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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족도 59%… 지자체 수돗물 안전관리 강화

    5%에 불과한 수돗물 직접 음용률을 선진국 수준까지 높일 수 있도록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환경부는 13일 정수장에서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공급 과정의 위생관리를 강화하는 ‘수돗물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수도 보급률이 98.8%로 선진국 수준이지만 수돗물에 대한 국민 만족도는 59%에 불과하다. 우선 수도사업자(지자체)의 상수도 관망 관리 의무가 강화된다. 연간 6억 9000만t에 달하는 수돗물 누수와 운반과정에서 우려되는 2차 오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수질 취약구간 수도관 세척 및 누수 위험지역에 대한 탐사·복구가 의무화된다. 연간 누수되는 수돗물은 보령댐 7개를 건설하는 규모로 비용만 따져도 6000억원에 달한다. 이영기 상하수도정책관은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인 상수관로에 대한 불안감을 낮추겠다”면서 “기반시설 확충에 집중된 정책을 유지·관리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용 자재·제품의 위생안전도 강화한다. 위생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권고절차 없이 바로 수거·회수할 수 있는 ‘즉시 수거명령제’가 도입된다. 한국상하수도협회가 담당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인증과 관련해 연말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기·수시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제품을 제조·수입·공급·판매한 자에 대한 벌칙 규정(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도 신설된다. 정수장 상수원수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수질 기준에 없으나 수도용 제품의 위생안전기준에 설정·관리 중인 스티렌 등 13개 항목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사용 중인 ‘평생 건강권고치’를 적용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연말까지 관련 법령 개정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英 런던 하수도서 130t 기름 덩어리 발견

    英 런던 하수도서 130t 기름 덩어리 발견

    영국 런던에 있는 한 하수구에서 무게 130t, 길이 250m에 달하는 거대한 기름 덩어리가 발견됐다고 영국 상하수도 업체 템스워터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하수구를 막히게 하는 이런 기름 덩어리를 영국 등에서는 빙산에 빗대어 ‘팻버그’(fatberg)라고 말하는데, 이번 덩어리는 특히 거대해 이른바 ‘몬스터 팻버그’로 불리고 있다. 이번 기름 덩어리가 발견된 곳은 런던 동부 화이트채플 고속도로 밑을 관통하는 하수구로, 이는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만들어졌다. 이 덩어리는 부패한 식용유나 기름, 유아용 물티슈가 섞여 바위처럼 딱딱하게 변한 것이다. 이를 제거하는 작업에는 최대 3주가 걸릴 것으로 템스워터는 예상한다. 템스워터의 폐기물 담당 처리 부서의 책임자인 맷 리머 부장은 이번 발표에서 “이번 팻버그는 우리가 지금까지 발견한 것 중 가장 크다. 그야말로 괴물급”이라면서도 “너무 딱딱하게 달라붙어 있어 이를 제거하는 작업에는 엄청난 인력과 장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요점은 하수도의 콘크리트를 깨부숴야 하는 상황이다. 원래는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되지만 부엌 싱크대로 기름을 그대로 흘려버리거나, 화장실에서 젖은 물티슈를 그대로 버리는 바람에 이렇게 돼 그야말로 안타까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템스워터가 공개한 사진에는 팻버그가 하수구를 완전히 막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있다. 현재는 작업자 8명이 강력한 고압 호스로 기름 덩어리를 무너뜨리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하루 평균 20~30t을 제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템스워터(위), 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군, 美NBC에 수도권 비밀 벙커 공개…군사 대비 태세 과시

    미군, 美NBC에 수도권 비밀 벙커 공개…군사 대비 태세 과시

    주한미군이 이례적으로 언론에 기밀 시설을 공개하며 군사 대비 태세를 과시했다.미국 NBC 방송은 29일(현지시간) 경기도에 있는 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자하 벙커 작전 사령부를 취재한 내용을 저녁 메인 뉴스로 보도했다. 지하 벙커 명칭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서울 외곽 산속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볼 때 한미연합사의 전시 지휘 시설인 ‘탱고(TANGO)’ 벙커로 추정된다. ‘탱고’는 지난 2005년 콘돌라이자 라이스 당시 국무장관이 방문해 알려진 곳으로, 화강암을 뚫고 만들어져 핵과 생화학 무기 공격에 견딜 수 있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돼 있다. 외부 지원 없이 약 2개월간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내부에는 회의실, 식당, 의무실 상하수도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NBC 수석 특파원 리처드 앵겔은 미군 대령의 안내를 받으며 벙커 곳곳을 둘러봤다.앵겔 NBC 수석 특파원은 중동과 아프리카 등 전 세계 분쟁 지역마다 빠지지 않고 나타나 ‘전쟁 개시자’란 별명을 얻은 종군 기자다. 앵겔 기자는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날아갔지만 미군과 한국군은 더 큰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공격이 있을 경우 여기서 한국군과 미군이 작전을 계속 지휘할 수 있다”며 “이곳은 최후의 은신처이자 둠스데이(최후의 심판일) 벙커”라고 했다. 보도 당시 벙커에서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이 진행 중이었는데, 앵겔은 “서울의 소식통들은 북한이 더 많은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며 “아마도 다음주에 새로운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미군이 기밀 사항인 전쟁 상황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 “북한의 잇단 도발 국면 속에서 미국이 언제든지 북한과 싸워 이길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자치구 친환경 아이디어 3제] 공사장에서… 소음·먼지 OUT

    소음측정기 설치 상시 측정 먼지 전담요원 배치 의무화 서울 송파구는 지역의 각종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 피해를 줄이도록 한 내용을 담은 조례를 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문정, 위례 등 구 전체 면적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그동안 각종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 온 구민을 위해 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생활소음과 비산먼지 저감 실천에 관한 조례’에는 일정 규모 이상 공사장의 경우 소음측정기기를 의무 설치해 소음도를 상시 측정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택 재개발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주택재건축사업 공사장 등 300가구 이상 또는 부지면적 1만㎡ 이상의 공사장이 해당된다. 콘크리트 펌프, 굴착기, 다짐기 등 특정장비를 사용하는 공사장의 경우 생활소음 기준치보다 더 높은 소음 발생 시 장비사용제한 명령이 내려진다. 주거지역의 경우 생활소음 기준치는 주간 65㏈이다. 먼지를 최소화하도록 하는 대책도 포함됐다. 시공사는 공사장의 차량통행 도로를 우선 포장해야 한다. 특히 공사장 출입구에 먼지관리 전담요원을 배치해야 할 의무도 생겼다. 도로 위 토사유출과 출입차량의 세륜·세차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공사장 주변을 수시로 물청소해 먼지 발생을 줄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도시가스, 상하수도 등 공사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가급적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구는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민원 발생 공사장에 대해 우선적으로 소음 측정 및 지도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조례 홍보를 통해 시공사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구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인사> 교육부 외

    ■교육부 △사회정책협력관 이난영△순천대학교 사무국장(국가교육회의 준비단 지원근무) 박주용△사회정책총괄과장 김일수△지방교육자치과장 유지완△학교안전총괄과장 황성환△이러닝과장 이강국△예산담당관 채홍준△공교육진흥과장 이상돈△교원정책과장 박지영△대학장학과장 신미경△유아교육정책과장 하유경△직업교육정책과장 배동인△사분위지원팀장 안상훈△교육부(국가교육회의 준비단 지원근무) 김보경△교원소청심사위원회 민미홍△교육부 노진영△부산대학교 김두용△충북대학교 신광수△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구영실△서울교육대학교 총무과장 예혜란△대구교육대학교 총무과장 최 훈△감사관실 엄진섭△학교정책실 고영훈△학교정책실 안주란△교육부(유학휴직) 김혜림△국립국제교육원 이동훈△경북대학교 이영섭△부경대학교 하진혜△한밭대학교 어효진△청주교육대학교 총무과장 김동안△강원대학교 산학연구기획과장 김영만△경상대학교 산학지원과장 김정근△부산대학교 입학과장 박상훈△전남대학교 산학협력과장 한재만△전북대학교 입학관리과장 이석구△제주대학교 재정과장 이규열△충북대학교 입학과장 박상락△충북대학교 시설과장 김관영 ■법무부 ◇고위공무원 전보 △대구교도소장 박호서△부산구치소장 김정선△인천구치소장 박병용△서울남부구치소장 김종욱 ◇부이사관 승진△부산교도소장 우희경◇서기관 승진△서울구치소 총무과장 이희정△대전교도소 보안과장 박융우△대구교도소 보안과장 박종관△대구교도소 분류심사과장 이효선△광주교도소 보안과장 노영길△경북북부제1교도소 총무과장 주정민△경북북부제1교도소 보안과장 차재성△전주교도소 총무과장 윤순풍△전주교도소 보안과장 손용대◇서기관 전보△법무부 복지과장 오광운△법무부 분류심사과장 남준락△법무부 교정기획과 박경선△법무연수원 교정연수과장 박상용△서울지방교정청 총무과장 김영식△서울지방교정청 보안과장 최규철△서울지방교정청 사회복귀과장 서민△대구지방교정청 사회복귀과장 이동희△광주지방교정청 총무과장 김응분△광주지방교정청 사회복귀과장 김재익△순천교도소장 김춘오△서울남부교도소장 윤길현△포항교도소장 성맹환△대구구치소장 류동백△천안교도소장 유태오△경북직업훈련교도소장 김일환△안동교도소장 홍성천△청주여자교도소장 주점숙△김천소년교도소장 전용희△공주교도소장 정영진△충주구치소장 윤창식△천안개방교도소장 박희수△통영구치소장 정봉수△장흥교도소장 정병환△홍성교도소 서산지소장 강기천△대전교도소 논산지소장 조광근△서울구치소 부소장 임선하△서울구치소 보안과장 류동수△서울구치소 분류심사과장 김학봉△대전교도소 부소장 장종선△대전교도소 총무과장 백금태△대구교도소 부소장 채완식△광주교도소 부소장 남상오△안양교도소 총무과장 홍정기△안양교도소 보안과장 박진홍△수원구치소 총무과장 양동석△수원구치소 보안과장 김영대△서울동부구치소 총무과장 김재술△서울동부구치소 보안과장 이홍연△인천구치소 부소장 고성태△인천구치소 총무과장 김왕무△인천구치소 보안과장 송상기△서울남부구치소 부소장 한태환△서울남부구치소 총무과장 김남주△서울남부구치소 보안과장 한천용 ■행정안전부 △장관정책보좌관 허대만 김진현 ■MBC △보도국 취재센터 국제부 도쿄 특파원 강명일 ■국제신문 △서울본부 고문 이종태△경영총괄이사 송문석△서울본부 영업총괄이사 고기화△논설실장 장재건△서울본부 본부장 김경국△논설위원 구시영△총무국 재무관리부장 김경훈 ■대구가톨릭대 △홍보실장 한승훈△대외협력단부단장 장태창△LINC+사업단장 김종재△LINC+사업단 부단장 변태영△LINC+사업단 트랙책임교수 정남호△LINC+사업단 트랙책임교수 신정훈△LINC+사업단 트랙책임교수 김치환△대경 의료산업 인재 양성 사업단장 김경환△글로벌비즈니스대학장 서보욱△음악대학장 고승익△사회복지대학원장 김안나△국제·다문화대학원장 유두련△뷰티·예술대학원장 양정은△몬테소리대학원장 이화도△영어학과장 태혜숙△식품영양학과장 이영아△환경원예조경학부장 엄붕훈△방사선학과장 홍철표△정보보호학전공주임 김해근△법행정학부장 이문수△피아노과장 김유정△뷰티·예술대학원 예술복지·예술치료학과장 박현옥△역사·박물관장 강종훈△현장실습지원센터장 최윤식△에너지인력양성센터장 조윤성 ■바이로메드 △부사장 박준태△천연물사업 본부장(전무) 손미원 ■제주특별자치도 ◇이사관급 승진△농업기술원장 이필호△도의회 사무처장 고창덕◇이사관급 전보·명칭변경△기획조정실장 이중환△도민안전실장 문원일△제주연구원 정태근 강성근◇부이사관급 승진△관광국장 이승찬△농축산식품국장(직무대리) 이우철△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이광석△상하수도본부장(직무대리) 강창석△세계유산본부장(직무대리) 김창조△제주시 부시장 문경진△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 나용해△공항확충지원단장 현성호△국회사무처 김익수△기획재정부 홍영기◇부이사관급 전보△특별자치행정국장 유종성△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김홍두△교통항공국장 오정훈△보건복지여성국장 오무순△경제통상일자리국장 김현민△감사위원회 사무국장 양기철△인재개발원장 고상호△협치정책기획관 현창행△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김정학△제주연구원 양시연△제주개발공사 현공호△제주에너지공사 박태희△제주개발공사 김영진 윤창완◇서기관급 승진△청렴감찰관(직무대리) 강만관△특별자치법무과장 강애란△평생교육과장(직무대리) 양원준△투자유치과장 장재원△도로관리과장 김양훈△주민소통팀장 홍순택△노인장애인복지과장 박일홍△환경자산물관리과장(직무대리) 현공언△생활환경과장(직무대리) 박근수△친환경농정과장(직무대리) 양두환△감귤진흥과장 전병화△해양산업과장 이기우△해녀문화유산과장 홍충희△민군복합형관광미항갈등해소지원팀장 변덕승△골목상권살리기추진팀장 조순여△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허종민△인재개발원 사회교육과장(직무대리) 김애숙△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장(직무대리) 이종훈△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장 임종찬△축산진흥원장 정봉훈△돌문화공원관리소장(직무대리) 류도열△감사위원회 조사과장(직무대리) 강민협△제주컨벤션뷰로 이동건△중국상해대표처 문경삼◇서기관급 전보·명칭변경△총무과장 이영진△예산담당관 고길림△ICT융합담당관 노희섭△안전정책과장 김일순△재난대응과장 오영복△자치행정과장 고오봉△지역공동체발전과장 현홍직△문화정책과장 양한식△관광정책과장 현학수△디자인건축지적과장 임한준△도시재생과장 김창우△교통정책과장 고인자△대중교통과장 현대성△복지청소년과장 손영준△보건건강위생과장 오종수△경제일자리정책과장 양석하△기업통상지원과장 고봉구△미래산업과장 김선홍△전기자동차과장(직무대리) 김대근△환경정책과장 고철주△식품원예특작과장 강영돈△인재개발원 교육운영과장 오창호△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직무대리) 오경찬△감사위원회 감사과장 강문수△제주경제통상진흥원 현석교△제주신용보증재단 변영선△제주관광협회 김정주△제주의료원 한정운△제주에너지공사 김수병△제주테크노파크 임수길△제주여성가족연구원 강동헌■제주특별자치도의회 ◇서기관급△입법정책관(직무대리) 김창현△행정자치전문위원 김영근■대전시 ◇지방 부이사관△감사관(개방형 직위) 이동한△환경녹지국장 유승병(승진)△건설관리본부장 허 춘(승진)◇지방 서기관△비서실장 성기문△청년정책담당관 김용두(승진)△민생사법경찰과장 이용순(승진)△자치행정과장 고현덕△복지정책과장 명노충
  • 경남, 국가산단 3곳 동시 조성… 6만여명 고용 창출 기대

    경남, 국가산단 3곳 동시 조성… 6만여명 고용 창출 기대

    경남도가 미래 50년 먹거리 산업의 핵심사업으로 온 힘을 다해 추진하고 있는 첨단 국가산업단지 3곳 동시 조성사업이 마침내 내년 첫 삽을 뜬다. 26일 경남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진주·사천시에 조성하는 항공국가산업단지가 지난 4월 정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밀양시 일원에 조성하는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도 지난달 29일 정부 승인을 받았다. 도는 거제시 해안에 추진하는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도 곧 정부 승인이 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동일한 광역지자체 지역 안에 국가산업단지를 한꺼번에 3곳이나 승인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대한민국 미래 산업성장을 이끌 핵심 산업단지로 적극 지원·육성할 필요가 있음을 정부가 인정한 것이다. 국가산업단지는 현재 전국에 모두 42곳이 지정돼 있다.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면 단지 및 진입로 개발과 상하수도 설비 등 기반시설 개발을 정부에서 지원한다. 입주 업체도 세제 감면 등 여러 혜택이 있다.●나노융합산단 6조 경제유발 효과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첫 번째 승인된 국가산업단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시행을 맡아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1단계로 2020년까지 3209억원을 투입해 166만㎡(약 50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수요가 많으면 단계적으로 330만㎡까지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 보상에 이어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한다.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 편익(BC)이 1.19로 분석돼 경제성을 인정받았다.나노기술(NT)은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물질을 기초로 우리 생활에 유용한 나노소재와 나노부품, 나노시스템 등을 만드는 기술이다. 나노융합산업은 나노기술을 여러 산업분야에 접목해 제품을 개선하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새로운 개념의 산업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노융합 시장은 성장세가 폭발적인 가운데 2020년 시장규모가 2조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경남도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세계 3대 산업단지로 꼽히는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 미국 트라이앵글 파크, 독일 드레스덴과 맞먹는 친환경적이고 지속하는 특화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와 밀양시는 나노융합산업 인력양성과 연구개발, 산업시설 등 기반 구축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노융합산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밀양전자고등학교가 국내 최초 나노융합마이스터고로 지정돼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다. 나노융합마이스터고는 등록금이 무료이고 학생을 전국에서 선발한다. 옛 밀양대학교 부지에 나노 특성화 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를 올해 착공해 2020년 개교 예정이다. 국가산업단지 부지 안에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건립 공사를 지난 3월 시작했다. 앞으로 나노융합 창업보육 벤처타운을 건립하고 국책연구소, 해외 연구개발(R&D)기관 등을 유치한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나노융합 산업 기업 유치단을 구성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35개 기업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입주 의향서를 체결했다. LH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경제유발 효과 6조 1665억원, 고용창출 효과가 4만 638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도와 시는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관련 학교, 연구개발 기관 등이 들어서면 밀양시(인구 10만 8120명)는 나노산업 도시로 발전해 인구 30만명의 자족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권양근 도 국가산단추진담당은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우리나라 나노융합 기술 상용화 중심지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항공산업 급성장 기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 항공기업 66.7%가 사천을 비롯해 경남지역에 몰려 있다. 항공국가산업단지는 사천을 중심으로 경남지역의 앞선 항공산업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사천지구와 진주지구에 각각 82만㎡씩 모두 164㎡ 규모로 조성한다. LH가 사업 시행을 맡아 2020년까지 3397억원을 투입해 완공한다. 입주 희망 기업이 많으면 국가산업단지 부지를 330만㎡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항공 관련 42개 기업이 항공국가산업단지 입주 의향서를 체결했다. 도는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를 연구·개발과 항공전자 기능이 강한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해외 항공 관련 기업과 연구개발기관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항공국가산업단지 준공 시점에 한국형 전투기 국제 공동개발사업인 KFX사업을 비롯해 미 공군의 노후화된 T38 고등훈련기를 교체하는 TX사업, 소형 무장헬기 및 소형 민수헬기 통합 개발사업(LAH/LCH), 상륙기동헬기 사업 등 항공기 개발사업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는 항공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도에 따르면 항공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경제유발 효과가 1조 971억원에 이르고 9623명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조규일 경남 서부부지사는 “항공국가산업단지가 가동되면 항공 관련 기술 발전도 빠른 속도로 진행돼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주요 7개국(G7) 수준으로 도약하고 상대적으로 발전이 뒤져 있는 서부경남 지역발전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진정한 해양플랜트 강국 꿈꾼다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는 거제 삼성중공업 인근 사등면 일원에 조성된다. 면적은 500만㎡로 육지 184만㎡와 바다 매립 316만㎡다. 거제시와 입주예정업체 조합, 금융기관, 건설사 등이 사업 시행을 위한 민관특수목적법인(SPC)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 1조 8350억원은 전액 민자로 투입한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해양플랜트 경기 회복에 대비해 전문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과 연구기관 등을 모아 기술경쟁력을 키워야 진정한 해양플랜트 강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조현준 도 국가산단추진단장은 “항공 국가산업단지와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 이어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사업단지도 빠른 시일 안에 정부 승인을 받아 3개 국가산업단지가 내년에 모두 착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내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의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경남분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글로벌비즈니스지원센터 등 조선·해양 관련 기관을 유치한다. 경북 김천~경남 거제를 잇는 남북내륙철도(KTX) 건설 사업에 따라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부지 가운데 44만㎡를 철도역과 역세권 상업용지로 지정했다.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가운데 산업용지는 조선기자재 36개 업체가 보증금을 출자하고 이미 입주 신청을 해 사실상 분양이 완료됐다.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가운데 바다를 매립하는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은 지난 2월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통과하고 국토부 최종 승인만 남아 있다. 도에 따르면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2조 5078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1만 5622명으로 분석됐다. 도와 지역 상공계는 3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경남도와 대한민국의 산업구조가 업그레이드돼 지역 및 국가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종우 도 미래산업국장은 “3개 첨단 국가산업단지가 가동되면 동부지역은 밀양, 남해안 지역은 거제, 서부지역은 진주·사천을 중심으로 경남이 균형 있게 발전하고, 대한민국 미래산업 성장의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세계는 기본소득 실험 중] 5인 가족 年최대 1000만원… 배당 다음달 쇼핑몰 ‘북적’

    [세계는 기본소득 실험 중] 5인 가족 年최대 1000만원… 배당 다음달 쇼핑몰 ‘북적’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스시바(일식집)를 운영하는 한인 교포 한지혜(50)씨는 오는 10월 첫째 주가 기다려진다. 알래스카 주민이면 누구나 1인당 1000~2000달러(약 111만~222만원)의 배당금을 일시불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씨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5인 가족의 경우 5000~1만 달러를 받는다는 점에서 불경기를 대비해야 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보너스”라며 “배당금 액수가 발표되는 9월에는 축제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가 펼쳐지며 매년 10월이면 앵커리지의 쇼핑몰이 붐비는 광경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의 대표적 석유 생산지 알래스카가 석유 수익금을 통해 1982년부터 매년 1차례 ‘영구기금 배당’(Permanent Fund Dividend)이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에게 사실상 기본 소득을 지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보편적 복지’에 대해 부정적 기류가 강한 미국에선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공유자원에 대한 권리가 그 땅에 사는 주민에게 있다’는 사상을 반영한 것이다. 1974년 알래스카 주지사에 당선된 제이 해먼드(2005년 사망)는 알래스카의 풍족한 석유 자원이 언젠가는 고갈될 것이지만 주민들에게는 그 수익금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지닌 인물이었다. 이에 따라 주 정부가 소유한 북부 지역의 유전 채굴권을 석유 회사에 임대해 주고 얻은 수입(로열티)으로 기금을 적립하고 이를 투자해 얻은 수익을 미성년자를 포함한 주민들에게 현금으로 주기로 했다. 이 계획은 주 의회를 통과했고 1976년 주민 투표로 승인을 받게 됐다.주 정부는 유전 채굴권 수입의 25%를 매년 영구기금으로 적립하고 이 기금을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한다. 1982년 1인당 1000달러로 첫 지급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매년 1000~2000달러 수준을 지급해 왔다. 매년 배당금 계산은 영구기금 운영실적의 5년치 평균을 근거로 주식시장 등을 반영한다. 2015년에는 1인당 2072달러가 은행 계좌 이체와 수표를 통해 지급됐다. 1980년 9억 달러였던 영구기금의 규모도 올해 7월 기준 604억 달러에 이르렀다. 두 아기의 엄마로 장차 아이들의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배당금을 저축한다는 새라 레이스(32) 알래스카주 영구기금과장은 “영구기금은 알래스카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이며 주민의 자격으로 받는 주주의 권리와 같은 것일 뿐 복지 차원의 시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보편적 복지’의 성격을 띤 영구기금은 일부 ‘선별적 복지’의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배당금 지급이 주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전수조사를 통해 무조건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지원자의 신청을 받아 접수한 뒤 심사를 통해 지급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알래스카 주민 73만 9828명 가운데 67만 5599명이 배당금을 신청했고 이 가운데 63만 5997명이 심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아 배당금을 지급받았다. 실제 수급자는 지원자의 94.1%이며 알래스카 주민의 85.96%인 셈이다. 레이스 과장은 “배당금은 일종의 운전면허증 같아 개인이 원하지 않으면 받지 않아도 되며 전적으로 개인의 책임에 맡긴다”며 “배당금 자체가 복지 정책이 아니기 때문에 돈이 필요 없을 정도로 부유한 사람은 자신의 배당금을 알래스카주에 환원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0월에 배당금을 받으려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1년간 알래스카에서 거주했어야 한다. 2015년 12월 태어난 아기도 어른과 마찬가지의 금액을 받게 된다. 다만 알래스카 주민이라도 지난해 180일 이상 알래스카 밖에서 거주했을 경우는 군 복무 중이거나 미국 국가 대표 선수 등의 예외 사유가 아니고서는 배당금을 받을 수 없다. 이 밖에 중범죄로 유죄 선고를 받거나 수감된 적이 있어서는 안 되며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면 그만큼 금액이 차감된다. 레이스 과장은 “배당금 신청자의 81%는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19% 정도가 직접 증빙 서류를 제출한다”면서 “무자격자가 허위로 서류를 작성했을 경우는 사기죄로 고소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구기금의 지급 효과는 알래스카의 가구당 평균 소득이 50개주 가운데 10위(6만 287달러)이며 소득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도 유타주 다음으로 낮은 2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두드러진다. 알래스카 원주민 건강 컨소시엄에서 근무하는 헤더 하낙 동고스키(47·여)는 “젊은 시절에는 워싱턴주 등 미국의 다른 지역에서 살기도 했지만 알래스카에서 경쟁이 덜 치열하고 삶이 좀더 여유로운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부인과 아이 3명 등 가족 5명을 합쳐 한때 1년에 1만 달러 가까운 배당금을 받았다는 거널 냅(63) 알래스카주립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알래스카 영구기금 취지가 유럽에서 말하는 기본 소득과는 다소 다르지만 실제로는 기본 소득과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면서 “알래스카가 미국 내에서도 경제적 평등이 가장 크게 구현되고 있는 지역임에는 틀림없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영구기금 배당금 제도는 설립 당시부터 꾸준히 논란의 대상이 됐다. 1969년 9억 달러 수준의 유전 채굴권 수익이 생기면서 이를 기금으로 적립하기보다 상하수도, 도로, 학교, 공항 등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이 알래스카를 위해 더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주장이다. 하지만 당시 주 정부는 넓은 영토에 작은 규모의 마을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알래스카의 환경상 9억 달러의 예산이 인프라 구축에는 모자란다는 점에서 이를 토대로 주민에게 배분해 줄 기금 설립이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더 큰 문제는 영구기금의 근원인 알래스카의 석유 산업이 언제까지 번창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전 세계적인 유가 하락과 셰일 에너지 붐에 따른 알래스카 석유의 가격 경쟁력 약화, 생산량 감소 등이 두드러지고 있다. 1988년 일일 201만 7000배럴에 달하던 석유 생산량이 2016년에는 4분의1 수준인 49만 배럴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영구기금의 미래가 불안정하고 불투명한 석유 및 투자 수익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재원으로 배당금 지급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문제다. 빌 워커 알래스카 주지사(무소속)는 낮은 석유 가격으로 인한 주 정부 재정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1인당 2052달러로 산출됐던 배당금을 절반 수준인 1022달러로 낮추도록 했다. 알래스카주 상원은 지난 3월 영구기금의 일부를 주 정부의 재정 적자를 줄이는 데 사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의 승인을 얻게 되면 영구기금 배당금은 2019년까지 1인당 1000달러 수준에 머물게 되는 대신 27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를 8억 1900만 달러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주민들은 주 정부의 조치에 반발했다. 세탁업을 하던 한인 교포 조달규(66)씨는 “영구기금 배당금이 정보 보조금이나 복지 혜택이 아니고 주민의 당연한 권리임에도 주지사가 독단으로 손대는 것은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재정 적자를 메꾸기 위해 영구기금에 손을 대지 않으면 세금 인상 등 다른 방식으로 주민들의 경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현재 알래스카는 주민들에게 주 소득세(연방 소득세 제외)를 걷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대체로 영구기금 배당금의 존재에 대해 긍정적이나 건실한 재정을 위해 배당 액수를 줄이는 데 찬성했다. 냅 명예교수는 “현재로서는 영구기금의 투자 수익이 석유 수입 감소를 메꿀 수 있는 수준이지만 언제까지나 지속될 수는 없다. 미래의 석유 투자 수익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감안해 신뢰할 수 있는 재정 계획을 세우고 수익원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튜 베르만(66) 알래스카주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부 주민이 영구기금 배당금을 지급하기 이전 덜 부유하던 시절은 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래스카 사람들은 영구기금의 취지가 잘못 알려져 외부에 알래스카가 자칫 복지 천국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한다. 앤 웨스크 알래스카주 영구기금과 업무팀장은 “평소에도 미국 전역에서 알래스카에서 살고 싶다는 문의를 많이 받지만 몇 달 전 브라질에서 알래스카에 가기만 하면 생활비를 주고 주택을 주지 않느냐는 문의가 쇄도해서 놀란 적이 있다”면서 “알고 보니 영구기금의 취지를 잘못 이해한 이민 업체가 과장 광고를 해서 발생한 문제”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앵커리지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집중호우’ 충북 피해액 200억원 초과…복구 작업에 2700여명 투입

    ‘집중호우’ 충북 피해액 200억원 초과…복구 작업에 2700여명 투입

    지난 16일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를 겪은 충북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이 지금까지 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재난안전대책본부(충북재난본부)는 19일까지 재산 피해액을 집계한 결과 202억 2000만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충북 지역에서 지금까지 주택 6채가 파손되고 856채는 침수됐다. 청주산업단지 폐수처리장 침수를 비롯해 도로 18곳, 하천 45곳, 상하수도 36곳이 유실·파손됐으며, 임도 5.14km와 문화재·체육 시설 등도 망가지는 등 공공시설 피해액만 172억원을 웃도는 걸로 나타났다. 여기에 농경지 3095ha와 축산·수산시설 59곳이 침수되는 등 사유시설 피해도 30억원에 육박했다. 공장이나 자동차 침수로 인한 피해는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괴산군이 68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봤다. 청주시 25억원, 보은군 24억2000만원, 증평군 1340억원, 진천 242억원, 음성군 176억원이 뒤를 이었다. 충북재난본부는 “시·군별 피해 조사 속도나 입력 시간이 서로 달라 액수 차이가 크게 난다”면서 “가장 피해가 컸던 청주에서 피해 신고가 제대로 안 된 걸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해 현장에서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복구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에서 몰려든 공무원·군인·자원봉사자 등도 수해지역을 찾아 수재민을 위로하고 복구에 힘을 보탰다. 경기도 새마을회, 전북도 자원봉사센터, 광주시 자원봉사센터 등 외지에서온 자원봉사자들도 청주시와 괴산군 수해지역에서 복구를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대전지방국세청 사회봉사단과 청렴동아리 회원 30여명도 청주시 미원면에서 물에 잠긴 주택 청소를 도왔다. 이 외에 충북도청 공무원, 아르바이트 대학생, 옥천군청 공무원도 함께 했다. 충북재난본부는 이날 복구현장에 공무원·군인·자원봉사자 등 2700여명의 인력과 중장비 282대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주요 당직자 120여명도 청주 낭성면 등지에서 마을 진입로 정비와 흙더미 치우는 작업 등을 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기장군, 기장도예 관광힐링촌에 안데르센 동화마을 등 조성

    부산 기장군, 기장도예 관광힐링촌에 안데르센 동화마을 등 조성

    부산 기장군 기장도예 관광힐링촌에 안데르센 동화마을이 조성된다. 기장군은 장안읍에 있는 기장 도예 관광 힐링촌 10만㎡ 부지에 2020년 완공 목표로 안데르센 동화마을, 안데르센 마을, 동화의 숲, 영화의 숲, 영화테마 체험존 등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안데르센 동화마을은 안데르센의 작품을 테마로 스토리텔링이 도입된 안데르센 마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상상력을 제공할 동화 속 체험공간이 완비된 동화마을, 동화와 영화를 소재로 숲 건강 체험공간인 동화의 숲, 영화의 숲 등이 들어선다. 안데르센 마을은 안데르센의 생애와 그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안데르센 이야기관과 18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재현한 안데르센 정원, 다양한 놀이시설(슬라이드 타워, 큐브터널, 점핑파크) 등으로 구성된다. 도예촌의 아름다운 자연공간인 숲을 활용한 ‘동화의 숲’과 ‘영화의 숲’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아우르는 힐링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기장군은 2015년 이곳에다 우선 아동전문극장인 ‘안데르센 극장’을 조성해 매주 3회 연극공연을 하고 있다. 부산촬영소 세트장을 활용한 영화테마 체험존도 들어선다. 이곳에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법원, 경찰서, 병원 세트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도예관광힐링촌에는 남양주에서 이전하는 종합촬영소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도예 관광 힐링촌 조성사업비 930억원 중에서 지금까지 토지보상비, 기반시설 조성(상하수도·도로 등)에 국·시·군비 758억원이 투입됐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종합촬영소와 안데르센 동화마을이 조성될 기장도예관광힐링촌은 우리 기장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될 것”이라며 “다양한 축제와 연계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지구온난화의 미래? 바다 위 인공도시

    [고든 정의 TECH+] 지구온난화의 미래? 바다 위 인공도시

    네덜란드는 유럽의 작은 나라지만, 바다를 간척해 많은 땅을 만들어낸 나라로 유명합니다. 국토의 상당 부분이 해수면보다 낮은 국가로 나라 자체가 인간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21세기에 들어와서는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바로 지구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입니다. 이미 지구 평균 해수면은 지난 100여 년간 20cm 이상 상승했고 최근에는 그 상승 속도가 점점 빨라져 저지대 국가나 섬나라는 침수 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역시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네덜란드 해양연구소(MARIN·Maritime Research Institute Netherlands)의 과학자들은 이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인공 부유식 섬(artificial floating island)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사실 거대한 배나 부유식 구조물을 이용해서 도시를 세우려는 구상 자체는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거침없는 상상력의 소유자인 프랑스의 소설가 쥘 베른은 1895년에 태평양을 떠다니는 섬에 대한 소설 ‘프로펠러 섬’(L'Île à hélice)을 내놓았습니다. 1990년대에는 ‘프리덤 쉽’(Freedom Ship)이라는 초대형 선박형 해상 도시 계획이 제안된 적도 있습니다. 1317m 길이의 배에 5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독립된 해양 도시로 분양한다는 계획이었는데, 막대한 비용을 조달할 방법이 없어서 현재까지 구상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바다 위를 떠다니는 부유식 도시에 대한 아이디어가 잊을 만하면 다시 등장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계획은 비용 문제로 인해 시작도 못 해보고 사라졌습니다. 제대로 된 도시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학교, 병원, 공원, 상하수도 시설, 발전소, 공공기관, 상업 및 주택 지구, 공장, 도로, 공항, 항구 등 상당히 많은 것들이 필요한데, 이를 모두 바다 위에 띄우는 것은 대형 여객선을 만드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 해양연구소가 다시 가능성에 도전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더 이상 간척으로 새로운 땅을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여전히 인구 밀도가 높고 새로운 땅에 대한 수요가 크기 때문입니다. 관련 기술의 발전 역시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받지 않는 부유식 도시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현재는 거대한 실내 수조에서 축소 모델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거대한 삼각형 모양의 플로팅 모듈 87개를 연결한 것으로 지름 5.1km의 도시 블록을 가정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항구, 공원, 주택은 물론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해양 양식 모듈이 존재합니다. 전력을 해결하기 위해 조류,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듈도 같이 존재합니다. 앞으로 네덜란드 해양 연구소는 비용 문제는 물론 거친 바다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것입니다. 기술적 문제와 안전성 문제를 해결해도 사실 비용 문제는 만만치 않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해수면 상승에 대응하기 힘든 저지대 국가에 부유식 도시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한 번쯤 생각할 수 있는 대안일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박원순, 북한 장웅 IOC 위원 회동…“경평축구 등 서울-평양 교류에 힘 돼 달라”

    박원순, 북한 장웅 IOC 위원 회동…“경평축구 등 서울-평양 교류에 힘 돼 달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방한 중인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만나 경평축구 재개를 비롯한 서울-평양 간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박 시장은 전북 무주 덕유산컨트리클럽에서 장 위원과 25일 오찬 간담회를 가지며 “예전부터 경평축구가 유명했는데 그것 좀 재개해주시면 서울시민들은 굉장히 환영할 것”이라며 “깊이 고민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경평전은 일제강점기인 1929년 경성중학이 주축이 된 경성팀과 숭실학교가 주축이 된 평양팀이 서울 휘문고 운동장에서 첫 경기를 가진 뒤 매년 한 차례 서울과 평양에서 열려온 축구 경기다. 1935년 일시 중단됐다가 해방 직후인 1946년 서울에서 재개됐으나 분단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날 오찬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와 유자이칭 IOC 위원,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안민석·이동섭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다. 박 시장은 “유적 유네스코 등재와 상하수도 등 도시 인프라 사업에서도 우리는 함께 교류하고 협력할 준비가 다 돼 있다”면서 “잘 전달해주셔서 저도 평양을 방문해보고 싶고 평양시위원장을 서울에 초대도 하고 싶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장 위원은 “스포츠 문제에서는 일정 정도의 조언도 주고 자문도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나이도 나이고, 하나씩 하나씩 손을 떼고 있디”면서도 “전달은 해드리겠다. 한 자도 빼지 않고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동용 춘천시장 “레고랜드·로프웨이도 차질 없이 추진”

    최동용 춘천시장 “레고랜드·로프웨이도 차질 없이 추진”

    “캠프페이지 공원화 사업을 비롯해 의암호변의 삼악산 로프웨이, 레고랜드, 호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명품 도시 춘천을 만들겠습니다.”최동용(66) 강원 춘천시장은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의암호 일대를 명품 관광지로 만드는 데 올인하고 있다. 그동안 미군부대 터로 이용되던 곳을 대단위 공원으로 가꾸고,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던 의암호변에는 레고랜드, 삼악산 로프웨이, 호텔 등을 유치해 수도권 배후 최고의 자연관광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삼악산 정상 집라인도 검토” 최 시장은 12일 “도시의 미래가 걸린 캠프페이지 공원화 사업은 시민들의 의지와 뜻이 담겨야 하는 사업이기에 신중하게 결정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호수와 공원이 어우러진 도심 공원으로 만들 작정”이라고 말했다. 삼악산 로프웨이, 레고랜드, 호텔 등 의암호 삼각벨트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최 시장은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은 최근 국내 굴지의 리조트사와 협약을 맺고 곧 착공에 들어간다”면서 “당초 삼천동~중도~삼악산을 잇는 곤돌라 운행 외에 삼악산 정상에서 삼천동 체육공원을 잇는 2.5㎞의 집라인도 제안을 받아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 ●“동서고속철길 지하화 추진” 강원도가 추진하는 중도 레고랜드 사업도 춘천시가 맡은 교량과 접속도로, 상하수도 사업을 오는 9~10월 모두 마무리 짓는다. 레고랜드 사업의 추진과 함께 삼천동 일대 호텔 유치도 가시화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도심구간 지하화와 도심 균형 발전을 위한 손흥민거리 조성 등도 추진한다. 최 시장은 “의암호를 가로질러 놓이게 될 동서고속철길은 교각이 현재 소양 2교보다 7m나 높게 건설될 것으로 보여 춘천의 주요 관광지인 의암호 일대 도시 미관을 망치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지하 건설이 관철돼야 하고,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한 손흥민거리 조성 사업도 내년 아카데미 교실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은미의 뮤지엄 천국] 당신이 가보지 못한 산토리니, 아크로티리

    [이은미의 뮤지엄 천국] 당신이 가보지 못한 산토리니, 아크로티리

    “산토리니에 간다면 ‘아크로티리’에 꼭 가봐야 해요.” 덴마크국립박물관에 객원연구원으로 머무르던 지난해 2월, 이번 그리스 여행길에 산토리니도 들러볼까 한다는 대답에 같이 점심식사를 하던 동료들은 눈을 반짝이며 ‘아크로티리’ 유적박물관을 추천하였다. 그들에게 마치 산토리니는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에게해의 유명한 관광지라기보다 ‘아크로티리’를 방문하기 위해 가는 곳 같았다. 기원전 1627년경 산토리니에서 일어난 화산 폭발로 섬의 대부분이 사라지고, 섬 외곽과 가운데 봉우리 일부만 남았다. 아크로티리는 화산재 밑에 묻혀 있었던 고대 문명의 유적지라고 한다. 플라톤이 언급한 바닷속으로 사라진 도시 아틀란티스의 전설이 아마 산토리니 화산 폭발과 가라앉은 섬에서 나왔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우리를 맞이한 것은 예기치 못한 총파업이었다. 버스와 택시 등 모든 대중교통, 아크로폴리스를 비롯한 모든 박물관과 유적지도 문을 닫았다. 묵묵히 도시를 지키고 있는 고대 그리스 유적지를 배경으로 시위에 나선 노동자들의 모습이 뒤섞여 있는 아테네를 뒤로 하고 산토리니로 향했다. 아직 본격적인 관광철은 아니었지만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 푸른 지붕과 하얀 집들은 명성 그대로의 산토리니를 보여주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피라마을 버스 터미널에서 아크로티리행 버스를 탔다. 섬의 남쪽 끝 정류장에 내린 손님 중 나머지 두어 명은 곧 레드 비치 해안 쪽으로 사라졌다. 사람 한 명 없이 황량해 보이기까지 한 삼거리에서 아크로티리를 찾아 두리번거리며 비스듬한 언덕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가건물처럼 보이기도 하는 작은 건물 앞에서 도대체 박물관은 어디 있는 거지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전율을 금할 수 없었다. 사이사이 유리 천장에서 쏟아지는 아침 햇살을 받으며 고대 도시 유적이 장엄하고 고요하게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마치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3600년 전의 다른 세계로 이동한 듯하였다. 언뜻 보면 폐허나 흙더미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발굴 작업의 결과, 당시 에게해의 경제 중심지로 높은 문명을 구가하던 청동기 시대 도시의 모습이 드러났다. 구역별로 들어선 집과 건축물, 포장된 도로에 잘 갖춰진 상하수도 시설, 2층 또는 3층으로 지어진 집에는 수세식 화장실을 갖추고 벽은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었다. 음식을 저장하고 준비하며 공예품을 제작하는 등 여러 가지 삶과 활동의 흔적도 발견되었다. 1967년부터 시작된 발굴은 고대 미노아 문명의 수수께끼를 풀어주는 열쇠가 되었다. 여기서 나온 유물들은 산토리니 선사박물관에,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프레스코화는 아테네 국립 고고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었다. 금 유물은 단 한 점, 인골은 하나도 출토되지 않은 점에 미루어 화산 폭발 전 주민들이 귀중품을 가지고 모두 다른 곳으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다. 덴마크로 돌아와 아크로티리 방문 소감을 이야기하며, 산토리니 중심가에 그리스 음식점만큼이나 흔하게 있던 중국집에서 아시아 음식의 회포를 풀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매년 여름이면 그린란드로 발굴 조사를 떠나곤 하는 고고학자 동료가 저 멀리 그린란드 극지에서도 산토리니 화산 폭발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고 화답한다.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글로벌 세계에 살고 있었다고 동의하면서 모두 함께 웃었다.
  • 한전공과대·첨단산단… 광주, 5000명 일자리 에너지 메카로

    한전공과대·첨단산단… 광주, 5000명 일자리 에너지 메카로

    ‘광주의 미래는 에너지 신산업에 달렸다.’광주시가 남구 일대에 대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착공하면서 에너지 신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연구를 주도할 한전공과대학(KepcoTech) 설립도 추진된다. 국정기획위원회는 한전 공대 설립을 포함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새 정부 출범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에너지 산업을 일으킬 절호의 기회란 판단이다. 지지부진했던 지역 전략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엿보인다. 이를 통해 산업화 시대에 뒤처진 지역 경제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꾼다는 구상이다.●남구 첨단산단, 에너지밸리 중심축 에너지 신산업 육성은 한전이 추진 중인 ‘에너지 밸리’ 조성 사업과도 맞물렸다. 에너지 밸리는 나주 혁신도시 일대에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과 연구소 등을 집중 유치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은 광주와 전남 나주를 잇는 에너지 밸리에 2020년까지 500개 기업을 유치하기로 하고, 현재 200여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밸리 중심축인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단이 주목받고 있다. 이 산단은 국가와 지방산단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시는 지난해 말 남구 압촌동 일대 48만 6000여㎡(약 15만평)에 에너지 기업 전용 국가산단을 착공했다. 국비 등 1400여억원을 들여 2019년 완공한다. 현재 공정률은 20%다. 바로 맞은편엔 94만 4000여㎡ 규모의 지방산단이 들어선다. 2978억원을 들여 2021년 완공한다. 이들 산단은 에너지 신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3대 전기연구기관 한전연 유치 시는 이들 에너지 전용 산단에 2020년까지 250여개 연구기관과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첨단산업의 요람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현재 효성, LS산전 등 대기업과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등의 입주가 확정됐다. 특히 세계 3대 전기분야 연구기관으로 꼽히는 한국전기연구원은 전력변환연구, 차세대 송전 방식인 고압직류송전(HVDC)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의 기술 개발과 육성을 맡는다. 2020년까지 모두 1300여억원을 투입하는 만큼 관련 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개발 공모 방식으로 전남대 등 지역 대학이 참여하는 스마트에너지 실증 사업과 직류(DC) 송배전 등 선도형 기술 개발과 기반 구축에 나선다. 도시첨단산단에는 전력 변환과 ESS 등을 연구·개발하거나 생산하는 기업들이 집적화된다. 시는 최근 수요 조사에서 지방산단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7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국가산단은 연말까지 도로와 상하수도, 통신 등 기반시설을 갖춰 공장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곳 일대를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관련 제도 정비와 새 정부의 도움을 이끌어 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19대 대선 공약에는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자립형 스마트 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제로에너지 커뮤니티 플랫폼 조성, 직류(DC) 에너지신산업 연구단지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이 반영됐다. 국정기획위는 이 가운데 일자리 창출과 기술 경쟁력이 뛰어난 분야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결정한 뒤 국정 과제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한전 손잡고 ‘에너지파크’ 조성 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프리존 지정과 운영에 관한 법률’과 ‘에너지클러스터 육성 특별법’ 등이 시급히 제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들 법안의 통과를 전제로 2017~2019년 2483억원이 투입되는 재정 사업을 확정했다. 내용별로는 도시첨단산단 일대에 ▲DC 빌리지·타운 시범 조성 ▲ESS 창조·안전도시 조성 ▲DC 배전기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스템 개발 ▲DC 에너지신산업 기업 지원 허브 구축 ▲DC 기반 에너지 수요관리 중소기업 비즈(Biz) 모델 실증사업 등이다. 한전은 내년까지 380억원을 들여 광주 상무시민공원에 ‘에너지파크’를 조성하고 충장로 구도심에 차세대 배전 스테이션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 힘을 보탠다. 시는 에너지 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1조원의 생산 유발과 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신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국가적 과제인 만큼 관련 법규와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며 “한전과 공동 사업이 가능한 광주·전남을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가꾸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물관리 선진화 논의’ 전문가들 한자리에

    환경부는 문재인 정부 들어 수량과 수질관리가 일원화되는 등 변화에 맞춰 물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물관리 선진화 정책포럼’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정책포럼에는 한국상하수도학회·한국환경공단·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한국상하수도협회와 지방자치단체, 학계, 민간기업 등 공공기관·산업계·학계 물 관련 전문가 130여명이 참여했다. 첫 포럼은 2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열린다. 포럼은 물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 방향과 대학 역할 확대, 물산업의 부가가치 확대전략, 상하수도 분야 지속 가능 발전 방향, 물관리의 미래지향적 가치·원칙 정립, 4차 산업혁명과 물 분야 기술혁신 방향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매월 포럼을 열어 주제별 논의를 거쳐 연말까지 물관리 선진화 방향과 정책대안을 제시한 후 내년 상반기 종합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1회 포럼에서는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물 관련 기반시설 투자에도 일자리가 감소하는 현상을 분석하고, 시설 투자와 일자리를 연계시키는 방안을 다룬다. 특히 내수 중심의 저수익 구조가 고착화한 국내 물산업 분야의 기술혁신 및 해외 진출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상수도와 물관리 분야의 기술혁신과 제도적 기반 조성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포럼 운영에 대해 환경부는 “1970년대 이후 상하수도 시설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상수도 보급률이 98.8%, 하수도 보급률은 93%로 외형적 규모는 선진국 수준에 다다랐다”며 “시설 확충과 단기 문제 해결에 치중했던 물관리 체계를 종합적이고 본질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남양주시, 행정전반에 빅데이터 활용기법과 ICT 도입

    남양주시, 행정전반에 빅데이터 활용기법과 ICT 도입

    경기 남양주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빅데이터를 비롯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전면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정거장별 승객 수와 목적지를 분석해 버스노선 및 배차간격을 조정하고 암·치매·결핵 등 시민들의 주요 건강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주택관리 비리예방을 위해 인건비·수도비 등 6개 주요 항목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독거노인 집 안에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해 건강한 삶을 돕기도 한다. 남양주시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시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남양주4·0’ 비전 선포식을 갖고 이 같은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남양주시는 2014년 9월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팀을 신설하고 이듬해 4월 2억 7000만원을 들여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남양주4·0’은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로봇 등을 비롯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빅데이터 시스템에 접목해 시 행정을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는 지능형 도시관리시스템으로 바꿔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려는 것이다. 남양주시만의 차별화된 ‘행정 플랫폼’인 셈이다.이를 위해 지난 3월 최현덕 부시장 주재로 69건의 과제를 발굴, 관련 분야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30대 중점 과제를 선정했다. 빅데이터는 대중교통·시민건강·주택관리·행복센터 운영·생활체육·방범폐쇄회로(CC)TV·불법주차·안전한 숲길 조성·체납차량 관리 등 12개 분야에 활용하며 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은 음식물쓰레기 수집·독거노인 돌봄·상하수도 관리·문화관광·도로관리 등 18개 분야에 적용한다. 이 가운데 올해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버스노선 및 배차간격을 조정하는 등의 10대 과제를 우선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제로시티·일자리 도시·책의 도시·슬로라이프 도시 만들기 등 미래 지향형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남양주시의 이 같은 앞선 행정은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한·중·일 등 아시아 20개국 300여명의 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시아행정학회(AAPA)에서 ‘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과학적인 정책 결정’ 사례를 발표해 국내 최초 ‘최우수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전국 공공기관 빅데이터 경진대회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도로공사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정부3·0 빅데이터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억 5000만원의 상 사업비를 받기도 했다. 최현덕 부시장은 “‘남양주4·0’은 이석우 시장이 지난 2월 월례조회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행정 접목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 추진하게 됐다”면서 “전국 모든 지자체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수원 광교산 주민들 “고은 시인 떠나라” 대체 무슨 일?

    수원 광교산 주민들 “고은 시인 떠나라” 대체 무슨 일?

    경기 수원시 상광교동 일부 주민이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노벨문학상 단골 후보인 고은 시인에게 떠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수원시의 오랜 구애 끝 지금의 상광교동으로 이사한 고 시인에게 지역 주민들이 수원시가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며 떠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 광교산주민대표협의회 소속 광교산 일부 주민들은 지난 21일 장안구 상광교동 고은 시인 주택 주변에서 집회를 열고 “시민의 공간에 무상 거주하는 고은 시인은 당장 광교산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47년간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법 등 이중 규제 때문에 주민들은 주택 개·보수조차 마음대로 못하는데, 시를 쓰는 문인에게 조례까지 만들어 가며 시민의 혈세를 쏟아 붓는 수원시의 의도가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이문형 광교산주민대표협의회 위원장은 “주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시가 이행강제금을 매기며 단속하면서 고은 시인에게는 다른 잣대를 적용하고 있으니 주민들이 분통이 터지지 않을 수 있느냐”면서 “수원시가 고은 시인에게 주는 특혜에 대해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성에서 20여년 넘게 살던 고 시인은 수원시의 구애 끝 2013년 8월 19일 지금의 상광교동으로 이사했다. 수원시는 민간인으로부터 사들인 광교산 자락의 주택을 리모델링해 고 시인에게 제공했다. 광교 주민들은 시가 주택 리모델링을 위해 9억 5000만원을 들인데 이어 최근 4년간 매년 1000만원이 넘는 전기료와 상하수도 요금을 내주는 등등 시민의 혈세를 쏟아붓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광교산 곳곳에 고은 시인의 퇴거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게시했으며, 앞으로 한 달간 집회신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자 수원시와 수원지역 학계는 고은 시인이 주민의 퇴거 요구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수원을 떠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의 인문학적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이어서 모셔온 것이고, 시 자산에 거주하시니 시설 유지관리도 시에서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고은 시인은 수원시민을 위해 시도 많이 쓰고, 강의도 하면서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 그런 분이 이번 일로 수원을 떠나는 일이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른 시 관계자는 “광교산주민대표협의회가 광교정수장 해제 문제를 두고 수원시와 갈등 관계에 있어 고은 시인을 이용해 시를 공격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주택 신·증축과 생계를 위한 음식점 영업에 제한을 받아온 광교 주민들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광교 정수장 폐쇄와 상수원보호구역해제를 수원시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요구가 거절당하자 수원시가 어렵게 ‘모셔온’ 고 시인을 공격해 시를 압박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관리’ 환경부로 일원화… 수자원 정책 대전환

    ‘물관리’ 환경부로 일원화… 수자원 정책 대전환

    정책 방향 ‘수량 확보→수질 관리’ 환경성 강화… 상하수도 효율성↑ 청와대가 수자원 정책을 환경부로 일원화하기로 한 것은 수자원 정책의 틀을 다시 세우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정부조직법 개정 이전에 당장 국토부의 수자원 정책을 국무조정실이 조율하라고 지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다. 정부조직법 개정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조직 간 기싸움, 전문가들의 소모적인 논쟁을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앞으로 정책 방향은 ‘수량 확보’ 우위에서 ‘수질 관리’ 중심으로 바뀐다. 크고 작은 댐이나 보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친환경이 강조되고, 건설 여부도 환경부가 최종 결정한다. 국가 하천 관리·운영도 환경부로 넘어가고, 통합 물관리시스템 등 물산업 수출 정책도 환경부로 이관된다. 규제 위주의 환경부가 물산업 육성도 담당해야 한다. 상수도 사업 효율성을 높이려는 의도도 포함됐다. 국토부(한국수자원공사)가 맡은 광역상수도 사업은 효율성이 높지만 환경부(지방자치단체)가 맡고 있는 지방상수도는 누수율이 높아 효율성이 떨어진다. 그동안 따로 추진되던 상·하수도 정책을 환경부가 일괄 처리하면서 투자 효율성도 기대된다. 환경부가 댐 건설과 취수, 정수, 가정 상수도 보급까지 모두 맡는다. 수자원공사가 환경부 산하로 이전되면서 환경공단과의 역할 조정도 기대된다. 현재는 수질관리를 놓고 수자원공사와 환경공단의 업무가 중첩돼 있다. 여기에 전국에 건설된 관개시설로 수량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고, 홍수 예방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책 미스 매칭을 막으려는 의지도 들어 있다. 4대강 사업 실패를 들춰내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저소득층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 ‘안양 착한 푸드마켓’ 2호점 개소.

    저소득층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 ‘안양 착한 푸드마켓’ 2호점 개소.

    경기 안양시는 저소득층을 위한 상설 무료 장터인 ‘안양 착한 푸드마켓’ 2호점을 비산3동 시설관리공단 상가에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푸드마켓은 개인, 단체로부터 기부받은 식품과 생필품을 마켓 형태의 매장을 직접 방문해 원하는 물품을 선택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선택형 지원 사업이다. 대상은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긴급지원대상자, 차상위계층, 수급신청 탈락자 등 이다.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상담 후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월 1회 매장을 방문하여 5개 물품을 무료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카톨릭복지회관에 개소한 안양착한 푸드마켓 1호점은 130여명이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고 있다. 이번 2호점은 250여명이 푸드마켓을 이용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명절이나 집들이때 받은 햄세트, 통조림, 세제, 휴지 등과 시 상하수도사업소와 기업지원과 직원들의 업무 평가 시상금 800만원 등 기부와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 기업들의 기부로 안양착한 푸드마켓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필운 시장은 “안양착한 푸드마켓이 따뜻한 지역공동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 따뜻하고 희망찬 안양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안양시, 정부3.0 우수기관 선정 국무총리 표창

    안양시, 정부3.0 우수기관 선정 국무총리 표창

    경기 안양시가 정부3.0 우수기관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3.0은 공공정보를 개방하고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국민의 삶을 편하게 하는 ‘국민 중심의 정부혁신’을 뜻한다. 안양시는 행정자치부가 지난 한 해 동안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정부혁신(정부3.0)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1억 5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도 받는다.  시는 그동안 정부3.0 주요 우수사례인 ‘스마트폰 안전귀가도우미’, ‘상하수도 요금 이사정산서비스’ 등 시민 맞춤형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또 ‘도로굴착점용 인·허가시스템 개선’, ‘공공데이터 민간 활용 적극 지원’ 등 기관 간 협업행정을 통해 민원 편의를 향상시켜다. 이 결과 2015 최우수기관에 이어 2016년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올해도 ‘정부3.0 생활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17년 정부3.0 혁신 거점지자체 육성 및 국민디자인 지원과제에 응모해 행정자치부의 최종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확산시키는 등 정부3.0 명품사례를 만들기 위한 역량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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