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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양방향 국제화’가 전시산업의 살길/김상욱 킨텍스 마케팅부사장

    [기고] ‘양방향 국제화’가 전시산업의 살길/김상욱 킨텍스 마케팅부사장

    최근 들어 국내 지자체들이 전시 컨벤션 시설의 확장 계획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다. 혹자는 아직 전시장 활용도가 포화 상태도 아닌데 불필요한 시설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돌이켜보면 국내에 변변한 전시장이라고는 코엑스밖에 없을 때, 지방 소재 전시장을 설립할 때도 똑같은 얘기가 나왔지만 지금은 모두 외국의 유사 시설에 비해 높은 가동률을 보이며 해당 지역 마이스(MICE)산업의 중추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40만㎡에 달하는 단일 초대형 전시장을 상하이에 개장했다. 그 밖에 쿤밍 등 여러 도시에 대형 전시 컨벤션 시설을 신설하거나 확장하고 있다. 전시산업의 무게중심이 급격히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우리의 전시산업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전시산업은 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한다. 중국 전시산업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가 이를 극복하려면 전시산업의 국제화가 필요하다. 전시산업의 국제화는 국내 전시회의 국제화와 한국 전시회의 해외 진출, 양방향 모두를 말한다. 국내 개최 전시회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외국 참가 업체를 유치하는 것이 우선이다. 외국 기업의 참가가 많아야 해외에서 바이어가 더 많이 찾아오게 된다. 해외 진출을 통한 국제화는 국내 기업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수출 마케팅을 벌이는 방법과 한국의 전시 주최자가 자사의 전시회를 갖고 해외로 진출하는 일종의 전시회 수출을 말한다. 진정한 의미의 국제화는 양방향 모두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전시산업의 발전 단계로 볼 때 국내 개최 전시회의 국제화가 더욱 시급하다.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하고 수익 확보에 민감한 국내 민간 전시 주최자들은 무역 전시회보다는 기업·소비자거래(B2C)를 지향하는 전시회에 치중하고 있다. 한국의 전시장 운영 회사는 민간 기업 형태이나 공기업 성격을 띠고 있어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예산이 수천억원에서 조 단위로 투자된 국내 전시장 운영 회사들은 단순한 전시장 임대사업보다 무역전시회 등 자체 주관 행사를 확대함으로써 전시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책무가 있다. 개장 12년차를 맞은 킨텍스는 자체 주관 전시회의 대형화와 국제화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시 주최자와 협력해 외국 전시회의 유치와 국내 전시회의 해외 진출을 가시화해 나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열려 왔던 이커머스 물류 전시회인 LMF 아시아가 올 9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에너지 전문 전시 컨벤션인 아시아파워위크 행사도 킨텍스 주관 전시회인 아이맥과 동시 개최하기로 했다. 또 한국 최초로 케이뷰티엑스포를 오는 9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지자체가 주주인 대다수의 전시장 운영 회사에 지역경제 활성화는 매우 중요하다. 킨텍스는 경기도, 고양시, 대한노인회 등과 협력해 전문 분야별 퇴직자와 경력 단절 여성을 전시 컨벤션 마케팅 지원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가는 성장 동력으로서의 서비스산업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의 전시산업계가 국내 서비스산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겠다.
  • 美 베스트셀러 작가 리사 시 ‘해녀 소설’ 위해 제주 방문

    美 베스트셀러 작가 리사 시 ‘해녀 소설’ 위해 제주 방문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인 리사 시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제주 해녀를 소개하는 소설을 쓰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9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지사를 만나 제주 해녀를 주제로 한 소설 집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난 3일부터 제주를 방문한 시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태생의 작가이다. 동아시아의 역사, 잊혀진 이야기, 특히 아시아의 강인한 여성을 주제로 현재까지 9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이번 방문은 제주 해녀에 대한 신문기사와 연구 논문을 5년 전 처음으로 접한 후 자신의 소설 주제로 정하고 직접 제주 해녀를 만나는 등 구체적으로 사료를 조사하기 위해서이다. 시는 “제주에서 해녀와 해녀 전문가 등과 나눈 대화가 제주 해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됐다”며 “제주를 다시 방문해 제주를 더 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귀국 후 구체적인 집필계획을 세우고 출판사와의 협의 등을 거쳐 제주 해녀를 소재로 소설 집필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1997년 ‘플라워 넷’이 선정한 에드거 상 후보에 올랐고 2001년에는 미국여성협회가 선정한 ‘2001 미국을 빛낸 여성’에 뽑혔다. 또 ‘상하이걸즈’ 등 8개 소설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됐다. 특히 ‘상하이걸즈’는 39개 언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해녀 취재차 제주도 방문한 미국 베스트셀러 ‘상하이걸즈’ 작가 리사 시

    제주 해녀 취재차 제주도 방문한 미국 베스트셀러 ‘상하이걸즈’ 작가 리사 시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인 리사 시(Lisa See)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제주 해녀를 소개하는 소설을 쓰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사 시는 9일 오후 제주도청을 방문,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나 제주 해녀를 주제로 한 소설 집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난 3일부터 제주를 방문한 리사 시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태생의 작가이다. 동아시아의 역사, 잊혀간 이야기, 특히 아시아의 강인한 여성을 주제로 현재까지 9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이번 방문은 제주 해녀에 대한 신문기사와 연구 논문을 5년 전에 처음으로 접한 후 자신의 소설 주제로 정하고 직접 제주 해녀 등을 만나는 등 구체적인 사료 조사를 위해서이다. 리사 시는 “제주에서 해녀와 해녀 전문가 등과 대화를 통해 제주 해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됐다”며 “제주를 다시 방문해 제주를 더 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리사 시는 귀국 후 구체적인 집필계획을 세우고 출판사와의 협의 등을 거쳐 제주 해녀를 소재로 소설 집필에 착수할 예정이다. 리사 시는 1997년 ‘플라워 넷’이 선정한 에드거 상 후보에 올랐고, 2001년에는 미국여성협회가 선정한 ‘2001 미국을 빛낸 여성’에 뽑혔다. 또 ‘상하이걸즈’(Shanghai Girls) 등 8개 소설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됐다. 특히 상하이걸즈는 39개 언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중국 고위 공직자의 기막힌 인생유전

    중국 고위 공직자의 기막힌 인생유전

     “지금 전개 중인 ‘반부패 운동’은 훌륭합니다. 사회를 한단계 진보하도록 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이 운동에 무시할 수 없는 부정적 영향도 있습니다. 중국 사회는 아직도 회사 공금으로 고급 담배와 술, 사치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인데요. 반부패 운동은 고급 제품의 소비하는 길을 막아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고급 상품과 고급 식당, 고급 서비스업 시장에 찬바람이 불어 내수 진작에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죠.”  반부패 드라이브가 맹위를 떨치는 중국에서 비리 혐의로 옥살이를 하다 풀려난 전직 고위 공직자가 중국 경제에 대해 정곡을 찌르는 비판을 통해 ‘인터넷 스타’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10년 전 국가통계국장(장관급)을 지내다 중혼(重婚)죄로 1년여 수감생활을 했던 추샤오화(邱曉華) 민성(民生)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주인공.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 계정에 43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는 추 전 국장은 지난달 23일 선전(深圳) 혁신발전연구원에서 중국 경제를 주제로 한 강연이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주목받고 있다. 그는 강연에서 중국이 개혁·개방 이래 30년간 고속성장의 배경을 고찰하고 현재 처해 있는 성장둔화, 통화정책, 부동산, 주식시장, 위안화 환율 등 중국 경제의 현안을 예리하게 분석했다. 추 전 국장은 “농민들은 도시민의 경제 수준을 따라잡지 못하고, 도시에서도 주거·교육·의료비의 3고(高) 현상이 도시민들의 소득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며 중국의 고질적인 경제 문제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히 사정(司正) 활동이 지속되면서 공직자들 사이에 안전이 제일이고, 일을 벌이다 처벌받느니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고도 지적했다. 공직 생활에서 헬리콥터 승진을 하며 촉망받던 그는 비리 혐의로 낙마한 ‘불운의’ 공직자 출신이다. 중국 동남부 푸젠(福建)성 샤먼(厦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2년 국가통계국에 들어가 공직 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 통계국에서 대변인, 부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06년 3월 48세의 나이로 조직 수장인 국장에 올랐다. 재직 중 베이징사범대에서 국제금융학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거치는 등 전도양양한 인재였다. 하지만 국장 취임 7개월만에 최대 비리 사건으로 꼽히는 상하이시 사회보장기금 파문에 연루되는 바람에 불명예 퇴진했다. 기업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22만 위안(약 393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하고, 사건 주범 장룽쿤(張榮坤) 푸시(福禧)투자회사 회장으로부터 호화주택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내연녀와 사내 아이 한 명을 두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솽카이(雙開·당적과 공직 박탈) 처분을 받고 모든 직위에서 면직된 그는 구금돼 1년간 영어(囹圄)생활을 했다.  쌍개 처벌을 받은 비리 공직자가 재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추 전 국장은 극적으로 부활했다. 재판 과정에서 당시 고위 공직자들이 대부분 정부를 두고 부패해 있던 상황에서 촉망받던 젊은 인재로 꼽히던 그가 장룽쿤이 교묘하게 쳐놓은 덫에 걸려들어 억울한 희생자가 됐다는 동정 여론이 나왔다. 여기에다 홍반성 낭창 질환을 앓고 있던 부인을 오랫동안 간병해왔다는 점도 참작된 덕분에 뇌물 수수는 무혐의로 인정됐고 중혼죄 하나만으로 1년 징역형을 받았다. 출감한 지 2개월만인 2008년 8월 중국해양석유총공사 산하 연구기관의 고급연구원으로서 정책건의 신문 기고문을 통해 사회로 복귀했다. 현재 민성(民生)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함께 마카오시티대 교수, 쯔진(紫金)광업 부이사장 등을 겸직하고 있는 그는 ‘중국경제 신사고’라는 저서 등과 함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중국 경제 전반를 꿰뚫어 보는 자신 만의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女가 男보다 경쟁력 약해?…자식 위할 때는 더 뛰어나(연구)

    女가 男보다 경쟁력 약해?…자식 위할 때는 더 뛰어나(연구)

    지금까지 돈이나 일자리에 관해서 만큼은 여성이 남성보다 경쟁력이 강하지 못한 것으로 여겨졌다. 실제로 책임감이 막중한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한 임원 가운데 여성 숫자가 많지 않은 것도 이와 같은 가설을 뒷받침한다. 그런데 만일 여성에게 주는 보상이 돈보다 그들 자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여성도 남성만큼 경쟁력이 강해진다는 것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알레산드라 카사르 경제학과 교수가 이끈 연구팀이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11~18세까지의 자녀를 둔 부모 358명(남성 173명, 여성 185명)을 대상으로 수학 퀴즈를 맞히는 실험을 진행했다. 다른 참가자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1대 1 대결을 통해 이기면 보상을 두 배로 받고, 지면 모든 보상을 잃는 규정에 동의하고 퀴즈에 참여했다. 또한 참가자는 다음 참가자와 대결 직전 도전을 멈추면 지금까지 획득한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퀴즈는 각기 다른 보상을 걸고 두 가지 방식으로 치러졌다. 한 가지 방식의 퀴즈 보상은 현금이었고, 또다른 방식의 퀴즈 보상은 자녀 공부에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는 상품권이었다. 그 결과, 현금이 보상인 퀴즈에서는 참가한 여성 26%만이 다음 대결을 계속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36%)에 비해 훨씬 적은 수치다. 반면 자녀 교육용 상품권이 걸린 대결에서는 여성과 남성 모두 각각 31%가 계속 대결하길 원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상품권을 얻기 위한 퀴즈 대결에서 승률이 53%로, 현금을 얻기 위한 대결의 승률 45%보다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카사르 교수는 여성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경쟁할 때 자신의 이미지를 걱정하지만, 자녀에게 도움이 되는 상황에서만큼은 자신의 이미지가 낮아지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원리를 직장에 적용하면 우리는 다른 장려책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여성은 책임이 막중해 급여가 높은 직무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덜 할 수는 있지만, 자녀 양육 지원을 해주는 일에서만큼은 남성은 물론 다른 여성과도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자녀가 있는 여성은 자녀에게 도움이 되는 상황에서만큼은 남성 못지 않게 경쟁력이 강해지는 것이다. 이제 연구팀은 여성이 자녀 혹은 가족 전체에 이득을 줄 수 있는 상황에서 벌이는 경쟁력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브라질과 이탈리아에서 준비하고 있다. 연구팀은 여성이 일반적으로 가족을 위하는 것인지, 아니면 특히 자녀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경쟁하는지를 밝혀내길 바라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中, 5시간 동안 물고기 20톤 떼죽음…생활폐수 유입 탓

    中, 5시간 동안 물고기 20톤 떼죽음…생활폐수 유입 탓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하이코우시(海口市) 홍청후(弘城湖)에서 지난 4일 총 20톤에 이르는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 불과 5시간 동안 벌어진 일이었다. 하이코우시 환경부는 사건 직후 "물고기 떼죽음이 기후변화로 인한 홍청후 수질의 급격한 염도 변화 탓에 발행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상당수 인근 주민들은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는 평소 홍청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물고기 종류라고 반박했다. 즉, 정부가 발표한 ‘호수 수질의 염도 변화로 인한 떼죽음설’은 허무맹랑한 것이라는게 주변 거주민들의 주장이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평소 호수에서 낚시를 즐겨왔지만, 이번에 떼죽음 당한 물고기는 호수에서 살지 않는 상수도 지역의 물고기라는 게 주민들의 일관된 설명이다. 주민들은 상수도 인근의 대도시에서 사용한 폐수가 정화되지 않고 흘러들어 그 지역 일대에 살던 물고기 수십 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뒤, 그보다 지대가 낮은 호수로 떠내려 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정부와 상반된 지역 주민들의 입장에 대해 현지 지역언론들은 일제히 보도를 이어가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이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수질오염은 심각한 대기 오염 만큼이나 심각한 상황으로, 중국 전역의 대도시 일대에 조성된 상하수도 시설 가운데 약 96%는 하수 처리장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으며,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의 40%에도 하수도 정화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도시 지하수의 90%가 심각한 오염 상태이며, 중국 전역의 600대 도시 가운데 약 400여 곳이 물 부족과 수질 오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2014년 중국국무원은 ‘물관리 10개 조항’으로 불리는 물 오염 방치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17년까지 직할시, 성회 도시, 경제계획도시 등 중국 대부분의 도시에 오폐수 처리 및 방출 시설을 확충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현장을 찾은 현지 언론들은 홍청후에는 죽은 물고기 사체로 ‘물반, 물고기 사체 반’의 상황이며, 호수 주변을 따라 떠다니는 사체 탓에 고약한 악취가 나고, 그로 인한 2차 적인 수질 오염 등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시 정부는 해당 지역에 총 50여명의 환경부 소속 직원을 파견, 물고기 사체를 처리케하고 해당 사체 더미에 인체에 무해한 화학 약품을 사용하는 등 2차 피해를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공청단에 칼 겨눈 시진핑… 리커창·후진타오 세력 ‘고사 작전’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공청단에 칼 겨눈 시진핑… 리커창·후진타오 세력 ‘고사 작전’

    중국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공산당이 공청단 출신 부패 간부들을 강력 비판한 데 이어 공청단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 작업에 착수하는 등 ‘공청단 고사(枯死)작전’에 들어간 듯한 형국이다. 중국 공산당은 공청단의 올해 예산을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삭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3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청단이 발표한 예산자료에서 올해 일반 공공예산 재정지출금(정부 배정)은 3억 627만 위안(약 543억원)이다. 지난해(6억 2413만 위안)보다 50.9%나 감소했다. 일반 공공서비스 지출금도 전년보다 54.8% 급감한 2억 2790만위안이다. 일반 공공예산 재정지출금 등이 대폭 감소한 원인은 “(공청단의) 대학생 지원서비스 서부계획 프로젝트가 ‘부문예산항목’에서 ‘일반이전지출항목’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공청단 측이 설명했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번 ‘예산 삭감’ 보도는 공산당이 공청단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개혁에 나선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인민일보의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28일 “공청단 중앙서기처가 구체적인 조직 개혁안을 만들고 있다”며 공청단에 대대적인 수술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앞서 공청단 중앙서기처를 현장 감찰한 뒤 공청단이 기관화·행정화·귀족화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낸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을 포함해 완칭량(萬慶良) 전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당서기 등 부패로 낙마한 공청단 출신 간부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이기적 행동에 대한 지도부의 분노가 커져 이들이 어려움에 부닥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공산당이 ‘공청단 옥죄기’에 들어간 배경에는 ‘권력투쟁’이 자리잡고 있다는 게 서방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도전하고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미국의 중국 전문가 장자둔(章家敦)은 리 총리와 시 주석 간의 갈등이 지난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드러난 이후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지도자가 지난 양회 기간 리 총리의 정부업무보고를 둘러싸고 갈등을 노출한 사실이 공개된 바 있다. 1922년 5월 출범한 공청단은 14~28세의 청년들이 가입하며, 청년 차원의 당조직을 건설하고 관리·교육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런 만큼 공청단 경력은 공산당 입당에 유리할 뿐 아니라 당·정 관료로 입신하고 성장하는 지름길이다. 최고 수장은 친이즈(秦宜智) 중앙서기처 제1서기이다. 공청단파 출신인 후진타오 전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의 최대 권력기반이다. 단원수는 지난해 말 현재 8746만 1000명이다. 공청단을 둘러싼 논란은 내년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이뤄질 최고 지도부(시 주석과 리 총리를 제외한 5명의 정치국 상무위원 교체) 인선을 앞두고 정치파벌 간 다툼의 전초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뒷말이 무성하다. 현재 중국을 이끄는 5세대 지도부는 시 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태자당(太子黨·혁명원로 자제 그룹)과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권력기반인 상하이방(上海幇·상하이를 중심으로 권력을 다진 정치인을 지칭)이 크게 우위를 점하는 형세다. 시 체제를 탄생시킨 제18차 당대회는 ‘공청단파의 몰락’, ‘후진타오의 패배, 장쩌민의 승리’ 등으로 요약되기도 해 2017년 당대회에서 공청단파가 절치부심 재도약할지 관심을 끈다. khkim@seoul.co.kr
  • 신익희 선생 60주기 추모식

    신익희 선생 60주기 추모식

    5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해공 신익희 선생 60주기 추모식에서 기념사업회 관계자가 신 선생의 영정 앞으로 나와 추도사를 읽고 있다. 기념사업회장인 박관용 전 국회의장, 신경식 대한민국 헌정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 선생은 상하이 임시정부 탄생에 기여하고 임정에서 법무총장, 외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연합뉴스
  • 바이두 검색추천 병원은 돌팔이 ‘의피아’

    바이두 검색추천 병원은 돌팔이 ‘의피아’

    70년대 불법 의료인 모임 시조… 바이두 광고 매출의 12% 차지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 검색이 추천한 병원에서 엉터리 치료를 받다가 숨진 대학생 웨이쩌시(魏則西·21) 사건으로 바이두의 ‘검색어 장사’는 물론 중국 의료체계를 주무르는 ‘의료 마피아’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4일 신경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숨진 웨이쩌시가 입원했던 병원인 베이징 무장경찰 제2병원 ‘생물면역치료센터’는 ‘푸톈계 병원’이 위탁받아 운영해 온 곳으로 드러났다. 푸톈계는 중국 푸젠성의 해안도시 푸톈 출신의 의료인들과 이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일컫는 말로, 1만 1000개에 이르는 중국 민영병원의 80%를 장악한 의료계 마피아다. 사고가 발생한 생물면역치료센터는 푸톈계인 상하이의 캉신그룹이 지분을 갖고 있었다. 지분 다툼으로 회사를 나온 한 인사는 북경청년보에 “캉신에게 도급을 준 군대 및 경찰 병원만 80개에 이른다”면서 “인민해방군 소속 병원장, 의무처 주임, 정치 주임 등에게 1인당 20만 위안씩(약 3500만원) 뇌물을 줬다”고 폭로했다. 천더량(陳德良·65)이라는 인물이 시조인 푸톈계는 정식 의사가 아닌 떠돌이 의료인이거나 약장수의 모임이었다. 병원이 턱없이 부족했던 1970~80년대 이들은 중국 각지를 돌며 피부병, 비염, 치질 등을 치료했다. 피부병 약을 1위안(약 177원)도 안 되게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돌팔이 의사들이 많았고 약효가 의심스러웠지만 병원을 구경조차 못 한 이들에게 떠돌이 의사는 구세주나 다름없었다. 1980년대에는 기차역 주변의 허름한 여관에서 성병과 불임을 치료하며 자본을 축적해 나갔다. 당시까지만 해도 모든 병원은 국가 소유로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대 등이 주로 운영했다. 1990년대 들어 정부가 국영병원 지원금을 급격히 줄이는 대신 피부과나 부인과, 정형외과 등을 민영병원 체제로 돌리자 푸톈계가 재빠르게 이런 진료 과목을 낚아채 국영병원으로 진입했다. 2000년대 의료기관 민영화가 본격화하자 전국 곳곳에 종합병원을 세웠다. ‘중국의료연맹’이라는 거대한 로비단체도 만들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성형·미용 시장도 푸톈계 병원이 석권하고 있다. 의료기술이 부족했던 이들이 환자를 끌어들이는 가장 효과적이 방식은 광고였다. 초기에는 전봇대에 광고지를 덕지덕지 붙였다. 신문, 잡지, 라디오, TV 등으로 광고를 확대해 오다가 바이두가 검색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자 바이두 광고에 몰입했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두의 2014년 매출액에서 의료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5~25%에 달한다. 이 중 푸톈계 병원 광고는 30~50%를 차지해 바이두 매출의 5~12%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와 인터넷정보판공실, 국가공상총국 등 정부 합동조사팀은 바이두의 리옌훙(李彦宏) 회장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고, 중앙군사위원회는 무장경찰 제2병원 조사에 착수해 이번 파문이 바이두와 푸톈계는 물론 군부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수많은 의료 사고와 과장 광고로 수차례 수사를 받은 푸톈계의 먹이사슬이 한 청년의 억울한 죽음으로 끊길지 주목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美 주상하이총영사, 중국인 남성과 동성 결혼… “수년간 사귀었다”

    美 주상하이총영사, 중국인 남성과 동성 결혼… “수년간 사귀었다”

    동성애자인 한스컴 스미스 중국 상하이 주재 미국총영사가 최근 중국인 남성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상하이 미국총영사관은 4일 웨이보를 통해 스미스 총영사가 최근 휴가를 내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인 남성 뤼잉쭝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미국총영사관은 두 사람이 수년간 사귀어 왔다고 소개했지만 총영사의 배우자가 된 뤼잉쭝의 신상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스미스 총영사는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주 대만미국협회(AIT)와 코펜하겐, 프놈펜, 방콕, 카불, 베이징의 미국대사관을 거쳐 지난 2014년 9월 상하이 총영사로 부임했다. 중국 법원은 지난 달 남성 2명의 동성결혼을 허용해달라는 첫 소송에서 혼인 당사자를 남녀 쌍방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법규를 들어 원고 패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중국에서는 남성 동성애자는 2000만 명에 이르며 그 중 80%는 여성과 ‘위장결혼’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 ACL 조별리그 탈락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과 포항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3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6차전에서 주전이 대거 빠진 상하이(중국)를 만나 3-0 완승을 거뒀다. 새내기 공격수 김건희가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고 민상기도 헤딩으로 한 점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2승3무1패(승점9·공득실+3)를 기록한 수원은 2위 멜버른(호주·승점9·골득실0)과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에서 밀리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G조에서는 상하이(승점 12점)와 멜버른이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포항은 이날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6차전에서 우라와(일본)를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후반 20분 라자르가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리며 한 점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42분 교체로 들어간 김준수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우라와에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우라와의 즐라탄은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켰다. H조에서는 시드니FC(호주)와 우라와가 16강 진출권을 따냈으며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중국)와 포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중국 공산당이 ‘공청단 옥죄기’에 들어간 까닭은

    중국 공산당이 ‘공청단 옥죄기’에 들어간 까닭은

     ‘중국 공산당 인재의 산실’인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공산당이 공청단과 공청단 출신 부패 간부들을 싸잡아 비판한데 이어 공청단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 작업에 착수하는 등 ‘공청단 고사(枯死)작전’에 들어간 듯한 형국이다.  중국 공산당은 이를 위해 공청단의 올해 예산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삭감했다고 홍콩 위성TV 인터넷판 봉황망(鳳皇網)이 2일 보도했다. 봉황망에 따르면 공청단중앙이 지난달 발표한 예산자료에서 올해 일반공공예산 재정지출금(정부 배정)은 3억 627만 위안(약 537억 5344만원)이다. 지난해 집행액 6억 2413만 위안보다 무려 50.9%나 쪼그라들었다. 행정관리비용 등이 포함된 일반공공서비스 지출금도 지난해 5억 428만 위안에서 2억 2790만 위안으로 54.8% 급감했다. 일반 공공예산 재정지출금이 대폭 감소한 주요 원인은 “(공청단의) 대학생 지원서비스 서부계획 프로젝트가 ‘부문예산항목’에서 ‘일반이전지출항목’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공청단중앙이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예산 삭감’ 보도는 중국 공산당이 공청단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개혁에 나선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28일 “공청단 중앙서기처가 구체적인 조직 개혁안을 만들고 있다”고 공청단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공청단에 대대적인 수술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공청단 조직의 중추인 중앙서기처를 대상으로 현장 감찰을 진행한 뒤 공청단이 기관화·행정화·귀족화·오락화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낸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을 포함해 완칭량(萬慶良) 전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당서기와 위위안후이(餘遠輝) 전 광시(廣西)장족(壯族)자치구 난닝(南寧)시 당서기 등 부패로 낙마한 공청단 출신 고위 간부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이기적 행동에 대한 지도부의 분노가 커져 이들이 어려움을 부닥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 같이 공청단을 비판하고 공청단의 대대적인 개혁에 대해 중국 안팎에서 주목하는 까닭은 그 배경에 ‘권력투쟁’이 자리잡고 있다는 게 서방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 대한 도전에 나섰다는 관측이 베이징 외교가에서 흘러나오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미국의 중국문제 전문가 장자둔(章家敦)은 리 총리와 시 주석 간의 갈등이 지난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드러난 이후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미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두 지도자는 지난 3월 양회 기간 리 총리의 정부 업무 보고를 둘러싸고 갈등을 노출한 사실이 이미 국내외에 공개된 바 있다. 1922년 5월 출범한 공청단은 14~28세의 청년·학생들이 가입하며, 청년·학생 차원의 당조직을 건설하고 관리·교육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런 만큼 공청단 경력은 공산당 입당에 유리하게 작용할뿐 아니라 중국에서 당·정(黨·政) 관료로 입신하고 성장하는 첩경이다. 공청단의 수장은 2013년 선임된 친이즈(秦宜智) 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이다. 특히 공청단파 출신인 후야오방(胡耀邦) 전 공산당 총서기를 비롯해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등의 최대 권력기반이기도 하다. 2012년 말 현재 전국적으로 8990여만 명의 단원을 보유하고 있다.  공청단을 둘러싼 논란은 내년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이뤄질 최고 지도부(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시 주석과 리 총리를 제외한 5명 교체 예정) 인선을 앞두고 주요 정치계파 간 전초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뒷말이 무성하다. 현재 중국을 이끄는 5세대 지도부는 시진핑 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태자당(太子黨·혁명 원로 자제 그룹)과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권력기반인 상하이방(上海幇·상하이를 중심으로 권력을 다진 정치인을 지칭하는 말)이 크게 우위를 점하는 형세다. 시진핑 체제를 탄생시킨 제18차 당대회(2012년 말 개최)는 ‘공청단파의 몰락’, ‘후진타오의 패배, 장쩌민의 승리’ 등으로 요약되기도 해 2017년 당대회에서 공청단파가 절치부심 재도약할지 관심을 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떠오르는 유커의 관광지, 대구의 패션업이 달린다

    떠오르는 유커의 관광지, 대구의 패션업이 달린다

    최근에는 대구시가 유커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대구국제공항이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되고, 2016년을 ‘대구·경북 방문의 해’로 지정한데 이어 상하이에서 한중문화관광축제를 열어 대구 방문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인천에 이어 유커(遊客·중국 관광객) 1만여 명이 치맥열차로 이름 붙인 KTX 전세 열차를 통째로 빌려 타고 대구를 방문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늘어나는 유커에 가장 민감한 지역은 역시 대구 동성로다. 몰려오는 유커를 사로잡기위해 의류업계도 팔 걷고 너섰다.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는 5월 부산에 이어 대구 동성로에 여덜번째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한다. 이번 플래그쉽 스토어의 컨셉은 캠페인’SECRET NEIGHBOR’의 첫 번째 테마 ‘LAUNDRY’를 담아내어 대구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오픈 예정인 북경 등 두 곳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젠틀몬스터 대구점은 캠페인’SECRET NEIGHBOR’의 위작활동을 하고 사라진 세 주인공 중 데이빗 사카이(DAVID SAKAI)의 은신처로, 관객들에게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된 공간을 통해 인물들을 연결시켜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1층은 시크릿 테마인 세탁소를 전경으로, 뒤에 숨겨진 공간과 오브제들을 통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층은 안료를 위해 식물과 광물이 비치 된 연구실을, 그리고 3층은 안료를 만들어 내는 실험실을 연출하여 각각 오브제들과 젠틀몬스터의 제품들이 전시된다. 더불어 이번 오픈 행사에는 배우 이수혁과 YG K플러스의 모델 김기범이 참석한다. 한편, 젠틀몬스터는 올해 상반기 북경과 상해에서 아홉번째와 열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피부도 좋지 말입니다” 김지원 화장품 CF서 물오른 미모

    “피부도 좋지 말입니다” 김지원 화장품 CF서 물오른 미모

    얼마 전까지 군복을 입고 시크함을 어필하던 배우 김지원이 화장품 CF에서 물오른 미모를 뽐내 화제다. 지난 1일 공개된 고운세상의 닥터지 선 케어 광고에서 김지원은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는 도심 한복판 속에서 싱그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김지원은 자연스럽게 어두운 피부톤은 개선해주고, 끈적이지 않는 깔끔한 사용감으로 마무리가 보송한 것을 이 제품의 매력으로 소개했다. 김지원이 광고한 제품은 이 브랜드의 주력 제품이자 베스트셀러로, 온스타일의 뷰티 전문 프로그램 ‘겟잇뷰티 2015’에서 자외선차단제 부문 1위에 꼽히기도 했다. 닥터지 관계자는 “브라이트닝 업 선은 브랜드 모델인 김지원이 실제 애용하는 아이템으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 팬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원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닥터지 2016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현재 차기작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 ‘기적의 16강’ 결판 낸다

    수원 ‘기적의 16강’ 결판 낸다

    멜버른이 오사카 꺾으면 좌절 전북 내일 최종 진출 여부 확정 기적은 일어날까. 수원 삼성(이하 수원)이 벼랑 끝에 섰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얘기다. G조의 수원은 3일 오후 7시 홈구장인 블루버드로 상하이 상강(중국)을 불러들여 조별리그 마지막 6차전을 펼친다.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4개팀 가운데 상위 2팀이 16강 티켓을 받게 되는 조별리그에서 수원은 2일 현재 1승3무1패로 승점 6, 골득실 0으로 3위에 머물고 있다. 최종전 상대인 상하이는 4승1무무패에 골득실 +5로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했다. 수원에게 문제는 상하이가 아니라, 세 시간 뒤인 오후 11시(한국시간) 자국인 호주 안방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최종전을 펼치는 멜버른 빅토리다. 두 팀의 간격은 그야말로 종이 한 장 차이로 멜버른이 앞선다. 멜버른은 이날 현재 1승3무1패로 승점 6으로 수원과 동률이다. 승점이 같으면 다음으로 ‘승자승’을 따져야 한다. 그런데 수원과 멜버른은 두 차례 경기에서 나란히 2무승부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원정 다득점. 여기에서 수원이 밀린다. 1차전인 멜버른 원정에서 수원은 0-0 무승부로 1골도 못 넣었지만 1-1로 비긴 2차전 홈경기에서는 1골을 멜버른에 내줬다. 무승부도 다 같은 무승부가 아닌 것이다. 따라서 수원은 상하이에 반드시 이긴 뒤 멜버른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기더라도 멜버른이 감바 오사카에 지거나 비겨야 16강 막차를 탈 수 있다. 1무4패로 탈락이 이미 확정된 오사카의 멜버른전 동기 부여가 관건이다. 물론 수원이 상하이에 지거나 비긴다면 멜버른이 오사카에 지지 않는 이상 탈락이다. E조의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장쑤 쑤닝(중국)과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4차전 빈즈엉(베트남)에 2-3으로 일격을 당했던 전북은 5차전 FC도쿄를 완파하고, 3승2패(승점 9)로 현재 조 1위다. 그러나 장쑤와 FC도쿄가 각각 승점 8과 승점 7로 2, 3위를 달리고 있어 마지막 경기에서 16강 진출 여부가 확정된다. 전북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16강이 확정되지만 패할 경우 조별리그 통과도 장담할 수 없다. 수원과 전북, 두 팀 모두에게 피말리는 최종전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SK(문학) ●롯데-KIA(광주) ●NC-kt(수원) ●두산-LG(잠실) ●넥센-삼성(대구 이상 오후 6시 30분) ■축구 AFC 챔피언스리그 수원-상하이(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 ■테니스 부산오픈 국제남자챌린저대회(오전 9시 부산 스포원테니스경기장) ■농구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낮 12시 김천체육관) ■육상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오전 9시 30분 문경 시민운동장) ■요트 제19회 해군참모총장배 및 2차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 진해 해군사관학교) ■펜싱 제54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화성종합실내체육관)
  • LG생활건강 ‘숨37’ 대륙 여심 공략

    LG생활건강 ‘숨37’ 대륙 여심 공략

    LG생활건강은 자연 발효 화장품 ‘숨37’이 지난달 30일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최고급 백화점인 우린인타이(武林銀泰)백화점에 입점했다고 1일 밝혔다. 숨37은 오는 7일 상하이(上海) 주광(久光)백화점에 매장을 여는 등 올해 중국 내 5개 백화점에 입점할 계획이다. 숨37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에 비해 76% 늘었다. 면세점 매출 신장률은 2014년 231%, 지난해 187%에 달했다. 2006년 9월 중국에 진출한 LG생활건강 브랜드인 ‘후’는 중국 내 고성장에 힘입어 총매출이 2013년 2037억원, 2014년 4310억원, 지난해 808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브랜드별 매출 목표는 후 1조 1000억원, 숨37 3500억원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84주년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84주년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제84주년 기념식에서 어린이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합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송하진 전북지사의 새만금 미래 청사진

    송하진 전북지사의 새만금 미래 청사진

    송하진 전북지사는 29일 “앞으로 10년 후 새만금은 국가경제발전을 주도하고 대중국시장 관문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 송 지사는 “새만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며 “새만금은 국가가 책임지고 개발해야 하는 국책사업인 만큼 확실한 재정적,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새만금 개발 상황에 대한 견해는. -새만금은 25년째 공사 중이다. 같은 해 착공한 상하이 푸둥 지구는 이미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내부개발에 좀더 속도를 내야 한다. 새만금은 한·중 경협단지 추진 등으로 개발의 호기를 맞았다. 이때를 놓치면 안 된다. →속도를 내기 위한 당면 과제는. -개발의 기초가 되는 용지 조성과 기반시설 구축이 시급하다. 새만금은 대규모 해상 매립사업이라 민간투자가 활성화되기 어렵다. 선도구간 용지는 국가나 공공기관이 나서야 한다. 내부 간선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 기본계획을 2020년까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앞으로 10년 후 새만금의 모습은. -2026년이면 새만금은 세계적인 규제완화제도가 도입된 경제특구이자 한·중 산업협력단지로 발돋움한다. 14억 중국시장으로 통하는 중심 창구가 돼 있을 것이다. 국제공항과 항만, 관광과 레저, 산업과 첨단농업이 융합한 지속가능한 명품도시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 →정부에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사항은. -새만금은 국책사업이다. 새만금 개발이 지연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늦춰지는 것이다. 우선, 용지와 인프라를 조성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게 급선무다. 특별법에 의한 새만금기본계획만 충실히 실행해도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다. 정부 차원의 재정적,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 →국제공항과 세계잼버리대회의 새만금 연계성은. -전북도민의 숙원인 국제공항은 새만금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공항개발이 확정된다면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공항건설과 잼버리 유치는 새만금 내부개발에 큰 시너지 효과가 될 것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송중기 보려 호텔룸 50개 예약한 통 큰 중국 여성 팬

    송중기 보려 호텔룸 50개 예약한 통 큰 중국 여성 팬

    중국 ‘국민남편'(国民老公)으로 등극한 배우 송중기의 중국 팬미팅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미팅 입장료가 이미 2만 위안(한화 352만원)까지 치솟았다. 암표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이마저도 표를 구하지 못한 샤먼(厦门)의 한 여성팬은 호텔룸 50개를 한꺼번에 예약했다. 이유인 즉슨 ‘5.1절’을 맞아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 호텔 30% 할인과 더불어 추첨을 통해 송중기 팬미팅 입장권을 증정하기 때문이다. 이 여성팬은 송중기 팬미팅 입장권에 당첨될 확률을 높이기 위해 해당 사이트를 통해 50개 객실을 통 크게 예약했다. 그녀는 어떻게 해서라도 잘생긴 송중기의 실물을 보기 위해 모든 것을 불사르겠다는 의지다. 한편 송중기의 중국 팬미팅 투어로 입장권을 구하기 위한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5월에 예정된 베이징, 광저우, 우한, 선전의 입장권 가격은 최저 5000위안(한화 88만원)으로 올랐지만 이마저도 지금은 구할 수 없다. 6월 5일 예정된 상하이 팬미팅 좌석값은 최저 1280위안 가량이나 남은 좌석이 거의 없다. 중국팬들은 송중기를 보기 위해서라면 ‘재력’은 기본이요, ‘담력’과 ‘운’까지 겸비해야 가능할 모양이다. 사진1=百度糯米사진2=송중기 팬미팅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된 중국팬들의 SNS 내용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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