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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모 비하도…” 소독하러 온 교도관 폭행한 60대 정신장애인

    “외모 비하도…” 소독하러 온 교도관 폭행한 60대 정신장애인

    “죄질 좋지 않다”…징역 6개월 선고 교도소 수감 중 교도관을 폭행한 60대 정신장애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고춘순 판사는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청주교도소에서 수감실을 소독하러 들어온 교도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교도관을 향해 “얼굴이나 갈고 와라” 등의 외모 비하 발언을 하며 손목을 잡고 밀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교도관은 손목에 2주간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지난해 2월 특수상해죄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었다. 고 판사는 “교도관의 정당한 직무 집행을 방해하고 상해까지 가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심신장애로 인해 의사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로 보이고, 범행을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시댁이나 가지” 추석에 가족끼리…머리채 잡고 주먹질

    “시댁이나 가지” 추석에 가족끼리…머리채 잡고 주먹질

    비닐봉지로 얼굴 때리고 머리채 잡아“주먹으로 맞아” 경찰 신고…법정으로 추석 명절 가족 모임에서 벌어진 다툼이 손찌검으로 번져 형사처벌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추석 당일인 9월 1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추석을 맞아 친척 집을 방문한 A씨는 그곳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외숙모 B씨와 우연히 마주쳤다. B씨는 A씨에게 “시댁이나 가지 여기는 왜 오냐”고 핀잔을 줬다. A씨는 “자기네 집도 아니면서 난리다”라고 대꾸했다. 화가 난 B씨는 음식물이 든 비닐봉지로 A씨의 얼굴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았다. A씨도 외숙모인 B씨의 머리채를 함께 잡으면서 몸싸움이 시작됐다. 주변에 있던 다른 가족들이 말리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B씨의 딸까지 붙어 둘을 말리는 가운데 이 상황을 목격한 A씨의 아버지가 B씨 딸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리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B씨의 딸이 “고모부에게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집안싸움에 연루된 이들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 부녀와 B씨 모두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됐으나 A씨 부녀는 정식재판을 청구해 나란히 법정에 섰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아버지에게 벌금 70만원을, 폭행 혐의를 받은 A씨에게는 벌금 3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의 아버지에 대해 “처조카의 얼굴 부위를 주먹으로 때린 것은 죄질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딸이 폭행당하는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의 상해도 매우 중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에게는 “친척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얼굴 부위를 구타당하고 머리채를 잡히는 충격적 경험을 하면서 우발적으로 상대방 머리채를 잡게 됐을 뿐”이라며 “당한 상해 정도보다 가한 폭행의 정도가 가벼운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수정 “성평등, 진보만의 이슈 아니다…여성 지자체장 나와야”

    이수정 “성평등, 진보만의 이슈 아니다…여성 지자체장 나와야”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위 위원에 이어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16일 “양성평등 이슈는 꼭 진보만의 이슈만은 아니다”라며 “심사위원에 이런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 앉아 있다는 것으로도 관련 정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합류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일 뿐 정치할 생각은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이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선준비위원회 합류 이유를 설명하며 “한국 사회가 굉장히 많이 변화했고 그런 와중에 많은 제도가 바뀌었지만 지자체장 중에 여성이 생각나는 이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성이 인구의 반인데, 유권자가 반인데 왜 유권자가 뽑는 사람, 시장, 도지사 중에 왜 여성은 한 명도 없는지”라며 능력이 같다면 남성이 아닌 여성 후보를 내는 데 힘을 싣겠다고 했다. 이 교수는 특히 “국민의힘은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이 많고 해서 양성평등의 가치를 지금까지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어도 한 사회가 같은 가치를 향해 나아갈 거면 앞으로도 계속 중요하게 생각 안 하셔도 되는 건 아니잖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별로 중요한 일은 못 하겠지만 존재 자체가 심사하는 사람 중에 양성평등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앉아 있다는 것을 알면 (뭔가 다르지 않겠냐)”면서 “그런 목적으로 들어가서 순기능을 발휘하고자 한다”고 했다. 정치를 할 생각으로 경선준비위에 참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한 번도 저를 정치인의 이미지로 상상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회가 바뀌어야 된다는 생각은 아주 강렬하게 하고 있다”면서 이번 합류도 이 차원이라고 했다. 또한 다른 당에서도 이러한 차원에서 자신의 참여를 원한다면 얼마든지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경비행기 추락 속 기적… 엄마 품에 안긴 아기 살았다

    경비행기 추락 속 기적… 엄마 품에 안긴 아기 살았다

    엄마는 위대했다. 추락하는 경비행기 속에서 끝까지 아기를 품에 안았다. 콜롬비아에서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두 동강 난 경비행기 잔해에서 한 살배기 아기만 비극 속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항공·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수도 보고타 북쪽의 우바테에서 경비행기 1대가 추락해 탑승하고 있던 성인 남녀 3명이 모두 숨지고, 아기 1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후 18개월인 아기는 가슴과 배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콜롬비아 일간 엘티엠포 등에 따르면 숨진 이들은 아기의 아빠와 엄마, 보모였다. 엘티엠포는 “당국은 숨진 아기 엄마가 끝까지 자신의 몸으로 아기를 감싸 안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구하라 폭행’ 최종범, 징역 1년 확정… 불법 촬영 혐의는 무죄

    ‘구하라 폭행’ 최종범, 징역 1년 확정… 불법 촬영 혐의는 무죄

    가수 고 구하라씨를 폭행·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종범(29)씨에게 징역 1년이 확정됐다. 다만 동의 없이 구씨의 몸을 촬영한 혐의는 원심 판단과 마찬가지로 무죄가 유지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상해·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재물손괴·상해·협박·강요 등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카메라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1·2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구씨가 최씨의 휴대전화에서 성관계 영상은 삭제하면서 문제가 된 사진은 그대로 둔 점이 무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당시 두 사람은 서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같게 설정해 필요할 때 촬영물을 삭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2018년 9월 구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 왔다. 1심은 최씨의 공소사실 중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심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최씨를 법정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9월 대법원에 보석신청을 했으나 대법원은 기각 결정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속보] 유엔 인권보고관 “北, 피살된 공무원 유족에 보상해야”

    [속보] 유엔 인권보고관 “北, 피살된 공무원 유족에 보상해야”

    오는 23일 유엔 총회 때 해당 보고서 보고키로“北·한국, 해당 사건 모든 정보 공개·제공해야”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총격으로 피살된 한국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북한이 책임을 규명하고 공무원 유가족에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오는 23일 유엔총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북한 내 인권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서울 주재 유엔인권사무소가 15일 공개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공무원 피살에 대해 “(북한) 경비원들의 생명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 민간인을 위법하고 자의적으로 사살한 사건 같으며, 이는 국제인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보고관은 또 “북한은 이 사건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관련자의 책임을 물어야 하며, 공무원의 가족에 보상하고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는 무단 침입자들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국가 정책 검토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이 사건에 대한 모든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고, 북한에 국제적 의무 준수를 촉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PC방 ‘묻지마 흉기난동’ 20대 여성 4년刑…“나만큼 남도 불행해야”

    PC방 ‘묻지마 흉기난동’ 20대 여성 4년刑…“나만큼 남도 불행해야”

    부산의 한 PC방에서 일면식도 없는 손님 등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여성이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 부동식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7월 22일 오후 8시 30분쯤 집에서 술을 마신뒤 흉기를 갖고 부산 연제구 집 근처 지하 1층에 PC방으로 향했다. A씨는 PC방 흡연실에서 여성 손님 2명이 흡연실로 들어와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고 비닐봉지 안에 챙겨온 흉기로 한 여성 손님을 찌르고,말리던 옆에 있던 다른 여성 손님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이를 말리던 종업원에게도 흉기를 찔러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혔다. A씨는 피해 여성들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으며 “내가 불행하니 남도 불행해져야 한다.”라는 생각에 빠져 묻지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부 부장판사는 “피해자의 폐까지 손상될 정도로 피고인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 및 후유장애 정도가 심하다”며 “하지만, 아무런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아 피고인에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9월 모의평가 망쳤다” 만취해 흉기 난동 부린 10대

    “9월 모의평가 망쳤다” 만취해 흉기 난동 부린 10대

    술에 취해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 건물에서 흉기를 들고 주민들을 위협한 10대가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술에 취해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에서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10대 A군을 지난 6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19일 오후 10시 40분쯤 서초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상의를 벗은 채 흉기를 들고 다니며 다른 호실 문을 두드리고, 주민들을 죽이겠다며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 체포됐다. 자취하면서 수능을 준비하던 A군은 범행 사흘 전 응시한 수능 9월 모의평가를 망치는 바람에 속이 상해 술을 먹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직접 대면해 피해를 본 주민은 없어 구속 수사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내가 불행하면 남도 불행해야”...‘PC방 흉기 난동’ 20대에 징역 4년

    “내가 불행하면 남도 불행해야”...‘PC방 흉기 난동’ 20대에 징역 4년

    부산의 한 PC방에서 일면식도 없는 손님 등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 여성의 묻지마 난동으로 여성 손님 2명은 전치 1∼4주, 여종업원 1명은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었다. 15일 부산지법 형사4단독 부동식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22일 저녁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내가 불행하니 남도 불행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빠져 집 부엌에 있는 흉기를 챙겼다. 그는 오후 8시 30분쯤 부산 연제구 집 근처 지하 1층에 있는 한 PC방으로 향했다. A씨는 PC방 흡연실에서 여성 손님 2명이 흡연실로 들어와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고 비닐봉지 안에 챙겨온 흉기로 한 여성 손님을 찌르고, 말리던 옆에 있던 다른 여성 손님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이를 말리던 PC방 종업원도 흉기에 찔려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었다. 사건 당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 여성들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부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우울증, 강박증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았고, 범행 직전 술을 마신 사실은 인정되지만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었다고 볼 수 없다. 피고인과 변호인의 심신미약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부 부장판사는 “피해자의 폐까지 손상될 정도로 피고인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 및 후유장해 정도가 심하다”며 “하지만 아무런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아 피고인에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배우, ‘몸캠 피싱’ 사진 유출 논란에 사과 “잘못된 판단...나는 괴물”(종합)

    정배우, ‘몸캠 피싱’ 사진 유출 논란에 사과 “잘못된 판단...나는 괴물”(종합)

    유튜버 정배우가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 교관 로건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몸캠 피싱’ 사진을 유출한 가운데, 2차 가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15일 정배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 잘못된 판단으로 이근, 로건, 정은주, 로건 아내분, UDT(해군특수전전단) 대원분들이 욕을 먹는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전했다. 그는 “원래 피해자를 인터뷰하고 도와드리는 취지의 채널이었는데 어느새 이상해지고 괴물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호사가 이미 유출된 사진인 데다 모자이크 하면 괜찮다고 해서 몸캠 피싱을 공개했는데 법적으로 문제 없다 해도 도의적으로 올렸으면 안됐던 것 같다”며 “난 평생 한심한 인생을 살았다”고 자책했다. ‘몸캠’이란 채팅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로 간 성적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몸캠 피싱’이란, 이러한 음란 행위를 녹화해 협박하는 사기를 말한다. 앞서 정배우는 지난 14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로건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몸캠 피싱 사진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당시 그는 “로건이 과거 몸캠 피싱을 당해 촬영한 것”이라며 한 남성의 나체 사진을 화면에 띄웠다. 주요 부위는 가려졌으나 얼굴과 상체가 여과 없이 노출됐다. 정배우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기 전 변호사와 상의를 거쳤다”면서 “이미 인터넷에 유출돼 있던 사진이라 (방송에서 공개해도) 상관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로건이 몸캠 피싱을 당한 피해자가 맞다면 정배우의 사진 공개는 2차 가해라고 항의했다. 또한 일반인의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공개되는 것은 ‘알권리’와 무관하다는 비판도 이어졌다.이후 ‘가짜사나이’ 제작을 맡은 유튜버 김계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누가 한 명 죽기를 원하는가”라는 글을 올리며 가짜사나이 출연자들에 대한 잇따른 폭로를 우려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가 살아라” 엄마가 끝까지 안았던 한 살 아기만 살았다…경비행기 추락

    “아가 살아라” 엄마가 끝까지 안았던 한 살 아기만 살았다…경비행기 추락

    생후 18개월 아기 부상 속 생명 지장 없어숨진 의사 아빠, 비행기로 낙후 지역 의료봉사변호사 엄마, 위기 순간 아기 몸으로 감싸안아엄마는 위대했다. 추락하는 경비행기 속에서 끝까지 아기를 품에 안았다.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두 동강 난 경비행기 잔해에서 한 살배기 아기만 비극 속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콜롬비아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다른 탑승객들이 모두 사망했으나 한 살 아기만 살아남는 기적 같은 일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항공·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수도 보고타 북쪽의 우바테에서 경비행기 1대가 추락해 탑승하고 있던 성인 남녀 3명이 모두 숨지고, 아기 1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후 18개월인 아기는 가슴과 배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콜롬비아 일간 엘티엠포 등에 따르면 숨진 이들은 아기의 아빠와 엄마, 보모였다. 엘티엠포는 “당국은 숨진 아기 엄마가 위급한 순간에도 끝까지 자신의 몸으로 아기를 감싸 안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조종간을 잡은 아버지는 의사로 몇 년 전부터 비행기로 낙후 지역을 찾아 진료하는 등 봉사단체에서 활동해왔다. 아기의 어머니는 변호사였다. 보모를 포함한 어른들은 추락과 동시에 즉사했다. 현지 언론들은 두 동강 난 비행기에서 아기가 살아남은 것이 ‘비극 속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추락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故 구하라 폭행·사생활 협박” 최종범 징역 1년 확정

    “故 구하라 폭행·사생활 협박” 최종범 징역 1년 확정

    가수 고(故) 구하라씨를 생전에 폭행하고 사생활 동영상으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종범씨(29)에게 징역 1년이 확정됐다. 15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씨는 지난 2018년 9월 구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히고, 구씨에게 사생활 동영상을 보내며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구씨에게 전 소속사 대표 양모씨와 지인 라모씨를 데려와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고 요구(강요)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최씨로부터 압수한 전자기기에서 구씨의 동의 없이 찍은 사진이 나와 최씨에게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혐의와 함께 구씨 집의 문짝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도 적용했다. 앞서 1심은 최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1심 형이 너무 가볍다며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최씨를 법정구속했다. 다만 2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2심은 “최씨가 사진을 촬영한 당시 상황이나, 사진촬영 시점 전후 최씨와 구씨의 행동을 보면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 구씨 의사에 반해 촬영됐다는 점이 합리적으로 의심할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법원도 원심판단을 지지해 판결을 확정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 9월 대법원에 보석신청을 했으나 대법원은 이달 8일 “보석을 허가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없다”며 기각결정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픽션·논픽션 경계 넘어 서사 중심 새로운 문학장 열 것”

    “픽션·논픽션 경계 넘어 서사 중심 새로운 문학장 열 것”

    픽션·논픽션의 경계를 넘어 문학장을 더욱 넓히고자 하는 시도가 시작됐다. 다산북스는 문학 계간지 에픽(EPIIC)을 창간하면서 픽션과 논픽션, 소설과 에세이, 순문학과 장르문학 간 장벽을 허물고 서사 중심의 새로운 문학장을 열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편집위원은 문지혁·임현·정지향 작가, 동네서점 고요서사의 차경희 대표다.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편집위원들은 “기존의 문학장으로부터 출발, 쓸 수 있는 글의 주제에 제약이 있는 전통 문예지와 자본이 부족해 지면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안 문예지의 한계를 넘겠다”고 입을 모았다. 잡지 이름은 서사문학을 뜻하는 영단어 ‘에픽’(epic)에 모음 ‘i’를 하나 덧붙여 완성했다. “이야기, 서사란 하나의 나(i)가 다른 나(i)와 만나는 지점에서 비로소 생겨난다고 믿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1호 커버스토리는 정 작가가 KU마음건강연구소 자살유족자조모임의 리더인 심명빈씨를 만나 기록한 논픽션이다. 이어 책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쓴 김민섭 작가가 ‘고스트 라이터’를, 이길보라 독립영화감독이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에 대해 썼다. 김혜진·이기호·정지돈·서장원 작가의 신작 단편과 이산화 작가의 SF 소설, 의외의사실 작가가 연재하는 그래픽 노블을 실었다. 논픽션과 픽션을 각 한 권씩 서로 연결해 소개하는 리뷰(‘1+1 리뷰’)와, 가상의 누군가를 만난 자리를 상상해 써 내려간 에세이 코너 ‘If I’ 등이 눈길을 끈다. 에픽의 주 관심사는 내러티브와 스토리텔링을 중요하게 부각하는 문학의 한 형태인 ‘크리에이티브 논픽션’이다. 보고기사 또는 기록문학이라 불리는 르포르타주, 회고록·자서전 등을 뜻하는 메모어, 구술록 등을 포괄한다. 기존의 한국 문단에서는 문학 밖의 것으로 치부됐던 장르들이다. 문 작가는 “우리도 기존에 쓰고 있었는데 이렇게 호명한 적이 없었을 뿐”이라며 “‘크리에이티브 논픽션’이라는 용어를 가지고 와서 에세이, 수필, 비문학 등으로 분류됐던 텍스트를 문학장 안으로 불러오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영등포, 1인당 200만원까지 상해의료비 지원

    영등포, 1인당 200만원까지 상해의료비 지원

    서울 영등포구가 각종 재난·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구민의 피해 보상과 생활 안정을 위한 구민생활안전보험을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민은 내년 9월 30일까지 재난이나 안전사고로 발생한 상해의료비 또는 장례비를 1인당 200만원 한도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재난·안전사고 발생 범위는 전국 모든 지역에 해당된다. 보장 대상은 등록 외국인을 포함한 영등포구에 주민등록된 모든 구민으로, 별도의 보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보장 내용은 ▲사고 발생 시 응급·구급차 비용 ▲엑스선 검사비 ▲보철기구를 포함한 치과치료비 ▲입원비 ▲장례비 등의 의료비용 담보 등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구민생활안전보험 접수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와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보험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하지만 이들 보험이 사망·후유장애 등을 보장하는 것과 달리 영등포구 구민생활안전보험은 상해의료비와 장례비 등 실손의료비를 보장하는 일종의 실비보험 성격을 갖는다. 구 관계자는 “상해의료비를 실비보험 성격으로 보장하는 것은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영등포구가 최초”라고 말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요즘 불의의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해 상해의료비를 보장하는 생활안전보험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구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데 힘써 탁 트인 안전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새 문예지 에픽 “픽션·논픽션 경계 넘어 서사 중심 문학장 만들 것”

    새 문예지 에픽 “픽션·논픽션 경계 넘어 서사 중심 문학장 만들 것”

    픽션·논픽션의 경계를 넘어 문학장을 더욱 넓히고자 하는 시도가 시작됐다. 다산북스는 문학 계간지 에픽(EPIIC)을 창간하면서 픽션과 논픽션, 소설과 에세이, 순문학과 장르문학간 장벽을 허물고 서사 중심의 새로운 문학장을 열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편집위원은 문지혁·임현·정지향 소설가, 동네서점 고요서사의 차경희 대표다.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편집위원들은 “기존의 문학장으로부터 출발, 쓸 수 있는 글의 주제에 제약이 있는 전통 문예지와 자본이 부족해 지면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안 문예지의 한계를 넘겠다”며 입을 모았다. 잡지 이름은 서사문학을 뜻하는 영단어 ‘에픽’(epic)에 모음 ‘i’를 하나 덧붙여 완성했다. “이야기, 서사란 하나의 나(i)가 다른 나(i)와 만나는 지점에서 비로소 생겨난다고 믿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1호 커버스토리는 정지향 작가가 KU마음건강연구소 자살유족자조모임의 리더인 심명빈씨를 만나 기록한 논픽션이다. 이어 책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쓴 김민섭 작가가 ‘고스트 라이터’를, 이길보라 독립영화감독이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에 대해 썼다. 김혜진·이기호·정지돈·서장원 작가의 신작 단편과 이산화 작가의 SF 소설, 의외의사실 작가가 연재하는 그래픽 노블을 실었다. 논픽션과 픽션을 각 한 권씩 서로 연결해 소개하는 리뷰(‘1+1 리뷰’)와, 가상의 누군가를 만난 자리를 상상해 써내려간 에세이 코너 ‘If I’ 등이 눈길을 끈다. 에픽의 주 관심사는 내러티브와 스토리텔링을 중요하게 부각하는 문학의 한 형태인 ‘크리에이티브 논픽션’이다. 보고기사 또는 기록문학이라 불리는 르포르타주, 회고록·자서전 등을 뜻하는 메모어, 구술록 등을 포괄한다. 기존의 한국 문단에서는 문학 밖의 것으로 치부됐던 장르들이다. 문 작가는 “우리도 기존에 쓰고 있었는데 이렇게 호명한 적이 없었을 뿐”이라며 “‘크리에이티브 논픽션’이라는 용어를 가지고 와서 에세이, 수필, 비문학 등으로 분류됐던 텍스트를 문학장 안으로 불러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25년 형기 마쳤지만… 3년 보호감호에 또 묶였습니다”

    “25년 형기 마쳤지만… 3년 보호감호에 또 묶였습니다”

    “하찮은 죄인이었지만, 이제는 사회의 건강한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 강도상해 등으로 25년형을 선고받은 A씨는 2015년 형기를 모두 마쳤지만 바깥 세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7년간의 보호감호 집행이 남은 탓이었다. 피보호감호자는 일반 수형자와 달리 형을 이미 마친 사람으로 노동이나 작업이 강제가 아닌 ‘선택’ 사항이다. 그러나 2018년 가출소되기까지 3년간 경북북부제3교도소(구 청송교도소)에서 보호감호를 받은 A씨는 다른 수형자들과 마찬가지로 작업을 해야 했다. 하루 최대 20시간씩 비닐장갑을 포장했던 A씨는 “부당함을 알면서도 태어나 처음으로 사람답게 살고픈 간절함에 묵묵히 일했다”고 회고했다. 그럼에도 억울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던 A씨는 정부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결국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13일 공익인권법센터 공감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A씨의 대리인단은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호감호제도의 근거가 되는 사회보호법 부칙조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사회보호법은 1980년 신군부가 삼청교육대를 해산하며 전과자를 사회에서 격리 수용하겠다는 목적으로 제정했으나, 2005년 ‘이중처벌’의 위헌성이 인정되며 폐지됐다. 그러나 법안 폐지 전 보호감호형을 선고받은 경우 계속 집행하도록 하는 부칙 조항을 통해 현재 16명이 보호감호 집행 중이고, 41명은 형기를 마치는 대로 감호 집행을 받게 된다. 헌재는 앞서 2015년 현행 보호감호제도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적지 않은 수의 보호감호 대상자가 일시에 석방될 경우 초래될 사회적 혼란을 방지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이날 발언에 나선 이상현 변호사(사단법인 두루)는 “A씨의 사례만 보더라도 피보호감호자들은 수형자들과 다름없는 제약을 받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반려동물도 아프다고 내치지 않는데”…‘희귀 암’ 소방관의 호소

    “반려동물도 아프다고 내치지 않는데”…‘희귀 암’ 소방관의 호소

    ‘혈관육종암’ 공상 인정받은 현직 소방관 국감 증언“아픈 사람이 직접 공무연관성 입증해야 하는 어려움”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반려동물도 병들었다고 내치지 않는데….” 희소 암을 앓고 있는 현직 소방관이 공상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기로에 섰을 당시의 심정에 대해 국회에서 증언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소방청 국정감사장에 현직 소방관인 인천 강화소방서 소속 김영국 소방장(40)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김영국 소방장은 희소 질환인 혈관육종암으로 투병 중으로, 지난달 인사혁신처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 공무상 요양(공상)을 승인받았다.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라 공무원이 재직 중 공무로 인해 다치거나 질병에 걸리는 경우 공상이 인정되면 요양 및 재활 비용을 지급받는다.상해나 질병이 공무와 연관성이 있는지 입증돼야 하는데, 혈관육종암 같은 희소 질환의 경우 인과 관계를 입증하기 어려워 소방관이 공상 신청을 기각당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혈관육종암으로 사망한 고 김범석 소방관의 경우 공상을 인정받지 못했고, 유족이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뒤에야 공상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고 김범석 소방관 이후 혈관육종암으로 공상 인정을 받은 소방관은 김영국 소방장이 첫 사례다. 김영국 소방장은 수행 업무와 특수한 근무환경에서 유해물질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혈관육종암을 앓을 수 있다는 점이 인정돼 공상 처리됐다. 김영국 소방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의 참고인 신청으로 국감에 참석해 “소방을 직장이 아닌 업으로 여기며 살았는데 불현듯 찾아온 병마와 그에 따른 공상 인정이 불투명할 때는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 키우던 반려동물도 병들었다고 내치지 않는 세상인데 소방관의 인권이 국가로부터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이 개탄스러웠다”며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김 소방장은 또한 “(질병과 업무의 인과관계 입증하기 위한 자료를) 조직 차원이 아니라 동료들 도움을 받아 확보했고 항암으로 고통스러운 와중에 직접 정리해서 제출했다”며 소방관 개인이 공상 증명 책임을 지는 상황을 개선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각 소방서에 공상업무 담당자가 1명 정도밖에 없는데 복지 전담부서를 신설해서 대원들 출동건수 관리와 현장(에서 접하는) 유해물질과의 인과관계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철 소방관’이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진 김영국 소방장은 “지금까지 1000명 정도를 구했는데 앞으로 1000명을 더 구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사연이 알려졌을 당시 각지에서 전달받기도 했던 김영국 소방장은 공상 승인 이후 “공무상 재해 입증 지원 사업에 써 달라”며 1200만원을 대한소방공제회에 기부한 바 있다.이형석 의원은 이와 관련해 “소방관 공무상 재해입증 지원사업이 민간에 맡겨져 예산도 없이 후원금에 의존해 본인이 직접 하게 돼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국립소방병원이 설치되면 건강관리센터를 두고 소방관 임용부터 퇴직 때까지 건강관리 데이터와 유해물질 노출 정도를 관리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정 청장은 공상 입증 책임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상추정법을 추진해 정부에서 공상이 아니라는 걸 입증하도록 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입법이 되기까지 과정에서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해운대 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동승자 기소...합성 대마 흡연

    ‘해운대 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동승자 기소...합성 대마 흡연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환각 질주로 연쇄 추돌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와 동승자가 텔레그램으로 합성 대마와 필로폰 등을 구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포르쉐 운전자 A씨를 구속기소하고, 동승자 B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해운대에서 마약으로 인한 환각 상태에서 포르쉐 차량을 몰아 승용차를 2대 잇따라 들이받고 시속 100㎞의 과속으로 도주하다가 한 교차로에서 7중 연쇄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두사람이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매, 흡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운전자 A는 지난 5월 중순쯤 텔레그램을 통해 대마 2g을 매수해 흡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승자 B씨는 지난 6월 중순쯤 텔레그램으로 필로폰 0.2g과 향정신성의약품인 일명 ‘합성 대마’ 0.5g을 매수했고 흡입했다. 사고 전 A씨가 흡입한 것은 B씨로부터 건네받은 합성 대마로 확인된다. 합성 대마는 일반 대마보다 몇 배 강력한 효과를 유발하며, 그 증상으로 환각 구토, 불안, 심장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검찰은 B씨를 약물 운전 방조범이 아닌 ‘공동 정범’으로 기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A에게 합성 대마를 교부하여 흡연하게 하고, 차량 진행 방향을 안내하는 등 피고인 A의 약물 운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B씨가 공동정범으로 기소됨에 따라 B씨에게도 일명 윤창호법인 특가법이 적용된다. 검찰은 향후 마약류 유통 경로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7중 추돌사고 피해를 본) 오토바이 운전자는 전치 12주 등뼈 골절상 입고 입원 치료 중이고, 승용차 운전자들은 전치 8주에서 2주의 상해를 입었다”면서 “치료비, 생계비 지원 등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19 방역 공무원에 ‘쉼’ 준다...평일에 초과근무해도 대체휴무

    코로나19 방역 공무원에 ‘쉼’ 준다...평일에 초과근무해도 대체휴무

    앞으로 평일에 정규 근무시간을 8시간 넘겨 일한 공무원은 다른 정상 근무일에 하루 쉴 수 있게 된다. 자녀, 배우자, 부모 등이 아플 때는 연간 10일까지 가족돌봄휴가를 쓸 수 있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이 1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평일에 장시간 초과 근무를 한 공무원은 대체휴무를 쓸 수 없었다. 토요일이나 공휴일에 8시간 이상 초과 근무를 한 경우만 대체휴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존 복무 규정 때문이다. 인사처는 코로나19 방역 업무 등으로 공무원의 평일 초과근무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이번에 복무규정을 개정하며 대체휴무를 확대했다. 추가근무 8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4시간에 해당하는 초과근무수당을 준다. 8시간 이상 추가 근무를 했더라도 대체 휴무를 쓰길 원치 않는다면 초과 근무수당으로 대체해 보상해 준다. 연간 10일까지 쓸 수 있는 가족돌봄 휴가도 신설했다. 가족돌봄 휴가는 연간 10일까지 무급휴가로 운영되며, 자녀돌봄 때문에 휴가를 내는 경우 최대 3일까지 유급휴가를 준다. 또 대규모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공무원은 최대 10일간 재해구호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5일이었던 휴가 기간을 이번에 10일로 늘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운전 시비로 60대 무차별 폭행…버젓이 폭행 영상까지 올려

    운전 시비로 60대 무차별 폭행…버젓이 폭행 영상까지 올려

    운전 중 시비로 60대 운전자를 마구 때리고 스스로 폭행 영상을 버젓이 인터넷에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상해 등의 혐의로 A(30)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11시 42분쯤 평택시 팽성읍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60대 남성 B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쏘 SUV 차량을 운전하던 A씨는 반대 차로에서 주행하던 B씨가 유턴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당신 때문에 사고가 날 뻔했다”며 욕설을 하고 폭행했다. 그는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폭행 영상을 유튜브에 버젓이 올려놓고 ‘남의 차 때린 주제에 시비 걸고 위협하다 불구가 되는 영상’이라며 조롱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B씨를 상대로 주먹을 마구 휘두르고, B씨가 쓰러진 뒤에도 머리 등을 발로 마구 짓밟다가 지나가던 사람이 제지하고 나서야 폭행을 멈춘다.영상이 올라간 뒤 비판 댓글이 이어지자 A씨는 “먼저 위협하고 욕하니 맞은 것”이라면서 “맞을 짓을 골라서 했다”고 항변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A씨는 범행 이후 자신의 주거지인 평택이 아닌 천안으로 달아났다가 하루 만인 지난 10일 오후 6시 55분쯤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자 B씨는 심한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들도 당시 상황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영상을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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