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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원 감탄한 ‘골목식당’ 덮죽집 상표권, 아무도 못쓰는 이유는

    백종원 감탄한 ‘골목식당’ 덮죽집 상표권, 아무도 못쓰는 이유는

    지난해 메뉴 표절 및 상표권 논란으로 이목을 끌었던 ‘덮죽’ 상표(표장)에 대해 당분간 아무도 독점적 사용권을 갖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덮죽은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소개된 경북 포항 특정 식당의 신메뉴다. 방송이 화제가 되면서 메뉴가 유명세를 얻자, 한 프랜차이즈 업체가 그대로 베껴 먼저 상표를 출원해 ‘원조’ 논란이 일었다. 지난 3일 특허청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실 등에 따르면 현재 ‘덮죽’ 또는 이와 연관된 용어로 정식 등록된 표장은 한 건도 없다.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경북 포항 덮죽집 사장 최모씨가 2020년 8월 4일 ‘시소덮죽’과 ‘소문덮죽’ 등 3건의 표장을 출원해 지난해 6월 1일 공고 결정을 받기는 했으나, 정식 등록은 하지 못했다. 최씨보다 약 2주 전인 2020년 7월 ‘덮죽’이라는 표장을 출원한 이모씨가 이의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앞서 특허청은 ‘이씨가 최씨보다 먼저 출원(선출원)하기는 했으나, 방송을 통해 이미 최씨 출처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한 상표 선점 사례’라고 판단하고 등록을 거절했다. 하지만 이씨는 지난해 8월 2일 ‘덮죽’ 표장에 대한 거절 결정 뒤 불복심판을 청구했다. 특허청은 거절결정 불복심판과 관련한 법적 판단이 마무리된 이후에야 최씨 표장에 대한 이의 심사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1심 격인) 특허심판원 심결이 나오더라도 규정상 당사자가 특허법원(2심)과 대법원(3심) 등에 판단을 구할 수 있다”며 “(포항 덮죽집 사장) 최씨의 표장 등록 여부는 특허심판원 심결 또는 법원 판결이 확정돼야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은 “특허당국에서 부정한 목적이나 소비자 기만 의사 등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 악의적 상표 선점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종원 “좋은 선례 남겨야 한다”백종원은 덮죽집 표절 논란이 일자 지난해 10월 SBS 제작진과 함께 포항 ‘덮죽집’을 다시 찾아 “좋은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개월 만에 다시 포항을 찾은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덮죽 표절논란으로 포항의 원조 덮죽집이 덮죽이란 명칭을 쓰지 못할 수 있는 위기를 맞게 되자, 백종원은 “우리는 초심이 바뀌는 문제가 제일 많은데 이런 문제가 생긴다. 개인이 저렇게 노력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특히 애정이 간다”면서 “우리라도 보호해 드려야 한다. 어디 기댈 데가 없다. 내가 그랬잖아. 식당하면 외롭다고”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알고 당하는 경우도 많다. 골목식당 나온 사장님 보호하는 것도 있지만 뿌리 뽑아야 한다. 좋은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전했다. 당시 백종원을 보고 눈물을 흘린 덮죽집 사장은 “전 정말 늦게 가고 싶다. 천천히 느리게. 그런데 상상도 못하게 자고 일어나니 다른 일들이 생겨서. 되게 많이 힘들어서 선생님을 되게 뵙고 싶었다. 선생님 오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저는 진짜 덮죽만 열심히 만들고 싶다”고 토로했다.
  • 삼성 등 대기업 절반 이상, 공시 의무 어겨… IS지주 ‘최다’

    국내 대기업의 절반이 넘는 40개 기업이 올해 공정거래법이 규정한 공시 의무를 어겨 9억원의 과태료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K·LG·롯데 등 주요 대기업도 ‘공시 위반’을 피해 가지 못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5월 지정된 71개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2612개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내부거래의 이사회 의결’, ‘비상장사 중요사항’, ‘기업집단 현황’ 등을 제대로 공시했는지를 점검한 결과다. 공정위는 40개 대기업의 107개사가 131건의 공시 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하고 총 9억 1193만 6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위반 건수로는 건설·부동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IS지주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해운·운송업을 하는 장금상선 11건, KT 7건 순이었다. 과태료 액수로는 건설·자동차 부품업을 하는 한라가 1억 28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효성 1억 2600만원, 장금상선 9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계 서열 상위 기업 가운데 삼성과 GS, 현대중공업은 기업집단현황 공시 위반, SK는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 위반, LG와 롯데는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 위반으로 과태료를 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세 가지 항목을 모두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미의결·미공시 등 중대한 위반행위가 전년 대비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개선되긴 했지만 내년부터 기업 총수(동일인)의 해외계열사 공시의무 등 새로운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위반 사례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정위는 이날 71개 대기업의 브랜드(상표권) 사용거래 현황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상표권에 대한 정당한 거래 관행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의 정보공개다.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하는 계열사 수는 SK가 63개로 가장 많았고, LG와 SK는 연간 사용료로만 2000억원 이상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삼성·SK·LG·롯데도 공시 위반 못 피했다… 대기업 절반 이상 공시 의무 어겨

    삼성·SK·LG·롯데도 공시 위반 못 피했다… 대기업 절반 이상 공시 의무 어겨

    국내 대기업의 절반이 넘는 40개 기업이 올해 공정거래법이 규정한 공시 의무를 어겨 9억원의 과태료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K·LG·롯데 등 주요 대기업도 ‘공시 위반’을 피해 가지 못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5월 지정된 71개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2612개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내부거래의 이사회 의결’, ‘비상장사 중요사항’, ‘기업집단 현황’ 등을 제대로 공시했는지를 점검한 결과다. 공정위는 40개 대기업의 107개사가 131건의 공시 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하고 총 9억 1193만 6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위반 건수로는 건설·부동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IS지주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해운·운송업을 하는 장금상선 11건, KT 7건 순이었다. 과태료 액수로는 건설·자동차 부품업을 하는 한라가 1억 28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효성 1억 2600만원, 장금상선 9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계 서열 상위 기업 가운데 삼성과 GS, 현대중공업은 기업집단현황 공시 위반, SK는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 위반, LG와 롯데는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 위반으로 과태료를 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세 가지 항목을 모두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미의결·미공시 등 중대한 위반행위가 전년 대비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개선되긴 했지만 내년부터 기업 총수(동일인)의 해외계열사 공시의무 등 새로운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위반 사례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정위는 이날 71개 대기업의 브랜드(상표권) 사용거래 현황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상표권에 대한 정당한 거래 관행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의 정보공개다.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하는 계열사 수는 SK가 63개로 가장 많았고, LG와 SK는 연간 사용료로만 2000억원 이상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상표권 유상사용 계약을 맺고 정당한 사용 근거를 마련하는 집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사용료율이 높다고 지적된 한국타이어, 미래에셋, 한국투자금융 등은 자발적으로 사용료율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 삼성SDI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 론칭…“초격차 기술 전략”

    삼성SDI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 론칭…“초격차 기술 전략”

    삼성SDI가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를 29일 전격 공개했다. 프라이맥스는 ‘Prime Battery for Maximum Experience’의 약자로, 최고 품질의 배터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에 담긴 핵심 키워드로 ▲최고 안전성을 보유한 품질(Absolute Quality) ▲초격자 고에너지 기술(Outstanding Performance) ▲초고속 충전 및 초장수명 기술(Proven Advantage)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품질과 관련해 삼성SDI는 배터리 개발 단계부터 제조, 출하까지 전 프로세스에 대한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특히 제조·출하 단계에서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검사를 도입해 불량 검출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또한 전 제조 공정에 걸쳐 500여 가지 품질 항복을 체크하는 등 엄격한 품질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초격차 고에너지 기술은 하이니켈 양극, 실리콘 음극 등 최신 소재 기술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한 고용량·고출력 배터리 기술을 의미한다. 전기차 주행거리나 전동공구 출력 등과 같은 핵심 성능을 결정짓는 요소다. 초고속 충전 및 초장수명 기술과 관련해선 배터리 셀 내부의 저항을 줄여 리튬이온의 이동거리와 시간을 최소화한 기술을 선보였다.삼성SDI는 프라이맥스를 론칭하며 마이크로 사이트를 통해 브랜드 소개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현재 프라이맥스는 국내는 물론이고 유럽까지 상표 등록이 완료됐고, 미국 상표 등록도 앞두고 있다. 삼성SDI 중대형 마케팅팀 손미카엘 부사장은 “프라이맥스는 삼성SDI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배터리 브랜드”라며 “기술의 정점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짝퉁’ 아이폰 휴대폰 케이스 10만여점 온라인 유통

    ‘짝퉁’ 아이폰 휴대폰 케이스 10만여점 온라인 유통

    인기가 많은 휴대폰 케이스를 중국에서 제작해 국내 온라인에서 판매한 쇼핑몰 업체 대표가 세관에 적발됐다.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9일 짝퉁 아이폰 케이스(사진) 10만여점(정품 기준 50억원 상당)을 중국에서 수입한 후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과 모바일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한 A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세관 조사결과 A씨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아이폰 케이스를 중국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쇼핑몰에서 접촉한 현지 위조 아이폰 케이스 공급업자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수입화물 통관 시 세관의 적발을 피하기 위해 탈부착이 용이한 하트 모양의 스티커로 로고를 가려 무(無)상표 휴대폰 케이스를 수입하는 것으로 위장했다. 통관 후에는 스티커를 제거하고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몰에서 아이폰 케이스로 판매했다. 짝퉁 케이스는 정품과 차이가 있으나 정품 대비 80% 낮은 가격에 약 9만 6000여점(시가 47억원 상당)이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관은 창고에 보관 중인 짝퉁 7000여점을 압수했다. 서울세관은 공정경쟁 및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는 지재권 위반, 통관·유통질서를 저해하는 불법행위 차단을 위해 오픈마켓과 모바일 쇼핑몰 등 사이버몰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성태곤 서울세관장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이나 공식 매장이 아닌 곳에서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해외 유명 제품은 짝퉁 가능성이 높기에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메타버스 등 디지털 환경에 부합한 지식재산 보호제도 마련

    메타버스 등 디지털 환경에 부합한 지식재산 보호제도 마련

    정부가 메타버스·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지식재산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식재산 창출·활용 촉진을 위해 국가와 민간의 연구개발 전략 수립 때 지식재산 데이터 활용을 유도하기 위한 ‘산업재산 정보 관리 및 활용 촉진법’ 제정키로 했다.특허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성장전략으로 증강현실(AR) 등 주력·신산업 분야에 대한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망 기술을 발굴해 국가의 연구개발(R&D) 방향 수립을 지원한다. 6G 등 국제표준 선점이 중요한 분야는 표준특허 창출이 유망한 기술 도출을 위한 ‘표준특허 전략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 환경에 새롭게 등장한 메타버스 내 상표·디자인과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부정경쟁 행위에 대한 선제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등 환경변화에 부합하는 지식재산 보호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유명인의 초상·성명 등 ‘퍼블리시티권’도 인정하는 한편 해외 진출 우리 기업의 상표 보호를 위해 무단 선점 모니터링 대상 국가와 분쟁 대응 지원도 확대한다. 고품질 심사·심판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5년까지 국내외 산업 및 특허동향 분석을 전 기술분야로 확대하고, 반도체·AI·백신 등 국가 핵심기술 분야 특허 심사의 3인 협의 심사도 강화키로 했다. 디지털 환경에 등장하는 새로운 유형의 기술과 디자인에 대해 지재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발명·디자인의 정의를 확대하는 동시에 하나의 출원으로 다양한 글자체의 상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문자 상표출원 제도를 도입한다. 특허침해 소송시 변리사와 변호사가 공동으로 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공론화 계획도 밝혔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지식재산 데이터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지식재산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지식재산을 보호·육성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사법부의 국제법 인식 결여… 그때도, 이때도 틀렸다

    사법부의 국제법 인식 결여… 그때도, 이때도 틀렸다

    [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1>‘강제동원 판결’ 해법 모색하라일제강점기에서 비롯한 한일 관계, 분단된 남북 관계, 안보 및 경제 상황이 반영된 한미 관계와 한중 관계 등의 양자 관계뿐만 아니라 유엔을 비롯한 다자 관계에서 한국은 국제법의 해석과 적용을 받는다. 하지만 한국에서 국제법의 현주소는 어떤가. 혹여 지구가 우주를 중심으로 도는 지동설이 아닌, 우주가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천동설적 국제법 시각은 없는가. 이런 물음에서 출발해 국제법의 명확한 해석과 적용이 왜 대한민국에 필요한지에 대해 국제법 전문가인 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2012년과 2018년 대법원은 한국과 일본 간 핵심적 역사 문제의 하나인 강제동원 판결을 내린다. 일제강점기의 대표적 국가·전쟁 범죄라 할 수 있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적극적 법리를 전개한 ‘획기적’ 판결로 세간에선 인식됐다. ●‘사법부 무지’가 낳은 혼란 정부차원 해법 필요 그러나 필자가 봤을 때 그때(1965년 한일청구권협정)도 틀렸고, 이때(2018년 대법원 판결)도 틀렸다. 57년 전 행정부의 직무유기, 그로부터 53년 지난 사법부의 국제법 무지라고 할 수 있다. 판결의 강제집행, 즉 피고인 일본 기업이 한국에 보유한 자산의 강제매각을 통한 현금화가 임박한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는 ‘피해자 중심주의’를 내세워 피고의 자발적인 판결 집행을 원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판결 자체를 국제법 위반이라며 한국이 해법을 내놓으라고 맞선 지 3년이 지났다. 하지만 강제동원 문제는 정부 주도의 일괄보상협정에 대한 사법부의 국제법 인식 결여가 낳은 혼란인 만큼 정부 차원의 해법을 강구하는 게 맞다. [강제 징용]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은 일제강점기 군수물자 생산을 위해 사실상 강제징용된 피해자들이 군수회사에 뿌리를 둔 지금의 일본 기업을 상대로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안이다. 쟁점은 피해자들의 개인청구권이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소멸됐는지 여부였다. 원심은 동일한 소송이 일본 법원에서 진행됐다는 이유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달랐다. 헌법 정신과 배치되는 일본 법원 판결을 인정할 수 없고, 한일청구권협정이 있어도 피해자들의 개인청구권은 전혀 소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일본 기업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는 취지에서 기각이란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사건을 환송받은 고등법원은 피해자인 원고들에게 각각 1억원, 8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도록 명하는 판결을 내렸다. 일본 기업들이 대법원에 재상고하고 대법원은 재상고심에서 재상고를 기각하면서 원고의 위자료를 확정했다. 그러나 일본 기업들은 손해배상 절차에 응하지 않았다. 원고들은 피고의 국내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화에 나섰다. 대전지법은 미쓰비시중공업이 국내에 소유한 상표권과 특허권에 대한 매각명령을 내렸다. 신일철주금이 한국에서 포스코와 합작으로 설립한 주식회사 PNR의 주식에 대해서도 압류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PNR 주식에 대한 감정 절차가 올해 초 마무리돼 법적으로는 언제든 매각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원고 대리인은 현금화라는 매각 절차는 향후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합의의사록엔 징용자 보상 문제 ‘협정’에 포함 그러던 지난 6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가 강제동원 피해자 80여명이 일본 기업 16곳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각하하는 일이 일어난다. 판결 요지는 2018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의 소수 의견을 따른 듯 보이지만 그 법리에 충실하지도 않았고, 판결 중에는 본안 판결과 무관한 강제집행 과정에서의 우려 등 불필요한 내용도 들어 있었다. 1심 판결에 대한 해석과 법리는 향후 상급심 판단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 판결은 한일청구권협정 해석을 놓고 국제법적 관점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국가 간 조약이라도 국내법으로 간주해 판단해야 하는가 하는 해묵은 논쟁을 소환했다. [역사적 과정] 해방 이후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문제가 쟁점이 됐다. 한일 정부는 1952년 말쯤부터 국교정상화 및 전후 보상 문제를 논의했고, 1965년 6월 22일 국교정상화에 합의하는 한일조약과 부속협정으로 경제협력 및 한일청구권협정을 체결했다. 일본은 한국에 10년간 3억 달러 무상 제공과 2억 달러 차관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청구권 문제를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확인했다. 합의의사록에 따르면 ‘한국의 대일 청구 요강’ 범위에 피징용 한국인의 미수금, 보상금 및 기타 청구권의 변제 청구, 한국인의 일본인 또는 일본 법인에 대한 청구가 포함돼 있다. 즉 대한민국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청구권협정의 대상으로 포함시켜 일본과 협상을 했고, 일본 정부는 청구권협정을 통해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청구권은 모두 소멸됐다고 주장해 왔다. [국제법적 해법은] 강제징용 문제에서 분명한 사실은 구체적인 피해자가 존재하고 있고, 그 피해자가 오랫동안 제대로 보상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국가 간 조약에 따른 개인청구권 소멸 여부를 따지는 법리적 논쟁 이전에, 국가의 책임을 먼저 따져 봐야 한다. 수많은 국가 간 조약이 존재하지만 개인들이 청구권을 개별적으로 행사하지 않았던, 보다 정확하게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은 국가가 개인 피해를 적극적으로 보상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했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에 존재했던 반인권적 범죄행위에 대한 치열한 고민 없이 국가 차원에서 조급하고 미숙하게 이뤄진 청구권협정의 체결, 체결 이후라도 피해자를 충분하게 예우하고 그들의 피해를 국가공동체적 관점에서 해결하고자 노력하지 않았던 국가의 직무유기가 지금의 상황에 이른 가장 근본적인 원인임은 부정할 수 없다. 반성 없는 행정부의 직무유기와 사법부의 국제법 무지는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틀리다. 정부 주도의 일괄보상협정에 대한 사법부의 국제법 인식 결여가 낳은 혼란은 결국 현재에도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청구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괄보상협정에 의해 개인청구권을 소멸시키는 방식은 국제법상 예외적인 사례가 아니다. 협정 체결 과정에서 논의된 사실들을 감안하면 한일청구권협정에 의해 개인청구권이 소멸됐다고 보는 것이 국제법에 비추어 타당하다. 1910년 한일병합조약의 합법성 인정 여부와는 별개로 2018년 대법원 판결에서 강조된 일제의 한반도 지배의 성격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 상황에서 체결된 청구권협정이기 때문에 일제의 불법적인 한반도 강점, 그로 인한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대법원 논리는 수용하기 어렵다.●‘정부 직무유기·사법부 국제법 무지’ 반성해야 강제징용 해법은 정부가 배상금을 대위변제하고 일본에는 구상권을 청구함으로써 역사적·도덕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첫째, 정부는 국교정상화 협상 당시 일제 강점에 기반한 반인권적 범죄행위의 피해자들에 대한 문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과오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둘째, 일제강점기 반인권적 범죄행위에서 파생되는 법적 문제에 대해 일본과의 지속적인 협상을 전제로 한국 정부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선(先)배상하는 조치를 시행한다. 셋째,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을 충분하게 예우하고 그들의 피해 사례가 주는 역사적 교훈을 국가·국제공동체가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한다. 변함없는 행정부의 직무유기와 사법부의 국제법 무지에 대한 뒤늦은 반성으로 그때는 틀렸지만 지금은 맞는 정부 주도의 선행적 해법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 검찰, ‘무자격 감정’ 국내 1위 특허검색서비스 업체 대표 불구속 기소

    검찰, ‘무자격 감정’ 국내 1위 특허검색서비스 업체 대표 불구속 기소

    변호사·변리사 자격이 없는감데도 특허 감정 등 서비스를 제공해온 국내 1위 특허검색서비스 업체의 경영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부장 이덕진)은 특허검색서비스 업체 W사의 대표 이모씨 등 임원 3명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24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실무 직원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이들은 2018년 7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52회에 걸쳐 고객들에게 대가를 받고 특허, 상표, 디자인의 등록·무효·침해 여부에 관한 감정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사실상 법률사무를 맡고 홈페이지에도 해당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대한변리사회(회장 홍장원)이 “W사가 ‘지식재산 토털서비스‘라는 명목을 내세우며 변리사 업역을 침해하고 있다”며 검찰에 고발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지난 5월 25일 W사의 서울 본사와 대전 지사를 압수수색한 뒤 지난달까지 업체 대표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온 끝에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무자격자에 의한 법률상 감정 업무의 부작용을 방지하고, 전문 자격자와 민간 업체의 업무 분야를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 강릉시, 중국에 ‘강릉’ 상표 등록 나선다

    강릉시, 중국에 ‘강릉’ 상표 등록 나선다

    “중국에 빼앗길라 ‘강릉’ 상표를 지켜라” 강원 강릉시가 2018동계올림픽 이후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강릉’을 중국에 상표 등록을 추진하고 나섰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식품회사가 자사 식품 판매 마케팅을 위해 중국 내 상표등록기관인 중국 국가지식재산국에 ‘강릉’ 상표 등록을 추진한다는 사실을 한국지식재산보호원으로부터 통보 받았다. 이에 중국 국제특허법률 전문회사를 통해 국가지식재산국에 이의 신청을 의뢰, 최근 승소 판결을 받았다. 한국의 특허청에 해당하는 중국 국가지식재산국은 승소 판결 이유로 “강릉시는 한국의 유명 도시로 모두가 알고 있는 외국 지명에 속한다”고 명시했다. 시는 앞으로 상표 침해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올해 초 중국 국가지식재산국에 ‘강릉’ 상표 출원 등록을 신청 했다. 최종 등록이 되면 앞으로 유사한 사례 발생을 사전에 막고, 분쟁이 발생하면 유리한 입장에서 상표를 보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정철 강릉시 시민소통홍보관실 도시브랜드담당은 “2018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글로벌 인지도 상승과, 중국내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붐업으로 직전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면서 상표 침해 사례가 빈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상표권 침해를 막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표 출원 등록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북한 핵과 미사일, 주변국 감시하는 첨단 국산 정찰기 ‘백두’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북한 핵과 미사일, 주변국 감시하는 첨단 국산 정찰기 ‘백두’

     백두는 우리 군이 운용중인 전자정찰기로 북한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주요 군사동향을 파악하는데 사용된다. 전자정찰은 상대방의 레이더 능력과 특성을 파악하는 엘린트(ELINT) 즉 전자정보 수집과 적의 통신 내용을 파악하는 코민트(COMINT)가 있다. 우리 군은 지난 1991년부터 ‘백두, 금강 사업’을 통해 전자정찰 능력을 가진 백두정찰기 4대를 확보해 운용했다.  백두정찰기의 ‘백두’는 백두산으로, 정찰능력이 사실상 북한 전역에 해당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당시 백두정찰기는 국내 기술 부족으로 미국산 전자정찰장비를 사용했으며, 항공기 또한 크기가 작은 호커 800XP 비즈니스 제트기를 사용했다. 그러나 FMS 즉 미 정부의 대외군사판매로 도입된 전자정찰장비는 운용하는데 제약이 많았고 성능도 부족했다. 항공기 또한 작아 장시간 운용이 어려웠다. 그 결과 우리 군은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약 40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백두체계능력보강 1차 사업(701사업)이 진행됐다. 국방과학연구소를 주관으로 진행된 백두체계능력보강 1차 사업에서는 새로운 정찰기능이 들어갔다.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파악을 위해 피신트(FISINT) 즉 계기정보 정찰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계기정보 기능은 북한군의 통신이나 핵 시설 그리고 미사일기지의 움직임이 없어도, 전자장비 간에 주고받는 신호 교환을 알아내는 방식이다. 북한 지도부가 핵무기나 미사일 작동 버튼을 누르면 신호가 포착돼, 백두정찰기가 미사일 발사대에 어떤 명령을 내리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발사된 북한 탄도 미사일의 비행궤적을 추적하는 화염탐지장비도 달렸다.  주요 탑재장비는 LIG 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이 개발했다. 항공기도 달라졌다. 호커 800XP 비즈니스 제트기 대신 프랑스 다소사의 비즈니스 제트기 팰콘 2000S가 사용되었다. 신형 백두정찰기의 개조는 대한항공이 미국 L-3 PID사와 협력해 미국에서 1호기 개조작업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2호기는 국내에서 만들어졌다. 기존 백두와 신형 백두정찰기의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항공기 조종은 사람이 하지만 탑재장비 운용은 무인화되었다. 데이터 링크를 이용해 지상으로 정찰자료를 보내 분석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백두체계능력보강 1차 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전력화된 신형 백두정찰기는 북한뿐만 아니라 주변국 군용기의 방공식별구역 침범 그리고 항공모함 추적감시에도 사용되며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 그 결과 우리 군은 백두, 금강 사업을 통해 들여온 구형 백두정찰기 4대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 16일 카이(KAI) 즉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방위사업청과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 사업을 계약했으며, 1차 때와 달리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이 아닌 업체 주도로 체계종합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6년 말에 개발이 완료될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 사업예산은 8000억대 초반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항공기는 팰컨 2000S 단종되면서 같은 회사의 신형 비즈니스 제트기인 팰콘 2000LXS를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의 군 전시작전권 전환 정책에 따라 추진 예정인 원거리 전자전기(Stand-off EW), 합동이동지상표적감시기(ISTAR) 등 감시체계 구축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 [단독] 우리금융, 부실채권투자사 신설… 민영화 첫발

    공적자금 투입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를 이룬 우리금융이 내년 1월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 F&I’를 출범시킨다.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갖추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인수합병이 아닌 신규 설립을 택한 우리금융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우리금융은 16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금융F&I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최동수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추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19일 이사회를 열어 우리금융F&I 설립을 결의하고 상호 가등기, 상표권 확보를 완료했다. 우리금융은 내년 출범하는 우리금융F&I를 부동산 등 기초자산 분석 전문 역량을 보유한 자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NPL 시장은 부실채권을 인수한 뒤 발생하는 자산을 관리해 이익을 남긴다. 우리금융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NPL 업계 1위인 ‘우리F&I’를 경영하면서 국내 시장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우리금융은 2019년 지주 설립 이후 자산운용·캐피탈·저축은행 등 비은행 사업을 확대하면서 종합금융그룹 체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는 터라 다른 금융지주보다 은행 의존도가 높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NPL 투자전문회사 설립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보험사 편입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증시 활황으로 증권사 매물이 줄고 몸값이 높아진 데다 신규 설립은 인력과 비용이 막대하게 소요되는 터라 일단 시장 상황을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과거 증권사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시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완전 민영화 우리금융 첫 행보는 부실채권투자회사 신설

    완전 민영화 우리금융 첫 행보는 부실채권투자회사 신설

    공적자금 투입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를 이룬 우리금융이 내년 1월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 F&I’를 출범시킨다.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갖추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인수합병이 아닌 신규 설립을 택한 우리금융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우리금융은 16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금융F&I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최동수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추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19일 이사회를 열어 우리금융F&I 설립을 결의하고 상호 가등기, 상표권 확보를 완료했다. 우리금융은 내년 출범하는 우리금융F&I를 부동산 등 기초자산 분석 전문 역량을 보유한 자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NPL 시장은 부실채권을 인수한 뒤 발생하는 자산을 관리해 이익을 남긴다. 우리금융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NPL 업계 1위인 ‘우리F&I’를 경영하면서 국내 시장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NPL 시장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설립을 추진해 왔다”며 “과거 동종 업계 자회사를 경영한 경험뿐 아니라 현재 그룹사인 우리종금도 NPL 투자를 하고 있어서 조기 정착할 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2019년 지주 설립 이후 자산운용·캐피탈·저축은행 등 비은행 사업을 확대하면서 종합금융그룹 체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는 터라 다른 금융지주보다 은행 의존도가 높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NPL 투자전문회사 설립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보험사 편입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증시 활황으로 증권사 매물이 줄고 몸값이 높아진 데다 신규 설립은 인력과 비용이 막대하게 소요되는 터라 일단 시장 상황을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과거 증권사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시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고수익 미끼로… 불법투자리딩방 신고 62% 급증

    고수익 미끼로… 불법투자리딩방 신고 62% 급증

    A씨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파생거래 리딩’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한 업체 담당자의 말을 듣고 2500만원을 투자하고 업체가 제시한 프로그램으로 거래를 진행했다. 휴대전화 화면으로 며칠 만에 보유 금액이 9600만원으로 늘어난 것을 확인한 A씨는 수익금을 찾기 위해 환급을 요청했지만 환급을 위해서는 세금 22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추가 입금을 했다. 이후에도 수익금과 입금액 차이가 커 출금이 되지 않으니 이를 조정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모두 4800만원을 추가 입금했지만 업체는 환급을 미루다 연락을 끊어 버렸다. 알고 보니 애초에 A씨가 확인한 수익 자체가 조작된 화면이었다. 최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투자 자문을 미끼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불법 금융투자업자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11월 접수된 불법 금융투자업자 관련 신고·제보가 6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1건)보다 62%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를 유인한 뒤 사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것처럼 화면을 조작해 입금받은 투자금을 가로챈다. 유튜브 등을 통해 50만원가량 소액으로 선물 거래가 가능한 계좌를 대여해 준다며 투자금과 수수료를 받거나, 유명 증권사의 상호·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해 믿을 만한 업체인 것처럼 위장하는 사례도 있다. 최근에는 기업공개(IPO) 공모주 투자 열풍에 편승해 메신저·유선통화 등으로 비상장 주식을 매수하도록 권유하는 불법 투자매매업자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메신저 등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거나 무료로 파생상품 및 주식 안내를 해준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업체와는 어떤 금융 거래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홈페이지 등 428건에 대해 차단을, 업체 32곳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 유류세 인하후 휘발유 4주 연속 하락세…한달간 142원↓

    유류세 인하후 휘발유 4주 연속 하락세…한달간 142원↓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유류세 인하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3.0원 내린 ℓ당 1664.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11월 둘째 주 ℓ당 1807.0원으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유류세 인하가 시작된 지난달 12일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휘발유 가격 하락 폭은 유류세 인하 시행 첫 주인 11월 셋째 주 90.4원, 11월 넷째 주 29.1원, 지난주 9.8원, 이번 주 13.0원 등이다. 정부가 인하한 유류세는 휘발유의 경우 ℓ당 164원으로, 유류세 인하 시행(11월 12일) 한 달째인 현재까지 실제 가격에 반영된 인하 폭은 약 142원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가 최근 한 달간 떨어진 만큼 당분간 국내 휘발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3.6원 하락한 ℓ당 1720.6원,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14.4원 하락한 ℓ당 1626.8원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673.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637.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13.4원 하락해 ℓ당 1489.8원을 기록했다.
  • “화이자, ‘비밀의 장벽’ 뒤에서 백신 폭리”…영국 매체 폭로

    “화이자, ‘비밀의 장벽’ 뒤에서 백신 폭리”…영국 매체 폭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되는 가운데 영국 정부가 화이자와 백신 계약을 하면서 모든 분쟁에 대해 비밀 유지를 한다는 합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인 옵저버가 보도했다. 옵저버는 영국 정부가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1억 8900만회분 계약을 체결하며 비밀유지 조항에 합의했고, 이 때문에 앞으로 발생할 모든 중재 절차가 비밀에 부쳐진다고 폭로했다. 이번 폭로는 톰 프리든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화이자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백신 판매로 폭리를 취했다”고 비난한 뒤 나온 것으로, 시민단체 등은 화이자가 각국 정부와 맺은 계약 이면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화이자가 각국 정부와 맺은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조사한 미국 소비자권리보호단체 ‘퍼블릭 시티즌’의 자인 리즈비는 “이 계약에는 ‘비밀의 장벽’이 있다”면서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이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리즈비는 영국이 비밀유지 조항에 합의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며 “선진국 중 화이자와 비밀유지 조항에 합의한 국가는 영국이 유일하다. 영국 정부는 제약사가 국내법 절차를 우회할 수 있도록 한 비밀 중재 절차에 동의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영국 정부는 제약사들의 지배권을 허용했다”면서 “소수의 제약사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정부를 통제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시스템이 고장난 것”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지난 10월 퍼블릭 시티즌은 화이자가 해외 9개국가 체결한 계약서를 공개하며 화이자의 갑질을 비판한 바 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전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백신을 독점하는 ‘백신 이기주의’에 편승해 수익만 추구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화이자의 수익 규모와 더불어 저소득 국가에 대한 백신 할당량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과 스웨덴에 기반을 둔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와 손을 잡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들면서 수익을 올리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주로 암 치료제를 개발하던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든 이유는 인류 보건에 기여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공급가는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 훨씬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제로 지난해 벨기에 예산부 장관이 실수로 유출한 ‘유럽연합(EU)의 백신 구매가격 정보’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분 구매가격은 1.78유로(2.15달러)였다. 화이자 12유로(14.49달러), 모더나 18달러에 비하면 훨씬 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내년 판매 계약부터는 이익을 남기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옵저버는 이를 언급하며 ‘코미나티주’라는 상표명을 가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약물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방송사 채널4에 따르면 한 생물공학 전문가는 화이자 백신 1회분 제조 비용은 76펜스(1천193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여기에 연구와 유통, 기타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화이자 백신은 영국 정부에 1회분당 22파운드(약 3만 4562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올해 전 세계에 백신 23억회분을 생산, 360억 달러(42조 50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비해 화이자가 지금까지 국제프로젝트 코백스(COVX) 제공하기로 한 물량은 4000만회분으로 전체 생산량의 2%에도 못 미친다. 화이자 측은 “전 세계 162개 나라에 20억 회분 이상의 백신을 공급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저소득 국가에는 비영리 공급을 해왔으며, 다른 모든 국가에는 상당히 할인된 가격으로 백신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밀유지 합의는 표준 관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도 화이자와의 백신 계약을 두고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옵저버는 전했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 역시 옵저버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 팁 몇백씩 쓰던 철부지 재벌2세 몰락?…왕쓰총 명의 채권 무더기 경매

    팁 몇백씩 쓰던 철부지 재벌2세 몰락?…왕쓰총 명의 채권 무더기 경매

    중국의 ‘국민남편’으로 불리던 왕쓰총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는 소문이 중국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웨이보를 타고 일파만파 번지는 분위기다.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의 외아들이자 완다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로 알려져 이런 별칭으로 불린 왕쓰총의 파산 소문은 최근 그가 소유한 채권이 무더기로 경매에 나온 것이 알려진 직후부터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국 유력매체 시나닷컴과 왕이 등 다수의 매체는 왕쓰총이 소유한 상하이 소재의 판다위락문화유한공사가 총 1000만 개의 채권을 경매에 내놓았다고 4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경매에 부쳐진 막대한 양의 채권 소유자는 왕쓰총이었으며, 그는 이번 채권 경매로 총 30명의 채권자에게 6000만위안(약 111억5000만원) 상당의 채무액을 상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내놓은 무더기 채권의 입찰가는 1100만위안(약 20억5000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용사 팁에만 1만8000위안(약 335만원)을 지출하는 등 그야말로 돈을 물 쓰듯 썼던 중국의 대표적인 재벌 2세인 왕 씨의 몰락에 대한 소문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월 그가 소유한 판다위락문화유한공사가 실제로 파산 절차에 돌입했던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7월 설립된 판다TV는 왕쓰총의 주요 사업군으로 심혈을 기울여 간판 아나운서와 린준지에, 루한, 안젤라베이비 등 다수의 간판급 연예인들과 다수 계약하는 등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판다TV는 중국판 아프리카TV로 불린다. 특히 왕쓰총이 판다TV 생방송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서 지난 2019년에는 중국의 5대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과도한 사치와 해외 영화관 인수, 중국 내 부동산 가격의 하락 등이 이어지면서 지난 1월 왕 씨는 자신이 소유한 저작권 판권과 상표 등록된 미술작품 11건, 유사제작물 6건, 도메인 19건 등의 자산을 경매에 부친 바 있다. 이 시기는 그가 상하이 바오산구 인민법원으로부터 거액의 채권 상환을 완료하기 이전까지 과도한 사치를 금지당하는 일명 ‘고도소비 제한’ 행정 명령을 받았을 무렵이다. 법원은 왕 씨에 대해 그의 명의로 등록된 부동산과 해외 수입 명품 자동차, 예금 등을 차압, 그의 회사 지분을 압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왕쓰총의 파산 소문이 일파만파 번진 상황에서도 중국 누리꾼들은 그가 고유한 고가의 차량을 나열하며 재벌 파산은 우려할 만한 일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는 상황이다.한 누리꾼은 “왕쓰총 소유의 개인 주차장에는 온통 롤스로이스, F12 베를리네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등 호화 차량이 가득하다”면서 “평범한 집 아들의 파산 소식도 아닌데,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이 걱정할 만한 일이 아니다”고 했다.
  • 큰맘 먹고 구입한 명품 의류가 짝퉁...부산본부세관, 2명 검거

    큰맘 먹고 구입한 명품 의류가 짝퉁...부산본부세관, 2명 검거

    가짜 해외 명품 의류(짝퉁)를 정품인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국내에 수입, 판매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30대 남성인 A씨 등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이탈리아에서 해위유명 브랜드를 위조한 티셔츠 등 735점(진품 시가 4억6천만원 상당)을 수입한 뒤 명품 판매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장당 80∼100만원에 판매한 혐의다.백화점 등에서 정품은 장당 160만원 상당에 판매 되고 있다고 세관은 설명했다. 부산본부세관은 이들이 보관 중인 물품과 원산지 증빙서류의 진위 여부 감정을 거쳐 관세법, 상표법, 자유무역협정(FTA)관세법 위반 혐의를 적발했다. 세관 조사결과,A씨 등은 명품 브랜드 병행수입 업체를 운영하면서 국내 명품 수요가 급증하고 업계 경쟁이 치열해 지자 짝퉁 제품을 수입,판매하기로 모의했다 주범 A씨가 명품 브랜드 주요 생산국인 이탈리아에 상주하면서 진품과 구별이 어려운 정교한 짝퉁을 구매하고, B씨(40대)는 과거 거래하던 이탈리아 진품 수출자가 발행했던 무역 서류의 해외공급자 상호·서명 등을 도용한뒤 허위 원산지 증빙서류를 작성했다. 또 국내서 인기가 높은 일부 핸드백 제품 등은 자신이 사용하는 것처럼 속이고 면세로 수입해 유통시킨것으로 드러났다. 위조상품 수입대금은 국내 불법 환전상에게 현금으로 지급(속칭 ‘환치기’)하는 수법으로 세관 단속망을 피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 명품 브랜드의 공식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곳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정품 매장의 가격보다 저렴한 제품은 위조품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길섶에서] 분리배출 단상/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분리배출 단상/임창용 논설위원

    오늘은 우리 아파트의 분리배출 날이다. 퇴근 후 주섬주섬 페트병과 플라스틱, 종이박스, 비닐 등을 정리해 담는다. 페트병은 상표가 인쇄된 비닐을 떼어낸 뒤 발로 밟아 찌그러뜨린다. 박스도 납작하게 편다. 예전엔 박스를 그대로 버렸고 페트병 비닐도 떼지 않았다. 얼마 전 입주자회의에서 규정을 손본 뒤 분리배출이 좀 까다로워졌다. 한두 번은 불편하다고 느꼈는데 이젠 ‘진즉에 이렇게 할걸’이란 생각이 든다. 꼭 재활용품 처리장 종사자들의 손을 덜고 재활용률을 높여서가 아니다. 일단 내가 편해졌다. 집안일 중 분리배출은 내 몫인데 예전엔 두 번에 나눠 버릴 때가 많았다. 박스나 페트병 등의 부피가 커 혼자 한번에 옮기기가 어려웠다. 이젠 한번에도 가뿐하다. 간혹 먼저 퇴근한 아내가 해 놓는 행운을 누릴 때도 있다. 부피가 작아져서 가능한 일이다. 아파트 분리배출장 모습도 달라졌다. 산더미 같았던 박스더미가 납작해졌다. 페트병을 담는 자루 숫자도 많이 줄었다. 경비원 한 분이 박스를 펴고 테이프를 떼어내느라 온종일 매달리던 모습도 보기 어려워졌다. 가끔 재활용품이 넘치는 자루를 갈아 줄 뿐이다. 아파트 입주 뒤 십수년 이어지던 풍경이 규정 하나에 이렇게 확 바뀔 수 있다는 게 놀랍다.
  • 김영해 경기도의원 “소상공인 지재권 분쟁 예방 보호·지원체계 필요”

    김영해 경기도의원 “소상공인 지재권 분쟁 예방 보호·지원체계 필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영해 의원(더민주·평택3)은 9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식재산권 관련 사업 추진에 대해 집중질의했다. 김 도의원은 경기TP가 수행중인 지식재산창출지원 사업이 교육·홍보 위주로 운영되는 점에 대해 “대부분 1인 기업 또는 소규모로 운영되는 소상공인들은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비용이나 시간적 제한 등으로 인해 상표 출원 과정에서 먼저 등록된 상표나 타인의 특허를 침해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 도의원은 “자신의 특허나 상호를 지키는 한편 분쟁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는 보호·지원 체계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면서 “소상공인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의도치 않은 지식재산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도의원은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지원 사업과 관련해 “교육인원은 73명인데 비해 수료인원은 53명, 취업인원은 11명으로 저조하다”며 “졸업예정자·미취업자 등 요건에 맞는 교육자를 선발하여 높은 취업실적으로 연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 특허제품? 캠핑용품 지재권 허위표시 무더기 적발

    특허제품? 캠핑용품 지재권 허위표시 무더기 적발

    온라인에서 특허 등을 허위표시해 판매한 캠핑용품이 무더기로 적발됐다.특허청은 8일 11번와 G마켓 등 온라인 마켓에 판매 중인 캠핑용품에 대해 지난 9월 8일부터 한달간 지식재산권 표시 특별점검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총 696건의 허위표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거리두기가 가능한 캠핑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며 캠핑족·차박족이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 구매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이뤄졌다. 지재권 허위 표시 유형은 상표를 특허로 표기하는 등 지재권 명칭을 잘못 표시한 행위가 527건(75.7%)으로 가장 많았고, 권리가 소멸한 권리 표시 125건(17.9%), 출원 중인 지재권을 제품에 등록으로 표시한 행위 44건(6.3%) 등이다. 품목은 텐트·매트·종이 냄비·파라솔·식기 건조망·그릴 등으로 다양했다. 적발된 696건에 대해서는 사업자에게 지재권 허위표시를 고지하고 수정·삭제 등 시정조치를 하도록 했다. 또 지식재산권 허위표시신고센터 통합시스템(www.ip-navi.or.kr)에 표시 방법을 게재하는 한편 온라인 사업자와 입점 판매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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