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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의 여친 성추행·강도·뺑소니…실형 선고받은 10대

    친구의 여친 성추행·강도·뺑소니…실형 선고받은 10대

    법원, 징역 장기 4년·단기 2년 6개월 선고 친구의 여자친구를 성추행하고,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강도 행각을 벌인 1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장찬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강도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16)군에게 징역 장기 4년, 단기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군은 지난 1월 27일 오후 8시쯤 친구 B군의 집에서 B군이 약을 먹고 잠든 사이에 B군의 여자친구 C양과 술을 마시다 C양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범 5명과 함께 지난 2월 15일 ‘조건만남’ 스마트폰 앱으로 성매매하려던 성인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폭행하고 2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있다. A군 등은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제주 시내 한 렌터카 차고지에 몰래 들어가 차량을 훔쳐 운전하고, 뺑소니 사고를 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6세의 소년일 뿐 아니라,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및 품행장애을 앓고 있으며, 지능지수 72로 경계선 지능 및 실행 기능 저조 진단을 받기도 해 정신적 장애와 미성숙이 범행의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소년보호처분으로 보호관찰을 받고 있었고, 부모가 교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했음에도 수많은 범행을 저질러 재범 방지와 행위에 상응하는 적절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중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동급생 돈 빼앗고 모텔 감금 뒤 물고문까지…무서운 10대

    동급생 돈 빼앗고 모텔 감금 뒤 물고문까지…무서운 10대

    도박자금 마련 위해 800만원 빼앗아경찰, 중감금상해 등 혐의로 구속 동급생에게 수백만원을 빼앗고 돈을 더 내놓으라며 물고문까지 한 10대가 구속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중감금상해 등 혐의로 A(17)군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B(16)군을 평택시의 한 모텔에 감금한 뒤 돈을 마련해오지 않는다며 물고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군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온라인 불법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B군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800만원 상당을 빼앗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B군을 협박하는 과정에서 그의 나체 사진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로 유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군 측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폭행과 공갈이 계속됐고, 최근 들어 A군이 온라인 불법 도박자금을 이유로 큰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인 51% “UFO는 지적 외계인의 지구 방문”

    미국인 51% “UFO는 지적 외계인의 지구 방문”

    최근 미확인 비행물체(UFO)에 대한 미국 국가정보국의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미국 전역에서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정부 당국이 UFO의 조사 보고서를 낸 게 처음이라 크게 주목받았지만, 명확한 결론을 담고 있는 건 아니다. 2004년 이후 미군이 목격한 144건 중 기구로 추정되는 1건을 제외하고는 정보 부족으로 실체 규명이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비행체의 움직임은 알려지지 않은 기술이라는 점을 인정했고,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분석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난달 25일 보고서가 공개되기 전에 실시된 외계인 관련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다른 세계에 사는 지성체의 존재를 믿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사실 새삼스럽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워싱턴 DC에 있는 초당파적 싱크 탱크인 퓨 리서치 센터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65%가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으며, 약 51%는 미군이 보고한 UFO 목격이 지적 외계인의 방문을 뜻한다고 답했다. 퓨는 UFO 애호가들이 기념하는 ‘세계 UFO의 날’인 7월 2일 이전에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 UFO의 날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날짜는 1947년 뉴멕시코 주 로스웰의 한 목장에 UFO가 추락한 날로 추정된다. 이른바 ‘로스웰 추락’의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 육군은 1947년 7월 8일 목장에 추락한 ‘비행 접시’의 복구를 설명하는 보도자료를 발표함으로써 본의 아니게 외계인과 UFO 바람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 시발점을 만들었다. 미군은 나중에 해당 ‘비행체’가 실수로 추락하게 된 기상관측용 대형 풍선이라고 발표했지만, UFO 음모론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사를 위해 퓨 대표는 외계인과 UFO에 대해 미국 성인 1만417명을 대상으로 질문했다. 그 결과 18~29세 사이의 사람들 약 76%가 지능적인 외계인을 믿는 경향이 있는 반면, 30~49세 사람들은 69%, 50~64세 사람들은 58%에 불과함을 발견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전 연령대의 사람 중 87%는 UFO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생각을 거부했다. 그 이유는 UFO가 평범한 물체라고 보거나 또는 UFO의 외계인이 우호적이라고 믿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기록을 보고서에 포함했지만, 일부는 기밀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서에는 군 비행사들이 2004년과 2021년 사이에 144건의 UAP(Unidentified Aerial Phenomenon·미확인 공중현상) 목격이 기록되었으며, 그중 단 한 건만이 기상관측용 기구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어떤 UAP도 기원이 외계라고 설명하지 않고 있으며, 대신 '보고서에 설명된 형태와 거동 방식으로 보아 여러 유형의 UAP가 있을 수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여기까지의 단계에서 볼 때 현시점에서 외계인 지구 방문설에 확정적인 결론을 내리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중의 기대와는 달리 역시 UFO 음모론 쪽으로 무게 추가 기운다는 느낌을 떨치기 어렵다. 무엇보다 그처럼 많은 UFO 목격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증거는 아직까지 하나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마지막으로 칼 세이건이 남긴 외계인에 대한 유명한 격언을 감상해보자. '열린 마음을 유지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지만 너무 많이 마음을 열면 머리가 빠진다'​
  • [근대광고 엿보기] 최초의 오디션 가수 고복수·황금심 부부/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최초의 오디션 가수 고복수·황금심 부부/손성진 논설고문

    트로트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가요를 1926년 윤심덕이 불러 히트시킨 ‘사의 찬미’라고 하지만 그보다 앞선 1923년 무렵 많은 국민들이 따라 불렀던 ‘이 풍진 세월’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로 시작하는 노래로 원래 제목은 ‘희망가’다. 사의 찬미가 이바노비치의 왈츠곡 ‘도나우강의 잔물결’에서 곡을 따왔듯이 이 풍진 세월도 원 작곡자는 영국인이다. 토르트라고 부르는 전통 가요는 1930년대에 형식이 갖추어져 유행하기 시작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트로트’라는 이름은 서양 춤곡의 하나인 폭스트롯(foxtrot)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폭스트롯이 일본 토속 음악에 접목돼 엔카가 됐고 한국에 전해졌다고 하는데 사실 엔카와 우리 민요의 감정이 녹아 있는 트로트는 정서와 박자 등 여러 면에서 다르다. 오히려 일본의 유명한 엔카 가수 다카기 이치로는 엔카의 뿌리가 한국의 트로트라고 말한다. 엔카의 원점으로 평가받는 일본의 천재 작곡가 고가 마사오는 부모가 한국인이고 한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점을 근거로 들며 그가 작곡한 멜로디의 기원이 한국 가요라고 한다. 1932년 이애리수의 ‘황성의 적’(일명 황성 옛터)은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켜 한국 대중가요의 새 시대를 열었다. 이후 고복수의 ‘타향’(일명 타향살이·1934),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1935) 등이 나오면서 우리 전통 가요의 형식이 대체로 정립됐다고 한다. 남인수의 ‘애수의 소야곡’, 백년설의 ‘나그네 설움’ 등 전통 가요의 명곡들이 줄줄이 나와 가요의 저변을 넓혔다. 당시 가수는 기생이나 배우를 겸업하기도 했고 요즘의 기획사처럼 레코드 회사에서 전속 가수를 뽑아 키우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금의 오디션과 같은 가수 선발대회나 콩쿠르도 자주 열렸다. 1934년 3월 열린 ‘전조선 가수대회’에서는 심사위원 채점으로 1등에 정일경, 2등에 조금자와 고복수가 선발됐다. 그중에 대중적 인기를 크게 얻은 가수는 고복수였다. 한 극성 팬은 손수건에 ‘사랑 애(愛)’ 자를 혈서로 써서 보낸 적도 있다고 한다. 고복수는 이난영과 쌍벽을 이루던 10년 연하의 가수 황금심과 결혼했는데 황금심도 1936년 15세의 나이에 오케레코드 전속 가수 선발 모집에서 1등으로 입상해 데뷔했다. 유명한 황금심의 ‘알뜰한 당신’은 이듬해 녹음했다. 고복수·황금심 부부의 자녀들도 음악의 길을 걷고 있다. 맏아들은 트로트 가수 고영준, 둘째 아들은 가톨릭 복음가수 고영민, 둘째 며느리는 대학가요제 출신의 가수 손현희, 셋째 아들은 작곡가 고병준이다.
  • 공모주 슈퍼위크가 온다… 100조 역대급 ‘쩐의 대란’

    공모주 슈퍼위크가 온다… 100조 역대급 ‘쩐의 대란’

    일반 투자자의 관심이 커진 공모주 청약 시장에 다음달 초 ‘슈퍼위크’(엄청난 일주일)가 찾아온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과 카카오 계열사 중 한 곳인 간편결제업체 카카오페이의 일반 청약이 8월 첫주 연달아 진행되기 때문이다. 100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이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데, 돈이 일시에 몰려 증권사 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리면 투자자가 불편을 겪을 우려도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과 카카오페이의 일반 청약 일정이 8월 첫째 주에 연속해서 잡히면서 청약 업무를 하는 증권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보통 대어급 공모주들은 흥행을 고려해 청약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하기에 업계에서는 이번 일정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인다. 크래프톤은 애초 이달 14~15일 청약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공모가 거품 논란 속에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고쳐 제출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특히 이달 말에는 카카오뱅크 청약도 예정돼 있다. 기업 가치가 10조원 이상인 공모주 3개의 청약이 2주일 사이에 잇달아 이뤄지는 것이다. 각 회사의 상장 후 시가총액을 희망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예상해 보면 크래프톤이 24조 3512억원, 카카오뱅크가 18조 5289억원, 카카오페이가 12조 5512억원이다. 증권업계에서는 8월 첫째주에 100조원 넘는 청약 증거금(청약을 원하는 주식 가액의 50%)이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IPO 시장에서 역대 최대 증거금(89조 9017억원)을 모았는데, 이 기업의 공모가 기준 시총은 7조 5000억원으로 크래프톤이나 카카오페이보다 낮다. 개인투자자들이 두 회사의 청약을 위해 동원할 자금 규모가 10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특히 크래프톤은 여러 증권사를 통해 중복 청약할 수 있는 마지막 종목이라 투자 심리를 더 자극할 여지가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종잣돈을 한 증권사에서 다른 증권사로 특정 시점에 옮기면 전산장애로 거래가 지연되는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SKIET 청약 때도 자금이 몰려 이체가 지연되기도 했다. 증거금은 보통 청약 마감으로부터 2영업일 뒤 반환된다. 크래프톤 청약에 참여한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으로 배정받지 못한 증거금을 8월 5일 돌려받을 전망인데, 이날이 카카오페이의 청약 마지막 날이라 청약을 원하면 곧바로 돈을 주관사인 삼성증권이나 대신증권으로 이체해야 한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일반 청약 물량 전부를 균등 배정하기로 해 청약자가 많아질 수 있다. 최소 청약 물량(20주)을 신청한 사람에게 주식을 골고루 배정한다는 얘기다.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 관계자는 “다른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함께 얼마나 사람이 몰릴지 시뮬레이션하며 대비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이번 주 내내 ‘지각 장마’ 오락가락

    이번 주 내내 ‘지각 장마’ 오락가락

    34년 만에 가장 늦은 ‘지각장마’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주말 전국에 비를 뿌린 장마전선(정체전선)은 남해상으로 내려가 5일 월요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주로 영향을 주다가 점차 북상해 6일 화요일에는 전국에 다시 장맛비를 뿌릴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7일은 남부지방과 충청권, 8~9일은 전국, 10일은 수도권과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으며 11일은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장맛비가 내린다.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전국에 비가 오는 날이 많겠고 장마전선과 가까운 지역은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오는 6일까지 비가 그친 곳에서는 낮 기온이 25~30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경상권은 30도 이상까지 올라 덥겠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을 전망이다.
  • 이번 주도 장마 雨·雨·雨...비 그친 뒤에는 30도 폭염

    이번 주도 장마 雨·雨·雨...비 그친 뒤에는 30도 폭염

    지난 토요일 시작된 장마가 전국 곳곳에 많은 양의 비를 쏟아냈다. 장맛비는 이번주에도 쉬지 않고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주말 전국에 비를 뿌린 장마전선(정체전선)은 남해상으로 내려가 5일 월요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주로 영향을 주다가 점차 북상해 6일 화요일에는 전국에 다시 장맛비를 뿌릴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남 해안 30~80㎜, 강원 영동중북부, 경북 북동산지, 전남 남해안 10~50㎜ 등이다. 3일과 4일에 내린 비는 제주 삼각봉 183.5㎜, 강원도 미시령170㎜, 경남 거제 149.8㎜, 지리산 산청 134.5㎜를 비롯해 수도권인 경기 과천에도 111㎜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는 장마전선의 북상과 함께 저기압의 영향까지 받으면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7일은 남부지방과 충청권, 8~9일은 전국, 10일 토요일은 수도권과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으며 11일은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장맛비가 내린다. 다음주까지는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전국에 비가 오는 날이 많겠고 장마전선과 가까운 지역은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지만 오는 6일까지 비가 그친 곳에서는 낮 기온이 25~30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경상권은 30도 이상까지 올라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가 내린 뒤 공기 중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날씨가 더워지면서 체감온도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신규 확진 743명, 토요일 기준 올해 최다…3단계 격상되나

    신규 확진 743명, 토요일 기준 올해 최다…3단계 격상되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인데도 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3명 늘어 누적 16만 8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94명)보다 51명 줄었으나 이틀째 700명대를 이어갔다.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 영향으로 평일보다는 확진자가 다소 줄었으나, 토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일요일) 기준으로는 올해 첫 7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7일(970명) 이후 27주 만에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잇따른 집단감염 여파로 700~8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68명으로 이미 거리두기 3단계(500명 이상) 범위에 들어온 셈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달 1일부터 방역수칙이 완화된 새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확산세를 고려해 오는 7일까지 1주 유예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8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30일(759명)부터 닷새째 700명대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대전 32명, 서울 286명, 경기 227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이 총 541명(81.7%)이다. 비수도권은 대전 32명, 부산 26명, 경남 14명, 강원 11명, 울산 10명, 경북 8명, 충남 7명, 세종 4명, 대구·충북·전북·제주 각 2명, 광주 1명 등 총 121명(18.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81명으로, 전날(46명)보다 35명 많다. 이 역시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 “통화 시끄럽다” 항의에…휴대전화로 머리 내려친 대학교수

    “통화 시끄럽다” 항의에…휴대전화로 머리 내려친 대학교수

    달리는 버스 안에서 다른 승객과 실랑이를 벌이다 폭력을 행사한 대학교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5월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 손과 휴대전화로 다른 승객의 머리를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서울 모 사립대 교수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 당시 버스에서 통화 중이었던 A씨는 “시끄러우니 조용히 해달라”는 피해자의 말에 격분해 말싸움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머리 부위가 찢어져 병원에서 봉합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자가 먼저 자신의 멱살을 잡는 등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A씨가 정당방위를 넘은 과잉 대응을 했다고 보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경찰은 피해자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으나 A씨가 피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 엄마 만나려 기차탔다 형제원행...자식 찾아 8년 헤맨 아버지는 빚더미에[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엄마 만나려 기차탔다 형제원행...자식 찾아 8년 헤맨 아버지는 빚더미에[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2년간 수용인원 총 3만 8000여명, 공식 사망자 513명.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사태는 1987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34년이 지난 지금,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생존자 13명은 지난달 20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법원에 낼 진술서를 쓰는 과정 또한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반드시 쓰여져야 할 글이었다. 서울신문은 매주 1명씩 이들의 증언을 기록으로 남긴다.엄마 만나려 기차 탄 남매...잘못내린 부산역에서 형제복지원 끌려가 1983년 어느 가을날, 5살짜리 꼬마 김승준(43·가명)씨는 엄마를 만나러 누나의 손을 잡고 기차에 몸을 실었다. 기차 안에서 깊은 잠에 든 남매가 눈을 떴을 때 도착한 곳은 부산역이었다. 목적지인 대전역을 한참 지나쳐버린 것이다. 남매는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이들에게 손을 내민 이는 경찰의 탈을 쓴 ‘인신매매범’과 다를 바가 없었다. 남매는 그날 형제복지원에 끌려갔고 4년의 세월동안 감금됐다. 형제복지원에서는 5살짜리 자그마한 몸뚱이로는 도무지 감당하기 힘든 폭행이 계속됐다. 김씨는 각목에 맞아 다리가 부러지기도 했고, 홍역에 걸려 생사를 넘나들기도 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어떤 날은 구타를 넘어 물고문이 이어졌다. 엄청난 고통에도 공포감에 압도돼 작은 숨소리조차 낼 수가 없었다. 김씨의 한 여자 동료는 개금분교(형제복지원 내 운영된 학교시설)의 담당자에게 수시로 끌려가 성추행을 당했다. 1987년 형제복지원이 폐쇄됐지만 김씨 남매는 가족을 찾지 못한 채 한 고아원으로 옮겨져 또다시 4년의 세월을 보냈다. 김씨의 아버지는 잃어버린 자식들을 찾아 전국을 헤맨 끝에 1991년 고아원에서 남매를 발견해 품에 안았다. 그러나 가족 상봉의 기쁨도 잠시, 그들은 형제복지원이 남긴 고통과 상처, 가난과 마주해야 했다. 김씨의 아버지는 8년의 세월을 전국을 떠돌며 빚더미에 앉은 상태였다. 김씨는 결국 형제복지원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배고픔에 남의 것을 훔쳤고, 사람을 때렸다. 폭력의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전락한 것이다. 김씨는 오늘도 이뤄질 수 없는 꿈을 꾼다. “형제복지원에 끌려가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린다면, 나도 인간답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아래는 김씨의 진술서 전문. ※원문에서 일부 표현만 다듬어 그대로 옮겼습니다. [진 술 서] 제목: 형제복지원 피해자 진술서 성명: 김승준 진술내용: 저는 김승준이라고 합니다. 1983년 10월 엄마를 만나러 대전에 가기 위해 작은누나와 함께 탔던 기차에서 잠이 들었다가 눈떠보니 부산역이었습니다. 경찰의 도움을 받아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저희 남매의 희망은 정의로운 경찰관이 아닌 경찰의 탈을 쓴 인신매매범들의 악행 때문에 기약없는 종신형을 받은 듯 형제복지원에 감금되어 우리 남매의 꿈은 산산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가족과 고향, 그리고 부산역 이전까지의 기억은 애초에 존재한 적 없었던 것처럼 잊혀졌습니다. 5살이란 어린 저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꿔 버린 형제복지원과 남광복지원에서의 참혹한 고통의 시간과 기억 그리고 상처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가 어디고 왜 여기에 있어야 하며 왜 맞아야 하는지, 왜 때리는지, 생각할 수도 반문할 수조차 없이 계속 반복된 폭력과 기합. 그저 본능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또 폭행을 당하지 않기위해 다섯살 밖에 안된 제가 제일 먼저 배운 것은 바로 눈치였습니다. 견딜 수 없는 고통임에도 도망갈 수 없어 오롯이 제가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온몸 구타에 물고문까지...숨소리조차 낼 수 없는 공포감 엄습원산폭격(땅에 머리 박기)에 상상할 수 없는 기합, 각목 등으로 엉덩이와 발바닥 할 것 없이 온몸에 구타는 기본이었고 물고문까지 당해야 했습니다. 아프다고 울 수도, 소리를 낼 수도 없을 만큼 엄청난 공포였습니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인권을 무시당한 채 짐승취급을 당했습니다. 굶주림에 허덕였고 배움의 기회 또한 박탈된 채 형제복지원에서 4년가량을 감금당해 온갖 폭력과 폭행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한번은 도망가지 못하게 담 위에서 감시하는 경비가 시끄럽다며 저에게 집어던진 각목에 오른쪽 다리가 부러져 몇 달간 깁스만 한 채 누워지내야 했고, 홍역에 걸려 죽을 고비도 넘겨야 했습니다. 그리고 개금분교(형제복지원 내 운영된 학교시설)를 다녔지만 저와 같은 반 여자아이 한 명은 자주 학교 담당자실에 불려갔습니다. 한쪽에 가짜 눈(의안)을 한 담당자에게 온갖 추행에 시달림을 당하느라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도 없었고 반복해서 이뤄지는 행위로 일상은 악몽 그 자체였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사람들이 맞아 죽어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공포는 더욱 커졌습니다. 형제복지원 사건이 알려지게 되며 지난 4년간의 고통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은누나와 함께 부산 남광복지원이란 고아원으로 옮겨간 저희 남매는 조금은 달라진 환경에서 지낼 수 있었지만 정상적으로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형제복지원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이었을까. 갇혀 있는 게 싫었고, 힘들고 벗어나고 싶어서 수차례에 걸쳐 고아원을 탈출했지만 다시 잡혀오기 일쑤였습니다. 결국 고아원에서도 학교에서도 부적응자로 낙인이 찍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대로 된 조기교육을 받을 수 없었던 환경과 상황, 그리고 형제복지원에서 당한 고통으로 계속해서 같은 또래에 비해 뒤처졌고 모든 것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8년만에 가족 품에 돌아갔지만...자식찾아 전국 떠돈 아버지는 빚더미에고아원에서 4년가량을 더 지내다가 아버지의 노력으로 8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것은 8년이란 시간만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는 우리를 찾아 헤매느라 직업과 전 재산 등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저희 남매가 형제복지원에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몇 차례 찾아왔다가 폭행을 당하고 쫓겨나기도 하셨습니다. 저희 남매를 찾느라 8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고 나니 빚과 가난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가난한 집으로 돌아온 저희 남매는 적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저는 더 적응을 하지 못해 힘들었습니다. 저희 남매를 팔아넘긴 악질 경찰들과 형제복지원, 그리고 남광복지원에서 당한 고통과 상처로 저희 남매의 인생은 꼬여버렸습니다. 지금까지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실패자로 살아올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서 새로운 학교에 다니게 되었지만 적응을 못했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했습니다. 그동안 제대로 배운 적도, 배울 수도 없었던 학업 또한 따라갈 수 없어서 늘 놀림의 대상이었고 왕따를 당했습니다. 가족의 그늘에서 보호받으며 학교와 사회에 잘 적응해야 함에도 전혀 그럴 수 없는 환경과 상황이었습니다. 5살부터 12살까지의 8년 동안 범죄에 노출돼 원하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낼 수밖에 없었으니 말입니다. 트라우마 극복하지 못한 채 범죄자로 전락....시간 되돌리고 싶어 중학교도 몇 번 다니지 못하고 퇴학을 당했으며 가족과의 관계도 멀어졌습니다. 저는 집을 도망쳐 나와 사회를 떠돌며 폭력성을 가진 채 나쁜 범죄를 저지르게 됐습니다. 떠돌이들끼리 어울리며 배가 고파 남의 것을 훔치고 빼앗고 때리는 등 범죄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습니다. 부끄럽지만 피해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뀐 삶을 살게 됐습니다. 형제복지원 이전의 시간으로 되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이루어질 수 없는 희망을 아직도 품고 있습니다. 폭력성을 가진 실패자로 살 수밖에 없는 인생이었기에 다시 제대로 인간답게 살아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말입니다. 어린 시절 겪은 큰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저는 살인과 방화 그리고 마약범죄를 제외한 대부분의 범죄를 저지르는 전과자의 삶을 살아올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잃어버린 어린 시절 8년에서 비롯된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지금까지의 제 32년의 삶을 누가 책임질 것이며 누가 보상해줄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시절 국가에 의해 자행된 인권 침해와 유린, 탄압에 대해 지금이라도 진실을 바로잡고 국가의 진정한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 저를 비롯해 형제복지원에 불법으로 잡혀갔거나 팔려갔던 모든 피해자분들과 그의 가족분들께 사과와 보상을 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위 진술이 사실임을 증명합니다 2021년 4월 30일 진 술 인 : 김승준 형제복지원 사건 어디까지 왔나 형제복지원을 운영한 고(故) 박인근 원장은 1989년 특수감금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2018년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무죄 판결을 취소해 달라며 비상상고를 신청했지만 지난 3월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에 제기한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현재 2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1차 소송에 참여한 13명은 모두 입·퇴소 증빙자료가 준비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이러한 증거가 없어 피해사실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비용 부담 때문에 소송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 [아하! 우주] 우주는 무한한가? 끝이 있다면 그곳은 어디일까?

    [아하! 우주] 우주는 무한한가? 끝이 있다면 그곳은 어디일까?

    '우주의 끝' 문제는 언제나 우리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주제이다. 우주 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Space.com) 1일자에 게재된 미국 리치몬드 대학 잭 싱걸 교수의 칼럼을 가공해 소개한다.  우리 머리 바로 위에는 하늘이 있다. 과학자들이 그것을 대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것은 지구 위로 약 32km 높이까지 뻗어 있다. 대기를 이루며 우리 주위에 떠다니는 것은 분자의 혼합물이다. 아주 작은 공기의 입자들은 우리가 숨을 쉴 때마다 수십억 개의 우리 몸 속으로 흡수된다. 대기층 위로는 우주 공간이 펼쳐져 있다. 대기 성분의 분자가 극히 희박하며, 그 사이에 빈 공간이 많기 때문에 스페이스(Space)라 부른다. 여러분은 혹시 우주여행에 나서 계속 우주 속으로 나아간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던 적이 있는가? 과연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 나와 같은 과학자들은 비록 우주로 나가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여러분이 보게 될 많은 것들에 대해 설명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우주공간이 영원히 계속되는지 등과 같은 문제들이다. 행성, 별, 은하우주여행을 시작할 때 우리는 먼저 낯익은 몇 곳을 알아볼 수 있다. 태양계 행성들이 바로그걱이다. 지구는 태양 궤도를 도는 행성 그룹의 일부이다. 궤도를 도는 천체 무리에는 소행성과 혜성도 섞여 있다. 우리의 태양이 실제로는 평범한 별들 중 하나일 뿐이며, 우리에게 엄청 가까이 있는 때문에 다른 별들보다 더 크고 밝게 보인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태양 다음으로 가장 가까운 별은 프록시마 센타우리란 별인데, 거리가 무려 4.2광년이다.  태양을 출발한 광자, 곧 빛알갱이가 지구에 도착하는 데는 약 8분 걸리지만, 프록시마 센타우리까지 가는 데는 무려 4.2년이 걸린다는 뜻이다. 지구-태양 간 거리의 거의 30만 배로, 미터법으로 따지면 약 40조km나 되는 어마어마한 거리다. 인류가 지금까지 이룩한 최고의 속도는 명왕성을 탐사한 NASA의 뉴호이즌스 호가 기록한 초속 23km이다. 총알의 속도가 약 초속 1km인 것을 생각하면 뉴호라이즌스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날아갔는지 실감할 수 있다. 서울-부산 간 거리 450km도 뉴호라이즌스라면 20초 만에 주파한다. 그러니 이 뉴호이즌스도 프록시마 센타우리까지 가는 데 무려 5만 년 이상 걸린다. 왕복 10만 년이다. 가장 가까운 별까지 가는 데만도 이런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이런 별들이 우리은하에만 해도 약 4000억 개가 있다. 별을 집에 비유한다면 은하는 집으로 가득 찬 도시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우리가 은하 바깥으로 충분히 멀리 나가서 우리은하를 돌아다본다면 4000억 개의 별들이 모두 한데 엉겨붙은 모습으로 보일 것이다. 최근 천문학자들은 대부분의 별들이 자체 궤도를 도는 행성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들 외계행성 중 일부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일 수도 있으며, 따라서 외계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정하기도 한다. 또한 인간 같은 지성체가 존재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칼 세이건의 말마따나 이 광대한 우주에 우리 인류만 존재한다면 그것은 너무나 엄청난 공간의 낭비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주선을 타고 다른 은하계에 도달하려면 수백만 광년 우주공간을 여행해야 한다. 그 공간의 대부분은 거의 완전히 비어 있는 진공상태이며, 다만 과학자들이 '암흑물질'이라고 부르는, 볼 수도 없고 정체도 모를 분자와 입자들만 있을 뿐이다. 천문학자들은 큰 망원경을 사용하여 수백만 개의 은하계를 관측하면서 우주의 모든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만약 수백만 년에 걸쳐 충분히 오랫동안 볼 수만 있다면, 모든 은하들 사이에 점차 새로운 공간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풍선에 많은 점들을 찍어놓은 다음 그것을 크게 부풀리면 풍선의 점들 사이의 간격이 모두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주가 팽창하고 있는 것을 시각화하려면 이 풍선을 상상해보면 된다. 은하와 은하 사이는 점점 벌어지고 결국 나중에는 우리 시야에 어떤 은하도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우주는 끝이 있을까?당신이 원하는 만큼 계속 우주선을 가속해 나아간다면 모든 우주의 은하들을 뒤로 하고 영원히 날아갈 수 있을까? 또는 모든 방향으로 무한한 수의 은하들이 계속 줄지어 나타날까? 그것도 아니라면, 결국 모든 것이 끝나는 지점이 있을까? 끝난다면 어떻게, 무엇으로 끝날까? 이는 과학자들이 아직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한 질문들이다.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사방으로, 영원히 은하들을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경우 우주는 끝도 경계도 없는 무한한 것이다. 그러나 우주는 끝이 있다고 일부 과학들은 주장하기도 한다. 이런 ​반론을 펴는 과학자들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우주가 어디선가 끝이 있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우리에게 그 바깥에 무엇이 있는지 알려줄 의무가 있다"고 전하게도 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우주선이 결국 출발한 그 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이 공간을 휘어지게 만들고, 그래서 우주 전체로 볼 때 우주는 그 자체로 완전히 휘어져 들어오는 닫힌 시스템으로 안팎이 따로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만약 개미가 이차원 구면인 지구 표면을 기어간다면 그 개미는 영원히 끝에 도달할 수 없으며, 언젠가는 출발한 그 자리로 되돌아오게 된다. 삼차원 우주공간은 이처럼 휘어져 있다는 뜻이다. 이 경우 우주는 무한하지 않다는 뜻이다.  어쨌든 두 경우 모두 우리는 우주의 끝에 도달할 수 없다. 과학자들은 이제 우주에 끝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끝이란 은하가 사라진 지역이나 우주의 끝을 표시하는 일종의 장벽이 있는 지역을 말하는데, 그런 것은 우주에 없다는 뜻이다. 이런 우주를 가리켜 과학자들은 '우주는 유한하나 경계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 이 질문에 대한 답안 작성은 미래 과학자들에게 맡겨진 몫이다.
  • 골프채로 제자들 상습적 폭행… 대법, 前음대 교수 징역형 집유

    골프채로 제자들 상습적 폭행… 대법, 前음대 교수 징역형 집유

    제자들을 골프채로 상습 폭행한 전직 음대 교수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는 상해·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전 국민대 교수 김모(5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재직 당시인 2015년 11월 ‘후배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골프채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6년 9월 세미나를 위해 간 펜션에서도 ‘고기를 굽지 않는다’며 옆구리를 걷어차고 음식물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김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같은 대학 전직 겸임교수 조모(47)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조씨는 2016년 학생들과의 술자리에서 여성 제자의 신체를 동의 없이 만지며 “남자친구와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느냐, 내가 학생이라면 만나 줄 거냐”고 말하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수차례 주점에서 학생들의 뒤통수를 때리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심은 김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조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김씨와 조씨의 업무방해와 김씨의 횡령 등 일부 혐의를 무죄로 보고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했다.
  • 野 강력 반대에도… 손실보상·국가교육위法 국회 문턱 넘었다

    野 강력 반대에도… 손실보상·국가교육위法 국회 문턱 넘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손실을 보상해 주는 손실보상법안과 국가의 중장기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법이 1일 국회를 통과했다. 야당은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두 법안이 여당의 독주로 강행 처리됐다며 반발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손실보상법)과 국가교육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국가교육위원회법)을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손실보상법은 향후 집합금지 조치 등으로 소상공인에게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경우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상받도록 한 법안이다. 개정안은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되고, 시행법 개정에 따른 손실보상은 공포일 이후 발생한 손실부터 적용된다. 다만 여야 간 쟁점이 됐던 소급 적용 조항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기존 손실에 대해서는 정부가 조치 수준, 피해 규모, 기존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하도록 하는 부칙을 넣었다. 국가교육위원회법에 따르면 국가교육위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독립기구다. 다만 국가교육위원회법 부칙에서 공포 후 1년이 지나 시행하도록 정한 만큼 일러야 내년 7월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시된 것과 관련한 규탄 결의안도 채택됐다. 앞서 여야는 손실보상법과 국가교육위원회법을 두고 거센 공방을 해 왔다. 이 두 법은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이날도 두 법안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회의를 통과하자 야당은 크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날 여당이 법사위에서 단독 처리한 법안들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겉으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협상한다면서 뒤로는 날치기를 시도하는, 앞뒤가 다른 모습을 버리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이달 말 전력수급경보 가능성… 재택근무 때 ‘블랙아웃’ 될라

    이달 말 전력수급경보 가능성… 재택근무 때 ‘블랙아웃’ 될라

    올여름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폭염과 경기 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로 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8년 만에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순환 정전 같은 여름철 전력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탈원전·탈석탄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국무총리 주재 현안조정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여름철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이달 4주차의 전력 예비력은 4.0∼7.9GW(기가와트), 예비율은 4.2~8.8%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달 2주차에도 전력 예비력은 4.8~8.3GW, 예비율은 5.1~9.1%로 전망된다. 예비력은 최대 공급전력에서 최대 수요치를 뺀 값으로, 전력수요 변동이나 수요 예측 오차, 발전기 고장 등에 대비해 확보해야 하는 전력이다. 예비율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력보다 추가 여유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나타낸다. 예비력과 예비율이 낮으면 전력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얘기다. 폭염 등으로 산업부의 상한 전망이 현실화되면 전력 예비력(7월 4주차 4.0GW)은 2012년 2.8GW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지난해 여름 전력 예비력은 8.9GW, 예비율은 9.9%였다. 평균 기온과 최고 기온, 폭염 일수 등 모든 부문에서 폭염 기록을 경신한 2018년 여름의 예비율은 7.7%였다.예비력이 5.5GW 밑으로 내려가면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된다. 예비력에 따라 준비(5.5GW 미만), 관심(4.5GW 미만), 주의(3.5GW 미만), 경계(2.5GW 미만), 심각(1.5GW 미만)으로 구분된다. 경계 단계부터 긴급 절전 조치가, 심각 단계에서는 광역정전 위험에 대비해 순환 단전을 시행해야 한다. 2011년 9·15 대정전이 대표적인 순환 단전이다. 전력수급경보는 2013년 8월 이후 한 번도 발령되지 않았다. 하지만 산업부의 전망대로라면 올여름에는 경보 발령 가능성이 크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발전기 정지 등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 주의나 경계 단계로 악화될 수 있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발전소는 항상 정비나 고장을 예상해야 한다. 전력 예비율이 최소 5%는 돼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올여름 전력 예비력이 낮아진 것은 전력 공급은 예년 수준인 가운데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서다. 코로나19 회복으로 산업생산이 늘어 산업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폭염이 예상되면서 냉방기기 가동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여름 최대 전력 수요의 상한 전망을 94.4GW로 봤다. 2018년 기록한 기존의 역대 최대 수요(92.5GW)를 크게 웃돈다. 산업부는 우선 예방 정비 중인 부산복합 4호기와 고성하이 2호기의 시운전 일정을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주간으로 조정하고,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충전한 에너지저장장치의 방전 시간도 전력 수요 증가 시간으로 변경해 비상 상황 때 쓸 수 있는 추가 예비전력 8.8GW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전력 수요를 줄이고자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기업에도 여름철 휴가 분산, 냉방기 순차 가동정지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초 정부는 영구 폐지한 석탄발전소를 재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실제 시행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부선, ‘대선 출마’ 이재명에 “재명아 나는? 내 딸은?” [이슈픽]

    김부선, ‘대선 출마’ 이재명에 “재명아 나는? 내 딸은?” [이슈픽]

    이재명, ‘과거 형수 욕설’에 “제 부족, 죄송”“가족에 폭언 사실…다시 돌아간대도 어쩔지”‘李와 교제’ 주장 김부선, 李에 3억 손배소김씨 “이재명이 대선후보란 게 블랙코미디”“지도자 덕목은 정직함…피눈물 흘리지 않길”“불륜, 정치 발언 않겠다…실속있는 삶 살 것”배우 김부선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재명아 나는? 내 딸은?”이라며 글을 남겼다. 이 지사는 자신의 과거 형수 욕설 발언 등 사생활 논란에 대해 “제 부족함에 대해 용서를 바란다”며 사과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과거 친형의 아내인 형수 욕설 등 사생활 논란에 대해 언급한 기사를 링크한 뒤 이렇게 올렸다. 김씨가 올린 기사의 제목에는 이 지사가 “가족에 폭언 사실, 과거 돌아가도 어찌될지 모르겠다”라고 말한 사실이 쓰여 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이 과열되면 사생활 관련 도덕성 문제 등 네거티브가 우려된다’라는 질문을 받자 “가족에게 폭언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안 그러려고 노력하겠지만, 어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면서도 “제 부족함에 대해 용서를 바란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었다. 이 지사는 “7남매에 인생을 바친 어머니이신데 저희 형님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해서 어머니에게 불 지른다 협박했고, 어머니는 보통의 여성으로 견디기 어려운 폭언도 들었고 심지어 어머니를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져 제가 참기 어려워서 그런 상황에 이르렀다”며 울먹였다. 이어 “어머니, 형님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앞으로 다시는 그런 참혹한 현장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갈등의 최초 원인은 가족들의 시정 개입, 이권 개입을 막다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그런 점을 감안해달라”고 했다. 이 지사의 이날 발언은 대선 레이스 시작부터 자신의 최대 리스크인 도덕성 논란을 해명과 사죄로 털고 감으로써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김부선 “적폐는 다름 아닌 이재명”“내가 침묵하면 역사적 죄인될 것” 이에 대해 이 지사와 1년 이상 교제한 불륜 관계였다고 밝힌 김씨는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지사가 2018년 일명 ‘여배우 스캔들’ 논란 당시 자신을 향해 ‘허언증 환자’,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아세워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어 이를 금전적으로 보상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같은 맥락에서 김씨가 이날 올린 글은 이 지사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설명하고 사과해달라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김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이 지사를 향해 “‘미안하다’는 한 마디면 된다”고 말했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에도 페이스북에 “나는 한번도 이재명을 유혹하거나 만나자고 하거나 전화번호조차 요구한 적이 없다. 혼자 흥분했고 먼저 연락왔고 혼자 사기쳤다”면서 “적폐는 다름아닌 이재명”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이재명이 대선후보라는게 블랙 코미디 아닌가”면서 “지도자의 덕목은 정직함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먼훗날 국민들이 피눈물 흘리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적었다. 김씨는 “내가 끝까지 침묵 한다면 먼훗날 역사는 날 죄인으로 기록할 것”라고도 했다. 김씨는 28일에는 “오늘부터 무상이니 불륜이니 하는 정치적·사회적 발언을 일체 안하겠다”면서 “배우로 복귀하기 위해 어제부터 산을 다시 타기 시작했고 겨울쯤 좋은 영화로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적었다. 김씨는 “제 힘든 하소연을 듣게 해 많이 송구하고 위로글 감사하다”면서 “늦었지만 실속 있고 실리적인 삶을 살기로!”라고 올렸다.
  • 소급 조항 빠진 손실보상법· 국가교육위 설치법, 국회 본회의 통과

    소급 조항 빠진 손실보상법· 국가교육위 설치법, 국회 본회의 통과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손실을 보상해 주는 손실보상법안과 국가의 중장기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법이 1일 국회를 통과했다. 야당은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두 법안이 여당의 독주로 강행 처리됐다며 반발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손실보상법)과 국가교육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국가교육위원회법)을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손실보상법은 향후 집합금지 조치 등으로 소상공인에게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경우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상받도록 한 법안이다. 개정안은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되고, 시행법 개정에 따른 손실보상은 공포일 이후 발생한 손실부터 적용된다. 다만 여야 간 쟁점이 됐던 소급 적용 조항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기존 손실에 대해서는 정부가 조치 수준, 피해 규모, 기존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하도록 하는 부칙을 넣었다. 해당 법안 처리에 반대한 정의당 소속 의원들은 의석 앞에 ‘손실보상 소급적용’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붙여 항의의 뜻을 밝혔다.국가교육위원회법에 따르면 국가교육위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독립기구다. 다만 국가교육위원회법 부칙에서 공포 후 1년이 지나 시행하도록 정한 만큼 일러야 내년 7월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시된 것과 관련한 규탄 결의안도 채택됐다. 앞서 여야는 손실보상법과 국가교육위원회법을 두고 거센 공방을 해 왔다. 그러던 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소급 적용 조항을 뺀 손실보상법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가교육위원회법 역시 여당 단독 표결로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두 법은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이날도 두 법안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회의를 통과하자 야당은 크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날 여당이 법사위에서 단독 처리한 법안들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겉으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협상한다면서 뒤로는 날치기를 시도하는, 앞뒤가 다른 모습을 버리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제자 골프채로 때리고 성추행했는데…음대 교수들 집유 확정

    제자 골프채로 때리고 성추행했는데…음대 교수들 집유 확정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성추행까지 한 혐의를 받는 전 음대 교수들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상해·특수폭행·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국민대 음대 교수 김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같은 대학 전 겸임교수 조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또 김씨에게 80시간의 폭력치료 강의 수강을, 조씨에게 각각 40시간의 폭력치료 강의 및 성폭력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 2015년 11월 학교 합주실에서 ‘후배 학생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들을 엎드리게 한 뒤 골프채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술자리에서 학생의 얼굴에 양배추를 던지거나 허벅지를 꼬집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학교 교원업적평가시스템에 자신이 지휘하지 않은 연주회에 지휘자로 참여한 것처럼 허위 내용을 입력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단체의 정기연주회 개최를 목적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사업에 참여해 보조금을 받은 뒤 일부를 횡령한 혐의도 받았다. 음대 조교였던 조씨는 술자리에서 학생들의 뒤통수를 수차례 때리고, 여학생의 허벅지를 만지고 손으로 어깨를 끌어당기며 “남자친구와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냐”, “내가 남자로서 어떠냐”고 묻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피고인들이 저지른 범행의 기간이나 횟수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들의 폭력 범행이 피해자들에 대한 가해 의도를 갖고 저질렀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김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조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은 “계좌가 김씨 명의로 개설돼 단원들의 출연료와 개인적으로 입금한 돈을 명확히 구분할 수 없고, 피고인과 단원들 사이의 구체적인 위탁관계를 인정할 수도 없다”며 김씨의 횡령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폭력치료강의 80시간 수강으로 감형했다. 조씨에 대해서는 일부 업무방해 혐의 일부를 무죄로 판단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형을 줄이고, 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과 성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명했다. 대법원은 김씨와 조씨,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 [보따리]당신은 보험사기꾼입니다, 휴먼

    [보따리]당신은 보험사기꾼입니다, 휴먼

    7회: AI 보험사기 탐지 시스템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A(65·여)씨는 2000년 돌연 여러 보험사를 돌며 보장성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2002년부터 지인과 함께 입원이 쉬운 동네 의원을 찾아다니며 본격적으로 ‘보험금 수금‘에 나섰습니다. 무릎 관절 등을 치료한다는 이유로 허위 입·퇴원을 반복하며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을 썼지요. A씨는 과거 보험설계사로 근무하면서 쌓은 관련 지식을 이용해 교묘히 보험사기 의심을 피했습니다. 고액 보험금을 청구하고 장기 입원을 하면 보험사 현장 심사가 나온다는 점을 알고 2주 이내의 단기 입원만 반복했습니다. 한 보험사의 여러 상품을 가입한게 아니라 동일한 보장상품을 보험사 10여곳에서 1~2건씩 가입한 뒤 매번 다른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받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 보험사에서 집중적으로 보험금을 타내지 않고 여러 보험사의 보험금을 번갈아 타내 보험금 지급 간격을 넓힌 겁니다. 사람이 기준을 정하는 기존 ‘룰 기반’의 분석 방식으로는 단기 입원이나 보험금 소액청구건을 잡아내기 어렵다는 허점을 이용한 것이지요. 2002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17년 동안 보험금은 A씨에게 쏠쏠한 용돈벌이가 돼 줬습니다. 이렇게 A씨가 허위로 타낸 보험금만 모두 6억원을 웃돌았습니다. A씨의 행각은 2019년 교보생명의 인공지능(AI)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 ‘K-FDS’(교보보험사기예측시스템)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개별 청구건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 가입 당시부터 전체 청구건에 대해 기존 보험 사기와의 유사 패턴을 찾아내는 AI의 분석망을 피하지 못한 것입니다. AI는 A씨가 다닌 병원의 입원 패턴까지 분석해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17년 이어진 입원비 보험사기 AI에 ‘덜미’ 점차 진화하는 보험사기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보험사들이 보험사기 방지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보험사기 분석 매뉴얼은 통상 청구금액이나 보험 사고 목격자 유무, 가입금액 및 기간 등 각각의 지표 수준에 따른 점수를 만들고, 일정 지표가 소위 ‘튀는’ 모습을 보이면 의심건으로 분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은 새로운 형태의 사기 수법이 등장하면 파악하기 어려울뿐더러, 보험사기가 의심돼 현장실사를 진행했으나 사기가 아닌 것으로 판명될 경우 업무의 비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AI, 빅데이터 등의 정보통신(IT) 기술을 보험사기 방지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보험사기방지연합(CAIF)이 지난해 현지 주요 손보사 3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5%는 AI가 향후 5년 안에 보험사기 방지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기술이라고 답변하기도 했지요. 보험개발원(KIDI)의 최근 브리프 자료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주요 보험사기 탐지 기법에는 이상탐지, 원격측정 데이터 분석, 이미지분석, 통화내용분석, 네트워크 링크 분석, 웹크롤링 등이 있습니다. ‘이상탐지’는 유사한 보험 청구건을 비교하고 모순된 패턴을 확인해 비정상적인 청구를 식별하는 방식입니다. ‘원격 측정 데이터 분석’은 텔레매틱스 장치를 통한 자동차 운전 정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재난보험, 주택보험 등 범위가 넓고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경우의 손실 규모 측정 등에 활용됩니다. 드론 등의 기기가 원격으로 측정해 전송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보험사고 발생 당시 상황을 추정하고, 이를 청구된 피해 규모와 비교해 과잉청구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하는 기술이지요.원격데이터·이미지 분석... 음성인식해 심리 파악도 ‘이미지 분석’은 사진 등의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 피해 정도를 파악하고, 청구건과의 적합성을 검토하는 기법입니다. 전송된 이미지가 인터넷에서 내려받거나 포토샵 등을 거쳐 조작된 사진이 아닌 실제 보험금 지급 대상인지, 기존 보험금 청구건에 중복 사용된 적은 없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그런가하면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통화 내용 분석’은 감정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보험금 청구자가 사용하는 단어, 목소리 및 억양 등의 패턴을 분석해 청구자의 심리 상태, 보험 사기 가능성을 판단해냅니다. ‘네트워크 링크 분석’은 수많은 청구 데이터를 통해 사람, 장소, 계정, 전화번호, 차량 식별 번호 등을 두루 분석해 숨겨진 관계를 찾아내는 기법입니다. 특히 조직적인 사기를 탐지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웹 크롤링’은 손쉽게 접근이 가능한 청구자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부정 청구의 증거를 수집하는 방식입니다. 최근 조직적인 보험 사기의 경우 SNS를 통해 공모자를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공략한 것이지요. 상해로 보험금을 타낸 사람이 SNS에 멀쩡히 놀고 있는 사진을 올리는 등 청구건과 괴리되는 행동을 하는 것을 적발하는데도 사용됩니다. KB·한화·신한행명 등 국내 보험사도 속속 도입 국내 보험사들도 속속 AI를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앞선 사례에 언급된 교보생명은 2018년 7월 베타 테스트를 거쳐 지난해 4월부터 K-FDS를 정식 출범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험 계약, 사고 정보 등의 정보를 최신 머신러닝 기법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해 보험사기 의심사례 발생이 빈번한 질병·상해군을 자동으로 그룹핑합니다. 이를 토대로 AI가 스스로 보험사기의 특징을 학습하고 이와 유사한 행동패턴을 보이는 대상을 찾아내 보험사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관계형분석(SNA), 테마분석, 교차분석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공모 의심자까지 찾아내고, 관련 병원이나 보험설계사(FP)와의 연계 여부도 파악해 조직화된 보험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지요. 현재까지 모두 359건의 의심 사례를 찾아내 그 중 21건의 보험사기를 적발했습니다. 적발 금액만 약 14억 7000만원에 달합니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10월 웹크롤링 기법을 활용해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 SNS에서 특정 키워드를 수집·분석, 보험사기로 추정되는 단어를 추출해 보험금 부당청구를 사전에 예측하는 ‘소셜미디어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에 앞서 같은해 5월에는 보험사기에 대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해 혐의 입증 시간을 단축시키도록 한 ‘빅데이터 보험사기 혐의 자동분석 시스템’ 운영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한화생명은 지난해 10월부터 고객들의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AI를 활용한 ‘금융사고 예방 Alert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AI가 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고객의 소리 약 10만건의 내용을 분석·학습해 유사 위험건을 선별해내는 시스템입니다. 지난 5월까지 약 8개월 동안 모두 114건의 보이스피싱 및 명의도용 금융사고를 밝혀냈습니다.
  • “국민에게 폐쇄적” KBS 질타한 이사장…“설득 더 노력해야”

    “국민에게 폐쇄적” KBS 질타한 이사장…“설득 더 노력해야”

    양승동 사장 “더 미룰 수 없다 판단”뉴스 공정성·재난방송 강화 등공적 책무 이행 계속 노력할 것”월 3800원···방통위·국회 논의수신료 인상을 추진 중인 KBS가 1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양승동 KBS 사장은 “수신료 조정안에 담긴 경영투명성과 시청자 참여 확대, 공정한 뉴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난방송 모두 제대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전날 KBS 이사회는 TV 수신료를 현행 월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리는 안을 의결했다. 이 안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검토한 후 국회에서 논의를 거쳐 확정된다. 양 사장은 “인상을 추진하면서 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에 꼭 지금 인상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고민이 많았지만 마냥 미룰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재난·재해를 겪으며 공영방송의 공적 정보 전달 기능이 중요해졌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거대 상업미디어 확장 속에서 공정성과 다양성 등의 가치를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 사장은 “지난 1월 인상안이 이사회에 상정될 때보다 국민 참여형 공론 조사 등을 거치며 국민 공감이 보다 넓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KBS의 자구 노력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고품질 방송에 더 매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BS가 인상안에서 결정한 공적 책무 확대계획은 시청자 주권 강화 등 8개 과제, 37개 사업이다. 경영 투명성, 뉴스 공정성, 재난방송 강화 등이 포함됐다. KBS는 빠르면 2일 인상안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수신료 인상이 그동안 사장 연임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다는 지적에 대해 양 사장은 “그것은 제 임기가 끝날 때 쯤에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양 사장의 임기는 오는 11월까지다.김상근 KBS 이사회 이사장은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 우리도 낙관하지 않는다. 방만한 경영, 정권 나팔수 등 국민들의 질타를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최근 재정상황으로는 공영방송의 책무를 감당할 수 없어 인상안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KBS의 대국민 자세가 폐쇄적이고 다소 오만하고 교만했다”고 비판하며 “국민과 소통하고 설명하는 노력을 더 많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KBS의 인상안 대로 수신료가 월 3800원으로 인상되면 KBS 전체 예산 중 수신료 비중은 약 45%에서 58%로 증가한다. 광고 비중은 약 22%에서 13%로 낮아진다. 방송 광고 급감 부분을 메우기 위해 수신료 인상에 나섰다는 비판에 대해 임병걸 부사장은 “그러한 측면이 없지는 않다”면서도 “광고를 없애면 15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수신료 1500원을 더 올려야 하는 요인이 발생한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KBS는 수신료 인상에 성공하면 EBS 배분 비율을 현행 3%에서 5%로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EBS에 대한 배분율이 낮다는 지적에 양 사장은 “앞으로 방통위에서 추가적인 논의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코로나 손실보상법 국회 통과…소급적용은 안하기로

    코로나 손실보상법 국회 통과…소급적용은 안하기로

    감염병 방역조치로 발생한 소상공인의 손실을 국가가 보상하는 법안이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앞으로 감염병예방법상에 따른 집합금지 등 조치로 소상공인이 경영상 손실을 입은 경우 국가가 보상해야 한다. 손실보상 기준이나 금액 등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심의위원회가 관련 전문가 및 소상공인 대표자와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 법 통과 이전 발생한 손실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손실 추계에 걸리는 시간과 기존 피해지원금과의 중복 문제 등을 고려해 소급 적용을 제외했다. 기존 손실에 대해서는 “정부가 조치 수준, 피해규모 및 기존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충분한 지원을 한다”는 부칙을 넣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소상공인의 요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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