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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단체와 합천군의회, 낙동강 보 개방 농업피해 대책 촉구

    환경단체와 합천군의회, 낙동강 보 개방 농업피해 대책 촉구

    낙동강 보 개방에 따른 농작물 피해로 보 개방이 중단된 가운데 환경단체에서 정부에 피해대책과 보 계속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피해지역 의회는 정밀조사와 근본 대책 등을 촉구하고 있다. 낙동강 경남네트워크는 17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낙동강 보 수문을 개방한 뒤 합천군 광암들 일대에서 발생한 농업 피해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환경단체는 “광암들 농민피해와 같은 지하수 문제는 수문개방 결정 과정에서 예상됐고 대비하기로 했던 문제였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국민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수문을 닫은 채 4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 묵묵부답이다”고 지적했다. 낙동강 경남네트워크는 “정부의 당초 발표대로라면 창녕함안보와 합천창녕보는 완전히 개방돼 수위가 2.3m와 2.2m를 유지해야 하는데, 지난달 창녕함안보 상류 합천 광암들에 양상추 동해피해가 발생하면서 두 보는 수문이 닫힌 가운데 현재 4.8m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우리 단체는 그동안 피해농민에 대한 대책과 보 추가개방을 요구해왔으나 정부는 명쾌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하루빨리 주민피해 대책을 제시하고 보 수문을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농가 피해를 예방하지 못하고 수문개방을 지체시키고 있는 것은 정부 무능력을 드러낸 것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합천군의회는 지난 16일 ‘낙동강 보 수문 개방에 따른 광암들 주민피해대책 즉각 수립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군의회는 결의문에서 “4대강 수문을 개방하면 지하수위가 내려가는 문제는 충분히 예측됐는데도 정부가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가 발생했다”며 “정부는 예견된 재난을 예방하지 못해 생긴 피해를 하루빨리 보상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의회는 “앞으로 수문을 계속 개방하면 농사를 지을 수 없다는 농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정밀조사와 농업용수 시설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합천군과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낙동강 보 수문을 연 뒤 강 주변 지하수 부족으로 광암들 일대 관정에서 물이 나오지 않아 시설하우스 보온을 하지 못해 동해 피해가 발생했다. 46농가가 시설하우스 500동에서 동해피해를 입어 10억 6000여만원의 손해를 봤다고 군에 신고했다. 농민들에 따르면 시설하우스에 재배하는 양상추 등 채소가 보온이 되지 않는 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 잎이 마르고 물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사설] 시동 건 공무원 근무혁신, 민간도 따라야

    정부가 장시간 근로문화를 해소하고 효율적인 근무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공직사회 근무혁신을 추진한다. 초과근무시간을 대폭 줄이고, 탄력근무제를 실시해 불필요한 야근문화 개선에 정부가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어제 국무회의에 2022년까지 공무원 초과 근무를 40% 줄이고 연가 100% 사용, 스마트 행정 확산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내용의 ‘정부 기관 근무혁신 종합대책’을 보고했다. 그동안 초과 근무는 수당으로만 보상해 왔는데, 앞으로는 초과 근무한 시간을 덜 바쁠 때 단축 근무를 하거나 연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한다. 올겨울부터 동계휴가제를 도입해 연차 소진을 독려한다. 관행적으로 해 오던 불필요한 업무와 형식적 회의는 과감하게 없애고 정보기술(IT) 기반 스마트 업무 환경을 확산시켜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한국 공무원 1인당 평균 연간 근무시간은 경찰, 세관 등 상시근무 체제나 주말·휴일에 정상 근무하는 현업직의 경우 2738시간, 비현업직은 2271시간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63시간보다 현업직은 1000시간이나 더 많이 일한다. 장시간 근무는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저출산과 과로사 등 사회적 문제와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공무원의 근무시간은 통계청이 지난 연말 발표한 2015년 기준 전체 근로자의 평균 연간 근로시간 2071시간보다도 200~667시간이나 길다. 정부의 근무혁신은 때늦은 감이 있지만 세부적인 이행계획을 세워 차질 없이 시행돼야 할 것이다. 공직사회 근무혁신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고위직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 젊은 공무원들도 공직을 단순한 일자리 이상의 사명감을 갖고 대해야 한다. 근무시간 합리화가 대민 행정이나 서비스의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업무분석과 조정이 선행돼야 한다. 공직사회가 야근문화 개선을 통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데 말 그대로 솔선수범해야지, 공무원 근무여건 개선에만 그쳐 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워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정부의 공공성과 신뢰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공직사회를 보는 국민 시선에 맞는 정부혁신이 선행돼야 한다. 그래야 공직사회에서 시동을 건 근무혁신이 공공과 민간으로 확산될 수 있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기억법’ 열쇠 찾는 뇌과학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기억법’ 열쇠 찾는 뇌과학

    실험참가자 회상시 동일부분 활성 특정 세포 자극 개별기억 분석까지 새해가 시작되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거나 못다 이룬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결심합니다. 사실 지난해를 되돌아 본다고 해서 365일 일어난 모든 사건들을 기억해내지는 못합니다. 어떤 기억은 방금 일어났던 일처럼 또렷하지만 그런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까맣게 잊는 경우가 더 많지요.같은 상황을 겪은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같은 상황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거나 전혀 다른 기억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어 당황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뇌과학과 제니스 첸 박사는 사람들에게 영국 BBC에서 방송한 인기 드라마 ‘셜록’ 시즌1의 한 에피소드를 함께 보도록 한 뒤 특정한 장면을 회상해 설명하는 실험을 해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실험 결과, 사람들마다 똑같은 장면을 다르게 기억하고 해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첸 박사는 실험 대상자들이 기억을 되살리며 설명하는 동안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했는데 서로 다른 기억과 해석을 내놓기는 하지만 똑같은 영역이 비슷하게 활성화된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최근 10년간 신경과학 분야와 영상진단 기술이 발달하면서 개별 기억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다른 기억들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기본 법칙을 밝히려는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성과도 거두고 있지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지난 10일자에 이 같은 기억 연구의 동향에 대해 자세한 분석 기사를 실었습니다. 네이처에 따르면 지금까지 연구는 기억과 관련된 뇌의 위치나 일반적인 기억 형성 메커니즘을 찾는 데 집중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하나’의 개별 기억을 추적하는 연구가 붐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흔히 기억이란 정보를 단순히 모아놓는 주머니나 저장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기억은 뇌의 한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 고도의 분산과 융합 과정이라고 합니다. 개별 사건들이 뉴런을 자극시켜 비슷한 기억들을 불러내 융합되면서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고 강화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기억 하나만을 ‘콕’ 집어서 추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빛으로 특정 신경세포만 자극해 연구할 수 있는 광유전학 기술과 영상진단 및 인공지능(AI)을 통한 분석기술이 발전하면서 개별 기억만 골라내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하나의 기억이 어떻게 상호작용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지까지 추적할 수 있다고도 하네요. 이렇듯 뇌과학의 발달과 기억의 비밀이 하나하나 풀려가면서 나이가 들거나 질병을 앓았을 때 왜 기억력이 떨어지는지, 범죄 수사과정에서 증인의 기억이 어떻게 왜곡되는지도 밝혀낼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학습 효율을 높이고 기억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겠지요.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신경심리학자 알렉산드르 루리야 박사가 만난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는 남자’ 솔로몬 셰레셰브스키의 삶을 보면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 결코 축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망각하는 능력이 없어 과거의 현실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졌던 셰레셰브스키는 몽상에 빠져 살다가 결국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학생이나 기억하는 것보다는 잊는 것이 많아지는 나이대의 사람들에게는 그런 무한한 기억력이 부럽기는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적당히 기억하고 적당히 잊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edmondy@seoul.co.kr
  • 9급 1호봉 144만원… 공무원 보수 2.6% 인상

    올해부터 일반직 9급 1호봉 공무원의 봉급(기본급)은 3.79% 오른 144만 8800원으로 책정됐다. 직급 수당 등을 포함해 월 157만 3800원으로 최저임금(157만 3770원)을 간신히 넘긴다. 아울러 대통령 월급(수당 포함)은 1873만 3000원, 장관 월급은 1067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보수규정 일부개정안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공무원 보수를 지난해보다 2.6% 인상했다. 다만, 정무직·고위공무원단 및 2급 이상 공무원은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2%만 인상했다. 인상률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 등을 포함한 총보수 기준이다. 이에 따라 일반직 9급 1호봉의 봉급(기본급)은 전년 대비 2.6% 올리고 1만 1700원을 추가해 144만 8800원으로 책정됐다. 정부는 2.6%를 인상해도 보수 수준이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9급 1호봉과 군 하사 1호봉(월 8만 27000원), 군 하사 2호봉(월 4만 1300원) 등은 추가 인상했다. 9급 1호봉의 경우 매달 지급되는 직급 보조비 12만 5000원을 추가해 월 157만 3800원을 받는다. 올해 대통령 연봉은 세전 기준 전년보다 499만원 오른 2억 2479만 8000원이 책정됐다. 국무총리 연봉은 1억 7427만 4000원, 부총리와 감사원장은 1억 3184만 8000원, 장관은 1억 2815만 4000원이다. 인사혁신처장 등 차관급 기관장은 1억 2630만 4000원, 차관은 1억 2445만 9000원이다. 인사처는 앞으로 최저임금이 1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관련해 “정부는 모범고용주로서 공무원 보수 수준이 최저임금을 하회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선 법률 개정안 2건, 대통령령 개정안 20건, 일반안건 2건 등이 심의·의결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운영비 및 사업비 30억 8300만원을 지출하는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이 의결됐다. 오는 5월 6일 세월호 선체조사위 활동기한까지의 인건비가 대부분이며, 백서 작성과 조사지원비 등도 일부 포함됐다. 세월호 선체조사위는 3월 말 세월호를 똑바로 세우는 직립(直立) 작업에 착수해 미수습자 5명을 찾아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국민청원에 답한 복지부 “권역외상센터 의료진 인건비·의료수가 인상”

    국민청원에 답한 복지부 “권역외상센터 의료진 인건비·의료수가 인상”

    고질적인 인력·재정난에 시달리는 권역외상센터를 도와줄 것을 호소한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정부가 움직였다. 정부는 인건비 지원, 의료수가 인상을 비롯해 권역외상센터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가도록 예산을 배분하기로 했다. 또 닥터헬기(응급의료전용헬기)가 밤에도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청와대는 16일 ‘친절한 청와대’라는 이름으로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동영상에 담아 페이스북·유튜브·트위터 등에 공개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답변자로 나섰다. 앞서 지난해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 군인을 살려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권역외상센터의 인력·장비난을 호소하자 권역외상센터 지원 확대를 호소한 청원글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이 청원은 28만 1985만명의 시민들로부터 동의를 받았다. 박 장관은 “중증 외상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시간과 시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의사 인력들이 항상 24시간 대기해야 하고, 치료 등에 필요한 장비도 24시간 대기 상태에 있어야 한다. 그 말은 고정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뜻”이라면서 “일반적인 수가로는 외상센터를 제대로 운영하기 힘든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 “(권역외상센터에는) 위중한 환자들만 들어오기 때문에 의료진들의 근무 강도가 굉장히 높다”면서 “전국에서 발생하는 약 6만 8000명의 중증 외상환자, 넓게는 180만명에 해당하는 외상환자 중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는 환자는 전체 중증 환자의 약 6.7%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환자들은 응급실로 가거나 또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국내의 열악한 외상센터 체계의 현주소를 설명했다. 이에 박 장관은 “중증외상센터에 적용되는 의료수가를 적정한 수준까지 인상해 기본적인 의료행위 자체가 경제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권역외상센터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에 대한 인건비 기준액 자체를 지금보다 높여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역외상센터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과 수련의들로 하여금 일정 기간 권역외상센터를 거쳐서 가도록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박 장관은 말했다. 박 장관은 “현재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이 비록 3교대를 하지만 그 안의 조는 다섯 개 조 정도가 편성돼야 한다”면서 “그에 걸맞는 인건비 기준이나 운영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는 권역외상센터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행정적 지원과 제재를 하는 장지 자체가 미비했다”면서 “그 일을 전담하는 인력을 보강해서 행정부 차원에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 권역외상센터에 걸맞게 헌신하는 기관은 충분한 보상을 지원하고, 그렇지 못한 기관은 적절한 제재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국종 교수는 지난달 7일 국회를 방문해 권역외상센터 체계의 개선 필요성을 호소한 적이 있다. 당시 이 교수는 국회를 통과한 올해 예산안에서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이 약 53% 증액(정부안보다 약 200억원 증액)된 데 대해 “정치권과 언론에서 예산을 만들어줘 굉장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예산이 저 같은 말단 노동자들에게까지는 안 내려온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의원들이 좋은 뜻에서 예산을 편성하지만 밑으로 투영이 안 된다”면서 “외상센터는 만들었는데 환자가 없으니 (병원장들이 우리에게) 일반환자를 진료하게 한다”고 권역외상센터의 ‘실상’을 털어놨다. 그는 또 “국민에게 참담한 마음으로 죄송하다”면서 “(국민이) 청원해 예산이 늘어나면 외상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지 않느냐.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아) 피눈물이 난다”고 토로한 바 있다. 정부가 약속한 행정적 제재가 필요한 대목이다. 이날 청와대가 공개한 동영상 막바지에 이 교수가 등장하는데, 이 교수는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 저희 의료계에서도 잘해야 할 텐데, 저희가 하지 못한 것 때문에 많이 심려를 하시다가 이렇게 청원을 해주셔서 정말 굉장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신인여우상 싹쓸이’ 최희서, 여신급 화보 “행복보다 책임감 느껴”

    ‘신인여우상 싹쓸이’ 최희서, 여신급 화보 “행복보다 책임감 느껴”

    충무로 기대주 최희서가 신비로우면서도 고혹적인 화보컷을 공개했다.최희서는 최근 디지털매거진 지오아미코리아(GIOAMI KOREA)와 함께 한 화보 촬영에서 2017년을 빛낸 여배우답게 팔색조 자태를 보여줬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7colors 스튜디오에서 진행됐으며,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한 니트 패션과, 활기 넘치는 데님 스타일 등 다양한 룩을 소화했다. 또 긴 머리카락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리는가 하면 펑키한 펌 헤어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 해 무려 6개 신인여우상, 1개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최고의 해를 보낸 데에 대해 “행복한 것보다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최희서는 “많은 시상식에서 큰 상을 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하지만 2017년 가장 좋았던 것은 영화 촬영 현장이었다. ‘박열’ 같은 작품을 통해 이준익 감독님, 이제훈 선배님과 호흡하게 돼 너무나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한 작품으로 ‘빵’ 뜨고 영화제 상을 휩쓸었다면 마냥 행복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이제 걸어온 길에 조금씩 열매를 맺는 과정이라, 다음 작품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진다”고 덧붙였다.‘박열’에서 완벽한 일본어를 선보여 “진짜 일본인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한 그는 “바로 그 점 때문에 차기작에선 한국인 역할만 맡아도 새로워 보이지 않을까 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최희서는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로도 많이 찾아 뵙고 싶다. 장르물을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비밀의 숲’을 재미있게 봤다. ‘비밀의 숲’ 작가님이 불러주신다면 당장 출연할 것”이라며 웃었다. 최희서는 앞으로도 상복을 이어갈 전망이다. 오는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 신인여배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으며, 3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도 후보로 올라 ‘국제 여배우’로 도약할 전망이다. 한편 최희서의 화보와 비하인드 동영상은 지오아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터뷰] 이옥선 할머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인터뷰] 이옥선 할머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저는 이옥선입니다.” 지난 15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92) 할머니를 만났다. 이옥선. 한국인으로 태어나 인고의 세월을 견딘 이름이다. 할머니의 목소리는 작년과 달라졌다. 이제는 보행기 없이 거동도 쉽지 않다. 할머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하루빨리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2015년 12월 28일. 피해 할머니들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한·일 간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합의됐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 불가역적이라는 어려운 말도 덧붙였다. 그리고 일본 정부는 10억 엔을 내놨다. 이날에 대해 할머니는 “미칠 것 같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같은 여자이기에 더 잘 알아줄 거라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결과는 할머니의 믿음과 달랐다. 이 할머니는 “우리는 무식한 생각으로 정부가 돈이 없어서 일본에 돈을 받고 할머니들을 팔아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하고 억울했다. 당사자가 모르는 합의가 어디 있느냐”며 “완전히 잘못된 합의”라고 말했다. 지난 9일 문재인 정부는 2015 한·일 위안부 합의 처리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일본이 내놓은 화해치유재단 기금 10억 엔은 별도조성하고, 일본 정부로부터 진정성 있는 사죄를 받아내겠다고 발표했다. 또 이전(2015년 12월 28일)에 발표된 합의는 잘못됐지만, 재협상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발표에 대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전 정권보다는 낫지 않겠느냐며 희망을 내비쳤다. 이 할머니는 “정권이 바뀌었다. 다시 협상해서 어떻게든 일본의 사죄를 받아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에게는 “일본의 공식적인 사죄와 배상을 받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 발표 후 일본은 “한·일간 위안부 합의를 1㎜도 움직이게 할 생각이 없다.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했다”며 펄쩍 뛰었다. 이에 할머니는 “11살, 12살, 13살, 14살 이런 아이들 데려다가 죽였다. 이래놓고 오늘날까지 안 그랬다고 한다. 사죄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이옥선 할머니는 192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언감생심 공부는 꿈도 못 꿨다. 1940년, 돈도 벌고 공부도 시켜준다는 말에 울산에 있는 한 여관에서 노동을 시작했다. 2년 후. 할머니는 1942년 7월 29일 중국으로 끌려가 일본군의 성 노예가 됐다. 당시 그녀의 나이 만 열다섯이었다. 3년간 끔찍한 생활이 이어졌다. 그 시간을, 살아냈다. 해방 후, 할머니는 위안소가 있던 연변에 가정을 꾸렸다. 그리고 2000년 6월이 되어서야 58년 만에 고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 할머니는 그곳에 대해 “사람 잡는 사형장”이라고 설명했다. “하루에 군인 40~50명을 상대했다. 아프면 죽였고, 길 밖에 내버렸다. 짐승들이 (아이를) 먹게 했다”고 증언했다. 이 할머니가 물었다. (죽은) 아이를 낳은 부모가 그 사실을 알면 어떻겠냐고. 또 어느 부모가 자식을 낳아서 10년, 20년 길러서 일본에 바치겠느냐고 말이다. 이 할머니는 “오늘날 자기들이 안 했다고 하면 누가 곧이듣겠느냐. (일본은) 꼭 사죄를 해야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5일 위안부 피해자 임모 할머니가 별세했다. 이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생존자는 31명이다. 지난해 7월 23일 나눔의 집에서 지내던 김군자 할머니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 할머니는 “우리는 안 죽고 살았기 때문에 말 한마디라도 해보지만, 먼저 간 사람은 그 원한을 얼마나 품고 갔겠는지 생각해보라”며 “그 몫까지 우리가 다 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할머니는 위안부에 끌려갈 당시를 떠올리며 직접 쓴 노래를 들려줬다. 씩씩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할머니의 목소리가 금세 촉촉해졌다. 아픈 기억이 할머니의 목울대를 뜨거워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아직 이 곡을 완성하지 못했다. 미완의 이 곡이 완성되는 날, 할머니가 환하게 웃을 수 있기를.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문성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월드피플+] 中감동시킨 청년의 미국유학 스토리…꿈이 가난을 이기다

    미국 명문대는 ‘금수저’ 출신이어야 가능하다? 꿈에 그리던 미국 명문대에 합격했지만, 비싼 학비가 걸림돌이 되었던 중국의 한 가난한 청년이 꿈을 실현해낸 과정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덩린지에(邓林杰)는 평생 꿈에 그리던 미국 뉴욕의 시각예술학교(School of Visual Art)의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글로벌 예술대학 10위권에 드는 학교인 데다, 그가 신청한 사회혁신디자인과는 전 세계에서 단 25명에게만 입학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에게는 학비와 생활비가 턱없이 부족했다. 지방에서 조금만 잡화점을 운영하는 가정 형편에 미국 유학은 무리였다. 하지만 그는 절대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고심 끝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형편을 알리며, “여러분이 학비를 지원해주면 2년 뒤 원금에 20%의 이자를 보태서 갚겠다”고 청했다. ‘사기극’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가난한 형편에 무슨 미국유학이냐’고 욕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230명은 자진해서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었고, 그는 1주일 만에 50만 위안(8300만 원)을 모았다. 미국으로 출국하는 날, 그는 어머니 앞에 무릎을 꿇고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뉴욕에서의 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무엇보다 학업과 동시에 돈을 벌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그를 눌렀다. 그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중국 전통서예를 한 장당 10달러씩 받고 돈벌이에 나섰다. 추운 겨울, 양손이 얼어붙어도 길거리에서 서예 작품을 팔았다. 이후에는 온라인상에 개인 브랜드 쇼핑몰을 개업했다. 차츰 많은 사람이 그의 서예 작품을 주목하고 주문하기 시작했다. 또한 미국 현지에서 배운 디자인 내용을 중국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온라인 강좌를 열었다. 200여 명이 수강 신청자를 위해 그는 매주 토요일에도 새벽 6시에 기상해 7시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미국에 도착한 지 첫 달부터 돈을 갚아 나갔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돈의 사용 내역과 상환 기록을 상세히 SNS에 공개했다. 심지어 본인의 성적표까지 낱낱이 공개하며, 도움을 준 분들에게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는 모습을 확인시켰다. 그는 돈을 아끼기 위해 중고 매장에서 옷이나 생활용품을 해결했고, 식사는 학교 근처 저렴한 중식당에서 6달러로 해결했다. 팁이 없는 데다, 저녁 7시 이후면 1달러 더 저렴해져 매일 저녁 7시 이후에 와서 밥을 먹고, 한가지 반찬은 남겨두었다가 이튿날 먹었다. 숙소 비용도 아끼기 위해 브루클린 빈민가의 한 교회 피난처로 이사했다. 고군분투한 2년, 드디어 그는 지난해 5월 졸업장을 손에 쥐었다. 하지만 졸업 후 베이징으로 돌아온 그에게 진정한 ‘졸업’은 아직 마치지 않은 상태였다. 아직 8만 위안(1330만 원)의 빚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230명에게 돈을 모두 갚기로 약속한 2017년 12월까지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보기로 했다. 심지어 캘리포니아주 정자은행에 정자를 기증해 1500달러를 받았다. 다행히도 미국의 기념일이 겹치면서 그의 디자인 작품은 많이 팔려 나갔다. 드디어 2017년 12월 30일, 그는 자신의 SNS에 도움을 준 분들께 원금과 이자를 합쳐 총 57만1192위안(9450만 원)을 갚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54명에게 2만4007위안을 돌려주지 못했다면서 54명의 명단을 올렸다. 일부 사람은 원금만 받고, 이자는 사양했으며, 일부 사람은 아예 돈을 받기를 거부하며 연락을 끊기도 했다. 결국 그는 2년 전 도움을 준 230명과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2년 전 ‘가난하면 꿈을 이룰 자격이 없는가?’ 라고 세상에 물었던 23살 청년은 ‘가난이 꿈을 꺾을 수 없다’는 진실을 몸소 보여주었다. 수많은 사람은 젊은 청년의 성실성과 신의, 그리고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며 응원하고 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찢어진 치마 입힌 ‘유관순 열사’…여성게임캐릭터 논란 여전

    찢어진 치마 입힌 ‘유관순 열사’…여성게임캐릭터 논란 여전

    2015년 6월 서울게임아카데미에서 주최한 ‘게임 컨셉아트 공모전’에서 수상한 수상작이 유관순 열사를 찢어진 치마에 풀어헤친 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유관순 열사’라는 제목의 이 작품을 주최측은 “이번 공모전의 컨셉을 잘 이해하고 표현한 작품을 선별하여 발표한다”며 2등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부상으로는 20만 원의 상금과 상장, 학원장 추천서가 주어졌다. 공모전의 주제가 ‘영웅의 환생’이었지만 서대문형무소에서 온갖 고문을 당하다가 숨진 역사적 위인을 성적으로 묘사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비난여론이 SNS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이에 주최측은 수상작 발표 게시글을 내리는 조치를 취했다. 역사적 인물만의 문제가 아니다. 게임 속 여성캐릭터들의 성적 대상화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는 ‘코피노(한국인과 필리핀인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를 소재로 한 일러스트 공모작에 시상해 논란이 됐다. 가해자쪽(한국)에서 피해자들을 성적으로 대상화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넥슨 ‘서든어택2’는 여성캐릭터를 두고 선정성 논란이 일자 정식 출시 1주일 만에 여성 캐릭터 2종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교전 중에 사망하는 장면에서 다리를 벌린 채 쓰러진다거나 특정 여성의 신체를 지나치게 강조해 성을 상품화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모바일게임 ‘소녀전선’은 특정 캐릭터의 이미지가 과도한 선정성을 띄도록 변경되는 기능이 논란이 되자 이를 수정해 기존 이용등급을 유지했다. 논란이 돼야 뒤늦게 고쳐지는 잘못된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 게임 캐릭터를 통해 잘못된 성인식이 성인을 비롯해 청소년층에게도 확대·재생산될 수 있어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성 유저들이 대부분인 게임업계 특성상’이라는 해명도 변명일 뿐이다.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의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게임을 이용한 남성은 73.8%, 여성은 61.9%로 10% 남짓한 차이였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4%대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청소년 5명 여중생 감금·폭행…나체사진 찍고 성매매까지

    청소년 5명 여중생 감금·폭행…나체사진 찍고 성매매까지

    부산의 가출 청소년들이 여중생 1명을 집단폭행하고 나체 사진을 찍어 성매매까지 강요한 사건이 발생했다.부산지검 동부지청은 공동 상해, 아동청소년법 위반 등의 혐의로 A(16) 양 등 4명을 구속기소 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출 청소년인 A양 등 5명은 지난해 7월 중학생 B(16) 양을 모텔로 유인한 뒤 주먹 등으로 집단폭행하고 뜨거운 물을 B양 신체 일부에 붓기도 했다. 이들은 B양의 옷을 강제로 벗겨 나체 사진을 촬영해 인터넷 조건만남 등으로 성매매를 시키고 성매매 대금 수백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일당이 방심한 틈을 노려 도망쳤고, 이런 사실을 부모에게 알려 경찰에 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우리 집 숨은 소방관’ 세이프코리아…건축용 방화재의 미래를 말하다

    [인터뷰 플러스] ‘우리 집 숨은 소방관’ 세이프코리아…건축용 방화재의 미래를 말하다

    화재는 큰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로 이어진다. 때문에 법으로 건축에 사용되는 방화재 기준이 정해져 있다. 최근 29명이 사망한 제천 스포츠센터 대형 화재 등 화재사고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물의 방화 성능도 중시되고 있다. 건축 방화제품 기업인 ㈜세이프코리아 노상언 대표는 “현재의 법 기준만으로는 부족하다”라고 말한다. 현재의 제도는 직접적인 화재 확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유독가스 발생 및 확산은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 제천 사고도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가 컸던 사례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그가 이끄는 세이프코리아는 이러한 유독가스 연기 확산 문제까지 고려한 친환경 방화재를 개발했다. 세이프코리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초고층 복합빌딩 프로젝트 참여한 바 있으며, 국내 최고층 빌딩 등을 포함한 국내 초대형 건물들의 내화충전재 시공에 직접 참여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 회사 노상언 대표에게 세이프코리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편집자 주 →국내 대표적인 건축용 방화재(내화충전재) 기업으로서 세이프코리아의 차별점은 무엇입니까. -저희는 조금 더 많은 고민을 하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재가 나면 ‘불’뿐만이 아니라 연기, 즉 유독가스가 매우 위험한데 현재 제도적으로는 불이 번지는 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연기 확산은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연기 확산 방지를 위한 부분까지 고려해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단순히 제품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시공도 품질이다’라는 자세로 시공까지 책임지고 있지요. →국내시장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해외 진출 계획도 있으십니까. -준비하고 있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해외 진출을 하기 위해선 각국 규격에 맞게 인증을 받아야 해요. 소방법이나 건축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저희 같은 중소기업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다국적 기업 같으면 진출 국가에 출장소라든지 영업소를 세우기 때문에 조금 수월하지만 중소기업에서는 그럴 수가 없죠. 예를 들어 중국만 하더라도 직접 가서 시험도 해야 하고 유통채널도 갖춰야 하니 장벽이 있습니다. 그래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우선은 미국 UL인증을 준비하고 있어요. UL인증은 미국으로 수출하고자 하는 거의 모든 제품에 대해 사용자의 신체상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목적으로 임의로 규제되고 있는 규격 제도입니다. 세이프코리아가 취급하는 건설용 유기, 무기 재료, 내화충전제 등은 당연히 대상 품목이죠. 미국 내에서 UL의 신뢰성은 높이 평가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생산업자, 판매상, 수입업자 대부분이 요구하고 있어서 실제로는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강제규격과 같습니다. →직원 해외연수를 보내시기도 하셨는데 어떤 취지입니까. -이전에 캄보디아와 태국을 다녀왔고 올해는 2월 초에 마카오 여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저는 기업의 책무라는 개념에 지역사회 발전과 더불어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죠. 바깥세상을 보고 시야를 넓히는 것이 큰 가치가 된다고 봅니다. 또 이런 기회를 통해 모든 사람이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지요. 이런 부분은 생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직원들의 인성함양을 위하여 정기적으로 인문학 강의, 외부강사를 초빙한 품질교육, 스피치교육 등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직원들 근로 의욕이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세이프코리아만의 독특한 기업문화가 있습니까. -직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이 회사가 든든하게 서는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직원을 어떻게 움직이게 할지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할 겁니다. 저는 ‘복지가 직원을 움직인다’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해외연수뿐 아니라 직원의 입장에서 기숙사를 지어 활용하고 있고,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내적 성장을 위해 외부 강의를 추진합니다. 직원들이 회사에 자부심을 가지면 그들의 마음도 움직인다고 봅니다.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시고 계십니다. -네, 뭐 큰 것은 아닙니다만 작년 9월 이천시를 방문해 어려운 가정의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행복나눔 동행 성금 500만원, 대한 장애인체육회 성금 500만원, 괴산군민장학회에 장학기금 1000만원, 고교 동문장학재단에 1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습니다. 나눔은 특별한 사람들의 몫이 아닙니다. 작은 나눔이지만 나와 내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 기탁하게 되었습니다. (노상언 대표는 2017년 제5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이천세무서장으로부터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기도 하여 모범 중소 기업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세이프코리아의 추구하는 중소기업상은 어떤 것입니까. -세이프코리아는 중소기업으로서 현재도 그렇고 미래에도 끊임없이 준비해야 할 부분이 참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바른 기업은 기업의 성장만큼이나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 직원과 상생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균형 있게 맞추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이프코리아는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병무청으로부터 ‘병역특례업체’로도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걸맞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기업, 상생하는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자 합니다. →세이프코리아의 향후 계획과 비전은. -저희는 국내에서도 외국 업체들과 경쟁을 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외국의 다국적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국내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에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자 합니다. 그렇게 성장함으로써 고용의 기회도 넓히고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게 우리 사회에서 기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경기 맥 끊는 과한 이벤트…농구팬들 발길도 끊길라

    1년에 한 번뿐인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선수들에게 승부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일 장을 제공한다. 관중에겐 스타들과 모처럼 호흡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14일 올스타전은 예년에 견줘 많은 준비가 돋보였다. 덩크슛 콘테스트 심사에 전문가와 팬들의 의견을 함께 반영한 것이나 선수 소개할 때 미리 공모한 팬들이 함께 등장해 춤이나 동작, 멘트로 호흡을 맞춘 것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터이다. 올해 이 무대에 설 줄 정말 몰랐다는 김주성(DB)이 은퇴에 앞서 작별 인사를 나누고, 평생 아들의 경기를 관전하는 게 인생의 낙이었다는 부모님과 마지막 올스타전을 뛰는 의미를 곱씹도록 한 것도 좋았다. 한국농구연맹(KBL)이 부족한 인력에도 퍽 애썼다. 그러나 많은 이벤트가 작전 타임이 불릴 때마다 불쑥불쑥 끼어들어 정작 올스타전의 중심이어야 할 경기 흐름을 끊어 놓은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오후 4시 8분 시작된 경기가 끝난 게 6시 30분이었다. 대표적인 이벤트가 ‘공포의 자유투’. 자유투를 놓칠 때마다 개그맨들이 코트에 난입해 선수를 혼내 줬는데 ‘오세근 매직팀’이 자유투 넷을 모두 놓치고, ‘이정현 드림팀’이 자유투 8개 중 셋을 놓치는 바람에 일곱 차례나 등장했다. 처음에야 색다른 시도라 눈길을 끌었지만 되풀이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식상해졌다. 자유투 성공률이 각각 ‘제로’와 38%였다는 얘기니 씁쓸해진다. 매직팀의 2점슛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66%와 18%, 드림팀은 59%와 36%에 그쳤다. 드림팀의 117-104 승리는 3점슛 성공률에서 갈린 셈이다. 정규리그에서야 상대가 집요한 수비를 펼친다니까 그렇다치고, 마음대로 슛을 쏘게 놔두는 올스타전에서도 너무 낮은 성공률이다. 매직팀이 리바운드 수에서 62-43으로 앞선 것을 턴오버 17-10으로 남발하며 다 까먹은 탓도 있다. 관중 감소 등 프로농구 위기를 논하는 요즈음 해법은 역시 경기력에서 찾을 수밖에 없음을 역설적으로 보여 준 게 이번 올스타전이라면 과연 지나칠까.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예쁜 韓 여성, 대북 협상해야” 트럼프, 끊이지 않는 막말 논란

    “예쁜 韓 여성, 대북 협상해야” 트럼프, 끊이지 않는 막말 논란

    “왜 예쁜 한국 여성이 우리 행정부를 대표해서 북한과 협상하지 않는가?”인질 협상 전문가로 지난가을 백악관 집무실에서 함께 회의를 했던 한 여성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같은 말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파키스탄에 억류된 가족들을 위한 회의에서 처음 대통령과 만났고 대통령은 어디 출신이냐고 물었다. 이 여성이 뉴욕이라고 답하자 대통령은 재차 고향이 어디냐고 물었으며 마침내 부모가 한국 출신이란 답을 얻어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에서 공화·민주 의원 6명과 만나 이민개혁 해법을 논의하던 중 아이티, 엘살바도르 등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거지소굴’(shithole)이라고 말했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파문을 일으키던 중 알려졌다. AP통신 등은 ‘거지소굴’이라는 단어를 번역하느라 전 세계 언론이 당황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中초등학생 3인, 3D 프린트 기술로 특허받아

    중국 초등학생 3인이 제조한 3D 프린트 기술이 국가가 발급하는 특허권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베이징 차오양취에 소재한 실험소학교 측은 최근 양쟈린(杨家林), 치요허쟈(邱禾佳), 커신(可欣) 등 4학년생 3인이 직접 제작한 3D 입체 프린트에 내장 기술에 대해 중국 정부가 특허권을 인정했다고 최근 이 같이 밝혔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특허권을 취득한 해당 3D 프린트는 기존 상용화 된 3D 프린터를 개조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기술은 기존 3D 프린터가 가진 복잡한 구조와 내부 기기를 보다 간소화하는데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해당 3D 프린터기는 총 9개의 나사와 6개의 내부 기기의 연결로만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학생들은 해당 프린터 기기를 통해 장난감, 시험지, 분필, 지우개 등 교내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용품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프린터 기기를 통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내기까지는 완성된 디자인 입력 후 총 3분이 소요된다. 반면, 해당 프린터 기기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는 “개발부터 제작까지 총 2년의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재학생들과 지도 교사는 끊임없는 상담과 기술 발명 유도 등을 통해 학생들의 발명 열정을 키우데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 초등학생에 대한 3D 과학 기술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분위기다. 현재 중국 전역에 소재한 총 40여 곳의 초·중등학교서는 정규 교육 과정으로 3D 프린터 수업을 포함시켜오고 있다. 수업 시간 중에 교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G코드 변환 기법, STL(파일 포맷), 3D 프린터 명령어 습득, 3D 프린터 작동 원리, 동아리 모임 후원 등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에 특허권을 취득한 베이징 차오양취 소재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3D 프린터 사용 및 제작 관련 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3D 프린터 기술 수업’으로 불리는 과목은 주 1~2회 실시되며, 학년에 따라 상이한 교육 시간이 배분된다. 해당 수업에서 학생들은 교사와 함께 3D 프린터를 이용해 중국 전통 장난감을 제작, 다양한 제품을 구상해 직접 만드는데 치중하게 된다. 수업에 참여해오고 있는 재학생 양쟈린 군은 “3D 수업을 통해 기존의 거리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는 목조 건물, 철재 건축물 대신 3D 프린터가 집을 짓는 날이 곧 도래할 것”이라면서 “창의적인 과학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고 평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수출 한국 위협하는 ‘新3고’…정부는 선제 대응

    수출 한국 위협하는 ‘新3고’…정부는 선제 대응

    “하방 리스크에 상반기 총력 체제 가동” 올 초부터 환율 떨어지고 기름값 올라 원가경쟁력 약해진 기업, 이자도 부담 정부가 새해부터 원화 강세와 유가 상승, 고금리 등 ‘신(新)3고 현상’이 수출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열고 신3고 현상과 함께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성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11개 주요 업종 협회·단체와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했다.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수출 하방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출 증가 추세가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상반기 수출총력체제를 가동하겠다”면서 “수출 4% 이상 증가를 목표로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출은 1956년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고 실적인 5739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 규모도 2014년 이후 3년 만에 1조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해 초 1200원을 웃돌던 원·달러 환율이 새해 들어 1060원대까지 떨어졌고, 배럴당 50달러 중반대였던 국제 유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오름세가 계속돼 60달러 중반대까지 치솟았다. 수출 기업들은 원화 강세로 매출이 줄어들고, 기름값이 올라 원가 경쟁력은 떨어졌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1.5%로 인상해 은행 대출금리까지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이자 부담도 커졌다. 산업부는 원화 강세에 따른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환변동 보험 지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했다. 석유제품·석유화학·일반기계 등 환율 하락 및 유가 상승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주요 업종별 협회·단체는 세계경제 및 교역이 회복세에 있어 이달 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와 석유화학, 일반기계, 컴퓨터 등의 품목이 총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그동안 업계에서 제기했던 애로사항 86건의 추진 경과를 논의했고, 이 중 37건은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중 32건은 애로사항을 수용해 현재 조치 중에 있다. 업계는 산업부 측에 중소기업 지적재산권 침해 지원채널 마련과 해외시장 진출 시 융합제품 인증 가이드라인 제공 등 13건의 건의사항을 새롭게 제기했고, 향후 수출 점검회의에서 애로 해결 추진 경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인사]

    ■해양수산부 ◇국장급 승진△국제원양정책관 양동엽◇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홍래형△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영호△어촌양식정책과장 최용석△항만운영과장 류종영△항만투자협력과장 장기욱△국립해양조사원 운영지원과장 윤상린△부산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 고송주△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장 최광수 ■방위사업청 ◇실장급 임용△사업관리본부장 강은호◇국장급 전보△방산진흥국장 김일동△지휘정찰사업부장 김종출△계획지원부장 이정용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장 이승기 ■서울시교육청 ◇지방부이사관 승진△총무과장 장석윤△정책·안전기획관 안은용△교육시설관리본부장 최영식 ■BC카드 ◇부문장 전보△경영기획총괄장 신광석(부사장)△마케팅부문장 김진철(전무)◇상무 승진△가맹점사업단장 박상범◇본부장 전보△경영지원본부장 채병철(상무)△경영기획본부장 조현민(상무)△프로세싱본부장 김경주(상무)◇실장 승진△상품운영실장 박복이◇실장 전보△업무지원실장 김규형△마케팅기획실장 이혁△상품개발실장 김완권 ■KB국민카드 ◇상무 이동△영업지원본부 이인호△경영지원본부 변성수◇지역본부장 이동△동부지역본부(강남지점) 정하진△서부지역본부(영업부) 신기준◇부장 승진△체크카드사업부 이은경△라이프커머스부 김재현△플랫폼사업부 이재연△디지털채널부 송호영△데이터혁신부 조세훈△회원심사부 신동원△시스템운영부 김강용△직원만족부 최수근△정보보호부 박규하◇부장 이동△영업추진부 권순형△상품기획부 장우석△글로벌사업부 강남채△마케팅추진부 최상규△고객마케팅부 장영준△기업카드사업부 이정곤△고객서비스부 김종식△페이먼트사업부 황주현△미래사업부 윤은섭△PA추진부 권철△데이터분석부 임영권△전략기획부 이해정△자금부 이성한△업무지원부 방유철△채권관리부 서영덕△IT상품개발부 정옥영△정보개발부 서상태△경영지원부 박진욱△감사부 이상욱△스마트 워킹 애자일 그룹(Smart Working Agile Group) 동영철◇지점장 승진△전주지점 김성락△대전지점 정원석△동래지점 한경창△창원지점 김대영◇지점장 이동△수원지점 조재호△목동지점 정경일△영등포지점 김병만△마포지점 윤상규△인천지점 한성욱△부천지점 장용일△일산지점 이용섭△천안지점 장원탁△제주지점 홍호선 ■삼성웰스토리 ◇승진△전무 김한규△상무 박한진 ■삼성물산 ◇상사부문 승진△부사장 정주성△전무 박성민 조성기△상무 김용덕 원광희 이창원 정호영◇건설부문 승진△부사장 이병수 정찬범 최남철△전무 강병일 김완수 백종탁 송규종 정해린 황춘길△상무 구원석 김명석 김병년 김성곤 김종칠 남효승 도규 도율호 박성혁 박형규 배준철 이기환 황철오△마스터(Master) 김종훈 김하영◇패션부문 승진△전무 김형목 신권식△상무 김동운 윤정희 주웅상◇리조트부문 승진△상무 박형근 이동우 ■포스코건설 ◇전무 승진△엔지니어링본부장 한기원△경영지원본부 HR지원실장 김희대◇상무 승진△에너지사업본부 에너지사업실장 조태채△경영기획본부 투자전략실장 최경환△건축사업본부 LCT사업단 PD 정희민△경영기획본부 사업관리실장 이경섭△플랜트사업본부 플랜트영업실장 이태석◇상무보 승진△경영기획본부 투자전략실 해외사업개발그룹장 변종억△엔지니어링본부 EIC ENG실 EIC융합ENG그룹장 심우현△경영지원본부 HR지원실 조직인사그룹장 김유석△플랜트사업본부 플랜트사업실 포항 3고로 3차 개수 현장 PM 이규철△인프라사업본부 인프라사업실 철도사업단장 온상웅△건축사업본부 건축사업실 중부사업단장 김우기△엔지니어링본부 Chief PCP 이용준 ■롯데건설 ◇승진△전무 석균성△상무 윤해식 현호석 박창근△상무보A 백재학 김돈상 김학용 김종수 이병준 백용석△상무보B 신만수 서태근 김성근 김성철 정광수 이택기 황규석 심원택 이명희 신경석 송대의 ■롯데로지스틱스 ◇승진△상무 김공수 ■롯데글로벌로지스 ◇승진△상무보A 남도기△상무보B 최명호 장기룡 ■대홍기획 ◇승진△상무 구본욱△상무보A 김경호△상무보B 이승조 김수진 ■롯데네슬레코리아 ◇승진△상무보A 백승훈 ■한국무역협회 ◇실장 전보△감사실장 배길수△비서실장 정희철△홍보실장 김병훈△통상지원단장 박천일△인사총무실장 김고현△재무관리실장 고재수△무역정책지원실장 심준석△산업정책지원실장 박준△신성장산업실장 조상현△FTA활용지원실장 이동복△FTA원산지지원실장 한창회△차이나데스크실장 송형근△아중동실장 김용태△미구주실장 장상식△회원정책실장 박철용△현장지원실장 심남섭△회원서비스통합센터장 이권재△무역전략실장 이미현△전략시장연구실장 성백웅△글로벌연수실장 심상비△대구경북지역본부장 김승욱△충북지역본부장 천진우△브뤼셀지부장 박연우△두바이지부장 김기현◇1직급 승진△FTA활용지원실장 이동복△북경지부장 김병유△상해지부장 서욱태◇2직급 승진△ MICE추진실장 이상준
  • [지금, 이 영화] 애니물 리메이크 ‘쏘아올린 불꽃…’

    [지금, 이 영화] 애니물 리메이크 ‘쏘아올린 불꽃…’

    하늘로 솟구치는 불꽃을 밑에서 볼지, 아니면 옆에서 볼지 고민해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런 쓸데없는 생각할 시간에 어쨌든 불꽃이 잘 보이는 자리를 맡자는 입장이지만, 적어도 이 영화의 소년들은 불꽃을 옆에서 보고 싶어 한다. 그럴 때 불꽃이 둥글게 보이는지 납작하게 보이는지 내기했기 때문이다. 남학생들은 들떠 있지만, 같은 반 소녀 나즈나는 마음이 편치 않다. 엄마의 재혼으로 갑작스레 전학을 가게 됐기 때문이다. ‘이럴 바에야 집을 나가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하지만 혼자서는 말고.’ “사랑의 도피”라는 표현을 떠올린 그녀는 불꽃놀이 축제날 가출을 감행한다.나즈나는 누구와 같이 떠나려고 했을까. 두 명의 후보가 있다. 그녀를 좋아하는 소년 유스케와 노리미치다. 나즈나는 이들과 수영 시합을 한 뒤 승자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사람은 그녀다. 대망의 2등은? 바로 유스케다. 노리미치를 이긴 그에게 나즈나는 불꽃놀이 축제에 함께 가자고 제안한다. 유스케는 황홀하다. 한데 어찌된 영문인지 그는 그녀와의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다. 상대에게 호감이 받아들여진 경우를 상상해 본 적이 없어서일까. 사랑이라는 사건은 이에 대한 충실성 없이 지속되지 않는다는 교훈을 우리는 여기에서 다시 한번 확인한다. 이때 노리미치가 나즈나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그녀는 그에게 같이 이곳을 떠나자고 말한다. 앞서 밝힌 대로, 누구와 동행하느냐는 나즈나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노리미치에게 이것은 실로 중요한 문제였다. 그녀가 엄마에게 붙잡혀 집에 가는 모습을 허망하게 지켜보면서, 그는 나즈나가 떨어뜨린 불꽃구슬을 힘껏 던진다. 그녀가 엄마에게 붙잡히지 않았더라면 하는 소망을 담은 것은 물론이다. 자,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일까. 당신 짐작이 맞다. 이 영화는 타임루프물이다. 노리미치가 불꽃구슬을 던질 때마다 시간은 거꾸로 흘러 새로운 에피소드가 펼쳐진다.애니메이션인 이 작품은 1993년 일본에서 방영됐던 텔레비전 드라마 ‘If 만약에’(이와 유사한 형식의 프로그램이 동시대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휘재의 인생극장’이다)의 한 편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그때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인물이 영화 ‘러브레터’ 감독 이와이 ?지다. 그는 리메이크작에 이런 소감을 표했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어떨까 하고 궁금했습니다. 전혀 다른 것이 된다고 해도 그 다름을 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원작에서 초등학생이던 등장인물들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중학생으로 바뀌었다는 설정이다. 그렇지만 무엇이 달라졌든 핵심은 내적 완성도, 특히 내러티브에 달려 있다. 이 영화는 정작 거기에 신경 쓰지 못한 것 같다. 타임루프물도 최소한의 서사적 개연성은 필요한 법이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외제차 32개 차종 1만 6797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제작 결함이 발견된 벤츠와 아우디 등 외제차 32개 차종 1만 6797대를 리콜(시정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벤츠 A 200 CDI 등 12개 차종 1857대는 조향장치 내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도 에어백이 작동해 탑승자가 다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 S 350dL 등 8개 차종 48대는 전자식 조향장치 내부 전자회로 결함으로 주행 중 스티어링휠(핸들)이 무거워져 사고 위험이 제기됐다. 벤츠 E 200 등 4개 차종 6643대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지적됐다. 아우디 Q5와 폭스바겐 폴로 등 4개 차종 6526대, 스프린터 46대, 아웃백 1677대 등은 에어백(다카타사 제작)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위험이 제기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대법 “1660억 연기금 투자 손실…이사장이 책임져야”

    연기금 투자 결정을 잘못해 큰 손실이 나게 한 이사장에게 배상 책임을 지우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007년부터 사모펀드·주식 투자, 개발사업 등에 투자했다 수년 만에 1660억원원 손실을 발생시킨 김평수 전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을 상대로 공제회가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서울레이크사이드CC 경영권 확보를 위한 마르스2호 사모펀드 투자 손실금인 915억원 중 70%(약 640억원), 영화배급업체인 이노츠 주식투자에서 손실을 본 78억원 중 40%(약 31억원)를 배상액으로 산정했다. 다만, 소송 비용 등을 고려한 공제회가 일단 8억원에 대해서만 손해배상을 청구해 김 전 이사장이 당장 배상해야 할 금액은 8억원이다. 공제회는 곧 남은 금액인 약 663억원을 배상하라는 추가 소송을 낼 예정이다. 재판부는 “피고가 펀드 참여를 강압적으로 지시해 손실을 입혔다”면서 “이사장으로서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게을리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제회는 경남 창녕 실버타운 투자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액 667억원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재판부는 “이미 피고 취임 전에 사업이 많이 진척됐었다”며 이 부분에 한해서는 배상 책임을 지우지 않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전공의 폭행’ 부산대 교수 후배 시켜 23회 대리수술

    지난해 국정감사 때 대리수술과 전공의 폭행 의혹이 불거진 부산대병원 의사 3명을 조사한 결과 모두 23차례 대리수술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공의들에게는 일명 ‘원산폭격’을 시키거나 야구방망이로 폭행하는 가혹 행위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대리 수술혐의(형법상 사기, 의료법 위반)로 부산대병원 A(50) 교수와 B(39) 조교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B 조교수에게는 상습상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고, 같은 혐의로 C(34) 조교수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A 교수는 지난해 1월 10일부터 10월 18일까지 자신이 하기로 예정된 수술 23건을 후배인 B 조교수를 시켜 대리 집도하게 한 후 본인이 수술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리 수술한 B 조교수는 지난해 10월 부산대병원 국정감사 때 전공의 11명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은 교수다. 경찰은 같은 과 C 조교수도 전공의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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