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하수도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유공자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가해자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추석연휴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스타벅스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0
  • 新행정수도 특별법 내용 / 충청권 투기·난개발 막는다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안)’ 입법예고를 계기로 신행정수도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법안은 행정수도건설의 추진 주체·개발 절차·예산 등의 문제뿐 아니라 엄격한 투기억제 대책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주민에 주택·대체농지 우선제공 행정수도 ‘예정지역’은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등으로 묶인다.인근 지역은 ‘주변지역’으로 묶여 그린벨트 수준의 개발행위를 제한을 받는다.정부가 행정수도 부지뿐 아니라 충청권 전역으로 번지는 토지 투기와 난개발을 사전에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토지 수용은 2004년 말부터 시작되지만 보상가는 올해 공시지가를 적용한다고 못박았다.지금까지 정부가 수용하는 땅의 보상가는 수용 시점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했다. 지자체가 주민들이 보상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내년 공시지가를 대폭 상향조정하는 것도 막는다. 토지거래허가 신청시에는 국가 또는 사업시행자가 우선매수권을 가질 수 있도록 명시했다.대신 원주민에게는 주택이나 이주택지·대체농지 등을 유리한 조건으로 제공,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했다. 국가가 필요로 하는 땅에 대한 매수를 쉽게 하기 위한 ‘당근’이다. ●추진위가 주요 정책 조정·결정 신행정수도 건설 관련 주요 정부정책을 조정·결정하는 기관으로 대통령 직속의 추진위원회가 설치된다.이 기구는 국민여론 수렴,예정지역·주변지역 지정,광역도시계획 및 개발계획 승인,행정기관 이전계획 확정 등을 결정·집행한다.또 대통령 승인을 얻어 예정지역과 주변지역을 지정·고시할 수 있고,관계 기관에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이전에 필요한 예산은 특별회계를 통해 충당된다.이전 대상의 정부청사 매각대금과 타회계 전입금 및 차입금,채권 발행,수익금,특별조치법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등이 특별회계의 재원이다. 이 예산은 정부기관 부지 매입,청사 건축,기반시설 설치,차입금 원리금 상환,사업시행자에 대한 융자·출자 등으로 쓰인다. 개발 주체는 경주 보문단지개발처럼 국가가 직접 추진하거나 한국토지공사 등 공기업이 맡는다.원활한 행정처리를 위해 국토계획법 등 39개 관계 법률에 의한 인·허가 사항은 의제처리된다. 국가는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비를 우선 지원하고 지자체는 이를 지원하며,전기·가스·통신 등은 서비스 공급자가 설치토록 의무화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메트로 플러스 / 상습 침수지역 집중점검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다음달 4일부터 상습침수지역 등을 집중 점검한다.배수 정비 현황과 재난·재해 대비상황,가스·상하수도 등의 지하매설물 유지관리사항 등을 구청장과 간부들이 함께 점검한다.890-2383.
  • [열린세상] 레저稅 본질적 개편

    예전의 경주마권세인 레저세를 개편하기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의원 입법으로 제출된 개정안은 장외 발매소분 레저세 등의 배분 방식을 변경하려 한다.장외 발매소에서 발매한 승마 투표권(마권) 등에 대한 레저세와 지방교육세를 경마장 등이 소재하는 도와 장외 발매소가 소재하는 도가 각각 50%씩 나누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전액 장외 발매소가 있는 도에 귀속되도록 하려는 것이다.레저세 세수 중 상당 부분이 특정 도에 편중되어 있는 현실에서 개정안은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장외 발매소 소재지에 전액을 배분할 경우 서울시에 대한 배분액이 크게 증가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레저세와 관련된 개편 방안은 나름대로 의미를 가지고 있다.그러나 지방 분권과 국가 균형 발전 등과 관련하여 다수의 세제 개편 논의가 이루어 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단순히 일부 세수의 지방자치단체간 배분 문제로 국한할 것이 아니라 보다 본질적인 측면에서의 개편을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경마장에 입장하면 국세인 특별소비세를 과세하고,마권을 구입하면 또 지방세인 레저세를 내야 한다.이러한 과세 체계가 적절한 것인지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경마장에 가는 것은 야구장 등 다른 스포츠 경기장에 가는 것과 스포츠 경기 관람을 위한 것이라는 측면에서는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다만 다른 스포츠는 경기의 승패를 놓고 내기를 하지 않는 반면 경마장 등에서는 마권 구입을 통해서 사행 행위가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존재한다. 최근 발행된 로또복권은 사회 문제로 제기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겁다.많은 자치단체들이 사행 행위를 부추기는 각종 시설들을 건설하고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쯤이면 사행 행위에 대해서 국가 전체의 정책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우리 사회의 건전한 생활 풍속과 근로 의욕을 해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행 행위를 일정 범위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조세 부과는 그를 위한 유용한 정책 수단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사행행위에 대한 과세는 개별 자치단체가 담당하기보다는 국가 전체의 사회 정책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마권 구입 등에 대해 지방세로 레저세를 부과하기보다는 국세인 특별소비세 대상으로 전환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사행 행위라는 특정한 소비 행태에 대한 규제적인 차원에서 특별소비세가 가장 적절한 세목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편 경마장 등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는 행위는 해당 지역에 교통이나 환경 문제 등 제반 외부 효과를 일으키며 또한 자치단체로 하여금 상하수도나 도로 등 각종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야기한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지방세인 레저세 과세 대상은 마권 구입이라는 사행 행위가 아니라 지역의 공공 서비스 제공과 관련성이 있는 경마장 등에의 입장 행위로 전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방향으로 레저세의 개편이 이루어지는 경우 그 과세 대상은 지금보다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즉 레저세 과세 대상을 각종 레저 관련 시설이나 자원 이용과 연계하여 설정하는 경우 골프장,스키장,카지노,경마장,경륜장,경정장,투견장,자동차 경주장,콘도 시설,각종 관광 자원 및 시설 등을 이용하는 것까지 포함할 수 있을 것이다.다시 말해서 레저세를 통해서 지역적 특성을 가지는 각종 레저 관련 장소나 시설,자원 등의 이용과 관련한 세원을 지방자치단체가 과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금까지 개별 지방자치단체들이 새로운 세원 확충 측면에서 요구해온 내용들을 크게 반영할 수 있고,지방 세수 확충과 함께 현재 일부 자치 단체에 집중되어 있는 세수 불균형 현상을 크게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원 윤 희 서울시립대교수 정책학
  • 아소 ‘자위대 중무장’ 주장

    |도쿄 연합|창씨개명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이 이번에는 이라크 파견 자위대의 중화기 무장을 주장했다. 아소 회장은 16일 기자들에게 “(이라크에) 위험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자위대원을) 보호할 수 없으며,손발이 묶이면 곤란하다.”며 자위대의 중화기 휴대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반면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전 자민당 간사장은 오사카(大阪)에서 가진 강연을 통해 “지금 일본이 할 수 있는 것은 병원,상하수도,방송설비 정비”라며 “치안유지를 하려한다면 경찰에 전문적인 부대를 만들어 이라크의 치안조직 확립에 협력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라크 특수도 거품?

    이라크전 종전이후 두달이 지나가면서 국내업체들이 속속 이라크에서 수출상담을 성사시키고 있다. 그러나 액수가 작아 ‘이라크 특수’가 ‘이삭줍기’ 수준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계약성사 5000만弗 못돼 미미 이라크 전후 복구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현대종합상사는 정보통신과 플랜트,철강,중장비 분야에서 모두 400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위성방송 수신기의 경우 요르단 S사와 1만 5000대(100만달러 상당)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라크와 요르단의 조인트벤처기업인 S사와는 1000만달러 상당의 이동식 소형발전소에 대해 장기공급 계약을 추진중이다. 대우인터내셔널도 이달말 17만달러 상당의 위성방송수신기 3000대를 두바이를 통해 이라크에 공급할 예정이다.중고 자동차와 타이어,담요 등의 수출도 추진중이다. 현대건설도 이라크에서 우리 국방부가 발주한 2억 7000만원 규모의 제마부대야전병원 건립공사를 수주했다. 그러나 이는 당초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것이다.총액으로도 5000만달러를 넘지 않는다. ●“하반기 복구 본격화… 수주액 늘것” 이에 대해 국내업체들은 너무 인색한 평가라며 하반기에는 좀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선 이라크 특수가 본격화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꼽는다.최근 성사된 내용이 대부분 긴급복구에 필요한 소모성 물품으로 ‘돈’되는 사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현대상사는 미국 등 메이저업체들의 동향을 주시하고 9개국 23개 거래선에 공동사업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특히 바그다드시 상하수도 건설사업을 따내기 위해 이라크 거래선과 공동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상사 관계자는 “정유공장 복구,대형 플랜트 사업 등 ‘큰 건’들은 하반기부터 발주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유럽 기업들도 정중동의 모습이다.”고 소개했다. 현대건설 해외영업부 김연수 부장은 “이라크에서 6억 8000만달러의 공사를 수주한 벡텔이 현재 현지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몇주후면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하반기에는 공사발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체에서도 하반기에는 이라크 복구사업이 본격화되고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 성과가 나타나면 우리업체들의 수출이나 수주고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종합상사 관계자는 “아직 이라크 특수는 시작단계에 불과한 만큼 속단은 금물”이라며 “그러나 철저한 준비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이라크 특수는 신기루에 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
  • 겉도는 도로명·건물번호 부여

    도로 및 건물에 번호를 부여하는 사업이 7년이 지났지만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다.현행 주소체계를 선진국처럼 생활주소로 바꾸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했지만 이를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곳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시행하고 있는 사업에 관련 부처에서는 혼란만 초래한다며 외면하고 있다.자치단체들은 업무만 떠넘겨 놓고 예산 지원이 따르지 않는다며 아우성이다.1000억원이 넘는 혈세가 길가에 버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도로명 및 건물번호부여사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대안을 찾아본다. ■추진실태 분석 지난 96년 ‘국가경쟁력강화기획단’이라는 막강한 조직에서 기획된 이 사업은 내무부(현 행정자치부)가 앞장서 추진해왔다. 정부는 당시 불합리한 주소제도를 개선,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시키고 선진화된 주소체계를 갖출 수 있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다. ●1000억원 넘는 국민 血稅 낭비 우려 그러면서 현행 주소는 지번체계가 불합리해 시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행정의 비능률 및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된다는 당위성도 부각시켰다.이에 따라 내무부는 장관직속으로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 실무기획단’을 구성,이듬해인 97년 서울 강남구와 경기 안양시를 시범사업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98년에 안산·청주·공주·경주시가 참여했고 6년이 지난 지금 전국의 63개 자치단체가 사업을 완료했다. 131개 자치단체는 올해 말 목표로 추진중이다. 이 사업에 지금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1196억 4000만원이 소요됐으며,현재 추진중인 자치단체들은 국비 지원없이 6억∼10억원씩의 자체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행자부는 2009년까지 전국의 모든 군지역까지 완료토록 지시를 내린 상태다. ●국고지원도 중단 …언제 끝날지 몰라 그러나 정작 이 사업을 맡고 있는 일선 자치단체들은 썩 내켜하지 않는 눈치다.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2000년부터 국비 지원마저 중단됐기 때문이다. 대구 수성구는 월드컵 개최를 앞둔 지난 99년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았다.여기에 시비와 구비 3억원을보태 지난해 말 대구지역에서 유일하게 사업을 완료했다. 그러나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지역 8개 자치단체들은 2000년부터 국비지원이 끊겨 어정쩡한 입장이다.대구 북구는 올해 도로 명판 제작 및 부착비용 3억여원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다른 구청들도 사업 마무리를 위해서는 3억여원이 필요하지만 재정형편이 열악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 지적과 관계자는 “당초 사업 초기단계에서는 정부가 국비를 50%이상 지원키로 했으나 갑자기 예산지원이 중단됐다.”면서 “사업 마무리가 상당기간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력 태부족… 활용도 거의 안돼 군포·의왕 등 16개 자치단체가 추진중인 경기지역도 예산 및 인력부족 등으로 애를 먹고 있다.도로 구간을 설정,도로명칭과 건물기초 번호 등을 정한 뒤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등을 부착해야 하는데 대부분 지적과 직원 1명이 처리하고 있다.기존 업무에 이 일까지 떠맡게 된 직원들은 “일손이 모자란다.”며 불만이 높다. 지난해 6월 사업을 끝낸 서울시는 직원 6명의 ‘새주소부여 추진팀’이 구성돼 있어 업무추진면에서 지방보다 사정이 나은 편이다.그러나 2만여개의 좁은길과 골목길 등에 이름판을 붙이고 건물에 번호판을 부착했지만 활용은 지지부진하다. 전국 정리 김병철기자 kbchul@ ■왜 겉도나 수원을 비롯해 화성·오산·평택 등 경기남부지역 63개 우체국에 접수된 각종 우편물을 수집,전국의 우편집중국에 배분하는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수원우편집중국. 이곳에서는 월 평균 116만통의 우편물을 취급하고 있으나 도로 및 건물번호 등이 표시된 우편물을 찾아보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 민원실에서 2년5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김모(36·여)씨는 “우편집중국에서 주로 다량의 우편물을 접수하고 있지만 도로명 및 건물번호가 표시된 우편물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각 가정에서 받는 각종 고지서 등 우편물에 도로명 표시가 있을 리가 만무다. ●공공기관 외면 문제는 이 사업에 누구하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특히 적극 협조하고 나서야 할 공공기관마저 외면하고 있어 이 사업이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 의구심이 생긴다. 각 가정에 발송되는 고지서는 지방세·상하수도·전기·전화·가스 납부고지서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생활주소를 병기한 것은 제주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찾아볼 수 없다. 검찰이나 경찰서 등 사법기관의 공문서도 마찬가지다.행자부는 세금고지서 등 공문서 발송시 도로명 등을 함께 사용하도록 했으나 자치단체마저 이를 따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현주소와 도로명 등을 함께 표시하기 위해선 사용중인 전산프로그램을 개별 작업을 통해 수정해야 하는데 천문학적인 행정비용이 소요돼 불가능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대국민 홍보부족 현재의 지번으로는 화재·범죄 발생 등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며 새주소를 권하고 있지만 일선 경찰·소방서에서는 현행 주소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112·119 상황실에 접수되는 신고가 대부분 현주소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경찰 및 소방·우정 분야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각 부처간 협의가 이뤄진 후 자치단체에 시달돼야 하는데 순서가 거꾸로 됐다는 지적이다. 대국민 홍보가 부실한 것도 이 사업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이유다.인천시의 경우 고유명 중심으로 새 주소를 만들다보니 함박뫼길·서달산길·원적산길 등 이름이 생소하고 까다로운 주소가 다수 등장해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예산낭비 10대 사업 일선 시·군 관계자들은 “중앙에서는 예산지원도 없이 홍보를 강화하라는 지시만 내린다.당장 활용할 수도 없는데 앞으로 간판 유지비 등으로 수억원씩을 써야하니 답답한 노릇이다.”라고 말했다.경실련은 2001년 이 사업을 대표적인 예산낭비 10대 사례 중 4번째로 꼽았다.당시 경실련 예산감시위원으로 활동했던 김건호 간사는 “구체적인 활용계획이 없는데다 홍보부족 등으로 일반국민의 혼란만 야기하고 있고 관련 부처간의 협조도 미흡해 공공기관에서조차 활용이 부진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제주도의 성공사례 2001년 5월 사업을 끝낸 제주시는 도로명 및 건물번호부여 사업의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2억 8000만원을 들여 주요 간선도로 12개,보조 간선도로 12개,좁은길 1288개,골목길 89개 등 1401개 노선에 대한 도로명칭 등 부여사업을 마쳤다.도로명은 ▲역사성 ▲옛지명 및 지역특성 ▲주요시설 이름 등을 반영해 지었다. 이어 전산안내 시스템을 구축,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본격적인 안내서비스에 들어간 제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는 우편번호와 새 주소,기존 주소를 인터넷으로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우편 라벨로의 출력도 가능토록 자체 시스템을 개발해 행자부로부터 새 주소사업 활용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시가 발부하는 연간 110만통에 이르는 종합토지세,등록세,취득세,주민세,자동차세,상·하수도세 등 16개 각종 공과금 고지서에 새 주소와 기존 주소를 병기해 발송하는 등 적극성을 띠었다. 시청 홈페이지에서는 각 실·과별로 관리하고 있는 음식점·숙박업소·여행사·유아원·사회단체 자료 등 행정정보관리 자료 5만여건에 대해서도 새 주소와 기존 토지지번 중심의 묵은 주소를 병기해 검색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달 16∼17일 강원도 춘천·원주시와 홍천군 등 관내 13개 시·군에서 공무원 20명이 찾아와 사후 관리업무 및 활용 수범사례 등을 수집하고 돌아갔으며 광주 남구청,부산진 구청,인천 연수구청 등 전국 각지에서 활용사례 등을 계속 문의해 오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아직 100% 성공했다고는 할 수 없으나 시민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며 “특히 번지를 찾는데 드는 물류비 절감면에서 과거에 비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 기자 chejukyj@ ■김두수 행자부 지원단장 김두수(金斗洙)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지원단장은 18일 도로명 사업이 우리의 주소체계를 선진국과 같은 국제표준의 주소표시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이 왜 겉돌고 있나. -사업 성격상 국책사업으로 국비를 지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2000년부터 지방사업이라는 이유로 국비지원이 중단됐다.자치단체의 반발과사업추진 지연 및 유지관리 소홀 등이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을 지속할 필요성이 있는가. -물론이다.지난해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산학공동연구회의 일본측이 외교부와 산자부를 통해 우리나라 주소체계의 개선을 요구했다.한국의 주소체계가 너무 복잡해 물품 배달 등 물류비용이 과다하게 들어간다는 이유였다.선진국에서도 새 주소를 활용하는데 40∼50년이 걸렸다.우리는 6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활용이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를 지향하고 있지만 선진 주소체계가 확립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부정적인 시각이 만만치 않은데. -지난해 국회에서 이 사업과 관련해 의원 22명이 49건의 질의를 하며 추궁했다.감사원의 철저한 감사도 거쳤다.그 결과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이라는 큰 방향에는 공감했다. 자구책은 뭔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서울대 국토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연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새 주소 병기 법제화,관리프로그램 개발 등 장·단기 발전방안을 강구하겠다.우선 내년 예산에서 국비 164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종락기자 jrlee@
  • ‘소도읍 육성대상’ 14곳 선정

    인천 강화읍과 충북 영동읍,전북 진안읍 등 전국 14개 읍이 올해부터 실시되는 ‘소도읍 육성사업’ 대상지역으로 처음 선정됐다.이들 소도읍에는 앞으로 3년동안 6674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12년까지 10년동안 전국 203개 읍 가운데 180개 읍이 추가로 소도읍으로 선정돼 모두 12조원이 투입된다.하지만 행정구역 명칭은 읍으로 남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11일 ‘소도읍 육성사업 제안서 공모’ 결과,우선대상지역으로 1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올해 소도읍 육성사업 대상지역은 ▲인천 강화읍 ▲강원 평창읍 ▲충북 영동읍 ▲충남 금산읍 ▲〃 홍성읍 ▲전북 진안읍 ▲전남 화순읍 ▲〃 장흥읍 ▲〃 해남읍 ▲〃 함평읍 ▲경북 영덕읍 ▲〃 봉화읍 ▲경남 가야읍 ▲〃 합천읍 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앞으로 3년동안 국비 2499억원과 지방비 2579억원,민자 1596억원 등 모두 6674억원이 투자된다.인천 강화읍의 민속장터 명소화사업을 비롯해 충북 영동읍의 농업테크노피아 조성,전북 진안읍의 홍삼리조트 건립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소득증대 사업과 도시생활편익기반 확충사업이 추진된다. 행자부는 지방 소도읍을 경제·사회·문화적 거점기능을 갖춘 지역사회의 중추 소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까지 전국 203개 읍 가운데 소도읍으로 분류된 194개 읍에 모두 1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1차 시범사업지역 14곳을 선정한데 이어 내년부터 매년 20개 읍을 추가로 선정,중점 개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읍지역에는 매년 30억원씩 3년간 모두 100억원의 범위안에서 사업비를 지원하며,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특화산업육성,전통문화와 역사자원 복원·보존 등 관광활성화,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을 펼치게 된다. 교통·통신·물류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은 물론,다양한 금융·조세지원 등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는 등 산업기반도 구축할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투자가 이뤄질 경우 27조원 규모의 연관산업 생산유발과 33만 1000여개의 일자리 창출,80여만명의 인구 유입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벡텔 6억8000만弗 복구사업 수주/ 美 ‘이라크 전리품’ 독식 구설

    미국의 건설그룹인 벡텔이 세계 기업들이 군침 흘리며 주시하던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권을 따냈다.벡텔이 따낸 1차 계약액은 3460만달러이지만 의회 승인을 받아 최고 20배가 많은 6억 8000만달러(약 81조 6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대규모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자로 자국 기업을 선정함으로써 이라크 재건작업이 유엔이나 유럽이 아닌 미국 주도로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유럽 국가들은 전후 복구사업권을 미국 기업들이 독식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전쟁과실’을 놓고 미국과 유럽 기업들간 볼썽사나운 싸움이 시작됐다. ●외국기업에 하청… 국제사회 비난 면피 미 국제개발처(USAID)는 17일(현지시간) 최고 6억 8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복구사업권자로 미 벡텔이 선정됐다고 밝혔다.벡텔은 파슨즈 코퍼레이션과 플루어 코퍼레이션,루이스 버거 그룹,워싱턴 그룹 인터내셔널 등 4개 경쟁사를 물리치고 사업권자로 결정됐다.딕 체니 부통령이 최고경영자를 지낸 헬리버튼은 중도에 포기했다. 벡텔이 따낸 사업권은 이라크의 발전·송전·상하수도 개보수 등 주요 기간시설의 복구는 물론 공항·남부 움카스르항 복구,병원·학교·정부 관서·관개시설 및 주요 수송망 재건 등이 총망라돼 있다.전문가들은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에는 250억∼100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벡텔은 미 기업들이 복구사업을 독식한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이라크 및 아랍권 회사 등 외국기업들에 하청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벡텔은 105년 역사의 미국을 대표하는 건설 그룹.1930년대 후버댐과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해저터널을 건설했다.이라크와의 인연은 19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이라크 북부 유전지대인 키르쿠크와 시리아를 잇는 송유관을 건설했고,1980년대 수력발전소를 지었다.벡텔의 지난해 매출은 116억달러.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조지 슐츠가 이사로 활동중이며,국방장관을 역임한 캐스퍼 와인버거가 사장을 지내는 등 워싱턴과의 관계도 돈독하다. ●EU “불공정” WTO에 제소 움직임 유럽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대규모 이라크 복구사업권자 선정에서 유럽 기업들이 아예 배제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유럽 기업들은 미 정부기관들이 자국 기업들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심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영국군이 점령하고 있는 움카스르항 운영권 등 지금까지 선정된 5건의 이라크 복구사업 계약자가 모두 미국 기업들이다.유럽연합(EU) 집행위는 공개입찰이 아닌 비밀배정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미국의 전후 이라크 복구공사 입찰이 불공정하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 민주당 의원들도 사업자 선정과정의 투명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의회 산하 일반회계국(GAO)에 조사를 의뢰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설] 전후 복구사업에 총력 대응을

    이라크 전쟁의 조기 종결이 임박하면서 세계각국의 전후복구 사업 참여 경쟁이 치열하다.미국 국제개발청(USAID)은 이라크 전후복구 사업에 참여할 각국의 대상기업을 선발할 예정인데 필리핀 등 일부 국가들은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수주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한국은 국내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파병 결정까지 했으나 전후복구 사업에 대한 대비는 너무 소홀하다.업계에서는 한국기업들의 참여 기대가 물거품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전후복구 수요는 향후 5년간 수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당장 필요한 전력 통신 상하수도 도로 주택 병원 등의 기초시설 복구에만 적어도 300억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국내 업계는 이 가운데 발전 및 송배전시설,유전 및 정유시설,통신망 시설 등의 복구사업이 유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다.지난 십수년간 계속된 서방국가들의 금수조치로 이라크 경제는 극도로 피폐해 있다.게다가 파괴된 유전시설을 복구하는 데만1∼2년이 걸릴 전망이어서 복구사업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한계가 있다.당장 착수할 수 있는 복구사업 규모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그나마도 미국기업들의 독주가 예상된다. 따라서 또 한차례의 중동특수 기대가 물거품이 되지 않으려면 정부의 각료급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지원단을 편성해 현지의 수주활동 지원에 나서야 한다.기업들도 과거 1·2차 중동특수의 실패 경험을 되살려 보다 현실적인 예측을 토대로 치밀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구멍 뚫린 지하수 관리/ 관련법률만 10개 관리부처도 5곳

    최근 환경부 조사결과 음용 지하수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등 지하수 오염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지하수 관리는 허점투성이다.지하수 관련 법률만 10개에 이르는 데다 이를 관리하는 정부부처도 5곳이나 되기 때문이다.부처마다 규제기준이 다르고 지하수의 성격 규정에 따라 분산 관리되고 있어 공조체제를 기대하기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따로 노는 지하수 관리 건교부·환경부·농림부·행정자치부·국방부 등 5개 부처에서 지하수를 관리하고 있다.관련 법률도 지하수법,온천법,먹는물 관리법,하천법 등 모두 10개에 이른다.제주개발특별법,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민방위기본법,국방군사시설사업에 관한 법률 등 별 관련이 없어 보이는 법도 지하수 관련 규제법이다. 건교부는 지하수개발,이용관리와 조사업무를 맡고 있고 환경부는 지하수 수질오염 방지와 먹는샘물 등 상수원용 지하수 관리를 담당한다.여기에 행자부가 온천개발용 지하수,농림부는 농업용 지하수 개발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행자부의 민방위급수 관리,국방부의 군사보호구역 등 군사목적의 지하수시설 관리도 포함된다.이처럼 행정 목적에 따라 업무가 분산돼 있어 부처간 업무협조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수질관리에 대한 계획이나 이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턱없이 부족하다.지하수 관리를 위한 기본계획에는 수질관리·정화계획이 포함돼 있다.그러나 수량관리가 우선일 뿐 수질관리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양질의 지하수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관련법률의 통합과 함께 관리·운영이 일원화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리일원화가 해법 정부도 각 부처의 이해관계에 따라 엇박자를 보이는 지하수의 부실 관리가 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때늦은 감이 있지만 올초 ‘지하수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세부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환경부 상하수도국 관계자는 “지하수 오염유발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대상과 규제방안이 없는 만큼 앞으로 오염측정관을 설치하고 수질감시를 의무화하는 쪽으로 관련법을 보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로부터 용역을 받은 건설기술연구원도 “10월까지 지하수 실태파악과 선진국의 관리 모범사례 등을 참조해 통합된 종합대책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연말쯤 계획을 확정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부처들은 지하수관리기본계획 수립에는 이의가 없지만 어느 부처가 관리 주무부서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저마다 생각이 다르다.향후 지하수관리 ‘대권’을 둘러싼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을 점치게 하는 대목이다. 유진상기자 jsr@
  • 부시의 전쟁 /개전 16일째 전황- 美특수부대 후세인궁·지휘소 급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개전 16일째를 맞은 4일 미군은 바그다드 서쪽으로 16㎞ 떨어진 사담 후세인 국제공항을 장악했으나 시내로의 진격은 서두르지 않고 있다.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3일 연합군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고립시킬 것이며 시가전을 피할 것이라고 말해,바그다드 ‘고사작전’을 시사했다.바그다드 공습은 4일에도 방공망 시설을 중심으로 계속됐다. 바그다드 시내에서는 개전 이후 처음 정전이 발생,요인암살 등의 임무를 띤 특수부대의 투입설이 제기됐으나 국방부는 이를 부인했다. 전력은 4일에도 끊겨 상하수도 시설까지 마비시켰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노스 캐롤라이나 레젠 기지를 방문,“완전하고 최종적인 승리만 남았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공항에서 시내로 지하통로 발견 제 3 보병사단은 3일 밤부터 사담 후세인 국제공항을 공격했다.밤새 폭격을 가해 이곳을 지키던 이라크 특수 공화국 수비대 제 1여단과 4개 부대에 큰 타격을 입혔으나 이라크군의 저항은 이튿날까지도 계속됐다.그러나 미군은 4일 새벽녘부터탱크를 앞세워 공항 일부를 장악한 뒤 군사 시설로 사용되던 건물들을 수색하기 시작했다.이라크는 공항 주변의 민간 거주지역이 피격돼 100여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미군이 공항을 장악하면 연합군에 대한 병력증강과 보급로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에 중부군은 바그다드 진격시 공항을 첫 목표물로 삼았다.특히 이 공항은 바그다드 시내까지 지하터널로 연결돼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됐다. ●전기·수도시설 마비된 바그다드 3일 밤 바그다드 시내는 정전으로 암흑속에 빠졌다.공항 공격 직전 바그다드 외곽에서 일련의 폭발이 있은 직후 일어났다.이유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은 연합군의 특수부대가 바그다드 남쪽 발전소에 ‘정전유도용’ 폭탄을 투하한 뒤 시내로 잠입했다고 보도했다.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중부사령부가 바그다드의 발전시설을 타깃으로 삼지 않았다고 부인했다.그러나 영국의 더 타임스는 미 중앙정보부 특수공작단(SOG)이 요인암살 등의 극비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투입됐을 것으로 전했다. ●대공포장착 트럭·버스 배치 미군이 바그다드 남쪽 10마일까지 접근하고 공항까지 공격하자 이라크는 방어진을 시내쪽으로 좁히며 시가전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자동화기와 대공포 등을 장착한 트럭과 버스,이동 통신시스템 차량 등이 시내 곳곳에 배치됐고 일부 병력은 로켓 추진 수류탄 발사기를 지닌 채 시내를 정찰중이라고 MSNBC 방송은 보도했다. 현재 바그다드를 지키는 병력은 연합군에 의해 격퇴된 메디나와 바그다드 사단의 일부와 함무라비·알 니다·아드난 등 3개 사단으로 알려졌다.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이라크군이 수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인지,달아나려 하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공화국 수비대가 바그다드 외곽을 따라 동서로 길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군의 지도부는 탈출구가 없으나 일반 장병들은 이라크 재건을 위해 무기를 버리면 생존의 길이 있다고 회유했다. 그는 후세인과 전쟁을 끝내기 위해 협상할 생각은 없으며 그런 발상은 이미 늦었다고 일축했다.CNN 방송은 전쟁이 끝나기 이전에 임시정부가 수립될 가능성을 보도했다. ●미,“생화학전 가능성 낮다” 바그다드 동남쪽 160㎞의 쿠트에서는 미 해병대가 이라크군과 시가전을 벌였다. 일부 이라크군이 미 탱크에 자살공격을 감행했으나 실패했다.나자프에서는 101 공중강습사단이 사담 페다인 등 이라크의 비정규군을 색출하기 위해 시내 건물들을 수색했다.남부 바스라에서는 영국 해병대가 시내 중심부로 진격했으나 산발적인 저항이 계속돼 시내를 장악하지는 못했다.바그다드 북쪽 256㎞에서는 미 특수부대가 대통령궁을 급습했으나 후세인의 일가는 찾지 못했다. 한편 미군은 이라크가 생화학무기로 공격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4일 오전부터 생화학 보호장비를 벗어도 된다고 지시했다.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사막의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데 따른 조치로도 보인다. mip@
  • 환경부·건교부 인사교류 추진/ 핵심과장 보직 맞바꾸기로

    환경보전과 국토개발 우선순위를 놓고 대립관계에 있던 환경부와 건설교통부가 핵심과장 보직에 사람을 맞바꾸는 인사교류를 전격 실시한다. 한명숙 환경부장관은 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물론 한시적이란 단서를 달았다.지금까지 개발이냐,환경이냐를 놓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던 두 부처가 일방통행식의 업무 추진에서 벗어나 통합·상생적 협력관계를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 관심을 끈다. 두 부처의 인사교류 아이디어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건교부 업무보고 때 제안했다고 한다. 최종찬 건교부장관도 업무보고에서 “환경없는 개발은 없다.”고 밝혀 환경친화적인 개발방침을 천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두 부처 장·차관과 실국장들이 참석한 합동오찬에서 (이 방침을)합의했다.”면서 “우선 핵심과장 두 자리에 한해 시범적으로 1년6개월가량 파견근무를 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부처는 아직까지 교환 대상자와 핵심 부서를 정하지 않은 것 같다.환경부는 환경·수질·상하수도정책과 등이 우선 순위로 꼽히고,건교부는 국토·토지·주택도시·도로·수자원 정책과 중에서 선택될 것으로 보인다. 유진상기자 jsr@
  • 참여정부 차관급 32명 프로필

    ◆외교부차관 김재섭 뚝심과 실력을 겸비했다는 평이다.90∼92년 청와대 비서관으로 한·중 수교 등 북방외교 실무를 맡았다.북핵문제에도 정통하다.외교부내 핵심자리인 G7을 거치지 않은 최초의 차관.인사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부인 이현숙(53)씨와 1남1녀. ◆ 재경부차관 김광림 경제기획원(EPB·행시 14회)출신으로 상공부,재경원,기획예산처 등을 거쳤다.고 서석준 부총리가 경제기획원 차관을 지낼 때부터 비서관을 맡을 정도로 보좌업무가 뛰어나다.김용덕 관세청장과는 동서지간이다.부인 김지희(49)씨와 1남1녀. ◆국세청장 이용섭 국세청에서 재경부로 옮겨 세제분야만 맡아온 조세전문가로 금의환향.지방대출신으로 설움도 받았지만 합리적인 일처리를 인정받아 순탄한 출세가도를 달려왔다.업무추진력 강한 외유내강형으로,성균관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부인 신영옥(49)씨와 1남1녀. ◆경찰청장 최기문 개혁적인 데다 추진력이 뛰어나다.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신망도 두텁다.자치경찰과 관련된 박사 논문을 쓸 정도로 경찰 개혁에관심이 높다.때문에 수사권 독립 등 경찰 개혁의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부인 이호성(51)씨와 1남1녀. ◆통일부차관 조건식 통일부와 총리실,국회,청와대를 두루 돌며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해군 제2사관학교 교관 재직중 5급 공채시험에 응시,통일원 조사연구실 보좌관으로 처음 관계에 발을 내디뎠다.국민의 정부에서는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과의 관계가 껄끄러웠다.부인 김상리(48)씨와 1남1녀. ◆총리비서실장 탁병오 9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행정고시 13회에 합격한 노력형 정통 행정관료이다.서울시 재직시절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의 수습을 도맡아 ‘재해수습 전문가’로 통한다.고건 총리가 민선 서울시장을 할 때 처음 정무부시장을 지냈다.온화한 성격.부인 양숙자(52)씨와 3남. ◆공무원교육원장 정채용 경남 남해 출신으로 행시 14회.군수와 시장을 3차례 지냈으며 행자부 지방재정경제국장,지방재정세제국장을 거친 정통 내무관료.2001년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차관보로 옮긴 뒤 행자부의 자치행정 지원업무를 총괄해 왔다.부인 안현정(50)씨와 2남. ◆과기부차관 권오갑 이공계 출신이면서도 행정고시(21회)를 거쳐 시야가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친화력도 높다. 지난 97년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과학기술혁신 5개년 계획 수립때 주도적 역할을 했다.이영희(55)씨와 2녀. ◆노동부차관 박길상 기획력이 탁월한 실무형으로 꼽힌다.노정국장,근로기준국장,고용정책실장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김대중 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노사관계비서관을 지낸 뒤 자청해 서울지방노동위원장으로 물러나 있다가 발탁됐다.부인 송정희(51)씨와 1남1녀. ◆특허청장 하동만 행시 13회로 경제기획원의 주중 재경관을 거쳐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로 ‘중국통’으로 불린다.대외경제 감각과 업무 추진력과 부처간 이견 조율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삼겹살을 좋아해 부하직원과 소주잔을 자주 나누는 소탈한 성격으로 부인 배윤숙(50)씨와 1남1녀. ◆비상기획위원장 윤광웅 해상 작전분야에 능통한 작전·정책통으로 무기 획득분야 전문가이기도 하다.지난 98년 부산 근해에서 발생한 미국 핵잠수함 충돌사건 당시 미 7함대사령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협조 방안을 구할 정도로 영어실력이 뛰어나다.부인 권영기(59)씨와 2남. ◆환경부차관 곽결호 74년 건설교통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상하수도국장과 한강홍수통제소장,환경부 정책국장과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환경 전문가.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이끌어 내며 김명자 전 장관을 뒷받침해 정부업무평가 2연패를 달성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부인 이춘화씨와 2남. ◆보훈처장 안주섭 국민의 정부 초대 경호실장으로 5년 내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조직 장악력이 탁월하고 업무처리가 깔끔해 부하들의 신망이 두텁다.별명은 ‘두꺼비’.경호실장 재임 중 ‘고려-거란 전쟁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부인 김영자(55)씨와 2남. ◆중기청장 유창무 산자부 업무중 자원분야 전문가로 충북도청에서 공직에 입문,동자부로 옮겨 자원분야에서 외길을 걸었다.소신있고 판단력이 빠르다는 평가다.지난해 기획관리실장을맡아 무역 분야 등 총괄 업무를 보완했다.부인 김복순(51)씨와 2남. ◆복지부차관 강윤구 두주불사지만 맡은 바 분야에서는 공부도 열심히 하는 뚝심파이다.자신이 과장을 거친 여러 분야에서 책을 한 권씩 썼고,재작년에는 기초생활보장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과장으로 승진하면서 보건복지부로 옮겨왔다.부인 김현애(51)씨와 1남1녀. ◆산림청장 최종수 강원도청을 거쳐 경제기획원에서 20여년간 경제 정책 전반을 섭렵했다.산림청으로 옮겨 신속 민원,백두대간 보전,숲가꾸기 등을 통해 탁월한 기획력을 발휘,능력을 인정받았다.뚝심과 끈기가 대단하다는 평.부인 황준숙(49)씨와 1남2녀. ◆법제처장 성광원 상공·중소기업 분야 전문가로 행정고시 13회로 공직에 입문,국방부와 상공부에서 잠시 근무하기도 했다.문민정부 당시엔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여당인 신한국당과 그 후신인 한나라당에 법사전문위원으로 파견됐었다.회의때 토론과 대화를 통한 결론도출을 선호한다.부인 이미경씨와 1남2녀. ◆농진청장김영욱 26년간 국내 농업정책 분야를 두루 거친 농업전문가.농산물 유통개혁과 농가부채 대책마련 등으로 공을 인정받았다.농촌진흥사업에 관심이 크고 당정 조율도 잘 한다.합리적이고 낙천적인 성격.행시 16회.부인 정영순(54)씨와 2남. ◆예산처차관 변양균 조용한 성격이지만 직속 상관인 장관에게 눈치 보지 말라는 식의 직언도 서슴지 않는다.고교 시절에 미대 진학을 꿈꿨고,고려대 2학년 재학시절에는 신문사 신춘문예에 당선됐을 정도로 예술적인 감각이 있다.예산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한 예산전문가.부인 박미애(50)씨와 2남. ◆국방부차관 유보선 육사 생도 때 독일 육사에서 유학생활을 했으며,현역 시절엔 작전·전략 분야에서 주로 근무해 왔다.부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 후배들이 잘 따른다.육사 7기인 선친 유상재씨는 한국전 때 중대장으로 근무하다 전사했다.부인 이순임(56)씨와 2남1녀. ◆산자부차관 김칠두 산업분야 경험이 풍부하고 호주와 영국에서 상무관을 역임,국제 감각을 키웠다.무역투자실장 시절 야근을 하며 분투,수출 확대에진력했다.차관보 시절에는 산업 4강정책 입안을 주도했다.후배를 잘 챙기는 보스형.부인 고성희(49)씨와 1남1녀. ◆농림부차관 김정호 농림부에서 드물게 비 농업경제학과 출신으로 안착한 농정 전문가.청와대 농림해양비서관으로 일했고 농업기반공사 설립 등을 잘 마무리했다.영어도 능통해 도하개발어젠다(DDA)등 굵직한 농업협상에 적임자로 꼽힌다.행시 17회.부인 이희경(49)씨와 1남1녀. ◆행자부차관 김주현 전남 광양 출신으로 행시 13회.시장과 군수를 세차례 지내고 전남도 기획관리실장을 지내는 등 지방행정에 밝아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을 실무지휘할 적임자라는 평가.꼼꼼한 성격에 성품이 온화해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부인 박숙영(50)씨와 2남. ◆정통부차관 변재일 국무총리실 등 정부조직을 두루 거쳐 부처간 업무조정에 장점이 있다.정보화기획실장으로 있을 때 ‘사이버코리아 21’을 입안,초고속인터넷 1000만 돌파 등 정보화강국으로 끌어올린 주역.합리적 사고와 외유내강의 성품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부인 전길자(50)씨와2녀. ◆병무청장 김두성 병무청에서만 20년 이상을 근무,병무행정의 산증인으로 통한다.고시출신 병무청장 1호를 기록했다.온화한 성품이지만 업무 추진에는 빈틈이 없다는 평이다.병역제도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는 등 학구파다.부인 박순호(48)씨와 2녀. ◆조달청장 김경섭 섬세한 성격에 차분히 일하는 스타일이나 보스기질은 없다는 평.옛 경제기획원 시절부터 공기업 심사평가 등을 주로 맡아 공기업과 인연이 깊다.국민의 정부에서는 예산실장 ‘0순위’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정부개혁실장을 맡았다.부인 이경재(49)씨와 1남1녀. ◆해양부차관 최낙정 해운항만청 등 해양수산부의 핵심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해양맨.조직 장악과 기획·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재직할 때 다면평가제 도입을 제안하는 등 대통령과의 관계가 돈독하다.부인 김성숙(48)씨와 1남1녀. ◆건교부차관 최재덕 건설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주택·도시·국토정책 분야의 전문 관료.행정수도 이전,수도권 신도시건설등 현안을 풀어갈 적임자로 꼽힌다.그린벨트 해제,주택시장 안정대책도 무리없이 추진했다.소탈하고 추진력도 뛰어나다.부인 조경애(52)씨와 1남1녀. ◆여성부차관 안재헌 조용하고 겸손한 성품에 능숙한 일처리가 장점.23살에 공직에 입문,33살에 제주군수,강릉시장을 지냈고 내무부 감사관,지방행정·재정국장 등 중앙과 지방을 두루 섭렵한 전문 행정관료. 2001년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부인 노혜순(52)씨와 2남. ◆문화부차관 오지철 대한체육회 국제과장으로 근무하던 82년 이후 문화체육부 국제체육국장,문화관광부 문화산업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영어·불어 등 외국어 실력이 뛰어나 88서울올림픽 때 대외업무를 도맡아 처리.형사법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의 학구파.부인 신명옥(48)씨와 1남1녀. ◆관세청장 김용덕 행시 15회의 선두로 재경부내의 손꼽히는 ‘국제금융통’이다.조용하지만 치밀하고 업무추진력이 강하다.2001년부터 국제업무정책관을 맡아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에 큰 기여를 했으며 이번 차관급 승진도그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부인 김희준(52)씨와 2남1녀. ◆식약청장 심창구 국내 의약품의 생물학적 동등성(생동성)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자로 약학계에 튼튼한 인맥을 갖고 있다.20년간 서울대 약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한국약제학회 회장도 맡고 있다.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일처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부인 한동옥(55)씨와 2남.
  • [新 엘리트 관료] ③ 환경부

    새 정부의 환경정책은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비롯,먹는 물 관리와 국토의 친환경적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국토 난개발을 막기 위해 전략적인 환경평가를 도입,환경파괴적인 요소들의 예방적 정책보완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환경부는 국민들의 건강과 자연보전을 바탕으로 상수원 대책과 각종 국토건설에 대한 환경보전의 목소리를 높여왔다.하지만 환경정책은 대부분 개발우선 정책에 밀리는 구조적인 모순도 있었다. 새만금과 경인운하 건설,북한산 관통도로 사업 등 굵직한 국책사업들은 개발과 보전이란 차원에서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새 정부는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국토개발에 따른 전략적인 환경영향평가 강화를 천명하고 있다.예방적 환경보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환경부로선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환경부가 새 정부의 환경마인드를 무리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행정·기술직 전문가들의 조화가 필요하다.곽결호(郭決鎬·57·기술고시 9회) 기획관리실장이 그 한가운데에 있다. 맏형격인 곽 실장은 지난 74년 건설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20여년 동안 상·하수도국과 수질국 등 물에 대한 업무를 도맡아 ‘물 박사’로 통한다.부처간 업무조정능력이 뛰어나고 개발에 따른 이해관계에 얽힌 문제들을 무리없이 처리,환경부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새 정부의 전략적인 환경평가 도입과 최대 현안인 대기질 개선책 등 주요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환경정책국과 대기보전국 실무사령탑의 역할도 중요하다.두 가지 어젠다는 윤성규(尹成奎·47·기시13회)·고윤화(高允和·49·기시15회) 두 국장이 핵심이다. 윤성규 환경정책국장은 꼼꼼하고 치밀한 업무처리로 전략적인 환경평가 적임자로 꼽힌다.고참 국장들을 제치고 선임 국장의 자리에 오른 것도 그 때문이다.‘독일병정’이란 별명에서 느낄 수 있듯이 때론 융통성이 없다는 소리도 듣지만 맡은 일은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기술관료의 기질을 가진 인물이다. 고윤화(高允和·49·기시15회) 대기보전국장은 공장오염 총량제를 비롯한 수도권 대기질 개선과 경유차 도입 등 첨예한 환경문제들을 총괄하고 있다.대기질 분야 박사로서 문제해결 능력과 협상경험이 돋보인다. 환경부 업무 가운데 수질보전 업무도 빼놓을 수 없다.이 분야 전문가로는 문정호(文廷虎·47·행시24회) 수질보전국장이 우선 꼽힌다.문 국장은 물관리 업무 주요 부서를 거쳐 지금 자리에 올랐다.어느 자리에 앉혀도 업무파악이 빠르고 추진력이 있어 자타가 공인하는 엘리트 관료다.조용하면서도 핵심을 빠뜨리지 않는 업무 장악력으로 윗선의 신임이 두텁다.그동안 한강 상수원 수질개선대책과 3대강 특별법 시행 등을 무리없이 추진해온 성과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큰 틀의 환경정책 추진과 더불어 세부적인 업무에도 전문가들이 포진돼 있다.김영화(金榮和·52·특채) 자연보전국장을 비롯,환경부 개방직 1호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남궁은(南宮垠·52·개방직) 상하수도국장,류지영(柳枝榮·53) 폐기물자원국장 등도 눈여겨봐야 할 인물들이다. 부이사관급인 윤종수(尹鍾洙·45·행시26회)·이필재(李弼載·43·행시29회)·윤승준(尹丞·47·기시16회)·안문수(安文洙·46·기시20회) 과장 등은 ‘젊은 피’로 통하는 신진 엘리트 그룹이다.윤종수 과장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부처 내 ‘행정의 달인’으로 통한다.고참 과장으로서 업무파악능력과 기획력이 탁월하다.이필재 과장은 환경부 내 여성 선두주자다.동기들보다 진급이 빠르고 현재 인수위 파견근무 중인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앞으로 보다 큰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윤승준 과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근무 등으로 국제적 감각이 돋보이고,안문수 과장은 환경공학박사 출신으로 논리적인 정책대안과 협상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유진상기자 jsr@
  • 지역아동센터 현주소 /전국 228곳… 6000여명 이용 대부분 환경 열악, 활성화 시급

    ■ 빈곤아동들이 목소리를 냈다.‘법제화를 위한 지역아동센터 전국모임’이 16일 오후 1시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란 제목으로 ‘아동복지법 재개정을 위한 아동 대토론회’를 가진 것. 전국 1300여 ‘제2의 가정’인 지역아동센터(공부방)에서 삶의 꿈을 키우는 아동·청소년들은 토론회에서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아동복지법 재개정안이 통과돼 지역아동센터 활동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되기를 촉구했다.참석자들은 또 교육·경제·학교·의료·사회적 폭력·놀이공간·자연환경·농어촌·주변환경 등 9개 영역에 대한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는 요구사항도 마련했다. 부모의 이혼으로 조부모와 정신지체 숙부네와 함께 살고 있는 임빛나(경호고 1년·경상지역아동센터연합회 화계공부방)양은 “외로웠고 불안해 늘 수심에 잠겼던 저는 지금,분명한 꿈이 있다.”면서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우리 지역에 공부방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공부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아동센터란 지역아동센터는 1984년 서울 하월곡동산동네에서 공부방이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학습·문화공간으로 시작됐다. 6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농민들이 대도시로 이주하면서 도시빈민층,도시빈민지역이 발생했고 80년대 들어서면서 2세대인 빈민자녀들의 청소년문제가 대두되면서 종교단체와 민간단체에 의해 공부방이 만들어졌다.빈민자녀들은 빈곤의 세습화와 신체적 불균형,학습능력 저하,정서불안과 사회성 부족,비행 등으로 이어진다. 90년대 중반까지 100여개로 늘어났던 공부방은 경기호황기에 잠깐 증가추세가 주춤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맞으면서 다시 늘어나 현재 전국 228개가 운영되고 있다.이중 65%는 교회 등 종교단체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25~30명의 저소득층 초·중·고생이 이용하고 있다. ●해체되는 가정,비행청소년 증가 더욱이 IMF 이후 가정해체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해체가정의 아이들은 가난과 배고픔 외에도 여러 가지 사회·문화적 문제들과 직면하게 됐다.영양부족이나 신체적인 발달 저하는 물론 따돌림,낮은 자아존중감,학교 적응력 부족으로 며칠 학교를다니다가도 준비물을 제대로 가져가지 못해 교실에서의 ‘왕따’,교사의 몰이해로 학교를 빠지고 비행청소년이 된다. 공부방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부스러기사랑나눔회의 설문조사는 바로 이 시대 빈민층 교육·문화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은 현재 전국에 6000명 안팎.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 외에 일반 저소득층 아동이 55.8%로 그중 38%는 편부·편모·조부모 가정이다. ●화장실도 없는 곳이 60여곳 대부분 전·월세인 공부방은 별도의 교육실이 없는 곳도 40%나 되고,상하수도가 없는 곳이 100여곳이며 43%는 냉방시설이 없고,20%는 난방시설이 없다.화장실이 없어 인근 시설을 이용하는 곳도 60곳이나 된다. 전체수입의 46%가 후원금으로 이뤄지는 불안정한 재정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11~30명의 아동을 한명의 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곳이 무려 52.5%에 이른다.대부분 대졸·대학원졸인 교사들은 50만~60만원의 박봉에 허덕여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있어도 이직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 아동복지정책은 결식아동에 대한 식권제공에 그치고 이마저도 280일 학교급식으로 제한돼 방학과 공휴일에 굶는 아이들이 18만명을 넘는다.또 아동복지법상의 아동복지시설은 50~60년대 아동복지정책을 그대로 답습,전쟁고아 등 가정이 없는 아동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가정의 기능을 보완해주는 공부방 그러나 해체가정이 늘고 있고,가정의 기능이 약해지는 이 시대에 예방적이고 보완적인 복지서비스가 필요하다. 이 기능을 지역아동센터가 맡을 수 있도록 법개정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아동지원센터가 교육문화활동은 물론 의료 지원,자아존중감 회복을 위한 상담,왕따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생활지원 등 통합적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청소년개발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저소득 실직가정 자녀의 63.8%가 자살충동을 느꼈고,사람이나 물건에 대해 폭력적인 행동을 하고(57.3%),돈이나 물건을 훔치기도 하고(32.7%),가출경험(15.6%)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아동지원센터가 맡아준다면 빈곤층 자녀의 문제를 줄여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대표강명순 목사는 “현재 아버지와 아들만의 부자가정이 늘고 있는데 이는 공부방 아동들의 부모세대들이 70년대 도시빈민으로 성장하면서 가족의 윤리,가정의 소중함에 대해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아동·청소년기의 이 아이들을 또 방치,유기한다면 앞으로 더욱 큰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따라서 지역아동센터가 아동을 중심으로 가족·학교·계층·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남주기자
  • 성남시 상수도요금 대폭 인상

    경기도 성남시는 상수도 요금을 내년 1월 사용량부터 평균 17.4% 인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 20t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인상요금이 반영되는내년 3월 납부분부터 종전의 8330원에서 9230원으로 900원을 더내야 한다. 이번 인상은 맑은물 1t을 생산하는데 평균 426원이 들어가나 현행 상수도요금은 평균 350원에 불과한데 따른 요금 현실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한국수자원공사 원수가격은 1995년부터 매년 10∼35%씩 인상돼 상수도사업 재정에 주름살이 커졌다.”며 “이번에 인상으로 생산원가의 92%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나 하수도요금은현행 수준으로 유지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지방 소도읍 중점 개발

    정부의 개발정책에서 소외됐던 지방 소도읍 지역에 내년부터 10년간 12조원이 투자돼 중점적으로 개발된다. 그동안 소도읍지역은 도시기반시설과 산업·문화·복지시설이 낙후돼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원래의 기능을 상실,지난 20년 동안 570만명의 이농 인구가 발생하는 등 각종 도시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대한매일 10월31일자 25면 참조] 행정자치부는 지방소도읍을 경제·사회·문화적 거점기능을 갖춘 지역사회의 중추 소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2년까지 전국 203개 읍(邑) 가운데 소도읍으로 분류된 194개 읍에 국비와 지방비,민자 등 모두 12조원을투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자부는 내년 5월 말까지 14개 지방 소도읍을 선정해 1차로 시범사업을 펼친 뒤 2004년부터 매년 20개 읍씩 추가로 선정,중점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선정된 읍지역에 대해 행자부는 매년 30억원씩 3년간 모두 100억원의 범위안에서 육성사업비를 지원해 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특화산업육성,전통문화와 역사자원 복원·보존 등 관광활성화,주민 생활환경개선사업 등을 펼치게 된다. 또 교통·통신·물류·유통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금융·조세지원 등을 통해 기업을 소도읍에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지역 산업기반도 구축할 방침이다.지역 주민들에게는 5년 거치 15년 상환,연리 5.5%의 저리로 가구당 2000만원씩 융자금이 지원된다. 행자부는 “소도읍 육성사업으로 모두 27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33만여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안정 등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재개발 ‘비용 사후환수’ 추진/서울시,건교부에 건의

    서울시는 3일 도심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행정기관에서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조합 등 사업시행자로부터 그 비용을 환수하는 방안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가 건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안에 따르면 도시환경 정비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경우 시장·군수가 소요비용을 부담,우선 사업을 시행한 뒤 나중에 사업시행자로부터 이 비용을 돌려받겠다는 것. 시는 구체적인 비용부담 범위 등에 대해서는 시·도 조례로 정해 내년 6∼7월 시행할 방침이다. 이 건의안은 현행 도심재개발사업이 지구단위계획으로 시행돼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정비를 사업시행자에게 부담시킴으로써 사업진척이 더뎌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건의안이 수용될 경우 도심재개발 활성화는 물론 시의 재원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갑기자
  • 택지개발 주변 1㎞이내 신규 아파트·음식점 등 개발부담금 물린다

    내년부터 택지개발지구와 산업단지 주변에 아파트나 음식점,소규모 공장을 세워 개발지구의 도로·학교·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공짜로 사용하는 행위가 제한된다. 건설교통부는 내년부터 기반시설 부담구역 지정시 개발지역 주변도 경계지역으로부터 1㎞ 이내,개발지역 면적의 2배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부담구역에 포함시켜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분담시킬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이는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나 산업단지는 분양가에 기반시설 설치비가 포함돼 입주민이 이를 부담하고 있지만 그 주변에 들어서는 다가구주택이나 음식점,소규모 공장 등은 기반시설을 무료로 사용함으로써 형평성 시비와 마구잡이 개발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특별·광역시장과 기초단체장들은 내년부터 기반시설 부담구역을 설정하면서 주변지역도 함께 지정,각종 신규 개발행위자로부터 개발지구의 절반 수준 범위에서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징수할 수 있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경기 용인의 경우 택지지구나 산업단지 개발이 끝나면서주변에 소규모 주택단지나 음식점,개별 공장들이 기생적으로 난립해 도로여건과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은 무임승차를 막고 기반시설 부담에 대한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뉴타운’ 개발계획 업체 공모

    서울시는 15일 강북 뉴타운 개발계획을 구체화할 적격업체 심사 공모에 들어갔다. 시는 은평·왕십리·길음 등 뉴타운 지구들의 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도시개발계획 등과 관련,도시계획 엔지니어링사와 건축사사무소를 상대로 제안서 자격심사(PQ)를 통해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적격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나대지외에도 기성 시가지에 대한 실사를 통해 아파트,학교,공원 등 토지이용계획과 교통처리계획 등을 수립하게 된다.시는 업체 선정이후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하는데 최소 5∼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개발계획과 함께 내년 상반기 중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개발 마스터플랜이 짜여지는 대로 도시개발공사를 사업주체로 해 내년 하반기부터 인가절차를 거쳐 본격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