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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00만명 설 대이동 첫날 곳곳 정체

    3400만명 설 대이동 첫날 곳곳 정체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6일 3400만명이 고향을 찾는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 예년과 달리 연휴기간이 짧아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오후들어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됐다. 서울 시내 주요 역과 버스터미널, 공항 등은 오전부터 이른 귀성길에 나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속도로는 이날 하루 평소 금요일(28만대)보다 7만대 정도 많은 35만여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면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판교IC∼수원, 기흥∼안산 구간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조남∼발안 구간 등 곳곳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6일 35만여대,17일 33만 3600대가 서울을 빠져나가는 등 짧은 연휴 탓에 귀성길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귀성길은 17일 오전 9시에서 정오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설 연휴 교통혼잡정보 사이트(www.roadplus.com)’를 통해 시간대별·구간별 예상소요시간을 미리 파악한 뒤 귀성·귀경길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열차의 경우 17일 오후 9시 이후 KTX 하행선 특실 좌석 몇 개를 빼고는 16∼17일 경부·호남선 전 열차가 완전 매진됐다. 상행선은 19일 전 열차가 매진됐다. 한국철도공사는 16∼20일 매일 KTX 164편과 새마을호ㆍ무궁화호 547편을 증편, 하루 평균 46만 6000명(평소 29만 3000명)의 승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서울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도 평소보다 1.5배가량 많은 승객들이 찾아 부산과 광주, 동대구 등 주요 도시로 가는 예매·판매율이 90%에 육박했다. 터미널 측은 평소 1106대가 운행되는 경부선 버스를 1786대로,646대가 운행되는 호남선은 1149대로 각각 증편했다. 김포공항은 16∼17일 지방으로 가는 전 노선이 매진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특별수송기간 동안 각각 96편과 28편을 증편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동계올핌픽 실사단에 강릉 1만명 “Welcome”

    “예향(藝鄕)의 도시 강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강릉시는 15일 빙상경기장 시설 등을 실사하기 위해 방문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위원들을 위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조사평가단에게 감동을 줄 환영·환송 계획을 세우고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우선 실사 당일인 16일 모든 가정에서 태극기를 달도록 권장하고 각 읍·면·동별로 환영 장소 및 시간을 지정해 스키복, 등산복, 한복 등 밝은 색 옷을 입고 나와 실사단이 지나는 길목마다 태극기, 오륜기, 엠블럼기, 평가단 국기 등을 흔들며 환영해줄 것을 당부했다.IOC조사평가단은 이날 오후 빙상경기장 시설부지 등을 둘러본 뒤 과학산업단지와 전통가옥인 선교장에서 전통 문화체험을 하고 강릉에서의 일정을 마친다. 강릉시는 실사단의 이동시간대에 맞춰 낮 12시40분에는 강릉 톨게이트 하행선 앞, 영동대 앞, 영동자동차 학원 앞, 시청 앞, 홍제동 솔올냉면 앞에서 대대적인 거리 환영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낮 12시50분쯤에는 교1동사무소, 교동택지 구름다리 옆, 교동택지 부영1차 아파트 앞, 문화예술관 앞, 문화체육관리사무소 헬기장 건너편 인도, 문화체육관리사무소 헬기장, 경포네거리에서 시민들의 환영을 바라고 있다. 또 오후 3시30분쯤에는 죽헌동 지적공사 앞, 오후 3시40분 과학단지 옆 현대주유소 앞, 오후 4시5분 경포 홍장암 앞, 오후 4시30분 선교장 주차장, 오후 5시5분 강릉톨게이트 상행선 앞에 미리 집결해 IOC위원들을 환영·환송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시의 미래가 걸려 있는 행사인 만큼 가급적 많이 나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공짜 점검받고 안전운전 하세요

    공짜 점검받고 안전운전 하세요

    자동차업체들이 설 연휴를 맞아 16일부터 19일까지 고속도로 및 국도 등에서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각 사별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현대차(080-600-6000)와 기아차(080-200-2000)는 각각 고속도로 휴게소 20곳에 서비스센터를 설치한다. 경부고속도로의 망향 휴게소는 하행선, 천안삼거리 휴게소는 상행선 방향에서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경부고속도로의 칠곡 휴게소, 호남고속도로의 여산, 중부고속도로의 음성·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 휴게소, 영동고속도로의 여주 휴게소 등 다른 곳에서는 상·하행선 모든 방향에서 같이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GM대우(080-728-7288)는 경부고속도로의 죽전 휴게소,88고속도로의 지리산 휴게소 등 모두 15곳에서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쌍용자동차(080-600-5582)는 상행선, 하행선 각각 4곳씩 모두 8곳에서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상행선은 경부고속도로의 죽전 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의 서산 휴게소 등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엠대우 및 쌍용자동차 운영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다. 르노삼성차(080-300-3000)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서비스센터를 운영하지는 않지만 긴급출동서비스를 종합상황실 차원에서 운영한다. 서비스센터에서는 엔진과 브레이크, 에어컨, 타이어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냉각수, 각종 오일 등을 보충하거나 일반적인 소모성 부품은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또 인근 지역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병행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LPG충전소는 전국 고속도로 101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에는 23개의 충전소가 있다. 안성, 죽암, 천안, 추풍령 휴게소 등에서는 상·하행선 양쪽 방향에서 LPG를 넣을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에는 16곳, 호남고속도로에는 8곳의 충전소가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귀성·귀경 고속도로변 볼거리 뭐가 있나

    귀성·귀경 고속도로변 볼거리 뭐가 있나

    설 연휴가 짧아 고향을 오가는 길에 교통체증이 심할 듯하다. 하지만 귀성길과 고속도로 정체는 늘 함께하는 것. 고향가는 설렘이 교통체증으로 짜증과 조바심으로 바뀐다면, 기쁨도 반감되는 법이다.‘막히면 돌아가라’. 마음의 여유도 찾을 겸, 고속도로 주변의 관광지를 찾아 잠깐 쉬었다 가는 것은 어떨까. ★경부고속도로 # 신나는 과학체험 대전 엑스포과학공원(www.expopark.co.kr) 과학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테마파크. 주제별 전시관으로 세계 최대의 아이맥스영상관과 입체영상관, 시뮬레이션관, 보디월드, 돔영상관, 전기에너지관, 에너지관, 자연생명관, 한빛탑 전망대 등이 있다. 각 전시관에는 새로운 영상물들이 교체 상영된다.(042)866-5114.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회덕나들목→호남고속도로(광주방면)→북대전 나들목 # 무술승으로 유명한 경주 골굴사(www.golgulsa.com) 약 1500년 전 인도에서 건너온 광유성인 일행이 함월산 지역에 정착해 세운 국내 유일의 석굴사원. 토함산 석굴암과 함께 통일신라시대를 대변하는 중요한 문화유적지다. 골굴사가 여느 사찰들과 다른 점은 신라시대 화랑들도 익혔다는 ‘선무도(禪武道)’라는 무술을 수행법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것. 지장암 등 12개의 석굴도 볼 만하다.(054)744-1689.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경주 나들목→경주 시내→4번 국도→추령터널→안동리 입구 좌회전→929번 지방도→1.8㎞→골굴사 ★호남고속도로 # 백제 문화의 진수 익산 미륵사지와 보석박물관 오랜 세월 백제문화의 잔향이 배어 있는 전북 익산은 서동요 설화로 우리에게 익숙한 곳. 미륵사지는 신라의 침략을 불교의 힘으로 막고자 했던 호국 사찰로, 국보 제11호 미륵사지석탑과 보물 236호 미륵사지 당간지주, 동탑지 등 다양한 백제문화를 접할 수 있다. 세계 각국 10만여점의 보석이 전시된 보석박물관을 둘러보는 여정도 좋겠다.(063)836-7804.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익산 나들목→722번 지방도→익산시내방면 5.3㎞→금마사거리→우회전→미륵사지 # 우전차(雨前茶)를 기다리며 보성 녹차밭(www.boseong.go.kr) 남도의 정서가 고스란히 스며 있는 보성은 전국 최대 규모의 ‘녹차 밭’으로 유명한 곳. 보성읍에서 18번 국도를 따라 회천면 황성산 봇재를 넘으면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차밭이 펼쳐진다. 녹차밭 사이로 난 가파른 나무 산책로를 따라 올라 차밭을 내려다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감동이다. 보성다원의 또 다른 볼거리, 삼나무 길도 걸어볼 만하다. 보성군청 문화관광과 (061)850-5223∼4.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회덕JC→호남고속도로→동광주 나들목→제2순환도로 소태 나들목→화순방면→29번국도 보성방면→보성시내에서 18번국도 # 단군 후예의 땅 하동 삼성궁(www.bdsj.or.kr) 환인·환웅·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 기묘한 형상의 1500여개 돌탑이 주변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 삼성궁의 입장방법은 독특하다. 우선 산길을 올라 천하통일대장군과 민주회복여장군 장승이 서 있는 곳에서 ‘징’을 세 번 치고 기다려야 한다. 수도자의 인도대로 도복으로 갈아 입은 다음, 단군을 모신 전각과 환웅을 모신 천궁에 절을 하고 나면 비로소 자유로운 관람이 허락된다.(055)884-1279.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광주나들목→남해고속도로→하동, 광양 나들목→19번국도→하동읍→2번국도 진주 방면 10㎞→횡천면소재지→지리산 방향 24㎞ ★서해안 고속도로 # 군함 테마파크 당진 삽교호 함상공원(www.sgmainepakr.co.kr) 해군 함정을 이용해 조성한 동양 최초의 군함테마파크. 우리 바다를 지키던 전투함 2척이 위용을 자랑하고, 상륙함 내부에는 해군과 해병대의 성장과 발전과정, 함정과 함포의 변천사, 연평해전을 재현한 디오라마(움직이는 입체 모형) 등이 주제별로 전시돼 눈길을 끈다. 아울러 관람객이 특수임무 전투복과 낙하산 등의 장비를 이용해 군장체험을 할 수도 있다.(041)363-6960.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나들목→삽교호 관광지→함상공원 ★영동고속도로 # 불교예술품 보고 갈까 여주 목아박물관(www.moka.or.kr) 불교 관련 예술품들과 유물들을 전시하는 곳. 박물관의 야외 조각공원 곳곳에 박찬수 관장의 작품들과 조각, 그리고 수집물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일본 동대사와 비슷한 지붕 양식의 전시관은 지상 3층부터 지하 1층까지 불상, 불화, 불교 목공예품 등의 유물과 더불어 목아 박 관장의 불교 목조각과 목공예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19일은 휴관.(031)885-9952∼4.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여주 나들목→여주읍→원주방면 42번 국도, 또는 원주방면 자동차 전용도로(북내방면으로 진입 후 좌회전)→박물관 # 눈부신 설산 횡계 대관령 양떼목장 옛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대관령 휴게소에서 도보로 20분거리. 해발 832m 대관령 서쪽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널따란 초지에서 뛰노는 양떼의 모습은 찾을 수 없지만, 흰눈에 쌓인 채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는 구릉들이 인상적이다. 능선 이곳저곳 서있는 낙엽송들은 제법 겨울산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양들에게 건초주기와 추억의 비료포대 눈썰매 타기 등이 주요 놀거리.(033)335-1966.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횡계 나들목→시내방향 우회전→로터리에서 좌회전→6㎞→대관령양떼목장 ★중앙고속도로 # 호수길 드라이브 제천 청풍호반(tour.okjc.net) 충주 다목적댐 건설로 생겨난 호수.‘내륙의 바다’라고 불릴 만큼 경관이 시원하고 수려하다. 금월봉을 지나 청풍대교 등 청풍호반과 맞닿은 드라이브 코스를 달리다 보면 마치 고향 가는 길처럼 느껴져 마음이 푸근해진다. 호반 주변 청풍문화재단지는 수몰지역에 있던 문화유산들을 원래 모습 그대로 옮겨 놓은 곳. 인근의 청풍나루에서 유람선을 타면 충주호 130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043)640-5681.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남제천 나들목→청풍 # 안동의 귀한 보물 오천유적지(www.gunjari.net)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찾아 가는 광산 김씨 집성촌 유적지. 조선 초기부터 광산김씨 예안파가 20여대,600여년에 걸쳐 지내온 건축물 중 문화재로 지정된 고가(古家) 등을 1974년 안동댐 조성에 따른 수몰을 피해 새로 옮겨 조성한 유적지다.(054)856-0495. 가는 길 중앙고속도 서안동 나들목→35번 국도→와룡 방면 ★중부내륙고속도로 # 은둔자의 고향 괴산 갈론마을(www.cbgs.net) 속리산 끝자락에 숨어 있는 마을. 갈론은 칡뿌리를 양식삼아 은둔하기 좋다는 뜻의 갈은(葛隱)에서 나왔다. 선비들이 모여들어 자연을 벗삼아 놀았던 풍류지. 벽초 홍명희의 조부인 홍승목, 국어학자 이능화의 아버지인 이원극 등이 은둔했던 곳이다. 구한말에는 천주교 박해를 피해 칼레 신부가 숨어들기도 했다.(043)830-3221.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연풍 나들목, 괴산 나들목→칠성파출소→칠성저수지 방향 # 새들도 쉬어가는 곳 문경 새재(saejae.mg21.go.kr) 예로부터 문경새재는 영남에서 서울로 가는 주요 도로. 옛길이 오롯이 남아있어 관광객들이 트레킹 코스로 많이 찾는다. 주흘관을 넘어서면 KBS촬영장. 조선과 고려의 옛마을과 궁성을 완전히 복원해 놓았다. 규모면에서는 세계에서 5번째 안에 드는 대규모 촬영장.(054)571-0709.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문경새재 나들목, 혹은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여주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문경새재I나들목→문경새재도립공원 ★대구∼포항고속도로 # 12폭포로 유명한 포항 보경사 1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찰로 포항 북부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쌍생폭포, 삼보, 보연, 잠룡 등 12폭포골로 유명하다. 보경이란 이름은 ‘팔면보경’의 전설에서 나왔다. 스승으로부터 ‘동쪽 나라 해뜨는 곳에 명산이 있고, 그 아래 100척 깊은 못이 있으니, 그 곳에 거울을 묻고 절을 세우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을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지명 법사가 603년 창건했다고 전해진다.800년 된 회화나무, 고려 오층석탑이나 원진국사비 등 보물급 문화재도 남아 있다.(054)262-1117.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서포항 나들목→68번 지방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졸음운전이 빚은 참극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버스전용차로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10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했다. 13일 오후 12시50분쯤 경기도 성남시 동원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요금소 1.1㎞ 전방(부산기점 402㎞) 버스전용차로에서 경남 합천에서 서울로 오던 C고속버스(운전사 권모·41)가 앞서가던 스타렉스승합차(운전자 이모·52)를 들이받아 승합차가 옆차선으로 튕겨나갔다.C 고속버스는 이어 이스타나승합차(운전자 최모·59)를 들이받아 앞서가던 프레지오승합차(운전자 김모·39)와 D고속버스(운전사 심모·49)가 추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오숙희(54·여)씨 등 이스타나승합차 승객 7명과 강명순(50·여)씨 등 스타렉스승합차 승객 3명 등 모두 10명이 숨졌다.경기 분당경찰서는 사고를 낸 C고속버스 운전자 권씨로부터 졸음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 권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새해 힘차게 출발합시다] 다짐의 해오름

    검붉은 태양이 국토 동쪽 끝인 독도 앞바다를 뚫고 오전 7시26분쯤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면서 정해년의 시작을 알렸다. 짙게 드린 구름 사이로 일출이 시작됐지만 강원 동해안과 부산 해운대 등지에는 200만여명의 해맞이 인파가 몰려 새 희망을 기원했다.●정유년 1호의 주인공들 첫 해가 떠오르기도 전 경쟁이라도 하듯 소중한 생명들이 첫 울음을 터뜨렸다.1일 0시0분에 강남 차병원에서는 산모 이향이(30)씨와 남편 박종윤(30)씨 사이에서 3.49㎏의 여자 아이가 태어났다.1초 뒤에는 성균관의대 제일병원에서 산모 신미선(27)씨와 남편 신병규(28)씨 사이에 3.5㎏의 첫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신씨는 “황금돼지해인 만큼 모두에게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고 풍족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기뻐했다. 가장 먼저 한국땅을 밟은 사람은 베이징을 출발해 이날 0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관광객 인광춘(45)씨 부부.‘밤도깨비 여행상품’을 이용, 관광에 나선 인씨는 국제선 비즈니스 왕복항공권 두 장과 특급호텔 무료숙박권의 행운을 차지했다. 첫 출국 항공편은 오전 8시 인천공항을 이륙한 마닐라행 KE621편과 후쿠오카행 KE787편이 나란히 기록됐다. 첫 열차는 오전 4시40분 부산역을 출발, 서울로 향한 새마을호 1092호다. 서울역에서는 KTX 101호가 오전 5시25분 부산역으로 출발해 첫 운행에 나섰다.●고속도로는 주차장 31일 밤부터 1일 새벽 종로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에는 10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수 천개의 폭죽을 동시에 터뜨리는 바람에 폭죽에서 튄 불똥을 눈에 맞아 20여명이 소방 구급대원의 응급치료를 받았다. 1일 오전 7시50분쯤 강원도 강릉 경포대해수욕장에서는 해맞이 기념으로 모터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비행하던 미국인 덴젤로 앨버트 칼(36)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순찰 중이던 동해해경 소속 경비정이 10여분 만에 구조했지만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한편 해맞이 및 스키장 등을 찾았던 28만여대의 귀성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영동·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등 전국 고속도로는 몸살을 앓았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일부는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였다.임일영기자·전국종합 argus@seoul.co.kr
  • 빙판 출근길… 車라리 두고가세요

    16일 밤부터 17일까지 전국적으로 최고 50㎝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18일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보여 출근길 주의가 요구된다.●밤샘 정체와 빙판길 통제 17일 오후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오전 7시30분쯤 충남 천안시 수신면 속창리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돼 승객 이모(68·충남 아산)씨가 숨지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오전 10시25분쯤에는 대전 동구 이사동 인근 대전∼통영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고속관광버스(운전자 장모씨·52)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승객 장모(47·여)씨 등 2명이 다쳤다. 경기지역에서도 성남 남한산성도로, 의왕 오메기고개, 성남 이배재 등 일부 고갯길이 오전 한때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강원지역에서는 인제군 한계삼거리∼고성군 간성읍을 잇는 진부령 46번 국도, 인제 한계삼거리∼고성 원암리 원암파견소 미시령 56번 군도, 인제 한계삼거리∼양양 서면 논화리 한계령 44번 국도 통행이 금지됐다. 이날 밤 눈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강릉~서울 방향 영동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제설작업으로 운행을 통제해 혼잡을 빚었다. 또 강릉휴게소 부근∼성산 2교 구간과 강릉분기점∼대관령 1터널 구간도 차량이 뒤엉키는 등 곳곳에서 심한 정체현상이 나타났다.●항공기·여객선 무더기 결항 인천국제공항은 폭설로 항공기와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국제선 출발이 30분에서 1시간가량 지연됐다. 국내선도 제주도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오전 6시30분 출발 예정이던 제주항공 101편을 비롯해 김포∼제주간 항공기 20편이 결항됐다. 제주 지역에서는 강풍주의보와 함께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여객선도 전면 통제됐다. 강원도 양양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어려워 부산 노선과 오전 11시 출발 김포 노선이 결항돼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 오전 7시를 기해 동해 중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동해안 4000여척의 어선이 항구에 대피했다.●빙판길 주의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5도, 수원 영하 6도, 춘천 영하 9도, 대관령 영하 14도 등으로 평년보다 1∼2도가량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월요일 출근길이 빙판길로 변해 체인 등 월동장비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민들은 승용차 대신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전국종합 김병철 이재훈기자 kbchul@seoul.co.kr
  • [발언대] 이제는 폭설대비다/서종진 소방방재청 재난전략상황실장

    2005년 12월21일 새벽. 전남·북 일부지역에 45㎝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기 시작했다. 신문·방송에서는 차량 수백대가 정체되어 운전자가 장시간 고립(?)돼 있다는 속보를 내보내고 있었다. 상황실은 마치 전쟁 중에 고립된 아군 병사를 구출하듯 긴장감 속에 상황관리에 정신이 없었다. 다음날까지 많게는 25∼30㎝까지 더 눈이 온다는 전망 속에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전주 IC∼백양사, 상행선 장성 IC∼백양사 IC구간에서 차량 수백대가 고립됐다. 제설 차량 47대를 동원, 제설작업을 진행했지만 더디기만 했다. 오후 7시50분부터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4곳을 열어 U턴, 우회토록 했으나 고속도로와 연계된 지방도·국도의 제설작업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 또한 별 효과가 없었다. 일부 운전자가 차를 두고 휴게소 등으로 떠나 제설작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었다. 눈코 뜰 새 없이 기상, 제설상황, 운전자 구호 등을 파악하고 역주행 등의 조치를 실시하던 중 시간은 흘러 이른 새벽에야 고립이 해소되었다. 악몽에서 깨어난 순간이었다. 올해 첫눈은 지난달 6일 내렸다. 평년(11.22)보다는 16일, 지난해(11.24)보다는 23일 빨리 내렸다. 오늘날 지구는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각종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이후 적도 중·동 태평양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고수온 상태를 유지하면서 엘니뇨가 전세계적으로 겨울철 기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올 여름 긴 장마와 집중 호우, 해파리 대거 번식, 가을철 이상고온으로 인한 모기와 말라리아의 출현, 평년보다 이른 첫눈 등 이상기후 징후를 보이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올 겨울 재난관리를 생각하면서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2004년 3월과 지난해 12월 중부와 남부지방의 폭설 대처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새벽시간대와 공휴일의 기습적인 폭설로 눈 경험이 적은 남부지역은 제설 자재·장비가 부족하는 등 기습적인 폭설에 대한 대비가 미흡했다. 대중교통의 스노체인 미확보와 일방적인 운행중단, 장비 고장과 선로에 쌓인 눈으로 전동차·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제설능력 부족으로 일부 공항의 이착륙이 금지되는 등 폭설로 인한 교통 혼란이 발생했다. 그때 나타난 폭설 대비 문제점에 대해 보완하고 올 겨울나기 대책을 점점하면서 앞으로 있을지 모를 폭설 상황을 상상하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미리 정보를 분석하고 예측해 국민에게 한발 앞서 홍보하는 발빠른 폭설 대비 전략이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중요하다. 서종진 소방방재청 재난전략상황실장
  • [주말탐방] 대전역 어제와 오늘

    [주말탐방] 대전역 어제와 오늘

    KTX가 104편 운행되고, 역 이용객만 주말 5만명. 역사내 회의실이 생기고, 새달 철도빌딩을 신축하며 철도 메카 위용을 뽐내지만 때론 아이들의 놀이터… 때론 노인들의 휴식처… 때론 학생들이 시위하던 광장, 그 희미한 옛추억의 블루스가 그립다. ‘역’은 ‘이별’을 연상케 한다. 만남과 새로운 출발의 의미도 있지만 대중가요에 실린 기차역은 아쉬움의 상징으로 표현돼 있다. 3남지방의 관문이었던 대전역.1959년 발표된 ‘대전부르스’의 무대이면서 전국에서 가장 넓은 광장(3500평)으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전설(?)이 돼 버렸다. 정치와 시위·집회로 들끓었던 광장은 국내 최초의 대중교통 환승시설로 탈바꿈했다. 대전부르스는 기념비만으로 그 존재를 알리고 있을 뿐이다. 고속열차 개통과 전국 곳곳에 대형 할인매장이 들어서는 시대의 변화속에 교통의 중심지인 대전역을 뒷배경으로 위풍을 자랑하던 중앙시장도 그 위세가 크게 꺾였다.1905년 역사 신축 이후 100년 가까이 모습을 지켜 오던 대전역사는 2004년 지상 4층의 초현대식 건물로 단장하면서 과거와 완전 단절됐다. ●민족의 아픔 간직한 대전역 대전역과 사라진 광장은 일제시대 수탈 물자의 집산지, 광복 뒤에는 교통의 요충지, 6·25전쟁 당시는 피란민들의 이별 현장이라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만큼 넓은 장소가 없다 보니 17대 총선을 앞두고 정당 후보의 옥외연설회가 금지되기 전까지는 각종 정치행사장으로 유명세를 탔다.80년대에는 대학생과 노동계의 시위장소가 됐고 낮에는 아이들의 놀이터로, 저녁에는 노인들의 휴식처로도 애용됐다. “잘있거라 나는 간다….”로 시작되는 불멸의 히트곡 ‘대전부르스’의 배경인 대전발 0시50분 목포행 완행열차는 사라진 지 오래다. 이 노래가 만들어질 당시는 호남선도 대전역을 거쳐 서대전역으로 향했지만 회덕 분기점이 생기면서 필요성이 없어졌다.0시 50분 열차는 1960년 03시 05분 열차로 변경됐지만 수명은 오래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은 오전 6시 20분 대전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가 목포행 완행열차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 노래가 만들어지는데 결정적인 소재가 된 새벽녘 역에서의 남녀간 이별은 이젠 영화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추억이 됐다. 대전역의 역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중앙시장이다. 삼남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부상한 대전역 주변 중앙시장은 삼남지역에 생활물자를 공급하는 도매상 역할을 했다. 전국에서 상인과 손님이 몰리면서 동대문과 남대문 시장과 견줄 만큼 위세를 날렸지만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오전 6시30분부터 9시까지는 남쪽 택시 진입로를 중심으로 인근 도시에서 보따리를 이고 모여든 노점상들이 좌판을 벌여 과거 화려했던 상권의 현장을 기억하게 만든다. 광장을 가득 메웠던 비둘기도 대부분 사라졌다. 옛 정취라야 홍합과 어묵, 가락국수 등을 파는 역 광장 입구의 포장마차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역을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잡는 정도다. 대전역의 명물 가락국수의 정취도 많이 달라졌다. 열차 정차시간이 짧아지면서 극적인 ‘국수넘기기’가 불가능해졌고 인스턴트화되고 먹을거리가 다양해지면서 국수를 찾는 이들도 중장년층이 주고객이다. 역 구내에 다양한 편의시설이 생기고 교통시설이 역에 가까워지면서 역 주변 상권도 크게 위축됐다.30여년간 역전에서 가게를 열고 있는 낙원다방 여주인은 “열차를 기다리거나 친구를 만나기 위한 손님이 북적거리던 때가 눈에 선하다.”면서 “요즘은 예약이 활성화되고 역 안에 커피숍 등이 생기면서 역 손님보다는 단골 손님들만 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철도의 허브…현대화의 고통도 대전역은 KTX 104편 등 하루 평균 260여대의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10개의 선로 중 2개만 화물선로이고 나머지 8개는 여객열차가 운행된다. 역 이용객은 평일 3만 5000명, 주말에는 5만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전역 지하 동서관통도로가 개통되고 택시와 자가용 진입로가 들어서면서 대전역 광장은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 과거 시내방향인 동쪽에서만 역으로 진입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동서 양쪽이 모두 오픈됐다. 대전역에서는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 대전 사람조차 호남선은 서대전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지만 대전역에서도 하루 2차례 호남선이 시발·종착한다. 오전 6시20분 목포행과 오후 4시40분 광주행 무궁화호 열차가 출발하고 오후 4시5분, 오전 5시45분 각각 도착한다. 바쁜 현대인을 위해 역사내 회의실을 빌려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국토의 중심, 교통의 요충지로서 장점을 한껏 살린 사업으로 회의에 필요한 이동거리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들어 11월 현재 1억 6600만원의 짭짤한 부수입을 올렸다. 대전역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듯하다.2010년 경부고속철도가 완전 개통돼 열차수 증가가 예상되고 특히 다음달 철도빌딩 신축을 계기로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철도의 축인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동거는 대전을 명실공히 철도의 메카가 되는 것이고 대전역은 그 관문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장흥진(54) 대전역장은 “대전역의 중요성을 감안해 현재 1만 1417㎡인 역사를 2010년까지 1만 4264㎡로 증축할 계획”이라며 “이용객 편의를 위한 편의 확대뿐 아니라 소규모 공원과 공연장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대전역의 개발은 현대화의 고통을 수반하고 있다. 시설이 좋아지면서 노숙자가 크게 증가했다.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오전 3∼5시까지만 역을 폐쇄하다 보니 노숙자 관리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겨울철이 되면서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대전역이 동서로 오픈되면서 역이 시민들의 이동 통로가 됐다. 당연한 서비스로 생각하지만 비가 오는 날이면 대합실이 만남의 장소로, 대화의 장으로 돌변하다 보니 간혹 열차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기도 한다. 노점상 문제는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다. 도로가에 노점이 펼쳐지다 보니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데다 주변 시장 상인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구청에서는 관할권이 철도공사에 있다며 단속을 미루고 있지만 백발이 성성한, 하루 몇천원을 벌겠다며 집을 나선 이들을 대책없이 무작정 쫓아낼 수만도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장 역장은 “아무리 현대화되고 첨단화되더라도 역의 애환과 정취는 사라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가락국수는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은 열차 정차시간이 대부분 2분이어서 후다닥 내려 가락국수를 먹는다는 것이 불가능해요.” 대전역 하행선 매점에서 16년째 국수를 판매하는 박선자(53·여)씨는 운행중인 열차에 탑승한 승객은 대전역에서 가락국수를 먹을 생각을 아예 하지 말라고 야박하게도 경고했다. 대전역과 연상되는 것 중 대표적인 하나가 ‘가락국수’다. 특히 요즘 같이 찬바람이 휘몰아칠 때면 모락모락 따사로운 김이 올라오고, 새빨간 고춧가루가 면발 위에 내려앉은 가락국수는 생각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한다. 그래서 ‘삼순이’마저 가락국수를 먹으러 대전역을 찾았다. 완행열차가 사라지고 최고급 열차가 새마을호에서 KTX로 바뀌었듯 대전역 가락국수의 역사도 변화됐다. 봉지면에 양념, 육수까지 인스턴트화되면서 이론적으론 전국 역내 매점의 국수맛은 동일해졌다. 가락국수라는 이름도 사라지고 우동으로 통일됐다. 유부·튀김 등 삽입 재료에 따라 이름만 다르다. 대전역에는 상·하행선에 각각 1곳씩 우동집이 영업중이다. “여기 유명한 가락국수집이 어디냐.”고 물으면 상행선 우동집 주인마저 박씨집을 추천한다. 4평 남짓한 작달막한 박씨의 가게안은 의자가 4개뿐이지만 앉고, 선 사람들이 우동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를 연신 ‘호호’ 불어내느라 밖에서 보면 새벽 안개 낀 들판처럼 희뿌연하다.3000원의 행복가치는 충분하다. 손님도 변했다. 통일호와 무궁화호, 새마을호가 운행될 적엔 열차 탑승객이 주 고객이었다. 열차가 정차하자마자 뛰어내리는 손님이 많아 항상 ‘5분’대기조였지만 지금은 열차를 기다리는 손님이 고객이다. 박씨는 “같은 반죽이라도 끊이는 시간이나 불꽃크기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면서 “옛날처럼 퉁퉁 부은 면은 없지만 국물맛을 잊지 못해 손님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을철 주말에는 하루에 700여그릇을 팔던 때가 있었다. 요즘은 150∼200그릇이 최고지만 그래도 매출은 KTX 개통 이후 나아지고 있다. 가락국수 손님은 뜨내기가 없다고 했다. 먹어본 고객이 잊지 않고 다시 찾는다. 며칠, 몇달, 몇년 만에 방문한 고객이라도 기억나는 얼굴이 수백명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녀만의 영업 노하우. 플랫폼 영업은 초단위로 움직이기에 계산기나 영수증 사용이 불가능하다. 고객이 1만원이나 5000원을 낼 것을 대비해 항상 잔돈을 준비해 놔야 한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KTX지연 수험생 수시면접 못 봐

    경부선 상행선 대전역 부근의 화물열차 탈선사고로 KTX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일부 수험생들이 수시2학기 면접을 치르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0시34분쯤 부산을 떠나 경기도 의왕으로 가던 컨테이너 화물열차가 대전역 부근에서 탈선했다. 이 사고로 이날 아침 출발한 열차가 모두 30여분씩 지연운행되다 오후 2시에야 정상화됐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동국대에서 수시2학기 면접시험을 치르기로 돼 있던 수험생 2084명 중 15명이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재시험의 기회를 달라.”며 학교측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동국대 홍보협력처 이권학 실장은 “제 시간에 도착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항의하는 데다 승용차 등 여러 교통수단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사정을 다 고려해 줄 수는 없다. 늦게 온 학생들이 미리 문제를 알고 시험을 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역시 수시 면접을 치른 경희대, 국민대, 건국대, 경기대 등은 열차 지연으로 시험장에 늦은 수험생들에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사고 확인 뒤 수시 면접이 예정된 학교에 팩스나 유선전화로 열차 지연을 통보해 줬고 대부분 학교가 학생들에게 추가 기회를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재훈 윤설영기자 nomad@seoul.co.kr
  • 진념 전 부총리 장남 런던기차역서 감전사

    진념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큰아들 진강(31)씨가 22일(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 근교 뉴몰든 기차역에서 선로 감전사고로 사망했다. 진씨는 이날 밤 10시10분쯤 런던행 상행선을 타려고 뉴몰든 기차역에서 기다리던 중 선로에 떨어져 전기가 통하는 레일에 감전돼 현장에서 사망했다. 진씨는 당시 함께 있던 동생 진율씨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씨가 사고를 당한 뉴몰든 지역은 한국 식당들이 밀집한 곳이다. 진씨는 199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2001년 퇴직할 때까지 금융시장국 등에서 근무했으며,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MBA를 마친 뒤 런던의 금융회사인 엘긴 캐피털의 펀드 매니저로 재직해 왔다. 오는 12월 혼인할 예정이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안개’ 서해대교 참변

    ‘안개’ 서해대교 참변

    징검다리 추석 연휴가 시작된 3일 오전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해대교 위에서 29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11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서해대교 대형 추돌사고는 이날 오전 7시50분쯤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목포기점 279.8㎞ 지점 서해대교 2차로에서 이모(48)씨가 운전하던 25t짜리 화물차량이 앞에 가던 1t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사고 후 25t 화물차량은 추돌 뒤 2차로로 튕겨나갔고, 짙은 안개로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승용차와 버스, 화물트럭 등 27대가 연쇄추돌하면서 11대의 차량에 불이 붙어 사고현장은 일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사고로 김광민(39·인천 남구 주안동)씨 등 11명이 사망하고, 서형철(42·충남 당진 송악면)씨 등 50명이 다치는 등 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날 사고로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이 8시간 가까이 전면 통제되면서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또 이 지역을 우회하는 차량들로 경부고속도로 등이 극심한 교통정체현상을 빚었다. 평택 김병철 이천열기자 kbchul@seoul.co.kr ▶관련기사 9면
  • 불붙은 버스올라 종횡무진 구조

    이름 모를 한 젊은이가 서해대교 참사사건에서 종횡무진 인명을 구출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상행선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로 허리와 다리를 다친 금호고속 버스기사 이만수(44)씨가 자신을 구해준 이름 모를 젊은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충남 당진 백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이씨는 “그 사람이 없었다면 이미 죽었을 것”이라며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씨는 이날 새벽 승객 13명을 태우고 군산을 출발, 서울로 향하고 있었다. 안개가 자욱한 서해대교를 천천히 지나던 그는 옆 차로를 달리던 차량과 갑자기 부딪쳐 중심을 잃었고, 결국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곧이어 버스에 불이 붙었다. 젊은 승객들은 유리를 깨고 탈출했지만, 이씨는 핸들과 의자 사이에서 꼼짝할 수가 없었다. 일곱, 여덟번째 좌석에 앉아 있던 중학생 남자아이도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었다. 옆에 앉은 아이 엄마가 아들을 끌어안고 창밖으로 구해달라고 울부짖었다.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버스로 다가왔으나 불이 활활 타오르는 버스 주변에서 발만 동동 굴렀다. 더 이상의 접근은 위험했기 때문이다. 그 순간 30대로 보이는 젊은이가 중앙분리대를 뛰어넘더니 불길을 아랑곳하지 않고 버스에 뛰어올라왔다. 그는 우선 이씨를 의자에서 빼내 구한 뒤 의식을 잃은 남학생을 품에 안았다. 다른 손으로는 엄마를 부축했다. 무사히 빠져나온 젊은이는 주변에 있던 다른 운전자들에게 학생을 맡겼다. 그러나 학생은 병원에 이송된 뒤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그의 구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른 차량으로 바삐 발걸음을 옮기더니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와 탑승자들을 잇따라 구해냈다.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아들 좀 꺼내 달라…” 피투성이 안고 울부짖어

    연쇄추돌사고가 난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는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불에 탄 승용차, 고속버스, 트럭 등은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훼손된 채 뒤엉켜 있었다. 차체가 시커멓게 탄 채 일그러진 40t 덤프트럭은 사고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 피해자 중에는 추석을 사흘 앞두고 역귀성하거나 볼일을 보러 가던 사람이 많이 있었고, 사망자 가운데는 불에 타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시신이 적지 않아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하행선 1·2차로 통제…귀성길 체증 극심 동료 10명과 함께 승합차로 화성 김치공장으로 일하러 가다 추돌사고를 당한 김정자(40·여)씨는 “뒤에서 계속 차들끼리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쾅쾅’하는 폭발음이 들려 차에서 무조건 내려 피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안개가 너무 짙어 20m 앞도 분간하지 못할 정도였는데 우리가 탄 승합차 바로 앞에 트럭이 비상등을 켜지 않고 서 있어 추돌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사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문모(20)씨는 “부상을 입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차에서 간신히 구출한 뒤 주변을 살펴보니 계속해서 차들이 부딪쳤다.”고 말했다.●사망자 불에 타 신원확인 힘들어 사고의 직접 원인은 안개였다. 당시 시계는 60m도 안 됐다. 특히 바다 위에 건설된 서해대교는 육상안개보다 층이 두껍고 시정거리가 짧은 해상안개가 자주 끼는 구간으로 사고 당시에는 10∼20m 앞도 볼 수 없는 구간이 있었다는 게 운전자들의 얘기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서해대교에서 6㎞쯤 떨어진 송학IC를 비롯한 상행선 6곳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판(VMS)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안개 주의보를 알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차량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과속주행했다. 이날 1t트럭을 추돌, 사고를 유발한 25t 트럭도 과속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1t트럭 운전자 김모(54)씨는 “3차선에서 시속 30㎞로 달리고 있는데 25t 화물트럭이 운전석 옆을 들이받았다.”며 “당시는 10m 앞도 볼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당진과 평택소방서 119구조대 50여명이 오전 8시20분쯤 서해대교 사고현장에 도착, 구조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구조작업에 나선 119구조대원들은 갓길을 달리는 차량들 때문에 평소 7∼8분이면 갈 거리를 30분 이상 걸리기도 했다.●탱크로리 화재…구조활동 시민의식 돋보여 구조대는 기름을 담은 탱크로리에 불이 붙자 인근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사망자와 부상자를 구급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분산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주변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구조활동에 나서는 등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였다. 이날 사고로 고속도로 양방향이 8시간 동안 마비돼 귀성·귀경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상행선은 사고 지점인 서해대교(목포기점 279.8㎞) 밑으로 현장 정리가 끝난 오후 3시30분까지 전면 통제됐다. 그 여파로 충남 송악IC부터 경기 서평택JC까지 12.6㎞ 구간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으며, 경부고속도로 등 전국의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았다. 서해고속도로 상행선은 오후 3시30분쯤, 하행선은 오후 2시30분쯤부터 정상화됐다.평택 김병철 당진 이천열기자kbchul@seoul.co.kr
  • 판교 납골당 짓나 못짓나

    판교 납골당 짓나 못짓나

    ‘음지가 양지되나….’ 판교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납골당 조성계획이 자칫 수포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돼 판교청약에 큰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판교 공동시행자 가운데 하나인 경기도가 납골당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백지화되면 인근 아파트값 껑충 이 경우 납골당 때문에 선호도가 떨어졌던 예상부지 인근 지역 아파트는 탁트인 경관 때문에 오히려 노른자위로 급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성남시에 따르면 납골당 부지로 예정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판교나들목 우측 판교동 산 8의1 인근에 위치한 5000여평 규모의 추모공원을 경기도가 무상으로 공급받아 5만기를 수용할 수 있는 봉안시설을 지하에 갖출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는 납골시설부지는 무상귀속 대상인 공공시설이 아니라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따라 이 땅을 유상받게 됨에 따라 이 사업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부지 매입에 난색 이 때문에 건교부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성남시가 이 부지를 유상으로 매입해 사업을 추진해 주길 요청했지만 성남시는 이미 중원구 갈현동에 위치한 영생관리사업소내 납골당을 운영하고 있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상태다. 건교부는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지만 땅값이 워낙에 비싸 이 마저도 쉽지 않은 상태로 아예 납골당 추진 계획이 백지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납골당 추진계획이 무산될 경우 혐오시설이 인접해 선호도가 떨어졌던 판교신도시 A27-1블록의 경우 일대 반전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납골당 시설은 신도시 규모의 공공택지의 경우 반드시 갖춰야 하는 시설로, 판교의 경우 혐오시설이 주거지역과 함께 들어서는 첫 사례이기 때문에 백지화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늦게 건립되면 입주민 반발로 무용지물 우려 그러나 사업추진이 늦어질 경우 인근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자들의 반대로 자칫 계획이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협오시설이 분당구 구미동 하수처리장의 경우 사업추진 당시 계획을 세우고도 건설이 늦어지는 바람에 뒤늦게 입주한 주민들의 반대로 결국 수백억원을 들여 지은 시설이 무용지물이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납골당 시설이 신도시에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늦어질 경우 구미동 하수처리장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관광버스 추돌 일가족 등 30여명 사상 참극

    승객 30여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교통사고 수습을 위해 정차 중이던 화물트럭을 추돌해 관광버스 승객 7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34명이 숨지거나 중상을 입었다. 5일 오전 2시54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충북 진천구간 음성IC 후방 1km 지점에서 경북 산청에서 수련회를 마치고 서울 천호동으로 돌아가던 일가족 등 30여명을 태운 D관광 소속 충남70바1040호 관광버스가 사고수습을 위해 정차해 있던 16톤 카고트럭을 추돌해 관광버스 승객 이선례씨(53.여.대전) 등 7명이 사망했다. 119구급대와 경찰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관광버스 속에서 구조작업을 벌여 사망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늘어났다. 이 관광버스에는 최초 41여명이 탑승했다가 청주에서 10여명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사고지점에서 추돌사고 수습을 위해 정차해 있던 모 택배회사 소속 경기 92다XXXX호 16톤 카고트럭의 뒷부분을 관광버스가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택배회사 트럭은 앞서 가던 D상운 소속 인천80아XXXX호 탱크로리 차량을 추돌해 현장에서 경찰이 출동한 가운데 교통사고 수습 중이었다. 정차 중인 택배회사 트럭을 추돌한 관광버스는 앞부분부터 차체 절반 이상이 밀려 들어 갔으며 이 충격으로 택배회사 트럭도 10m 이상 튕겨져 나갔다. 탱크로리 운전기사 조모씨(54)는 “추돌사고로 현장에서 경찰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사고 수습 중이었는데 관광버스가 택배회사 트럭의 뒷부분을 들이 받았다”고 말했다. 오후 5시50분 현재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관광버스 승객 이선례씨(53.여), 엄숙정씨(47.여), 박은숙씨(38.여), 김해곤씨(42.남) 등 4명이다. 119구급대와 경찰은 관광버스 승객 김광식씨(54.남) 등 11명을 진천 성모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청주 성모병원, 진천 성심외과, 청주하나병원 등에 관광버스 승객과 화물차 운전자 등 부상자 27명을 분산 이송했다. 그러나 이중 25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119구급대는 밝혔다. 현장에서 숨진 사망자의 사체는 진천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자가 전방주시를 태만히 했거나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사고로 경부고속도로 진천 구간 상행선이 오전 3시께부터 오전 6시 현재까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진천=뉴시스
  • 안성천 지류 둑2곳 붕괴… 240여명 긴급대피

    3일 동안 중부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28일 경기·충청지역에 사망자 3명과 실종자 3명이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큰 피해가 속출했다. 먼저 경기지역 하천에서 제방이 붕괴돼 침수피해를 입은 이재민이 발생했다.이날 오후 4시쯤 안성천 지류인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조령천과 현수동 월동천 제방(높이4m) 200m구간과 100m구간이 각각 붕괴돼 주민이 인근 학교로 대피했다.●침수마을 물빼려 안성천 둑 터‘물 폭탄’ 피해를 입은 강원도 인제·평창·양양에는 27일에도 폭우가 내려 25개마을 1050여명이 이틀째 마을회관 등에 대피해 있다. 서울 지역에도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구로구 고척1동 동양공전 인근 야산에서 50m 길이의 축대 가운데 5m정도가 무너지면서 토사가 흘려내려 주민 1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기도는 수원시와 안성시에서 26일부터 비가 각각 352.5㎜,326.5㎜ 내렸고 이날 부천시는 오후 4시쯤 시간당 50.5㎜ 내리는 등 집중폭우가 쏟아져 인명피해 등이 심했다.하지만 오후 5시를 고비로 빗줄기가 그치거나 잦아지면서 범람위기로 치닫던 안성천과 진위천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이날 낮 12시40분쯤 안성시 보개면에서 도모(60)씨가 실족, 저수지 배수로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또 오후 4시쯤 평택시 청북면 농수로에 빠진 김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이에 앞서 오전 10시20분쯤 광주시 광남동 양모(49)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이날 오후 2시쯤 조령천 붕괴와 함께 조령천 인근 동신리 동문마을과 안성1동 수용촌이 순식간에 침수됐다. 동문마을 130가구 200명, 수용촌 22가구 40명 등 240여명은 안성여중으로 대피했다. 안성시는 중장비 10여대를 동원, 제방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침수마을의 물을 빼기 위해 안성시가지 인근 안성천 제방 30m구간을 터뜨렸다.●평택 2712명 긴급 대피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 일대에는 이날 시간당 20㎜의 비가 내려 주민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안성천이 범람위기에 놓여 주민 600여명이 대피했고, 당진군 송악면 한진리는 만조와 함께 바닷물이 들이치면서 20여채가 물에 잠겨 100여명의 주민이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또 평택 원평·고덕면 주민 2712명은 이날 오후 안성천 군문교의 수위가 위험 수위에 달하면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경부고속도 등 10곳 교통통제 경부고속도로 안성부근 상행선을 포함, 경기도내 도로 10곳이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고 있다. 서울은 잠수교 서빙고동∼반포동 양방향, 개화육갑문 올림픽대로∼방화동 진·출입로, 여의상류IC 노들길∼여의도 진·출입로 양방향, 영동1교 밑 양재천길 양재동∼KT연구센터 양방향 등 5곳의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강원도는 수해복구 중 폭우로 유실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던 인제읍 원대리 입구∼원대리 4호 군도, 덕산리∼덕적리와 하추리∼가리산 5번 군도 등 2곳이 이날 오전 응급복구가 마무리돼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또 지난 27일 집중호우로 또다시 유실된 양양군 서면 오색리 인근 관대교 임시 도로도 응급복구가 완료돼 양양 논화 삼거리∼오색그린야드 호텔간의 차량 소통이 정상화됐다.그러나 인제 한계리∼한계령 정상∼양양 오색 44번 국도와 평창 하진부리 구간 6번 국도 등 3곳은 여전히 차량 통행이 전면통제되고 있다.정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터널안전’ 이대로 좋은가

    [세이프 코리아] ‘터널안전’ 이대로 좋은가

    산악지형의 도로에서는 터널을 자주 만나게 된다. 터널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험한 산길을 곡예운전하며 오르내리는 수고를 덜어준다는 점에서 ‘필요악’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터널은 운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화재 등 사고발생시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도 이에 대한 운전자의 경각심은 높지 않은 실정이다. 더욱이 1997년 이전에 만들어진 터널의 상당수는 스프링클러 등 각종 소방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노후 터널에 대한 꾸준한 시설확충이 이뤄지지 않으면 언제든지 화마(火魔)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미시령 터널 소화전 186개·소화기 372개 최근 완공된 대표적인 터널은 미시령 터널이다.2001년 7월 착공,4년 9개월 만인 지난 4월30일 완공됐다.5월3일 임시개통에 이어 7월1일부터 공식개통됐다. 미시령 터널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부터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까지 이어지는 3.69㎞ 길이다. 죽령터널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긴 도로 터널이다. 이 터널이 뚫리면서 강원도 동북쪽 해안까지의 거리가 20여분이나 단축돼 차량통행량이 부쩍 늘었다. 터널을 관리하는 미시령동서관통도로㈜ 측은 성수기인 7월부터 11월까지 하루 평균 2만대의 차량이 오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지어진 터널답게 이곳의 방재시설은 수준급이어서 안전모델로 꼽힌다. 화재가 발생하면 센서가 미리 감지, 천장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스프링클러는 기본사양으로 갖춰져 있다. 또 소화전과 소화기도 각각 186개,372개로 40m,20m 간격으로 설치돼 있다.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운전자들이 소화전 등을 이용해 초기진화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화재 때 운전자가 대피할 수 있도록 피난공간을 275m 간격으로 13곳이나 설치했다. 고속도로 상의 대부분의 터널에서는 피난연락갱이 750m마다 설치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안전공간’을 대폭 확보한 것이다. 이밖에 비상주차대, 비상전화기 등도 완비돼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9일 강원소방본부와 군·민 합동 긴급구조훈련을 갖는 등 터널 화재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어 최신 시설을 갖춘 미시령 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터널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령 터널 운전자 피난공간 13곳 일반적으로 도로 터널은 일반 도로보다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낮다. 운전자들이 주변이 막힌 터널 안에서는 안전 운행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높다. 터널 교통사고가 화재로 번졌을 때 터널 안 온도는 보통 1000도를 넘는다. 알루미늄 등은 물론 구리도 녹일 수 있는 수준이다.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때 전동차가 녹아내린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러나 기존 터널의 방재 시스템은 낙제점에 가깝다. 지난해 11월 일어난 대구 달성2터널 미사일 추진체 탑재차량 화재 사건은 터널 내 방재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이곳 상행선의 환풍시설은 30㎾짜리 6대. 그러나 추진체 폭발과 동시에 전력시설이 녹아내려 무용지물이 됐다. 비상조명등과 소화전 표시등 역시 전선이 녹으면서 작동을 멈췄다. 비상 안내방송도 없었다. 터널 입구에서 불어온 바람이 차량 진행방향으로 연기를 밀어내지 않았으면 자칫 대형 참사로 연결될 가능성도 높았다. 이에 앞서 2003년 6월에 발생한 홍지문터널 화재 때도 환기시설이 20여분 동안 작동을 멈췄다. 이에 따라 연기가 빠지지 않고 유도등마저 꺼지면서 터널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40여명은 연기 등에 질식돼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방재시설 설치지침 소급안돼 옛터널 무방비 기존 터널의 가장 큰 문제는 옥내소화전, 비상경보등, 무선통신설비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들 터널 대부분은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기 전인 97년 9월 이전에 만들어졌다. 따라서 당시에는 방재시설을 갖추는 것은 필수사항이 아니었다. 또한 2004년 12월 각종 방재시설 설치 기준이 1000m에서 500m로 강화된 도로터널 방재시설 설치지침이 내려졌음에도 상당수의 지방터널은 시설 보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법률의 소급적용이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등 관리 주체들이 예산 부족으로 터널 방재시설 확충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자체가 표시나는 사업에만 예산을 집중하기보다 안전문제 개선에 투자를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터널사고 대처방법은 유럽 알프스 산맥을 관통하는 터널의 길이는 상당수가 10㎞를 넘는다. 때문에 터널에서의 화재는 엄청난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터널 대형참사는 스위스 중부 고타르 터널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이다. 알프스 산맥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고타르 터널은 전장이 16.3㎞로 세계에서 두 번째 긴 터널이다. 2001년 10월 터널 남쪽 출입구로부터 약 1㎞ 떨어진 곳에서 연쇄 차량 추돌사고가 난 뒤 화재가 났다. 이로 인해 11명 사망,28명 실종이라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알프스 일대 터널 화재는 이전에도 자주 발생했다.99년 3월 프랑스 동부와 이탈리아 북부를 연결하는 전장 11.6㎞의 몽블랑 터널에서 화재로 39명이 희생됐다. 화물 트럭에서 불이 난 게 원인이었다. 또한 그해 5월 페인트 등을 싣고 오스트리아 타우언 터널을 지나던 트럭이 사고를 내면서 불이 나 12명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우리나라의 터널은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편이다. 덕분에 아직까지 대형 참사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터널에 대한 안전불감증은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국내 터널들은 대부분 소방서에서 10분 이상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 화재의 초기 대응이 가능한 시간은 5분임을 감안할 때, 무엇보다 소방서에 의존하기보다 운전자와 인근 주민들의 대응이 중요하다. 터널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차량과 함께 일단 밖으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터널 화재는 치명적인 유독가스를 엄청나게 뿜어내기 때문이다. 또한 차량을 터널 내에 두면 소방차 진입에 방해가 된다. 차를 몰고 나오는 게 불가능하다면 차량을 최대한 터널 내 벽쪽으로 붙여 정차시키고 키를 꽂아둬야 소방·구급구난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터널 내 화재 발생신고는 소화기함이나 소화전함에 비상벨을 누르거나 휴대전화로 119에 알린다. 초기 진화가 가능하다면 20∼50m 간격으로 설치돼 있는 소화기나 소화전을 이용해 불길을 잡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터널 운행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앞 차량과의 간격을 충분히 유지하는 운전습관이 중요하다. 그래야 터널에서 화재가 났을 때 차량을 돌릴 수 있는 공간이 생기게 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영동고속도 회차로 설치 절실

    영동고속도로 강릉 톨게이트와 횡계 톨게이트 사이 구간에 회차로가 없어 위급상황시 대처하기가 어렵고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대관령 5터널내에서 강릉소방서와 강릉경찰서, 도로공사 대관령지사, 합동소방훈련이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터널내 추돌사고로 인한 차량 화재를 가상한 것으로 사고 발생 직후 사고차량 탑승자가 터널내 비상전화로 사고상황을 알리자 20여분만에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이 완전히 종료됐다. 그러나 부상자를 구조한 119구조대는 10여㎞ 떨어진 평창군 횡계TG로 나갔다가 다시 차를 돌려 톨게이트로 진입, 고속도로 하행선을 타고 강릉으로 돌아가야 했다. 도로공사가 지난달말 강릉TG∼횡계TG 구간의 회차로 4곳을 모두 폐쇄했기 때문이다. 시간상으로는 왕복 15분가량이 더 걸렸지만 부상자가 위급한 상태였다면 큰 화를 부를 뻔한 상황이었다.로공사 관계자는 “비상시에 대비해 대관령구간 중간지점인 제설작업 성산분소에 설치된 지하통로를 개방했다.”고 밝혔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백화점 “고객공간 확 늘려”

    “쇼핑만 하라는 마케팅은 생명을 다했다. 매장에 실용적·문화적 공간을 더 만들어 고객 발길을 잡아라.” 백화점들의 전통적 고객끌기 마케팅 전략이 크게 바뀌고 있다.1층에 화장실을 두지 않거나 내부공간에 창문·시계를 없애던 ‘전통적 카지노식 마케팅’을 벗어던지고 있다. 반면 에스컬레이터 상·하행을 같은 쪽에 두거나 동선을 감성적인 S자형으로 만들고 있다. 최근엔 가구매장에 침대, 책상을 설치한 모델하우스도 등장했다.●‘3무’벽시계·창문·1층화장실 설치 전통적 마케팅기법인 벽시계·창문·1층 화장실을 두지 않는 ‘3무’를 없애는 업체가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 영플라자는 화려한 매장 전등이 바깥에서 들여다 보이도록 통유리로 처리했다.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미아점 정문과 후문에 시계를 설치했고, 압구정본점과 신촌점에는 1층 화장실을 배치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안양점·분당점도 1층 화장실을 설치했다. 매장은 밝아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깨지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는 150w짜리 전구에서 70w짜리로 바꿔 어둡게 했다. 신세계백화점도 5층 영캐주얼매장 조명을 줄였다.●쇼핑동선은 순환이 잘되게 백화점들은 그동안 쇼핑 동선을 ‘미로’처럼 만들거나 전체 매장을 ‘바둑판’ 모양으로 꾸몄다. 고객들이 매장에 오래 머물거나 매장을 한눈에 보게 하면서 지갑을 더 열게 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같은 전략이 확 바뀌고 있다. 현대백화점 서울 무역센터점은 영캐주얼 및 남성의류 매장을 중심으로 동선을 ‘S자형’으로 바꿨다. 지난해 8월 오픈한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은 3층에 시골적 정취의 ‘대나무 오솔길’을 만들었다. 문병관 현대백화점 인테리어팀장은 “동선 변화의 키워드는 고객 중심”이라며 “오솔길형이나 S라인처럼 상품 특성을 감안한 감성 마케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행 에스컬레이터가 같은 쪽에 설치된 곳도 새 매장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명동 신관과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상행선과 하행선을 같은 쪽에 설치했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이 오래 머물기보다는 순환이 빠른 게 오히려 영업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가구매장에 모델하우스 롯데백화점 본점 가구매장에는 지난 12일 모델하우스가 들어섰다. 이곳에 침대, 책상, 커튼 등을 설치해 고객이 보다 세세히 비교해 볼 수 있게 했다. 현대백화점 생활용품매장에도 모델하우스를 설치했다. 식품매장에는 요리강좌도 열린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하 1층 식품매장에 ‘쿠킹 스튜디오’를 열고 매일 2종류의 메뉴 강좌를 하고 있다. 숙녀의류 매장에 구두 전문숍과 핸드백 전문매장, 모자 매장을 군데 군데 넣었다. 고객의 눈에 쉽게 띄게 하는 ‘매칭숍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금싸리기 공간을 고객품으로… 신세계백화점은 층마다 공간을 내 쇼파와 탁자를 두었다. 쇼핑에 지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다.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지난달 28일 5층 행사장을 어린이를 위한 애경키즈홀로 바꿨다. 연간 80억원의 매출 손실을 감수한 결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월 2억원의 매출을 감내하면서 본점 7층의 완구매장을 유아 휴게공간인 `보보라보´로 꾸몄다. 이밖에 그동안 입점이 어려웠던 스파 등 고급 휴식공간도 들어섰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은 지난해 8월 스파 ‘스킨 앤 스파’와 연예인 사이에 널리 알려진 미용실 ‘이경민 포레’를 입점시켰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에는 피부과·치과·한의원도 들어섰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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