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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700선」 다시 무너져/단숨에 21P 밀려「690」에 마감

    ◎“팔자” 쇄도… 하한가 3백92개/정국경색 여파/기관개입도 역부족 주가 7백선이 9일장만에 또다시 무너졌다. 31일 증시에는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의 내각제 반대발언 파문이 불어닥쳐 가뜩이나 움츠린 투자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33포인트가 빠져 6백90.16을 기록했다. 이날 장세는 김대표의 발언으로 정국경색이 장기화될 전망이 뚜렷해진데다 중동에 다시 전운이 감돈다는 보도 등이 겹쳐 전장초반부터 6백90대로 내려 앉았다. 투신사와 보험사 등 기관들이 나서 주가를 떠받쳤으나 대세를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장들어서도 아무런 호재없이 이같은 악재만이 부각돼 한때 6백90선마저 깨졌으나 증안기금과 기관들이 4백억∼5백억가량을 쏟아부어 간신히 6백90선을 유지했을 뿐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거래량 1천7백68만주에 거래대금은 2천5백36억원이었다. 거의 전종목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민영방송의 지배주주로 확정된 태영주가 모두 8백원씩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가 떨어진 7백33개 종목중 3백92개가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상한가 17개를 포함 62개 종목만이 올랐다.
  • 비논리적 주가의 속성 잊지말라/「폭등ㆍ폭락」 이기는 건전투자의 길

    주가가 연 7일째 계속 급상승을 거듭하였다. 25일에는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긴 했지만 이러한 이상급등은 과거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었다. 주가 상승률면에서 과거의 실적들을 살펴보면 87년 6ㆍ29 이후에 주가 상승률은 20.4%,25일 이격률(주가추세를 나타내는 공식으로 1백15 이상이면 증시과열을 의미한다) 최고치가 1백15.0%였었다. 87년 대통령 선거후에는 주가 상승률은 40.4%,이격률최고치는 1백13.9%였었다. 그뒤 88년 4ㆍ4분기 금리자유화 조치단행 당시 주가상승률 37.7%와 이격률최고치 1백11.2%에 비해서 이번의 주가상승 국면에서는 상승률이 40.7%,이격률은 1백24%로서 모두 과거의 단기급등기록을 초과하는 것이었다. 이처럼 25일 이격률과 단기간의 주가상승폭이 사상 최고수준을 보이는 우리 증시의 과열조짐은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일까. ○상승기반 확보 미지수 그동안 백약이 무효라고 했던 우리 증시를 이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게 한 것은 다음의 몇가지 복합적인 요인들로 설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것도 아직까지는 시장자체와경제의 기초변수들의 확고한 뒷받침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는 이른감이 없지 않다. 첫째로 시장내부적으로 매물공백상태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지난해 12ㆍ12조치 이후 투신ㆍ증권ㆍ보험ㆍ보험사들과 증안기금에서 매수한 주식규모가 8조5천억원에 이르며 주식물량이 개인투자로부터 기관투자로 상당히 옮겨갔다. 또한 미수와 신용에 의한 외상매물이 지난 10일의 소위 「깡통계좌」 반대매매 과정을 통해서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지난 3월말 외상매물이 3조4천억원 선에서 최근 1조3천억원 선으로 감소하여 시장자체내 매물압박이 현저히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최근 보름동안 고객예탁금의 유입이 늘어나 6천억원으로 증가하였다. 한마디로 증시내에 공급보다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 폭발장세의 기본을 이루었다 하겠다. 둘째로 대내적으로 몇가지 호재가 방아쇠 역할을 하였다. 그중에서도 정부의 금융산업개편안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하였다고 할 것이다. 금융산업의 합병 및 전환의 지원과 대형화 유도,신규업무 진출허용 등을 내용으로 한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발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연일 상한가를 치게 했고 이것이 다른 주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확산되자 일반 개미투자군이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로 여기에 곁들여 보장형 수익증권 발매로 투신사의 투자여력 증대와 자본자유화 임박설,남북관계개선 등의 재료가 가세했고 국제적으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41달러에서 28달러로 하락하여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한 위기감이 다소 진정된데다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서 지난 4월18일 1백엔당 4백42원에서 현재 5백75원으로 30% 상승하여 우리상품의 경쟁력이 강화된 것도 호재로 작용하였다. 다시말하면 우리경제를 밝게 볼 수 있는 요인이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넷째로 환율변동에 따른 국제 단기성 자금의 유입가능성이 커졌고 최근 토지종토세의 실시가 가시화되면서 지난해 금융실명제 실시로 빠져나갔던 자금이 다시 증시에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밖에 앞으로 각종 선거를 앞두고 자금살포와 주식시장에의 영향 등을 고려한 정치적 판단도배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다소의 경제여건 변화가 수반되고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으나,우리경제의 기본적인 여건이 확실하게 좋은 방향으로 변화된 것이 아니고 증시 자체적으로도 주가상승폭이 단기간에 40%를 넘어섰고,또한 8백20∼8백30포인트대의 대기매물이 대량포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나친 추격 매수나 군중심리에 휩싸인 뇌동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비록 투자의 여력이 충분하다고 하더라도 주가의 흐름상 일시적 조정의 가능성은 항상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투자행동패턴을 예측하기란 매우 어렵다. 투자의사 결정을 하는 사람들 자체가 비논리적이고 비이성적이며 비과학적인 속성을 갖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경험이 일천한 개인투자가 중심시장에서는 정보의 분석과 유통이 과학적이지 못하고 쉽게 루머성 정보나 뇌동매매에 휩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투자가들은 얼마전의 쓰라린 투자경험을 살려 차분히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고 심사숙고 한 연후에 투자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투자방향은 수출,유가,엔화 등의 요인들이 산업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북방관련산업,금융관련산업이라 해서 무조건 뛰어들기 보다는 향후의 이해득실을 차분히 분석하면서 확실한 투자기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침체때의 경험 기억을 또한 개인의 투기적 동기에 의한 매수보다는 여유자금에 의한 투자적 동기에 의한 매수라는 건전한 투자전략이 소망스럽다. 지난 증시침체때 증권시장의 이해당사자들은 많은 교훈을 얻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투자가들은 많은 대가를 치르고 값진 경험을 하였다. 그 경험이 단기급등주가에 현혹되어 아무런 쓸모없이 망각되어 버린다면 그것은 개인을 위해서도 증시전체를 위해서도 결코 이로움을 주지 못할 것이다. 오직 현명한 투자가로 다시 태어난 투자가들만이 건전한 자본시장 육성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 뜨거운 증시… 무차별 “사자”열풍/“폭등 장세”… 증권가 이모저모

    ◎정치자금 유입설등 급등원인 설왕설래/예탁금 하루 1천6백억… “폭발매매”전망 주식시장이 끝도 없이 과열되고 있다. 급등의 불길이 일어난지 7일째가 지났으나 주식시세판은 갈수록 더 새빨갛게 달구어지고 있다. 18개월 침체기 통틀어 처음으로 상승세가 7일간 계속된 24일 주식시장은 급등기간 어느때보다도 무서울 정도로 빠른 순간점화력을 과시했다. 개장매매까지 포함,단 3번째의 매매체결만에 30포인트가 상승했다. 잘못해서 폭발이라도 되는 게 아니냐는 두려움을 자아내는 전격 반등이었다. 그러나 일선 증권사 점포에 들러 투자자들이 훅훅 불어내고 있는 매수 열기를 직접 쐬어보면 30포인트가 유가 아니라 그 배라도 단 한번에 올라챌 기세이다. 창구직원들의 옷자락에 매달리거나 심지어 나꿔채면서까지 무슨 종목이든 상관없이 그저 사달라는 사람 일색이다. 종목을 가릴 필요없이 주식이라면 아무것이나 좋다는 식이다. ○매도층 아직 느긋 ○…「사자」열풍이 거센 만큼 「팔자」물량은 도도해지게 마련. 흠흠 잔기침만 내뱉을 뿐 얼굴을도대체가 보기 어렵다. 상한가를 외쳐도 이런 고자세를 고수하는 매도층이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명동 점포에서 상한가로 시중은행종목 5천주 주문을 내도 전장엔 7백주,후장엔 1백주 정도만 손에 쥐어질 따름이다. 1천5백만주가 거래된 전날엔 상한가잔량이 4천7백만주였으나 24일엔 이보다 훨씬 높은 비율의 잔량이 쌓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오름세 당분간 지속 ○…정치자금설은 특히 반등국면 발화에 있어 억울한 불쏘시개 역을 맡아야 했던 반대매매 해당 깡통계좌 투자자들에겐 「아주 씨가 잘먹히는」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증시 분위기가 워낙 폭등 일변도의 축제무드라 이들은 공개적으로 울분을 표출할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 「장은 장대로 봐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점잖게 타이르는 증시관계자도 상당수에 달한다. 이들은 루머보다 급등장세가 필연적으로 몰고 올 후유증을 걱정하고 있는데 현 국면에서는 매수가 아니라 매도시점이 키포인트라고 입을 모은다. ○“언제 파나”탐색 ○…그러면서도 급반등세는 2∼3일 더 지속될 것이라는의견이 지배적이다. 거래량이 감소되고 있는데 이 현상은 급등장세를 마무리지을 매매폭발을 준비하는 단계라는 것이다. 또 23일 증시사상 최대의 고객예탁금 유입(1천6백억원)이 추정되고 있는 사실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속시원한 설명 못해 ○…덤을 얹어서도 사지 못해 안달하고 애태우는 투자자들이 몰려드는 것과 비례해 이같은 연속 급상승의 배경에 대한 의혹이 거세게 일고 있다. 침체 18개월동안 물에 푹 젖어 있던 주식시장에서 솟아난 이번 10월 불길은 아무래도 난데없고 영문모를 일이어서 수상쩍다는 것이다. 투자심리 호전에서 불씨가 지펴졌다는 급등세 자연발화설은 전혀 낭설이고 조단위의 거액 정치자금이 흘러들어와 일으킨 정치ㆍ경제적 방화라는 주장이다. 평소 내노라하는 전문가들도 대부분 「절름발이 금융장세」란 용어만 되풀이 할 뿐 최근 급등을 속시원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어 방화설이 그럴듯하게 확산되고 있다. 정치자금 유입 루머는 주식거래 세부절차상 관련자나 하수인이 「양심선언」을 하지 않는 한 추적 및 확인이불가능해 급등장세의 지속과 더불어 색색의 옷을 갈아입으며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 주가 폭등… 상한가 928종목/32P 올라 「7백60」선도 돌파

    ◎“사자”열풍… 전업종 매물 동나 주가 급등반세가 6일째 이어지면서 한꺼번에 32포인트나 뛰었다. 23일 주식시장은 최근의 강력한 속등세에 대한 조정따윈 염두에도 두지 않은채 14.7포인트 상승과 함께 문을 열었다. 전장에 이미 플러스 31.2까지 솟았으며 종가는 전일장대비 32.18포인트가 올랐다. 종합주기지수는 7백65.55까지 솟구쳐 4개월 열흘전인 6월16일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올들어 두번째인 6일 연속상승이 이뤄졌으며 지수상승폭이 통틀어 1백28포인트에 달했다. 상승 분위기와 투자심리호전이 한층 강해진 점 외에는 별다른 호재가 추가되지 않았다. 갈수록 「사자」열풍이 뜨거워져 전장에는 1천1백85만주가 거래되었으나 후장에는 거의 전종목에 걸쳐 「팔자」물량을 찾지 못해 단 2백80만주가 매매되는데 그쳤다. 지수상승이 이날의 3분의 2에 그쳤던 전날 거래량에 비해 60%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총거래량 1천4백78만주의 2∼3배에 달하는 상한가 잔량이 쌓였으며 상승종목 9백59개(전체상장종목 1천46개)와 상한가종목 9백28개로 이 부문 공히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객예탁금이 반대매매 이후 전날까지 4천5백억원이상 불어났고 국제유가가 급속히 하락한다는 소식에 너도나도 「사자」를 불러댔다. 「팔자」물량이 격감한 것은 많이 오르기도 했지만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데서 비롯됐다. 최근 속등으로 금융업은 38.6%,보험업은 43.7%가 각각 상승했다. ◎「폭발주가」언제까지…/6일 연속상승… 1백28P 한달음에 올라/「조정기」안거친 「기형장세」에 급락 우려도(해설) 싸늘한 냉기만 감돌던 증시가 갑자기 뜨거운 열탕으로 변했다. 주식시장의 시세판은 상승신호로 빈틈없이 빨갛게 뒤덮여 문자 그대로 만산홍엽의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식시장의 이같은 갑작스런 변신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쾌재를 불러도 뒤탈이 없을 것인가. 혹시 최근의 급반등 장세는 침체기조에 엄연히 뿌리를 둔 설익고 병든 단풍류는 아닐까. 주식시장이 최근 열흘동안 양산해내고 있는 여러수치들로 볼때 침체기와는 정반대 상황으로 돌변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급반등 국면의 기점인 반대매매가 지난 10일 실시된 뒤 종합지수는 23일까지 13일장동안 무려 1백51포인트가 뛰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의 6일장 동안의 상승세는 가히 폭발적이어서 반등국면 총지수 상승의 85%인 1백28포인트가 한달음에 치솟았다. 반대매매 이후의 같은 반등국면이라 할지라도 17일 이후의 강력한 상승세는 그전과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지수상으로 탈침체의 여러가지 성과를 거둬들였기 때문이다. 반대매매가 한창 시끄럽게 거론되는 와중에서 주가는 지난 9월17일 5백66까지 침몰했었다. 이를 엿새째 급반등이 이뤄진 23일 종가 7백65와 비교할 때 침체기 최저바닥으로부터 26일장만에 35%의 지수상승을 달성했다. 그런데 6일 급반등세가 이 지수상승에서 차지하는 몫은 3분의 2에 가까운 것이다. 금년들어 6일 연속상승은 고르바초프 속등(5월29일∼6월4일)과 함께 이번이 유일한 기록이나 고르비속등시의 상승폭은 요즘의 4분의 1 정도밖에 안된다. 증시침체가 한층 심화되었던 올해 국면전환에의 기대를 한껏 끌어모으며 연속급반등이 나타나기는 지난 5월1일 이후의 초순장에서 꼭 한번 있었으나 당시에도 5일동안 1백8포인트가 뛰는데 그쳤었다. 상승폭 뿐만아니라 반등국면의 절정기인 이번 6일간의 급상승은 주가붕락에의 위기감을 팽배시켰던 지수 7백선을 중간핵으로 하면서 일어난 것이다. 올주가는 2월 하순부터 속락국면에 빠져 4월30일 7백선이 1차로 무너졌었고 5월초순의 대반등 및 6월초순의 고르비속등도 7월13일에 나타난 두번째의 7백선 붕괴를 막지 못해 결국 9월중순 5백66까지 미끄러지고 말았다. 반대매매 이후 장세 초기에는 알맞은 크기의 중간 조정을 거쳤으나 17일부터는 이를 완전히 무시,생략해버린 상태이다. 주후반들면서 증시관계자들이 역설적으로 학수고대하던 「조정」이 23일에도 불발되자 급반등장세를 기형적인 금융장세로 규정,폭락경계의 목소리를 크게 돋우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왜 이처럼 한숨돌릴 틈도 없이 마냥 오르기만 하는지를 전문가들마저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어 급락반전에 대한 우려가 한층 고조되는 것이다. 반대매매가 실시되었다지만 악성대기매물 전체에 비해 소량에 그쳤고 이라크사태나 국내정국이 나아지고는 있으나 이를 확정적이라고 못박을 수 없는 형편이다. 기관개입으로 유통물량이 10조원 넘게 감소되긴 했으나 이같은 내부사정 호전은 반대매매 훨씬 이전에 이미 이뤄진 일이다. 결국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귀신도 모른다」는 증권가 속언에 기대거나 9월까지 짓눌려있던 투자심리가 자잘한 호재들의 꽃다발을 선사받으면서 기묘하게 일거에 치유됐다는 설명에 만족할 수 밖에 없다. 주가동향에서 지수 7백과 동등한 비중을 차지하는 「고비」는 침체원년인 지난해 최저지수 8백40대이다. 최근의 반등세가 이 수준까지 달려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단지 확실한 것은 이같은 개가를 올리기 위해선 적절한 조정기를 거쳐 급등을 느긋하게 소화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란 점이다.
  • “사자”봇물… 주가 「730」선도 돌파

    ◎조정예상 뒤엎고 22P 뛰어/2천5백만주 거래… 상한가 5백57개/「7백33」기록… 5일째 상승행진 주가 급반등이 5일째 연속됐다. 22일의 주초 시장에서는 지난주의 「더 오르기 전에 한시라도 빨리 사자」열풍이 한층 강해졌다. 지수 급등이나 거래량 폭증에서 최근 반등국면의 피크였던 지난 19일 규모와 어깨를 겨뤘다. 종가는 전일장보다 22.93포인트 상승이었고 거래대금이 4천억원에 육박하면서 2천5백74만주가 매매됐다. 종합지수가 지난 7월4일 이후 최고인 7백33.37까지 뛰었고 5일간의 상승폭이 95포인트에 이르렀다. 이날은 개장지수가 플러스 1.9에 그친 데다 1시간동안 상승폭이 3포인트 내에 머물러 조정국면 진입 예상이 들어맞는듯 했다. 이라크군이 점령지에서 철수하고 있다는 보도와 유가하락 소식이 이미 알려진 상황이라 플러스 8.6의 전장 상승세는 충분히 조정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후장들어서 이렇다 할 루머나 뉴스가 추가되지 않았는데도 또다시 예의 급등세로 바뀌었다. 후장은 한번의 반락도 없이 14.2포인트를 솟구쳤다. 완만한 상승세였던 전장에서 1천5백만주가 거래된 데 비해 지수가 날렵하게 뛴 후장에서는 그 3분의 2정도만 매매됐다. 즉 상한가에 가깝게 「사자」주문을 내도 많은 종목에 걸쳐 매물이 부족해 지수만 성큼성큼 내뛰었다. 고객예탁금의 급속한 증가추세 보도를 보고 그간 반등국면에 얼마간 회의적인 태도를 고수했던 사람들이 매수층에 속속 가담하는 양상이다. 관계자들은 현재의 매기와 매수세력으로 보아 최소한 거래대금이 5천억원 수준에 이르러야 일반투자자의 「사자」바람이 다소 수그러들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급반등세가 이렇게 지속될 내ㆍ외부적 요인이 없다며 최근 국면에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수상한 원인이 있는게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반등지속보다는 조정기 진입이 고대되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8백35개종목이 상승했고 중 5백57개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하락종목은 40개였다.
  • 달아오르는 증시…7백선 돌파/호재겹쳐 주말 14P 뛰어「7백10」

    ◎1천7백만주 거래… 상한가 3백71개 한숨 돌릴 줄 알았던 상승세가 지수 7백10선 너머까지 주가를 밀어 붙였다. 20일의 주말장은 플러스 8.7로 개장했으며 종가는 전일장보다 14.43포인트가 상승했다. 종합지수가 7백10.44에 닿아 최근의 반등세는 지수 7백선 회복이라는 또하나의 개가를 올렸다. 많은 증시관계자들은 종합지수 7백선을 금년 주가의 장기적 추세변화의 분기점으로 지목해 왔었다. 따라서 주말의 반나절 장에서 고비라는 별다른 의식없이 이를 훌쩍 뛰어넘어서자 반등세에 대한 평가가 한층 긍정적이다. 이날 첫 매매가 끝남과 동시에 지수가 7백4로 뛰었던 것이다. 지수 7백선이 지난 7월13일 2차로 붕괴되면서 주가는 극심한 속락국면에 빠져 20차례나 연중 최저지수를 경신한 끝에 5백66(9월17일)까지 침몰했었다. 반대매매 실시직후 지수 6백6이 기록되자 6백선 재차붕괴를 걱정하는 투자자가 태반이었다. 그런데 주가는 당일 후장부터 거센 반등세를 펼쳐 9일장만에 근 3개월간의 속락국면을 말끔히 털어낸 것이다. 주말장 개시 전만 해도이날만은 틀림없이 조정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짐작한 관계자와 투자자가 상당했으나 그냥 반등해 4일간 통틀어 72.1포인트의 지수상승이 이뤄졌다. 게다가 거래량 또한 1천7백54만주에 달해 종전 최대치를 4백20만주나 웃돌면서 새로운 반일장 최고기록을 세웠다. 폭발적인 거래량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지수상승의 힘이 꺼지지 않는 양상이다. 특히 이번 주말장을 경계로 그동안 구구했던 반등세에 대한 뒷공론이 설득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짙다. 즉 내주 주가는 이주의 반등연속에 따른 조정을 반드시 거칠 것이나 조정기간 중에 이식 및 경계매물의 대량 출회로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다. 이번주 장세는 투자자들이 사고싶은 만큼 충분히 샀다고 결론짓기에는 매수세가 증가일로에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말장 반등의 외부요인인 정국완화ㆍ이라크사태 호전ㆍ북방개선 진전 등이 증시 내부사정의 호전 추세를 옆에서 거들어줄 전망이다. 주말장에서는 7백6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상한가 종목은 3백71개 였다.
  • 주가 주식상승… 「7백선」 눈앞에/29포인트 뛰어 「6백96」기록

    ◎2천5백만주 거래… 상한가 7백64개/보험주 37%나 급등 주식시장이 새빨갛게 달아 올라 종합지수 7백선을 바로 눈앞에 두고 있다. 반대매매 이후의 반등국면이 19일 주식시장에서 활짝만개,겁이 날 정도로 지수가 수직상승했다. 전날보다 29.45포인트나 치솟은 폭등장세였고 모두 2천5백98만주가 거래되기에 이르렀다. 종합지수는 6백96.01로 껑충 뛰어올라 3개월전인 7월18일 이후(6백98) 최고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거래량 규모는 연초 3당통합때 세워진 연중최대치를 2백40만주나 웃돌아 기록경신한 것이다. 이날 급등으로 그간 장외악재로서 국내증시를 두고두고 괴롭혔던 중동사태 발발(8월2일) 직전의 주가를 8포인트의 덤을 안고 회복했으며 지수 7백대 탈환을 코앞에 두게 됐다. 증시는 지난 7월13일 지수 7백선이 올들어 2차로 붕괴되면서 속락의 늪에 빠졌는데 이에 대한 회복이 손에 잡힐듯 가까워져 대세전환에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종합지수는 이날까지 3일 연속 57.7포인트 뛰었다. 이같은 반등세의 기점은 9일장전인 10일의 깡통계좌 반대매매 실시일로서 이때부터 계산하면 90포인트가 올랐다. 더구나 반대매매 이후 8일째인 19일의 지수상승률은 4.42%로 연중최고치(8월27일)에는 0.16%포인트 미달하나 연속상승장세의 국면이기 때문에 그 지탱력이 어느때보다도 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단기적인 조정국면을 거친다 하더라도 반등 추세는 상당기간 계속된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우선 반대매매이후의 거래량이 이날까지 총 1억4천만주를 육박하고 있으며 이 물량은 순전히 일반투자자들끼리의 공방전에서 나왔다. 반대매매가 거론되기 시작한 9월8일부터 실행되기까지 한달동안 총 거래량은 이보다 1천만주가 많기는 했으나 그중 70% 이상을 증안기금이 장을 떠받치기 위해 정책적으로 사들였을 따름이다. 반대매매 이후 반등세의 위력은 종합지수 상승률이 모두 15%에 이르고 시가총액이 열흘이 못되는 사이에 9조원이나 증가한 사실에서 명확해지고 있다. 특히 보험업은 9일장 동안 37%가,금융업은 22%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그간에 50% 가까이 뛴 종목도 몇개 있다. 19일 상승종목은 전체 상장종목의 88.5%인 9백24개로 올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은 7백64개였으며 매물이 없어 거래를 못한 상한가잔량이 1천만주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락종목은 9개에 그쳤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대한투자금융 우선주 등 14개 종목을 주가급등에 따른 「감리종목」으로 19일 새로 지정했다.
  • “활황지속”… 주가 가파른 상승/12포인트 치솟아 「6백66」기록

    ◎상한가 3백1개 주가가 또 12포인트 뛰었다. 18일 주식시장은 전날 후반의 급등에 따른 마이너스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문가들의 예견과 함께 문을 열었다. 그러나 실제 시장은 이같은 냉철한 분석을 비웃는 듯 아예 처음부터 활활타는 상승장세를 펼쳤다. 또 최근 반등국면의 특별한 장점인 「장중에서 조정 과정을 소화하고 탄력을 높여 재반등하는」양상도 재현되었다. 이날 개장지수는 플러스 8.7이었으나 후장 초반 4.9로 상승세가 꺼졌었다. 그러다가 다시 오르막길을 탔는데 색다른 루머나 인위적인 뒷심은 찾아내기 어려웠다. 장중 조정이후 8포인트를 쉽게 뛰어 전일장대비 12.6포인트 상승의 종가를 이루었다. 종합지수는 6백66.56이었다. 이 종가지수는 23일장 전에 기록된 최저바닥(5백66,9월17일)에 비해 1백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특히 지난 10일의 반대매매직후의 종합지수와 비교하면 7일장새에 60포인트나 솟구쳐 지수상승률이 10%에 달하게 됐다. 증안기금의 결장이 7일째로 늘어난 가운데 모두 1천9백83만주가 거래됐다. 증안기금 없이 일반끼리의 반등국면에서 매매된 물량이 1억1천만주에 육박하게 된 셈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재미를 보고 있지만 특히 보험업은 반대매매이후 무려 32%(5천원 정도)나 급등했고 금융업종도 평균 16% 상승했다. 지수상승도 볼만하고 장세의 동향과 추이 또한 장기침체국면에서는 구경할 수 없었던 양적인 리듬을 구가하고 있는데 투자자나 관계자 불문하고 최근 반등에 대해 속시원한 설명을 제공하지 못한채 흥분된 모습들이다. 지자제 실시가능성이나 남북고위회담의 시사적 요인은 결코 큰 제목감이 되지 않는다는게 중론이다. 매물공백을 가져온 수급불균형 현상이 지적되는데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진 양상이 일시적이냐,내재적이냐에 따라 반등국면의 지속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6백63개 종목이 상승했고 상한가 종목도 3백1개나 됐다. 하락종목은 1백35개 였다.
  • 후장서 뜀박질… 주가 「650선」 회복

    ◎“사자” 바람… 15P뛰어 「6백53」/거래량 1천여만주… 상한가 2백94개 주가가 다시 15포인트 뛰었다. 17일 주식시장은 전장에서 전날의 하락반전에 대한 착실한 수습이 이뤄진 뒤 후장들어 「뭔가 풀려가는」소식까지 전해져 상승가도를 달렸다. 전장은 어렵게 플러스 2.8로 끝났으나 후장은 뜀박질하듯 내쳐 올랐다. 종가는 15.67포인트 상승으로 종합지수 6백53.96을 기록했다. 반락없이 상승한 끝에 닿은 이날 6백50대 종가지수는 2개월 열흘전인 8월초순(7일)이래 처음이다. 전장에 7백18만주가 매매되었고 총 거래량이 1천6백28만주에 달했다. 물론 증안기금은 이날도 장에 나오지 않아 기금이 6일 연속 쉬는 동안 모두 8천5백만주의 물량이 거래됐다. 후장의 산뜻한 상승세는 집권당 수뇌부가 정치복원을 위해 지자제등 야권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리라는 보도에서 촉발되었다. 그러나 많은 관계자들은 전날의 하락반전을 활발한 거래와 함께 말끔히 털어낸 전장 시황에서 최근의 반등국면 및 이날 상승종가의 본 바탕을 찾고 있다. 전날의 막판 반락으로 이제 사줄 세력이나 돈이 동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짙어 졌었다. 그러나 이같은 비관적 전망과는 달리 일반투자자의 「사자」는 개장과 동시에 꾸준히 곳곳에서 스며나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일반매수세의 한계치를 크게 웃돌았다. 반등국면동안 단기이식에 나섰던 투자층들이 그 돈을 빼지않고 다시 「사자」로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업이 4.7%,종이제품이 4.0% 뛰었으며 전장에 3백50개였던 상승종목이 6백75개로 불어났다. 상한가종목도 2백94개나 됐으며 하락종목은 1백34개였다.
  • 주가 급등… 한때 650선 돌파/“사자”몰려 전업종 고루 상승

    ◎후장 19P 치솟아 「6백46」마감/거래량 1천만주… 상한가 3백94개 주가가 19포인트 솟구쳤다. 주초인 15일 주식시장에서는 일반투자자들의 「높게라도 사자」가 어느때보다 돋보였다. 급격한 폭등장세 대신 「사자」세력의 점진적이고 내실있는 결집이 특징이었고 따라서 반락 기간에도 장이 출렁거리거나 하지 않았다. 반락 장세는 길긴 했으나 상당한 깊이까지 뿌리박은 일반매수세를 반영해 반락세는 「자연스럽게」회복되었다. 탄력 넘치는 상승세 도중이나 마찬가지로 반락시황에서도 증안기금 등 기관들은 멀찍이 떨어져 뒷짐을 지고 있었다. 이날 종가는 전주말장보다 19.44포인트 상승으로 종합지수가 6백46.39로 뛰었다. 개장지수는 플러스 2.9에 지나지 않았지만 전장 마감 지수는 플러스 24.4였다. 후장개시와 함께 종합지수 6백50선을 돌파했고 플러스 25.8(6백52)에 이르자 반락,8포인트 밀려났다. 그러나 종료 20분을 남기고서부터 일반매수세가 다시 넘쳐 알맞게 재반등한 선에서 끝났다. 반락장세는 1시간이 넘긴 했으나 매매량이 3백만주정도로매도물량의 크기보다는 높아지기만 하던 매도호가가 일시 주춤한 데서 장이 기울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총거래량은 1천1백83만주에 달했다. 증안기금은 4일째 장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투신사는 상승세의 전장에만 1백억원가량 주문을 냈지만 주가지지와는 전연 상관없는 영업차원의 개입이었다. 후반 반락이 일반들의 힘에 의해 회복된 점이 주목되듯이 이날 전장의 점진적이면서도 힘찬 상승세가 외부재료에 의해서가 아니라 투자심리의 호전에서 나와 아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팔려고 내놓은 물량이 절대적으로 줄어든 내부사정을 파악하게 됐으며 여기에 남북관계ㆍ정국ㆍ이라크사태 등 외부상황이 입을 맞추듯 좋은 쪽으로 흘러갈 조짐을 감지하게 됐다. 뚜렷한 호재는 없으나 장을 나쁘게 만들 일들이 훨씬 적어졌다고 보고 향후장세 호전을 단단히 기대하고 있다. 3백94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오른 가운데 모두 8백49개종목이 상승했다. 27개 종목만이 내렸다.
  • 주가 큰폭 상승… 630선 회복/13포인트 뛰어 「6백35」기록

    ◎“사자”활기… 거래량도 1천만주 넘어/상한가 3백51개 주가반등의 발걸음이 갑자기 빨라졌다. 12일 주식시장은 근래 드문 상승ㆍ활황 장세를 펼쳤다. 종가는 전날보다 13.81포인트나 뛰어 종합지수를 6백35.74에 올려 놓았다. 전장 거래량이 5백만주를 넘어선 가운데 모두 1천2백84만주가 매매되었다. 증안기금이 이틀째 연속 개입하지 않았으며 투신사등 기관의 주문도 2백50억원에 그쳤다. 거의 일반 투자자들의 「사자」힘에 의해 종합지수가 한달보름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지수 상승폭에 비해 종목별 시황은 더욱 좋아 무려 3백51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뛴 가운데 7백88개 종목이 오름세를 탔고 단 57개 종목만이 내렸다. 10일의 반대매매 당일 후장부터 표출된 반등세는 투자자나 전문가 모두에게 의외로 여겨져 반등국면 이틀째인 전날 종료무렵 급한 반락세로 장이 역전되자 오히려 당연하다는 눈치들이었다. 그러나 이날 장은 플러스 0.7의 개장지수에서는 전연 짐작되지 않은 꾸준하고 탄탄한 상승세를 지속하였다. 전장은 플러스 5였으나 후장에서 7포인트 넘는 상승세가 이어져 종가까지 오르막길을 걸었다. 반대매매에 대한 긍정적 평가보다는 큰 손이나 대주주들의 자금유입설이 일반매수세가 갈수록 확대되는 원인이었다. 전장에서는 이같은 루머의 진위가 불분명해 다소 머뭇거리는 기색이었으나 후장에서는 사실 여부를 가리지 않고 너도나도 「사자」로 몰려들었다. 금융산업개편과 관련된 단자ㆍ보험주에서 시발된 매수 열기는 곧 저가의 증권ㆍ전자주 등으로 옮겨갔다. 이라크의 조건부철수 의사가 알려진 전장보다 후장에 반락없이 승승일로를 탄 데 대해 우려를 표하는 관계자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의욕이나 심리가 개선ㆍ완화되었다고 보는 관계자 역시 점점 늘어나고 있다.
  • “사자”바람…주가 이틀째 상승/거래도 활발…5포인트올라「6백21」

    ◎상한가 1백4개 「반대매매」 이튿날 장에서 주가가 5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11일 주식시장은 전날 강행된 깡통계좌 일괄정리의 실효성이나 증시 바깥 상황의 움직임에 대해 별다른 확신을 갖지 못한 가운데서도 「사자」세가 크게 일었다. 매수세의 실제 바탕이 약했던 탓에 종반 급한 반락세로 흘렀다. 그러나 상승 종가는 유지돼 전날보다 4.81포인트 오른 종합지수 6백21.93에서 마무리 됐다. 개장지수가 마이너스였으나 곧 오름세로 돌아서 전장 중반부터 종료직전까지 플러스 10정도의 좋은 장세를 펼쳤다. 거래도 많아 전장에 6백90만주가 매매된데 이어 모두 1천2백4만주가 거래됐다. 증안기금은 전연 나서지 않았고 투신사 등 여타 기관주문도 1백70억원에 그쳐 이날의 상승세가 주목되나 반등국면이 연속되리라고 보기에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눈치만 살피는 투자분위기의 개선이 미미했다. 「사자」바람은 큰손 매집설에 부추켜져 「내일 팔더라도 한번 사보자」는 막연한 생각들에서 일어났고 무엇보다 반대매매 여파로 「매도공백」이 생긴 탓이다. 또 후세인 암살설과 사우디의 석유증산 보도도 있었다. 종료무렵의 경계매물 쇄도 양상을 일시적으로 보지 않는 관계자가 많다. 5백54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1백4개)했고 1백47개 종목이 내렸다.
  • 「반대매매」에도 주가 소폭 상승

    ◎「북방」 호재설에 3P올라 「6백17」 온갖 논란을 일으킨 깡통계좌가 강제 정리된 날,주가는 3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이날의 주가상승은 반대매매와 상관없는 호재성 소문에 바탕을 뒀다. 10일 담보부족계좌에 대한 증권사 및 증안기금 합동의 일괄 반대매매가 이루어진 주식시장은 반대매매가 장의 전면에 나선 전장에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북방관련 호재성 소식이 나돌면서 회복세로 반전했다. 종가는 전일장보다 3.06포인트 상승해 종합지수 6백17.12를 기록했다. 이날 반대매매는 25개 증권사가 증안기금에 통보한 깡통계좌 8백87만주에 대해 실시됐는데 증안기금은 해당종목의 8일 종가보다 1백원정도 높은 「사자」를 불렀으나 일반 매도물량까지 포함돼 플러스 0.5였던 개장지수(거래량 5백99만주)는 10분후 마이너스 2.5로 낮아졌다. 이때까지 거래된 물량은 1천1백98만주였고 1천3백만주 주문을 냈던 증안기금은 매매체결이 안된 주문량을 회수하면서 장세개입을 중지했다. 일반투자자만 남게 됨에 따라 반대매매로 주가속락을 걱정한 「팔자」가 늘었고 이에따라 30분만에 지수하락이 10포인트에 이르렀다. 종합지수 6백선이 위험하자 투신사가 대신 개입,1백20억원을 주문해 전장은 마이너스 5에 마감됐다. 후장 초반에 다시 하락세로 기울었지만 이때 모 건설사가 소련 시베리아 천연자원개발에 확실하게 참여한다는 소문과 더불어 기관개입이 별로 없는 와중에서 발빠른 상승 반전이 나타났다. 시베리아 개발 참여는 그전에도 나왔으나 이날 구체성이 가미되었으며 일부에서는 큰손들이 이같은 소문을 강조하면서 매집에 나섰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후장 반등에서 4백만주가 거래되었으며 총 거래량은 1천8백73만주였다. 전장에 2백50개였던 상승종목이 5백5개(상한가 41개)로 늘어난 대신 하락종목은 반인 2백26개(하한가 27개)로 줄어들었다.
  • “사자”실종… 주가 이틀째 하락

    ◎「증안」부축 불구,2P 밀려 「6백14」 주가 하락세가 이틀째 계속됐다. 주초이면서 깡통계좌 강제정리에 앞선 자진정리 마지막날인 8일 주식시장은 일반 매수세가 거의 실종된 채 향후 주가속락을 우려,「팔자」만 쏟아졌다. 증시안정기금 등 기관들이 필사적으로 주가를 받쳐 종가는 2.41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틀장 연속해 10포인트 떨어졌지만 종합지수는 6백14.06으로 「깡통계좌 일괄정리」방침이 발표된 한달전 수준을 약간 웃돌았다. 이날 8백1만주가 거래된 가운데 거래대금 1천30억원을 기록했으나 증안기금 6백억원 등 기관들의 주문 규모가 무려 9백50억원에 이르러 인위적인 기관 장세의 측면이 뚜렷이 나타났다. 보안사 사찰의 정치쟁점화로 정국경색이 우려되고 거기에 야당당수의 단식돌입이라는 악재가 있었으나 큰 위력은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의 매수세 실종,「팔자」 물량의 쇄도는 10일을 기해 깡통계좌가 해당 투자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증권회사들의 방침대로 완전정리된다는 데서 나왔다. 이날의 매도물량들은 깡통계좌해당분도 있었지만 반대매매실시로 당분간 주가가 속락할 것이라고 생각한 투자층의 하락경계 매물이 주류를 이뤘다. 일부 증권사 직원들이 반대매매 당일 업무불참을 결의했고 투자자들은 전산시스템 작동을 극력 저지시킬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는 소문이 돌아 분위기가 흉흉하기 조차 했다. 4백54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37개) 했으며 상승 종목은 2백40개(상한가 13개)에 머물렀다. 한편 각 증권사들은 휴일인 9일 상오까지 증안기금에 정리대상 깡통계좌를 통보할 예정이며 증안기금은 이를 종목별로 수합해 10일 동시호가(개장매매)때 전일종가나 1백원 높은 호가로 전량 사들일 방침이다. 증안기금은 10일이 지나면 증권사의 요청이 있더라도 깡통계좌 매입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 “연휴뒤 쾌조”… 주가 6백20선 회복

    ◎한ㆍ소수교등 호재로 21포인트 뛰어/상한가 3백62개 주가가 20포인트 넘게 뛰었다. 추석연휴를 끝내고 5일 문을 연 10월 첫 주식시장에서 의외의 「사자」바람이 뜨겁게 불어 종합주가지수 6백20선을 훌쩍 넘어섰다. 종가는 9월 마지막장이었던 전일장보다 21.25포인트가 상승해 종합지수 6백24.13을 마크했다. 5백대지수에 보름동안 잠겨있다가 전일장(9월29일)에서 간신히 6백대로 올라선 뒤 이날의 급등으로 한달전의 주가수준을 가볍게 회복한 것이다. 지수 상승폭도 크지만 상승세의 내용이 알차 10월 증시에 희망을 던져주었다. 개장과 동시에 7포인트가 뛰었는데 연휴 휴장 동안 증시주변에 쌓인 호재 건수에 어울리는 상승세로 보였다. 미국측에서 페르시아만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움직임을 보였고 이에 따라 유가하락이 나타났으며 일본 도쿄증시 또한 부양책과 관련해 지난 2일 사상 최고폭으로 급등했었다. 거기다 한소수교가 이루어졌고 한중 무역사무소 개설이 임박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외부요인만으로는 플러스 12에서부터쉬지않고 오르막길을 탄 후장 장세의 상승 분위기를 다 설명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9백3만주가 거래된 가운데 기관개입이 단 3백억원에 그쳤는데 이날의 상승세를 투자심리의 전반적인 호전으로 해석하는 관계자가 많다. 즉 오는 10일부터 실시되는 반대매매와 함께 악성매물의 청산이 확실시되면서 주가반등에의 기대감이 투자자들을 사로잡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기관개입이나 외부재료보다 「이제는 사도 괜찮을 것」이란 분위기가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할 수 있다. 3백62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오른 가운데 총 8백6개 종목이 상승했다.
  • 소ㆍ돼지 「가격안정대」설정/값 폭등땐 비축분 방출,폭락땐 수매

    ◎황소,1백40만∼1백80만원/비육돈은 9만5천∼14만원 정부는 소ㆍ돼지값이 하한가격밑으로 떨어지면 소와 돼지를 수매하고 상한가격을 넘어서면 수매비축물량의 방출을 확대하거나 수입을 늘리는 「축산물 가격안정대」제도를 도입,10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29일 농림수산부는 소ㆍ돼지값이 폭락할 때는 양축농가를 보호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소비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은 가격안정대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부는 이날 ▲소의 경우 산지수소 4백㎏의 상한가격은 1백80만원,하한가격은 1백40만원 ▲돼지는 비육돈 90㎏ 기준으로 상한가격은 14만원,하한가격은 9만5천원으로 결정,고시했다. 또 소와 돼지값이 하한가격 밑으로 떨어져 수매해야할 경우에 대비,축산진흥기금에서 내년까지 1천억원의 수매자금을 조성키로 했다. 하한가격에는 가축구입비와 사료대 및 자가노력비의 절반이 포함돼 있어 소ㆍ돼지값이 폭락할 경우 정부가 하한가격으로 수매하면 농가는 최소한 경영비수준은 보장받을 수 있다고 농림수산부는 설명했다. 농림수산부는 또 시도가 산지 소값의 등락과 연계시켜 쇠고기 소비자가격을 고시하는 현행 연동가격제도를 내년 상반기중에 폐지하고 고기의 부위별로 차등가격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육류등급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수소값은 4백㎏ 마리당 1백96만2천원,돼지값은 90㎏ 비육돈이 17만4천원으로 모두 상한가격을 넘어섰다.
  • 주가 상승… 중ㆍ소형주에 “사자”바람

    ◎거래도 활기… 6P 올라 「5백93」/1백86개가 상한가 주가 반등세가 3일째 이어지면서 6포인트가 상승했다. 25일 주식시장에서는 전주후반부터 「부도」혐의를 받아 투자자들의 미심쩍은 눈초리와 함께 「팔자」가 쏟아졌던 중ㆍ소형주가 명예를 회복,상당한 「사자」바람을 일으켰다. 종가는 전날보다 6.38포인트 올라 종합지수 5백93.77을 기록했다. 전장만해도 강ㆍ약보합이 엇갈리다 마이너스 0.4로 마감돼 반등세 유지를 확신할 수 없는 장세였다. 후장개시 얼마후부터 중ㆍ소형주에 대한 「사자」주문이 쌓이기 시작했다. 이는 상당수의 중소기업들에 관해 나돌던 부도설이 헛소문에 지나지 않는다는 인식이 투자자 사이에 폭넓게 퍼진데서 비롯됐다. 일부 눈치빠른 투자층이 그간 속락으로 값이 싸진 부도 혐의 종목들을 집중 매입하기 시작했고 이같은 매수 바람이 점점 확산돼 몇몇 종목에서는 상한가 잔량까지 나오기도 했다. 추석자금으로 방출되는 3조원가운데 대부분이 중소형업체에 지원되리라는 보도도 매수세 확산에 큰 힘을 발휘했다. 전장에 3백18개였던 상승종목이 7백2개로 늘어났으며 상한가 종목도 1백86개나 됐다. 거래 역시 전장엔 3백만주가 안됐으나 8백47만주까지 늘어났으며 상한가 잔량이 30만주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안기금은 3백50억원,기타 기관은 1백50억원의 주문에 머물렀다.
  • 주가 이틀째 오름세/“사자”기관 개입… 2P 올라「5백87」

    주가가 2포인트 올랐다. 24일 주초 주식시장은 증폭된 개입여력을 업은 기관들이 전주에 이어 적극 「사자」로 나서는 한편 「싸게 팔자」가 눈에 띄게 사라져 전주말장의 반등세가 유지됐다. 종가는 전일장보다 2.45포인트 상승,종합지수 5백87.39를 기록했다. 강보합 수준이나 0.3포인트 상승에 그친 전주말장에 비해 상당히 단단해진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다. 「반대매매」 찬바람이 불어닥친이래 특별한 돌출호재 없이 이같은 크기의 플러스 장세는 처음이다. 증권가 역시 반등국면 이틀 연속에 다소 놀라는 눈치이다. 개장후 40분 지수로 마이너스 2.3을 기록하고 증안기금 5백50억원등 기관 주문규모가 7백억원에 이르긴 했으나 이날 모처럼 근소한 차로 매수세가 「팔자」물량을 눌렀다. 총 거래량은 6백32만주였으며 3백9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13개)했고 3백32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60개)했다.
  • 주가 소폭 반등(증권시황)

    ◎0.34P 올라「5백84.94」/22일 주가가 아주 약하게나마 반등했다. 22일 주말 주식시장에서 일반투자자의 매수세는 여전히 바닥수준을 헤어나지 못했지만 「싸게 팔자」물량이 다소 뜸해지고 거기에 기관들의 주가지지 노력이 합해져 3일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종가는 전날보다 0.34포인트 상승으로 종합지수 5백84.9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백64만주로 반일장 평균에 조금 못미쳤다. 증안기금이 2백억원을 푸는등 기관투자가의 주문 규모가 4백억원에 이르렀다. 개장지수가 마이너스 1이었고 기관 개입 연후에야 지수가 상승세로 변하는 등 이날의 반등 종가를 두고 인위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지수는 플러스로 끝났지만 상승종목이 2백40개(상한가 12개)인 반면 하락종목은 4백개(하한가 76개)나 됐다. 그러나 관망세로 태도를 바꾸는 매도층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전체 등락폭이 3.5포인트였으며 대형주가 0.14% 오른데 반해 「부도」설의 표적인 중ㆍ소형주는 0.4∼0.8% 하락했다.
  • “관망장세”…주가 7포인트 하락/일부상장사 부도설…「5백85」기록

    ◎하한가 2백12개 일부 상장사의 부도 및 연쇄부도설로 주가가 5백80대로 주저앉았다. 투신사의 보장성 수익증권판매로 활력이 기대되던 20일 증시는 예정보다 수익증권의 판매실적이 저조한데다 모피제조업체인 대도상사의 부도 및 동종ㆍ유사업체에 대한 연쇄부도설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약세로 출발한 전장은 소폭하락으로 5백90대를 유지했으나 후장들어 기금 5백억원으로 떠받치기에는 역부족,낙폭이 깊어졌다. 또한 수익증권판매를 당분간 지켜보자는 연ㆍ기금의 관망자세와 악성매물 및 단기차익을 노려 빠지는 물량이 쏟아져 전날보다 지수가 7.61포인트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5백85.19이고 거래량은 9백48만주였다. 대도상사부도의 여파로 의류업종을 포함,2백12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상한가는 2개에 불과했다. 이밖에 보험ㆍ은행ㆍ고무ㆍ제조업의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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