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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나 경찰빽 있어!” 휴대전화로 60대 머리 가격한 20대

    [영상] “나 경찰빽 있어!” 휴대전화로 60대 머리 가격한 20대

    가해여성, 술 취해 지하철 내부에 침 뱉아이에 60대 못 내리게 막자 휴대전화로 폭행“더러우니까 손 놔” 막말도…60대 머리서 피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20대 여성이 술에 취해 침을 뱉는 뒤 자신을 못 내리게 잡았다는 이유로 60대 남성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내리쳐 다치게 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나 경찰 빽이 있으니 놓으라” 등 황당한 주장을 하며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7일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46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으로 향하는 전동차 안에서 60대 B씨와 시비가 붙자 그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여러 번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술에 취한 채 전동차 내부에 침을 뱉었다가 B씨가 자신의 가방을 붙잡고 내리지 못하게 하자 격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1분 26초 분량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을 보면 A씨는 휴대전화 모서리로 B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치며 “너도 쳤어, 쌍방이야”, “나 경찰 빽있으니까 놓으라”, “더러우니까 손 놓으라”고 소리쳤다. 휴대전화에 가격당한 B씨의 머리에서 피가 흐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와 B씨를 불러 영상에 담긴 상황을 포함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단독]근무 시간에 요가 다니고, 후배 폭행한 공공기관 직원들

    [단독]근무 시간에 요가 다니고, 후배 폭행한 공공기관 직원들

    전파진흥원 내부 감사에서 덜미특별감사 기간 중 근무지 이탈카지노 운영 GKL 팀장은 부하직원 폭행2년 전에도 만취 직원이 동료 폭행하기도근무시간에 요가를 배우러 다니고, 팀장이 직원을 폭행하는 등 공공기관 직원들의 기강 해이가 내부 감사에서 덜미를 잡혔다. 17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따르면 이 기관 직원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평일 오후 2시30분에 시작하는 요가수업에 맞춰 17번이나 업무시간 중 근무지를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지각 등 잦은 근태 불량으로 주의를 받았던 A씨는 특별감사 기간 중 근무지를 이탈한 현장이 적발됐다. 또, 전파진흥원 측이 출퇴근 입력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그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근무일(209일) 중 76일만 정상 출·퇴근한 기록이 있었다. 다만, A씨는 “요가수업은 점심 시간을 이용해 다녀온 것이고, 출입 기록은 보안카드를 찍는데 서툴러 기록이 안됐을뿐 정상적으로 출·퇴근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파진흥원 감사팀은 A씨에 대해 중징계를 요청했는데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소명 절차를 거쳐 징계 수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전파진흥원은 또 2020년 ‘사기펀드’ 옵티머스펀드에 수백억원의 돈을 투자했다가 논란이 됐던 담당자 2명을 각각 정직과 견책 징계했다. 전파진흥원은 공공기관 매출 채권 등에 투자한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은 옵티머스 펀드에 1000억원 넘는 돈을 투자했었다. 투자금은 정부 출연금과 방송사업자의 분담금 등으로 조성한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에서 나왔다. 다만, 전파진흥원 측은 이후 투자금을 전액 회수했다. 전파진흥원은 2018년 10월 서울중앙지검에 옵티머스자산운용 등에 대한 수사의뢰를 했다. 하지만, 검찰은 7개월 만에 무혐의처분을 내렸다. 이번에 징계받은 담당자 중 투자 책임자였던 최모 전 본부장은 사내 중징계를 받은 뒤 현재 업무방해 혐의를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옵티머스 펀드가 확정 수익형이 아니라 실적형 상품임을 알고도 확정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처럼 상부에 허위 보고하고, 전결해 전파진흥원 기금을 투자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서는 상사가 부하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다. GKL의 팀장급 직원 B씨가 저녁 술자리 이후 길거리에서 부하 직원 C씨를 폭행했는데 이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히면서 발각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C씨도 B씨를 밀어 다치게 했다. GKL 감사실에서는 두 사람에게 대한 징계조치를 사측에 요구했다. GKL에서는 2019년 6월에도 만취한 직원 D씨가 회사 휴게실에서 마주친 E씨가 인사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시비를 걸고 폭행해 전치 3주 이상의 상해를 입혔었다.
  • 로이터 “300만명 모여 사는 평양에서 ‘미사일 실패’ 침묵 놀라운 일”

    로이터 “300만명 모여 사는 평양에서 ‘미사일 실패’ 침묵 놀라운 일”

    ‘300만명이 거주하는 평양의 상공에서 미사일이 폭발한 지 24시간 넘게 흘렀는데도 북한 관영 매체들에 어떤 사진과 목격담도 나타나지 않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로이터 통신이 북한 주요 관영매체들이 전날 미사일 발사 관련 소식을 17일 일절 다루지 않은 것에 대해 새삼스럽게 놀라워 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대신 다음달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경축 분위기를 띄우는 데 골몰했다. 전날 쏜 탄도미사일이 발사 후 공중 폭발한 것을 대내외에 발표하면 기술적 결함을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침묵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인권 활동가들은 북한이 완벽하게 통제된 사회임을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줬다고 했다. 북한이탈 주민들의 해외 정착을 돕는 단체 ‘리버티 인 NK’의 박석길 씨는 트위터에 “북한이 얼마나 버르장머리 없고 노골적인지, 우리는 그저 ’북한은 늘 그러니까‘ 하면서 무덤덤해져선 안된다”고 적었다. 그는 “런던이나 이스탄불, 서울이라면 얼마나 많은 뉴스와 동영상, 사진, 목격담이 쏟아질지 상상해보라. 그러나 평양이었다. 단 하나의 사진이나 동영상도 나오지 않는다. 2022년 아시아의 한 나라 수도 상공에 대규모 폭발이 있었는데도 완벽하게 블랙아웃”이라고 어이없어 했다. 앞서 북한은 16일 오전 9시 30분쯤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쐈지만, 발사 직후 고도가 20㎞에도 이르지 못한 상태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는 평양 주민들이 대형 항공기가 내는 소리와 비슷한 커다란 폭발음과 곧이어 커다란 충격음이 들렸다고 전해왔다고 보도했다. 평양 외곽에 파편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는 얘기도 있었고, 평양 상공에 붉은 색 구름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봤다는 얘기도 나왔다는 것이다. 매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사진도 확보했다며 “사진을 보면 평양 상공에 로켓이 지그재그로 움직인 흔적(연기)이 남아 있고 그 끝부분에 ‘붉은’ 연기 덩어리가 있다. 작은 연기 흔적이 지상을 향해 직선으로 이어져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NK 뉴스는 제공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NK 뉴스에 따르면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CEIP)의 안킷 판다 선임연구원은 “흔히 ‘재앙적 실패’라고 일컫는 이미지와 일치한다”며 “통상 ‘붉은 오렌지 색깔의 연기’는 미사일에 탑재된 액체 연료 때문에 발생하고, 인체에 매우 유해하다”고 말했다. 이 매체가 전한 대로 평양 곳곳에 미사일 파편이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안보 및 전략연구소의 우지 루빈 선임연구원은 평양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 근처에서 ICBM 미사일을 쏘아올리는 시험이 너무 위험한 시도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7년 북한은 평안남도 북창비행장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가 몇 초 만에 폭발, 덕천의 건물들에 떨어져 피해를 입힌 일이 있었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유럽, 감염 재확산…미국도 긴장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유럽, 감염 재확산…미국도 긴장

    코로나19 오미크론 유행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뒤 잠잠했던 유럽에서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영국과 몇 주간 시차를 두고 코로나19 유행을 따라가는 양상을 보여온 미국은 영국의 재확산 사태가 곧 미국에서도 나타날지 주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영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2만 8430명으로 오미크론 확산 뒤 최저점을 찍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15일에는 7만 3310명까지 올라섰다. 프랑스도 이달 4일 5만 3138명을 기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15일에는 6만 9702명으로 증가했고, 이탈리아 역시 비슷한 추이다. 독일도 16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26만 2593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은 이달 초 7일간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15만명 수준이었다가 15일 처음으로 20만명이 넘었다. 영국 등 유럽에서 재확산이 이어지는 이유로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인 ‘BA.2’다. 초기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구별은 되지만 오미크론 변이인지는 탐지가 어려워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전염성이 막강한 기존 오미크론보다도 80% 정도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영국 보건당국은 분석했다. 미국의 보건 전문가들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인한 재확산이 미국도 덮칠 경우 65세 이상 고령층이 이에 대항할 강력한 면역 체계를 갖췄는지가 그 파급력을 결정할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CNN 방송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기존의 오미크론 변이(BA.1)와 BA.2를 비교하면 BA.2는 입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지만 이 변이가 감염시킬 충분한 취약층을 찾는다면 이는 의료 자원의 고갈로 이어질 잠재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전날인 15일 미 식품의약국(FDA)에 65세 이상 고령자를 상대로 코로나19 백신의 2차 부스터샷(추가 접종), 즉 4차 접종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미 보건당국은 BA.2가 미국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영국을 주시하고 있다. 문제는 미국의 여건이 영국과 여러 면에서 다르다는 점이다. 가장 큰 차이는 영국의 백신 접종률이 더 높다는 점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영국은 부스터샷 접종까지 마친 성인의 비율이 82%에 달하지만 미국은 36%에 그친다. 65세 이상으로 범위를 좁혀도 약 3분의 1인 1500만명이 아직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다. 키슬러는 “저변에 깔린 면역력의 차이 때문에 영국보다 미국에서 더 높은 (코로나19) 사망률과 입원율을 보게 될 수 있다는 점이 잠재적 근심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의 케리 얼토프는 “영국에서 벌어지는 일은 아마도 여기(미국)에서 예상해야 할 일의 더 나은 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익사업으로 주거이전 시 임차인에 이사비 등 보상해야

    공익사업으로 주거이전 시 임차인에 이사비 등 보상해야

    공익사업으로 주거이전을 하게 된 임차인에게는 주거이전비와 이사비를 보상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6일 공공용 시설을 직접 설치하는 사업이라면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상 수용 절차를 따르지 않더라도 공익사업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토지보상법에 따른 사업인정을 받지 않았더라도 주거이전을 하는 임차인에게 주거이전비와 이사비를 보상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10년 이상 한 주택에서 거주하던 A씨는 임차 거주 주택이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편입됐다며 퇴거 통보를 받고 다른 곳으로 이사했다. 이 과정에서 관할 구청에 주거이전비와 이사비 등 보상에 대해 문의했지만 해당 사업으로 설치되는 주차장은 도시·군 계획으로 결정한 시설이 아니어서 토지보상법상의 수용 절차를 따르지 않기 때문에 보상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자 A씨는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토지보상법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하는 공공용 시설 사업을 공익사업으로 규정하고 있고 공익사업의 시행으로 이주하게 되는 주거용 건축물의 세입자에게 주거 이전비 등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며 A씨에게 주거이전비와 이사비를 보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공익사업과 관련해 국민이 억울하게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 엄마가 왜? 공시생 아들 2000대 때려 살해…징역 7년

    엄마가 왜? 공시생 아들 2000대 때려 살해…징역 7년

    친아들을 대나무 막대기 등으로 2000번 넘게 때려 숨지게 한 60대 여성에게 징역 7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 대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8월 경북 청도에 있는 한 사찰에서 당시 35세였던 아들을 약 2200회 동안 대나무 막대기로 내려치거나 발로 머리를 차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아들이 폭행 탓에 쓰러져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등 이상징후가 보이는데도 멈추지 않고 2시간 30분가량 폭행을 이어갔고 결국 아들은 온몸의 피하출혈로 인한 속발성 쇼크 등으로 숨졌다.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아들이 어머니에게 맞는 동안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고 용서를 구하기만 하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절에 머물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아들이 사찰 내부 문제를 바깥에 알리겠다고 말하자 “버릇을 고치겠다”며 폭력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찰 내부 문제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A씨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으나 검찰은 살해 의사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죄를 적용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들이 사찰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키며 훈육 목적으로 때렸으며 살해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1심은 “범행 방법이 매우 가혹하고 결과가 극히 중하다는 점에서 그 죄책이 매우 무겁고 유족 중 피해자의 아버지가 엄벌을 원하고 있다”면서 A씨의 유죄를 인정했다. 다만 “아들을 체벌로 훈육할 수도 있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피해자를 폭행하다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것이고 사망의 결과를 예견하고 이를 감수하면서까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살인죄가 아닌 상해치사죄를 물어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A씨가 치명적인 부위는 피하면서 주로 양팔과 엉덩이 등을 때렸고 사건 현장 근처에 목검 등 강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도구가 있었음에도 이를 사용하지 않은 점 등도 고려됐다. 2심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보고 처벌을 확정했다.
  • ‘방송 제작비 편취’ EBS 전직 PD “용역비 부풀린 적 없다”

    ‘방송 제작비 편취’ EBS 전직 PD “용역비 부풀린 적 없다”

    EBS 자회사 제작비 중 일부를 차명계좌로 빼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EBS 전직 프로듀서(PD)가 첫 재판에서 “용역비를 부풀린 사실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공성봉 판사는 16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EBS 전직 PD 황모씨,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EBS미디어 PD 신모씨와 프리랜서 PD 지모씨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EBS 자회사인 EBS미디어에서 이사를 지낸 황씨는 2017년 6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EBS미디어로 하여금 외주 제작 영상에 대한 제작 비용을 허위·과다 계상해 1700만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또 EBS로 복귀한 이후인 2018년 4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지씨와 공모해 EBS미디어에 용역비를 부풀린 계약서를 제출, EBS미디어가 지급한 제작비 약 4억 6000만원 중 1억 7800여만원을 차명계좌로 돌려받은 혐의도 받는다. 이밖에 황씨는 신씨와 공모해 2019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같은 방법으로 EBS미디어가 지급한 제작비 2억여원 중 약 1억 8000만원을 차명계좌로 돌려받은 혐의가 적용됐다. 하지만 피고인 측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하지 않았다. 황씨 변호인은 황씨의 단독 범행은 인정하면서도 신씨와 지씨와 공모했다고 검찰이 주장하는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황씨 변호인은 “황씨는 계약서상의 용역비를 부풀린 사실이 없다”면서 “피해자 회사(EBS미디어)는 제작비를 지급하면서 이 중 10%를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허락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신씨와 지씨 또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신씨 변호인은 “신씨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 계약서상의 내용에 관여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면서 “용역비가 부풀려져 있는지 여부에 대해 아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씨 변호인도 “지씨가 계약서를 EBS미디어에 제출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지씨는 계약서 내용에 관여할 지위에 있지 않았다”고 했다. 두 번째 공판은 다음 달 27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 아들 2000번 때려 숨지게 한 60대 어머니 징역 7년

    아들 2000번 때려 숨지게 한 60대 어머니 징역 7년

    친아들을 대나무 막대기 등으로 2000번 넘게 때려 숨지게 한 60대 여성에게 징역 7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 대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8월 한 사찰에서 아들(당시 35세)을 2100여차례에 걸쳐 대나무 막대기로 폭행하거나 발로 머리를 차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 결과 A씨는 절에 머물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아들이 사찰 내부 문제를 바깥에 알리겠다고 말하자 폭력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은 아들이 쓰러져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등 이상징후가 보이는데도 멈추지 않고 2시간 30분가량 이어졌고, 피해자는 결국 온몸의 피하출혈로 인한 속발성 쇼크 등으로 숨졌다.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아들이 어머니에게 맞는 동안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고 용서를 구하기만 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당초 A씨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으나 검찰은 살해의 의사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죄를 적용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1심은 “범행 방법이 매우 가혹하고 결과가 극히 중하다는 점에서 그 죄책이 매우 무겁고, 유족 중 피해자의 아버지가 엄벌을 원하고 있다”면서 A씨의 유죄를 인정했다. 다만 “아들을 체벌로 훈육할 수도 있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피해자를 폭행하다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것이고 사망의 결과를 예견하고 이를 감수하면서까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살인죄가 아닌 상해치사죄를 물어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2심도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2심 판결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보고 처벌을 확정했다.
  • ‘송영길 망치 습격’ 70대 유튜버 검찰 송치

    ‘송영길 망치 습격’ 70대 유튜버 검찰 송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게 망치를 휘두른 유튜버 표모(70)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5일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방해·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표씨를 서울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표씨는 이날 오전 7시 44분께 베이지색 외투와 자주색 한복 저고리, 붉은색 한복 바지 차림으로 서대문경찰서 현관에 호송 경찰관들에 이끌려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송 전 대표를 때릴 목적으로 망치를 갖고 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범행이 계획적이었는지 묻는 말에도 부인했다. 송 전 대표에게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이게 다 분단은 비극입니다”라고 말했다. 표씨는 이달 7일 낮 12시 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유세에 나섰던 송 전 대표의 옆머리를 망치로 여러 차례 내리쳐 출혈이 발생하는 상처를 입힌 혐의로 이달 9일 구속됐다. 표씨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면서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라고 외쳤다. 경찰 조사에서도 한미 군사훈련 재개에 대한 불만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송영길 습격’ 70대 유튜버 “분단은 비극”…검찰에 구속 송치

    ‘송영길 습격’ 70대 유튜버 “분단은 비극”…검찰에 구속 송치

    선거운동을 하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된 70대 남성이 16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한 표모(70)씨를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표씨는 이날 오전 7시 45분쯤 서대문서를 나오면서 계획적인 범행이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아니다”라고 답했다. 송 전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분단은 비극이다”라고 말했다.표씨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운동 기간이었던 지난 7일 오후 12시 5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던 송 전 대표의 머리를 사전에 소지하고 있던 망치로 수차례 때려 송 전 대표를 상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표삿갓TV’를 운영하는 표씨는 범행 전에 선거유세장에서 송 전 대표의 행방을 찾는 영상을 잇따라 게시하기도 했다. 법원은 지난 9일 표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그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표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 진술을 거부하다가 나중에는 ‘송 전 대표가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고 해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표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범여권 의원 70여명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연기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당시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간의 합의된 훈련은 불가피하다”면서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 그때 표씨는 송 전 대표를 ‘반민족자’라고 표현하며 그를 비판하는 내용의 영상들을 유튜브에 올렸다. 표씨가 송 전 대표를 둔기로 때린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송 대표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선거를 방해하는 그 어떤 폭력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LTV 완화 땐 가계부채 부담… 보완책 마련 ‘과제’

    LTV 완화 땐 가계부채 부담… 보완책 마련 ‘과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Y노믹스’(윤석열 경제정책) 첫 단추를 끼울 인물을 골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에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인수위원으로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신성환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모두 서울대 출신인 세 사람은 거시경제와 금융, 재무 분야 전문가다. 윤 당선인은 세 사람에게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와 주식 양도세 폐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 자본시장 투명성 개선 등을 주문했다. ‘Y노믹스’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것이다. 최 전 차관은 엘리트 관료 집단인 기재부 내에서도 엘리트로 불렸다. 인수위도 그를 ‘거시경제·금융 정책 분야 등에서 엘리트 보직을 거치며 전문성을 인정받은’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대 법대를 수석 졸업한 최 전 차관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뒤 박근혜 정부 말 1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청와대 재직 시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에 현 정부는 그를 기용하지 않았다. 현재는 농협대 총장을 맡고 있다.김 교수와 신 교수는 나란히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김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결제은행(BIS) 등에서 근무한 거시경제와 국제금융 전문가다. 윤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수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을 지낸 국내 대표적인 금융학자다. 인수위가 경제1 분과에 강조한 것 중 하나는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다. 대출규제는 현 정부 부동산 대책의 핵심이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9억원 이하 주택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 9억원 초과는 20%로 각각 묶여 있다. 집값이 15억원을 넘으면 아예 대출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현금부자만 집을 살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윤 당선인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LTV를 80%로, 1주택 실수요자는 70%로 각각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대출규제 완화는 필연적으로 가계부채 증가를 부르는 만큼 경제분과가 보완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2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대출규제 완화가 잠잠해진 집값에 다시 불을 붙일 가능성도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반값주택’ 같은 경우는 저렴하게 공급하니 LTV를 80%로 완화해도 대출액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 일반주택에 대해서도 LTV를 완화하면 가계부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차관 등은 인수위가 문을 닫은 뒤에도 윤석열 정부 핵심 보직을 맡아 ‘Y노믹스’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차관의 경우 관료 출신인 만큼 뚜렷한 색깔이 없지만 증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기재부 차관 시절인 2016년 더불어민주당이 법인세 인상 등 ‘부자증세’를 추진하자 소득 재분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반대했다. 인수위는 최 전 차관에게 연금개혁, 주식양도세 폐지 등의 공약도 정부와 원만히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핵심 아이콘인 소득주도성장을 강하게 비판했던 만큼, 민간 주도의 새로운 ‘판’을 짤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도 “윤 당선인의 국정철학에 맞는 새 정부 경제정책을 설계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그동안 국가채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터라 재정건전성도 신경 쓸 것으로 예상된다. 신 교수는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개선 등의 방안을 조언해 달라고 인수위로부터 요청받았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윤 당선인의 공약을 서로 잘 연결시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많은 만큼 경제분과가 로드맵으로 잘 다듬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제 위험성이 커진 만큼 이에 대한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 LTV 완화 땐 가계부채 부담… 보완책 마련 ‘과제’

    LTV 완화 땐 가계부채 부담… 보완책 마련 ‘과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Y노믹스’(윤석열 경제정책) 첫 단추를 끼울 인물을 골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에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인수위원으로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신성환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모두 서울대 출신인 세 사람은 거시경제와 금융, 재무 분야 전문가다. 윤 당선인은 세 사람에게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와 주식 양도세 폐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 자본시장 투명성 개선 등을 주문했다. ‘Y노믹스’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것이다. 최 전 차관은 엘리트 관료 집단인 기재부 내에서도 엘리트로 불렸다. 인수위도 그를 ‘거시경제·금융 정책 분야 등에서 엘리트 보직을 거치며 전문성을 인정받은’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대 법대를 수석 졸업한 최 전 차관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뒤 박근혜 정부 말 1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청와대 재직 시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에 현 정부는 그를 기용하지 않았다. 현재는 농협대 총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와 신 교수는 나란히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김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결제은행(BIS) 등에서 근무한 거시경제와 국제금융 전문가다. 윤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수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을 지낸 국내 대표적인 금융학자다. 인수위가 경제1 분과에 강조한 것 중 하나는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다. 대출규제는 현 정부 부동산 대책의 핵심이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9억원 이하 주택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 9억원 초과는 20%로 각각 묶여 있다. 집값이 15억원을 넘으면 아예 대출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현금부자만 집을 살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윤 당선인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LTV를 80%로, 1주택 실수요자는 70%로 각각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대출규제 완화는 필연적으로 가계부채 증가를 부르는 만큼 경제분과가 보완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2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대출규제 완화가 잠잠해진 집값에 다시 불을 붙일 가능성도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반값주택’ 같은 경우는 저렴하게 공급하니 LTV를 80%로 완화해도 대출액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 일반주택에 대해서도 LTV를 완화하면 가계부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차관 등은 인수위가 문을 닫은 뒤에도 윤석열 정부 핵심 보직을 맡아 ‘Y노믹스’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차관의 경우 관료 출신인 만큼 뚜렷한 색깔이 없지만 증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기재부 차관 시절인 2016년 더불어민주당이 법인세 인상 등 ‘부자증세’를 추진하자 소득 재분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반대했다. 인수위는 최 전 차관에게 연금개혁, 주식양도세 폐지 등의 공약도 정부와 원만히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핵심 아이콘인 소득주도성장을 강하게 비판했던 만큼, 민간 주도의 새로운 ‘판’을 짤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도 “윤 당선인의 국정철학에 맞는 새 정부 경제정책을 설계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그동안 국가채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터라 재정건전성도 신경 쓸 것으로 예상된다. 신 교수는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개선 등의 방안을 조언해 달라고 인수위로부터 요청받았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윤 당선인의 공약을 서로 잘 연결시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많은 만큼 경제분과가 로드맵으로 잘 다듬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제 위험성이 커진 만큼 이에 대한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출규제 확 푼다… 닻 올린 Y노믹스

    대출규제 확 푼다… 닻 올린 Y노믹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Y노믹스’(윤석열 경제정책) 첫 단추를 끼울 인물을 골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에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인수위원으로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신성환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모두 서울대 출신인 세 사람은 거시경제와 금융, 재무 분야 전문가다. 윤 당선인은 세 사람에게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와 주식 양도세 폐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 자본시장 투명성 개선 등을 주문했다. ‘Y노믹스’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것이다. 최 전 차관은 엘리트 관료 집단인 기재부 내에서도 엘리트로 불렸다. 인수위도 그를 ‘거시경제·금융 정책 분야 등에서 엘리트 보직을 거치며 전문성을 인정받은’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대 법대를 수석 졸업한 최 전 차관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뒤 박근혜 정부 말 1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청와대 재직 시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에 현 정부는 그를 기용하지 않았다. 현재는 농협대 총장을 맡고 있다.김 교수와 신 교수는 나란히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김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결제은행(BIS) 등에서 근무한 거시경제와 국제금융 전문가다. 윤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수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을 지낸 국내 대표적인 금융학자다. 인수위가 경제1 분과에 강조한 것 중 하나는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다. 대출규제는 현 정부 부동산 대책의 핵심이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9억원 이하 주택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 9억원 초과는 20%로 각각 묶여 있다. 집값이 15억원을 넘으면 아예 대출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현금부자만 집을 살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윤 당선인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LTV를 80%로, 1주택 실수요자는 70%로 각각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대출규제 완화는 필연적으로 가계부채 증가를 부르는 만큼 경제분과가 보완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2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대출규제 완화가 잠잠해진 집값에 다시 불을 붙일 가능성도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반값주택’ 같은 경우는 저렴하게 공급하니 LTV를 80%로 완화해도 대출액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 일반주택에 대해서도 LTV를 완화하면 가계부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차관 등은 인수위가 문을 닫은 뒤에도 윤석열 정부 핵심 보직을 맡아 ‘Y노믹스’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차관의 경우 관료 출신인 만큼 뚜렷한 색깔이 없지만 증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기재부 차관 시절인 2016년 더불어민주당이 법인세 인상 등 ‘부자증세’를 추진하자 소득 재분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반대했다. 인수위는 최 전 차관에게 연금개혁, 주식양도세 폐지 등의 공약도 정부와 원만히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핵심 아이콘인 소득주도성장을 강하게 비판했던 만큼, 민간 주도의 새로운 ‘판’을 짤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도 “윤 당선인의 국정철학에 맞는 새 정부 경제정책을 설계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그동안 국가채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터라 재정건전성도 신경 쓸 것으로 예상된다. 신 교수는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개선 등의 방안을 조언해 달라고 인수위로부터 요청받았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윤 당선인의 공약을 서로 잘 연결시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많은 만큼 경제분과가 로드맵으로 잘 다듬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제 위험성이 커진 만큼 이에 대한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성대수술 당해 짖지도 못해”…유기견 2마리, 길고양이 덕 살았다

    “성대수술 당해 짖지도 못해”…유기견 2마리, 길고양이 덕 살았다

    주민들 보호받던 길냥이들버려진 박스 배회행동 수상해 열어봤더니강아지 2마리 ‘끙끙’ 길고양이들이 길가에 버려진 생명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15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대구고양이보호연대 공식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길고양이들이 길에 버려진 유기견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지난해 대구 중구청에서 시행한 중성화 수술(TNR)받은 길고양이 두 마리는 보호단체에서 설치한 급식소를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동네 카페 사장님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살던 길고양이 두 마리가 최근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틀째 쓰레기 옆에 방치된 종이 상자를 긁기 시작했고, 카페 사장에게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이상함을 느낀 카페 사장은 박스를 열어보았고, 그 안에는 짖지도 못하는 강아지 두 마리가 숨죽이고 있었다. 성대 수술을 한 듯 두 마리 모두 짖지 못하는 상태였고, 체력이 떨어져 움직임조차 거의 없어 길고양이들이 발견하지 못했다면 자칫 상자 안에서 목숨을 잃을 뻔 했다. 카페 사장은 누가 강아지를 버렸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변 상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으나 특정할만한 인물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대구고양이보호연대 측은 “짖지도 못하는 강아지들을 구한 건 길고양이들이 아닌가 싶다”며 “동물 유기는 명백한 범죄다. 강아지들을 유기한 범인을 꼭 찾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 비수도권 9개 지자체,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촉구 공동성명

    비수도권 9개 지자체,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촉구 공동성명

    경남 창원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 9개 기초자치단체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국정 과제화 및 조속추진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15일 발표했다. 지난 1월 ‘국가균형발전의 날’ 지정을 환영하며 2차 공공기관 이전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두번째 발표다.창원과 충북 충주·제천, 충남 공주, 전남 순천, 경북 포항·구미·상주·문경 등 9개 시는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서에서 “국가 균형발전은 더 미룰 수 없는 반드시 이뤄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며 “지금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하며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핵심과제로 내세웠음에도 공식적인 이전 계획조차 발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3년 참여정부가 구상해 16년만에 완료된 제1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국토연구원 등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인구 집중 현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비수도권 9개 지자체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지금 당장 시작해도 수년에 걸쳐 실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은 반복적인 평가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닌 신속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추진 의지를 보였다”면서 “또다시 좌고우면하면서 세월만 보내다가 비수도권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반복돼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 소멸은 곧 국가 소멸이다”며 “정부는 국가 균형발전이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국가의 책무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9개 기초지자체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의 지방 이전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아 조속히 실행할 것과 2차 공공기관 이전 방향은 이미 조성된 혁신도시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지역별 특성과 연계한 지방 이전까지 확대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9개 지자체는 지난해 11월 서울 켄싱턴 호텔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2차 이전 촉구 공동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한 공동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비수도권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지방소멸 위기 앞에서 수도권으로 몰려가는 청년들을 붙잡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발전 토대를 만들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尹, 헬기 타고 울진 산불피해 현장 방문…“신한울 3·4호기 신속 재개”

    尹, 헬기 타고 울진 산불피해 현장 방문…“신한울 3·4호기 신속 재개”

    “산불 피해 규모별 차등 보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경북 울진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 지역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가급적 빨리 신한울 원전 3·4호기 공사를 재개해 많이 일할 수 있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전용 헬기를 타고 울진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해 정부 당국으로부터 현안 브리핑을 받고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며 이렇게 밝혔다. 윤 당선인은 “물론 국가에서 주택을 짓고 피해를 회복할 수 있게 보상해야 하지만 이 지역 경제를 좀 일으켜야 한다”며 “신한울 3·4호기 재개를 대선 공약으로 발표했으니 정부를 인수하고 출범하면 속도를 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금 정부와 잘 협조하고 5월에 새 정부가 출범하면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밀하게 잘 챙기겠다”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 힘내시고 용기를 내달라”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윤 당선인은 동행한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피해 입은 분들마다 피해 규모가 차이가 날 테니 피해가 많은 분과 적은 분과의 차등을 공평하게 둬서 보상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산불이 시작된 지난 4일 밤 경북 영주 유세를 마친 뒤 울진읍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보호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한 바 있다.
  • 직장 괴롭힘도 공무상 재해보상 가능해질까

    직장에서 발생하는 괴롭힘으로 인한 질병·사망도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한 공무상 질병 보상 근거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 재해보상법 개정안을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행정규칙인 인사처 예규상의 ‘공무상 질병 판정기준’을 근거로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한 질병·장해·사망 등을 보상해왔으나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산업재해 등과 같이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근거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직장내 괴롭힘 등 정신적 충격을 유발할 수 있는 사건을 겪은 공무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직장내 괴롭힘 등으로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과 유족에 대한 적극적인 보상을 통해 앞으로도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현, 처남에게 주먹 휘둘렀다 벌금 200만원

    김동현, 처남에게 주먹 휘둘렀다 벌금 200만원

    배우 김혜수의 둘째 동생이기도 한 배우 김동현(48)이 자신의 처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가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동현은 손위처남인 A씨(45)를 ‘혼내주겠다’며 자택에 찾아간 뒤 A씨의 머리와 목 부위를 수차례 가격하는 등 상해 혐의로 지난해 12월 벌금 200만원의 약식처분을 받았다. 김동현은 판결에 불복, 정식 재판을 청구했지만 지난 11일, 첫 기일을 3일 앞두고 재판 청구를 취하했다. 김동현은 자신이 소개한 인테리어 업자가 실시한 시공에 대해 A씨가 항의하자 ‘동네로 찾아가서 때려주겠다’며 욕설과 협박성 발언을 전화통화로 한 뒤 한달이 지난 지난해 8월 19일 밤 9시 쯤 A씨의 자택으로 찾아가 현관에서 A씨의 머리와 목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민주당 여성위 “여가부 폐지한다고 통합 실현되나”

    민주당 여성위 “여가부 폐지한다고 통합 실현되나”

    “국민통합 위해 여가부 존치부터 검토해야”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국민 통합을 위해 여가부 존치부터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위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윤 당선인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별로 갈라치기 하는 세상과 여성들이 인식하는 세상은 너무나 다르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진정 미래를 걱정한다면 갈등·분열을 치유하는 데 역량을 쏟고 성평등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여가부를 폐지하고 더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한다고 한들 통합이 실현된다고 믿는 이들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나은 여가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명칭 변경이나 기능 조정이 필요하나, 그 지향점은 성평등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이제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며 여가부 폐지를 공식화했다. 이어 “불공정, 인권침해, 권리 구제 등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더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여가부 폐지 공약이 폐기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폐기는 아니고 몇가지 가능한 정책적 방향들에 대해 보고를 드리고, 그 중에서 당선자께서 선택하시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후보 사퇴 전 발표한 국민의당 대선 공약집에서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부’로 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사회를 생각하는 ‘사회 가치 병행 사업’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사회를 생각하는 ‘사회 가치 병행 사업’

    2002년에 설립된 영국의 투자 회사 브리지스벤처스는 영국 사회의 당면 문제를 연구해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저소득층의 높은 비만율과 건강 문제를 해결하려면 헬스클럽 이용료가 대폭 낮아져야 함을 알아내고, 이를 사업적으로 실현한 사람과 업체에 투자하게 된다. 이 투자는 성공했고, 높은 수익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이후 다른 저렴한 헬스클럽이 속속 등장해 시장은 더욱 커지고, 소득 수준이나 사는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게 됐다. ‘돈이 먼저 움직인다’의 저자 제현주는 이것이 ‘임팩트 비즈니스’의 시작이었다고 소개한다. 사회적 영향력을 만들어 내는 동시에 경제적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라는 의미를 가진 ‘임팩트 비즈니스’라는 외국 새말이 최근 언론에 자주 나온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신조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새말 모임 위원들에게 이 말은 개념이 생소해 다듬기 까다로운 편이었다. 임팩트 비즈니스라는 말 이전에는 임팩트 투자가 있었다고 한다. 임팩트 투자는 사업이나 기업에 투자할 때 수익을 추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곳에 투자하는 행태를 뜻한다. 기존의 투자가 경제적 성과에 집중됐다면 임팩트 투자는 경제적 성과를 넘어 환경적, 사회적 성과까지 추구하는 투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고 해도 근본적으로는 경제적 성과를 중시한다는 면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경제’와는 다르다고 하겠다. 새말 모임의 한 위원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이라는 의미에서 ‘사회 가치 투자’, ‘사회 가치 사업’을 제안했다. 하지만 사회적 가치가 경제적 가치로 전환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아 고민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고심을 거듭하던 중에 ‘윤리 경영이 윤리만 강조하고 경영은 포기한다는 뜻이 아니니 사회 가치 투자라는 말이 대체어로 적절한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고, 단순히 경제적인 이윤 추구의 비중을 더 높게 잡는 일반 기업과 다르게 환경이나 사회적인 가치 실현 부분에 비중을 많이 두는 기업이라는 의미에서 ‘사회 가치 사업’으로 하자는 의견이 모였다. 여기에 부가적으로 사회적인 영향력을 가리키는 의미에서 ‘부가 효과 사업’이라고 하면 좋겠다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논의 끝에 마침내 사회 가치 사업, 사회 가치 투자, 사회 가치 병행 사업, 부가 효과 사업이 다듬은 말 후보로 선정됐다. 병행이 들어간 이유는 병행이 들어가지 않으면 사회 가치만 추구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것을 우려한 탓이다. 4가지 다듬은 말 후보 가운데 국민은 어느 것을 선택했을까? 국민들의 선호도에서는 ‘사회 가치 병행 사업’이 77%로 가장 높았고, ‘사회 가치 사업’(75%), ‘부가 효과 사업’(66%) 순이었다. 그리고 임팩트 비즈니스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는 응답에는 71.4%가 찬성한 것으로 나왔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사회 가치 병행 사업’을 다듬은 말로 선정해 발표했다. 물론 이 말만이 정답일 수는 없을 것이다. 최근 ‘오징어 게임’ 등의 한류 문화가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숫자가 대폭 증가했다고 한다. 미국의 에스콰이어 매거진은 “오징어 게임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한국말을 배워야 한다”고 권했다. “1인치의 자막을 넘어서면 훨씬 더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다”고 한 봉준호 감독의 제안에서 훨씬 더 나아간 것이다. 이게 무슨 국수주의나 국뽕은 아니다. 우리말 표현은 다채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니 우리가 우리말을 조금 더 사랑하고, 가능한 한 우리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온 시민이 자기 전문 분야나 직장에서 외국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작업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말들이 여기저기서 사용되고 새말모임에서 후보로 논의되는 장면을 상상해 본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삶이 훨씬 더 풍요롭고 다채로워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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