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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안된 아파트 재건축 제한/시,내년부터/선정기준 엄격 적용

    서울시는 내년부터 지은지 20년이 안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재건축을 제한하는 등 재건축 대상 선정기준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잠실 등 저층아파트의 고밀도 재건축 허용에 따라 서울시내 아파트 등 대부분의 공동주택이 고밀도 개발을 위해 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상 내구연한인 20년도 지나지 않아 재건축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재건축 관련 현행 법규인 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은 건물 준공후 20년이 경과하거나 20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붕괴나 도괴위험이 있을 경우 구청장이 필요에 따라 재건축 사업승인을 내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내구연한이 지나지 않은 주택의 재건축을 가급적 허용하지 않는 한편 재건축 사업승인을 위한 심의과정에서 상하수도·도로 등 기존 도시시설 용량의 적합성,고층화로 인한 주변 경관훼손여부 등에 대한 심의를 강화키로 했다. 또 재건축 단지내 놀이터와 학교·공원 등의 확보기준을 심의기준에 명시해 무리한 고밀도 재건축으로 인한 주거환경악화를 막기로했다.
  • 저밀도지구 재건축 종합대책 문제점

    ◎사업계획 수립때 또한번 「집단민원」 예고/앞다퉈 착공준비… 시차개발 주민반발 우려/공공시설 비용부담·분양권제한도 마찰 소지 서울시가 18일 발표한 잠실 등 저밀도 아파트 지구의 재건축에 따른 「종합대책」은 개발과정에서 예상되는 제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처방이긴 하나 주민들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물리적 제재조치가 대부분이어서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특히 도로·상하수도·학교·공원 등 각종 공공시설 확보에 따른 개발비용 부담과 교통난 해소 등에 대한 해법을 둘러싸고 시와 주민간에 마찰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시는 우선 교통난 자재난 전세난 등 이른바 「3난」을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인 조치로 연차별 순환개발을 제시했다.지구 별로 사업승인을 다른 시기에 내주기로 한 것은 타당한 조치로 평가된다.일부 지역 재건축추진위원회도 『바람직하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서로 앞다퉈 재개발추진위를 설립해 두고 있는 데다 자재난 등을 우려,일부 지구는 시공업체가 공사 준비까지 마친 상태여서과연 서울시의 조치를 그대로 따를 지는 의문이다. 연도 별 건설총량을 제한키로 하고 1년에 총건설물량(8만∼10만가구)의 15%만 건설토록 허가를 제한한다고는 하지만 착공이 미뤄질 경우 2010년에 가서나 가능해 주민들이 그대로 있지도 않을 전망이다.5만1천여가구의 60∼70%에 해당되는 세입자들이야 상관없지만 금융비용 부담이 큰 주택소유자들의 반발은 불을 보듯 뻔하다. 가장 큰 문제는 아파트 건축때 도로 15%,공원 5%,학교 5% 등 25%의 공공용지를 확보하는 것이다. 시는 공공용지 개발비용은 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을 통해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주민이 분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이 문제는 시와 주민들간에 명확한 선을 그어두지 않아 말썽의 소지가 다분하다.특히 개발비용은 차치하고라도 아파트단지 건축에 따라 주변도로를 확충할 경우 공공사업과 민간사업의 사업시기와 사업기간 등의 조정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2채 이상의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에 대해 분양권을 1개만 주기로 한 것도 주택건설촉진법 등에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권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따라서 고밀도건축에 따른 서울시의 「종합대책」은 29개에 이르는 각 조합별로 설립인가와 동시에 본격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가면서 또 한차례 「집단민원」에 부딪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사이비기자 10명 구속/건축업자·공무원 약점 캐내 돈 뜯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4일 경인일보기자 이홍재씨(46) 등 사이비기자 10명을 공갈 등 혐의로 구속하고,수도권일보 부국장 박신규씨(47)를 수배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주)풍산건설 대표 정모씨에게 『관급공사 발주과정에서 이뤄지는 비리를 폭로할 수 있다』고 협박,보도하지 않고 눈감아 주겠다며 3백50만원을 받는 등 두 차례에 걸쳐 6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새한일보 김명철씨(42)는 지난해 4월 군포시청 하수시설계장 안모씨(35)로부터 배수관 부식사실을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70만원을 갈취한 데 이어 광고수주를 알선토록 강요,상하수도 시공업체로부터 광고료 명목으로 3백만원을 뜯었다는 것이다. 경인매일신문 정해풍씨(45)는 지난 7월 구리시 소재 주택공사 덕소아파트 건축소장 이모씨로부터 사전입주 및 정화시설 미설치를 빌미로 2백만원을 뜯었고,현대매일신문 고성철씨(43)는 건축업자 등으로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3백50만원을 받아 챙겼다.
  • 멕시코 테오티와칸:하(세계 문화유산 순례:13)

    ◎「페허의 성도」엔 문명의 수수께끼만…/“「사자의 길」 양면 계단 딸린 고대는 무덤인가 피라미드인가” 해와 달을 섬겼던 사람들이 남긴 유적지 테오티와칸의 대통로 「사자의 길」은 무척 넓었다.「달의 피라미드」를 내려오면 남쪽으로 3.2㎞에 걸쳐 뻗친 이 길과 바로 연결됐다.폭이 좁게는 43m,넓게는 145m나 되는 길 양쪽으로 계단이 딸린 고대들이 죽 늘어서 있었다. 그래서 길을 걷는 느낌 보다는 웅장한 석조궁전 뜰 한가운데 서있다는 착각에 사로잡혔다.돌을 높게 쌓아 올리고 계단까지 내놓은 고대의 존재는 무엇일까.어떤 이는 무덤으로 여기기도 했다.또 흑요석과 같은 물건들을 거래한 장시로 추정하는 학자들도 있다.그러나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고대에 관한 이 두가지 추측 말고도 미니 피라미드였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하나 더 있다.미니 피라미드가 오히려 더 설득력을 지녀 그럴듯해 보였다.「태양의 피라미드」나 「달의 피라미드」를 축소한 일종의 미니어처로,단위에 작은 신전을 만들었을 것이라는 견해다.그러고 보면 테오티와칸은 피라미드의 도시인지도 모른다. 「사자의 길」은 「달의 피라미드」꼭대기 제단에 올릴 제물용 인간들이 길게 줄지어 대기했던 길이었다고 한다.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과 함께 테오티와칸에 왔던 선교사 디에고 두란은 제물로 사라질 사람들이 이 길을 따라 수㎞씩 줄지어 서있었다고 기록했다.제사장은 이들의 가슴에서 칼로 도려낸 심장을 제단에 바쳤다는 것이다. 그 당시 사람들의 달력(월역)개념으로는 1년을 18개월 혹은 20개월로 계산했다는 사실로 미루어 평균 18일이나 20일마다 한번씩 제사를 올렸다는 계산이 나온다.그만큼 제물의 수요도 많아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었을 것이다. 최근의 고고학 발굴자료에 의하면 「사자의 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남쪽으로 3.2㎞ 정도가 더 이어졌고 동서로 뻗은 또 다른 큰 길이 존재했다.그리고 이 도시를 크게 4개 부분으로 나누어 구획한 흔적도 찾아낸 것으로 보고됐다. 이 고대도시의 너무나도 광대한 규모에 그만 기가 질렸다.사라진 문명을 증거하려는 고대인의 외침이 당장이라도 들릴 것 같아 현기증마저 느껴졌다.그러는 사이,「사자의 길」왼쪽으로 640㎡에 달하는 「시우다데이라」(성채)앞에 다가섰다.성채 중앙에는 「깃털달린 뱀의 피라미드」가 우뚝했다.그것은 피라미드라기 보다는 걸작의 조각품이었다. 테오티와칸 사람들은 뱀을 풍요를 상징하는 영물로 보았다.또 뱀은 하늘과 땅속·인간세상을 자유롭게 오가며 신과 인간을 연결해 준다고 생각했다.메소 아메리카 문명권의 대부분 유적지에서 뱀의 모습을 새긴 조각이나 벽화가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인 것이다. 기원(AD)250년쯤 건축된 「깃털달린 뱀의 피라미드」는 현재 아메리카 대륙에 남아있는 피라미드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조형물이다.사방 모서리가 많이 허물어지기는 했으나 외부장식이 화려하기 그지 없었다.풍요의 상징으로 외벽을 둘러친 뱀의 형상과 그 사이사이 조각된 조개와 물고기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듯 생동감이 넘쳤다. 테오티와칸은 단지 신들을 위한 도시만은 아니었다.이는 「사자의 길」양쪽 평지에 넓게 분포돼 있는 제사장과 민간인들의 거주지를 보면 확실했다.주거유적들은 이 고대도시가 실용성도 갖추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크고 작은 집터마다 우물·상하수도·증기목욕탕 시설 등 오늘날의 가옥구조에서나 볼 수 있는 편의시설 흔적들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융성했던 문명은 어느날 갑자기 자취를 감춰버렸다.한때 중앙 아메리카 지역에서 위세등등하게 문화적 영향력을 떨쳤던 성도가 하루아침에 폐허로 변해버린 것이다.그 이유의 하나가 외침에 의해 멸망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그리고 어떤 전문가들은 사회체제 붕괴에서 멸망의 근거를 찾고 있다.새로운 귀족계급의 등장은 신관계급과의 대립을 가져와 결국은 신정일치체제 몰락을 부추기고 말았다는 것이다.하지만 테오티와칸 문명의 시작과 끝에 대해서는 학설과 주장만 무성할 뿐 아직까지 명확한 해석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렇듯 테오티와칸은 문명의 수수께끼를 깊숙히 간직했다.이 때문에 고대 멕시코의 순수한 문명의 원천이기도 한 테오티와칸은 고고학자들에게는 여전히 도전의 대상이 되고 있다.테오티와칸 문명의 주인공들은 어디서 온 누구였으며,또 어디로 갔을까.그 궁금증을 풀지 못한채 돌아 서야 했다. ◎여행가이드/입장료 1,800원… 유적지 주변 숙박시설 없어 테오티와칸 유적은 하루면 둘러볼 수 있다.유적지 주변에는 별다른 숙박시설이 없어 멕시코시티내에 숙박을 정할 수밖에 없다.유적지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하고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내에서 유적지까지는 40여분 정도.입장료는 16페소(한화 1천800원)이며 유적지 내에 있는 박물관 등에 들어갈때는 요금을 따로 내야 한다.박물관 입장료는 10페소(한화 1천200원)내외.유적지 주변 천연동굴을 이용한 음식점에서 멕시코 전통음식으로 색다른 식사를 즐길 수 있다.음식값은 70∼80페소(한화 7천∼8천원)정도면 충분하다.단 물·음료수와 팁은 별도 계산해야 한다.
  • 경쟁력 10% 높이기­정부방안 요약

    ◎국산기계 구매업체 상업차관 허용 □공공부문 ­병원·항만 등 최대한 민영화 ­핫코일값 월말께 8% 인하 ­발전소·공단개발 경쟁 입찰 ­경영평가 따라 상여금 차등 □기업경쟁력 항상노력 지원 ­대기업 임금인상 자제 유도 ­공단개발 종토세 감면 확대 ­화물차사업 등록제로 완화 ­기업 전파사용료 10% 인하 □기업의 경영혁신 유도 및 소비건전화 ­한계기업 정리… 전문화 유도 ­원가절감 하청업체 전가 규제 ­식당 과다한 음식제공 자제케 ­에너지값 단계인상 절약 유도 정부의 경쟁력 높이기 방안은 1년이내에 그 효과를 가시화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지난 「9·3 대책」의 후속조치로 나온 이번 대책에는 즉각적으로 약효를 볼 수 있는 처방전이 상당수 담겨있다. ▷공공부문◁ ◇정부 예산집행방식 개선=정부발주 건설공사에 턴키발주방식을 확대한다.중앙건설심의위원회 심의대상 공사중 현재 10% 수준만 턴키공사로 시행되고 있으나 이를 점진적으로 늘린다.민자유치대상사업은 원칙적으로 턴키입찰방식으로 시행. ◇인력과조직 감축=중간감독기관의 광역화 및 일선기관의 통합을 추진한다.지자체와의 합리적인 업무분담체계 구축(파출소 1백여개 통폐합 등).병원·항만시설운영 등 민영화가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민간에 넘긴다. ◇정부투자기관 경영혁신=정부투자기관이 공급하는 서비스와 물품가격을 최대한 인하(포철의 핫코일 내수판매가 10월말부터 8% 인하,한국통신의 국제·시외전화 요금인하 및 114 유료화 등 요금체계 조정).5개 권역별 국가산업단지 관리공단(한국수출·서부·중부·동남·남부)을 단일조직으로 개편,인원을 축소한다.공단보유 자산을 매각해 임대공단과 아파트형공장을 건설한다. 원자력발전소를 제외한 신규 발전소 건설시 한전과 민간기업간 경쟁입찰로 사업자 선정(민간기업은 발전소 건설·소유·운영을 맡고 생산전력은 한전이 판매).공단 개발시에도 토지공사·수자원공사·민간이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는 경쟁체제를 도입한다. 정부투자기관의 이사회제도를 개편해 고객·금융기관·업계·학계의 참여를 확대한다.우정사업 운영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해 인력절감 및 적자개선을 유도한다.경영평가에 따라 소속기관별 또는 개인별로 상여금 차등 지급하고 연차별 경영합리화계획 수립·시행한다. ▷기업 경쟁력 향상노력 지원◁ ◇임금안정과 산업인력 수급 원활화=고임금을 선도하는 주요 대기업에 대해 임금인상자제를 유도한다.노동관계법은 노동시장 유연성면에서 경쟁국 수준을 감안해 개선한다.여성인력 활용촉진을 위해 10월부터 직장보육시설 설치비를 고용보험기금에서 연 3∼3.5%에 5년 상환조건으로 3억원이내에서 융자해준다. ◇기업 금융비용 10% 절감=금융기관의 생산성 10% 증대운동을 전개한다.보험회사의 보험계약자 대출원칙 폐지 등 금융상품 및 자산운용 등과 관련한 칸막이식 규제를 완화한다.수출선수금 한도를 확대(15%→20%)하고 수출용 원자재의 연지급 수입기간을 30일 늘린다.국산자본재를 일정비율 이상 구매하는 경우 대기업에도 상업차관을 허용하고 국제수지·통화·환율 등 거시경제여건을 감안해 선박금융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공장용지 부담완화=공단용지 가격을 평균 25%내린다.공단개발자가 부담하는 종합토지세 감면대상을 확대한다.공단내에 조성되는 도로·녹지·공원·주차장·운동장·상하수도·유원지 등 공공시설 확보율을 하향조정한다.장기 미분양 공장용지 가격을 인하(대불·북평국가산업단지의 미분양용지에 대해 5년 무이자 할부판매 실시 및 기분양된 용지에 대해서는 미납분에 대한 이자 면제,김천 구성지방산업단지에 대해서는 향후 1년간 분양가 30% 인하). 수도권 성장관리권역내 반도체·컴퓨터 등 첨단업종에 대해 공장증설 범위를 기존 공장면적의 25% 이내에서 50% 이내로 확대한다(대기업이 기존 공장부지내에서 첨단업종으로 전환하고자 할 경우에도 허용).도시지역의 입지규제를 완화하고 건축면적 200㎡로 제한돼 있는 근린생활시설내에 공장입주 허용규모를 상향 조정한다. ◇물류비 절감=화물자동차 운수사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한다.화물운수업종을 현재 6개업종(노선·전국·특수·용달·일반구역·컨테이너일반)에서 3개 업종(개별·용달·종합)으로 단순화하고 운임신고제도도 없앤다. 올 12월 종합물류정보망 시범서비스를 거쳐 98년부터 이를 상용화해 현재 34%에 이르는 화물차 공차율을 축소한다.수송용 표준 팔레트 보급을 늘리고 물류시설·장비에 대한 물류표준마크제를 도입한다. 5대 권역별로 추진중인 물류기지 개발사업을 99년까지 완공한다. ◇실효성있는 규제개혁 추진=모든 규제는 원칙적으로 사전규제에서 사후규제로 바꾼다.지자체 및 관련협회 등에 위임·위탁된 규제사무는 연말까지 재검토해 원칙적으로 철폐한다. ◇기업 경쟁촉진 및 부담 완화=단체수의계약품목(289개)을 중소기업간 경쟁품목으로 점진 전환(97년도 단체수의계약 품목지정시 대상품목을 고시한 뒤 97년부터 적용).독과점적 시장구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분야를 선정해 진입장벽을 제거한다. ◇정보통신산업 육성=기업 전파사용료를 평균 10% 내리고 중소 소프트웨어 산업체에 대한 창업 및 기업활동 지원을 강화한다. ◇기술혁신과 창업 활성화 지원=대기업의 창업투자회사 지분의 소유제한(현행 20%)과 창투사의 전환사채 인수한도를 폐지한다.지방 창투사의 지방투자 의무비율도 없앤다.과학기술진흥기금을 재원으로 중소기업 대상 기술담보대출제도를 실시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 보유기술중 1∼2년내에 기업화가 가능한 기술을 무상 양여한다.해외초빙 과학기술자(97년 130명)의 중소기업 파견을 확대한다. ▷기업의 경영혁신 유도 및 소비건전화◁ 백화점식 경영에서 탈피해 한계기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전문화를 유도한다.대기업이 원가절감 부담을 하청업체 등에 전가하는 행위를 막고 음식점의 과다한 음식제공을 억제토록 한다.유류·전기 등의 소비절약 유도를 위해 에너지가격을 단계적으로 올린다.〈임태순·오승호 기자〉
  • 강원도서 열린 전국체전(사설)

    7일부터 춘천·원주·강릉·속초 등 강원도 4개 도시에서 분산개최되고 있는 제77회 전국체전을 우리는 각별히 주목하고 있다.그 이유는 강원도에서 무장공비소탕작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가 북한당국의 보복위협 속에 전국체전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85년이후 11년만에 강원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축제분위기가 다소 위축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우리는 이 체전이 우리국민의 의연한 자세를 보여주는 인상적인 체전이 될 것으로 믿는다.강릉시 외곽과 속초시 이북지역에는 아직도 야간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고 8천여명의 경찰병력이 삼엄한 경계망을 펴고 있어 대회진행에 약간의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2백여만 강원도민과 2만여 전국 시·도대표 선수·임원이 굳게 손을 잡고 노력한다면 지금까지의 어떤 체전보다 보람찬 화합의 장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우리국민의 안보의식을 한층 굳게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지역의 일부인사는 한때 체전을 연기하거나 체전개최권을 반납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으나 도당국이 예정대로체전을 치르기로 한 의연한 자세는 칭찬받을 만하다.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체전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내실 있게 운영됨으로써 민선지방자치시대 전국체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주었으면 한다. 경찰이 4개 도시의 56개 경기장과 393개 선수단숙소 등의 경비를 강화하고 있어 마음은 놓이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보다 완벽한 경계태세를 갖추어주기 바란다.경기장과 선수단숙소뿐만 아니라 상하수도·철도·공항·전기·통신 등 주요기간시설에 대한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북한당국의 도발대상이 무장공비를 침투시킨 이 지역의 전국체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체전이 보람찬 결실을 거두어 체육발전뿐만 아니라 어떤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 우리국민의 저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사례가 되기를 기원한다.
  • 인체에 청색증 유발/수돗물 소독제 사용/환경부 국정감사

    ◎60개 정수장… 「이산화염소이온」 수입 서울 광남·암사,부산 명장·덕수정수장 등 전국 60개 정수장에서 인체에 유해한 이산화염소이온을 수돗물 소독제로 사용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30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온 아주대 윤제용환경공학과교수는 『살균이나 소독등의 효과가 소독제이산화염소의 0.3%에 불과한 이산화염소이온을 전국 정수장의 소독제로 사용했다』며 『유럽에서는 인체에 청색증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데도 환경부는 지난 6년간 3백억원을 들여 이 제품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김동욱 상하수도국장은 『이산화염소이온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며 『추후 진상을 조사,조치하겠다』고 시인했다.
  • 올 수재민 327만명… 116명 사망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서 밝혀/농경지 침수 등 피해액 17억달러 달해/공공건물 3,825동·도로 532개소 훼손 북한 「큰물피해대책위원회」가 집계한 올해 여름 홍수피해상황이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에 의해 상세히 밝혀졌다. 조선신보 최근호는 큰물피해대책위원회가 발표한 집계자료를 인용,『지난해 1백50억달러의 막대한 손실을 가져온 큰물이 올해도 곡창지대에 들이닥쳐 난관을 겪고 있는 식량사정에 또다시 혹심한 타격을 주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 보고서에서 지난 7월말부터 황해북도에서 4백75∼7백30㎜,어떤 곳에서는 8백56㎜나 내려 피해액은 17억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주민수는 3백27만명이며 1백16명의 사망자가 났다.또 8천6백26동 약 3만가구가 이번 큰물로 피해를 보았다.공공건물은 3천8백25동이 피해를 보았으며 설비파괴는 약 3천개소에 이른다. 농경지 총피해면적은 약 28만9천정보에 이른다.침수면적은 27만5백29정보인데 이중 논은 15만2천6백80정보,강냉이밭은 3만1천8백49정보,기타 남새밭·뽕밭·과수원 등의 피해면적은 8만6천정보에 달한다. 시설·구조물피해는 도로가 5백32개소 총 63㎞,다리 5백35개소 총 7천6백92m,철길 50개소 2천4백13m,철교 4개소 45m가 파괴됐다.하천제방은 2천6백28개소에서 4백67㎞가 터졌다. 강과 하천수로는 7천6백60개소 총 7백63㎞가,저수지는 19개,양수장 7백92개,기타 각종 구조물은 1만1천2백29개가 파괴됐다. 홍수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와 낙석이 발생한 곳은 총 3백33개소에 이르며 전주는 1천3백26개가 넘어지고 고압송전선탑이 64개,케이블 50㎞,상하수도는 모두 2백50㎞ 피해를 보았다.
  • 토지공사 단독택지 구입방법(문답풀이)

    ◎면적 50∼70평… 감정평가금액 공급/분양신청금 내면 추첨을 통해 선정 ▷문◁ 한국토지공사에서 개발,공급하는 단독택지의 구입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답◁ 토공에서 개발한 실수요자택지는 면적이 보통 50∼70평 정도이고 가격은 감정평가한 금액입니다.최초로 공급할 경우에는 일간신문에 공급공고를 해 신청을 받는데 토지가격의 5%를 분양신청금으로 납부하고 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계약금은 토지가격의 10%이고,나머지 잔금은 고객이 원하는 바에 따라 일시불 또는 분할납부할 수 있습니다.분할납부는 실수요자택지의 경우 보통 1년부터 3년까지입니다.대금을 완납하게 되면 소유권이전이나 토지사용승낙을 받을 수 있는데 대금을 완납하지 않은 경우에도 은행의 지급보증이나 보증보험사의 이행보증보험증권 등 일정한 담보조건을 갖추면 미리 받을 수 있습니다.대금을 완납하거나 토지사용승낙을 받으면 해당 시·군·구의 장에게 건축허가를 받아 건축할 수 있습니다. 토공이 공급하는 토지는 도로,상하수도,전기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거래가 안전하며 자금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그러나 약간의 제약조건도 있습니다.대금을 완납할 경우에도 소유권이전을 받지 못하는 수가 있는데 이는 개발한 토지가 행정적인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새로운 지번이 부여되지 않았을때 입니다.그러나 이때도 토지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또 소유권이전시 환매특약등기가 설정되는데 일정한 수준으로 건축이 진행되면 바로 말소가 되므로 실수요자에게는 별로 제약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도움말◁ 한국토지공사 고객지원센터 (02)550­7070∼3.
  • 물 “관리체계 일원화 해야”/한국환경기술개발원서 제안

    ◎각 부처 관련부서 통폐합 수자원국 신설/행정혼란·낭비막게 수량·수질 함께 관리/댐방류량 조절·오염원 제거 등 입체적 계획 수립을 환경부에 수자원국을 신설하는 등 정부의 물관리체계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우리나라의 물관리는 환경부의 수질보전국,상하수도국,환경관리청,4대강 수질검사소와 건설교통부의 수자원심의관실,5개 지방관리청 하천국,5대강 홍수통제소,3개 수도건설사무소 등 2개 부처가 함께 맡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환경기술개발원은 9일 건교부 수자원 심의관실의 기능을 환경부로 넘겨 수자원국으로 확대 개편,중앙정부차원의 수량과 수질 관리를 일원화시킬 것을 제안했다.그리고 건교부 산하 5개 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과 환경부 산하 8개 지방환경관리청을 통폐합하고 건교부 산하의 5개 홍수통제소와 환경부 산하의 4대강 수질검사소를 통합하여 5대강 유역조사사무소를 새로 만들어 환경부가 관리,운영하도록주장했다. 개발원은 영국,프랑스 등 많은 나라에서 이같은 방식으로 물을 통합 관리하고 있음을예로 들었다. 이같은 물관리 중앙조직의 개편을 위해서는 수량과 수질을 함께 관리하는 관계법령의 개정이 이뤄져야 함은 물론이다. 물관리의 일원화는 댐저수 및 방류량의 조절을 쉽게 해 하천기능을 회복시키고 하천수의 이용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수량과 연계된 오염원을 적절히 처리,하천의 자정능력을 키우는 등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다목적댐과 용수전용댐,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의 효율적인 개발과 배분으로 합리적 물자원 계획을 수립할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물공급 주관부처의 단일화로 행정상 혼란과 행정부담을 줄일 수 있다. 80년대 후반까지는 건설부에서 수량확보위주의 물관리 업무를 해 왔으나 환경부가 발족되면서 수질관리업무를 환경부가 주관하기 시작했으며 94년 5월에는 건설부 소관이었던 상수도업무마저 환경부로 넘어갔다. 환경부는 지역 상수도 8백44곳(하루공급량 1천3백59만3천t·65%)과 용수전용댐 93곳을,건교부는 광역상수도 12곳(7백37만5천t·35%)과 다목적댐 및 용수댐 17곳을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건교부는 환경부보다 인원이 16배,예산은 33배나 큰 부처이나 물 분야에 대한 업무의 비중은 5%밖에 안된다.반면 환경부는 30%가 물관련 업무이다. 개발원은 이처럼 하천관리(환경부)와 댐관리(건교부)가 이원화되어 효율적인 물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주무부서인 환경부가 일괄적으로 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서울시 환경공채 발행 추진/녹색수도 10년계획안 발표

    ◎환경부시장 신설·「보전기금」 설치/한강 잠실상류 수중보 1급수로 서울시는 쾌적한 환경보전을 위해 환경공채발행 및 환경보전기금을 설치하고 이를 서울의 환경에 영향을 주는 수도권지역에까지 확대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는 6일 대기·수질오염 등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경제·소비활동,교통 등을 환경친화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 2005년까지의 「녹색서울계획안」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투자재원의 조달방법으로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계획안은 지난 5월 제정된 서울시 환경기본조례에 따른 기본계획으로 관련부서의 의견수렴 및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최종확정해 시행에 들어간다. 계획안에 따르면 한강의 잠실수중보 상류는 상수원으로 쓸 수 있는 1급수로,잠실수중보∼양화대교간은 물놀이가 가능한 2급수로,중랑·우이천 등 9개 주요지천은 물고기가 살 수 있는 4급수이상으로 향상시킨다. 대기오염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의 최저수준까지 끌어내리기 위해 ▲아황산가스 0.01ppm ▲이산화질소 0.019ppm ▲먼지 50㎍/㎥이하로 개선한다. 이와 함께 한강을 중심으로 한 수경축과 북한산·남산을 잇는 녹지축을 연결한 십자형 녹지대를 복원하는 한편 도시공원면적을 대폭 늘리는 등 자연생태계보전과 녹지공간확보에 주력한다. 특히 독자적인 환경정책을 추진키 위해 환경부시장제를 신설,기존의 환경관리실과 상하수도·도시계획부문을 통합운영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 발전소부지 협의매수 차질땐 중앙수용위서 직접 관장

    ◎빠르면 내년 4월부터 통상산업부는 29일 전원개발시 부지 건물 등의 매수절차를 간소화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전원개발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지금까지는 중앙행정기관과 직접 협의해왔으나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먼저 들은 뒤 협의하도록 했으며 발전소 등 규모가 큰 전원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토지,건물 등의 협의매수가 불가능하면 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서 관장할수 있도록 했다. 또 민자발전이 허용됨에 따라 한전뿐만아니라 발전사업자도 전원개발사업을 추진할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으며 전원개발사업으로 집단이주지가 아닌 곳으로 이사를 할 경우에도 집단이주지와 마찬가지로 전기,상하수도 등 생활기반시설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개정안은 9월 정기국회에 상정돼 빠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임태순 기자〉
  • 통계청,지난달 산업활동 동향 발표

    ◎산업생산 호조… 작년비 9.8% 증가/제조업 가동률 84.7%… 올들어 가장 높아/재고증가율 6년만에 최고… 성장 악영향/실업률 1.9%… 상반기 성장률 7.5% 넘어설듯 지난 5월 중 산업생산은 호조를 보였으나 재고는 크게 늘어 향후 경기전망을 어둡게 했다. 특히 반도체와 철강 등 수출주력 업종이 재고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업계에 생산감축 등 재고비상이 걸릴 전망이다.그럴 경우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등 경기 연착륙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의 산업생산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가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이는 컴퓨터와 영상통신기기 및 선박 등의 출하가 호조를 보인 데다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가 있었던 지난 해 5월에 비해 자동차 부문의 생산이 상대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산업생산의 호조로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올들어 가장 높은 84.7%를 기록했다. 그러나 재고는 수출 주력업종인 반도체 및 철강제품 등의 출하부진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20.6%나 늘어났다.이는 지난 90년(22.2%)이후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종래 경기 순환주기상 경기정점이 지난 뒤의 재고율 수준은 19%대였던데 비해 이번에는 20%를 넘어 과다한 재고부담으로 경기하강의 골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반도체와 철강을 제외할 경우 지난 달의 재고 증가율은 10.5% 밖에 안될 정도로 두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산업활동이 수출보다는 내수 중심으로 이뤄졌음을 반증한다. 소비동향을 보면 도·소매 판매는 지난 해에 비해 7.6%,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10.2%가 각각 증가했다.특히 내수용 소비재 중 휴대용 전화기의 출하는 1백84.5%,룸에어컨은 1백23.1%,대형 승용차는 88.8%가 각각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국내기계 수주는 화학제품 및 화물자동차의 발주 호조로 35.5%가 증가했으나 건축허가 면적은 18.8%가 감소했다.건설수주는 21.4%가 늘어나기는 했으나 토지조성이나 상하수도 등 공공부문이 주도,민간부문은 여전히 불황이었다. 실업률은 4월(2.0%)보다 다소 낮은 1.9%였다. 통계청 정지택 조사통계국장은 『5월까지의 산업활동 동향으로 미뤄 상반기의 성장률은 7.5%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 급격한 경기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여 성장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오승호 기자〉
  • 감사청구제 새달 도입/시민단체 요청땐 부실공사 등 조사

    감사원은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안에 대해 국회와 지방의회,일정한 자격을 갖춘 시민단체 등이 감사를 요청해오면 선별,감사하는 「감사청구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현장감사에 민간 공인회계사를 참여시키고,감사위원회의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심의를 보좌할 감사연구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같은 내용의 「감사 전문성 제고방안」을 마련,7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사원은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주체는 폭넓게 지정하되 정치성을 띠거나 특정 계층이나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는 배제키로 했다. 또 감사청구 대상이 되는 사안도 부실공사와 환경·교통·상하수도 등 공공성이 있는 국민불편사항,이와 관련된 행정및 정책으로 국한키로 했다.〈서동철 기자〉
  • 전기로 지하관 부식 막는다/한국전기연구소

    ◎배관에 전류 흘려보내 산화반응 억제/모든금속에 적용 가능… 경제적 이점 가스배관·송유관·상하수도관등 금속으로 된 지하 구조물에 전류를 흘려 보내 부식상태를 감시하고 부식을 방지하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18일 한국전기연구소가 내놓은 「지중설비의 전기적 부식에 대한 종합기술지원사업」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 설비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금속 구조물의 부식으로 경제적 손실이 해마다 GNP의 4%인 1천4백억원에 이르고 있다.특히 가스배관·송유관·상하수도관등의 부식에 의한 가스및 유류의 누수는 대형 폭발사고로 인명과 재산상의 참사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방식기술 연구개발은 물론 부식 안전 진단기준도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따라 전기연구소는 연구소의 특성을 살려 전기를 이용한 부식진단및 방식기술 개발에 나섰다. 전기연구소는 이미 땅속에 매설된 금속 구조물에 부식 측정용 단자함을 설치해 구조물의 부식상태를 감시하는 금속 지중 매설물 부식감시장치를 개발했으며 방식 전위 측정용 기자재의 국산화도 이룩해 놓은 상태. 이에따라 연구소는 전기방식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전기방식은 금속에 전류를 흘려주어 산화반응을 억제함으로써 부식을 방지하는 기술이다.원래 부식이란 금속이 주위 환경과 산화반응을 일으켜 금속 고유의 성질을 잃어버리거나 변질되는 현상을 말한다.부식을 방지하는 기술로는 금속 표면에 파라핀·고무·수지·화학물질등으로 피막을 입히는 방법과 부식이 잘 안되는 금속으로 도금을 하는 방법,또는 전기적인 방법으로 부식을 방지하는 방법등이 있으며 전기방식은 모든 금속에 적용 가능하고 경제적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연구소는 이와같은 기술개발과 함께 전기방식 기준과 부식안전 진단기준 제정을 위한 기술자문,관련 전문기술자 양성,관련 기자재 생산을 위한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 삶의 질 향상위한 역할 분담(최택만 경제평론)

    지난주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속의 한국은 그동안의 경제발전과 향후 과제를 집약해서 일깨워주고 있다.한국은 그동안 압축성장을 추진해온 결과 국민총생산규모면에서 세계 11위,교역량 12위,선박건조 2위,자동차생산량 6위 등 괄목한만한 성장을 했고 한국의 성장모델이 개도국에 이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에 이러한 성장의 극대화를 위해 불균형투자를 한 까닭에 질은 열악한 면이 적지 않다.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오염(이산화탄소 배출량 14위),선진국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의료시설 등이 현안의 정책과제로 부상해 있다.교통사고 세계 3위,간암사고율 1위 등은 우리가 그동안 양적 성장에 치중하느라 삶의 질이나 보건문제에 상당히 소홀했다는 점을 반증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경제발전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생활 향상과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끔하는 것이다.지난 30년간 우리가 경제발전을 위해 매진한 것도 바로 그런 목표를 실현하자는 데 있었다.정부가 지난 62년이후 7차에 걸친 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해마다 8%의 높은 양적 성장을 기록한까닭에 그 양적 성장을 초석으로 해서 최근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논의가 활발하고 치유책도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한국이 현재 국민총생산규모 세계 11위의 국가,무역규모 12위 국가로 성장하지 않았다면 이 시점에서 삶의 질 문제를 논의할 수 조차 없을지도 모른다.그러므로 우리는 삶의 질이나 복지문제를 논의함에 있어 지나치게 양적성장의 폐해를 강조하고 질적성장에 소홀히 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올바른 일은 아니다. 오늘날 삶의 질과 복지향상을 촉구하게 된 배경이 양적성장을 성취한데서 비롯됐다는 점을 깊이 이해하면서 현안과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한다.삶의 질 향상은 우리나라 뿐아니라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의 공통적인 과제이나 그 해결이 결코 용이하지가 않다. 삶의 질 향상이나 복지문제는 성급하지 않으면서 착실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과제이지 압축적으로 시행할 과제가 아니다.비록 경제발전의 궁극적인 목표가 그것이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경제발전단계에 맞게 계획목표를설정하고 각 경제주체가 역할을 분담하여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먼저 국민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경제지표는 물가이다.또 삶의 질 여부를 가름하는 지표로서 물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높다.정부는 시민의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서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 물가안정이다.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높다.91년부터 94년까지 4년간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9.3%에 달했다. 반면에 일본 7.1%,캐나다 9.4%,프랑스 9.7%,미국은 13.4%에 그쳤다.한국의 소비자물가가 이들 나라에 비해 2∼4배가 비싸다.우리와 같이 중진국인 대만은 지난 4년간 소비자물가가 겨우 3.6% 밖에 오르지 않았다. 정부가 해야할 다른 하나의 주요한 과제는 경제규모는 대국이면서 삶의 질이 빈약해 생활은 소국이라는 일본의 패턴을 닮아가지 않도록 보건·복지와 환경정책을 가다듬는 일이다.선진국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의료인력의 확충 등 보건문제와 인구의 노령화에 따는 복지부문 등에 예산을 점차 늘리고 환경분야에 대한투자와 감시를 강화하는 것이 정부의 몫이다. 세계속의 한국 통계에 비친 교통사고사망률 2위의 오명은 국민의식이 선진화되지 못하고 있는데 비롯된다고 하겠다.그것 역시 양적성장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시민 스스로가 자신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대기를 오염시키는 주범의 하나인 자동차매연과 수질오염의 원인인 폐수방류 등 환경파괴도 마찬가지다.시민들은 앞으로 교통사고를 줄이고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등 환경훼손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기업이 삶의 질향상을 위해 해야 할 과제는 아주 많다.기업들은 제품 하나라도 알차게 만들고 건물·도로·교량·도시가스관·지하철·상하수도 등 모든 구조물을 시간과 정성을 들여 견고하게 만드는 진솔한 가치관을 형성해 나아야 할 것이다.이것은 경영진과 근로자 모두가 적당주의를 배격하고 세계일류 제품과 구조물을 만들겠다는 정신과 의지로 무장할 때 가능하다. 정부 기업 시민 등 경제주체가 동반자의식을 갖고 역할을 분담,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적극적으로 기울릴 때 그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다.삶의 질 향상은 경제주체 모두의 책무이자 21세기에는 기필코 실현해야 할 우리 모두의 과제이다.〈논설위원〉
  • 도로·상하수도 업체서 건설땐/아파트·호텔·상가 등 사업 허가

    ◎건교부 내년부터 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한 도시계획구역에서 민간기업이 아파트나 호텔 등을 지으려면 부족한 도시기반시설을 자비로 설치해야 한다.또 도시계획을 새로 입안하거나 변경할 때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입안 및 변경내용과 행위제한 내용을 반드시 공고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27일 도시계획구역의 무분별한 개발행위 방지와 도시계획관련 규제 완화를 위해 도시계획법을 이같이 고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구역 중 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에서 민간기업이 도시계획사업을 시행하거나 아파트·호텔·상가 등을 짓기 위해 토지형질 변경을 신청할 경우 부족한 도시기반시설을 자비로 설치키로 해당지역 시장·군수와 민법상 계약을 해야만 토지형질 변경허가 등을 받을 수 있다. 민간 사업자가 도시기반시설을 설치하지 않는 등 계약을 어기면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소송 등을 통해 민간기업에 계약이행을 강제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도시계획법에 이같은 강제규정이 없어 민간 사업자들이 도시기반시설 설치약속을 파기하는 경우가 많았다.〈육철수 기자〉
  • 1분기 GDP 성장률 7.9% 안팎

    ◎SOC 집중 투자… “예상밖 고성장”/수출·민간소비 증가도 한몫… 지표상으론 무난/설비투자 감소·재고누적… 경기 급속하락 우려 올 1·4분기(1∼3월)의 경제성장률 수준은 높은 편이다.그러나 그동안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설비투자가 크게 위축돼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지표상으로는 1·4분기의 성장내용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먼저 수출이 24.1% 늘면서 성장을 주도한 모습은 바람직하다.또 제조업(7.8%)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건설업은 9.3%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인천국제공항과 경부고속철도,전력시설을 비롯한 민간건설 토목부문의 성장률이 20%나 됐다.지하철 건설이 활기를 띤데다 교사건축,도로,상하수도 건설이 정부의 투자확대 및 예산의 조기집행 등으로 늘면서 정부건설 부문도 17.2%나 증가한 것도 성장률에 다소 영향을 미쳤다. 속을 들여다 보면 문제가 심각하다.경기후퇴 조짐도 뚜렷하다.그동안 성장을 주도했던 설비투자의 증가율이 1·4분기에 4.3%로 뚝 떨어졌다.지난해 설비투자 증가율이 20%대였던 것에 비하면 급격한 하락세다.2·4분기 이후의 급격한 경기하락을 우려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또 중화학공업과 경공업의 심한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중화학공업은 산업기계,전기전자,수송장비 등의 수출호조로 10.8%로 비교적 높은 신장세를 유지했지만 경공업의 뒷걸음은 계속됐다.경공업은 섬유,피혁 및 모피,신발 등의 생산이 수출부진으로 감소하면서 2% 떨어졌다.지난해 3·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제조업 보다 건설업의 성장률이 높은 것도 그리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지난 4월11일의 15대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건설경기에 신경을 썼기 때문이라는 말도 이래서 나온다. 재고도 경기후퇴 조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1·4분기의 생산자제품 재고는 전분기에 비해 9천9백63억원 늘어났다.지난해 3·4분기의 4천5백42억원,4·4분기의 5천4백19억원과 비교하면 재고증가 추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문제는 2·4분기 이후부터다.4월부터 수출 주종품목인 반도체 등의 가격하락으로 수출물량 증가율도 10%대로 줄고있다. 수출이 줄면 경기와 직접 관련있는 제조업의 부진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설비투자와 수출이 급락하면 연착륙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곽태헌 기자〉
  • 자유경제지대 나홋카(시베리아 대탐방:73)

    ◎“한­러 공단이 진정한 자유지대”/「러」 교역량의 40% 취급… 새 경제중심지로/총 1백만평규모 「한국공단」 개발 합의도 나홋카는 러시아어로 「뜻밖에 얻은 것」이란 뜻이다.1859년 표류중이던 선원들이 지도에 없는 땅을 발견한 데서 유래됐다. 그 나홋카가 뜻밖에도 자유경제지대로서 극동의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나홋카의 항구들은 러시아 전체 교역량의 40%,극동지역 화물의 3분의 2를 취급한다.연간 3천만t 이상의 화물이 이곳의 4개 부동항을 거쳐간다.러시아 최대 컨테이너항구인 보스토치니항에서만도 연간 컨테이너 12만개를 다룬다.한국 일본 중국 등과 가까운 극동의 요지이자 태평양으로 향하는 관문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 러시아연방최고회의는 지난 90년 10월 나홋카시 3백11㎢와 인근 농공지역 파르티잔스크군 등 총 4천5백79㎢에 나홋카 자유경제지대 설치를 허용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발트해 연안 칼리닌그라드와 모스크바의 셰레메티예보공항 등도 함께 지정됐다.그해 11월 외국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등 파격적인 각종 우대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연방 각료회의의 승인을 받았다. ○1단계 공사 연말 착공 연방정부는 나홋카 자유경제지역 행정위원회에 전기 상하수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을 위해 3천만달러를 지원했다.전화와 상수도 공급은 이미 완료됐다.그러나 자금이 모자라 절반정도는 외국기업 투자나 은행 차입에 의존해야 한다. 그러나 94년 5월 의회가 관세법을 개정,특정지역의 특혜를 폐지함에 따라 우대조치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연방 정부가 자유경제지대법 입법을 통해 경제개발 지원을 강력히 추진하려 해도 외국자본의 과도한 영향력을 우려하는 의회가 제동을 걸어 빚어지는 갈등으로 입법 전망이 밝지 않은 실정이다. 급한대로 작년 10월 연해주 의회에서 지방세를 5년간 면제하고 그후 5년간은 5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물론 연방세는 해결이 안된 상태다. 이곳에 등록된 외국인투자기업수는 4백69개다.중국 일본 미국 홍콩 한국 등의 순이다.2백24개는 1백% 외국인 투자기업이다.총투자는 8천6백만달러.외국인 등록업체수는 많지만 절반만 실제로 투자해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그나마 사업규모도 작은 편이다.정치 불안정 때문에 나머지 기업들은 등록만 해둔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나홋카 자유경제지대내 파르티잔스크 일원 총1백만평 규모에 한러공단 개발이 추진돼 마무리 성사단계에 이르렀다.단계적으로 나눠 1단계로 우선 2백10억원을 투입,30만평을 개발한다.법률에 우선하는 양국간 협정 체결을 통해 우대조치를 확보할 예정이다. 나홋카 자유경제지역 행정위원회의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두드닉 위원장은 『예전에는 4천5백79㎢ 전체를 자유경제지대로 봤지만 이제는 한러공단만 진정한 의미의 자유경제지대』라고 강조하면서 『세계적 경험으로 볼 때 작은 지역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한러공단을 시작으로 미러공단 등 협정에 의한 공단을 몇개 더 세워 확대해나가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한러공단은 30년대말 스탈린에 의해 연해지방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한인들이 연해지방으로의 집단이주를 92년 2월 요청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그해 4월 관계기관합동 현지투자환경조사 실시를 시작으로 그해 11월 한러정상회담에서 공단조성 추진에 합의했고 95년 3월 한러공단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지난해 7월 한러공단 우대조치를 위한 양국간 협정 초안에 합의했고 올하반기에 협정이 정식체결될 예정이다.측량·토질조사를 마치고 마케팅 전략 연구용역을 준 상태이며 6월에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9월에 토지 본계약을 체결한다.연말쯤 한러공단 입주희망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평당 분양가는 1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연말에 착공,99년 상반기에 완공된다.98년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한러공단에 대한 우대조치는 소득세 법인세 등을 일정기간 면제하고 행정서비스와 노동문제 등에 있어서 혜택을 주는 등의 파격적인 내용이다.기타지역은 지방세만 감면되나 한러공단은 연방세도 감면받는다. ○한인도 2만∼3만명 거주 공단에 들어오는 물품에 대해 수출입관세를 전액 면제하고 기업소득세 부가가치세 재산세를 5년간 전액면제하며 그후 5년간 50% 감세하고 공단내 외화사용·관리는 자유롭게 하며 외국인력도 기업이 임의로 활용하는 내용으로 잠정합의됐다. 한러공단의 토지 임차기간은 50∼70년이다.입지조건도 좋다.공단에 인접해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통과하고 철도종착역이 3㎞거리에 있다.공단 남측 5㎞지점에 러시아 최대 컨테이너 부두인 보스토치니 국제무역항이 있고 확장할 예정이다.보스토치니항내 전용부두사용권을 공단 입주기업에 제공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서쪽 1백50㎞지점에는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이 있다.북측 15㎞ 지점에 있는 졸로타야 돌리나 공항은 현재 소형 국내 수송기만 이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국제공항으로 확장돼 연간 화물 30만t과 승객 10만명을 취급할 예정이다.나홋카­보스토치니항간 4차선 도로가 공단부근을 통과한다.전력도 남측 1㎞에 송전선로가 지난다.북측 10㎞ 지점에 에카데리노브카 취·정수장이 있어 용수에도 문제가 없다.2백50㎽ 용량의 발전소도 건설돼 한러공단용으로만 82㎽의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위성통신이 구축돼 있어 국제통신도 수월하다. 파르티잔스크시에 5천여명등 인근지역에 한인 2만∼3만명이 거주하고 있다.최근 중앙아시아로부터 1천5백세대 6천여명의 한인이 공단예정지 부근에 이주,정착했다. 한러공단에는 목재가공 수산물가공 섬유 봉제 전자 및 기계 등 업종 위주로 1백∼1백50개 기업이 입주,연간 10억달러 규모의 상품을 생산할 전망이다.그중 7억달러가 수출된다.〈나홋카=김주혁·유재림 특파원〉
  • 서울시 시정개발연,「통일 수도」 4개 시나리오

    ◎북 급속붕괴땐 주민 3백만∼4백만 남하/80% 서울정착… 50∼70만가구 주택 필요/점진적 통일 대비 「서울비전」 미리 설계/서울 「통일수도」 안될 경우도 준비해야 서울시는 7일 「통일 수도의 시정수요 전망과 대책」이라는 제목의 통일대비 계획안을 공개했다.통일이 평화적으로 이뤄지고 통일 수도는 서울이 된다는 전제 아래,북한 주민의 대거 이주 등에 따른 시정수요를 전망하고 그 대책을 제시했다. 서울시 산하 시정개발연구원 21세기연구센터가 맡아 최상철 서울대 환경대학원교수와 송희연 아시아개발연구원장 등 전문가 6명이 작성했다.북한 주민들의 성분과 실업률,통일 독일의 선례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했다. 행정기관이 통일 이후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상정,대책을 제시하기는 처음이다.관련부처가 계획을 세워놓았지만 공개한 적은 없다. 한반도가 통일될 경우 우리들이 떠맡아야 할 일은 한두가지가 아니다.통일 독일이나 베트남의 예에서 보듯 통일 국가의 수도가 감당해야 할 일도 엄청나다.주도면밀하게 대비해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 한반도 주변의 정세는 한국과 미국 두나라의 4자회담 제의 등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북한 주민의 귀순도 잇따른다.통일이 예상보다 앞당겨진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보고서는 아직 서울시의 공식안이 아니다.그럼에도 예측 가능한 통일의 유형 및 시기를 상정,정책대안을 그려보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의의가 깊다.다른 정부기관은 물론 민간의 통일 대책 마련에 길잡이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의 계획안은 「통일은 평화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북한 주민들의 거주이전의 자유가 보장된다」「통일 수도는 서울이다」라는 등 세가지 조건이 전제다. 기간은 5년내 단기적 통일과,5∼10년의 중기적 통일로 구분했다.통일의 방식은 북한사회의 붕괴에 따른 급진적 통일과 남과 북의 대화를 통한 점진적·단계적 통일로 나눴다. 이에 맞춰 통일 시나리오 모델도 ▲5년내 급진적 통일(시나리오 A) ▲5∼10년의 급진적 통일(B) ▲5년내 점진적·단계적 통일(C) ▲5∼10년의 점진적·단계적 통일(D) 등 4가지로 만들었다. 시나리오 C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제외했다.10년 이후의 통일도 시간이 충분하다는 측면에서 논외로 했다. ○시나리오 C는 비현실적… 제외 한으로 이주하는 북한 주민은 약 3백만∼4백만명으로 전망됐다.이들 가운데 80∼90%인 2백40만∼3백60만명이 수도권에 몰린다. 서울시 통일 계획안의 내용을 요약한다. ▷시나리오 A◁ 국가나 서울시로서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형태다.2백40만∼3백60만명의 북한 주민이 수도권에 유입되면 5인 가족 기준으로 50만∼70만가구의 주택이 필요하다.서울시에 수용하기는 불가능하다.경기 북부지역에 임시 수용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교통·상하수도·전력·도시가스 공급 등 도시 기반시설도 한계에 이른다.이에 대한 대책을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협의해 마련해야 한다. 서울시는 담당부서를 선정하고 모의훈련을 해야 한다.당연히 통일관련 담당공무원의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이주민들을 위한 고용대책 및 재교육 프로그램도 필요하다.민간단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정해 지원하는 제도도 강구해야 한다.시민들과 유입인구간의 사회적 갈등도 심각해질 수 있다.정부와 국민 모두가 정성을 기울이지 않으면 무형의 분단을 초래할 수도 있다. 수도권의 개념을 서울로부터 80㎞ 지점인 천안,또는 60㎞ 지점인 평택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서울의 도심을 단핵구조에서 다핵구조로 개편해야 한다.2011년을 내다본 도시계획에 이런 정책이 들어있는 것이 다행이다. 5년안에 갑작스럽게 통일이 이뤄지면 서울을 비롯,수도권이 겪는 혼란이 가장 크다.준비기간이 충분하지 않다.서울시로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시나리오다. ▷시나리오 B◁ 현실적 가능성은 시나리오 A보다 높다.차분하게 준비할 시간이 있어 충격은 다소 줄어든다. 인구 유입은 시나리오 A에 비해 많을 수도,적을 수도 있다.전자는 북한 주민들이 지금보다 북한밖의 정보를 많이 접해 남쪽의 생활수준이 높다고 판단하는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후자는 북한의 지속적인 개혁·개방정책으로 남북간의 교류가 확대돼 북한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는 경우다. 역시 주거대책 마련이가장 시급하다.인구유입에 따른 각종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정비하는,장기적인 안목에서 준비해야 한다.상·하수도 시설 및 가스공급 계획도 거시적인 차원에서 검토돼야 한다. 민간단체가 참여하도록 장기적 측면에서 민·관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사회적 갈등은 A보다 적을 것이다.북한 주민들이 개방 물결에 따라 외부 세계에 어느 정도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 등 경제적 부작용에도 시간적으로 대처할 여유가 있다.독일이 그랬듯이 서울시 차원의 동화정책이나 일체감 조성이 새로운 과제로 대두할 것이다. 중·장기적 고용정책도 필요하고 시 차원의 중·장기 재원조달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따라서 시의 건전재정 유지가 필수적이다.그래야 필요한 재원을 해외에서라도 조달할 수 있다. 시민간 화합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한다.도시공간 문제는 좀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현실적으로 서울의 공간 확대는 어렵다.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고밀도 개발이 필요하다. ▷시나리오 D◁ 남북 협상에 의한 점진적·단계적 통일은 우리 사회의 분위기와 일치하기 때문에 가장 바람직스러운 유형이다.예상되는 시정수요 및 문제점이 가장 적기 때문이다. 인구유입도 다른 형태보다 상당히 적을 것이다.그렇지만 시는 통일 정부가 인구유입 억제책을 시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경우에도 주거대책은 시급하다.인간다운 도시를 만든다는 서울의 비전을 미리 설계,이에 맞게 종합적이고 거시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서울이 통일수도가 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확보하도록 애써야 한다.분야별 정책건의도 활성화해야 한다. 사회적 갈등도 크게 걱정할 수준까지는 미치지 않는다.남북한의 접촉빈도가 높아 상호 이해의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통일정부 차원에서도 많은 대책을 마련하겠지만 시 차원의 예산확보책이 필요하다. 협상 과정에서 통일수도의 입지 뿐 아니라 지역간 균형적 발전,통일수도의 기능,통일수도에 들어설 정부 부처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공간구조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다른 도시가 통일 수도가 될 경우◁ 통일수도는 서울이라는 등식은 반드시 성립되지 않는다.서울은 만원이고 도시로서 갖가지 문제를 갖고 있다.전역이 주차장화하는 등 교통이 제기능을 못한다.통일수도를 어디로 정하느냐는 문제가 쟁점이 될 것이다. 아직까지는 서울 말고 대안이 없다.그러나 서울이 통일수도가 되지 않는데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서울이 통일수도가 되면 한민족의 화합의 장으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지닌다. 그렇지 못하면 수도와 서울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통일수도가 국가의 주요 정책기능을 담당한다면,서울은 통일한국의 중심지로서,국제 업무·교류·협력의 주체로서,새로운 문명을 받아 소화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패션과 유행의 선두 주자로 국민생활을 주도하는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이때를 서울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통일은 서울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김인철·강동형·박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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