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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지역 9천억 투입/특별재해지역 수준 지원/黨政

    ◎사망·실종 1천만∼5백만원 위로금 정부는 최근의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피해 지원을 위해 재해대책 예비비 3,900억원,국고채무부담 3,000억원,기타 예산 2,000억원 등 모두 9,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사망하거나 실종된 세대주에 대해서는 1,000만원,세대원에 대해서는 500만원씩의 위로금을 유가족에게 지급키로 했다. 정부는 11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와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朴泰俊 자민련 총재 등이 참석한 고위 당정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해지역 지원대책을 확정,발표했다.정부는 수해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하지 않는 대신 그에 준한 수준의 지원을 해나기로 했다.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비축한 쌀 80만섬을 공매키로 하는 한편 상추 오이 파 시금치 등 채소류를 오는 15일까지 긴급 출하하고 고랭지 배추 2만7,000t과 무 9,000t을 이달 중 출하키로 했다. 세대주 또는 가계의 주수입원이던 사람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경우에는 위로금 외에도 생계보조금으로 가구당 400만∼50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또 주택이 파손된 이재민에게는 신축의 경우 2,000만원,수리는 45만∼75만원을 정부가 융자해주며 주택은행을 통해서도 최고 2,500만원의 신축자금과 1,000만원의 주택개량자금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각종 세금신고 및 납부기한을 6개월까지 연장하고 앞으로 고지될 세금과 체납세금은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하기로 했다.수해 손실에 대해서는 소득세 또는 법인세가 감면되고 피해를 본 사업자는 세무조사를 면제받는다. 이와 함께 수해지역 응급복구사업을 실업대책과 연계,약 9,000억원 규모의 제2차 공공근로사업을 수해 복구에 돌리고 여기에 실업자들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경계 및 작전 병력을 제외한 군을 복구 지원에 투입하고 수해 복구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군 및 예비군훈련 계획도 조정키로 했다.
  • 농산물 방출 대폭 확대/정부 물가대책회의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각종 농산물 가격이 폭등해 물가안정을 위협하고 있다.정부는 이에 따라 수해복구와 함께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쌀,채소,양념류 등 이번 수해로 수급애로를 겪고 있는 농산물 20여개 품목에 대해 정부와 농협 등의 비축물량을 대량 방출키로 했다. 정부는 10일 재정경제부,농림부,농협관계자들이 참석한 수해관련 물가대책 실무회의를 열고 정부 비축분중 고추 3000t,마늘 8000t,양파 2만6000t을 긴급 방출키로 했다.상추 오이 파와 시금치 등 수해 피해가 큰 시설채소는 강원·충청 지역 주산단지 농협에서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으로 직접 출하키로 했다.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와 농협의 비축 쌀 80만섬을 11일 공매하고 농협이 계약재배하는 무와 배추 3만6,000t을 이달중 출하키로 했다. 수박과 참외 등 과일·채소류는 오는 15일까지 농협의 판매망을 통해 4,000t을 풀고 오렌지 등 수입과일도 수입을 늘려 공급키로 했다.
  • 美 육류協 한국지사 ‘정육점 매장에서 필요한‘책자 펴내

    ◎O157 익혀먹으면 안심/야채도 조심… 신선한 것 구입후 냉장보관/도마는 생식·육류용 ‘따로 따로’/설거지후 식기건조기 사용하면 세균 ‘NO’ 요 몇년새 ‘공포의 대장균’으로 떠오른 O157. 육류가 금새 변질되는 여름 날씨엔 더더욱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해 모처럼 고기 외식을 나가도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 하지만 O157은 고기로만 옮는 것도,감염된다고 다 치명적인 것도 아니다. 미국 육류수출협회 한국지사는 최근 정육인들 참고용으로 ‘정육점 매장에서 필요한 식육위생과 관리’ 가이드북을 펴내 O157대장균을 심층해부하고 있다. 여기 소개된 더운 여름 O157 예방법을 알아본다. △고기는 무조건 익혀 먹어라=O157대장균은 75도에서 1분이상 가열하면 다 죽는다. 간,천엽,육회 등 날로 먹는 고기는 위험천만. 햄 등은 한차례 익힌 것이기에 유통중 변질되지만 않았다면 그냥 먹어도 무방하다. △야채도 O157을 유발할 수 있다=고기만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야채가 매개로 하여 발생한 사례의 보고도 있다. 야채는 신선한 것을구입,냉장보관해야 위생적이다. 먹기 전에 상추등 엽채류는 한잎씩 흐르는 물로 씻고,잎 모양이 복잡한 브로콜리 등은 끓는 물에서 5초간,60도 물에서 1분간 데치는 게 안전하다. 과일 등은 껍질벗겨 먹을 것. △도마는 사용할 때마다 세제로 씻고 생식용과 육류용을 따로 준비하자=고기를 썰던 도마의 표면에 붙어 있던 O157균이 과일을 썰 때 옮겨갈 수 있으므로 도마를 따로 쓰는게 안전하다. △설거지한 뒤 식기건조기를 쓰자=세균이 살아가는데는 수분이 필수. 식기건조기를 쓰면 세균이 증식할 토양이 없어진다.
  • 삼성 기아自 인수 ‘시동’/입찰의향서 내주 제출

    ◎라인 폐쇄 최소화­고용승계 내세워/“공동인수 추진”… 포드사와 물밑협상 전개 삼성그룹이 기아자동차 인수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그룹은 오는 24일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입찰의향서를 낼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입찰서류 제출때 기아자동차와 차종이 겹치지 않아 인수후 라인폐쇄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아자동차 직원들의 고용을 최대한 승계하겠다는 내용도 명시할 방침이다. 삼성은 특히 기아자동차 입찰기준이 발표된 뒤 포드와 물밑 인수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포드와 공동인수에 나서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기아자동차 입찰에 대해 그동안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기아자동차의 입찰기준이 확정되고 입찰의향서 제출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인수에 참여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단독으로 응찰할 지,포드와 공동으로 참여할 지는 포드와의 협상추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포드와의 컨서시엄 여부는 입찰설명회 참가와 자료열람, 현장실사 이후에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은 포드가 표면적으로 단독 입찰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국내 자동차산업의 바람직한 발전이라는 측면이나 국부유출이라는 여론 등을 고려할 때 포드에 불리한 점이 있어 협상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보고 물밑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만 기아자동차 입찰의향서를 제출하겠다는 밝힌 상태다,현대는 대우와 공동입찰을 모색 중이어서 기아자동차 인수는 삼성­포드,현대­대우의 2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기아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과 기아자동차 법정관리인은 지난 15일 낙찰자 선정기준으로 △종합 현금흐름(Cash Flow)중 응찰가 30% △장기 현금 흐름의 현재가치액 30%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 경쟁력 제고 등 장기발전 기여도 15% △고용 및 수출 등 국민경제 기여도 25%의 비중을 두고 평가하겠다고 밝혔었다.
  • 수출 종합진단과 처방/마무리 좌담(수출 이렇게 풀자:5­3·끝)

    ◎은행선 돈 안풀고 지원정책은 창구서 낮잠/최홍건 산업자원부차관­“신용경색이 수출부진 가장 큰 원인 하반기엔 노사간 노력 무엇보다 중요 구조조정 작업도 바짝 속도내 추진”/장병주 (주)대우 사장­“지원책 너무 요란… 밑에선 복지부동 은행들은 수출증대 전혀 관심없어 기업정리하며 어떻게 수출 늘리나”/이윤호 LG경제연 원장­“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마비상태 올 수출목표 50억달러 낮춰잡고 환율은 1,400원대 유지해야” 비틀거리고 있는 수출,활로는 없는가.심연으로 빠져들고 있는 수출현장엔 노사갈등의 그림자까지 드리워졌다.수출의 문제는 도대체 무엇이며,어디서부터 풀어야 하는지,정책들은 왜 먹혀들어가지 않는지….산업자원부 崔弘健 차관과 (주)대우 張炳珠 사장,LG경제연구원 李允鎬 원장이 한자리에 앉아 우리 수출의 현주소와 문제,대책을 총체적으로 짚어본다. ▷수출,왜 부진한가◁ ■崔弘健 차관=신용경색때문이다.수출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다.앞으로도 단기적으로는 악화될 것같다.노사불안도 한 요인이다.같이 뛰어도 부족한여건이다.기업 구조조정과 맞물려 연일 파업하는데 걱정이다.대외적 원인은 수출의 51%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데 있다.동남아 중국 일본 등 예외가 없다.선진국 시장에서 일본과의 수출경합도가 63% 정도 되는데,엔화가 워낙 약세여서 수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그나마 수출이 잘 되던 유럽과 미국시장도 최근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張炳珠 사장=정부의 수출지원 대책이 요란스레 보도되지만 별로 실효가 없다.밑에서 움직이질 않는다.수출입금융자금 53억달러 중 지금 12억달러만 집행됐다.은행은 돈이 남아도는데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국제통화기금(IMF)이전보다 더 심하다.수출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금융이다. ■李允鎬 원장=한마디로 수출환경이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다.세계경제가 워낙 부진한데다 다른 나라도 우리 못지않게 통화가치가 떨어졌다.이 탓에 가격경쟁력의 혜택을 거의 보지 못했다.수출업무에 대한 금융서비스가 거의 마비상태라는 점도 지적하고 싶다.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 ▷수출,하반기전망은◁ ■張사장=이런 식으로 가면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선다고 말할 형편이 못된다.하지만 비관하면 한도 끝도 없다.상반기는 우리 모두가 정신이 없었다.외국시장에 나가 마케팅조차 제대로 못했다.하지만 상반기에 그나마 체제가 정비됐다고 생각한다.앞으로 잘 할 수있고 효과도 가시화할 것으로 본다.金大中 대통령도 앞장서서 열심히 하니까 하반기에는 금융경색이 어느정도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 ■崔차관=張사장께서 의욕을 보여줘서 대단히 고맙다.그러나 하반기의 여건도 상당히 어둡다.세계경기와 교역신장세가 모두 둔화되고 있고 나라간의 경쟁은 격화하고 있다.절상추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도 우리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여기에다 2단계 금융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다.당분간 금융경색이 지속될 것이다.이런 여건을 고려하면 하반기 수출성장은 1% 정도다. ■李원장=생각이 조금 다르다.崔차관께서 낙관적으로 보는 것같다.수출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이 안나오면 3·4분기 수출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다.산업자원부는 올해 수출목표를 1,430억달러로 잡고 있는데 이보다 50억달러는 낮춰잡아야 한다.하반기에 금융구조조정이 피크에 이른다.이 기간 중에 신용경색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는 과욕이다.엔화도 당분간 강세로 돌아서기 어렵다.따라서 정부로서는 수출에 대해 훨씬 심각하게 생각하고 대처해야 한다. ▷수출입금융이 안된다◁ ■張사장=얼마전 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에서 金 대통령은 수출하는 사람이 애국자라고 했다.두세번에 걸쳐 아주 열렬하게 강조했다.그런데 은행에는 도무지 먹혀들지 않는다.은행장이나 은행임원과 만나 얘기하곤 하는데 수출증대에 관심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수출의 걸림돌이 금융인데 정작 금융인들은 관심이 없다.BIS가 어떻고,내 목이 걸려 있고 이런 말만 한다.정부가 행장들을 불러서 회의해 봐야 아무 소용없다.창구 사람들에게 직접 얘기해야 한다.금융기관에게 수출이야말로 절대절명의 과제라는 점을 인식시켜야 한다. ■崔차관=동감한다.정부도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을 한시적으로 재개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도 했다.그런데 이런 문제가 있다.대기업이 정말로 자금 여력이 없느냐는 것이다.오히려 잔뜩 돈을 긁어모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다.돈에는 꼬리표가 없으니 속단할 수는 없지만 하여튼 대기업은 자금여력이 있어 금융조달에 큰 문제가 없으리라고 판단했다. ■張사장=차관께서 잘못 알고 있다.정부쪽에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늘어난 예를 들면서 대기업의 자금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추론하는데 발상자체가 참 이상하다.대기업이 해외차입에 대한 상환압박을 얼마나 받고 있는지 안다면 그런 말이 나올 수 없다.요즘 금리로는 수출해봐야 순이익이 1%도 나지 않는다.이런 상황인데 (대기업이)돈을 쌓아두고 있겠는가. ■崔차관=지표상으로는 여신잔액이 올라가고 있으니까 한 말이다.어쨋든 (정부는)대기업에 직접 무역금융을 하지않는 대신 다른 대안을 내놓았다.자금부족이나 여신한도가 차 로컬 신용장(L/C)을 개설하지 못할 경우 구매승인서만으로도 무역금융을 할 수 있게 했다. ■李원장=BIS 비율때문에 일반 상업은행에 기대를 걸기는 힘들다.수출입은행 수출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 등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줘야 한다. ■崔차관=최근 내놓은 대책도 그런 취지에서 나왔다.금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현실을 감안했다.그래서 재정에서 역할을 떠맡게 한 것이다. ▷수출,정책의 우선순위가 돼야한다◁ ■張사장=정부가 재벌 등 기업구조조정과 수출촉진을 동시에 하려하는데 문제가 있다.서로 상반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그리고 대기업의 구조조정과 재벌정책이 앞장서고 있는데 이 때문에 대기업에 금융혜택이 못가는 실정이다.정책에 우선 순위가 있어야 한다.IMF 체제를 천천히 극복하겠다면 현재의 정부정책이 맞다.그렇지만 단기간에 극복하려면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 ■李원장=그렇다.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의 우선순위와 실효성이다.그런데 정부는 아직도 수출보다는 구조조정이나 투자유치를 앞세우는 것같다.왜 수출이 3위로 밀려야 하나.수출은 실업문제와 직결된다.외환확보와도 바로 연결된다.정책 우선순위에서 1위여야 한다. ■崔차관=수출이 3위가 아니다.정부의 톱 프라이오리티(우선순위)는 수출과외국인 투자유치다.구조조정 문제는 이들과 병렬적 차원에서 비교할 대상이 아니다.구조조정은 경제의 환부를 치유하고자 하는 노력이다.환부가 커지기 전에 잘라내 우리경제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구조조정은 IMF 체제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여건조성으로 보면 된다. ■李원장=구조조정과 수출증대를 동시에 이뤄내면 얼마나 좋겠는가.결국은 선택의 문제다.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정부가 이번에 내놓은)수출보험공사나 신용보증기금 등의 활성화가 특단의 대책이긴 하다.문제는 아무리 좋은 정책도 현장에서 먹혀들지 않는다는 점이다.은행의 창구 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수출증대,이렇게 하자◁ ■張사장=세계 전체의 경제사정이 나쁘지만 특수수요는 곳곳에 있다.이를 잘 알고 찾아가야 한다.이라크의 경우 그동안 원유를 팔아서 식량 등을 사곤 했는데 최근 일반품목의 수입을 개방했다.52억달러 어치다.대우도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우리나라 수출업체가 모두 10억달러 정도는 딸 수있다고 본다.리비아도 국가독립 기념을맞아 대대적으로 돈을 풀고 있다.특수수요가 있는 시장에 눈을 돌리고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면 된다.돈이 없어서 물건을 사지 못하는 지역으로도 눈을 돌리자. ■李원장=환율상승으로 기업들이 해외지사를 대폭 축소했다.앞으로도 이어질 것같은데 문제다.이 공백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메워줘야 하는데 코트라도 조직규모를 줄이고 있다.민간도,KOTR도 해외에서 철수하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수출을 하지 말라는 것이냐. ■張사장=대기업에 돈이 가는 것을 죄악시하는 분위기를 없애야 한다.대기업에 돈을 줘야 한다.나라가 다 망하는 지경인데 금융기관만 살면 뭐하냐.수출입에 관한한 금융기관은 돈을 대폭 풀어야 한다. ■崔차관=하반기에 노사간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구조조정작업을 바짝 속도를 내 추진해야 한다.수출입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대책에 대해 실효가 없다느니 하는 말이 나돈다.그러나 대체적인반응은 실속이 있다는 것이다.대책으로 끝나지 않고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張사장=업체는 지금 목이 마르다.물 몇방울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수출업체에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금융기관이 나라의 살길을 막고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해달라.노사문제도 심각하다.전 세계에 곧장 퍼져나가는데 누가 불안한 나라와 거래하려고 하겠나.데모하고 파업하면 수출은 치명적이다. ■李원장=환율이 안정돼야 수출이 잘 된다.등락이 심하지 않고 안정세를 유지해야 수출에 도움이 된다.그런데 지금 1,200원대로 떨어졌다.수출이 굉장히 어렵게 된다.지금은 정상국면이 아니다.원화가 강세를 보일 이유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최소한 1,400원대는 유지해 줘야 수출이 된다.
  • 늦깎이 춤꾼 김현옥씨/日에 한국정원의 美 전파

    ◎도쿄 테아터 카이 국제페스티벌 참가 ‘무용수가 되려면 무용을 전공해야 한다’ 너무나 당연해뵈는 이 명제가 현대무용에 와서 조각나고 있다. 데시카와 사부로는 조각을 공부했고 호세 리몬은 미술에서 돌아섰지만 지금은 현대무용가 이전 경력이 흐릿해질 만큼 ‘전향’에 성공했다. 바다건너를 더듬느라 애쓸것도 없다. 중견안무가 김현옥씨(44)는 대학 불문과 졸업후 연극배우가 되고 싶었을뿐 춤은 안중에도 없었다. 다시 진학한 서울예전 선생의 매서운 눈썰미가 아니었다면 한국 현대무용계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의 샘 하나를 놓칠 뻔했다. 지난 5월 베를린 페스티벌에서 호평받은 김씨가 이번엔 일본무대에 나선다. 8월5일부터 열리는 동경 테아터 카이 국제 무용페스티벌에 초청된 것. 96년 2회때 ‘윤이상추모작’으로 참가한뒤 또다시 초청장을 받았다. 베를린에서 북채로 장독을 두드려가며 죽음이라는 존재론적 문제에 한국적 화법으로 접근했던 김씨,이번엔 정원,특히 한국정원이 키워드다. “파리에서 늦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우연히 충남 외암리민속마을 한식정원에 들렀는데 경이롭더군요. 툇마루에 앉았자니 대나무 서걱이는 소리,물소리가 귀를 간지르며 한 우주가 숨쉬는 듯했지요. 이를 프랑스 특유의 후원(後園)에서 받은 느낌과 접붙여 제 내면의 ‘정원’을 풀어내고 싶어요” 올해 ‘테아터…페스티벌’의 기획은 외국 무용수와 일본 다른 장르 예술과의 만남. 무용가마다 과학자,서커스단장,작곡가,가부키 연구가,건축가 등을 하나씩 붙여줘 장르와 국경을 초월하는 ‘스며들기’를 시도한다. 김씨는 건축실내 디자이너 미키 하야시와 8월5일∼7일 3일간 공연할 계획. “전통 와당무늬 의상과 윤이상 현악4중주 배경음악으로 한국색을 물씬 선보이게 될듯” 싶단다. 초청받은 8팀 명단엔 라인힐드 호프먼,수잔 크리스너,다니엘 나그린 등 주목받는 이름들이 보인다. 공연 끝나면 김씨는 이들과 함께 워크숍 강사를 맡고 2000년의 대규모 공연 ‘불가사의한 중국 관리인’ 오디션 심사위원도 겸하게 된다. 얼마전 한국인 처음으로 유럽의 유명 발레잡지 ‘발레 탄츠’ 표지인물로도 뽑혔던 김씨. 창무회와 손잡고 ‘영상과 춤의 만남’이란 대주제로 무용영화도 찍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는 11월말∼12월초쯤 공개될 듯.
  • “샐러드 1g에 대장균 수백만마리”/패밀리 레스토랑 위생은 뒷전

    ◎소보원 서울시내 9곳 조사/신선도 높이려 살균 소홀 T.G.I 프라이데이,코코스 등 이른바 서구식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파는 샐러드에서 다량의 대장균이 검출됐다. 고객들은 깔끔한 분위기를 선호해 이들 업소를 즐겨 찾지만 정작 음식은 비위생적이어서 먹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11일 서울시내 9개 패밀리 레스토랑 샐러드의 위생상태를 검사한 결과 1g에 1만6,000∼250만마리의 대장균이 검출됐다.업소 별로는 삼성점 판다로사 샐러드에서 250만,역삼동 OK코랄 76만,대치점 T.G.I 프라이데이 72만,청담동 스카이락 60만,양재점 시즐러 50만마리 등이다. 대장균이 이처럼 다량으로 검출된 것은 이 업소들이 식품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살균과정을 따로 거치지 않았기 때문으로 소보원은 분석했다.또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은 점도 지적됐다. 소보원은 O­157,리스테리아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이번 조사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나,이런 위생상태에 비춰 앞으로 이들 병원성 균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밝혔다.실제로 지난 1월 미국에서는 상추 등 일부 야채에서 O­157균이 나왔으며,일본도 지난 해 4월 요코하마 등지에서 유통된 무에서 0­157균이 검출돼 날것으로 먹는 야채류에 대한 위생상태가 사회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한편 이들 업소에서 파는 스파게티,스테이크,파스타 등 열처리를 한 음식에서는 대장균이나 기타 세균류가 검출되지 않았다.
  • 주요 정치 일정/DJ 訪美기간 野 의원 이탈 잇따를듯

    ◎이달말쯤 개원 협상­새달 7곳 재·보선 여야는 6·4 지방선거 기간동안 가동했던 ‘비상 체제’를 5일 평상 체제로 환원했다.겉으론 조용해진 분위기다.하지만 내부적으론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치일정 마련에 골몰하는 모습이다.당 체제 개편도 암중 모색중이다. 여야는 가까이는 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동안 정가에 일어날 일에 촉각을 세운다.여야 모두 이 기간동안 야당 의원의 유입(流入)이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이다.특히 국민회의·자민련 등 여당이 수도권지역의 광역단체장을 휩쓸면서 이 지역의 한나라당 의원의 이탈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金대통령의 귀국 직후는 정가는 태풍의 중심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이미 金대통령이 밝혔듯 정계개편의 방향과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특히 이 기간에는 여당의 일부 당직 개편,소폭의 개각이 예상된다.대체로 6월말까지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당안팎의 예상대로 여권에 편입할 것으로 보인다.6월말쯤 개원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7월21일에는 서울 종로·서초갑과 수원 팔달,강원 강릉을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국회의원 재선거와 보궐선거가 실시된다.이에 앞서 여야는 임시전당대회 등을 통한 체제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이후 주요 정치일정 ·6.6일∼14:金大中 대통령 미국 방문 ·6월 중순∼30일 ­야당 일부 의원 탈당 ­소폭개각 및 국민회의 당직 이동 ­정계개편 방향 확정과 야당 의원 본격 이동 ­정부와 정부산하기관 2단계 구조조정 ·6월말:국회 원구성 협상추진 ·7월초 ­한나라당 전당대회(?) ­금융분야 등 경제분야 구조조정 가시화 ·7월21일:서울 종로 등 7곳 보궐선거 ·8월15일:광복절 특사 ·9월10일:정기 국회
  • ‘내마’/권력 둘러싼 암투·억압

    극단 무천의 ‘내마’가 예술의전당의 ‘이강백연극제’의 서막으로 지난 16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랐다.알레고리의 작가 이강백이 지배자와 피지배자간의 상호관계를 주제로 74년에 쓴 희곡. 초기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권력을 향한 암투와 억압 등 정치적 내용을 다루고 있다.권력을 위해 강대국의 힘을 빌고 무력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는등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현대 정치사를 연상시킨다.그래서 이 작품이 초연되던 유신 당시 관의 운구장면이 육영수여사 피살사건을 연상시킨다는등의 이유로 당국으로부터 실연심의를 받는등 문제가 야기되기도 했었다. 개인을 억압하는 정치·사회적 권력의 폭력적 실재와 이에 대항하는 인간존재의 절망적 상황은 인간 사이의 불신과 인간성 상실이 낳은 산물이며 이를 극복하는 것은 개인차원의 이상추구만으로는 어렵다는 비관적 현실인식이 작품의 바탕에 깔려 있다. 권력의 공백기를 맞은 고대 신라를 배경으로 새로운 권력이 창출되고 그과정에서 나타나는 인물들의 변형돼가는 행태를 통해인간본성에 대한 성찰을 시도한다. 참신과 실험성의 세계를 추구해온 개성의 연출가 김아라가 연출을 맡았다.“작가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가장 연극적으로 잘 전달하되 작품이 지닌 보편적 알레고리(비유)를 더욱 현대적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겠다”는게 그의 연출의도다. 이남희·박상종·전진기·노영화 등 출연.평일 하오 7시30분,금·토 3시·7시30분,일 3시(월 쉼).580­1880.
  • 잔반→퇴비화→농가보급→무공해식품 생산/‘흙살림 순환농법’큰 성과

    ◎흙살림硏 2년간 시범사업 【趙炫奭 기자】 도시 가정에서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를 농촌의 가축사료와 퇴비로 사용해 생산한 농·축산물을 다시 도시 가정에 공급하는 ‘음식물 찌거기를 활용한 흙살림 순환농법’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흙살림연구소’(소장 李泰根)가 96년부터 2년여동안 충북 괴산군내 아파트 6백여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시범사업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순환 농법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과 농업을 접목한 것으로,먼저 도시지역의 주민들은 가정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를 가축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물질과 수분을 제거한 다음 발효제를 뿌려 일정한 수거장소에 모아둔다. 군(郡)에서는 모인 음식물쓰레기를 3일 간격으로 수거해 인근 농촌의 양계장 등으로 보낸다. 이어 발효처리된 음식물쓰레기를 축사바닥에 뿌려 적응력이 강한 닭이나 오리가 적당히 골라먹게 한다.남은 찌꺼기는 톱밥과 왕겨를 섞어 퇴비로 만든다. 이 퇴비를 다시 지렁이 사육장에 보내 지렁이를 먹인뒤 배설물과 섞인 남은 퇴비는 유기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사용한다. 이같은 음식물쓰레기의 자연스런 순환 과정을 거쳐 얻어진 오리·닭고기와 계란,상추·오이·배추 등 무공해 농산물은 다시 도시의 가정에 공급한다.
  • 2與­신당 연합공천 분위기 성숙

    ◎3黨 총장 접점찾기 연쇄 교차회동/수도권 단체장후보 대접전 예상/신당 전국차원 공천희망이 변수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변수가 나타났다.국민회의­자민련연합전선에 국민신당이 새로 가세하는 구도다. 그 동안 연합공천 협상은 국민회의­자민련간에 진행돼 왔다.초점은 광역단체장 공천문제에 있었다. 이를 통해 국민회의가 서울과 광주,전남·북,부산,경남,제주 등 7곳을 맡기로 잠정 의견접근이 이뤄졌다.자민련이 대전,충남·북,강원,대구,경북,울산에서 후보를 공천키로한다는 전제하에서다. 그러나 새국면이 조성됐다.3자 연합공천 기운이 무르익고 있는 것이다. 먼저 지난 주말 국민회의 鄭均桓 총장과 국민신당 朴範珍 총장이 회동을 가졌다.6일 저녁에는 자민련 朴九溢 총장이 다시 국민신당의 朴총장을 만났다. 이같은 교차 회동의 성과는 아직 미지수다.다만 지방선거에서 3자간 제휴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협상추이에 따라 여권의 지방선거 공천문제가 원점에서 재검토될 소지가 커진 셈이다. 물론 각론에선 아직다른 옥타브의 목소리다.국민회의­자민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신당측을 ‘배려’한다는 복안이다.취약지역 보완 차원이다.그러나 국민신당의 희망은 전국적 차원의 연합공천이다.李仁濟 고문은 이날 朴燦鍾 고문의 서울시장 출진의사를 흘리면서 이를 분명히 했다. 신당측은 특히 기초단체장·광역의원까지 연합공천하자는 입장이다.선거결과에 따라 당이 존폐기로에 놓일 것이라는 판단과 무관치 않다. 이처럼 국민신당의 가세로 수도권의 여권 단체장후보 공천문제는 더욱 복잡해졌다. 그렇지 않아도 국민회의­자민련 양측이 이 문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우선 국민회의에서 내세우려는 林昌烈 전 부총리와 자민련 金鎔采 부총재간 경지지사 후보다툼이다.게다가 한나라당을 탈당한 崔箕善 인천시장이 여권내 어느 당 옷으로 갈아 입느냐도 이해가 엇갈리는 사안이다. 3자 연합공천의 성사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완충카드가 될 수도 있다.특히 이 카드는 3당 연정이라는 정계재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기상이변 ‘라니냐’ 오나/‘엘니뇨’ 정반대 현상 학계 논쟁 가열

    ◎페루 해수온도 낮아져 동남아에 홍수 초래 과연 ‘라니냐’가 올까. 금세기 들어 가장 강력한 ‘엘니뇨’가 우리나라를 비롯,지구촌 곳곳에 기상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엘니뇨의 정반대 현상인 ‘라니냐’가 찾아올지에 대한 논쟁으로 전세계 기상학계가 후끈 달아올랐다. 엘니뇨는 페루연안의 해수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져 동남아시아에 가뭄,북미·유럽에는 폭설과 혹한 등을 몰고오는 현상.반면 라니냐는 해수온도가 낮아져 동남아시아에 홍수 등을 일으키는 기상이변이다.적도를 향해 부는 무역풍이 강해져 일어난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을 뿐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 국제적 권위를 자랑하는 각국 기상센터들은 수십년간 축적된 통계자료와 첨단 관측결과를 바탕으로 크게 두가지의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우선 ‘엘니뇨 지속설’.유럽 중기예보센터,호주 기상청,미 컬럼비아대 라몬트 해양연구소 등은 페루쪽 해수온도가 평년보다 4도가량 높은 현재의 상태가 다소 약화되기는 해도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미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와 독일 기상청 등은 가을부터 페루쪽 해수면 온도가 거꾸로 1도 이상 낮아지면서 라니냐가 도래한다고 점치고 있다. 한편 우리 기상청은 ‘오는 8월까지는 예측 불가’라는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하지만 엘니뇨가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지난 해 가을부터 지금까지 기상예측이 어려웠던 때가 많았고 라니냐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또한 불규칙해 기상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나라가 라니냐의 영향을 받았던 88년 겨울,기온은 평년보다 2.2도 높고 강수량은 122.9㎜ 많았지만 67년과 73년에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기상청 관계자는 “온도와 바람 등 최소한 3개월전의 각종 물리학적 수치를 컴퓨터에 입력해야 정확한 예측자료를 얻을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를 해오고 있으나 섣불리 결론을 내릴만한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 서울시 중구(음식쓰레기 50% 줄입시다)

    ◎음식쓰레기 재활용농장 만든다/내년 수도권지역에 1만평 규모 부지 마련/관내 배출분 돼지 사육·주말농장 운영 서울 중구(구청장 김동일)는 1일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수도권지역에 1만평 정도의 부지를 마련,다목적농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이미 올해 예산에 부지매입비 10억원을 확보했다.농장은 내년부터 운영된다. 부지 1만평 가운데 5천평에는 축사 등을 지어 5천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며,돼지 사료는 중구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할계획이다. 부지와 운영비,사료비 등은 구청에서 지원하고 축산경험이 있는 현지인을 고용,위탁 관리할 예정이다. 나머지 5천평의 부지는 중구 주민들이 고추 상추등을 가꿀 수 있는 주말농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돼지 사료로 하루 30t가량의 음식물쓰레기를 소화할 수 있다”면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면서 양돈수입도 올리고 구민들에게는 주말농장의 기회도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농장 부지는 경기도 여주 이천 용인 파주 고양 연천 포천 등 서울에서 1시간30분~2시간 정도의 위치가 적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이에 앞서 4천5백만원을 들여 경기도 연천군의 에덴농장에 하루 3t분량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돼지 먹이용 사료화기기’를 설치,지난 달 24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구는 오는 4월까지 수도권 지역 2곳에 사료화기기 설비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하고 수도권지역 20여곳의 자치단체에 농장추천을 요청했다.
  • 임시국회 쟁점/인사청문회 도입 격돌 불가피

    ◎“행정공백 막아야”“당장 실시” 맞서/예산처·인사위 청와대 설치 야 반대/추경예산 8조원 삭감도 논란 거리 2주간의 회기로 2일 개회되는 제188회 임시국회는 굵직한 현안이 많은 만큼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인사청문회제 도입과 정리해고제 등의 노동관계법,정부조직개편안,추경예산 등 현안마다 여야는 첨예한 견해차이를 보이고 있다.다만 국회 초반 쟁점으로 예상됐던 지방선거 출마 공직사퇴 시한 연장문제는 여야가 지방선거 실시시기를 6월초로 연기하는데 의견을 접근한 상태여서 자연스레 해법을 찾을 전망이다. 2일 개회와 함께 처리해야 할 사안은 통합선거법 개정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치개혁작업을 위해 5월7일로 예정된 선거를 한달정도 늦춰 6월 초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3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한다는 계획이다.한나라당도 이에 긍정적이어서 별 탈 없이 통과될 전망이다. 이후 여야는 상임위별 활동을 통해 현안들에 대한 입법작업을 추진한다.여야의 전선도 이들 상임위별로 형성될 전망이다.우선 새정부 출범을 위해 반드시이번 회기안에 처리돼야 할 인사청문회제 도입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놓고 운영위와 행정위에서의 격돌이 불가피하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총리 인준과 직결된 인사청문회 도입은 이번 국회를 가장 뜨겁게 달굴 뇌관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도입하되 국정공백 가능성이 있는 만큼 초대 내각에 한해 유보하자는 주장이다.반면 한나라당은 반드시 이번 조각에서부터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이미 차관급 이상 공직자에 대해 청문회를 실시하는 내용의 ‘공무원 임명에 따른 인사청문회 실시에 관한 법률’을 운영위에 제출한 상태다.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정부조직개편심의위의 개편안 중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의 청와대 설치가 쟁점이다.한나라당은 이를 총리실에 두고 해양수산부를 존치하는 내용의 독자 개편안을 마련,맞불을 놓을 태세다. 추경예산 편성도 쟁점사안.여권은 세출예산 8조5천억원 규모를 삭감하는 추경예산안을 이번 회기안에 처리할 방침이나 한나라당은 실행예산을 만들어 집행한 뒤 추경예산은 나중에 짜자며예결위 구성에 반대하고 있다.예결위를 구성해도 어느 당이 위원장을 맡느냐도 논란거리다.국민회의는 여당이 맡는 관례를,한나라당은 다수당 우선원칙을 내세워 자기 몫을 주장하고 있다. 정리해고 문제는 일단 진행중인 노사정위원회 협상이 관건이다.노사정위원회가 회기안에 합의를 도출해 낸다면 여야는 이를 따를 전망이다.그러나 노사정위가 합의에 실패하면 부실금융기관에 한해 정리해고를 우선 도입하고 나머지는 노사정위의 협상추이를 봐가며 뒤로 미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기름값 폭등에 비관/원예농부 음독 자살

    8일 하오 7시 30분쯤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남리 양정마을 김기태씨(53)의 비닐하우스에서 김씨가 농약을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아들 종인씨(26)가 발견했다. 경찰은 김씨가 상추 등 4백여평의 시설원예 농사를 지어오다 최근 기름값이 폭등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멀어지는 내집” 아파트 표준건축비 인상/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에너지효율 미달 제품 판금·전자주민증 발급/농기계수리사·운전요원 병역특례 지원 확대 ○외국인 투자한도 폐지 ▷금융◁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종목별 주식투자한도가 전면 폐지된다.채권에 대한 투자한도도 없어진다.외국은행과 증권사는 현지 법인을 설립할 수 있다.양도성예금증서(CD)를 비롯한 단기 금융상품도 외국인에게 개방된다.이자제한법도 없어진다.상장사 주식의 최저 액면가가 100원 이상으로 완화된다.한해에 두번 배당할 수 있는 중간배당제가 허용된다.상장사의 주식을 25% 이상 취득하려고 할 때 의무적으로 공개 매수해야 하는 주식은 40%에다 1주만더 인수하면 된다.추가로 조건을 더 낮추거나 아예 없애는 방안도 추진된다. ▲은행 소유한도 확대=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1인당 소유한도 4∼10%까지는 감독기관에 신고만 하면 취득이 가능해진다.10%를 초과할 때마다 단계별(10%,25%,33%)로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국내 재벌은 1개은행에 대해서는 4%를 넘는 취득이 허용된다. ▲보험 광고규제=보험사가 보험료산출기준(보험가입금액,보험료 납입기간,납입방법 등)을 제시하지 않거나 모호하게 표현해 보험료가 싼 것 처럼 표시하거나 광고할 수 없는 등 보험상품 부당 표시 및 광고가 금지된다.주계약 보험료만으로 특별약관(선택계약) 내용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처럼 할 수 없다.사고 발생 때의 보험급 지급 등에 일정한 제한이 있지만 제대로 밝히지 않아 아무런 제한이 없이 보장되는 것처럼 표시하거나 광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특별소비세 대폭 인상 ▷세제◁ ▲금융소득 종합과세 유보=시행이 유보된다.원천징수세율은 올해의 15%에서 20%로 높아진다.긴급한 경제 및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고용안정을 위한 채권,외국환평형기금 채권,중소기업 어음보험을 위한 채권,증시안정을 위한 채권 등 비실명채권이 발행된다.1백만원 이하의 소액송금과 외화가 우리 금융기관에 입금되는 외화의 환전,외화예금 및 외화표시채권 구입 등에는 실명확인 절차가 생략된다. ▲특별소비세 인상=에어컨 골프용품 수렵용 총포류 모터보트 영사기 촬영기 프로젝션TV 등의 특별소비세율이 30%로 올해보다 10% 포인트 높아진다.고급모피 고급사진기 고급시계 귀금속의 특소세율도 올해의 20%에서 30%로,고급융단과 고급가구의 특소세율은 15%에서 30%로 높아진다.룸살롱 등 유흥주점의 특소세율은 올해에는 15%였지만 20%로 높아진다. 골프장 입장에 따른 특소세는 올해의 3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증기탕(터키탕)은 1만원에서 4만원으로 오른다. 스키장은 2천500원에서 5천원으로,경마장은 58원에서 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30대 그룹 계열사 제외 ▷중소기업 진흥◁ ▲중소기업 범위 조정=건설업 상시 근로자수 기준 200인 이하에서 300인 이하(건물종합건설업 및 토목건설업은 400인 이하)로 조정된다. ▲중소기업 제외=30대 그룹 계열사는 모두 중소기업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 채권 발행한도 확대=적립기금의 5배이내에서 10배이내로 확대된다. ○에너지 가격 예시제 실시 ▷자원·에너지◁ ▲최저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제도=최저 효율기준 미달제품은 생산·판매가 금지된다. ▲에너지가격 예시제=에너지 이용합리화기본계획에 에너지 가격 예시제를 포함시킨다. ▲검사 면제=열사용기자재 관리업체 중 검사시설 및 인력을 보유하고 보험에 가입한 경우는 검사를 면제한다. ▲석유 수출입=석유업자의 석유제품 수출 때 대한석유협회의 추천 규정을 폐지하고 석유제품 수입 때는 건별 추천하던 것을 월별 포괄 추천으로 변경한다. ○수도권 공장 이전 간소화 ▷산업정책◁ ▲농공단지 입주업체 지원=단지 조성비 연리 7.0%,5년 거치,5년 균등분할상환에서 연리 5.0%,5년 거치,10년 균등상환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수도권 공장이전 절차 간소화=공장 이전 때 이전 전과 이전후 지역에서 확인받도록 하던 것을 이전후 지역 승인만 받도록 간소화한다. ▲산업단지 입주업체 등록변경 절차 간소화=입주계약 변경만으로 입주계약 변경 및 등록 처리를 완료하도록 한다. ▲수입 전기용품의 표시=원산지 표시는 대외무역법에 의한 표시기준으로 일원화하고 제조업체명과 함께 제조공장의 소재지까지 표시한다.전기용품의 경우 수입·판매업체명과 주소,전화번호도 아울러 표시한다. ▲수입선다변화품목 폐지=72개 품목이 수입선다변화 품목에서 제외된다. 무역 보조금도 폐지된다. ○토지 허가구역 대폭 해제 ▷건설◁ ▲토지거래 허가구역 대폭 해제=1월 중순부터 택지개발지구,산업단지,고속철도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지구 주변 가운데 부동산투기 우려가 현저히 낮은 곳은 해제한다.토지거래 신고 수리기간은 15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 ▲아파트 표준건축비 인상 및 소형주택 의무비율 일부 폐지=25.7평 이하는 평당 1백83만(15층 이하)∼2백4만원(16층 이상),25.7평 이상은 1백91만(15층 이하)∼2백14만원(16층 이상)으로 각각 올린다.서울과 경기도의 소형주택 의무비율이 민간택지에 한해 완전 폐지된다.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 실시=1년 이상 공사현장에서 근무한 근로자에게 일정액의 퇴직금을 지급한다. ▲건설기술사제도 전면 개편=정원제 또는 합격인원 사전예고제 등을 통해 연간 3천명씩 배출한다.건설기술인력의 교육훈련 주기는 5년에서 4년으로 단축된다. ▲설계 등 용역사업자의 손해배상 보증 신설=7월1일부터 설계 등 용역사업자가 업무 수행 중 과실로 발주청에 손해를 입힌 경우 배상해야 한다. ▲하천에 관한 권리·의무 이전절차 간소화=하천점용허가,연안구역내 행위허가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광역상수도 확충=보령댐계통 상수도(급수인구 65만4천명),수도권 광역상수도(5백43만2천명),주암댐 광역상수도(75만5천명) 사업을 준공한다.아산 공업용수도,광양 복선화 공업용수도 공급사업도 완공한다. ▲고속도로 연장 개통=서해안 고속도로 서천∼군산(22.7㎞),무안∼목포 구간(23.2㎞)을 준공·개통한다.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함양∼서진주 구간(50.2㎞),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서운구간(5.6㎞),부산∼대구간 고속도로 구포∼서부산 구간(3.9㎞),서울∼안산간 고속도로 서울∼일직구간(5.2㎞)도 각각 준공 개통한다. ▲물류관련업무 대폭 간소화=소화물 일관수송업무의 허가제,화물운송사업의 위탁관리 신고제,화물자동차의 운임요금 신고제 등을 폐지한다. ○배추 등 출하예약제 실시 ▷농림◁ ▲직접지불제 지원조건 완화=지급대상 연령이 65세에서 60세(건강장애 및노동력 부족의 경우)로 하향 조정되고 영농경력 요건도 신청 전 3년간 쌀농사에 종사한자에서 1년간 종사로 완화.보조단가도 ㏊당 2백58만원에서 2백68만원으로 증액한다. ▲축협회원조합 예금자보호안전기금 설치=98년부터 2007년까지 축협 회원조합의 상호금융 예금자 보호를 위해 예금자보호안전기금을 설치하고 이를위해 축협 조합별로 예탁금 평잔의 1만분의 6을 출연한다. ▲채소류 출하예약제=배추,상추,시금치 등 가격진폭이 크고 단일 출하물량이 많은 60개 품목을 대상으로 예약제를 실시한다. ▲여성농업인 후계자 선정비율 확대=시장·군수가 10% 범위내에서 우선선발 가능했으나 이를 20%로 확대한다. ▲농업인후계자 육성사업지원 내실화=지원단가를 2천6백60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인상하고 융자기간도 5년거치 5년상환에서 5년거치 10년 상환으로 완화한다.품목별 지원자금도 차등화해 쌀은 3천만∼5천만원,축산은 2천만∼3천만원,기타 2천만∼5천만원으로 책정한다. ▲민간유기농법에 대한 국가 검증사업 실시=우렁이농업,키토산농업,활성탄 및목초액 등 16개 민간유기농법을 대상으로 검증사업을 실시한다. ▲농기계 수리사와 농기계운전요원 병역특례자 지원 확대=병역특례자 배정인원을 408명에서 439명으로 늘린다. ▲농업경영자금 효율화=자금지원구조를 7가지에서 4가지로 통합해 일반농업경영자금,농기업경영자금,전문농업경영자금,재해대책자금으로만 지급한다.지원금액은 3조3천억원에서 3조8천억원으로 확대한다. ○방제선·장비 의무 배치 ▷해양수산◁ ▲개정 해양오염방지법 시행=기름유출사고에 대비,방제선 또는 방제장비의 배치를 의무화한다.유조선은 500t,기름저장선 1만t,일반선박 1만t 이상 선박이 대상이다. ▲상선과 어선의 선박검사업무 통합=어선을 선박안전법 적용대상에 포함시키며 기존의 어선검사기관인 한국어선협회를 한국선박안전기술원으로 확대개편해 이 업무를 담당토록 한다. ▲국제선박등록제 시행=98년 2월23일부터 국제선박에 대해서는 등록을 받는다. ▲항만시설사용 요율체계 개편 시행=사용료 종류를 8종에서 5종으로 단순화한다.화물입항료와 화물장치료는 항만이용로로 통합되고 접안료 정박료 계선료는 선석사용료에 포함된다. ▲항만운송사업관련 규제 완화=하역 검수 검량 감정 등 항만운송사업이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바뀐다.항만용역업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된다. ▲자율관리어업 시범실시=동해의 붉은대게(경북 울진·영덕 통발어업인),서해의 키조개(충남 보령의 잠수기어업인),남해의 개조게(경남 남해·사천·통영지역의 잠수기어업인)를 대상으로 연간 총 허용어획량 및 어선별 어획량을 설정한다. ▲취약 수산품목에 대한 조정관세 및 기본세율조정=활뱀장어 냉동꽁치 가리비 등에 조정관세를 부과한다.김냉동망은 현행 50%에서 10%로,굴치패는 20%에서 5%로 기본관세율을 인하조정한다. ▲어업용 면세유류 공급대상 확대=내수면 양식시설에 사용되는 석유류에대해 전액 과세하던 것을 내년 1월부터는 면세유류로 공급한다. ○4월부터 새 여권 발급 ▷외무◁ ▲신여권 발급=98년 4월부터 여권을 새로 발급받는 사람에 한해 새로운 형식의 여권을 지급한다.기존 여권소지자는 그대로 사용한다. ○민간전문가 공직 파견 ▷총무◁ ▲민간전문가의 공직파견제 도입=국가적 사업의 공동수행 또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특수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필요하면 민간전문가를 2년이내의 기간동안 공직에 파견할 수 있다. ▲타분야 임시채용 휴직제 도입=정부내 우수인력이 타직종의 근무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타분야에 임시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하고 그 기간은 휴직기간으로 한다. ▲해외근무 배우자의 동반휴직제 도입=배우자가 해외근무·유학·연수 등의 목적으로 해외에 나갈 경우 동반자가 휴직을 원하면 3년이내의 기간에서 휴직할 수 있도록 한다. ○인감은 본인 의사따라 ▷내무◁ ▲주민등록증 경신=12월부터 만 17세 이상에게 현행 주민등록증 대신 전자주민카드 발급.등초본사항을 싣고 인감은 본인이 원할 경우 수록. ▲재난관리법 개정=3월부터 재난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각종 재난을 종합관리.또 재난상황에서 대피 퇴거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때 현재는 벌금부과 외에 다른 방법이 없으나 앞으로는 강제 조치가 가능. ▲도농복합시 설치=4월 전남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을 전남 여수시로 통합.경기도 안성군 김포군을 각각 시로 승격. ▲내무행정정보 인터넷서비스 및 인터넷홈페이지 개설=11월부터 내무부통계 민원불편사항 공지사항 행사안내 등 12개 분야 118종에 대한 자료 제공.
  • 가구당 쓰레기량 20∼30% 줄었다/목동아파트 주민 평가회

    ◎음식찌꺼기 퇴비화운동 1돌/분리수거 퇴비화에 주부들 적극동참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5개 단지 주민들은 23일 양천구청상황실에서 음식물 생쓰레기 퇴비화 운동을 실천해 온 지 1년을 맞아 주민평가회를 가졌다. 생쓰레기는 야채나 과일 등을 다듬을 때 나오는 껍질 등을 말한다. 평가회에서 12명의 주민 대표들은 ▲생쓰레기의 범위와 건조 정도 ▲생쓰레기 수거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생쓰레기를 빨리 말리는 방법 등에 대해의견을 주고 받았다. 목동아파트 주민들의 음식물 생쓰레기 퇴비화운동은 지난해 10월 한국여성민우회 남서지부의 협조로 11단지부터 시범 실시됐다. 민우회 회원들과 아파트 동대표들은 생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바싹 말려 모아둘 것을 호소했다. 가정에서 모은 생쓰레기는 각 동의 출입구 앞에 놓아둔 바구니에 담아 매주 화요일 재활용품 분리수거일에 한데 모아 상추농사를 짓는 농가에서 퇴비로 활용하도록 했다. 민우회는 고무장갑 등을 나눠주며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매주 3∼5t씩의 생쓰레기가 모아지면서 가정마다일반 쓰레기량이 20∼30%나 줄었다. 여성민우회 이성미씨(39)는 “주부들 사이에 음식물쓰레기는 처리하기 곤란한 골치덩어리가 아니라 땅을 살리는 자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 음식쓰레기 퇴비 효과 최고/부산 강서구 5개 작물 시범재배 결과

    ◎일반퇴비보다 생장상태 20% 이상 좋아 부산 강서구가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퇴비로 작물을 재배하는 ‘농작물 시범포’를 운영한 결과 음식쓰레기 퇴비를 준 작물이 일반 퇴비를 준 작물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열매가 더 많이 열리는 등 음식쓰레기 퇴비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부산 강서구는 음식물로 만든 퇴비가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농민들의 불신을 없애고 시민들에게 분리 배출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3월 부산 강서구 명지동 김종호씨 농가 1천350평을 ‘농작물 시범포’로지정,참외 상추 쑥갓 케일 벼 등 5개 작물을 재배해 오고 있다. 그동안 비교관찰 결과 엽채류의 경우 일반 퇴비를 사용한 작물보다 생장상태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케일은 음식 퇴비를 사용한 쪽이 잎넓이 34.5㎝,키 66.2㎝로 일반 퇴비를 사용한 쪽보다 각각 6.1㎝,12.4㎝가 더자란 것으로 조사됐다.참외도 성장 초기 열매 수를 파악한 결과 음식 퇴비쪽이 8개로 일반 퇴비의 5개보다 3개나 더 많아 음식 퇴비의 효능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 농가에는 부산시 부녀회원 아파트관리인 통·반장 농민 등 1천356명이 다녀가 시민 견학을 통한 범사회적인 음식쓰레기 줄이기 동참 분위기 조성에도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
  • 음식쓰레기 퇴비로 주말농장 일궈/불우이웃에 ‘사랑의 김장’

    ◎서울 강동부녀회,280포기 담가/구의회도 배추기증 동참 ‘음식물쓰레기로 퇴비를 만들어 배추와 무를 재배한 뒤 다시 이 배추와 무로 김장을 담아 불우 이웃들에게 나눠준다’ 강동구 새마을부녀회는 20일 강동구민회관에서 소년소녀 가장 7가구와 저소득 가정 21가구에게 전달할 김장 280포기를 담았다.이날 사용된 배추와 무는 강동구가 하일동 528일대 1천800여평에 조성한 ‘주말농장’에서 직원과 직원 가족들이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비료를 이용해 정성껏 가꿔온 것이다. 새마을 부녀회원 20여명이 온갖 양념을 넣어 정성껏 담근 김장은 22일 각동사무소별로 소년소녀 가장과 저소득가정 등에 10포기씩 전달된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하일동 1천800여평의 유휴지에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 6천㎏를 뿌린뒤 주말농장을 조성,350가구에 5평씩 분양했다. 주민들은 여름철에 상추와 고추 등을 재배한 데 이어 다시 구청에서 제공한 음식물 퇴비를 뿌리고 김장용 무와 배추를 심었으며 20일부터 수확에 들어갔다. 한편 강동구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녹색환경연구회(회장 문활성)도 주말농장에서 생산한 800포기의 배추를 인근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재래시장 채소 ‘농약비상’/서울 15곳 조사

    ◎잔류 허용 기준치 최고 444배 초과/5곳의 상추·깻잎서 살충제 검출 서울의 재래시장에서 팔고 있는 채소류에서 허용기준치가 최고 444배까지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시내 재래시장 15곳에서 판매되는 6개 품목 채소류 100건의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5개 시장의 깻잎과 상추 등 2개 품목 6건에서 허용치가 최고 444.8배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청과시장의 경우 강동농협이 출하한 상추에서 살충제인 클로르피리포스가 4.448ppm이 검출돼 허용기준치(0.01ppm)를 444.8배 초과했다. 강동구 성내시장은 강동농협의 상추에서 클로르피리포스가 1.077ppm이 검출돼 기준치를 107배 초과했고,강서구 화곡4동 화곡남부시장도 경북 경산군 와촌농협이 출하한 깻잎에서 클로르피리포스가 1.0ppm이 검출돼 기준치를 100배 넘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재래시장의 채소류 잔류농약 부적합률은 6%로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부적합률 2.12%보다 2.4배정도 높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부적합 판정제품은 생산자와 판매시장에 검출사실을 통보,농약사용 기준을 지키도록 하고 가락동도매시장 외에 주요 도매시장의 농산물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다음은 허용치를 초과한 채소와 농약명 검출량 출하자명단.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청과시장 상추(클로르피리포스 4.448ppm,기준치 0.01ppm) 강동농협 ▲강동구 성내시장 상추(클로르피리포스 1.077ppm,0.01ppm) 출하자 파악불가 ▲강서구 화곡남부시장 깻잎(클로르피리포스 1.0ppm,0.01ppm) 경북 경산군 와촌농협 ▲동대문구 청량리청과시장 깻잎(클로르피리포스 0.606ppm,0.1ppm) 출하자 파악불가 ▲동작구 사당동 남성시장 깻잎(펜발러레이트 2.222ppm,기준치 0.5ppm) 충남 금산군 추부 깻잎작목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구리농수산물시장 상추(프록시미돈 9.615ppm,5.00ppm)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 사능작목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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