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하이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여름 편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골절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지지율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혐의점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68
  • 음식점 냄비에 소변본 10대男 ‘경악’…고객 보상금 얼마인지 보니

    음식점 냄비에 소변본 10대男 ‘경악’…고객 보상금 얼마인지 보니

    중국 유명 훠궈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10대 남성이 훠궈 냄비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음식점이 사건이 발생한 매장을 방문한 고객 4000여명에게 10배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중국 유명 훠궈 프랜차이즈 음식점 하이디라오는 중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이 사고로 고객에 큰 불편을 끼쳤으며, 어떤 보상으로도 메울 수 없는 수준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 글로벌타임스(G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시 공안국은 하이디라오에서 ‘누군가 훠궈 냄비에 소변을 봤다’는 내용의 제보를 접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달 24일 중국 다른 지역에서 상하이로 여행하러 온 17세 탕씨와 우씨가 훠궈 식당 룸에서 식사를 마치고 술에 취해 식탁에 올라가 훠궈 냄비에 소변을 봤다. 우씨는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을 현지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렸다. 이들이 올린 영상을 보면 술에 취한 남성이 가게 식탁 위로 올라가 소변을 보는 장면과 이를 찍으면서 웃는 소리 등이 담겨있다. 영상이 현지 SNS상에서 확산하며 충격적인 행위를 저지른 두 남성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중국 SNS 더우인에서 이 사건을 전한 영상은 3만개가 넘는 ‘좋아요’와 12만회에 가까운 공유 횟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17세면 어린 나이가 아니다. 자기 행동에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개도 자기가 밥 먹는 그릇엔 소변 안 본다”, “앞으로 하이디라오에 못 갈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훠궈에 소변을 보고 그 영상을 온라인에 올린 혐의로 두 사람을 행정 구류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에 하이디라오는 “2월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해당 지점을 방문한 고객 4109명에게 식사비를 전액 환불하고, 식사비의 10배를 보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사과문이 올라온 뒤 일부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하이디라오에서 식사비를 환불받았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누리꾼은 현지 매체에 “10배의 보상금은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에선 지난 1월에도 훠궈 식당에서 ‘소변 테러’가 발생한 바 있다. 1월 16일 쓰촨성 청두에 있는 한 훠궈 식당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직원이 주방에서 소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커지자 조사를 시작한 현지 당국은 “문제의 영상이 사실임을 확인했다”면서 “해당 매장이 현재 문을 닫았으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죽은 ‘조커’ 못 잊어 3200만원 들여 복제…이 여성의 선택

    죽은 ‘조커’ 못 잊어 3200만원 들여 복제…이 여성의 선택

    중국의 한 여성이 16만 위안(약 3200만원)을 들여 죽은 반려견을 복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 출신의 쉬씨는 2011년 ‘조커’라는 이름의 도베르만핀셔를 입양했다. 조커는 쉬씨가 혼자 살던 시절 “대체할 수 없는 안정감”을 제공해주는 충성스럽고 용감한 동반자였다. 9살이 되었을 때 조커는 목에 생긴 악성 육종을 수술받았다. 쉬씨는 마취의 위험 때문에 진정제 없이 수술을 진행했지만 조커가 침착하게 수술을 받았다고 회상하며 “늘 믿음직하고 강인했으며, 용감하게 고통을 견뎌냈다”고 말했다. 10살이 되자 조커는 심장 문제가 생겨 기침, 경련 등의 증상을 보였다. 쉬씨는 2주마다 상하이의 동물병원으로 조커를 데려가 치료받게 했다. 그러나 2022년 11월, 11살이 된 조커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쉬씨는 “조커는 내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 학교부터 직장에 다닐 때까지 10년간 내 인생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조커의 죽음 이후 그녀는 불면증은 물론 면역력 저하와 잦은 질병에 시달렸다. 의료 분야 종사자인 쉬씨는 몇 년간 중국의 반려동물 복제 산업에 관심을 가져왔다. 2017년 중국에서 첫 번째 복제견이 태어났을 때, 그녀는 여러 반려동물 복제 전문가와 상담했다. 그녀는 조커를 복제하기로 결정하고 16만 위안을 선금으로 냈다. 복제 회사는 조커의 복부와 귀 끝에서 피부 샘플을 채취해 다른 개의 난자와 결합해 배아를 만든 다음, 이를 대리모견에 이식해 복제된 조커를 출산하게 했다. 복제된 반려동물은 외모는 물론 성격까지 원래 반려동물과 쌍둥이처럼 비슷하다고 한다. 약 1년 후 쉬씨는 초음파 보고서와 함께 15일마다 복제된 조커의 성장 영상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 설이 다가오자 쉬씨는 강아지를 시설에서 데려왔다. ‘리틀 조커’라는 이름도 지었다. 그녀는 리틀 조커와 함께 지내면서 원래 조커와 많은 유사점을 발견했다. 코 근처의 검은 점을 포함해 외모가 거의 동일했다. 리틀 조커는 양말을 훔치는 것을 좋아하고 물 마시는 방식도 같았으며, 조커의 순종적이고 온순한 성격을 그대로 닮았다. 쉬씨는 “리틀 조커를 돌보면서 조커를 잃은 고통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쉬씨는 리틀 조커를 대체품이 아닌 독립적인 생명체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커를 키울 때는 경험이 부족해 후회가 많이 남는다. 리틀 조커는 반려견을 충분히 돌볼 두 번째 기회를 줬다”는 설명이다. 쉬씨가 자신의 사연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자 한 네티즌은 “쉬씨의 결정을 지지한다. 복제로 죽은 것을 되살리지는 못하지만 사랑을 지속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원래 반려동물과의 독특한 유대감이 단순히 유전적 복제로 재현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른 네티즌은 “개의 영혼은 복제할 수 없다. 상실감을 극복하기 위해 반려동물 복제라는 방법을 쓰는 건 매우 인간 중심적인 접근이다. 모든 사람은 슬픔을 다루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지만, 복제는 건강한 해결책이 아닐 수 있다”는 견해를 공유했다.
  • ‘신진 작가 발굴부터 출간 지원까지’···경콘진, ‘경기히든작가’ 작품 공모

    ‘신진 작가 발굴부터 출간 지원까지’···경콘진, ‘경기히든작가’ 작품 공모

    1인당 300만 원 창작지원금·단행본 출간 지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신진 작가 발굴과 지역 출판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9회 경기히든작가 작품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2월 24일부터 4월 25일까지 공모가 진행되며 소설, 수필, 그림책 부문에서 총 8편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근 2년간 출간 이력이 없는 경기도민 및 경기도 연고자를 대상으로 한다. 심사를 거쳐 5월 14일 당선작을 발표하며 최종 선정된 작가에게는 작품 창작 지원금 300만 원이 지급된다. 또 경콘진이 계약한 출판사를 통해 연내 개별 단행본 출간을 지원한다. 출간된 도서는 전국 주요 서점 및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출간 이후에는 북토크 등 다양한 홍보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2017년 시작된 경기히든작가 공모는 8년간 총 135명의 도내 숨은 작가들을 지원하고, 63권의 책을 출간했다. 대표작으로는 상하이 국제 도서전 및 과달하라 국제도서전 전시작으로 선정된 박주현 작가의 ‘그레그와 병아리’와 ‘온난한 날들’, ‘세 번째 장례’ 등을 집필한 윤이안 작가의 ‘별과 빛이 같이’ 등이 있다.
  • “제발 와주세요”…‘대졸 신입 월급 1000만원’ 난리 났다는 직업 정체

    “제발 와주세요”…‘대졸 신입 월급 1000만원’ 난리 났다는 직업 정체

    수년째 이어진 경기 침체로 청년 실업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에서 인공지능(AI) 분야가 떠오르며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서 AI 분야 대졸자 채용에 최고 1000만원에 가까운 월급을 제시한 사례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상하이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는 반도체산업과 자동차 제조업, 중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약 1000개 사가 참여해 대졸자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일자리 약 2만개를 제시했다. 박람회 주최 측에 따르면 이력서 약 2만 3000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구직자 6200명은 예비 채용 의향서를 작성했다. 특히 최근 저비용·고효율 AI 모델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딥시크와 세계적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로 유명한 유니트리 등 중국의 과학기술 선도 업체들에 힘입어 관련 기업들이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전자,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일부 AI 관련 기업은 대졸자 초임 월급으로 3만 위안(약 600만원)에서 최고 5만 위안(약 1000만원)을 제시했다. 중국대외경제무역대학 리창안 교수는 고급 기술 인재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급여도 함께 오르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 AI 관련 인재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높은 임금을 제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다. 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가 지난해 소개한 신규 직종에는 생성형 AI 응용 전문가, 지능형 클라우드 네트워크 운영 전문가, 지능형 제조시스템 유지보수 전문가 등 AI와 밀접한 직종들이 다수였다. 아울러 중국중앙TV(CCTV)는 상하이 외에도 베이징과 항저우, 선전 등 다른 대도시에서 열린 채용박람회도 AI 관련 일자리에 초점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CCTV는 또 온라인 채용플랫폼의 임원을 인용해 올해 AI 관련 직책에 대한 수요가 13% 증가했으며 알고리즘 엔지니어들은 경력이 미미해도 초봉으로 월 3만 5000위안(약 700만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분야에서 활약하는 ‘문과생’…“억대 연봉으로 모셔가” 한편 AI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본격 활용하는 등 공학 영역 외에 사용자 친화적으로 기술을 개선하는 등 관련 품질을 전반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인문학적 소양이 중요한 자질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딥시크에서는 역사나 문학, 언어학 등을 전공한 이른바 ‘문과생’들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좋은 질문을 주입해야 AI가 스스로 추론 능력을 키워 고도화된다”며 “인간의 언어와 생각 흐름을 잘 이해하는 인문학자들이 이공계 출신 엔지니어들보다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AI를 조련하는 역할을 하는 이들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라고 부르는데 미국의 앤스로픽 등 AI 기업들은 억대 연봉을 제시하며 채용에 나서기도 한다. 이들 중에는 역사학·철학·언어학 등 문과 전공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내에서는 딥시크가 단순히 업계에 충격을 준 것에 그치지 않고 일반인들까지 널리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에는 인간적 감수성과 우아한 말투가 주효했는데, 이는 중국어 및 문학 전공자들로 구성된 팀의 기여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은 AI가 학습한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미묘한 차이를 통해 딥시크는 AI와의 대화는 기계적일 것이란 편견을 깨고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AI 심리상담’까지 유행시켰다.
  • “훠궈 냄비에 소변 쪼르르”…영상 찍어 올린 10대들에 ‘발칵’(영상)

    “훠궈 냄비에 소변 쪼르르”…영상 찍어 올린 10대들에 ‘발칵’(영상)

    중국 유명 훠궈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10대 남성이 훠궈 냄비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9일(현지시간) 중국 글로벌타임스(G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시 공안국은 훠궈 체인점인 하이디라오에서 ‘누군가 훠궈 냄비에 소변을 봤다’는 내용의 제보를 접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달 24일 중국 다른 지역에서 상하이로 여행 온 17세 탕씨와 우씨가 훠궈 식당 룸에서 식사를 마치고 술에 취해 식탁에 올라가 훠궈 냄비에 소변을 봤다. 우씨는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을 현지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에 올렸다. 이들이 올린 영상을 보면 술에 취한 남성이 가게 식탁 위로 올라가 소변을 보는 장면과 이를 찍으면서 웃는 소리 등이 담겨있다. 경찰은 훠궈에 소변을 보고 그 영상을 온라인에 올린 혐의로 두 사람을 행정 구류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사건과 관련해 하이디라오 측은 “현재 해당 매장의 모든 훠궈 냄비와 식기를 교체한 상태”라며 “식당 내부도 청소와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영상이 현지 SNS상에서 확산되며 충격적인 행위를 저지른 두 남성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중국 SNS 더우인에서 이 사건을 전한 영상은 3만개가 넘는 ‘좋아요’와 12만회에 가까운 공유 횟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17세면 어린 나이가 아니다. 자기 행동에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개도 자기가 밥 먹는 그릇엔 소변 안 본다”, “앞으로 하이디라오에 못 갈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에선 지난 1월에도 훠궈 식당에서 ‘소변 테러’가 발생한 바 있다. 1월 16일 쓰촨성 청두에 있는 한 훠궈 식당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직원이 주방에서 소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자 조사를 시작한 현지 당국은 “문제의 영상이 사실임을 확인했다”면서 “해당 매장이 현재 문을 닫았으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흐드러진 매화가 쓸쓸한, 상하이 윤봉길 의사 기념관 [MZ가 바라본 중국]

    흐드러진 매화가 쓸쓸한, 상하이 윤봉길 의사 기념관 [MZ가 바라본 중국]

    중국에는 일제강점기 항일 운동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던 상하이를 시작으로 충칭, 항저우, 하얼빈, 진장, 창사, 류저우 등이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꼽힌다. 상하이는 중국 정부와 공동 항일 전선을 강화한 요충지로 황푸구 신천지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민대표회의를 진행한 목은당(沐恩堂·모이당) 등 독립운동 발자취를 시 중심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중 훙커우 공원은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가 일본 주요 인사를 제거한 장소로, 대중들에겐 도시락과 물통 모양의 폭탄을 만들어 의거를 감행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윤봉길 의사는 농민 운동에 관심이 많았고 농촌에서 야학, 독서회 등을 열면서 계몽 활동을 펼쳤다. 그러다 농촌 계몽 운동의 한계를 느껴 활동 범위를 중국으로 옮겼고 칭다오를 거쳐 1931년 5월 상하이로 이동했다. 스물여섯 살에 나이로 한인 애국단의 일원으로 훙커우 공원 의거를 지원했다. 훙커우 공원 의거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상하이를 떠나 사오싱, 항저우, 류저우 등으로 거처를 옮겨갔으며, 중국 정부와 공동 항일 전선을 강화해 해방을 맞이할 때까지 한중 한일 투쟁을 이어갔다. 3·1절을 맞아 찾은 훙커우 공원에 있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의 정식 명칭은 ‘매원-윤봉길 의사 생애사적 전시관’이다. 윤봉길 의사의 호인 매헌(梅軒)을 반영하듯 매화가 입구에서 관광객들을 맞아준다. 추운 겨울에도 활짝 핀 꽃을 보러 오는 중국 관광객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훙커우 공원은 중국 문호인 루쉰이 즐겨 산책했던 곳으로 현재는 루쉰 공원으로도 불린다. 훙커우 축구 경기장과 주변 쇼핑몰들이 함께 있고,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루쉰 기념관을 포함해 내부를 유원지처럼 조성해 두어 방문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 중국 정부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축소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15위안(3000원) 정도의 입장료는 받고 있지만 오랜 기간 적자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 하우시스 등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후원을 했지만 방문객이 적다 보니 연간 관리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경절, 춘절 등 연휴 기간에 훙커우 공원을 오가는 유동 인구는 하루 1만 6500~2만 5000명이지만 중국 입장에선 국외 항일인사의 기념관이고 접근성이 썩 좋지 않은 탓에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질 않고 입장료 수입도 턱없이 부족하다. 난세에 나타난 영웅이란 말이 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굳은 의지와 판단력으로 본연의 것들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외세의 침략에도 국내외로 나라를 지켰던 독립운동 인사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 한국은 지난해 말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정치·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혼란스러운 정세 속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 하나를 발견했다. 지금의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다.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조선을 위해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 잔 술을 부어 놓으라.”
  • 기후 변화가 도시 및 차량 화재 증가시킨다 [사이언스 브런치]

    기후 변화가 도시 및 차량 화재 증가시킨다 [사이언스 브런치]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전 세계적으로 산불이 더 많이, 더 크게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그런데, 기후변화 때문에 도시 화재도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눈길을 끈다. 중국 허베이 과학기술대 화재 과학 연구실, 상하이 해사(海事)대 해양 과학기술학부, 톈진 화재 연구소, 호주 RMIT대 공학부, 찰스 다윈대 에너지자원 연구소, 싱가포르 국립대 공학·디자인학부 공동 연구팀은 기후 변화로 인해 시가지과 차량 화재 등 도시에서 발생하는 화재 빈도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도시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시티’ 3월 4일 자에 실렸다. 화재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5만 명의 사망자와 17만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 도시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산불 같은 다른 화재 유형보다 더 많은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지만, 도시 환경에서 화재 빈도의 미래 추세는 예측하기 쉽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미국, 영국, 호주, 중국 등 20개국 2847곳의 도시에 있는 소방서에서 2011~2020년 화재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기온 상승에 따른 도시 건물, 차량은 물론 매립지 같은 야외 지역 등 다양한 도시 화재 사건 빈도의 변화를 정량화해 글로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여기에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의 다양한 기후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구 온난화가 여러 도시 화재 유형의 빈도에 미칠 영향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지금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더 늘어나는 기후 변화 시나리오(SSP5~8.5) 상황에서는 2100년이 되면 건물 화재는 4.6% 감소하지만, 차량 화재는 11.6%, 야외 화재는 22.2%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 관련 사망자가 총 33만 5000명, 화재 관련 부상자는 1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는 최근 전기차 전환 분위기가 반영되지 않아 차량 화재 비율이 다소 증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를 이끈 롱시 허베이 과학기술대 교수(화재 과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기후 변화에 따른 화재 발생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후 변화가 도시 화재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경우 지역 화재 관리와 도시 계획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중국 방한관광 시장, 봄바람 부나…문체부, 관광공사 상반기 집중 마케팅

    중국 방한관광 시장, 봄바람 부나…문체부, 관광공사 상반기 집중 마케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중국의 방한 관광시장 회복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상반기에 집중 마케팅을 펼친다. 관광공사는 “광저우에서 6일 K관광 로드쇼를 연 뒤,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라며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국 현지 주요 방한 상품 취급 여행사 등 약 300명의 한중 여행업계 관계자가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중국 여행 소비시장이 ‘단체’에서 ‘개별’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해 계절별, 테마별 방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봄꽃 개화기에 맞춰 중국 유력 온라인 여행사(OTA)인 퉁청과 함께 봄꽃 여행정보 검색부터 여행상품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한국 봄꽃 테마관’을 운영하고, 인플루언서를 통한 국내 봄꽃 여행지 홍보, 반짝 매장 등도 연다. 봄꽃 시즌에 맞춘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도 실시할 계획이다. 4월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방한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20∼50대 여성을 대상으로 국내 중소도시의 매력을 알리는 캠페인도 선보인다. 부산, 경주 등 지역 신규 관광 자원을 답사하는 여행업계 팸투어도 추진한다. 김종훈 국제마케팅실장은 “중국 시장 유치 확대를 위해 상반기에 로드쇼를 집중적으로 개최하는 등 신규 방한 상품 개발을 위한 기반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 현지 유력 플랫폼과의 협력도 확대해 개별여행객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중고 립스틱에 생리대도 안 쓴다”…채식주의女 한 달 식비 보니 ‘깜짝’

    “중고 립스틱에 생리대도 안 쓴다”…채식주의女 한 달 식비 보니 ‘깜짝’

    중국에서 채식주의자인 20대 여성이 7년 동안 수건, 립스틱 등의 생필품을 중고품으로만 사용하며 검소하게 살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한 달 식비가 약 4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출신의 여성 수 이거(26)는 7년 동안 수건, 비누, 립스틱 등의 생필품을 중고품으로만 사용하며 검소하게 살아왔다. 그는 “부모님이 절약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부모님은 목욕탕에서 물을 낭비하지 않고 슈퍼마켓에서도 무료로 나눠주는 불필요한 물품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옷, 가구, 식물, 식기류 등 그는 대부분의 생필품을 중고품으로 사용한다. 심지어 생리대 대신 재사용 가능한 생리컵을 사용하고, 화장 솜 대신 빨 수 있는 천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는 중학생 시절을 캐나다에서 보냈다. 그는 “캐나다는 자연에 가까운 나라였다. 나는 캐나다에 있는 동안 환경 보호를 더욱 의식하게 됐다”며 “항상 내 행동이 자연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도 수는 중고품을 사는 습관을 들였다. 그곳의 상점에서는 그가 필요한 대부분의 물건들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수와 수의 남자친구는 채식주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배달 음식을 피하고 농장에서 직접 과일과 채소를 사서 집에서 요리해 식사를 해결한다. 수는 “농장에 방문했을 때 갓 낳은 따뜻한 달걀을 보고 채식주의자가 됐다”며 “더 이상 알을 낳지 못해 버려지는 암탉의 마음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농장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방부제가 없고 최소한으로 포장된 음식은 더 건강하고 맛있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덧붙였다. 수의 한 달 식비는 280달러(약 40만원)에 불과하다. 그는 자신을 환경 보호와 개인의 행복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환경 쾌락주의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의 엄격한 제로웨이스트와 금욕적인 라이프스타일과 달리 내 라이프스타일은 많은 사람이 시도해볼 만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수의 라이프스타일은 현지에서 관심을 끌었다. 한 누리꾼은 “신체 부위에 직접 닿는 립스틱을 사용하는 것은 너무 비위생적이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수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용감한 사람”이라며 “진정한 환경주의는 우리가 가진 것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응원했다.
  • 이복현 “증권사 법인 지급결제, 가상자산 ETF 허용 공감… 입법 노력할 것”

    이복현 “증권사 법인 지급결제, 가상자산 ETF 허용 공감… 입법 노력할 것”

    국내 24개 증권사 CEO 간담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허용이 필요하다는 증권업계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이 원장은 5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24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비트코인 등 어느 정도 안정성이 확보됐다면 ETF 시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원장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을 비롯해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최규원 리딩투자증권 대표이사,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이사,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이사, 한승수 모간스탠리증권 서울지점장,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 기동호 코리아에셋증권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이종진 홍콩상하이증권 서울지점장, 최재준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CEO들은 간담회에서 해외 국가들의 스테이블코인 사용처 확대를 강조하며 증권업계 숙원 사업인 법인 지급결제 허용도 피력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유로 등 법정화폐와 1:1로 가치를 고정시킨 암호화폐로, 최근엔 결제와 송금 영역까지 이용되고 있다. 현재 증권사는 개인 지급결제만 가능하다. 이 원장도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미국 국채를 사들이며 부채 흡수 효과를 내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제한된 의견이지만 가상자산 2단계 입법 과정에서 국채를 담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 허용해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한다”며 “해외 스테이블 코인 입법 동향을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제재에는 “자금 세탁을 야기할 수 있는 신원 확인 등 절차가 미비해 (제재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며 “현재 검사 중인 거래소 관련 검사를 마치는 대로 업비트 검사에 착수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원장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를 두고 “금융사의 익스포저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시장 소화력에 따라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을 점검 중”이라고 답했다. MBK파트너스 책임론에 대해서는 “특정 산업은 사모펀드(PEF) 시스템과 투자비 회수 구조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며 선을 그었다. 지난달 26일 국회 상법 개정안 야당 단독 의결을 두고 재차 반대 의사도 내놨다. 이 원장은 “후다닥 통과됐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규정 자체에 모호함이 있고 과도한 형사화 우려가 있는 데다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도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
  • 흰색 가운 입고 치료까지…‘원조 책받침 여신’ 왕조현 깜짝 근황

    흰색 가운 입고 치료까지…‘원조 책받침 여신’ 왕조현 깜짝 근황

    영화 ‘천녀유혼’으로 국내에서 ‘책받침 여신’이라는 별명이 붙은 대만 여배우 왕조현(王祖賢·58)이 연기 활동에서 벗어나 “건강과 내면의 평화를 찾는데 집중하겠다”며 캐나다에 중국 전통 치료 센터를 열어 화제다. 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조현은 지난달 24일 밴쿠버에 뜸 치료 센터를 오픈한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뜸은 말린 쑥잎을 태워 신체의 특정 부위를 치료하는 전통 중의학 치료법이다. 통증 완화 및 순환 촉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에서 왕조현은 흰색 가운을 입고 우아하게 차를 따르며 도구를 준비하며 심지어 직접 치료를 진행한다. 그는 이 분야에 관심을 둔 이유에 대해 “내면의 진실을 찾고 싶어서”라면서 “은퇴 후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뜸치료였다. 뜸이 나에게 주는 건강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센터를 열었다”고 전했다. 뜸 센터에 들어갈 때 웰빙에 집중한다는 그는 “마음과 몸의 균형을 맞추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불편함을 치료하기 위해서”라면서 “내 인생의 전반부는 투쟁, 탐험, 혼란으로 가득했다. 후반부에는 내면의 평화, 신체 건강, 영적 성취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그린’이라고 불리는 이 센터는 밴쿠버에 정착한 중국인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왕조현은 자신의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공식 SNS를 개설했고 5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확보한 상태다. 왕조현은 앞서 1987년 홍콩영화 ‘천녀유혼’에 출연해 유명 배우로 급부상했다. 이듬해인 1988년 홍콩 영화상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한국에도 방문해 음료 CF를 찍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2004년 개봉한 마지막 영화 ‘아름다운 상하이’의 촬영 이후, 왕조현은 배우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캐나다로 건너갔다. 왕조현은 그동안 영화계 등에서 온 러브콜들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근황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유명 스타에서 뜸 센터라니”,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는 게 멋있다”, “나도 한 번 센터에 가서 뜸을 시도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윤봉길 추모관이라니” 차 몰고 들이받은 日 남성…‘우익단체 회원’ 추정

    “윤봉길 추모관이라니” 차 몰고 들이받은 日 남성…‘우익단체 회원’ 추정

    광복 80주년인 올해 윤봉길(1908~1932) 의사가 순국한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윤 의사를 기리는 추모관이 문을 여는 가운데, 일본 우익 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이시카와현 지방본부를 향해 차를 몰고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민단과 한겨레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한 50대 남성이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있는 민단 이시카와현 지방본부 건물 1층에 경차를 몰고 돌진했다. 이 남성이 탄 차량은 민단 건물 외벽을 들이받은 뒤 멈춰섰다. 당시 민단 건물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건물 주차장 시설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는 이 남성이 탄 차량에 자신이 속한 우익단체 이름과 함께 욱일기 등이 놓여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시카와현 가나자와는 윤봉길 의사가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군의 상하이 점령 전승 경축식에서 단상 위로 폭탄을 던진 뒤 체포돼 그해 12월 순국한 곳이다. 민단 이시카와현 지방본부는 매년 12월 윤봉길 의사의 순국기념비와 암장지적비(묘비)에서 추도식을 여는 등 윤봉길 의사를 기리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윤봉길 추모관 추진위원회는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 공원 의거’ 날짜인 4월 29일에 맞춰 가나자와 시내 중심가에 3층 건물 규모의 추모관을 열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에 일본 우익 단체의 크고 작은 위협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美와 무역전쟁’ 中, 2월 차이신 제조업 PMI 50.8…3개월 만 최고

    ‘美와 무역전쟁’ 中, 2월 차이신 제조업 PMI 50.8…3개월 만 최고

    중국 민간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0.8을 기록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3일 차이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월 제조업 PMI는 지난 1월(50.1)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50.8을 나타내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로이터 전망치 50.3을 웃돌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뜻한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도 50.2로 집계돼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흐름과 궤를 같이했다. 중국에서는 국가통계국이 조사해 발표하는 PMI와 경제 전문매체 차이신이 후원하는 PMI 지표가 대표적이다. 차이신은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바통을 넘겨받아 2015년 8월부터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의 중국 PMI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PMI는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수치를 취합한다. 반면 차이신 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까지 모두 모아 조사해 현실을 더 정확히 반영한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중국 내 수요 회복 징후와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될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 제시 기대에 힘입어 기업들의 심리가 개선됐다. 지난달 4일부터 미국 수출품에 ‘10% 추가관세’가 부과됐음에도 2월 생산 지수는 전달보다 급증했고 신규 주문 지수도 석 달 만에 최고치였다. 특히 신규 수출 주문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왕저 차이신 애널리스트는 “춘제(중국 설·1월 28일∼2월 4일) 기간 소비 급증과 일부 산업 분야 기술 혁신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막하는 이번 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이신(财新)은 베이징에 본사를 둔 미디어 그룹이다. 훙얼다이(혁명 유공자 2세대)인 후수리가 1998년 창간한 경제 주간지 차이징(財經)에서 시작했다. 2007년 당시 쩡칭훙 부주석의 아들이 헐값에 산둥성 국유기업을 사들인 내막을 특종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2009년 차이신미디어를 창간한 뒤에도 중국 공산당 고위 관료 비리 관련 기사를 잇달아 보도해 명성을 얻었다. 후수리는 2014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라몬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미 경제주간지 포춘의 ‘50인 지도자’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2021년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은 ‘인터넷에 기사를 게재할 수 있는 기관’ 명단에서 차이신을 제외했다.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이 매체의 기사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의미다. 차이신의 비판적 보도 태도에 베이징 지도부가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3년 11월에는 ‘개혁의 돌파구가 시급하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중국의 일부 관료가 너무 많이 시장에 간섭해 효율적 자원배분 기능을 해쳤다”고 비판했다가 해당 사설이 삭제되기도 했다.
  • 3·1절에 다시 떠올리는 어느 항일혁명가의 파란만장한 이야기 [세책길]

    3·1절에 다시 떠올리는 어느 항일혁명가의 파란만장한 이야기 [세책길]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두 나라로 갈라져 살고 있는 이 유난스럽고 징글맞은 민족을 설명하는 여러 이야기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경험이 많다”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조지아대학교 정치학과 박한식 교수를 인터뷰해 <선을 넘어 생각한다>를 쓸 당시 들었던 말이었다. 과연 생각해보면 우리만큼 온갖 개고생과 산전수전을 겪어본 민족집단을 찾기가 쉽지 않다. 외세 침입과 식민지 경험, 독립운동, 대규모 이민, 강제징용과 징병, 해방과 분단, 전쟁, 독재와 쿠데타, 민주화운동과 탄핵, 산업화와 민주화… 대충 이런 것들을 최근 100년 즈음에 모조리 경험해본 나라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떠오르질 않는다. 거기가 저개발국부터 시작해 개발도상국을 넘어 선진국까지 겪은 건 전세계에 한민족의 남쪽 절반 뿐이다. 거기다 지난해 연말 친위쿠데타를 위한 계엄령까지 경험했으니 전세계 사람들에게 늘어놓을 경험담이 하나 더 늘었다. 영화로 만들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고 시련과 풍파가 휘몰아치는 걸 흔히 ‘파란만장(波瀾萬丈)’이라고 표현한다. 이 단어를 들을 때마다 머리에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어느 젊은 혁명가의 초상’이라는 부제목을 달고 대학 시절 많이 읽히던 <아리랑>의 주인공 김산(金山, 1905~1938)이었다. 김산은 1937년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자리잡고 있던 옌안(延安)을 방문했던 미국인 기자 님 웨일스와 우연히 만난 일을 계기로 자신의 일생을 들려줬고, 님 웨일스는 김산의 일대기를 ‘아리랑의 노래’라는 이름으로 1941년 출간했다. ‘아리랑’이 국내번역본이 나온 건 1984년이었다. 내가 대학 시절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만 해도 김산이라는 사람이 정확히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그의 본명이 장지락(張志樂)이라는 게 밝혀진 건 한참 뒤였다. 정부에선 2005년에 그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대학시절에도 그렇고 최근 출간한 ‘나는 대한독립을 위해 싸우는 외국인입니다’를 쓰기 위해 다시 읽으면서도 나를 가장 매혹시킨 건 김산의 파란만장한 인생 행로가 아녔나 싶다. 김산은 1905년에 평안북도 룡천군에서 태어났다. 룡천군은 압록강 바로 남쪽에 있어서 중국과도 가까운 곳이다. 그는 3·1운동 후 일본 도쿄에서 공부했고, 일본을 떠나 만주로 가서 신흥무관학교를 다녔다. 김산은 상하이에 가서 임시정부 관련 활동을 하는 한편 흥사단과 의열단에도 가입했다. 1925년 광둥[廣東]으로 간 뒤 황푸군관학교와 중산대학에서 공부했다. 조선민족동맹 결성에 참여했고 대표 자격으로 옌안에 파견되어 항일군정대학(抗日軍政大學)에서 강의했다. 님 웨일스를 만난 건 그 즈음이었다. 그 때 김산은 32세였지만 엄청난 경험으로 님 웨일스를 놀라게 했다. “그 체험의 광대함에 놀랐다. 그의 이야기는 조선, 일본, 만주에 걸쳐서 전개되었을 뿐 아니라 중국혁명의 박진감 넘치는 과정에까지 미치고 있었다(46쪽).” 김산은 님 웨일스와 영어로 인터뷰를 했고 일본어와 중국어에 능통했다. 몽골어도 약간은 알고 있었다. 에스페란토를 공부해 에스페란토로 쓴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렇게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고 여러 차례 투옥되거나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를 숱하게 넘긴 김산은 스스로 자신의 인생이 실패의 연속이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잃지 않았다. “내 전 생애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우리나라의 역사도 실패의 역사였다. 나는 단 하나에 대해서만-나 자신에 대하여-승리했을 뿐이다. 그렇지만 계속 전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데는 이 하나의 작은 승리만으로도 충분하다. 다행스럽게도 내가 경험했던 비극과 실패는 나를 파멸시킨 것이 아니라 강하게 만들어주었다(464쪽).” 혁명 위해 연애도 포기했던 두 혁명가의 뜨거웠던 첫사랑‘아리랑’에서 김산은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으로 ‘금강산의 붉은 승려’ 김충창을 꼽는다. 실제 이름은 운암(雲巖) 김성숙(金星淑, 1898-1969)이었다. 김산은 김성숙을 “금강산에서 온 붉은 승려”로 소개하면서, “(김성숙은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149쪽)”인 동시에 “나를 공산주의자로 만든 사람(192쪽)”이라고 표현했다. 김산은 김성숙을 처음 만났을 당시를 이렇게 기억했다. “그는 날카롭고, 아주 지적인 정신력을 내뿜는 사람이었으며, 뛰어난 미남이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우리 사이에는 평생 변치 않을 우정이 싹트기 시작했다(192~193쪽).” 김산과 김성숙은 1926년 광저우로 활동무대를 옮겼는데 이 즈음 두 사람은 “조선혁명가들이 결혼을 해서는 안된다(님 웨일스, 186쪽)”며 굳게 결심했다. 하지만 광저우에 가자마자 김성숙은 일본어 과외선생을 하다가 제자인 중국인 아가씨와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첫사랑이면서 격심한 연애였다. 상대 아가씨는 중산대학에 다니는 아름다운 광동 아가씨로 대단히 현대적이었으며 부르주아였다(212~213쪽).” 김산은 김성숙이 그 중국인 아가씨(두쥔훼이)와 결혼한 걸 꽤 서운하게 생각했다. 김성숙은 김산에게 “네가 아가씨를 알게 된다면 나보다도 훨씬 깊이 빠져들 거야”라고 말했지만 김산은 “나는 절대로 결혼 따위는 안 해요”라고 쏘아붙였다(313쪽). 하지만 사람 일이란 건 참 모를 일이다. 김산은 몇 년 뒤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다음날 김산은 김성숙에게 편지를 썼다. “나는 당신의 낭만적인 난센스를 모조리 용서합니다. 실은 오늘 밤 나는 어느 사람이 저지른 어떠한 일이라도 용서해 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김형이 내게 한 말이 맞았어요. 유감스럽게도 너무나 정확했어요(341쪽).” 김산은 님 웨일스가 인터뷰를 모두 마치고 옌안을 떠난 직후인 1938년 비밀리에 처형당했다. 중국공산당은 증거도 없이 그를 일본 간첩으로 간주했다. 1983년이 되어서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조직국은 김산의 누명을 풀어줬다. 김성숙은 1945년 해방이 된 뒤 그렇게 사랑했던 부인과 세 아들을 두고 홀로 고국으로 돌아왔다. 고국으로 함께 돌아올 교통편을 마련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데다 곧바로 이어진 국공내전과 한국전쟁을 겪으며 꼼짝없는 이산가족이 되고 말았다. 김성숙은 그 후 다시는 가족을 만나지 못했다. 김성숙은 1951년 부산에서 ‘부역자’로 체포돼 1개월, 1957년에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6개월, 5·16 쿠데타 이후 ‘반국가행위’ 죄목으로 또다시 10개월 징역을 살았다. 지인들이 비라도 피하라며 지어 준 ‘피우정(避雨亭)’에서 1969년 세상을 떠났다. 198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고 2004년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두쥔훼이는 학교 교장으로 일하다 1981년 베이징에서 사망했다. 김산의 이야기 속에는 가혹한 시련과 고통을 겪어야 했던 한민족의 20세기가 응축돼 있다. 김산은 나라를 잃은 좌절감과 새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 속에 세계를 누비나 30대 초반 젊은 나이에 억울하게 세상을 떠나야 했다. 그리고 그의 가장 절친한 벗이었던 김성숙은 해방 이후 오히려 가족과 헤어지고 억울한 감옥생활을 거치며 홀로 쓸쓸하게 세상을 떠나야 했다. 그런 아픔과 좌절 속에서 조금씩 전진해온 김산이나 김성숙 같은 이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조금씩 조금씩 사람이 살만한 공동체로 성숙해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런 마음으로 106주년 3.1절을 맞아 한 젊은 조선인 혁명가의 초상인 ‘아리랑’을 다시 읽는다.
  • ‘6000만원’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구매한 남성의 솔직 후기

    ‘6000만원’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구매한 남성의 솔직 후기

    지난 1월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에 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방영한 특집 프로그램 ‘춘완’ 덕에 중국 내에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프로그램에는 로봇 16대와 인간 무용수 16명이 단체로 춤을 추고, 로봇이 손수건을 돌리고 던졌다가 다시 받는 등 섬세한 움직임까지 소화하면서 “기술 발전의 미래를 현실로 옮겼다”는 극찬을 받았다. 최근 ‘춘완’ 로봇을 제작한 위슈로봇(宇树机器人)의 1호 소비자가 탄생하면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구매자의 사용기는 ‘실망’ 그 자체였다. ‘IT 마니아’라고 밝힌 레이(雷)는 지난해 12월 “생활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로봇을 주문했다. 레이가 주문은 ‘위슈G1’으로 프로그램에서 춤을 추던 로봇과 닮았지만 높이 1.3m에 무게 35㎏로 크기가 작았다. 가격은 31만 9000위안(약 6307만원). 고급 세단을 살 만한 비용이다. 주문 두 달여 만에 제품을 받고 바람과 기대를 산산조각이 났다. 레이는 TV에서처럼 춤도 추고 스스로 움직이면서 간단한 집안일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로봇의 모든 행동은 리모컨으로 작동했다. 춤은커녕 굉장히 간단한 동작만 할 수 있다. 지무신문과 인터뷰한 레이는 “현재 로봇의 지능은 약 2세 정도 수준으로 손을 뻗거나 흔들기, 악수, 고개 돌리기 같은 최소한의 동작만 가능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주변이 조금 시끄러우면 음성 명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복잡한 지형에서는 잘 걷지 못하고 넘어지기 일쑤다. 게다가 배터리 사용 시간이 굉장히 짧아 장시간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레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됐다면서 이 로봇을 대여하는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 하루 대여료는 8000위안(약 158만원)으로 책정했는데, 인기가 많아 이미 한 달 예약은 다 찼다. 사용자 목록에는 화제성이 필요한 인플루언서, 학습 용도로 로봇을 사용할 학교 등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싼 고철”,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로봇은 10년 전에도 나왔다”, “현존하는 최고의 로봇은 스마트폰”이라는 등의 댓글로 반응을 보였다. 현재 중국은 상하이에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장을 마련해 수십 대 로봇이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훈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사는 물론 매장에서 간단한 서빙과 테이블 정리 등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5년쯤 후에는 5만 위안(약 987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대중에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수천만원 휴머노이드 산 中남성의 찐후기 “넘어지기 일쑤” [여기는 중국]

    수천만원 휴머노이드 산 中남성의 찐후기 “넘어지기 일쑤” [여기는 중국]

    지난 1월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에 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방영한 특집 프로그램 ‘춘완’ 덕에 중국 내에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프로그램에는 로봇 16대와 인간 무용수 16명이 단체로 춤을 추고, 로봇이 손수건을 돌리고 던졌다가 다시 받는 등 섬세한 움직임까지 소화하면서 “기술 발전의 미래를 현실로 옮겼다”는 극찬을 받았다. 최근 ‘춘완’ 로봇을 제작한 위슈로봇(宇树机器人)의 1호 소비자가 탄생하면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구매자의 사용기는 ‘실망’ 그 자체였다. ‘IT 마니아’라고 밝힌 레이(雷)는 지난해 12월 “생활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로봇을 주문했다. 레이가 주문은 ‘위슈G1’으로 프로그램에서 춤을 추던 로봇과 닮았지만 높이 1.3m에 무게 35㎏로 크기가 작았다. 가격은 31만 9000위안(약 6307만원). 고급 세단을 살 만한 비용이다. 주문 두 달여 만에 제품을 받고 바람과 기대를 산산조각이 났다. 레이는 TV에서처럼 춤도 추고 스스로 움직이면서 간단한 집안일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로봇의 모든 행동은 리모컨으로 작동했다. 춤은커녕 굉장히 간단한 동작만 할 수 있다. 지무신문과 인터뷰한 레이는 “현재 로봇의 지능은 약 2세 정도 수준으로 손을 뻗거나 흔들기, 악수, 고개 돌리기 같은 최소한의 동작만 가능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주변이 조금 시끄러우면 음성 명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복잡한 지형에서는 잘 걷지 못하고 넘어지기 일쑤다. 게다가 배터리 사용 시간이 굉장히 짧아 장시간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레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됐다면서 이 로봇을 대여하는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 하루 대여료는 8000위안(약 158만원)으로 책정했는데, 인기가 많아 이미 한 달 예약은 다 찼다. 사용자 목록에는 화제성이 필요한 인플루언서, 학습 용도로 로봇을 사용할 학교 등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싼 고철”,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로봇은 10년 전에도 나왔다”, “현존하는 최고의 로봇은 스마트폰”이라는 등의 댓글로 반응을 보였다. 현재 중국은 상하이에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장을 마련해 수십 대 로봇이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훈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사는 물론 매장에서 간단한 서빙과 테이블 정리 등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5년쯤 후에는 5만 위안(약 987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대중에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승률 30% 뛴 ‘바둑 천재’ 소녀…드러난 충격적 진실에 中 발칵

    승률 30% 뛴 ‘바둑 천재’ 소녀…드러난 충격적 진실에 中 발칵

    신예라고 불리던 중국의 10대 바둑 기사가 지난해 승률이 30% 뛰며 화제를 모았으나, 대국 중 휴대전화와 인공지능(AI)을 사용한 것이 드러나 프로 자격을 박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위기협회(중국바둑협회)는 지난 26일 “지난해 12월 친쓰웨가 전국바둑선수권대회 여자부 9라운드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하면서 AI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이 적발됐다”면서 “경기 규율을 경시하고 은폐 행위를 범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위기협회 규율 및 윤리 공작위원회는 친쓰웨 프로 기사 자격을 박탈한다”며 “향후 중국위기협회 및 회원 단체가 개최하는 대회에 8년 동안 출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위기협회에 따르면 친쓰웨는 지난해 12월 대국 당일 이른 오전 경기장에 들어가 휴대전화를 숨긴 뒤 대국 중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친쓰웨의 부정행위는 경기 중계와 현장 심판 등의 증언으로 적발됐다. 현지 언론은 친쓰웨의 지난해 승률이 전년 대비 30% 상승했다고 전했다. 2006년에 태어난 친쓰웨는 불과 14세에 전국 바둑 예선 대회에 참가해 프로 1단으로 승격했다. 이후 지난 2022년 전국 바둑 선수권 대회(단체전)에 참가하는 상하이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됐으며, 지난해 2단으로 승격했다. 중국위기협회는 “바둑에서 공평과 공정은 생명선”이라면서 “AI의 발전으로 바둑은 새로운 시대에 직면했다. 중국위기협회는 이와 관련한 부정행위를 엄격히 조사하며 적발 시 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바둑에서도 5년 전 비슷한 일이 벌어진 바 있다. 당시 13세였던 김은지 2단(현 9단)은 온라인 기전 중 AI 프로그램을 사용해 대국을 치렀다. 이에 한국기원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소속 기사 내규와 전문기사 윤리규정을 위반한 김은지에게 자격정지 1년 징계 처분을 내렸다. 해당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AI를 이렇게 사용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 일”, “공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안타깝다”, “자기 파괴적 행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AI는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발전 속도가 컴퓨터 성능이 18개월마다 두 배 향상된다는 ‘무어의 법칙’보다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내 아마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AI 개발은 계속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 AI 발전 속도는 ‘무어의 법칙’보다 훨씬 빠르다”고 강조했다.
  • 차가운 바닥에 ‘털썩’…환자 앞에 무릎 꿇은 간호사, 이유 보니 ‘분노’

    차가운 바닥에 ‘털썩’…환자 앞에 무릎 꿇은 간호사, 이유 보니 ‘분노’

    중국에서 한 간호사가 환자의 정맥에서 바늘을 뽑다가 소량의 출혈이 발생하자 무릎을 꿇은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져 현지에서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의료진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의 한 간호사가 시술이 끝나고 환자의 정맥에서 바늘을 뽑았을 때 소량의 출혈이 발생하자 환자 앞에 무릎을 꿇은 모습이 담긴 영상이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퍼졌다. 영상에 따르면 한 행인은 무릎을 꿇고 있는 간호사를 향해 “네 실수로 출혈이 생긴 게 아니냐”며 비난했고, 간호사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병원 관계자는 “환자의 가족이 계속해서 사과를 요구했기 때문에 간호사가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며 “가족들은 간호사가 떠난 후에도 계속해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고 답했다. 이어 “해당 간호사는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여서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경험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웨이보에서 9500만회, 더우인에서 50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대부분의 현지 누리꾼은 간호사의 상황에 대해 동정심을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소녀가 너무 불쌍하다. 만약 내 딸이었으면 당장 일을 그만두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사회는 젊은이에게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직장에서의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현지 매체는 “이 사건은 의사와 환자 사이의 관계에서 의료진의 인격적 권리가 불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모든 계층의 보건소와 병원이 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호사가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모습은 이런 불균형을 반영한 것이고, 이런 굽신거리는 장면은 불균형을 더 심화시킬 뿐”이라면서 “관련 부서는 제도 구축에 주력하고, 법률 및 해당 메커니즘을 완비해 이와 유사한 모욕적 행위를 단속하고 저항하며 의료진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 중국의 일부 병원도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린성의 어느 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는 ‘불만 위로 기금’을 도입했다. 의료진은 접수한 불만 사항 하나당 0.5위안(약 99원)의 위로금을 받으며, 월 상한은 150위안(약 3만원)이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재외문화원 내 해외 관람객들 한국 현대미술사 인지도 제고 위한 전시 확대 필요”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재외문화원 내 해외 관람객들 한국 현대미술사 인지도 제고 위한 전시 확대 필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25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업무보고에서, 문화 도시 서울을 세계와 연결하는 미술관 사업의 하나인, 재외문화원 순회전에 있어, 전시 장소 확대를 통해 해외 관람객들의 한국 현대미술사 인지도 제고를 촉구했다. 또한 난지창작스튜디오에 이어 시흥관 개관 SeMA 미술창작스튜디오 확대에 있어서도 참여자 만족을 도모하는 프로그램 확대의 필요성도 주문했다. 특히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서울역사박물관의 신규사업인 한국문화원 순회 ‘K-Arts 사업’ 질의에 이어, 서울시립미술관의 재외문화원 순회전 ‘키치 앤 팝’의 현 실태와 관련해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시립미술관에서 추진하는 올해 6월에서 11월 상하이 및 홍콩 문화원 대상 순회전에 있어 해외 작품을 전시하는 경우, 전시 국가를 확대하거나, 전시 부분을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외에도 다양한 부문을 고려하는 등의 노력으로 관람하는 해외 관람객들이 한국 현대미술사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술관 분관 프로그램의 하나인 SeMA 미술창작스튜디오 사업과 관련해, 비례대표인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거주지역인 대상지 금천구에 있는 시흥관의 스튜디오 확대를 통한 개관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부위원장은 시흥관 개관 실태로서, 2020.4월 남부도로사업소 청사 건립 이후 주민 우려로 인해 차고지 조성을 못 하고, 미활용된 토지를 활용해 개관하는 시흥관을 언급하며, 행여나 발생할지 모르는 주민 반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미술관장은 “현재까지 2번 정도 방문했으나, 건축물이 큰 건물과 부속된 작은 건물이 있는데, 주민들이 이미 작은 건물을 문화교실, 공예, 노래교실 등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대는 적은 편”이라며 “추후 큰 건물이 건립되면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특히 관장은 “실제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들어보니, 공간을 비워두지 말고 활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시흥관 개관 일정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추경예산을 미확보한 만큼 올해 추경으로 4억원이 확보되는 경우, 금년 안에 인테리어 확보 등 개관 일정이 나올 수 있으며, 확보가 어려운 경우 시흥관 개관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추경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적극 내보이기도 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난지 미술창작스튜디오의 경우, 경쟁력 있는 작가, 연구자 육성, 교류 프로그램 및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 참여 기회도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흥관 역시 이와 유사하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이 외 별도로 고려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에 관해서도 추가 질의했다. 미술관장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기존 난지 창작스튜디오보다 더 확장하여 서울시가 작가들을 위해 제공할 수 있는 확실한 레지던지 프로그램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현재까지 공정률 96%(2025.1월 말 기준)인 올해 7월 완료되는 ‘서서울미술관 건립’에 대해서는 금천구에 입지 예정인 시흥관과도 거리가 인접해 있어 많은 도움을 달라는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시흥관 개관으로 확대되는 미술창작스튜디오가 그동안 소외되었던 서북권뿐만 아니라, 서남권 일대에도 확대되어 다양한 전문 작가들이 배출되길 기대한다”라며 질의를 마쳤다.
  • 농심배 18연승 신진서, 이번에는 난양배서 왕싱하오 9단 불계승으로 누르고 기선 제압

    농심배 18연승 신진서, 이번에는 난양배서 왕싱하오 9단 불계승으로 누르고 기선 제압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18연승과 함께 한국의 5연패를 이끈 신진서 9단이 난양배 결승 1국에서 승리하며 2025년 첫 개인 타이틀 획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신진서는 26일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1국에서 왕싱하오 9단(중국)을 상대로 18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결승 3번기 2국은 28일 오후 1시 이어진다. 스코어 일대일 동률 시에는 3월 1일 최종국을 벌여 우승자를 가린다. 신진서가 이날 승리하면서 공식전 14연승을 기록했다. 왕싱하오와의 상대전적도 3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신진서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과 딩하오 9단을 연파하며 5연패를 이끌었다. 신진서가 난양배에서 우승하면 개인 통산 8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이는 중국의 구리 9단, 커제 9단과 동률로 공동 4위다. 역대 개인 타이틀 최다 획득 주인공은 이창호 9단(17회)이며 이세돌 9단(14회), 조훈현 9단(9회)이 뒤를 잇는다. 난양배 우승 상금은 25만 싱가포르 달러(약 2억6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싱가포르 달러(약 1억400만원)다. 경기 초반 왕싱하오에 밀리는듯했지만 왕싱하오가 우변 공격과정에서 실수를 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반격에 성공하면서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신진서는 “형세가 나빴지만 역전승해서 기쁘다”며 “2국에서는 흑을 잡게 되는데 무리하기보다는 천천히 따라가는 느낌으로 둬보겠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열린 ‘제1회 난양배 휘황 바둑마스터스’ 1국에서는 조훈현 9단이 일본 다케미야 마사키 9단에게 25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