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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차관 “오이·애호박·갈치 등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세”

    기재차관 “오이·애호박·갈치 등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세”

    새달부터 배추·당근·조미김 등에 할당관세 0% 적용 정부는 26일 가격불안을 보이는 배추, 양배추, 당근 등 7종의 품목에 대해 다음달 중 할당관세 0%를 신규 적용한다고 밝혔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내수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가안정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배추, 양배추, 당근, 마른김, 코코아두, 조미김에 할당관세 0%를 신규 적용한다. 포도의 경우 5%를 적용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4월 들어 오이, 애호박, 수입소고기, 갈치 등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국 116개소 농수산물 유통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유통경로를 다양화해 경쟁을 촉진하고 비효율을 최소화하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최근 가공식품·생필품 등 일부 가격 인상 움직임에 대해 “정부의 원가부담 경감 지원 등과 연계해 관련 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나가되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전날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선 “지난해 4분기 대비 1.3% 성장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0.5~0.6%)를 2배 이상 웃도는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성장의 내용 면에서도 민간주도 성장, 내수·수출 균형 성장의 역동적이고 모범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계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올해 한국의 연간성장률 전망도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라며 “정부는 이런 경기회복세가 체감경기 개선과 민생안정을 이어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기재부 “민간주도 성장 청신호”… 올 전망치 2.6%까지 상향할 듯

    기재부 “민간주도 성장 청신호”… 올 전망치 2.6%까지 상향할 듯

    최 부총리 “교과서적 경로 복귀”한은 외 별도 브리핑도 이례적하반기 ‘3고 리스크’는 변수로반도체 수출에 의존… 신중론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우리 경제 성장경로에 선명한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1.3%(속보치) ‘깜짝 상승’한 데 대한 평가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또한 기존 2.2%(기재부 전망치)에서 2.6%까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 섞인 관측도 기재부에서 나왔다. 최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1분기 성장률에 대해 “재정 외끌이가 아닌 민간 주도 성장을 달성한 점, 수출 호조에 더해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반등이 골고루 기여한 균형 잡힌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교과서적인 성장 경로로의 복귀”라고 밝혔다. 윤인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1.3%임을 확인하는 순간 회복세가 본격화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 초반에서 초중반대로 올라가는 성장 경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전 분기 대비 2분기 0%, 3~4분기 0.5%씩만 기록해도 올해 전체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산술적으로 2.6%가 된다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과 원화 가치 하락 등 중동발 변수가 덮쳐도 탄력이 붙은 성장 흐름이 쉽게 꺾이지 않을 거란 의미다. 기재부가 한국은행의 GDP 집계에 대해 별도 백브리핑을 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정부는 오는 6월 말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학자들은 대체로 성장률 상향 가능성엔 동의하면서도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리스크’를 변수로 꼽았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강달러(달러 강세) 현상으로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고, 고금리 속에서도 소비가 늘었다”면서 “하반기에 물가가 안정되고 정부가 부양책을 쓰면 연 2.6%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문제가 위험하지만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신중론도 적지 않았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GDP가 반도체 수출에 좌지우지되는 건 슬픈 일”이라면서 “경기 반등의 열쇠인 기준 금리를 인하해야 불확실성이 걷힐 것”이라고 말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해외 경기가 좋아져 반도체 수출이 늘어난 데 따른 지표 개선”이라면서 “하반기 중국 경제 악화로 수출길이 막히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저효과가 컸고 총선을 앞둔 재정 조기집행 영향도 있다. 연평균 2.6%를 언급하는 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경기회복 신호가 소비·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부는 희망적으로 보겠지만 유가 흐름, 미국 금리인하 시기, 더딘 국내 민간소비 회복 등을 감안하면 기존 전망치보다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 1분기 1.3% GDP ‘깜짝 성장’

    1분기 1.3% GDP ‘깜짝 성장’

    27개월 만에 최고… 내수회복 기대연간 성장률 전망치 2.1% 웃돌 듯 계속되는 고금리·고물가 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수출과 소비에 힘입어 1분기 1.3%의 ‘깜짝’ 성장을 이뤘다. 시장의 예측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를 확인하면서 연간 성장률 전망치(2.1%)도 올라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반등 중인 내수의 폭과 국내외 리스크의 깊이가 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25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1.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기 성장률로는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로, 지난해 연간 성장률(1.4%)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질 GDP는 3.4% 증가했다. 1분기 수출은 이동전화기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0.9% 증가한 데 비해 수입은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와 음식·숙박 서비스가 모두 늘어 0.8% 성장했다. 건설투자도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7% 증가세를 나타냈다. 정부소비는 4·10 총선 등의 영향으로 0.7% 증가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소비심리 회복과 대외 활동 증가로 의류, 음식점 등의 소비가 늘었고 건설투자도 큰 폭의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정부 측에서 예상한 2.2%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평가했다. 1분기 한국 경제는 설비투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분야에서 선전했다. 특히 내수 부진의 우려가 계속 제기됐던 상황에서 민간소비가 반등하면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민간소비 부문은 최근 대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소비심리가 살아난 영향과 지난 1월 휴대전화 출시(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24) 후 판매 효과가 작용한 것이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건설투자 부문은 지난해 4분기(-4.5%) 성장률이 높지 않았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고 최근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실적이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여전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건설 관련 지표가 좋지 않아 건설 쪽은 다시 부진한 흐름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는 게 한은의 전망이다. 이 같은 호실적이 체감 경기와는 온도 차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물가·고금리 기조 속에 이달 들어선 이스라엘·이란의 대립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까지 확대되면서 고유가·고환율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 3월 모두 3.1%를 기록했다. 신 국장은 “민간 소비심리가 지난해보다는 올해 1~4월 개선된 상황이지만, 지속될지는 농산물 가격이나 유가 등이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2.1%)는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2일 통화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웃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수출 여건으로 볼 때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내수 관련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내수 회복 흐름이 나타나면서 청신호가 켜졌단 분석이다. 다만 1분기 실적이 높게 나온 만큼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따라갈지는 미지수다. 신 국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환율이나 금리 등 여건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고 개선 흐름이 일단 지속되리란 전망은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체감 경기와 민감한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관련 전반적인 여건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 北 “美 새로운 제재는 힘 상향 조정 기회”… 통일부 “초조감 방증”

    北 “美 새로운 제재는 힘 상향 조정 기회”… 통일부 “초조감 방증”

    김여정 부부장·김은철 미국 담당 부상 연일 담화통일부 “대북 제재의 유효성과 필요성을 방증”北 미국 담당 부상 등장, 2021년 9월 이후 처음 북한이 연일 대미 비난 성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25일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김은철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 명의의 담화에 대해 “북한의 불만과 초조감을 보여주는 반응”이라고 지적했다.통일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김 부상의 ‘미국이 새로운 제재 판을 펼쳐놓는 경우 우리는 힘의 상향 조정에 필요한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당국자는 “새로운 대북 제재 감시 메커니즘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반응은) 오히려 대북 제재의 유효성과 필요성을 방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다수의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는 핵 미사일 개발과 인권 유린, 국제 규범을 유린하고 있는 북한의 불법적 행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의지와 결단임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상은 이날 담화에서 “지난 10여 년간 유엔에서 대조선 제재 결의 이행 감시에 종사해온 불법적 존재가 조락될 위기에 처하게 되자 미국이 거덜 난 제재 압박 구도의 파구를 메꾸어보려고 급급하고 있다”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그는 “바로 미국의 핵 위협 때문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핵 보유를 결단하게 됐고 바로 미국의 끊임없는 적대시 정책과 제재 압박 때문에 우리가 헛눈을 팔지 않고 직주하여 세계적인 핵열강의 지위에 등단하게 됐다”면서 “군사 기술적 강세를 불가역적으로 만들고 주변 안보 형세의 통제력을 재고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실제 행동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상의 이러한 담화는 미국 유엔대사가 직접 한국과 일본 방문하며 우방국들과 대안을 모색하는 데 대한 경계로 읽힌다. 유엔 안보리 전문가패널은 러시아의 비토로 오는 30일 종료된다. 북한은 전날에는 김여정 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서는 한미 연합연습을 비난하며 “군사력을 비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북한 매체 보도에서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이 등장한 것은 2021년 9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그 사이에는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 명의의 담화를 내놔 미국 담당 부상의 자리가 없어졌다 부활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 대통령실 “올해 경제성장 당초 예상한 2.2% 넘어설 것”

    대통령실 “올해 경제성장 당초 예상한 2.2% 넘어설 것”

    대통령실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정부 측에서 예상한 2.2%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브리핑에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1.3%로 집계된 데 대해 “서프라이즈”라며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코로나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한 경우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 주도가 아니라, 민간이 전체 성장률에 온전히 기여했다는 점에서 민간 주도 성장”이라며 “전기 대비 1.3% 가운데 민간 기여도가 1.3% 포인트 전체를 차지하고, 정부 기여도는 0%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성 실장은 “아직 아직 금년도 전망치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당초 예상했던 2.2%는 넘어선다고 전망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글로벌 IB(투자은행)를 비롯해 국내외 전망 기관들도 금년 우리 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성 실장은 ”정부도 최근 이런 여건 변화와 경기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1분기 성장률은 우리 경제 성장 경로에 상당히 선명한 청신호로 해석된다“고 했다.‘높은 성장률이 고무적이지만 유례없는 고물가가 영향을 미쳤는지 상향 평가됐는지에 대한 분석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어떤 의미에서 경기 회복세는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경기 회복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면밀하게 관리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것이 근원물가(일시적인 경제상황보다는 기초 경제여건에 의해 결정되는 물가)이고 2.4%로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경기 회복되고 있는 부분이 물가로 연계되지 않도록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정책에는 상당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 내수(국내시장에서의 수요)가 모두 상당히 안정적으로 나타나는데 과도하게 경기부양을 하는 정책보다는 경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야당이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예산이 성립한 후에 생긴 부득이한 사유로 인하여 이미 성립된 예산에 변경을 가하는 예산) 편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선 “내수를 자극하는 정책을 하면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은 있다”면서도 “야당 제안에 대해 평가한 것은 전혀 아니다. 경제 정책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데 무엇이 중요하냐고 질문한 것으로 알고 답변드리겠다”고 했다.
  • 영등포구, ‘준공업지역 및 경부선 일대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영등포구, ‘준공업지역 및 경부선 일대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서울 영등포구가 당산·양평·문래 등 준공업 지역과 대방역~신도림역 철도 지상공간 및 인접 지역의 희망찬 청사진 마련을 위해 ‘준공업지역 및 경부선 일대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영등포구의 준공업지역은 서울시 전체 준공업지역의 25.2%를 차지하는 최대 면적으로, 과거 산업화를 이끈 중심지였다. 하지만 현재 공장의 지방 이전 및 산업 구조의 변화 등으로 도시환경의 개선이 필요한 상태이다. 또 경부선 철도가 지나가는 대방역~신도림역 3.4km 구간은 물류수송과 인적교류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구의 남북을 갈라놓아 생활권의 단절과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숙원사업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서울시는 준공업지역의 공동주택 용적률을 400%까지 상향하는 등의 개발 계획을 담은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했다. 올해 초에는 철도 지하화 및 철도 부지 개발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이에 발맞춰 구는 ‘준공업지역 일대 발전방안’과 ‘경부선 일대 종합발전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해 미래 4차 산업을 견인하는 경제 중심지이자 산업·주거·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젊은 영등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구는 지난 1월,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전 방안과 관련한 우수한 제안들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구는 좀 더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자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준공업지역 일대 발전방안’과 ‘경부선 일대 종합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두 가지로, 공모 기한은 다음달 21일까지이다. 거주 지역 등 특별한 조건 없이 구정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은 ‘기회의 땅’ 영등포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좋은 계기로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준공업지역과 경부선 일대 발전에 대한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용하여 미래 4차 산업의 핵심도시를 건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베스트·워스트 간부 뽑는 산업부… 갑질 막을까, 인기투표 될까

    베스트·워스트 간부 뽑는 산업부… 갑질 막을까, 인기투표 될까

    산업통상자원부의 ‘인사 실험’에 관가의 눈길이 쏠린다. 조직 문화를 혁신하고 공무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인사 과정 전반을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베스트(최고)·워스트(최악) 간부를 뽑기로 했는데 오는 6월에 첫 결과물이 나온다. 그동안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노동조합의 주도로 닮고 싶은 상사(닮상)와 안 닮고 싶은 상사(안닮상)를 선정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부처 차원에서 공식화한 건 산업부가 처음이다. 23일 산업부 혁신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직원 투표를 통해 상하반기 각 한 차례씩 실·국장급에서 3명, 과장·팀장급에서 10명의 베스트 간부를 뽑을 예정이다. 워스트 간부는 실장·국장급의 경우 전체 투표 총수의 10% 이상 지목되면, 과장·팀장급에선 5% 이상이면 선정된다. 베스트 간부는 공개하지만 워스트 간부는 개별 통보하고 장·차관에게 보고된다. 수직적인 관료사회에서 조직 분위기를 해치는 상사의 부당 지시나 행위를 견제하자는 취지다. 인사평가에 정량적으로 반영되는 건 아니지만 인사권자의 뇌리에 남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기재부는 노조 주관으로 과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닮상’과 ‘안닮상’을 뽑는다. 안닮상은 당사자에게만 알리지만 ‘복도통신’을 통해 알음알음 공유된다. 세 차례 닮상으로 뽑히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반대의 경우 관직을 떠난 뒤에도 두고두고 회자된다. 올해로 20년을 맞는 동안 기재부 내에선 닮상과 안닮상 선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았다. 상사 갑질을 견제하고 상향평가를 할 수 있는 순기능이 있지만 ‘인기투표’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기재부의 한 고위공무원은 “업무가 많은 부서에서 안닮상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객관적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며 “한 번 안닮상에 선정되면 꼬리표처럼 따라다녀서 정작 시켜야 할 일도 못 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산업부의 한 간부는 “지금 장관의 기조가 ‘조직이 이제 좀 바뀌어야 한다. 아래에서 위를 평가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라며 “워스트 간부에 뽑히면 스스로 긴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겠냐”고 전했다. 이미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부처라면 베스트·워스트 간부 선정이 ‘중복 평가’가 될 수도 있다. 환경부는 4급 승진부터, 정부 외청들은 5급 사무관 승진부터 다면평가를 받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월에 4급 이상 다면평가를 했고, 1년에 두 차례씩 정례화할 예정이다. 이는 인사혁신처 공무원노사협력관과 인사관리국장 등을 역임한 신영숙 차관이 온 뒤 자리잡기 시작했다. 여가부 간부는 “평소 행동이나 후배 직원들에게 말할 때 조심하게 된다. 부담스러워하는 간부들도 있다”면서도 “제도가 정착되면 장기적으로는 조직 분위기를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작용으로 다면평가가 사라진 부처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면평가를 없앤 데 이어 최근까지 해오던 노조의 베스트·워스트 간부 선정도 더는 하지 않는다. 과기부 관계자는 “같이 일하지 않아서 잘 모르는 간부까지 평가해야 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며 “워스트 간부 역시 공개를 안 해도 소문이 퍼지는 ‘낙인 효과’가 있었고,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선정돼 억울한 측면도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다면평가는 부처 재량에 따라 도입과 적용 범위를 정할 수 있다. 1998년 공직사회에 처음 도입됐고, 2010년 공무원임용규칙 조항이 삭제되면서 승진·전보·성과급 등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도록 바뀌었다. 그러다가 2010년대 중반 중앙부처에서 다면평가 재도입이 늘어나자 2019년 인사혁신처는 예규를 개정해 승진·전보·성과급에도 다면평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신용점수도 인플레… 은행대출 900점 넘어야

    신용점수도 인플레… 은행대출 900점 넘어야

    개인 신용점수 900점 이상의 고신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웬만한 고신용자도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실정이 됐다. 950점이 넘는 초고신용자의 비중도 전체의 27%에 달하면서 최근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자 평균 점수는 모두 900점대로 나타났다. 22일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개 시중은행의 지난달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의 평균 신용점수는 907~937점(KCB 기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평균 신용점수 902~936점보다 조금 더 오른 것이다. 1년 전만 해도 신용대출 차주의 평균 점수가 800점대인 은행도 있었지만, 최근엔 5개 은행이 모두 평균 900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 대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가 올라간 것은 금융 이용자들의 신용점수가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이른바 ‘신용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지난해 말 KCB 신용점수별 인원 비중을 보면 전체 4953만 3733명 가운데 43.4%(2149만 3046명)가 900점이 넘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950점이 넘는 초고신용자도 1315만명에 달했다. 5년 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해 900점대 신용자는 427만여명, 비중은 7.1%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중금리 대출 우대가 적용되는 하위 50% 기준도 860점 이하에서 이달부터 865점 이하로 상향 조정됐다. 고신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개인이 쉽게 신용점수를 올릴 방법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신용평가업계는 입을 모은다. 정부는 통신비, 국민연금 납부 내역 등 비금융 정보를 신용점수를 올리는 데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이후 두 차례의 ‘신용사면’을 통해 약 520만명이 신용 혜택을 본 것도 평균 점수를 올리는 데 영향을 줬다. 다만 신용점수가 높아졌다고 해서 실제 신용도가 더 좋아졌다고 보긴 어렵다. KCB 신용점수별 불량률(향후 1년 내 90일 이상 장기연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보면 2018년 말 900점대 차주의 불량률은 0.11%에서 2022년 말 0.19%로 5년 사이 0.08% 포인트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불량률 역시 1.42%에서 1.50%로 0.08% 포인트 증가했다. 즉 점수는 올랐지만 실제 신용도는 더 떨어진 것이다. 결국 은행에 고신용자들이 몰리면서 은행들은 차주들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심사를 더 까다롭게 할 수밖에 없다. 은행 관계자는 “수능이 쉬워 커트라인이 높아진 것과 같다. (은행이) 스스로 문턱을 높인 것은 아니다”라면서 “신용점수 외에도 다양한 자료를 가지고 심사하는데 최근 고금리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거나 체력이 떨어지면서 은행에서 탈락하는 차주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 中 12시간 살인 폭우에 광둥성 1억명 전전긍긍

    中 12시간 살인 폭우에 광둥성 1억명 전전긍긍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폭우로 인해 홍수 비상 대응 경보를 격상하는 등 총인구 1억 2700만여명이 재난 위기에 놓였다. 관영 신화통신은 22일 최근 지속된 폭우로 광둥성 북부 샤오관시와 칭위안시에서 홍수가 발생해 국가홍수가뭄방제총지휘부는 광둥성 지역에 대한 홍수 비상대응 경보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부터 주강 유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44개 하천이 공식 경보를 넘어서는 홍수 수위에 도달했는데, 수리부 산하 주강수리위원회는 수위 초과 범위가 0.01~7.04m에 이른다고 밝혔다. 평균 231.4㎜의 강수량을 기록한 샤오관시는 12시간 가까이 폭우가 이어지면서 20일부터 문화·체육시설이 폐쇄됐다. 같은 날 샤오관시 9만 6000가구가 폭우로 정전 피해를 겪었으며, 학생들의 등교가 중단됐다.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19일부터 12시간 동안 광둥성, 광시성, 후난성, 장시성 등 남부 지역에서 100~350㎜의 비가 쏟아졌다. 남부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훨씬 높은 데다 대기에 수분이 많아 역대급 폭우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이장강 유역은 1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망했다. 광둥성 지방 수자원 당국에 따르면 올해 처음 강이 범람한 시기는 지난 8일로, 이는 1998년 중국 주요 하천의 홍수 기록이 시작된 이후 가장 일찍 발생한 것이다.
  • 울산시, 미래 60년 기반 조성 위한 후반기 조직 개편

    울산시, 미래 60년 기반 조성 위한 후반기 조직 개편

    울산시가 미래 60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8기 조직관리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민을 위한 실용적인 행정조직 운영’을 핵심 과제로 삼고, 이를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조직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여 시민 수요와 현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김 시장은 강조했다. 민선 8기 전반기에는 장기간 이어진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등 울산의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 시청과 산하 공공기관 인력운영 효율화로 265명을 감축해 연간 19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직렬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신의 폭을 넓히고자 복수직렬을 170개 직위로 확대했다. 시는 투자 전담 조직인 ‘기업현장지원단’ 신설을 통해 19조 7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기업 투자를 끌어냈고, ‘그린벨트개발팀’을 운영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기반을 마련했다. 또 ‘주택허가과’를 신설해 주택건설 심의 기간을 기존 10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는 변화도 만들었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후반기의 경우 울산의 미래 60년을 준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먼저 ‘미래 기반 조성’을 위해 신산업 발굴과 육성을 주도하는 미래전략본부를 ‘미래전략국’으로 상설화하고, 경제정책 총괄 부서장인 경제정책관의 직급을 현행 4급에서 3급 또는 4급으로 상향한다. 또 국비 확보 전담조직인 국가예산담당관을 기획조정실 안에 신설한다. ‘광역행정·인구 정책 강화’를 위해 인구정책 업무를 정책기획관으로 일원화해서 저출생·지방소멸 정책의 효율성을 높인다. 울산과 경북 포항과 경주 등 3개 도시로 구성된 ‘해오름 동맹’ 강화를 위한 조직 마련도 구체적으로 검토한다. 이밖에 직렬 간 벽 허물기의 하나로 18개 직위에 대해 일반직·연구직 교류를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 조직 쇄신 방안도 마련해 추진한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는 실용적 행정조직 재편과 작고 효율적인 지방정부 구현이라는 기조 아래 외부적으로는 경제·산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창출했고, 내부적으로는 효율화·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조직을 운영했다”며 “후반기에는 울산 미래 60년에 대비해 시민 누구나 양질의 일자리와 풍요로운 일상을 누리도록 선제적·전략적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만 18세는 ‘청불’ 영화 못본다…연령 기준 상향

    만 18세는 ‘청불’ 영화 못본다…연령 기준 상향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연령 기준이 다음 달부터 만 19세 미만으로 상향된다. 지난해 10월 개정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면서다. 22일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기존 영비법에서는 청소년을 ‘만 18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여기에 고교 재학 중인 사람을 포함했다. 그러나 관람 불가 대상을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 개념과 일치시키기 위해 만 19세 미만으로 상향 규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 나이로 20세가 되더라도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18세인 경우에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를 볼 수 없게 된다. 다만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이 지난 자는 제외한다. 영등위는 개정법 시행에 맞춰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표시와 경고 문구를 바꾸고, 멀티플렉스 3사를 포함한 영화관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과 협조 체계도 강화해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연금개혁 공론화위 “시민들, ‘더 올리고 더 받는 안’ 선호”

    연금개혁 공론화위 “시민들, ‘더 올리고 더 받는 안’ 선호”

    국민연금 개혁안을 놓고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 10명 중 6명은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개혁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율을 12%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로 다소 낮추는’ 안보다 ‘보험료율을 13%로 높이고 소득대체율도 50%로 늘리는’ 안을 가장 많이 희망한 것이다. 국민연금 현행 보험료율은 9%, 소득대체율은 42.5%다. 국회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공론화 최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론화위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40%로 유지하고 보험료율을 12%로 올리는 방안(덜 올리고 덜 받는 재정안정안)과 소득대체율을 50%로 늘리고 보험료율을 13%로 높이는 방안(많이 올리고 더 받는 소득보장안) 등 두 가지 안을 놓고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종 설문조사에 참여한 492명의 시민대표단 가운데 56.0%는 소득보장안(소득대체율 50%·보험료율 13%)을 선호했고, 42.6%는 재정안정안(소득대체율 40%·보험료율 12%)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둘의 격차는 13.4%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를 넘었다. ‘의무가입 연령 상한’과 관련, 시민대표단의 80.4%는 현재 만 59세인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64세로 높이는 방안을 선호했고, 17.7%는 현행 유지를 원했다. 국민연금을 내는 기간을 현행보다 늘리는 방안을 택했다는 뜻이다.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방안’(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출산크레딧 확대(82.6%), 군복무 크레딧 확대(57.8%) 순으로 응답했다. ‘크레딧’ 제도는 출산 및 군 복무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연장해주는 것을 말한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아우르는 구조 개혁과 관련해선 현행 기초연금 구조를 유지하자는 응답(52.3%)과 기초연금 수급 범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자는 응답(45.7%)이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 개혁의 경우 ‘보험료율 인상’ 동의율이 69.5%에 달했다. ‘직역연금 급여 일정 기간 동결’ 동의율은 63.3%, 관련 논의 기구 구성 동의율은 68.3%였다. 세대 간 형평성 제고 방안으로는 국민연금 지급 의무 보장(동의 92.1%), 기금수익률 제고(동의 91.6%) 방안이 주로 선택됐다. 퇴직연금의 경우 준공적연금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46.4%였고, 중도인출 요건 강화 27.1%, 제도 현행 유지는 20.3%로 나타났다. 이는 네 차례 숙의토론회를 마치고 진행된 최종 설문조사 결과다. 시민대표단은 국민연금 학습 전(3월 22∼25일), 숙의토론회 전(4월 13일), 숙의토론회 뒤(4월 2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1차 조사에서는 소득보장안(소득대체율 50%·보험료율 13%)이 36.9%, 재정안정안(소득대체율 40%·보험료율 12%)이 44.8%였고, 2차 조사에서는 소득보장안이 50.8%, 재정안정안이 38.8%였다. 3차 조사에서는 소득보장안 56.0%, 재정안전안 42.6%로, 학습과 토론을 거치며 선호도가 재정안정안에서 소득보장안으로 역전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연금특위(위원장 주호영)는 조만간 공론화위의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여야 간 연금개혁 합의안 도출에 나설 예정이다. 21대 국회 임기 만료(5월 29일) 전에 합의안을 도출하지 않으면 22대 국회에서 원점에서 다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 재건축 역대 최고 공사비 찍은 ‘이곳’…평당 1300만원

    재건축 역대 최고 공사비 찍은 ‘이곳’…평당 1300만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 아파트 재건축 공사비가 3.3㎡당 1300만원으로 확정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22차 재건축조합은 최근 총회에서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공사비를 3.3㎡당 1300만원으로 올리기로 하고 지난 16일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였던 서울 서초구 방배삼호12·13동 가로주택정비사업 공사비(3.3㎡당 1153만원)보다 약 150만원 높은 가격이다. 신반포22차는 지난 2017년 시공사 선정 당시 3.3㎡당 569만원의 공사비를 책정한 바 있다. 그러나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원자잿값 등이 급등하면서 7년 만에 3배 가까운 금액으로 증액됐다. 이번 증액은 원자잿값 상승 외에 브랜드 상향도 인상 요인이 됐다. 기존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사업이 추진됐으나 협상 결과 하이엔드급 브랜드인 ‘디에이치’로 변경해 마감재 등의 가격이 상승된 영향이다. 당초 시공사는 3.3㎡당 1390만원을 제시했으나 수차례 협의를 거쳐 1300만원으로 확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주변 수준에 맞춰 하이엔드급으로 올리다보니 자재비가 높게 책정됐고 공사 외주비가 오른 것, 단지 규모가 작고 고층이라는 점도 공사비 상승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1983년 준공된 신반포 22차는 최고 12층 132가구인 소규모 아파트로, 지상 35층, 지하 3층 160가구 규모의 2개동 아파트로 재건축 예정이다. 지난 2022년 이주를 마치고 철거까지 완료한 상태다.
  • 광명시, 5월 광명사랑화폐 지급한도 70만원으로 상향

    광명시, 5월 광명사랑화폐 지급한도 70만원으로 상향

    경기 광명시는 가정의달 5월 한 달간 광명사랑화폐의 인센티브 한도를 70만원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서민경제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광명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광명사랑화폐 인센티브 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10억원 증가한 120억원으로 편성하고 인센티브 할인율을 연중 10%로 유지하고 있다. 지급한도도 4월부터 기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했다. 그 결과 광명사랑화폐 발행액은 4월 기준 701억원으로 올해 목표 발행액 1200억원 대비 58%를 달성했으며, 광명사랑화폐 가맹점도 올해 3월 말 기준 1만 323개소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경기침체로 위축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는 광명사랑화폐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영세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가맹점 가입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민의 수렴하는 민생의회···시민을 위한 임시회 되도록 최선”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19일부터 오는 5월 3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323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총 131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김현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64년 전 오늘은 자유와 민주를 향한 민의가 표출된 4·19혁명이 있었던 날”이라며 “서울시의회는 항상 민의를 수렴하는 민생의회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표출된 주권자의 민의를 정확히 헤아려야 한다”며 집행기관에 총선 과정에서 나온 시정과 교육행정 관련 사안에 대해 능동적인 검토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의장은 ‘정치는 단념의 기술’이라고 정의한 막스 베버의 말을 인용하며, 의원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집행기관의 전문성이 결합한다면 민의를 반영하는데 대단히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기후동행카드’에 이어 ‘서울런’과 ‘서남권·강북권 대개조 비전 발표’는 시민들에게 비전과 희망을 높이고 있다며 민의를 반영한 우수정책으로 꼽았다. 서울런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스타강사의 강의가 아니라 이들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페이스 메이커였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멘토 대학생의 소감을 전하며, 단순히 ‘지식 전달’이 아닌 ‘희망’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지역 발전과 서울 공동체 발전을 위한 정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도 입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추경의 기초재원인 세계잉여금이 예년에 비해 큰 폭 축소됐다”고 말하며 “통상적으로 당해 회계연도 1차 추경 때는 감추경은 않는 것이 관례이나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집행에 착수하지 않은 사업과 효과가 적을 것으로 보이는 사업들을 과감하게 정리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세부사업의 정교함도 요구했다. 일례로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진행한 ‘2024년 1차 신생아 매입 임대’와 관련해 신생아 가구 신청이 저조했다며, 이는 정책 대상자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짚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실시된 신생아 매입 임대 결과 신생아 가구의 지원은 전체의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좁은 면적과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다세대, 연립주택 등 비아파트 공급과 일부 지역에 편중된 입지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의장은 지난해 서울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실시된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에 대해 공교육이 제공해야 할 기본적인 의무라며, 서울교육청이 올해 300개교가 아니라 서울 전체의 50% 이상의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내년부터 시행되는 유보통합과 관련해서도 시와 교육청의 세심한 준비를 요청했으며 “지금의 준비 수준으로 보면 교육돌봄 수준의 상향 평준화가 성사될지, 시와 교육청 간 협업 체계는 잘 작동할 수 있을지, 통합모델 보육을 위한 교원 양성에 관한 사회적 합의가 가능할지, 관련 예산 확보는 제대로 이뤄질지 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를 지향하는 서울시의회는 전체 시민의 복리증진과 공동체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기준으로 제출된 안건을 심도 있게 심의하겠다”라며 “시민에,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내실있는 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는 ▲4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월 22일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하고, ▲4월 23일~4월 25일, 4월 29일~5월 2일까지 총 7일간 상임위원회별 소관 실·본부·국의 안건을 심의한다. 이후 ▲4월 26일, 5월 3일 2회에 걸쳐 본회의를 열어 부의된 각종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 정부, ‘당근·배’도 납품단가 지원…‘사과·딸기’ 지원단가 상향

    정부, ‘당근·배’도 납품단가 지원…‘사과·딸기’ 지원단가 상향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품목에 당근과 배를 추가해 총 25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사과·딸기 등 12개 품목의 지원 단가는 상향하기로 했다. 중동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치솟는 상황에 편승해 기름값을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시장 점검에도 나선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현재 고물가 상황과 관련해 이달 기상 여건이 나아지고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지원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농·축·수산물 가격이 내림세를 보인다고 평했다. 다만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농산물 단가 지원 품목에 당근과 배를 새로 추가했다. 사과·딸기·배추·양파·토마토·참외 등 12개 품목의 지원단가는 상향하는 등 품목별 가격·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 지원할 예정이다. 수산물은 22일부터 갈치·오징어 등 정부 비축 물량 공급처를 기존 5개에서 중소형 마트를 포함한 8개로 확대한다. 이날 원양산 오징어 200t을 도매시장에 공급해 도매가격 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중동 지역 갈등으로 국내 석유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등 물가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애초 4월 종료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는 6월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한다. 국제유가 상승기에 편승해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하는 일이 없도록 석유시장점검회의 및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담을 운영한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무원도 제대로 활용 못 하는 ‘아빠 육아휴직 제도’ 개선 필요해”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무원도 제대로 활용 못 하는 ‘아빠 육아휴직 제도’ 개선 필요해”

    최근 3년간 서울특별시 본청 기준 남성 육아휴직 평균 활용률이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왕정순 의원(관악2,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공무원 육아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남성 육아휴직 대상자 중 신청하는 인원은 10명 중 1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라며, “같은 기간 여성 공무원 활용률이 26.3%인 것과 비교하면 남성은 1/3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왕 의원은 “공무원도 제대로 활용 못 하는데 민간 차원의 활성화가 가능하겠냐”며, “제대로 된 ‘함께 육아’를 실현하려면 단순히 활용을 독려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소득대체율 보장을 위한 지원금 상향 등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본청 기준 최근 3년간 육아휴직 대상자 대비 신청자는 매년 17%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10% 언저리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왕 의원은 “소득 경감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와 더불어 육아휴직 시 즉각적으로 대체 인력을 투입할 수 있는 인력 데이터베이스의 체계화 등을 통해 마음 편히 쓸 수 있는 육아휴직 제도를 마련하는 게 절실하다”라며, “서울시 전체적으로 획기적인 수준의 정책 전환이 어렵다면 인사권이 독립된 만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시범적으로 시도해보고 점차 확산시켜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동료 의원들과 함께 고민하여 관련 조례 제․개정이나 법령 개정 촉구 건의 등 구체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며, “서울시가 선도적인 정책으로 출산율 탈꼴찌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전남도,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총력

    전남도,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총력

    전라남도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18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총력 대응을 위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발표 평가 준비 등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추진상황과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순 백신산업특구를 보유한 전남은 백신과 면역치료 중심 첨단바이오 전주기 인프라를 강점으로 활용,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정부의 상반기 특화단지 지정 계획에 따라 지난 2월에는 특화단지 육성계획서를 산업부에 제출한 데 이어 최근 특화단지 조성에 필수적인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타 특례와 신속한 인허가 처리, 용적률 상향, 세액 공제,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등의 혜택이 있다. 박창환 부지사는 “화순은 지난 20년간 도와 군의 강력한 의지로 1조 2천억 원을 투자해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와 백신, 면역치료 중심 첨단바이오 전주기 기반시설을 갖춘 특화단지 최적지”라며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화순을 케이(K)-바이오 백신·면역치료 국가 거점과 글로벌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공존과 공멸의 갈림길

    [서울광장] 공존과 공멸의 갈림길

    여당이 4·10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들이 동력을 잃게 될 것이란 우려가 짙다. ‘규제완화’와 ‘세금감면’을 앞세워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들이 좌초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속에 소비와 기업투자 촉진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들이 속절없이 표류하면서 경기침체가 가속화될 것이란 불길한 관측도 나온다. 21대 국회에 계류돼 있는 다수의 민생법안들이 사실상 폐기 수순에 접어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장 10년의 노후차를 신차로 바꿀 때 개별소비세(개소세)를 70% 감면하는 조치가 벽에 부닥쳤다. 노후차 교체를 지원해 친환경 소비를 촉진한다는 법안 취지 자체에는 여야 간 이견이 없지만 논의가 지연되면서 표류 중이다. 올해 상반기 전통시장 카드 사용액 소득공제율 상향(40→80%)이나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 과세특례 등도 당면 과제로 꼽힌다. 최고 세율이 50%에 이르는 국내의 상속세 부담이 해외에 비해 과도하다는 인식 아래 개편을 추진해 왔지만 이번 총선 참패로 동력을 잃어버린 상황이다. 대부분 민생경제 안정과 기업활력 제고 등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지만 국회 차원에선 별반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법안들이 ‘부자 감세’라며 반대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활동폭을 넓히고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증시 밸류업 조치들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공들여 다듬은 정부 합동 경제정책 방향이나 24차례 민생토론회를 통해 약속한 많은 정책들도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 총선은 막을 내렸고 이제부터 민생의 시간이다. 여야 정치권의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선행되지 않는 우리 정치는 한 치 앞도 전진하기 어렵다. 윤 대통령이 ‘총선의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정 운영의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 아무리 정책의 방향이나 국정 철학이 옳더라도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소통의 정치를 하지 못하면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야당과의 협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을 인정해야 한다. 사상 최대 거야가 된 이재명 대표 체제의 더불어민주당도 이젠 비판 견제 위주에서 벗어나 ‘국정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수권 대안 정당으로서 책임감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키지 못한다면 여당에 가한 준엄한 심판이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새길 필요가 있다. 이번 총선의 결과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한 동시에 ‘야권’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한 것이다. 민주당이 잘해서 표를 준 게 아니라는 의미다. 국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정권 심판’을 택했지만 그렇다고 21대 국회처럼 ‘책임은 지지 않고 투쟁만 하는 야당’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여야 모두 소통과 민생 정치의 복원을 미룬다면 입법권력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다. 상대방을 제거 대상으로 인식하는 한 대화와 타협의 공간은 사라진다. 집권당의 정치력 부재와 제1야당의 입법 독주, 강대강 정치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 논란이 많고 견해차가 큰 법안은 어쩔 수 없더라도 비교적 이견이 적은 법안들부터 협치의 공간을 만들어 내야 한다.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드는 대의기관이라면 국민의 요구를 무시할 권리가 없다. 여권 내부에서 지난 2년의 국정을 돌아보며 자성의 시간을 갖고 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난 2년처럼 국회를 운영하면 지상 목표로 하는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할 것이란 분위기가 감지된다. 총선이 끝난 지금 국민들은 민주당의 투쟁력이나 선명성보다는 민생을 풀어 가는 수권 능력을 꼼꼼하게 지켜볼 것이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 중랑구 ‘면목7구역 재개발’ 추진 탄력 붙었다…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중랑구 ‘면목7구역 재개발’ 추진 탄력 붙었다…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서울 중랑구가 지난 12일 목본동 69-14 일대의 ‘면목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면목7구역은 노후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다. 지난 2021년 12월 서울시 민간재개발(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1차 후보지 21곳 중 가장 먼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빠른 추진 현황을 보이고 있다. 정비구역 지정 3개월 만에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돼 사업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율(토지등소유자 과반수 동의)보다 훨씬 높은 기준인 조합설립 동의율(토지등소유자의 75% 동의)에 준하는 높은 동의율을 보여 주민들의 굳은 의지 또한 확인했다. 이에 따라 조합설립 또한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진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조합설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비구역 지정 당시 개략적인 사업계획에는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하고, 용적률 299.87% 이하, 최고 35층, 총 1447가구(임대주택 379세대 포함)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공원과 체육시설 등도 조성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7구역 재개발사업이 주민분들의 높은 의지로 인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면목본동 지역개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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