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하이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1:1 맞춤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충청 발전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바구니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회담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90
  • 영화 ‘분노의 질주’ 현실로…달리는 트럭에서 절도

    영화 ‘분노의 질주’ 현실로…달리는 트럭에서 절도

    각종 자동차를 이용한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사건이 중국에서 실제로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라온 이 영상은 어두컴컴한 밤,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리는 트럭 두 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도로는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고속도로이며, 해당 영상이 찍힌 구간은 베이징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두 대의 트럭이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앞 트럭과 튀 트럭 사이의 거리가 매우 좁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다. 그리고 놀랍게도 적재 용량이 몇 배는 되는 것으로 보이는 앞쪽 트럭 끝 부분에 두 사람이 올라 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차량 위에 선 이 남성들은 앞쪽 트럭에서 무언가를 꺼내 뒤쪽 트럭 안쪽으로 집어 던진다. 얼마간 같은 작업이 계속 된 뒤 이들은 ‘용감하게’ 뒤쪽 트럭으로 몸을 옮긴다. 해당 장면은 같은 시간 옆 차선에서 달리던 다른 차량에 의해 포착됐다. 달리는 트럭 위에서 다른 트럭으로 물건을 집어 던지는 남자들의 정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장에서 이를 직접 본 사람부터 네티즌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남성이 달리는 트럭에서 물건을 훔쳐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것은 최근 들어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유사한 절도 사건이 발생한 바 있기 때문이다. 불과 지난 달 공개된 또 다른 영상에는 역시 한밤중 고속도로를 달리는 거대한 트럭에서 물건을 빼낸 뒤, 그 뒤를 바짝 붙어 달리는 다른 트럭에 물건을 옮겨 싣는 남성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중·일 대학생 교류 늘리려면 국제 자격 인증 만들어야”

    “한·중·일 대학생 교류 늘리려면 국제 자격 인증 만들어야”

    “한국, 일본, 중국 간 국제적 자격 인증 체제를 마련해야 유학생이 늘어난다.” 리빙 왕 유네스코 아태지역 총괄본부장의 말에 참석한 한국·일본·중국의 39개 대학 총장·부총장 170여명이 고개를 끄덕였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 제1회 한·중·일 대학총장포럼의 자리에서다. 이날 행사는 ‘한·중·일 고등교육의 이동성’을 주제로 열렸다. 발표자로 나선 김광조 유네스코 아태지역본부장은 “아시아와 태평양 국가들의 유학생은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전체 유학생 비중 가운데 37.1%에서 39.9%로 3% 포인트도 채 늘지 않았다”며 “특히 3국 간 유학생이 적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발표자인 김진희 네이버 I&S 대표는 “지금 세계는 불확실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 감각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며 “대학이 단순히 교육만 할 게 아니라 인턴십 등 경험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장들은 이날 한·중·일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대학생이 늘고 있지만, 한·중·일로 들어오는 대학생 수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에 공감하면서 3국 간 대학생 상호교류 프로그램인 ‘캠퍼스 아시아’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을 늘려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2012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3국 대학생 1900여명이 각국을 오가며 단기연수와 학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캠퍼스 아시아 사업의 본격 재시작을 알리는 발대식도 열었다. 이번 총장포럼은 올해 1월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중·일 교육장관회의에서 제1회 대학총장포럼을 한국에서 열기로 합의한 데 따라 마련됐다. 포럼에는 강성모 KAIST 총장과 이재용 연세대 부총장을 비롯한 한국의 20개 대학 총장과 부총장이 참석했다. 일본은 나가사키대, 도쿄학예대 등 11개 대학, 중국에서는 산둥대, 상하이교통대 등 8개 대학이 참여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하지원 “망가지는 역할 두려움 없어… 평소에도 덤벙거리는 스타일”

    하지원 “망가지는 역할 두려움 없어… 평소에도 덤벙거리는 스타일”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요. 전작들에서 무게감 있는 정극 캐릭터들을 했기 때문에 가벼운 캐릭터를 해 보고 싶었죠. ‘목숨 건 연애’는 로맨틱 코미디이면서도 스릴러가 섞여 있어 마음에 들었어요.” ●2002년 ‘색즉시공’ 이어 웃음보따리 선물 하지원(38)이 14일 개봉하는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에서 헐렁한 캐릭터를 맡아 관객들에게 오랜만에 웃음보따리를 선물한다. ‘색즉시공’(2002) 등에서 웃음에도 탁월한 감각을 뽐냈던 하지원이다. 5년 전 히트작 하나 내놓고 개점 휴업 상태인 추리소설 작가 한제인을 연기한다. 매사에 의심이 지나쳐 112 범죄 신고를 밥 먹듯이 하다가 연쇄 살인 사건과 마주치며 한바탕 소동을 겪는다. 어려서부터 함께 해 온 경찰관 설록환(천정명)과 FBI 프로파일러 제이슨(진백림) 사이에서 삼각 로맨스를 펼치기도 한다. 귀엽고 엉뚱하고, 섹시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여배우로서는 다소 민망하게 망가지기도 한다. 한제인은 하지원과 얼마나 겹쳐지는 것일까. “인간적이고 털털한 모습이 비슷한 것 같아요. 한제인은 허당끼가 다분한데 저도 덤벙거리는 스타일이죠. 지갑도 자주 잃어버리고요, 해외 팬 미팅을 갔다가 호텔에 옷을 두고 왔는데 한국에 돌아와 일주일이 지난 뒤에야 생각난 적도 있어요.” ●사드 배치로 中 개봉 불투명… 무척 아쉬워 ‘목숨 건 연애’는 개봉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말 촬영을 완료한 이 작품은 4월 한 차례 개봉을 미루며 한·중 동시 개봉을 추진했다가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 개봉이 불투명해졌다. 최근에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해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피부과 진료를 받으며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을 가명으로 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길라임을 연기했던 하지원도 함께 거론된 것.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지만 하지원은 ‘목숨 건 연애’의 제작보고회에서 “한제인 이름은 쓰지 말아 달라”라며 위트 있게 대처해 주목받았다. “중국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장르의 작품이라 무척 아쉬워요. 지난 6월 상하이 영화제 때 현지 반응이 무척 좋았거든요. 저는 성격상 무슨 일이 생기면 발을 동동 구르기보다 해결책을 찾는 스타일이에요. 길라임 논란이 있었을 때도 분명히 질문이 나올 것 같아 먼저 소신 있게 발언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죠.” ●내년이면 마흔… 사람 냄새 나는 배우 될 것 청소년 드라마를 통해 연기를 시작한 지 벌써 20년.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마흔에 접어든다. 배우에게는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것 같아 실감 나지 않는다며 까르르 웃음을 터트리는 하지원이다. “한번에 큰 변신을 한다기보다 조금씩 변화하는 배우이고 싶어요. 그동안 캐릭터가 강한 역할을 많이 해 왔는데, 앞으로는 누군가의 인생을 깊이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조금 더 사람 냄새가 나고 메이크업이 필요하지 않은 그런 역할을 많이 만나 보고 싶네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데스크 시각] 트럼프, 상하이 코뮈니케 그리고 조·미 코뮈니케/이제훈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트럼프, 상하이 코뮈니케 그리고 조·미 코뮈니케/이제훈 국제부 차장

    베트남 전쟁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미국은 ‘질서 있는 퇴진’을 원했다. 연일 이어지는 반전 시위를 종식하고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이를 바탕으로 재선을 꿈꾸고 있었다. 중국 역시 1969년 우수리강을 사이에 둔 소련과의 영토 분쟁으로 더이상 소련이 공산주의 동반자가 아닌 생존에 위협을 가하는 잠재적 적국으로 이에 대항할 협력자가 필요했다.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미국이었다. 한반도에서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戰爭)을 펼친 중국으로서는 미국이 ‘세계 인민의 적’이었지만 이제 중국의 안보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나라가 됐다. 1971년 4월 이른바 ‘핑퐁외교’에 이어 1972년 3월 닉슨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마오쩌둥 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은 상하이 코뮈니케를 발표했다. 코뮈니케는 정부 간 회담이나 회의의 경과를 요약해 발표하는 성명으로, 강제성을 갖지 않아 각자 해석 여지가 많다. 실제로 상하이 코뮈니케는 미국과 중국의 입장을 각각 설명하고 서로 합의를 이룬 점과 그렇지 못한 점을 제시했다. 양국은 경제, 문화 교류 확장을 희망한다는 내용과 함께 대만에서 미군의 단계적 철수,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하나의 중국’과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원칙에 합의했다. ‘하나의 중국’이라는 중국 입장에 미국이 동의한 것 같지만 주체를 생략해 해석의 여지는 남겨 둔 것이다.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사이에 이뤄진 전화 통화가 상당한 파장을 낳고 있다. 1979년 미·중 수교 후 암묵적으로 이뤄졌던 양국 간의 사실상 합의를 트럼프가 무시할 수 있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했기 때문이다. 중국이 가장 아파하는 역린(逆鱗)을 건드려 외교적 주도권을 행사하겠다는 분명한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예상치 못한 공세에 중국은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다. 트럼프가 이런 행보를 보이는 것은 중국의 영향력이 점증하는 아시아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취한 대중 정책이 실패했다는 생각에 바탕을 둔 것이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대선 구호에서 보듯 트럼프는 취임 후 거친 행동으로 중국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그는 차이 총통과의 전화 통화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트위터에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남중국해에 군사기지를 세울 때 미국에 물어본 적 있냐”며 외교적 실수 논란을 일축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30년 지기인 테리 브랜스테드 아이오와 주지사를 주중 대사에 지명해 대중 강온 전략을 사용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외교 관계나 ‘정치적 정당성’ 등을 따지지 않는 그가 주한 미군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나 통상 문제 등을 놓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자 핵 동결을 전제로 전격적으로 북·미 관계 개선을 카드로 꺼낸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트럼프는 대선 기간에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미국에 초대해 햄버거를 먹으며 핵 문제를 포함한 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주변의 외교안보 참모가 대체로 대북 강경노선을 고수하는 인물들이지만 미국과 북한은 2000년 10월 조명록 차수가 미국을 방문해 양측의 관계 정상화 의지를 담은 조·미 코뮈니케를 발표한 적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정치적 불안정성이 높아진 만큼 트럼프가 북·미 관계 개선을 레버리지로 삼을 가능성도 점검할 때가 됐다. parti98@seoul.co.kr
  • 평창 드라마, 주연 바뀌나

    평창 드라마, 주연 바뀌나

    ‘평창의 별’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년여 앞둔 올 시즌 대회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김진수(24·의정부시청)와 피겨 차준환(15·휘문중) 등이 값진 동메달로 뜻밖의 희망을 안겼고,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이상호(21·한국체대)가 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반면 ‘빙속여제’ 이상화(27)는 시즌 첫 노메달에 그쳐 올림픽 3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심석희(21), 최민정(20)이 지키고 있는 한국의 ‘메달 밭’ 쇼트트랙은 여전히 건재하다. 김진수는 지난 11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6~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차 대회 남자 1000m 디비전 A(1부리그)에서 1분8초6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수는 키엘트 누이스(네덜란드·1분8초21)와 샤니 데이비스(미국·1분8초57)에 이어 3위를 차지했지만 2위와의 차이는 단 0.06초에 불과했다. 김진수는 600m 구간을 41.52초로 통과하는 등 초반에는 누이스보다 빠른 레이스를 펼쳤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체력이 떨어졌다. 2012~13 시즌부터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온 김진수는 이번 대회에서야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수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평창에서 이승훈과 함께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이번 대회 500m에서 9위로 부진했던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상화는 1000m에서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해 올 시즌 처음으로 ‘노메달’에 그쳤다. 남자 1000m 파이널 B(2부리그)에 출전한 모태범(대한항공)은 1분10초95로 17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4차 대회를 마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금메달 1개(김보름), 은메달 1개(이승훈·이상 매스스타트),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인 최민정과 심석희가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끝난 2016~17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각각 여자 1000m, 1500m와 계주를 휩쓸어 나란히 2관왕을 차지하면서 평창을 향한 금빛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차준환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6~17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한국 남자 주니어 피겨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상호는 12일 독일 호푸겐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알파인 유로파컵 평행대회전 2차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예선 1, 2차전 합계 1분03초72를 기록해 예선 3위로 16강에 오른 이상호는 전날 결승에서 패했던 실뱅 두포(프랑스)에게 0.05초 뒤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전날 1차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시상식에 섰다. 유로파컵은 월드컵보다는 한 단계 낮은 대회지만 이번 대회에는 상위권 선수들도 출전했다. 이상호는 15일부터 시작되는 2016~17시즌 첫 월드컵에 출전해 설상종목 사상 첫 월드컵 메달에 도전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출구 못 찾는 ‘건국절 논란’ 국정교과서 최종본 어쩌나

    출구 못 찾는 ‘건국절 논란’ 국정교과서 최종본 어쩌나

    당국 학술회의서도 논란만 반복 새달 최종본 의견 반영 어려울듯 내년 3월 중·고교에서 사용될 국정 역사교과서의 ‘1948년 대한민국 수립’ 서술을 두고 학계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교육부는 오는 23일까지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 최종본에 이를 반영하겠다고 했지만 대립이 워낙 심해 통일된 견해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은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국정 역사교과서의 최대 쟁점인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수립’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를 열었다. 발제를 맡은 한시준 단국대 교수는 “1948년 건국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며, 헌법에 위배되고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1919년 4월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이미 ‘대한민국’으로서 국가의 요소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수립 당시 국호인 ‘대한민국’을 연호로 사용했고 1919년은 ‘대한민국 원년’, 1945년은 ‘대한민국 27년’으로 표기했다는 것이다. 한 교수는 일부 뉴라이트(신보수) 측에서 주장하는 ‘1948년 건국’을 받아들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존재도 부정하게 된다고 했다. 반대 발제에 나선 강규형 명지대 교수는 “1919년에 진정한 건국이 됐다면 이후 펼쳐진 독립운동의 존재와 의미는 무엇이며, 미래의 건국을 대비해 1941년 임시정부에서 건국강령을 준비한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고 맞받았다. 그는 1897년 탄생한 대한제국이나 1919년 탄생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48년 대한민국 탄생에 중요한 밑거름이자 전 단계 과정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관련, “1948년 수립된 대한민국은 해방 이후 3년간의 진통 끝에 탄생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양승태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임시정부의 수립을 건국이라 규정하면 1910~1919년의 역사는 단절과 공백의 시기가 되며, 오히려 그 시기에 일제의 통치가 가져온 모든 부도덕한 행위나 범죄행위에 대해 책임을 추궁할 근거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김창록 경북대 교수는 “대한민국이 1948년 건국됐다는 주장은 법적으로는 대한민국이 그 이전의 국가와는 단절된 신생국이라는 의미로 이해된다”며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의 한반도 지배의 성격을 비롯해 1948년 신생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영토와 국민의 범위 역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술회의에 앞서 사회단체인 광복회가 국정교과서에 ‘대한민국 건국’을 명확히 하라고 주장하며 집회를 열었다. 이 가운데 일부가 회의장에 들어와 소리를 질러 저지당하기도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기고] ‘원자력 모델 시티’를 구상하자/김호성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기고] ‘원자력 모델 시티’를 구상하자/김호성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최근 중국의 ‘굴기’가 경이롭다. 굴기는 2003년 후진타오 지도부가 등장하면서 표방한 외교 전략인 ‘화평굴기’에서 시작했다. 이제 중국은 경제굴기, 정보기술(IT)굴기, 우주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초일류 국가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자국 주도의 경제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추진하며 경제 대국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굴기의 바탕에는 적극적인 자본 투자와 인력 양성 그리고 인프라 구축이 있다. 축구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유소년 축구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해외 유명 구단 매입을 통해 우수 선수를 발굴해 나가듯 분야별로 특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우리의 이목을 끄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별 거점 도시의 육성이다. 후난(湖南)성 창사(长沙)시는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경영 혁신으로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메카로 성장해 가고 있고, 쓰촨(四川)성은 청두(成都)를 핵심으로 항공우주의 몐양(綿陽), 차세대 정보기술과 생물의약의 쑤이닝(遂寧) 등 인근 8개 도시를 연결하는 메트로폴리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저탄소 사회 구현을 위해 안전하고 고효율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 구축에 매진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원자력중심도시(CNPC) 하이옌현이 있다. 하이옌현에는 중국 최초의 원전인 친샨(秦山)원전이 있으며, 인구 2300만명의 메트로폴리스인 상하이시 전력 공급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983년 건설이 시작된 이래 시진핑 주석을 비롯해 역대 최고지도자들이 빠짐없이 방문하는 등 중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원전 지역으로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하이옌현은 2010년 저장(浙江)성 정부와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가 ‘중국 원자력 중심도시’ 건설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정부가 지정하는 유일한 원자력 특구로 지정됐다. 하이옌현은 자체적으로 5개년 원전산업 발전 계획을 수립해 원전생산구역을 비롯해 원전운전 서비스 구역, 원전과학기술 비즈니스 구역, 원전 설비생산 구역, 원전 생활구역 등 5개 권역별로 특색 있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원자력을 대표하는 도시인 하이옌은 중국에서 기업과 주민 간의 모범적인 상생 사례로도 손꼽힌다. 처음에는 주민들이 지역 내에 원전이 건설되는 것에 대해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교원을 비롯한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한 사업 설명회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원자력과학기술관 건립 등을 통해 원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소통과 협력의 모범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하이옌의 사례는 우리나라의 원전 정책을 돌아보게 한다. 오래전부터 지역과의 상생을 표방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과 원전의 관계가 여전히 어려운 게 현실이다. 원자력발전소와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선진적 방안으로 한국형 원자력 중심 도시를 구상해 보는 것은 어떠한가. 원전 지역 중 한 곳을 선정해 원전과 연계한 산업클러스터로 개발하고, 그 혜택을 입주 기업과 지역 주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상징적인 원자력 모델 시티 구축이 필요하다.
  • 中 ‘1남1녀 마을’ …남녀 성비 마음대로 조절 가능

    中 ‘1남1녀 마을’ …남녀 성비 마음대로 조절 가능

    마을 전체 98%의 가정이 1남1녀를 가졌다. 게다가 반세기 동안 인구 자연증가율이 0%에 가깝다. 인구 자연증가율은 출생률에서 사망률을 빼는데, 이 수치가 0%라는 것은 출생률과 사망률이 일치한다는 의미다. 실제 이런 일이 가능할까? 중국 구이저우성(贵州省) 지앙현(江县) 잔리촌(占里村)은 ‘중국인구문화 제일촌(第一村)’이자 ‘1남1녀촌’이라는 ‘기적의 마을’로 불린다. 이곳은 중국 소수민족인 동족이 주를 이루는 첸둥난먀오족동족자치주(黔东南苗族侗族自治州)이다. 마을 사람들은 ‘환화초(换花草)’라 불리는 약초로 출산을 조절하는데, 이는 또한 ‘남아를 원하면 남아를 얻고, 여아를 원하면 여아를 얻는’ 신비의 약초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마을 건립 이래 700여 년 간 세세 대대로 지켜져 오는 규칙이 있는데, 바로 타지역 사람과의 결혼을 엄격히 금지한다는 것이다. 현재 잔리촌에서는 매년 2회(음력 2월1일과 8월1일) 출산억제 맹세의식이 거행된다. 의식은 족장들이 주도하며, 마을 전체 남녀노소가 모두 누각에 모여 돼지를 잡아 제사를 지내고, 혈주(血酒)를 마시는 의식을 지낸다. 결혼한 청춘 남녀들은 모두 의식에서 선서를 해야 하며, 자식은 반드시 두 명을 낳아야 한다. 잔리촌 사람들은 수백 년간 이 관습을 철저히 따르며 자연인구증가율을 통제해 왔다. 지금껏 단 한 사람도 이를 어긴 자가 없다. 마을에서 정혼(订婚) 의식은 음력 1월5일과 6일에만 치르고, 혼례(婚礼)는 음력 2월16일 혹은 12월26일에만 치른다. 다른 날짜에는 결혼식을 철저히 금한다. 잔리촌은 해방 초기 인구 수가 700명이었으며, 현재 인구 수도 700여 명에 이른다. 반세기 동안 출산률이 단 한번도 초과된 적이 없다. 특히 비밀의 약초인 ‘환화초’ 덕분에 98% 가정이 모두 1남1녀를 지녔다. 약초의 비법은 약사 한 사람만 지녔는데, 약사는 성별에 따라 약초의 비율을 가린다. 환화초의 비법은 약사가 임종 전 자신의 딸에게만 비법을 전수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아들에게는 비법을 전수하지 않으며, 타지 마을에도 절대 비법을 누설하지 않는다. 이 신비의 약초를 조사하기 위해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탐방했지만, 비법도 약초도 얻을 수 없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삼성증권, 선강퉁서도 강했다

    삼성증권, 선강퉁서도 강했다

    선전 시장, 신성장 기업 위주 40대 후반 男 투자층 젊어져 삼성증권이 후강퉁(沪港通·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간의 교차거래)에 이어 선강퉁(深港通·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 간의 교차거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선강퉁이 시행된 지난 5일부터 닷새 동안 141억 1000만원어치를 취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권사 중 1위다. 선강퉁 시행으로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은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선전거래소 상장 기업을 국내 증권사 16곳을 통해 직접 살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의 공식 집계는 지난 8일까지만 나와 있다. 이 나흘치 통계에서도 삼성증권은 126억 4000만원어치 거래를 성사시켜 단연 앞선다. 16곳 증권사 전체 거래액(237억 9000만원)의 53%다. 선강퉁보다 2년 일찍 시행된 후강퉁에서도 삼성증권은 국내 50∼60%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차이나센터장은 “후강퉁 투자 고객은 50대 후반이 많지만 선강퉁은 40대 후반 남자고객이 주도하고 있다”며 “선전 시장이 신성장 기업 위주이다 보니 투자자층도 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상하이 증시가 전통산업과 국유기업, 대형 종목 위주로 상장된 반면 선전 증시는 민영기업 중심이다. 차세대 정보기술(IT), 전기차,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헬스케어 등이 주요 상장 종목이다. 중국 정부가 2000년 이후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추진하면서 선전거래소에 집중적으로 유치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증권사를 통한 선강퉁 전체 거래대금은 5일 106억원, 6일 80억원, 7일 50억원, 8일 29억원으로 줄어 후강퉁 시행 초기보다 다소 부진한 편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화물칸 수색 제한한 정부…왜? 시청자 ‘충격’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화물칸 수색 제한한 정부…왜? 시청자 ‘충격’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10일 ‘두 개의 밀실. 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 방송을 통해 세월호 인양 과정을 둘러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의 심상치 않은 행보를 추적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세월호 선적의뢰서에는 목적지 불명의 철근 246톤만 기록됐다. 세월호 사고 당시 선박을 관리한 화물차 기사는 “배에 철근이 무지하게 들어가 있다”고 증언했고, 제주 강정마을 주민 박 모 씨는 “해군기지에 4월 16일까지만 철근이 설치됐다. 그 날 이후 뚝 끊겼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군은 청해진해운을 이용했고, 이를 통해 세월호 화물칸에 실린 다량의 철근이 제주 해군기지로 향하고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었다. 미디어오늘 문형구 기자는 “당시 세월호에 철근 잡화 신고된 게 387톤인데, 철근만 278톤이었다”며 “그래서 화물의 목적지와 용도를 알아보려 했는데, 취재가 안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인명 수색에 참여했던 한 잠수사는 “화물칸 수색 하지 말라고 그랬다. 잠수사들도 화물칸 이야기를 한 사람이 있는데 해경에서 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유독 화물칸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화물칸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중국 인양업체의 잠수부들뿐이었다. CCTV 전체 영상을 통해 세월호 화물칸 CCTV가 배가 침몰되기 직전 꺼진 사실이 확인됐다. 잠수부들은 “배가 기울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공기가 있는 곳으로 간다”며 화물칸에도 충분히 사람이 있을 수 있기에, 굳이 수색 자체를 제한했던 정부에 의문을 표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일제히 충격에 빠졌다. 해수부와 국정원이 밀실에 숨기고 있는 진실을 규명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04명의 생명을 유기하다 못해 진상규명도 방해하고, 인양하는 것조차 정통적이고 최상의 기술진을 사용하지 않고, 작은배 1번 인양한 상하이샐비지를 통해 세월호를 인양하려 했다니.. 세월호 진상규명 방해한 사람이든, 기관이든 긴급체포해고 구속해서 처벌해야 한다! 국정원도!(griu****)” “그알 보고나니 철근은 단순한 공사재료 기밀 숨기기 재료에 불과하다는 답이 나옴.. 304명이 죽어도 될 만큼의 기밀이란 게 대체 뭐야? 국정원 그네야 기춘아 너희들은 알잖아. cctv가 사고전에 꺼진 것도 이상하고 그네는 실시간 수장 보면서 밥도 먹고 머리도 하고 마음이 참 태평했지. 가라앉아도 되는 배라는 것을 알았던 거 같은데..(hyk9****)” “애들아 너희들은 다보고 있지? 꼭 너희들을 이렇게 만든 자들을 벌주기 바란다 다시 한 번 명복을 빕니다.(r630****)” “애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이러고도 우리가 어른이라는 게 참.. 세월호 희생자여러분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희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밝히겠습니다.(yium**** )”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잠수사 “해경이 화물칸 수색하지 말라고 했다” 왜?

    ‘그것이 알고싶다’ 잠수사 “해경이 화물칸 수색하지 말라고 했다” 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비밀과 두 개의 밀실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 분석한다. 10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첫 번째 밀실 화물칸에 대한 취재에 나선다. 세월호 참사 발생 2년 8개월. 슬픔을 잊어내려는 듯 시간은 야속하게 흘러가지만, 그날의 진실은 여전히 수심 44m 바닷속에 가라앉아있다. 이제 햇수로 3년이 경과하는 시점이다. 세월호 참사의 주된 원인은 화물 과적에 따른 선박복원성 약화라고 지적됐다. 그날 세월호에는 적정 중량의 약 두 배 가량인 2142톤의 화물이 실려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명 수색작업에 참여했던 한 잠수사는 유독 세월호 화물칸에는 접근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화물칸 수색하지 말라고 그랬다. 잠수사들도 화물칸 이야기를 한 사람이 있는데 해경에서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뱃머리만 드러낸 채 뒤집혀 침몰했던 세월호, 아래쪽에 있던 화물칸이 위쪽으로 올라오면서 누군가 에어포켓을 찾아 화물칸으로 이동했을 수도 있지만, 굳이 수색 자체를 제한했던 정부를 둘러싼 비밀을 조사했다. 또 지난 2015년 7월,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을 위한 인양업체 입찰을 진행했다. 공개되지 않은 15인의 복면평가위원단이 입찰업체를 심사했는데, 최종 결과 중국의 ‘상하이샐비지’가 선정되고 1년 동안 인양작업을 진행해왔다. 상하이샐비지와 7대 3의 비율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 업체 ‘오션 씨엔아이’에 소속됐던 한 잠수사는, 한 번도 잠수작업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인양 지연, 선체 훼손에 대한 분노와 우려 속에서도, 세월호의 비밀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중국 인양업체의 잠수부들 뿐이었다. 유가족협의회와 세월호 특조위는 인양업체와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가 인양과정에 있어 무언가를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이미 지난 4월 세월호 2주기 방송에서, 국정원이 세월호의 도입과 운영에 연관돼 있는 정황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세월호 선박사고계통도에 직속 보고 대상으로 국정원이 등장하고, 세월호 내에서 건져 올린 노트북에서는 ‘국정원 지시사항’이라는 제목의 문서가 발견됐다. 국정원은 세월호가 국가보호선박이기 때문에 보안점검과 같은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해프닝쯤으로 짧게 해명했지만, 국정원이 세월호 운영 전반에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남자용 초등 교과서 제작...남학생 위축 극복 고육책

    중국에서 초등학교용으로 남학생 전용교과서가 등장했다. ‘음성양쇠’(陰盛陽衰·여자의 기가 남자를 누르다.)로, 남학생이 여학생에 눌려 기를 못 펴는 현상이 확산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하자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나온 것이라고 한다. 9일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상하이(上海)교육출판사는 7일 중국에선 처음으로 초등학교 남학생 전용교과서인 ‘꼬마 사나이’(小小男子漢) 출간 발표회를 했다. 이 교과서는 남학생 정체성을 강화하고 자신감을 고취하는 한편 성인이 된 후 남자로서의 사회적 책임감 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짜였다. 남자아이를 용감하고 씩씩한 성인 남성으로 키워나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국신문망은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에서 여학생들이 모든 방면에서 강세를 보여 ‘남학생의 위기’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이런 남학생 전용교과서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남학생들이 학업·심리·체질·사회 적응력 등에서 대부분 영역에서 여학생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데다 남학생들의 여성스러운 말투·옷차림 등 여성화 현상, 강인함의 부족 등이 사회적으로 큰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중국교육과학원이 초등생 2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성적우수 남학생의 비율은 45.35%로, 여학생(52.11%)에 크게 뒤졌다. 중국에선 일부 중·고교들이 남녀공학임에도 남학생반을 따로 운영하고 부자(父子) 교실·남성 담임교사 연구모임 등을 도입하는 등 각종 조치를 통해 남학생 기 살리기 노력을 했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남학생 위축 현상은 가정 교육에선 어머니가, 그리고 학교에선 여성교사들이 주도권을 잡아 아버지와 남성 교사의 역할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데 원인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한류(韓流)가 남학생 위축 현상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생뚱맞은’ 주장도 나왔다. 중국수도사범대학 성교육연구센터의 장메이메이 주임은 “한국과 일본의 문학·오락프로그램에 여성이 사납게 그려지고 남성은 부드럽고 예쁜 ‘꽃미남’ 이미지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한류와 ‘르시’(日系·일본스타일)의 이런 특징이 남학생 다수에게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이런 주장이 최근 한국 연예인과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중국 당국의 금한령(禁韓令)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1만원 고급 커피…스타벅스 승부수

    1만원 고급 커피…스타벅스 승부수

    스타벅스가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 ‘리저브’로 승부수를 던졌다. 한 잔에 10달러(약 1만 1560원)짜리의 고급 커피와 빵을 제공하는 리저브 브랜드와 커피 전문매장인 ‘리저브 로스터리 & 테이스팅룸’ 출점을 통해 매출액을 향후 5년간 해마다 1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게 목표다. 미국 경제전문 CNBC방송,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스타벅스의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일반 매장보다 2배 이상 큰 360여㎡(약 109평) 규모의 리저브 브랜드 매장을 전체 20%인 1000개 이상 늘리고, 내년 초부터 이들 매장에 글루텐을 함유하지 않은 아침 건강식 샌드위치, 유기농 수프,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계란 요리 등 새로운 식사 대용 메뉴를 추가할 방침이다. ‘리저브 로스터리 & 테이스팅룸’도 세계 곳곳에 출점할 계획이다. 이 매장은 커피를 볶는 로스팅 시설과 커피 교육프로그램, 커피 바, 식당, 소매점 등이 모두 모여 있는 체험형 럭셔리 매장이다. 미국 시애틀에 이어 내년 중국 상하이와 유럽 등에 개점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또 내년 초부터 인공지능(AI)을 더한 모바일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 스타벅스 바리스타’라는 이름의 AI 앱은 음성 메시지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예컨대 “모카 프라푸치노에 라즈베리 시럽 추가, 휘핑크림 없이” 같은 복잡한 주문도 AI 앱에서 음성 주문으로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1년까지 전 세계 매장을 1만 2000개 이상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중 5000개는 중국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은 모두 2만 5000개에 이르지만 미국(1만 3000개)에 비해 중국은 2500개에 불과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역경 딛고 역영… 나는 박태환이다

    역경 딛고 역영… 나는 박태환이다

    자유형 400m 시즌 세계 1위 기록 롱코스·올림픽 이어 진기록 수확 27세에 최전성기 18세 기록 경신 ‘마린보이’ 박태환(27)이 역경을 이겨내고 부활해 한국 수영 역사를 또 한 번 새로 썼다. 박태환은 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4초59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박태환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3분35초30)와 치열하게 1위 다툼을 벌이다가 0.71초 차로 따돌렸다. 3위는 헝가리의 페테르 베르네크(3분37초65)가 차지했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치르는 대회다. 이로써 박태환은 롱코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 이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도 첫 한국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수확한 메달도 박태환이 2006년 4월 중국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딴 은메달이 전부였다. 박태환은 그동안의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날아올랐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FINA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징계가 풀린 지난 3월, 박태환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올림픽 기록 A 기준을 통과했지만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가로막혀 리우 무대에 서지 못할 뻔했다. 이 과정에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부터 출전 포기 종용을 받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박태환은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해 올림픽 개막 한 달 전 선수 등록 마감 직전에야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리우에서 그는 자유형 400m와 200m, 100m에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고 자유형 1500m는 아예 기권을 해 일찍 귀국했다. 박태환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기지개를 폈다. 이어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올라 본격적으로 부활을 알렸다. 기량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태환의 이번 대회 기록은 야닉 아넬(프랑스)이 2012년 11월 프랑스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세계 기록(3분32초2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07년 11월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 베를린 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3분36초68)은 여유 있게 넘어섰다. 27살의 박태환이 수영선수로서 최전성기인 18살 때 세운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등 네 종목에 출전 신청서를 냈으며 8일 자유형 200m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잇따른 아이폰 폭발…아이폰7 불완전연소 사례도 있어

    잇따른 아이폰 폭발…아이폰7 불완전연소 사례도 있어

    중국에서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폰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상하이소비자위원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주간 접수된 아이폰 폭발 사고는 총 8건에 달한다. 여기에는 아이폰6와 아이폰6S 등 비교적 최신 기종이 포함돼 있다. 이들 아이폰은 대체로 배터리팩 부분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폭발의 여파로 본체의 앞면(터치스크린 부분)과 뒷면(후면 카메라 부분)이 완전히 분리된 사례도 있다. 인명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이폰 폭발 사고가 중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접수되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10월, 호주의 한 남성은 자동차를 세워놓고 잠시 외출했다가 돌아왔을 때, 차 안이 연기로 가득 찬 것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기의 발원지는 아이폰7이었다. 이 남성의 아이폰7은 산지 불과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새 상품이었으며, 아이폰7은 불완전연소된 채 발견됐다. 그는 “나는 애플에서 판매하는 정품 충전기만 사용했다”면서 “당시 차 안에 둔 옷의 주머니에 넣어두었다가 큰 일을 당할 뻔했다”고 전했다. 상하이소비자위원회는 “애플은 반드시 소비자들에게 배상해야 한다. 여전히 많은 소비자가 폭발 문제로 항의해 오고 있으며, 이 문제는 효율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힌 가운데, 애플은 “CT스캐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과도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또 딸이야?” 中할머니, 생후 4일 된 손녀 살인

    “또 딸이야?” 中할머니, 생후 4일 된 손녀 살인

    중국이 올해부터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하면서 남아선호 사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장쑤성(江苏省) 난통시(南通市)의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지 4일된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이를 죽인 범인은 다름아닌 친할머니였다. 중국정부가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하자 손자를 간절히 바랐던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설득해 둘째를 갖도록 했다. 며느리는 첫째 딸을 키우는 상태여서 둘째를 가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둘째만 낳아주면 두 아이를 키워주고, 집도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시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둘째를 낳았지만 또 딸이었다. 시어머니의 실망감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게다가 두 딸을 키우고, 집까지 사줘야 한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칠 지경이었다. 결국 시어머니는 병원에 있는 갓난아기를 안고, 지하 계단으로 가서 발로 아기의 머리와 신체를 짓밟아 숨지게 했다. 죽은 아이의 시체를 계단 모퉁이에 있는 종이상자에 버린 뒤 현장을 떠났다. 태어난 지 사흘 밖에 안 된 아이는 심각한 뇌손상으로 인한 사망진단을 받았다. 경찰 수사로 시어머니의 범행은 드러났지만, 아들과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죄를 용서한다며 선처를 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그녀에게 고의살인죄를 적용해 유기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지난 5월에는 허페이시(合肥市) 다싱진(大兴镇)에서 아내가 둘째로 또 딸을 임신하자, 화가 난 남편이 아내를 폭행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남편은 두 자녀 정책이 시행되자 아내에게 둘째로 아들을 낳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검진 결과 또 딸이라는 사실에 낙태를 강요했다. 아내가 낙태를 거부하자 아내를 폭행했다. 중국의 ‘남아선호’사상 이면에는 중국사회의 ‘성차별’이 여전히 존재함을 의미한다. 실제로 중국여성의 임금은 남성의 2/3 수준이며, 취업도 어렵다. 또한 가문의 성을 잇는 아들을 선호하는 전통적 사고방식이 남아있다. ‘두 자녀 정책’이후 태아성별 식별기, 아들 낳는 약, 중절알선 등이 무분별하게 난무하고 있다. 인구 노령화에 따른 노동력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두 자녀 정책’이 오히려 남아선호 사상을 부추기고 있다. 사진= 인민법원보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중국도 이제 ‘고소득 국가’...2022년 1인당GDP 1만 2600달러

    중국도 이제 ‘고소득 국가’...2022년 1인당GDP 1만 2600달러

    중국이 2022년이 되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 2600달러(약 1480만원)에 도달해 세계은행 기준 고소득 국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은행은 1인당 국민소득 1045달러 미만을 저소득 국가, 1045∼4125달러를 중하위 소득국가, 4126∼1만 2735달러를 중상위 소득 국가, 1만 2736달러 이상을 고소득 국가로 분류한다. 7일 관영 인민망 등에 따르면 차이팡 중국 사회과학원 부원장은 5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중국 경제포럼에서 “중국이 제13차 5개년 계획(13·5 규획, 2016∼2020년) 기간동안 경제성장률이 6.2∼6.7% 수준을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차이 부원장은 “중국이 앞으로 L자형 성장 기간을 거치겠지만 이는 노동인구 감소와 경제 구조개혁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면서 공급 및 수요 측면에서 성장 잠재력을 더 발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소득국가에 진입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13·5 규획 기간에 평균 경제성장률을 6.5%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목표치를 세우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과 국민소득(1인당 GDP)을 2010년 대비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차이 부원장 이외에 린이푸 베이징대 교수, 왕이밍 국무원발전연구센터 부주임 등도 “중국이 이르면 2020년, 늦어도 2022년에 고소득 국가 반열에 올라설 것”이란 전망을 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한국 첫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

    박태환, 한국 첫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

    박태환(27)이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수영사를 새로 썼다. 박태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4초59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에 해당한다. 2007년 11월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 베를린 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3분36초68)은 여유있게 갈아치웠다. 2위는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3분35초30), 3위는 헝가리의 페테르 베르네크(3분37초65)였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치르는 대회다. 박태환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것은 2006년 4월 중국 상하이 대회 이후 10년 8개월 만이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등 네 종목에 출전 신청서를 냈다. 8일에는 자유형 200m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4년 만에 독립한 수협銀, S&P 신용등급 ‘A’로 상향

    54년 만에 독립한 수협銀, S&P 신용등급 ‘A’로 상향

    “5년내 자산 35조 우량은행 발전” Sh수협은행이 54년 만에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돼 지난 1일 우량 중견은행으로 거듭났다. 수협중앙회는 최근 수협은행을 해양수산 관련 금융의 대표 은행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협을 수산물 판매와 유통, 수출 조직으로 전문화하는 ‘투트랙’의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2021년까지 수협은행의 자산 규모를 지금의 28조원에서 35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자본금 1조 1500억원인 수협은행은 중앙회에서 분리, 독립하면서 자본금이 2조원까지 확대된다. 국제결제은행(BIS)이 금융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2010년 도입한 ‘바젤3’(자기자본비율 8% 이상 등) 기준에 부합하도록 사업구조를 개편한 데 따른 것이다. ●“공적자금 2028년까지 전액 상환” 개편 전에는 2001년 투입됐던 공적자금(1조 1581억원)이 자본으로 인정되지 않아 BIS비율(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져 신용등급에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봤다. 수협이 사업을 하기 위해 다른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고금리를 적용받았던 이유였다. 덩달아 수협에서 대출받는 어민들에게도 높은 금리가 적용됐다. 그러나 수협은행이 분리되자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수협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1’로 상향 조정했다. 국가신용등급을 고려하지 않은 은행 자체 신용등급도 ‘BB+’에서 ‘BBB-’로 한 단계 올렸다. 수협 관계자는 6일 “분리된 은행의 자본구조를 개선하고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면서 “어민과 수산업에 쓰일 재원도 이른 시일 내에 연간 2000억원 이상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출자한 공적자금은 2028년까지 전액 상환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1년 당기순이익 1700억 목표” 수협은행은 지난해 780억원에 그쳤던 당기순이익(세전)을 올해 800억원, 내년 1300억원에 이어 2021년에는 17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협은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어민들의 수산물 유통 지원과 수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우선 어업인 교육 지원 규모를 46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어획물을 대량 수집해 위생적으로 가공 처리하는 ‘산지 거점 유통센터’(FPC)도 현재의 3곳에서 20곳으로 확대한다. 또 위생과 식품안전시설을 강화한 품질위생관광형 위판장도 50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수산업 지원에 年 2000억 투입”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인구 밀집 지역에는 산지에서 집하된 수산물을 분류하는 ‘소비자 분산물류센터’도 5곳 신설한다. 수협 측은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 어업인들의 수익성을 높이고 소비자들도 좋은 품질의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현재 중국(칭다오, 상하이, 베이징)에 한정된 현지 수출 지원센터를 내년에는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등 4개국으로 확대한다. 수협은 이런 노력을 통해 지난해 9000억원이던 매출 규모를 2021년까지 1조 5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이 향상되면 어민과 수산업 지원에 연간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하프타임]

    전광인·이재영 V리그 2R MVP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6~17시즌 V리그 2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를 뽑는 기자단 투표에서 전광인(한국전력)과 이재영(흥국생명)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광인이 30표 중 9표를 얻어 우리카드의 최홍석(8표)을 제쳤다. 전광인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부상으로 뛰지 못했으나 자신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팀을 2라운드 5승1패로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이재영이 18표를 받아 팀 동료인 타비 러브(7표)를 제치고 MVP가 됐다. 양홍석 등 ‘올해의 농구인’ 선정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16년 올해의 농구인’ 투표에서 양홍석(부산중앙고)과 박지수(분당경영고), 오세일(군산고) 감독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양홍석은 전국체전 등 3개 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박지수는 올림픽 최종예선 및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했다. 오세일 감독은 국제농구연맹(FIBA) 17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2016 농구인 송년회’ 행사에서 열린다. 윤정환, J리그 오사카 사령탑에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를 이끌었던 윤정환 감독이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고 세레소 오사카가 5일 공식 발표했다. 윤 감독은 “세레소 오사카의 J1리그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동안 세레소 오사카를 잊지 않았다.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감독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세레소 오사카에서 현역 선수로 뛰었다. 中 선전FC 신임 감독에 에릭손 중국 프로축구 갑급리그(2부리그) 선전FC는 5일 스벤 예란 에릭손(68·스웨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에릭손 감독은 2013~2014년 광저우 푸리의 사령탑으로 중국 리그에 진출했고 2014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상하이 상강을 이끌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