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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골프연습장 주차장 여성 납치살해범, 6년전 두차례 금은방 강도

    창원 골프연습장 주차장 여성 납치살해범, 6년전 두차례 금은방 강도

    경남 창원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남녀 3인조 피의자 가운데 주범격인 심천우(31·함안군·구속)씨는 6년 전에도 또다른 남녀 2명과 함께 두 차례 금은방에 침입해 강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창원서부경찰서는 6일 A(47)씨 납치·살해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심씨가 2011년 3월 24·30일 공범 2명과 함께 경남 밀양시와 경북 김천시 금은방에 대낮에 침입해 금반지 6개(365만원 상당)와 현금 100만원을 강취해 달아난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군에서 제대한 직후이던 2011년 3월 24일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당시 여자친구 변모(28)씨와 고교친구 서모(31)씨 등 2명과 밀양시 한 금은방에 침입해 주인 김모(54)씨를 폭행하고 금반지 6개를 털어 달아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심씨 등 3명은 6일 뒤인 2011년 3월 24일 오후 3시 15분쯤 경북 김천시 한 금은방에도 침입해 주인을 폭행하고 현금 100만원을 빼앗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금은방 강도 범행에 가담했던 공범으로 경남지역 골프장에서 경기보조원(캐디)으로 일하고 있는 변씨와 서씨를 지난 5일 오후 검거해 이날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주범, 과거에도 금은방 강·절도 행각 벌여

    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주범, 과거에도 금은방 강·절도 행각 벌여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골프연습장 40대 주부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인 심천우(31)가 과거에도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을 끌어들여 강도 및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6일 강도상해 혐의로 A(31)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1년 3월 24일 오후 2시 35분쯤 심천우와 경남 밀양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주인 김모(54)씨를 때리고 진열대에 있던 365만원 상당 반지 6개를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폭행당한 김씨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이들은 또 같은 해 3월 30일 오후 3시 15분쯤 경북 김천의 한 금은방 계산대에서 현금 100만원을 훔치기도 했다. A씨는 심천우와 고등학교 동창생이다. B(28·여)씨는 심천우가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공범이자 현재 여자친구인 강정임(36)을 만나기 전 사귀던 사이였다. 경찰은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사건을 조사하는 중 심천우가 과거 강도행각을 벌인 정황을 포착해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이들을 추적해 지난 6일 검거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행적을 볼 때 심천우가 지인이나 연인 등 가까운 사람을 끌어들여 범행을 저지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골프연습장 납치·살해’와 마찬가지로 신원 노출, 경찰추적 등을 피하려고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밀양 강도 사건의 경우 심천우는 범행 장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워 놓고 도보로 이동했다. 범행할 때도 모자와 마스크를 써 얼굴이 노출되는 것을 막았다. 경찰은 심천우가 비슷한 시기 경남 일대에서 유사한 범행을 한 차례 더 저지른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강절도 행각에도 경찰에 잡히지 않자 이번에도 완전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하며 계획을 꾸민 것으로 보인다. 심천우는 “과거 내가 이번과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적 있는데 경찰에 잡히지 않았다”며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공범인 6촌 동생 심모(29)씨에게 참여를 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천우 등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일당 3명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쯤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40대 주부를 납치·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범 심씨를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햄버거병’ 소송 母 “4세 아이, 하루 10시간 복막투석”

    ‘햄버거병’ 소송 母 “4세 아이, 하루 10시간 복막투석”

    4살 여자아이가 지난해 9월 25일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먹은 뒤 복통으로 입원, 이후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아이의 어머니인 최은주씨는 5일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검찰에 고소했다.최씨는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딸아이의 상태와 소송 경위에 대해 밝혔다. 최씨의 딸은 신장이 90% 가까이 손상돼 하루 10시간의 복막투석을 받고 있다. 배에 구멍을 뚫어 투석을 받는 딸은 아직 상황을 깊게 모르고 있다고 했다. 소독할 때마다 아파하는 딸을 보며 최씨는 “자책을 많이 했고, 너무 속상해 더 이상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햄버거를 먹었을 때 딸의 나이는 만 4세 4개월. 장난감이 나오는 해피밀세트를 먹은 아이는 두시간 쯤 지나 집에 오더니 배가 살살 아프다고 했다. 그러더니 다음날부터 구토가 시작됐고, 그 다음날은 혈변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상태로 종합병원에 가 HUS, 용혈성요독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었다. 함께 햄버거를 먹었던 아빠와 둘째는 설사를 했다고 최씨는 설명했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이란 급성 신부전, 혈소판 감소증, 미세 혈관 용혈성 빈혈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이다. 원인은 명확치 않지만 콕사키 바이러스 등의 몇몇 바이러스, 내독소를 분비하는 이질균이나 대장균 같은 세균들이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1982년 미국에서 집단 발병을 했을 때 덜 익힌 햄버거 패티 때문에 출혈성 대장염이 생기고 그걸로 인해서 일부가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갔기 때문에 ‘햄버거병’으로 불리고 있다. 최씨는 아이의 병을 햄버거의 패티, 분쇄육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고기류를 먹은 게 그것밖에 없고, 가축의 내장까지 분쇄해서 만든 패티나 소시지를 먹은 게 그날 그 불고기버거 밖에 없기 때문에 심증을 굳혔다고 했다. 이에 맥도날드에 항의도 하고 문의도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통화를 종료합니다’였고 이에 소송을 하게 됐다고 최씨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 측은 “기계식 장비를 이용해서 일정한 온도에서 고기 패티를 굽기 때문에 덜 익은 패티가 나올 수 없고, 한번에 8~9개를 굽는데 당일 300여 개의 같은 제품이 판매됐지만 어떤 질병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어떻게 이 아이가 먹은 그 1장만 덜 익을 수 있는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기를 바라며,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한편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형준 국장은 연구보고서들을 인용, ”용혈성요독증후군까지 가는 경우가 만 5세 미만. 특히나 만 3세 미만으로 가면 훨씬 더 높은 걸로 돼 있다“면서 ”햄버거 패티로 이 병이 생겼을 가능성 있지만 확인은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견해를 밝혔다. 이와 함께 패스트푸드점에서도 패티를 정말 익혔는지 등을 확인 가능한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도 있다’ 등의 경고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우정은 사랑보다 어렵다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우정은 사랑보다 어렵다

    남프랑스 시골 마을에서 20세기 예술사를 바꾼 두 천재가 만나면서 역사는 시작됐다. 은행가의 아들로 화가를 꿈꾸는 폴 세잔(1839~1906)과 가난한 토목기사 아버지마저 일찍 여의고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에밀 졸라(1840~1902). 어린 시절부터 꿈과 사랑, 좌절까지 모든 것을 함께한 두 사람은 친구지만 예술에서는 둘도 없는 경쟁자였다. 둘은 서로를 동경하고 아끼는 친구이면서, 서로의 작업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날카로운 평가를 서슴지 않는 비판적 동지이기도 했다. 그런 두 사람은 파리로 올라와 당시 시대를 풍미했던 다른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화가와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영화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은 20세기 예술계를 풍미한 두 사람의 애증을 그리고 있다.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던 에밀(기욤 카네 분)과 부유한 아버지의 경제적 지원을 받던 세잔(기욤 갈리엔 분)은 완연히 다른 처지만큼 꿈도 달랐다. 세잔은 고향을 떠나 파리에서 화가로 자리잡는 것이 꿈이고 에밀은 궁핍한 파리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우여곡절 끝에 에밀은 파리에서 소설가로 성공한 반면 세잔은 천재적 재능에도 불구하고 늘 변방을 떠돌았다.영화는 화가, 소설가로서 창작의 고통보다는 두 사람의 인간적인 관계에 주목한다. 세잔은 과거 에밀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무명 화가인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 친구의 성공을 마냥 축하할 수 없었다. 고향 엑상프로방스에서 파리로 전학 온 에밀은 세잔의 도움과 보호가 없었다면 ‘왕따’가 되고도 남았다. 물론 세잔이 화가가 되기 위해 아버지의 반대를 물리치고 다시 파리로 돌아온 것은 에밀의 권유가 큰 힘이 되었다. 엇갈린 운명은 둘 사이를 갈라 놓는다.세상이 몰라 주는 화가의 삶은 고달프기만 하다. 영화 속에서 그의 재주를 알아보고 물감을 대 주고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준 탕기(1825∼1894) 영감이 세잔의 그림 중 사과가 있는 부분만 잘라 팔았다면서 동전 몇 닢을 건네주는 장면은 당시 세잔의 비참함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혁명론자를 자처했지만 그림을 통해 상류사회에 들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던 세잔은 살롱전에 번번이 낙선하고 인상파 화가들 사이에서도 배척당한다. 그를 알아본 또 다른 인물이 ‘인상파의 장로’라고 불리는 피사로(1830~1903)였다. 그는 세잔에게 그림의 본질은 물론 인상파의 원리와 기법을 이야기해 주었다. 세잔은 어렵게 생활했지만 그의 자화상에서 드러나듯 자기 확신을 가지고 플랑드르화풍에 집중하면서 무미건조한 소재의 그림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그는 ‘단단하고 오래가는 그림’을 추구했다. 변하지 않는 그림의 본질, 자연의 본질을 끌어내고자 했다. 이를 통해 모든 자연은 “구와 원통, 원뿔로 환원된다”는 새로운 발견으로 미술의 지평을 넓혔다. 그림을 눈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식의 행위로, 생각의 영역으로 확장한 세잔은 후대에 영향을 끼쳐 피카소(1881~1973), 브라크(1882~1963) 등 입체파(Cubism)로 이어졌다. 세잔을 계승하고 뛰어넘은 후대 화가들에 의해 본격 현대미술의 막이 올랐다. 세잔이 화가로서 확신을 하지 못하고 방황할 때 에밀은 이미 26세에 전업작가로 데뷔했다. 자연주의적인 작품 ‘테레즈 라캥’(1867), ‘마들렌 페라’(1868)를 발표했다. 1868년 ‘루공 마카르’ 총서를 구상해 집필에 들어가 1869년 ‘루공가의 운명’을 시작으로 1893년 ‘파스칼 박사’까지 총 20권을 완성한다. 총서에 포함된 대표작 ‘목로주점’(1877), ‘나나’(1880), ‘제르미날’(1885) 등으로 문단에서 자리를 굳혔다. 에밀을 보며 세잔은 말한다. “나도 자네 글처럼 그리고 싶어.” 1886년 세잔과 에밀의 우정에 금이 가는 사건이 발생한다. 에밀이 출간한 소설 ‘작품’은 실패한 젊은 화가의 이야기다. 주인공 클로드는 밤낮으로 매달렸던 작품 앞에서 목을 매 죽고 만다. 그의 아들은 병에 걸려 죽고, 아내 또한 아들과 남편을 잃고 정신병을 얻고 만다. 자신을 비극적 주인공의 모델로 이용했다고 생각한 세잔은 에밀에게 “이렇게 훌륭히 추억을 담아줘 감사하다”는 편지를 보내 결별을 선언한다. 당시 세상이 홀대했던 인상주의 화가를 옹호하는 비평을 쓰기도 했던 에밀은 당대 화가들의 경제적, 예술적 어려움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적으로 세잔을 소재로 한 것은 아니었다. 어쩌면 세잔의 상대적 열등감이 자격지심을 불러일으켰을 수도 있다. 물론 에밀도 세잔을 의식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영화 도입부 두 사람의 어린 시절을 보면 세잔은 에밀을 업신여기고 젠체하는 부잣집 아들 특유의 거들먹거림을 보인다. 또 세잔은 에밀이 성공한 후 그의 집을 방문해 세간을 보며 케케묵은 중세스타일이라고 흉보거나 자신의 애인이자 모델이었던 가브리엘 미레이와 결혼한 사실을 가지고 빈정거려 에밀을 자극하기도 한다. 이 사건은 세잔에게 작품에 몰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파리를 떠나 고향에 돌아와 아틀리에를 마련하고 오랫동안 동거해 온 11세 연하의 오르탕스와 결혼한다. 두 사람 사이엔 이미 16세의 아들까지 있었다. 자산가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며 많은 유산을 남겨준 덕택에 그는 가족들을 파리에 둔 채 고향에서 그림에 빠져들 수 있었다. 세상과 담을 쌓고 그림만 그렸던 그는 1895년 앙브루아즈 볼라르 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대중들은 냉담했지만, 전문가들은 열광했다. 그는 감정이 배제된 절대적인 그림을 그리고자 했다. 쉰이 넘어 단순히 대상의 모사가 아니라 ‘아는 사물’과 ‘보이는 사물’을 절충해 질감이 살아 있는 견고한 화면을 완성했다. 그는 실패한 천재가 아니라 늦깎이 천재였던 것이다. 영화는 아쉽게 세잔의 성공 이전에 막을 내린다. 금의환향한 에밀은 엄청난 환대를 받으며 인터뷰를 한다. 기자가 묻는다. 당신의 친구 세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아, 그 친구는 천재입니다. 실패한 천재.” 친구의 귀향 소식에 한달음에 뛰어갔던 세잔은 문밖에서 그 말을 듣고 만다. 제아무리 성공한 위대한 예술가라도 평범한 속 좁은 인간에 불과하다는 점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 北 “대형 핵탄두 장착 2단 ICBM”… 동북아 안보지형 요동

    北 “대형 핵탄두 장착 2단 ICBM”… 동북아 안보지형 요동

    당장 1t 핵탄두도 탑재 가능… 北 ‘핵 ICBM 위협’ 현실화 북한이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고 주장하며 발사한 화성14형에 대해 “대형 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2단 ICBM”이라고 5일 밝혔다. 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도 화성14형을 ICBM으로 사실상 인정했다. 북한이 궁극적으로 핵을 탑재할 수 있는 ICBM을 손에 넣으면서 동북아 안보지형이 급격하게 요동칠 수밖에 없게 됐다.조선중앙통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화성14형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성공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ICBM 탄두가 섭씨 7000도가 넘는 고열과 진동 등을 견디며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해 목표지점에 안착했다는 것은 ICBM 기술 확보의 근거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북한은 “재돌입 시 전투부(탄두)에 작용하는 수천도 고온과 가혹한 과부하 및 진동 조건에서도 핵탄두 폭발조종장치는 정상 동작했다”면서 “전투부는 그 어떤 구조적 파괴도 없이 비행해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은 “탄두부가 화성12형 등에 비해 훨씬 뾰족해진 것이 주목할 만하다”면서 “재진입체 내열 기술의 진전이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자신들이 직접 개발해 열에 강한 탄소복합재료로 탄두부를 새로 만들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대형 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다는 대목도 주목할 만하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추가적인 핵실험 등을 통해 핵무기 소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해 왔다. 통상적으로 ICBM에 탑재하는 핵탄두는 중량이 600㎏을 넘지 않아야 정상적인 엔진 추력으로 1만㎞ 안팎을 비행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북한 주장대로 대형 중량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면 소형화가 안 된 1t 정도의 핵탄두를 실을 수 있다는 얘기로 당장 핵을 탑재한 ICBM 공격이 가능해진다. 사진상 탄두 부분이 다른 미사일들에 비해 커진 것으로 확인되기도 한다. 외양만 공개된 북한의 또 다른 ICBM인 KN14의 탄두 중량도 1.2t에 이른다. 화성14형의 탄두부에는 미사일 비행 과정의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텔레메트리 장치가 장착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상 관제팀과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궤도나 자세 등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으로 미사일 표적 명중의 정확도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발사 현장의 모니터상에는 미사일의 각도 및 엔진 압력 등이 표시됐다. 군 당국은 화성14형이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내려져 고정시설에 거치돼 발사된 것이 발사 과정에서 화염 등에 의한 TEL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임시 발사 방식이라고 판단하지만 북한 측은 “무기체계의 전술적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TEL 노출을 최소화해 TEL 생존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도 둥펑2 등 일부 탄도미사일을 이런 방식으로 발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탑재된 새로운 2단 엔진이 성공적으로 연소됐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2~3단의 새로운 ICBM 추가 개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ICBM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이에 대한 미·일의 대응도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속도가 마하 24가 넘는 종말단계에서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도 요격이 쉽지 않은 만큼 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 또는 중간 단계 요격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답변에서 “화성14형의 상승 단계 최고속도는 마하 20에 훨씬 못 미쳤다”고 밝혔다. 미·일 양국이 SM3블록2A 등의 대공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 구축함을 전진 배치하는 것 등을 예상할 수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비디오스타’ 4MC, 시청률 공약 이행..빽가와 ‘비키니 화보 촬영’

    ‘비디오스타’ 4MC, 시청률 공약 이행..빽가와 ‘비키니 화보 촬영’

    박소현, 김숙, 박나래, 전효성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시청률 공약 이행에 나선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MC들은 시청률 1%를 넘을시 비키니를 입고 촬영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지난 5월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어버이날 특집 아버지가 이상해’의 시청률이 1.25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시청률 1% 돌파에 성공하여 시청률 공약 이행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인 빽가는 이번 시청률 공약 이행에 포토그래퍼로 합류한다. 작년 11월에 방송된 ‘비디오스타’ ‘업 앤 다운(UP&DOWN) 웃픈 인생’ 특집에 출연했던 당시 빽가는 비키니 공약을 위해 직접 화보 촬영에 나서겠다고 방송을 통해 밝혔던 것.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4MC 비키니 화보 사진을 공개하기에 앞서 박소현, 김숙, 박나래, 전효성 4MC와 포토그래퍼 빽가의 모습이 담긴 화보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4MC들은 가운을 입은 채로 한껏 들뜬 표정을 짓고 있다. 포토그래퍼 빽가와 4MC가 보여줄 비키니 화보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박소현, 김숙, 박나래, 전효성, 4MC의 비키니 화보는 오는 7월 11일 화요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1주년 날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원도교육청 예산과장, 회식서 직원에 술 강요하고 소주병 던져

    강원도교육청 예산과장, 회식서 직원에 술 강요하고 소주병 던져

    강원도교육청 예산과 과장이 과 회식에서 여직원에 술을 강요하고 소주병을 던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과장은 뒤늦게 좌천성 인사를 받았지만, 사건 초기 교육청은 감사에서 이 사건을 은폐하려 하고, 오히려 피해 직원을 ‘조직문화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다른 곳으로 발령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교육청지부는 4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민병희 교육감에게 A과장 파면을 촉구했다. 성명에서 노조는 A과장이 회식자리에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강요하고, 같은 과 여성 직원에게 소주병을 던져 깨뜨리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노조는“그 사건이 발생한 후 피해 여직원이 총무과 인사고충 담당자에게 그러한 비인권적인 폭력 행위를 알렸으나 총무과장과 감사관은 사건을 은폐하려고만 할 뿐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근무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는 기관 회식에서 지방공무원법 제56조(품위유지의 우무)를 위반한 행위”라고 규정하며 “특히 여성 공무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드러내는 독선적 외부표출행위다. 술병을 던지는 행위는 그 위험한 상황을 고려해 보면 형법상 특수폭행에 해당된다. 나아가 깨진 유리로 인해 직원이 상해를 입는다면 폭행치상의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달 28일 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5월 강원도교육청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에게 과장이 소주병을 던졌다”며 “피해자를 조직문화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7월 1일 인사 때 내보냈다”고 주장하는 글도 올라왔다. 노조는 “폭력 행위뿐만 아니라 이를 조사하지 않고 은폐하려는 시도는 과거의 권위적인 시대에서나 나타나는 비민주적인 행동 패턴”이라며 “폭력적 행위를 알고도 응분의 조처를 하지 않았다면 직무 유기에 해당한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예산과장 파면과 사건을 은폐한 총무과장·감사관 징계 그리고 폭탄주·원샷·음주강요·2차 문화 지양 등의 조직문화개선 이행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최근 감사에 착수했고, 오늘 해당 과장에 대한 좌천성 인사를 단행했다”고 해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레 카지노 총격사건 6명 사상…범인은 수의사

    칠레 카지노 총격사건 6명 사상…범인은 수의사

    칠레 카지노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4일(이하 현지시간) “산티아고 인근의 몬티셀로 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남자가 돌연 총을 꺼내 난사하면서 카지노 종업원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범인 오스발도 아소카르의 직업은 수의사로 총을 난사한 뒤 화장실에 들어가 4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소카르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일 동안 카지노에 머물며 도박을 했다. 3일간 그가 잃은 돈은 약 1800만 페소(약 313만원)였다. 사건이 터진 건 2일 낮이다. 범인은 갑자기 권총을 꺼내 종업원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손님들과 종업원이 총을 피하려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는 등 카지노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한다. 카지노에 설치된 CCTV를 보면 여종업원 2명은 현장에서 총을 맞고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아소카르는 이번 사건 외에도 크고 작은 폭력 등 전과를 갖고 있었다. 길에서 주먹을 휘둘러 폭력 혐의로 입건된 사건 외에 상해, 협박, 사기, 테러위협 등 범죄경력이 화려했다. 상담 후 상담비를 주지 않는다고 자신의 동물병원에 어린이를 붙잡아둔 사건을 벌이기도 했다. 수의사지만 동물학대로 고발을 당한 적도 여러 번이었다. 평소 범인은 원한을 가진 사람이 많다며 이른바 ‘데스 노트’를 만들어 갖고 다니기도 했다. 자신이 죽기 전에 꼭 죽여야 할 사람들의 이름을 적은 리스트다. 몬티셀로 카지노가 돈을 잃은 사람의 분노형 범죄에 노출된 건 최근에만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6일 몬테셀로 카지노에선 150만 페소(약 261만원)을 잃은 시리아 남자가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초미세먼지 주범은 경유차 아닌 제조업

    48%가 제조업 연소로 배출 도로 오염원은 15% 못 미쳐 경유차가 초미세 먼지 배출 주범으로 의심받아 경유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제조업 때문에 발생하는 초미세 먼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 등 도로이동 오염원은 전체의 15%도 되지 않았다. 이동규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지출성과관리센터장은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수송용 에너지 상대가격 합리적 조정방안 검토에 관한 공청회’에서 배출원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분석해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조세재정연구원·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4개 국책기관에 에너지 세제 개편에 관한 연구용역을 맡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미세 먼지는 제조업 연소 때문에 절반에 가까운 47.91%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등에서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은 자동차 등 도로 이동 오염원은 전체 초미세 먼지의 14.57%를 배출해 제조업 연소, 항공기나 선박 등 비도로 이동 오염원(21.6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다만 도로 이동 오염원만 놓고 보면 경유가 초미세 먼지의 대부분을 배출했다. 초미세 먼지 외에도 질소산화물, 온실가스 배출 등에 따른 경유의 환경피해 비용은 20조원에 이르렀다. 이는 휘발유(6조 7000억원)의 3.0배, LPG(1조 6000억원)의 12.5배나 된다. 다만 경유가 일으키는 환경피해 비용은 상당 부분 유가보조금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정부는 경유세 인상을 검토했으나 제2 담뱃세라는 반발이 거세자 ‘없던 일’로 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쌈 마이웨이’ 안재홍 송하윤, 이별 그 후..“전부 삐걱대기 시작했다”

    ‘쌈 마이웨이’ 안재홍 송하윤, 이별 그 후..“전부 삐걱대기 시작했다”

    ‘쌈 마이웨이’ 안재홍은 뒤늦게 소소한 행복의 소중함을 느꼈고 송하윤은 이제야 진짜 제 세상을 찾았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13회분에서는 6년 연애에 종지부를 찍은 김주만(안재홍)과 백설희(송하윤)의 이별 이후가 담겼다. 주만은 설희를 잊지 못했고, 설희는 모든 초점이 주만에게 맞춰졌던 세상에서 벗어나 마이웨이를 시작했다. 이별 후, 마음을 정리하는 모습까지 다르고 참 어려운 주만과 설희였다. 여전히 핑크 인형을 뽑으면 설희에게 주고 싶은 주만. 하지만 설희는 “6년을 만났는데 당장 모르는 척 하는 것도 웃기고. 그래도 이렇게 아래윗집에서 마주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회사도, 집도 새로 알아보기 시작했고 “설아 너 진짜 왜 그래”라는 주만의 애원에도 “어차피 한 번 앓아야 하는 거면 비겁하게 찔끔찔끔 끌지 말고 우리 그냥 몰아서 세게 앓고 끝내자”라며 냉담했다. 네일샵에서 가장 비싼 장식들을 손톱 위에 올리며 설희가 비로소 자신을 위해 돈과 시간을 쓰고, “이렇게 예쁜 분이 매번 제 이름도 기억해주고. 되게 좋네요”라는 인턴 김찬호(백수장)의 말에 배시시 환한 웃음을 지을 때, 주만은 “일상에서 설희 하나가 빠져나갔는데. 전부 다 삐걱대기 시작했다”는 내레이션처럼 부장의 호통에 “제가 정신이 안 드네요”라며 헛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냉장고를 가득 채운 정성스러운 반찬과 달리, 고작해야 인형과 칫솔, 샘플 화장품뿐인 설희의 짐에 “설희가 말하던 그 소소한 행복, 그 착했던 희생이 결코 소소하지 않게 집안 가득했다”는 것을 깨달은 주만. 울컥한 감정에 “너 나랑 몇 년을 같이 살다시피 했는데. 왜 짐이 이거밖에 없어?”라며 따졌고 “내가 언제 한 번이라도 그런 거 바랬어?”라는 설희에게 “너는 안 중요해도, 나는 중요했어!”라고 소리쳤다. 이어 “나는 너한테 에이급, 특급은 못 해줘도 그냥 다 중간만큼은 해주고 싶었어. 내가 너무 자존심 상해서 이딴 구접스런 소리 하기 싫었어도, 그냥 작은 전세 하난 구해놓고 시작하고 싶었다고. 근데 6년을 뺑이쳐도 그 중간이, 그 중간이 힘들더라”며 눈물을 삼켰다. 그간 자신 때문에 철이 들고, 짠순이가 되어가는 설희가 안쓰러워 말 못 했던 진심을 드디어 내뱉은 것. 6년간 미치게 사랑해서 행복했고, 눈물 났던 순간을 각각 후회와 마이웨이로 정리하기 시작한 주만과 설희. 야근까지 불사하며 열심히 일했던 이유는 오직 설희였던 주만과 자신을 사랑하고 예뻐하기 시작한 설희. 앞날을 알 수 없는 주만과 설희의 로맨스로 궁금증을 더한 ‘쌈 마이웨이’는 오늘(4일) 밤 10시 제14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키위미디어그룹, 中화련신광과 3천억원 규모 유통 계약

    키위미디어그룹, 中화련신광과 3천억원 규모 유통 계약

    종합 콘텐츠 기업 키위미디어그룹(012170, 대표 정철웅)이 중국 국영 유통기업인 화련신광브랜드운영관리(천진)유한공사(이하 화련신광)와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매년 연간 1,000억원 규모의 한국 제품을 유통한다고 밝혔다. 키위미디어그룹과 화련신광은 7월 3일 오전11시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를 비롯해 미국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인 ‘씨위(SIWY)’, 화장품, 건강기능보조식품, 바이오 관련 제품, 생활용품, 공산품 등 다양한 제품을 화련신광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될 한국 제품들은 화련신광이 보유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백화점, 아울렛, 슈퍼마켓 등에서 선별적으로 유통할 예정이고, 한국 관련 상품에 특화된 백화점에도 신규로 입점될 예정이다. 화련신광 쭝쟈웨이(钟嘉伟) 회장은 “잠정 중단되었던 한국 특화 백화점 사업을 재추진 하는데 한류 콘텐츠가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해 한류 사업과 유통을 병행할 수 있는 키위미디어그룹과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화련그룹은 1985년 중국 상무부가 출자한 국영기업이고 화련은 ‘56개 중국 민족이 연합한다’란 뜻이 담겨 있다. 주로 백화점, 물류, 호텔, 부동산, 건축자재 등 크게 유통과 부동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천진, 북경, 상해, 광주 등 23개 성, 75개 대•중•소도시에 총 82개의 계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유통그룹이다. 2014년 기준 122조의 매출을 기록했다. 화련신광은 화련그룹의 계열사로 중국 내 90여개 백화점과 3,000여개 대형마트를 독점으로 운영•관리하고 있다. 향후에도 현재 유통망의 2배가 넘는 백화점 200여개와 대형마트 3,000여개 신설 등 공격적인 확장을 준비 중이며, 모바일 쇼핑몰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전세계 33개국에 유통되고 있는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씨위’의 아시아 총판을 담당하고 있으며, 삼성 페이 내 씨위 유통을 통해 콘텐츠와 상품이 결합된 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삼성전자와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관계사인 ‘케이노트’의 중국 법인 ‘케이노트 차이나’ 오픈 등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 키위미디어그룹 정철웅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고, 지난해 상장사 인수를 통해 보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다양한 한류콘텐츠를 수출하고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케이노트 차이나 법인 설립으로 중국 내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진출, 이번 화련신광과의 계약을 통해 콘텐츠, 제품, 해당 지역 마켓과 새로운 콜라보로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자체 보유 브랜드 및 콘텐츠 뿐만 아니라 한국의 질 좋은 제품들을 추가로 발굴해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 내 많은 회사들과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키위미디어그룹은 제품 유통을 시작으로 화련그룹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치광장] 치산치수의 즐거움/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자치광장] 치산치수의 즐거움/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치산치수(治山治水)라는 말이 있다. 산과 물을 다스려 재해를 막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치산치수의 의미를 안전 분야로 한정하기는 어렵다. 하천을 주민 행복 공간으로 관리한다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우리 동대문구에는 크고 작은 하천이 많다. 청계천과 성북천, 정릉천이 흐르고 있는데, 그중 중랑천이 대표적이다. 이곳에 나가 보면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즐기기 위해 하천을 찾는 주민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동대문구가 2014년 지역사회 건강 조사 결과 주민걷기 실천율 전국 1위를 차지한 것도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하천이 많은 환경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중랑천을 생활체육과 여가활동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시사철 남녀노소 누구나 가족, 연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처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중랑천 인근에 여름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13년 중랑천 야외 수영장을 개장했다. 개장 첫해 1일 평균 2000명의 주민들이 찾을 만큼 반응이 좋았다. 요즘도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또 중랑천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은 도시 농부를 꿈꾸는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심 속 콘크리트 바닥에 익숙한 도시민들이 흙을 밟고 만지고 농작물을 가꾸는 체험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것이다. 중랑천변 군자교~배봉산 연륙교 3.4㎞ 구간에 펼쳐진 장안벚꽃길은 해마다 봄이 되면 하얀 벚꽃으로 장관을 이뤄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동대문구는 장안벚꽃길을 서울 대표 명소로 만들기 위해 벚꽃이 만개하던 지난 4월 동대문 봄꽃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장안벚꽃길에 설치한 경관 조명이 행사 기간 중 밤 11시까지 벚꽃터널을 물들여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지난해 말에는 어르신을 위해 중랑천 제1·4체육공원 내에 게이트볼장을 새로 단장했다. 인조 잔디, 차광막, 쉼터 등을 설치해 비가 온 뒤나 여름철 폭염, 겨울철 한파에도 구애받지 않고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경기장으로 변신했다. 이 밖에도 중랑천은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조성돼 있고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도 있어 주말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중랑천이 동대문구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향상시키는 첫 단추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중랑천 현장을 둘러보며 37만 구민의 소중한 꿈과 희망이 성취되는 동대문구를 구상해 나갈 것이다.
  • 러 중부서 버스·유조차 대형 충돌 사고…20여명 사상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에서 2일(현지시간) 버스와 유조차가 충돌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0여명이 사상했다.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40분쯤 타타르스탄 도시 자인스크 인근에서 2차선 도로를 운행하던 버스가 마주 오던 유조차와 충돌하면서 전복된 뒤 불길에 휩싸였다. 버스는 진화되기 전까지 골조만 남을 정도로 완전히 불탔다. 현지 수사당국은 이날 사고로 버스 탑승객 28명 가운데 14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버스 운전사와 트럭 운전사도 부상을 입었지만 중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버스 운전사가 트럭의 전조등에 눈이 부셔 급작스레 핸들을 꺾거나 무리한 추월 또는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양이 괴롭혀 화 난다”며 동거녀 폭행 살해 20대女 징역 5년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를 괴롭혀 화가 난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10대 소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여성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는 2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해 사망케 해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고, 유족에게 별다른 피해보상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4일 오전 4시쯤 인천 계양구 자신의 집에서 동거하던 B(19)양의 배를 두 차례 발로 차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B양은 복부 파열로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다음날 새벽 2시 45분쯤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평소에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를 B양이 괴롭히고 말을 함부로 한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범행 후 스스로 119에 신고하고 같이 살던 피해자를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고양이 괴롭혀 화난다”며 동거녀 폭행 살인한 20대여성에 징역 5년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를 괴롭혀 화가 난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10대 소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여성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는 2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21·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해 사망케 해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고, 유족에게 별다른 피해보상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4일 오전 4시쯤 인천 계양구 자신의 집에서 동거하던 B(19)양의 배를 두 차례 발로 차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B양은 복부 파열로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다음날 새벽 2시 45분쯤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평소에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를 B양이 괴롭히고 말을 함부로 한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범행 후 스스로 119에 신고하고 같이 살던 피해자를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고양이 괴롭혀 화난다’며 10대 소녀 살해한 20대 징역 5년

    ‘고양이 괴롭혀 화난다’며 10대 소녀 살해한 20대 징역 5년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를 괴롭혀 화가 난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10대 소녀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피고인이 지속적이고 무차별적으로 피해자를 때려 숨지게 해 사안이 중대하다”면서 징역 7년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지난 3월 24일 오전 4시쯤 인천 계양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동거하던 B(19)양의 배를 두 차례 발로 차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그가 평소 기르던 고양이를 B양이 괴롭히고 말을 함부로 했기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 날인 지난 3월 25일 오전 2시 45분쯤 복부 파열로 병원 치료를 받던 B양은 끝내 숨졌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해 사망하게 했다”며 “돌이킬 수 없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고 유족에게 별다른 피해 보상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 “범행 후 119에 신고해 피해자를 구호하려는 노력도 했다”는 사실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면서 “B양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이란은 한국인에게 미지의 땅이다. 인류 문명의 발상지로 옛 페르시아 제국이 수천년 동안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지만 한국인에게는 여전히 낯선 이란으로 여행을 떠난다. 국토의 절반이 사막으로 이뤄진 이란 중부에 카샨이라는 오아시스 도시가 있다. 과거 페르시아 대상(大商)들이 사막 여정에서 머물렀던 흔적을 오래된 건물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란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히는 이스파한은 16세기 사파비 왕조의 수도로 번성을 누렸다. 2006년 전통과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이슬람 전체 국가의 문화 수도로 지정됐다. ■아버지가 이상해(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오복녀(송옥숙)의 가짜 깁스 사건으로 변혜영(이유리)과 차정환(류수영)의 결혼 인턴제에 위기가 찾아온 가운데 혜영과 복녀는 다시 화해할 수 있을까. 합가를 전제로 결혼을 허락했던 복녀에게 혜영은 분가를 요구하며 신경전이 팽팽해진 상황. 혜영은 합가 계약서를 주제로 복녀에게 화이트보드 브리핑을 한다. ■오지의 마법사(MBC 토요일 밤 11시 15분) 김수로, 엄기준, 니엘이 네팔 산사태 현장에 긴급 투입됐다. 지난주 즉석에서 벼룩시장을 열어 여행 자금을 마련하는 데 성공한 이들은 버스로 이동하던 중 산사태로 수십 대의 차와 오토바이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고 만다. 이들은 과연 무사히 위기에서 벗어나 주어진 시간 안에 최종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
  • 한번 가입하면 ‘보장 3세트’ 따라온다

    한번 가입하면 ‘보장 3세트’ 따라온다

    ‘KB The드림매직카상해보험’은 운전자보험과 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을 동시 가입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종합보장형 운전자상해보험이다.자동차 사고 시 비용 손해를 주로 보장하던 기존 운전자보험에 상해, 재물, 배상책임 등의 담보를 추가한 상품으로 운전자보험 외에 다양한 보장을 선택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이 상품은 고객 패널단과 자사 설계사 등의 현장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필요한 신규 담보 및 부가서비스를 갖춰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70세까지 가입 가능한 1종(세만기) 상품과 함께 최대 가입 나이를 80세까지 확대한 2종(연만기) 상품을 선보여 기존 운전자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자들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인 신담보는 2가지로 ‘종합병원상해입원일당’ 담보의 경우 고객 니즈가 높은 입원 일당에 대해 상해사고로 종합병원 입원 시 추가적인 보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고속도로교통상해사망’ 담보는 휴가철과 나들이 시즌에 고속도로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에게는 초회보험료 10%(월납기준) 할인 혜택을 주고, 회사가 정한 부가서비스 이용 조건을 충족하면 업계 최초로 ‘출장 내외부스팀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손해보험 장기상품부 배준성 부장은 “새롭게 출시한 KB The드림매직카상해보험은 하나의 상품으로 운전자, 상해, 비용손해, 주택화재 등 여러 보험에 가입한 효과를 누리고 싶은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가성비 높은 종합 보장형 상품”이라며 “출시 후 3주만에 월납 기준 누적 초회 보험료가 12억원을 넘길 정도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열린세상] 정부도 ‘파괴적 혁신’을 구상해야/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정부도 ‘파괴적 혁신’을 구상해야/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하버드 경영대학원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교수는 일찍이 ‘파괴적 혁신’ 이론을 제창했다. 단순하고 편리한 저가의 제품을 개발해 밑바닥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현재의 핵심 고객보다는 잠재 고객들의 구매 수요를 새롭게 찾아내어 확장하는 방식이다. 그런 ‘파괴적’ 혁신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면 기존의 대기업들은 시장지배력을 잃게 된다는 이론이다. 기존 제품의 기술적 성능이나 품질을 개선하는 이른바 ‘존속적 혁신’에만 몰두하기 때문이다. 역대 정부를 보면 기존 대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10년간 80조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해 출산율은 1.1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로 추락했다. 일자리 정책 역시 14개 부처 67개 사업에 이르고, 최근 4년간 약 72조원의 정부 예산을 지출했지만 청년실업률은 올해 11.2%로 급격히 치솟았다. 대학입시제도만 해도 해방 후 지금까지 열여섯 차례나 달라졌다. 심지어 최근 10년에는 2년에 한 번꼴로 바뀌었다. 하지만 일선 학교 현장은 공교육의 정상화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 이처럼 끊임없는 ‘존속적’ 혁신과 노력에도 실패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 실패에 대응해 역대 정부가 제시해 온 해결 방안도 거의 비슷하다. 가장 먼저 내놓은 방안은 어김없이 ‘○○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빠지지 않는 개선책이 ‘성과를 평가해 인센티브를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컨트롤타워를 만든 후 애초의 문제가 해결됐는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제 성과는 얼마나 좋아졌는가. 또한 성과 평가와 인센티브 도입으로 무엇이 달라졌는지 의문이다. 기존의 대기업들이 실패한 이유는 선두 기업에 오르게 해준 경영 관행이 자신의 족쇄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성능 좋고 비싼 제품을 개발했지만 고객의 수요와는 멀어졌고, 자신들의 성장 욕구에 못 미친다는 판단 아래 소규모 신생 시장을 경시하거나 무시했다. 성공을 이끌었던 조직 가치와 업무 프로세스도 시장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다. 이로써 ‘파괴적 혁신’으로 무장한 유망 기업의 시장 진입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고 만 것이다. 국민의 염원을 안고 새로 들어선 정부는 이제 ‘파괴적 혁신’에 나서야 한다. 정책 실패를 반복했던 ‘존속적 혁신’에만 더이상 매몰돼서는 안 된다. 그러려면 ‘규정’보다는 ‘현장’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파괴적 혁신’은 숨은 고객들의 감춰진 수요를 발견하는 작업이다. 중앙의 컨트롤보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중요하다. 출산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수많은 청년실업자들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현장에 가서 찾아내야 한다. 또한 ‘파괴적 혁신’을 위해서는 ‘관행’이 아닌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 기존 시장의 관행이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금까지의 ‘존속적’이고 점진적 개혁의 결과는 ‘관행’의 연속이었다. 이로 인한 정책 실패를 철저히 반성하고 정책 내용과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재정과 투자, 교육과 인사 등 각 분야에서 시장 변화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그리고 ‘파괴적 혁신’을 위해서는 ‘자만’이 아닌 ‘겸손’이 필요하다. ‘파괴적 혁신’은 소비자들을 널리 이롭게 하는 생산이 출발점이다. 창조적 파괴와 같은 급진적 개혁이라기보다는 부드러운 개혁이다. 혁신의 결과는 강력하고 광범위하지만 혁신의 과정은 유연해야 한다. 자녀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솔직한 기대나 소박한 바람에 귀 기울이고, 직업을 찾는 구직자들의 애타는 심정을 이해해야 한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50일이 지났다.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는 넘쳐나고 있다. 광화문 국민인수위원회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6만 5000여건의 국민 제안 정책을 전달했다고 한다. 모든 결정은 빨리 하는 것보다 바르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각 인사가 늦어지더라도 차분하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전진해야 한다. ‘존속적’ 혁신 기업의 딜레마를 극복하고 정부도 과감한 ‘파괴적 혁신’을 구상해야 할 시점이다.
  • 손석희 뭉클하게 한 이효리, “‘다이아몬드’ 위안부 할머니께 드리는 헌정곡”

    손석희 뭉클하게 한 이효리, “‘다이아몬드’ 위안부 할머니께 드리는 헌정곡”

    가수 이효리가 6집 앨범에 수록된 곡 중 ‘다이아몬드’가 위안부 할머니를 생각하며 쓴 곡이라고 밝혔다.이효리는 29일 JTBC <뉴스룸>에서 자신이 작사·작곡한 곡 ‘다이아몬드’가 위안부 할머니를 비롯해 거대 기업에 맞서 싸우다 힘 없이 돌아서야 했던 사람들을 위한 헌정곡이라고 말했다. 이효리의 말을 듣던 손석희는 “숙연해지고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뒤이은 가사를 다 읽을 수는 없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이아몬드’는 이날의 엔딩곡으로 선정돼 뉴스룸의 마지막을 장식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새 앨범을 갖고 나오면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제주도에서의 생활이나 웃긴 이야기들을 할 기회만 생겼던 것 같다”면서 “뉴스룸 출연을 통해 내 음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적과의 듀엣곡 ‘변하지 않는 건’에 대해 설명하던 이효리는 “제주에서 싱싱한 식재료는 이틀이면 상해버리는데 마트에서 사온 빵은 1~2주일까지 뽀얀 것을 보고 이상했다”면서 “모든 건 변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해 이 곡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마침 그 때 잡지에 포토샵된 내 얼굴을 봤는데 나이가 들어 주름지고 늙은 진짜 나와는 달랐다”면서 “노래 가사처럼 ‘변하지 않는 것들을 위해 우리는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에 대해 비판하거나 환경 문제를 담아낸 것이냐는 손석희의 질문에 이효리는 “내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과거 채식이나 동물보호, 대우 자동차 사안에 관해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말했던 이효리는 “못할 말을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본래 나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데 자신이 있어 5집 때부터 직접 곡을 쓰게 된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선공개 곡인 ‘서울(Seoul)’의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오자 이효리는 “제주도로 떠나면서 서울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안고 갔는데 몇 년동안 제주도에 있으면서 서울이 나쁜 게 아니라 당시 나의 마음이 어둡고 답답해서 그렇게 느낀 것이었단 걸 깨달았다”며 2살 때부턴 살았던 서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 6집 ‘블랙(Black)’의 타이틀 곡은 ‘블랙(Black)’이며 선공개곡인 ‘서울(Seoul)’의 뮤직비디오는 방송이 끝난 뒤인 29일 오후 9시 31분에 공개됐다. 이효리의 6집은 다음달 4일 공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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