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하이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워싱턴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91
  • 상하이 봉쇄 드디어 종료?...중국 방역 당국 드디어 입 열었다

    상하이 봉쇄 드디어 종료?...중국 방역 당국 드디어 입 열었다

    중국의 ‘경제수도’이자 인구 2500만 명이 대도시 상하이 봉쇄와 관련해 시종일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중국 정부가 드디어 관련 지침을 공개해 이목이 쏠렸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중국의 상하이 봉쇄는 22일로 26일째다. 중국 상하이 방역 당국은 22일 현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하루 속히 상하이에 대한 봉쇄 완화를 기대한다”면서도 “하지만 완전한 제로 코로나를 달성할 수 있을 때까지 상하이 일대에 대한 인구 이동과 개방은 단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입장을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어 “상하이 시민들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우선 달성해야 하는 것이 바로 제로코로나”라면서 “상하이의 봉쇄는 매우 큰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난 2주 동안 단 한 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주택가도 다수다. 외부에서 어떤 비판을 제기해도 우리들이(중국인)이 흔들림 없이 제로 코로나를 지지하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노력할 때 비로소 정상적인 일상으로의 회복이 도래할 것”이라고 자국민의 지지를 촉구했다.실제로 지난 19일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상하이 전체 16개 지역구 중 진산구와 충밍구 등 2곳이 격리 통제 구역 밖에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했다고 집계한 바 있다.  ‘사회면 제로코로나’는 무증상자를 포함한 신규 감염자가 격리 통제 구역에서만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 위험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는 중국식 방역 용어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코로나19 확진자 미발생 지역에 대한 우선 개방 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방역 당국이 입장을 밝혔다.  상하이 방역 당국은 “모든 방역 지침은 중국 국무원의 합동 방위 통제 지침에 근거해 시행되고 있다”면서 “상하이는 인구가 밀집한 시 중심가와 외곽은 인구 밀도에 따라 감염 위험성도 크게 다르다. 이 때문에 상하이는 이미 각 구역별로 차별화된 방역 지침을 실시 중”이라고 했다.  이는 상하이 위건위가 구역별로 통제구역과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 등 3단계로 구분해 상이한 방역 지침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 통제구역과 관리통제구역은 최근 7일 내 또는 최근 14일 내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있던 단지다. 이곳은 주민들이 짧게는 7일, 길게는 14일 추가 격리 후 코로나19 전수 검사에서 전원 음성이 나와야 방어구역으로 전환된다. 방어구역은 14일간 양성 사례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은 지역이다.  하지만 위건위가 발표한 구역 분류에 따르면 각각 통제구역(1만 6천 650곳), 관리통제구역(1만 3천 304곳), 방어구역(2만 8천 75곳)으로, 사실상 상하이 전 구역에 대한 봉쇄 지침이 여전히 강제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이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특히 상하이 시 정부는 3단계 방역 구역 중 통제구역과 관리 통제구역 내의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핵산 검사를 지난 19일부터 강제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상하이 시 정부 관계자는 “상하이는 중국의 주요 항구 도시”라면서 “상하이 개방에 대한 외부 세력의 개방 압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제로 코로나 방침에 대한 방역 당국의 신뢰는 동요할 가능성이 없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방역 효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거듭 중국인들의 지지를 촉구했다.
  • 상하이, 격리 주민에 악취 돼지고기 등 저질식품 배달 시인

    상하이, 격리 주민에 악취 돼지고기 등 저질식품 배달 시인

    코로나19로 25일째 봉쇄 중인 중국 상하이시가 격리된 시민들에게 유통기한을 넘긴 닭 가공품 등 저질 식품이 배달된 사실을 인정했다. 상하이시는 21일(현지시간) 불량 물자를 공급한 업체들을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유통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년 전 폐업한 업체의 당면, 생산 불합격 처분을 받은 간장, 악취 나는 돼지고기 등이 주민들에게 보급됐다.지난 20일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상하이 푸동신구에 보급된 정부 지원 물품이 저질이라는 글이 검색어 상위에 오르면서 논란이 됐다. “보급 식품을 먹었다가 배탈이 났다”, “치약과 비누, 빨래 세제 품질이 조악해 쓸 수 없는 지경”이라고 쓴 글들이 화제가 됐다. 한 달 가까이 봉쇄가 이어지면서 상하이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격리시설 밖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봉쇄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1일 상하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7629명으로 5일 연속 감소했다. 격리시설 밖 감염자를 뜻하는 ‘사회면 감염자’ 수도 지난 19일 2190명에서 20일 900명, 21일 393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 봉쇄 한달이 만든 ‘진풍경’..집집마다 난간에 머리 내밀고 뭐하나 보니

    봉쇄 한달이 만든 ‘진풍경’..집집마다 난간에 머리 내밀고 뭐하나 보니

    상하이가 한 달 가까이 셧 다운에 들어가면서 시민들의 외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중국 정부는 원칙상 ‘제로 코로나’를 목표로 한다면서 감염자와 접촉자는 별도로 격리시키고 사회는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하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 감염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즉시 격리, 통제 관리해 소멸시키는 ‘동태 제로 코로나’라는 중국식 방역 용어를 사용하면서 ‘감염자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상하이 각 아파트 별로 방역 단계가 상이, 일부 아파트에는 외부인이 진입할 수 있는 정도까지 개방된 상태다. 집에만 꽁꽁 갇혀있던 상하이 사람들이 유일하게 매달릴 수 있었던 ‘공동구매’, 상하이 전체가 봉쇄된 상황에서는 대부분이 생필품 위주로 공동구매에 나섰지만 일부 봉쇄 정도가 완화된 곳에서는 케이크, 꽃 등 ‘힐링’을 위한 공동구매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인들은 유독 짧은 머리를 좋아하는데 길어진 봉쇄 때문에 미용실에 갈 수 없게 된 사람들이(대부분이 남성) 뜻을 모아 ‘이발 공동구매’에 나선 것이다. 중국의 유명 SNS인 웨이보(微博), 샤오홍슈(小红书) 등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집 밖으로는 나올 수 있지만 아직 아파트 단지 밖으로는 나갈 수 없는 한 시민이 난간에 머리를 내밀고 이발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앞으로 언제 다시 머리를 자를 수 있을지 불분명하자 이 남성은 아예 머리를 삭발하면서 봉쇄 기간을 버틸 예정이다.지난 20일 상하이 지역구 중 처음으로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한 진산구(金山)와 총밍구(崇明区). 이 지역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아예 외부에서 2~3명의 디자이너를 초빙, 아파트 단지 내에서 ‘노천 이발소’를 오픈했다. 이발 가격은 30위안, 우리 돈으로 약 5000원 정도로 평소 미용실에서 자르는 가격과 비슷해 너도나도 머리를 자르려고 몰려들었다. 외부에서 헤어 디자이너를 초대할 수도 없는 아파트에서는 주민 중 한 명이나 자원 봉사자가 재능 기부를 하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타지역 사람들은 “역시 상하이, 먹는 것보다 멋이 먼저구나”, “30위안이면 좀비싼 거 아닌가? 상하이 물가가 비싸긴 비싸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동안 무기한 봉쇄로 생필품에 목숨 걸었던 사람들이 점점 일상을 되찾아가는 모습에서 상하이의 봉쇄 해제도 머 않았음을 의미한다며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
  • [포착] 중국 위협 느끼는 대만, 야간에 미사일 시험 발사...“사거리 1200km”

    [포착] 중국 위협 느끼는 대만, 야간에 미사일 시험 발사...“사거리 1200km”

    대만이 중국의 무력 위협에 대응하고자 자국이 개발한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 21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밤 남부 핑둥현과 동부 타이둥현 등 두 곳에서 미사일 발사 시험이 있었다.   대만 어업서는 이날 중산과학원은 이날 오후 7시 40분부터 9시 10분까지 대만 남동 해상과 영공에서 미사일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흘간 진행된다.  신문은 발사된 미사일이 강한 빛을 발하며 밤하늘을 비추며 구름을 뚫고 사라지는 장엄한 광경을 연출했다며 많은 이들이 이를 목격하며 매료됐다고 전했다.  중산과학원은 이와 관련해 “국민이 국방을 지지해주길 바란다”고만 밝힌 채 말을 아꼈다. 군사전문가들은 미사일 시험으로 해상 통제 범위로 미루어 볼 때 톈궁-3 미사일의 확장형 대공미사일로 보고 있으며 외부에서는 대만이 최근 주력 개발 중인 슝셩(雄昇) 미사일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슝셩미사일은 슝-2E 순항미사일의 다른 이름으로 사거리가 1000~120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중국 동부전구에 속한 장쑤, 저장, 안후이, 장시, 푸젠, 상하이 등의 지역이 포함된다.  그간 베일에 가려진 슝셩미사일에 탄종과 효과가 최초로 공개됐다고 20일 대만 상보가 보도했다. 국방부는 입법원에 제출한 특별예산보고서에서 슝셩 미사일은 고폭탄, 분산 탄두의 두 종류로 적의 지휘소, 벙커, 공항 활주로 폭파 작전 등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슝셩 미사일은 올해 중으로 양산될 예정이다.  중국은 이러한 대만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타이둥 인근 해역에서는 중국 호위함 한 척이 남쪽으로 항해했다. 같은 날 중국 군용기 11대가 대만 남서부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 나흘간 가동 중단된 캐스퍼 22일 하루 생산 재개

    나흘간 가동 중단된 캐스퍼 22일 하루 생산 재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나흘간 중단됐던 캐스퍼 생산을 22일 재개한다. 에어백 관련 부품 수급 차질로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으나 하루 생산 분량의 부품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21일 GGM에 따르면 중국에서 생산해 공급하는 ‘에어백 컨트롤 유닛(ACU)’ 공급이 끊기면서 재고까지 바닥나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캐스퍼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GGM은 하루 평균 200여 대의 캐스퍼를 생산한다. 이번 가동중단으로 인해 800여 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차를 양산한 이후 GGM 가동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생산라인 가동 중단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국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캐스퍼에 기본 장착되는 ‘에어백 컨트롤 유닛(ACU)’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경우 해당 부품을 중국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은 부품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로부터 캐스퍼 생산분을 우선적으로 공급받았으나 결국 재고량까지 바닥나면서 생산라인이 멈춰 선 것이다. 다행히 이날 현대차로부터 하루 생산 분량 (200여 대)의 부품을 공급받아 22일은 캐스퍼 생산라인 가동이 재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부품을 추가 공급받지 못할 경우 다음 주 가동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GGM 관계자는 “이날 현대차에서 하루 생산 분량의 부품을 공급받아 22일에는 공장이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라며 “다만 이후 가동 여부는 부품 수급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GGM은 올해 캐스퍼 누적 5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韓교민, 끌려가도 모른 척..”상하이 영사관을 고발합니다” 국민청원

    韓교민, 끌려가도 모른 척..”상하이 영사관을 고발합니다” 국민청원

    상하이에 대한 대규모 봉쇄가 계속되는 중에 중국의 한 격리 시설에서 강제 격리 중인 한국 교민이 상하이 영사관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상하이에 거주 중인 직장인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힌 A씨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 중인 중국에서 격리 중 확진, 격리 시설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 중에 영사관으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발열과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던 A씨는 지난 5일 중국 현지 핵산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상하이 영사관에 후속 조치에 대해 문의했으나 어떤 대책이나 방안도 제공받지 못했던 것.  확진 판정 후에도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타이레놀 등 치료 약품을 구할 길이 전무했던 그는 또다시 영사관에 약품 구매처 등을 문의했으나, 이때도 영사관은 A씨의 사정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국어로 충분히 현지에서 소통이 할 수 있지만 몸이 아픈 상태에서 혼자 격리되자 오직 영사관만 생각났다”면서 “하지만 영사관에 간절히 도움을 요청했을 때 받은 답변은 ‘약은 우리도 구할 수 없다, 우리도 격리 중이다’는 대답 뿐이었다”고 크게 실망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A씨는 중국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격리 시설로 이동해야 한다는 통지를 받았고, 격리 시설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그는 수차례 거듭 상하이 영사관에 연락을 취했다.  이때 A씨는 영사관 담당자에게 ‘외국인 격리에 대해서 어떤 지침이 있느냐’, ‘확진받은 외국인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 ‘한국인 확진자, 격리자에 대한 통계가 있느냐’, ‘격리 시설로 안갈 경우 법적인 조치가 있느냐’ 등을 차례로 문의했으나, 모든 문의에 영사관 측은 시종일관 “모른다”는 답변만 내놓았다고 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이후에는 오히려 영사관에게 (내가)정보를 제공하는 입장이 됐다”면서 “지금껏 영사관으로부터는 그 어떠한 도움이나 정보를 받은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약 10일 후인 지난 15일, A씨는 항원검사 자가키트를 통해 음성 확인을 받았지만 이후에도 중국 관리본부에서는 그를 격리 시설로 강제 이동하도록 조치했기 때문이다.  이 당시 상하이는 외국인의 격리 시설 이동에 대해 각 아파트 단지와 구역마다 기준이 상이했기에 A씨가 가진 정보는 거의 없는 상태였다.  특히 A씨 입장에서는 지난 15일 자가 진단키트를 통해 이미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양성 확진 환자들이 다수 밀집해 격리된 시설로 이동하는 것에 큰 두려움을 느꼈다.  이 때문에 A씨는 격리 시설로 강제 이송되기 직전까지 계속해서 상하이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때도 그가 영사관으로부터 받은 답변은 “격리 시설로 가야 하는 것이 현지 방침이다”는 짤막한 회신 뿐이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시에 격리 시설로 강제 이동된 뒤, 지금껏 양성 판정 후 증상이 심각한 환자들과 경미한 증세의 환자들이 모두 한 곳에 격리된 상하이 소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밀집해 격리 중이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영사관으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은 한국 교민이 왜 격리 시설로 강제 이동해야 하는지와 어디로 이동되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일체 제공받지 못했다.  그는 “(영사관은)도움을 주려는 제스처도, 도우려는 척도 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현지 주민들이 외국인인 나의 상황과 관련해 영사관에서는 어떤 피드백이 있는지를 문의할 정도였다”고 했다.  하지만 돌연 상하이 영사관 태도를 바꿔, A씨에게 적극적으로 연락을 취해온 것은 그가 현지 소식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상하이 교민들의 불안한 상황에 대해 제보한 이후부터였다.  실제로 그는 “지난 19일부터 기자들과 소통하기 시작했고, 20일에는 영사관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매우 적극적으로 전화와 안부 문자가 왔다. 격리시설로 끌려가기 직전까지도 줄곧 ‘격리되는 것이 현지 방침’이라고 냉담했던 사람들이 단 며칠 만에 직접 전화를 해서 어디에 계시냐고 묻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 말을 왜 격리 시설로 강제 이동되는 당일에는 하지 못했는지 궁금하다”면서 “더이상 상하이 영사관과 연락하고 싶지도 않고, 도움은 더더욱 필요없다”고 했다. 또 그는 “영사관은 3월 말부터 지금까지 매우 수동적이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고, 참다 못한 한국 교민들이 불만을 언론사에 제보해 소통하니 이제야 늘 그랬던 것처럼 언론 홍보를 하고 있다”면서 “영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국가가 주는 것은 다 누리면서, 어디를 가서도 대우 받기를 원하지만 정작 자국민 보호에는 최소한의 시도도 하지 않는 이유를 묻고 싶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최소한의 책임을 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한편, A씨는 이번 사태에 대한 영사관의 책임을 묻기 위해 해당 사연을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게재한 상태다. 이 사연은 이미 100명의 사전 동의를 얻어 청원 관리자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연예인 철퇴로 정권 안정?’..대만 출신 유명인, 中부동산 96채 압류

    ‘연예인 철퇴로 정권 안정?’..대만 출신 유명인, 中부동산 96채 압류

    대만 출신의 연예인 부부가 중국에서 활동 중 벌어들인 수익의 상당 부분을 중국 공산당에 압류된 것이 확인됐다. 중국을 무대로 활동했던 대만 출신의 대표적인 연예인 부부 린루이양(林瑞阳)과 장팅(张庭)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자체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와인과 화장품 등을 대규모로 판매해왔는데, 최근 중국 시장감독국이 이들이 제품을 판매한 형식이 불법 다단계 방식을 악용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수익 전액을 불법 수익으로 가정해 압류한 상태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최근 린 씨 부부 두 사람의 명의로 있었던 5억 위안(약 960억 원)의 현금성 재산이 동결됐으며, 지금껏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됐던 부부의 소셜미디어 계정도 무기한 사용 금지된 상태라고 21일 보도했다.  린 씨 부부는 지난 2020년 1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했을 당시 유명인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인 2000만 위안을 기부한 인물로도 유명한데 이 때문에 부부를 겨냥한 집중 수사에 더 많은 이목이 집중된 분위기다.  보도에 따르면, 린 씨 부부가 이번에 중국 정부에게 압류 조치된 재산에는 부부 명의로 있었던 시가 총액 약 17억 위안(약 3262억 원) 상당의 부동산 96채도 포함됐다. 스자좡 유화구 시장감독국은 두 사람의 명의로 된 부동산에 대해 가압류 통보를 한 상태로 알려졌다.  부부의 주요 판매 수익은 일명 ‘TST팅미미’(TST庭秘密)로 불리는 미백전용화장품이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관할 시장감독국이 문제 삼은 부분은 부부의 화장품이 프랑스산 발효 효모를 사용한다는 점이 강조하며 이 마스크팩 한 장의 원가는 14위안에 불과했지만 290위안에 팔려나갔을 정도로 고가의 마진이 책정됐다는 점이었다.  특히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사용 후 두드러기 증상이 발견되는 등 부작용 사례가 잇따르자 현지 관할 시장감독국은 지난해 6월부터 린 씨 부부의 화장품 업체를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에 대해 중국 시장감독국이 공개 비판한 부분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린 씨 부부 재산 가압류와 관련해 특히 논란이 된 것은 부부가 소유한 상하이 소재의 ‘상하이 다웨이 무역회사’다.  중국 당국은 해당 무역 회사가 상하이진홍바이오텍유한공사와 상하이실업유한공사 등 두 개의 하청 업체를 소유하고 있으며, 린 씨 부부는 주로 이들 하청 업체 두 곳을 통해 다단계 판매업을 하며 거액의 부당 이득을 손에 쥐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해당 업체 명의로 상하이 푸동의 빌딩 한 채를 소유했으나 해당 부동산은 지난 7월 이미 관할 시장감독국에 의해 가압류 된 상태로 확인됐다. 이 당시 린 씨 부부에게는 출국 금지령이 발부돼 국외 도피가 불가한 상태로 강압적인 수사를 받았던 것을 전해졌다.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도 가세해 대만 출신이지만 친중적 행보를 보이며 장기간 중국에서 활동했던 린 씨 부부에 대한 비판 여론을 형성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최근 인민일보 등 다수의 매체들은 린 씨 부부의 행각을 겨냥해 ‘전자상거래라는 허울로 다단계식 영업을 해왔고, 이는 중국과 같은 법치사회에서는 용납받을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면서 ‘이 사건과 관련된 피해자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당국이 소셜미디어를 악용한 신종 다단계 업체들에 대해 대대적인 손을 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관할 수사국의 비난에 대해, 린 씨 부부 측은 “제품 판매 행위는 모두 합법적인 경로로 진행했으며, 줄곧 정부의 지도 하에 성실하게 납부 의무를 다 했다”면서 시종일관 억울하다는 입장을 호소 중이다.  한편, 중국 정부의 린 씨 부부를 겨냥한 대대적인 수사에 무려 400여 명의 공안국 인력과 16개 수사팀이 투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한 수사가 부부를 ‘타겟’으로 삼은 불법 수사이며 명백한 인권 침해라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제기했다.  베이징의 독립 논설위원인 화포(华颇) 교수는 “중국에는 살찐 돼지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속담이 있다”면서 “대만 출신의 스타 부부인 린 씨와 장 씨 두 사람을 겨냥한 수사를 보면 중국의 최고 여배우였던 판빙빙에 대한 수사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판빙빙은 무려 8억 위안에 달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했다.  화 교수는 이어 “중국 사회의 빈부 격차와 불평등에 대한 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시진핑 정권이 나서서 부유한 스타들을 겨냥해 철퇴를 내리치는 방식으로 정권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직업을 가진 스타들을 겨냥한 대대적인 수사와 철퇴는 시 주석의 정권 안정화에 대단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현 정권 고위 간부들의 계산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권오갑 “차원 다른 위기 올 것… 최악 상황 대책 마련을”

    권오갑 “차원 다른 위기 올 것… 최악 상황 대책 마련을”

    “아침에 공장 한 바퀴 돌아보는 형식적 활동은 그만하시라. 사장이 직접 현장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길 바란다.” 회장님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권오갑(사진)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20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이렇게 당부했다. 권 회장은 “앞으로 차원이 다른 위기가 올 것”이라면서 “계열사마다 ‘워스트 시나리오’(최악의 상황)까지 검토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사업 영역은 크게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로 나뉜다. 셋 다 업황이 나쁘지 않다. 특히 그룹의 핵심인 조선업은 지난해부터 신규 선박 수주가 확대돼 빠른 속도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가 점차 풀리고 석유 수요가 늘면서 에너지 사업도 실적 호조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권 회장이 이날 갑작스레 사장단을 소집한 이유는 최근 글로벌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중국의 상하이 봉쇄를 비롯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원자재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회사의 사업 분야가 외부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최근 수개월간의 실적에 안주할 수 없다는 게 권 회장의 위기의식이다. 그는 “사장단이 책임을 갖고 소신 있게 경영 계획을 추진해 나가면 위기가 곧 기회가 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후장대’ 사업의 고질적 병폐인 중대재해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관리 방안도 공유됐다. 권 회장은 강화된 안전 방침을 각 사업장에 맞게 재설계해 빠르게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가 3세인 정기선 HD현대(지주사)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등 10개 계열사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 역대급 불륜…전 부인 조카와 결혼 후 득녀

    역대급 불륜…전 부인 조카와 결혼 후 득녀

    브라질 축구스타 헐크가 전 부인 조카와 결혼 후 득녀 소식을 전했다. 헐크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딸 출산 소식을 전했다. 이름은 자야(Zaya)다. 헐크는 “‘자야’는 피는 꽃이라는 의미다. 하느님과 성모님의 축복 아래 태어났다. 우리의 축복이다. 공주님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적었다. 헐크가 출산한 딸의 엄마는 전 부인의 조카다. 이혼 후 교제를 시작하면서 사랑을 키워갔다. 당시 헐크는 “전 부인과는 사이가 좋지 않아 이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슬하에 3명의 자녀도 있었다. 헐크와 카밀라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질타에도 사랑을 이어갔고 지난 2020년 결혼에 골인하면서 세기의 불륜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헐크는 2004년 브라질의 비토리아에서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후 가와사키 프론탈레, 포르투,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상하이 SIPG를 거쳤다. 현재는 브라질의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 “형식적으로 공장 돌지 마시라”…현대重 회장님의 불호령, 왜?

    “형식적으로 공장 돌지 마시라”…현대重 회장님의 불호령, 왜?

    “아침에 공장 한 바퀴 돌아보는 형식적 활동은 그만하시라. 사장이 직접 현장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주길 바란다.” 회장님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20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이렇게 당부했다. 권 회장은 “앞으로 차원이 다른 위기가 올 것”이라면서 “계열사마다 ‘워스트 시나리오’(최악의 상황)까지 검토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사업 영역은 크게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로 구분된다. 셋 다 업황이 나쁘지 않다. 특히 그룹의 핵심인 조선업은 지난해부터 신규 선박 수주가 확대돼 빠른 속도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가 점차 풀리고 석유 수요가 늘면서 에너지 사업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권 회장이 이날 갑작스레 사장단을 소집한 이유는 최근 글로벌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중국의 상하이 봉쇄를 비롯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 회사의 사업 분야가 외부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최근 몇 개월간의 실적에 안주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게 권 회장의 생각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후장대’ 사업의 고질적 병폐인 중대재해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방안도 공유됐다. 권 회장은 강화된 안전 방침을 각 사업장에 맞게 재설계해 빠르게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결국 사장단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회사 운명이 달라진다”면서 “여러분이 명확하게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고 실천에 옮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컨테이너선 몰린 中 현재 상황…‘최악의 물류대란’ 경고

    [나우뉴스] 컨테이너선 몰린 中 현재 상황…‘최악의 물류대란’ 경고

    중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글로벌 물류대란에 대한 경고음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국 최대 경제 도시인 상하이가 코로나19로 봉쇄되고서 육상 물류가 어려워지자, 상하이항 인근으로 컨테이너선들이 몰리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20일(현지시간), 봉쇄된 상하이 연안의 컨테이너선과 유조선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시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전 세계 선박의 실시간 위치와 항로를 추적할 수 있는 마린트래픽이 제공한 해당 이미지는 상하이항 주변으로 항구에 접근하려고 몰려든 선박 수천 척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속 초록색 배는 컨테이너선을, 빨간색 배는 유조선을 의미한다.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에 해당하지 않는 선박까지 합친 사진을 보면, 현재 상하이항 주변에서 나타난 병목현상의 심각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밀린 선박들로 상하이항에 진입하지 못한 컨테이너선들은 다른 항구를 찾아 북쪽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중국 동부 연안 및 북쪽으로 이어진 연안을 따라 수많은 선박이 배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항구를 오가는 선주와 상인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에서는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항만 노동자 부족 등으로 선박에서 화물을 내리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구리 및 철광석 등 금속을 운반하는 선박은 물품을 항구에 내린다 해도 물건을 항구에서 가공공장까지 보낼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해당 선박도 항구에 물품을 아예 내리지 못한 채 연안에 멈춰 서 있다. 미국 CNN 비즈니스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달 28일 도시 봉쇄 조치가 시작된 이후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대기 시간은 75% 늘었다. 상하이항 화물 트럭의 90%가 멈춰 서며 물류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냉동 창고로 이동하지 못한 식품들도 해상터미널 컨테이너 안에서 그대로 썩고 있다.중국항구협회는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8대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달 중순 기준 전년 대비 8.9% 감소 전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 업계는 도시 봉쇄가 장기화한다면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발 물동량의 급감은 글로벌 공급망의 셧다운 불안을 키우고 있다. 하루 2100대를 제조하는 상하이 테슬라 공장은 20일째 가동이 중단됐다. 상하이는 미국과 독일, 중국 업체가 연간 283만 3000대를 생산하는 중국 제2의 자동차 생산기지다. 자동차뿐 아니라 반도체와 전자업체도 타격을 받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상하이 봉쇄로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는 글로벌 물류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상하이의 봉쇄가 언제 풀릴지 알 수 없는 만큼, 글로벌 물류대란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구를 보다] 컨테이너선 몰린 中 현재 상황…‘최악의 물류대란’ 경고

    [지구를 보다] 컨테이너선 몰린 中 현재 상황…‘최악의 물류대란’ 경고

    중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글로벌 물류대란에 대한 경고음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국 최대 경제 도시인 상하이가 코로나19로 봉쇄되고서 육상 물류가 어려워지자, 상하이항 인근으로 컨테이너선들이 몰리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20일(현지시간), 봉쇄된 상하이 연안의 컨테이너선과 유조선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시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전 세계 선박의 실시간 위치와 항로를 추적할 수 있는 마린트래픽이 제공한 해당 이미지는 상하이항 주변으로 항구에 접근하려고 몰려든 선박 수천 척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속 초록색 배는 컨테이너선을, 빨간색 배는 유조선을 의미한다.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에 해당하지 않는 선박까지 합친 사진을 보면, 현재 상하이항 주변에서 나타난 병목현상의 심각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밀린 선박들로 상하이항에 진입하지 못한 컨테이너선들은 다른 항구를 찾아 북쪽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중국 동부 연안 및 북쪽으로 이어진 연안을 따라 수많은 선박이 배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항구를 오가는 선주와 상인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에서는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항만 노동자 부족 등으로 선박에서 화물을 내리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구리 및 철광석 등 금속을 운반하는 선박은 물품을 항구에 내린다 해도 물건을 항구에서 가공공장까지 보낼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해당 선박도 항구에 물품을 아예 내리지 못한 채 연안에 멈춰 서 있다. 미국 CNN 비즈니스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달 28일 도시 봉쇄 조치가 시작된 이후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대기 시간은 75% 늘었다. 상하이항 화물 트럭의 90%가 멈춰 서며 물류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냉동 창고로 이동하지 못한 식품들도 해상터미널 컨테이너 안에서 그대로 썩고 있다.중국항구협회는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8대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달 중순 기준 전년 대비 8.9% 감소 전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 업계는 도시 봉쇄가 장기화한다면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발 물동량의 급감은 글로벌 공급망의 셧다운 불안을 키우고 있다. 하루 2100대를 제조하는 상하이 테슬라 공장은 20일째 가동이 중단됐다. 상하이는 미국과 독일, 중국 업체가 연간 283만 3000대를 생산하는 중국 제2의 자동차 생산기지다. 자동차뿐 아니라 반도체와 전자업체도 타격을 받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상하이 봉쇄로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는 글로벌 물류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상하이의 봉쇄가 언제 풀릴지 알 수 없는 만큼, 글로벌 물류대란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 [특파원 칼럼] 기로에 선 중국의 ‘제로 코로나’/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기로에 선 중국의 ‘제로 코로나’/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지난달 5일 가족과 베이징 북쪽 순이(順義)에 있는 창고형 할인마트를 다녀온 뒤 파출소 전화를 받았다.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해당 매장을 찾았다는 것이다. 이동통신사 기지국에 스마트폰 동선이 파악된 수천 명이 관찰 대상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집 앞에 센서가 설치돼 현관문을 하루 다섯 번까지만 문을 열 수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몰래 외출할 수 있지만 ‘통행증’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젠캉바오(健康寶)의 상태가 ‘비정상’으로 바뀌어 있어 동네 편의점조차 출입이 차단된다. 처벌 위험을 감수하고 밖에 나가도 바람 쐬는 것 말고는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길고 지루한 격리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 2주도 안 돼 또 한번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다. 한국 특파원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 단지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오피스타운에서 감염자가 여럿 나왔는데, 이번에도 기지국에서 기자의 스마트폰이 잡혔다는 것이다. 재차 집에 갇힐까봐 겁이 났다. “위치가 가까워 오류가 난 것 같다”고 여러 차례 설명하고 서약서까지 쓰기로 약속한 뒤에야 2주 자가격리를 피할 수 있었다.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격리 소동을 겪은 뒤로는 사람들이 모일 만한 곳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맛집이나 명소를 찾는 일도 포기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으니 격리에 들어가라”고 연락이 올까 두려워서다. 이것이 서구 세계가 ‘제로 코로나’로 부르는 ‘둥타이칭링’(動態淸零) 정책이다. 사회 전체가 역동적으로 움직여 감염병을 발본색원하자는 의미다. 예를 들어 감염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곧바로 그가 사는 아파트 단지나 일하는 직장, 최근 장을 본 슈퍼마켓 등이 봉쇄된다. 일부 주민은 학교나 사무실 등에 그대로 갇힌다. 이후 2~3주간 핵산 검사를 반복해 추가 감염자를 찾아낸다. 확진자가 폭증해 정밀 추적이 어려워지면 2020년 초 후베이성 우한이나 지금의 상하이처럼 도시 전체에 이동 금지령이 내려진다. 우리나라 같으면 인권침해 논란이 쏟아지겠지만 개인보다 국가가 우선시되는 중국에선 지금도 진행형이다. 서구 세계의 비난에도 중국은 ‘제로 코로나’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코로나19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누적 감염자는 약 5억 500만명, 사망자는 620만명이다. 베이징이 고강도 봉쇄 정책을 쓰지 않았다면 중국에서도 감염자 약 9300만명, 사망자 112만명이 나왔다는 추산이 가능하다. 선진국에 비해 의료체계가 열악하고 상주 인구 1000만명 이상 거대 도시가 18곳이나 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실제 상황은 더 나빴을 수 있다. 중국에서 감염병으로 100만명 넘게 숨졌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시도는 물거품이 됐을 것이고 공산당 독재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한층 커졌을 것이다. 경제성장률 하락 등 여러 부작용에도 베이징이 현 기조를 고수하려는 데는 나름의 사정이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중국 내부에서도 ‘위드 코로나’라는 세계적 흐름을 더는 거스를 수 없다는 의견이 조금씩 힘을 얻고 있다. 이를 감안한 듯 광둥성 광저우와 쓰촨성 청두, 장쑤성 쑤저우 등은 해외 입국자의 시설격리 기간을 14일에서 10일로 줄였다. 언젠가 시작할 리오프닝을 염두에 두고 일부 도시가 ‘작은 실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시 주석 최대 업적으로 평가받는 ‘코로나 방역 승리’를 언제 털어 낼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 우크라 사태·中 봉쇄 ‘이중고’… 산업계 “끝이 안 보여”

    우크라 사태·中 봉쇄 ‘이중고’… 산업계 “끝이 안 보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주요 도시 봉쇄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산업계 전반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최근 내수 시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계기로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기대감이 감돌고 있지만 수출 및 해외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제조업계에서는 “공급망 대란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호소가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공장과 협력사를 다수 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중국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물류 및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안에 반도체 생산라인을, 톈진과 쑤저우에 TV 및 생활가전 공장을 두고 있다. LG전자는 난징과 톈진, 칭다오, 타이저우에서 생활가전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중국 현지 업체의 부품 공급 차질로 노트북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노트북 기업간거래(B2B) 거래처에 공급 지연 가능성을 알리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안시도 최근 부분 봉쇄에 들어가면서 사태가 장기화하면 반도체 생산에도 일부분 영향을 끼칠 거란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봉쇄가 길어지거나 타 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원재료 조달 등 물류 마비 우려가 있어 현지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일부 부품 협력사의 생산 중단 및 물류 이송 장애 등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내 봉쇄 조치로 사실상 3주째 개점휴업 상태인 유통업계에서도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심은 지난 1일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한 이후 중국 선양 공장 생산량을 늘려 사태에 대응해 왔다. 12일부터 부분 가동을 재개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물류 수급 불안정으로 매출 악영향이 예상된다. 오리온 상하이 공장도 13일부터 일부 공장 재가동에 나섰지만 가동률은 5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8일부터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나 라네즈 등은 한국에서 생산돼 중국에 수출되는 만큼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나 중국 소비 심리 훼손 등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상하이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SPC그룹도 직격탄을 맞았다. SPC그룹은 현재 상하이에 131개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 중이다. 상하이에서 미쏘·스파오 등 패션 브랜드 230개 매장을 운영하는 이랜드도 22일째 개점휴업을 이어 가고 있다.
  • ‘메가톤급’ 부울경 특별연합… 車·조선·항공 키워 ‘수도권 쏠림’ 탈피

    ‘메가톤급’ 부울경 특별연합… 車·조선·항공 키워 ‘수도권 쏠림’ 탈피

    부산·울산·경남을 합친 총인구 776만명의 부울경 메가시티가 출범했다. 정부는 19일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이 설치됐다고 밝혔다. 부산·울산·경남은 전날 행정안전부 규약 승인을 받아 공식 설치 절차를 끝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부울경 3개 광역단체는 이날 ‘특별지자체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특별지자체는 광역과 기초단체 구분 없이 2개 이상 지자체가 특정 목적을 위해 광역적으로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설치한다. 지난 1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별지자체는 규약으로 정하는 사무 범위 내에서 인사·조직권, 조례·규칙제정권 등 자치권을 가진다. 별도의 단체장과 지방의회도 구성할 수 있다. 첫 메가시티인 부울경 특별연합이 정한 초광역 사무는 대중교통망 확충, 수소경제권 기반 마련, 친환경 조선산업 육성과 디지털 신산업 거점 구축 등이다. 자동차, 조선, 항공산업 등 3대 주력산업 육성에 우선 집중한다. 정부는 우선 국토교통부 소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제출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체계 구축·운영 ▲2개 이상 시도에 걸친 일반물류단지 지정에 관한 사무 등을 부울경 특별연합에 위임하기로 했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2040년까지 우리나라 수도권, 중국 베이징·상하이, 홍콩, 일본 도쿄·오사카·나고야와 함께 동북아 8대 경제권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특별연합은 현재 275조원인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를 491조원으로 키우고 부울경 인구를 10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역내 1시간 생활권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사무가 시작되는 내년 1월 1일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특히 울산과 경남의 이견으로 특별연합 청사를 어디에 둘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부울경의 지리적 가운데로서 중심이 되는 지역’에 둔다는 모호한 규약만 있을 뿐이다. 특별연합의 의회 구성과 특별연합 단체장 선출을 둘러싼 신경전도 예상된다. 특별연합 의회는 부산, 울산, 경남 의회에서 9명씩 모두 27명의 의원으로 구성된다. 단체장은 3개 지자체가 1년 4개월씩 돌아가며 맡기로 했는데, 순번을 정하는 것도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다. 특별연합 조직 구성과 조례 및 규칙 제정, 예산 편성도 이해관계가 엇갈리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 특별연합 의회 및 단체장 선출 등의 절차는 6·1 지방선거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사무는 새로 선출되는 시도지사와 광역의원이 이끌어 가기 때문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부울경 특별연합이 초광역협력의 선도모델로 안착하도록 지자체와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달라”면서 “우리 정부에서 첫발을 내딛는 새로운 도전이 다음 정부에서 더욱 발전하며 꽃을 피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국 봉쇄 덮친 산업계 “공급망 대란 끝 안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국 봉쇄 덮친 산업계 “공급망 대란 끝 안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주요 도시 봉쇄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산업계 전반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최근 내수 시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계기로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기대감이 감돌고 있지만 수출 및 해외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제조업계에서는 “공급망 대란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호소가 커지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공장과 협력사를 다수 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중국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물류 및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안에 반도체 생산라인을, 톈진과 쑤저우에 TV 및 생활가전 공장을 두고 있다. LG전자는 난징과 톈진, 칭다오, 타이저우에서 생활가전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현지 업체의 부품 공급 차질로 노트북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노트북 기업간거래(B2B) 거래선에 공급 지연 가능성을 알리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안시도 최근 부분 봉쇄에 들어가면서 사태가 장기화하면 반도체 생산에도 일부분 영향을 끼칠 거란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봉쇄가 길어지거나 타 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원재료 조달 등 물류 마비 우려가 있어 현지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일부 부품 협력사의 생산 중단 및 물류 이송 장애 등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내 봉쇄 조치로 사실상 3주째 개점휴업 상태인 유통업계도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심은 지난 1일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한 이후 중국 심양공장 생산량을 늘려 사태에 대응해 왔다. 12일부터 부분 가동을 재개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물류 수급 불안정으로 매출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오리온 상하이 공장도 13일부터 일부 공장 재가동에 나섰지만 가동률은 5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8일부터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나 라네즈 등은 한국에서 생산돼 중국에 수출되는 만큼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나 중국 소비 심리 훼손 등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SPC그룹도 직격탄을 맞았다. SPC그룹은 현재 상하이에 131개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 중이다. 상하이에서 미쏘·스파오 등 패션브랜드 230개 매장을 운영하는 이랜드도 22일재 개점 휴업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을 못해 타격이 불가피하나 별다르게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어 막막하다”고 말했다.
  • “코로나에 오염된 마을, 소독 필요”…中당국, 주민 3000명에 ‘이송명령’

    “코로나에 오염된 마을, 소독 필요”…中당국, 주민 3000명에 ‘이송명령’

    제로 코로나 정책의 일환으로 대규모 봉쇄 조치를 시행 중인 중국이 이번엔 코로나19 바이러스 오염이 심각한 지역 전체를 소독해야한다는 이유로 마을 주민 수천명을 격리소로 보냈다. 19일 웨이보 등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된 게시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6일 밤 상하이 푸둥신구 베이차이진(鎭)에 있는 롄친촌 마을에서 벌어졌다. 당국은 “이 마을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심각하게 오염돼 주민 안전을 위해 대대적 소독이 불가피하다”면서 주민 3000여명에게 갑자기 ‘이송 명령’을 통보했다. 또 당국은 집 현관은 물론 찬장과 옷장 등의 문을 활짝 열어놓을 것을 요구했다. 3000여명의 주민은 귀중품만 챙긴 채 당국이 보낸 버스 99대에 실려 격리시설로 보내졌다. 중국 온라인에는 늦은 밤 주민들이 대거 줄을 지어 여행용 트렁크를 끌고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하지만 이런 영상과 사진 중 일부는 현재 속속 삭제되고 있다. 당국은 통고문에서 소독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마련한 뒤 주민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했지만 구체적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무관하게 이뤄진 이번 조치에 대해 최소한의 인권을 짓밟은 극단적 조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상하이시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7명으로 늘었다. 중국 앙광망은 18일 0시부터 24시까지 상하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7332명, 사망자는 7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확진자는 전날 1만 9831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4명 늘었다.
  • “일본기업의 쇠락은 임금을 너무 적게 주기 때문”...日경제학자의 분석 [김태균의 J로그]

    “일본기업의 쇠락은 임금을 너무 적게 주기 때문”...日경제학자의 분석 [김태균의 J로그]

    최근 들어 일본 경제의 경쟁력 쇠퇴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출신의 경제학자가 ‘인재 경시’를 현 상황을 초래한 근본원인으로 지적하고 나섰다. “일본 1인당 GDP, 2000년 이후 20년간 거의 제자리” 세키구치 기요유키(63) 일본 캐논글로벌전략연구소 연구주간은 19일 ‘저임금에 안주한 일본 기업, 그 말로는 국제경쟁력의 저하’(低賃金に安住した日本企業、末路は國際競爭力の低下)라는 제목의 칼럼을 일본 온라인 매체 ‘제이비프레스’에 기고했다. 세키구치 주간은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일본은행에 입행해 국제국, 정책위원회 등을 거친 경제학자다. 그는 “국토도 작고 자원도 없는 일본은 우수한 인재들이 국가를 지탱한다는 말을 과거에는 자주 들었지만, 최근에는 별로 들리지 않는다”고 현 상황을 요약했다. “1990년대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3위를 유지했고, 이는 일본인의 능력이 높기 때문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에는 계속 20위 안팎에 머물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통계 기준 일본의 1인당 GDP는 1990년을 100으로 했을 때 2000년 151, 2010년 174, 2020년 155의 추이를 보였다. 1990년대에는 50%가 증가했지만, 2000년 이후 20년간은 거의 오르지 않은 것이다.” 이는 중국이 1990년 100, 2000년 274, 2010년 1297, 2020년 3030으로 30년간 약 30배가 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한국도 1990년 100, 2000년 186, 2010년 349, 2020년 479 등 같은 기간 거의 5배로 증가했다.세키구치 주간은 “1인당 GDP 못지 않게 인재 육성에서도 상대적 저하가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일본은 오랫동안 지속된 ‘쓰메코미(주입식) 교육’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자 1990년대 들어 ‘유토리(여유) 교육’으로 전환하는 개혁을 실시했다. 1992년 공립학교에 주2일 휴무제를 도입하고 1996년에는 학생들의 학습분량을 줄인 것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는 당초 의도와 달리 OECD 내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순위 하락 등 학력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일류 대학·대학원으로 유학하는 일본인 학생 수가 크게 줄어들고 일본 주요 대학의 국제 순위가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일본의 고등교육 수준의 상대적 저하도 뚜렷하다.” 일본 학력 저하의 원인은 기업들이 학력을 경시하기 때문 세키구치 주간은 ‘학력 저하’의 원인은 무엇보다도 일본의 기업들이 학력을 경시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은 소득수준의 대폭적인 향상을 바탕으로 급속히 고학력 사회로 변모했다”며 중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중국에서는 중앙정부 기관과 베이징, 상하이 등 지방 주요 도시의 관청, 주요 국유·민간 기업의 경우 ‘박사과정 수료’가 신규 채용의 기본조건이다. ‘석사과정 수료’는 취업 심사의 최저한의 요건이다. 대학 학부과정만 나오면 대부분 서류 전형 단계에서 떨어진다.”하지만 일본 기업들은 여전히 대졸(학부 졸업)이 채용의 중심이고 박사과정 수료자는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 박사과정 수료자를 채용하더라도 급여 수준 등을 석사과정 수료자에 맞추고 여기에 나이 정도를 고려하는 정도가 고작이다. 고수준의 전문 능력자를 배려하는 인사제도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유럽이나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마케팅, 연구개발(R&D), 정보기술(IT)시스템, 회계·세무, 통계 등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는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그는 “세계 초일류 기업이 기술개발 전쟁을 벌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국, 중국, 인도 등 출신 연구자들은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만, 일본인은 적고 일본 기업도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성 높은 인재를 경시하는 일본 기업들의 행태가 기업 경쟁력을 장기적으로 저하시키고 1인당 GDP의 침체를 가져오는 요인이 돼 버렸다.” 기업들이 임금 인상 여력되는데도 주주 이익 극대화에 매몰돼 기피 세키구치 주간은 “일본 기업의 인재 경시 풍조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종업원들의 임금 수준이 너무 낮게 형성돼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일본 기업들이 종업원 급여를 올릴 여력이 있는데도 임금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높은 이익율을 확보하고, 주가 안정을 꾀하면서 그 혜택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반면 종업원들은 낮은 임금 때문에 소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일본 전체의 내수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는 대기업이 중소기업 등 협력업체에 부품, 소재 등을 발주하면서 지나치게 가격을 후려치는 행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협력업체의 이윤이 늘어나지 않고 종업원의 임금도 증가하지 못해 내수침체의 또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세키구치 주간은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감소의 위험을 두려워해 임금 인상을 못하는 기업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일본 국내시장에 머무는 한 돌파구가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금은 비용이기 때문에 낮은 수준에서 안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이 일본 기업들 사이에 퍼져 있다. 그러나 임금은 종업원들의 생활을 지탱하는 기반이다. 저임금은 종업원을 괴롭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는 “기업 경영의 근본이 되는 고객, 종업원, 공급자를 소중히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품난’ 광주글로벌모터스 20일까지 가동중단

    ‘부품난’ 광주글로벌모터스 20일까지 가동중단

    전국 첫 노사상생형 일자리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가동을 멈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차량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9일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부터 20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상하이 봉쇄가 한 달째 이어지면서 중국에서 생산하는 에어백 컨트롤 유닛(ACU)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GGM은 지난 18일 오전까지 정상 가동을 했으나, 오후에는 생산을 멈추고 생산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부품란에 생산라인이 멈춰 서며 캐스퍼 출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GGM은 하루 평균 200대의 캐스퍼를 생산하고 있다. GGM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부품 수급 차질까지 이어지고 있다”라며 “21일은 부품 수급 상황을 보고 정상 가동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방역은 없고 정치만”...‘힙합금지국’ 中 SNS에 정부 비판한 랩 등장

    “방역은 없고 정치만”...‘힙합금지국’ 中 SNS에 정부 비판한 랩 등장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강력한 상하이 봉쇄 정책에 대한 비판과 시민들의 자조를 담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화제가 된 곡은 ‘새 노예’(新奴隶)이라는 제목의 노래로 상하이의 유명 래퍼 방략 아스트로(方略Astro)와 익명의 가수 두 사람이 함께 불렀다.  이 곡에는 ‘건강한 사람도 집에 갇혀 병자 취급을 받고, 진짜 병들어 죽어가는 환자는 병원이 문을 닫아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 ‘사회는 시민들에게 비정한 짓을 강요하고 있고, 시민들의 눈은 절망이 가득 들어찼다’는 등 최근 상하이 상황을 꼬집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SNS를 통해 해당 노래가 확산되는 등 화제가 되자, 돌연 중국 SNS에서 삭제된 채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상태가 됐다.  이에 대해 이 곡을 제작, SNS에 공유했던 가수 방략 아스트로는 지난 16일 추가로 영상 한 건을 SNS에 공유하며 해당 곡이 담긴 의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노래를 만든 이유는 많은 분들과 함께 현재 봉쇄 상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려고 했기 때문”이라면서 “근거없는 비난과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조국을 사랑하고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조국을 응원하고 대만과의 통일을 통한 안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돌연 친중국적인 입장을 공개했다.  최근 화제가 된 곡 중에는 래퍼 고아(高雅)가 지난 2017년 발표했던 ‘당신은 사기꾼’(你个骗子)도 있다. 발표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누리꾼들이 SNS에 공유를 거듭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 곡이 주목받는 이유는 매일 저녁 7시에 중국 전역에 방영되는 관영방송 CCTV의 뉴스가 공산당의 나팔수 노릇을 자청하며, 거짓 뉴스를 양산하고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비판한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CCTV가 방영했던 상하이 주민들을 위해 공수된 약 2500만 톤의 식재료를 담은 뉴스에 대해 누리꾼들이 ‘가짜’ 뉴스라고 지적하면서, 가수 고아의 이 노래가 회자되기 시작했던 것.  실제로 지난 16일 CCTV 방송은 총 2500만 톤의 식재료가 상하이 시민들의 식재료로 공급됐다고 보도하며 봉쇄 중인 상하이의 방역과 식재료 공급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소식이 공개된 직후 실제로 상하이에 격리된 채 3주 이상의 장기간 봉쇄가 강제된 주민들은 SNS를 통해 해당 뉴스가 사실과 다른 ‘가짜 뉴스’라고 거센 항의를 이어간 바 있다.  한 익명의 누리꾼은 ‘달걀, 채소, 쌀 등 총 2500만 톤의 식재료가 상하이에 공급됐다면, 2500만 명의 상하이 시민이 각각 1톤씩 먹거리를 공급받았다는 계산인데,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렇게 많은 물자를 상하이에서 본 적도, 먹거리를 넉넉하게 공급받았다고 한 시민들의 소식을 들어본 적도 없다. 거짓을 호도하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2500만 톤의 먹거리가 상하이에 도착했다고 가정하면, 매일 10톤 규모의 화물차 8만 대 이상이 상하이에 도착해야 했다는 계산이 나온다’면서 ‘하지만 현재 상하이는 통제되고 있고, 8만 대에 달하는 화물차가 대체 어디에서 상하이로 들어왔는지 알 수 없다. 100번 양보해서, 기차로 물건을 들여왔다고 가정해도 열차 2500량이 매일 평균 250만 톤씩 상하이에 들어왔다는 것인데 이는 완전히 조작된 뉴스다’고 일갈했다.  이 누리꾼은 이어 ‘화물차나 기차로 식재료를 수급했다고 해도, 그 많은 물자들을 내리고 배송하는 것은 대체 누가 담당했느냐’면서 ‘전 시민들 모두 집 안에 격리된 상태에서 그 물자를 차에서 내릴 사람 조차 없는 것이 상하이 사정이다. 현재 상하이에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은 없고, 중앙 정부가 상정한 보이지 않는 그들만의 적이 있을 뿐이다’고 꼬집었다.  한편, 중국은 도발적인 메시지가 특징인 힙합 정신을 담은 랩과 래퍼의 등장을 경계해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힙합 경연 프로그램 ‘중국에도 힙합이 있다’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힙합이 유행할 조짐을 보였다. 그러자 미디어 감독기구는 프로그램 종영 3개월여 만에 ‘힙합, 문신, 허무주의를 배척한다’면서 힙합 가수의 방송 출연을 제한한 바 있다.  또, 이듬해였던 지난 2018년 1월에는 중국의 방송·미디어 담당 부처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시킬 수 없는 연예인의 4개 기준을 제시하며 문신한 연예인과 힙합 문화, 비주류 문화, 퇴폐 문화를 추켜세우는 내용도 담아선 안된다고 공식 제재를 선언하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