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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적 1000개 육박”…이란 ‘핵시설’ 잿더미 (영상) [포착]

    “표적 1000개 육박”…이란 ‘핵시설’ 잿더미 (영상) [포착]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지난 13일(현지시간) 새벽 이란을 기습 공격한 이스라엘이 핵 관련 인프라 및 시설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1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공군 전투기 50대가 14∼15일 밤새 테헤란 상공을 비행하며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인프라와 시설을 공격했다”라고 밝혔다. 또 “80여개 표적에는 국방부 본부, 핵프로젝트 핵심시설 방어혁신연구기구(SPND) 등이 포함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3일부터 사흘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170개 이상의 목표물과 720개 이상의 군사시설을 공격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란 내 표적을 향해 출격하는 전투기와 핵시설 공격 순간 등이 담긴 자료를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핵 위협에 대한 공격을 계속 강화하고 있으며, 이란의 핵심을 손상시키고 무기 생산에 필요한 중요한 역량과 구성 요소를 박탈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의 표적에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나탄즈(샤히드 아흐마디 로샨) 핵시설과, 400㎞ 떨어진 이스파한의 핵시설 및 연료창고도 포함됐다. 14일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 위성에도 이스라엘의 공습 후 잿더미가 된 이란의 최대 나탄즈 핵시설이 관측됐다. 우주·국제안보연구소(ISIS)의 분석에 따르면 나탄즈에서는 시범 연료 농축 시설과 전기 변전소의 피해가 확인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도 13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란이 우라늄-235를 60%까지 농축하던 시범연료농축시설(PFEP)의 지상 부분이 파괴됐다”라고 밝다. 다만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하 시설에 대한 물리적 공격 증거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국가적 복수는 이제 시작” 이스라엘의 선제공습에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국가적 복수’를 다짐했다. 혁명수비대는 15일 성명에서 “‘국가적 복수’의 과정이 이제 막 시작했다. 시온주의자의 가짜 정권(이스라엘)은 파괴와 몰락의 운명에 처했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 사령관 외에 13일 이스라엘 공습에 숨진 항공우주군 고위급 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은 전투기는 물론, 각종 미사일, 우주발사체 개발과 운용을 총괄하는 이란 군사력의 핵심이다. 이스라엘은 자국을 직접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을 담당하는 항공우주군의 지휘부를 집중적으로 노린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 “이스라엘 존립의 싸움”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같은 날 성명에서 “우리는 우리의 파괴를 계획하는 무자비한 적에 맞서 존립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라고 현재의 공습 작전을 규정했다. 또한 이란 공습 피해 지역인 텔아비브 남쪽 바트얌을 찾아 “이란은 의도적으로 저지른 민간인, 여성, 아동 살해에 매우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그는 못 박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모든 이스라엘 시민은 현재의 상황이 우리 존립의 싸움 때문임을 알고 있다”며 “이란이 이스라엘에 도달할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 보라”라고 했다. 그는 “이란이 2만기의 미사일을 보유했다고 생각해 보라”라며 “그것은 이스라엘에 실존적 위협”이라고 했다. 이어 “그게 우리가 파괴의 위협에서 우리를 구할 전쟁을 하는 이유”라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우리 목표를 달성하고 그들에게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 무기의 힘을 느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美, 이스라엘-이란 분쟁 개입할수도…푸틴 중재도 수용”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격화로 중동 전쟁 위기가 고조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오전 공개된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현재 진행 중인 분쟁에 우리(미국)가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시간가량 통화한 것을 언급, 푸틴 대통령이 중재자로 나서는 것에 대해 “열려 있다”며 “그는 준비돼 있다. 그가 이와 관련해 내게 전화했고, 우리는 오랜 시간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도 이날 엑스(X)에 트럼프 대통령의 ABC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면서 “러시아는 이란-이스라엘 분쟁 중재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최근 전면전 직전까지 치달았던 인도와 파키스탄 간 분쟁을 신속히 중재해 휴전 합의를 끌어낸 사례를 들며, 중재를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를 위해) 현재 많은 통화와 만남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과 이스라엘은 협상해야 하며 합의를 이룰 것이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도 곧 평화가 올 것”이라고 적었다.
  • “엄마 두고 뭐 하세요?”…격분한 딸, 불륜 아빠·내연녀 폭행

    “엄마 두고 뭐 하세요?”…격분한 딸, 불륜 아빠·내연녀 폭행

    아버지와 아버지의 내연녀를 폭행한 2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3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3단독(부장 박병민)은 특수상해, 존속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8일 오전 4시20분 경남 거제에 위치한 부친 B씨의 집을 찾아가 부친의 뺨과 등을 때리고 발로 허벅지를 수차례 걷어찼다. 이어 침대에 누워 있던 40대 내연녀 C씨의 머리채를 잡고 흔든 뒤 손과 발, 휴대전화로 얼굴과 머리를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A씨에게 피해자 주거지 100m 이내 접근금지 등의 임시조치를 내렸지만, 그는 이후에도 재차 아버지 집을 찾아가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아버지가 어머니와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여성과 내연 관계를 유지하는 데 대해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된 범행 동기가 부친의 경제적 지원 부족임을 고려하면 이 사건의 경위에 공감하기 어렵다”며 “초범이고, 미성년 자녀 4명을 양육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 “한 달 400만원 간병 파산 막아라”… 간병비 지원나선 지자체

    고령화사회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간병비 부담이 커지자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팔을 걷어붙였다. 충북도의회는 저소득계층 노인 간병비 지원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가운데 생계 및 의료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가운데 차상위계층 등이다. 충북도의회는 오는 2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조례를 통과시킬 계획이다. 조례가 제정되면 충북지사는 간병비 지원 금액, 재원 조달 방안 및 시군과의 재원 분담 등이 포함된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17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간병비 지원 조례가 제정되는 것은 충북이 네 번째다. 지난해 경기도와 제주도, 경북도 등 3곳이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조례 후속 조치로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16개 시군과 손잡고 연간 최대 120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도와 시군이 5대5로 부담한다.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면서 올해 상해나 질병 등의 이유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 서비스를 받은 경우다. 단 경기도형 긴급복지 사업이나 시군 자체 간병비 지원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은 어르신은 제외된다. 지난달 15일 기준 243명이 혜택을 받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돌봄 정책이 많지만 큰돈이 들어가는 간병비는 사각지대였다”며 “15개 시군이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참여를 미루는데 내년에는 참여 시군이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기장군은 광역단체 도움 없이 단독으로 간병비를 지원한다. 3월부터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루 10만원 한도 내에서 연간 최대 7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자체들이 간병비 지원에 나서는 것은 간병비 부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간병비는 하루 평균 2019년 7만~9만원에서 2023년 12만~15만원으로 늘었다. 한 달 입원하면 400만원 정도를 간병비로 지급해야 하는 셈이다. 연간 사적 간병비 규모는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과 가정의 부담이 커지면서 ‘간병 지옥’, ‘간병 파산’, ‘간병 실직’이란 말까지 생겨났다. 충북도의회 관계자는 “간병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 간병비 지원은 돌봄 안전망 강화를 위해 절실하다”며 “간병을 경험한 국민의 96%가 간병비가 부담스럽다고 답한 만큼 국가도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부산 행정복지센터서 공무원에 흉기 60대 징역 8년

    부산 행정복지센터서 공무원에 흉기 60대 징역 8년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 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김주관)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24일 부산 사상구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흉기를 휘둘러 공무원 B씨 등 2명을 살해하려 한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행정복지센터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각해 B씨 등과 갈등을 빚었다. 이날도 다툼을 벌이다 집으로 돌아가 흉기를 가지고 행정복지센터에 돌아와 범행을 저질렀다. 이 때문에 피해자들은 각각 3주, 6주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살인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는 자신의 행위에 따라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 점이 인정된다. 피해 회복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범행동기를 피해자에게 돌리고 있어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해킹으로 나흘째 먹통 된 예스24…고객 신뢰 급추락 “이참에 문 닫아라”

    해킹으로 나흘째 먹통 된 예스24…고객 신뢰 급추락 “이참에 문 닫아라”

    회원 수만 20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대한 해킹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보문고와 알라딘 등 관련 업계들도 사태의 추이를 주목하며 보안 점검에 나서고 있다. 예스24 앱과 홈페이지는 지난 9일 랜섬웨어 해킹으로 접속이 차단돼, 책 주문과 공연 예매 등 모든 기능이 완전히 마비된 상태다. 서버의 동작을 제어하는 서버 설정 파일과 서버에서 실행되는 스크립트 파일 등 주요 부문이 공격당하면서 메인 서버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킹 여파로 백업 서버 역시 활성화되고 있지 않은 것을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메인 서버가 해킹당하면 하루 정도면 복구되지만, 예스24는 백업 서버까지 영향을 받아 복구 작업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 보안업계의 설명이다. 예스24는 지난 11일 오후 2차 입장문을 내고 “최우선적으로 공연 현장 입장 처리 시스템을 복구하고 그 외 각각의 서비스는 하루 이틀 내 순차적으로 복구될 예정이며, 늦어도 일요일 내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12일에 공연 현장 입장 처리 시스템(예매처 확인용)이 복구돼 공연 현장에서 혼란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해킹 사고 이후 제작사와 공연장은 지정 좌석이 판매됐는지 확인할 수 없고, 관객들이 구매를 증명하지 않는 이상 공연장 안에 들여보내지 못했다. 공연이 임박해서야 좌석이 비어있는 걸 보고 관객을 들여보내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었고, 일부는 예매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하자 고성이 오가는 일도 생겼다. 예스24 측은 이번 해킹 사고로 피해 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보상안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공연 관계자는 “예스24가 공연을 보지 못한 예매자에게는 비용의 110%를 보상하고, 제작사나 공연장에는 판매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보상해주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현장 방문 조사를 통해 해킹범 추적부터 회원 개인정보 유출 여부까지 광범위하게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도 예스24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받아 지난 11일부터 관련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경찰과 개보위의 조사가 시작됨에 따라 예스24는 뒤늦게 “향후 추가 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 확인 시 개별 연락을 드리겠다.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고객님들의 개인정보 외부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대비해 알려드리는 것”이라는 공지사항을 올렸다. 해킹으로 시스템 에러가 발생한 지난 9일부터 줄곧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밝힌 예스24가 처음으로 유출 가능성에 관해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해킹 이후 책 주문은 물론 공연 취소까지 잇따르면서 신뢰도는 바닥 모르게 추락하고 있는 분위기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전자책 사 모은 것 어떻게 되냐”는 우려부터 “개인정보 다 털리고, 판매 수치, 판매량도 문제가 생길 듯”, “이참에 폐업해라”는 등의 불만이 쏟아졌다. 이런 분위기에 동종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며 보안 점검에 나서고 있다. 2년 전 해킹으로 인한 전자책 유출 사태가 벌어진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보안 상태 점검과 혹시 모를 해킹 사태에 대비한 보안 강화를 하는 분위기다. 예스24와 함께 인터넷서점을 양분하고 있는 교보문고 역시 보안 상황 정밀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예스24는 해킹 복구 과정에서도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발표해 눈총을 사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1일 밤 10시 29분에 “예스24가 발표한 서비스 접속 오류 관련 입장문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고 반박 설명자료를 냈다. KISA에 따르면 지난 11일 예스24는 2차 입장문에서 ‘예스24 권민석 최고보안책임자 및 관련 부서가 KISA와 협력해 원인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사고 상황 파악을 위해 예스24 본사로 KISA 분석가들이 지난 10일과 11일 두차례 방문했으나, 11일 오후 10시 현재까지 예스24는 KISA의 기술지원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 “난 장애인의 아들”…박정민, 시력 잃은 父 위한 ‘사업’ 정체

    “난 장애인의 아들”…박정민, 시력 잃은 父 위한 ‘사업’ 정체

    출판사를 창업한 배우 박정민(38)이 최근 시력을 잃은 아버지의 사연을 방송에서 전했다. 박정민은 지난 11일 방송된 tvN 토크쇼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출판사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정민은 지난 2020년 출판사 ‘무제’를 세워 운영하고 있다. 방송에서 박정민은 최근 소설가 김금희의 신간 ‘첫 여름, 완주’를 출판한 뒷이야기를 꺼냈다. 박정민은 이 소설 출판을 ‘듣는 소설’이라는 주제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과는 다르게 종이책보다 ‘오디오북’을 먼저 만들자는 구상이었다”며 시각장애인 독자에게 소설을 우선 공개한 뒤에 종이책을 냈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이러한 결정 배경에 시각장애인인 아버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어려서부터 눈에 장애가 있으셨다”며 “아버지를 포함 눈이 불편하신 분들께 책을 먼저 선물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박정민은 아버지의 장애 여부를 뒤늦게 알았다고 했다. 그는 “학창 시절 어머니가 자꾸 집안 바닥을 치우셔서 짜증 냈더니 어머니가 화를 내셨다”며 “알고 보니 아버지에게 시야가 좁아지는 장애가 있으셨던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아버지가 장애 탓에 사고를 당했다며 “하필 눈을 다치셔서 시력을 잃으셨다”고 털어놨다. 박정민은 이 사고에 대해 “영화 ‘1승’(2024) 촬영 직전에 있었던 일”이라며 “(사고 후) 아버지가 속상해하는 걸 보니 마음이 더욱 아팠다”고 안타까워했다. 박정민은 “아버지가 시력을 완전히 잃은 뒤 생각해 보니, 그동안 내가 나 자신을 동정한 것 같았다”며 ‘나는 장애인의 아들이야’라는 생각을 품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랬던 자신의 마음을 두고 “아주 못된 동정”이라고 하며 “그때의 내가 너무 수치스럽고 꼴 보기 싫었다”고 하소연했다. 박정민은 자기성찰을 끝낸 후 “아버지를 위해, 가족을 위해 뭔가를 만들어 보겠다”는 다짐이 오디오북 제작의 계기라고 설명했다.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얼굴을 알린 박정민은 올해 데뷔 15년 차 영화배우다. 대표작으로는 ‘동주’(2016), ‘더 킹’(2017), ‘그것만이 내 세상’(2018) 등이 있다.
  • 기후 질환까지 보장 ‘경기 기후보험’, 국제 무대서 우수사례 소개

    기후 질환까지 보장 ‘경기 기후보험’, 국제 무대서 우수사례 소개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시행 중인 ‘경기 기후보험’이 세계 무대에 모범사례로 소개돼 주목받았다. 경기도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회의에 참가해 ‘경기 기후보험’을 알렸다. 경기 기후보험은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정책보험으로,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도민이면 누구나 자동 가입된다. 온열질환, 한랭질환, 감염병 등의 진단비와 기상특보 관련 상해 시 지급되는 위로금 등을 정액 보장한다.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순환경제’를 주제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경기도는 RE100, 자원 재활용, 환경교육 등 기후·환경·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세계지방정부연합은 140개국 24만여 개 지방자치단체와 175개 지자체 협의체가 소속된 국제기구로 지방정부 간 정책 교류와 지역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아시아·태평양 지부에는 217개의 지자체가 가입돼 있다. 박대근 경기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경기 기후보험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기후대응의 우수 사례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는 예측 불가능한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 경기도의 정책적 노력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 한전KPS, 남아공 전력공사와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 MOU 체결

    한전KPS, 남아공 전력공사와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 MOU 체결

    한전KPS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남아공 전력공사와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한전KPS와 남아공 전력공사는 노후 발전소 성능 개선, 자재 공급, 교육, 기술 연구 및 에너지 전환 등 분야에서 양사가 보유한 경험과 역량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전KPS는 2021년부터 남아공 전력공사 소유의 16개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정비와 부품 가공 정비를 수행해 왔다. 2023년 10월 기존 한전KPS 남아공 지사를 남아공 법인으로 격상해 본사 기술부서와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남아공 전력공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양측의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혁신을 가속화하고 보다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한전KPS 기술력을 바탕으로 남아공 노후 발전소의 성능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전 지역에서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노성환 경북도의원 “스마트팜 생산비 급등 대책 마련 시급”

    노성환 경북도의원 “스마트팜 생산비 급등 대책 마련 시급”

    경북도의회 노성환 의원(고령, 농수산위원회)은 10일 제356회 경북도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스마트팜 생산비 급등 대책, 농촌지역 도시가스 공급 확대, 도로공사 지연 해결,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 등에 대해 질의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노 의원은 먼저 경북도가 역점 추진하는 농업대전환의 핵심인 스마트팜이 생산비 급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전력공사가 2022년부터 3년 동안 7차례 농사용 전기요금을 인상해 농사용 저압 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34.2원에서 63.3원으로 85%, 농사용 고압 중 여름과 겨울철 요금은 36.9원에서 66원으로 79%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남, 전남, 전북, 충남 등 타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생산비 직접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농업대전환을 선도한다는 경북에서는 어떤 움직임도 없다며 스마트팜 냉난방 효율성 연구와 설비 지원, 농어촌진흥기금을 2030년까지 4000억원 이상으로 확대, 생산비 직접 지원 정책 시행을 요구했다. 다음으로 농촌지역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복지 실현을 촉구했다. 특히, 경북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2023년 기준 70.2%로 전국 평균 85.7%에 크게 못 미치고, 특히 군부 지역은 33.8%에 불과해 도내 시군 간 에너지 복지 격차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령군은 37%에 불과하고, 의성, 청도, 성주, 봉화는 15%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라며 민간에만 맡기지 말고 공공에서 주도적으로 에너지 인프라를 공급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2023년 11월 도정질문을 통해 촉구한 지방도 905호선과 국지도 67호선 준공이 아직도 지연되고 있는 문제를 질타했다. 특히 지난해 905호선에서 전동휠체어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사업 기간이 또 연장될 것 같다는 도의 입장에 유감을 표하며 조속한 공사 완료를 촉구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농어촌지역 교육여건 악화 문제를 지적했다. 고령군의 경우 지난 10년간 초등학교 입학생이 250명에서 110명으로 56%나 감소했고, 중학생은 41%, 고등학교 입학생은 29% 감소했는데, 지역 교육여건 악화로 꾸준히 학생들이 유출된 것으로 판단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에듀택시’ 확대, ‘통합형 통학차량 운영 시스템’ 도입, 자유학구제 및 공동학구제 확대 등 지역별 맞춤형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학교운동부 지도자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한 명의 지도자가 초·중·고 선수들을 동시에 지도하는 실정이라며 ‘도교육청·도·시군 간 인건비 매칭 사업’을 통한 보조지도자 추가 배치를 제안했다. 노 의원은 “농업대전환과 농어촌 정주환경 개선은 경북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과제”라며 “도민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 대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김충배의 박물관시대] 지역 공립박물관, 지원이 절실하다

    [김충배의 박물관시대] 지역 공립박물관, 지원이 절실하다

    기초자치단체의 공립박물관은 인체의 말초혈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 시민들과 가장 가깝게 있어 여가 시간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시민들은 이를 통해 박물관을 향유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고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해 박물관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관람객으로 성장하게 된다. 지역 공립박물관은 지역에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화해 체험과 교육 등을 통한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를 통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역할을 한다. 기초자치단체의 공립박물관을 말초혈관에 비유한 것은 단지 물리적 위치가 가깝기 때문만은 아니다. 말초혈관이 망가지면 괴사가 일어나거나 하는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처럼 기초 박물관 운용이 부실해지면 지역민들의 문화적 향유 기회가 박탈된다. 최근 많은 공립박물관은 극심한 현실적 문제에 부딪히고 있다. 문화의 영역은 늘 자원 배정의 우선순위에서 배제되고 인력 지원은 부실하다. 그러다 보니 입장료를 징수하거나 전문 인력을 최소한으로만 운용하게 된다. 입장료 액수가 크지 않더라도 관람객에게는 큰 문턱으로 작용한다. 이런 과정에서 기초자치단체의 공립박물관은 점점 시민들에게 소외된다. 방문객이 줄어드니 그나마 배정되는 예산도 줄어든다. 이런 악순환이 누적돼 이제는 공립박물관들이 죽어 가고 있다. 그것이 기초자치단체의 문제이니 방관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이 과연 지역만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가.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만으로 중앙 주무 부처의 역할을 다했다고 할 수 있는가. 분명히 그렇지 않다. 지역이 죽으면 중앙도 썩는다. 지역 박물관의 존립 이유와 기능은 분명히 차별화될 수 있거니와 이런 말단의 문화시설이 활성화될 때 사회 전반의 건강한 문화 향유 기회가 풍성해질 수 있다. 그렇기에 이제는 기초지자체의 공립박물관 운용에 국가의 적극적 자원 배분이 필요하다. 시민들이 부담하는 입장료와 전문 학예 인력의 운영 인건비를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 그리고 학예 인력의 운영 정원을 국가에서 보장해야 한다. 관람객과 유물의 안전을 유지하고 문화적 서비스를 향상해야 할 담당 학예 인력이 거의 모든 기초지자체에서는 계약직으로 제한 운영된다. 심지어 문화원이나 문화재단 등에 위탁 운영됨으로써 성장과 운영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자원이 제한적일 경우 효율적 배분이 필요하다. 효율적 배분은 주어진 자원을 이미 풍족히 운용하는 곳보다는 앞으로의 성장과 최소한의 발전을 위한 구심점을 만들어 줘야 할 다급한 곳부터 지원할 필요가 있다. 기초자치단체의 박물관들은 지금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 보기와는 다르게 매우 부실한 상태다. 일부 원활한 기관들이 있다고 해도 그마저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김충배 허준박물관장
  • 체육수업 중 야구방망이로 교사 때린 중학생 “지도 방식 맘에 안 들어서”

    체육수업 중 야구방망이로 교사 때린 중학생 “지도 방식 맘에 안 들어서”

    체육 수업 중 50대 교사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갈비뼈를 골절시킨 중학생이 교사의 지도 방식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은 9일 기자단 정례 간담회 서면 자료를 통해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10대 A군에 대해 피의자 조사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50분쯤 수원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을 받던 중 50대 남성 교사 B씨에게 여러 차례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다쳐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다른 학생들도 A군이 범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B씨의 “지도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은 아니어서 형사 처벌 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A군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앞서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체계적인 보완책으로 선생님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단체관광’ 중국인 흉기로 찌른 男 ‘발칵’…日 ‘이곳’서 무슨 일이

    ‘단체관광’ 중국인 흉기로 찌른 男 ‘발칵’…日 ‘이곳’서 무슨 일이

    일본을 방문한 한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상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은 일본에 범인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주일 중국대사관과 일본 NHK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중국인 관광객 1명이 교토시에서 낯선 일본인 남성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대사관은 “현재 범인은 도주 중”이라며 “오사카 영사관은 즉시 부상 관광객을 위로하고 일본 경찰에 우려를 표명했으며, 일본 측에 용의자를 신속하게 체포하고 범인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37세의 중국인 관광객은 교토시 번화가에서 식사를 마친 후 교조대교 인근에서 한 일본인 남성과 마주쳤다. 중국인 남성은 약 20명의 단체 관광객과 함께 이 곳을 지나고 있었다고 한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일본인 남성의 키는 약 175㎝이며 사건 당시 안경을 쓰고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일본인 남성은 중국인 관광객과 ‘모종의’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꺼내들어 중국인 관광객을 공격했다. A씨는 15㎝의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병원 도착했을 때 의식이 있었던 상태였으며,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은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인과 중국 방문객들에게 안전 예방 조치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현지 사회 치안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복잡하고 치안이 불안정한 지역으로 가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 법규를 준수하고 갈등에 대해 침착함을 유지하고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말다툼과 신체 충돌을 피하고 스스로의 안전을 보장하며 증거를 보존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찰, 초교생 폭행·학부모 금전거래 ‘체육부 감독’ 수사

    경찰, 초교생 폭행·학부모 금전거래 ‘체육부 감독’ 수사

    충남 아산의 한 초등학교 체육부 감독이 소속 학생들에게 폭행을 일삼고 학부모에게 돈을 빌려왔다는 교육 당국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아산경찰서는 아동학대·금품수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야구방망이 등으로 체육부 소속 고학년 학생 10여명에게 폭행을 일삼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학생은 팔·다리·허벅지에 피멍이 생기고, 정수리가 찢어지는 등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학부모들에게 1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빌린 뒤 변제를 미뤄왔던 혐의도 받고 있다. 교육 당국은 이 학교에서 아동학대 전수조사를 벌여 지난 5일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A씨를 업무정지 조처해 학생들과 분리했고, 현재는 대체 감독을 투입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을 순차적 조사 후 A씨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했다.
  • 초등생 피멍 들게 야구방망이로 때린 체육부 감독… 학부모엔 금전 요구도

    초등생 피멍 들게 야구방망이로 때린 체육부 감독… 학부모엔 금전 요구도

    충남 아산의 한 초등학교 체육부 감독이 학생들에게 폭행을 일삼고 학부모로부터는 돈을 받아 왔다는 교육당국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아산경찰서는 아동학대·금품수수 혐의로 해당 감독 A씨를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야구방망이 등으로 체육부 소속 고학년 학생 15여명에게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일부 학생은 폭행으로 팔·다리·허벅지에 피멍이 생기고, 정수리가 찢어지는 등 상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학부모들에게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교육공무직(무기계약직)으로 10년 이상 이 학교에서 감독을 맡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학부모들이 교육당국에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며 드러났다. 사건을 인지한 교육당국은 이 학교에서 아동학대 전수조사를 벌여 사실을 파악한 뒤 지난 5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많아 순차적으로 조사를 진행한 뒤 A씨를 소환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폭행 기간과 피해 정도, A씨와 학부모 간 금전거래 내용 등도 자세히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 주유비 아끼고 2만원 혜택받고… “제주 여행은 이제부터 전기차로 하세요”

    주유비 아끼고 2만원 혜택받고… “제주 여행은 이제부터 전기차로 하세요”

    제주 방문객들이 전기차를 대여해 여행할 경우 지역화폐 등으로 보상해주고 있어 탄소중립 실천하고, 보상도 받고, 주유비까지 절약하는 일석삼조 여행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9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기차 이용 캠페인’을 시행, 친환경 전기차를 임차해 제주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에게 선착순으로 지역화폐 등을 보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제주도가 선포한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범국민 ESG 여행 캠페인이자 전기차 이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도와 공사는 이번 캠페인에서 전기차 2500대 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제주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 7000명의 설문 응답자 중에서 일반 렌터카 이용률은 81.9%에 이르는 반면, 전기차 렌터카는 2.3%에 그쳤다. 2016년 환경부가 수행한 ‘자동차 온실가스 라이프 사이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분석 연구’에 의하면 차량이 1㎞ 주행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전기차가 86.9g이고, 가솔린차는 177.4g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전기차가 최소 90g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관광객이 2박 3일 동안 300㎞를 운전한다고 가정했을 때 전기차 렌터카 2500대 운행을 통해 가솔린 차량 대비 최소 6만7500㎏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렌터카 대여료는 차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통상적으로 중형급 차량의 경우 전기차가 가솔린차에 비해 1만~2만원 정도 비싼 편이다. 이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관광객은 전기차 렌터카를 이용하면 렌트 비용 차액을 보상받을 수 있으며, 주유비 절약과 동시에 탄소중립을 실천하게 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객은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내 안내 코너에서 친환경 전기차 렌터카 계약서를 인증하고, 제주 디지털 관광증의 사전 신청을 완료하면 탐나는전 2만원 상품권과 중문면세점 2만원 이용권 중 원하는 보상을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캠페인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사설] G7 가는 李 대통령, 국익 중심 실용외교 첫 단추 잘 끼워야

    [사설] G7 가는 李 대통령, 국익 중심 실용외교 첫 단추 잘 끼워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취임 후 첫 정상외교 데뷔전으로 계엄·탄핵으로 멈췄던 정상외교가 재가동하는 자리다. 이 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통화를 하고 조속한 관세 협의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방미 초청도 받았다. 이 대통령이 G7 등을 통해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울 것인지 주목된다. G7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등 서방 7개국의 모임으로, 의장국이 ‘확대 회담’에 한국을 초청하면서 이 대통령의 참석이 결정됐다. 한국은 2021년, 2023년에 이어 참석함으로써 G7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등과 처음 대면해 신뢰 구축을 위한 소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다자회의 또는 양자 방문 계기 등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만나기로 했다. 두 정상은 특히 관세 협의와 관련,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실무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미중, 미일 협상 등을 보면서 상호관세 유예 연장을 추진하는 등 시간을 벌며 협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위해 대미 특사 파견을 통한 조율도 추진할 만하다. 미측이 통화 내용을 곧바로 발표하지 않고 ‘로 키’를 보인 것도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청구서’를 들이밀지 않은 만큼 시간을 번 측면도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4~25일 네덜란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도 검토 중이다. 중러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참석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지금껏 그래 왔듯 유럽과의 관계 강화 무대로서 참석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미중 간 패권경쟁 속 유럽과의 안보·통상 협력은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 중국은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대형 부표 설치 등으로 ‘서해공정’에 나섰고 최신예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지난달 PMZ에서 시험항해를 했다. 중국이 우리 해양 주권을 위협하고 군사력을 앞세워 한반도 안보를 흔드는 위기 국면이다. 주한미군 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취임하자마자 맞닥뜨린 굵직한 국제 무대들이 이 대통령에겐 외교력 시험대가 됐다. 하지만 외교 데뷔전에서 실익을 챙기면 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적 친소관계를 외교에 반영하는 ‘퍼스널 외교’를 구사한다.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확인시키고 한국이 믿을 만한 파트너라는 인식을 단단히 심어줄 필요가 있다.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중러와 정상회담도 추진할 수 있다. 다자무대를 계기로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과의 정상외교를 통해 실용 외교의 성과를 거둬야 한다.
  • 마약 투약하고 난동 피우다 경찰에게 흉기 찌른 50대… 법원 징역 5년

    마약 투약하고 난동 피우다 경찰에게 흉기 찌른 50대… 법원 징역 5년

    마약을 투약하고 이웃에게 해코지하다 출동한 경찰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용균)는 최근 살인미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50대 A씨에게 징역 5년, 약물중독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2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14일 오후 부산 동구에 있는 거주지에서 필로핀(메트암페타민) 약 0.03g을 투약한 뒤 이웃을 위협하고 출동한 경찰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튿날 오전 1시 40분쯤 아래층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B씨의 집을 찾아가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욕설과 함께 B씨의 집 현관문을 발로 차는 방식으로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2시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이 A씨의 집을 찾아가 ‘문을 열라’고 요구하자 화가 난다는 이유로 흉기 2개를 든 채로 집 밖으로 나와 경찰들을 찌른 혐의도 있다. 이 사건으로 40대 경찰관 1명은 오른쪽 가슴 부위를 다쳐 4주간, 50대 경찰관 1명은 왼쪽 빗장뼈 부위를 다쳐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앞서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필로핀, 수면제 등을 투약한 상태에서 경찰들을 보고 당황해 문턱에 걸려 넘어지면서 흉기로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입히게 됐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여러 증거를 종합했을 때 A씨는 경찰들이 문을 열라고 요구할 때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언행을 지속해서 했으며 의식적으로 두 자루의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흉기를 순식간에 정확하게 찔렀다’는 피해자 진술도 고려했을 때 피고 측 주장은 전혀 타당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내용 등을 종합했을 때 이 사건 범행의 위험성은 극히 높았던 것으로 보임에도 피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으며 마약범죄의 동종 전력이 다수 있기도 하다”고 판시했다.
  • 이준석 “후원금 한도 3억 초과 달성”… 제명 청원 30만명 동의

    이준석 “후원금 한도 3억 초과 달성”… 제명 청원 30만명 동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회의원 후원 모금액을 ‘한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항상 새로움을 기대하며 후원해주시는 당원과 지지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 의원은 “6월 4일부로 올해 국회의원 후원 모금액 한도 3억원을 초과해 달성했다”며 “따라서 국회의원 후원회 계좌를 마감하고 닫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부끄럽지 않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추가로 후원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개혁신당 당 후원회로 보내주시면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기획으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신용카드와 간편결제 등으로 편하게 후원하실 수 있다”며 자신의 후원 플랫폼 홈페이지 링크를 올렸다. 또 “연말정산 시 후원 내역을 바탕으로 연간 1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으실 수 있도록 자동으로 등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3차 TV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 폭력을 묘사한 표현을 인용한 발언을 했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이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29만 5000명 넘게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공개된 청원글은 개혁신당 대선 후보였던 이 의원이 TV 토론에서 상대 후보 공격을 위해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국회의원이 지켜야 할 헌법과 국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 임모씨는 “이준석 의원의 발화는 여성의 신체를 정치적 공격의 도구로 삼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면서 “부적절하고 폭력적인 언어, 그리고 그 이후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무책임한 태도는 주권자 시민의 신뢰를 크게 저해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의 해당 발언과 관련, 같은 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지난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결정적 패착인지까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이 발언이 이준석 후보가 상상해 내서 만든 게 아니라 어쨌든 원본 발언이 있고 그것이 이재명 후보 아들의 발언을 순화한 거라는 게 알려지면서 (지지율은) 일정 부분 회복됐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3차 TV 토론에서 굉장히 강한 발언이 나왔고, 거기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어쨌든 국민께서는 굉장히 안 좋게 보셨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 강기정 시장 “일상 속 틈새없는 보훈에 최선”

    강기정 시장 “일상 속 틈새없는 보훈에 최선”

    광주시는 6일 광주공원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석기 광주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지역 보훈 단체 및 기관 단체장, 전몰군경 유족, 보훈가족,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주제로 열린 이날 추념식은 묵념, 국민의례, 헌화와 분향, 추념사, 추념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위패봉안소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추념공연에서는 전몰군경 유족회원인 김인자 씨가 추모헌시 ‘무궁화’를 낭송했고, 광주시립창극단은 한국 전통의 축원과 위로의 정서를 담은 소리 ‘비나리’를 선보였다. 강기정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광주시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후대에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들이 지켜낸 어제를, 내일의 꽃으로 피워내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시는 다양한 보훈·추모 행사,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한 의료와 복지 지원 확대, 보훈·참전 명예수당 인상,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등으로 보훈 복지의 틈새를 메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공원 현충탑은 6·25전쟁 당시 광주·전남지역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전몰 호국용사를 기리기 위해 1963년 건립됐다. 이후 2015년에는 ‘영원의 빛’을 주제로 6각형 기단과 높이 25m의 구조물로 재조성, 6·25전쟁의 상징적 의미를 담아냈다. 현충탑은 일제강점기 일본 신사가 있었던 자리에 세워진 뜻깊은 장소로, 매년 현충일에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추념식이 열린다.
  •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구청장, ‘사당귀’ 보스로 출연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구청장, ‘사당귀’ 보스로 출연

    서울시 유일의 3선 구청장이자 ‘성동구 아이돌’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KBS 2TV 일요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출연한다. 6일 성동구에 따르면, 정 구청장은 오는 8일 방송되는 309회차 사당귀에서 대한민국 대표 행정가이자 소통 구청장의 하루를 공개한다. 정 구청장은 주민 소통에 적극적인 현장형 리더십으로 유명하다. 최근 X(옛 트위터)에 반려견 순찰대 ‘호두’를 소개한 게시물은 585만회 이상, 불황에 자영업하는 부모님의 가게를 소개하는 ‘랜선효도 맛집 탐방 후기’ 게시물 1500만회 이상 조회되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정 구청장의 일과가 ‘리얼 브이로그’ 형태로 공개된다. 새벽 5시에 기상해 오전 8시 무렵 도보로 출근해 문자 민원 확인, 직원 보고, 각종 현장 방문, 구민 만남 등 분 단위로 이어지는 빽빽한 일정과 함께 행정 달인의 면모가 생생히 담길 예정이다. 특히 주민에게 공개한 휴대폰 번호를 통해 받은 다양한 민원을 꼼꼼하게 살피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 구청장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첫 안전치안점검회의에 참석했다. 정 구청장은 “서울의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현장에 직접 한께한 자리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법을 모색하시는 국정철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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