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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구본능 KBO 총재 中리그 시구

    KBO는 25일 “구본능 총재가 27일 중국 상하이로 출국해 당일 오후 장쑤성 우시 우시롯데봉구기지에서 열리는 중국야구리그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와 시구를 하고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O는 중국봉구협회와 지난 3월 양국 공동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6개 구단이 참가하는 중국야구리그의 올해 개막전은 지난해 우승팀 장쑤천마와 5차례 우승에 빛나는 강호 베이징맹호의 경기로 열린다.
  • 경영 보폭 넓히는 최신원 회장

    경영 보폭 넓히는 최신원 회장

    19년 만에 SK그룹 경영에 복귀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SK네트웍스 선양 지주회사와 상하이 법인, SK 하이닉스 공장을 둘러본다. 최 회장이 취임 이후 해외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최 회장은 중국 현지 임직원들에게 “항상 시작이라는 각오로 현재 실적에 안주하지 말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들을 발굴, 성공적으로 추진해 혁신하는 SK네트웍스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과 SKC공장도 함께 방문해 그룹 오너 일가로서 계열사들을 직접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SK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차남인 최 회장은 지난 3월 18일 SK네트웍스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출되면서 친정인 SK네트웍스에 복귀했다. 1997년 SK네트웍스의 전신인 ㈜선경 부사장에서 SK유통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SK네트웍스의 경영에서 물러난 지 19년 만이다. ㈜선경에서 해외 사업과 직물 사업을 총괄했던 최 회장은 상하이 패션 법인 직원들과 만나 “럭셔리, 중저가 등 다양한 브랜드를 잘 조화하면서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면서 패션 분야에 대한 관심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의 이번 중국 방문이 SK네트웍스 회장으로서 경영보폭 확대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부문별로 업무보고 등을 통해 업무는 시작했지만 공식 출근은 명동 본사 내 집무실 공사가 완료되는 6월 초쯤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경제 블로그] 첫 성적 공개 앞둔 ISA… 증권사 “나 떨고 있니”

    [경제 블로그] 첫 성적 공개 앞둔 ISA… 증권사 “나 떨고 있니”

    일임형 고위험군 대부분 손실 “증시 불안 탓 운용력 판단 일러” 지난 3월 출시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첫 3개월 성적표가 다음달부터 차례대로 공개됩니다. 증권사와 은행이 일임형 ISA의 수익률을 상품별로 공시해 운용 실력을 뽐내는 것이죠. ISA는 갈아타기가 허용되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올린 금융사는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일부 증권사는 수익을 내긴커녕 원금을 까먹어 좌불안석입니다. 25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일임형 ISA는 25개 금융사가 172개의 상품을 출시했으며, 14만 188명이 1191억원을 집어넣었습니다. 상품별 수익률은 다음달 말 금투협이 개설하는 시스템에 공시됩니다. 모든 상품 수익률이 한꺼번에 공개되는 것은 아니고 출시 3개월이 지난 것부터 순서대로 게재됩니다. ISA 출범과 동시에 일임형 상품을 내놓았던 NH투자·미래에셋대우·삼성·한국투자·현대증권 등의 수익률이 먼저 공시될 전망입니다. 일임형 ISA는 초고위험·고위험·중위험·저위험·초저위험 5가지로 유형이 분류됩니다. 이 중 초고위험과 고위험은 상당수가 원금 손실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의 펀드랩 ISA는 지난 23일까지 -0.35%의 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ISA에 편입된 상품 중 ‘삼성우량주장기’가 -3.03%, ‘한국투자네비게이터’가 -2.23%, ‘라자드코리아증권투자신탁’이 -2.14%의 손실을 냈기 때문입니다. 일임형 ISA 연간 운용 보수가 1%가량인 걸 감안하면 투자자가 입은 손실은 더 큽니다. 증권가는 최근 국내외 증시가 약세를 보인 탓에 어쩔 수 없이 손실을 봤다고 변명합니다. 실제로 지난 23일 기준 코스피는 ISA가 출시된 3월 14일 대비 0.9% 하락했고, 닛케이225와 상하이종합지수도 각각 3.4%와 0.6% 떨어졌습니다. 금융 당국 관계자도 “고위험 상품은 주로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데 시장 상황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3개월간의 수익률을 가지고 운용 능력에 대해 판단을 내리는 건 성급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증권가 일각에선 수익률 공개 시기를 미루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당국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증권사들의 희비가 엇갈릴 ‘D데이 시계’는 계속 째깍째깍 돌아가고 있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SDI 태양광 핵심소재 中 생산공장 가동

    삼성SDI는 다음달부터 태양광 핵심 소재인 피브이 페이스트를 생산하는 중국 강소(江蘇)성 우시(無錫)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페이스트는 태양광 셀 겉면에 얇고 가늘게 바둑판 모양으로 발라져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삼성SDI 우시 공장은 지난해 9월 편광필름 생산라인과 페이스트 생산라인을 함께 착공했으며, 이 가운데 페이스트 라인이 최근 완공돼 가동에 들어가는 것이다. 우시 공장 페이스트 생산은 월 40t 규모로 가동을 시작해 향후 월 1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 측은 “전 세계 태양광 모듈 업체가 70% 이상 몰려 있는 중국에서 고객 수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중국 영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우시공장을 거점으로 최근 새로운 태양광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 동남아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SDI는 24~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 태양광박람회(SNEC PV Power Expo 2016)에서 태양광 페이스트 신제품 ‘8800시리즈’를 공개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아이는 전시물 부수고, 엄마는 귀엽다고 촬영…‘박물관의 악몽’

    아이는 전시물 부수고, 엄마는 귀엽다고 촬영…‘박물관의 악몽’

    중국의 한 박물관에 전시된 유리 작품에 장난치는 아이들을 방관한 엄마들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상하이 박물관에 전시된 ‘천사가 기다리고 있다’(Angel Is Waiting)란 제목의 유리 작품 앞에서 친구와 함께 장난을 치는 아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상하이 박물관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유리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방벽 라인 안으로 들어가 유리작품을 건들며 장난을 치는 두 남자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라인 밖에서는 아이들의 재롱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엄마들의 모습이 포착돼 있다. 유리 작품의 안전을 위해 방벽 라인을 쳐놓았음에도 불구 아이들은 부모의 어떠한 제재도 받지 않고 수차례 작품을 잡아당기며 장난을 친다. 결국 아이가 잡아당긴 유리로 만든 천사의 날개 한 짝이 벽에 부딪히며 깨진다. ‘천사가 기다리고 있다’ 작품은 지난 2014년부터 상하이 박물관에 전시됐으며 작가 셸리 슈에(Shelly Xue)는 작품을 보수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전시하기로 결정한 뒤, 작품 제목을 ‘깨짐’(Broken)으로 수정했다. 한편 박물관 측은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박물관 전시물 옆에서 노는 아이들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 CCTV 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암벽 넝쿨사다리 타고 학교 다니는 中 ‘절벽마을’ 아이들

    암벽 넝쿨사다리 타고 학교 다니는 中 ‘절벽마을’ 아이들

    중국 쓰촨성(四川省)의 ‘천애절벽 마을’, 72가구가 모여 사는 이 곳은 메이구강(美姑河) 대협곡의 가파른 암벽 위에 위치한다. 해발 1400m, 지면과 800m 수직으로 떨어져 있을 만큼 고지다. 쓰촨성 량산이족자치주(凉山彝族自治州)의 아투러얼촌(阿土勒尔村), 이 마을에 사는 15명의 아이들은 산 아래 위치한 초등학교에 다닌다. 아이들은 학교를 오가기 위해 2시간에 걸쳐 천애절벽을 거치고, 암벽에 걸린 넝쿨계단을 기어올라야 한다. 아이들은 평소 학교에서 기숙생활을 하다가 매달 중순과 말일 주말에는 집으로 돌아온다. 학부모들은 교대로 아이들의 절벽 등반을 돕는다. 마을과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유일한 길은 절벽에 걸려 있는 17줄의 넝쿨계단이다. 마을 가까이에 이르면 수직에 가까운 두 줄기의 넝쿨계단이 100여 미터에 이른다. 넝쿨계단이 없는 절벽은 가장 위험한 곳이다. 이 곳에서 떨어져 비명횡사한 사람만 7~8명에 이른다. 이곳 주민들은 하산에만 한 시간이 넘게 걸리고, 등산에는 90여 분이 걸린다. 외지인의 경우에는 보통 두 배 이상이 걸린다. 마을에는 송신탑이 없어 산 아래에서 방출되는 미약한 신호에 의지해 겨우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눈비가 오는 날이면 주민들은 마을을 벗어나지 않는다. 이런 날씨에 산을 내려가는 것은 생명을 내놓는 일과 매한가지다. 과거 200년 전 이곳은 외부와 단절된 세계로 전쟁도 없고, 근심도 없는 마을이었다. 주민들은 비옥한 토지에서 자급자족하며 평화로운 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현재 외부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반면, 이곳은 나날이 세상과 동떨어져 낙후되고 있다. 주민들은 여전히 자급자족 생활을 하며, 이곳에서 생산하는 산초와 호두를 산아래에서 생활용품 혹은 현금과 교환한다. 사실상 이곳의 토지자원은 풍부하고, 기후 또한 양호하다. 산초나무 등 지역 특산물의 품질 또한 최상급이다. 문제는 이 가파른 절벽을 오가는 교통이다. 도로수리 비용은 6000만 위안(약 109억원)에 이르는데, 거주민은 소수라 정부는 선뜻 자금을 투입할 수 없는 실정이다. 마을 사람들의 간절한 한 가지 소원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보장하는 '안전한 길’이다. 사진=신경보(新京报)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北, ‘방한’ 반기문 총장에 女종업원 송환 요구 “유엔 총장, 인권유린 문제시해야”

    北, ‘방한’ 반기문 총장에 女종업원 송환 요구 “유엔 총장, 인권유린 문제시해야”

    북한이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집단 탈출한 중국의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의 송환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북한의 인터넷 선전매체 ‘메아리’는 24일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에게 요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유엔이 탈북자들의 허위와 날조된 거짓 증언을 근거로 무분별한 반(反)공화국 인권소동을 벌려왔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지난 18일 민간단체 모임에서 ‘이산가족 상봉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언급하며 “조선 정보원들이 집단 납치한 우리의 처녀들과 혈육들을 인위적으로 갈라놓은 남조선 당국의 비인간적 처사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생이별을 당한 부모와 자식들이 하루 빨리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보편적인 국제관례이며 인도주의”라면서 “25일 남조선에 가는 반기문에게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이 인권유린 행위를 문제시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반기문이 진실로 인권보호와 인도주의를 위해 애쓰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에 남조선 당국의 특대형 범죄를 문제시해야 하며 우리 처녀들을 공화국의 품으로 돌려 보내기 위한 응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초 중국 닝보(寧波)의 류경식당에서 근무하던 북한 종업원 20명 중 13명이 집단 탈출한 데 이어 중국 상하이 지역의 한 북한 식당 종업원 3명이 탈출해 동남아 제3국에서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SDI, 중국서 태양광 핵심 소재 공장 6월부터 본격 가동

    삼성SDI, 중국서 태양광 핵심 소재 공장 6월부터 본격 가동

     삼성SDI가 태양광 핵심 소재인 피브이 페이스트를 생산하는 중국 강소(江蘇)성 우시(無錫) 공장을 6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페이스트는 태양광 셀 겉면에 얇고 가늘게 바둑판 모양으로 발라져 태양광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삼성SDI 우시 공장은 지난해 9월 편광필름 생산라인과 페이스트 생산라인을 함께 착공했으며 이 가운데 페이스트 라인이 최근 완공돼 가동에 들어가는 것이다. 먼저 월 40t 규모로 가동을 시작해, 향후 월 100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 측은 “전세계 태양광 모듈 업체가 70% 이상 몰려 있는 중국 현지에서 고객 수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중국 영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또 중국 우시공장을 거점으로 최근 새로운 태양광 시장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 동남아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24일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에서 열린 국제 태양광 박람회(SNEC PV Power Expo 2016)에 참가해 태양광 페이스트 신제품 ‘8800시리즈’를 공개했다. 오는 26일까지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태양광 박람회는 태양전지 제조장비, 제조기술, 재료 등 관련 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이는 태양전지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로 올해 10회째를 맞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장관실(장관비서관) 이용환△총괄기획과장 강혁기△기계로봇과장 정창현△지역경제총괄과장 임기성△산업기술정책과장 천영길△통상정책총괄과장 전윤종 ■국민안전처 △재난구호과장 김장국△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기획과장 우성현△특수재난실 민관협력담당관 정근영△특수재난실 조사정책담당관 유재명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이헌 ■코트라 △취리히무역관장 이두영△일본지역본부장 겸 도쿄무역관장 조은호△아프리카지역본부장 겸 요하네스버그무역관장 이승희△CIS지역본부장 겸 모스크바무역관장 김종경△상하이무역관장 허병희△쿠알라룸푸르무역관장 이병우△서남아지역본부장 겸 뉴델리무역관장 박한수△밴쿠버무역관장 정형식△후쿠오카무역관장 유인홍△암스테르담무역관장 신덕수△방콕무역관장 전춘우△충칭무역관장 정민영△프놈펜무역관장 권경무△밀라노무역관장 장수영△하노이무역관장 박철호△알마티무역관장 강상엽△소피아무역관장 정영종△부쿠레슈티무역관장 전상현△베이징무역관 부관장 김은하△스톡홀름무역관장 정영수△아테네무역관장 김두식△정저우무역관장 서정학△워싱턴무역관 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 박태화△쿠웨이트무역관장 황현규△뉴델리무역관 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 김희중△우한무역관장 송익준△시안무역관장 이관규△콜롬보무역관장 김용덕△아디스아바바무역관장 김종현△시카고무역관 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 안유석△민스크무역관장 주한일△무스카트무역관장 이영희△바쿠무역관장 오명훈△홍콩무역관장 홍창표△보고타무역관장 이정훈△베이징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김삼수△바그다드무역관장 김성재 ■아시아투데이 △편집국 건설부동산부장 권태욱 ■한국스포츠경제 △경영전략본부장 김관문 ■경희대 ◇서울캠퍼스△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실 행정실장(부처장) 성숙희△중앙도서관 학술연구지원팀장(부처장) 겸 중앙도서관건축추진위원회 사무국 사무국장 김종원△중앙도서관 주제정보팀장(부처장) 겸 중앙도서관 주제정보팀 법학도서관 법학도서관장 정광식◇국제캠퍼스△중앙도서관 주제정보팀 주제정보팀장(부처장) 이상분 ■미래에셋증권 △광나루지점장 이진아△신천역지점장 장성주
  • “北 ‘충성파’들도 김정은 독재에 반감”… 체제 붕괴 신호탄 되나

    “北 ‘충성파’들도 김정은 독재에 반감”… 체제 붕괴 신호탄 되나

    정부 ‘北식당 이용 자제’ 큰 효과 해외 식당 20곳 폐업·영업 중단 ‘엘리트 계층=충성’ 인식 깨져 中 탈북 안 막아 양국 균열 방증 중국에서 활동하던 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들의 탈출 소식이 23일 또다시 전해지면서 우리 정부의 북한 식당 이용 자제 권고 조치가 확실히 제재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북한의 해외발(發) 체제 동요 양상이 궁극적으로 북한 체제의 붕괴로까지 이어지는 ‘댐의 작은 구멍’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지난 2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직후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제재와 별도로 북한 해외 식당 자제를 권고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영업하던 북한 식당들은 손님 대부분이 한국인이었기 때문에 줄폐업이 현실화했다. 실제로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7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해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 북한 식당 20여곳이 폐업하거나 영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여파가 바로 지난달 7일 중국에서 활동하던 북한 종업원 13명의 집단 귀순으로 이어졌다. 북한 특성상 해외 종업원으로 파견되는 사람들은 출신과 사상이 검증된 ‘충성분자’들로 평가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인식이 깨지기 시작했다. 이번처럼 중국에서 근무하던 종업원의 추가 탈북은 북한 체제에 대한 불신의 결과라는 지적이다. 특히 북한 내에서 상대적으로 부유한 삶을 살았고 누구보다 체제 생리를 잘 아는 종업원들의 탈북 자체가 바로 체제 붕괴의 징후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에는 닝보의 식당에서, 이번에는 상하이의 식당에서 탈출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들의 동요가 광범위하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즉, 앞으로 제3, 제4의 추가 탈북이 잇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특히 지난달 집단 탈북 이후 북한 당국의 감시가 강화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 종업원들의 탈북 열망이 상당히 강하다고 추론할 만하다. 아울러 이번 탈북자들이 동남아 등 제3국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은 중국 당국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탈북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다는 방증이어서 북·중 간 균열이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탈북자 출신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파견 나온 종업원들이 해외에서 살며 보고, 듣고, 느끼다 보면 북한 독재에 대한 반감이 생기고 희망이 없다는 좌절감 때문에 신변에 변화가 온다”며 “물론 그들의 가족들이 북한에 있다고 하지만 (탈출)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은 북한 체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달 북한 해외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 소식을 통일부를 통해 공식 발표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관련 보도에 대해 “확인 중”이란 답변만 내놓았다. 지난달엔 총선 직전 발표해 ‘선거용’이라는 논란을 낳은 데다 북한이 지금까지도 송환을 요구하며 쟁점화하는 등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태양의 후예’ 최대 수혜지 태백시, 신한류관광상품 개발 호재

    ‘태양의 후예’ 최대 수혜지 태백시, 신한류관광상품 개발 호재

    얼마전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최대 수혜자는 누구일까? 드라마에 비쳤던 상품들이 완판 행진을 이어간 것도 한때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역시 촬영지 태백시를 빼놓을수 없을 것이다. 우선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태양의 후예’ 촬영 세트장이 오는 6월 중 복원될 소식이 알려지며 이에 맞춰 주변 관광 및 레저 인프라와 연결되어 신 한류관광상품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양양국제공항의 중국 상하이 노선이 주 2회 확정 운영되고 있어 이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신한류 관광단지 개발 호재와 맞물려 강원도 태백시에 관광관련 시설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야외 수영장, 글램핑장, 고급 스파, 컨벤션 센터 시설과 총 305개의 객실을 갖춘 강원라마다호텔앤리조트가 임대 분양을 실시 중이다.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중국 단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상품이 필요한 상황에서 금번 드라마 촬영 세트장과 항공노선 확대는 태백시가 체험 공원, 스키장, 카레이싱 등 다른 관광, 레저를 동시에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새로이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중국에서도 이 드라마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수의 인원들이 함께 이동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특성상 이 지역 숙박시설 인프라를 미리 확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상태다. 업체 관계자는 “여러 긍정적인 요인에 힘입어 일반 분양이 성공적으로 모두 끝난 후 회사 보유분 객실도 특별 임대 분양으로 내놓아 현재 성황리에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며 “회사보유분 객실은 한시적으로 특별 진행하는 임대분양 상품으로써 5년동안 연 9%의 확정 임대 수익을 매달 지급한다”고 전했다. 이 곳은 임대분양 시 5년 후 투자원금을 전액 반환 받게 되며 월 수익금 또한 신탁사의 수익증서 발행을 통해 보장하고 있다. 분양을 받게 되면 연간 10박을 이용할 수 있는 숙박 혜택과 해당업체 본사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시설까지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강원라마다호텔앤리조트는 글로벌 호텔그룹 ‘윈덤’의 보유 브랜드로 6월 그랜드 오픈이 예정된 상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노인 유커 5만명 경기도 방문한다

    노인 유커 5만명 경기도 방문한다

    올 하반기 노인 중국관광객(遊客·유커) 5만명이 경기도를 찾는다. 경기도는 23일 중국 상하이 행복9호 노인복지투자그룹과 ‘행복9호 회원 경기도 마이스 방문객 유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상하이 행복9호 노인복지투자그룹은 중국 전역의 지역별 노인문화센터 3800곳에 회원 수 5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실버문화센터이다. 협약에 따라 행복9호 노인복지투자그룹의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회원 5만명이 6∼12월 200∼400명씩 3박 4일 일정의 한국 인센티브관광을 하고 2박을 경기도에서 한다. 또 1만명의 회원이 함께하는 대규모 한·중문화행사를 경기도에서 열기로 했다. 도는 행복9호 회원을 대상으로 수원화성·용인한국민속촌·양평장수마을 투어, 김치 만들기체험, 의료관광 건강검진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행복9호 노인복지투자그룹의 왕레이 대표는 8개 기업을 운영하는 청년 실업가로 지난해 포브스차이나가 선정한 젊은 창업가 30인에 든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전병준 한중청년리더협회 회장이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왕레이 대표를 한국에 초청, 경기도에 소개하면서 성사됐다. 노인 중국관광객 5만명의 방문으로 49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경기도에는 수원화성, 양평장수마을 등 고령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한 관광지가 많다”며 “5만명의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건강과 장수, 전통, 문화를 담은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미술관일까 홍보관일까

    미술관일까 홍보관일까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크고 작은 전시 공간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중소기업부터 요식업체, 작가 등 운영 주체도 다양화되는 추세다. 대개의 경우 미술관을 표방하고 있지만 미술관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곳도 있어 난립을 막을 대책이 필요하다. 핸드백브랜드 루이까또즈와 ㈜태진인터내셔널이 설립한 태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가 지난 12일 2년의 공사를 마치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문을 열었다. 첨단 소재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과 역동적인 실루엣이 특징인 건물은 건축사무소 조호(이정훈 소장)가 설계했다. 총 4개 층으로 2개의 갤러리와 라이브홀, 중정의 열린 공간, 렉처룸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하의 라이브홀은 8m 높이의 설치미술이 가능한 가변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박만우 관장은 “아트센터는 현대미술 전시와 더불어 퍼포먼스, 영화 스크리닝과 사운드 아트, 라이브 아트 등 다양한 매체와 다원적 예술을 지향하는 모든 창작 작업을 소개하는 특별한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관에서는 개관 기념으로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한국의 배영환과 중국 현대미술 작가 양푸동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회화, 조각, 설치, 영상설치 등 전 장르를 넘나들며 문명론적 성찰의 주제를 이루는 묵직한 화두를 다뤄 온 배영환은 ‘새들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구성원들 간의 진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현대사회의 병리 현상과 그 치유 가능성에 대해 탐구한다. 새를 현대인의 삶과 욕망을 투영하는 은유의 도구로 사용해 만든 4채널 비디오설치 ‘추상동사’, 설치작품 ‘말, 생각, 뜻’, 조형물 ‘사각 지구본’ 등의 신작을 선보인다. 중국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설치미술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양푸동은 ‘천공지색’이라는 제목으로 상하이 모던 스타일을 소재로 한 신여성 시리즈를 선보인다. 개관 기념전은 8월 15일까지. (02)6929-4470. 서울 이태원로에 19일 문을 연 ‘스페이스 신선’은 신선설농탕과 시·화·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외식기업 ㈜쿠드가 운영하는 곳이다. 스페이스 신선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술 작품 전시 및 관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접목함으로써 기존의 문화와 차별화된 미술관 운영을 지향한다”며 “예술, 미학, 창의성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살아 움직이는 미술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술관이라면 응당 갖춰야 할 학예사도 없다. 이곳에서는 개관 기념으로 두개의 기획전을 열고 있다. 지하에서는 신선설농탕의 ‘신선’(神仙)에서 착안된 기획전 ‘팔선의 신비로운 이야기전’을 마련했다. 창업주의 아들인 오청 이사장이 수집해 온 중국 청 시대의 도자기와 그림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사랑받아 온 8명의 신선을 소개한다. 2층에서는 이 회사가 운영하는 퓨전 레스토랑 ‘시·화·담’의 음식들을 시, 그림, 이야기와 접목하고 유명 도예가의 작품 그릇에 담아낸 ‘시와 그림, 이야기가 있는 한국 음식’전이 열린다. 전시 기획은 오 이사장의 부인인 박경원 관장이 직접 했다. 신선설농탕 건물과 나란히 위치한 스페이스 신선은 전시 공간을 지하와 2층에 두고 이태원로 보행자들의 눈에 잘 띄는 1층에는 카페와 아트숍을 뒀다. 미술관이라기보다 자사 브랜드 홍보관이라고 하는 게 더 어울릴 공간이다. 정부는 문화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등록 사립박물관·미술관에 대해 설립 시 부동산 취득세 면세, 입장료에 대한 부가세 면세, 출연 재산에 대한 상속세 및 증여세 비과세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 한국미술관협회 이명옥 관장은 “전시 공간들이 문을 열지만 미술관으로 등록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곳은 많지 않다”며 “소장품과 지향점에 걸맞은 미술관의 정체성을 확립해 그에 따라 수준 있는 기획전을 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시론] 대만은 경쟁이 아닌 협력의 대상/박한진 코트라 타이베이무역관장

    [시론] 대만은 경쟁이 아닌 협력의 대상/박한진 코트라 타이베이무역관장

    대만에서 차이잉원 신정부가 20일 출범한다. 신정부의 우선 과제는 양안 관계의 복잡한 정치 방정식을 논외로 한다면 역시 경제다. 활기 잃은 경제의 혈색을 되찾으려면 혁신과 구조개혁이 필요하다. 5대 신산업 육성 방안은 그래서 나왔다. 빈부격차 해소를 통해 서민 생활에도 위안을 줘야 한다. 해외 쪽으로는 국제통상이 발등의 불이다. 대중국 의존도를 낮춰 경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포함해 다자간·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 확대가 필수 과제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한국은 대만에 둘도 없는 해법이요, 학습 대상이 될 수 있다. 한국은 이제까지의 경제건설 모델은 물론 중국과의 경제교류 경험도 대만과 유사하다. 두 차례의 외환위기를 혹독하게 겪으며 세계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혁신과 구조개혁을 이룬 한국이다. 게다가 한국은 세계 3대 경제권인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을 아우르는 FTA 선진국이다. 실제로 필자가 만난 대만의 당정 고위 관계자와 기업인들은 한국의 이런 점들을 한결같이 높게 평가했다. 필자는 중국 문제에 관한 한 편견과 선입견을 걷어냈다고 자부한다. 32년 전인 1984년 1월부터 타이베이를 찾기 시작했다. 대만의 중국 전문가들에게서 많이 듣고 보고 배웠다.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을 이데올로기의 변용(變容)이란 시각에서 접근하려 노력했다. 그리고 한국과 중국이 수교하고 한국과 대만이 단교한 1992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들어왔다. 1997년 주권 반환을 전후해 홍콩의 변화와 2000년대 초중반 천지개벽하는 상하이의 용틀임, 2000년대 후반 이후 더욱 강해진 베이징의 파워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다. 상하이에선 다국적기업의 중국 현지화 전략에 관한 공부를 했다. 중국은 ‘정치 따로, 경제 따로’ 운영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품게 된 계기가 됐다. 지난해 8월 타이베이에 다시 돌아왔다. 내게 부여된 임무는 한·대만 경제협력 활성화와 한국 상품·서비스의 대만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일을 잘하기 위해선 우선 유리벽을 치워야 했다. 한국 기업과 대만 기업들은 서로를 경쟁 상대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현장을 몸으로 느끼려고 지난 10개월간 대만 기업인들을 수시로 만나러 다녔다. 전자·전기, 기계 등 경쟁 업종은 물론 금융처럼 최근 대만이 한국 투자에 나선 분야까지 가리지 않았다. 대만의 무역진흥기관과 정부·정당 관계자들도 만났다. 이렇게 해서 얻게 된 진단과 처방은 이렇다. 한국과 대만은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지금은 협력의 필요성과 여지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할 시기에 한국과 대만 기업의 성장 공식은 똑같았다. 중국에 공장을 세우고 원부자재를 보내고 가공해 수출하는 것이었다. 한국과 대만 기업들은 전자전기, 화학 등 업종까지 비슷했으니 경쟁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한국과 대만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중국 진출에 나서던 때였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중국을 활용한 가공무역 모델은 더 이상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물건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하고 자본과 기술이 부족해 외자 유치에 기대던 중국은 이제 그 모든 것을 직접 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나온 말이 이른바 ‘홍색 공급망’이다. 중국이 수입과 외자 없이도 자체적으로 상품 공급망을 구축했음을 의미한다. 대만의 대중국 수출이 급감하고 전체 대만 경제가 충격을 받고 있다. 현재 대만 경제는 미국과 일본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또 ‘신남향 정책’이란 이름으로 이미 발표했듯이 동남아 국가와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다. 하지만 한국 학습이 필요한 신정부는 어떤 형태로든 한국과의 경제 관계 재정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 대만 학습에 나설 부분이 있다. 한국에선 실패 사례가 많은 가족 경영 시스템이 대만에선 어떻게 해서 잘 작동하는지, 중국 대체시장으로서의 동남아시장 진출 방법은 무엇인지, 또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등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은 우리의 경쟁 상대라는 편견과 선입견은 빨리 걷어 낼수록 새로운 기회가 커질 것이다.
  • ‘김구 선생 아들’ 김신 前 공군참모총장 별세

    ‘김구 선생 아들’ 김신 前 공군참모총장 별세

    백범 김구 선생의 아들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이 19일 별세했다. 94세.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김 전 총장은 황해도 안악에서 안신학교를 다니다가 1934년 중국으로 건너갔다. 독립운동가 집안의 비애였다. 숱한 고난을 겪은 끝에 1945년 중국 공군군관학교에 입교해 공군비행교육을 이수했다. 1947년 귀국한 뒤 국방경비대에 들어가 육군항공대에서 활동했으며 광복 후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하러 북으로 향하는 김구 선생을 수행하기도 했다. 6·25전쟁 중 공군본부 작전국장, 제10전투비행단장 등으로 복무했으며 1960~62년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냈다. 1961년 최고회의 최고위원을 지냈고 1962년 예편한 뒤 대만 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대만 대사로 재직할 때 박정희 대통령과 장제스 총통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했으며 이후 독립기념관 초대 이사장을 거쳐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명예회장으로 일해 왔다. 유족은 김진(전 대한주택공사 사장), 김양(전 국가보훈처장), 김휘(전 에이블리 대표), 김미 등 3남 1녀와 사위 김호연(제18대 국회의원) 빙그레 회장이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특1호실), 영결식은 21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02)2227-7550.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조선 구조조정 풍랑 속 수주 잔량 세계 1~4위

    구조조정 풍랑 속에서도 우리나라 조선소들이 수주잔량 부문 세계 1~4위(야드 기준)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랙슨리포트 5월호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수주잔량은 765만 6000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114척)로 세계 1위(지난달 말 기준)다. 올 들어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지난 3월 2위를 차지했던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436만 3000CGT·92척)는 한 달 만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445만 8000CGT·82척)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330만 2000CGT·81척)는 중국 상하이 조선소(315만 6000CGT·79척)의 추격을 따돌리고 4위를 유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고, 일본 이마바리조선이 3위, 삼성중공업이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조선 ‘빅3’의 수주 실적은 전무했지만, 현대미포조선이 그리스 선주(토마소스 브러더스)로부터 4만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2척을 수주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다만 선가가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척당 4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대형 조선사들은 “현재의 수주잔량은 1년치 이상 일감에 해당돼 당분간 ‘수주절벽’이 이어져도 견딜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이대로라면 내년 하반기부터 비는 도크(선박 건조장)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영업부서에서도 ‘저가수주’를 놓고 찬반이 엇갈린다”면서 “위기가 지속되면 선가를 낮춰서라도 수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단독] “中 산업먼지·한반도 서쪽 배출 오염물질이 서울 공기질에 영향”

    [단독] “中 산업먼지·한반도 서쪽 배출 오염물질이 서울 공기질에 영향”

    ‘동북아시아는 호흡공동체’라고 강조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중국, 일본 등의 15개 도시와 함께 ‘2016 동북아 대기 질 개선 국제포럼’을 열었다. 박 시장은 “서울의 대기 질 개선은 서울시 혼자서만 노력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라며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시내버스 7500대를 천연가스(CNG)버스로 바꿨고, 매연저감장치를 하지 않은 경유 차량은 과태료를 물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18년까지 초미세먼지를 현재보다 20%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박 시장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배리 레퍼 박사를 초청해 조언을 들었다. 레퍼 박사는 현재 한반도 대기 질 개선을 위해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지난 4월 30일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 ‘한·미 협력 국내 대기 질 공동 조사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인력 400여명, 한국과 NASA의 관측용 항공기 3대, 연구용 선박 2대, 인공위성, 지상관측소 등을 활용한다. 이 연구는 최초의 입체적이고 체계적인 한반도 대기 분석으로 꼽힌다. →박원순 서울시장 NAS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대기 질은 세계 173위다. 영국 174위, 일본 172위, 독일 177위로 산업화 국가는 대부분 대기 질이 좋지 않다. 우리만 노력해서는 대기 질 개선이 어렵다는 절망감이 든다. -배리 레퍼 NASA의 인공위성에서 내려다보면 지구가 얼마나 작은 행성이며, 우리가 같은 대기를 마시고 공유한다는 것을 절감한다. 대기 질 개선을 위해서는 어렵고 긴 길을 걸어야 하지만 강력한 리더십이 희망이다. NASA에서 일하기 전에 함께 일했던 미국 휴스턴의 시장도 기업의 반대가 극심했지만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장려해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한국의 대기 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미국 대부분 도시보다는 좋지 않다. 물론 중국보다는 깨끗하다. →박 시장 앞으로 ‘한·미 협력 국내 대기 질 공동 조사 연구’(KORUS-AQ)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레퍼 NASA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연구용 항공기와 선박, 지상연구를 통해 한반도의 대기 상태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는 공동 연구다. NASA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400여명이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항공기뿐 아니라 위성과 선박, 지상 관측소를 총동원했다. 지상 관측소의 부족으로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지역의 대기 질까지 측정해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더 정확히 밝혀낼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뿐 아니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등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의 여러 기관이 연구에 참여 중이다. →박 시장 지난달 30일부터 오산공군기지에서 18차례 약 50시간 동안 항공기를 띄워 대기 질을 조사하는 등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파악된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이 기존에 알려진 바와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 알려주기 바란다. -레퍼 연구가 진행 중이라서 정확한 결과는 아니지만, 서울의 미세먼지는 중국 등 해외 영향 38~49%, 국내 타 지역 25~26%, 서울 자체 발생이 21~27%다. 서울의 배출 원인별로 분석하면 교통 31~52%, 비산먼지 12~48%, 난방·발전 16~27%다. 한국은 중국의 산업오염과 먼지를 비롯해 한반도 서쪽에서 발생하는 오염배출물질이 서울 대기 질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봄에는 편서풍의 영향과 장거리이동을 하는 오염원 탓에 중국의 오염물질이 한국, 일본 그리고 심지어 미국의 대기 질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또 서울은 아직 초미세먼지 자체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어 보인다. 차량 운행을 어떻게 통제하느냐가 관건이다. 물론 그동안의 노력으로 서울의 대기환경이 많이 좋아졌다. 여기에 친환경 차량 확대 보급과 자전거 등 대체교통수단 확대 등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지금보다 훨씬 깨끗한 도시가 될 것이다. →박 시장 중간 연구 성과를 소개해 달라. -레퍼 톨루엔이란 발암물질이 연구가 진행 중인 오산공군기지와 서울의 대기에서 여러 차례 발견됐다. 톨루엔이 산업과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는 조사하고 있다. 외국 대도시에서도 톨루엔이 발견되는데 서울에서 톨루엔 발견 비율이 높았다. →박 시장 2005~2014년 이산화질소 농도 변화 추세는 어떠한가. -레퍼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지역에서는 감소하고 그 외 지역은 증가했다. 서울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감소했지만 인천, 경기 지역은 변화가 없었다. 서해안 지역의 이산화질소 농도가 증가했는데, 이는 발전시설과 정유시설의 영향으로 본다. 일본은 전 지역에 걸쳐 감소했다. →박 시장 최근 국내에서는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요인으로 경유차의 증가를 들고 있다. 실제 경유차가 미세먼지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가. -레퍼 경유차가 배출하는 질소산화물이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다. 한국의 경유차 대수도 2005년 565만대로 전체 차량의 36.6%에서 2015년 862만대, 41%로 증가했다. 서울시가 시내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전량 교체하고 공회전 단속, 노후 경유차 운행을 제한한 것은 긍정적이다. 프랑스 파리도 시내를 공해차량제한지역(LEZ·Low Emission Zone)으로 지정해 낡은 경유차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박 시장 서울은 주로 지상에 있는 측정소를 이용해 대기 질을 측정하고 있는데 신뢰도 있는 측정을 위해 개선할 점이 무엇인가. -레퍼 서울에는 도시대기 측정망 25개, 도로변 측정망 14개, 산성강화물 측정망 10개, 중금속 측정망 5개, 광화학 오염물질 측정망 8개, 경계측정망 3개, 배경측정망 3개, 도로변 대기 측정망 14개가 지상에서 운영 중이다. 일본 도쿄와 면적당 측정소 개수를 비교하면 서울은 24㎢당 1개가 있어 도쿄보다 도시대기 측정소가 2배가량 많다. →박 시장 정확한 대기 질 측정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한 다른 외국 도시가 있는가. -레퍼 중국은 IBM의 인공지능 ‘왓슨’을 이용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하고 대기 질을 예측하며, 신재생에너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를 내년까지 25% 줄이는 것이 중국 정부의 목표다. 한국의 미세먼지 예측 정확도는 87.6%로 미국(93%)에 비해 5% 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이다. →박 시장 이번 연구는 언제 마무리되는가. -레퍼 3주 정도 연구가 더 남았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시민들에게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올림픽공원 등 지상측정소가 설치된 지역에서 항공기로 측정해 지상측정값과 항공측정값을 비교하게 된다. 지표면 위를 3개 층으로 구분해 한국 항공기는 지표, 미국 항공기는 상층, 나머지 한 대는 상층과 지표를 오가며 측정 중이다. 중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한국을 거쳐 일본, 북미에도 영향을 주고 또 일본의 오염물질이 국내로 유입되기도 하는 등 오염물질은 기후에 따라 계속 이동한다. 정리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대기연구 전문가 레퍼 박사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대류권 성분 연구 프로그램 총책임자인 배리 레퍼 박사는 12년 이상 대기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대기연구 전문가다. 지난달 30일부터 국립환경연구원과 함께 지상관측소, 위성, 항공기, 선박 등을 사용해 체계적으로 한반도 대기 오염물질을 추적하고 있다. 다음달 16일까지 이어질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 조사 연구’를 이끌고 있는 레퍼 박사는 버지니아대서 환경과학을 전공하고, 뉴햄프셔대학에서 지구과학-지구화학시스템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가대기연구센터(NCAR)에서 근무했으며, 2004년 휴스턴대학에서 구름 및 에어로졸이 오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 위기 속에도 한국 조선소 수주잔량 세계 1~4위

    위기 속에도 한국 조선소 수주잔량 세계 1~4위

     구조조정 풍랑 속에서도 우리나라 조선소들이 수주잔량 부문 세계 1~4위(야드 기준)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포트 5월호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수주잔량은 765만 6000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114척)으로 세계 1위(지난달 말 기준)다. 올 들어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지난 3월 2위를 차지했던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436만 3000CGT, 92척)는 한 달만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445만 8000CGT, 82척)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330만 2000CGT, 81척)는 중국 상하이 조선소(315만 6000CGT, 79척)의 추격을 따돌리고 4위를 유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해양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고, 일본 이마바리조선이 3위, 삼성중공업이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조선 ‘빅3’의 수주 실적은 전무했지만, 현대미포조선이 그리스 선주(토마소스 브라더스)로부터 4만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다만 선가가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척당 4000만 달러로 알려진다. 대형조선사들은 “현재의 수주잔량은 1년 치 이상 일감에 해당돼 당분간 ‘수주절벽’이 이어져도 견딜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이대로라면 내년 하반기부터 비는 도크(선박 건조장)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영업부서에서도 ‘저가수주’를 놓고 찬반이 엇갈린다”면서 “위기가 지속되면 선가를 낮춰서라도 수주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상하이 고층빌딩 속… ‘세상에서 가장 비싼 폐허촌’

    상하이 고층빌딩 속… ‘세상에서 가장 비싼 폐허촌’

    화려한 상하이 시내 중심가 수십억 짜리 아파트 뒤편에는 세계 최고 금싸라기 땅에 위치한 '폐허촌'이 있다. 호화로운 고층빌딩 숲 속에 자리잡은 초라하기 그지 없는 고독한 섬과 같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폐허촌’이라는 불리는 이 곳은 부동산 투자회사들이 눈독 들이는 ‘꿈의 땅’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부동산시장의 중심부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상하이 우닝루(武宁路) 근처의 광푸리(光复里), 이곳은 상하이 정부가 지난 16년 간 정비와 재건축을 끊임없이 시도해왔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부족한 보상금으로 갈 곳이 없어 이주를 거부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땅에 살고 있는 폐허촌 사람들의 사연이 생겨난 배경이다. 현재 남은 20여 가구의 주민들은 기와벽돌과 쓰레기더미 사이에서 야채를 키우며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을 나고 있다. ‘집’이라고 이름 붙이기에도 민망한 주택들은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다. 허름한 집 창문에는 유리도 없고, 벽에는 구멍이 숭숭 뚫렸다. 이곳에 사는 뤄(罗)씨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3층짜리 건물에서 가족 및 형제들과 살고 있다. 그는 “부동산 개발상에게 집값으로 420만 위안(한화 7억5000만원)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한다. 현재 인근 지역의 집값은 1㎡ 당 8만 위안(한화 1445만원)을 웃돈다. 상하이의 집값 광풍으로 지난 3월에는 연초 대비 집값이 25%나 올랐다. 뤄씨의 요구 금액으로도 그 근처 50㎡(약 15평) 짜리 집을 겨우 구할 수 있을 정도다. 부동산개발상은 주민들에게 적정수준의 보상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 철거민들과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부동산 개발상은 주민들에게 상하이 교외 북서쪽에 위치한 쟈딩(嘉定)지역에 집을 제공해 줄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시내와 멀리 떨어져 있고, 이조차 추가 부담금 없이는 들어갈 수 없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금액이다. 게다가 이곳에서 32년간 살아온 한 주민은 집문서를 잃어버려 아무 보상도 없이 쫓겨날 처지라 무작정 버티고 있다. 중국인들에게 ‘현금’과 ‘부동산’은 부의 상징이다. 유달리 집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5월 첫 주 상하이의 집값 평균 거래가격은 1㎡당 4만 위안(721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년 간 상하이 집값은 5배가 올랐고, 집으로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저쪽 편은 20억 짜리 아파트에 살고, 이쪽 편은 월세 9만원의 폐허에 산다. ‘부’와 ‘가난’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상하이, 화려한 도시 이면에는 단절된 세계의 음영이 가리워져 있다. 사진= 东方IC 이종실 상하이(중국) 통신원 jongsil74@naver.com
  • 中 유커에게 한계는 없다…홍콩 ATM기 옆 숙박

    中 유커에게 한계는 없다…홍콩 ATM기 옆 숙박

    최근 홍콩을 여행 중인 중국여성 두 명이 숙박비를 아끼려 ATM기가 놓여진 공간에서 잠자고 있는 사진이 SNS에 퍼지며, 또 다시 ‘유커 추태’라는 망신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타이완 이투데이(ETtoday) 보도에 따르면, 최근 홍콩의 한 네티즌은 시내 HSBC 24시간 ATM기가 놓인 실내공간에서 자고 있는 여성 두 명의 모습을 찍어 SNS에 올렸다. 원피스 차람의 두 여성은 바닥에 신문지가 깔고 누워 입을 벌린 채 깊은 잠에 빠진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ATM기가 있는 곳은 24시간 에어컨이 가동하고, CC카메라가 있어 보안도 확실하니 무료 숙박하기 최적의 공간이네”, “숙박업 비수기가 ATM기 때문이구나”, “다른 사람들이 돈 찾으러 가기 민망스럽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들에게는)일말의 존엄성도 없다”고 힐책했다. 사진=참고소식망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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