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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극화’아파트 분양시장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굳어져가고 있다. 건실한 건설업체가 공급하는 중·소형 아파트는 인기가‘상한가’인 반면 입지여건이 떨어지거나 대형인 아파트는 소비자들이 찾지 않고 있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고,올들어 세차례 실시한 서울시 동시청약 결과에서도 그대로 재연됐다. ◇강남,중·소형 아파트 불티=서울 3차동시분양 청약(서울 1순위 청약기준)결과 20평형대 청약경쟁률은 6.5대 1,30평형대는 8.4대 1을 기록했다.반면 40평형대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4.3대 1에 그쳤다.강남구 청담동 한신 30.7평형,서초구 서초동 SR개발 23.8평형,성동구 성수동 롯데 24평형 등은 수십대∼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1,2차 동시분양에 이어 여전히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고,평균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다. 지명도 있는 건설업체의 중·소형 아파트는 웬만한 입지여건만 갖춰도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역세권 20∼30평형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있는 것은 실수요자들이 임대수요가 많은 지역을 골라 청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중·소형 아파트 인기는 당첨자 발표 이후까지 이어지고 있다.대형 아파트와는 달리 웃돈까지 붙어 분양권이 거래될 정도다. ◇변두리,대형 아파트 외면=대형 평형과 지명도가 떨어지는 중소업체 아파트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 대림아파트,중화동 동구 햇살아파트,목동 미래원아파트.목동 호영아파트 등은 3순위 청약까지도 미달됐다.수요자들이 입주 때까지 안전한 집을 골라 청약하려는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는 분양가 인하,선(先)착공 후(後)분양 등의 전략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지못했다.입지여건이 떨어지고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도 원인이었다.미달을 면한 일부 대형 아파트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1,2차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40평형 이상은 분양권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극화 현상 고착=부동산 전문가들은 ‘중·소형 인기,대형 찬밥’현상이 당분간 계속될것으로 전망했다.경기회복이 더딘데다 가수요가 사라지면서 청약패턴이 실수요자중심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 임대사업 활성화로 중·소형 아파트 인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홈쇼핑 관련주 급부상

    홈쇼핑 관련주가 테마주로 급부상하고 있다.2일 주식시장에서 신규 홈쇼핑사업자인 연합홈쇼핑,한국농수산방송,우리홈쇼핑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산뜻한 출발을 했다.지난달 31일 방송위원회로부터 추가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신규 사업자의 관련주는 물론 기존 홈쇼핑업체도 동반상승했다. 우리홈쇼핑 관련업체인 경방 주가는3,300원(14.85%) 오른 2만5,500원으로 마감됐다.대아건설·행남자기·아이즈비젼도 각각 11.85%,11.96%,11.94%가 올랐다.한국농수산방송 계열의 하림은 11.98%가 올랐다. 대우증권 김장우(金暲祐)연구원은 그러나 “신규 홈쇼핑 관련업체들의 주가상승폭은 관련업체의 지위와 역할,사업전망 등에따라 다를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3만9,200원에 장을 마감한 LG홈쇼핑은 한때 4만4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CJ39쇼핑은 6.69%올랐다. SK·교보증권은 “지난해 두 회사의 매출액은 총 1조원 이상으로 100%에 가까운 성장을 했다”면서 “사업자선정 완료로 불확실성이 제거된데다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반등이 예상돼 매수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안개 걷혔다”현대株 강세

    채권단의 현대건설에 대한 출자전환 결정으로 현대 문제의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 29일 주식시장에서 현대 계열주는 일제히 강세였다.은행·건설업종 지수도 소폭 오르는 등 시장은 채권단의 현대건설 출자전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하루전 나스닥지수의 폭락 여파에 대한 우려를 ‘현대건설 문제 조기매듭’이라는 재료가 희석시켰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4.99포인트 떨어진 523.80으로 마감,520선지지에는 성공했다.반면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약세분위기가 이어지면서 1.44포인트 내린 69.14로 마감돼 70선이 무너졌다. [현대 계열주 강세] 개장초 상한가까지 올랐던 현대건설은상승폭이 줄어 2.86% 오르는데 그쳤지만 우선주는 상한가를 유지했다.현대전자는 건설과 비슷한 방식으로 해결될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이날 열린 주총에서 액면가 이하 가격에서 증자 근거를 신설한 것이 외자유치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7.24%나 올랐다.다른 계열사들도 상선 4.17%,상사2.80%,증권 1.36%,중공업 0.35%씩 올랐다.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의새 지주회사로 부각되면서 7.18%가 상승했다. [은행·건설주 오름세] 지수하락에도 불구,은행·건설업종지수는 출자전환이 은행에 별로 나쁠 것이 없다는 인식이확산되면서 소폭 올랐다. 주가가 오른 은행은 외환·조흥·국민·주택은행 등이다. 건설주들도 건설업종에 대한 신뢰도 회복 기대감으로 소폭 올랐다. [외국인 반응] 엿새만에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은 33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신한(54만4,000주),외환(49만7,000주),하나(26만1,000주),주택(4만2,000주),국민(2만1,000주) 등 은행주에 대한 매도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LG텔레콤 이틀째 상한가

    LG텔레콤이 차세대 영상이동통신 IMT-2000 동기식 사업참여 희망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LG텔레콤은 가격제한폭인 560원이 오른 5,28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텔레콤의 주가 강세는 LG텔레콤이 IMT-2000 동기식 사업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힌데다 신임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이 IMT-2000 동기식 사업을 성공시키겠다는포부를 밝힌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영증권 박세용(朴世鎔)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의 주가는 정부가 어느 정도 지원하는 지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출연금을 삭감해주거나 출연금을 분할(15년) 납부하도록허용할 경우 수익성이 호전돼 주가는 LG그룹이 IMT-2000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발표하기 직전 수준인 7,000∼8,000원수준까지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K증권은 이날 “LG텔레콤은 올 1·4분기에 500억원 흑자전환이전망되고 3G서비스 지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준 수익’에서 ‘시장수준 수익 초과’로상향 조정했다. 오승호기자 osh@
  • 삼성전자 증시 견인차 될까

    삼성전자 주식의 강세를 시발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주식시장을 선도하고 있다.특히 삼성전자는 주가상승의 견인차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6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삼성전자는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현대전자·아남반도체 주식도 상한가를 기록했다.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 주변 장비업체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주’의두 시장에서의 ‘상승 견인력’이 돋보였다. ■반도체 관련주 강세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현대전자는상한가 매수잔량이 1,210만주를 넘었다.지난주 후반 이틀동안 11% 이상 급등했던 삼성전자는 5일째 상승세는 이어갔지만 상승탄력은 둔화됐다.장중 22만원대를 넘어서기도했으나 지난주말보다 2,000원 오른 21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 장비관련주들의 초강세가 두드러졌다.주성엔지니어링,아토,화인반도체,원익,동진쎄미켐등 반도체 관려주들은 상한가까지 올랐다. 반도체 D램 현물가격의 하락추세가 제한적이고 미국 반도체주식들이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형성된것이 반도체주의 급등 배경으로 보인다. ■외국인 삼성전자 연일 대량 매수 외국인들은 23일부터사흘동안 삼성전자 주식 161만6,000주를 순매수했다.삼성전자의 외국인지분율은 23일 현재 57.06%로 연중 최고치인57.09%에 육박했다. LG투자증권 구희진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올 1·4분기실적이 DRAM 가격의 급락에도 불구,순이익이 시장의 우려보다는 안정적인 1조577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면서 “향후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는 29만∼32만4,000원”이라고 분석했다.현대증권은 2·4분기쯤 27만5,000원까지는 올라갈것으로 내다봤다.교보증권 임송학(林松鶴)투자전략팀장도4월초쯤 26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대우증권전병서(全炳瑞)부장은 “세계 반도체경기가 바닥에서 벗어났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18만∼24만원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시장견인 지속될까 SK증권은 삼성전자의 시세견인 효과가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그 이유로 ▲1·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된 점 ▲2개월 넘게 진행돼온 하락추세대 상향돌파와 세계 반도체 주식들의 강한 반등 ▲반도체 D램 가격 오름세 ▲PC산업의 재고감소로 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가세 등을 들었다.반면 대우증권 전병서부장은 “미국 IT산업 경기가 호전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증시 고객예탁금도 계속 감소하는 등 수급상황이 어렵다”면서 “최근의 외국인 매수는 기술적 매매수준에 불과해 삼성전자가 시장을 계속 견인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왕회장 별세’ 증시 무덤덤

    정주영(鄭周永) 전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은 22일 주식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현대 관련주들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소그룹별로 ‘왕회장’의 별세에 따른 명암이 극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았다.증권 전문가들은 “정 전명예회장의 별세는 경제적인 파장보다는 사회적인 파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현대그룹의 경우 계열분리 작업을 가속화하는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회사의 내용에 따라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날 주식시장은 ‘왕회장의 별세 충격’은 거의 없었다.반면 전날 미국시장의 급락과 환율급등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종합주가지수는 5.54포인트 떨어진 527.05로 마감했다.코스닥시장도 하루종일 70선위에서 지루한 공방전을 펼치다0.63포인트 내린 70.64로 끝났다. ●현대 관련주 주가에 별 영향 없어 약세로 출발한 현대관련주들은 현대증권 모든 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현대증권을 필두로 상승세로 돌아섰다.그동안 지루하게 끌어오던 AIG와의 외자유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징조로 받아들여지며 현대증권이 13.04% 급등했다. 소그룹별로는 장자인 정몽구(鄭夢九·MK)회장의 현대차그룹계열사 주식들은 현대자동차(1.27%),현대모비스(0.63%)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고 기아차(-0.63%),하이스코(-4.25%),인천제철(-1.62%) 등은 약세였다. 관심이 집중된 정몽헌(鄭夢憲·MH)회장 계열의 상장사들은 현대증권의 급등과 함께 최근 정 회장의 처가쪽에서 매집한 현대엘리베이터도 외자유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까지 올랐다.현대전자는 전날보다 10원 올라 3,000원을가까스로 지켰고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은 각각 4.45%와 2.44% 올랐다.현대상사만 1.09% 떨어졌다. 계열분리를 앞두고 있는 정몽준(鄭夢準·MJ)회장의 현대중공업은 1.10% 떨어진 반면 미포조선은 1.85% 올라 명암이 엇갈렸다. ●계열분리 가속화 전망 전문가들은 정 명예회장의 별세로 계열분리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박만순(朴萬淳)이사는 “이미 계열분리가진행중이고 2세들이 경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 명예회장의별세가 외자유치나 매각 등 현재 진행중인 협상의 성사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그러나 “후계구도가 보다 명확해져 분쟁의 소지가 사라진데다 계열사간 연결고리가 느슨해져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도 “정 명예회장의 별세가 시장,특히 현대그룹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닭고기·수산물가공업체등 구제역 수혜주 연일 상한가

    구제역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닭고기 생산업체와 수산물 가공업체들이 연일 상한가 행진을이어가고 있다. 하림·마니커 등 닭고기 생산업체와 동원수산,사조산업,신라교역,대림수산,동원산업,오양수산,한성기업,동원,F&B,신라수산 등 수산물 가공업체들이 22일 일제히 상한가까지 올랐다. 신한증권 김상규(金祥圭)애널리스트는 “구제역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닭고기 소비가 증가해 국내 닭고기 생산업체들은 생산량을 20∼30% 늘렸고,닭고기값이 계속 오르고있어 이들 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산물 가공업체들도 참치값 인상과 대체식품으로의 부각,환율상승에 따른 수혜까지 예상돼 경사가 겹쳤다.김상규애널리스트는 “수산물 가공업체들은 특히 수출비중이 높아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한가 대열에 가세한 사료업체들의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환율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오히려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다. 대우증권 백운목(白雲穆)연구위원은 “특히 소와 돼지사료 생산업체들은 사육두수의 감소에 따른 생산 감소로 고전이 예상된다”면서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때문에 환율상승으로 수입가격이 5∼10% 올라 수익성이 악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배합사료 원가부담은 0.5%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증권 김상규 애널리스트는 “구제역 테마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공포가 확산되면서 국내에서의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심리적 요인과 차익실현간 힘겨루기를 통한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닭·오리고기 인기 상한가

    “도대체 어떤 고기를 먹어야 하나.얼마전엔 광우병이더니이번에 구제역이라니.소·돼지고기는 싫고 그렇다고 고기를먹지 않을 수도 없고…” 최근 시장에서 어느 고기를 사야 할지 고민하는 주부들이늘고 있다.이에 따라 각 유통업체들은 대체육류인 닭·오리고기 매장을 대폭 늘리고 주부들을 손짓하고 있다. 특히 닭이 올겨울 폭설로 대량 폐사해 물량공급이 어렵게되자,틈새로 내놓은 오리고기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이들대체육의 판매량은 지난주쯤부터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 쇠고기는 연초에 비해 20∼30%가량 이미 판매가 줄어 정육점마다 울상이고 돼지고기는 20%쯤 판매량이 늘다가 구제역 소식으로 매기가 뚝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반면 닭은 20∼30%,오리고기는 매장별로 최고 수십배까지 매출이 늘고 있다.이에 발맞춰 닭고기는 지난주부터 가격이 1㎏당 1,200원에서 2,000원으로 60%이상 올랐고 통오리는 6,000∼7,000원선을 지키고 있다. ■닭·오리고기 판매현황 농협하나로클럽 허윤식 축산담당과장은 “광우병 한파 이후 닭고기 매출이 부쩍늘었으나 폭설로 닭고기 물량공급이 어려워져 오리고기를 팔기 시작했다”면서 “1월에 비해 2월에는 오리고기 매출이 25% 증가하는등 오리고기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이종목 식품매입팀과장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강남점에서 오리고기 판매전을 열고 있다”면서“하루 매출이 200만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아다른 점포에서도 기획전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할인점 홈플러스는 지난달부터 닭·오리고기 기획전을 마련하고 있다.평소 매출이 3만∼4만원에 불과하던 오리고기 매출은 냉장육을 시식판매하면서 최근 하루 1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닭고기도 행사이후 20% 정도 판매가 신장됐다. 롯데 마그넷 관계자도 지난 1월 닭고기 판매는 5억원에서 2월에는 6억원으로 20%,오리고기도 4,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50% 증가하는 등 육류소비패턴에 급격한 변화가 일고있다고 말했다.특히 고등어 갈치 새우 참조기 등이 20%정도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현대백화점도 냉동오리 하루판매량이 광우병 파동전 일주일 판매량과 맞먹을 정도로 고객의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체육류 판매전략 유통업체는 당분간 이들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 고영실주임은 “닭·오리고기 시식행사를 통해 판매가 늘고 있으나 아직 이들이 대체식품으로 정착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따라서 닭고기나 생선판매코너는 매장개편 때 면적을 늘리기로 했으나,오리고기는 눈앞의 매출보다는 고객의 관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고기 가공업체인 주원농산 신용호과장은 “오리는 육질이 독특해 한번 먹어본 사람이 계속 찾는다”면서 “성인병에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오리고기를 찾는 이들이 늘고있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오리고기 요리법. “요즘 오리고기는 냄새도 없고 맛도 좋습니다” 오리요리전문 체인점 금강산(02-733-1550)을 8년째 운영중인 나승호(57)사장은 “오리요리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면서 “다만 육질이 단단해 닭고기보다 조리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고 말했다.나사장으로부터 오리요리법을 알아본다. ■유황오리찜 유황오리 1마리에 밤 대추 인삼 마늘과 물에불린 찹쌀을 준비,속에 넣는다.다음으로 삼베나 광목 등 깨끗한 천으로 오리를 꼭 싸서 압력솥에 넣는다.오리가 반정도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1시간30분정도 찐다. 천으로 싸는 이유는 찌는 시간이 길어 모양이 흐트러지는 것을 막기 위한것이다.겨자양념장이나 소금을 곁들인다. ■오리백숙 큰냄비에 오리 1마리와 밤 대추 인삼 마늘을 넣는다.오리가 푹 잠길 만큼 물을 붓고 끓인다.통오리로 하면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토막을 내도 괜찮다.고기는 찢어서 먹고 국물에는 불린 찹쌀을 넣고 죽을 끓인다. ■오리탕 삶은 오리의 살을 찢어 냄비나 뚝배기에 넣는다.고추가루와 간장 다진 마늘 등으로 만든 양념장을 넣고 물을부어 끓인다.미나리 파 쑥갓이나 깻잎 등을 기호에 따라 넣는다.들깨가루를 넣어도 맛있다. 강선임기자
  • ‘허무 개그’ 로 인기 상한가…이진환·손헌수

    “내가 이날을 위해 10년동안 칼을 갈았다.”“설마.”“그치?” “많이 드세요.”“(상을 확 뒤집으며)다시 차려.”“어,그래.” “(뜨거운 커피를 들고)원샷해 봐.”“니가 해 봐.”“어,그래 벌컥벌컥.” 요즘 뭇사람의 배꼽을 들썩이게 하는 ‘허무개그’의 한 장면이다.그까짓 게 뭐 웃기냐는 말을 하려면 잠깐 기다려보는게 좋다. 웃을 수 있냐 없냐에 따라 신세대와 쉰세대가 판가름되는 순간이니까. “지난해 11월 대학생 개그동아리 선발대회에서 뽑힌 사람들이 합숙연수를 갔어요.뭐 하느라 한눈파는 사이에 다른 사람들끼리 팀을 짜서 어디론가 사라졌어요.결국 남은 우리 둘이 한팀이 되었죠.” 신인개그맨 이진환(21) 손헌수(20)콤비가 촌스러운 머리에로봇같이 무표정한 얼굴로 2∼3분 사이에 쉴 새 없이 쏘아대는 허무개그.만든 과정 자체가 우연이고 허무하다. “2시간동안 머리를 쥐어짰어요.‘아이디어 있어?’‘없어’‘응.그래’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그 허무함을 소재로 사용했죠.” 선배들에게 보여주니 “재미는 있는 것같은데 방송용으로적합하지 않다” “성의없어 보인다”는 반응이 나왔다.결국채택되지 못한 채 MBC ‘코미디 하우스’시작 전에 방청객들을 웃기는 ‘바람잡이’노릇을 2주동안 했다.그때 허무개그 몇개를 선보였는데 방청석이 뒤집어졌다. 이를 눈여겨 본 김구산PD가 “한번 해 봐라. 안좋으면 편집에서 자를 테니까”라고 해 결국 전파를 타게 됐다. 이들은 요즘 인기를 차츰 실감한다.팬클럽도 생겼고 아침에일어나면 동네에서 밀려든 사인부터 하느라 바쁘다.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원조를 능가하는 허무개그를만들어보겠다는 패러디 개그가 하루에도 수십건 오른다. MBC 안에서도 마찬가지.“침체기에 있던 MBC코미디가 너희덕분에 일어섰다”는 PD와 선배 개그맨들의 칭찬은 황송하면서도 뿌듯하다. 하지만 정작 부모님들은 ‘왜 사람들이 우리 아들을 보고웃는지’잘 이해하지 못한다.어느날엔가는 천안에 사는 이진환의 어머니가 전화를 걸어 “야 이놈아.TV에 코딱지만큼 내비치면서 그까짓 거 하려면 당장 내려와”라고 호통을 치셨단다. 이들이 생각하는 허무개그의 인기요인은 뭘까.“우리도 의외예요.짧은 시간동안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웃음 방식이 새로웠나봐요.바로 듣고 바로 웃을 수 있는 인스턴트 개그라특히 젊은 층이 열광하는 것 같고요.” 인기가 하늘을 찌르자 빙과류·모기향 등등 CF도 몇개 들어왔지만 출연은 자제한다.이유는 “신비함을 잃을까 봐”.허무개그 컨셉에 딱 맞는 게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다.이들은 요즘 시트콤 ‘뉴논스톱’‘코미디 닷컴’에도 얼굴을내비친다. 삼행시 열풍을 뒤이을 또하나의 웃음코드로 꼽히는 허무개그.그 허무한 웃음이 얼마나 갈 지 지켜볼 일이다. 허윤주기자 rara@
  • ‘경제검찰’ 공정위 인기 상한가

    ‘경제검찰’ 공정거래위원회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행정고시 합격자들이 배치를 선호하는 상위 부처인 데다 사법연수원 졸업생들도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위가 최근 3명의 변호사를 특채하려고 올해 사법연수원 30기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채용공고를 내자 무려 19명이 몰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갈수록 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공정위에 근무하면 경력과 전문성을쌓을 수 있기 때문에 예비 법조인에게 매력적인 곳으로 비치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6대1 이상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공정위에 발을 들여놓은조창영(趙昌暎·33)·배현정(裵賢貞·30·여)·김근성 (金根成·28)변호사는 “경제규모가 커질수록 공정거래 업무의 중요성도 커진다”며 “공정거래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고싶다”고 말했다. 현재 공정위에는 11명의 변호사가 특채돼 일하고 있다.이번특채는 3명의 변호사가 공정위를 떠난 데 따른 보강조치다. 황보윤 심판관리1과장과 2명의 사무관이 로펌이나 변호사 개업 등을 위해 최근 공정위를 떠났다. 박정현기자 jhpark@
  • 새내기 탤런트들 ‘브라운관 점령’

    새내기 탤런트들 ‘브라운관 점령’

    새로운 것이 좋아!브라운관에 풋내음이 그득하다.갓 데뷔신고를 마쳤거나,CF말곤 연기경력 제로인 ‘생짜’신예들이 드라마 주연으로 줄줄이 캐스팅,선전하고 있다. 올봄 ‘캐스팅 파괴’ 원조는 뭐니뭐니해도 MBC 수목드라마‘맛있는 청혼’.드라마의 꽃 미니시리즈에서,그것도 멜로라인을 만들어갈 두축에 소유진 손예진이라는 생소한 이름이낙점됐을때 방송가에선 도박이라 여겼다.하지만 뚜껑을 연‘…청혼’은 코스닥 상장되자마자 상한가로 치솟는 벤처기업처럼 순식간에 시청률 톱텐 안으로 뛰어들었다. 소유진은 SBS 미니시리즈 ‘루키’로 얼굴을 알릴락말락이었고 손예진은 CF 두편 찍은게 전부.하지만 이들은 그얼굴이그얼굴인 스타주연들에 식상한 시청자들 틈새심리를 무서운기세로 파고들고 있다.소유진이 땡글땡글 장난기어린 눈빛연기로 통통 튈때 손예진은 청순함과 요부 이미지를 반반씩 섞어놓은 싱그러운 마스크로 분위기를 다잡는다.방송 나갈때마다 “누구냐”“신선하다” 등 시청평이 빗발친다. 질세라 또하나의 모험패를 꺼내든 곳이 KBS. 2TV 월화드라마 ‘비단향 꽃무’ 주연급으로 최민용을 포진시켰다.4년전 교양국에서 만든 ‘신세대보고,어른들은 몰라요’에 몇회 출연한게 전부지만 웬지 낯설지 않다.우수젖은 눈동자,반항기와그늘이 묘하게 교차하는 프로필 등이 일련의 ‘선한 반항아’ 계보를 잇고 있기 때문.죽은 형 민혁이 남기고간 미혼모영주(박진희)를 놓고 일류변호사 승조(류진)와 멜로대결을펼칠 우혁역이다.버거울성 싶은 역할인데도 ‘신세대보고’때부터 눈여겨봤다는 박찬홍PD는 “가만있어도 우수가 철철 흐른다”며 기대가 대단하다. SBS도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에 신민아,새 아침드라마 ‘이별없는 아침’에 유서진 등 새내기들을 잇달아 캐스팅했다.조성모 뮤직비디오 ‘아시나요’에서 애절한 눈망울이 인상깊던 베트남소녀 신민아는 감때사나운 이병헌 친동생 민지역,강성연의 MBC동기생인 늦깎이 유서진은 고시준비생 안정훈의 여자친구 지혜역으로 젊은 주부들을 흡인한다. 신예들 대활약은 스타시스템으로 도배돼온 주연급 캐스팅 관행에 회오리바람을 일으키고있다.아쉬운 대목은 이들 대부분이 캐스팅 난항의 산물이란 점.소유진은 박진희의 고사로,최민용은 김내원의 대타로 투입됐다는 후문이다.SBS 관계자는 “차제에 드라마국 안에 신인발굴·육성을 위한 제도적장치가 갖춰져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손정숙기자 jssohn@
  • 흔들리는 증시…550이 지지선?

    연초 상승곡선을 그렸던 주식시장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미국과 일본 증시의 불안과 매수주체 및 상승모멘텀이 없는상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모두 반등세를 보였다.종합주가지수는 투신권 매수세에 선물지수 상승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하며 전날보다 5.94포인트 오른 565.38을 기록했다.코스닥지수도 새롬기술·다음·한글과 컴퓨터 등 닷컴 3인방이 상한가까지 오르며 지수상승을 이끌어 2.33포인트 오른 74.32로 거래를 끝냈다. [상승추세로의 반전 실패] 1월 중순 시작된 조정이 길어지면서 추가상승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지 못했다.나스닥 하락세가 국내시장에서 외국인 매매에 치명타를 가했으며,개인투자자들의 부동자금 유입을 늦추게 했다.연기금 투입도 이렇다할 약효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 등 대외변수도 악재다.미국경기는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렵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고,일본은 국가신용등급마저 하향 조정되며 닛케이지수는 16년만에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대외여건은 악화일로다. 동원경제연구소 강성모(姜盛模)연구원은 “1차 랠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자금유입을 통한 추가상승 탄력을 구성하지못해 주식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합주가지수 버팀목은] 증시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 550선을 거래소의 1차 지지선으로 본다. SK증권 현정환(玄丁煥)연구원은 “1월4일 지수가 큰 갭(521.02→558.43)을 만들며 상승했던 점을 감안할때 1차적으로는 갭의 상단부였던 550선대가 지지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그러나 “추가적인 악재가 생기면서 지수 550선이무너질 경우에는 갭이 메워지며 하단부인 520선까지 지수가밀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엔 지지선이 없다] 지난 한주동안 올들어 최대의수익하락률(-10.5%)을 기록하는 등 추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코스닥시장은 자제력을 잃었다는 평가다. 지수는지난해말의 전저점인 70선에서 지지선을 구축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경제가 최악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데다,시장의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객예탁금마저 한때 9조원을넘었으나 지금은 8조원대로 밀려났다. 교보증권 임노중(林魯重)연구원은 “지수 70선이 지지선 역할을 하려고 애를 쓰고 있으나 나스닥시장이 바닥을 확인하지 않는한 하락세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지수가 지난 연말대비 70% 가까이 상승한 점이 오히려 부담이 되며 하락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나스닥의 기술적 반등,정부의 증시부양 의지 등 재료가 현실화할경우 지난해 12월 투매물량이 나오기 전에 형성된 전저점인지수 70선에서 조정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中, B株 거래재개 첫날 폭등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내국인의 취득 허용 조치를 앞두고중단된지 9일만에 거래가 재개된 중국의 외국인 전용주(B주)는 지난달 28일 상하이와 선전(深?)증시에서 대부분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나타냈다. 홍콩달러로 거래되는 선전증시(54개사 상장)는 개장 한 시간만에 주가지수가 9.69% 오른 140.09를 기록했으며 미국 달러로 거래되는 상하이증시(58개사 상장) 역시 오전장을 91.29로 9.73% 상승한 채 마감하는 등 양대 증시의 대부분 주식들이 상한가(10%)까지 올랐다. B주의 초강세 배경은 지난달 19일 중국 증권감독회가 내국인들에게 거래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뒤 A,B주 합병 가능성및 평가 절하된 B주의 상승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khkim@
  • 대우중공업 상한가 행진 끝

    지난 2일부터 18일간 상한가 행진을 펼쳤던 대우중공업 주가가 28일에는 하한가까지 떨어졌다.증권거래소의 집중감리대상에 오른 뒤 조기 상장폐지 대상으로 떠오른 대우중공업은 이날 오전장부터 약세를 거듭한 끝에 투매물량이 쏟아졌다.그러나 2,600만주가 넘는 매도잔량과 함께 하한가에 657만주의 매수호가가 대기중이어서 투기 열기가 식지 않은 모습이다. 대우중공업 우선주도 2일부터 20일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13일동안 상한가를 기록한 뒤 27,28일에는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교보증권 김정표(金政杓)책임연구원은 “최근의 대우중공업주가급등은 상장폐지 종목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투기적 시세”라면서 “상한가 행진이 멈춘 뒤에는 주가의 급락이 뒤따르는 것이 보통”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 손보사 부실금융기관 첫 지정

    리젠트·대한·국제화재 등 손보사 3곳이 손보사로서는 처음으로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됐다.제일화재의 경우,유상증자를 조건으로 경영개선계획을 승인받았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3일 금감위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그동안 생보사의 경우,13곳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퇴출됐으나 손보사의 부실 금융기관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국내 11곳의 손보사 가운데 8개곳만 남게돼 보험업계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금감위는 이날 회의에서 자산보다 부채가 초과함에도 불구하고 자본확충계획을 내지않은 이들 3곳을 부실금융기관으로결정했다. 금융감독원의 자산·부채 실사결과,순자산부족액은 리젠트 화재가 560억원이고 대한·국제화재는 각 400억∼500억원으로 전해졌다.이들 부실 손보사들은 3월말까지 증자명령을 이행하지 못하면 합병이나 제3자 공개매각이나 계약이전 등의 구조조정을 당하게 된다. 한편 리젠트화재는 회사가 금감위에 유상증자 계획서를 제출,경영개선계획을 승인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이날오전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금감원이 주가조작 여부 등을 주시하고 있다. 금감위와 금감원 실무자들은 리젠트화재 대주주인 KOL로부터800억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제출받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 박현갑기자eagleduo@
  • 섬유·의복종목 무더기 상한가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중심으로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으나 섬유·의복주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섬유·의복 업종지수는 지난 7일 244.18에서 21일에는 280. 55로 10일 연속 올랐다.이 기간동안 상승률은 15%로 종합주가 지수 상승률 3%를 훨씬 웃돌았다. 21일에도 종합주가지수는 14.21포인트나 떨어졌지만 섬유·의복업종인 대농,경남모직,중앙염색,나산, 한국합섬 등은상한가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외환위기 이후 오랫동안 소외됐었고,개인들이 주도하는 개별종목 장세에서 규모가 작고 저가주인 섬유·의복업종 주식으로 개인들의 매기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LG투자증권 송계선(宋桂先)책임연구원은 “코스닥이 급등하면서 가격대가 부담스러워진 개인들이 거래소의 저가주인 섬유·의복업종 주식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순환매수가 이어지는 시장 분위기를 감안할 때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김기안(金基安)선임연구원도 “조정장세에서는 섬유·의복과 같은가벼운 종목의 주가는 오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최근 잇따라 발표되는 경기둔화 지표와는 달리 백화점 매출증가는 의류업체의 매출증가로 직결돼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국가신용등급 상향 기대감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종합주가지수가 610선에 바짝 다가섰다. 20일 주식시장에서는 방한중인 피치IBCA가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한단계 상향 조정할 전망이라는 소식과 대우자동차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07포인트 오른 608.74로 마감됐다. 미국 살로먼스미스바니사에 매각된다는 소문으로 대우증권이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증권주가 9% 이상 급등했다. 코스닥시장도 이틀째 상승세가 이어져 지난주말보다 0.36포인트 오른 87.65로 마감했다. 김균미기자
  • 리타워텍·아시아넷 주가조작 수사

    금융감독원이 리타워텍과 자회사인 아시아넷을 시세조종혐의 등으로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일 “리타워텍 등의 경우,허수주문을 여러차례 하는 등 시세조종 등의 혐의가 짙어 추가수사가 필요해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말했다. 리타워텍은 액면가 500원 기준으로 지난해 1월26일 2,000원에서 3월17일까지 34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며 10만5,000원까지 상승했다.5월18일에는 장중 36만2,000원까지 치솟았다. 관계자는 “이밖에 일반인이 1∼4명씩 관련된 건과 법인 1개가 연루된 2건 등이 더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의무위반혐의,소유주식 및 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혐의,모회사 주식취득금지 위반혐의,외화증권 투자한도 위반혐의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이와함께 이동채(李東采) 전 파워텍(현 리타워텍)사장이 내부정보를 이용,주식을 매매거래해 60억원대의 부당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에 대해 검찰에 고발했다. 이씨는 지난 99년 11월 자기회사인 파워텍 영업을 리타워그룹에 양도하는 협상을 벌이면서 이같은 내부정보를 이용,11월19일부터 12월6일까지 다른 사람명의 계좌를 통해 자기회사 주식 20만3,450주를 매수했다가 5만3,820주를 처분,약 64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이다. 리타워텍의 자회사인 아시아넷 주식의 장외거래를 중개하면서 매수인에게 매도가격을 속이고 회사에 입고돼야 할 주식워런트 3만여주를횡령한 전 현대증권 김춘호(金春鎬) 국제부장 등 4명도 업무상 횡령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박현갑기자
  • 광우병 수혜주 무더기 상한가

    ‘광우병 수혜주’가 증시의 반짝 테마주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에 광우병 상륙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5일 주식시장에서 ‘광우병 수혜주’들이 급락장세 속에서도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광우병 수혜주로는 동물성장촉진제인 라이신 생산업체와 축우용 사료업체,동물약품제조업체,쇠고기 소비 감소로 반사이익이 예상되는닭고기 생산업체 등이 꼽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사료업체인 한일사료공업,도드람사료,동물약품 제조업체인 이글벳,양계 사료 제조회사인 경축,닭고기 전문 생산업체인 하림,마니커 등이 일제히 상한가까지 올랐다. 거래소에서는 축우용 사료업체인 대상사료도 상한가를 기록했다.우성사료도 덩달아 큰 폭으로 올랐다.그러나 직접적인 수혜종목인 동물성장촉진제 라이신을 생산하는 제일제당은 약간 오르는데 그쳤다. 대우증권 백운목(白雲穆)연구위원은 “광우병 파동으로 쇠고기 소비가 줄어드는 대신 닭고기 소비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닭고기 관련업체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면서 “그러나 광우병 수혜주로 부상된 사료업체들은 원재료의 수입의존도가 높고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그 효과는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 최성호(崔成鎬)책임연구원은 “광우병 수혜주들이 최근 급부상하며 단기 급등했다”면서 “축산업 관련주 이외에 바이오주나제약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우중공업 이상한 상한가 올 10월23일 상장폐지 예정

    거래소시장 개장 직후 대우중공업 거래 주문이 폭주해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특정 종목에 대한 주문 폭주로 거래가 중단되기는 99년 10월 담배인삼공사에 이어 두번째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대우중공업에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성 주문이 몰려 동시주문 건수가 종목당 처리한도인 5만건을 훨씬 웃도는6만9,000건이나 돼 오전 9시12분 매매거래가 정지됐다.거래소는 “9시12분까지 들어온 주문은 모두 처리됐으며 6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고 밝혔다. 대우중공업은 이날 상한가인 20원에 25만6,680주가 거래됐다.상한가잔량 7억7,531만주를 포함,8억2,719만8,070주의 매수잔량이 쌓였다. 거래가 재개된 2일에도 주가가 10원에서 15원으로 50%나 급등하며 상한가 잔량이 7억5,000만주나 쌓였었다. 대우중공업은 조선과 종합기계로 회사가 나뉘면서 주된 영업·자산이 신설법인으로 이전돼 투자자산 및 매출채권 관리만 맡다가 오는 10월23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주가가 워낙 낮아 위험을 무릎쓰고 단기이익을 노린 단타족들의투기적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6일에도 주문이 폭주할 경우 거래가 중단될 수 있다”면서 “이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다음달 5일 도입 예정이었던 400만건 동시접속 가능시스템을 이달중 앞당겨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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