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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2주 만에 30% 폭락 “장밋빛 예측 다시 검토할 때”

    테슬라 2주 만에 30% 폭락 “장밋빛 예측 다시 검토할 때”

    온도 변화에 취약해 겨울철이면 급격한 성능 저하를 피할 수 없는 전기차의 운명처럼 경기침체 속에서도 뜨겁게 질주하던 전기차·배터리 산업에도 올겨울 한파가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이상 징후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서 강하게 감지되고 있다. 18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194.70달러(약 25만원)에서 지난 16일 150.23달러까지 2주간 무려 30% 가까이 주저앉았다. 콧대 높던 테슬라가 이달 들어 3750달러의 구매 인센티브를 주는가 하면 재고가 넘치는 중국 공장의 생산량을 줄인다는 루머까지 나돌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 교대 근무를 단축하면서 신규 직원 충원도 연기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고전을 트위터 인수에 따른 재무 부담과 연일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최고경영자(CEO)의 ‘오너 리스크’만으로 치부하기에는 동종업계의 상황 역시 녹록지 않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루시드모터스 역시 같은 기간 40%, 33%씩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업계는 불황 속에서도 전기차 산업만큼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자신했다. ‘백오더’(대기물량)가 워낙 든든했던 데다 일반 내연기관차와 달리 ‘프리미엄’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침체의 영향이 덜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중국, 유럽 등 탄탄했던 전기차 시장의 수요 침체가 예상보다 크고 길어지면서 업계의 기대가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가이스치처는 “중국자동차협회는 올해 예상 판매량을 2680만대로 종전(2750만대)보다 낮췄으며, 내년부터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배터리 회사들도 휘청이고 있다. 탄탄했던 수요에 더해 달러화 강세로 누렸던 환율 효과 역시 최근 누리기 어려워지면서 더욱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다. 매서운 상승 가도를 달렸던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지난 16일 48만 5000원으로 직전 고점(62만 4000원) 대비 28%나 내렸다. 키움증권은 삼성SDI의 4분기 실적 전망을 종전 5949억원에서 5776억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려하게 타올랐던 전기차 시장의 불길이 차츰 잦아들며 강한 조정에 들어간 모양새”라면서 “장밋빛 예측에 벌려 둔 투자 계획들을 다시 검토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 국민은 패닉인데, 시진핑은 어디에?…“손가락질 싫어서 침묵” 지적

    국민은 패닉인데, 시진핑은 어디에?…“손가락질 싫어서 침묵” 지적

    중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사실상 폐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주석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는 봉쇄령이 정점에 이른 지난달 말, 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일명 ‘백지시위’가 전국을 휩쓸었다. 해당 시위가 시 주석과 공산당의 퇴진 주장으로까지 이어질 기세가 보이자, 시 주석은 그간의 방역정책이 무색하게 ‘위드 코로나’로 급전환했다. 이후 중국 국민들은 패닉에 가까운 충격에 빠졌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화장장을 24시간 가동해도 2~3일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망자가 속출했고, 코로나19에 확진돼도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셀 수 없이 많을 정도다. 중국 안팎에서 의료시스템과 경제 붕괴까지 우려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시 주석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미국 CNN은 16일 “시 주석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인민 전쟁’에서 스스로를 총사령관이라고 자처했었다”면서 “그러나 비용이 많이 드는 전략(제로 코로나)이 전국적인 시위를 이끌자 갑작스럽게 전략을 해체했고, 이후 침묵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 주석은 우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초기와 상하이가 봉쇄된 채 고통스러운 몇 주를 보내는 등 불확실한 시기에 자주 그러했듯, 계속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제로코로나 정책에서 과감한 후퇴를 결정한 뒤 일시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옌중 미국외교협회 글로벌 보건선임연구원은 CNN에 “아마도 시 주석은 손가락질을 피하고 싶었을 것”이라면서 “(현재의 방역 완화가) 다수의 사망으로 이어질 경우를 대비해,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와 자신을 가깝게 연결시키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의 입이 되어주는 언론, ‘말 바꾸기’에 급급 비록 시진핑은 침묵하고 있지만, 중국 보건 당국과 관영 언론이 시 주석의 달라진 태세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CNN은 “국영언론과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설교하는 것에서 그 위협을 경시하는 것으로 태도를 전환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중국 내에서 감염병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지난 15일 공식 석상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의 사망률은 0.1% 정도로 낮아져서 계절 감기 수준”이라면서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폐렴 증상도 없기 때문에 간단히 ‘코로나 감기’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광저우, 충칭 등 (남쪽) 지역에서 유행하는 BA.5 변이와 베이징, 바오딩 등 (북쪽) 지역에서 유행되는 BF.7 변이는 별 차이가 없다”면서 특정 지역의 바이러스가 다른 지역의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더 강하다는 주장에는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관영 언론인 인민일보의 1면에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에 맞선 국가의 투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논평이 실렸다. 해당 논평은 “현실은 우리의 전염병 정책이 정확하고 과학적이며 효과적이라는 것을 충분히 입증했다”면서 “그것(제로코로나)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었고, 역사의 시험을 견딜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3년간의 노력 끝에 우리는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전면적인 승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조건과 메커니즘, 시스템, 의료팀, 의약품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수도 베이징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불안감에 사로잡힌 국민들이 감기약과 해열제를 사재기 하는 등 패닉에 빠졌음에도, 당국은 봉쇄령 등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항할 능력을 키울 시간을 벌었으며, 결국 시진핑의 정책은 ‘완전히 옳았다’고 주장하는 셈이다. 게다가 이러한 주장은 여전히 국가 지도자가 아닌 관영 언론 등을 통해서만 전달됐다.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의 과감한 후퇴를 발표한 지난 7일 시 주석은 마치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에 따른 혼돈을 예측이나 한 듯, 정상회담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시 주석이 자신의 결정을 뒤집는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 도입을 언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 아지노모도제넥신 중국 유한공사, 상하이 ‘CSC 차이나’ 개소

    아지노모도제넥신 중국 유한공사, 상하이 ‘CSC 차이나’ 개소

    세포배양배지 전문기업 아지노모도제넥신의 관계 회사인 중국 아지노모도 유한공사(사장 카토 타다히로·이하 아지노모도 중국)는 중국 상하이에 중국 바이오 의약품용 배지 사업 고객센터 ‘CSC 차이나’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지노모도 중국은 ‘CSC 차이나’ 개설을 통해 중국 시장 내 바이오 의약품용 배지 판매 강화에 나선다. 지난 달 열린 개소식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제조에 있어 세포 배양에 필수적인 배지의 글로벌 시장은 항체 의약품이나 백신의 수요증가, 세포 및 유전자 치료가 확대되면서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란카 조사에 따르면 2030년에는 150억 달러를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바이오 시장은 2030년 30억 달러를 점유할 것으로 예고, 2025년부터 2030년까지의 연 시장성장률은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의약품용 배지의 주류가 되고 있는 CHO(Chinese Hamster Ovary) 세포주용 배지 수요 역시 급증할 전망이다. ‘CSC 차이나’는 중국 바이오 의약품용 배지 시장 성장에 발맞춰 아지노모도 주식회사(사장 후지에 타로·본사 일본 도쿄도 츄오구) 및 그룹사의 아지노모도제넥신(사장 나카이 유타·본사 한국 인천)과 협업해 배지를 비롯해 프로세스 최적화 및 커스터마이제이션을 중심으로 한 기술 지원에 나선다. 아지노모도 중국 관계사인 의약용 아미노산 제조 판매와 배지의 판매를 담당하는 상하이 아지노모도 아미노산 유한 공사(사장 사카이 타카아키·본사 중국 상하이시 쏭장구)가 주변에 위치해 제품 판매와 기술 지원 제휴 체제를 확보하고, 고품질의 배지와 의약용 아미노산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아지노모도 중국 관계자는 “아지노모도 중국은 세계적으로 급성장세를 보이는 CHO 세포주용 배지 수요에 대응하고자 최신 자동 ‘하이 쓰루 풋’ 기기를 갖추고 CSC를 개소했다”며 “중국과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의 의약품 제조사, 화장품, 식품 제조사에 각 의약 규제에 적합한 고품질의 아미노산을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아지노모도 그룹 관계자는 “2020~2025년 중기 경영 계획으로 바이오 의약품용 배지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선정했다”며 “아지노모도가 30년 이상 수행해 온 의약품용·식품용 아미노산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오 프로세스 기술과 배지의 중요 원료인 아미노산의 글로벌 공급 체인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지노모도의 계열사인 아지노모도제넥신은 2014년 한국 인천시에 CGMP 배지 공장을 설립했고, CHO 세포주용 세포 배양 배지를 제조하고 배지 C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한국 CSC를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이전하면서 연구개발시설 확대를 예고했다.
  • 7년만에 갈라선 톱스타 부부 ‘재결합설’

    7년만에 갈라선 톱스타 부부 ‘재결합설’

    중국 톱배우 안젤라베이비(33·양잉)와 황샤오밍(44·황효명) 부부의 재결합설이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연예는 “최근 황샤오밍이 안젤라베이비의 집에 차를 타고 돌아가는 모습이 포착돼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젤라베이비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집 근처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날 저녁 황효명은 한 고깃집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뒤 안젤라베이비의 상하이 집으로 향해 눈길을 끌었다. 그다음 날 안젤라베이비는 편한 차림으로 집에서 나와 보모의 차를 기다리는 모습과 그다음 날에도 친구들을 만나러 외출하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이에 네티즌은 두 사람이 재결합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쏟아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안젤라베이비는 2015년 배우 황샤오밍과 초호화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식 비용으로 360억 원을 쓰고 신혼집에 235억 원을 투자하는 등 어마어마한 재력을 과시했다. 결혼 2년 만인 2017년 아들을 출산했지만, 지난 1월 이혼했다.
  • 中, 코로나 감염·사망자 폭증에 의료체계 붕괴 우려

    중국이 지난 7일 ‘위드코로나’ 전환에 나선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감염자와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과도기적 홍역을 치르고 있다. 시신을 수습하는 장례식장 직원들도 대거 감염돼 화장까지 일주일이나 걸리는 지경이다. 대만 중앙통신은 15일 “베이징에서 일주일 새 발열 환자가 16배 증가했다. 이들 상당수가 코로나19 감염자로 추정된다”며 “노인 사망도 급증해 안치실이 부족하고 시신 화장도 늦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칭화대 교직원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교내 전자게시판에 최근 닷새 동안 퇴직한 교직원 부고가 10건 넘게 올라왔다.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부고를 본 것은 처음”이라며 “숨진 분들이 코로나19와 연관돼 있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고 적었다. 유족들은 시신을 보관할 병원 안치실이나 화장장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15일 “웨이신이 누리꾼 8023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51%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전날 한 웨이보 사용자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응답자 3836명) 결과라며 “13일에는 (중국 31개 성시 가운데) 베이징에서만 ‘감염됐다’는 응답자 비율이 50%를 넘겼는데, 14일에는 ‘감염자 50% 이상’ 지역이 5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중증환자용 병상과 치료시설 확보에 나섰다. 기존 병원 시설에도 발열 진료소를 별도 설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쏟아지는 확진자를 중국의 현재 의료체계로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강도 방역을 너무 오래 고수한 탓에 소비 지표도 크게 추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소매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9% 감소했다고 밝혔다. 소매 판매는 백화점과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내수 경기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은 상하이·베이징 봉쇄가 이뤄졌던 지난 5월(-6.7%)에 역성장했다가 6월부터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10월(-0.5%)부터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한편 주중 미국대사관은 이날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비자 발급 업무를 잠정 중단했다. 그럼에도 미국은 대혼란에 빠진 중국을 돕고 싶다는 입장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우리는 중국이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도울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중국이 백신 등의 지원을 요청한 적은 “없다”고 했다.
  • 세계 도시 순위 1위는 런던…7위는 서울, 한 계단↑

    세계 도시 순위 1위는 런던…7위는 서울, 한 계단↑

    일본 싱크탱크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올해 ‘세계 도시 종합력 순위’에서 서울은 7위를 차지했다. 1위는 런던이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 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도시 순위 1~3위는 런던, 뉴욕, 도쿄 순이었다. 1·2위 순위는 11년간 변함이 없었고 3위 도쿄도 7년 연속 3위였다. 이 연구소는 2008년부터 세계 주요 48개 도시를 대상으로 순위를 정해 매년 발표한다. 경제, 연구·개발, 문화 교류, 거주 환경, 교통 접근성 등의 6개 분야에서 모두 70개 항목을 평가한다. 4위는 2024년 올림픽을 앞둔 파리였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5위는 싱가포르, 6위는 암스테르담, 7위는 서울이었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올랐다. 이어 8위는 베를린, 9위는 멜버른, 10위는 상하이였다. 도쿄는 거주 환경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경제와 문화 교류 등에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제 자유도는 26위, 문화 교류도 5위, 외국인 방문자 수는 20위 등에 그쳤다. 또 이 연구소는 상위 순위 도시를 대상으로 한 도시 이미지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런던에 대해서는 ‘랜드 마크’를 키워드로 꼽았다. 도쿄를 방문한 적이 없는 이들은 ‘테크놀로지’, ‘스시’, ‘애니메이션’ 등을 도쿄에 대한 이미지라고 했다. 이치카와 히로오 메이지대 명예교수는 “도쿄는 많은 관광 자원을 확보했음에도 관광객들을 잘 유도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침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 ‘위드 코로나’ 앞당긴 中, 매력적 투자처로 [장현철 재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중국은 올해 주요 글로벌 증시 중 가장 부진했던 지역 중 하나다. ‘제로 코로나’ 정책 때문이다. 올해 3월 상하이와 베이징을 중심으로 시작된 전면 봉쇄 조치는 중국 경제에 적잖은 타격을 입혔다. 경제 상황을 가장 잘 대변하는 중국의 생산자물가상승률은 올해 크게 둔화되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2016년 초 위안화 절하 위기,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 당시 중국 경제가 크게 부진했던 상황과 비슷한 모습이다. 이에 중국 증시도 점차 매력을 잃어 갔다. ●방역완화 기대감에 증시 30% 반등 최근 중국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바로 방역 정책 완화다. 당초 내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인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던 방역 완화 정책이 갑작스럽게 시행됐다. 속도 역시 예상보다 빠르다. 지난 11월 11일 ‘계획’ 성격의 첫 번째 방역규제 완화 조치가 나왔고, 이달 7일 유전자증폭(PCR) 전수검사 폐지 등 실질적인 완화 조치가 발표됐다. 무엇보다 이러한 정책이 코로나19 진정 국면이 아니라 확산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이 유의미하다. 방역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중국 증시는 현재 저점에서 30% 이상 반등한 상황이다. 큰 흐름에서 보면 최근의 반등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지난해 1월 이후 중국 증시는 꾸준히 하락해 왔고, 글로벌 증시와 큰 격차를 보였다. 과도한 하락폭으로 인해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어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도 상대적으로 작다. 상대적 투자 매력도나 자산배분 관점에서도 중국 주식 투자를 적극 고려해 볼만한 시점인 것이다. ●리오프닝株·분야별 ETF 분산투자를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영향권에 놓여 있다. 긴축 사이클의 후반부에 진입했으나 종료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반면 올해 긴축 영향보다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부진했던 중국 증시는 방역 완화로 자체 상승동력을 보유하게 됐다. ‘위드 코로나’ 정책 모멘텀이 충분히 반영되는 시점까지 타 지역이나 국가 대비 중국은 훨씬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잡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음식료업과 여행·숙박업, 카지노 등 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화권 리오프닝(경제 재개) 관련주를 살펴보기를 권한다. 다만 중국은 기업 관련 정책·규제 리스크가 다른 나라에 비해 크기 때문에 분산투자도 유의해야 한다. 분야별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추천한다.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재무분석사
  • 시총 5000억弗 붕괴 초읽기… 테슬라 최대 악당은 ‘머스크’

    시총 5000억弗 붕괴 초읽기… 테슬라 최대 악당은 ‘머스크’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연초 대비 반토막 나면서 시가총액 5000억 달러(약 647조원) 선이 아슬아슬해졌다. 주가 하락으로 세계 최고 부호의 자리에서 내려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월가 투자자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9% 떨어진 160.95달러(20만 8446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주가는 장중 한때 156.91달러 선까지 떨어져 연저점을 기록했고 테슬라의 시총도 2020년 1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이후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밑돌았다. 테슬라 지분 14%를 보유한 최대주주 머스크는 1년여간 지켜 온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내놓게 됐다. 이날 그의 순자산은 1768억 달러(229조원)로 전날보다 약 45억 달러 감소해 세계 2위로 밀려났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순자산 1886억 달러(244조원)로 세계 1위 부자에 올랐다. 연초만 해도 400달러를 호가했던 테슬라 주가는 연고점(1월 3일·399.93달러) 대비 60% 가까이 하락했다. 연간 기준으로 테슬라 주가가 하락한 것은 2016년(10.97%)이 유일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주당 150달러 선도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전했다. 월가는 머스크의 ‘오너 리스크’가 주가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지목했다. 그가 지난 10월 440억 달러(57조원)를 들여 무리하게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의 슈퍼히어로에서 악당이 됐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와 머스크의 트위터 개편에 대한 집착이 주가에 큰 부담이 됐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테슬라는 CEO가 없다”며 ‘머스크 책임론’에 무게를 더했다. 중국 내 테슬라의 상황도 주가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달 말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축소할 계획이다.
  • 지진에 다리잃은 中모델, 구조해준 소방관과 열애

    지진에 다리잃은 中모델, 구조해준 소방관과 열애

    2008년 쓰촨성 대지진으로 다리를 잃은 여성이 자신을 도와준 소방관과 사랑에 빠졌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은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사는 니우위(25)의 사연을 전했다. 니우위는 몇 달 전 한 공원에서 다리에 차고 있던 의족이 인도 틈새에 끼는 일을 당했다. 니우위는 바로 소방서에 구조를 요청했고, 출동한 소방관은 땅에 주저앉은 니우위에게 의족을 건네줬다. 고마운 마음에 니우위는 소방관에게 연락처를 물어봤다. 이후 두 사람은 연락을 주고받으며 호감을 키웠다. 소방관은 한쪽 다리가 없는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는 니우위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겼다. 만난 지 5개월 만에 소방관이 먼저 사랑을 고백하면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인플루언서인 니우위는 최근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모든 사람은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글을 남겼다. 한편 쓰촨성 대지진은 2008년 5월 쓰촨성 원촨현에서는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한 사건이다. 7만명 이상이 죽고, 1조 위안(186조 5300억원)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나 중국에서 일어난 최악의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니우위는 대지진 발생 10년 후인 2018년 쓰촨성 원촨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소녀’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에 상하이 패션위크에서 모델로 데뷔했다.
  • 시총 5000억달러 붕괴 초읽기…테슬라 최대 ‘빌런’ 된 머스크

    시총 5000억달러 붕괴 초읽기…테슬라 최대 ‘빌런’ 된 머스크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연초 대비 반토막나면서 시가총액 5000억달러(약 647조원)선이 아슬아슬해졌다. 주가 하락으로 세계 최고 부호의 자리에서 내려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월가 투자자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9% 떨어진 160.95달러(20만8446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주가는 장중 한때 156.91달러선까지 떨어져 연저점을 기록했고, 테슬라의 시가총액도 2020년 1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이후 처음으로 5000억달러를 밑돌았다. 테슬라 지분 14%를 보유한 최대 주주 머스크는 1년여간 고수해온 ‘세계 최고 부자’의 자리를 내놓게 됐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날 그의 순자산은 1768억달러(약 229조원)로, 전날보다 약 45억달러 감소해 세계 2위로 밀려났다. 버나드 아르노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회장이 순자산 1886억달러(약 244조원)로 세계 1위 부자에 올랐다. 연초만 해도 400달러를 호가했던 테슬라 주가는 연고점(1월3일·399.93달러) 대비 60% 가까이 하락했다. 연간 기준으로 테슬라 주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 2016년(10.97%)이 유일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주당 150달러선도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전했다. 월가는 머스크의 ‘오너 리스크’가 주가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일제히 지목했다. 그가 지난 10월 440억달러(약 57조원)을 들여 무리하게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테슬라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다. 댄 아이브스 미국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월가 관점에서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의 슈퍼히어로에서 악당이 됐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와 머스크의 트위터 개편에 대한 집착이 올해 주가에 큰 부담이 됐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테슬라는 CEO가 없다”며 ‘머스크 책임론’에 무게를 더했다. 중국 내 테슬라의 상황도 주가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시장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달 말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축소할 계획이다.
  • 中 방역 규정 완화하자 불티나게 팔리는 ‘복숭아 통조림’ 왜? [여기는 중국]

    中 방역 규정 완화하자 불티나게 팔리는 ‘복숭아 통조림’ 왜? [여기는 중국]

    ‘제로 코로나’만 외치던 중국이 하루아침에 방역 규정을 따라갈 수 없을 속도로 완화하고 있다. 이제 방역 규정이 없어져 관광, 내수 시장이 금새 살아날 거 같았던 중국이지만 풀어진 방역에도 중국인들은 불안감인지 물건을 쟁이고 있었다. 12일 중국 현지 언론인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해열제, 한국의 KF94 마스크에 해당하는 N95 마스크, 자가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품절 사태를 겪고 있다. 그러나 재미있는 사실은 중국 동북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서‘복숭아 통조림’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방법으로 복숭아 통조림을 선택하는 중국인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시작은 중국 SNS인 웨이보(微博)였다. 동북지역을 중심으로 너 나 할 것 없이 복숭아 통조림을 쟁이는 내용이 올라오자 점차 다른 지역까지 퍼지게 된 것이다. 그 이유가 조금 황당하다. 동북 지역에서는 어린아이가 열이 나거나 병이 나면 복숭아 통조림을 먹인다고 한다. 복숭아 통조림을 먹고 나면 아이들의 병도 나아졌으니 그때의 추억에 젖은 일부 사람들이 “복숭아 통조림으로 코로나를 이기자”라며 온라인에서 유행을 만들고 있다. 일부 복숭아 통조림 기업은 아예 ‘복숭아로 코로나를 이기자'(桃过疫情)라는 문구로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실제로 이 말은 지난 1990년대 한 기업에서 역경을 극복하고 넘기는 타오궈(逃过)라는 단어를 발음이 똑같은 복숭아의 타오(桃)로 바꿔 쓰기 시작한 것이다. SNS에서의 인기로 처음에 동북 지역에서 시작된 유행이 이제는 상하이 등 복숭아 통조림에 대한 추억도 없던 지역까지 퍼지기 시작했다. 오프라인 대형 마트는 물론 온라인 유명 쇼핑몰에서 조차 복숭아 통조림에 대한 수요가 폭발해 너도 나도 ‘쟁이기’ 시작하는 기현상을 초래했다. 상하이의 한 시민은 “30년 넘게 살면서 복숭아 통조림이 이런 효능(?)이 있는지 몰랐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쟁여야겠다”라며 통조림 사재기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북지역은 과거 먹을 것이 풍부하지 않았고 특히 신선한 과일을 맛보기가 어려웠다. 그나마 가장 저렴하고 당분과 과일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었던 것이 이 복숭아 통조림이었다. 이 때문에 병원에서는 어린이들이 감기에 걸리거나 아플 때 이 복숭아 통조림을 먹으라고 했던 것이었을 뿐 약효 때문에 통조림을 추천한 것은 아니었다. 전국에서 마치 ‘특효약’인 것처럼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통조림 사태를 보며 전문가들은 물론 복숭아 통조림 생산 업체까지 나서 무분별한 사재기를 만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실제로 효능은 없을지 몰라도 뭔가 심리적인 안정제 같은 느낌이다”라는 사람이 많아 당분간은 통조림 사재기 사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해열·항생제 품귀… 올겨울 전 세계가 떨고 있다

    해열·항생제 품귀… 올겨울 전 세계가 떨고 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이 동시 확산되는 ‘트리플데믹’과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 여파로 각국의 항생제·해열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2일 중국 베이징시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리앙 대변인은 “120 응급 전화가 가장 많았던 지난 9일 하루동안 평상시의 6배인 3만 1000여건이 걸려 왔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도 최근 베이징의 일부 병원 발열 환자 진료소 앞에 100명 이상의 긴 줄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상하이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의 장원훙 주임은 “한 달 안에 코로나19 정점이 올 것이다. 전염병을 (집단면역으로) 극복하려면 3~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각자도생식 방역에 내몰린 중국 주민은 약국을 돌며 감기약과 해열제를 사재기하고 있다. 일부 제약회사에서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공급에 애를 먹자 여러 병원이 이부프로펜 등 대체 진통제를 배급제로 나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국은 그간 ‘방역 통행증’ 역할을 해 온 ‘싱청카’(行程·동선 코드)도 13일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RSV 유행이 본격화된 유럽에서 아목시실린과 세팔로스포린 등 필수 항생제가 동이 났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올겨울 내내 항생제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어린이용으로 쓰이는 경구용 액상 아목시실린 처방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인후통을 일으키는 A군 연쇄상구균 감염증 확산으로 영국도 항생제 공급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미국의 의약품 품귀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5살 딸을 둔 애슬린 쇼트는 11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딸이 귀를 가려워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아목시실린를 구하려고 약국 18곳을 찾았지만 허탕을 쳤다”고 말했다. 일부 주에서는 타이레놀 등 일반 진통제도 사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도 요동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사그라들면서 각국의 방역 규제는 완화됐지만 최근 호흡기 질환 감염자가 크게 늘고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기초 의약품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 전 세계 의약품 원료 공급처인 중국도 코로나 봉쇄를 풀면서 자국 내 감기약·해열제 수요를 맞추기가 버거워졌다. 이러한 글로벌 의약품 대란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감기약 원료 수입 업체에 “중국에서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원료 수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원료를 미리 확보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현재 국내 감기약 수급은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 해열·항생제 품귀…올 겨울 세계가 떨고 있다.

    해열·항생제 품귀…올 겨울 세계가 떨고 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이 동시 확산되는 ‘트리플데믹’과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 여파로 각국의 항생제·해열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2일 중국 베이징시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리앙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120 응급 전화가 가장 많았던 지난 9일 하루동안 평상시의 6배인 3만 1000여건이 걸려왔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도 최근 베이징의 일부 병원 발열 환자 진료소 앞에 100명 이상의 긴 줄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상하이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의 장원훙 주임은 “한 달 안에 코로나19 정점이 올 것이다. 전염병을 (집단면역으로) 극복하려면 3~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각자도생식 방역에 내몰린 중국 주민은 약국을 돌며 감기약과 해열제를 사재기하고 있다. 일부 제약회사에서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공급에 애를 먹자 여러 병원이 이부프로펜 등 대체 진통제를 배급제로 나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국은 그간 ‘방역 통행증’ 역할을 해 온 ‘싱청카’(行程·동선 코드)도 13일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RSV 유행이 본격화된 유럽에서 아목시실린과 세팔로스포린 등 필수 항생제가 동이 났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올겨울 내내 항생제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어린이용으로 쓰이는 경구용 액상 아목시실린 처방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인후통을 일으키는 A군 연쇄상구균 감염증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는 영국도 약국당 항생제 공급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미국의 의약품 품귀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5살 딸을 둔 애슬린 쇼트는 11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딸이 귀를 가려워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아목시실린를 구하려고 약국 18곳을 찾았지만 허탕을 쳤다”고 말했다. 일부 주에서는 타이레놀 등 일반 진통제도 사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도 요동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사그라들면서 각국의 방역 규제는 완화됐지만 최근 호흡기 질환 감염자가 크게 늘고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기초 의약품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 전 세계 의약품 원료 공급처인 중국도 코로나 봉쇄를 풀면서 자국 내 감기약·해열제 수요를 맞추기가 버거워졌다.  이러한 글로벌 의약품 대란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감기약 원료 수입 업체에 “중국에서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원료 수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원료를 미리 확보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현재 국내 감기약 수급은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 트위터 인수로 주가 하락, 머스크 세계 최고부자 자리 뺏기나

    트위터 인수로 주가 하락, 머스크 세계 최고부자 자리 뺏기나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의 주가도 급전직하하면서 세계 1등 부자의 자리도 흔들리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머스크가 434억 달러(약 56조원)를 들여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테슬라의 기업가치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과 해고당한 트위터 직원들의 소송에도 머스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트위터 개혁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11일에는 “트위터는 소셜 미디어 회사이자 범죄 현장”이란 글과 함께 ‘트위터의 가장 어두운 비밀’이란 묘비명이 새겨진 무덤을 스스로 파는 그림을 올리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밝히기 전날인 4월 13일만 해도 주당 340.79달러(44만 5000원)였으나 이후 트위터 인수와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생산차질 등과 관련한 우려 때문에 추락해 9일 종가기준 179.05달러(약 23만원)로 48%나 급락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4월 이후 200억 달러(약 26조원) 상당의 본인 소유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이에 따라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4억 4500만주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아직 머스크가 소유한 테슬라 주식 규모는 770억 달러(약 100조 5000억원) 수준이지만, 트위터 인수 전 그의 부의 규모는 1510억 달러(약 197조원)에 이르렀다. 이달 7일에는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일시적으로 머스크를 누르고 한때 세계 최고 갑부로 집계되기도 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끌어온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테슬라 보유 주식을 담보로 추가대출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도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담보 대출에 대해 9일 트위터에 “거시경제 리스크가 있을 때는 주가가 장기적 잠재력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주식담보대출(margin loan)은 피하는 게 현명하다”라고 썼다.영국 팝스타 앨턴 존을 비롯해 유명인사들도 속속 트위터를 떠나고 있다. 존은 트위터에 “잘못된 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채 넘치도록 내버려 두는 최근의 정책 변화를 고려해 더는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트위터 탈퇴를 선언했다. 슈퍼모델 지지 하디드, 유명 방송작가 겸 프로듀서 숀다 라임스 등도 최근 트위터를 탈퇴한 유명 인사들이다. 앞서 머스크는 논란 속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복원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 미디어를 쓰겠다며 트위터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트위터는 머스크의 인수 이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패배 이후 미국 의회에서 일어난 폭동에 책임이 있다며 그의 트위터 계정을 폐쇄했다.
  • 미국은 ‘안보’, EU는 ‘기후변화’…보호무역에 애타는 한국

    미국은 ‘안보’, EU는 ‘기후변화’…보호무역에 애타는 한국

    美, WTO 철강관세 규정위반 판결 무시 EU 추진 CBAM, 기후변화 무역장벽 우려중국, 사드보복 때 한국 배터리 보조금 제외세계무역기구(WTO)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과거 부과했던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규정 위반으로 판정하자, 조 바이든 행정부의 무역대표부(USTR)가 “안보 문제”라며 수용을 정면 거부했다. 유럽연합(EU)도 ‘기후변화’를 명분삼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라는 새로운 무역장벽을 추진 중이다. 미·유럽의 보호무역 조치들이 중국을 겨냥하지만 수출이 먹거리인 우리나라에도 ‘최악의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WTO가 지난 9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외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부과했던 관세를 무역 규정 위반이라고 판정했다. 이에 대해 미 USTR는 “잘못된 해석과 결정을 강력히 거부한다”며 “미국은 지난 70년간 국가 ‘안보 문제’는 WTO 분쟁 기구에서 다룰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미 산업계도 WTO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은 제어하지 못하고 딴지를 건다고 불만이다. WTO가 오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4년 만에 대미 무역정책을 검토하지만 미국이 2019년부터 유지한 ‘WTO 무력화’를 끝낼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철강관세, 한국과의 재협상은 난항중 트럼프의 철강 관세(25%)에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EU, 일본, 영국 등과는 분쟁을 해결했지만 우리나라는 재협상에 난항 중이다. 당시 수출을 중단한 이들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는 직전 3년 평균 물량의 70%로 제한하는 쿼터를 받아들여 지속적으로 철강을 수출했다는 점에서다. 중국을 겨냥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도 이미 한국산 전기차 대미 수출에 악재다. 미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 10년간 중국에 최첨단 설비를 투자하지 못하도록 한 반도체 산업 육성법도 1년 유예는 받았지만 여전히 한국 반도체 기업에겐 적지 않은 부담이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EU도 같은 길을 가려 한다. 중국 부품 및 원자재 탈피를 위한 ‘핵심원자재법’, 철강·알루미늄·플라스틱 등 9개 수입 품목에 제품 탄소 함유량에 따른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이 대표적이다. ●“EU가 보호무역 허용치 넘어서면 판도라의 상자 열리는 격”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전날 유락티브 인터뷰에서 CBAM에 대해 “전반적인 과정을 잘못 관리한다면 어느 순간 ‘유럽판 IRA’처럼 여겨질지 아무도 모를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IRA와 유사한 성향을 내포한 다수의 (EU 집행위) 제안이 있었다. 만약 EU가 그 허용치를 넘어선다면 우리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데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WTO 가입 20년간 보호무역으로 급성장한 중국도 2017년 사드 보복 때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 내년 경기하강 분위기에 ‘블록경제’(역내교류 역외차별)는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쉬안 창넝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는 10일 상하이의 한 포럼에서 “중국은 질서있는 방식으로 저탄소 경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미국과 EU의 기후변화를 앞세운 통상 장벽에 대한 대응을 강조했다. 한국 역시 IRA 때와 달리 사전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 다시 도는 세계의 공장… 반도체·유통 웃는다

    다시 도는 세계의 공장… 반도체·유통 웃는다

    중국이 3년간 유지해 온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난 7일 사실상 폐지하면서 경기침체로 찬바람이 부는 한국 산업계에 훈풍이 찾아들지 기대감이 돌고 있다.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이 빗장을 풀고 다시 뛰면 최대 교역국인 한국이 불황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다. 당장 중국의 지방정부와 기업들은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 차단을 목적으로 국경을 걸어잠근 이후 처음으로 해외 무역 박람회에 나서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재개에 나섰다. 8일 국내 업종별 상황을 종합하면 그간 한국 수출을 견인해 온 반도체부터 크게 하락한 대중국 수출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전역의 공장과 기업이 정상화되면서 기업용 서버 수요가 증가하고 지역별 고강도 봉쇄로 뚝 끊겼던 내수 시장이 회복돼 가전과 모바일 제품의 판매 증가가 전망되면서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각각 반도체 생산시설을 운용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기조 속에 막대한 방역 비용을 들여 공장 가동률을 유지해 왔다”면서 “두 기업 입장에서는 중국 공장을 더욱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게 됐고, 중국산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 대부분이 한국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를 쓰는 만큼 매출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그간 봉쇄로 일시 축소 운영했음에도 올해 연간 제품 생산 가치가 1000억 위안(약 18조 9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시안 공장 관계자는 지방정부의 도움을 받아 물류·원자재 수급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신화통신에 밝혔다. 때문에 이번 위드 코로나 전환이 중국 시장 및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갖게 한다. 대중국 사업 비중이 높은 국내 화장품과 면세 업계 전망도 고무적이다. 특히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 기업들은 봉쇄 정책 완화로 화장품 절대 수요가 늘면서 얻게 될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중국 실적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현지 소비 환경이 좋아지면 모든 브랜드들이 시장점유율을 늘리려고 할 것”이라면서 “마케팅 비용 등이 이전보다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면세 업계의 실적 개선도 언급되고 있다. 향후 해외여행 제한이 차례로 풀려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가 회복되면 면세 큰손인 다이궁(보따리상)에게 지급하던 송객 수수료(리베이트)가 정상화되고 비다이궁 매출 믹스 상승에 시내면세점의 영업 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자재 반입과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건설과 철강 업계도 안도의 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산 석재, 타일 등을 많이 썼던 건설업계는 국내 건설현장 자재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인 노동자의 국내 유입이 이어지면 각 산업계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숨고르기를 하는 와중에 양국 지방정부가 먼저 움직이고 있다. 중국 저장성 정부는 기업 대표단을 구성해 프랑스와 독일 등지로 유럽 사업 수주 출장에 나섰다. 중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복귀 신호탄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럽 시장 불안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속에 중국의 시장 재개방이 세계경제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지자체도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부산신항 조성 사업을 비롯해 부산과 경남에 대한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해운, 제약, 물류 등 관련 현지 기업 70여곳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세계의 공장이 다시 돈다...반도체·유통·건설 등 기대감 도는 산업계

    세계의 공장이 다시 돈다...반도체·유통·건설 등 기대감 도는 산업계

    중국이 3년간 유지해 온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난 7일 사실상 폐지하면서 경기침체로 찬바람이 부는 한국 산업계에 훈풍이 찾아들지 기대감이 돌고 있다.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인 중국이 봉쇄의 빗장을 풀고 다시 뛰면 최대 교역국인 한국이 불황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다. 당장 중국의 지방정부와 기업들은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 차단을 목적으로 국경을 걸어잠근 이후 처음으로 해외 무역 박람회에 나서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재개에 나섰다.8일 국내 업종별 상황을 종합하면 그간 한국 수출을 견인해 온 반도체 업계부터 크게 하락한 대중국 수출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전역의 공장과 기업이 정상화되면서 기업용 서버 수요가 증가하고 지역별 고강도 봉쇄로 뚝 끊겼던 내수 시장의 회복으로 가전과 모바일 제품의 판매 증가가 전망되면서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각각 반도체 생산시설을 운용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기조 속에 막대한 방역 비용을 들여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 내수 경기 자체가 얼어붙으면서 중국으로의 수출과 매출 모두 크게 떨어진 상황”이라면서 “두 기업 입장에서는 중국 공장을 더욱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게 됐고, 중국산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 대부분 한국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를 쓰고 있는 만큼 메모리 매출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중국 사업 비중이 높은 국내 화장품과 면세 업계 전망도 고무적이다. 특히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 기업들은 봉쇄 정책 완화로 화장품 절대 수요가 늘면서 얻게 될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중국 실적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현지 소비 환경이 좋아지면 모든 브랜드들이 시장점유율을 늘리려고 할 것”이라면서 “마케팅 비용 등이 이전보다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면세 업계의 실적 개선도 언급되고 있다. 향후 해외여행 제한이 차례로 풀려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가 회복되면 면세 큰손인 다이궁(보따리상)에게 지급하던 송객 수수료(리베이트)가 정상화되고 비다이궁 매출 믹스 상승에 시내면세점의 영업 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업계는 중국 단체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다이궁 유치를 위한 경쟁 심화로 송객 수수료 부담에 시달려 왔다.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자재 반입과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건설과 철강 업계도 안도의 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산 석재, 타일 등을 많이 썼던 건설업계는 국내 건설현장 자재 수급이 원활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인 노동자의 국내 유입이 이어지면 각 산업계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숨고르기를 하는 와중에 양국 지방정부가 먼저 움직이고 있다. 중국 저장성 정부는 기업 대표단을 구성해 프랑스와 독일 등지로 유럽 사업 수주 출장에 나섰다. 중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복귀 신호탄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럽 시장 불안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속에 중국의 시장 재개방이 세계 경제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지자체도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부산신항 조성 사업을 비롯해 부산과 경남에 대한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해운, 제약, 물류 등 관련 현지 기업 70여곳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천안에 솟은 천상의 조각공원…세계 미술 지도엔 꼭 가봐야 할 성지

    천안에 솟은 천상의 조각공원…세계 미술 지도엔 꼭 가봐야 할 성지

    ●거리 걸으며 즐기는 현대미술의 메카 1000만 달러(약 131억원)를 호가하는 데미안 허스트와 수보드 굽타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의 유명작품을 해외에 나가지 않고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는 곳이 우리나라에 있다. 충남 천안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야외 현대미술관인 ‘아라리오 조각광장’이다. 천안시가 ‘천안 8경’ 가운데 ‘천안 5경’으로 아라리오 조각광장을 선정할 만큼 시의 대표 관광자원이다. 아라리오 조각광장은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종합터미널, 대형마트, 식당가 등으로 이뤄진 7만 6000㎡ 규모다. 지난 2007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은 천안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현대인의 일상과 현대 예술이 어우러지는 환상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천안시는 충남도의 베이밸리 메가시티 추진 등에 따른 고도화된 산업화뿐만 아니라 고품격 문화도시를 만드는 데도 진심으로 나서고 있다.아라리오 조각광장은 국내외 작가들마저 놀랄 정도로 엄청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아라리오 조각광장은 미국 시카고의 밀레니엄파크, 시애틀의 올림픽 조각공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 26점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조각광장에 예술이 깃들다아라리오 조각광장을 찾는 누구나 외식·쇼핑·통행 등 일상적인 순간에도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거리 갤러리’인 셈이다. 미술 전문가가 아니라도 한 번쯤 들어본 데미안 허스트, 아르망 페르난데스, 키스 해링 등의 작품을 낮과 밤, 날씨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볼 수 있다. 독일의 예술잡지 ‘ART’는 아라리오 조각광장을 “세계적 작품들을 거리 위에서 볼 수 있는 믿을 수 없는 광장, 세계 미술 지도에 반드시 표기해야 할 곳”이라고 소개했다. 아라리오 조각광장은 1989년 터미널을 운영하는 ㈜아라리오가 문화동에 있던 터미널을 신부동으로 옮겨 오면서 쇼핑과 문화시설 등과 함께 조성됐다. 아라리오는 2002년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 개관을 시작으로 서울 소격동과 중국 상하이에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전속작가 제도를 운영하며 국내 미술시장에 큰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2014년에는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있는 고 김수근 건축가의 대표 작품인 ‘공간사옥’을 인수해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뮤지엄을 개관했으며 같은 해 제주 구도심지 탑동에 버려진 건물을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 ‘아라리오뮤지엄 바이크샵’,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Ⅰ·Ⅱ의 뮤지엄’을 연이어 개관하면서 대한민국 미술계에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세계적 작품 ‘친근하고 즐거운 예술’ 조각광장에는 1989년 아르망 페르난데스의 ‘수백만 마일-머나먼 여정’(Millions of Mile)이 처음으로 설치됐다. 2000년과 2002년 영국이 낳은 세계적 현대미술 작가 데미안 허스트의 ‘찬가’(Hymm)와 ‘체러티’(Charity)가 설치되면서 전 세계 미술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천안을 세계적 예술 도시로 만들었다.2010년에는 인도를 대표하는 작가 수보드 굽타의 ‘통제선’(Line of Control) 등이 설치됐다. 2013년 6월에 설치된 일본 작가 고헤이 나와의 ‘매니폴드’(Manifold)는 높이 15m에 무게가 약 27t에 이른다. 설치부터 제작까지 3년의 시간이 걸린 초대형 아트 프로젝트로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공공예술의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아라리오 관계자는 “‘아라리오 조각광장’은 권위적 예술이 아닌 즐거운 예술, 친근한 예술로 누구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미래에는 후세들에게 꿈과 미래를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서 기능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 씨킴 “내 작품은 재료의 실험”… 아라리오 천안서 13번째 개인전

    씨킴 “내 작품은 재료의 실험”… 아라리오 천안서 13번째 개인전

    세계적인 미술품 컬렉터이자 미술가인 ‘씨킴’(CI KIM. b.1951) 김창일 작가가 자신의 정체성을 담은 회화·조각·설치·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60여점을 선보인다.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은 씨킴이 내년 4월 16일까지 열세 번째 개인전 ‘오버컴 서치 필링스’(Overcome Such Feelings)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월 22일 개막했다. 씨킴의 작업에서 가장 독특한 부분은 버려진 오브제의 활용이다. 그는 평생에 걸쳐 자신이 사용한 일상용품들을 버리지 않고 수집해 왔다고 한다. 그는 신문·잡지·우편엽서·포스터 등의 이미지와 텍스트가 포함된 배포용 인쇄물 등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롤링스톤’, ‘포천’, ‘GQ’, ‘TIME’ 등 대중잡지의 커버 이미지를 활용한 200호 커피 페인팅 연작 9점도 눈에 띈다. 유명 인사들의 얼굴과 텍스트가 화면 가득 들어간 잡지의 표지 작품은 관람객이 마치 잡지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며 익숙한 듯 낯선 풍경을 만들어 낸다. 씨킴의 또 다른 중요한 키워드는 ‘재료의 실험’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작가는 이질적인 재료들의 조합을 끊임없이 실험했다. 회화의 재료로 인지되지 못했던 토마토, 블루베리, 들기름, 커피 같은 식재료를 활용한 작업이 대표적이다. 시멘트·철가루·목공용 본드 등 건축 현장 재료들도 작업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 4층에 전시된 ‘A time of suffering is followed by dreams’(고통의 시간 뒤에는 꿈이 따른다)라는 영어 문구가 적힌 네온 작품은 지난 4년 동안 매해 개인전을 개최하며 열정적으로 작업해 온 씨킴의 고백이다. 2002년 천안에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을 개관한 그는 2006년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과 2014년 서울 종로구 원서동 공간사옥을 개조한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에 이어 그해 제주도에 4개 관의 아라리오 뮤지엄을 개관했다. 지난 11월에는 아라리오갤러리 중국 상하이관을 재개관해 중국 내 유일한 한국 현대미술 갤러리로 자리잡았다. 씨킴은 “일상생활에서 폐기물이나 쓰레기로 버려진 소재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품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시도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생명과 영혼을 전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 방역 완화된 中영화관, 하루 만에 ‘76억’ 벌었다…즐거운 비명

    방역 완화된 中영화관, 하루 만에 ‘76억’ 벌었다…즐거운 비명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역이 점차 완화 수순에 접어들면서 지난 주말 단 하루 만에 일일 박스오피스 티켓 판매 수익이 약 4000만 위안(약 76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차이나데이리 등 매체들은 지난 3일 박스오피스 수익이 4012만 위안을 기록해 11월 30일 기준 531만 위안에 그쳤던 수익과 비교해 무려 4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중국 영화 플랫폼 마오옌이 집계한 자료를 인용해 7일 이 같이 보도했다.  이는 불과 하루 전이었던 지난 2일 박스오피스 2428만 위안과 비교해서도 약 두 배 증가한 수치다.  관객수 역시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30일 중국 전역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단 14만 명에 불과했던 반면 이달 1일과 2일에는 각각 65만 명, 69만 명 등으로 늘어났다.  특히 광둥성 광저우와 선전, 상하이 등 남방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방역 완화 조치가 공고된 이튿날인 지난 3일에는 무려 112만 명의 관객이 영화관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광둥성 정부는 이 지역에 대한 봉쇄 구역 전면 해제와 영화관 등 실내 밀집시설 영업 재개,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지참하지 않은 관객의 자유로운 실내 진입 등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한 동안 봉쇄됐던 각 지역 영화 상영관의 개관 소식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개관됐던 영화관 수가 단 4422곳에 불과했으나, 이달 5일에는 5655곳의 영화관이 문을 열어 전체 영화관 중 절반(약 45.51%) 가량이 개관 소식을 알렸다.  특히 저장성에 소재한 영화관 중 80%인 653곳의 영화관이 코로나19 완화 조치에 따라 다시 문을 연 것으로 확인됐다.  또, 광둥성 역시 성 내에 소재한 영화관 중 78% 운영을 재개, 총 1050곳의 영화관이 문을 열었다. 장쑤성 역시 802곳의 영화관을 재개관했다.  한편, 중국 영화관은 당국의 제로코로나 방역 통제로 올해 최악의 적자를 기록해왔다.  올해 중국 전역의 영화관 가운데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문을 닫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을 정도다. 운영을 중단했던 영화관 가운데 약 61.5%가 1개월 이상 영업을 못 했고, 2개월 이상 강제로 영업이 중단된 곳도 31%에 달했었다.  마오옌 등 중국의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들은 베이징·상하이·선전·광저우 등 4대 도시의 타격이 더 컸으며, 영업 중단을 경험한 영화관 중 71%가 1개월 이상 문을 열지 못했다고 집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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