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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 안에 島’ 제주 올레길과 함께하는 섬 여행 [두시기행문]

    ‘섬 안에 島’ 제주 올레길과 함께하는 섬 여행 [두시기행문]

    제주 올레길 27개의 코스 중 제주 본섬을 걷는 23개의 코스는 저마다의 매력적인 모습으로 제주의 숨은 비경은 물론 역사와 생활 모두를 느끼고 눈으로 볼 수 있다. 남은 3개의 코스는 제주 본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섬 트레킹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 부속섬은 62개이며, 그 중 유인도는 8개다. 제주시로 속한 섬으로는 우도, 비양도, 상·하 추자도, 횡간도, 추포도가 있으며, 서귀포에는 가파도와 마라도가 있다. 그 외 부속섬은 무인도이거나 개인 사유지로 경관은 빼어나지만 들어갈 수 없는 섬들이 대부분이다. 그 중 올레길에 해당하는 코스는 우도, 가파도, 추자도로 관광지로도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제주에 속하지만 조금은 다른 생활관을 가진 섬들의 트레킹은 특별한 여행이 아닐 수 없다. 섬에서 섬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올레길 섬 코스를 소개하려 한다. 1-1 코스 우도천진항을 시작으로 우도 한 바퀴를 걸으며 다시 천진항으로 돌아오는 올레 1-1코스는 11.3㎞로 푸른 초원과 검은 돌담 그리고 등대가 가장 제주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제주의 부속 섬 중 제일 큰 규모의 섬으로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우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도로 들어가기 위해선 종달리와 성산읍 성산항에서 도항선을 타야 하며 성산항이 배가 더 많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우도의 두 항구(천진항, 하우목동항)로 실어 나른다. 천진항이나 하우목동항 두 곳에서 시작하는 우도 올레는 삶의 터전인 마을 길을 걸으며 호밀, 땅콩밭 등을 지나며 소들이 있는 마을을 지나간다. 옛 우도의 돌담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정취가 느껴지며 5월에 호밀밭은 황금빛이 일렁이듯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청진항 마을에 독특한 모습이 있는데 집마다 이름이 붙어 있어 정감을 더 해준다. ‘아름다운 우리 집’, ‘영숙 이모네’ 등 집들의 이름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우목동마을에서는 찾아볼 수는 모습이니 청진길 마을 사람들의 센스를 느껴 보도록 하자. 우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곳인 홍조 단괴 해변을 만날 수 있다. 많은 사람에게 서빈백사 혹은 산호해수욕장으로 알려진 곳으로 현재 천연기념물 43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홍조 단괴라는 석회조류가 분포하고 있어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제주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진 홍조 단괴 해빈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을 추천해본다. 참고로 이곳엔 맛집인 톳 짬뽕(짜장)과 우도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중간 스탬프 지점이 있는 하구수동은 이국적인 느낌의 우도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이 있다. 푸른빛 눈부신 바다와 하얀 모래가 아름다운 곳으로 깊이도 깊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하기 좋으며 여름철 우도에서 제일 새로운 곳이기도 하다. 또한 코스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우도와 연결되어있는 작은 섬 보물섬 비양도도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백패킹의 성지로 불리는 비양도는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주의 가장 동쪽에 해당하여 일출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곳이며 고려 시대 군사 목적의 봉수대도 함께 볼 수 있다. 하고수동을 지나 마을 길로 진입하여 관광용 카트나 바이크로는 볼 수 없는 우도 사람들의 생활관을 눈으로 보며 느낄 수 있다. 마지막 우도의 올레길 코스에 포함된 랜드마크와 같은 우도등대는 인근으로 드넓은 초원과 등대공원을 감상하며 제일 높은 곳에서 우도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검은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인 검멀레해변을 겸하여 구경한다면 우도의 모든 모습을 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도 올레 1-1코스는 바닷길과 밭길, 푸른 초원과 우도봉 등 다양한 모습이 있으며 제주도의 옛 돌담과 우도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소요 시간은 4~5시간이며 서빈백사, 하고수동해변 인근에 맛집이 많아 잠시 여유를 갖고 올레길을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10-1코스 가파도상동포구에서 시작하여 가파 치안센터까지 향하는 4.2㎞의 가파도 올레는 작은 섬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의 유인도 중 가장 낮은 섬인 가파도 올레는 제주도 부속섬 중 번째로 큰 섬으로 바다를 헤엄치는 가오리(제주방언·가파리)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가파도가 되었다는 설과 덮개 모양을 닮아 ‘개도’로 부르던 것이 가파도라 굳혀졌다는 설 등이 있다. 인구 407명 면적 27만 2250평의 크지 않은 섬이며 조정에 진상을 위한 소 50마리를 방목하여 키우며 지키기 위해 40여 가구가 첫 입도를 한 것이 1750년도이다. 인근 해역에 어자원도 풍부하여 낚시꾼들의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명포인트이기도 하다. 가파도를 방문하기 위해선 대정읍 운진항에서 배편을 이용해야 한다. 운진항에서 가파도로 향하는 배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이며 매시간 정각에 출발하며 반대로 운진항으로 돌아오는 배편은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4시 10분 매시간 20분 출항하고 있다. 가파도의 돌담은 일반 제주의 돌담과는 조금 다른 모습인데 가파도 앞바다에서 채취한 돌들로 만들어져 있다. 가파도를 다른 모습의 돌담길 걷다 보면 자연스레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해안 길을 걷다 보면 마주하는 소망 전망대에 오르면 신기하게도 가파도의 모든 곳을 조망할 수 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낮은 전망대가 아닐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청보리밭의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어딜 가나 포토존이 되어버리는 보리밭길은 돌담과 바다의 조화를 이루어 매력적이고 신비롭다. 특히 4월 초에서 5월에 가파도는 청보리 축제가 열리는 시즌으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1m 넘는 보리들이 너울과 같이 넘실대는 모습은 환상적이기까지 하다. 가파도 올레의 마지막 구간인 가파 치안센터를 마지막으로 올레길은 마무리되지만, 치안센터에서 다시 배를 타야 하는 상동 포구까지 향하는 가파도 벽화마을은 문화 작가들의 창작 공간이며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토리 있는 벽화마을의 작품들을 보며 천천히 가파도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파도는 길고 긴 제주 섬의 올레길을 걷느라 수고한 몸과 마음에 대한 보상과 같은 곳으로 편안하게 쉬며 여유를 즐기는 올레 코스이다. 가벼운 간식을 챙겨서 방문하는 것도 좋고 상동포구와 하동포구 그리고 가파초등학교 인근에 식사하거나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18–1·2코스 상·하 추자도추자도 올레는 기존에 18-1코스로만 개장한 뒤 2022년 6월 추가로 18-2코스를 개장했다. 숨겨진 아름다움을 더 볼 수 있게 되었으며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올레꾼의 성지다. 추자면 사무소를 시작으로 신양항까지 향하는 18-1코스의 상추자도와 올레 신양항을 시작으로 추자면 사무소까지 향하는 18-2코스의 하추자도 올레로 구성되어있다. 추자도는 약 16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섬으로 1.53㎢ 해안선 길이 8.3㎞의 섬으로 옛날 뱃길로 제주와 육지를 오가다 바람이 심하면 바람을 피했던 섬으로 기다리는 섬이라 하여 후풍도라 불리다 태조 5년 이 섬에서 추자나무 숲이 무성한 탓에 추자도라 불리게 되었다. 추자도는 제주도에 속하지만 완도에 근접해 있어 언어, 문화 등이 전라도에 가까운 경향이 있다. 4개의 무인 섬과 38개의 무인 섬이 모여 있어 겹겹이 보이는 섬의 봉우리들이 섬이 아니라 깊은 산중에 들어와 있는 기묘한 감각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추자도를 가기 위해선 제주항에서 페리호를 타고 1시간 20분을 이동해야 한다. 추자면사무소에서 시작되는 18-1코스는 11.4㎞이며 명소로 해발 85.5m 봉골레 산에서 바라보는 마을과 다도해상의 섬들을 육안으로 볼 수 있다. 마을 지나가는 구간에는 다양한 벽화와 추자도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느낄 수 있다. 1970년대 말에 부산과 목포 그리고 동중국해를 오가는 배들의 안전 항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추자 등대도 지나치게 된다.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이어주는 추자교를 지나다 추자의 숲길로 들어서며 돈대산 정상으로 향한다. 해발 164m 돈대산 정상에서라면 아름다운 추자도의 섬들과 풍경을 볼 수 있다. 환상적인 일출로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며 쉴 수 있는 정자와 전망대가 있어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가기 좋은 곳이다. 예초포구를 지나 예초리 기정길(바닷가 절벽을 뜻한다)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바다와 추자의 숲이 조화를 이루며 탄성을 자아낸다. 신양항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18-1코스 그리고 같은 곳에서 시작되는 18-2코스는 추자면사무로 향하는 9.7km 추자도 올레이며 산봉우리를 넘나들며 드넓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길이다. 명소로는 추자의 바다와 바람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졸복산 트레킹길을 지나 대왕산 황금길을 만날 수 있다. 해발 72.5m 대왕산은 추자도의 22개의 산 중 16번째로 높은 산으로 산은 낮아도 볼거리가 풍부하며 응회암류가 대부분인 추자도에서 제주의 현무암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대왕산 황금길에서 목리슈퍼까지 2km 구간은 능선에서 바라보는 하추자도의 모습과 해안의 절경은 추자도의 대표적인 명소인 나발론 절벽을 축소해 놓은 듯하다. 목리슈퍼를 지나 금파골로 들어서면 무성하게 자란 숲 사이로 고용한 생명력이 느껴지고 추자의 생태를 눈으로 소리로 느낄 수 있다. 추자의 능선길을 지나 상추자도로 이어진 다리인 추자교를 지나면 어민 대일 항쟁 기념비를 만날 수 있다. 일제강점기 두 차례 일어났던 어민항쟁의 역사를 기록하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이며 폭리를 취하는 일제에 700여 명의 어민이 저항하고 어장을 침범한 일본인에게 총궐기에 나섰던 사건이다. 기념비를 지나 다시 첫 출발지였던 추자면 사무소로 향하게 되면 추자도 올레의 마무리가 된다. 추자도 올레는 산봉우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이 많아 난이도는 상에 해당한다. 상·하 추자도 두 코스를 하루 만에 완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니 1박 2일 코스로 잡아 나누어 걷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여유롭게 한 코스를 선택해서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숲속을 이동하는 구간이 많아 간식 등의 먹거리를 챙기는 것이 좋으며 하추자의 경우 식당이 두어 곳뿐이며 대부분의 상권은 상추자에 몰려 있다. 추자의 대표적인 조기정식을 먹어보는 것도 별미이니 여유롭게 먹고 즐기는 즐거운 올레가 되길 바란다.
  • [생생우동]올 봄, 도심 속 ‘콩콩팥팥’ 하실래요…우리동네 텃밭 정보

    [생생우동]올 봄, 도심 속 ‘콩콩팥팥’ 하실래요…우리동네 텃밭 정보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긴 겨울이 가고 봄이 다가오고 있다. 절기도 입춘을 지나 비가내리고 싹이 트는 우수(2월 19일)를 앞두고 있다. 다가오는 봄에는 TV 예능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의 출연자들처럼 나만의 작물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 서울 한 복판에서도 텃밭을 일굴 수 있는 기회는 생각보다 많다. 서울시와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텃밭을 일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내 집 근처 텃밭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 올해엔 ‘도심 속 농부’가 되어보자. 자치구가 분양하는 텃밭, 날짜 확인하고 놓치지 말자 강남구는 오는 22일까지 세곡천 힐링텃밭 540구획을 경작할 참여자를 모집한다. 14일 기준 강남구에 주소지가 등록된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4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강남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된다. 1세대당 1구획(약 10㎡)만 가능하며, 제1힐링텃밭은 5만원, 2텃밭은 3만원의 비용이 든다. 이후 전산 추첨을 통해 3월 8일 최종 참여자를 발표한다. 텃밭에는 주차장과 쉼터도 마련돼 있고, 퇴비와 친환경약제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동대문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중랑천 도시농업 체험학습장‘ 참여자를 모집한다. 동대문구민이라면 누구나 동대문구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로 선발될 경우 분양료 1만원을 납부하면 개장일인 3월 29일부터 11월까지 나만의 도시텃밭을 가꿀 수 있다. 개장 당일 상추, 치커리 등 채소 모종도 지원받을 수 있다. 금천구는 오는 27일까지 구민과 지역 내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도시농업체험장 텃밭을 분양한다. 안양천 도시농업체험장(독산동 719-5, 금천한내교 인근 왼쪽 강기슭), 광명 도시농업체험장(광명시 하안동 332번지) 2 곳이다. 1세대당 1구획(7㎡)씩 총 380구획을 분양한다. 분양 비용은 안양천·광명 체험장 모두 1구획당 연 3만원으로 분양비에는 비료, 계절별 모종 등 체험장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모두 포함됐다. 신청은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울식물원에서 작물 키우며 배우는 기후위기 서울식물원은 영유아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직접 작물을 기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탄소먹는 거인의 텃밭정원‘을 운영한다. 봄에는 감자, 바질, 고추 등, 가을에는 고구마, 땅콩, 배추, 무 등 다양한 작물을 심고 가꾸며, 한련화, 민트 등 요리에 활용이 가능한 꽃들과, 수세미, 조롱박 등 터널 작물, 메리골드, 봉숭아 등 놀이작물을 심고, 가꾸고,요리까지 해보는 체험이다. 탄소먹는 거인의 텃밭정원’ 참여기관 모집 접수는 2월 13일부터 2월 27일까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모집한다.
  • ‘제2의 문경’ 비극 없게 소방관 구조 전담 ‘신속동료구조팀’ 운영… 올해부터 ‘119메모리얼데이’

    ‘제2의 문경’ 비극 없게 소방관 구조 전담 ‘신속동료구조팀’ 운영… 올해부터 ‘119메모리얼데이’

    고립대원 구조장비 기준 마련실화재 등 특화된 훈련장 모델 개발순직자 예우·유가족 지원 대폭 다각화유족에 교육·취업 알선·생계 안정 지원격무 출동대에 인력 재배치 보강부상·투병자에 간병·치료비 상향 추진 지난달 31일 경북 문재 공장 화재로 젊은 소방관 2명이 또 다시 순직하면서 현장에서 고립된 소방관을 구조하는 ‘신속동료구조팀’이 만들어진다. 순직 소방관을 기념하기 위한 ‘119메모리얼데이’ 기념 행사를 비롯해 순직자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종합 관리체계도 만들어진다. 소방청은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화재 현장에 진입했다가 고립된 소방관들을 구조하는 신속동료구조팀의 편성·운영을 위한 기준을 마련한다. 고립대원 구조장비 기준을 마련하고 실화재 등 특화된 훈련장 모델을 개발하는 등 훈련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사고시를 대비한 일반 생존 훈련 프로그램 등도 강화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전담 인력이 부족해 그동안 제대로 만들어 운용하지 못했다”면서도 “미국 등 서구는 신속동료구조팀 구성이 잘 마련돼 있지만 그래도 순직 사건은 발생한다.고립 소방관을 구조해야 할 위기 상황에서 추가 투입될 구조팀의 신변이 잘못될 경우 그때야말로 지휘관이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도 생길 수 있어 실화재 훈련장 확대 등 여러 가지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소방청은 이를 위해 소방활동 안전관리 정책을 제도화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을 ‘소방공무원 안전·보건관리에 관한 법률’로 전면 개정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지난해 2월 신속동료구조팀 표준안을 시·도 본부에 제공했고, 각 시·도는 이에 따라 신속동료구조팀을 운영해왔으나 인력 및 장비의 차이로 시·도별 운영 편차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소방청은 연구용역을 통해 우리나라에 맞는 신속동료구조팀 조직 편성안을 도출했고, 현장 및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지난해 제공한 표준안으로 시·도가 상황에 맞게 신속동료구조팀을 선택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더니 편차가 너무 컸다”면서 “이에 광역시 단위,도 단위 등 다양한 시·도별 상황을 고려한 공통 표준안을 올해 안에 만들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격무 출동대의 소방력을 출동실적을 반영한 인력 재배치로 보강하고 직무중요도와 난도가 높은 근무자에게 부여하는 인센티브를 확대해 직무 가치에 따른 합리적 차등 보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장 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시·도본부장 직급도 상향 조정한다.전국민 참여 ‘119메모리얼데이’ 추모 행사… “순직자 끝까지 기억하게” 소방청은 순직 소방공무원의 헌신을 기억할 수 있는 전 국민 참여 추모행사인 ‘119메모리얼데이 기념행사’를 올해부터 해마다 개최하기로 했다. 순직자의 위훈을 국가가 끝까지 기억하는 추모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순직자 유가족이 소방 후생시설에 우선 취업하거나,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유가족의 경제적 자립 방안도 마련한다. 유가족을 대상으로 ‘마음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유가족의 생계 자립 및 유자녀 소방기관 취업 알선, 학자금 지원 등 교육 지원 방안을 다각화한다. 구체적으로 국립소방병원, 소방심신수련원 등 새로 지어질 소방 후생시설에 유가족이 우선 취업하거나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자녀에 대해서는 학비 지원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방공제회 기금을 통해 직업 체험,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소방청 관계자는 “단순히 후원하는 것을 넘어, 유가족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설명했다. 다치거나 투병하는 소방공무원들이 정당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인사혁신처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로 했다. 부상·투병자에 대한 간병·치료비 상향을 추진하고, 공상추정제 대상 질병에 근골격계 질환 중 무릎과 허리 질환이 추가되도록 건의한다. 공상추정제는 공무수행 과정에서 유해하거나 위험한 환경에 상당 기간 노출돼 질병에 걸린 경우 공무상 재해로 추정하는 제도다. 현재 출근하지 않는 기간에 대해서만 주어지는 특별위로금은 위험직무를 하다 다쳤을 경우 출근과 관계없이 요양 기간만큼 지급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 구로구청장, 민선8기 공약사업 검토보고회 개최

    구로구청장, 민선8기 공약사업 검토보고회 개최

    구로구가 24일 구청 창의홀에서 민선8기 공약사업 검토보고회를 개최했다.민선8기 공약사업 검토보고회에서는 6대 분야(▲첨단산업도시 ▲공감·소통하는 도시 ▲공부하기 좋은 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 ▲골고루 잘사는 도시)에 걸친 75개 사업 중 31개 완료(계속)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44개 정상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소관 부서별 검토보고가 이뤄졌다.문헌일 구로구청장은 “구민들이 구로구의 혁신적인 변화와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공약사업은 주민과의 약속인 만큼 추진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지킬 것이며 올해는 민선 8기가 중반으로 들어서는 해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설 한 달 앞두고 폭설·한파에 먹거리 물가 ‘들썩’… 정부 “수입 대파·계란 공급 확대”

    설 한 달 앞두고 폭설·한파에 먹거리 물가 ‘들썩’… 정부 “수입 대파·계란 공급 확대”

    설 명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먹거리 물가’를 잡기 위해 대파에 할당관세를 도입하고 수입 신선란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김병환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가격 불안 품목을 점검해 대응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13개 부처와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근 원유 가격과 축산물 가격은 안정된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나 농산물은 과일을 중심으로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상추와 오이 등 일부 채소류 가격 역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 10일 기준 사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4% 올랐고 감귤도 30.8%가 증가했다. 대파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5%, 오이는 20.1% 올랐다. 사과, 대파 등 국민들이 체감하는 ‘서민 밥상 물가’가 높아진 만큼 기재부는 1월 중순부터 대파 3000t에 대해 할당관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이달 초부터 대파에 대한 납품단가 지원을 기존 500원에서 1000원으로 확대하는 등 가격 안정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물가가 잡히지 않자 추가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또 기재부는 충남과 경기 등에서 확산 중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해 계란 가격이 널뛸 가능성에 대비해 수입했던 신선란 112만개를 전국 대형마트에 할인가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할인가는 신선란 30구 기준 4990원 수준이다. 설 명절 시기 수요가 많은 밀가루 가격의 안정을 위해 제분업체의 밀 수입 비용도 지원한다. 양식어가의 전기요금 인상분 역시 가구당 44만원을 새로 지원할 예정이다. 외식업체의 운영과 시설 자금을 지원하는 ‘외식업체 육성자금’은 지난해보다 2배 늘린 300억원을 지원한다.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에 대한 신청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다. 김 차관은 “연초 가격 조정이 많은 식품·외식 등의 가격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식품·외식업체의 원가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지원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관영 전북지사, ‘특별한 전북’ 백년대계 준비하겠다

    김관영 전북지사, ‘특별한 전북’ 백년대계 준비하겠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3일 “2024년 갑진년 새해, 나무를 심는 사람의 마음으로 특별한 전북을 향한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333개 특례를 잘 준비해 5대 핵심산업과 3대 기반 분야에 창조적인 도전을 실행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그는 도정 제1의 목표는 지난해 마찬가지로 전북경제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지난 1년의 성과로는 ▲10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기업유치 달성 ▲전북특별법 131개 조문 333개 특례 통과 ▲RIS, RISE, 글로컬대학30 등 3대 교육혁신 사업 확보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유치 ▲새만금사업 정상추진 국가예산 확보 등을 소개했다. 2024년 전북도정은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 비전과 ▲전북 도민경제 부흥 ▲농생명 산업 수도 ▲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조성 ▲새만금 도약·균형발전 ▲도민행복·희망교육의 5대 목표는 그대로 유지한다. 10대 역점시책으로는 ▲특별한 100년을 향한 전북특별자치도 개막 ▲미래 성장기업 유치, 친기업 환경 조성으로 민생경제 활성화 ▲미래 신산업 생태계 대전환으로 글로벌 생명경제 실현 ▲미래성장 산업화를 선도하는 농생명산업 수도 도약 ▲문화·체육·관광 산업 연계 강화 지역성장 견인 ▲새만금 글로벌 명품도시 실현 및 균형발전 SOC 구축 ▲함께 누리는 행복복지 ▲지속 발전 가능한 에코힐링 1번지 조성 ▲365일 선제적 재난·안전 관리 ▲교육·소통·협력으로 함께 혁신 동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특히, 도로·공항·항만 등 중단됐던 새만금 SOC 정상 추진을 지원하고 연계 교통망 확충과 전주-김천 철도 추진으로 새만금 글로벌 명품도시 실현과 동서 균형발전 SOC를 갖춰 나갈 방침이다. 특별자치도를 통해 각종 사업의 전국 최초 테스트베드 역할을 준비하고 역점사업의 실행기간 단축 노력과 2단계 특례 발굴 및 후속 입법도 추진한다. 김 지사는 “전북 경제를 견인할 동력도 하나하나 갖춰지고 있다”면서 “이차전지, 방위산업, 바이오산업, 삼성스마트공장 등 도내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새로운 기업의 투자가 진행되고 기존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눈에 띄게 일자리가 늘어나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 기반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전남도, 농·수·산림 자원 국제경쟁력 강화 나서

    전남도, 농·수·산림 자원 국제경쟁력 강화 나서

    전라남도 산하 농수산림 연구기관들이 농산업 핵심자원과 유용산림자원, 양식어류 등의 연구를 통해 지식재산권 확보 및 산업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산림 소득 수종을 발굴하고, 기후변화 대비 도입 수종 연구와 지역 적응시험, 난대수종 등 토종 산림자원의 산업화 연구를 추진, 유용산림자원의 지식재산권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2023년에만 특허와 실용신안, 상표 등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7건을 확보해 누적 75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황칠 성분이 첨가된 쌀국수 제조방법’ 등 46개 기술을 지역 업체에 이전해 지역 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주요 연구 성과물로는 국립나주병원과 나주보건소 협업을 통해 스트레스 수치 저감 효과를 밝혀 의학저널 논문을 추진 중인 ‘산림치유 프로그램 효과 검증’과 임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노랑 산딸기 ‘골드문’ 신품종 출원, 동백나무 잎 가공을 통한 뼈 건강 개선 효능 증진 신소재 개발 등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도 시니그린과 루테인 함량이 증진된 갓시래기 제조기술 등 30건의 특허출원과 뼈 건강에 이로운 홍화 건나물 제조방법 등 20건의 특허등록을 마치고 총 50건의 전남도 소유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지역 농산업체의 독점적인 제품 생산과 마케팅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병해충에 강한 ‘강대찬’ 벼 품종등록을 마치는 등 총 5작목 7품종의 품종보호권을 획득했으며 ‘흑하랑’ 상추 품종은 호주 등 3개국에 대한 품종보호출원을 마쳐 글로벌 독점권을 갖춰가는 성과를 일궜다. 신품종 벼 ‘새청무’는 전남 재배면적의 54%를 보급, 단일품종 보급면적 전국 최대로 식량주권 확보 및 식량공급 기지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또 전라남도 소유 지식재산권의 사업화를 위해 15건의 특허기술을 20개 농산업체에 유상 이전해 상품개발과 시장테스트, 시범 판매를 하고 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국내 최초 우럭조개 종자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해 어미 성숙 유도와 조기 종자생산 기술개발, 수하식양식 모델 개발 등 성과를 거뒀다. 또 수산 분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베트남 제1 양식연구소와 업무협약을 하고, 상호 선진양식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 개콘 ‘똥군기 잡았다’ 의혹에…김병만 입 열었다

    개콘 ‘똥군기 잡았다’ 의혹에…김병만 입 열었다

    코미디언 김병만이 자신을 둘러싼 일명 ‘똥군기’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에는 ‘김병만한테 할 말 많은 사람들 모셨습니다!’라는 제목의 ‘B급 청문회’ 시즌2 26회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는 김병만과 이승윤, 김정훈이 출연했다. 영상에서 MC 최성민은 “똥군기 하면 김병만이라고 나온다”라고 말했고 김병만은 “오늘 궁금한 거를 해명해 드릴게요”라고 답했다. 김병만은 ‘B급 청문회’ 섭외에 대해 “오히려 전화를 받고 논란을 풀어주려고 했을 때 반대로 고마웠다. 오해와 진실에 대해 풀자는 이야기도 했다”고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자 MC 남호연은 김병만에게 “‘정글의 법칙’을 10년을 하셨다. 근데 ‘정글의 법칙’에는 ‘똥군기 편’이 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추운 날씨, 텐트에서 눈이 돌았던 최성민 편이 거론된 것이다. 이에 대해 최성민은 “저는 갈 때 이런 소문만 들었다. 되게 무섭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래도 방송을 편하게 했다. 저는 KBS도 아니고 SBS였기 때문에 소문은 소문이겠지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형이랑 둘이 자고 있다가 눈을 떴는데 바람이 나에게 오고 있고 모닥불은 꺼져있었다. 연기는 차 있고 난 순간 ‘저 형이 나를 죽이려고 하는구나. 차라리 뭐라고 하지’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뭐라고 했는데 형이 ‘성민아 너 왜그래’라고 하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최성민은 “알고 봤더니 바람에 텐트가 날아갔던 거다. 그래서 형님이 나 추울까 봐 텐트를 다시 짓고 있었다”라며 “나중에 모닥불을 붙이고 형이 ‘성민아 내가 널 왜 죽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남호연은 “이걸 빼놓을 수 없다. 김병만씨를 있게 해준 게 ‘달인’ 코너다. 역대 KBS 2TV ‘개그콘서트’ 최장수 코너이자 국제에미상 코미디부문 후보까지 올랐다”면서 “달인 코너를 4년이나 진행하면서 후배를 챙겨주느라 많은 개그맨들을 출연시켰다”고 했다. 김병만은 “건빵으로 첨성대를 만들었다. 한쪽에다 놓으면 누가 칠까 봐 김병만 이름을 붙여놨다. 이거를 사람들이 보면서 ‘이거 건들면 죽어’, ‘저거 한 번 건드렸다고 팼대’ 등 소문이 돌았다”며 달인 코너 뒷이야기를 털어놧다. 그는 “내가 그래도 똥오줌은 가리는 사람이다. 관찰을 많이 하는 사람이다. 후배인 송중근, 신보라를 관찰했는데 노래를 잘했다. ‘생활의 발견’의 코너 때 헤어지는 연인으로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삼겹살 집으로 불렀고 상추 싸먹으면서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 그것을 그대로 연기해서 보여줬다. 이런 걸 주고 모니터링도 해줬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최성민은 “샘 해밍턴이 ‘병만이가 집합시켰다’, ‘병만이 무서워 죽겠어’라고 했던 것 때문에 소문이 시작됐던 거다”라며 말했고, 스튜디오에는 게스트로 샘 해밍턴이 등장했다. 샘 해밍턴은 군기 집합에 대해 “웃자고 하는 소리였다. 친하지 않으면 그렇게 공격 못 한다. 저는 병만이 형과 1시간 넘게 통화도 자주 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김병만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개콘’ 때 형과 안 된 코너를 몇 개 같이 했다. 방송 1~2번 정도 나갔는데, 나는 그때 언어도 안 되다보니 외국인으로서 힘들었다. 그런데 이 분야는 한국 사람들도 힘든 거 아니냐. 그때 병만이 형이 옆에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한 뒤 “듣고 싶은 얘기 이거였죠?”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사람마다 의사소통을 하는 게 다 다르니까 오해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병만이 형은 절대 그럴 사람 아니다”라면서 “형이 여태까지 했던 것들 다 믿고, 우리 관계에도 하나도 이상이 없다. 만약 그랬다면 이 자리에 오지도 못하고 ‘정글의 법칙’도 못 나갔다”고 덧붙였다.
  • [열린세상] 농산물은 물가 상승의 주범이 아니다/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

    [열린세상] 농산물은 물가 상승의 주범이 아니다/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

    최근 계속 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달 9일 처음으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소집하고, 각 부처 차관을 물가책임관으로 지정하기까지 했다. 배추, 무 같은 신선식품부터 빵, 과자, 커피, 라면,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까지 서민 체감 물가와 직결되는 주요 품목에 대해 담당자를 지정한 것이다. 그야말로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하며 물가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민들의 생계비와 직결되는 물가 잡기를 위해 정부가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과도한 물가 상승은 가계의 생활비 부담을 높이고 실질소득을 감소시켜 서민들의 생활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사과, 상추, 토마토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오른 것을 이유로 무분별하게 농산물이 물가 상승의 핵심 원인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어 안타깝다.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농산물을 지목하는 언론 보도는 지난달 초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 이후 두드러진다. 물론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인 농산물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에 기여한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에 농산물이 미친 실제 기여도는 공업제품이나 서비스의 기여도보다 훨씬 낮다. 예컨대 얼마 전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3%)에서 농산물 가격 상승(13.6%)으로 인한 실질 기여도는 0.57% 포인트였다. 이러한 소비자물가 상승에 농산물이 미친 기여도는 가계 소비에서 더 많은 지출을 하는 공업제품(0.86% 포인트)보다 낮고, 서비스 가격이 물가 상승에 미친 기여도(1.55% 포인트)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계에서 소비를 목적으로 구입하는 대표적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과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가중평균해 작성되기 때문이다. 소비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의 가격이 많이 오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크게 상승하는 반면 지출 비중이 낮은 품목은 가격이 올라도 물가지수 상승폭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수밖에 없다. 물론 생존의 필수재인 농산물 가격은 서민들의 체감 물가인 만큼 매우 중요하면서도 민감하다. 그러나 농산물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가중치는 미미하다. 현재 소비자물가지수 산정을 위한 대표 품목 458개(가중치 1000) 중 농산물은 57개(가중치 43.8)다. 즉 소비자물가지수 측정에서 농산물은 품목 수 기준으로는 12.4%를 차지하지만 지출 비중은 4.4%에 불과하다. 한 가구가 평균 1000원을 쓸 때 43.8원만을 농산물에 쓴다는 얘기다. 반면에 공산품이나 서비스의 지출 가중치는 농산물보다 훨씬 크다. 개별 품목으로 봐도 가계의 소비지출 가중치는 쌀(5.5), 배추(1.5), 상추(0.6), 사과 (2.6) 등 농산물이 월세(44.3), 휴대폰 이용료(31.2), 온라인 콘텐츠 이용료(8.8), 공동주택 관리비(21.0), 미용료(7.4) 등에 비해 훨씬 적다. 또한 농산물은 기후, 병해충 등 통제하기 어려운 변수들과 수확의 계절성으로 인해 연중 일정한 가격을 유지하기 어렵고, 가격 변동이 원천적으로 크다. 풍년이 들면 가격이 떨어지고, 흉년이 들면 가격이 오르는 것이 농산물의 특징이다. 가격이 크게 오른 듯 보여도 자연재해로 수확량이 크게 줄어 오히려 소득이 평년보다 낮아질 수 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사과가 대표적이다. 농산물 가격이 올랐다고 가격을 과도하게 통제하는 것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낮은 가중치와 원천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는 농산물 가격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물가 상승의 주범이 농산물이라는 오해에서 벗어나야 할 때다. 지금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농민들의 영농 의욕 상실로 이어질까 무척 우려된다. 빈대 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지 않은가.
  • “옆자리 승객들, 삼겹살에 소주 먹네요”…코레일이 공개한 ‘진상들’

    “옆자리 승객들, 삼겹살에 소주 먹네요”…코레일이 공개한 ‘진상들’

    달리는 열차에서 술판을 벌이거나 승무원에게 폭언을 가하는 등 추태를 부리는 시민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서울고속열차 승무사업소에 접수된 소란으로 인한 강제 하차와 철도경찰 인계는 총 41건이다. 마스크 의무착용이 올해 해제되면서 지난해 69건보다 감소했다. 표를 구매하지 않고 승차한 후 승차권 검사에 불응하거나 승차권 구입 요청을 거부한 경우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음주 후 난동 8건, 흡연 7건, 폭언 및 소란 7건, 성추행 및 성희롱 4건, 폭력 3건 등이다. 미숙한 시민의식으로 주변 승객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도 있다. 지난해 5월 서울에서 마산으로 가는 열차에서 승객 4명은 소주와 포장된 삼겹살, 상추를 꺼내 술판을 벌였다. 올해 4월엔 대전에서 오송으로 가는 열차에서 20대와 30대 승객이 주먹다짐을 벌였고, 마산에서 행신으로 가는 열차에선 술에 취한 승객이 달리는 열차 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하기까지 했다. 또 화장실 유리창을 깨트리거나 정차역에서 문이 열린 틈을 타 흡연해 이를 말리는 승무원에 폭언을 가한 승객도 있는가 하면, 처음 보는 여성 승객에 손하트를 날리며 옆자리로 와서 앉으라고 위협을 가하고, 승무원을 성희롱하거나 추행하는 등 추태를 부린 일도 여럿 적발됐다. 열차 내 질서를 위반하면 철도사법경찰대에 인계되고 차내에서 강제 하차 조처된다. 코레일과 국토부는 작년부터 올해에 걸쳐 열차 전량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면서 차내 소란 단속을 강화했다. 현행법상 열차 내 폭행은 폭행죄로 적용된다. 다만 처벌을 일반 폭행 징역 2년보다 높은 3년으로 상향하는 법안이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 [단독] 이준석 “양치기 소년 안 될 것… 당선보다 신당 성공이 더 중요”

    [단독] 이준석 “양치기 소년 안 될 것… 당선보다 신당 성공이 더 중요”

    與, 더 어려워져 총선 100석 안 될 것한동훈 등판, 중도층 반응이 변수대구 출마 땐 주호영 이길 자신 없어인요한, 前당대표에게 ‘준석이’라니인 “부모 잘못 언급, 과한 표현 사과” 신당 창당 초읽기에 들어간 이준석(38)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신당이 잘되는 것과 제가 당선되는 것 둘 중의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신당이 잘되는 것을 고르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내년 4월 총선에서 22대 국회의원이 되는 것보다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도전을 하고 싶다며 일각의 잔류 의구심에 쐐기를 박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당이 잘되는 게 더 중요한 만큼 제가 가장 어려운 곳에서 뛰겠다”며 “배지를 달겠다는 욕심으로 정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당에) 구질구질하게 필요충분조건을 걸 생각이 없다”며 “설령 선거에서 져도 상관없고, 더 큰 도전을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의 신당 창당에 대한 의구심에는 “12월 27일 결심하겠다는 것엔 변함이 없다. 시간 변수 외에 다른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솝우화에선) 양치기 소년 거짓말을 첫 번째, 두 번째 믿어 줬지만 세 번째에는 ‘너 죽든 말든 알아서 하라’지 않느냐”며 “저한테는 그런 것이다. 비극적이지만 양치기 소년을 인용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신당을 창당한다’는 결심의 진정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내가 비대위원장 하면 120석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제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12대5로 국민의힘 최대 기록(시도지사 당선)을 세운 사람인데 내년 총선에서 용쓰고 다 해도 120석밖에 못 한다는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을 시켜 달라는 게 아니다. 그 일을 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며, 완강한 거부”라고 했다. 이어 “혁신위원장이 사실상 전권을 행사한다는 게 얼마나 웃긴 이야기인지 보고 있지 않으냐”며 “당대표를 해 본 사람이 그런 사탕발림에 넘어갈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서는 비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과한 표현을 했다.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내년 총선 전망은.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100석 미만 가능성이 있다. 병립형 비례대표제면 그보다 위, 연동형 비례대표제면 80석까지 본다. (총선 패배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때보다 어려워질 것이다. 보수정당은 질 것 같으면 바뀌는 습성이 있는데 김기현 대표는 생존하고 싶고, 윤석열 대통령은 대표를 끌어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이 공천 장악을 하고 싶을 것인데,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판으로 가고 있다.” -인 위원장이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부모 잘못이 크다’고 비난했는데. “인 위원장의 모국어는 영어다. 한국에 오래 살아서 한국어가 능수능란한 것뿐이다. 인 위원장이 정치권에 와서 어휘와 문장 뉘앙스와 관련된 실수가 많다. 어제도 당원 행사인데 전직 당대표를 ‘준석이, 준석이’ 했다는 게 첫 번째 문제다. 두 번째는 정치적 지적이 아니라 부모를 언급했다는 것이다. 인 위원장 본인이 ‘완벽한 한국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남의 집 부모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한국인 정체성에서 용납되는 게 아니다. 이중 정체성을 가지고 얘기해서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 전 대표는 대체재인가 보완재인가. “한 장관 스타일상 정치권에 들어오면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공격을 굉장히 많이 받을 것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리는 걸 좋아한다. 그럼 나머지 중도층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중요하다. 김건희 여사 특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한마디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한 장관을 평가할 수 있다.” -지난 26일 대구 토크 콘서트에 1500명이 넘게 왔는데 대구에 출마하나. “대구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책임이 있는 사람과 붙을 수도, 새 정치 밑그림을 그리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지역구로 갈 수도 있다. 현역 중에는 주호영 의원을 절대 이길 자신이 없다. 뒤집어 말하면 그런 분도 공천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어떤 예측을 할 수 있겠나.” -대선·지선을 승리하고도 당대표에서 쫓겨났는데 심정은 어떤가. “아쉬움과 더불어 갑갑함을 느낀다. 짜증도 난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신뢰가 사라져 버렸다. 고 노회찬 의원의 말처럼 과거의 제가 불판 탄 것을 긁어내고 상추로 문질렀다면, 이제는 불판을 갈아야 한다는 생각이 늘어났다.”
  • [단독] 이준석 “양치기 소년 안 될 것…내 당선보다 신당 성공 더 중요”

    [단독] 이준석 “양치기 소년 안 될 것…내 당선보다 신당 성공 더 중요”

    신당 창당 초읽기에 들어간 이준석(38)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신당이 잘 되는 것과 제가 당선되는 것 둘 중의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신당이 잘 되는 것을 고르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내년 4월 총선에서 22대 국회의원이 되는 것보다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도전을 하고 싶다며 일각의 잔류 의구심에 쐐기를 박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당이 잘 되는 게 더 중요한 만큼 제가 가장 어려운 곳에서 뛰겠다”며 “배지를 달겠다는 욕심으로 정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당에) 구질구질하게 필요충분조건을 걸 생각이 없다”며 “설령 선거에서 져도 상관없고, 더 큰 도전을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의 신당 창당에 대한 의구심에는 “12월 27일 결심하겠다는 것엔 변함이 없다. 시간 변수 외에 다른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솝우화에선) 양치기소년 거짓말을 첫 번째, 두 번째 믿어줬지만 세 번째에는 ‘너 죽든 말든 알아서하라’지 않냐”며 “저한테는 그런 것이다. 비극적이지만 양치기소년을 인용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신당을 창당한다’는 결심에 진정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내가 비대위원장하면 120석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제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12대 5로 국민의힘 최대 기록(시도지사 당선)을 세운 사람인데 내년 총선에서 용쓰고 다 해도 120석밖에 못 한다는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을 시켜달라는 게 아니다. 그 일을 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며, 완강한 거부”라고 했다. 이어 “혁신위원장이 사실상 전권을 행사한다는 게 얼마나 웃긴 이야기인지 보고 있지 않느냐”며 “당대표를 해본 사람이 그런 사탕발림에 넘어갈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내년 4월 총선에서 여당 의석수가 현재(111석)보다 크게 줄어 최악의 경우 80석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공인을 ‘준석이’라고 불렀다는 점, 정치적 지적이 아닌 부모를 언급한 것 모두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 총선 전망은.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100석 미만 가능성이 있다. 병립형 비례대표제면 그보다 위, 연동형 비례대표제면 80석까지 본다. 탄핵 때보다 어렵다. (총선 패배 이후) 대선까지 질 게 자명한 상황 속에서 기다리면서 국정 동력이 떨어질 것이다. 보수정당은 질 것 같으면 바뀌는 습성이 있는데 김기현 대표는 생존하고 싶고, 윤석열 대통령은 대표를 끌어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이 공천 장악을 하고 싶을 것인데,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판으로 가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부모 잘못이 크다’고 비난했는데. “인 위원장의 모국어는 영어다. 한국에 오래 살아서 한국어가 능수능란한 것이다. 인 위원장이 정치권에 와서 어휘와 문장 뉘앙스와 관련된 실수가 많다. 어제 문제가 된 것도 당원 행사인데 전직 당 대표를 ‘준석이, 준석이’ 했다는 게 첫 번째 문제다. 두 번째는 정치적 지적이 아니라 부모를 언급했다는 것이다. 인 위원장 본인이 ‘완벽한 한국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남의 집 부모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한국인 정체성에서 용납되는 게 아니다. 이중 정체성을 가지고 얘기해서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 전 대표는 대체재인가 보완재인가. “한 장관 스타일상 정치권에 들어오면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공격을 굉장히 많이 받을 것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리는 걸 좋아한다. 그럼 나머지 중도층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중요하다. 한 장관의 정치 참여 예상 시기가 ‘12말·1초’(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 초)인데, 김건희 여사 특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한마디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한 장관을 평가할 수 있다.” -지난 26일 대구 토크콘서트에 1500명이 넘게 왔는데 대구에 출마하나. “정치를 하면서 동원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사람들이 참여하는 걸 해보고 싶었다. 대구·경북 인구를 합쳐봤자 500만명이니까 인구가 2500만명인 수도권에서 하면 1만명 이상 올 수 있다는 얘기다. 다음에는 수도권을 한번 가야겠다. 대구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책임이 있는 사람과 붙을 수도, 새 정치 밑그림을 그리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지역구로 갈 수도 있다. 현역 중에는 주호영 의원을 절대 이길 자신이 없다. 뒤집어 말하면 그런 분도 공천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어떤 예측을 할 수 있겠나.” -대선·지선을 승리하고 당 대표에서 쫓겨났는데 심정은 어떤가. “1년은 선거를 치르고, 1년은 당을 완전히 혁신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저자들이 무엇을 위한 욕심인지는 모르겠는데 산통을 깨버렸다. 아쉬움과 더불어 갑갑함을 느낀다. 짜증도 난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신뢰가 사라져버렸다. 고 노회찬 의원의 말처럼 과거의 제가 불판 탄 것을 긁어내고 상추로 문질렀다면, 이제는 불판을 갈아야 한다는 생각이 늘어났다.”
  • 정부, 꼼수 인상 ‘슈링크플레이션’ 대응책 마련에 속도

    정부, 꼼수 인상 ‘슈링크플레이션’ 대응책 마련에 속도

    정부가 가공식품 가격을 그대로 두면서 양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을 소비자 기만행위로 간주하고 개선안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오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슈링크플레이션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는 대신 용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고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는 슈링크플레이션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사실상 물가 인상으로 간주하고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 상황이다. 우선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심이 돼 이달 말까지 소비자원 실태조사 및 홈페이지 신고 센터 운영 결과를 토대로 슈링크플레이션 유형 파악에 나선다. 또 관련 업계의 의견을 청취해 대상품목·정보제공 방식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석유류 가격은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2개월 연속 하락한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났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일부 채소류 가격은 불안 요인이 있으나 배추·무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은 전반적인 하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된 상추와 애호박, 오이는 할인지원 품목으로 신규 지정해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천일염의 경우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시장 유통가에 비해 3분의 1 저렴한 정부 비축 물량 1만t을 차질 없이 공급한다. 판매 추이를 감안해 필요시엔 점포당 일일 판매 한도 100개도 완화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최근 물가 개선 조짐이 확산될 수 있도록 품목별 가격·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현장·업계의 애로 요인들을 신속히 해결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판매 수익 ‘계좌로 쏙’… 천안 로컬푸드 직매장

    판매 수익 ‘계좌로 쏙’… 천안 로컬푸드 직매장

    전국 농·축협 조합 중 선도적으로 스마트팜을 추진 중인 충남 천안의 ‘동천안농협’이 사막 지역인 중동지역을 비롯해 80개국에 한국 첨단 스마트 농업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23일 동천안농협에 따르면 지난 10월 카타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에서 ‘스마트영농기술 보급거점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사업과 ‘스마트 농업사업’ 등의 첨단기술을 각국에 선보였다. 동천안농협은 2021년 ‘농협 스마트팜 모델 1호’인 시범농장을 구축해 초기 투자 자본이 대거 필요하던 스마트팜의 높은 진입장벽을 낮춰 청년 농업인 등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천안시 목천읍 일원에 조성된 ‘스마트 농업지원센터’는 스마트농업 경작·기술을 보급 중이다. 이곳은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시설원예 분야 첨단기술 공동실습장’으로도 공식 지정받았다.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한기 소득사업 부재 등 고질적인 문제의 대안으로 일찌감치 스마트팜을 추진한 결과다. 동천안농협이 도전해 지난해 9월 천안 도심지역에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시민과 농민들로부터 인기다. 농촌 농협인 동천안농협과 도심 농협인 천안농협이 공동 투자하고 천안시가 용지를 제공한 이곳은 2440㎡ 용지에 2층 규모(연면적 999㎡)다. 이곳에서는 지역 농업인 중 스마트팜과 출하 교육을 이수한 680여 농가의 농민이 직접 생산한 오이·버섯·고구마·상추 등을 비롯해 달걀·참깨 가공식품 등 품목 조합원이 생산한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한다. 농민들은 ‘당일 수확, 당일 판매’ 원칙으로 판매하지 못한 농산물을 수거하고 잔류농약 검사도 철저히 하는 등 신선함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워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다. 수익은 모두 농민들 몫이다. 농산물이 판매될 때마다 통장에 바로 입금된다. 필요한 농산물의 수량도 휴대전화로 공지돼 부족한 농산물을 확인하고 채운다. 조덕현 동천안조합장은 “농민의 수익을 높이고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게 농협의 역할”이라며 “스마트농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폐열로 키운 친환경 채소 나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폐열로 키운 친환경 채소 나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5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인근 사회복지시설 등에 드림파크 양묘온실에서 키운 친환경 채소를 총 23차례에 걸쳐 약 170kg 무상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무상 지원한 채소는 상추, 로메인, 배추 등 15종으로, 온실 유휴공간 및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재배한 저탄소 먹거리다. 손경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공원녹지부장은 “드림파크 양묘온실은 일반 보일러와 달리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폐열회수시스템으로 난방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직접 키운 채소를 나누며 친환경·저탄소 가치를 실천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발표된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현재 채소류 가격은 2020년 기준연도 대비 27% 상승했다.
  • 2900원 ‘갓성비’ 짜장버거 통했다…노브랜드 신메뉴 1위

    2900원 ‘갓성비’ 짜장버거 통했다…노브랜드 신메뉴 1위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이 7000원을 돌파한 가운데 2900원 노브랜드 ‘짜장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출시한 짜장버거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1만여 개씩 팔리며 출시 3일 만에 누적 판매량 3만 개를 넘어섰다. 노브랜드 버거가 올해 선보인 신메뉴 중 일일 판매량 1위에 해당하는 결과다. 짜장버거의 인기에 매장 평균 매출도 약 5% 오르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고 신세계푸드 측은 설명했다.짜장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직접 개발한 짜장소스에 두툼한 고기 패티, 양파, 양상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기의 가장 큰 요인은 저렴한 가격이다. 단품 2900원, 세트 4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혜택도 있다. 먼저 신세계 20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2023 쓱데이에 맞춰 오는 19일까지 SSG닷컴에서 짜장버거 세트를 20% 할인된 3920원에 즐길 수 있는 e쿠폰 1만장을 선착순 한정판매 한다.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애플리케이션)에서는 오는 19일까지 짜장버거 세트 또는 ‘짜계치’ 세트를 구매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 애플워치 9,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20일까지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 쿠폰으로 짜장버거 세트와 짜계치 세트를 구매하면 팝콘만두를 무료로 제공한다. 더불어 노브랜드 버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짜장버거 전용 패키지로 출시한 철가방 사진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짜장버거 세트 무료 e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짜장버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맛과 품질이 뛰어난 메뉴를 가성비 높은 가격으로 선보이는 것뿐 아니라 노브랜드 버거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물가 ‘V자’로 고공행진… 높아지는 인플레 압력

    물가 ‘V자’로 고공행진… 높아지는 인플레 압력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8%로 집계됐다. 지난 7월 2.3%까지 내려간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폭이 커지며 ‘V자’ 모양으로 올라갔다. 10월부터 물가 상승률이 2%대까지 떨어져 안정을 찾을 거란 정부 전망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과 ‘이상 저온’이란 돌발변수로 틀어지게 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올랐다. 지난 3월 4.2% 이후 7개월 만의 최대 상승률이다. 월별로는 지난 8월 3.4%, 9월 3.7%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3%대’에서 고점을 높였다. 지난달 물가 상승폭 확대는 유가 하락폭 둔화와 농산물값 상승이 이끌었다. 각종 물가의 원가를 좌우하는 석유류 가격은 5%대 상승률로 고공행진을 잇던 지난해 같은 달보단 1.3% 하락했지만 전월보단 1.4% 상승했다.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3.5% 급등했다. 통계청은 이상 저온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농산물을 수확하는 가을에는 공급이 늘고 가격이 안정화되는 게 정상인데 올해는 이상 저온으로 출하가 늦어져 가격 불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사과 72.4%, 상추 40.7%, 쌀 19.1%, 귤 16.2%, 파 24.6%씩 올랐다. 전기·가스·수도 요금도 전년 동월 대비 9.6% 올랐다. 전기 요금 상승률은 14.0%, 도시가스는 5.6%, 상수도는 4.6%로 평균을 웃돌았다. 앞으로의 물가 전망도 밝지 않다. 팔레스타인 사태 장기화로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원달러 환율 강세로 수입 가격이 상승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질 수 있기 때문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국내 물가가 당초 예상보다 하락 속도가 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 전망이 빗나갔음을 인정했다. 한국은행도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향후 물가 흐름은 지난 8월 전망(올해 평균 물가 상승률 3.5%) 경로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을 수정했다. 비상이 걸린 정부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했다. 각 부처 차관을 ‘물가안정책임관’으로 지정하고 모든 부처가 현장에 나가 대응에 나서도록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5억원을 투입해 배추·무 등 김장재료 14종의 할인 품목 및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 불면증 치료 상추 ‘흑하랑’ 쑥쑥… 농가·기업 새 소득 모델 창출 [농산업 미래성장 이끌 그린바이오]

    불면증 치료 상추 ‘흑하랑’ 쑥쑥… 농가·기업 새 소득 모델 창출 [농산업 미래성장 이끌 그린바이오]

    그린바이오 산업은 식물을 포함한 천연물과 식품소재, 생명공학기술이 융합한 산업이다. 과거에도 신품종 개발이 농업 지도를 바꾸고는 했지만 그린바이오 산업 영역에서 신품종이 개발되면 연구·개발부터 생산, 가공, 마케팅 등 새 생태계가 형성된다. 이전에는 없던 소득 모델이 탄생하는 것이다. 국산 토종 상추에서 수면 유도 물질을 추출해 만들어 ‘천연 불면증 치료제’로 불리는 기능성 상추 ‘흑하랑’은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며 대중화되고 있다. 공공기관의 연구 성과가 재배 농가로 이식되고 농가가 키운 상추를 다시 티백, 양갱, 젤리스틱 등 소비자 기호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생산된 상품들은 수출길을 모색하게 된다. 흑하랑 상추를 개발한 전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의 장서우 농업연구사는 31일 “2011년부터 토종 식물 자원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작물을 찾았다”면서 “상추를 먹으면 잠이 잘 온다는 구전에 착안해 상추에 들어 있는 수면 유도 기능성 물질인 ‘락투신’을 추출하고 이 물질을 늘린 상추를 개발하는 데 매달렸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직전 해인 2010년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총회에서 ‘다른 나라가 소유한 생물 자원을 이용할 때는 사전 승인을 받거나 로열티를 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나고야 의정서가 통과되면서 우리 식량안보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에 시작된 개발이다. 품종 개발에 착수한 지 8년 만인 2019년 장 연구사는 기능성 상추인 흑하랑의 품종 등록과 제품화에 성공했다. 잎이 흑빛을 띠는 흑하랑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숙면을 유도하는 락투신 성분이 일반 상추(g당 0.03㎎)의 124배(g당 3.74㎎)에 달한다. 이 성분 때문에 쌉싸름한 맛이 난다. 기술원은 도내 기업과 농가에서 대대적인 흑하랑 재배에 나섰다. 전남 화순·함평 등 5곳에 시범단지를 만들었고 지난해에는 원료 생산 전문 특화단지를 조성해 농가 20곳에서 육묘·재배를 했다. 130㎝까지 자라는 흑하랑의 잎과 줄기를 한꺼번에 베는 기계 수확으로 노동력은 25% 이상 절감됐다.제품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기업들과의 협업이 이뤄졌다. 수면제 부작용 우려를 덜어 주는 안전한 수면 유도 식품이라는 인식이 퍼진 끝에 현대백화점과의 계약 재배가 성사됐다. 일반 상추보다 5배 비싼 가격에 계약 재배를 하면서 매출이 급등했다. 현재 현대백화점 17개 전 지점에 흑하랑이 납품된다. 휴롬 등과의 공동 연구도 활기를 띠었다. 흑하랑의 숙면 효능을 하나씩 입증한 뒤 성과는 ‘새근새근 주스’ 제품 개발로 이어졌다. 흑하랑에서 락투신을 추출해 티백·양갱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한 휴온스 등 8개 기업의 매출 총액은 지난해 45억원에 달했다. 30개 농가가 이 기업들의 위탁을 받아 지난해까지 30㏊에서 누적 500t을 계약 재배했다. 기술원과 농가, 기업체가 합심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조기 제품화를 이루면서 2019년 2종에 그쳤던 흑하랑 제품은 30종으로 늘었다. 한류 열풍 속에 K브랜드 가치가 올라간 덕에 티백은 미국·일본·중국에, 양갱은 프랑스와 일본에 수출됐다. 이수화학은 지난 3월 스마트팜과 연계해 흑하랑 가공 제품을 호주 현지에 생산 판매하기로 했다. 함평에서 올해부터 흑하랑을 농가로부터 위탁 생산받아 티백으로 가공·판매하는 차(茶) 제조업체 ‘천지운’의 장범기 전무는 “기술원을 통해 일본 업체가 수출 제의를 해 와 2억원어치를 팔았다”면서 “그린바이오의 경쟁력은 흑하랑처럼 원료가 좋아야 하는데 기술원이 제공한 종자로 농가가 직접 재배해 인근 기업이 대량 수매하니 가성비가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람회에 가면 한국 브랜드에 대한 외국인들의 신뢰도가 높아 제품에 한국산 지리적 표시를 하면 수출에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처음부터 산업화를 염두에 두고 개발했기 때문에 농가 역시 더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를테면 9917㎡(3000평) 부지에서 흑하랑을 재배하는 위탁 농가 ‘나비팜’은 기계 수확을 위해 고랑을 잘 파는 데 신경 쓴 모습이었다. 김철환 나비팜 대표는 “양파는 1년에 한 번 수확하지만 흑하랑은 서너 번 수확하는 데다 잎·줄기까지 다 쓰니 매출이 양파의 3~4배가 된다”고 말했다. 기술원은 흑하랑 품종을 보호하기 위해 흑하랑만의 ‘유전자 지문’(염기서열)을 찾아내 오는 12월 지식재산권인 품종보호권을 등록(마커)할 예정이다. 중국 등에서 흑하랑을 몰래 팔거나 자신들 것이라 우길 때를 대비해서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하기 위해 품질 표준화 작업도 하고 있다. 다만 내년도 신규 사업 연구개발(R&D) 예산(국비 90억원)이 전액 삭감되면서 흑하랑 수면 기능성 원료 개발과 인공지능(AI) 기반 수면 진단 슬립테크 등 연관 산업 육성에는 제동이 걸렸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부작용 없는 식물성 소재로 국민 수면 건강이 실현되면 5조 4000억원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면서 “의약 산업화까지 확장해 지역 자체 개발 품종인 흑하랑이 지방 소멸에 대응할 농촌 재생 주체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FTA 분야 교육홍보사업’ 지원으로 기획됐습니다.
  • 흑하랑, 모종 심어 먹는데 2~3일… 푸드테크로 영역 확장

    흑하랑, 모종 심어 먹는데 2~3일… 푸드테크로 영역 확장

    빛·온도 제어, 최적 생육 환경 모색“잠 못 이루는 분 쉽게 맛보게 되길” “잠 못 이루는 분들이 흑하랑 상추를 쉽게 재배하고 맛보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국산 토종 상추에서 수면 유도 물질을 추출해서 만든 기능성 상추 ‘흑하랑’이 푸드테크를 만나며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불면증은 언제나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는 점에 착안해 엠오그린이 가정에서 손쉽게 흑하랑을 키울 수 있는 ‘다목적 식물재배기’를 만들었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바이오 기술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신산업을 의미한다. 엠오그린 정명옥 대표는 지난 4월 전남도농업기술원과 푸드테크 상용화를 위한 업무 제휴를 맺고 넘겨받은 흑하랑 모종에 딱 맞는 생육 환경 찾기에 나섰다. 엠오그린이 2016년 개발해 수출 중인 식물재배기 제품 ‘파르팟’은 빛(LED)과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데, 흑하랑에 최적화된 생육 환경을 찾는 중이다. 정 대표는 “성장을 돕게 개발된 광질의 재배기에서 흑하랑을 키우니 락투신이 풍부한 색 발현도 잘되고 성장 속도도 3배 정도 빨라 잎을 많이 수확할 수 있다”면서 “24시간 가동 시 한 달 전기료는 2000원 정도인데,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손님들이 흑하랑과 식물재배기를 함께 사 가기도 한다”고 전했다.정 대표는 전남 순천에서 카페를 운영하기도 하는데, 이곳에서 파르팟과 상업용 식물 재배기(파르팟 머시룸)를 활용해 키운 흑하랑으로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다. 기능성 상추로 만들어 일반 상추를 쓸 때보다 음식값이 2500원(샌드위치 기준) 정도 비싸지만 인기가 높은 메뉴다. 집에서도 기를 수 있다는 말에 기자가 실제 흑하랑을 키워 봤다. 작은 모종을 심은 뒤 손바닥만 한 크기로 자라기까지 2~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파르팟은 일본·독일·영국·싱가포르·필리핀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기술원은 온도와 광질에 따른 고품질의 흑하랑을 생산하는 다목적 식물재배기를 적용해 ‘흑하랑 상추 패키지 시제품’ 등 푸드테크 상용화를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연구비를 지원받아 흑하랑 상추 맞춤형 전용 기계를 만들어 대중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서울에 프랜차이즈 2호점을 내 더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흑하랑을 재배해 보고 맛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가을배추 2200t 푼다… 상추·깻잎 등 12개 품목 최대 30% 할인 지원

    가을배추 2200t 푼다… 상추·깻잎 등 12개 품목 최대 30% 할인 지원

    김장철을 앞두고 이달 말부터 가을배추가 대거 출하될 예정이다. 지난 13일부터 정부의 여름배추 비축 물량 700t을 공급한 데 이어 가을배추 비축분 2200t 출하를 본격화해 김장 물가 잡기에 나선다는 게 당국의 복안이다. 정부는 또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최근 가격이 오른 것으로 확인된 상추·깻잎 등 12개 품목에 대해 유통업계 및 전통시장 등과 함께 20~30% 할인 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열고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형마트 3사 관계자 등과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수급에 대해 논의했다. 한 차관은 “기상재해와 대외 여건 불안으로 물가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가을철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산물의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배추값 상승 논란에 대해 “여름배추에서 가을배추로 교체되는 시기라 공급이 줄어 일시적으로 가격이 올랐으나 배추 가격은 여름배추 생산량 증가로 7월 26.7%, 8월 16.7%, 9월 36.9% 떨어지는 등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중순 기준 무, 양파, 마늘 등 주요 양념재료는 각각 전년보다 33.3%, 15.3%, 25.4% 가격이 하락한 상태다. 농식품부는 가격이 급등한 제품들에 대한 할인 지원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상추·시금치·오이·청양고추·깻잎·생강·사과·건고추(고춧가루 포함)·대파·배추·양배추·애호박 등 12개 품목은 20% 할인 지원(1만원 한도)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은 30%까지 할인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이달 말 김장재료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해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0일에는 한 차관 주재로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롯데웰푸드, SPC, 동원F&B 등 16개 식품업계 기업의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달 8일 이후 한 달여 만의 재소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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