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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임금 낮아도 ‘철밥통’이 최고다? 하늘의 별 따기가 된 공무원 시험

    [여기는 중국] 임금 낮아도 ‘철밥통’이 최고다? 하늘의 별 따기가 된 공무원 시험

    중국 전역이 ‘궈카오’(國考, 이하 공무원 시험) 열기로 뜨겁다. 2022년도 신규 임용 공무원 선발 시험이 내달로 다가오면서 전국 각 지역에서 실시되는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중국신원망은 공무원 시험 응시 접수가 시작된 지 3일째인 17일 기준, 베이징시 공무원 응시생의 경쟁률이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일부 부처의 경쟁률은 800대 1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17일 현재까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무는 국세국(한국의 국세청)에 소속된 행정기관 근무 공무원 부문이다. 해당 부처에서는 신규 충원 인력 2만 100명 모집을 공고했으나, 최고 800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전해졌다.중국 국가공무원국은 내년도 기준 총 75개 부처에서 근무할 신입 공무원 3만 120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는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공무원 채용으로, 올해 2만 5700명, 지난해 2만 4천 명 대비 채용 인원을 크게 증원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 2018년 기준 신규 채용 공무원 수가 1만 4500명에 불과했던 것과 대비해 2배 이상 증원된 셈이다. 이중 학사 이상의 학력을 채용 공고한 직무는 전체 약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사 이상의 고학력을 채용 제한 조건으로 내건 부처도 2000여 자리, 박사 이상자를 요구한 경우는 약 19곳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공무원시험 응시자 수는 2013년 150만 명, 2014년 152만 명으로 늘었다가 2015년 129만 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그러다가 2016~2020년까지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는 형국이다. 특히 최근 들어와 일부 직군을 중심으로 한 높은 경쟁률은 민간 기업 대비 임금 수준은 낮지만 안정적인 직장 생활이 가능하고 공권력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코로나19 사태 이후 매년 높아지고 있는 취업 문턱 역시 공무원 시험이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다수의 기업이 대규모 실업을 경험하면서 취업 예비자들이 안정적 직장 선호도를 높이고 대학 졸업을 앞둔 중국 청년들까지 대거 공무원 시험에 몰린 양상이다. 특히 2021년 국가통계국 광둥지역 조사 총팀 업무실 1급 관원 1명 선발에 무려 3334명이 응시, 333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2020년 기준 채용자 모집 시 중국민주동맹 중앙사무처 주임요원 1명 채용에 총 1만 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린 바 있다. 대규모 응시자가 몰리는 직군은 주로 근무지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대도시이며 학력과 경력 제한 조건이 없는 직군에 응시자들의 쏠림 현상이 목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美 CIA가 중국어 사투리 구사자 모집하자…중국이 보인 반응

    美 CIA가 중국어 사투리 구사자 모집하자…중국이 보인 반응

    중국이 미국 CIA의 중국어 구사 가능자 모집 공고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번에 공고된 CIA 인력 충원 공고문에는 중국 표준어인 푸통화 외에도 광둥어, 상하이어 등 지역 방언에 정통한 인재를 선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중국 국방부 선전 매체 쥔정핑은 ‘미국 중앙정보국이 행하고 있는 중국미션센터 건설과 중국어 구사 가능한 인재 선발 공고는 외부 적대 세력의 국가 안보에 대한 교활한 침략행위’라고 17일 규정했다. 쥔정핑은 지난 2016년 시진핑 국가 주석의 지시로 설립된 중국 국방부 선전 매체로 사이버 공간에서의 중국 군 관련 여론을 강화하고 국방부의 선전 사상을 고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최근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를 인용, ‘미CIA가 공공연하게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방언 구사자를 모집한 것은 매우 대담한 공작원 모집 행위’라면서 ‘미국의 위협에서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는 인민을 믿고 인민을 의지해 대대적인 인민 전쟁을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외부 적대 세력의 간첩 행위가 국내에서 발을 붙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미 CIA는 지난 2017년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미션센터와 동아시아태평양센터, 아프리카 대테러 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지금껏 중국 관련 첩보 업무 대응은 동아시아태평양센터에서 담당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CIA의 인재 선발 공고문에 따르면, 미 CIA 측은 기존의 동아시아태평양센터에서 관할 했던 중국 첩보 관련 업무를 분할해 별도의 중국미션센터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중국미션센터는 CIA가 직접 관할하는 소수의 미션센터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CIA 측은 매주 한 차례 국장급 회의를 개최, 중국을 겨냥한 CIA 대중국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중국어 전문 구사자를 모집하게 된 것이다.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중국을 가리켜 “21세기에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위협”이라고 지적하고 “다만, 이 위협은 중국 정부로부터 온 것이며 중국인들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니다”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 “이번 중국미션센터 설립과 관련된 조치의 첫 번째 목적은 중국의 간첩과 공작에 맞서는 업무를 통합해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발적인 북한과 적대적인 이란, 러시아 등과 함께 (중국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이 보도되자, 중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미CIA의 행위를 겨냥해 ‘파리가 계란의 틈을 찾는 썩은 내가 진동하는 행위’라면서 ‘미국이 점점 더 노골적으로 험악한 수단을 이용해 중국을 위협하고 있다.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인민은 누구나 긴 스파이 전쟁에 참여해 싸울 의지를 키워야 한다’고 비난했다. 현지 누리꾼들 역시 ‘미국이 노골적으로 간첩을 모집해 대중국 전쟁을 시작했다’면서 ‘오히려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방언을 사용하는 중국인들이 CIA에 취업해서 가짜 이중 간첩으로 활동해야 한다. 미국이 시작한 전쟁을 반대로 이용해 역으로 공격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적었다. 한편 지난 2월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정보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참석해 “(중국의)약탈적 리더십은 미국의 가장 큰 위협”이라면서 “중국의 가장 큰 목표는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런 내부 분석에 따라, 향후 미 CIA측은 미국 본토에 설립한 중국미션센터 외에 추가로 전 세계 각국에 중국 전문요원을 양성해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오징어게임’ 재밌다고 훔쳐보더니…” 中정식방영은 안될듯[이슈픽]

    “‘오징어게임’ 재밌다고 훔쳐보더니…” 中정식방영은 안될듯[이슈픽]

    “‘도둑시청’ 너무 많아”“폭력적 내용, 검열 통과 못할 것”中서 ‘오징어 게임’ 정식방영 안될 듯반크 “재미있다고 훔쳐봐도 되나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정식 방영되지 못할 것이라고 홍콩매체가 전망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징어 게임’이 불법유통을 통해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전문가와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폭력성과 불평등에 대한 주제로 인해 중국에서 정식방영이 안 될 것이라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이미 불법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내용이 너무 폭력적이라 당국의 검열을 통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오징어 게임’이 중국에 정식방영되기 위해서는 아이치이, 텐센트비디오, 여우쿠 등 중국의 주요 동영상 플랫폼에서 방영권을 구매해야한다. 그러나 이미 많은 이들이 불법 다운로드로 ‘도둑시청’을 한 상황이라 이들 플랫폼이 비싼 가격에 방영권을 구매한다고 해도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는 관측이다.SCMP는 ‘오징어 게임’의 폭력적인 내용과 주제로 인해 검열을 통과 못 할 것이고, 설사 통과한다고 해도 폭력적인 장면이 모두 삭제되면 더 이상 ‘오징어 게임’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상하이에 사는 셰리 장(25)은 ‘오징어 게임’ 시청을 추천받은 후 어떤 불법채널을 통해 볼 수 있는지 바로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징어 게임’이 중국에서 정식방영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징어 게임’은 일종의 회색 지대다. 정부가 정말로 이를 금지하고 싶다면 우리는 온라인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하이 사회과학원의 루펑은 “‘오징어 게임’의 폭력성은 우리의 기준을 분명하게 넘어선다”며 “중국 동영상 플랫폼은 이미 온라인에 퍼져나간 ‘오징어 게임’ 같은 프로그램을 다른 이들도 볼 수 있게 하려고 애를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에서 ‘오징어 게임’ 불법 유통, 글로벌 청원 호소 중국은 넷플릭스 정식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국가지만, 불법 경로를 통해 ‘오징어 게임’ 번역본을 시청하는가 하면 쇼핑 앱에서는 굿즈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는 ‘오징어 게임’ 관련 화제가 19억 회 조회됐고, 발빠른 중국 업자들은 관련 상품 제작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 인민광장 인근에는 한국식 설탕과자 ‘달고나’ 가게가 오픈해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섰다. 앞서 장하성 주중한국대사는 국정감사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경우, 넷플릭스가 판권을 가지고 있지만 중국의 60여개 사이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걸 파악했다”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최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이 불법 유통되는 것과 관련해 글로벌 캠페인에 나섰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문화공정에 이어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 문제도 국제적으로 알려 막자는 취지다. 반크는 ‘83개국 1위 달성, 그런데 재미있다고 훔쳐봐도 되나요?’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제작해 SNS에서 배포 중이다. 이어 “넷플릭스를 볼 수 없는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이 대규모로 불법 유통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불법 콘텐츠 유통을 막는 글로벌 청원에 동참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 기온 3도 오르면 도시가 이렇게 변합니다…8억명 위험

    기온 3도 오르면 도시가 이렇게 변합니다…8억명 위험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에 비해 섭씨 3도 오르면 연안에 있는 전 세계 약 50개 도시가 침수 피해를 입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영리 연구단체인 클라이밋 센트럴은 미국 프린스턴 대학과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연구원들과 함께 분석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라이밋 센트럴은 섭씨 3도가 오를 경우 세계 주요 도시가 물에 잠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물에 잠기게 될 도시에는 미국 하와이의 호놀룰루, 이탈리아 나폴리, 프랑스의 니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함께 아시아권에서는 중국 상하이, 인도 뭄바이, 베트남 하노이 등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가정하면 5억1000만명, 3도의 경우 8억명이 침수 피해에 놓일 수 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한다고 해도 이미 약 3억 8500명이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될 땅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특히 침수 피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중 중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이 장기적으로 해수면 상승에 제일 취약한 5개국에 포함됐다. 이들 국가는 동시에 최근 석탄 소비를 늘린 곳이기도 하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이밖에 해당 지역에 놓인 작은 섬나라들의 경우 거의 소멸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지구 온도는 이미 산업화 전 수준보다 섭씨 1.2도가 높은 상태다. 과학자들은 기후 위기로 인한 최악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이 숫자가 1.5도 이하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1.5도 이상이 되면 극지의 얼음이 녹으면서 갇혀 있던 이산화탄소가 방출되고, 방출된 이산화탄소가 온실효과를 가속화해 다시 얼음을 녹이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즉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오르면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가리켜 학계에서는 기후변화의 ‘티핑 포인트’라고 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해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를 달성한다고 가정해도 기온은 1.5도 넘게 오를 것이고, 2050년 이후로도 배출이 계속될 경우 2060년대나 2070년대에 3도로 올라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해수면 상승 피해 추정에 제방이나 방조제 등에 대한 데이터 부족을 한계점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홍수 등 자연재해 영향으로 도시들이 관련 인프라를 정비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이는 재정 여력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과 달리 저소득 국가들은 뒤처질 수 있다고도 전했다. 또 기후변화는 단순히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수 피해뿐만 아니라 기존에 겪지 못했던 수준의 폭우, 강풍, 가뭄 등을 수반하기 때문에 제방이나 방조제만으로 막기엔 역부족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벤저민 스트라우스 클라이밋 센트럴 수석 연구원은 “오늘날의 선택이 우리의 길을 정할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대한 조치를 촉구했다.
  • 고의 충돌 의혹 심석희, 대한민국 체육상 보류

    고의 충돌 의혹 심석희, 대한민국 체육상 보류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23)과 고의로 충돌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석희(24)에게 수여할 예정이던 대한민국 체육상을 보류했다고 13일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심석희의 고의 충돌 여부와 관련해 진상조사에 들어간 상황에서 시상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어 일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상자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체육상은 체육 진흥과 국위 선양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해에는 김연경(33·상하이)이 경기상을 받았다. 문체부는 15일 시상식을 앞두고 긴급히 보류를 결정했다. 문체부는 제59회 대한민국 체육상 시상식에서 심석희를 경기상 수상자로 지난달 내정했다. 심석희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고 성폭행과 관련한 용기 있는 폭로로 선수 인권 향상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심석희는 평창 대회 당시 국가대표 A코치와 함께 동료를 향한 욕설을 하며 A코치가 “브래드버리 만들자”고 한 말에 동조했고 실제 경기에서도 충돌이 일어나 고의 충돌 의혹을 받았다. 심석희는 최민정 등에게 사과했지만 고의충돌 의혹은 부인한 바 있다.
  • ‘넷플릭스 금단’ 중국도 오징어 게임 특수… 아부다비선 히잡 쓰고 체험

    ‘넷플릭스 금단’ 중국도 오징어 게임 특수… 아부다비선 히잡 쓰고 체험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시청한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1억 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각국에서 특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 인민광장 인근의 한국식 설탕과자 ‘달고나’ 가게에서 손님들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위 사진). 같은 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한국문화원에서 오징어 게임 놀이 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다(아래 사진). 상하이·아부다비 AFP 연합뉴스
  • [나우뉴스] “1일 남친 삽니다”…비대면 온라인 연인 中서 유행

    [나우뉴스] “1일 남친 삽니다”…비대면 온라인 연인 中서 유행

    온라인 유통업체에 입점한 다수의 상점에서 일명 ‘1일 연인’으로 불리는 서비스가 중국 10대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최근 중국 10~20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 중인 ‘1일 여자친구’, ‘1일 남자친구’ 등으로 불리는 비대면 1일 연인 서비스가 그 주인공이다.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 등 다수의 업체에는 이같은 1일 연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입점했다. 해당 유통업체 검색창에 ‘1일 연인’, ‘1일 남친’, ‘1일 여친’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수 백 건의 업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해당 서비스 구매자는 시간당 약 100~200위안(1만8000원~3만6000원)까지의 다양한 금액으로 누구나 쉽게 온라인 상에서 가상의 연인을 얻을 수 있다. 일종의 비대면 서비스로, 일면식 없는 남녀가 연인을 가장한 서비스를 구매하고 제공받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서비스를 구매한 고객은 위챗 등 중국 SNS를 활용해 일면식도 없는 이성으로부터 각종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연인과 교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이다. 물론 모든 서비스는 비대면으로 진행, 각 고객은 구매한 시간 만큼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시간 서비스를 구매한 고객의 경우 단 1시간 동안 온라인 속 연인으로부터 실제 연인과 주고받는 듯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셈이다. 광둥성 광저우에 거주하는 장위엔 양(19)도 지난 4월부터 수차례 온라인 유통업체에 입점한 업체에서 시간당 100위안의 1일 남자친구 서비스를 구매했다. 장 양과 일면식 없는 이 남성은 오직 SNS 속에서만 장 양의 남자친구로 존재하는 인물이다. 장 양은 매번 서비스를 구매할 때마다 업체로부터 새로운 남성을 소개받고 있다. 때문에 일평균 1~2시간 남짓의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왔던 장 양은 온라인 상에서만큼은 수십 명의 남성과 연인 관계를 맺었던 셈이다. 가장 최근에 업체로부터 소개받은 남성은 중국과 태국 혼혈의 남성이었다. 장 양은 업체로부터 이 남성을 소개받으면서 시간당 300위안(약 5만5000원) 상당의 비용을 지불했다. 약 2시간 동안 온라인 속에서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장 양은 그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통해 마치 오프라인 속에서 평범한 연애를 즐긴 듯 느꼈다고 설명했다. 장 양은 “일반적인 보통의 연인처럼 함께 번화가를 걸으면서 쇼핑을 하거나 밀크티를 사 먹을 수는 없다”면서도 “SNS 메시지로 홍바오(용돈)을 주고받고 손을 잡고 싶다는 등의 보통의 연인처럼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와 함께 두 시간 중 일부는 온라인 게임도 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또 다른 가상 연인 서비스 구매자도 해당 서비스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친구들 사이에서 세나라는 가명으로 불리는 이 여대생은 오프라인에서 만난 연인들과 몇 번의 갈등을 빚은 뒤 온라인 가상 남자친구 서비스의 매력에 빠졌다. 세나 양은 “요즘 여대생들 사이에서는 온라인 가상 연인을 서로 소개해주고, 생일에는 생일 선물로 가상 연인 서비스 구매권을 선물로 주고받기도 한다”고 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온라인 유통업체에는 최근 들어 가상 연인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양상이다. 올 중순부터 해당 서비스 판매를 시작한 모 업체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허베이에 소재한 작은 사무실에 불과한데도 최근 이 서비스 판매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일평균 가상 남자친구 서비스를 찾는 손님의 수가 약 800~900명에 달한다. 한 번 서비스를 이용했던 고객이 또 다른 손님에게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문의해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한 때 가상 연인 서비스 업체에 고용돼 다수의 여성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아탕(가명) 씨는 해당 서비스가 다양한 유형의 남성을 구분해 여성 고객에게 맞춤 제공하는 식으로 큰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2세의 장쑤성 출신의 아 씨는 “(나는)산시성 소재의 요리 전문대에 재학 중 용돈벌이를 위해 이 일을 시작했었다”면서 “온라인 가상 연인 서비스의 경우 각 업체별로 고객들에게 원하는 스타일의 이성을 선택하도록 요구한다. 그 과정에서 각 고객이 원하는 성향의 가상 연인을 제공하는 것인데, 남성 직원들은 주로 유머러스한 남자, 남성스러운 면이 강조된 스타일, 부드러운 남성상 등으로 구분돼 운영 중”이라고 했다. 문제는 이같은 온라인 속 가상 연인 서비스가 이성 간의 감정 교류를 목적으로 한 서비스 제공이라는 점에서 각종 범죄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이다. 상하이 법률협회 소속 지페이징 사무총장은 “온라인 가상 연인 서비스는 법적으로는 이성 간의 노동계약 체결을 통한 임대행위 중 하나”라면서 “비록 가상에서 맺은 인연이지만 이성 간의 감정 교류를 통한 불법적인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때 관련 업체와 플랫폼 등은 관련 범죄에 대한 관리 감독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종류의 서비스 판매와 구매 행위는 공안행정법 제66조 매춘에 관한 규정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일의 경우 해당 서비스로 인해 부적절한 돈 거래와 성관계 등의 사실이 추가로 발각될 경우 해당 플랫폼과 업체, 관련 서비스 제공자 등은 엄중한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포토] 오징어게임 ‘달고나 가게’ 중국에 등장

    [포토] 오징어게임 ‘달고나 가게’ 중국에 등장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 인민광장 인근에 있는 한국식 설탕 과자 ‘달고나’ 가게에서 점원들이 설탕을 녹여 달고나 과자를 만들고 있다. 2021.10.13 연합뉴스
  • 마동석 출연 디즈니 영화 중국 개봉 못할 수도

    마동석 출연 디즈니 영화 중국 개봉 못할 수도

    디즈니사가 슈퍼 히어로 영화 ‘이터널스’의 개봉을 앞두고 감독을 맡은 클로에 자오의 8년전 인터뷰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중국 공산당을 비방한 자오 감독의 인터뷰를 문제삼아 영화 ‘이터널스’의 개봉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자국에서 연간 개봉하는 외국 영화의 숫자를 제한하고 있다. 디즈니의 ‘블랙 위도우’도 이미 상영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중국 내에서 개봉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태어난 자오 감독은 디즈니가 인수한 써치라이트 영화사에서 제작한 ‘노마드랜드’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8년전 자오 감독은 “거짓이 어디에나 있다”면서 공산당 정부를 비방하는 인터뷰를 했고, 이 인터뷰 이후 중국 당국은 그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아예 자오 감독에 대한 언급을 금지했다. 자오 감독은 오스카 수상 소감에서 중국의 오래 된 성어를 써가며 모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지만, 용서받지 못했다. 중국 언론은 자오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에 대해 일제히 침묵했다. 디즈니는 최근 개봉한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도 주연을 맡은 시무 리우의 2017년 발언 때문에 곤란을 겪어야 했다. 중국계 배우인 리우는 중국인들의 기아로 인한 죽음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또 2020년 개봉한 실사 영화 ‘뮬란’도 중국의 설화를 재해석한 줄거리가 부적절하다는 중국 내 여론때문에 중국 극장에서 개봉되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중국인 관계자를 인용해 디즈니는 아직 ‘이터널스’의 중국 내 개봉 날짜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디즈니는 55억달러(약 6조 5800억원)를 들인 상하이의 디즈니 리조트 건설을 비롯해 중국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중국 당국의 검열이란 난관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초인 집단이 악당과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 ‘이터널즈’에는 한국 배우 마동석도 길가메시 역할로 출연한다.
  • 페퍼저축은행 합류·지방 경기 직관… 기다렸다 ‘위드 V리그’

    7구단 여자부, 목요일 휴식 없이 주 6 경기 김연경 등 주축 빠진 흥국생명 전력 관심 남자부 꼴찌 삼성화재, 명예 회복 도전장대한항공 수성·우리카드 설욕 여부 눈길 ‘겨울 스포츠의 꽃’으로 자리 잡은 V리그가 16일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2021~22시즌 V리그 코트를 뜨겁게 달굴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 시즌부터 ‘주심 자체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KOVO는 지난 8월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대회에서 ‘주심 셀프 비디오 판독’을 시험했다. 주심은 랠리 종료 시 불명확한 상황이라 판단하면 감독 요청 없어도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다. 그동안은 양쪽 구단이 비디오 판독 요청 횟수를 모두 소진한 상황에서 모호한 상황이 나오면 주심이 부심과 선심을 불러 모아 의견을 묻는 합의 판정을 했다. 주심의 셀프 비디오 판독이 자리 잡으면 감독과 심판이 대립하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컵대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서브를 위해 공을 굴려주는 볼 리트리버와 코트를 닦는 퀵 마퍼도 V리그에서는 다시 볼 수 있다. KOVO는 “볼 리트리버와 퀵 마퍼는 이전 시즌 10명에서 올 시즌 8명으로 줄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여자부 7번째 구단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으로 V리그 여자부 팀당 경기 수가 30경기에서 36경기로 늘어났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월요일과 목요일에 휴식했지만 올 시즌에는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동안 경기를 펼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대전과 광주의 관중 입장은 허용된다. 대전을 연고로 한 삼성화재·KGC인삼공사, 광주의 페퍼저축은행 등 3개 구단의 홈경기는 정부 지침에 따라 최대 2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김천을 연고로 하는 한국도로공사는 주중에 관중 허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창단 이후 첫 꼴찌(6승30패)를 한 삼성화재가 명가 재건을 꿈꾸고 있다. 지난 시즌 팀의 첫 번째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뤄낸 대한항공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팀의 주축인 정지석(26)이 불미스러운 일로 시즌 초반 빠지면서 전력 누수가 현실화되고 있다. 컵대회에서 우승한 우리카드는 올 시즌 통합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절정의 기량인 나경복(27)을 앞세워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에 당한 아쉬운 패배를 만회할 태세다. 여자부에서는 ‘배구 여제’ 김연경(33)을 중국 상하이로 떠나보내고 ‘학폭 논란’으로 이재영·다영(25) 쌍둥이 자매를 퇴출한 흥국생명이 젊은 선수를 중심으로 얼마나 리빌딩에 성공했을지 관심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GS칼텍스에서 자유계약선수인 ‘대어’ 이소영(27)을 영입한 인삼공사는 196㎝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 출신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4)까지 지명해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시즌 꼴찌 현대건설도 우승에 목말라 있다. 여자배구 대표팀의 강성형(51) 수석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한 뒤 지난 컵대회에서 우승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 中 ‘박사 백수생’ 급증..중고교 교사 채용에 박사 학위자 몰려

    中 ‘박사 백수생’ 급증..중고교 교사 채용에 박사 학위자 몰려

    중국에서 고학력 박사 학위를 가진 무직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에는 중고등학교 교사 모집에 박사 학위 소지자가 몰리는 등 교사 채용 시장에 고학력자들의 쏠림 현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관영매체 CCTV는 최근 중국 선전에서 진행된 교사 인력 채용 면접자 7명 중 4명이 박사 학위 소지자였다면서 이 같은 고학력자 구직 실태를 10일 집중 보도했다. 지난 8월경 베이징 사범대에서 생물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샤오쉬 씨는 선전시 중심에 소재한 중학교 과학교사 모집에 응시, 이날 샤오쉬 씨와 함께 면접에 참여했던 7명 중 4명이 박사 학위 소지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샤오쉬 씨를 포함한 나머지 3명은 베이징, 상하이 등에 소재한 명문대학 석사 학위 소지자였다.  해당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선전의 한 중학교에서는 지난해 기준 총 66명의 신규 교사 채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 채용된 교사의 40%는 박사 학위 소지자, 나머지 60%는 석사 학위를 가진 고학력자였다. 특히 신규 채용 교사 중 절반 이상이 베이징대학과 칭화대 등 소위 중국 최고의 명문대 출신이었다. 이들 중 일부는 영국의 옥스포드대학과 케임브리지 등 해외 유명 대학 학위를 소지한 이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내 박사학위 소지자들의 고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각에서는 박사 학위 소지자들의 위기는 일종의 ‘과잉’의 문제라는 견해가 제기될 정도다.  실제로 학사와 석사과정 입학생 숫자가 지난 10년간 큰 변화가 없는 반면 박사과정 입학생은 연평균 8%씩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교수와 연구소 정규직, 기업체 연구직 등 박사학위 소지자가 원하는 자리가 박사학위 소지자만큼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본격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베이징 소재의 유명 대학에서 지난해 중순 박사 학위를 받은 장 모 씨(32세·여)는 꿈에 그리던 박사 학위증을 손에 넣었지만, 적당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채 계약직 강사 자리를 전전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장 씨는 올 초 자신이 학사 학위를 받았던 후베이성 우한 시에 소재한 한 사설 학원의 계약직 강사로 취업했다.  그는 “학사부터 석사, 박사까지 최소 10년 간의 긴 세월 동안 공부를 했지만 정작 학위를 받은 이후에 적당한 취업 자리가 없어서 고민하는 동료들이 많다”면서 “현재로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하청 연구원이나 정부출연연구소의 계약직 연구원 자리라도 있다면 지원할 생각이지만 이마저도 모집하는 곳이 없어서 민간 사설 학원이나 중고등학교 교사에 지원하는 동기생들이 많다”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사 학위로 얻은 것은 언제 계약이 해지될지 모르는 비정규직 신분”이라면서 “박사 학위를 받지 못해서 아직 대학원에 남아 있는 동기들이 있는 반면, 제때 졸업한 후에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서 기업체나 민간 사설 학원 강사로 계약직 신분을 전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채용한 교사 35명 중 베이징대와 칭화대 출신의 석박사생은 20명, 미국 하버드 출신의 석사생 1명, 박사 후 과정을 수료한 이들은 3명, 나머지 신규 채용자들 모두 석박사 학위 소지자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 같은 고학력자 과잉 현상은 비단 이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5월 진행된 광둥성 광저우 시 소재의 25개 초중등학교 교사 모집에서 선발된 신입 교사의 88%가 석박사 학위 소지자로 확인됐다.  한편 해당 언론은 최근 석박사 학위 출신자들이 마주한 채용난에 대해 ‘아무리 눈높이를 낮추고 구인구직 정보를 찾아도 해결할 수 없는 공급 부족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중국 구인전문사이트 즈롄자오핀 채용 부서의 왕이신 수석 컨설턴트는 “2000년대는 물론이고 2010년대 초까지만해도 석박사 출신의 취업은 인맥이나 학연으로 인한 불공정 채용이 문제로 부각됐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고학력자의 수가 급증한 반면 이들을 모두 채용할 수 있는 자리는 부족한 공급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대부분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학력 학위증이 만능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시대가 원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 구강암 환자 10명 중 9명이 씹은 ‘죽음의 열매’…中 “광고 규제”

    구강암 환자 10명 중 9명이 씹은 ‘죽음의 열매’…中 “광고 규제”

    중국과 대만,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오랜 세월 씹는 용도로 사랑을 받아온 열매에 대해 중국 당국이 광고를 전면 금지했다. 전통적으로 위와 치아에 좋다고 알려진 이 열매가 사실은 구강암을 유발하는 ‘죽음의 열매’였기 때문이다. 中당국 “빈랑나무 열매 광고 전면 규제” 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중앙TV(CCTV)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현지 언론 감독기관인 광전총국은 빈랑나무 열매를 라디오와 텔레비전은 물론 인터넷 등에서도 광고하는 것을 규제한다고 밝혔다. 빈랑나무 열매는 중국의 전통 한약재로서, 냉증을 앓거나 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에 중국과 대만, 인도와 태국, 인도네시아와 태평양 제도 등에서 씹는 열매로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았다. 말레이시아의 페낭 섬의 이름은 이 열매에서 이름을 따왔다. 구강암 주범…WHO, 2004년 발암물질 등록그러나 현대 의학이 발달한 이후 빈랑나무 열매는 이들 지역에서 구강암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암 연구소는 이미 2004년 빈랑 열매를 발암물질로 등록했다. 또 2017년엔 중국 당국 역시 빈랑 열매의 성분인 아레콜린을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의학 전문지 랜싯은 2019년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 당국이 몇 년 전 빈랑나무 열매에 대한 광고를 전면 규제하려고 시도했으나 관련 업계의 압박에 좌절됐다고 전했다. 당시 랜싯 보고서가 인용한 논문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의 구강암 환자 8222명 중 90%가 빈랑 열매를 씹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난성은 허난성에서 재배된 빈랑 열매가 가공되는 지역으로, 빈랑 열매 소비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중국 연구기관인 CNKI의 연구에 따르면 2009~2015년 후난성의 구강암 발병률은 다른 지역에 비해 30% 높았다. 장기간 씹으면 치아 검어지고 뺨 부풀어올라2015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담배의 니코틴 중독을 유발하는 뇌의 수용체를 빈랑 열매의 아레콜린 성분 역시 동일하게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랑 열매를 몇 년간 사용한 사람들은 뺨이 부풀어오르고 아래턱이 돌출되며 치아가 검어지는 증상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한의 한 음악학교 1학년 학생은 빈랑 열매를 씹은 지 채 반년도 되지 않았는데 입을 벌리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광고 규제만으로 빈랑 사용 줄어들까…회의적 시각도그럼에도 불구하고 빈랑 열매를 즐기는 풍조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최근 방영 중인 중국 내 드라마에서는 경찰관 역을 맡은 아이돌 출신 배우가 정신을 맑게 한다면서 빈랑 열매를 씹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또 예능 프로그램에서 빈랑 열매를 홍보하는 짧은 스케치가 나오기도 했다. 후난성의 빈랑 산업 협회는 여전히 공식 홈페이지에서 빈랑 열매의 이점을 옹호하는 내용을 게시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후난성 현지에서는 빈랑 광고 규제가 주민들의 빈랑 섭취 감소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후난성의 한 주민은 상하이데일리에 “담배 광고가 없어도 사람들은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다만 대만 보건부가 전국적인 빈랑 금지 캠페인을 벌인 결과 빈랑 사용자가 2007년 17.2%에서 2018년 7% 미만으로 줄어들었다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 K라면 글로벌 인기… 업계 해외투자 확대

    K라면 글로벌 인기… 업계 해외투자 확대

    기생충·오징어게임 등 영향 관심 높아져신라면 해외 매출액 3분기까지 3700억국내 매출 첫 추월, 올 5000억 넘을 듯삼양식품은 미중에 현지법인 설립 발표국내 라면업계가 한국 라면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농심은 대표 제품 ‘신라면’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900억원을 달성했으며, 이 중 해외 매출이 3700억원(53.6%)으로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신라면의 해외 매출이 국내를 넘어선 것은 1986년 출시 이후 처음이다. 농심은 올해 신라면으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는데 해외 매출이 절반 이상인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삼양식품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사업 부문은 연평균 41%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전체 매출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26%에서 57%로 대폭 확대되며 국내 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이런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 삼양식품은 지난 8월 미국 현지법인 ‘삼양아메리카’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를 설립하겠다고고 이날 밝혔다. 올 연말 미국 제2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는 농심도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며 미국, 캐나다 등 북미를 넘어 멕시코 등 남미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국산 문화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라면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 속 ‘짜파구리’, 올해 화제를 몰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삼양라면’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까지 맞물리면서 저렴하면서도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으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버려진 ‘시진핑의 칼’… 부패 사냥꾼 푸정화 낙마

    버려진 ‘시진핑의 칼’… 부패 사냥꾼 푸정화 낙마

    中공산당 “심각한 부패 행위로 감찰”주민들은 혹독한 관리 몰락에 환호3연임 앞둔 習, 장쩌민계 숙청 분석도중국에서 ‘호랑이(부패한 고위층) 사냥꾼’으로 불리며 승승장구한 푸정화(66) 전 사법부장(장관)이 돌연 낙마해 베이징 정가가 얼어붙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폭적 지원 아래 ‘공산당의 칼자루’로 불리는 공안·사법 분야에서 요직을 맡았지만 부패 혐의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그의 몰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5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와 국가감찰위원회(감찰위)는 지난 2일 “푸 전 사법부장이 심각한 기율 위반 혐의로 감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심각한 기율 위반’이라고 하면 뇌물 수수나 횡령 등 부패 행위를 뜻한다. 푸정화는 시 주석 집권 2기 들어 멍훙웨이와 쑨리쥔에 이어 세 번째로 숙청된 공안부 부부장(차관) 출신이 됐다. 그는 베이징시 공안국장과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 위원, 국무원 사법부장 등을 지낸 ‘공안통’이다. 지난해 국가 자문기관 격인 전국인민협상회의(정협)로 옮겨 부주임을 맡았다. 그는 2010년 베이징시 공안국장 시절 취임 74일 만에 초호화 유흥업소 ‘톈샹런젠’을 급습해 성매매 여성 500여명을 연행해 스타가 됐다. 공안부 부부장이던 2014년 ‘거대한 호랑이’로 불리던 저우융캉(79) 전 정치국 상무위원의 체포 및 조사를 주도해 시 주석에게 신임을 얻었다. 사회 정화 운동도 펼쳐 인터넷상 유언비어와 음란물을 단속했다. CNN 방송은 ‘중국은 왜 부패 관리들을 끌어내린 푸정화의 몰락에 열광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의 체포에 많은 이들이 환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13년 공안부 부부장 시절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검열해 중국 지도자들을 비난한 이들을 모두 찾아내 단속했고 유명 논객들도 임의로 구금했다. 인권 변호사와 사회 운동가에 대한 탄압도 서슴지 않았다. 주민들은 그를 ‘혹리’(인민을 혹독하게 대하는 관리)라고 불렀다. 시 주석 입장에서도 ‘공동부유’를 기치로 3연임을 노리는 상황에서 여론이 극히 나쁜 푸정화와 함께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의 낙마를 ‘장쩌민계 쳐내기’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푸 전 부장은 장쩌민 전 주석의 최측근인 멍젠주 전 중앙정법위 서기가 중용한 인물이다. 시 주석은 장 전 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 계파에 매우 비판적이다. 장 전 주석 재임기간(1993~2003)에 중국 내 사회모순과 부정부패가 크게 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 세계인이 더 좋아한 한국 라면…삼양은 美·中에 현지법인 설립도

    세계인이 더 좋아한 한국 라면…삼양은 美·中에 현지법인 설립도

    국내 라면업계가 한국 라면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농심은 대표 제품 ‘신라면’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900억원을 달성했으며, 이 중 해외 매출이 3700억원(53.6%)으로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신라면의 해외 매출이 국내를 넘어선 것은 1986년 출시 이후 처음이다. 농심은 올해 신라면으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는데 해외 매출이 절반 이상인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삼양식품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사업 부문은 연평균 41%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전체 매출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26%에서 57%로 대폭 확대되며 국내 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이런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 삼양식품은 지난 8월 미국 현지법인 ‘삼양아메리카’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를 설립하겠다고고 이날 밝혔다. 올 연말 미국 제2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는 농심도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며 미국, 캐나다 등 북미를 넘어 멕시코 등 남미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국산 문화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라면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 속 ‘짜파구리’, 올해 화제를 몰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삼양라면’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까지 맞물리면서 저렴하면서도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으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美中 불안에 인플레까지…코스피 3000선 무너졌다

    美中 불안에 인플레까지…코스피 3000선 무너졌다

    코스피 1.89%↓ 2962.17코스닥 2.83%↓ 955.37 인플레 압력·美 부채한도 협상 난항코스피 종가 3월 10일 이후 최저치6개월 만에 3000선 아래로코스피가 5일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2% 가까이 급락하며 30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7.01포인트(1.89%) 내린 2962.17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3월 10일(2958.1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수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월 24일(2996.35) 이후 6개월여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1포인트(0.70%) 내린 2998.17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 장중 2940.5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3월 9일(장중 저가 2929.36)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 겹악재에 장중 2940까지 밀려 이후 낙폭 확대에 따른 개인과 기관의 반발 매수 유입으로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지수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60억원과 2345억원을 순매수했고,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6211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뉴욕증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0%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4% 급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악재들이 더욱 심화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며 “다양한 변수들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77달러를 돌파하며 인플레 압력이 확대되고 있고, 중국 헝다그룹에 이어 판타지아 홀딩스가 2억 570만달러 규모의 달러채 만기상환에 실패하는 등 중국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도 난항인 상황에서 지난주 미국 상원 청문회 이후 플랫폼 기업에 대한 독점 규제 강화 우려도 높아진 상황이다. 셀트리온과 카카오뱅크가 각각 12.10%와 8.40%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 12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1.37%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43%)과 유통업(0.69%), 음식료품(0.23%)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7.20%)의 급락으로 의약품(-7.99%)의 낙폭이 컸다. ●日 닛케이 2.19% 급락…中 상하이지수는 0.9% 상승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2.19% 급락했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 장 마감 때쯤 0.90%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0.32%와 0.06%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7.83포인트(2.83%) 급락한 955.37에 종료했다. 2거래일 연속 2% 이상 하락해 5월 24일(948.37) 이후 4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1억원과 137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23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12.84%와 10.21%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 김문 前 서울신문 인물전문기자 별세

    김문 前 서울신문 인물전문기자 별세

    김문 전 서울신문 인물전문기자가 별세했다. 62세. 고인은 1959년 제주에서 태어나 세화고교를 졸업하고 한성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신문에 입사한 뒤 뉴스피플팀, 사회교육팀을 거쳐 주말매거진 위(WE) 팀장, 문화부장, 편집국·광고마케팅국 부국장 등을 맡았다. 2004년 12월부터 인터뷰 시리즈인 ‘김문이 만난 사람’을 운영하며 인물전문기자로서 길을 걸었다. 10여년 동안 문인과 미술가, 가수, 배우, 무용가와 소리꾼, 학자와 코미디언 등 5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남긴 글이 200자 원고지로 1만장을 넘는다. 2010년 교과서 ‘고등국어 상’(지학사)에 ‘음향의 달인 김벌래’ 인터뷰가 실리기도 했다. 2015년에는 이 가운데 51명의 인터뷰를 골라 엮은 책 ‘사람향기’(들녘)를 출간했다. 1989년 고향인 제주의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동화 ‘게잡이 소년의 미소’를 월간지 ‘청소년’에 게재했고, 2011년에는 장편소설 ‘판타지 제주신화’(지식의숲)를 펴냈다. 역사에도 관심이 많아 1998년 우리나라 군 현대사의 야사를 다룬 ‘장군의 비망록 1·2’(별방)를, 2018년에는 현대 정치사의 비화를 다룬 ‘북악의 그늘’(두성사)을 출간했다.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제주일보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임시정부 100년인 2019년에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거두 4인을 주제로 한 ‘내 직업은 독립운동이오’(들녘)를 냈다. 상하이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이승만, 김원봉, 김구, 안창호를 가상 인터뷰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서 해방공간까지를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은 김현준(경기북부경찰청 경사)씨가 있다. 발인 6일 오전 9시. 장지는 제주 선영이다. (02)2072-2010.
  • [자치광장] 강남의 목표, 영동대로 복합개발/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자치광장] 강남의 목표, 영동대로 복합개발/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이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상향됐다. 13년 만의 개정이다.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부동산보유세 완화와 관련된 민원 해소를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낸 강남구의 경우 과세 대상 주택이 9만 8376호에서 8만 7520호로 1만 856호 감소했다. 민선 7기 강남구는 그동안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종부세 과세 대상 가액 상향을 비롯해 연금생활자 등 고령의 1주택자 재산세 감면, 재산세 특례세율 기준 상향을 요청한 바 있다. 다만 종부세 개정에 대한 환영과는 달리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와 맞교환하려는 서울시의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한다. 인근 강남·송파 주민들도 코엑스와 잠실운동장 일대 마이스산업의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서 원안 개발을 원하고 있다. 2028년 삼성역과 봉은사역 사이 1㎞ 구간에 지하 7층, 52m 깊이로 조성되는 영동대로 복합개발은 코엑스~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지하까지 합칠 경우 41만 5930㎡에 달해 잠실야구장 30배에 이르는 국내 최대 지하도시를 탄생시킨다. 여기에 들어서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이 사업의 하이라이트다. 따라서 북측 부지의 ‘공공임대주택 3000호 공급계획’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측 부지에 공공주택을 추가 공급하겠다는 것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의 취지나 강남의 미래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앞서 서울시가 수립한 지구단위계획에서도 공동주택 건립을 불허한 바 있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현대차 GBC,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은 대한민국의 100년을 좌우할 대규모 사업이다. 여기에 수서역세권 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룡마을 개발이 완료되는 5~7년 뒤 강남은 미국 뉴욕 맨해튼이나 중국 상하이 푸둥 같은 세계적인 도시로 천지개벽하게 된다. 지역이기주의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 강남 개발로 발생한 수익 일부를 사회간접자본(SOC)이나 강북 개발에 투자하면 강남·북이 상생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민선 7기 강남구는 원칙과 상식, 자유와 정의가 공존하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꿈꾼다. 미래비전과 정확한 분석을 근거로 한 국가의 백년대계가 필요하다.
  • [여기는 중국] 대관람차 10m 상공서 화재로 멈춰…탑승객 40명 ‘아찔한 20분‘

    [여기는 중국] 대관람차 10m 상공서 화재로 멈춰…탑승객 40명 ‘아찔한 20분‘

    중국 산둥성에서 탑승객 40명을 태운 대형 관람차에서 불길이 치솟아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나닷컴에 따르면 2일 산둥성 웨이팡에 위치한 놀이공원 대관람차에서 불이 나 탑승객 전원이 10m 공중에서 20분 동안 불안에 떨었다. 2일 16시 30분경 불길과 연기가 치솟기 시작했을 당시 대관람차는 총 40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탑승한 상태였다. 처음 불길이 치솟은 곳은 관람차 중앙에 설치된 곤돌라의 전기 회로 접합 부분이었다. 국경절 연휴 기간 관람차의 과도한 운행으로 기기의 온도가 상승, 전선 접합 부위 불량이 화재로 이어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구조요원들이 출동해 승객들을 대피 시켜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국경절 연휴를 맞아 놀이공원을 찾았던 관광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당시 사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서 측은 “성수기를 맞아 전력 사용량이 늘었고, 이로 인해 관람차 내부 냉각기가 과도한 운행으로 과부하가 걸린 상태였다”면서 “당시 사고 직전 냉각기가 멈췄고, 연결 퓨즈가 과부하로 폭발하면서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놀이공원 관계자들은 관람차 탑승객 전원을 긴급 구조, 사건 발생이 보고된 지 약 20여 분 만에 인근에 있었던 관광객 전원을 대피시켰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서 측은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놀이공원 운영 관리소 측은 이날 입장권과 이용권을 구매했던 관광객들 전원에게 전액 환불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놀이공원 관리 사무소 측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관람차에 대한 정비 점검은 완료한 상태”라면서 “4일부터 관람차를 포함한 모든 놀이 기구에 대한 운행은 사고 이전과 동일하게 운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제는 중국 각 지역에서 운행 중인 대형 관람차의 화재 등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다수의 관광객이 몰리는 국경절 연휴 기간에 과도한 운행과 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 부실이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상하이 소재의 대규모 어린이 놀이공원 대관람차에서 화재와 불길이 치솟으면서 탑승객 전원이 긴급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사고 역시 국경절 연휴 기간 몰린 관광객들로 인해 관람차의 과도한 운행이 화재의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고됐다.사고 발생 당시 대형 관람차에는 관광객들이 만석으로 탑승한 상태였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한 관광객은 “관람차 중앙에서 옅은 연기와 불길이 생겨나더니 급기야 탑승객이 있는 관람차 차체 중 하나에 불길이 옮겨붙었다”면서 “직원들이 출동해 불길이 처음 시작된 지점을 중심으로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용자들 모두 죽음의 경계를 경험하는 아찔한 사건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해당 놀이공원 측은 사고 이후 관람차를 포함한 놀이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 입장권 구매객들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해당 놀이공원 측은 “사고 직후 이틀에 걸쳐서 시설 안전 보수 작업을 완료했다”면서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놀이공원 내에 안전 시설 보수 인력을 추가로 선발하는 등 포괄적인 안전 점검과 관리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입만 뻥긋’ 립싱크 금지령… 중국, 공연계에 “관객 속이면 처벌” [이슈픽]

    ‘입만 뻥긋’ 립싱크 금지령… 중국, 공연계에 “관객 속이면 처벌” [이슈픽]

    “위법·부도덕 행위한 자 출연시키지 마라”“미성년자 출연, 부모나 보호자 동의 받아라”“정치 견해 당·국가와 한뜻 아니면 출연금지”사회 풍자·비판 막으려 정치성향 검열 출연 스타에 문화권력 주는 ‘팬덤’도 규제중국이 이번에는 소리를 내지 않고 입모양으로만 노래하는 등의 ‘립싱크’ 금지령을 공연계에 발동했다. 최근 문화계에 강력한 ‘정풍운동’을 벌이고 있는 중국 당국이 공연 매니지먼트 부문의 규범을 강화하면서 ‘립싱크’ 금지령을 내린 것이다. 30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에 해당)는 최근 발표한 ‘공연 매니지먼트 분야의 연기자 관리 강화 및 공연시장의 건전하고 질서있는 발전을 위한 통지’(이하 통지)에 출연자 립싱크 금지와 립싱크를 위한 조건 제공 금지 등을 포함했다. 통지에는 “립싱크로 관객을 속이거나, 출연자의 립싱크를 위한 조건을 제공하는 경우 문화여유 부문은 관련 조례에 따라 공연 개최자와 배우를 처벌한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이와 함께 통지에는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위법 또는 부도덕한 행위를 한 사람을 출연시키지 말 것, 미성년자 출연에 대해 부모나 다른 보호자의 동의를 거칠 것 등을 포함했다.“종사자에 마르크스주의 언론관 교육” 한편 중국 방송규제기구인 국가광전총국은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의 출연을 엄금하는 등 내용을 담아 통지를 지난 2일 발표했다. 광전총국의 조치는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출연 금지, 고액 출연료 금지, 출연료 투명성 강화 등은 표면적으로 인기 배우 정솽(鄭爽)의 탈세, 아이돌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吳亦凡)의 성범죄 혐의 등 일련의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통지의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문제 연예인을 솎아내는 수준이 아니라 대중문화를 철저히 당의 통제안으로 넣으려는 의도가 읽힌다. 우선 방송국(인터넷 방송 포함)이 출연시켜서는 안되는 ‘블랙리스트’ 선정 기준에는 불법 등 사회적 물의 유무 뿐 아니라 정치적 소양과 사회적 평가도 포함되며, ‘정치적 입장이 정확하지 않고, 당과 국가와 한마음 한뜻이 아닌 사람’도 절대 출연시킬 수 없도록 했다. 결국 공산당과 정부 정책을 거스르는 언행을 한 것으로 당이나 정부에 의해 지목된 연예인은 불법행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과 마찬가지로 퇴출 대상으로 내몰렸다. 통지는 또 방송업계 종사자 관리와 관련, “정치적 소질 배양을 강화하고 마르크스주의 언론관·문예관 교육을 심화 전개하고, 시종 인민입장을 견지하고 인민정서를 견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러한 고강도 규제는 결국 사회 현실을 반영하고 때로 풍자·비판하는 대중문화의 한 기능을 철저히 억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것들이다.온라인 투표 몰표·아이돌 양성 프로 금지스타 자녀 출연 리얼리티 방송 금지 이번 통지와 관련한 또 하나의 포인트는 고액 출연료 금지 및 출연료 투명성 강화 등으로 스타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스타에게 거대한 ‘문화권력’을 안기는 팬덤을 규제하는 내용이다. 광전총국은 각종 경연에서 팬 투표를 ‘행사장 안’으로 국한함으로써 팬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 등의 순위를 억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온라인 투표에서 몰표를 만들어 주는 것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연예인과 팬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고 친근감을 높이게 하는 아이돌 양성 프로그램과 스타들의 자녀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아예 방송하지 못하게 했다. 이는 지난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의 당국 규제 비판 발언 이후 중국 공산당이 속도를 내고 있는 ‘빅테크 때리기’와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정치의 영역 뿐 아니라 경제, 사회·문화 영역에서도 공산당의 절대적 권위에 도전할 수 있는 세력의 싹을 자르려는 차원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정솽, 세금 탈루에 539억 추징·벌금 자오웨이, 출연작 포털서 모두 사라져 앞서 중국 정부는 고액의 출연료를 받고도 숨긴 것으로 알려진 인기 배우 정솽에게 추징금과 벌금 등 총 2억 9900만 위안(약 539억원)을 부과하는 결정을 내렸다. 중국 상하이 세무국은 정솽이 2019∼2020년 개인소득 1억 9100만 위안을 신고하지 않았으며 세금 4526만여 위안을 탈루하고 2652만여 위안의 세금을 덜 납부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2018년 인기 여배우 판빙빙의 탈세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키자 영화계 종사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 방침과 함께 누락된 세금에 대한 자진 납세를 요구했다. 당시 중국 관영 매체는 영화계 종사자들이 정부 발표 이후 115억 5300만 위안(약 1조 9150억 원)의 세금을 자진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또 방송 심의 및 규제 당국인 국가광전총국은 그가 출연한 드라마 ‘천녀유혼’의 방송을 불허키로 했다. 정솽은 2009년 방영된 중국판 ‘꽃보다 남자’인 ‘같이 유성우를 보자’(一起來看流星雨)의 여주인공으로 나와 스타가 됐지만, 최근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낳은 아이를 버린 것으로 알려져 대중의 비난을 받고 연예계에서 퇴출된 상태였다.드라마 ‘황제의 딸’과 영화 ‘적벽대전’ 등으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중국 여배우 자오웨이(趙薇)도 상장사 인수 사실을 숨겼다가 지난달 26일부터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서 작품이 검색되지 않고 있다. 중국매체 지무(極目)뉴스 등에 따르면 동영상 사이트 관계자들은 자오웨이의 작품을 삭제하라는 임시 통지를 받았다면서도,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황제의 딸’ 등 작품 출연진 명단에서 자오웨이의 이름이 사라졌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있던 자오웨이의 팬클럽도 접속할 수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자오웨이는 2018년 차입금으로 상장사를 인수하려 한 사실을 숨겼다가 적발돼 당국으로부터 5년간 상장사 경영 참여 금지 제재를 받았었다. 그가 2014년 알리바바 계열인 알리바바 픽처스에 투자해 수천억원의 평가차익을 내면서 ‘중국 연예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린 만큼, 일각에서는 당국이 최근 알리바바와 관련된 인물을 솎아내는 것과 이번 일이 관련 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인 캐나다 국적자 크리스는 강간죄로 공안에 체포됐다. 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올린 배우 장저한(張哲瀚)은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광고가 끊기고 연예계에서도 퇴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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