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하이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500억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과거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트럼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지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87
  • 中 상하이 아파트 곁 14층 높이 ‘짝퉁 산’…왜?

    中 상하이 아파트 곁 14층 높이 ‘짝퉁 산’…왜?

    희한한 건축물들이 많기로 유명한 중국에서 이번에는 아파트에 들러붙은 ‘짝퉁 산’이 등장해 화제다. 상하이 창닝구(长宁区) 창쇼우로(长寿路)의 한 아파트 건물 중앙에 거대한 가짜 산이 우뚝 섰다. 가짜 산의 높이는 아파트 14층 높이로 멀리서 바라보면 진짜 뾰족한 바위산이 세워진 듯 보인다. 가짜 산은 아파트가 지어진 후에 덧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산에 둘러싸인 집들은 채광이 매우 좋지 않아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실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어째서 멀쩡한 아파트에 이렇게 거대한 가짜 산이 세워진 것일까? 일각에서는 풍수지리 때문이라는 설이 있고, 또 다른 일각에서는 지반 침하로 가짜 산을 세워 건물을 지탱하는 것이라는 설도 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동네 명물’이 되어가고 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송혜교x서경덕 교수, 캐나다 토론토 박물관에 한글안내서 제공

    송혜교x서경덕 교수, 캐나다 토론토 박물관에 한글안내서 제공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캐나다 토론토 박물관에 새로운 한글안내서를 제공했다. 12일 서경덕 교수 측은 “전 세계 주요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해 온 배우 송혜교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이번에는 캐나다 최대 박물관인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M)에 새로운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ROM은 세계 최고의 자연사 및 문화 박물관 중 하나로 6백만점 이상의 유일무이한 소장품들을 전시하고 있어서 세계 관광객들이 토론토를 방문시 반드시 찾아가는 캐나다의 대표 박물관이다. 이번 한국어 안내서는 지난 2015년 말에 제공한 첫 안내서 이후 새로운 디자인으로 두번째 제공하는 것으로 각 층마다의 전시물 소개를 비롯해 박물관의 전반적인 사항에 관해 전면컬러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번 일을 추진한 서 교수는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을 방문해 보면 아직도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곳이 참 많다. 이런 곳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함으로써 한국인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아직도 한글 및 한국어의 존재 유무를 모르는 외국인들도 상당수다.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이런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비치하게 되면 한글의 존재 유무도 홍보할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을 후원한 송혜교는 “나 역시 해외에 나가게 되면 그 나라의 대표 미술관 및 박물관을 방문하게 되는데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으면 좀 불편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이 둘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한국어 안내서 제공, 보스턴 미술관 한국실에 비디오 안내박스 설치 등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이 둘은 중국 내 임시정부청사,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 LA 안창호 기념관, 도쿄 내 한국관련 역사지역 등 해외에 위치한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도 꾸준히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해 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중 수교 주역 첸치천 전 中부총리 별세

    한·중 수교 주역 첸치천 전 中부총리 별세

    한·중 수교의 주역으로 꼽히는 첸치천(錢其琛) 전 중국 부총리가 지난 9일 베이징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89세.1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첸 전 부총리는 외교부장이던 1992년 4월 베이징에서 이상옥 당시 외무장관과 만나 한·중 수교 교섭에 착수했으며 같은 해 8월 수교문서에 공식 서명했다. 첸 전 부총리는 한·중 수교 한 달 전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에게 한·중 수교를 알리는 장쩌민(江澤民) 당시 국가주석의 구두 친서를 전달했다가 냉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28년 상하이에서 태어난 첸 전 부총리는 1942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1945년 상하이 대공보에서 근무하면서 지하당 활동을 했다. 첸 전 부총리는 1955년 구소련 주재 대사관에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뒤 1966년 문화대혁명 기간 하방됐다가 1972년 복권됐다. 첸 전 부총리는 1988년 외교부장으로 승진한 뒤 1989년 톈안먼 사태 유혈 진압 여파로 중국이 외교적 고립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타개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첸 전 부총리는 장 전 주석이 집권한 1993∼2003년 외교담당 부총리를 맡아 외교 사령탑 역할을 했으며 1997년 홍콩의 주권 반환과 1999년 마카오의 반환 작업 등을 주도했다. 홍콩 내 친(親)중국파는 물론 홍콩의 자치와 민주주의를 중시하는 범민주파로부터도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지도자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는 한·중 수교 이듬해 부총리로 승진한 뒤 1998년까지 외교부장을 겸임했으며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왕이(王毅) 외교부장 앞으로 조전을 발송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공원 호수 검은 백조 잡아 ‘요리’한 中 남성

    공원 호수 검은 백조 잡아 ‘요리’한 中 남성

    공원 호수에 사는 명물 백조를 잡아먹은 황당한 시민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0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2급 보호종인 검은 백조 2마리를 잡아먹은 두 남자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사건은 지난달 말 상하이 서남부에 위치한 쉬자후이 공원에 사는 검은 백조 2마리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신고를 통해 알려졌다. 이 공원 호수에는 여러 백조가 사는데 이중 시민들의 인기를 모았던 검은 백조 2마리가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 이에 조사에 나선 상하이 경찰은 CCTV를 통해 단서를 포착, 각각 왕씨와 저우씨로 알려진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음식 배달업자로 사건 당일인 지난달 20일 배가 고파 백조를 잡아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상하이 경찰은 "용의자들은 당초 호수에 낚시를 하러갔다가 물고기 대신 검은 백조 2마리를 잡아왔다"면서 "집에 들어와 백조를 야채와 볶아 먹었으나 맛이 없어 절반은 버렸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급스럽거나 저렴하거나 둘 중 하나만 산다

    고급스럽거나 저렴하거나 둘 중 하나만 산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갈수록 양극화하고 있어요. 고급스럽거나 저렴하거나 둘 중 하나만 살아남는 분위기예요.” 현대자동차와 함께 중국 시장에 동반 진출한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의 임원은 9일 “중국에서 살아남으려면 포지셔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콧대 높은 해외 고급 브랜드처럼 할인 없이 고가 정책을 유지하지 않으면 아예 가격을 떨어뜨려 중국 현지 자동차 업체와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차의 가격 경쟁력이 중국 현지 업체를 따라갈 수 없어 고민이 많다고 했다. 한 해 2300만대 이상이 팔리는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지만, 현재의 구도가 바뀌지 않으면 한국차는 점점 더 잊혀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 소비자의 반(反)한 감정이 극심해지면서 현대·기아차의 판매량도 절반 이상 뚝 떨어졌지만, 솔직히 사드 이슈가 끝나도 회복이 될지 모르겠다는 우려도 내비쳤다.●사드까지 덮쳐 판매량 뚝… 한국車 고난의 행군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중국 현지 업체 탐방을 다녀온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도 비슷한 의견이다. 이번 사드 이슈는 현대·기아차 판매 부진의 심화 요인일 뿐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현대·기아차는 2014년부터 판매 둔화가 시작됐다고 했다. 지난해 현대차(약 114만대)와 기아차(65만대)는 중국에서 각각 7.5%, 5.5% 성장했지만 전체 시장 증가율(18.2%)에는 못 미쳤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은 현대·기아차만이 아니다.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포드 등 주요 완성차 업체도 후진했다. 특히 포드는 지난 1분기 판매량(소매 판매 기준)이 31.6%나 급감했다. 14.7% 줄어든 현대차보다 더 큰 감소세다.중국 시장에서 해외 업체가 다 부진한 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폭발적 성장을 하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에서도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단연 두각을 나타낸다. 지난 1분기 판매 증가율은 44.3%에 달한다. 특히 벤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현지 딜러에게 별도의 인센티브를 주지 않는데도 벤츠 차량을 사겠다는 현지 소비자들이 줄을 서면서 차량 인도에만 최소 1~2개월이 걸린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인기도 거세다. 모델 S와 X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빠졌을 뿐 아니라 수입관세 20%가 더해져 미국 현지 가격보다 30% 이상 높지만 지난 3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26.7% 늘었다. 임 연구원은 “압도적인 기술력, 브랜드 이미지를 갖춘 업체만 제품 가격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들 업체의 성장보다 더 무서운 건 중국 현지 업체들이다. 해외 합작사보다 40~50%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2014년 13%대에서 지난 1분기 26%까지 치고 올라왔다. 중국 창안자동차와 창청(그레이트월)자동차는 최근 2년 연속 9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2010년 볼보를 인수한 지리자동차는 올해 판매 목표가 100만대다. 중국 현지 업체의 성장을 견인하는 건 SUV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중국 내에서 SUV는 전년 대비 45% 늘어난 950만대가 팔렸다. 험한 지형이 많은 중국 대륙의 특성, 크고 화려한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SUV는 창청자동차의 ‘하발 H6’(58만 683대)다. 2위도 중국 광저우자동차(GAC)의 ‘GS4’(32만 6906대)가 차지했다. 두 모델은 지난 3월 SUV 톱 10에서도 나란히 1, 2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열린 상하이모터쇼에 다녀온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현지 업체가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다”면서 “대형화에 성공하고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면서 집중적인 연구개발(R&D), 인수합병(M&A), 기술 인재 영입 등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현지 업체의 경쟁력은 중국의 낮은 인건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글로벌 업체와 다른 원가 개념이 결합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전략 SUV’ 출시로 반전 노려 중국에서 고난의 행군 중인 현대기아차가 과연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SUV 시장에서 열세에 놓인 현대차는 지난달 상하이모터쇼에서 ‘신형 ix35’의 외관을 공개하고 4분기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투싼보다 차체가 작고 가격도 저렴해 중국 현지 업체의 SUV와 경쟁해도 승산이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기아차도 전략 소형차 K2의 SUV 모델인 ‘K2 크로스’를 2분기 안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쏘렌토의 중국 모델인 ‘KX7’과 함께 중소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간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해마다 중국 시장에 60~80여종의 신차가 출시되면서 중국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에 한국차가 특별한 강점을 보이지 않는 이상 선택받기가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고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신모델이 내외장 디자인에서 큰 감동을 주진 못했다. 가격도 (중국 업체 대비) 경쟁력이 있지 않다”면서 “주행성능에서 차별화를 보이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흙수저 선별’ 논란에도 中학부모 IQ·논술 평가…사립초 입학 ‘맹모지교’

    중국의 일부 사립초등학교가 학부모를 상대로 IQ 테스트를 실시하고 외할머니·외할아버지의 학력과 직업까지 조사해 학생을 선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신경보에 따르면 상하이의 유명 사립초등학교인 양푸초등학교와 칭푸세계외국어학교는 지난 7일 학부모를 교실과 강당으로 불러 모았다. 학부모는 모두 오는 9월 새 학기에 자녀를 두 학교에 입학시키길 원하는 사람이었다. 양푸초등학교는 교실에 모인 학부모를 웨이신 채팅 그룹으로 묶은 뒤 도형 추리, 수리 능력 등을 측정하는 시험 문제를 냈다. 학부모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IQ 테스트 같기도 하고 공무원 직무능력 평가 시험 같기도 한 문제를 푸느라 진땀을 뺐다. “담임 선생님과 갈등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느냐”는 논술 문제도 출제됐다. 칭푸세계외국어학교는 시험뿐만 아니라 부모 및 조부모의 학력과 재산, 직업을 묻기도 했다. 일부 학부모는 “집안이 가난하고 부모의 학벌이 낮거나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를 골라서 떨어뜨리려는 처사”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파문이 확산되자 학교 측은 “학부모들이 대기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하려고 모두 함께 두뇌 회전을 하자는 취지였다”면서 “학부모 테스트와 학생 선발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변명했다. 진상 파악에 나선 상하이시 교육위원회는 “책임자를 문책하고 내년도 해당 학교의 신입생 정원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 같은 ‘흙수저’ 솎아내기가 정도만 다를 뿐 중국 사립초등학교에 만연해 있다는 점이다. 유명 초등학교를 졸업해야 유명 중·고등학교에 직행하고 명문대학은 이런 학교 출신을 우대하고 있다. 문제가 된 두 초등학교의 한 학기 학비는 2만 위안(약 328만원)이나 됐지만 경쟁률은 6대1 이상이었다. 저장대학 사립학교연구센터 우화 교수는 “사립학교는 학생 선발권을 갖기 때문에 학부모의 지능과 경제력을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해도 불법은 아니다”라면서 “사립학교 편중을 해결하기 위해선 공립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100t 지하철 밀어 승강장 틈에 낀 여성 살린 승객들

    100t 지하철 밀어 승강장 틈에 낀 여성 살린 승객들

    최근 중국 광저우의 지하철역에서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허벅지가 낀 여성을 승객들이 힘을 모아 열차를 밀어내고 구조한 사연이 큰 화제다. 지난 6일 한 70대 여성이 광저우 지하철 6호선 오우좡역(区庄站)에서 하차 시 열차와 승강장 사이의 틈에 허벅지가 끼었다. 열차가 그대로 출발하면 자칫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이 상황을 목격한 주변 승객들은 한시라도 빨리 여성을 열차 틈새에서 빼내기 위해 열차를 밀기 위해 모여들었다. 탑승 중이던 남성 승객들은 모두 내려 전력을 다해 열차를 밀었다. 하지만 100톤이 넘게 나가는 열차는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열차에 탑승 중이던 여성과 어린이들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열차 칸에서 내렸고, 지하철 관계자들도 달려왔다. 지하철 승무원은 바닥에 엎드려 위기에 처한 승객의 허벅지에 윤활유를 발랐다. 점점 더 많은 승객이 모여들어 힘을 보탰고, 전원은 ‘하나, 둘, 셋!’의 구령에 맞춰 힘을 모으자, 100톤이 넘는 열차가 기울어지면서 틈이 벌어졌다. 여성 승객은 벌어진 틈으로 재빨리 허벅지를 빼내는 데 성공했다. 이 모든 과정이 벌어지는데 걸린 시간은 단 5분이었다. 검진 결과, 여성 승객은 오른쪽 무릎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을 뿐 출혈조차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대선 투표일 오후부터 전국 비…미세먼지 오후에 감소

    대선 투표일 오후부터 전국 비…미세먼지 오후에 감소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충남과 전라도, 경남, 제주도는 오전 4시 현재 이미 비가 내리고 있다.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제주도·경상도·울릉도·독도가 10∼30㎜, 서울·경기도·충청도·강원도·서해5도가 5∼10㎜다.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에서는 중국에서 건너온 황사가 관측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의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리라고 예보했다. 다만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오전에 ‘매우 나쁨’ 수준 농도가 나타날 수 있으며, 오후에는 비가 내려 점차 농도가 감소하리라고 덧붙였다. 낮 최고기온은 15∼24도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건조특보가, 강원 영동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만 비가 내리면서 건조특보는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밤부터는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모든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남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며 돌풍·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2m로 인다. 서해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의 파고는 각각 1∼3m, 0.5∼3m이고 동해 먼바다는 1∼2m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나와 당신의 가치를 지켜줄, 오늘/최여경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나와 당신의 가치를 지켜줄, 오늘/최여경 사회부 차장

    9년하고도 5개월 전 만약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아마 우리는 몇 가지 단어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녹조라테, 큰빗이끼벌레, 불도저정부, 명박산성, 종일편파방송?. 아마도 도심 개발 과정에서 철거민 6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한 용산참사나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중고생 1만명이 두 달 동안 서울 청계광장에 모여야 했던 촛불집회를 모를 수도 있었을 것이다.‘소통하는 대한민국’을 외친 대통령은 집권 초기부터 ‘불통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집권 첫해 치열하게 독재정권과 싸우며 민주주의를 외쳤던 6·10민주항쟁 기념일에 청와대 주변과 광화문광장에 컨테이너 박스로 ‘명박산성’을 쌓았다.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혈세 22조원을 쏟아부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여름마다 금강 공주보와 백제보에선 지독한 녹조를 겪고, 환경유해 생물이 심각하게 증가했다. 그때 선택이 달랐다면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과 상하이임시정부 정통성 부정, 4·19혁명 폄하 등 역사 왜곡을 시도하려는 세력도 등장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공정 보도와 거리가 먼 ‘종일편파방송’이라는 말도 존재하지 않고, 워치독(감시견)이 아닌 랩독(애완견), ‘기레기’라는 비아냥을 얻는 언론을 만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혹 4년하고도 5개월 전, 그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지난겨울을 어떻게 보냈을까. 주말마다 차디찬 바닥에서 촛불을 쬐는 대신 따뜻한 실내에서 가족, 친구를 만나면서 가는 한 해를 아쉬워하지 않았을까. 대통령 집권 이듬해 벌어진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슬픔에 빠질 일은 피할 수 있었을까. 참사를 피할 수 없었다 치자. 적어도 304명의 희생을 두고 “지겹다”거나 “그만하라”고 매몰차게 입을 막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하는 사람들 앞에서 피자와 치킨을 먹는 파렴치한 행태를 볼 일은 없지 않았을까.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으로 ‘감염자 186명, 사망 38명’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조류인플루엔자(AI) 발발 석 달 만에 닭과 오리 3300만 마리를 살처분하고 피해 수습에 수천억원을 쓰는 허망한 일을, 겪지 않아도 됐을까. 역대 최고의 1분기 15~29세 청년실업률(10.8%), 1433조원 국가부채와 1344조원 가계빚, OECD 국가 중 부동의 1위인 노인빈곤율(63.3%)과 자살률(10만명당 25.8명)이 조금은 떨어졌을까. 전 정권에서 호시탐탐 역사왜곡 기회를 찾던 세력들이 국정 역사 교과서 발간을 시도할 수도, 피해자들이 생생 증언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한·일 간 밀실합의로 처리할 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국민 합의는커녕 국민 설명도 하지 않은 채 경북 상주에 자리잡을 수도 없었을지 모른다. 무엇보다도 ‘40년 지기 평범한 주부’에게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넘기는 미증유의 국정 농단을 맞닥뜨리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역사는 ‘만약에’라는 건 허용되지 않는다. 과거를 바꾸면 현재의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시간여행의 역설’은 상상일 뿐이다. 그래도 자꾸 ‘만약에’를 떠올리는 이유가 있다. 기억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를 후회하거나 아쉬울 때, 반면교사 삼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역사와 민주주의 진일보 아니던가. 그래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선택할 수 있는 오늘이 더없이 의미 있는 것이다. 사람이 중심인 나라, 내 능력이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는 든든한 나라, 노동이 당당한 나라, 변질되지 않은 자유가 보장된 나라, 무엇이든 좋다. 나서자. 오늘 우리가 가야 할 곳으로 가자. 후회하지 않기 위해. 나와 당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cyk@seoul.co.kr
  • K리그 자존심 걸고… 수원·제주 오늘 벼랑끝 승부

    ‘주전 비축’ 수원, 광저우전 올인…‘화력 폭발’ 제주, 오사카와 격돌 수원과 제주가 프로축구 K리그의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조별리그 벼랑 끝 승부에 나선다.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는 9~10일 조별리그 6차전 최종전을 앞두고 동아시아 4개 조 가운데 E조의 무앙통(태국)과 가시마 앤틀러스, F조의 우라와 레즈(이상 일본)와 상하이 상강, H조의 장쑤 쑤닝(이상 중국)이 벌써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과 울산은 일찌감치 탈락했다. G조 수원과 H조 제주는 남은 세 장의 티켓을 놓고 마지막 결전에 나선다.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으려면 두 팀 모두 이겨야 한다. 2승2무1패(승점 8)의 수원은 9일 광저우 헝다(중국·승점 9)와 원정전을 벌인다. 광저우 헝다도 지면 탈락할 수 있어 결사적으로 나설 것이다. 반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승점 7)는 최약체 이스턴SC(홍콩)와 맞선다. 수원이 지고 가와사키가 비기면 승점 8 동률 상황에 상대 전적을 따져 가와사키에 1무1패를 당한 수원이 고배를 마시게 된다. 지난 6일 울산과의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에 주전급을 비축하며 1-2 패배를 감수한 서정원 감독의 고육지책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제주는 같은 날 감바 오사카(일본)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K리그 클래식 전반기에 가장 뜨거운 팀인 제주는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까지 전북과 나란히 승점 20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를 지켰다. 10라운드까지 무려 21골을 쏟아낸 화력을 뽐내고 있어 이를 ACL로 옮기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제주는 승점 7로 조 2위이며 바로 밑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는 승점 5로 그리 멀지 않다. 제주는 1차 원정에서 오사카를 4-1로 격파한 데서 자신감을 갖겠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제주가 지고 애들레이드가 이미 16강행 확정으로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그만인 장쑤를 물리치면 승점 8 동률이 된다. 제주 역시 애들레이드에 1무1패로 뒤져 16강 티켓을 날릴 수도 있어 이기는 게 최선일 수밖에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강릉·삼척 산불 지역에 내일 비소식…오늘 밤부터 강풍 잦아들어

    강릉·삼척 산불 지역에 내일 비소식…오늘 밤부터 강풍 잦아들어

    강원 강릉·삼척 지역에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진화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8일 밤부터 강풍이 잦아들고 오는 9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진화 작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산불 발생 사흘째인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영동지방에는 강풍주의보와 건조주의보가 모두 내려져 있다. 영동지방에 강하게 불고 있는 강풍은 기류 변화로 이날 밤 무렵부터 차차 잦아들고 9일 오후부터는 약하지만 빗방울이 떨어져 산불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강릉과 삼척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다. 전날 진화됐던 강릉 산불이 되살아난 것도 이 지역에 분 강풍 때문이었다. 이날 밤부터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상 중인 저기압 영향권에 들어 바람 방향이 북서풍에서 남동풍으로 바뀌는 등 기류 변화와 맞물려 이들 지역의 바람 세기가 크게 줄기 시작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현재는 해당 지역이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 끼어 기압차가 크게 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지만, 저기압 영향권에 들면 바람이 약해지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9일 오후부터는 영동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산불진화 작업에는 더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 영향으로 이날 밤에서 9일 새벽 제주도와 남부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같은 날 오후 전국으로 비가 확대된다. 남부지방에는 10∼40㎜의 비가 예보돼있지만, 영동지방을 포함한 중부지방의 예상 강수량은 5∼10㎜ 안팎이다. 물론 바람 세기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것이지 바람이 아예 불지 않는 것도 아니고, 산불을 꺼뜨릴 만큼 강수량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전 경고 없이 폭파해체된 건물…시민들 혼비백산

    사전 경고 없이 폭파해체된 건물…시민들 혼비백산

    건물이 경고 없이 폭파되면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황급히 현장을 벗어나는 황당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창저우시에서는 55m 높이의 12층 건물이 폭파 해체됐다. 폭파된 건물은 시내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했던 31년 된 상업용 건물로, 지하철 공사로 해체가 결정됐다.황당한 점은 해체 작업이 사전 경고 없이 진행됐다는 것이다. 시 당국은 건물 폭파에 앞서 주변 도로의 신호를 정지시키고 통행을 금지했다고 주장했지만,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폭파 해체 작업이 진행된 건물 인근 도로에 버젓이 차량과 시민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갑자기 무너져내리는 건물에 시민들은 깜짝 놀라 황급히 대피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와 함께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다시 박태환의 시대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세계 정상 복귀를 향한 예열을 마쳤다. 박태환은 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1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자유형 400m(3분44초38)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은 ‘금 낭보’다. 박태환의 이번 대회 400m 기록은 올 시즌 세계랭킹 4위, 200m 기록은 6위에 해당한다. 박태환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전 종목 예선 탈락의 아픔을 딛고 명예 회복을 위해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자유형 4관왕(100·200·400·1500m)을 차지했고, 같은 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3관왕에 오르며 경쟁력을 확인했다. 박태환의 주종목에서 현재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중국의 쑨양이다. 그는 이번 시즌 자유형 200m(1분44초91)와 자유형 400m(3분42초16)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박태환보다 약 2초씩 빠르다. 남다른 정신력으로 무장한 박태환이 전성기에 가까운 성적을 낼 경우 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일전이기도 했다. 박태환은 100m·200m·400m에서 이미 FINA가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요구하는 A기록을 달성했다. 오는 12~15일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박태환의 기록을 뛰어넘는 선수가 2명 이상 나오지 않으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아직까지 국내에선 박태환을 위협할 선수가 없기 때문에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것은 2011년 중국 상하이대회 이후 6년 만이다. 향후 박태환은 호주에서 팀 레인 코치와 훈련을 재개한 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는 유럽으로 건너가 마무리 훈련을 치른다. 박태환의 ‘스승’ 노민상(61) 전 국가대표 감독은 “전성기 때 쇄도하던 기업 스폰서도 없이 외국에서 외롭게 훈련하는 형편인데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흐뭇하다”며 “세계선수권에 맞춰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헝가리 대회에서는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 출전도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패션은 삶이다

    패션은 삶이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은 “옷을 입는 것은 삶의 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패션이 일상의 문화가 되면서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작업물을 선보이는 패션쇼도 하나의 문화행사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27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7년 가을·겨울 시즌 헤라서울패션위크’에는 패션업계 관계자와 일반인 등 모두 28만명이 방문했다. 패션위크는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유행을 가늠할 척도이며 신진 디자이너들에게는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발판이다. 이번 시즌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주목한 신진 디자이너 3명을 만나 예술과 상업의 경계에 선 그들의 고민과 철학을 들어봤다.■‘참스’ 강요한 디자이너 “패션은 재미있는 놀이” 무작정 거리로… 젊은 고민 담아 “패션쇼에 서는 의상은 어렵고 난해하다는 편견을 깨고 싶어요. 예쁜 옷을 입는 건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밌는 놀이라고 생각해요.” 강요한(27) 디자이너가 이끄는 캐주얼 브랜드 ‘참스’는 수년 전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2015년에는 ‘2016 봄·여름 헤라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강씨는 국내 최연소 디자이너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매력적인 것들’이라는 뜻인 참스는 ‘누구든 이 옷을 입으면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참스는 태생부터 온라인에 익숙한 요즘 세대의 패션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군 전역 후 덜컥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의류 공장에 찾아가 실무를 배울 정도로 패기 넘치던 20대 초반의 강씨는 ‘패션과 가까워지고 싶어’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헤맸다. 가로수길, 홍대 등을 다니며 거리패션 사진을 찍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그 과정에서 안면을 익힌 사람들과 옷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자연스레 어울리게 됐다. 그때의 인연이 2014년 강씨가 참스를 시작하는 원동력이 돼 줬다. 소위 ‘SNS스타’인 지인들이 강씨의 옷을 입고 찍은 사진으로 저절로 홍보가 됐다.2017 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에 오른 옷도 강씨 세대의 고민을 담았다. ‘사춘기’라는 쇼 주제에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고민해 온 강씨의 평소 생각을 그대로 녹였다. 강씨는 “최근의 패션 트렌드가 ‘복고’라고 하지만 1970~80년대 복고 패션은 잘 와닿지 않는다”며 “더플코트나 아빠 옷장에서 훔친 무스탕처럼 우리 세대가 10대이던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패션을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사춘기 학생들을 억압하는 사회에 반기를 드는 모습을 그리고 싶은 마음에 쇼 무대도 록밴드 핑크플로이드의 노래 ‘벽’의 뮤직비디오에서 따왔다. 강씨의 서울패션위크를 보고 영국 ASOS 등 해외 각국 편집매장에서 러브콜을 보내왔다. 2015년 입양한 반려견 프렌치불도그를 ‘참스’라고 부를 정도로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강씨는 “강아지와 커플룩을 입고 싶어 강아지옷을 출시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참스가 제 인생과 함께 성장해 갔으면 해요. 제가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아동복을 출시할 수도 있겠죠. 어떤 형태가 됐든 지루하지 않게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글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요하닉스’ 김태근 디자이너 “길거리가 곧 레드카펫” 中서 브랜드 론칭…역진출 행보 “거창한 사회 담론보다는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해요. 제 생각과 고민을 진솔하게 녹인 디자인에 사람들이 공감해 주면 행복을 느끼죠.” 김태근(35) 디자이너는 자신의 의류 브랜드 ‘요하닉스’를 ‘스트리트 쿠튀르’(세밀한 수작업으로 화려하고 정교하게 만든 의상)라고 정의했다. 김씨는 “우리 옷을 입고 걸으면 길거리가 곧 레드카펫이 된다는 의미”라며 “내가 옷에 내 이야기를 담았듯 누구나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고도 없는 중국에서 브랜드를 시작해 한국으로 역진출한 독특한 행보를 걷고 있는 김씨는 영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던 시절 직접 만든 청바지를 내다 팔다가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 미치코 고시노의 눈에 들면서 미치코런던에서 디자이너의 길에 들어섰다. 졸업 후에는 2010년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에 입사했지만, 자신의 브랜드를 갖고 싶어 2011년 베이징으로 건너갔다. 중국에 안착한 뒤 2014년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면서 한국으로도 발을 넓혔다. 현재는 전 세계 20개국 80개 편집매장에 입점하고 뉴욕·상하이·파리·밀라노 등에서도 패션쇼를 여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매 시즌 자신의 경험을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여 온 김씨는 현실에 치여 꿈을 포기하는 소녀가장을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얻어 2017 가을·겨울 시즌의 주제를 ‘꿈’으로 잡았다. “사실 가장 가성비가 안 좋은 게 꿈이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니까요. 그럼에도 사람들은 꿈을 좇잖아요. 쓸모없는 것 같아도 행복하기 위해 꽃을 사듯이 말이죠. 그래서 꽃으로 꿈을 표현하고자 했어요.” 이번 요하닉스의 무대는 억압되고 정형화된 사회를 대변하는 군복 의상으로 시작해 점점 꽃무늬가 등장해 쇼의 막판에는 완전히 꽃으로 뒤덮인 의상이 대미를 장식하도록 꾸며졌다. 배경음악으로는 가수 이은미의 ‘꽃’을 택했다. 김씨는 올해를 새로운 도전의 원년으로 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초에는 좀더 젊은 감성을 담은 하위브랜드 ‘블락스’(BLACX)를 선보였다. 올해 말에는 여성복 하위 브랜드 ‘그레익스’(GREYX)도 출시 예정이다. 김씨는 “아직 스스로 ‘쿠튀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부끄러울 때가 많다”며 “내공이 쌓여 언젠가는 정말 내가 만든 옷에 작품이라는 말을 붙이는 게 부끄럽지 않은 게 꿈”이라며 밝게 웃었다. 글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사진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HCL’ 이한철 디자이너 “지루한 남성복은 그만” 진화하는 디자인… 실험적 시도 “매년 레드카펫 위 여배우들의 아름다운 드레스는 화제가 되지만 언제나 남성들은 단정한 턱시도를 입는 게 의아했어요. 남성도 여성만큼이나 최고의 순간에 자신을 가장 빛낼 수 있는 옷이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죠.”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만난 이한철(40) 디자이너는 “여성복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조롭고 보수적인 남성복의 한계를 깨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씨의 남성복 브랜드 ‘HCL’은 2년이 채 안 된 신생 업체지만 헤라서울패션위크의 패션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수주 박람회 ‘GNS트레이드쇼’에 참가해 유럽 등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대학에서 미학과 미술사를 전공한 이씨는 2008년 패션기업 한섬의 여성복 브랜드 ‘타임’의 디자이너로 입사하며 패션업계에 첫발을 들였다. 그러나 “내가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입사 2년 만에 탄탄한 직장을 포기하고 남성복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러 영국으로 떠났다.2013년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인공모전 ‘이츠’ 우승과 세계적인 패션 잡지 보그가 선정하는 ‘보그 탤런트상’을 함께 거머쥐면서 이씨의 홀로서기가 시작됐다. 디자인공모전 이츠는 매년 전년도 우승자가 소규모 패션쇼를 무대에 올리는 전통이 있다. 이듬해 이 무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이씨는 이후 밀라노에서 활동했지만, 자신이 처음부터 끝까지 구성한 패션쇼를 하고 싶다는 열망에 지난해 가을 열린 2017 봄·여름 시즌부터 헤라서울패션위크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씨는 2017 가을·겨울 시즌이 지금까지 자신의 디자인을 총정리하는 무대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옷은 생물체와 같아서 상황에 따라 변화하며 살아남는다”며 “내 디자인이 환경에 적응해 온 진화의 과정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디자인의 핵심이 되는 일부 기능만 남겨 놓은 옷이 다른 옷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를 구현해 나가는 디자인으로 이를 표현했다. 실제 이씨의 무대에는 옷깃만 달린 조끼를 코트에 겹쳐 입는 등 실험적인 의상들이 등장했다. “제가 자랄 때만 해도 옷이 재산이었어요. 함부로 사기도, 버리기도 어려웠죠. 자연히 경제력을 가진 성인이 트렌드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패스트 패션 열풍으로 패션의 중심이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옮겨 왔습니다. 여기에 맞춰 제 디자인도 다시 한번 진화해 나가는 게 목표입니다.” 글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사진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탕웨이, 출산 후 중국 근황 포착 “되찾은 몸매+미모”

    탕웨이, 출산 후 중국 근황 포착 “되찾은 몸매+미모”

    지난해 출산한 탕웨이의 근황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중화권 배우 탕웨이는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1회 퍼스트 영화 시상식에 심사 위원으로 참석했다. 탕웨이는 단발 헤어스타일로 청순하고 단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출산 후에도 여전한 동안 미모가 감탄을 자아냈다.앞서 탕웨이는 최근 한 패션지와 인터뷰에서 “임신부터 출산까지 24Kg 정도 살이 쪘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탕웨이의 모습은 출산 전 몸매를 되찾은 모습이다. 한편 탕웨이는 2010년 영화 ‘만추’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태용 감독과 2014년 결혼했다. 지난해 8월 홍콩의 한 병원에서 딸을 출산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학생 머리채 잡고 질질 끄는 中여교사

    여학생 머리채 잡고 질질 끄는 中여교사

    가정이나 사회에서 존중 받고 보살핌 받아야 할 어린이들이 잔인하게 다뤄지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이번에는 아이를 억지로 끌어당기는 다소 충격적인 영상이 등장해 사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 더썬 등 외신은 중국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어린 소녀의 머리채를 잡고 질질 끌고 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여성은 땅에 주저 앉은 여자 아이의 머리를 잡아당기고 있고, 아이는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 사건은 지난 2일 화요일 중국 남부 광동성 동관시의 한 외국인 학교에서 일어났다. 상하이리스트닷컴에서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 학대행위를 목격한 한 남성이 그 교사에게 다가가 무슨일이냐고 묻자, 교사는 자신이 아이의 엄마라고 주장하면서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니다"고 말한다. 남성은 그 교사의 이야기를 믿지 않았고, 이를 관계당국에 보고했다. 이후 피해아동의 실제 엄마가 학교 교장과 면담을 가졌고, 폭력을 행사한 교사는 현재 정직된 상태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영상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게제된 이후, 1만 1000천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中 자국산 여객기 날다…하늘 위 ‘A·B·C 시대’ 열까

    中 자국산 여객기 날다…하늘 위 ‘A·B·C 시대’ 열까

    벌써 23개 항공사서 570여대 주문받아 ‘50년 꿈’ 이뤄… 에어버스·보잉에 도전 중국이 독자 개발하고 생산한 중대형 여객기가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전 세계 여객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미국의 보잉과 유럽연합(EU)의 에어버스에 강력한 도전자가 등장한 셈이다.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5일 독자 생산한 중대형 여객기 C919가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서 이륙해 비행하는 모습과 조종사가 기내에서 조종하는 장면을 전국에 생중계했다.국유기업인 중국상용항공기유한공사(COMAC·코맥)가 개발한 C919는 최대 190명이 탈 수 있는 여객기로 보잉의 B737-800, 에어버스의 A320과 동급이다. 영문 기체명 ‘C’는 중국(China)과 제조사(COMAC)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것이자 에어버스(Airbus), 보잉(Boeing)과 함께 ‘ABC 여객기 시대’를 열겠다는 뜻이다. 코맥은 이미 동방항공 등 23개 항공사로부터 C919기 570여대를 주문받은 상태다. 중국의 항공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035년이 되면 중국의 항공 이용객은 13억명으로, 미국의 11억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까지 중국에는 6810대의 여객기가 더 필요하다. 보잉 747기 1대 수출은 자동차 1만 2000대 수출과 맞먹는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의 제트 점보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독려해 왔다. 마오쩌둥(毛澤東)이 1970년 소형 여객기 윈10 개발을 지시한 이후 중국의 여객기 국산화 노력은 끈질기게 계속됐다. 1971년 파키스탄 국적 보잉 707기가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추락하자 500여명이 3개월 동안 현장에서 잔해를 수거해 기술을 습득하기도 했다. 중국은 보잉과 에어버스에 수차례 공동 개발을 타진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특히 장쩌민(江澤民)은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 방중 때 2000년까지 100인승 여객기를 공동 개발하자고 제의했다. 당시에는 한국과 중국이 비슷한 출발선에 있었다. 이후 한국에선 1999년 10월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의 항공부문을 합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출범했지만 여객기 사업은 진척이 없었다. 반면 중국은 50년 동안 국산화의 꿈을 접은 적이 없다. 지난해 90인승 소형 여객기 ARJ21을 자국 항공사에 대량으로 인도한 데 이어 2008년 설계를 시작한 지 9년 만에 마침내 C919를 하늘에 띄웠다. 지난달에는 290인승 대형 여객기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1115일 만에… 세월호 침몰 해역서 사람 뼈 첫 발견

    34㎝ 정강이뼈… 정밀분석에 1개월 항로변경 원인 찾아 조타실 재수색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도중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처음 발견됐다. 2014년 4월 16일 참사가 발생한 지 1115일 만이다. 5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6분쯤 세월호 침몰 지점인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 지점에서 수중 수색 중이던 중국 상하이 샐비지 소속 잠수사가 길이 34㎝의 뼈 한 조각을 발견했다. 현장에 파견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요원이 뼛조각을 보고 사람의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뼛조각은 사람의 정강이뼈로 추정된다. 뼛조각은 국과수 본원으로 보내졌다. DNA 확인 및 정밀검사를 거쳐 1개월 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뼛조각이 발견된 곳은 유실 방지를 위해 설치한 펜스 구역 내로, 침몰한 세월호 선미 객실과 맞닿아 특별수색이 이뤄진 곳이다. 수습본부는 세월호가 바다에 가라앉았을 당시 유해가 유실될 가능성에 대비해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펜스를 쳐 놨다. 세월호 인양 이후 펜스 구역 내에서 수중 수색이 이뤄졌으며 그동안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계속 나왔다. 다만 유실 방지망 등을 설치했음에도 실제 유해가 선체 밖으로 빠져나옴에 따라 유실 우려도 현실화됐다. 선체 수색 18일째인 이날 단원고 조은화, 허다윤양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선미 여학생 방 수색을 위한 5층 전시실 천장 절단 작업이 95%(420㎡)까지 완료됐다. 나머지는 수습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절단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의 급격한 항로 변경을 밝혀 줄 선박용 위성항법장치인 GPS플로터를 찾기 위해 세월호 조타실에 재진입하기로 했다. GPS플로터는 인공위성이 보낸 신호를 전자해도에 입력하면 해도상에 선박의 정확한 위치가 표시되는 장치로, 선체의 움직임을 숫자로 보여 준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중국 들썩이게 한 캠퍼스 퀸카의 미모(?)가 놀라워~

    중국 들썩이게 한 캠퍼스 퀸카의 미모(?)가 놀라워~

    최근 중국의 한 기업에서 캠퍼스 퀸카 선발대회를 거행했다. 수많은 학생이 미모를 자랑하는 사진을 올린 가운데 한 학생의 모습이 유독 누리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번 선수 ‘야단(丫蛋)’은 붉고 통통한 얼굴에 붉은 뿔테 안경을 끼고, 입을 반쯤 벌린 사진을 올렸다. 아름다운 학생들의 사진 속에서 대번에 눈길을 끄는 외모임이 확실했다. 그녀는 소개란에 ‘나 자신을 믿는다’라는 글을 올렸다. 수많은 누리꾼은 처음에는 경악스럽다는 반응이었지만, 곧 ‘그녀의 자신감을 존경한다’면서 그녀에게 표를 던졌다. 그녀는 빠르게 36만 표를 획득해 다른 선수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하지만 그녀의 사진은 누군가에게 도용되어 올라온 것으로 밝혀져, 곧 리스트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사진을 다시 올리라’는 누리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결국 주최 측은 진짜 야단인 ‘아구우즈(啊古乌子: 인터넷명)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녀는 퀸카 선발대회에 참가 의사를 밝혔다. 결국 대회에 복귀한 그녀는 단 하루 만에 31만 표를 얻었다. 최종 결과, 그녀는 독보적인 표 차이로 퀸카 1위 자리에 올랐고, 시상식에 참여해 직접 수상했다. 누리꾼들은 “매우 공정한 대회였다”, “모두 ‘왕홍리엔(网红脸: 인터넷스타 얼굴)’의 성형 미모를 지겨워하고 있다는 의미의 결과”, “민심을 얻는 자가 승리하는 법”이라는 등의 의견을 올랐다. 일부 누리꾼은 “투표에 참여한 사람에게 이번에 뽑힌 퀸카와 결혼을 하라고 해도 같은 결과가 나올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사진=톈센트뉴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中 베테랑 사육사, 호랑이에 물려 숨져

    中 베테랑 사육사, 호랑이에 물려 숨져

    동물원 베테랑 사육사가 호랑이에 물려 결국 숨진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오전 중국 상하이동물원 사육사들은 호랑이 담당사육사인 저우(周, 56)씨가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아 찾아다니다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동료들에 따르면 저우씨는 호랑이 번식장을 청소하러 들어갔다 호랑이에 물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저우씨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그는 30년 가까이 호랑이 사육사로 일한 베테랑이었지만, 갑작스럽게 공격한 호랑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육사가 사고를 당한 우리 밖은 핏자국이 선명해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동물원측은 9살 된 이 호랑이가 지금까지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밝혔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개장을 미뤘다. 경찰은 동물원 우리 내 안전시설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저우씨를 숨지게 한 호랑이는 멸종위기로 알려진 화남호(華南虎)로, 남중국호랑이, 중국호랑이 등으로 불린다. 화남호는 백두산 호랑이와 벵골호랑이보다 덩치는 작지만 포악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