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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24)남제주 종묘시험장

    무분별한 남획과 국제어업질서의 변화,산업화에 따른 연안오염으로 어업생산여건은 악화 일로에 있다.기르는 어업의 육성이 시급한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신품종 어류의 개발과 수산자원의 조성이다.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의 국립수산진흥원 남제주수산종묘시험장(장장 李正義)은 고갈된 우리 바다를 풍요롭게 가꾸고 우리 수산업의 경쟁력을키울 차세대 양식품종을 개발하는 현장이다. 종묘(種苗)생산동,종(種)보존동,선발사육동,산란제어동 등 각 기능별로 분류된 연구동에는 참돔,돌돔,넙치,조피볼락,쏨뱅이,큰민어 등 동중국해와 우리나라 남쪽 바다에서 주로 서식하는 물고기 23종이 어종별·연령별로 수조를 가득 채우고 있다. “종묘는 나무로 치면 묘목과도 같습니다.알을 만들어 어린 물고기를 만드는 것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어미를 사육,양질의수정란을 확보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남제주시험장 양상근(梁相根)연구실장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새로운 양식 어종을 발굴하고 해당 어종에 대한 생태·생리학적 특징을 파악,우량 종묘를인위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종묘시험장의 핵심업무라고 설명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종묘는 연안자원 조성을 위해 방류되거나 양식어가에 분양된다.올 한해만도 참돔 10만마리,돌돔 13만마리,큰민어 10만마리를 생산해방류 및 시험 분양했다.잘 키운 어미에서 나온 이들 3종의 수정란 5,800만여개를 전국 66개 양식장에 무상분양했다. 종묘시험장에서는 큰민어나 독가시치처럼 지역 특성에 맞는 신품종 양식어종을 개발하는 것 외에 특정 어류를 여러 세대에 걸쳐 키워 가면서 좋은 품종을 식별,거듭 교배함으로써 인위적으로 품종개량을 시도한다.생산성이 높은 우량 종묘를 얻기 위한 것으로 전문용어로는 선발육종(選拔育種)이라고한다. 노르웨이의 연어와 일본의 참돔이 성공적인 선발육종 사업의 결과로 꼽힌다. 남제주시험장의 경우 참돔과 돌돔,큰민어를 이런 목적으로 장기간 키우고 있다. 양식 측면에서는 가치가 없지만 생태적으로 의미가 있는 고유어종을 보존하는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양실장은 “연안어장의 오염이 심해지고 외국산종묘들이 지속적으로 반입될 경우 우리 연안에 살고 있는 고유종이 멸종될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며 “종묘시험장에서는 지속적인 양식에서 올 수있는 유전적인 열성화에 대응하고 우리 연안 환경에 맞는 어종을 개발하기위해 우수한 형질의 국내 어종 보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수산진흥원 산하 종묘시험장은 15곳(도립 3곳 포함).지금까지 45종의새로운 품종에 대한 양식종묘 생산기술이 개발됐다. 신품종 개발의 목적은 성장이 빠르고 내병성이 강하며 맛과 색깔 등에서 기존 품종보다 뛰어난 품종으로 개량하는데 있다. 현재 강릉시험장에서는 강원 연안의 해역에 적합한 한해성 신품종인 코끼리 조개와 동해안의 자연산 바윗굴에 대한 대량종묘생산 방법을 개발 중이다. 울진시험장에서는 은어,전복,쥐노래미의 종묘양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태안시험장에서는 피조개와 비단가리비,키조개 등 패류 양식어가의 소득원이될 신품종의 인공종묘생산 연구가 한창이다. 정부는 기르는 어업의 기반시설이자 자원조성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종묘시험장을 오는 2004년까지 매년 15개소씩 늘려 모두 90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바다목장이란 어떤것인가 바다가 갖고 있는 생산잠재력을 무궁무진하다.이를 극대화시켜 필요한 식량자원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다목장이 21세기 안정된 식량공급을 위한 대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바다목장은 바다를 육상의 목장이나 농장으로 간주해 무차별 남획으로 고갈돼 가는 어패류를 가축이나 농작물과 같이 사육·관리하면서 안정적으로 확보해 간다는 구상에서 출발했다. 기존의 가두리 양식장처럼 물고기를 가두는 것이 아니라 넓은 바다를 물고기들에게 울타리없는 초원처럼 제공한다.해당 해역에 적합한 고급 어·패류를 육성해 방류한 뒤 이들 어패류가 멀리 이동하지 않고 그 해역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어장환경을 조성해 준다.자연상태의 환경에서 어패류를 기르는새로운 개념의 생산시스템이다.바다목장의 최종적인 목표는 여러 종류의 어패류가 공존하면서 증식을 지속해 나가는복합형 배양시스템의 구축이다. 한국해양연구소 안희도(安熙道)책임연구원은 “자원의 고갈을 막고 어민의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연근해 생물자원에 대한 관리기술의 고도화가급선무”라며 “바다목장 시설이야말로 21세기의 미래식량자원으로서 수산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첩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목장에는 물고기를 한곳에 모을 수 있는 음향시설과 자동먹이 공급장치,초음파탐지기,인공 수중림 등이 설치된다.바다목장 시설의 유지 관리에는여러가지 복합적인 제어기술이 요구되며 개발과 실용화에는 막대한 자금이소요된다.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하에서만 가능하다. 우리나라도 지난 98년부터 9개년 계획으로 총 연구비 300여억원을 들여 경상남도 통영 해역에 시범적으로 바다목장화 연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악화된 어업구조를 개선하고 연안생물자원을 종합적으로 개발해 보자는 의도에서다.통영시 산양면 일대 해역은 동·서·북쪽 3면이 크고 작은 해면으로 둘러쌓인 지형적인 특성과 연평균 섭씨 15도의 수온 등이 바다목장의 최적지로 꼽힌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04년까지 통영을 포함해 동·서·남해 및 제주도 등 5개 지역에 바다목장을 시범적으로 개발운영할 방침이다.이어 2010년경에는우리나라 전 연안에 10여개의 바다목장을 조성,2011년에는 기르는 어업을 통해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49%를 생산할 계획이다. 제주 함혜리기자 ■[인터뷰] 남제주 수산종묘시험장 李正義박사 국립수산진흥원 남제주수산종묘시험장장 이정의(李正義·42)박사는 최근 고수익 신품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큰민어의 종묘생산과 양식기술 개발을 국내최초로 성공시킨 장본인이다.16년째 물고기의 생태와 종묘생산 기술을 연구중이다. 우리나라의 바다고기 양식은 넙치와 조피볼락(우럭) 등 몇몇 어종에 국한돼 있다.이 때문에 다양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뿐 아니라 양식어민들은 홍수출하에 따른 가격폭락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는 “품종을 다양화시키기 위해 상품성이 높은 새로운 양식어종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그가 고급 양식어종 개발대상으로 꼽은 것이 큰민어다.야생의 물고기를 키워 알을 받고 부화시켜 키운다는 것은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은 작업이다.알이 부화돼 종묘로 될 때에는 밤을 새우기 일쑤다. 산소가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순식간에 애써 키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다. 일본에서 수입된 종묘 200여마리를 분양받아 사육을 시작한 지 7년만인 지난 해에 자연산란 및 종묘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번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그 효과는 기하급수적입니다.올해 전국 35개 양식장에 무상분양한 큰민어 수정란이 805만개인데 수정란의 부화 가능성을 25%라고 쳐도 경제적 가치는 165억원정도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내년부터는 큰민어가 주요 양식어종으로 정착,연간 약 1,000t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박사가 이끄는 시험장 연구팀은 올해 제주연안의 정착성 해산어류인 ‘독가시치’의 인공종묘 생산기술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독가시치는 제주도 연안과 동중국해,동남아시아에 분포하는 난류성 어종으로 입이 작은 것이 특징.“기존의 해산어류 종묘생산 방식을 탈피,야외수조에서 식물성과 동물성 플랑크톤을 혼합배양하면서 생태계를 조성시켜 먹이사슬이 자연스럽게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환경친화적인 방법을 적용했습니다.” 그는 독가시치 양식기술을 어업인들에게 이전해 소득원으로 보급시키고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종묘생산 모델을 능성어,자바리,붉바리,범돔 등 아열대성 고급어종의 종묘생산에 적용시키는 2단계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이박사는 “연안의 수산자원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자원을 인위적으로 생산,자원을 회복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 함혜리기자
  • 투기채펀드 문답풀이

    투신사와 종금사가 본격 판매에 들어간 투기채권펀드(그레이펀드·하이일드펀드)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이 펀드는 개인 및 법인용으로 나눠 판매된다. 궁금한 점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이자소득세 50% 감면혜택은 모든 투자자가 받나. 그렇지 않다.개인만 세제혜택을 받는다.법인고객은 세제혜택이 없다.1인당 2,000만원까지 세제감면을 받기 때문에 한 가구에서 여러명이 가입해도 모두혜택을 받는다.다만 1년이상 가입한 경우만 해당돼 해외이주 등 특별 중도환매(자금인출)사유로 환매한 경우에는 제외된다. ■개인과 법인고객의 다른 차이점은 없나. 투신사 등은 개인용의 경우에는 5% 이상은 출자를 반드시 해야한다.고객들이 원금에서 손실을 볼 경우 먼저 출자한 것 만큼은 보전해주기 위해서다.법인용의 경우 투신사들이 출자를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주식에 대한 투자비율은. 30% 이하로 제한된다.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주청약에 우선권을 줬지만공모주 청약은 자주 있는 게 아니다.그래서 평상시에는 일반 주식투자도 부분 허용된다.물론 공모주에만 투자할 수도 있다.구체적인 편입비율은 약관에 따라 결정된다. ■신용평가등급이 BB+ 이하인 모든 채권과 B+ 이하인 기업어음(CP)를 모두편입시키나. 아니다.신용평가등급이 D이하인 채권과 CP에 투자하는 것은 금지된다.또 D이하는 아니더라도 부도나 준부도 상태의 채권이나 CP도 편입시킬 수 없다. (문의는 금융감독원 자산운용업무과 02-3786-8322)곽태헌기자 tiger@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42) 공주시

    충남 공주시가 ‘박물관 관광벨트화’를 추진하고 있다.현재 운영중인 박물관만 4개이고,건립계획이 세워진 것도 3개나 되는 등 유난히 많고 다양한 박물관을 관광자원화하겠다는 의욕이 넘치고 있다.특이하고 체험과 배움이 가능한 박물관도 있어 관광자원 가치가 무한하다는 게 공주시의 판단이다. ■박물관들 충남도 산림박물관은 충남도산림환경연구소 안에 지상 2층 지하1층 규모로 97년 1월 개관됐다.전시실은 5단계로 꾸며져 있다.충남 태안군안면도 소나무 숲이 재현돼 있고 백두산의 4계를 담은 사진물과 두견이와 동박새 박제 등이 전시돼 있다.산림의 역사,혜택,파괴,이용 등도 보기 쉽게 소개한다. 중동에 있는 국립공주박물관은 웅진동으로 옮겨져 오는 2002년 새롭게 문을 연다.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건립될 박물관은 지금보다 전시실이 훨씬 넓어져 3,500점까지 전시가 가능하다.현재 전시중인 1,000점을 포함,금제관식과귀걸이 등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공주도읍 당시의 국보급 백제유물을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화석(化石)화’되지 않은,살아 꿈틀대는 박물관들도 있다.인간문화재 5호인 판소리 명창 박동진(朴東鎭)옹과 민속학의 대가 심우성(沈雨晟)씨는 전공을 살려 자신의 고향에 전수관과 박물관을 지었다.지난해 11월 무릉동과 96년 10월 의당면 청룡리에서 각각 개관한 박동진판소리전수관과 공주민속극박물관에서는 국내·외 탈과 인형,악기 등을 구경할 수 있다.종이공예나 판소리도 배울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또 오는 2002년에는 ‘석장리 구석기유적박물관’이 손님을 맞는다.장기면장암리 자연부락인 석장리에 들어서는 박물관 620평에는 세계적으로 드물게구석기 전·중·후기의 유적이 모두 출토된 석장리유물 3,000점이 전시된다. ■주변 관광지 계룡산은 동학사,갑사,신원사와 사랑의 전설이 깃든 남매탑을 감싸고 있다.사곡면 운암리 태화산의 마곡사도 유명하다.금학동에는 동학혁명군이 관군 및 일본군과 최후의 일전을 벌인 ‘우금치전적지’가 있고,금성동에 조선시대 충청지방 천주교인들을 잡아 목을 쳤던 황새바위 천주교도 순교지도 자리해 저항의 역사를 보고 배울 수 있다.반포면 상신리 계룡산 도예촌에서 조선초기 철화분청사기의 재현에 몰입한 도공 17명과 함께 도자기를만들어 보는 예술체험도 짜릿하다.공주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금강변 고수부지에서는 ‘박찬호야구장’이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준다. ■박물관의 관광자원화 공주시는 테마별로 박물관관광 코스를 짜고 있다.전통문화를 직접 접하고 배우는 체험관광과 백제역사 중심의 답사관광 등 2개코스다.체험관광은 민속극박물관과 박동진판소리전수관에서 민속극과 판소리를 구경하고 배우는 코스다.매년 같은 기간 두곳에서 관련 행사를 정례화,관광상품성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판소리전수관에서 가까운 계룡산도예촌도 체험관광지로서 가치가 커 함께 묶는 방법이 거론되고 있다.답사관광 코스는 국립공주박물관∼석장리 구석기유적박물관∼충남도 산림박물관∼계룡산 민속박물관으로 이어진다.국립공주박물관이 무령왕릉과 공산성이 있는 웅진동으로 옮겨지면서 백제역사의 현장까지 한꺼번에 돌아볼 수 있어 관광상품성을 높여준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 *공주시 민속극박물관 박물관이라고 해서 판에 박은 듯한 전시만 하는 것은 아니다.특이한 행사를여는 곳도 있다. 국내에서 유일한 공주민속극박물관은 매년 ‘아시아 1인극제’를 연다.올해로 네번째다.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4회 아시아 1인극제에는 5개국에서 12개 작품을 출품,공연했다.일본 다케우노치는 ‘자연’이란 이름으로전통 민속무용극을 공연했고,베트남의 덴혹은 고유의 민속인형극을 선보여박수를 받았다.전위예술가로 유명한 무세중씨는 ‘통일아리랑’이란 작품으로 호응을 얻었다.전통민속극뿐 아니라 현대적이고 매우 전위적인 연극까지보여준다.민속극박물관 개관과 함께 시작된 1인극제는 국·내외 민속극의 진수를 선보여 행사를 구경하러 오는 인파가 수만명에 이른다. 민속극박물관은 지난 97년 박수무당이 지전(紙錢)을 들고 경을 읽는 ‘설위설경전’을,지난해에는 정월 대보름날 경기·충청지방의 지신밟기 때 쓰던‘열두띠탈 놀이’도 선보였다.계룡산산신제 때는 진도 씻김굿과 서울 새남굿 등 온갖 굿거리를 모아 펼치는 등다양한 민속행사를 열고 있다.민속극박물관은 내년 봄 ‘목수연장전’을 열어 대패,줄,망치 등 전통적인 우리네 도구를 보여줄 계획이다.학생과 일반인 30여명을 모아 판소리를 가르치는 박동진판소리전수관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 한지공예와 탈그리기 등을 배울 수도있다. * 全炳庸시장 인터뷰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박물관 단지로 만들겠습니다” 전병용(全炳庸) 공주시장은 호텔과 콘도 등 각종 편의시설을 민자로 유치해머무는 관광지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공주에 박물관이 많이 들어서는 이유는. 백제의 도읍지여서 문화유적지가많다.그런 분위기와 어울리기 때문에 몰리는 게 아닌가 싶다.박동진명창이나 심우성선생은 고풍스러운 고향을 놔두고 굳이 다른 곳을 택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특히 공주는 교육도시다.인구 14만명 가운데 학생이 4만여명으로30%에 가까워 소위 ‘박물관 고객’을 확보하는 데도 이만한 곳이 없다.주변에 계룡산과 금강이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수려한 자연경관에 대전 등대도시가 인접해 있는 이점도박물관 건립을 부추긴다. ■박물관들이 지역문화에 미치는 영향은. 문화관광도시로서 기능을 다져주는 역할을 우선 꼽을 수 있다.백제문화를 축으로 한 지역색깔에 다양성이 배가되고 있다.판소리,민속극,산림박물관 등의 다양성이 공주를 색깔있는 도시로 만든다.학생에게는 산교육장이다.백제역사는 물론 살아있는 우리 전통문화와 자연을 체험하고 배우는 도장이다. ■박물관들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비책은. 체험관광단지화하는 것이다.아무리 다양하고 독특한 박물관이라도 관광객이 흥미를 갖지 못하면 쓸모없는 건축물에 지나지 않는다.민속극박물관과 박동진판소리전수관,계룡산도예촌에관심이 커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체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이들 박물관을하나의 체험관광 코스로 묶어 개발할 계획이다.박물관의 독특한 행사를 일정기간을 정해 한꺼번에 열면 좋은 관광상품이 될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관광객들이 가족 단위로 며칠간 편히 쉴수 있는 콘도와 호텔 등 고급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민자를 끌어들여 이들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뛰어다녔지만 경제난으로 쉽지 않았다.이제 경제가 살아나고 있어유치전망이 밝다.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들 시설을 꼭 유치하겠다. 공주 이천열기자
  • ‘새 천년 特需’잡아라

    유통 업체들이 다가오는 새 밀레니엄을 겨냥한 이색 상품들을 앞다퉈 내놓으며 밀레니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TV홈쇼핑 업체 39쇼핑은 ‘헬로우 2000 밀레니엄특선상품’프로그램을 신규편성,밀레니엄에 맞춘 아이디어상품과 21세기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할 미래형 상품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밀레니엄 이색상품으로는 타임캡슐,캐릭터 인형,동판사진,목걸이 등.타임캡슐은 가족 또는 연인 간에 주고 받은 편지나 사진 등 소중한 추억을 담은 기념품을 자신만의 타임캡슐에 보관해 간직하다가 기약한 날에 열어볼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캐릭터 인형은 자신의 얼굴과 같은 모습의 인형을 주문제작형식으로 그대로 만들어 현재의 모습을 다음 세기까지 남기도록 한다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39쇼핑은 밀레니엄 마케팅을 연말이 다가올수록 점차 강화해 12월초부터 집중적으로 밀레니엄 축제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1일부터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기획개발한 밀레니엄 신상품들을 ‘밀레니엄 2000,온리 신세계’란 상호로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의 밀레니엄 상품은 샤데이,아이비하우스 등 신세계 자체브랜드를 포함해 일반 유명 브랜드의 여성정장,패션단품,잡화,가전,식품류 등 전 장르에 걸쳐 총 200여점에 이른다.2000학번 기념반지,2000년 탄생할 아기를 위한헤어밴드,1999와 2000이 디지인된 넥타이,밀레니엄 와인 등 아이디어상품 외에 공기청정기가 부착된 사파리 점퍼,황토성분을 첨가시킨 점퍼 등 이색적인 상품들도 포함돼 있다. 신세계는 이번 밀레니엄상품을 기획하면서 ‘밀레니엄 2000 온리 신세계’상호를 특허출원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가을과 겨울 신상품 중 상품성이 있으면서도 환경친화성과 자연주의 등 새 밀레니엄의 의미가 부여된 특이한 상품들로 구성했다”며 “여름부터 협력업체와 공동기획했기 때문에 가격도 20∼30% 싸게 책정할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밖에 서울 구로동 애경백화점은 개점 6주년 축하이벤트로 ‘희망의 새천년 소원을 들어 드립니다’행사를 열고 있다.백화점측이 제작한 가로 3.5m,높이 3m의 소원캡슐에 새 천년에 이뤄지기를 바라는 일들을 적은 소원성취카드를 넣으면 이를 심사해 소원이 이뤄지도록 돕는 행사다.현대백화점은 이달 말까지 출산준비물을 구입한 고객이 2000년 1월1일 출산할 경우 구입금액 전부를 구입 브랜드의 상품권으로 보상해 준다. 함혜리기자 lotus@
  • 첼리스트 안너 빌스마 독주회

    일요일 오후3시,출연자는 첼리스트 한명.레퍼토리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를위한 조곡 1·3·5번.청중의 즐거움보다는 연주 자체에 의미를 둔 이른바 전곡연주가 아니라면 이런 연주회가 가능할 것인가. 네덜란드의 첼리스트 안너 빌스마라면 이런 조건에서라도 충분히 ‘상품성’이 있다는 것이 공연기획사 빈체로의 생각인듯 하다.빌스마의 독주회는 17일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빌스마는 그만큼 ‘거장’의 반열에 드는 첼리스트다.지난해 영국의 음악잡지 ‘CD가이드’는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 6인’가운데 한 사람으로 그를지목했다.다른 5사람은 파블로 카잘스,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자클린느 뒤 프레,다니엘 샤프란이었다. 물론 영국인들의 주관이 상당히 개입된 듯한 이 결과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그렇다 해도 빌스마가 이번에 들려줄 바흐 연주에는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 같다.빌스마가 지난 92년 녹음한 무반주 조곡의 음반은“철학적 색채와 사색의 깊이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프랑스의 음악전문지 ‘음악세계(르몽드 라 뮈지크)’가 주는 ‘올해의 최고 음반’을 비롯해 몇몇 상을 받는 등 ‘공인’을 거쳤기 때문이다. 빌스마는 1934년생으로 올해 65세.3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다 8살 무렵첼로로 바꾼 뒤 헤이그의 왕립음악원에서 연마했다.지난 59년 파블로 카잘스콩쿠르에 우승함으로써 두각을 나타냈으나 6년 동안은 암스테르담 콘서트 헤보우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로주자로 일했다. 이후 작곡 당시의 악기 및 주법으로 연주하는 정격연주 붐이 일자 본격적으로 독주자로 나섰다.이번 연주회에서도 바로크 첼로를 이용하여 정격연주법에 따른 바흐 연주를 들려주게 된다.그는 그러나 현대적인 첼로 연주자로도명성을 얻고 있으며,95년에는 브람스의 소나타 음반으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02)599-5743서동철기자 dcsuh@
  • 金대통령 외교 국민평가 왜 높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운영 능력 가운데 특히 외교에 대한 국민평가가 높게 나오는 것은 탁월한 국제감각과 풍부한 식견,그리고 부지런함이 빚어낸 ‘합작품’이다. 여기에 오랜 민주화 투쟁과 인권지도자로 각인된 그의 개인적 이미지도 한몫 하고 있다.한국에서 50년만에 여야간 평화적 정권교체를 일궈낸 정치활동의결과가 경쟁력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 외국 정상들과 언론들은 김대통령의 투쟁 역정과 민주화 노력에 많은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다섯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도 집권후 모든 것을 용서한 데 대해 감탄한다.지난 16일 호주 윌리엄 딘 총독 주최 국빈만찬에서도 김대통령은 “한때 생명의 위협이 없는 호주에서 살고 싶었던 적이 있어 대통령선거에서 또다시 낙선하면 호주에서 살려고 했다”며 가슴에 묻어뒀던 얘기를 했다. 이어 “대통령에 당선돼 올 필요가 없게 됐고,또 모든 것을 용서했다”고 말해 딘총독으로부터 세계적인 민주·인권지도자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 취임 1년만에 외환위기를 극복한 우리의 경제개혁도 외국정상들의 시선을 붙잡게 하는 대목이다.지난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는 클린턴 미대통령이 직접 아·태지역의 최고 경영자들에게 우리의 경제회복을 실례로 들면서 김대통령의 개혁노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우리의 경제회복 정책은 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의 처방과 대비돼 상품성을 더한다.김대통령도 이를 의식,미국의 크루즈먼교수의 분석을 곧잘 인용한다. “말레이시아가 잘하고 있는 것 같으나 풍부한 자원에 힙입은 단기적인 성과다.마하티르총리의 장기집권과 개혁노력 부재가 후에 큰 짐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한국의 국정개혁이 아시아에서 보편적,민주적 가치 실현의 시험대가 된다는 게 김대통령의 신념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외교무대에서 김대통령의 ‘카리스마’로 작용한다.실제로 다자회의에서 김대통령이 얘기를 꺼내면 모든 정상들이 조용히 경청한다고한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과거에는 미·일·중의 정상들이 무슨 얘기를 할까 노심초사했었는데,이제 우리 정상이 무슨 얘기를 하는가를 귀담아 듣는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외교무대에서 적지않은 성과를 도출해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지난 APEC정상회의에서도 지난해 서울투자박람회에 이은 ‘서울포럼’ 개최를 끌어냈다. 또 국제금융체제의 개선 논의와 역내(域內)국가간 투자활성화,그리고 회원국간 경제·사회적 불균형 완화를 통한 사회적 화합 추구 등을 유도했다. 동티모르 파병문제도 김대통령이 제기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큰 반향을 일으키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MBC ‘사랑해 당신을’ 감우성 로맨티시스트 선생님

    감우성만큼 상품성을 두루 갖춘 탤런트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귀공자같은 외모에 우수어린 듯한 표정이 언뜻 스치다가도 어느새 햄릿의 광기같은 것이 느껴지는 다양한 표정,남부럽지 않은 학력(서울대 미대 동양화과 졸업)에도 불구하고 그는 항상 오빠부대의 열정적인 환호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가 MBC의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 당신을’(11일밤 8시 첫방송)에서 여고생들의 가슴앓이를 부채질하는 로맨티시스트 수학교사로 TV브라운관에 돌아왔다. “학원에서 미술을 가르치면서 여학생들이 무섭다고 느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요.실제로 제가 마음을 조금만 열면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이 많았어요.”사제간의 사랑을 다룬 점이 그렇게 비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다.그에게는 상큼하고도 풋풋한 여고 3년생 역 채림의 이미지를 중화시키면서 드라마의 설득력을 끌어내야 하는 버거운 짐이 주어진 셈이다. “수학의 수자도 몰라서 제 팬클럽의 여학생들로부터 미·적분을 배우느라땀을 잔뜩 흘리고 있어요.”사실 로맨티시스트로비쳐야 할 자신의 얼굴이 살쪄보인다는 주위의 지적에따라 최근 3㎏ 정도를 뺐다.지난 96년 드라마 ‘산’을 촬영할 때는 자일에몸을 매달기도 했다.반면에 히말라야의 비탈에서 화폭에 붓을 놀릴 정도로미술에 대한 애착도 강하다. 광복절 특집극 ‘미찌꼬’에 잠깐 얼굴을 내밀기는 했지만 지난해 ‘수줍은연인’에 이어 8개월의 충전기를 가졌다.연기경력 8년이 넘는 중고참이지만‘아직도 연기에 자신이 없어서’출연작을 한참 고르고 고른단다.MBC 공채 20기. 임병선기자
  • 해태 이번주 회생 ‘발판’

    해태그룹이 본격 회생의 길로 접어든다. 지난 7월 해태제과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에 이어 해태음료가 이번주에홍콩의 투자사인 클라리온과 3,000억원 선에 매각계약을 맺을 예정이다.이로써 해태는 97년 11월1일 부도이후 22개월만에 구조조정이 결실을 맺게 됐다. 해태는 오는 11월말까지 나머지 계열사에 대한 매각과 통폐합 절차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우선 제과군으로 분류되는 해태산업과 해태가루비를 절차가 끝나는대로 11월초 제과에 통합한다.산업은 과자 및 아이스크림을,가루비는 스낵류를 생산하는 업체로 판매를 제과가 해왔다.한편 제과에 포함된 건설부문은 기존 계약분 공사가 끝나는 대로 청산할 예정이다.제과는 부도이전의 매출을 회복해 올해 7,200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음료는 그동안 제일제당이 노려왔으나 막판에 입찰에 불참,홍콩사가 종업원 3,000여명의 고용승계와 경영권을 인수함으로써 기존의 5,000억원대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70여개에 이르는 백화점과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해태유통은 현재 채권단이매각협상을 진행,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단계에 와 있다.매각자가결정되면 유통전문회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해태전자는 7,000여억원에 이르는 부채 가운데 상당부분을 채권단이 출자로 전환해 회생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과거 인켈이 가진 기술력과 상품성이 뛰어나 가능성이 높다.여기에 인켈오디오월드 에어로시스템 등 전자관련 4개사를 통합한다는 계획이다.이밖에 광고대행사인 코래드는 지난해 12월스위스 코론사로부터 3,000만달러를 유치,독자운영하고 있다. 해태는 이처럼 계열사 정리가 끝나는 11월말쯤에는 해태타이거즈와 함께 식품전문사인 해태제과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 박선화기자 psh@
  • 안정환 무료광고 출연 ‘선뜻’

    ‘오빠부대’의 우상으로 프로축구 인기몰이에 앞장서고 있는 신세대 스타안정환(23·부산 대우)이 27일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우그룹 계열사 광고에무료로 출연하겠다고 밝혀 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비록 소속 구단 계열사가 대상이기는 하지만 스포츠 스타가 기업 광고에 무료로 출연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 안정환의 무료 광고 출연의사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그의 상품성 때문.루키시절인 지난해 3월 부산 동서대 신입생모집 홍보물을 시작으로 광고계에 진출한 그는 자동차와 의류 식음료 가구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출연료도 최초 3,000만원부터 시작,모 가구업체 광고에서는 1억8,000만원을 받는 등 급등하고 있다.이 때문에 대우축구단은 그를 필요로 하는 계열사가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그가 이미 지난해‘라노스’ 광고를 통해 제품 이미지 상승에 기여한 바 있는 자동차는 물론신세대들의 관심분야인 통신이나 전자 등은 적극적인 활용 의사를 보이고 있다. 대우축구단 관계자는 “결정적인 고비에서 골을 터뜨려주는 그의 활약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려는 그룹의 이미지와 어울려 높은 광고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며 ‘대우살리기’에 앞장서겠다는 그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관광명품에 인증마크 준다

    ‘한국관광명품’ 인증마크 제도가 오는 9월1일 처음으로 실시된다.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월1일 결과가 발표되는 제2회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에서 장려상 이상을 받은 25종의 제품에 ‘한국관광명품’ 인증마크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관광명품 인증마크 제도의 도입은 2001년 ‘한국방문의 해’,2002년 서울월드컵 등 대형 국제관광 이벤트를 앞두고 외국 관광객들이 마음 놓고 수준높은 한국 고유의 관광상품을 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쇼핑관광을 보다 활성화하고 관광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단위의 기념품 인증마크 개발은 꾸준히 진행돼 왔으나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인증마크 제도를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인증마크는 한국의 대표적 상징인 태극형태를 활용하여 자연스럽고 여유있는 한국의 전통성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이 자랑할 만한 관광상품들이 인증마크를 받아 신뢰성 있게 판매된다면 외국인들의 살거리가 보다 다양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 기념품산업의 낙후와 제조업체들의 영세성 등으로 외국인들로부터 살만한 관광상품이 많지 않다는 불만을 들어 왔다.인증마크를 받으면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이라는 검증을 받는 것으로 그만큼 상품성이 높아지게 된다고 할 수 있다. 문화부와 관광공사는 인증마크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인증마크 상품 제조업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지원 내용은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면세점 입점 ▲정부산하기관의 선물용품 구입시 우선적으로 구입하도록 유도 ▲조달청 조달 품목에 포함 ▲포장 디자인 예산지원 등이 있다. 인증마크를 받게될 제품의 심사는 학자·디자이너·가이드·외국인·관광업계 대표 등 1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 의해 26일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는 9월1일 발표된다.지역 예선(6월∼7월)을 통과하여 본선에 진출한 품목은공예품이 많으며 모두 7,000여점에 이른다. 주요 출품 제품 중에는 백제금동대향로 모형(충남),거북선 모형(부산),계룡 백일주(충남),옥로주(경기),안동소주(경북),제주 파인애플 향수(제주),전주유과(전북),죽염비누(전북),버섯스낵(경기),돌리 캐릭터 인형(경기),2002년월드컵 캐릭터 상품(광주),5·18 캐릭터 상품(광주),네잎클로버 활용상품(서울) 등이 포함돼 있다. 문화부와 관광공사는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을 통해 매년 25종의 우수상품에 인증마크를 부여 하는 등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100대 한국관광명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창순기자
  • 버릴 참외로 식초만든다…경북農技院 기술개발

    상품성이 떨어지는 참외를 이용한 참외식초 제조기술이 개발됐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20일 2년간의 연구끝에 참외식초 제조기술을 개발,지역 참외 재배농가 등을 대상으로 기술보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참외식초는 전체 생산량의 35%를 차지하는 기형과실 등 상품성이 떨어져 대부분 폐기되는 참외를 원료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끈다. 게다가 경북지역의 참외 생산량은 연간 22만t으로 전국 생산량 29만8,000t의 74%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이 기술이 보급되면 참외재배 농가 소득향상에 큰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金대통령 美·加순방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내달초 미국과 캐나다 방문은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의 지속적 추진과 이에 대한 미국과 캐나다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될 것이라는 데 그 첫번째 의미를 찾을 수 있다.특히 김대통령 취임이후 세번째가 될 클린턴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그리고북한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관측된다.서해안 교전사태와 금강산관광객 억류 등으로 햇볕정책의 효용성을 둘러싼 두나라 내부의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회담결과의 파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통령도 이를 감안,대북 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법의 일관된 추진을위한 양국간 공조를 공고히 다지는 계기로 삼을 복안이다.즉 한반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서해 교전사태를 계기로 유사시 한·미 안보동맹관계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두번째는 우리의 경제회복을 위한미국의 협조를 재확인함으로써 두나라의 경제·통상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인권 등 범세계적인 문제에 공동 협력하는 동반자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치중할 것으로 여겨진다. 무엇보다도 값진 의미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내달 4일 ‘필라델피아 자유상’수상에서 찾을 수 있다.필라델피아 자유상은 미 독립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88년 제정된 상이다김대통령은 인권신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과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7일 수상자로 선정됐다.김대통령은 수상후 연설을 통해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철학을 밝힘으로써 한·미 두나라의 성숙한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나아가 외교무대에서 ‘국제적 상품성’을 높이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어 방문하게 될 캐나다 방문 역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견국가로서 양국이 다짐한 21세기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발전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게김대통령의 구상이다. 양승현기자
  • 중고의류 교환점 ‘브랜드 익스체인지’문열어

    닉스 청바지 5,000원,힙합바지 7,000원,크리스찬 디오르 반팔티셔츠 4,000원. 지난 14일 서울 서초동에 문을 연 중고의류 교환전문점 브랜드 익스체인지(대표 송진우·02-6242-1254)에서 만날 수 있는 물건중 하나이다. 이 옷들은 모두 중고 옷으로 이를 구입하고 싶은 사람은 자신도 중고 옷을한 점씩 가져가야 한다.교환기준은 1:1로 브랜드는 브랜드제품끼리만 교환이 가능하다.종류에 관계없이 가져간 숫자만큼 고를수 있으나 수수료를 내야한다. 수수료는 옷상태와 브랜드,상품성을 고려하여 1,000∼1만원으로 나뉘며 대부분 5,000원 이하이다.맘에 드는 옷이 없을 경우에는 고객카드에 기록해두었다 원하는 옷이 들어오면 바로 연락도 해준다.고급옷이라 내놓기 아까운것은 위탁판매도 하며 가격은 모피를 제외하고는 10만원 이하로 옷주인과 상의해서 결정하며 판매가격의 10%를 수수료로 내면된다. 품질유지를 위해 얼룩지거나 헤어진 옷,균형이 맞지 않거나 색이 바랜 것,유행이 지난 옷은 받지 않으며 가능하면 백화점이나 전문 직영점에서 구입한 브랜드 제품 위주로 받고 있다. 송씨는 “생각보다 주위사람들의 반응도 괜찮은 편”이라며 “지난 74년 설립된 미국의 중고의류 교환전문점인 버팔로 익스체인지는 당시 40벌을 갖고시작했으나 현재 미국 전역에 17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는 사업체로 성장했으며 교환뿐아니라 판매,구매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IMF를 맞으며 이 사업을 생각하게 됐다”며 “제품의 질과 아이템의 다양성을 어떻게 유지하느냐 하는 것이 이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관건”이라고 말했다. 개업과 함께 홈페이지(www.resale.co.kr)도 개설했으며 공간만 차지하는 인기없는 품목은 한데 모아 한 계절에 한 번씩 필요한 이들에게 기증할 계획이다. 강선임기자
  • 軍대처·향후 전망/13일 시간대별 상황

    13일로 1주일째를 맞은 북한의 서해 영해 침범 사태는 북한이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5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장성급회담을 갖자는 주한 유엔군사령부의 제의를 수용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침범행위를 언제쯤에나 중단할지는 불투명하다.북한은 장성급회담 제의를 수용한 13일에도 어선 및 경비정을 북방한계선(NLL) 남쪽으로내려보냈다. 북한의 침범행위에는 특정 또는 다양한 노림수가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나름대로 정한 목표치를 달성해야 도발행위를 그만둘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하다.장성급회담에서 북한의 ‘희망 사항’이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 어린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당분간 ‘충돌식 밀어내기’ 등 공세적인 작전을 펴기보다는 북한측의 태도를 지켜보며 경계태세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군 정보 소식통은 “대치 지역에서 가까운 북한 항구에 대형 상선이 정박해있는 점으로 미루어 북한이 외화벌이를위해 NLL 해상에서 상품성이 뛰어난꽃게잡이에 집착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면서 “북한이 당초 정한 목표량을채울 때까지는 NLL 침범 도발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사태를 조만간 끝내겠다’고 공언한 것과는 달리 선제 공격을배제한 묘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도 북한측이 월선(越線) 도발을 계속하는주된 이유가 되고 있다. 군 당국은 지난 11일 해군 고속정들이 북한 경비정들을 ‘충돌식 밀어내기’ 작전으로 퇴각시킨 이후 북한 경비정들도 우리 고속정에 대한 반격을 기도하는 등 ‘독기 오른’ 행태를 보이자 군사적 충돌을 우려,공세적 작전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철기자- 13일 시간대별 상황 ■오전 6시 북한 어선 8척 북방한계선(NLL) 남쪽 1.5㎞ 침범. ■오전 6시20분 북한 경비정 2척 NLL 2.5㎞ 침범. ■오전 6시30분 북한 경비정 2척 NLL 2.5㎞ 추가 침범(모두 4척)■오전 8시50분 북한 경비정 4척 북한 어선 3척과 함께 퇴각.북한 어선 5척은 잔류. ■오전 11시 북한 경비정 7척 NLL 1.5㎞ 지점 재침범.■낮 12시 북한 어선 5척 모두 퇴각. ■오후 4시 현재 북한 경비정 7척 NLL 이남 1.5㎞ 지점에서 대치중.
  • [굿모닝 새천년 패러다임을 바꾸자](5)장르떠나 전문성 융합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는 다음달 23일 사상 최초로 사이버공간과 음악을 연계시킨 ‘두뇌오페라(brain opera)’를 선보인다.과학과 음악의 벽을 허물어내는 새 시도로써 뇌의 신비를 밝히기 위한 것이다.이 행사에서는 뉴욕줄리아드음대 컴퓨터에 음악가 및 인터넷가입자 1,390명이 음악에 관한 정보를 각각 입력하면 컴퓨터가 이를 오페라로 종합해 뉴욕링컨센터의 청중에게들려주게 된다.오페라를 기획한 인공지능학자 민스키교수는 “인간 뇌세포는 각각 독립적이지만 다른 뇌세포와 조화를 이뤄 지능을 형성한다”면서 “컴퓨터와 음악을 통해 이같은 뇌의 움직임을 증명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연말 미국의회는 국방부가 ‘4개년 국방계획(QDR)’을 작성하자 민간전문가 20여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평가작업을 벌였다.이들은 20년후의 시각에서 미국이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그에 따라 갖춰야할 군사력 수준 등을 민간차원에서 검토했다.미 국방부는 이 비판을 내년부터 작성하는 다음번 계획서에 포함시키게 된다.비밀성이 요구되는 군사력 방향을 놓고 정부가민간기구의 지혜를 선뜻 수용한 것이다. 이같은 ‘벽 무너뜨리기’또는 ‘전문성의 융합’은 미국만의 현상이 아니다.유럽도 벌써부터 채비를 갖추고 있다. 네덜란드의 전자회사인 필립스는 현재 ‘미래의 비전’계획에 따라 비디오폰 손목시계,음악이 나오는 티셔츠 등 2∼3가지 개념을 종합한 신제품을 개발중이다.종래의 제품으로는 21세기 회사의 운명을 개척하기 어렵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프랑스 드쿠플레무용단은 80년대들어 무용 마임 아크로바트영상 컴퓨터를 종합한 새로운 복합공연을 펼치고 있다.이들은 지난 4월 내한공연을 가져 국내 문화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 세계는 이처럼 민간과 정부부문,학문과 학문,과학과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장르와 전문영역의 두터운 울타리를 부수고 새로운 조화와 창조를 이뤄내려 안간힘을 쏟고 있다.21세기 글로벌경쟁의 시대를 맞아 성장과 효율이라는두마리 토끼를 잡음으로써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려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떨까.최근 정부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있다.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실용적 처방을 찾고자 애쓰고 있다.그러나‘성공’으로 평가받는 것은 매우 적은 편이다.정부의 잘된 태스크포스는 규제개혁위원회와 수질개선기획단 등이 고작이다.수많은 태스크포스 가운데 대부분은 부처이기주의,영역다툼 등에 부딪쳐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은 더욱 어렵다.행정자치부의 한 관계자는 “쓰레기문제를처리하기 위해 자치단체간 협의체가 있지만 운영이 잘 안된다”고 말한다.또 개방형 공직임용제의 경우 당초 1만3,000여개의 직위 가운데 30%를 민간인으로 채용하려 했으나 공직사회의 반대로 자리가 빈 데 한해 민간인을 채우는 것으로 대폭 축소됐다.기업들도 최근 사외이사제를 도입했으나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희망은 보인다.정부의 인식변화,학문의 협력 등과 함께 문화계의 크로스오버 등 ‘장르 가로지르기’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학문과 학문,지역과 지역,세대와 세대,보수와 진보,기득권층과 소외계층,전문가와 전문가의 갈등 등 곳곳에 쌓인 우리의 벽은 아직 높기만 하다.그러나 이 벽을 쳐다보고 한숨만 내쉴 수는 없다.세계가 무한경쟁에 뛰어든 지금,영역과 사고,마음의 담을 부수고 새로운 통합의 길로 나서는 일이 시급하다. - 밀레니엄 탐방-한국과학기술원 디지털문화예술연구회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학의 집’에서는 매주 월요일이색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20여명의 내로라는 KAIST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다.인문학과 이공학의 융합에 나선 ‘디지털문화예술연구회’ 회원 모임이다. ‘디지털문화예술연구회’는 지난 92년부터 KAIST의 몇몇 교수들이 간헐적으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시도해오다 지난해 3월 공식 발족했다.디지털정보화시대로 표현되는 미래사회에선 지금의 독립된 학문구분으론 도저히 적응할 수 없다는 공통인식을 바탕으로 한다.그래서인지 이들은 자기 분야의연구에 다른 분야의 기술이나 이론을 서슴없이 받아들이고 자기 것으로 소화한다. 모임의 시초는 전산학과 원광연교수가 미국 하버드대 및 펜실베이니아 대학 강의시절 느낀 점을 토대로,전공·학제가 개방적인 KAIST 특유의 체질을 살려 이공·인문학의 교류를 제안한 것.지난 92년의 일이다.과학·공학·인문사회과학·문화예술 분야의 교수 20명이 선뜻 동의했다.여기에는 사이버 가수 ‘아담’의 지도교수인 원 교수를 비롯해 96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강의교수로 뽑힌 윤정로교수(사회학),KAIST 연구처장 이귀로교수(전기전자공학),과학영재학회 부회장인 박상찬교수(산업공학),KAIST 부설 연구개발정보센터소장 김진형교수(전산학)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글 전산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최기선교수(전산학)는 “전산분야의 일이지만 인문학 성격이 강한 디지털작업인만큼 인문학 소프트웨어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면서 “이 분야에서 제대로 교육받은 전문가나 전문과정이없어 모임을 통해 큰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권은숙교수(산업디자인학)는 “외국의 경우 디자인이 이미 기술마케팅 차원을 떠나 삶의 한부분으로통합되고 있다”면서 “문화와 기술의 융합이 어떤 가치를 창출해내는지를함께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모델은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미래형태를 연구,실험하는 MIT의 미디어랩.이곳은 TV 영화 신문 도서 컴퓨터 등 온갖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의 거대한 융합을 실천하고 있다.학부 및 석·박사과정이 개설돼 있으나 특정 전공을 두지않고 있다.다양한 전공이 교차하는 창조적 실험장인 셈이다. 원 교수는 “지금의 단절된 학문체계로는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 “기술이나 과학,혹은 인문학 등의 융합,즉 공동작업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밀레니엄 포인트 공학도로 임원이 된 사람들은 대부분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배운다.마케팅을 모르고 회사를 운영하는 게 쉽지 않은 탓이다. 이러한 현실적 이유가 아니라도 학문간의 장벽은 급속히 허물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의 학생 모집은 학과단위가 아니라 기초과학군,지구과학군,인문학부 등으로 광역화되고 있다.대학의 수요자인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넓혀주자는 취지도 있지만 칸막이가 쳐진 학과로는 급격한 사회변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세포복제는 윤리문제를야기시켜 과학과 철학적 배경을 요구한다.매스컴은 컴퓨터 등 공학적 지식과 연계된다.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통상문제를 다루기 위해선 외국어뿐만 아니라 외교학과 비즈니스,인류학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서강대학교는 올해부터 6개 연계전공과정을 개설했다.미디어공학,스포츠경영학,여성학,한국학,PRT(Philosophy,Religion,Theology),PEP(Politics,Economics,Philosophy)가 그것이다.미디어 정보처리를 통한 창의적인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한 미디어공학 과정에서는 신문방송학에 대한 이론과 전자,컴퓨터 등을 배운다.스포츠경영학은 말 그대로 스포츠와 경영학이 결합한 것.스포츠 스타의 상품성을 극대화하는 방안 등을 연구한다.PRT는 철학과 종교·신학,PEP는 정치학과 경제학·철학을 결합시킨 것이다. 한양대학교는 영상산업학과를 개설하고 연극과 경영학,정보처리,컴퓨터그래픽 등을 종합적으로 가르친다. 한동대학교는 아예 무전공제를 실시하고 있다.컴퓨터와 영어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분야는 이수학점을 정해 놓았으나 나머지는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임태순기자
  • 韓銀 광주지점 직원 논문“지방채, 금융상품 전환 바람직”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에게 강제해 온 준조세 성격의 지방채를 금융상품화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국은행 광주지점 정창덕 기획조사과장과 김희식 조사역은 최근 ‘광주·전남 지방채 현황과 발전방향’이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지방채를 금융상품으로 개발,재원을 조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들은 정부에서 저리자금을 빌려 발행하는 지방채를 자동차등록 등 각종인허가때 주민들이 구입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준조세적 성격을 띠어왔으나이를 금융상품화할 경우 조세부담없이 실질적으로 재정을 확충할 수 있다고주장했다. 특히 현재 지방채의 상환조건과 금리는 10년 이상 중장기채가 52.6%로 시중금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상품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연리 10% 이상의 수익성있는 지방채를 발행할 경우 주민의 호응은 물론 지방재정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방채 상환능력을 측정하는 ‘채무상환비’도 광주 14.68%,전남 4.85%로 20%를 넘지 않아 공모채 발행조건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고말했다. 실제로 부산·대구 등 일부 자치단체들은 지난해 말부터 증권사를 통해 연수익 10% 이상의 수익성 공모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지방채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광주시 8,708억원,전남도 7,115억원 등 모두 1조5,823억원으로 전국 지방채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李仁濟당무위원 ‘유세 마이크’ 잡는다

    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이 12일 인천 계양·강화갑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했다.재선에 출마하는 송영길(宋永吉)위원장의 초청을 받았다고 한다.이 당무위원은 15일에는 송 위원장의 후원회에도 참석한다.본격적으로 선거에 들어서면 정당연설회에도 참석하는 등 유세 지원도 할 것이라는 게 이당무위원측의 얘기다. ‘6·3재선거’가 6개월여의 외유 공백을 깨고 본격적인 정치무대에 나서는 시험대가 되는 셈이다.이 당무위원은 특히 젊은층과 수도권에서 상품성이있다.여권이 최근 조사한 차기 국민회의 대표로 적당한 정치인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1위에 올랐다.이회창(李會昌)총재가 송파갑 후보로 나서는 한나라당에 맞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당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 당무위원은 자민련의 김희완(金熙完) 송파갑 후보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이 당무위원은 “김 후보와는 현재 당은 다르지만 전에 통일민주당에서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파갑에서는 강화·계양갑에 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는 않을 방침이다.한나라당 이 총재와맞부딪치는 게 좋지 않다는 판단때문으로 여겨진다.
  • 10회 서울인형극제 28일 개막

    세계인형극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서울인형극제가 10돌을 맞아 오는 28일∼30일 서울 문예회관 등 소극장 6곳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이 잔치는 전세계 10개국의 전문 인형극단이 참가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보여준다. 우리 나라 인형극의 ‘산증인’인 안정의 서울인형극회대표는 “어린이문화를 홀대하는 한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의 감수성도 빈곤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면서 “인형극은 단순히 어린이만을 위한 ‘하찮은 공연’이 아니라 가족간의 대화를 유도하고 상상력을 키우는 좋은 씨알”이라고 의미를부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적 감각을 자랑하는 뉴질랜드의 ‘아웃 오브 핸드 프로덕션’을 비롯 모두 16개팀이 참가한다.오랜 역사를 가진 유럽의 화려한 인형극과 미주 지역의 세련되고 감성적인 작품들,아시아 각국의 민속인형극들이 동심을 기다리고 있다. 이중 뉴질랜드팀은 코미디와 서커스 요소를 대폭 도입한 색다른 공연으로많은 웃음을 줄 것으로 보인다.마술 쇼,손으로 보여주는 동물 그림자극,피에로의 코미디쇼등으로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대만 스페인 핀란드 미얀마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중국 인형극의 전통을 잇고 있는 대만의 소서원(小西園)은 30여차례 해외공연을 통해 ‘대만의 문화대사’역할을 하고 있는 유명한 극단이다.핀란드의헤보젠켄카 극단은 인형과 사람이 함께 무대에 서는 복합공연의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미얀마인형극단은 전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줄인형을 선보인다.미얀마 공연단체로서는 국내 무대에 처음 선다. 하영훈집행위원장은 “이제까지 보여주는 차원에 머물렀다면 올해부터는 ‘엑스포’의 개념을 도입,상품성을 높이고자 한다”면서 “해외 인지도가 높아져 자비로 참가하는 팀도 3팀이나 된다”고 소개했다.(02)723-8930이종수기자 vielee@
  • 金重權비서실장“직원들 동요말라”당부

    - “신·구주류 갈등설 있을 수 없는 추측” 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을 둘러싸고 갖가지 정치적 관측이 나돌고 있다.李康來 전청와대정무수석의 구로을 낙마,朴淙烈 민정비서관 임명 등을 놓고 그의 입지에 대한 억측 또한 구구하다.金大中대통령이 지적했듯 사실상 국민의정부 ‘2인자’인데다,그의 정치적·지역적 색채가 현 역학구도에선 나름의‘상품성’을 갖고 있어 정치적 관심권에서 벗어나기 힘든 처지인 것같다. 그런 그가 2일 청와대비서실 정기 월례조회에서 생각의 일단을 피력했다.그는 최근 국민회의 구로을 보선 후보교체와 관련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있는 ‘신·구주류 갈등설’에 대해 ‘추측’이라고 규정지은 뒤 이런 추측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당에 있건,정부에 있건 대통령을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에게 이같은 편가르기는 있을수 없는 일인 만큼 이에 동조하거나 동요하지 말고 업무수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특히 청와대는 국정 최고기관이므로 여기에서 근무하는직원들의 말한마디가 몰고올 파장이 매우 크다며 입조심을 당부했다. 金실장은 또 정부의 정책결정 혼선에대한 일반의 비판도 가감없이 열거했다.“국민연금 확대 실시와 한·일 어업협정에서 ‘쌍끌이 조업’이 누락된 것을 보고 준비소홀과 정책결정에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으며,한자병기·의약분업·장기수 북송문제 등도 관계기관간 충분히 토의해야 할 문제였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국정운영 시스템’이나 ‘정책 컨트롤 타워’의 문제점을 거론했다. 그는 “따라서 크게 경계하고 스스로 돌이켜봐야 한다”고 주문한뒤 국민을 직접 찾는 서비스행정과 경쟁 및 경영마인드로의 무장을 당부하는 것으로말을 맺었다. 梁承賢
  • 李壽成 평통부의장 행보 빨라졌다

    李壽成민주평통수석부의장의 발걸음이 분주하다.정치권으로 진입하기 위한보폭 조율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李부의장은 지난 11일 몇몇 정치인들과 저녁을 함께했다.국민회의 張永喆·劉容泰·朴宗雨의원,한나라당 康容植·李在五·崔鉛熙의원 등이 참석했다.참석 의원들은 한때 ‘정치적 동지’였다.지난 97년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李부의장을 밀었던 ‘정발협’ 멤버다.“정치 얘기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날 모임을 李부의장의 ‘정치행보’의 신호로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국민회의 한 관계자는 “대구·경북 출신인 李부의장 만큼 동서화합의 상징성을 갖는 인물이 없다”며 李부의장의 정치적 ‘상품성’을 인정했다.하지만 당내에서 李부의장의 정치력에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총선체제로들어가는 당을 관리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다. 李부의장은 또 盧武鉉부총재의 16대 부산 출마로 비게 될 종로지역에서도후보로 거론되고 있다.하지만 李부의장의 한 측근은 “지역구를 한다면 고향 칠곡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말했다.崔光淑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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