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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은 티 안 나게하려고 비비크림 발라” 경찰, ‘강릉 폭행’ 주범에 구속영장

    “부은 티 안 나게하려고 비비크림 발라” 경찰, ‘강릉 폭행’ 주범에 구속영장

    강원 강릉에서 또래를 집단 폭행한 여고생 등 주범 3명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강릉경찰서는 A(17)양 등 3명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과 공동상해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12일 오후 3시쯤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열린다. 나머지 3명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A양 등 6명은 지난 7월 17일 오전 1시쯤 강릉 경포 해변에서 B(17)양을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은 경포 해변에서 끝나지 않고 오전 5시쯤 가해자 중 한 명의 자취방에서도 이뤄져 B양은 5~7시간에 걸친 폭행으로 만신창이가 됐다. 밤새 가해자들의 폭행에 시달린 B양은 이튿날인 18일에도 양양 남애 해수욕장까지 끌려갔다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은 “남애 해수욕장에 데려간 것도 더 때리기 위한 것이었고, 퉁퉁 부은 얼굴 티가 나게 않게 하려고 비비크림까지 발라줬다”며 “폭행 당한 동생이 수일 전에 또 쓰러졌고 매번 불안감에 떨고 있다”고 주장했다. A양 등은 평소 B양과 함께 어울려 지내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B양을 무차별 폭행한 이유는 B양이 자신들의 사생활을 이야기하는 등 평소 쌓인 감정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A양 등은 B양을 자취방에 앉혀 놓고 욕설을 퍼부으며 수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영상을 찍어 단체카톡방에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가족이 경찰에 제공한 동영상에는 가해자 중 한 명이 피해자를 상대로 욕설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 “(동영상을) 5분 찍을 거니까 잘못했던 거 다 말해” 등 대답을 강요하며 피해자를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피해자는 모자이크 처리돼 흐린 모습이었지만 이미 장시간 폭행이 이뤄진 듯 얼굴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머리가 헝클어진 모습이었다. 경찰은 “무차별 집단 폭행에 그치지 않고 폭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카톡방에 올리는 등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사회적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범행에 적극적 가담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부산 시간당 116㎜ 폭우…곳곳서 침수피해 ‘속출’

    부산 시간당 116㎜ 폭우…곳곳서 침수피해 ‘속출’

    11일 부산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최고 116㎜의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산기상청은 11일 오전 6시 50분 부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해 강풍 주의보를 동시에 발령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부산에 197㎜의 비가 내린 가운데 지역별로 더 많은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강서구 가덕도에 223㎜가 내렸고 남구 대연동에도 202㎜가 쏟아졌다. 특히 영도구에는 오전 7시 33분쯤부터 1시간가량 116㎜의 물폭탄이 쏟아졌고 사하구와 남구에도 시간당 93㎜와 86㎜의 장대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 이 때문에 오전 7시 강서구 지사과학산단로가 불어난 물로 교통이 통제됐고 10분 뒤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아래 도로의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이어 사상구 사상구청 앞 교차로, 부산진구 서면 네오스포 앞 도로, 해운대구 벡스코 앞 올림픽대로 등 도로 7곳의 차량통행이 중단됐거나 일부 통제됐다.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섰던 차량 수십 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겨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강풍과 집중호우로 오전 10시 현재 김해공항에서 항공기 11편이 결항했고 4편은 일본 후쿠오카 등지로 회항했으며 12편의 항공기가 지연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교육청은 등굣길 사고 등을 우려해 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젠 자유로워졌다” 오치균의 ‘30년 로드무비’

    “이젠 자유로워졌다” 오치균의 ‘30년 로드무비’

    오치균(61)을 말하자면 두 가지 사실이 먼저 떠오른다. 하나는 손가락으로 그리는 화가, 둘째는 그림 많이 팔아 부자가 된 화가라는 것이다. 그는 실존의 명암을 붓을 쓰지 않고 손가락으로 표현한다. 유화 물감과 모델링 원료를 섞은 안료를 손가락에 묻혀 두터운 마티에르의 느낌이 살아 있는 그의 뉴욕 시리즈, 시골집의 붉은 감 시리즈, 사북 시리즈는 한때 컬렉터들의 소장목록에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꼽히며 날개 돋친 듯 팔렸다.그게 전부일까? 우리가 간과했던 세 번째가 있다. 그는 끝없이 여행하며 자신의 열정을 풀어내지 않으면 직성이 안 풀리는 예술가다. ‘늘 꿈꾸는 방랑자’이길 원하는 오치균의 30여년 여정을 담은 작품들이 ‘로드무비’라는 타이틀로 서울 인사동 노화랑에서 선보이고 있다. 작가가 그동안 발표하지 않고 꼭꼭 숨겨 두었던 작품들, 그리고 최근 뉴욕에서 영감을 얻어 그린 신작들이 선보인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스스로를 뒤돌아보는 전시이자 오치균 그림의 맥락을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게 기획한 전시”라고 소개했다. 그는 “가 볼 만큼 가 봤고, 뚝 떨어지기도 해 보니 이제 마음이 자유로워졌다”면서 “60대에 접어들어서도 새로운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지에서 한동안 머물며 작업해 왔다. 전시는 마치 작가가 영화 속 주인공처럼 그동안 여행 속에서 그려진 작품들을 재구성해 보여 준다. 계획된 목표나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욕망의 결과물이 아니라 여행 과정에서 느끼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화면에 담아낸 작품들이다. 그의 여정은 브루클린대학원에 다니던 뉴욕 시절부터 시작된다. 이방인 유학생으로서 느껴지는 타인의 시선, 빛과 단절된 자취방의 깜깜한 실내에서 나신으로 괴로움에 뒹굴고 있는 인체를 그렸다. 가난한 유학생의 처절한 자화상이었다. 이때의 서울풍경은 역시 어둡고 힘든 세상일 뿐이었다. 오 작가는 귀국 후 작가로서 성공을 거둔 뒤 다시 뉴욕으로 갔다. 유학생 시절 보이지 않던 뉴욕의 다양한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사람이 보이고 풍경과 동물이 화면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으로 시각이 변화했다. 그리고 산타페에서 보낸 1년 동안 그의 작품에는 밝은 색조가 들어앉았다. 1996년 서울로 돌아온 이후의 작품은 전반적으로 따뜻하다. 사북 시리즈와 감 시리즈에서 보이는 시골 풍경은 우리의 정서를 그대로 담아낸 그의 여행이었다. 그는 여행지에서 발견하고 느낀 것을 손가락으로 물감을 만지고 경험하며 이미지로 재현한다. 작가는 “가격이야 어떻든, 상업적이고 대중적인 화가라고 손가락질을 하든 상관하지 않고 작업한다”면서 “무엇보다도 신작을 하면서 자유로워졌다는 느낌이 온 게 너무 좋다. 어차피 장삿속으로 팔 계획이 없는 작품들이니 많이 와서 감상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30일까지. 글·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합의서 쓰고 ‘맞짱’ 후 사망… 법원 “처벌 불가피 실형 선고”

    ‘서로 행사한 폭력에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쓰고 속칭 ‘맞짱’을 뜨다 60대 남성을 숨지게 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합의서가 양형 참작 사유에 반영됐을 뿐 처벌을 피하지는 못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병철)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 시내의 한 사우나에서 숙식해 온 A씨는 지난 3월 초 사우나 종업원과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이를 본 손님 B(61)씨는 A씨가 열 살 이상 나이 많은 종업원을 함부로 대하자 둘 사이에 끼어들었다. 이에 감정싸움을 하던 두 사람은 ‘서로 행사한 폭력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쓴 뒤 사우나 앞 골목길에서 싸움을 벌였다. 이 싸움에서 B씨는 턱을 가격당한 뒤 바닥에 넘어지며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다. A씨는 곧바로 사우나로 들어갔고, 겨우 몸을 일으킨 B씨는 집으로 가는 길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급성 뇌출혈로 숨졌다. 재판부는 “자신보다 나이 많은 피해자를 상대로 폭력을 행사해 생명을 빼앗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순간적으로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하고, 합의서를 작성한 것은 유리한 정상 참작 사유”라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한 살 차이로… ‘잔혹 감금폭행’ 여고생 풀려나

    법원 “직접적 폭력 없었고 합의” 4명이 또래 친구 조폭처럼 폭행 담뱃불로 얼굴 지지고 소변 먹여 3명은 징역 ‘8년·5년·3년’ 유지 10대 등 4명이 집단으로 또래 친구를 잔인하게 감금 폭행해 재판에 넘겨졌는데 항소심에서 1명만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원심 그대로 중형을 선고받은 3명과 달리 풀려난 1명은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라는 점 등이 참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이승한)는 공동폭행과 특수중감금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19)군, B(22)씨, C(19)양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8년, 5년, 3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반면 1심에서 징역 장기 3년 단기 2년을 선고받은 D(18)양은 항소심에서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의 폭행은 영화 속 조직폭력배가 무색할 만큼 잔혹했다. 지난해 9월 가출해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 이들의 폭행은 지난해 10월 전북 완주군의 한 공터에서 시작됐다. 가출해 같이 지내던 E(18)양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이를 팔거나, 휴대전화를 이용한 소액결제를 통해 생활비를 마련할 생각이었는데 E양이 거절했다는 게 이유였다. E양의 신고가 걱정되자 이들은 E양을 10여일 동안 부산의 한 모텔 등으로 끌고 다니며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침과 죽은 파리가 들어 있는 물을 강제로 마시게 한 뒤 이어 E양의 옷을 벗기고 자신들의 소변까지 먹게 했다. 또한 각목과 쇠파이프, 미니 선풍기 등으로 E양의 몸을 수차례 때리고 피우던 담뱃불로 E양의 이마 등을 지졌다. E양이 고통에 못 이겨 소리를 지르자 입을 수건으로 틀어막고 손을 묶은 뒤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이들은 E양의 우체국 체크카드와 노트북까지 가로챘다. 가해자 4명이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D양의 항소에 대해서만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D양에 대해 “죄질이 무겁고 가담 정도가 가볍지 않지만 유일하게 미성년자인데다,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하지 않은 점, 용서를 구하며 피해자와 합의에 이른 점 등을 감안할 때 원심의 형을 유지하는 것은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시했다. 반면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가혹행위 등을 주도적으로 했고, 피해자도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의 잔혹한 범행은 물건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히면서 막을 내렸다. 경찰 조사 결과 사기와 특수절도 범행이 속속 드러나면서 재판에 넘겨진 이들의 죄명을 모두 합하면 무려 19개에 달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춘시대2’ 박은빈, 과거 기억 덮었다 “나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청춘시대2’ 박은빈, 과거 기억 덮었다 “나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청춘시대2’ 박은빈은 과거 기억을 모르는 척하기로 다짐했고 지우는 또 다시 신현수를 향한 미련에 흔들렸다. 하메들의 갈대 같은 마음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전개에 시청률은 2.24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를 기록했다.지난 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제작 드라마하우스, 테이크투) 5회분에서는 각각 헤임달(안우연)의 평가를 앞둔 상황에, 권호창(이유진)의 연락에, 자신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에, 첫 실연의 고통에, 안예지(신세휘)의 집착에 흔들리는 윤진명(한예리), 정예은(한승연), 송지원(박은빈), 유은재(지우), 조은(최아라)의 이야기가 담겼다. 무릎인대 파열로 군대에 가지 못한 성민을 두고 학보사에 온갖 거짓말을 퍼뜨린 지원. 화가 난 성민은 지원에게 진실 해명을 요구했고, “너 요새 좀 이상해. 너 이상한거야 쭈욱 이상했는데 그게 좀 심해졌어. 너 요새 불안해보여”라고 걱정했다. 정곡이 찔린 지원은 아무렇지 않은 척 문효진이 전학을 간 이유가 성적인 아동 학대와 관련이 있다고 털어놨지만, 실은 자신과 상관 있을까봐 겁이 난다고 고백했다. 고향집까지 내려가며 낯선 기억을 적극적으로 파헤쳤지만, 문효진에 대한 소문을 들은 후 겁을 먹은 지원은 결국, “나는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너무 많은 것을 보면 길을 잃기 때문이다. 나는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 나는 나를 지켜야하기 때문이다”라며 잃어버린 기억에 관심을 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과연 지원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잃어버린 기억은 무엇일까. 문효진과 관계가 있는 걸까. 한편 실연 후, 내가 더 미련 없이 잘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던 은재는 윤종열(신현수)보다 먼저 소개팅을 잡았지만, 망하고야 말았다. 애초에 마음에 없던 소개팅이었기 때문. 좌절과 분노에 차오르던 은재는 종열과 친구들이 소개팅할 옆방에 자리를 잡고 염탐, 또 다시 미련 가득한 모습을 보였고 하루에도 수십 번 깃털마냥 팔랑이는 감정 변화로 공감을 더했다. 편지의 수신인에게 복수해주겠다고 다짐했던 조은은 예지에게 “그동안 쭉 봤는데 그렇게 나쁜 사람들은 아니더라구”라며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예지가 자신과 서장훈(김민석)이 사귄다고 오해하며 상처받았음을 알았지만, 모르는 척하며 누구에게도 상처 주기 싫은 조은의 여린 마음에 변화가 찾아오고 있음을 알렸다. ‘청춘시대2’는 오늘(9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편 폭행 피하다가 추락사했지만…법원 “아내 죽음, 남편 책임 없어”

    남편 폭행 피하다가 추락사했지만…법원 “아내 죽음, 남편 책임 없어”

    지난해 한 아내가 다른 남성과의 외도에 분노한 남편의 폭력을 피하다가 건물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하지만 법원은 충분한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남편에게 아내의 사망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서울남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안성준)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오모(4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9일 전했다. 다만 재판부는 검찰이 주위적 공소사실(상해치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예비적 공소사실로 제기한 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 오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오씨는 지난해 9월 30일 오후 7시 50분쯤 양천구에 있는 자신의 집 안방에서 아내 A(42)씨가 내연남을 만난 이야기를 듣고 격분해 포크와 주먹으로 A씨의 머리와 얼굴을 수차례 때리면서 내연남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추궁했다. A씨는 코뼈가 골절되는 등의 상처를 입었다. 남편의 폭행을 피하기 위해 안방 옆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근 A씨는 이후 화장실 창문에서 약 10m 아래 1층 바닥으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를 뒤따라가 화장실 문을 부쉈고 문이 거의 열릴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 되자 A씨가 창문을 통해 몸을 피하려다 추락하게 됐다”면서 오씨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가한 상해와 피해자의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고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면서 “‘피해자가 폭행을 피해 화장실로 피했다’는 부분과 ‘화장실 문이 열릴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 전개되자 화장실 창문으로 뛰어내렸다’는 부분의 사실관계를 인정할 직접·간접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서울에선 달군 돌멩이로 ‘화상 폭행’… 쏟아지는 10대 폭력

    가해자 부모 읍소에 합의로 불구속 송치 피해자, 보복 두려워 가해 학생 못 떠나 전국 각지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집단 폭행 사건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인맥이 엮여 있다 보니 폭행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있다. 2차 피해를 막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나쁜 소문을 퍼뜨렸다며 동네 후배를 폭행한 A(16)군 등 4명을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A군과 B(16)군, C(18)군은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쯤 관악구 신림역 인근 인적이 드문 공터와 노래방을 배회하며 D(15)군을 약 5시간 동안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인 A군 등은 피해자인 D군이 A군의 여자친구에 대한 성적 비하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공터에 버려진 우산과 나무 몽둥이 등으로 D군의 엉덩이를 수차례 때렸다. 돌멩이를 불에 달궈 D군의 몸에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가해 학생들에게 평소 술과 담배를 제공했던 E(21·여)씨도 뒤늦게 현장에 와 폭행에 가담했다. D군은 팔에 화상 자국이 남았고 양쪽 엉덩이 전체에 멍이 들어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가해 학생들과 피해 학생은 같은 동네에서 자란 사이로 평소에 무리를 지어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학생들보다 나이가 어린 D군은 이들에 대한 공포심으로 어쩔 수 없이 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D군의 구타 흔적을 의심한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지난 7월 17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 부모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피해자에게 잘못을 빌었고 가해 학생들도 혐의를 인정해 양측이 합의에 이르렀지만 엄연한 폭행 사건이므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건 이후에도 D군에 대한 괴롭힘은 그치지 않았다. 가해 학생들의 지인에 따르면 D군은 사건 이후에도 가해 학생들과 어울려 다니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D군은 보복이 두려워 가해 학생들의 무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일 부산 사상구에서 발생한 집단 폭행 사건에서도 피해 학생이 폭행당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보복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희영 푸른나무청예단 학교폭력SOS지원단 팀장은 “피해 학생들이 경찰에 안전하게 신고할 수 있고 신고 이후에도 긴급 상황 시 즉각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미친X” 상습 폭언 주일 총영사… 외교부, 檢 고발

    외교부는 8일 자신의 비서에게 상습적인 폭언을 하고 폭행까지 한 혐의로 일본 주재 총영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주재 공관장이 비서에게 2년 정도 갖은 욕설과 인격모독, 폭력 등을 행사했다는 제보를 받아 조사한 결과, 문제가 확인돼 해당 공관장을 직위해제하고 상해 및 폭행 혐의로 이날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공관장은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현지에서 고용한 한국인 비서에게 폭언하고 볼펜을 던지거나 휴지 상자를 던져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넌 미친 거야”, “넌 머리가 있는 거니, 없는 거니”, “뇌 어느 쪽이 고장 났어”, “아우 미친×”, “개보다 못하다” 등 폭언을 반복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피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외교부가 ‘공관장 갑질 집중 조사’를 실시하자 이 같은 내용을 신고했으며 공관장의 폭언이 담긴 20시간 분량의 녹음 파일 40여 개도 제출했다. 또 반복된 인격모독으로 인해 6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현지 정신병원 진단서도 제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너, 뇌 어느 쪽이 고장 났어”...외교부, 비서에 상습 폭언한 공관장 고발

    “너, 뇌 어느 쪽이 고장 났어”...외교부, 비서에 상습 폭언한 공관장 고발

    외교부는 8일 자신의 비서에게 상습적인 폭언을 하고 폭행까지 한 혐의로 일본 주재 총영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주재 공관장이 비서에게 2년 정도 갖은 욕설과 인격모독, 폭력 등을 행사했다는 제보를 받아 조사한 결과, 문제가 확인돼 해당 공관장을 직위해제하고 상해 및 폭행 혐의로 이날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공관장은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현지에서 고용한 한국인 비서에게 폭언하고 볼펜을 던지거나 휴지 상자를 던져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넌 미친 거야”, “넌 머리가 있는 거니, 없는 거니”, “뇌 어느 쪽이 고장 났어”, “아우 미친×”, “개보다 못하다” 등 폭언을 반복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피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외교부가 ‘공관장 갑질 집중 조사’를 실시하자 이 같은 내용을 신고했으며 공관장의 폭언이 담긴 20시간 분량의 녹음 파일 40여 개도 제출했다. 또 반복된 인격모독으로 인해 6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현지 정신병원 진단서도 제출했다. 외교부는 “해당 공관장도 폭언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진술을 들어보면 폭행 사실도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소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크레이븐 패럴림픽 위원장 가장 존경받는 스포츠기구 수장으로 퇴임

    크레이븐 패럴림픽 위원장 가장 존경받는 스포츠기구 수장으로 퇴임

    필립 크레이븐(67·영국) 경이 2001년 국제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IPC)를 이끌게 됐을 때 대회 위상은 미미하기만 했다. 하지만 이제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대회 다음으로 지구촌 전체에 티켓 파워를 행사하는 국제대회로 입지를 굳혔고 존재감이 없었던 IPC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스포츠기구가 됐다.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에 견줘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패럴림픽은 참가국이 38개국이나 늘었으며 같은 기간 TV 중계 시청자 수는 3억명에서 41억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많은 이들의 헌신과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겠지만 16년 동안 위원장으로 조직을 이끈 크레이븐 경의 탁월한 지도력을 들지 않을 수 없다고 BBC는 강조했다. 크레이븐 위원장은 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이어진 IPC 정기총회 집행위원장 선거 결과 162표 가운데 84표를 얻어 앤드루 파슨스(40) 브라질 장애인체육회장을 내년부터 4년 임기의 새 수장으로 뽑았다. 하이디 장(중국)은 47표에 그쳤다.다섯 차례나 패럴림픽에 출전해 휠체어농구 선수로 뛰었던 크레이븐 경이 숱한 도전을 이겨내며 “장애인 선수도 뛰어난 성취를 이뤄낼 수 있고 세계를 고무시킬 수 있다”고 끊임없이 독려한 결과다. 패럴림픽 운동의 총아와도 같은 존재였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고 러시아의 패럴림픽 선수들이 국가적인 도핑 음모에 연루되고 장애 등급 분류를 둘러싸고 잡음이 이는 등 패럴림픽 앞에는 늘 숱한 어려움이 따라붙었다. 크레이븐 위원장은 “처음 IPC 본부에 위원장으로 출근했더니 스폰서가 한 군데도 없다더군요”라고 말했다. 16년이 흐른 지금, 비자와 토요타, 삼성, 영국석유(BP), 알리안츠 등 굵직한 글로벌 기업들이 후원하고 있다. 그는 2003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상해 중계권 일부와 마케팅 수입을 일정 부분 양도받기로 했다. 아울러 광고 계약을 계속 맺어 IPC의 수입은 2011년 500만 파운드에서 지난해 1800만 파운드로 급증했다. 널리 알려져 있듯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한 개최지에서 패럴림픽이 열렸지만 규모와 질적 성장에서 답보 상태였다. 그러다 크레이븐 위원장이 전기를 만든 것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다. 올림픽에 쓰인 시설과 교통수단, 프로모션 등을 패럴림픽이 인수해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비영리 기구의 숙명 때문에 지난해 6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크레이븐은 “리우올림픽 개막을 8주 남겨놓고 하비에르 곤잘레스 최고경영자(CEO)가 전화를 걸어와 돈이 한푼도 없다고 하더군요”라며 “정말 대회를 못 치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파슨스 부회장이 “어디선가 돈을 찾아내고” 곤잘레스 CEO가 수정된 예산안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위기를 모면했다. 크레이븐 위원장은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생각했던 그 순간들이 “재임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보람”을 안겼다고 강조했다.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관중 수는 120만명에 불과했는데 사실 많은 이들이 무료 관중이었으며 2004년 아테네 대회 때는 85만명에 그쳤다. 그런데 베이징 대회 180만명, 런던 대회 280만명, 리우 대회 220만명이었다. 많은 이들이 그가 남긴 값진 유산을 높이 평가한다. 그레이 톰프슨 남작부인은 크레이븐 경이 “패럴림픽 운동의 역사가 전환하는 위대한 시기를 관장했다”고 말했다. IPC 부위원장을 지냈던 미구엘 사가라는 “스포츠를 상품으로 바라보는 산업이 아니라 생생한 스포츠를 소유한 강력한 스포츠 기구로 각별한 지위를 갖게 만들었다”고 높이 샀다. 곤잘레스 CEO는 “IPC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열어 제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닦은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다. IOC와의 관계를 잘 닦아 미래의 IPC가 더 나은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재임 16년을 돌아보며 크레이븐 위원장은 패럴림픽 운동에 대한 자신의 열정은 “선수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존중을 얻게 하겠다는 마음이 없었더라면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이 활약할 무대를 만들 필요가 있었다. 이제는 스스로 그것들이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퇴임의 변을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바라건대 이 일에 내가 한 몫을 계속 담당하고 나중에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내 (위원장) 시절을 돌아봤으면 한다”고 마무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서도 여중생 집단폭행…8명이 구타, 폭행 장면 찍고 영상 돌려보기도

    서울서도 여중생 집단폭행…8명이 구타, 폭행 장면 찍고 영상 돌려보기도

    부산과 강릉, 아산 등에 이어 서울에서도 중학생들이 또래를 집단 폭행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7월 12일 서울 은평구의 한 주차장에서 동네 후배 A(13)양을 때린 혐의(공동 상해)로 전모(14)양 등 중학생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피의자 중 6명은 검찰로 송치됐다.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만10세 이상 만14세 미만)인 2명은 서울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 피의자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A양을 ‘건방지다’는 이유로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A양을 불러 순서를 정해 번갈아 가며 A양을 폭행했다. 이들은 A양이 신고를 못 하게 하려고 A양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폭행 장면을 촬영하고 영상을 다른 학생들과 돌려보기도 했다. 피의자 중 3명은 다른 폭행 사건에 연루돼 보호관찰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애초 9명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조사했으나 1명은 당시 현장에 있던 A양의 친구였으며, 피의자들이 “맞기 싫으면 너도 때려라”고 강요해 어쩔 수 없이 때린 것으로 나타나 입건 대상에서 제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소비세 10%P 인상… 교부세 올려야 재정분권”

    2010년 신설된 지방소비세는 국세를 지방세로 넘긴 첫 사례지만 부가가치세의 11%다. 행정안전부는 7일 자치분권전략회의를 열고 현재 8대2 수준인 국세와 지방세 비중을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자치분권전략회의는 지방재정분권 종합대책 등을 만들기 위해 자치단체장과 학자, 민간단체의 지방분권 전문가로 구성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논의 기구다. 이날 자치분권전략회의에서는 현재 부가가치세의 11%인 지방소비세와 내국세의 19.24%인 지방교부세를 국회에 발의된 법안의 인상률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방소비세는 2009년 부가가치세의 5%로 도입한 뒤 2013년 11%로 올렸지만 이는 당시 취득세 인하에 따른 세수 감소 보전을 위한 조치였으며 지자체의 재정부담 증가로 지방자치 본령이 위협받는 실정이라 2017년 13%, 2018년 16%로 인상해 지방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등의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이 국회에 5건 발의돼 있다. 자치분권전략회의는 국회 개정안에서 주장하는 5~10% 포인트 이상 지방소비세율을 높여야 국세와 지방세 6대4 비율을 실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지방교부세 역시 2006년 내국세의 19.24%로 결정된 이후 10년 이상 동결돼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지방교부세를 0.76∼4.76% 포인트 올려 20~24%로 세율을 정하자는 개정안 10건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외에도 국세 가운데 지역성이 강한 세원과 연계된 세목을 지방세로 전환하는 방안과 주세를 지방세로 이양하면서 지역발전특별회계를 개편하는 방안 등 지방재정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논의됐다. 행안부는 자치분권전략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이달 말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재정분권대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을 개선하고 국정과제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올해 안에 가시적인 재정확충 성과를 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중·고교생 4명이 부천 여중생 집단폭행…얼굴·두피에 전치 2주 부상

    중·고교생 4명이 부천 여중생 집단폭행…얼굴·두피에 전치 2주 부상

    최근 중·고교생들의 잔혹한 폭행 범죄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부천에서도 남녀 중·고교생 4명이 여중생을 집단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최근 공동상해 혐의로 A(14)양 등 남녀 중학생 3명과 고교생 B(17)양 등 총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8일 새벽 4시쯤 부천의 한 여인숙에서 중학생 C(15)양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 학생들은 평소 청소년쉼터에서 만나 알고 지내던 C양이 자신들의 돈을 멋대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C양을 여인숙으로 데려가 1시간 넘게 폭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가해 학생들은 C양의 얼굴을 주먹이나 발로 때렸다. C양은 얼굴과 두피에 심한 타박상을 입는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C양은 가해 학생들이 피를 닦아내라며 들여보낸 화장실 창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탈출한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들 중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에 해당하는 1명은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말라리아 걸린 지 10개월 뒤 리우올림픽 동메달 딴 사연

    말라리아 걸린 지 10개월 뒤 리우올림픽 동메달 딴 사연

    “하루이틀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었을지 몰라요.” 영국 스프린터 아니카 오누오라(32)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1600m 릴레이 결선에 두 번째 주자로 나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데 그녀는 2015년 10월 부모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나이지리아의 친척들을 방문했다가 말라리아에 걸리는 횡액을 당했다. 지금도 위생 여건이 좋지 않은 아프리카에서는 2분마다 한 명씩 어린이 목숨을 앗아가는 무서운 질병으로 매년 43만 8000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오누오라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그닥 증세가 심하지 않아 도미니카공화국을 찾았는데 그곳에서 정말 몸이 이상해졌다. 그는 영국육상연맹의 주치의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소변 색깔이 검다고, 정말정말 검다고 말했다. 증세가 더욱 심해졌다. 주치의의 조언에 따라 영국 런던으로 돌아와 세인트존슨 병원에 입원했다. 그를 진찰한 의사의 첫 마디는 “살아있는 게 다행”이었다. 당시 그는 ’올림픽에 나가려면 훈련해야 하는데’란 생각 뿐이었다. 그런데 걸을 수조차 없었다. 체온이 섭씨 40도까지 올라갔다. 격리병동에 수용돼 퇴원할 수도 없었다. 누운 채로 창 밖만 내다봤다. 다시 대기의 신선한 공기를 마셔볼 수 있을지조차 의심스러운 지경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다시 걷는 법을 배웠다. 간호 보조원에게 부축해 달라고 해 뜀뛰기를 해봤고 침대에 누워있으라고 말리는 간호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하지만 그녀는 겨울 훈련이라고 여기고 계속 걸으려 했다. 생일에 퇴원해 처음으로 다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살아 있음을 만끽했다.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자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10개월 뒤 리우올림픽에 나가 동메달을 땄다. 팀 동료들조차 그가 말라리아를 앓았다는 사실을 몰랐을 정도로 입을 다물었다.원래는 리우올림픽 전에 유럽선수권대회에 나서지 않을 작정이었지만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영국선수권대회에 나서기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해 여자 400m 동메달, 1600m 릴레이 금메달을 땄다. 말라리아 감염 진단을 받은 지 9개월 만의 일이다. 리우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얻지는 못했으나 계주 팀에 선발돼 그는 “올림픽 메달이 없이는 영국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 그 뒤 한달 만에 꿈을 이뤘다. 그리고 지금 그는 ‘말라리아 노 모어 UK’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이 질병이 아프리카에 국한된 질병이 아니며 지구촌 전체의 질병이란 사실을 일깨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사촌도 말라리아로 세상을 떴다며 자신이 얼마나 운이 좋았는지 모른다고 털어놓은 오노우라는 자신의 기량에 기복이 있었던 것은 말라리아 때문만은 아니라면서도 자기가 정말 잘할 수 있다고 믿는 종목은 400m라고 믿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내가 말라리아에 걸린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은 스스로 알지 못했던 강인함을 갖게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내년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커먼웰스 게임(영연방대회)과 독일 유럽육상선수권에서 더 많은 메달을 목에 걸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70대 노인 ‘묻지마 폭행’ 하반신 마비시킨 50대 공무원, 징역형 집유

    70대 노인 ‘묻지마 폭행’ 하반신 마비시킨 50대 공무원, 징역형 집유

    70대 노인을 묻지마 폭행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상해를 입힌 공무원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태업)는 7일 중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서울의 한 교육지원청 공무원 조모(58)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8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씨가 아무런 이유 없이 일면식도 없는 고령의 피해자에게 10분 가까이 폭력을 행사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는 하반신 마비로 살아가야 하는 참담한 상황을 맞았다”면서 다만 “조씨가 (평소 주변에서) ‘소사’(잔심부름을 시키기 위해 고용한 사람)라는 비아냥거림을 받아온 데 따른 감정이 표출돼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조씨가 피해자 가족들에게 1억 원을 지급하고 합의하는 등 노력했고, 피해자 가족도 선처를 구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법원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6월 8일 오후 9시쯤 서울 지하철 양재역 5번 출구에서 걸어 나오던 A(72)씨를 우연히 발견했다. 조씨는 A씨의 뒤를 따라가 “같이 술을 마시자”며 몸을 붙잡고 추근거렸다가 거절당했다. 조씨는 자신을 피하는 A씨를 따라 마을버스에 올라탔고, 좌석에 앉은 A씨가 다시 자리를 피하려 하자 억지로 자리에 앉힌 뒤 팔과 손으로 머리를 아래로 꺾어 3분간 짓누르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을버스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는 동안 조씨는 잠시 행동을 멈추는 듯 했으나 곧바로 다시 A씨에게 달려들어 벽 쪽으로 계속 짓누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사건으로 흉추 골절과 탈구, 척수 완전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엄폰 ‘100만원 시대’

    프리미엄폰 ‘100만원 시대’

    업체들 가격 정책보다 기술 경쟁…첨단 기능 장착 부품가격 늘어 스마트폰 가격 ‘100만원 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기본형 가격이 약 110만원으로 확정됐고 애플 ‘아이폰8’, LG ‘V30’ 등 곧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폰 가격도 100만원을 넘거나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업체마다 경쟁사보다 부족한 기능을 추가하면서 ‘기술의 상향 평준화’가 나타났고, 그 과정에서 부품 가격이 늘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6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중 저장용량이 64GB인 기본형 가격을 109만 4500원, 256GB인 고급형을 125만 4000원으로 책정했다. 기본형 가격은 지난해 출시됐다가 배터리 발화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98만 8900원과 비교해 10.7% 올랐다. 또 2012년과 2013년에 출시된 노트2(108만 9000원)와 노트3(106만 7000원) 이후 4년 만에 다시 100만원선을 넘었다. 당시에는 노트 시리즈만 100만원을 넘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의 프리미엄폰 가격이 100만원선에서 결정되는 추세다. 오는 12일 선보이는 아이폰8의 가격은 110만원 정도로 예상되며, 최고가 160만원을 예측하는 전문가도 있다. 업계는 LG전자의 V30 역시 100만원에 육박하는 90만원 후반대에 출시될 것으로 본다.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도 100만원에 육박하는 모델을 잇달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화면은 경쟁하듯 점점 커졌고 듀얼카메라, 방수·방진, 인공지능(AI) 비서, 지문·안면 인식, 무선 충전 등의 기술도 필수가 됐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글로벌 제조사가 판매하는 스마트폰 평균 가격이 지난해보다 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 이유로 부품값 상승을 들었다. 프리미엄폰과 중저가폰으로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프리미엄폰 구매계층은 제품 성능만 좋다면 가격 상승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경향을 보인다. 업체는 가격정책보다 최신 기술 경쟁에 무게를 둘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폰은 전화, TV, 컴퓨터, 카메라, 게임기 등의 기능을 모두 담고 있어 100만원을 넘는다고 시장이 위축되진 않을 것”이라면서 “전문가들도 스마트폰 시장이 향후 5년간 매년 약 3%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프리미엄폰 가격 상승폭이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인한 요금 할인폭보다 커졌다. 오는 15일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이 20%에서 25%로 올라가면 6만 5890원짜리 요금제의 경우 2년 약정기간에 총 7만 8540원을 할인받지만, 단말기 가격은 대부분 10만원가량 오른다. 단말기 구매 시 각종 할인이 많은 국내 상황을 감안하면 프리미엄폰 가격 상승이 판매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SK텔레콤은 노트8에 대해 각종 제휴카드를 사용할 경우 최대 76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KT도 제휴카드로 최대 56만원까지 깎아 주고, 1년 후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해 준다. LG유플러스는 18개월 후 단말기를 반납할 경우 50만원을 보상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신상 유포 고소하자” “이것도 추억”… 반성커녕 조롱

    “신상 유포 고소하자” “이것도 추억”… 반성커녕 조롱

    또… 아산에서 모텔 감금 폭행 강원 강릉시 10대 집단 폭행 사건 가해자들이 스스로 가해자라는 것을 당당하게 밝히는가 하면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피해자 사진을 자신들이 때린 피해자 사진과 비교하며 조롱하는 채팅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6일 피해자 언니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힌 폭행 이후 가해자들이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신저 내용을 보면 반성과 죄의식 없이 피해자에 대한 조롱으로 일관해 공분을 사고 있다. 이들 가해자는 ‘우리 신상 다 퍼뜨릴 텐데 우리도 그거 고소하면 된다’, ‘나는 정신적 피해 보상 요구하겠다’며 대응 방법까지 올렸다. 또 ‘어차피 다 흘러가. 나중에 다 묻혀’, ‘팔로어 늘려서 페북 스타 돼야지’, ‘이것도 추억임’ 등 폭력 행위를 미화했다. 이들은 이어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피해자 사진을 공유한 뒤 자신들이 때린 피해자와 비교하며 ‘이거 A(피해자)인 줄 알고 식겁했다’, ‘A가 더 못생겼다”고 조롱했다. 자신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에 대해서도 ‘근데 따지고 싶다. 부모가 없어서 배운 게 없네요’, ‘왜 다 지나간 일인데 난리야’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더욱이 가해자 측 부모가 피해자 언니에게 전화해 “애들끼리 얼굴 좀 다친 거로 왜 그러냐. 변호사를 선임하겠다”며 사과는커녕 가해자들을 감싸 논란을 더 부추기고 있다. 피해자 아버지는 “딸이 병원에서 퇴원해 집에 온 뒤에도 벌벌 떨며 밖에도 나가지 못했다. 지금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가해자들의 부모로부터 아직 사과 전화 한 통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충남 아산에서도 10대들이 여중생을 감금하고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해 여학생은 전치 3주의 병원 치료를 받았고, 정신적 충격으로 학업을 중단한 상태다. 6일 피해 학생 가족에 따르면 5월 14일 오전 9시 30분 천안·아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10대 B양과 C양은 중학교 2학년 D양을 아산의 한 모텔로 불러내 문을 잠근 상태서 1시간 20분간 폭행했다. 전날 이들이 폭행한 E양이 모텔에서 탈출한 사실을 알면서도 왜 말하지 않았느냐는 게 폭행 이유였다. A양 등은 모텔 안에 있는 옷걸이 쇠파이프로 C양의 다리와 얼굴 등을 마구 때리고 발로 걷어찼다. 또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먹도록 하고 담뱃불로 C양의 허벅지를 7차례 지지는 등 학대하다가 “200만원을 벌어오라”며 모텔에서 풀어줬다. A양은 현재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 B양은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목격자 있었지만 신고 無”…부산 여중생 폭행 2명 영장

    “목격자 있었지만 신고 無”…부산 여중생 폭행 2명 영장

    경찰이 또래 여중생을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든 가해 여중생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SNS에 집 주소가 공개되며 신변에 위협을 느낀 가해자 부모의 요청으로 이날부터 신변보호에 들어갔다.부산 사상경찰서는 특가법상 보복 상해 혐의로 A(14) 양과 B(14)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A양과 B양은 지난 1일 오후 9시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길에서 피해 여중생(14)을 1시간 30분가량 공사 자재와 의자, 유리병 등으로 100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과 B양은 다른 공범인 C(14)양과 D(13)양이 폭행을 말리려고 하자 “똑같이 만들어 줄까”라고 협박하며 범행에 가담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C(14)양은 물병으로, D(13)양은 피해 여중생의 뺨을 때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경찰이 검찰에 영장을 신청하면 검찰이 승인 후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게 된다. 이르면 7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고 A양과 B양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A양과 B양은 소년원에 위탁된 상태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경찰이 두 사람의 신병을 넘겨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찰은 A양의 부모에 대한 신변보호도 시작했다. 전날 오후 10시 A양 부모로부터 신변보호 요청이 왔고 이날 오전 상담을 통해 위치추적기능이 있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A양의 집 주소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집에 돌과 오물을 투척하는 행위가 잇따랐다. 또 하루에 수백 통의 협박과 욕설 전화도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부모들이 딸의 잘못을 알기에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받아들일 생각인 것으로 들었다”면서 “가족 중 일부는 몸도 많이 불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 여중생은 대로변에서 300m가량 머리채를 잡히거나 공공연하게 폭행당하며 끌려갔지만 목격한 시민들이 있었음에도 신고는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여학생 부모에 따르면 딸 A(14)양은 지난 1일 집단폭행을 당하기 전 친구인 B(14) 양과 부산 사상구 엄궁동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먹고 있었다. 음식을 먹던 중 가해 여중생들이 들이닥치더니 “닥치고 나오라”며 A양을 데려나갔다. 가해 여중생들은 A양을 약 300m 떨어진 5분 거리의 골목길까지 끌고 가면서 머리채를 잡거나 공공연하게 폭행을 가했다. 친구 B양은 A양 부모에게 “주변에 어른들이 있었고 수군거리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신고를 안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A양이 폭행을 당할 때 현장에 있었던 여중생 5명 중 1명이다. 여중생들이 걸어간 도로는 왕복 6차로와 접해 있는 곳으로 식당이나 편의점, 버스정류장 등도 있다. 피해 학생이 끌려가는 동안 순찰차가 현장 주변을 지나쳐 간 순간이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 경찰의 한 관계자는 “다른 출동 건으로 순찰차가 주변을 우연히 지나치기는 했지만 CCTV 확인결과 피해자들이 지나가기 2분 43초에 이미 이동한 상황”이라면서 “경찰이 어떻게 그것을 못 볼 수 있느냐는 식의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피해 여중생의 엄마는 “딸이 주변에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잠시 안도를 하기도 했다고 하는 데 결국 도움의 손길은 없었다”면서 “혹시 신고만 있었다면 폭행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학생 구속영장 신청…“100차례 폭행”

    경찰,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학생 구속영장 신청…“100차례 폭행”

    경찰이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가해 여중생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부산 사상경찰서는 특가법상 보복 상해 혐의로 A(14) 양과 B(14) 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A양과 B양은 지난 1일 오후 9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길에서 피해 여중생(14)을 1시간 30분가량 공사 자재와 의자, 유리병 등으로 100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검찰에 영장을 신청하면 검찰이 승인 후 법원에 영장을 청구한다. 이르면 7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고 A양과 B양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A양과 B양은 소년원에 위탁된 상태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경찰이 두 사람의 신병을 넘겨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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