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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발전재단, ‘2022년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노사발전재단, ‘2022년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노사발전재단은 지난 1일 서울시 중구 ENA호텔 R.ENA 컨벤션에서 ‘2022년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상생·협력을 위한 노사파트너십 문화를 구축하고 타 사업장의 모범이 되는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해 산업현장의 우수모델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1차 서면 심사에는 올해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장 109개 중 23개 사업장이 참여했다.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사업장이 2차 심사 대상으로 선정됐고, 경진대회 현장에서 직접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는 중소기업 부문, 대기업 및 공공 부문 순으로 진행됐다. 경진대회에 참가한 사업장은 나은요양병원, 다원시스, 대경제이엠, 대한에프앤비, 리얼커머스, 우성양행, 케이티오파트너스, 포스코휴먼스, 피에이치에이,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이다(가나다순). 심사 항목은 ▲사업 목적 및 성과 적합성 ▲프로그램 계획의 충실성 ▲노사협력 기여 정도 ▲벤치마킹 활용 가능성 ▲혁신성 및 참신성 등 5개 항목으로 총 5명의 심사위원 현장 평가를 합산해 10개 사업장을 뽑아 최우수상(1개소), 우수상(2개소), 장려상(7개소)을 수여했다. 선정된 10개 사업장은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집’에 수록돼 노사 간 협력 증진과 제도 개선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우수 성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정형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노동환경에서 노사갈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노사 간 파트너십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안정적인 노사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기업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사례들을 공유하고 그 성과를 확산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사업장 내 노사의 협력적 관계 구축과 파트너십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사업으로, 노사 간 공동으로 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수행하고 정부가 그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 비노조원 차량에 쇠구슬 날린 화물연대 노조원 3명 체포

    비노조원 차량에 쇠구슬 날린 화물연대 노조원 3명 체포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에서 정상운행 중인 화물차량에 쇠구슬을 날린 화물연대 노조원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경찰청은 화물연대 김해지부 사무실에서 A씨 등 3명을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비노조원 화물차량에 쇠구슬을 발사해 차량을 파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쇠구슬 테러로 비노조원 화물차 2대의 앞유리가 파손됐고, 기사 1명은 깨진 유리에 목 부위를 긁히면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용의자를 찾으려고 부산항 신항 집회장과 화물연대 방송 차량, 김해지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 등 3명이 함께 차를 타고 다니며 쇠구슬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피해 화물 차량 주변에 A씨 등이 차에 타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때 여분의 쇠구슬도 확보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해 형법상 특수상해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수사 중인 사안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 박물관의 비밀공간 ‘수장고’ 산책하며 유물 장식 감상해볼까

    박물관의 비밀공간 ‘수장고’ 산책하며 유물 장식 감상해볼까

    박물관의 수장고는 보통 관람객들에게 공개되는 것 이외의 유물이 보관되는 장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장고는 비밀의 공간이다. 그런데 이 비밀의 공간이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국립민속박물관 경기 파주관은 보관 중인 도자기, 토기, 석기 재질 유물 중 식물 문양이 장식된 유물 70점을 공개하는 ‘수장고 산책: 유리정원’ 전시를 한다고 2일 밝혔다. 파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꽃잎, 나뭇잎 문양으로 꾸민 유리 벽을 만나게 된다. 높이 10m에 이르는 거대한 수장고는 도자기와 토기 등 유물을 보여주는 열린 수장고이다. 기존에는 1층과 2층으로 나눠 6개 수장고에서 유물을 진열했지만 이번 전시에는 컨셉에 따라 선비, 부귀, 풍요, 치유, 사색, 생명을 주제로 유물 구성과 배치를 다르게 했다. 선비의 정원에서는 선비의 기개를 상징하는 소나무, 대나무, 매화 문양 유물을 볼 수 있다. 곧게 뻗은 가지에 세 가닥의 잎이 붙어 있는 대나무 가지를 새긴 ‘대나무 문양 벼루’, 겨울 추위를 견디고 맨 먼저 피는 꽃인 매화를 담은 ‘매화형 연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부귀의 정원에서는 부귀와 행복의 의미를 담은 모란 문양을 더한 ‘백자청화철화모란문호’(해주항아리), ‘모란문접시’ 등을 볼 수 있으며 2층으로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사색의 정원에서는 버드나무가 드리워진 물가에서 오리가 노니는 풍경을 장식한 ‘청자흑백상감포류수금문편호’ 등을 살펴볼 수 있다.이번 전시는 해설사(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이 가능하며 전시 해설은 하루 4차례 진행된다. 관람이 끝난 뒤에는 식물 관련 도서를 보거나 소장품에서 따온 식물 문양 엽서를 꾸미는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수장고 산책’ 전시는 지난해 파주관 개관한 이후 수장고를 활용해 선보이는 두 번째 전시이다. 전시회는 2023년 2월 26일까지.
  • “신입사원 4총사 뭉쳐 카드 할부 끊고 응원” [김동현 기자의 Hayya 월드컵]

    “신입사원 4총사 뭉쳐 카드 할부 끊고 응원” [김동현 기자의 Hayya 월드컵]

    기대 이상이었다. 사실 카타르에 사는 한국 교민은 1800명 정도고, 머나먼 카타르까지 원정 관람을 하러 오는 사람이 그렇게 많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2022 카타르월드컵 한국 경기가 열린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는 언제나 우렁찬 “대~한민국” 함성이 가득했다. 주카타르 한국 대사관은 이번 월드컵 기간 교민을 포함해 한국인 4000~5000명이 한국 경기 티켓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붉은악마가 이역만리까지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날아온 것이다. 대표팀의 승리를 바라는 마음 하나로, 각양각색의 사연을 품은 이들이 모였다. 최근 입사시험 합격 후 연수를 받던 동기들이 의기투합해 온 신입사원 사총사도 있고, 월드컵을 보기 위해 휴학을 하고 6개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여행 경비를 마련한 대학생도 있다. 또 중동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러 휴가를 내고 비행기를 타고 온 건설회사 직원과 20년 전 붉은악마 티셔츠를 꺼내 입은 교민도 있다. 신입사원 사총사 중 한 명인 김기중씨는 “대표팀이 뛰는 것을 보기 위해 신용카드 할부를 끊어 나의 미래를 담보 잡혔다”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강팀들에 밀리지 않고 우리 축구를 하는 모습을 봐서 너무 기분이 좋다. 부상을 당한 선수가 많은데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K5리그 팀인 ‘성동구 FC 투게더’ 선수로도 뛰는 그는 자신의 팀 유니폼을 입고 대표팀 응원에 나선다. 대학 졸업반인 김연재씨는 “6개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경비를 모아 컨테이너 숙소와 비행기값을 겨우 마련했다. 컨테이너 숙소 뒤가 바로 사막이라 바닥에 모래가 지글지글하지만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다른 중동 국가에서 일하는 이들도 비행기를 타고 카타르에 왔다. 이라크 현장에서 일하는 대우건설 채현씨는 “동료들과 휴가를 내고 대표팀 응원을 왔다”며 “한국인의 투지를 보여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할 것을 대비해 결승전 티겟까지 예매한 이도 있다. 김완수 현대건설 카타르지사 현장소장은 “조별리그 세 경기, 토너먼트까지 예상해 가족 티켓도 다 사 놨다”며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예매를 취소하면 수수료 5%를 떼고 환불받을 수 있다. 다단계처럼 다른 나라 친구들을 한국 응원단으로 섭외한 이들도 있다. 카타르항공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한다는 한 여성은 “(다른 나라 국적의) 회사 친구들과 같이 가나전 응원을 했는데, 경기는 졌지만 박진감이 넘쳐 모두가 만족했다”며 “한국에서는 축구를 본 적이 없었는데, 멀리 나와 있으니 우리나라 선수들을 꼭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 ‘이상민 해임안’ 이견에 본회의 불발… 2일 예산 처리기한 넘기나

    ‘이상민 해임안’ 이견에 본회의 불발… 2일 예산 처리기한 넘기나

    여야는 1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강조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 개의 여부를 두고 날 선 대립을 이어 갔지만, 결국 본회의는 열리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안건 없는 본회의를 개의해선 안 된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으로 개의해서라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 기한(2일)을 하루 앞두고도 예산안과 이 장관 해임건의안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정국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날 오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 의장 주재로 회동해 본회의 개의를 논의했으나 결국 합의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전날 의안과에 제출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보고해야 한다며 본회의 상정을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압박했고, 김 의장을 향해서는 본회의를 열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본회의 일정은 정기국회를 시작하며 여야 지도부가 합의하고, 의장도 공지한 사안”이라며 “합의된 의사일정은 당연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법사위에서 본회의에 올릴 수 있는 법안 59개가 있음에도 심사와 의결을 위한 전체회의를 잡지 않고 있다”며 “말로만 민생법안을 강조하며 실제로는 법안 처리를 기피하는 이중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후특위·인구특위·첨단산업전략특위 등 특위 구성안은 국회의장이 직접 본회의에 직회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이 없어도 특위 구성안을 국회의장이 상정하면 본회의를 개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주 원내대표는 “상정할 안건이 없고 안건 합의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어선 안 된다고 의장께 강하게 요청했다”며 “만약 본회의를 하면 예산안 처리는 법정기한을 지킬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본회의를 열어 이 장관 해임건의안 보고를 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나 2일이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만큼 이런 정쟁적 안건으로 본회의를 열면 파행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예산안과 관련해선 2일 오후 2시까지 간사들에게 최대한 의견 차이를 좁혀서 협상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그 결과를 보고 가능하면 법정기한 통과가 가능한 것이고 아니면 비상적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김 의장을 찾아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 개최를 촉구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 주장에 공감하면서도 여야 합의를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본회의는 합의된 의사일정이고, 국민의힘이 아무리 법안 심사를 기피하고 반대해도 김 의장이 결심하면 개의할 수 있어 의장께서 예정대로 본회의를 열어 달라고 부대표들이 돌아가며 한마디씩 강하게 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김 의장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김 의장에게) 내일까지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이라 예산에 집중해야 하며 (이 장관) 불신임 안건 보고를 위한 회의를 열면 안 된다고 강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저녁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현안과 관련된 논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 여야 대립 끝에 국회 본회의 무산, 이상민 해임안 등 일정 지연

    여야 대립 끝에 국회 본회의 무산, 이상민 해임안 등 일정 지연

    여야는 1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강조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 개의 여부를 두고 날 선 대립을 이어갔지만, 결국 본회의는 열리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안건 없는 본회의를 개의해선 안 된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으로 개의해서라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 기한(2일)을 하루 앞두고도 예산안과 이 장관 해임건의안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정국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날 오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본회의 개의를 논의했으나 경국 합의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전날 의안과에 제출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보고해야 한다며 본회의 상정을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압박했고, 김 의장을 향해서는 본회의를 열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본회의 일정은 정기국회를 시작하며 여야 지도부가 합의하고, 의장도 공지한 사안”이라며 “합의된 의사일정은 당연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법사위에서 본회의에 올릴 수 있는 법안 59개가 있음에도 심사와 의결을 위한 전체회의를 잡지 않고 있다”며 “말로만 민생법안을 강조하며 실제로는 법안처리를 기피하는 이중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후특위·인구특위·첨단산업전략특위 등 특위 구성안은 국회의장이 직접 본회의에 직회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이 없어도 특위 구성안을 국회의장이 상정하면 본회의를 개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반면 주 원내대표는 “상정할 안건이 없고 안건 합의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어선 안 된다고 의장께 강하게 요청했다”며 “만약 본회의를 하면 예산안 처리는 법정기한을 지킬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본회의를 열어 이 장관 해임건의안 보고를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나 2일이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만큼 이런 정쟁적 안건으로 본회의를 열면 파행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예산안과 관련해선 2일 오후 2시까지 간사들에게 최대한 의견 차이를 좁혀서 협상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그 결과를 보고 가능하면 법정기한 통과가 가능한 것이고 아니면 비상적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김 의장을 찾아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 개최를 촉구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 주장에 공감하면서도 여야 합의를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는 합의된 의사일정이고, 국민의힘이 아무리 법안심사를 기피하고 반대해도 김 의장이 결심하면 개의할 수 있어 의장께서 예정대로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부대표들이 돌아가며 한마디씩 강하게 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김 의장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김 의장에게) 내일까지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이라 예산에 집중해야 하며 (이 장관) 불신임 안건 보고를 위한 회의를 열면 안 된다고 강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저녁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현안과 관련된 논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에 대해 “공개 일정 외에 누구를 언제 만났다는 걸 확인해 드리지 않는다”고만 밝혔다.
  • 전쟁 피해 독일로 간 우크라 20대 여성, 중동 남성 공격에 사망

    전쟁 피해 독일로 간 우크라 20대 여성, 중동 남성 공격에 사망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침공을 피해 독일로 간 20대 여성이 중동 남성에게 공격당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방송(BR24)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 바이에른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우크라이나 여성 알리나(21)는 출근 중 같은 아파트 건물에 사는 요르단 국적 남성 샤디 바르함(28)의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건물은 망명 신청자들을 위해 마련된 곳으로 알려졌다. 알리나는 이후 다른 입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으나, 한 달이 조금 넘은 지난 11월 27일 갑작스러운 상태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피해 머나먼 이국땅까지 건너온 이 여성은 상해 사건에 휘말려 숨지고 만 것이다. 당시 가해자는 범행 후 케이블카를 타고 오스터펠터코프라는 해발고도 2057m의 인근 산에 올랐다. 그는 산 정상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태연하게 식사까지 마치고 밤늦도록 그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현지 경찰은 가해자를 찾고자 공개 수배까지 내렸었다. 그때 레스토랑 매니저가 방송에 나온 가해자의 얼굴을 알아봤다. 이 매니저는 당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나간 가해자가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현장에는 경찰들이 대거 출동하면서 가해자는 체포될 수 있었다. 체포 당시 가해자는 체념한 듯 저항조차 하지 않았다. 처음에 가해자는 살인 미수 및 중상해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이번에 피해 여성이 숨지면서 살인 혐의로 상향 기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가해자가 피해 여성을 공격한 동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 야기라 유야 “‘간니발’ 촬영 후 못 빠져나와”

    야기라 유야 “‘간니발’ 촬영 후 못 빠져나와”

    “촬영을 끝내고 맡았던 역할에서 빠져나오는 게 너무 어려웠다. 한 달 정도 고생했다.” 오는 28일 디즈니+와 디즈니+ 핫스타에서 공개하는 일본 오리지널 드라마 ‘간니발’ 주연 야기라 유야가 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이후 어려움을 토로했다. 드라마는 문제를 일으키고 외딴 마을 쿠게로 낙향한 신입 경찰관 아가와 다이고가 겪는 이야기다. 다이고는 새 출발을 원하지만, 잇따라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벼랑 끝의 남매’를 연출한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연출하고, 영화 ‘아무도 모른다’로 칸 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야기라 유야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드라마는 동명의 일본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삼아 제작했다. 사방이 물로 고립된 외딴 마을에서 벌어지는 살인과 식인사건 등을 소재로 하는 등 디즈니에서는 보기 드문 잔혹극이다. 야기라는 “가족 문제 탓에 외딴 마을로 왔는데 주인공 다이고가 점점 이상해진다. 나만 이상한 사람일까 생각하면서 다이고가 변하는 부분이 무서웠다. 5개월간 촬영 이후에도 역할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가타야마 감독은 “만화의 이미지나 인상을 어떤 식으로 전환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특수한 촬영기법을 쓰거나 롱테이크를 활용하는 등 영상에서만 구현할 방법을 고안했다”면서 “만화의 원작과 달리 영화만의 리얼리티에도 주목해 봐 달라”고 강조했다. 일본 드라마가 디즈니의 지원으로 함께하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가타야마 감독은 “다른 TV드라마와 영화와는 달리 퀄러티(질)를 우선하고 시간과 예산을 많이 주는 부분이 다소 다르다”고 했다. 일본 자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선보이는 만큼 신경 쓴 부분도 많다고 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마을에서 서로에 대해 잘 아는 게 일상적인 일인데, 전 세계 관객에게 어떻게 보일지, 그리고 이 부분을 공포스럽게 찍는 게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1회 첫 장면에서는 경찰이 마을에서 소리를 지르다 죽는 부분이 나오는데, 크레인 2대를 사용해 역동적으로 연출했다. 다이고가 곰에게 공격받아 팔을 물리는 장면 등도 특히 컴퓨터그래픽(CG)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일본에서는 주로 애니메이션이 인기 있고 실사 영화는 흥행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다른 나라 관객이 어떻게 보는지 세계의 관객에게 어떻게 보일지 고민하는 시기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디즈니+에서 작품 의뢰를 받는다면 다시 한 번 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야기라 역시 “기존에는 일본 국내를 염두에 둔 작품을 주로 촬영했는데, 이번에는 다양한 국가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일본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바뀔 수 있는 시기이다. 그런 점에서 상당히 알찬 촬영이었다”고 전했다. 야기라는 한국 영화와 영화배우에 대해 “한국영화를 많이 보고, 특히 고레에다 감독의 ‘브로커’ 상영에서 한국 배우 송강호를 만났는데, 엄지 척 포즈로 함께 사진을 찍어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마블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지를 묻자 “혼또니!(정말로)”라고 웃으면서 답했다.
  • 인권위 “공군 성폭력 피해자 별건 수사는 2차 가해”

    인권위 “공군 성폭력 피해자 별건 수사는 2차 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공군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한 여군이 다른 혐의로 입건돼 2차 피해를 입었다며 군 당국에 재수사와 불기소 처분을 검토하라고 권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인권위는 국방부에 “성폭력 피해 여군인 A하사가 별건으로 수사받는 것은 2차 피해에 해당하므로 국방부 검찰단으로 사건을 직권 이전해 재수사하도록 지휘하라”고 권고했다. 군인권센터 부설 군 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지난 1~4월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B준위는 A하사를 상대로 지속해서 성추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군사경찰은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숙소에 갔다는 이유로 A하사에게 주거침입, 근무기피 목적 상해 혐의를 적용해 공군검찰단에 송치했다. 인권위는 지난 8월 10일 상담소의 진정을 접수하고 같은 달 16일 인권위의 본안 판단이 나올 때까지 추가 조사와 기소 여부 판단을 잠정 중지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인권위는 “A하사가 피해자인 사건과 피의자인 사건 모두 동일한 군 검사가 수사한 사실을 비롯해 이 검사의 성인지 감수성 결여, 피해자 지원 단절, 유도신문 등으로 A하사 진술을 합리적인 이유 없이 배척한 점 등이 모두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이번 사례를 국방부와 각군 수사기관에 전파해 성폭력 피해자를 별건으로 수사할 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교육 등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권고했다. 공군에는 성폭력 피해자가 별건으로 수사받더라도 피해회복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직원을 상대로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교육을 하라고 권고했다.
  • [이승진 변호사의 MZ세대가 알아야 할 법률스킬 3] 고소란 무엇인가

    [이승진 변호사의 MZ세대가 알아야 할 법률스킬 3] 고소란 무엇인가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서 “고소하겠다”는 말이 많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와 같은 배달 플랫폼에서 음식점에 악성 후기를 남길 때 주인은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로 고소하겠다고 하고,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단 사람에게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 고소하겠다고 하며, 롤 게임에서 음란한 채팅을 한 사람에게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고소하겠다고 합니다. 이처럼 자주 사용하는 말인데 그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소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살아가면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소란 범죄의 피해자가 수사기관에 대하여 일정한 범죄사실을 신고해 처벌을 구하는 의사표시입니다. 고소와 유사하지만 다른 개념으로 고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발은 범죄의 피해자가 아닌 제3자가 수사기관에 대하여 일정한 범죄사실을 신고하여 처벌을 구하는 의사표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인스타에서 명예훼손성 악플을 단 사람을 그로 인해 명예가 훼손된 피해자가 신고한다면 이것은 고소입니다. 그런데 악플을 단 사람을 본 제3자가 신고한다면 이 때는 고소가 아니라 고발이 됩니다. 고소와 고발의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피해자가 고소한 경우에만 처벌하는 범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명예훼손죄가 그러합니다. 명예훼손죄는 피해자가 고소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습니다. 법규정이 고소를 요건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위의 예에서 제3자가 고발을 했다면 수사기관은 피해자를 불러서 조사를 할 것입니다. 이 때 피해자가 조사과정에서 가해자의 처벌을 원한다고 진술하면 이것을 고소로 보고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고소의 의사표시를 하지 않으면 제3자가 고발을 한다고 해도 가해자는 처벌 받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범죄는 피해자가 고소를 하지 않더라도 처벌할 수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고소가 소추 요건이 되는 죄라든지 반의사불벌죄라고 불리는 죄들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을 할 수 없습니다. 폭행죄는 대표적인 반의사불벌죄입니다. 어떤 사람이 폭행을 가하더라도 피해를 입은 사람이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폭행 가해자는 처벌받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폭행 가해자는 피해자로부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받아내려 하겠지요? 이런 이유로 인해 사회에서 싸움이 벌어지면 폭행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지급하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받는 것입니다. 한편, 폭행죄와 달리 폭행치상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닙니다. 폭행치상죄란 폭행의 결과로 상해를 입게 되는 범죄를 말하는데 대부분의 폭행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다치게 돼서 폭행치상죄로 의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폭행치상죄는 반의사불벌죄도 아닌데 왜 합의금을 지급하고 합의를 하려는 것일까요? 피해자의 처벌불원의 의사는 법원에서 양형 고려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즉, 처벌은 받게 되지만 가해자가 조금 더 가벼운 처벌을 받게 되기 때문에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더라도 피해자와 합의하려는 것입니다. 강간죄, 강간치상죄, 준강간죄, 준강간치상죄, 강간미수죄, 준강간미수죄, 강제추행죄, 준강제추행죄 등 일체의 성범죄에서 합의가 이루어지는 이유는 성범죄가 고소가 소추요건이라든지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피해자와의 합의가 양형 고려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각종 교통사고 범죄 즉, 음주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등의 가해자들이 피해자들과 합의하려 애쓰는 이유도 마찬가지로 양형 고려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고소란 무엇인가로 시작한 글이 어느새 범죄를 범했을 때 합의가 왜 중요한지 설명하는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고소를 할 일보다는 합의를 할 일이 많이 발생할 것입니다. 이 때 왜 합의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 가해자의 입장이든 피해자의 입장이든 합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고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월에 접어들면서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추운 날씨임에도 오늘도 밖에서 인생의 가장 뜨거운 시절을 보내고 있을 MZ세대를 응원합니다.
  • 딸 앞에서 아내 살해 후 장모 찌른 40대…‘무기징역’ 구형

    딸 앞에서 아내 살해 후 장모 찌른 40대…‘무기징역’ 구형

    10살 딸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도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1일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과 존속살해미수 등 혐의로 기소한 A(42)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과거에 강도상해 등 중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데도 또 범행했다”며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하지 않으면 재차 범행을 저지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재판에서는 모두 자백했지만, 처음에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며 “뒤늦게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현재 모아둔 재산이 없지만,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꼭 참작해 달라”고 호소했다. A씨도 “최후진술을 하라”는 재판장의 말에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다. 이날 법정에서 결심 공판을 지켜본 피해자의 남동생은 “누나가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이렇게 돼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살해될 뻔한 어머니도 보복이 걱정돼 운영하던 가게를 정리하고 이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현장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본 10살 조카가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삼촌으로서 걱정”이라며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지난 8월 4일 오전 0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함께 있던 60대 장모 C씨도 A씨를 말리다가 흉기에 찔렸으나 2층 집에서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뛰어내렸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사건 발생 당시 의붓딸에게 “다 죽여버릴 거야. 엄마랑 다 죽었어”라고 말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과거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 취소 상태였던 A씨는 범행 직후 차량과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도주했다가 사흘 만에 경기 수원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다투다가)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폭행 등 범행으로 여러 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헌재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배포자 3년 이상 징역, 합헌”

    헌재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배포자 3년 이상 징역, 합헌”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배포 행위를 3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하도록 한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제11조 제3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번 헌법소원을 청구한 A씨는 아동 성 착취물을 온라인에 게시해 배포한 혐의(아청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아청법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배포한 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정하고 있다. A씨는 이에 대해 “피해자의 노출 정도나 피해자가 특정될 가능성, 성 착취물 배포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3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하는 것은 헌법상 과잉금지원칙 또는 비례원칙을 어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청법상 강제추행죄나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등 다른 여러 범죄와 비교할 때 성 착취물 배포를 벌금 없이 3년 이상 징역으로만 처벌하도록 한 것은 형벌 체계상 균형을 잃어 평등 원칙을 위반한 것이다”라는 논리를 전개했다. 그러나 헌재는 이에 “현 정보통신매체 기술 수준에서 성 착취물이 일회적으로라도 배포되면 즉시 대량 유포와 복제가 가능해 피해를 광범위하게 확대할 수 있고, 피해 아동·청소년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다”며 처벌 수위가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은 피해자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정신적 상처를 안길 뿐 아니라 시청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성에 관한 왜곡된 인식과 비정상적 가치관을 조장한다”며 “청구인이 제시한 다른 범죄들과 평면적으로 비교해 법정형의 경중을 논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헌재는 지난 2019년 12월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개정 전 범죄 명칭)을 제작한 사람을 무기 또는 징역 5년 이상에 처하도록 한 구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도 합헌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 귀가 여성 쫓아가 돌려차기…사라진 ‘8분’ 성범죄 의혹

    귀가 여성 쫓아가 돌려차기…사라진 ‘8분’ 성범죄 의혹

    “범인은 형이 많다며 항소했고, 반성하는 모습은커녕 재판장에 올 때마다 몸집이 커져갑니다. 범인이 12년 뒤에 다시 나오면 40대입니다. 뻔한 결말에 피해자인 저는 숨이 턱턱 조여옵니다. 사회악인 이 사람이 평생 사회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5월 22일 오전 5시 귀가하던 20대 여성 A씨는 일면식도 없는 30대 남성 B씨로부터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이유도 없이 A씨를 길에서 10여분간 쫓아간 B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A씨를 발견하고, 보폭을 줄이며 몰래 뒤로 다가가 갑자기 머리를 뒤에서 발로 돌려찼다. A씨가 벽에 머리를 세게 부딪힌 후 바닥에 쓰러지자 B씨는 A씨의 머리를 모두 5차례 발로 세게 밟았다. 단단한 체격의 B씨는 경호업체 직원이었다. B씨의 만행은 계속됐다. B씨는 정신을 잃은 A씨를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갔고, 주민의 인기척이 들리자 A씨를 그 자리에 둔 채 택시를 잡아 여자친구의 집으로 도주했다. A씨는 8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외상성 두개내출혈과 영구장애가 우려되는 오른쪽 다리의 마비 등 심각한 상해를 입었다. JTBC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그 날의 끔찍한 범행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오피스텔로부터 150m 떨어진 골목에서부터 B씨는 A씨 뒤를 따라 갔고 오피스텔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A씨 뒤로 걸어오더니 갑자기 돌려차기로 머리를 가격했다. B씨는 쓰러진 A씨의 머리를 계속해서 발로 차고 밟았고, 기절한 A씨를 어깨에 메고 CCTV가 없는 복도로 데려간 뒤 다시 돌아와 A씨의 소지품을 챙겨 사라졌다. B씨가 다시 CCTV에 찍힌 건 8분 뒤로, 한 손에 가방을 든 채 서둘러 건물을 빠져나갔다. B씨의 여자친구는 B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을 알면서도 5월 22~25일 자신의 집에 숨겨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B씨의 행방을 묻자 “헤어진 남자친구”라며 진술하는 등 수사에 혼선을 줬다. 최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고, B씨를 숨겨준 혐의(범죄은닉 등)를 받는 B씨의 여자친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B씨는 살해할 고의는 없었으며 당시 술에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자신의 폭행 행위가 피해자에게 사망이라는 결과를 발생시킬 가능성 또는 위험성을 인식, 예견했음에도 폭행을 계속했다”며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가면서 CCTV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뒤를 돌아보는 등 여러 측면에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 피해자와 그 가족이 소소하게 누렸던 평온한 일상은 송두리째 무너졌다. 게다가 누범기간 중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 B씨에게 법을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문이 든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6번 머리 밟히고 해리성기억상실” 피해자 A씨는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려 엄벌을 호소했다. A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6번 머리를 짓밟히고 사각지대로 끌려간 살인미수 피해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해리성기억상실 장애로 당시 아무런 기억이 없다. 눈을 뜨니 병원이었다. 병원에서 있었던 2~3일 정도의 기억 또한 없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에게 구타 당해 머리에 피가 흐르고 오른쪽 다리에 마비가 왔다”고 말했다. A씨는 당시 기억이 없어 CCTV와 자료를 기반으로 말하겠다면서 “머리를 뒤돌려차기로 맞은 뒤 엘리베이터 벽에 부딪혀 쓰러졌다. 총 6차례 발로 머리를 맞았는데, 5회째 맞았을 때는 제 손도 축 늘어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어린시절 축구선수를 꿈꿨다는 경호업체 직원(B씨)의 발차기는 엄청난 상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A씨는 “(사각지대로 끌려간 뒤) 8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 (다만 병원 이송 후) 바지 지퍼가 열려 있었고, 오줌에 젖어있었다. 바지를 끝까지 내려보니 오른쪽 종아리에 팬티가 걸쳐져 있었다고 한다. 응급상황이 끝난 뒤 속옷과 옷을 증거로 제출했으나 성폭력과 관련해선 질 내 DNA 채취 등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 집으로 도주한 B씨는 옷을 빨아달라고 했다더라. 경찰에게 거짓말을 하라고도 시켰다고 한다”며 “당시 여자친구 휴대전화로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했는데, 여기서 성범죄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 포렌식 검사 결과 ‘서면살인’ ‘서면살인미수’ ‘서면강간’ ‘서면강간미수’ 등을 검색했더라. 본인의 손가락으로 자백한 거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검찰은 징역 20년을 구형했지만 1심 재판부는 8년이나 형을 줄여 12년을 선고했다. 범인이 폭행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며 “CCTV에 다 찍혀있는데 부정하는 피고인이 어디 있나. 범인은 아직도 살인미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재범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A씨는 “B씨는 당시 여자친구가 면회를 오지 않고 헤어지자 했을 때부터 협박편지를 수차례 보냈다. A4용지에 그렇게 많은 욕이 담긴 건 처음 봤다. 여자친구에게 주민번호를 알고 있다며 ‘너는 내 손안’이라며 협박했다고 한다”라며 “프로파일러 보고서에도 재범 위험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고, 사이코패스 검사로 알려진 PCL-R에서도 점수가 높게 나왔다. ‘처음에는 여자인지 몰랐다’고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고, 성과 관련된 질문은 이상하리만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사건 이후 1달여가 지난 뒤 기적적으로 마비가 풀렸다. 하지만 여전히 길을 걸을 때 불안하고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2시간 마다 잠을 깬다. B씨가 반성문에 ‘합의금을 할부로라도 갚겠다’고 적었다는데, 우리 가족은 1조원을 줘도 안 받을 거라고 했다”라며 “피해자인 저는 숨이 턱턱 조여온다. 사회악인 이 사람이 평생 사회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가을에 핀 벚꽃, 기후 위기 때문일까/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가을에 핀 벚꽃, 기후 위기 때문일까/식물세밀화가

    지난주 작업실 근처 수목원에 갔다. 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와 마른 풀들 사이를 지나던 중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띄었다. 연분홍 꽃을 피운 벚나무였다. 반가움에 나무에 가 사진을 찍었더니 지나던 관람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나무를 보며 말했다. “어머, 이 나무 꽃 피었다. 이상 기후 때문에 이렇게 됐나 봐.” 서너 팀의 관람객이 나무 앞에 서서 기후변화, 기후 위기, 이상기후와 같은 말을 했다. 그러다 한 분이 나무의 이름을 내게 물었고, 나는 답했다.“춘추벚나무 아우툼날리스예요. 이거 원래 가을에 꽃 피는 나무예요.” “벚꽃이 가을에도 피어요? 이상한 건 줄 알았네.” 질문했던 분이 오히려 놀라며 말했다. 대부분의 벚나무속 식물은 봄에 꽃이 핀다. 그러나 춘추벚나무의 꽃은 1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볼 수 있다. 며칠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장미가 늦가을에 핀 걸 봤다며 기후 위기 때문에 걱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댓글로 누군가는 겨울에 제비꽃을 봤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봄에 빨갛게 단풍 든 단풍나무를 봤다고도 했다. 모두들 본인 상식 밖의 식물 현상을 이야기하며 기후 위기 때문이라고 단정 지었다. 기후 위기가 식물 생태 시계를 변화시키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100년 전보다 2~3도가 올랐고, 기온이 1도 오를수록 식물의 개엽이 3.86일 당겨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어느 장미가 가을에 꽃을 피우고 특정 단풍나무가 봄에 빨갛게 물드는 것을 두고 기후 위기가 원인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도시에 심기는 장미 중에는 봄과 여름, 가을에 걸쳐 내내 꽃을 피우는 사계 장미가 있다. 단풍나무 중에도 1년 내내 빨간 단풍잎을 피우는 홍공작단풍이 있다. 커뮤니티 게시판에 언급된 식물이 이들이라면 이상 현상이 아니라 원래 이런 것이다. 내가 어떤 대상을 보고 평소와 다르다고 느낀다면 우선 나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한다. 상식 밖의 자연현상을 봤을 때 내 상식이 틀렸거나 대상 식물에 대한 나의 경험 데이터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 춘추벚나무와 장미가 가을에 꽃을 피운 게 이상해 보인 것은 가을에 꽃 피우는 장미와 벚나무가 존재한다는 것을 내가 몰랐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후 상대인 식물에게서 이유를 찾자. 이때 기후 위기를 의심해도 늦지 않는다.식물의 이상함을 지적하고 있는 우리는 사실 우리의 무심함을 방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물론 이 지적은 인류가 저지른 오염 문제가 원인이기에 인간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라고 볼 여지도 있지만 반성은 말과 행동이 같을 때의 이야기다. 가을에 장미와 벚꽃을 마주해 놀랐다는 충격만큼, 키보드로 지구에게 미안하다고 쓰는 걱정만큼 우리가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 외 다른 생물종을 위해 지금 그만 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실상 말과 행동이 같지 않다면 우리가 지구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것은 시혜적인 자기만족일 뿐 자연현상을 관조적으로밖에 보지 않는 것이다. 며칠 전 방문했던 정원에서 미선나무에 꽃이 핀 걸 봤다. 물론 봄에 만개한 모습과는 다르게 가지에 띄엄띄엄 흰 꽃 몇 개가 피어 있었다. 미선나무, 개나리, 철쭉…. 이들은 종종 겨울에 꽃을 피운다. 초봄 가장 빨리 꽃을 피우는 식물이기 때문에 겨우내 꽃 피울 준비를 하다가 타이밍을 착각하면 일찍이 겨울에 꽃 몇 송이를 피우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일이 생명과 번식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자연은 설정값을 넣으면 늘 같은 결과값이 나오는 물건이 아니다. 인간 개체 각각의 생각과 행동을 누구도 예측할 수 없듯 식물 역시 수많은 개체 중 단 한 그루, 가지 하나의 꽃 하나 정도는 타이밍을 착각해 불시에 개화할 수도 있다. 기후 위기가 식물 생태계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로 증명된 사실이다. 이와 별개로 자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려는 노력 없이 이슈에 몰두해 모든 자연현상의 원인을 두고 “답은 기후변화로 정해져 있고 넌 대답만 하면 된다”는 식의 태도를 취하는 인간의 오만함이 문제이지 않나 싶다. 산을 깎아 도로와 아파트를 짓고,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식물을 찾다가 생태계 교란의 위험이 있는 외래 생물을 적극적으로 들여오고 이용하면서 우리 고유의 자생 생물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조차 우리는 ‘기후 위기’라는 단어로 뭉뚱그려 떠넘기고 있지는 않은가.
  • 은행 예적금에 고객 뺏길라… 저축보험도 연 6% 고금리 경쟁

    은행 예적금에 고객 뺏길라… 저축보험도 연 6% 고금리 경쟁

    생명보험업계의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저축성보험 금리가 연 6%에 육박하고 있다. 저축성보험 상품의 최고 이자율은 지난 10월 11년 만에 연 5%를 넘어섰다. 연 6%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분위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푸본현대생명은 연 5.9% 연복리 저축성보험을 지난 25일 출시했다. 현재 판매 중인 저축성보험 중 최고 금리다. 교보생명의 연 5.8% 저축성보험 상품에는 시중 자금이 몰려 목표한 물량을 조기에 달성했다. 한화생명이 연 5.7%, DB손해보험이 연 5.5%, ABL생명이 연 5.4% 저축성보험을 판매 중이다. 동양생명은 연 5.95% 상품의 연내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 저축성보험은 예적금에 질병과 상해 등 보장 기능이 더해진 상품이다. 은행과 저축은행 정기예금 중 연 6%대 상품이 있는데도 저축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만기가 훨씬 길기 때문이다. 저축성보험은 대다수가 만기 5년 일시납이다. 5년 동안 높은 확정금리를 받을 수 있어 중장기 목돈을 굴리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상 보험은 해지할 때 원금을 손해 보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저축성보험 상품은 6개월이나 1년이 넘으면 100% 이상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금리가 계속 오르면 해지하고 갈아타도 부담이 없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저축성보험 상품의 이자율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보험금 지급 시점이 맞물린 생명보험사(생보사)들의 유동성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저축성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해야 비과세 해택을 받는다. 따라서 보험 소비자들은 보통 10년 단위로 저축성보험을 해지한다. 문제는 2012년 저축성보험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데 있다. 2012년 당시 정부가 이듬해(2013년)부터 저축성보험 비과세 한도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해 저축성보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올해 이 물량의 만기가 돌아와 보험금을 타 가려는 고객이 많다. 생보사들은 유동성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저축성보험에 가입할 땐 금리 착시효과에 유의해야 한다. 계약자가 낸 보험료 전액이 아니라 보장 보험료나 사업비 등을 뺀 잔액이 적립되는 구조라 실제 수익률이 표면상 금리보다 작을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연 복리 4.5%를 제공하는 저축성보험에 가입했을 때 5년이 지난 후 받을 수 있는 실질 금리는 연 복리 3.97%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성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해야 이자 소득 비과세가 이뤄진다. 최근 출시되는 상품들은 5년 만기 상품들이기 때문에 사실상 세금 혜택은 받을 수 없다. 보험사들이 6%에 가까운 표면금리를 제시하지만 사업비를 감안하면 5% 초반 수준”이라면서 “특히 4억원 이상의 일시납을 통해 2000만원 이상의 금융소득이 발생하면 금융종합과세 대상자가 돼 준조세에 해당하는 건강보험료가 대폭 늘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독직폭행’ 정진웅 무죄 확정… 한동훈 “납득 어렵지만 판결 존중”

    ‘독직폭행’ 정진웅 무죄 확정… 한동훈 “납득 어렵지만 판결 존중”

    이른바 ‘채널A 사건’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은 당시 몸싸움을 고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30일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정 위원의 독직폭행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와 피고인의 독직폭행 고의에 관한 검사의 증명이 부족하다고 본 원심 판단은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정 위원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였던 2020년 7월 29일 당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던 한 장관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하는 과정에서 한 장관의 몸을 덮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를 독직폭행으로 보고 기소했으나 정 위원은 한 장관의 증거인멸을 막기 위한 행위였다고 혐의를 부인해 왔다. 독직폭행은 검경 직원이 직무 수행 과정에서 가한 폭행죄를 뜻한다. 1심은 폭행을 인정해 정 위원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1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판단도 2심과 같았다. 선고 직후 정 위원이 속해 있던 채널A 사건 수사팀은 입장문을 내고 법무부와 검찰의 사과를 촉구했다. 수사팀은 “이제 이 기소에 관여한 법무부, 검찰의 책임 있는 사람들이 정 위원과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또 한 장관을 겨냥해 “피의자였던 한동훈 전 검사장이 장관이 된 이후 정 위원을 수사, 기소했던 검사는 한 장관에 의해 승진, 영전하는 인사를 받았다”면서 “법치국가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 장관은 개인 자격으로 입장문을 내 “피해자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우나 최종심인 대법원의 판결인 만큼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항소심 재판부가 당시 직무 집행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취지가 아니라고 한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성찰하는 것이 정상적인 공직자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경찰청장 간 항만에 못 700개… 화물연대 “우리와 무관”

    경찰청장 간 항만에 못 700개… 화물연대 “우리와 무관”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화물차 기사들에 대한 정부의 압박 수위도 점점 세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초유의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해 파업 대오를 와해시키려는 한편 경찰은 이들의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수사 인력을 동원해 연일 ‘엄단’을 강조하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인천 신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한 뒤 취재진을 만나 노조의 운송방해 행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청장은 화물차량 2대에 쇠구슬 추정 물질이 투척된 사건과 관련해 “사실상 테러에 준하는 악질적 범죄”라며 “향후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하고, 수사를 통해 반드시 처벌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했다. 윤 청장은 인천 신항 방문 직후 “비조합원 또는 업무개시명령에 따라 복귀한 조합원이 보복을 당하거나 보복당할 우려가 있는 경우 스마트워치 지급, 맞춤형 순찰,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안전 조치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윤 청장의 강경 발언은 파업 직전부터 계속됐다. 윤 청장은 파업 전날인 지난 23일 회의에서도 화물연대 총파업을 ‘국가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집단운송거부 행위’로 단정했다. 이후 경찰은 전국 수사·형사 인력 1500여명을 동원해 화물차량 상해, 운송 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11건 21명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는 정부와 수사기관이 파업 참여 기사와 비참여 기사들을 갈라치며 ‘노노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청장이 점검차 방문한 인천 신항 주변 도로에서 못 700여개가 발견되자 경찰은 즉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 화물연대 인천본부 측은 “못은 전혀 알지도 못하고, 우리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화물연대 시멘트 화물노동자들은 이날 인천 중구 한라시멘트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운임제 시행 전은 노예의 삶과 같았다”며 “시멘트를 비롯해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 모든 화물 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 “뭘 쳐다봐” 시비 건 취객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집행유예 5년

    “뭘 쳐다봐” 시비 건 취객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집행유예 5년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비 끝에 40대 취객을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허정훈)는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부과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경위와 내용 및 방법, 횟수 등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고, 그로 인해 사망이라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재범을 예방하고 진지한 반성의 기회를 부여하는 차원에서 보호관찰과 사회봉사를 명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7월 새벽 순천시 한 포장마차에서 여자친구와 음식을 먹던 중 술에 취해 시비를 걸어온 40대 남성 B씨를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B씨가 “뭘 쳐다봐, 너 깡패냐, 니 애비가 그렇게 가르쳤냐”는 말을 듣자 화가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 업무개시명령에 경찰 수사까지…정부, 전방위 ‘노조 압박’

    업무개시명령에 경찰 수사까지…정부, 전방위 ‘노조 압박’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화물차 기사들에 대한 정부의 압박 수위도 점점 세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초유의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해 파업 대오를 와해시키려는 한편, 경찰은 이들의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수사 인력을 동원해 연일 ‘엄단’을 강조하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인천 신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한 뒤 취재진을 만나 노조의 운송방해 행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청장은 부산에서 이동 중이던 화물차량 2대에 쇠구슬 추정 물질이 투척된 사건과 관련해 “사실상 테러에 준하는 악질적 범죄”라며 “향후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하고, 이후에도 수사를 통해 반드시 처벌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했다. 윤 청장은 인천 신항 방문 직후 “운송 거부에 참여하지 않은 비조합원 또는 업무개시명령에 따라 복귀한 조합원이 보복을 당하거나 보복당할 우려가 있는 경우 대상자에 대해 스마트워치 지급, 맞춤형 순찰,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안전 조치를 적극 실시하라”고 지시했다.윤 청장의 강경 발언은 파업 직전부터 계속됐다. 윤 청장은 파업 전날인 23일 회의에서도 화물연대 총파업을 ‘국가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집단운송거부 행위’로 단정했다. 이후 경찰은 전국 수사·형사 인력 1500여명을 동원해 화물차량 상해, 운송 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11건 21명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는 정부와 수사기관이 파업에 참여하는 파업 참여 기사와 비참여 기사들을 갈라치며 ‘노노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청장이 현장 점검차 방문한 인천 신항 주변 도로에서 못 700여개가 발견되자 경찰은 즉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 화물연대 인천본부 측은 “경찰청장이 인천 신항을 방문했다는 얘기는 들었다”면서도 “못은 전혀 알지도 못하고, 우리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반박했다.화물연대 시멘트 화물노동자들은 이날 인천 중구 한라시멘트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운임제 시행 전은 노예의 삶과 같았다”며 “시멘트를 비롯해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 모든 화물 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오남준 화물연대 부위원장은 “즉각 업무 복귀에 따르지 않으면 화물 운송자 자격증까지 박탈하는 업무개시명령은 화물차 노동자를 분열시키려는 책동”이라며 “지난 6월 노조와의 안전운임제 합의 이후에도 국회에 책임만 떠넘긴 국토부는 책임이 없나”라고 반문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자치행정국 2023년도 본예산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자치행정국 2023년도 본예산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제336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지난 29일 상임위 회의를 열고 소관 부서인 자치행정국, 복지건강국의 ‘2023년도 경상북도 일반 및 특별 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및 ‘2023년도 정기분 경상북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했다.  2023년도 본예산은 세출기준 자치행정국 3,525억원 규모로 편성됐고, 전년대비 370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경북학숙 리모델링사업비(10억 신규), 스마트시티챌린지 본사업(65억 신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12억 신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심사했다. 이날 자치행정국 예산안 심사에서는 박선하 부위원장(비례)은 장애인 채용목표 달성을 위해 경력직으로 채용하거나 시험 문제를 별도로 출제하는 등의 기존의 틀을 깨는 방식이 필요하고,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며, 다른 실국과 유사한 사업인 일부 사업은 내용을 보완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황명강 의원(비례)는 글로벌청년새마을지도자 사업은 새마을시범마을조성 사업과 통합 추진하고 고려인이 거주하는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시군 스마트마을 방송구축 지원 사업은 꼭 필요한 사업으로 전 시군으로 확대하는 한편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어, 김원석 의원(울진)은 공무원 주거안정기금 선발기준을 하위직급 위주로 현재 주택 가격의 수준을 고려해 현실화할 수 있도록 검토하되 도민의 눈높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박영서 부의장(문경)은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와 학도의용군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된 분들을 살펴보고 지원대책 마련을 당부하고, 새마을재단 기금 운용을 통해 자체 운영비를 충당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교육비 특별회계 전출금은 매년 증가되는 추세로 교육청과 예산 협의 시 사업내용을 명확하게 해야 하며, 예산 여건이 교육청에 비해 본청이 어려운 수준인데 반드시 전출해야 하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경북도립대 설립 목적인 경북 지역인재 양성의 취지를 잘 살려 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칠구 의원(포항)은 새마을운동을 중앙정부차원의 공식적 원조모델로 격상해야 하며 새마을재단의 기능을 강화해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에 대한 우수성 및 역사성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법률과 규정에 맞는 보조금 예산이 편성돼야 하고, 장애인 공무원 채용확대를 위해 근본적인 원인분석으로 채용여건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임기진 의원(비례)는 새마을운동의 전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타시도 새마을 조직과 교류를 활성화해야 하며, 지역축제와 연계하는 새마을 관련 사업은 실효성이 떨어지므로 통폐합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자치행정국의 행사성 사업, 새마을관련 사업, 경북도립대학교 육성, 교육청 예산 지원 등 현안 사업 전반에 대한 위원들의 지적과 당부가 있었다면서 중복, 유사성 사업을 지양하고 장애인 고용 부담금과 같은 불필요한 예산 지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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