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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램 고정가 인상추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D램 고정거래가격 인상을 다시 추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제조업체들은 PC업계 등 주요 거래선과 협의를 거쳐 18일쯤 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인상에 성공하면 고정거래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8차례 연속 오르게 된다.삼성전자등은 이 기간에 매월 초순과 중순 두 차례,빠짐없이 고정거래가를 올려 왔다. 김성수기자 sskim@
  • 은평구 주말농장 회원모집

    은평구는 진관외동 60의3 1500평 규모로 주말농장을 마련,26일부터 새달 6일까지 회원을 선착순 모집한다. 북한산 주변에 위치해 자연경관이 좋은 데다 진관사길 입구에서 5분거리인 이 농장은 가족단위로 3∼5평까지 임대할 수 있으며 가격은 평당 1만원이다. 이 농장에서는 고추,상추,토마토 등을 자율적으로 재배할수 있으며 씨앗·모종·비료와 삽·호미·물조리개 등 농기구는 무료로 제공된다.농사기술도 서부농협에서 가르쳐준다. 350-3440. 조덕현기자
  • 日帝징용 40만명 명단 공개

    일제 치하에서 일본으로 강제연행된 조선인 피해자 40여만명의 명단과 관련기록이 공개됐다. 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는 1일 “일본내 총련계 단체인 ‘조선인강제련행 진상조사단’으로부터 홋카이도(北海道)를 비롯해 일본 각지로 끌려간 조선인 강제 징용·징병자 40만 2032명의 명단 등을 건네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태평양전쟁 말기 강제연행된 중국인들이 장시간 노동과 학대에 반발,폭동을 일으켰다가 수백명이 살해된 ‘하나오카(花岡) 사건’ 발생지인 일본 아키타(秋田)현 하나오카 광산에는 조선인 766명도 강제징용됐다. 1945년 8월24일 조선인 징용자와 가족 등 수천명을 싣고현해탄을 건너다 침몰한 일본 군함 ‘우키시마(浮島丸)호사건’ 사망자는 410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일본 정부가 발표했던 544명보다 적지만 진상조사단이 지난 30년간 일본 전역과 미국 문서기록보관소등에서 발굴해낸 자료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일본 정부의 발표자료에는 없는 부분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강제련행진상조사단’은 1945년 나가사키(長崎)와 히로시마(廣島)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의한 조선인 강제징용 사망자도 각각 2261명,576명이라고 밝혔다.학도병으로 끌려간 조선인은 2339명이고 위안부 여성은 184명으로 기록돼있다. 보상추진협의회 김은식 사무국장은 “진상조사단이 총련계 기구라는 이유로 국내 입국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명단 확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은 이들의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금고 감독 여전히 허점 투성이

    부실금고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감독이 여전히 허술하다. 늑장 대처에다 더 이상 퇴출은 없을 것이라는 호언에도 불구하고 무더기 퇴출이 예고되는 등 허점투성이다. ●조사따로 감독따로=우선 금고검사 담당부서인 비은행검사국과,주가조작 여부를 조사하는 조사국간의 정보공유체제가 미흡하다. 지난 1월17일 1330원이던 대양금고 주가는 같은 달 24일부터 31일까지 하루(28일)를 빼고 계속 상한가를 기록했다.이 기간동안 거래량은 최고 8배까지 뛰었다.주가도 2배이상 올랐다.시장에는 대양금고 대주주측이 이 무렵 공시를 하지 않은 채 300만주를 처분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그러나 금감원은 지난해 10월10일부터 대양금고에 파견감독관을 보내 놓고도 이같은 이상현상에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사실상 껍데기만 남은 금고의 주가가 이처럼 뛰는 데도 의문을 갖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 관계자는 “금고의 상반기 실적이 일반적으로 호전됐다는 인식확산에기인한 것으로 추정했다.”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조사국도 업무량 과다를 이유로 대양금고의 이상급등 현상을 챙기지 못하고 뒤늦게 주가조작 여부 조사에 나섰다.실·국별로 보안유지를 이유로 정보공유를 제대로 하지않는게 문제였다. ●더 이상 퇴출없다?=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2000년말 금고시장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금고업계에 더 이상추가 퇴출은 없다.”고 밝혔었다.퇴출 대신 자체 경영정상화나 제3자 계약인수 등으로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겠다고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대전 충일,경기 석진,부산 미래금고 등이인가취소된데 이어 올해도 6개 금고의 퇴출이 불가피한 실정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금고여건이 나빠져 불가피하게생긴 것”이라면서 “앞으로 당분간 추가 퇴출은 없을 것”이라고 말꼬리를 내렸다. 금감원은 금고 영업정지 기간도 6개월에서 3∼4개월로 단축시킨다고 했었다.그러나 이번에도 여전히 6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금융당국은 올들어 주식 불공정거래에 대해 강제조사권을 발동하고 무자격자의 기업인수 등을 기획조사하겠다는 등 각종 시장안정대책을 쏟아내고 있다.시장에서는 그러나“화려한 말잔치에불과하다.”는 반응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울 소비자물가 두달째 오름세

    서울의 물가가 두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이같은 추세는 설 명절이 포함된 2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서울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의 소비자물가는 전달인 11월에 비해 0.3% 오른 데 이어 올 1월에도 지난달 대비 0.6% 상승했다. 이같은 물가 상승은 달걀·버섯 등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이 내렸지만 상추·시금치·금반지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른 탓이다. 체감 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도 사과·한우쇠고기 등 46개 품목이 전월대비 0.6% 올랐으며 1년전과 비교해서는 택시료 등 87개 품목이 올라 2.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용규기자
  • 목포 바가지 상혼 극성

    ‘전남 목포에 다시는 안 갑니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이후 종점인 전남 목포를 다녀갔던 관광객들이 목포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쏟아낸 볼멘소리다. 28일에도 목포시청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는 고속도로완공 한달 동안 목포를 찾았던 관광객들이 바가지 요금과상인들의 불친절 등에 분통을 터트리는 글들을 올렸다. 목포 북항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으나 관광객들의눈높이에는 턱없이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항 선착장일대에는 횟집이 20여곳,좌판 노점상이 40여곳이지만 주차장은 비좁고 위생상태는 나쁘며 신용카드를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작성자 ‘강경원’은 “고속도로 개통 기념으로목포를 여행하고 돌아왔는데 일행 모두가 높은 물가(활어회)에 불만을 토로했다.”고 강조했다. 충남 당진 ‘임진경’은 “동명동 어시장에서 갈치 한 상자를 샀는데 집에서 뜯어보니 위에만 큰 갈치가 몇 마리 있고 속에는 작은 갈치로 채워져 있었다.”고 했다.한 ‘주부’는 “북항 앞 노점상에서 농어 1㎏을 2만 5000원에 사서인근 횟집으로 옮겨 먹었는데 모두 5만 2000원이 나왔다.”며 “상추와 양념을 추가할 때마다 돈을 따로 받았고 매운탕과 공기밥도 5000원과 1000원을 계산해 일반 횟집에서 먹은 것과 별 차이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상인들은 “관광객들이 찾는 세발낙지는 겨울이라잡히지도 않고 중간 크기 낙지라도 자연산이라서 비쌀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용산 美기지 옮긴다

    주한미군이 지난 50여년간 주둔해 온 서울 용산기지가 이전된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8일 “한국과 주한미군 당국은 최근 87만평 규모의 용산미군기지를 이전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수도권에서 대체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대체부지로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지역 2∼3곳을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93년 검토됐던경기도 오산이나 평택,전북 군산 인근은 이전비용 및 군사전략 등의 이유로 이전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이전비용은 한·미 연합실사조사단을 구성,1년이상 조사해야 산출되겠지만 대체로 12조 3500억원(미화 95억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전 시기는 한·미간 협상추이 및 대체부지가 어디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수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보인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용산기지내 아파트건립 문제는 용산기지 이전 논의와 별도로 한·미 양국이 협의해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일정= 국방부 관계자는 “용산기지와 관련한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구성한 한·미 군당국간 고위 정책협의회를 통해 이전문제를 검토해 왔다. ”면서 “양측은 올 상반기 중 대체부지,이전비용,이전 대상부대 등 다각도의 가능성을 제시한 이전 계획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책협의회에는 차영구(車榮九) 국방부 정책보좌관(육군 소장)과 제임스 솔리간 주한미군사령부 부참모장(육군 소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미군측과의 협의와 별도로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국방부·외교부·기획예산처·서울시 등이 참여하는 한시적 연합기구를 구성,대체부지 등을 확정하고 세부적인 이전 프로그램을 짜게 된다. 주한미군은 기지이전에 따른 군사전략적 문제와 대책 등을 마련해 본국과 본격적인 정책결정 절차를 밟을 것으로보인다. 한편 한·미 양국은 90년 6월 용산기지 이전을 위해 ‘한·미 합의각서(MOA)’를 작성하고, 이전비용과 대체부지는 한국정부가 마련키로 했으나 막대한 재원이 걸림돌이 돼이전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논의 과정 및 과제= 93년 이후 논의가 중단된 한·미 양국간 이전협상이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은 지난 1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면서“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지시하면서부터다.최근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도용산기지 이전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지이전이 성사되기까지는 한국측이 전적으로 부담토록 돼있는 막대한 이전비용이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할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한국 정부는 이전비용의 부담문제를 놓고 주한미군측과 본격 협상을 벌이겠지만 미군측의양보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마이크론, “하이닉스 메모리부문 모두 인수”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가 하이닉스의 D램 부문을 포함한 메모리 전체부문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매각가격 등 합의할 부분이 많아 양해각서(MOU) 체결까지는 적어도 1∼2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 관계자는 10일 “박종섭(朴宗燮) 하이닉스 사장으로부터 3차협상 결과를 보고받고 대안을 논의했다”며 “스티브 애플턴 마이크론 사장이 서울에 머무는 동안 협상의 큰 줄기는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서 인수부문·가격 등 기본골격에 대해 합의한 뒤 MOU체결은 양사 재정자문기관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은 하이닉스의 메모리부문을 주식맞교환(스와핑) 방식으로 인수하고,비메모리부문은 한국에 마이크론코리아를 세운뒤 지분에 참여(25%)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알려졌다. 구조조정특위 다른 관계자는 “최근 D램 값 인상추이도매각가격에 반영될 것”이라며 “양사가 제시한 가격이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충분히 조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재보선이후 정국/ 여야의 선택-경제 화두 “相生” 한목소리

    10·25 재·보선이 한나라당의 전승으로 막을 내림에 따라 정국의 격변이 예고되고 있다.당장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의 국정운영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거야 한나라당은 정국안정을 위해 대화복원을 모색하려 하고있고, 자민련도 새 활로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 고심하는 여권. 여권이 ‘10·25’ 재보선 참패의 악몽을 씻고 흐트러진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선거결과를겸허히 수용하면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국민이 원하는국정을 펴 나가겠다는 각오다. [당 건의 수용 배경]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6일 오후한광옥(韓光玉)민주당 대표로부터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당정 개편 등 건의사항을 즉각 수용한 것은 당 중심의 정치를 확실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지금까지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당이 중심이 돼 정국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라고 주문한 셈이다.여기에는 임기 후반 레임덕을 방지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또 김 대통령이 한 대표를 독대(獨對)한것은 선거 패배에 따른 책임을 바로 묻지 않고,일단 재신임한 것으로볼 수 있다. [정치일정 제시] 김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정치일정을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신문·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대략 정기국회가 끝날때쯤 생각해 보겠다며 즉답을피했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연말 당정개편이다.대선후보 조기가시화를 위한 전당대회나 후보·총재 분리 문제 등 굵직한 정치현안을 가늠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판단에서다.이때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를 포함,일대 개편이 예고되고 있다.‘9·7’개각에서 제외됐던 경제팀도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대선 후보는 1월 정기 전당대회를 3∼4월쯤으로 순연시켜 뽑을 공산이 크다.당초엔 6월 지방선거가 끝난 뒤 7∼8월 선출이 유력했었다.연말 당정개편은 이를 위한 서곡(序曲)이라는 분석이다. [경제살리기 전념] 무엇보다 김 대통령은 경제회생 및 민생안정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통해 정부·여당에등돌린 민심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이에 따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상도 곧 구체화될 것 같다.특히 서민과저소득층을 위한 정책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수진작에 대한 대책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살리기를 위해 여야 영수회담 등을 통한 국력결집을 시도할 가능성도 높다. 오풍연 김상연기자 poongynn@. ◆ 불안한 자민련. 자민련은 재·보선 결과에 당혹스러워하며 당과 김종필(金鍾泌·JP) 총재의 위상추락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특히 충청권 유권자 비율이 30%에 이르는 구로을에서 이홍배(李洪培) 후보가 사회당·민주노동당 등 군소정당 후보에게도 뒤진 1.3%의 형편없는 득표율을 기록하자 경악을금치 못하고 있다. 당장 DJP 공조파기 이후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연대를 통해 보수신당 창당에 나서려던자민련의 전략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한나라당 과반의석 확보의 표적이되고 있는 소속의원들의 이탈 방지에 주력하고 있지만 별다른 묘책이 없어 고민이다.김 총재는 최근 이어지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켜보라”는 말만 거듭하며 소속의원들을 강하게 추스르고 있을 뿐이다.당분간 당내동요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정국추이를 지켜 보면서 진로모색을 위한 ‘장고(長考)’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핵심 당직자는 “선거결과가 당장은 시련으로 비쳐지고있지만 정계의 지각변동을 가시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김 총재가 곧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내비쳤다. 이종락기자 jrlee@. ◆ ‘완승’한나라. “대결보다 협력과 상생(相生)의 정치로 나가겠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6일 향후 정국 운영 기조를 ‘정쟁 지양,민생 우선’이라고 제시했다.이 총재는그러면서 “실로 어려운 길이지만 국민 우선의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재·보선 승리에 따른 이 총재의 여유와 자신감이 읽혀진다.일부 부총재들도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가능한 한 정쟁은 줄이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이 총재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내에서 ‘이회창 대세론’이 더욱힘을 얻을 것임을 시사한 대목이다. 이 총재는 그러나 국회의원 과반수를 얻기 위한 의원 영입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핵심측근은 전했다.그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를 건드려 분란을 자초할이유가 없다”면서 “김 총재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대세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 과반의석인 137석에 한 석 부족하지만 ‘수의 정치’에 의존하지 않고 내년 대선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에 주력하겠다는 논리다. 그러나 이번 재·보선 승리가 현 정권의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이라는 측면이 강하고,이미 도마위에 오른 각종의혹 사건을 주도적으로 풀어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한나라당의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런 점에서 내년 예산안 및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이용호 게이트’ 등과 관련된 국정조사와 특검제,그리고 언론사 세무조사 관련 청문회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이주목된다. 물론 한나라당은 부정비리에 대해서는 여전히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있긴 하다.그러나 거대야당으로서 정국파행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당 지도부가 종전보다는 유연성을 발휘할여지가 커진 것도 또한 사실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은행-카드社 CD기공동망 수수료 마찰 애꿎은 소비자만 골탕

    은행과 삼성카드 등 전문카드사가 현금자동인출기(CD기)공동망 사용에 대한 수수료 인상문제를 놓고 힘겨루기에돌입했다.이 때문에 카드사용 고객들이 한때 현금인출을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두 업계간 수수료 협상이원만하게 타결되지 않으면 전문카드사 회원(총 3,000만명)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문카드사들은 최근 CD기 이용수수료 인상문제로 은행측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타협점을찾지 못하고 있다.지난 25일에는 한미은행이 삼성카드 고객에 대해 CD기 사용을 하루동안 중단시키는 돌발사태까지발생했다. 삼성카드와 한미은행은 26일 재협상에 들어갔으나 여의치 않다.현재 농협과 기업은행 등 6개 은행과 CD기수수료를 협상 중인 LG카드는 물론 현대카드도 협상추이에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왜 싸우나] 한미은행은 93년부터 수수료가 오르지 않았고CD기 운영비 등을 고려해 현행 CD기 사용 수수료 1,000원(건당)을 최고 5,000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삼성카드가 ‘인상불가’ 방침을 고수,협상이 결렬되자 “최소 500원은 인상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다소 후퇴했다.삼성카드는 한미은행 외에 기업·경남은행,농협 등과도 협상하고 있다.삼성카드 역시 은행측이 강경하게 나오자 “올리더라도 물가상승분을 반영하는 수준를 넘어설 수없다”고 약간 물러섰다. [원가 논쟁] 삼성카드 등 전문카드사가 인상불가론을 주장하는 것은 원가대비 4배에 가까운 수수료를 현재 은행에지급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삼성카드는 “최근 금융연구원에서 CD기 1회 사용수수료원가를 260원으로 계산했다”며 “우리는 원가의 최고 3.8배를 내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1,000원도 비싸다”고 말했다.게다가 삼성카드는 CD기 수수료로 은행이 앉아서 버는돈이 올들어 10월까지만도 700억원이나 된다고 밝혔다.LG카드 700억원을 합치면 올해 은행이 카드사 두곳에서 버는돈만 1,500억원이 넘는다는 계산이다. 특히 은행계 카드사에 대해서는 건당 300원씩 받으면서도 전문카드사에게 1,000원씩 받는 것은 차별적이라는 게 전문카드사들의 주장이다. 반면 은행 관계자는“원가개념보다 카드사가 얻는 영업가치와 인프라 관리비(연간 350억원) 등을 계산하면 1,000원은 너무 낮은 액수”라고 반박한다.카드의 현금서비스에대해 은행은 계좌이체 및 가맹점 매출표 접수 및 전달업무도 함께 하기 때문에 은행이 카드사들의 장사를 대신해준다는 것이다.또 카드사의 수익이 높아지면 일정분은 은행과 배분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중복투자는 피해야] 한미은행은 다음달 15일까지 재협상을 벌여 수수료 인상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달 말까지 고객안내를 거쳐 12월1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CD기를 자체 조달하는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이 경우 5,000억원이 중복투자돼 국가적인 손실이 예상된다”며 “금융감독기관이 적극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은행과 삼성카드와의 협상은 은행과 카드사의 ‘대리전’ 성격이 짙다.은행측은 삼성카드를 뚫어야만 LG카드나현대카드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한편 한미은행의 대주주가 삼성그룹(17%)이어서 한미은행과 삼성카드의 이번 갈등은 시장의 관심을 한껏 증폭시키고 있다. 문소영 김미경기자 symun@
  • “日 말뿐인 사과 그만둬라”

    15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방한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고이즈미 총리 일행은 이를 의식한 듯,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을 방문하고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일본인을 구하고 숨진 고 이수현씨의 부모를 만나기도 했다. 일본교과서바로잡기 운동본부,재향군인회,민중연대,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100여개 시민·사회·종교단체들은 서울 시내 14곳에서 집회를 열고 “실질적인 과거 청산없는 말로만의 사과는 백번해도 소용없다”며 역사 교과서 왜곡,야스쿠니 신사 참배,꽁치 조업 금지 등을 비난했다. 일부 단체들은 고이즈미 총리 일행을 쫓아다니며 시위를벌였다.화형식과 상여 행렬 등도 적지 않았다. 고이즈미 총리의 ‘사과’ 발언에 대해 독도학회 신용하(愼鏞廈·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회장은 “고이즈미의 성명과 담화는 기만적 정치쇼에 불과하며 진정한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고이즈미는 일본 헌법 개정,군사대국화,독도 침략 정책 등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고이즈미총리의 차량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서대문 독립공원 광장에서 집회를 하던 시위대는 오전 9시40분쯤 고이즈미 총리가 독립공원 역사관에서 다른 길을 통해 이미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왜 떳떳하게 나타나지 못하느냐”며 준비해온 달걀을 경찰들에게 던졌다. 일본군 위안부 출신 황금주 할머니는 “정신대 문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대책도 내놓지 않은 고이즈미가 우리를 또다시 유린했다”며 절규했다. 독도수호대,한국노총,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등도 낮 12시부터 종묘공원에서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국주의 부활, 역사 교과서 왜곡,신사참배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의 문구가 적힌 10여개의 만장을 불태운 뒤 ‘군국주의 망령 부활’이라고 적힌 관을 들고 탑골공원까지 행진하려다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최병규 이창구기자 window2@
  • 日 징용한인 귀환선 폭침사건 영화화

    일본의 우키시마마루(浮島丸)호 폭침사건을 담은 북한영화 ‘살아있는 영혼들’이 생존자 및 희생자 유족들에게 특별상영된다. ‘살아있는 영혼들’의 국내개봉을 추진하고 있는 나래필름(대표 정한우)은 사건 56주년인 24일 오후2시 서울 남산빌딩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우키시마마루호 폭침사건 진상규명위원회’‘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자주평화통일 민족회의’ 등의 관계자를 초청,위령제를 올리고 영화를 상영한다. 우키시마마루호는 광복 직후 고국으로 돌아오던 징용 및징병자들이 탄 일본군함으로 의문의 폭발사고로 마이쓰루(舞鶴)만에서 수장됐다.생존자와 유족들은 일본의 고의적인폭파라고 주장하는 반면 일본측은 미군이 설치해놓은 기뢰(機雷)에 의한 것이라고 맞서왔으며,희생자의 숫자에 대해서도 각각 5,000여명과 500여명으로 엇갈리고 있다. 북한의 공훈예술가 김춘송 감독(45)이 연출한 ‘살아있는영혼들’은 ‘북한판 타이타닉’이라 불리는 대작으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등에서 호평받았다. 인민배우 정운모·김윤홍 등이 출연했고 1만여명의 엑스트라를 동원됐다.북한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컴퓨터 그래픽이활용됐다. 북한영화로는 ‘불가사리’에 이어 두번째로 추석무렵 국내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
  • “日정부는 전쟁범죄 반성하라”韓·日 연대시위

    ‘전쟁 범죄 반성없는 일본정부를 규탄한다!’ 일본의 역사 왜곡과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에 대한 분노의목소리가 한국과 일본 하늘에 울려 퍼졌다.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은지 56돌이 되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과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는 ‘일본총리 신사참배 규탄과 군국주의 부활저지를 위한 한·일 연대시위’가 동시에 열렸다.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A급 전범을 추앙하며 군국주의를부활하려는 음모를 반대한다”는 참석자들의 외침이 메아리쳤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등 9개 단체가 주최한 ‘427차 특별 수요시위’를 겸한 이날 탑골공원 집회에는 위안부 할머니 10여명과 일본 시민단체 대표,국내 중·고교생 등 600여명이 참가했다. 중·고생들은 ‘군국주의 부활 저지’‘역사교과서 왜곡 중지’라고 적은 빨강,노랑 등 색색의 막대풍선을 흔들었다.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헌정 앨범을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대중음악가 임상훈씨가 애절한 사연을 담은 창작 가요를 불렀고한성여고풍물패의 공연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발길을붙잡았다.경기도 광명북고 3학년 임승연(林承延·17)양은 “주변국의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고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지난주 수요집회에는 방학 숙제를 위해 참가했지만 오늘은친구들과 자발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일본의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자국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의 전쟁 책임을 생각하는 히로시마의회’ 후쿠도메노리야키(福留 範昭) 사무국장은 “일본 정부가 변할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한국 시민단체와의 연대투쟁 의지를 밝혔다. 위안부 출신 이용순(73) 할머니는 “일본은 역사의 생생한증인인 우리들이 빨리 죽기만 바라겠지만 우리에게 사죄하고 배상할 때까지 오래 건강하게 살 것”이라고 외쳐 참가자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유족회등 ‘야스쿠니 한국인’공청회

    “일본 총리까지 당신을 사지로 몰아넣은 일제 전범들에대한 참배에 나서다니 얼마나 원통하겠습니까.” 13일 오전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등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 및 한국인 합사(合祀)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연 공청회는 분노로 가득찼다. 피해자와 유족 70여명은 “일본 1급 전범들과 함께 묻힌채 돌아오지 못하는 원혼들을 송환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유족들은 특히 이날 오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소식을 전해듣고 “과거사에 대한 반성없는 오만한 행동이자 군국주의를 부활하려는 책동”이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열살 위 오빠를 잃은 임효순(林孝順·69·서울 동대문구이문동)씨는 “16살에 일제 총알받이로 끌려가 스무살의나이에 숨진 오빠가 1급 전범들과 함께 누워 제대로 눈을감을 수 있겠느냐”면서 “더욱이 일본 총리까지 전범들에대한 참배를 강행해 원혼을 욕보였다”며 격분했다. 임씨는 해방 뒤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오빠의 ‘전우’들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헤맸지만 91년에야 한 일본인 기자의도움으로 겨우 야스쿠니 신사에서 오빠의 명부를 확인했다. 일본 해군 군속으로 근무하다 해방 뒤 귀국선을 타고 돌아오는 길에 폭격으로 숨진 아버지가 신사에 합사된 사실을 지난달 말에 알게된 임서운씨(60·여·성북구 길음동)도 “교과서 왜곡에 이어 총리의 신사참배로 아버지가 편히 잠드시지 못할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국인 군인·군속,유족 252명을 대표해 지난 6월29일 일본정부를 상대로 ‘합사철폐·유골반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김은식(金銀植)사무국장도 “1급 전범을 순국 선열처럼 떠받들거나 침략전쟁을 대동아 성전이라고 추앙하는 것은 심각하게 역사를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또 “빠른 시일안에 재한군인재판지원회 등 일본의 시민단체들과 공동으로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한 위헌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도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 강행을 규탄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은정(鄭銀定·27)간사는 “신사참배는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고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수순”이라며 비난했다. 서울대 사회학과 신용하(愼鏞廈)교수는 “일본 총리의 참배 강행은 아시아 국가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면서 “정부는 물론 모든 아시아 국가들이 단결해 응징을 해야한다”고 분노했다. 독도수호대 김점구(金點九) 사무국장은 “일본이 아시아국가들과 관계 개선을 원하지 않는다는 반증”이라면서 “우리도 강경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민단체들은 오는 15일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으로 진행될 ‘특별수요집회’에서 신사참배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는 등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류길상 박록삼 안동환기자 ukelvin@
  • 가족과 가볼만한 이색 닭요리 전문점

    몸은 왠지 축 늘어지고 입맛도 깔깔하기만한 삼복더위다.‘뭐 기운이 확 나는 쌈박한 요리 없을까’하는 생각이 절로나는 요즘,온 가족이 도란도란 둘러앉아 값은 싸면서도 푸짐한 닭 한마리를 뜯는 재미는 어떨까.한약재를 넣어 고은닭에 해물을 곁들인 ‘해물 대계탕’,국물이 매콤달콤한 ‘찜닭’,밀전병에 야채와 닭고기를 싸먹는 ‘닭쌈’ 등 평범함을 거부한 개성 만점의 요리점 3곳을 찾았다. ◆해물이 닭을 만났을 때=경기도 일산 자유로변에서 닭요리 전문점 ‘백운촌’을 운영하는 김종원씨는 특이하게도 한의사 출신이다. 전공을 살려 넓은 마당에 놓아기르는 토종닭에게 한약재분말을 섞은 사료를 먹인다.끓일 때도 40여가지의 몸에 좋은 한약재를 곁들여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닭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전복,바지락,대하,새우 등 몸에 좋은 9가지의 해물을 넣으면 국물맛이 시원해진다.건더기를 먹은 뒤 녹두,찹쌀을 넣어 죽도 끓여준다.8만원. 한방보약닭,삼지보약닭은 3만5,000∼4만원이면 즐길 수 있다.입소문이 퍼져 일본 NHK-TV 등에서도 찾아올만큼 유명하다.조랑말 등 20여종이 넘는 미니 동물농장도 갖춰 아이들과 함께 들러볼 만하다.(031)923-7100◆얼큰한 국물,쫄깃한 면발=서울 신촌 ‘봉추찜닭’은 안동 토박이들이 떡볶이 만큼이나 즐겨먹는 전통 닭찜요리를 색다르게 변형시켰다.봉추(鳳雛)는 봉황의 새끼라는 뜻. 메뉴를 고를 필요도 없이 3∼4인분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닭한마리(1만 8,000원)가 기본.청양고추의 매콤한 맛과 달콤한 육수가 맛의 비결이다. 먼저 쫄깃한 당면을 건져 먹은 뒤,닭고기와 큼직하게 썬 감자와 야채를 먹는 것이 맛있게 먹는 요령.얼얼한 입은 동치미 국물로 달랜다. 단골고객 김혜진씨(32·서울 가양동)는 “국물이 칼칼해물리지 않는다”면서 “남으면 집에 싸갖고 가 밥에 비벼먹으면 맛있다”고 말했다.(02)323-9381.강남,대학로점 등19곳의 분점이 있다. ◆퓨전으로 신세대 입맛 공략=닭요리 체인점 ‘닭쌈 닷컴’은 10여종의 독특한 닭요리가 주무기.특히 훈연닭쌈(1만3,000원)은 참나무로 훈제한 닭고기,오이·치커리 등 야채에새콤달콤한 겨자소스를 곁들여고소한 밀전병에 싸먹는 맛이 일품이다.1접시 1만3,000원. 가늘게 찢은 닭고기살과 야채를 새콤달콤하게 무친 닭무침,양상추와 닭튀김을 곁들인 케이준 샐러드도 있다. 서울 숭실대점의 사장 권오남씨는 “특히 평범한 것을 싫어하는 젊은 층들에게 색다른 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02)815-8866허윤주기자 rara@. ■봉추찜닭 만들기 요령. 봉추찜닭은 본래 안동찜닭과는 맛이 좀 다르다.서울사람들과 신세대 입맛에 맞추기 위해 짜고 단 맛을 줄였다.‘안동 사나이’ 김성환 과장은 요리법을 개발하는 데 6개월이나진땀을 흘렸다며 양념장의 몇가지 재료는 끝내 알려주지 않았다. ◆재료=중간 닭 한마리,감자 2개,당근 ½개,당면,청양고추,대파 약간,양념장(간장 5큰술,물엿 1큰술,설탕 1큰술,다진마늘 1큰술)◆만드는 법=①닭은 깨끗이 씻어 토막을 친다 ②감자,당근은 큼직하게 썬다 ③당면은 찬물에 5시간 정도 불린다(뜨거운 물에 불리면 덜 쫄깃하다) ④닭이 약간 잠길 만큼 물을붓고 양념장을 넣어 끓인다.기름기가 싫으면 찬물에 닭을넣고 한번 끓인 뒤 그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붓는다 ⑤끓기 시작하면 야채를 넣고 감자가 익을 때까지 다시 끓인다⑥불린 당면을 ⑤에 넣고 간이 배게 조린다.
  • 7월 소비자물가 0.2% 올라

    장마로 채소값은 크게 올랐으나 전체 소비자물가는 오름세가 둔화됐다.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은 1일 7월중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0.2% 오르는데 그쳐 6월 상승률 0.3%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한 물가 상승률도 6월의 5.2%에서7월은 5.0%로 다소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상추(75.2%)·호박(43.5%)·오이(25.1%)·배추(16.0%)·무(8.3%) 등 채소류가 큰폭으로 올랐다. 택시요금과 유원지 입장료 등 지방 공공요금은 0.02% 상승했으나 의료보험 수가조정의 영향 등으로 전체 공공요금은0.6%가 하락했다. 집세는 0.3%가 올랐는데 전세가 0.5%,월세가 0.1% 각각 상승했다.개인서비스요금은 0.1%가 오르고 공업제품은 보합세를 보였다. 재경부는 “지방 공공요금 및 개인서비스 요금의 안정 대책 추진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 4월 이후 4개월째 5%대에 머물고 있다”면서 ”8월에는 4%대,9월에는 3%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업무평가 지적사항 14개부처 개선 ‘미적’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 등 14개 기관은 지난해 국무조정실과 정책평가위원회로부터 정부업무평가에서 지적받은 사항을 아직까지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국무조정실은 평가결과의 이행상황에 대한 사후관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27일 국무조정실과 정책평가위원회에 따르면 40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올 상반기 조치해야 할 과제 451개 가운데 대부분완료되거나 정상추진중에 있으나 14개 기관의 17개 과제는이행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국민고충 및 불만해결을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하라는 지적을 받았으나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 등의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도마에 올랐다.방사선 작업 종사자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개선 명령을 받은 과학기술부도 교육프로그램 개선 관련 일정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철도경영을 개선하라는 지적을 받고도 수송원가보전율 현실화를 위한 운임인상계획 차질로 과제를 제대로 완수하지 못했다.보건복지부는 의약품 유통개혁사업의 철저한 추진을 개선과제로 부여받았으나 유통정보시스템 참여율저조와 의약품 물류센터 설립 지연 등으로 평가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노동시장 구조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정책을 수립하라는 지적을 받은 노동부는 해당 수요기관이 참여하는 평가단 구성관련 일정이 지연되고 있고 해양수산부는 항만운영개선사업과 관련,관세자유지역,항만공사 등 전반적인 추진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자체평가 소위원회 운영실적이 없어,산림청은 정책효과분석의 내실화 방안 수립을 준수하지 않아,재정경제부는 부패방지 종합대책으로 추진하는 자금세탁방지법등 일정이 지연돼 지적을 받았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대대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추진이 부진하거나 미이행자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야스쿠니 신사 부모위패 돌려달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됐다 숨져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에 위패가 모셔져 있는 한국인 희생자들의 국내 유족들이 부모의 위패를 돌려달라는 탄원서를16일 한일 양국 정부에 제출했다. ‘태평양 전쟁 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소속 유족 10명은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 앞으로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돼있는 자신들의 부모의 위패를 돌려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A급 전범들을 포함한 일본 군인들의위패가 모여 있는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는 2만1,000명이 넘는 한국인 희생자가 합사돼있으며 한일 양국정부에 이들 위패를 돌려달라는 유족들의 공개 청원이 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탄원서에 서명한 유족 대표 10명은 “일본의 역사 교과서왜곡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공언에 분노를참을 수 없다”며 “특히 부모의 위패가 부모를 죽게한 전범자들과 함께 추도되는데 대해 강제 징용된 전쟁 희생자들의 자식들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가족의 합사 사실이 확인된 유족 55명은 앞서 지난달 29일도쿄 지방재판소에 합사중지와 위자료 지급 등을 요구하는소송을 공동으로 제기한 바 있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1@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37)봉성 돼지숯불요리

    “돼지고기 맛도 요리에 따라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이번 주말 경북 봉화군에 가면 특이한 돼지고기 맛을 만나보게 된다. 제5회 봉성 돼지숯불요리축제가 14,15일 이틀간 봉화군 봉성면 봉성장터와 봉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봉성 돼지숯불요리는 1010년 고려 현종 때부터 내려 온 지역의 토속음식.당시 봉성장터를 오가는 보부상들이 즐겨 먹었다. 이 요리는 소나무 숯을 부채로 부쳐가며 토종 돼지고기를익혀 먹는 게 특징이다.소나무 향기가 나는 담백한 맛이 미식가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익힐 때 지방이 분해돼 시중 돼지고기 요리보다 콜레스트롤이 적다.봉화지역에서기른 암퇘지만을 사용한다. 함께 나오는 나물과 야채도 이 곳의 자랑거리다.당귀,취나물,상추,양파 등 봉화에서 재배한 무공해 나물이다.고기를먹고 난 뒤 나오는 눌은밥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500g 2인분에 8,000원으로 4인 가족이 3인분만 주문해도충분히 먹을 수 있다.지난해 축제에는 2만명이 찾아 3,250㎏(돼지 400여 마리)의 돼지고기를 소비했다. 관광객들이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찰흙으로 돼지 만들기,요리 대회,걷기대회,시식회,제기차기,윷놀이 등이 열린다. 주변에는 물 좋기로 유명한 다덕과 오전약수탕이 있고 도립공원 청량산과 청옥산자연휴양림,도산서원,도산온천,안동 하회마을도 가 볼만하다.눈꽃열차로 유명한 승부역도 인근에 있다.문의 봉화군청 위생계(054-679-6175). 봉화 한찬규기자 cghan@
  • 교섭단체 와해에 떨고 있는 자민련

    자민련이 또 다시 비교섭단체로 전락할 위기를 맞아 당지도부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원철희(元喆喜) 의원이 13일 농협중앙회장 재직시절의 비자금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의 판결을 받기 때문이다. 원 의원은 2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의 실형을선고받은 바 있어 이번에도 유죄 선고를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자민련은 민주당으로부터 의원 4명을 ‘임대’받아 20명으로 간신히 교섭단체를 구성했지만 원 의원이 대법원에서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게 되면 다시 교섭단체에서 탈락하게 된다. 이 경우 정치적 위상추락은 물론 오는 9월15일에 지급될 3분기 국고보조금 중 8억여원 정도의 손실도 입게 된다. 이에 따라 2여-1야의 3당체제가 양당체제로 재편되면서정계개편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자민련이 의원 1명을 데려오기가 쉽지 않고 국회법 개정도한나라당측의 태도에 비추어 조기실현을 기대하기 어려운까닭이다. 민주당이나 민국당과의 합당, 무소속 의원 영입설 등이 끊이지 않고 거론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이 9일 미국 요양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지만 자민련 지도부가 묘책을 짜내기란 쉽지않은 상황이다.원 의원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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