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하이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방문 조사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보호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상황실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증권사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94
  • NASA에서 돌연 사라진 中과학자…기밀정보 빼돌렸나

    NASA에서 돌연 사라진 中과학자…기밀정보 빼돌렸나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에서 일하던 중국 출신 과학자가 갑작스럽게 직장에서 퇴사한 뒤 자취를 감춰 미국 연방 수사국(FIB)가 조사에 나섰다.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디스패치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과학자 리롱샹(56)은 오하이오주립대학의 지도 및 지리정보시스템 연구소와 NASA에서 공동 연구를 맡아왔다. 1996년부터 오하이오주립대학에 재직했으며 2003년 NASA의 화성탐사계획(Mars Exploration Rover mission) 등 중요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NASA 및 미국 국방부 제한문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과학자로서 중국인과의 접촉이 불가한 과학자 중 한명이었다. FBI는 오하이오주립대학 및 NASA 관계자들로부터의 얻은 정보와 증거 등을 근거로 그가 중국인과 기밀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FBI에 따르면 리 박사는 지난 1월 NASA측에 3690만 달러에 달하는 연구 프로젝트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시기 오하이오주립대학은 조사를 통해 2012년 그가 안식년 기간동안 상하이의 퉁지대학교 및 중국 정부와 기술발전 프로젝트와 관련한 교류가 있었으며 이를 NASA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014년 2월, 리 박사는 오하이오주립대학과 NASA측에 “2020년 화성탐사계획에서 빠지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대학 측에는 “중국에 계신 부모님이 아프셔서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학 측은 리 박사의 출발지 및 그가 관리한 정보 주위로 이상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하고 FBI에 수사를 요청했고, FBI는 최근 이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리 박사의 행방을 찾고 있다. FBI는 “지난해 초, 리 박사의 아내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 수사를 받았고, 그녀가 지닌 USB 및 휴대전화, 컴퓨터 등에서 유출이 금지된 문서들이 발견됐다”면서 “하지만 그녀는 특별한 사법조치를 받지 않았고 당시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수 개월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현재 FBI는 리 박사의 소재지를 파악하는 동시에 그가 미국 과학 및 군사 기술 정보를 가지고 중국 측과 접촉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부진 사장 中서 유커 유치 올인

    이부진 사장 中서 유커 유치 올인

    “호텔신라의 중국 관광객 유치 노력이 삼성그룹은 물론 한국 경제 전체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중국 시장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6월에 이어 또다시 중국에서 행사를 진행하며 중국 관광객(유커) 잡기에 나섰다. 새롭게 따낸 도심 면세점 사업 성패가 중국 유커 확보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9일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에 위치한 히말라야 예술센터에서 ‘삼성 관광사업 브랜드 설명회’를 주관했다. 이 사장은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메르스 사태 이후 급감했던 중국 관광객 유입이 80% 정도는 회복됐다”면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완전 회복이 가능하다. 중국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는 여행상품을 개발하기로 중국 측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중추절(9월 26∼27일)과 국경절(10월 1∼7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유커 유치를 위해 호텔신라가 에버랜드와 함께 마련했다. 이 사장은 설명회에 앞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 본사를 방문, 량젠장(梁建章) 회장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 사장은 행사에 초대된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 600여명에게 한국 관광의 매력과 삼성의 관광사업 브랜드를 적극 소개했다. 한류 스타 이종석과의 미팅,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축하 공연도 열려 참석자들이 열광했다. 상하이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한국 만화-웹툰 수출상담액 102억, 작년의 4배

    지난 달 26~30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2회 베이징 국제도서전에서 우리 만화·웹툰 콘텐츠가 선전을 펼치며 본격적인 해외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베이징국제도서전 한국공동관에서 9곳의 국내 만화·웹툰 출판업체가 60여개 작품을 선보여 860만달러(약 102억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보다 4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 기술융합형 만화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한 분홍돌고래의 ‘고스트 월드’는 말레이시아 대형 출판사와 출판 계약을, 중국 전자출판 솔루션 개발사와 전자출판 계약을 했다. 분홍돌고래는 같은 기간 상하이에서 진행된 한류상품박람회에서도 씽러영화TV와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는 등 중국시장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일반인에게 공개된 도서전에서 우리 만화 콘텐츠에 대한 중국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도 폭발적이었다고 진흥원측은 전했다. 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우리 만화 콘텐츠가 담긴 그림엽서 등의 기념품을 관람객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하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전시장이 마비됐다”며 “태블릿 PC를 통해 선보인 웹툰도 줄지어 관람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인기투표에서는 ‘고스트 월드’,‘언데드킹’, ‘너클걸’ 등의 캐릭터가 큰 인기를 누렸다. 베이징 국제도서전은 지난해 기준으로 78개국 2162개사가 참가했고,약 20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서전으로,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이어 세계 두 번째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 도서판권 거래 시장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업종 불문하고 먹어치우는 ‘포식자’ 알리바바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업종 불문하고 먹어치우는 ‘포식자’ 알리바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 그룹의 ‘식욕’에 끝이 없다.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을 장악한 알리바바가 유통업과 금융, 게임, 문화·컨텐츠, 스포츠 산업 등 업종 불문하고 전방위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알리바바 스포츠 그룹’ 신설... 스포츠 미디어, 티켓 사업 진출 알리바바 그룹는 9일 성명을 통해 ‘알리바바 스포츠 그룹’을 신설해 스포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스포츠그룹은 알리바바와 중국 대형 포털 신랑왕(新浪網·시나닷컴),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직접 만든 사모펀드 윈펑(雲峰) 캐피털의 합작으로 설립되며, 지분 대부분을 알리바바그룹이 보유하게 된다. 알리바바는 신설 스포츠그룹이 모기업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발판으로 스포츠 미디어와 저작권, 행사, 티켓 판매 등 관련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리바바 스포츠그룹의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기업 중 하나인 국영 상하이미디어그룹(SMG) 부사장 출신 장다중(張大鍾)이 맡으며, 회장직은 장융(張勇) 알리바바 CEO가 겸직하게 된다. 알리바바의 스포츠사업 진출은 지난해 6월 중국 프로축구팀 ‘광저우 헝다’(廣州 恒大)의 지분 50%를 12억 위안(약 2213억원)에 인수한 데 뒤이은 것이다. 알리바바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 바이에른 뮌헨 등과 같은 유럽 명문 축구 구단,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등과 제휴해 관련 상품을 자사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기도 했다. 장융 알리바바 CEO는 “인터넷 기술을 통해 중국의 스포츠 산업을 변모시키고 소비자와 스포츠 참가자, 팬들에게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중국 내 소비자간(C2C) 전자상거래 시장의 90%, 기업간(B2B) 거래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유통공룡 알리바바는 최근 가전 유통업과 금융, 엔터테인먼트 시장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등 ‘문어발식’을 확장을 해오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283억 위안을 투자해 쑤닝(蘇寧)전기의 지분 19.99%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라 가전 유통산업에 진출했다. 마 회장은 “지난 10여년 간 전자 상거래가 무에서 유를 창출하며 신속하게 확대돼 왔으나 미래 30년의 전자 상거래는 크게 축소되며 유에서 무가 될 수도 있다”며 “인터넷의 개방·투명·공유·이타(利他) 정신에 입각해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참여하고 미래 사회의 경제 기초 시설을 건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전문은행 영업 시작... 영화 드라마 제작 배급도 손 대 온라인 금융상품 위어바오(餘額寶)로 돌풍을 일으키는 알리바바가 은행업까지 진출해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도약했다.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마이진푸(?蟻金服·ANT Financial)가 설립한 인터넷 전문은행 마이뱅크(My Bank·網商銀行)가 지난 6월 말 영업을 시작했다. 마이뱅크의 자본금은 40억 위안이며, 최대 주주는 마윈 회장이 지배 주주로 있는 마이진푸다. 마이진푸의 보유 지분은 30%다. 지난해 3월에는 급성장하는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영화, 드라마 제작 및 배급사인 문화산업 종합그룹인 ‘문화중국(CHINA VISION MEDIA GROUP)‘, 스마트폰 화상통화 어플리케이션 탱고(Tango), 소매상업 그룹 인타이 지분인수에 100억 위안 이상을 쏟아부었다. 특히 온라인 동영상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열풍에서 드러났듯이 중국 온라인 동영상 시장은 세계 최대로 평가받고 있다. 동영상 콘텐츠 시청자가 4억 명이 넘는 데다 4세대(4G) 이동통신망이 시작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전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현대미술의 아시아 파워 이끈 韓·印尼 대표 컬렉터 2인] 기업가가 왜 예술하냐고? 내 삶이 예술이니까

    [현대미술의 아시아 파워 이끈 韓·印尼 대표 컬렉터 2인] 기업가가 왜 예술하냐고? 내 삶이 예술이니까

    아시아가 현대 미술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증거는 여러 가지가 있다.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출신의 작가들이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싱가포르와 홍콩이 국제적인 미술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하나, 컬렉터들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주식, 부동산, 여행업, 레스토랑 사업으로 거부가 된 아시아의 기업인들 중 ‘열정에 대한 투자’로 미술품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아시아 현대미술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두 나라,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대표 컬렉터를 만나 그들의 삶과 예술에 대해 들어 봤다. 서울과 제주에 5개의 아라리오 뮤지엄, 서울과 천안 그리고 중국 상하이에 아라리오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김창일(64) ㈜아라리오 회장은 국내외 미술계에서 꽤 유명한 큰손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유명 아트페어와 해외 유수 갤러리, 경매를 통해 현대미술 작품을 엄청나게 사들여 ‘세계 100대 컬렉터’에 꼽힐 정도다. 30대 중반에 인사동에서 산수화 몇 점을 구입하기 시작한 그는 2000년대부터 동시대 미술로 눈을 돌렸고 지금은 데이미언 허스트, 수보드 굽타 등 국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컨템퍼러리 아트 작품 3700여점을 소장한 세계적인 컬렉터가 됐다. 그런 그가 2003년부터 씨킴(CI KIM)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사진, 영상, 회화, 설치작업까지 아무런 거리낌 없이 펼쳐 놓은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현대미술의 고정관념을 깬 자유분방한 예술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예술적 감동과는 거리가 먼 퍼포먼스 수준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복합터미널 개발 사업으로 떼돈을 번 기업가의 ‘예술가 흉내내기’라는 질투 어린 비난도 쏟아졌다. 그럼에도 연매출 3500억원의 중견기업을 이끄는 그는 2년마다 꼬박꼬박 개인전을 갖고 있다. 충남 천안의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길은 길다’(The Road is Long)라는 타이틀로 그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나의 삶이 예술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는 그의 철학을 담았다. 전시장에서 만난 그는 “아티스트는 기업을 해도 아티스트인데, 기업가는 아무리 예술을 해도 기업가 취급만 받는 게 불만”이라고 서운함을 내비치면서도 “어린 시절에 자폐증이 있어서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서 자문자답하고 스스로 문제를 풀어 나가던 버릇이 예술을 하는 밑바탕이 된 것 같다. 예술을 하면서 스스로 치유했고 이제는 예술을 나의 삶에서 떼어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제주의 기존 모텔과 극장을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하면서 건축자재의 물성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이번 전시에 철판과 합판, 시멘트와 같은 건축의 기본 재료를 사용한 신작과 사진, 드로잉 5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나무 합판 위에 철판을 올리고, 그 위에 합판을 얹은 다음 시멘트 블록으로 고정시킨 상태에서 1년간 비바람을 맞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녹과 먼지의 흔적들을 보여 준다. 커다란 합판을 그대로 떼어내 표면 처리를 하고 내건 작품들은 그 자체가 압도적이다. 김 회장은 “들에 핀 야생화가 인공미를 압도하듯이 자연이 물성을 만나서 긴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문양들이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아르마니 등 유명 제품의 포장재, 택배 박스, 털모자를 브론즈로 만들어 놓은 것도 있고, 제주의 바닷가에 버려진 냉장고를 주워다 역시 주워 온 장화를 신겨 놓은 설치작품 등도 전시돼 있다. 드로잉 중에는 얼마 전 세상을 뜬 애견 ‘짱아’를 그린 스케치도 포함됐다. 캔버스에 시멘트 덩어리로 그린 작품도 있다. 그는 “시멘트가 참 매력적인 재료인데 무게 때문에 바닥에 놓고 드로잉 작업할 수밖에 없었다. 무게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조형적 아름다움을 찾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나의 예술은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문제에 부딪히면 그 해결 방법을 고민하면서 남과 다른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천안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홈플러스 인수한 MBK 2년간 1조원 투자…직원위로금 지급은?

    홈플러스 인수한 MBK 2년간 1조원 투자…직원위로금 지급은?

    MBK 홈플러스 인수 성공 2년간 1조원 투자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영국 테스코(Tesco PLC)로부터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7조 2000억원으로, MBK 컨소시엄은 향후 2년간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MBK파트너스는 7일 홍콩에서 테스코와 홈플러스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 100%를 5조8천억원에 매입하고 차입금 1조4천억원을 떠안는 방식이다. 이번 홈플러스 인수금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바이아웃(buyout) 거래 기록에 해당한다. 토종 사모펀드가 7조원에 달하는 거대 M&A에 성공한 것도 처음이다. MBK는 그간 테스코 측이 추진하던 ‘선 배당 지급’은 하지 않기로 했으며 합병에 따른 직원 위로금 지급 여부도 계약서 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위로금 지급 여부는 홈플러스 경영진이 결정할 문제로 남게 됐다. MBK파트너스는 2005년 3월에 설립된 자산규모 미화 82억 달러에 이르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이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사모펀드 그룹 중 하나이다. 서울과 도쿄, 상하이, 홍콩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MBK는 지금까지 22개 기업에 투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홈플러스 인수한 MBK 2년간 1조원 투자…위로금 지급은?

    홈플러스 인수한 MBK 2년간 1조원 투자…위로금 지급은?

    MBK 홈플러스 인수 성공 2년간 1조원 투자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영국 테스코(Tesco PLC)로부터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7조 2000억원으로, MBK 컨소시엄은 향후 2년간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MBK파트너스는 7일 홍콩에서 테스코와 홈플러스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 100%를 5조8천억원에 매입하고 차입금 1조4천억원을 떠안는 방식이다. 이번 홈플러스 인수금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바이아웃(buyout) 거래 기록에 해당한다. 토종 사모펀드가 7조원에 달하는 거대 M&A에 성공한 것도 처음이다. MBK는 그간 테스코 측이 추진하던 ‘선 배당 지급’은 하지 않기로 했으며 합병에 따른 직원 위로금 지급 여부도 계약서 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위로금 지급 여부는 홈플러스 경영진이 결정할 문제로 남게 됐다. MBK파트너스는 2005년 3월에 설립된 자산규모 미화 82억 달러에 이르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이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사모펀드 그룹 중 하나이다. 서울과 도쿄, 상하이, 홍콩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MBK는 지금까지 22개 기업에 투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달러 환율 5년 만에 1200원대

    원·달러 환율 5년 만에 1200원대

    오는 16~17일 미국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5년여 만에 달러당 1200원대에 올라섰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홈플러스 매각 소식에 달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져 달러당 10원 이상 올랐다. 지난 4월에 비해 135원이나 올라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0.3원 오른 1203.7원에 마감됐다. 종가가 1200원을 넘기는 2010년 7월 22일(1204.0원) 이후 약 5년 2개월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02.0원에 개장됐다.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이후 1190원 후반대에서 움직였으나 장중 홈플러스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1200원대로 올라섰다. 장중 1207.1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더 오를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연중 최저점인 지난 4월 29일 달러당 1068.6원을 고려하면 4개월여 만에 135.1원(12.6%)이나 올랐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 및 경기 둔화 우려, 북한의 도발 등이 연달아 발생했기 때문이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이날 해외 통화들이 큰 움직임이 없었는 데 비해 원화 가치만 홈플러스 매각 대금의 수급 요인으로 크게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정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원·엔 재정환율도 올랐다. 원·엔 재정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0엔당 8.55엔 오른 1008.63원(오후 3시 기준)을 기록했다. 이틀간의 휴장을 마치고 이날 개장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52% 하락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中, 증시 안정 위해 ‘서킷브레이커’ 검토

    중국 증권 당국이 증시 급락이 금융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 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서킷브레이커(CB)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지난 6일 관영 신화통신과의 서면 문답을 통해 주식시장에서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CB 제도의 도입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주식시장이 지난 6월 중순 이후 최고 38% 급락, 5조 달러가량의 시가총액을 증발시키며 세계경제 위기를 촉발하는 뇌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데 따른 조치다. 증감회는 “시장 감독관리 제도를 완비하기 위해 CB 제도 시행 방안을 연구하는 한편 자동화된 프로그램 매매를 엄격히 제한하고 주가지수 선물에 대한 과도한 투기성 거래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CB는 지수가 일정 수준으로 급락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 매매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제도다. 중국 증시는 개별 종목에 대해서는 전일 종가 대비 상하 10%로 가격 제한 폭을 두고 있지만 시장 전체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장치는 없다. 중국 당국은 아울러 앞으로도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통해 주식시장을 안정화할 뜻을 밝혔다. 정부를 대신해 직접 주식을 사들여 온 증권금융공사의 역할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증감회는 “증시 등락이 자율적인 운행에 의해 순조롭게 이뤄질 때는 정부가 개입하지 않겠지만, 급격하고 비정상적인 변동성이 나타날 때 정부가 가만히 앉아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감회는 또 현재 주식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가수익률(PER) 가치가 최고 25배에서 지난 2일 현재 15.6배로 떨어졌다는 점을 들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도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중국 증시의 조정 국면이 대체로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홈플러스 인수한 MBK 2년간 1조원 투자…위로금 지급은 어떻게?

    홈플러스 인수한 MBK 2년간 1조원 투자…위로금 지급은 어떻게?

    홈플러스 인수한 MBK 홈플러스 인수한 MBK 2년간 1조원 투자…위로금 지급은 어떻게?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영국 테스코(Tesco PLC)로부터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7조 2000억원으로, MBK 컨소시엄은 향후 2년간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MBK파트너스는 7일 홍콩에서 테스코와 홈플러스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 100%를 5조8천억원에 매입하고 차입금 1조4천억원을 떠안는 방식이다. 이번 홈플러스 인수금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바이아웃(buyout) 거래 기록에 해당한다. 토종 사모펀드가 7조원에 달하는 거대 M&A에 성공한 것도 처음이다. MBK는 그간 테스코 측이 추진하던 ‘선 배당 지급’은 하지 않기로 했으며 합병에 따른 직원 위로금 지급 여부도 계약서 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위로금 지급 여부는 홈플러스 경영진이 결정할 문제로 남게 됐다. MBK파트너스는 2005년 3월에 설립된 자산규모 미화 82억 달러에 이르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이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사모펀드 그룹 중 하나이다. 서울과 도쿄, 상하이, 홍콩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MBK는 지금까지 22개 기업에 투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개장에 들끓고 떡빙수에 녹는 中

    육개장에 들끓고 떡빙수에 녹는 中

    국내 외식업체들이 잇따라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하면서 한국산 화장품, 패션에 이어 ‘K푸드’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CJ푸드빌은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가 중국 상하이에서 7번째 매장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비비고는 2010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베이징에만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국보다 많은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중국 사업의 수익성이 훨씬 좋다는 게 CJ푸드빌 측의 설명이다. 중국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이랜드그룹은 오는 10월과 11월 상하이에 한식뷔페인 ‘자연별곡’ 2개 점포를 열고 중국 외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이랜드 측은 중국인 관광객과 유통그룹들을 초청해 1년 6개월 동안 계속해서 음식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중국 진출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입장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한식을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여겨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외식시장은 약 500조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때문에 국내 외식업체들은 국내 외식 시장이 포화 상태여서 중국 내 외식 사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중이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CJ푸드빌과 이랜드의 공통점은 국내에서 팔던 메뉴 그대로 중국 현지에서 판매한다는 점이다. 중국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춰 음식 맛을 바꾸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이랜드는 신선한 식재료를 제외한 전국 각지의 유명한 장류, 젓갈류, 양념 및 주요 재료들을 중국으로 공수해 한국의 맛을 그대로 살릴 계획이다. 비비고는 상하이 매장에서 육개장과 비빔밥, 떡갈비, 두부김치 등 모두 28가지 메뉴를 선보인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평소 얼큰한 국물요리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비빔밥보다 육개장을 더 선호하는 등 차이는 있어도 한국인의 입맛과 통하는 게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식 디저트 전문점 ‘설빙’ 역시 한국에서 성공한 맛을 중국 현지에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설빙은 지난 5월 상하이 진출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국 내 매장을 7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설빙 관계자는 “최고 인기 메뉴인 인절미 빙수와 인절미 토스트는 중국에서 1시간 기다려 먹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면서 “중국인들이 한국 여행을 하면서 한국 음식들을 맛본 경험이 있어 중국에서도 똑같은 음식을 먹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정혜경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한식이 건강식이자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맛의 음식이라는 점이 외국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데 이 고유의 한식 맛을 그대로 살려 외국에 진출하는 게 주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15세기 실크로드 완벽히 재현… 경주 ‘그랜드 바자르’ 인기몰이

    15세기 실크로드 완벽히 재현… 경주 ‘그랜드 바자르’ 인기몰이

    “실크로드 국가들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어 정말 좋아요.” 경북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대표 프로그램인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랜드 바자르는 15세기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양 문물을 거래하던 시장으로 출발해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터키 재래시장의 하나로 발전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재현됐다. 7일 경주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엑스포 개막 이후 주 행사장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천마광장에 마련된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 행사장은 연일 관람객들로 넘쳐 난다. 전날까지 가족 단위나 연인 등 관람객 20여만명이 찾았다. 하루 평균 1만 1700여명이 다녀간 셈이다. 이 행사장이 인기를 끄는 것은 실크로드 선상의 바닷길과 사막길, 초원길에 있는 주요 19개 국가가 참가해 자국의 전통 공연과 인형극 등 각종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선보이기 때문이다. 참가국들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태국, 베트남,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이란, 러시아 등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한국, 중국, 베트남, 태국으로 구성된 동남아시아 젊은이들의 댄스 축제, 인도·터키의 마술사 공연, 벨리댄스, 차력사·비보이·검투사 공연 등이다. 각국의 음식 코너에서는 터키 케밥, 키르기스스탄의 고기 군만두 치부리키, 러시아식 양꼬치 샤실리크, 중국 상하이의 양꼬치 등을 맛볼 수 있다. 이란 은공예품부터 중국 장식 유리병, 터키 세라믹 공예품 등 다양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 전통 화폐인 반량전(半兩錢)을 형상화한 그랜드 바자르 통용 화폐를 구입해야 한다. 지난 주말 그랜드 바자르 행사장을 찾았다는 김미정(41·여·대구시 수성구)씨는 “초·중학생 자녀들과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재미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회상했고, 황수현(63·여·울산시 남구)씨는 “세계 여행을 가지 않고도 여러 나라를 둘러봤다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랜드 바자르는 행사가 폐막하는 다음달 18일까지 계속된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홈플러스 인수한 MBK 2년간 1조원 투자…위로금 지급 여부는?

    홈플러스 인수한 MBK 2년간 1조원 투자…위로금 지급 여부는?

    MBK 홈플러스 인수 성공 2년간 1조원 투자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영국 테스코(Tesco PLC)로부터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7조 2000억원으로, MBK 컨소시엄은 향후 2년간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MBK파트너스는 7일 홍콩에서 테스코와 홈플러스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 100%를 5조8천억원에 매입하고 차입금 1조4천억원을 떠안는 방식이다. 이번 홈플러스 인수금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바이아웃(buyout) 거래 기록에 해당한다. 토종 사모펀드가 7조원에 달하는 거대 M&A에 성공한 것도 처음이다. MBK는 그간 테스코 측이 추진하던 ‘선 배당 지급’은 하지 않기로 했으며 합병에 따른 직원 위로금 지급 여부도 계약서 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위로금 지급 여부는 홈플러스 경영진이 결정할 문제로 남게 됐다. MBK파트너스는 2005년 3월에 설립된 자산규모 미화 82억 달러에 이르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이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사모펀드 그룹 중 하나이다. 서울과 도쿄, 상하이, 홍콩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MBK는 지금까지 22개 기업에 투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K 홈플러스 인수 성공…2년간 1조원 투자

    MBK 홈플러스 인수 성공…2년간 1조원 투자

    MBK 홈플러스 인수 성공 2년간 1조원 투자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영국 테스코(Tesco PLC)로부터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7조 2000억원으로, MBK 컨소시엄은 향후 2년간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MBK파트너스는 7일 홍콩에서 테스코와 홈플러스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 100%를 5조8천억원에 매입하고 차입금 1조4천억원을 떠안는 방식이다. 이번 홈플러스 인수금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바이아웃(buyout) 거래 기록에 해당한다. 토종 사모펀드가 7조원에 달하는 거대 M&A에 성공한 것도 처음이다. MBK는 그간 테스코 측이 추진하던 ‘선 배당 지급’은 하지 않기로 했으며 합병에 따른 직원 위로금 지급 여부도 계약서 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위로금 지급 여부는 홈플러스 경영진이 결정할 문제로 남게 됐다. MBK파트너스는 2005년 3월에 설립된 자산규모 미화 82억 달러에 이르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이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사모펀드 그룹 중 하나이다. 서울과 도쿄, 상하이, 홍콩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MBK는 지금까지 22개 기업에 투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시대] 김구 선생과 주아이바오/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김구 선생과 주아이바오/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최근 언론은 매일 같이 항일과 독립운동 기사를 쏟아낸다. 항일과 독립운동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역사적 재평가가 양국의 공조 속에 모든 언론의 대세를 이루는 사회적 분위기다. 일본 아베 정권의 역사 왜곡과 과거 부정에서 비롯된 한·중 공동의 대응이 완전히 절정에 다다른 느낌이다. 그야말로 일본과의 총성 없는 외교전, 새로운 항일과 독립운동의 무드이다. 사회주의 국가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열병식에, 미국 동맹국 정상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한국에 중국은 항일 독립운동 재평가로 화답하고 있다. 1937년 중일전쟁이 시작된 루거우차오(溝橋) 인근에 있는 항일전쟁 기념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윤봉길 의사 관련 내용들을 보강하면서, 과거 중국 공산당에서 항일 동지라 칭했던 김일성 대신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부각하는 우호 메시지를 보냈다. 박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도 있었다. 공사비용 7억원 전액도 중국이 지불하였다. 상하이(上海)부터 충칭(重慶)까지 임시정부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에는 역시 김구 선생이 있다. 마침 우리 독립투사들의 활동을 다룬 영화 ‘암살’의 대흥행도 있었다. 나는 오랫동안 연구실 책장에 꽂혀 있던 장편소설 ‘선월’(船月)을 꺼내 들었다. 임시정부 시절 김구 선생의 다급했던 피란기를 다룬 내용으로, 중국 여류 소설가 샤녠성(夏輦生)의 소설을 번역하여 2000년 출간된 책이다. 1932년 윤봉길 의사 폭탄 의거 이후 상하이 임시정부는 피란을 떠나야 했다. 김구 선생은 당시 60만원(현재 약 200억원)이라는 현상금이 걸린 일제의 추적을 피해, 상하이에서 95km 떨어진 물의 도시 자싱(嘉興)으로 숨어들었다. 광동 사람 행세를 하면서 중국인 추푸청(褚輔成)의 도움으로 재청별서(載靑別墅)에 피신한다. 이 장소는 이번에 재단장하여 우리에게 소개되었다. 또 자싱에선 소개받은 뱃사공 처녀 주아이바오(朱愛寶)를 운명처럼 만난다. 낮이면 주아이바오가 젓는 배를 타고 선상에서 피신 생활을 하고, 밤이면 숙소로 돌아와 기거하였다. 쫓기는 57세 장년의 독립 운동가와 이방의 20살 여자 뱃사공. 그녀의 작은 선실은 대한민국 정부 그 자체였다. 임시정부를 난징(南京)으로 옮기면서, 김구와 주아이바오는 함께 난징에서 고물상 행세를 하면서 5년간 부부처럼 생활하였다. 1937년 일본의 침략으로 난징이 위험해지자, 김구 선생은 충칭(重慶)으로 떠나게 되고 주아이바오와 이별하게 된다. 곧 재회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끝까지 만나질 못했고, 소설에서는 1949년 김구 피살 소식을 들은 주아이바오가 강물에 배를 띄워 생을 마감한다. 백범과의 인연을 저승에서라도 이루고자 했던 것이다. “그를 위해 한평생 배를 젓겠다고 맹세하였다”던 뱃사공 처녀의 순결한 마음이 애틋하게 다가온다. 이 스토리를 바탕으로 ‘조국을 위하여’(爲了祖國)라는 제목의 한·중 합작 영화가 크랭크인 예정이다. 550억원이 투입되어 2016년 개봉될 이 영화는 평화를 사랑했던 평범한 여인과 조국을 사랑했던 독립 운동가를 통해 한·중 우정의 절정을 표현하게 될 것이다. 항일을 기념하는 톈안먼 행사가 있었다. 톈안먼 성루의 한·중 정상을 보며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우정도 김구 선생과 주아이바오처럼 영원하길 기대해 보았다. 더불어 뜬금없는 상상을 해본다. 일제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독립을 쟁취한 김구 선생이 톈안먼 성루에 서 계셨다면 과연 어떤 감회를 느끼셨을까?
  • “中과 조속한 시일 내 평화통일 논의”

    “中과 조속한 시일 내 평화통일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북핵 문제를 포함, 긴장 상태가 끊임없이 계속되는 이런 모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의 귀결점은 평화통일”이라면서 “중국과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 내에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어떻게 이뤄갈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직후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방중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여러 다양한 이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했지만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 나가는 데 있어 중국과 어떻게 협력을 해 나갈 것인가가 가장 중점적으로 얘기되고 다뤄졌던 문제”라고 소개했다. 이어 “(중국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떤 도발에 대해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반대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에도 북한 도발과 관련해서 소통하면서 여러 가지 협력했듯이 앞으로도 그런 긴장 상황을 조성하는 데 대해서 협력해 나가자는 중국의 의지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한반도 긴장 해소에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구체적으로 중국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긴밀하게 상황에 대해 소통했고 중국도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나 이런 것을 해결하는 가장 궁극적이고 확실하며 가장 빠른 방법도 평화통일”이라면서 “그래서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서 중국과 같이 협력해 나가기로 그렇게 얘기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 오는 10월 말~11월 초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합의에 대해서는 “일본이 아직도 역사인식에 대해서 전향적인 자세를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임할 필요가 있다고 제의해서 시 주석이 거기에 동의를 하신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자 중국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역사는 유구히 흘러 영원히 남는 것이라서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하이 동포간담회에서는 “통일을 하려면 주변국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고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는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열린세상] 차이나 쇼크에 대처하는 법/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차이나 쇼크에 대처하는 법/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중국 금융시장의 재채기가 세계 금융시장에 몸살을 불러오는 듯한 느낌이 드는 요즘이다. 위안화 평가 절하와 중국 증시 폭락에 따른 파급 효과가 만만치 않다. 이 같은 ‘차이나 쇼크’는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실물 경제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 경제는 빠른 속도로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면서 ‘세계의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중국을 ‘싼 인건비, 단순 조립, 그저 그런 짝퉁으로 승부하는 나라’라고 생각했던 우리에게 긴장감을 더해 주는 지표들은 많이 있다. 우선 정부의 든든한 지원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단숨에 시장 선두그룹에 오르는 전략이 돋보인다. 지난 4월에는 중국 국영 화학기업 켐차이나가 세계 5위 타이어 업체 이탈리아 피렐리를 손에 넣었으며, 최근에는 국영 반도체 회사 쯔광그룹이 세계 3위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인수를 타진했다고 한다. 기술개발에 대한 관심도 엄청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금액은 1조 3312억 위안(약 243조원)으로 전년 대비 12.4%나 늘었다. 또 2014년 한 해에만 약 440만건에 이르는 특허·디자인·상표가 출원되는 등 지적재산권 공세도 어마어마하다. 지난 5월에는 ‘중국제조 2025’라는 이름의 계획을 발표했다. 제조강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 항공우주,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제조업을 고도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미 하이얼과 화웨이의 세계 시장 진출 속도를 보더라도 제조업과 수출로 성장한 우리나라에 중국의 이 같은 전략은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 기업들은 여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너무 단순한 대답 같지만 결국은 ‘기술혁신’에 달렸다. 융합형 R&D를 바탕으로 기술 격차를 조금이라도 벌리는 한편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력 산업인 자동차,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 반도체는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과 결합시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특히 소재부품 업체들은 스마트 융합 제품을 개발해 중국 내 대기업·중견기업 고객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강점이 있으면서 중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바이오, 뷰티, 한류 콘텐츠 등의 분야도 키워서 시장을 분점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제조업 효율 자체보다도 5000년 역사를 관통하는 우리 문화와 철학, 그리고 가족 중심의 무형 자산들이 스며 있어야 가능하다. 물론 중국 시장은 매우 거칠다. 지역별로 규제의 수준이나 내용이 달라, 넓은 땅덩이만큼 변수가 많다. 벤처·중소기업들이 지역에 대한 이해 없이 무작정 진입하면 자칫 판매 허가를 받아 내는 데만 수개월을 허비하거나 특허 공세 먹잇감이 되는 등 난관에 부닥칠 수 있다. 그래서 정부와 공공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정보력과 협상력이 다소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위해 전기전자, 바이오, 에너지 분야의 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초기술보다는 당장 중국 내 수요를 겨냥할 수 있는, 시장화가 가능한 기술개발 위주다. 이달부터는 상하이산업기술연구원과 손잡고 한·중 공동R&D 및 사업화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등 양국의 우호 관계가 날로 돈독해지는 시점에 산업기술 분야에서도 협력과 상생의 진전을 볼 수 있게 돼 더욱 의미 있게 생각된다. 중국에서는 한 손에는 자금을, 한 손에는 기술을 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휘저으며 게임의 법칙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와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우리 기업들이 독보적 기술력과 문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도전한다면 중국 시장에서 진가를 발휘할 날도 머지않았다. 우리 기업들이 중국 대륙 곳곳에서 성공의 팡파르를 울리면서 중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날을 기대한다.
  • 중국 경제도 흔들 세계 공황 또 오나

    중국 경제도 흔들 세계 공황 또 오나

    화폐의 몰락/제임스 리카즈 지음/최지희 옮김/율리시즈/464쪽/2만 5000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던 중국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증시는 폭락했고, 위안화 평가절하가 발표됐다. 이 추세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를 놓고 각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후 여파와 국제경제 판도에 대한 예측으로 세계는 또 한 번 들썩이고 있다. 불과 몇 달 사이, 세계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새 책 ‘화폐의 몰락’은 혼란시대를 맞은 국제 금융시장의 은밀한 움직임과 저마다의 손익계산을 짚고 있다. 국제통화시스템은 지난 1914년, 1939년, 1971년 등 세 차례 붕괴됐었다. 그때마다 전쟁이 발발하거나 세계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는 등 혼돈의 시기가 뒤따랐다. 저자는 달러의 몰락과 국제통화시스템의 잠재적 붕괴가 머지않아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경제의 구조적 결함과 연방준비제도의 과잉 개입이 가져온 재앙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달러 헤게모니에 도전하는 여러 그룹의 경쟁도 중요한 변수다. 유로화를 공고히 하려는 유럽연합(EU), 브릭스(BRICs), 상하이협력기구(SOC), 걸프협력회의(GCC) 등의 초국가기구들, 유례없이 부채율이 높아지고 있는 영국과 일본 등이 저마다 이해관계에 따라 금융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가장 뜨거운 이슈는 역시 중국이다. 30년 만에 국내총생산(GDP)이 27배나 증가하는 경이로운 성장세를 보여 조만간 미국경제를 앞지를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졌다. 하지만 저자는 중국경제 역시 터지기 일보 직전의 버블 상태로 본다. 인프라 투자가 낭비되고, 미납된 부채는 악성부채로 남았다. 게다가 사리사욕을 좇는 금융군벌의 등장, 부실자산 등은 중국 은행권의 안정성을 흔들고 전 세계에 금융위기를 가져올 수 있을 만큼 위협적이다. 저자는 “중국 경제의 추락보다 더 심각한 사실은 그 파문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갈 것이라는 점”이라며 “피할 곳이 전무했던 1930년대의 공황처럼 미국, 일본, 유럽 경제가 빈혈로 휘청하거나 쇠퇴 국면일 때 한꺼번에 덮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자는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사회적 무질서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투자방식으로 금, 토지, 미술품, 대체 펀드, 현금 등 다섯 가지를 권했다. 수없이 많은 세월의 시험을 거친 것들이다. 다만 여러 상황에 따른 투자조건 등은 각각 다르다. 책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게 낫겠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사설] 방중 성과 동북아 신질서 주도로 이어져야

    박근혜 대통령이 사흘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다. 이번 방중에서 박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여섯 번째 정상회담, 전승절 70주년 기념식 및 열병식 참관,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외교 지형을 창출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그제 톈안먼(天安門) 성루의 모습은 한·중 및 북·중 관계, 더 나아가 동아시아 역학 관계의 변화를 상징한다. 신(新)균형외교를 통해 주도적으로 외교공간을 확장한 셈이다. 그만큼 동아시아 국제정치에 상당한 파문을 가져왔다. 더 긴밀해진 한·중 관계는 대북 정책 공조 등을 통해 확인됐다. 안보와 경제 모두 명실상부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굳혔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 중국이 꺼림칙하게 여겼던 북한 문제까지도 거침없이 거론할 수 있는 이른바 ‘정열경열’(政熱經熱)의 단계로 진입한 것이다. 실제 시 주석이 “유엔 안보리 결의들이 충실히 이행돼야 하며 긴장을 조성하는 어떤 행동도 반대한다”며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대해 분명하게 ‘사전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번 방중의 성과는 앞으로 미국, 일본과의 3각 외교를 통해 극대화시켜야 한다. 특히 ‘의미 있는 6자회담 재개’라는 한·중 양국 간의 북핵 문제 협의 내용에 대한 미·일 양국의 ‘동의’를 얻는 게 숙제다. 활발한 북핵 외교는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동안 6자회담 재개 조건을 놓고 이견을 보여 온 미·중 사이에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조율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신균형외교라는 새로운 지평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0월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이 시금석이 될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미국의 동맹국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톈안먼 성루에 올라섰다. 항공모함 킬러로 알려진 ‘둥펑(東風) 21D’, 대륙 간 탄도미사일 ‘둥펑 31A’ 등을 통한 중국의 무력 과시 현장에 박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낸 데 대해 미국 내에서는 여전히 부정적 기류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방중은 중국의 ‘군사굴기(?起·우뚝 일어섬)’를 환영하거나 한·미 동맹을 이탈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일제에 고통을 당한 한·중 양국 간 ‘항일’의 공통된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방중이었다는 것은 마지막 일정으로 상하이 임정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한 데서도 드러난다. 10월 방미에서 이 부분을 명확히 함으로써 한·미 동맹 이완에 대한 우려를 불식해야만 할 것이다. 이번 방중은 기존의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 구도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 준다. 하지만 박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방중 성과를 바탕으로 전통적 우방인 미·일 양국과의 관계에 대해 제기된 우려를 씻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한·미 정상회담에 이은 한·중·일 정상회담, 그리고 연내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하반기 줄줄이 예정돼 있는 정상외교를 통해 협력의 이니셔티브(주도권)를 쥐어야만 한다. 이번 방중의 최종 성과가 한반도 평화통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길이다.
  • 靑 “방중 계기 한·중 비즈니스 3100억원 실질성과”

    靑 “방중 계기 한·중 비즈니스 3100억원 실질성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중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열린 한·중 기업 간의 비즈니스 1대1 상담회 결과 총 1428건의 상담이 진행돼 이 가운데 43건, 2억800천만 달러(약 3100억원)의 실질적 성과가 달성됐다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1대1 상담회는 지난달 27∼29일 상하이(上海) 한류상품박람회 계기와 지난 4일 한·중 비즈니스포럼 직전에 2차례 열렸다. 1차 상담회에서는 우리 기업 107곳, 중국 기업 400여곳이 참석해 콘텐츠·화장품 등 한류상품 위주로 상담이 이뤄졌고 총 1018건의 상담에서 15건, 1001만달러(약 110억원) 규모의 수출 및 라이센싱·투자진출 등의 계약이 체결됐다. 2차 때는 우리 기업 81곳과 중국 기업 198곳이 참석해 보건의료·항공부품·환경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상담이 이뤄져 410건의 상담에서 28건, 2억7000만달러(약 3000억원)의 성과가 도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