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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음주 단속 피하려다 뺑소니에 추돌사고까지‥만취 운전자 검거

    [영상] 음주 단속 피하려다 뺑소니에 추돌사고까지‥만취 운전자 검거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뺑소니에 추돌사고까지 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운전자는 블랙박스 영상까지 지워가며 뺑소니 사실을 숨기려 했지만, 사고현장 폐쇄회로(CC)TV에 사고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모(40)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5시쯤 서울 동작구 대방동의 한 호프집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후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의 음주 단속을 피하려고 골목길로 들어섰다. 이 과정에서 이모씨는 남모(34·여)씨를 뒤에서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3㎞가량을 더 도주하다가 택시를 재차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이 사고로 남씨는 갈비뼈골절 등 전치 8주의 상해를, 택시기사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사건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216%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남씨를 치고 달아난 사실을 숨긴 채 택시 추돌사고에 대해서만 진술하고서 귀가했지만, 남씨의 뺑소니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비교·분석하던 과정에서 여죄가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며 “조만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순천, 일자리 대상 2개 부문 수상…1만개 창출 성과·정책 수립 호평

    전남 순천시는 24일 고용노동부 주최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우수사업 부문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해 총 2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순천시는 옛 농협창고를 개조해 청년들의 창업을 유도하는 청춘창고, 청춘웃장, 아랫장 야시장, 챌린지숍 개장 등으로 지난 1년 동안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순천형 청년정책 비전 선포 등 일자리 정책 수립 업무 극대화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용산기지 지하수 정화 비용 달라” 서울시, 정부 상대 13번째 청구訴

    서울시가 24일 용산미군기지 주변의 오염된 지하수를 정화하는 데 든 비용을 보전해 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13번째 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과 캠프킴(남영역과 삼각지역 사이 미군기지 내부) 주변 지하수를 정화하는 데 든 비용 5억4000만원을 배상해 달라는 내용이다. 용산미군기지 앞 녹사평역 지하 터널에서 오염된 지하수가 발견된 것은 2001년, 캠프킴 길 건너 지하철 공사장에서 흥건한 기름이 나온 것은 2006년이다. 미군은 용산기지 안에 대규모 지하저장탱크를 설치해 유류를 보관했는데 여기에서 기름이 새 지하수를 타고 퍼졌다. 지하수 정화에 드는 돈은 매년 5억여원으로 국가를 상대한 소송을 통해 보전하고 있다. 녹사평역 인근 오염 지하수 정화비용으로는 7차례 소송을 벌여 지난해까지 63억원을, 캠프킴은 5차례 소송을 통해 15억원을 환수했다. 2009년 제정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시행에 관한 민사특별법’은 주한미군 구성원이나 고용원이 직무를 수행하며 우리 정부 외의 제3자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 대한민국 정부가 손해를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제대로 된 정화 조치와 후속 작업을 위해 환경부가 하루빨리 용산미군기지 내부 환경조사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10년 누명 옥살이’ 보상금 8억 6000만원

    사건 발생 16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은 ‘익산 약촌 오거리사건’의 당사자 최모(33)씨가 형사 보상금 8억 6000여만원을 받게 됐다. 24일 이 사건을 변론한 박준영 변호사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재심에서 무죄가 확정된 청구인 최씨에 대해 이같이 형사 보상금액을 결정했다. 최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형사보상 신청 사건을 인용한 것이다. 형사보상은 구속 재판을 받다 무죄가 확정된 경우 구금 일수만큼 보상해 주는 제도다. 형사보상법은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구속 등으로 구금된 뒤 무죄가 확정되면 구금 일수에 따라 구금 연도의 최저임금법에서 정한 일급 최저임금의 최대 5배까지 보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씨는 16살이던 2000년 8월 10일 오전 2시쯤 익산시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유모(당시 42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0년 복역을 마쳤다. 억울한 옥살이를 호소하며 그는 법원의 당시 판단에 불복해 2013년 재심을 청구했다. 광주고법은 2년 만인 2015년 6월에 재심 개시를 결정했고 무죄를 선고했다. 최씨의 이야기는 영화 ‘재심’으로 만들어져 지난 2월에 개봉하기도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물폭탄 맞은 디지털시대…원시시대 같은 불편함

    물폭탄 맞은 디지털시대…원시시대 같은 불편함

    집은 찜통·15층 계단 오르내려편리함 익숙해져 체감 불편 커 일부 주민들 인근 모텔로 피난 이재민 분류 안 돼 지원금 못받아 “폭우가 오면 농경지나 저지대 단독주택이 침수될 줄 알았지, 15층 아파트가 이런 피해를 입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지옥을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전체 가구수가 452가구인 청주시 흥덕구 G아파트에 사는 박모(40)씨에게 지난 16일은 ‘지옥의 문’이 열린 날이었다. 22년 만의 폭우가 강타한 이날 아침, 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변전실이 침수되면서 전기와 수돗물이 모두 끊기고 엘리베이터마저 멈춰 섰기 때문이다. 냉장고 안에 있던 얼음과 아이스크림들이 녹아내리기 시작했고, 에어컨은커녕 선풍기조차 틀 수 없자 아파트 안은 거대한 찜통이 돼버렸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물을 내리지 못해 악취까지 진동했다. 완전 복구에는 1주일 이상 걸린다는 비보가 들려왔다. 청주시가 아파트 단지 내에 간이화장실 6개를 설치하고 생수 공급에 나섰다. 그러나 수세식 화장실에 익숙해진 몸으로 재래식 간이화장실을 사용하려니 불편하고 찝찝해서 한참을 걸어 한 교회의 화장실을 이용했다. 비 오듯 땀을 흘리며 생수를 들고 15층 계단을 걸어 올라오니 하늘이 노랗게 보였다. 박씨는 생수를 가져다 간단한 세수를 한 뒤 그 물을 버리지 않고 변기에 사용했다. 끼니는 편의점에서 사온 인스턴트식품으로 때웠다. 폭우소식이 전국적으로 뉴스를 타면서 여기저기서 걸려오는 안부전화를 받다 보니 휴대전화 배터리가 금방 바닥이 났다. 멈춰 선 엘리베이터에 휴대전화까지 꺼지자 세상과 단절된 생각까지 들어 불안감이 몰려왔다. 박씨는 집에서 돌아다니던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를 모두 찾아 회사로 달려가 충전을 하고 돌아왔다. 밤이 되자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집안에서는 촛불을 켜고 겨우 움직였지만 칠흑같이 컴컴한 계단은 내려갈 엄두가 안 났다. 24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난 박씨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고층 아파트가 무인도처럼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첨단 디지털 시대에 온갖 편리함을 갖춘 현대인의 생활이지만 자연재해라는 ‘핵폭탄’이 떨어지면 순식간에 원시시대급 불편함으로 추락하게 된다는 점을 새삼 느꼈다고 이번 충북 폭우 이재민들은 입을 모았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있는 만큼 불편함은 인내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몸이 불편한 환자나 노인이 있는 가정의 고통에 비하면 박씨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7층에 사는 한 주민은 몸이 불편한 아들을 통학시키기 위해 휠체어를 1층에 놔둔 채 아들을 안고 7층을 오르내리고 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배달하기 힘들어 하는 택배기사를 위해 10층 이상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택배기사와 중간층쯤에서 만난다고 한다. 이런 생활이 너무 힘들어 아예 피난을 간 경우도 많다. 이 아파트 12층에 사는 조모(46)씨 가족은 폭우 다음날 봉명동에 있는 처갓집으로 피신했다. 하지만 도둑이 들 것도 같고 불안해서 아파트를 계속 비워 둘 수는 없었다. 이틀 후 집에 들러보니 냉장고 안에 있던 음식은 도저히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상해 전부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다. 조씨는 “아파트 주민의 3분의2 이상이 피난을 갔다”며 “이 때문에 인근 호텔이 방이 모자랄 정도라고 한다”고 말했다. 폭우 1주일이 지난 이날 현재 이 아파트는 물만 정상적으로 나올 뿐 아직도 임시 전기만 공급돼 전기제품은 틀 수 없고 엘리베이터는 그대로 서 있다. 아파트 주민은 직접 침수된 주거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재민으로 분류되지 않고 재해 지원금도 못 받는다. 이에 따라 10억원이 넘는 지하 변전시설 복구비도 주민들이 나눠 내야 할 처지에 몰렸다. 주민들은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흘러들어와 피해를 봤다며 청주시에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아이돌학교’ 솜혜인 “프로그램 하차, 거식증 때문..신중히 결정했다”

    ‘아이돌학교’ 솜혜인 “프로그램 하차, 거식증 때문..신중히 결정했다”

    ‘아이돌학교’ 솜혜인이 하차 이유에 대해 거식증이라고 밝혔다. 최근 솜혜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net ‘아이돌학교’ 하차에 대한 이유를 적어 올렸다. 그는 “촬영 전부터 거식증이 있었지만 거식증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촬영 시작부터 건강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고, 스케줄을 따라가기가 힘들었다”며 힘들었던 점을 언급했다. 앞서 솜혜인은 Mnet ‘아이돌학교’ 1화 방송에서 퇴교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솜혜인이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뒤 퇴교하자 많은 네티즌들은 그를 향해 비난의 시선을 보냈다. 하차를 결정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신중히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솜혜인은 이러한 글을 작성하게 된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달아주시는 악플 때문에 저희 어머니와 주변 분들이 많이 속상해하고 힘들어하신다”며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지금도 꾸준히 치료를 받으러 병원도 다니고 약도 복용하며 치료에 힘쓰고 있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현재 솜혜인의 SNS 계정은 비공개 전환됐다.사진제공=Mnet ‘아이돌학교’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준식의 거듭나기] 피해의식 넘어서기

    [최준식의 거듭나기] 피해의식 넘어서기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에 일본 군함도(하시마섬)의 진실을 알리는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었다. 15초짜리 영상으로 7000여회 노출되었다고 한다. 이를 주도한 사람은 알려진 대로 서경덕 교수이다. 서 교수는 몇 년 전에도 같은 곳에 독도 영상을 올려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밝혔다.이런 사건을 접할 때마다 나는 서 교수의 순수한 애국심에 감동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한편으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을 피할 길이 없다. 왜냐하면 이런 일을 해서 나쁠 것은 없지만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어떤 의문일까. 그것은 이 타임스스퀘어를 걷고 있는 행인 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한국의 이런 현실에 관심을 가질까 하는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상황 하나를 가정해 보자. 만일 광화문에 있는 전광판에 어떤 일본인이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는 일본 땅’이라는 영상을 띄웠다고 상상해 보자. 그곳을 지나는 한국인 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 영상에 관심을 가질까. 아마도 대부분이 ‘그 섬이 일본 것이든 중국 것이든 우리는 관심 없다. 당신들끼리 잘해 보라’고 하지 않을까. 군함도 강제징용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에게는 쓰라린 과거이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별 호소력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런 생각을 해 본다. 그런 홍보를 하려면 독도나 군함도처럼 우리가 피해 본 것은 피하고 긍정적인 것을 올리면 어떻겠느냐는 것이다. 긍정적인 것을 올린다고 해도 타임스스퀘어를 지나는 행인이 그 광고를 볼 것 같지는 않지만 이왕 돈을 쓰기로 했다면 긍정적인 게 낫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긍정적인 것이란 어떤 걸까. 이를테면 이런 거다. ‘세계에서 금속활자를 가장 먼저 발명한 나라, 한국’ 혹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을 산출한 나라, 한국’ 같은 것 말이다. 이왕이면 이런 걸 올려 놓자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내가 갑자기 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내내 가슴에 담고 있었다. 우리 한국인들은 너무나도 자기 문화를 홍보하지 못한다. 오죽하면 경희대의 페스트라이시 교수가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훌륭한 문화를 어떻게 하면 해외에 알리지 않을 수 있을까에 대해 고심한 사람들 같다’고 했을까. 특히 한국이 금속활자의 최초 발명국이라는 것이 그렇다. 이 일을 세계 최초로 했다는 것은 엄청난 것이다. 우리는 유럽처럼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를 널리 발전시키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초란 대단한 것이다. 금속활자란 당시 세계 최고의 문명물(文明物)이다. 따라서 이런 것을 만들어 낸 고려는 당시 세계 최고의 선진국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외국인 친구에게 물어보라. ‘누가 금속활자를 최초로 발명했느냐’고 말이다. 그러면 백이면 백 모두 구텐베르크라고 한다. 사정이 왜 이렇게 됐을까. 원인은 간단하다. 우리가 홍보를 안 했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이 금속활자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몰라 홍보를 등한시한 것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금속활자 인쇄본도 그렇다. 이것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직지심체요절’이라는 책이다. 내가 강의할 때 이 책이 어디 있는지 아느냐고 물으면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파리라고 이야기하고 이걸 프랑스 사람들이 훔쳐 갔느냐 아니면 사 갔느냐고 물으면 전부 훔쳐갔다고 말한다. 또 틀렸다. 훔쳐 간 것은 조선왕조의궤이고 이 책은 사 가지고 간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우리 문화를 모른다. 모르니 홍보할 생각을 안 한다. 그리고 공연한 피해의식만 갖는다. 군함도의 강제징용 문제도 그렇다. 이 사건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관심 가질 리가 없다. 이 문제는 우리끼리만 혀를 깨물어 가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자고 다짐하면 된다. 대신 밖으로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면을 알리자. 예를 들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보유 순위로 세계 4위이고 아시아에서는 1위인 나라, 한국’, 이런 것 말이다. 그런데 한국인 자신들이 이걸 모르니 어찌 알릴 수 있겠는가.
  • ‘아이해’ 이준, 정소민에 비밀 고백 “우리 남매 아니야…조금만 기다려줘”

    ‘아이해’ 이준, 정소민에 비밀 고백 “우리 남매 아니야…조금만 기다려줘”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이 정소민에게 이복남매가 아닌 사실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KBS2 ‘아버지가 이상해’(이하 ‘아이해’)에서는 안중희(이준 분)가 변미영(정소민 분)에게 진실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중희는 자신과의 사랑 때문에 힘들어하는 변미영에게 “우리 남매 아니야. 남남이야”라고 말했다. 그는 “네 아버지는 내 아버지의 친구야. 너희 아버지가 우리 아버지에게 마음에 빚이 있어. 그래서 처음에 진짜 아버지인줄 알고 찾아왔을 때 나를 아들로 받아들이기로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중희는 “그러니까 사표내지 마. 독립할 필요도 없어. 너 정신도 똑바로 맞아”라고 말했다. 안중희의 고백에 변미영(정소민)은 “진짜 안배우님과 저와 남남이라구요. 그런데 왜 아버지와 안배우님이 숨기고 있어요. 가족들이 다 알아야 하는거 아니에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안중희는 “많이 궁금하겠지만 기다려줬으면 좋겠어. 아버지 포함 가족들에게도 비밀로 해줬으면 좋겠어. 나도 이 사실을 최근에 들었어. 혼란스러운 것도 사실이야. 부모님과 내가 정리가 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사진=KBS2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박진영의 파티피플(SBS 토요일 밤 12시 15분) 데뷔 25년 만에 최초로 단독 MC를 맡은 가수 박진영이 진행하는 음악 토크 프로그램 첫 회. 클럽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무대와 자리에서 일어선 채 무대를 지켜보는 관객 등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염정아는 평소 지적이고 차가운 이미지와 달리 이날 방송에서는 소싯적 ‘좀 놀아 본 언니’의 모습을 보여 주며 반전 매력을 뽐낸다. 나이트클럽에 얽힌 추억담을 공개하는가 하면 그동안 숨겨 왔던 댄스 실력까지 보여준다. 박진영은 스타 프로듀서답게 염정아의 노래방 애창곡을 들어 본 뒤 목소리에 어울리는 노래를 즉석에서 찾아 준다. ■아버지가 이상해(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혜영(이유리)은 중희(이준)가 친자가 아님에도 한수(김영철)와 영실(김해숙)이 중희를 거둔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다. 복녀(송옥숙)는 혜영의 조언대로 규택(강석우)에게 무관심한 태도를 유지하고, 이복남매가 아니라는 사실을 모른 채 중희에게 마음을 고백해 버린 미영(정소민)은 괴로움에 집과 회사를 떠나기로 하는데…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2004년 소말리아에서 극심한 우울증으로 괴로워하던 한 여인은 가족들이 부른 의사를 보고 공포에 질려 얼마 후 끝내 죽음을 맞이한다. 과연 이 미스터리한 의사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밖에도 2017년 미국에서 자신의 딸을 만나기 위해 무려 2250㎞에 이르는 거리를 자전거로 쉬지 않고 달린 한 남자의 감동 스토리가 공개된다.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실종된 항공 수하물 7일 안에 신고하고 확인증 꼭 챙기세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실종된 항공 수하물 7일 안에 신고하고 확인증 꼭 챙기세요

    최근 가족들과 해외로 여름휴가를 떠난 A씨는 현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에 부친 짐이 사라진 거죠. 가방에는 가족들이 입을 옷은 물론 선글라스와 화장품, 귀중품 등 200만원어치가량의 물건이 들어 있었습니다. A씨는 비행기를 탈 때 항공사에 별도로 귀중품을 신고하지는 않았는데요.A씨는 잃어버린 짐에 대해 항공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보상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A씨는 항공운송 약관에 따라 항공사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비행기에 갖고 타지 않고 항공사를 통해 부치는 짐을 ‘위탁 수하물’이라고 하는데요. 위탁 수하물이 분실·파손됐다면 7일 안에 항공사에 분실·파손 사실을 신고해야 합니다. 항공사에 따라 최대 10일까지 신고를 받아 주는 곳도 있는데요. 최대한 빨리 신고해야 보상받는 데 유리하죠. 이도경 소비자원 주택공산품팀 대리는 “위탁 수하물이 분실·파손됐다면 현지 공항에서 항공사에 즉시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몬트리올협약에 따라 분실·파손된 지 7일이 지날 때까지 신고하지 않으면 항공사는 면책되기 때문에 최대한 신고를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소비자는 항공사에 분실·파손 신고를 하고 확인서(접수증)를 반드시 받아서 보관해야 합니다. 나중에 항공사와 분쟁이 생기면 위탁 수하물이 분실·파손됐다는 사실을 입증할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이죠. 항공사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은 국제선의 경우 수하물 1㎏당 약 20달러로 정해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내 항공사의 이코노미클래스의 경우 위탁 수하물 최대 허용 기준이 1인당 20㎏가량인데요. 1인당 약 400달러(20㎏×20달러)까지 배상받을 수 있는 셈이죠. 위탁 수하물 허용량은 노선이나 좌석등급, 항공사에 따라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주 노선은 1인당 위탁 수하물 허용량이 2개(1개당 23㎏ 이하)이므로 최대 46㎏까지 약 920달러를 배상 한도로 보면 됩니다. 배상 금액이 위탁 수하물의 무게로 결정되기 때문에 A씨처럼 분실·파손된 가방 안에 면세점에서 산 물건 등 귀중품이 들어 있는 경우 소비자와 항공사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소비자는 귀중품 가격에 맞춰 보상해 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항공사는 귀중품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무게에 따라 보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기 때문이죠. 소비자원에 따르면 위탁 수하물에 귀중품이 들어 있다면 비행기를 타기 전에 항공사에 미리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하지 않았다면 배상받기가 쉽지 않죠. 민법상 상대방이 미리 알지 못했던 귀중품이 분실·파손된 것에 대해 상대방에게만 책임을 지우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항공사에서는 귀중품 신고를 받는 ‘종가제도’ 또는 ‘고가품 신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소비자가 위탁 수하물을 부치기 전에 보험금처럼 일정 금액을 내면 귀중품이 분실·파손됐을 때 항공사에서 적정 금액을 보상해 줍니다. 이도경 대리는 “종가제도는 항공사 및 품목마다 배상액 한도가 다르기 때문에 계약서를 쓸 때 한도액이 얼마인지, 가방에 들어 있는 물건이 보상 품목에 해당하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면서 “그래도 비싼 물건은 위탁 수하물로 부치지 말고 소비자가 비행기에 직접 갖고 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위탁 수하물이 분실·파손됐는데 항공사에서 적절한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면 소비자는 ‘1372 소비자 상담 센터’에 전화해 상담을 받고,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해 권고·조정 과정을 거쳐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원은 사법기관이 아니어서 항공사에 강제·명령할 권한은 없습니다. 항공사가 소비자원의 권고·조정을 무시하고 보상을 거부하면 민사소송으로 가야 합니다. 소비자원에서는 전자소송 등 소액심판도 안내해 주고 있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sjang@seoul.co.kr
  • 붉은바다거북 부검하니 뱃속에..

    붉은바다거북 부검하니 뱃속에..

    서해 연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 붉은바다거북의 뱃속에서 폐비닐이 뭉텅이로 나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6월 충남 보령군 오천면 소길산도에서 그물에 걸려 폐사한 붉은바다거북의 부검 결과 뱃속에 우리나라와 중국산 폐비닐 등 해양쓰레기가 가득 차 있었다고 21일 밝혔다. 붉은바다거북은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이다.해양생물자원관은 붉은바다거북이 먹이를 찾아 들어갔다가 그물에 걸려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야생동물구조센터인 국립생태원의 협조를 받아 부검을 진행했다. 김영준 국립생태원 동물병원 부장은 “부검결과 바다거북의 전반적인 건강과 영양 상태는 양호했다”면서 “다만 소화 장기에서 중국과 한국의 폐비닐이 다수 발견됐으며 이는 서해바다의 환경오염에 의한 경고와 해양생물 보전을 위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사례”라고 말했다.붉은바다거북은 국제협약과 국내법으로 보호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보호대상해양생물이다. 우리나라 연안에는 붉은바다거북, 푸른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장수거북 등 4개종이 서식하는데 붉은바다거북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산란 기록이 있는 유일한 종으로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고 해양생물자원관 측은 전했다. 붉은바다거북은 2013년 7월에도 충남 태안군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채 발견돼 방류된 적 있다. 김상진 해양생물자원관장은 “보호대상해양생물인 바다거북의 효과적인 보호를 위해 바다거북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폐사개체의 사인규명 연구 등을 꾸준히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푹푹 찌는 더위..바다축제 어때요

    푹푹 찌는 더위..바다축제 어때요

    푹푹 찌는 더위를 잊게 해 줄 바다축제가 전국 해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1일 지역별 바다축제 30선을 소개했다.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지난해 국내외 400만 인파를 끌어모은 ‘보령 머드축제’를 연다. 8월 17~20일에는 요트, 카누 등 총 8개 종목이 겨루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등도 연다.강원 송지호해수욕장에서는 8월 11~12일 동해산 오징어를 맨손으로 잡아 보고 즉석 요리도 해 볼 수 있는 ‘오징어 맨손잡이 축제’가 열린다. 송지호해수욕장은 대개 수심이 깊은 동해안 해수욕장과 달리 수심이 얕고 깨끗한 백사장을 갖고 있다. 동해 라인을 따라 경포해수욕장 국제청소년예술축전(7월 27~29일), 정동진독립영화제(8월 5~7일), 동해시 망상해변페스티벌(8월 4~5일), 양양시 낙산비치페스티벌(7월 28~31일) 등도 준비돼 있다. 인천 을왕리에서는 오는 28일 ‘록 페스티벌’이, 인근에 있는 섬 무의도에서는 야외공연인 ‘제18회 무의도 춤 축제’(8월 4~5일)가 열린다. 전북 고창갯벌 축제(7월 28~30일), 울릉도 오징어 축제(7월 31일~8월 2일), 통영 한산대첩 축제(8월 11~15일) 등도 가볼 만한 축제로 꼽힌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신병원 탈출하다 하반신 마비된 조현병 환자…“병원이 배상”

    정신병원 탈출하다 하반신 마비된 조현병 환자…“병원이 배상”

    정신병원에서 탈출하다 창문에서 떨어져 두 다리가 마비된 조현병 환자에게 병원이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20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문수생)는 최근 송모씨가 서울 신길동 A정신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병원은 송씨에게 2억 7469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조현병 환자를 입원 치료한 정신병원은 환자가 병실 창문을 통해 탈출하지 못하도록 필요한 설비를 갖추고 간호사 등이 환자를 주의 깊게 살피도록 조치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송씨는 2014년 7월 병원을 탈출하려고 4층 병실 창문을 열고 나가다가 떨어져 두 다리가 완전히 마비됐다. 이에 송씨는 병원이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지 않고 창문에 잠금장치나 보호철망 등을 설치하지 않아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며 4억 4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2013년 11월 이 병원에 입원한 송씨는 평소 이유 없이 다른 환자들을 때리고 “나 죽을 것 같아요.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는 등 심한 조현병 증세를 보였다. 1심에서 패한 병원은 “송씨의 탈출 시도는 의료진이 예상할 수 없었던 이례적인 일”이었다며 항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거는 ‘그놈 목소리’…시각장애女 성폭행한 시각장애男

    증거는 ‘그놈 목소리’…시각장애女 성폭행한 시각장애男

    인도의 한 시각장애 남성이 같은 장애가 있는 여성을 5개월 넘게 성폭행한 사실이 발각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카푸르라는 이름의 33세 남성은 홀로 아이를 키우는 32세 여성 A에게 접근해 혼인을 빙자하고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A의 남편은 2014년 사망했다. 하지만 그녀는 남편의 사망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여겼다. 변호사를 통해 사건을 재조사하길 희망했다. 이 과정에서 지인으로부터 남편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파헤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카푸르를 소개받았다. 2015년 5월, 시각장애인이었던 카푸르는 역시 앞을 보지 못하는 A를 만나 변호사를 소개해준다고 거짓말을 한 뒤, 게스트하우스로 유인해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가 성폭행 당하는 과정에서 저항하자 카푸르는 “너와 결혼할 것”이라고 속였고, 이 거짓말을 동반한 성폭행은 5개월 넘게 지속됐다. 뒤늦게 그에게 속았음을 알게 된 A의 신고로 카푸르는 경찰에 체포됐다. 문제는 시각 장애인인 A가 카푸르를 성폭행범이라고 지목하긴 했지만, 피해 사실을 입증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었다. 의료기록 등의 증거를 제출하기는 했지만, 자신에게 성폭행 및 상해를 저지른 범인이 카푸르라는 것을 입증하기가 어려웠던 것. A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의 목소리를 확인하는 것 뿐이었다. 이에 현지 재판부는 A가 제출한 두 사람의 통화 녹음파일을 가장 중요한 증거자료라고 판단했고, 녹음파일에 등장하는 남성의 목소리와 카푸르의 목소리를 대조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목소리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된 후에는, A가 지목했던 성폭행 범행 장소와 전화 통화 속 남성이 언급하는 장소가 동일하다는 것까지 밝혀졌으며, 결국 카푸르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카푸르의 형량이 결정되는 재판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친 폭행’ 아이언,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여친 폭행’ 아이언,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힙합 가수 정헌철(25·예명 아이언)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권성우 판사는 20일 상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권 판사는 유죄를 인정하면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무거운 상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피고인은 피해사실을 신고하지 못하게 피해자를 협박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정씨는 지난해 9월 말 서울 종로구 창신동 자택에서 여자친구 A(25)씨가 성관계 도중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10월에는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목을 조른 채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몸을 짓눌러 타박상과 왼손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당시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에 상처를 낸 뒤 “경찰에 신고하면 네가 찔렀다고 말하겠다”고 협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정부 100대 국정과제]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내년 개헌 때 자치분권 가치 보장…국세·지방세 비율 6대4 개선 추진시·도지사 참여 제2국무회의 운영, 균형발전위 복원… 지역 여론 반영 중앙정부의 기능을 지방과 나누는 획기적인 자치분권으로 실질적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게 된다. 우선 내년에 지방자치의 가치를 헌법에 보장하는 ‘지방분권형 개헌’을 통해 자치분권의 기반을 확보한다. 또 중앙·지방 간 최고위 정책협의체로 대통령과 17명의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를 시범운영하고 제도화한다. 권한과 기능의 과감한 지방 이전을 상징하는 제2국무회의 의장은 대통령이며, 간사는 행정자치부 장관이 맡고, 기획재정부 장관도 참여한다. ‘지방이양일괄법’을 제정해 중앙의 권한 가운데 지역산업 육성, 주민 생활여건 개선 사업 등을 먼저 지방으로 넘긴다. 지방자치단체를 감시하는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해 지방의원 보좌관제, 의회 의장 인사권제 등을 담은 활성화 방안을 내년까지 마련한다. 주민 조례개폐 청구요건, 주민소환 개표요건 등도 고쳐 주민의 참여를 확대한다. 자치분권의 기반인 재정분권을 위해 8대2 수준의 국세 대 지방세 비율을 7대3을 거쳐 6대4로 개선한다. 지방소비세 비중과 지방소득세 규모를 확대하고, 지방세 감면율은 15%로 억제한다. 재정분권에 따른 지역 격차를 막기 위해 지방교부세율을 인상해 재정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상생발전기금을 확대해 균형장치를 마련한다. 지자체의 예산 낭비사업을 막고자 예산낭비신고센터와 국민감시단 운영을 활성화한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복원해 위상을 강화하고, 10조원 규모의 지역발전특별회계 편성에도 지역의 목소리를 담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 여친 때리고 트럭으로 위협한 20대 구속

    전 여친 때리고 트럭으로 위협한 20대 구속

    만취 상태에서 전 여자친구를 마구 폭행하고 트럭으로 피해자를 대피시킨 사람들을 위협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서울 중부경찰서는 특수폭행, 상해 등의 혐의로 손모(22)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손씨는 전날 새벽 1시 30분쯤 서울 중구 약수동의 한 도로에서 과거 연인 관계였던 20대 여성을 주먹과 발로 때려 전 여자친구의 치아 6개를 손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또 시민들이 전 여자친구를 대피시키자 트럭을 몰고 뒤쫓으며 위협을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손씨의 이 행동으로 도로 펜스가 훼손됐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 당시 손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65%였다. 그는 범행 후 달아났으나 얼마 뒤 범행 현장에 되돌아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손씨는 평소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여러 차례 자신에게 말을 거칠게 해서 “남자로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성별에 기반한 유·무형의 폭력 전반에 대처하기 위한 일명 ‘젠더폭력방지기본법’을 제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법에는 스토킹과 데이트 폭력, 사이버 성폭력, 여성에 대한 증오범죄 등에 대한 처벌 기준과 정부 차원의 행동 계획이 담길 전망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참여연대 “사회적 합의 전까지 살수차 사용 중단하라”

    참여연대 “사회적 합의 전까지 살수차 사용 중단하라”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직사살수를 법으로 금지시키고 수압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살수차 사용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이들은 19일 청와대와 국회, 경찰개혁위원회에 보낸 의견서를 통해 “경찰이 시위 해산 용도로 살수차를 사용할 때 시민이 중대한 상해를 입거나 생명을 빼앗기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참여연대는 또 “도시가 마비될 정도가 아니라면 교통을 이유로 집회·시위를 금지하면 안 된다”면서 “경찰은 집회 ‘제한’에 비해 ‘금지’를 과도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인권 친화적 기관으로 변모하려면 집회·시위 현장에서 인권침해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중앙집권화된 경찰 조직을 분권화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자치경찰제를 도입해 국가경찰과 광역 혹은 그 이하 단위의 자치경찰로 이원화하라고 제언했다. 참여연대는 수사전담 경찰과 교통단속·경비 등을 수행하는 행정경찰을 분리할 것과 범죄와 관련 없는 정보 수집활동을 중단할 것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당서 왜 코 푸냐” 항의하자 코뼈 부러뜨려…버스기사 실형 선고

    “식당서 왜 코 푸냐” 항의하자 코뼈 부러뜨려…버스기사 실형 선고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식당에서 코를 푸는데 항의하는 사람을 폭행, 코뼈를 부러뜨린 관광버스 기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3단독 김지혜 부장판사는 19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관광버스 기사인 A씨는 지난해 10월 17일 오후 2시 40분쯤 충남 금산군 인삼랜드 상행선 휴게소 승무원 식당 안에서 코를 풀었다. 이에 고속버스 기사인 B(53)씨가 “밥 먹는 식당에서 코를 풀면 되느냐”고 항의하자 욕을 하며 그를 식당 앞 흡연실로 불러냈다. A씨는 자신을 따라 나오던 B씨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B씨가 고개를 숙이자 무릎으로 얼굴을 가격해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전치 49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오전 11시 40분쯤 경남 통영 한 도로에서 C(38)씨가 운전하는 관광버스와 접촉사고가 날뻔했는데, C씨가 앞문을 열고 욕을 했다는 이유로 C씨를 버스에서 내리게 한 뒤 폭행, 전치 4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판사는 “승객을 태우고 운전해야 하는 고속버스 기사의 눈을 주먹으로 때리고, 신호 대기로 정차 중에 운전석에 있던 관광버스 기사의 얼굴을 때려 상해를 입힌 것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다수의 폭력 전과가 있는 데다가 B씨에 대한 폭력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재차 폭력 범죄를 저지른 점 등에 비춰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경화 “한·일 위안부 합의 참 이상해…‘불가역적’ 경위 확인하겠다”

    강경화 “한·일 위안부 합의 참 이상해…‘불가역적’ 경위 확인하겠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합의문에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를 확인하겠다는 것. 1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강 장관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15년 한·일이 12·28 위안부 합의를 발표했을 때 참 이상한 합의라고 생각했다”며 “마지막에 굳이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이라는 대목을 넣을 필요가 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관이 된 뒤 좀 더 보고를 받고 보니 분명히 전반적으로 검토해야 할 부분인 것 같아 TF를 발족하려 한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TF에는 외교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제가 직접 관장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강 장관은 재협상에 대해서는 “말이라는 게 쓰는 순간 그쪽으로 기대치가 모여지기 때문에 그 단어를 안 쓰고 있다”면서도 ‘TF 조사 결과에 따라 재협상도 염두에 둘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하나의 옵션일 수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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