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탈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태안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등장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수컷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애니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0
  • 85세 아버지 부시 스카이다이빙 “90세에 또 뛰어내릴 것”

    85세 아버지 부시 스카이다이빙 “90세에 또 뛰어내릴 것”

    90살을 바라보는 노인이 스카이다이빙에 성공(?),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조지 H 부시(사진 아래) 전 미국 대통령. 부시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85살 생일을 맞이해 스카이다이빙에 도전, 미 육군 낙하전문팀 ‘골든 나이트’ 대원 1명과 낙하산을 메고 3200m 상공에서 뛰어내린 뒤 자신의 여름 별장이 있는 메인주의 케네벙크포트의 한 교회 부근에 무사히 착지했다. 그는 아들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축하를 받고 “살아서 기쁘다. 굉장한 날이었다.”면서 “90세가 되면 또 한번 스카이다이빙을 하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미 해군 조종사 출신인 부시는 2차대전 당시인 1944년 태평양 치치마치섬에서 자신의 전투기가 격추되자 낙하산으로 비상탈출한 적이 있으며 지금까지 7번의 스카이다이빙을 경험했다. 그는 스카이다이빙에 나선 이유에 대해 “자유낙하의 희열을 느낄 수 있고, 노인들도 활동적으로 재미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반식 훈련’ 2주후 다이어트 효과 중국산 투시안경 사기 주의보 비뚤어진 자세, 질병 부른다 “김정운 16세때 사진 입수…가명 박운” 박지성 “2010년 나의 마지막 월드컵” 하반기 부동산시장 점검 5대 포인트
  • [NBA]코비 날자 레이커스 2연승 씽~

    미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통산 15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레이커스는 8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NBA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01-96으로 승리했다. 2001~02시즌 이후 7년 만에 정상탈환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를 쌓은 셈. 반면 올랜도는 1994~95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휴스턴 로킷츠에 4연패로 무너졌던 끔찍한 기억이 스멀스멀 되살아났다.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29점 8어시스트)는 경기 내내 올랜도의 집중수비에 고전했다. 전반에 겨우 6점에 그친 것. 하지만 후반에만 23점(연장 2점 포함)을 몰아 넣어 이름값을 했다. ‘스페인특급’ 파우 가솔은 24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식스맨 라마 오돔도 19점 8리바운드로 거들었다. 경기 내내 진땀 승부가 이어졌다. 88-88로 맞선 4쿼터 종료 9.1초를 남기고 레이커스가 공격권을 가졌다. 브라이언트가 미들슛을 노렸지만 히도 터코글루(22점)의 블록에 걸렸다. 올랜도도 0.6초를 남기고 신인 코트니 리가 앨리웁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림이 외면했다. 연장에선 레이커스가 코트를 지배했다. 90-91로 뒤진 연장 종료 2분18초를 남기고 브라이언트가 페이더웨이슛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데릭 피셔(12점)의 자유투 2개로 달아난 레이커스는 종료 1분14초 전 브라이언트의 어시스트를 받은 가솔이 ‘3점플레이(골밑슛+추가자유투)’를 성공시켜 97-91,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3차전은 1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올랜도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우주인 이소연·고산씨 공군서 우주적응력유지 훈련

    우주인 이소연·고산씨 공군서 우주적응력유지 훈련

    지난해 4월 한국인 첫 우주 여행자인 이소연씨와 예비 우주인인 고산씨가 공군에서 우주적응력 유지 훈련을 받고 있다. 공군은 7일 “두 우주인이 생환훈련, 항공우주생리훈련 등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공군 조종사들과 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환 훈련은 조종사가 비상탈출하거나 해안이나 산악지역에 불시착했을 때 생존성을 높이는 훈련이다. 항공생리훈련은 저압실 비행훈련과 비행착각 체험훈련, 비상탈출 훈련, 가속도 체험 훈련 등이다. 이 훈련은 3차원 공간 근무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 두 우주인은 지난 1~5일 경남 남해에서 해상 생환훈련을 한 데 이어 8일부터는 2박3일 일정으로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정밀신검과 항공우주생리훈련을 이수할 예정이다. 이씨와 고씨는 앞으로 하계 생환훈련 고급 과정과 항공우주생리훈련의 고가속도기 과정에 입과해 공군 조종사들과 함께 훈련을 받을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KF-16기 2초의 조작미숙에 추락”

    단 ‘2초’ 동안의 조작 미숙이 400억원짜리 전투기의 운명을 갈랐다. 지난 3월 공군 KF-16 전투기의 추락은 ‘조종사 실수’(Human Error)와 맞물린 ‘실속’(失速:양력 상실)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 실속으로 인한 전투기 추락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진 추력이 비행체의 자체 무게를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속도가 떨어지면 양력(揚力: 비행체를 띄우는 힘)이 감소돼 추락하게 된다. 공군은 22일 “지난 3월31일 충남 태안반도 해상에 추락한 KF-16은 실속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던 중 항공기가 실제 실속 상태에 빠지면서 기체 회복 조작에 실패해 사고가 생긴 것”이라며 “기체 조사 결과 엔진은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정비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당시 KF-16은 전투기의 양력 상실에 대처하는 고난이도의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예정대로 전투기의 상승각이 한계치에 도달하면서 9초 뒤 저속경고음이 울렸지만 전방석 조종사인 곽모 대위가 이를 듣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즉, 경고음을 인지하지 못하면서 기체를 회복시킬 타이밍을 놓친 것이다. 비행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곽 대위는 비행조작에 과도하게 몰두할 때 나타나는 심리 상태인 ‘선택적 주의’(Selective Attention) 현상에 빠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5초 뒤 후방석에 앉은 손모 중령이 조종간을 넘겨 받아 회복을 시도했지만 속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기체는 균형을 잃었다. 해당 전투기는 16초 뒤 고도 5700m에서 조종불능 상태에 빠져 뒤집힌(배면) 상태로 2분28초 만에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전투기가 뒤집힌 상태에서도 비상탈출의 최저 고도인 1830m보다 낮은 1770m 상공에서 탈출, 전투기 회복을 위해 사력을 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군은 사고 책임을 물어 조종사 2명과 전투비행단장, 항공작전전대장 등 모두 5명을 문책위원회에 넘겼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태극 셔틀콕 11회연속 4강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선수권(혼합단체)에서 11회 연속 4강에 올랐다.김중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중국 광저우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유럽 최강 덴마크를 4-1로 물리쳤다. 1차전에서 강호 말레이시아를 3-2로 누른 데 이어 2연승. 한국은 홍콩과의 예선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이날 ‘금빛 남매’ 이효정(28)-이용대(21·이상 삼성전기)는 첫 번째 혼합복식에서 덴마크를 2-0으로 완파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남자단식에 나선 박성환(25·상무)이 세계 2위 페테르 가데에게 0-2로 져 승부는 원점. 하지만 한 시간도 채 쉬지 못하고 코트에 다시 선 ‘윙크왕자’ 이용대는 단짝 정재성(27·상무)과 남자복식에서 듀스 접전 끝에 2-0으로 진땀승,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황혜연(24·삼성전기)이 여자단식을 잡으며 승리를 확정지었고, 여자복식의 이효정-이경원(29·삼성전기)이 2-0으로 깔끔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1989년 제1회 대회부터 11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순간.6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16일 B조 2위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B조에서는 강호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각 2연승을 거둔 상황. 14일 두 팀의 맞대결에 따라 한국의 준결승 상대가 가려진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뉴스 다큐 시선] 도봉산 산악구조대

    [뉴스 다큐 시선] 도봉산 산악구조대

    서울 도봉산에 가면 다른 산에서 좀체로 보기 힘든 이들이 있다. 해발 650m 지점에 자리잡은 산악구조대, 전국에 3개뿐인 경찰산악구조대 중 하나다. 서울에선 북한산구조대와 더불어 등산객들의 지킴이 역할을 해 왔다. 상춘객들의 이어지는 이맘 때, 그들에겐 봄을 즐길 여유가 없다. 26년간 등산로에서 조용히 사람과 산을 지켜 왔을 뿐이다. 생명을 지키는 의무감과 끈끈한 동료애로 뭉친 그들이 ‘산에서 배워 사람들에게 베푸는’ 등정길을 따라가 봤다. 글·사진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산악구조대’라는 글씨가 새겨진 녹색점퍼 차림의 구조대원들의 순찰길을 따라나섰다. 구조대 산장에서 마당바위 쪽으로 가다 신선대로 방향을 트는 비교적 짧은 코스였다. 10분쯤 지났을까 숨이 턱 밑까지 차올랐다. 그러나 대원들은 축지법을 쓰며 날아다니는 손오공 같았다. 다들 아무리 20대 초반이라지만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았고 발걸음은 마치 솜털 같이 가벼워 보였다. 세 갈래 길 앞에 다다르니 등산로를 벗어나 낙엽이 쌓인 좁은 길로 접어들었다. 인명을 구조할 때 이용하는 단축 루트라고 한다. 김준석(22) 대원은 “구조할 때 헬기가 뜰 수 있는 날은 절반밖에 안 된다. 대부분 우리들이 들쳐 업거나 들것에 싣고 119구급대가 있는 산밑까지 무조건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선대부터 주봉, 포대능선을 거쳐 사패산까지가 구조대의 영역이다. 하루 24시간 비상대기체제다. 도봉산은 대부분 암반과 기암절벽으로 돼 있어 안전사고가 잦은 편이다. 지난해만 해도 125명이 다치고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올해는 3월 현재까지만 17명이 다치고 3명이 숨졌다. 지난달 28일엔 1만 4245명이 방문해 하루 동안 구조 헬기가 세 번이나 떴다. 구조대원이라고 다치지 말란 법은 없다. 김병철(54) 대장은 “지난해 송추에서 신선대로 오는 길목에서 사고가 접수됐는데 우리 대원이 구조하러 뛰어가다가 돌 사이에 발이 끼어 넘어지는 바람에 다리가 골절됐다.”면서 “사람 구하기도 전에 대원들이 먼저 일 치르겠다는 생각이 번쩍 나더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전득주(45) 대장은 아침에 올라오면 근처 석굴암에 들러서 다치는 사람이 없게 해달라고 기도부터 올린다. 종교는 없지만 지난해 5월 도봉산으로 거처를 옮긴 이후 생긴 버릇이다. ●산에서 인생을 배운다 의경 신분이라 아직 어린 대원들은 산에서 인생의 첫 죽음을 경험했다. 홍기문(22) 대원이 겪은 첫 사망자는 아직도 그의 가슴에서 떠나지 않는다. 지난해 5월 칼바위에서 떨어져 죽은 20대 남자다. 어려운 집안사정 때문에 결혼을 미뤄 왔다고 한다. 결혼할 때까지 약혼녀가 뒷바라지해 준 끝에 어렵게 취직했다며 좋아하던 얼굴이 떠올랐다. 이 남자는 약혼녀와 등산복을 맞춰 입고 다정하게 손잡고 도봉산을 찾았다. 가파른 암벽 앞에서 약혼녀를 산에서 내려가는 길로 먼저 보내고 혼자 바위를 탄 게 마지막이었다. 싸늘한 주검이 되어서 돌아온 것이다. 이렇듯 죽음이 쌓여갈수록 그들은 삶을 배운다. “구조하면서 오히려 저희가 더 배웁니다. 삶에 감사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돼요. 산 앞에서 겸손해지기도 하고요.” 홍 대원은 순찰을 돌다 사망지점을 밟을 땐 이 곳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눈에 선해진다. 그럴 땐 영혼이 산을 맴돌지 말고 편한 곳으로 가시라고 잠시 두 손도 모아 본다. 대원들의 목소리는 하나 같이 차분하고 얼굴은 부처처럼 온화하다. 분초를 다투는 응급현장에선 나이가 서너배 많은 어르신도 그들의 등에 의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리라. 산은 인생이다.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쉼없이 이어진다. 급한 맘에 성급히 추월하거나 준비없이 덤벼들면 사고가 나게 마련이다. 날이 궂은 날엔 오히려 사고가 적다. 노인들의 사고 빈도도 낮다. 험한 날엔 일부러 조심하고 노인들은 자신의 약점을 알기 때문이다. ‘등산 좀 했다.’고 자부하는 30~40대들이 잘 다친다. 사고는 순간이다. 대원들은 “산에선 1초도 만만히 봐선 안 된다.”라며 신신당부했다. 구조대원들에게 시간은 곧 생명이다. 때문에 ‘One for all, all for one(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의 정신이 강조된다. 고참이니 신참이니 하는 위계 질서는 중요치 않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로프처럼 단단히 엮여져 있어야 한다. 전득주 대장은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원을 뽑을 때 신체조건보다 인성을 더 본다.”고 소개했다. ●“등산도 경쟁의 장이 돼서 안타깝다” 조난 접수가 들어오면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몇 시간이 걸려도 온 산을 헤매고 다녀야 한다. 김준석 대원은 “그럴 땐 머릿속에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제발 빨리 찾아서 구하게 해달라는 간절함 뿐이다.”라고 말했다. 구급장비가 담긴 20㎏짜리 배낭을 짊어지고 힘든 걸 느낄 새도 없이 뛰고 난 다음날이면 옴짝달싹 못한다. 등산객들이 봄꽃을 즐기는 쉼터가 그들에겐 촉각을 다투는 응급현장이자 삶의 배움터다. 사망자가 생길 땐 내 탓인것 같아 죄책감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 전 대장에겐 지난해 12월에 사망한 40대 여성의 경우가 그랬다. 영하 12도가 넘는 칼바람 추위에 해질 무렵쯤 만장봉에서 추락자 신고가 접수됐다. 전 대장은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리를 심하게 다쳤는데 헬기 예열시간을 벌려고 미리 헬기 요청을 띄워 놓고 현장에 나선 사이 최종 결재를 기다리다 시간이 좀 걸렸다.”면서 “그날따라 사정상 헬기는 뜨지 못했고 구조대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환자는 결국 숨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주5일제 이후 등산객이 급증했지만 등반 문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즐기는 게 아니라 남보다 앞서서 산 정상을 올라가기에 바쁘다는 지적이다. 전 대장은 “원래 우리의 산 문화는 ‘입산(入山)’이다. 굳이 정상을 밟지 않아도 물 좋고 바람 좋은 바위에 걸터 앉아 시 한 수 읋고 피리부는 풍류를 즐기는 쪽이었다.”면서 “그런데 서양식 산행 문화가 도입되면서 언제부턴가 정상탈환이 목표가 돼버렸다. 등반시간을 단축해야 된다는 생각에 산도 대결의 장으로 바뀐 것 같아 안타깝다.”며 멀리 산너머로 눈길을 돌렸다. ●몸짱·마음짱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등산로는 대원들에겐 생명길이다. 구조대에 들어오면 먼저 도봉산 등산로 지도를 그리고 읽는 법부터 배운다. 지난달 23일 입산한 막둥이 김수호(21) 대원은 아직도 등산 루트를 정확하게 외지 못했다. 마당바위~관음암~칼바위~신선대~포대능선 등 주 순찰 코스는 서너곳. 그러나 산악구조대원이라는 명함이라도 들이밀자면 등산로 수십 개를 훤히 꿰고 있어야 한다. 김 대원은 그러면서도 “사고 다발지역인 칼바위, 포대능선쪽은 자신있다. 순찰 때마다 앞장서서 가보곤 한다.”며 자랑했다.  등반대에 들어오면 3주 정도는 구조요청 접수, 응급처치 연습 등 실전에 투입될 준비를 한다. 대원들에게 주어지는 덤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단련되는 몸이다. ‘물살’로 입산해서 한 달이 지나면 배가 들어가고 6개월이 지나면 잔근육이 튀어 나오기 시작한다. 하산할 때쯤엔 다들 몸짱으로 변신한다. 자신만의 은신처도 생기게 마련이다. 홍 대원은 “마당바위로 가는 길목에 아지트가 있다. 사람들의 왕래도 적고 햇볕이나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데다 바위가 험하지 않아 힘들 때면 찾곤 한다.”고 귀띔했다. 입산해서 처음 내려다 봤던 서울 야경에 푹 빠진 적이 있었다. 홍 대원은 “새까만 바탕에 별빛처럼 박힌 도심의 불빛을 보고 고참들에게 ‘절경 보고 왔습니다.’고 보고했더니 막 웃더라. 그것도 한달만 지나면 지겨워진다고.”라며 웃어 보였다.  하산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최고참 박서광(22) 대원 눈에 비친 산과 사람들의 모습은 어떨까. 박 대원은 “의외로 어른 같지 않은 어른들도 많다. 술이 취했거나 다투는 사람들, 불법취사를 하거나 인화물질을 소지한 이들까지. 안 된다고 말하면 막 대하는 분들도 많다.”며 씁쓸해했다. 의무경찰기간을 대충 때우라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박 대원은 “우리에게 ‘대충’이란 없다. 산에서 생명을 구하는 이들은 우리뿐이고 또 그 우리도 그 속에서 많은 걸 배운다.”며 힘주어 말했다. ■ 도봉산 산악구조대는 총8명 24시간 비상대기 26년째 ‘생명 지킴이’로 1983년 3월 북한산 인수봉에서 대학생 산악연맹 소속 7명이 암벽에 매달려 동사한 사고가 일어났다. 119구조대가 출동했지만 꽁꽁 언 로프 때문에 바위 아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이 비극을 계기로 북한산과 도봉산에 산악구조대가 생겼다. 24시간씩 교대근무하는 대장 3명과 대원(의경) 5명이 한 식구다. 도봉산 정상 선인봉 약 300m 아래의 암벽 밑에 위치한 구조대는 2003년 12월, 99㎡(약30평) 남짓한 아담한 단층 목재건물에 둥지를 틀었다. 침실 2개와 주방, 화장실을 갖췄지만 대원들은 그전까지 움막 같은 곳에서 쪽잠을 자야 했다. 물도 맘놓고 쓸 수 없었지만 지난해 11월 근처 샘(푸른샘)을 연결해 그나마 생활이 나아졌다. 대원들은 “이제는 등산객들이 언제고 방문해도 마음껏 물동냥을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1t짜리 물탱크와 정화조를 갖춰 도봉산 환경 문제도 해결했다. 이들의 하루 일과는 순찰로 시작해 순찰로 끝난다. 아침 6시30분쯤 일어나 끼니 때와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항상 2인 1조로 짜여 무전기를 동반하고 순찰을 돈다. 하루 최소 7시간 이상을 산 속에서 보낸다고 한다. 구조대에 도착하면 마스코트인 혼혈 진돗개 ‘마초’가 먼저 맞아 준다. 앞서 자리를 지켰던 흑삽살이가 병으로 아쉽게 저 세상으로 간 뒤 들여온 녀석이다. 등산객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라 심하게 짖지는 않지만 눈빛이 날카로워 ‘마초’란 이름이 붙었다. 낯을 익히면 금방 짓궂게 달려드는 놈이다. 구조대를 힘빠지게 하는 것은 오래된 구조 매뉴얼과 부실한 현장 지원이다. 구조헬기는 소방방재청장의 최종 결재가 떨어져야 뜰 수 있다. 분초를 다투는 현장에선 가슴이 터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대장까지 6명, 소규모 살림에 의경 한 끼 부식비 1200여원은 빠듯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산을 오르내리며 등산객들이 건네는 ‘수고하십니다.’ 한 마디, 도움받은 이들이 고맙다며 산 아래 맡겨 놓는 김치 한 통에 오늘도 대원들은 밤낮없이 도봉산을 누빈다. [다른 기사 보러가기] “노사 상생 없으면 車감세 조기종료” 혼선 재촉 “괴롭고 힘들다” 울어버린 식약청장 진중권 “김대중 고문 주제넘게 나서지 말라” 신경민 떠나며 “할 말은 많지만” YS “서울 불바다 막으려 미 영변공격 반대” 눈물의 삭발 한아름양 “벼랑끝 대학생 옥죄” 미네르바 박대성씨에 징역 1년6개월 구형
  • ‘3월의 광란’ 오바마 예감 적중

    노스캐롤라이나대를 우승 후보로 점찍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예감은 적중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배출한 전통의 명문 노스캐롤라이나대가 ‘3월의 광란(March Madness)’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스캐롤라이나대는 7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포드필드에서 열린 미국남자대학농구(NCAA) 64강 토너먼트에서 미시간주립대를 89-72로 누르고 통산 다섯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5년 우승 이후 고대하던 정상탈환의 꿈을 이룬 것. 조던의 후배들은 강했다. 그들은 프리시즌에서 1위를 차지했고 64강 토너먼트에서도 톱시드를 받았다. 토너먼트 내내 한 수 위의 전력으로 다른 팀을 압도했다. 이날도 역대 결승 전반전 최다득점인 55점을 올리며 21점까지(55-34) 점수를 벌렸다. 노스캐롤라이나대의 주축 선수들은 미프로농구(NBA) 진출을 아예 포기하고 대학에 잔류했다. 오직 우승만이 목표였다. 양팀 최다인 21점의 맹공을 편 타이 로손(4리바운드 6어시스트 8스틸)과 웨인 앨링턴(19점), 타일러 한스보로(18점 7리바운드), 대니 그린(6점)은 지난해 4강(파이널 포)에서 캔자스대에 무릎 꿇은 한을 날려버렸다. 한스보로는 통산 NCAA 토너먼트 최다득점 역대 4위(325점)의 기록을 세워 기쁨을 더했다. 양팀의 ‘스타 졸업생’ 조던과 매직 존슨(미시간주립대 졸)은 역대 결승전 최다 관중인 7만 2922명이 운집한 포드필드를 찾아 모교 후배를 열렬히 응원했다. 하지만 조던은 웃었고, 30년 전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던 존슨은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MBC일일드라마, 4년만에 정상탈환

    MBC일일드라마, 4년만에 정상탈환

    MBC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가 4년 만에 전국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사랑해, 울지마’는 2005년 방영됐던 MBC 일일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이후 4년 만에 평일 오후 8시대 전국 시청률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영됐던 ‘사랑해, 울지마’의 전국 시청률 17.5%를, 경쟁 방송사 KBS 1TV ‘집으로 가는 길’은 16.7%를 기록했다. ‘사랑해, 울지마’는 이미 수도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8.4%를 기록하며 12일 방영분 이후 줄곧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의 시청률 역전은 2007년 1월 4주에서 5주까지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KBS 1TV ‘하늘만큼 땅만큼’을 소폭의 차이로 역전한 이래 처음이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핸드볼큰잔치] 538골 꽂았다 윤경신, 개인통산 최다골 경신

    한국 핸드볼의 ‘살아있는 전설’ 윤경신(36·두산)이 핸드볼큰잔치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10년 만에 갈아치웠다. 윤경신은 2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09 대회 남자 2차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후반 종료 15분을 남기고 스카이슛을 성공시켜 백상서 현 한국체대 여자부 감독이 보유한 통산 최다골(536골) 기록을 깼다. 윤경신은 경기 도중 남은 골 숫자를 손가락으로 표시하는 등 기록을 의식하며 11골을 뽑아 최다골을 538골로 늘렸다. 1991년 경희대 유니폼을 입고 큰잔치에 처음 뛴 윤경신은 1995년 대회까지 483골을 기록하고 이듬해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12년 동안 득점왕 7회, 통산 2908골을 터뜨리며 ´월드스타´로 우뚝 섰다. 그는 독일에서 ´차붐´을 능가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다 지난해 국내리그에 복귀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만 55골을 꽂아 넣었다. 윤경신은 “기록이 깨져 굉장히 기쁘다. 언젠가 후배들이 내 기록을 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후배들을 독려했다. 이어 “지금처럼 좋은 흐름을 이어가 이왕이면 전승으로 대회 우승을 거두고 싶다.”고 덧붙였다.윤경신의 활약으로 두산은 성균관대를 36-26으로 물리치고 4승(1차리그 상대전적 2승 포함)을 거둬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두산은 2~3위끼리 맞붙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3월1일 성남체육관에서 2003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린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허드슨강의 기적’ 직후 신속한 대피 담은 동영상 공개

     지난 15일 승객 155명을 태운 여객기가 미국 뉴욕의 허드슨강에 불시착하는 순간을 또렷이 담은 동영상이 새로 공개됐다.  23일 영국 BBC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 해안경비대 폐쇄회로(CC)-TV 동영상 등이 공개됐지만 이번 동영상처럼 불시착 직후의 신속한 승객 대피 과정이 생생하게 담긴 동영상은 없었다.    ☞ 새로 공개된 에디슨사의 동영상 보러가기    ☞ 전에 공개된 해안경비대 동영상 보러가기    뉴욕시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사 CC-TV가 촬영해 공개한 이 동영상을 보면 비행기 동체가 허드슨강 수면에 닿은 뒤 10초도 안 돼 벌써 승객 2~3명이 날개 위로 걸어 나오는 장면이 나온다.또 30초도 안 돼 동체 오른쪽에서 비상탈출용 슬라이드가 펴지는 것이 포착됐다.불시착을 앞두고 기장의 지휘와 승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승객들이 질서 정연하게 대피했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그리고 첫 구조선이 다가오자 비행기 날개 위에 기다리고 있던 승객들이 배에 오르고 배 승무원들은 구명조끼를 강에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항공당국은 허드슨강에서 건져올린 비행기 엔진에서 새 날개가 발견돼 이번 사고의 원인이 새떼와의 충돌 때문이란 점을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상무 “정상탈환 신고합니다”

    ‘불사조군단’ 상무가 3년 만에 농구대잔치 우승컵을 탈환했다. 상무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농구대잔치 남자 결승전에서 건국대에 71-65,역전승을 거뒀다.상무가 농구대잔치에서 우승한 것은 통산 세 번째.반면 1967년 창단 후 처음으로 대잔치 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한 건국대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06~07시즌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 양동근(9점)을 비롯,프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상무는 경기 초반 건국대에 밀렸다.전날 3연패를 노리던 중앙대와 2차 연장혈투를 치러 체력이 바닥난 탓.설상가상 내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중앙대 박성진과 전체 1번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건국대 포워드 허일영(29점·3점슛 5개)의 슛이 걷잡을 수 없이 터졌다. 1쿼터 스코어는 28-16,건국대의 리드.하지만 상무는 2쿼터부터 조성민(14점)과 임효성(7점),김도수(12점)의 3점포가 잇따라 꽂히면서 점수차를 좁혔다.3쿼터 중반부터 박빙으로 치달은 승부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판가름났다.64-65로 뒤진 상무가 김봉수(13점 12리바운드)의 골밑슛과 조성민의 3점슛,김봉수의 자유투로 연속 7득점, 경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71-65로 달아났다. 앞선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천시청이 수원대를 76-60으로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남녀 최우수선수에는 양동근과 홍정애(김천시청)가 선정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드라마 ‘맞짱’, 닮은꼴 성공? 아류작 실패?

    드라마 ‘맞짱’, 닮은꼴 성공? 아류작 실패?

     방영전부터 많은 화제를 몰고 온 케이블TV 드라마 ‘맞짱’은 평범하고 나약한 회사원이 각종 무술을 연마해 ‘파이터’로 거듭나는 이야기 구조를 지닌다.  샐러리맨이 격투를 통해 일상에서 일탈을 한다는 측면에서 맞짱은 영화 ‘반칙왕’을 연상케 한다.  송강호 주연의 반칙왕(김지운 감독 2000년 개봉)은 프로레슬링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소심한 성격을 지닌 은행원이 프로레슬링을 배우며 새로운 인생을 맞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운동을 통해 직장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점점 자신감을 얻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당시 많은 샐러리맨들로부터 공감을 얻어냈다.  류승완이 메가폰을 잡고 류승범이 주연을 맡은 ‘아라한장풍대작전’(2004년 개봉)의 주인공은 ‘힘없는 경찰’이다. 조직폭력배의 힘 앞에 비굴하게 굴복해야만 했던 주인공은 무예와 기공을 수련하면서 ‘절대악’과 맞서 싸우는 구원자로 거듭나게 된다.  이같이 ‘소시민의 무예를 통한 일상탈출’이라는 측면에서 맞짱은 앞서 예로 든 작품들과 동일선상에 위치하며 대중들과 소통하려 한다.  맞짱은 여기에 ‘복수’라는 소재를 더했다.  ‘소시민 + 복수’라는 조합은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 ‘플라이 대디 플라이’를 연상케 한다. 불혹을 앞둔 샐러리맨인 주인공은 자신의 딸이 한 남학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입원을 해도 안타깝게 바라볼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는 못한다. 가해자가 힘 있고 ‘빽’ 있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이에 주인공은 가해자에게 맞서 싸우기 위해 ‘싸움짱’을 만나 비법을 전수받기에 이른다.  도지원 주연의 영화 ‘펀치레이디’(2007년 개봉)에서는 이종격투기 챔피언인 남편의 폭력을 참고 살아온 주부가 ‘링에서 붙자’며 격투기를 배우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처럼 맞짱은 유수 작품들과 소재면에서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같은 소재를 다룬 만큼 ‘새로울 게 없다’는 평을 들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복수’라는 소재는 구태의연하고 진부한 만큼 새로운 시각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데니스 강 출연’, ‘배우 유건 등의 리얼액션 연기’ 등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몰고 온 맞짱. 이 작품이 ‘닮은 꼴’로 성공할 것인가 ‘아류작’으로 실패할 것인가를 두고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맞짱은 24일 밤 12시 케이블tv ‘tvN’을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11시30분) 2007년 12월7일. 태안반도 167㎞ 해안선을 검은 기름으로 뒤덮은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 전국에서 찾아온 120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주민들이 태안 바다를 지키기 위해 팔소매를 걷었다. 그리고 7개월 뒤. 여름 휴가철 최고 성수기를 맞은 태안 학암포의 72시간은 어떤 모습일까?●특파원 현장보고(KBS1 밤 12시20분) 지난 8일, 남오세티야 독립 문제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그루지야 간의 전쟁이 일어났다. 닷새 만에 전쟁은 중단됐지만 이번 전쟁으로 남오세티야 수도 츠힌발리는 도시의 70%가 초토화됐다. 그루지야 트빌리시에 순회 특파원을 급파, 위성 연결을 통해 전쟁이 남긴 상처와 향후 전망을 살펴본다.●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KBS2 오후 11시55분) 김건모는 새롭게 발표한 신곡 ‘Kiss’의 안무와 한동안 방송출연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히는 등 오랜만에 유쾌한 모습을 보여준다. 신지가 장윤정과 함께 출연해 김종민과 장윤정에 얽힌 비화를 공개한다. 또 주현미도 나와 결혼생활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주말특별기획 내 여자(MBC 오후 10시10분) 김현민은 윤세라에게 결혼을 서두르자고 하지만 세라는 일이 먼저라며 거절한다. 한편, 장회장은 장태희에게 김현민과의 결혼을 승낙하고 상견례 날짜를 잡으라고 한다. 해운사업에 성공한 장태성과 윤세라는 자축파티를 열고 잔뜩 취한 두 사람은 방으로 향하는데….●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40분) 연예계 대표 몸짱 스타, 방송인 이정용. 아내의 솜씨로 꾸민 집안 인테리어를 소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 뒤에 가려진 자상한 남편이자 아버지의 모습도 공개한다.‘여행쇼!일상탈출’에서는 미모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심경원 교수와 함께 전북 순창에 있는 소담하고 푸르른 강천산 군립공원으로 떠나본다.●조강지처클럽(SBS 오후 10시) 화신이 돌아올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양순은 원수하고 철이를 잘 보살피며 살라고 지란을 위로한다. 홍삼을 사들고 장인을 찾아간 기적은 마음 떠난 사람은 잊으라는 심한의 말을 듣고 실망한다. 병실을 찾아간 길억은 나미가 혼자 있는 것도 무섭고 아이 이름도 지어야 한다고 하자 난감해한다.●내사랑 아프리카(EBS 오후 5시) 듀 플레시의 아들 커크가 자신이 곧 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얘기하자 플레시는 크게 기뻐한다. 하지만 커크는 자신의 미래에 관해 폭탄선언을 해 주변을 놀라게 한다. 한편, 대니는 대학시절의 여자 친구가 숲속에서 안정제를 맞고 쓰러진 암사자를 데리고 도움을 청하며 나타나자 깜짝 놀란다.●토마토〈수면장애〉(YTN 오전 8시25분)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이 수면장애 증상을 갖고 있다. 코골이나 이갈이 등으로 인한 수면무호흡으로 낮에 졸리는 것도 대표적인 수면장애 증상의 하나다. 특히 여름철이면 더운 날씨로 잠 못 드는 밤이 늘어나는데 수면장애 해결책은 없는지 살펴본다.
  • [길섶에서] 목신의 오후/노주석 논설위원

    길거리를 채우던 자동차들이 휴가지로 빠져나간 여름날 오후, 도심의 아스팔트에서는 한증막 열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피서행렬에 끼지 못한 사람이라면 가까운 문화공간을 찾아 ‘문화피서’를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국내 유일의 목조각 전문 박물관인 서울 인사동 목인박물관에서는 ‘중국의 탈’ 전시가 한창이다. 백발 동안에 파안대소가 트레이드 마크인 김의광 관장은 자신을 닮은 노란색 화상탈을 내밀며 한번 써보라고 권한다.33년 동안 수집한 333점의 희귀 탈들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길 기다리고 있다. 탈을 만들어보는 어린이용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다. 춤과 노래로 신과 소통하는 연희탈, 제3의 눈을 가진 티베트탈, 달마탈…. 희로애락의 정수를 보여주는 인간군상이 이곳에 있다. 육욕의 허무함을 노래한 프랑스의 서정시인 말라르메의 장편시 ‘목신의 오후’를 교향시로 만든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의 전주곡’을 들으면서 나른한 여름 한나절을 탈과 함께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333가지 모습으로의 변신을 꿈꾸며.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KBS드라마 07:30 너는 내운명 08:50 태양의 여자 14:20 1박 2일 16:50 엄마가 뿔났다 19:20 상상+ 시즌2 20:40 미남들의 포차 24:10 개그콘서트 ●어린이TV 09:00 선물공룡 디보 11:00 쿵야쿵야 13:00 미피와 친구들 15:00 포트리스 17:00 뽀로로2 19:30 가면라이더 가부토 22:00 큐빅스 ●mbn 06:3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40 뉴스메이커 말!말!말 09:30 부동산 현장 12:30 경제나침반 180도 18:30 부동산 현장 20:10 글로벌 코리아 ●MBCNET 10:00 토요블로그 13:00 가요베스트 14:00 열창 다함께 차차차 15:00 웰빙 노래세상 16:00 가요열전 17:00 주부가요 열창 20:00 힘내라 한국농업 ●MBC ESPN 12:00 2008 야구 하이라이트 13:00 유로 2008 골모음 15:00 2008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요미우리 17:00 2008 프로야구 LG:롯데 ●FTV 13:00 붕어낚시 월척특급 15:30 동해 탐사대 16:00 피싱투데이 18:30 붕어야 놀자 19:00 일상탈출 고고 21:00 꾼의 아내들 23:00 더 챌린저 ●앨리스TV 07:00 휴먼스토리 레인보우 08:00 스타게이트 13:00 특전대 네이비씰 15:00 기네스 17:00 영혼의 집 19:00 박수홍의 썸씽 뉴 23:00 와일드 오키드 ●EBS플러스1 09:30 EBS기본과 특별한 수학 10-가,(1)(2), 국어(상)(1)(2), 도덕 13:40 EBS포스(종합)수학Ⅱ(1)(2), 영어구문투어, 수학Ⅰ(1)(2)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 19:00 EBS포스(종합) Vocabulary 20:00 EBS포스(종합)현대문학(1)(2) 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1)(2) ●EBS플러스2 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 11:00 야 미술이 보인다 12:00 미미와 코코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 16:3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국어 4-1, 수학 4-1 19:00 한글이 야호 20:00 세계의 미술관 21: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 무적함대, 전차군단 세우고 한 풀까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을 뜨겁게 달궈 놓았던 ‘튀르크전사´와 ‘히딩크의 아이들´은 전장에서 떠났다. 앙리 들로네컵의 주인은 30일(한국시간) 새벽 3시45분 스페인과 독일의 마지막 전투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대회를 앞두고 영국의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힐과 래드브록스 등은 독일의 우승확률을 가장 높게 점쳤다. 두 번째 우승 후보로 꼽은 것이 스페인. 결국 ‘선수´들끼리 제대로 붙는 셈이다. 유로96 우승 이후 12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전차군단’ 독일은 4년마다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 최다 우승(3회) 및 최다 결승 진출국(6회)이다. 조별리그에서 크로아티아에 완패할 때만 해도 결승은 언감생심. 하지만 유독 메이저대회, 특히 토너먼트에서 높은 승률을 뽐내는 독일의 저력은 또다시 되풀이됐다. 포르투갈(8강)과 터키(4강)전 모두 공점유율과 (유효)슛팅 숫자 등에서 뒤졌지만, 승리는 독일의 몫. 두 경기에서 날린 유효 슛팅 8개 가운데 6개가 득점으로 연결된 데서 알 수 있듯 가공할 골 결정력을 지녔다. 처진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겸하는 미하엘 발라크(2골)를 축으로 왼쪽엔 루카스 포돌스키(3골 2도움), 오른쪽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2골 2도움), 최전방에 미로슬라프 클로제(2골 2도움)가 스페인 문전을 두드릴 전망. 명성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메이저대회 성적 탓에 ‘무적함대’ 대신 ‘무관의 제왕’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던 스페인은 우승에 굶주려 있다. 유일한 메이저대회 우승이었던 유로64의 영광을 44년 만에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스페인 축구의 힘은 패싱 게임에 있다. 세련되고 아름다운 원터치 패스가 물 흐르듯 연결돼 득점까지 이어진다. 다비드 비야(4골)가 부상 탓에 결승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페르난도 토레스(1골)가 건재하고 전혀 손색 없는 대체전력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다니엘 구이사(2골)도 출격 채비를 마쳤다. 역대 A매치에서는 독일이 8승6무5패로 우세.2000년 이후 맞대결에선 1승1패로 호각지세다. 재미는 없지만 이길 줄 아는 독일과 실속은 못 차려 왔지만 팬들을 들뜨게 만드는 스페인 가운데 누가 웃을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비상탈출구서 5번째 안’ 불난 비행기서 가장 안전한 자리

    ‘비상탈출구서 5번째 안’ 불난 비행기서 가장 안전한 자리

    항공기 내에서 화재가 났을 때 가장 빨리 탈출할 수 있는 자리는? 앞쪽 비상탈출구에서 다섯 번째 안에 있는 통로석. 영국 민간항공국(CAA)이 그린위치 대학에 위탁해 105차례의 비행기 사고에서 탈출에 성공한 약 2000명의 증언을 조사한 결과다. 비상구에서 앞뒤로 다섯 번째 열 안에 앉은 승객일수록 탈출할 가능성이 높았다. 복도쪽 좌석 생존율은 64%로 창쪽의 58%에 비해 높았다. 기내 앞쪽 승객들은 화재 발생시 탈출할 확률이 65%인 반면 뒤쪽은 53%에 그쳤다. 출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유독성 가스로 숨질 가능성이 컸다. 승객들은 훈련 때에는 승무원 지시에 따라 혼란하지 않은 출구쪽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실제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승무원 요구를 무시하고 가장 가까운 출구로 달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동료와 여행 중인 탑승객은 긴급상황 때 바로 출구로 향했다. 그러나 가족, 친구와 함께 탄 경우엔 이들을 돕기 위해 탈출을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SBS드라마플러스08:15 TV동물농장 09:20 조강지처클럽 14:30 체인지 15:3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6:45 행복합니다 22:10 스타킹 23:30 웃찾사●어린이TV09:00 선물공룡 디보 11:00 쿵야쿵야 13:00 미피와 친구들 15:00 포트리스 17:00 뽀로로2 19:30 가면라이더 가부토 22:00 큐빅스   ●mbn06:3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40 뉴스메이커 말!말!말 09:30 부동산 현장 12:30 경제나침반 180도 18:30 부동산 현장 20:10 글로벌 코리아●MBCNET11:00 생방송 전국시대 13:00 웰빙 노래세상 16:00 무지개 19:00 가요 365 23:00 텔레콘서트 자유 24:00 경상도애 발견 01:00 신 얼씨구 학당   ●XPORTS07:55 200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보스턴 12:50 2008 한국여자 프로골프 16:50 2008 삼성 파브 프로야구 롯데:LG 24:00 2008 프로야구 하이라이트●FTV14:00 신국진의 재미있는 민물낚시 16:00 피싱투데이 17:30 월드 와이드 피싱 더로드 19:00 일상탈출 고고 23:00 더 챌린저 02:50 미스터 초보낚시   ●MGM10:50 용호방 12:50 홀리와 마리아 14:50 버트 레이놀즈의 나바호조 16:50 슈가힐 19:10 진실을 찾아서 21:00 붉은 베를린 23:10 니콜키드만의 맬리스   ●EBS플러스109:30 EBS기본과 특별한 수학 10-가,(1)(2), 국어(상)(1)(2), 도덕13:40 EBS포스(종합)수학Ⅱ(1)(2), 영어구문투어, 수학Ⅰ(1)(2)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19:00 EBS포스(종합) Vocabulary20:00 EBS포스(종합)현대문학(1)(2)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1)(2)●EBS플러스2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11:00 야 미술이 보인다12:00 미미와 코코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15:0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국어 3-1, 수학 3-119:00 한글이 야호20:00 세계의 미술관21: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 [AFC 아시안컵] 北 여자축구, 5년만에 정상탈환

    아시아 최강 북한 여자축구가 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을 탈환했다. 북한은 8일 베트남 호찌민 통낫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축구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5일 호주를 3-0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오르는 등 조별리그와 본선을 통해 9골을 몰아친 반면 단 1골도 허용치 않았던 터. 비록 전반엔 이번 대회 처음으로 중국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아시아 랭킹 1위의 최강 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거푸 2골을 중국의 골문에 꽂아 넣어 지난 2006년 중국에 빼앗겼던 우승컵을 되찾았다. 지난 2001년과 03년 이후 대회 세 번째 정상. 시작은 좋지 않았다. 높이와 체력을 앞세워 그라운드를 넓게 활용하며 전방위로 압박한 중국은 전반 12분 만에 아크 왼쪽에서 날린 비얀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만회에 나선 북한은 끈질기게 중국의 골문을 노크했지만 골 기회는 번번이 무위로 돌아갔다. 압박의 강도를 높인 북한이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건 후반 12분. 호주와의 준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리금숙은 미드필드 왼쪽에서 길게 날아온 크로스를 방향만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헤딩으로 만회골을 중국 골문으로 집어 넣었다.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장악한 북한은 후반 23분 중국 골키퍼의 선방으로 튀어 나온 공을 김영애가 왼발로 살짝 차넣어 역전극을 완성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BA] ‘빅3’ 족쇄를 채워라

    [NBA] ‘빅3’ 족쇄를 채워라

    LA 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클래식매치’로 치러지는 07∼08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의 승부는 두 팀 ‘빅3’의 활약에 달려 있다. 양쪽 ‘빅3’ 모두 올시즌 우승을 위해 급조(?)된 성격이 강하지만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들인 데다가 이기적인 플레이도 적은 편이어서 손발이 척척 들어맞는다. 6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레이커스의 ‘빅3’는 시즌 중 ‘합체’했다. 기존의 코비 브라이언트(가드)-라마 오돔(포워드)의 조합으로는 우승이 힘들다고 판단한 구단 수뇌부에서 영리한 센터 파우 가솔을 영입한 것. 웬만한 가드보다 패싱 센스는 물론 투멘 게임에 능한 가솔의 가세로 ‘코비-가솔’‘오돔-가솔’ 등 페인트존에서 위력적인 공격옵션을 얻었다. 덕분에 행동 반경이 넓어진 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비의 득점력도 급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 플레이오프 경험도 풍부하다. 역대 플레이오프 평균득점 1위(31.9점)인 코비가 무려 146경기에 출전한 것을 비롯, 빅3가 총 213경기에 뛰었다. 특히 코비는 플레이오프 평균 30점대의 가공할 폭발력을 뽐내고 있어 보스턴이 어떻게 족쇄를 채울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보스턴의 ‘빅3’는 어깨가 더 무겁다. 무려 2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야한다는 홈팬들의 성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 보스턴의 빅3는 지난해 모두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케빈 가넷과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레이 앨런이 오로지 챔피언 반지를 목표로 폴 피어스의 보스턴에 합류한 것.‘빅3’의 위력은 무시무시했다. 전년도 동부콘퍼런스 꼴찌팀이 1년 만에 NBA 전체 30개 팀 가운데 최고승률팀으로 환골탈태한 것. 보스턴의 강점은 ‘빅3’ 가운데 한 명이 막히더라도 나머지 두 선수가 공백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득점력이 좋다는 것. 앨런이라는 확실한 3점슈터가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보스턴의 빅3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181경기에 뛸 만큼 경험에서 뒤지지 않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