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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출하 선도금/3백64억원 지원/딸기등 21품목

    농협중앙회는 오는 딸기 복숭아 등 21개 품목에 올해중 모두 3백64억원의 공동출하 선도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농산물의 공동출하 능력을 높이고 산지의 유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공동출하 선도금은 협동출하반에 가입한 농민에게만 지원된다. 오는 4월말까지는 양배추 당근 오이 토마토 수박 참외 복숭아 호박 포도 양채류 상추 시금치 꽃 버섯 등 14개 품목에 대해,10월말까지는 양배추 당근 양채류(이상 제주도)단감 촉성딸기파 시설원예 등 겨울철에 출하되는 7개 품목에 지원한다.
  • 외언내언

    농촌진흥청이 무공해식품 재배과정을 조사했다. 물론 표본조사이지만 90%가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고,64%는 제초제까지 사용하고 있었다. 너무 심하다는 느낌이 우선 들고,결국 무공해식품도 새로운 사기품목에 불과해졌다는 실망감만 남긴다. 하긴 이 조사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백화점에 나와 있는 무공해식품을 거둬 국립의료원에 농약잔류검사를 의뢰했던 일이 있다. ◆결과는 당연하다는 듯이 농약검출로 끝이 났다. 채소·과일이 다 같은 상태였으나 딸기가 특히 심했었다. 그래서 무공해식품 식별요령이라는 것도 등장해 있다. 벌레 먹은 흔적이 있거나 모양이 다소 뒤틀린 것이 농약을 쓰지 않은 증거이다. 상추는 두툼하며 쑥갓은 투박하고 큰것이 좋다. 양파는 붉은 색깔을 띠고 오이와 마늘은 단단하며 모양새가 특히 볼품 없을수록 좋다. 대개 이런 식별법들이다. ◆그러나 문제는 과연 무공해식품생산이 가능한가에 있다. 환경오염 현상에서 가장 분명한 것은 그것이 국지적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기오염은 수질오염과 직결돼 있고,수질오염은 또 토양오염과 한덩어리다. 토양만 해도 고체상태인 흙과 액체상태인 지하수,기체상태인 토양공기로 구성된다. 산성비를 맞은 토양을 따지기 전에 그동안 농약을 얼마나 퍼부은 땅인가를 또 먼저 들여다 봐야한다. ◆우리의 농토 화학비료 사용은 지금 미국의 3.5배로 알려져 있다. 3.5배 덜 쓴 미국 농산품도 자주 농약잔류검사에서 문제가 된다. 환경처가 87년부터 토양오염도 조사를 하고 있다. 표본조사의 잠정적 결론은 거의 모든 지역이 중금속오염기준치를 넘어서 있다는 것이다. ◆퇴비를 쓰고 땅을 잘 골라 저공해식품생산은 가능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것이 새로운 불신의 사회적 덩어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식품에 대한 도덕적 불감 증세야말로 가장 심각한 사회적 병이다. 너무 매달려 무공해식품을 찾아다니는 증세부터 좀 과학적 사고로 고쳐가야 할 필요가 있다.
  • KAL기 희생자/해상 추모제 추진/정부,소와 협의

    정부는 오는 9월1일 대한항공 보잉747기 피격 8주기를 맞아 희생자에 대한 사할린 해상추모제 개최문제를 소련 정부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이상옥 외무장관이 8일 밝혔다.
  • “폭력파업땐 공권력 요청”/최 노동,대우조선 관련 회견

    최병렬 노동부장관은 12일 『회사의 경영에 관한 사항이라도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칠 때는 노사단체교섭의 범위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권은 법률 등에 명시적으로 보장돼있지는 않으나 당연한 권능으로 인정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일부 인사사항은 근로자의 근로조건과 밀접히 관련돼 있으므로 사용자의 인사결정권을 근본적으로 제한하는 것이 아닌 일정한 인사기준을 설정하는 등의 경우에는 단체교섭 범위에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어 『징계나 해고때 최종결정권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어야 하나 노동조합과 사전협의를 하거나 징계위에 노조대표가 참가,의견을 개진하는 조항 등은 단체교섭에 포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장관은 대우조선 노사분규 사태와 관련,『현지로 내려간 김우중회장과 노조측의 협상추이를 지켜보면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으나 폭력행위 등이 있으며 즉각 공권력개입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1월 물가 2.1% 상승/10년만에 최대폭 기록

    소비자물가가 1월 한달동안 2.1%나 상승했다. 이는 1월중 상승폭으로는 80년(4.4%) 이후,월간 상승폭으로는 81년 6월9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초부터 이같은 물가폭등세가 나타남에 따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억제목표(8∼9%)를 지키기가 매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금명간 물가장관회의를 열어 물가폭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제기획원은 31일 1월중 소비자물가가 2.1%,도매물가가 0.6%씩 각각 올랐다고 발표했다. 올 1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81∼90년의 10년간 1월 평균상승률(0.7%)의 3배 수준이며 지난해 1월중 상승률(1%)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1월중 도매물가 상승률 0.6%도 81∼90년의 1월 평균상승률(0.4%)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1월중 소비자물가가 폭등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작황이 부진한 과실류를 중심으로 한 농축수산물과 목욕료·가정부임·학원수강료 등 개인서비스요금이 대폭 올랐고 작년말에 인상된 지하철·철도 등 공공요금의 인상효과가 1월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부문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과실류가 5.5%,수산물이 4.7%,축산물이 4.3%,채소류가 3.6%씩 각각 올라 전체적으로는 3.2% 상승,1월중 소비자물가가 상승률 2.1%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0.93%포인트의 기여도를 나타냈다. 공산품은 0.9%,공공요금은 0.8%,개인서비스요금은 7.7%가 각각 상승했으며 집세와 연탄값도 각각 0.6%와 0.2%씩 올랐다. 품목별로는 과실류 가운데 밀감이 22.9% 오른 것을 비롯,배(15.4%) 사과(10.2%) 등도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채소류는 상추가 반입부진으로 무려 80.9%나 뛰었고 시금치도 21.1%가 상승했다. 축산물 가운데 돼지고기가 8.2% 쇠고기가 3%씩 올랐고 수산물 가운데 명태(24.4%) 김(4%) 등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 “물가 불안 잠재우기” 비상대응/정부 긴급 대책회의 안팎

    ◎페만·지자제선거 악재 사전제거/총통화 관리 강화,재정긴축 시급 연초부터 정부의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12일 이승윤부총리가 주재하는 「긴급」물가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해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경제기획원에서 정부 12개 부처의 차관들이 참석한 물가안정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도 「긴급」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었다. 정부의 이같은 「긴급」회의 연쇄 소집은 물가관리가 위기국면에 처해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그러나 「긴급」회의가 뻔질나게 열리는 것에 비해서는 내놓는 대책들이 판에 박힌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다. 한결같이 국민들의 팽배한 물가불안심리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과연 정부는 다른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물가만은 기어이 잡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그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떨쳐 버리기가 수월치 않다. 겉으로 나타나는 연쇄적인 물가 폭등 현상도 문제이지만 「물가관리 능력의 상실 또는 부재」는 올해 물가관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적 상황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올해 물가는 당초부터 불안할 것으로 예상되기는 했다. 그렇지만 올들어 12일까지 사이에 나타난 상황을 종합해보면 현실은 예상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각종 공공요금과 개인 서비스 요금이 연쇄적으로 기습 인상됐을 뿐만 아니라 농산물과 공산품까지 들먹거리고 있어 물가상승의 핵분열을 연상시킬 지경이다. 인상폭은 너무 가파라 「20∼30% 인상」은 오히려 건전한 축에 들 정도다. 이같은 연초 인상러시의 핵분열 시발점은 묘하게도 정부가 관장하는 공공요금에서부터 비롯되고 있다. 구랍 31일부터 지하철 및 철도요금이 대폭 인상된데 이어 상수도 요금과 청소료 등의 인상계획이 확정,발표돼 1∼2월 사이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같은 공공요금의 「두자리수 인상러시」는 즉각 개인 서비스부문에 옮겨 붙고 있다. 목욕탕 업자들은 협회를 중심으로 담합해 목욕료를 20∼60%까지 기습적으로 올렸고 대중음식점·다방·여관 업자들도 뒤이어 값 올리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각급 입시 학원이나 미술·속셈학원,유치원과 이·미용업소 등도 덩달아 인상러시에 편승하거나 편승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목욕요금은 협회를 이용한 가격 담합행위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는 물가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응조치가 먹혀들어 20% 안팎에서 재조정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고 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상추·시금치 등 채소류 가격이 신정연휴·한파 등의 수급불안 요인에 따라 계속 치솟고 있고 밀감·사과 등 과실류 가격도 지난 연말보다 20∼30%씩 올라 있다. 특히 쇠고기는 올해부터 부위별 차등가격제가 실시되는 것을 기화로 부위에 따라 최고 60%까지 폭등했으며 생태 등 수산물 가격도 반입 부진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안정세를 보였던 공산품 조차도 올해는 물가 불안심리에 편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의류·전자제품 등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레고·장난감 전자시계 등 완구류를 중심으로 값이 오르거나 가격인상을 위한 공급업자의 출고조절 등으로 제품공급이 중단되는 상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은 아직까지 물가당국에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가 폭등의 연쇄반응이 핵분열을 연상시킬 정도로 확산되고 있음에도 물가안정을 위협하는 악재들이 산적해 있어 물가관리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 연말 지하철·철도 등 일부 공공요금의 대폭 인상에 이어 올 1∼2월중 10여개 공공요금이 인상 대기중이다. 현재 경제기획원과 교통부·동자부 등 관계부처간에 인상시기와 폭이 논의되고 있는 공공요금을 보면 시내·시외·좌석·고속 등 각종 버스요금과 고속도로 주행료,전기료,LNG·LPG 등 각종 가스요금 등이 포함되고 있다. 의료보험수가와 중·고 수업료,교과서대금 등이 인상시기를 엿보고 있고 택시업계에서는 택시요금 인상도 요구하고 있다. 공공요금은 아니지만 지난해말 휘발유·등유 등 2개 유종의 소비절약차원 대폭 인상에 이어 이달중 이들 유종을 포함,유가체제의 전면 재조정을 위한 2차 유가인상이 단행될 예정이다. 한마디로 오르지 않는 공공요금은 없다고 단정을 내려도 무방할 것이다.더욱 심각한 것은 이들 공공요금의 인상폭이 모두 두자리수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업계가 관계부처를 통해 물가당국에 요구한 공공요금 인상폭을 보면 시내버스 요금이 1백40원에서 2백원으로 42.9%,시외·고속버스 요금은 평균 40%,좌석버스가 4백원에서 5백50원으로 37.5%에 이르고 있다. 또 전기료는 산업·업무·가정·농사용을 합쳐 평균 11.9%,고속도로 주행료 10%,LNG·LPG요금 10∼20% 등의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공공요금 대폭인상 내지는 인상계획은 개인 서비스요금,농·공산품 가격 등 여타부문의 물가상승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여타부문의 물가를 자극할 뿐 아니라 물가상승 억제를 위한 정부의 각종 대책의 실효성과 신뢰도를 떨어뜨려 물가 불안을 조장하는 결과를 빚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다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발발 가능성과 올 3월중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자제선거는 올해 물가관리 여건을 최악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특히 지자제선거는 선거자금의 대량 살포로 인한 자금 흐름의왜곡과 대규모 선거인력 동원으로 건설현장의 인력난을 가중시켜 임금불안을 야기함으로써 물가불안을 더욱 조장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물가 폭등세의 확산과 물가관리 여건 약화는 물가관리 능력의 한계를 거의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물가당국은 일종의 「무기력 증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총통화관리 강화와 재정의 긴축운용 등 거시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 수입 농산물 농약잔류 규제 확대/자몽등 25개 품목 16종 추가

    보사부는 10일 수입 농산물의 농약 폐해를 막기 위해 자몽·땅콩·레몬·오렌지·바나나·양상추 등 25개 품목에 대해 16개 종류의 농약잔류 허용기준을 새로 추가했다. 이로써 지난 88년 쌀·보리 등 28개 품목의 농산물에 17종류의 농약사용을 규제한데 이어 수입 농산물에 내려진 사용억제 농약은 모두 33종류로 늘어났다. 보사부는 최근 수입 농산물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유해 잔류농약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어 허용기준을 대폭 강화시켰다면서 앞으로도 잔류농약 모니터링을 확대하여 필요할 때는 대상 농약의 종류를 늘리고 허용기준량도 점차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브뤼셀 UR협상 중반상황/「농업보조」 미결로 협상 벼랑에/힐스

    ◎우리입장 이해 요청… 각국과 “릴레이 접촉”/금융부문협의서도 한미 견해차만 노출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은 4일 있은 농산물분야 그린룸회의가 성과없이 끝난후 기자회견을 자청,현재의 농산물협상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우리측의 어려운 입장에 대한 이해를 당부. ○한국측 전략도 수정 조장관은 앞으로 미국과 EC의 농산물에 대한 의견절충이 이루어지면 다음은 한국의 입장에 대한 집중적인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미국과 EC의 협상결과에 따라 우리측 전략도 바꿔지기 때문에 아직은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아무튼 우리농촌의 어려운 상황을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 그러나 이날 조장관의 기자회견장소에는 일부 농림수산부 고위간부가 술에 취해 자제력을 잃은 모습도 보여 우리측대표단의 협상자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4일 상오 총회회의장에서 이용성 재무부기획관리실장과 달라라 미 재무차관보 사이에 있었던 한미간 금융관계양자협의는 시장개방의 범위와 시기를 놓고 양국의 견해차이가 너무커 아무런 의견접근 없이 종료. 이날 협의에서 미국측은 지난 10월 서울에서 있었던 한미금융회담결과에 대해 실망을 표시하고 UR서비스협상에서 한국이 각국 금융시장의 완전개방과 내국민대우의무화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 이실장은 이에 대해 한국측은 금융시장의 완전개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국내금융시장개방도 이미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점진적으로 자유화를 해나가겠다고 강조. ◎…조경식 농림수산·박필수 상공부장관은 각국 대표들과 회의장 및 그 주변에서 공식·비공식 접촉을 계속하는 분주한 일정을 계속. 조장관은 비공식 농산물회의의장인 헬스트롬 스웨덴 농무장관을 만난데 이어 찰로렝 태국 농무장관에게 우리농업의 현실을 설명. 또 맥셀리 EC농업집행위원을 EC 집행위원장 및 의장초청 리셉션에서 만나 20분간 단독요담을 하면서 한국농업은 현재 구조조정중이며 쌀등 주곡에 대해 하루아침의 전격개방은 어렵다고 설명. ○전격개방은 불가능 이에 대해 맥셀리 집행위원은 농업은 환경보전·식량안보·고용 등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개방하기 어렵고 짐진적으로 보조금을 감축하고 개방해야 한다면서 EC는 회원국이 많아 수출보조금에 관한 오퍼리스트(감축계획) 제출에도 한계가 있다고 강조. 조장관은 이밖에 피설리 오스트리아 농수산장관을 만나는 등 협상분위기 조성 및 우리입장을 설명키 위해 강행군. 한편 박장관은 기조연설을 끝낸뒤 우루과이라운드 비공식 수석대표회의에 참석,우리입장을 전달. ◎…미 무역대표부 칼라 힐스대표는 이날 세계 1백7개국이 참여하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은 농업보조금 문제가 타결되지 않아 『노정의 막다른 부문에 이르렀다』고 밝혀 주목. 힐스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3일 최종협상이 시작된뒤 가장 비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 이와 관련,클레이턴 야이터 미 농무장관도 『EC가 새로운 제안을 하더라도 시간적인 여유가 별로 없어 최종타결안을 수용할 수 없는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 야이터장관은 이어 『EC가 새로운 제안을 하지 않는 한 고위급회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 EC무역장관 농업장관들은 이날하오 특별 연석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으나 현지관계자들은 놀랄만한 새로운 타협안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좀처럼 타결이 어려울 전망.
  • UR협상,「농산물보호」에 주력/정부,최종전략 마련

    ◎섬유부문등 양보로 탄력대응/농업보조금 존속 반드시 관철/박상공/“미측 반대품목 새 대안제시 불가피”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국내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산물 분야에서 우리의 입장을 관철시키는데 협상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농산물분야 협상의 진행이 여의치 않을 경우 섬유·서비스·지적소유권 등 여타분야에서 양보하는 한이 있더라도 농산물협상은 가급적 유리한 방향으로 끌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농산물분야에서도 시장개방 불가품목으로 선정한 쌀등 15개 비교역적(NTC)품목중 옥수수·콩 등 국내자급률이 낮은 일부 품목은 협상여하에 따라 양보할 수 있다는 신축적인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8일 상오 서울 상의클럽에서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대외협력위원회를 열고 UR협상타결의 관건이 될 내달 3일의 브뤼셀 각료회의에 대비한 정부의 분야별 UR협상 대응방안과 최종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UR대책회의에는 외무·재무·농림수산·상공 등 관계부처장관과 청와대 및 총리실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날 회의에서 마련한 UR협상대책은 오는 12월1일 노태우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최종 확정된다. 정부는 농산물협상과 관련,NTC품목의 인정이 어려워질 경우 수입개방 및 농업보조금 감축 이행기간을 15년이상 최대한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UR협상이 브뤼셀각료회의에서 완결되지 않고 내년 2월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미국과 EC간의 농업보조금감축 수준등에 관한 협상추이를 보아가며 식량안보 등 비교역적 요소와 관련된 농업보조금 존속의 관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이번 브뤼셀 각료회의에서 UR의 15개 협상분야중 농산물분야와 함께 국내 파급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섬유·지적소유권·긴급수입제한분야의 협상에도 주력,분야별로 이해가 일치하는 나라들과 적극 연대해 협상에 임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한편 박필수 상공부장관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정부가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과 관련,쌀을 비롯한 15개 농산물을NTC품목에 포함,협상안을 제출해 놓고 있으나 미국이 이를 전면 거부,완전히 새로운 대안을 내놓도록 비공식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농산물협상에서 우리나라가 제출해 놓은 NTC품목을 관철하기는 사실상 어렵고 불가피하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새달 브뤼셀 통상장관회담 대응전략/박필수 상공에 들어본다

    ◎“UR협상 결렬땐 개방공세 더욱 격화”/농산물등 각국 이해 얽혀 시한연기 가능성/타결뒤 유예기간 활용,자생력 강화에 주력/“수입규제 한일 없어… 미산 자동차 광고 오히려 권장하기도” 국제무역질서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최종 타결을 위한 세계통상장관회담이 오는 12월3일부터 7일까지 닷새동안 브뤼셀에서 개최된다.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은 현재 종료시한을 2주일여 앞두고 최대 관심사항인 농산물협상을 둘러싼 각국간의 입장차이로 연기되거나 실패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일 이 협상이 실패로 끝날 경우 세계 경제의 장래가 불투명해지고 보호주의가 만연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세계각국이 협상타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브뤼셀 세계통상장관회담의 우리나라 수석대표인 박필수 상공부장관을 19일 만나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전망과 정부의 대책,그리고 최근의 한미 통상마찰문제 등을 짚어봤다. 『우루과이라운드는 협상타결 여부도 중요하지만 협상이후가 보다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올연말에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앞으로 한두해 동안은 유예기간을 둬서 별 변화가 없으나 늦어도 93년부터는 국내에서도 15개 협상부문별로 세부집행 사항을 마련해 시행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10년전 상공부 상역차관보로 있다가 학계에 투신,한국 외국어대 총장 재직중이던 지난 3월 상공부로 금의환향한 박필수 상공부장관은 총장장관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앞으로는 UR협상 자체보다도 「포스트 UR대책」이 중요하다고 먼저 강조했다. ­UR협상을 매듭지을 브뤼셀 세계통상장관회담의 전망은. 『현재까지 최대 관심분야인 농산물을 둘러싼 각국간의 입장차이와 기타 주요쟁점에 대한 이해가 대립돼 협상에 참여하는 각국의 정치적 결단이 수반되지 않는한 브뤼셀회담에서 완전타결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각국 정치적 결단 기대 따라서 현재 비관적인 견해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 UR협상 시한을 다소 연기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협상이 모두 타결됐다는 전례도 있고 국제무역 협상은마지막 단계에서 정치적으로 극적 타결되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UR협상은 시한을 다소 연기하고 당초의 협상목표를 낮추는 한이 있더라도 결국 타결될 것입니다』 ­UR이 타결되면 내외무역 환경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옵니까. 『UR협상은 90년대뿐 아니라 21세기까지 세계무역을 규율하는 규범으로서 의미를 가집니다. UR가 성공적으로 타결되면 관세인하,비관세장벽 완화,섬유 및 농산물의 교역자유화를 통해 각국 시장에의 접근이 확대됩니다. 아울러 반덤핑 및 긴급수입 제한조치에 관한 규율개선,정부의 보조금지원 감축,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각국 무역정책 검토,기능강화 등을 통해 GATT의 규율과 체제가 강화되며 서비스·투자·지적 재산권 등 새로운 분야에 관한 규범이 정립되는 등 국제교역 질서가 대폭 개편될 것입니다. 즉 UR에 의해 새로이 마련되는 다자간 무역규범은 농업과 같은 1차산업과 섬유를 포함한 2차산업,그리고 서비스 등 3차산업 제품과 함께 자본·노동 등 생산요소의 이동을 모두 다루게 되며 대외적인 교역뿐만 아니라 각국의 대내적인 무역 및 산업정책도 규율대상으로 하게 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국내외 기업간에 생산요소의 조달·생산·판매 등에 있어서 자유경쟁체제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쌀등 15개 농산물을 비교역적 기능(NTC) 품목으로 발표,배수진을 치고 UR협상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협상과정에서 볼 때 제네바 현지의 분위기는 UR협상이 「이미 출발한 버스」격으로 우리의 희망과는 다른 방향으로 대세가 결정됐다고 하는데 이제까지 정부는 UR에 어떻게 대비해 왔습니까. ○실질협상서 입장 반영 『현재 농산물분야 협상에서 우리나라는 많은 품목의 자유화 예외와 함께 장기간의 유예기간과 이행기간을 요구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산물 수출국의 자유화 요구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우리의 입장반영에 어려움과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UR협상 초기부터 우리나라는 농업의 취약성과 함께 시장개방과 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 따른 애로를 설명하는 한편 농산물의 비교역적기능(NTC)때문에 국경보호와 보조금 감축에서 예외로 취급되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해 왔습니다. 각국별로 구체적인 농산물 자유화시기와 범위에 관한 실질협상이 전개되면 우리나라의 농산물 자유화문제도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이 최대한 고려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농산물협상 이외의 서비스등 다른 분야의 협상 진전상황은. 『농산물 이외의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의 입장이 상당히 반영되고 있습니다. 서비스협상은 최근 미국이 항공,해운,기본통신 등에 대한 적용배제를 요구하는 등 입장을 후퇴함에 따라 협상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관세는 그동안 협상목표인 33% 수준의 인하목표가 어느정도 달성됐으나 최근 미국이 합의된 관세인하 목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특정분야에 대해서는 관세를 완전히 철폐하자는 분야별 무세화 협상추진을 제안,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비관세분야도 각국의 비관세조치 철폐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원산지규정 및 선적 전 검사에 대한 다자간 규범제정도 브뤼셀 TNC(무역협상위원회)에 제출하기 위한 의장안이 작성된 상태입니다. ­현재 수입개방에 따른 피해를 우려해서 UR협상 불참이니 GATT 탈퇴니 하는 주장들이 국내에서 제기되고 있는데… ○가트 탈퇴땐 보복 우려 『UR협상은 15개 의제별 협상결과를 한묶음(패키지)으로 해서 이를 수용해야 하며 우리가 유리한 부문은 받아들이고 불리한 부문은 거부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우리가 농산물협상을 거부한다면 이는 UR협상 전반을 거부한다는 뜻이며 결과적으로 GATT를 탈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일 GATT를 탈퇴하게 되면 각국은 우리에게 최혜국대우를 철회하고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등 차별적인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며 우리 기업들은 수출경쟁력을 잃고 말 것입니다. 또한 각국과 직접적으로 쌍무협상을 통해 통상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오히려 서비스나 농산물시장을 포함한 모든 시장을 무리하게 개방하고 희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UR타결시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만을 주로 우려했고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한 고려는 별로 없었습니다. UR 미타결시 국제무역환경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경제블록화 심화 추세 『UR가 실패로 끝날 경우 세계 무역환경은 매우 불확실해질 것입니다. 즉 미국·EC(유럽공동체)·일본 등 강대국간의 치열한 경쟁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만연,세계경제의 블록화추세 심화 등이 예상됩니다. 또한 통상문제는 국제규범에 의하기 보다는 쌍무적 또는 일방적인 힘에 의해 해결될 것이기 때문에 국제무역분쟁이 증대되고 세계경제가 활력을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소련과 동구의 시장경제체제로의 개혁,개도국의 무역자유화를 통한 경제발전전략 등에 올바른 지침을 주지 못하고 이들 국가의 개혁의지를 약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UR가 실패해 세계교역환경이 악화되면 우리의 수출여건도 매우 나빠질 것이며 미국의 슈퍼 301조등 강대국의 쌍무주의에 따른 직접적인 통상압력에 의해 우리의 서비스,농산물을 포함한 경쟁력이 취약한 분야까지 개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적으로 타결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다자간무역협정인 UR가 진행중인데도 미국이 최근 쌍무적 차원에서 대한 시장개방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배경은. 『그것은 UR협상에서 우리나라의 협조적인 태도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의 UR협상 진행상황을 볼 때 미국이 UR협상 결과에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쌍무적인 통상압력을 활용하겠다는 의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UR가 타결되지 않을 경우 한미 통상마찰이 더 격화될 것으로 보는지. 『일단 그렇게 판단됩니다. 만일 UR가 타결되지 않아 서비스·투자·지적 재산권 같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협상규범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자기나라의 기준에 따라 우리나라의 시장개방을 더욱 요구할 것입니다. 농산물에 있어서 자유화 추진에 관한 장기적인 목표와 이행기간에 대한 국제적인 목표가 설정되지 못할 경우 미국은 관심품목에 대한 조기개방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반덤핑조치,상계관세조치 등에 관한 규율이 강화되지 못할 경우 우리 상품에 대해 수입규제조치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 없으면 압력 가중 최근 미국정부가 국내의 과소비 추방운동을 수입규제로 간주,중지할 것을 요구한데 대해 박장관은 『미 포드사의 세이블자동차 판매를 수입규제한 사실이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자신은 오히려 세이블 판촉을 위해서 수입선인 기아자동차로 하여금 광고수단을 활용할 것을 권장한 바 있다고 털어놓았다. 박장관은 또 미국측이 자신을 수입을 규제,수출만을 아는 상공장관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대해 『얼토당토 않은 일』이라고 정색을 하면서 『수출을 하는 것은 수입을 많이 하기 위해서이며 수입정책은 국민의 복지·후생증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최근 수입규제 움직임의 배후에 상공부가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19일은 때마침 박장관이 부임한지 만 8개월째 되는 날. 최근 UR파고가 날로 거센 가운데 한미 통상마찰 조짐이 일자 입술이 다시 부르튼 그는 『통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외국사람들과 자주 만나 대화하며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빙그레 웃으며 다른 일정에 들어갔다.
  • 국회 27일까지 휴회/오늘 본회의서 의결

    국회는 평민당이 이달말쯤 등원할 방침을 여야 협상과정에서 밝힘에 따라 2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27일까지 다시 휴회를 의결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최근 김윤환 총무와 김영배 평민당 총무와의 접촉과정에서 평민당측이 지자제문제 등 여야간의 협상추이를 지켜본 뒤 이달말쯤 등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일단 27일까지 정기국회 일정을 연기하고 양국간의 막바지 이견절충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 쌀등 「농작물보조현황」 제출키로/UR대책회의

    ◎「컨트리 리스트」 내일 확정 정부는 6일 이승윤부총리 주재로 외무ㆍ재무ㆍ농림수산ㆍ상공 등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위원회에 제출할 농산물 보조ㆍ보호 및 수입제한 현황내용(컨트리 리스트)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현재 수입을 규제하고 있는 농산물 4백88개 전품목에 대한 보조현황을 담은 컨트리 리스트를 8일 확정,발표한뒤 다음주중 제출키로 결정했다. 또 오는 15일까지 이 위원회에 내도록 돼 있는 시장개방계획(오퍼 리스트)중 식량안보ㆍ환경보전등을 위해 보호받을 수 있는 비교역적 품목의 범위등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키로 했다. 이밖에 오퍼 리스트의 비교역적 품목에 포함시켜 수입개방 및 보조금 삭감을 일정기간 유예받을 수 있도록 당초 협상전략상 컨트리 리스트에 제외시켜 국내지원 현황등을 공개하지 않으려고 검토한 쌀ㆍ보리ㆍ콩 등 9개 품목에 대해서도 현행 국내보조금 지원 및 관세 등 국경보호조치 내용을 컨트리 리스트에 넣기로 했다. 이들 비교역대상 희망품목이 컨트리 리스트에포함되게 된것은 미국등 농산물 수출국들이 우리 농산물에 대한 보조금 지원현황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는 이같은 정부내부방침을 일단 결정했으나 각국의 컨트리 리스트 제출 현황 및 협상추이등을 감안,탄력적으로 대처키로 방침을 세웠다.
  • 국제유가 40불선 육박/북해산 브렌트유 38.90불에 거래

    ◎이집트,원유수출가 3불 올려 37.30불로/페만사태뒤 2배 이상 올라 【런던 로이터 연합】 중동지역에서 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석유 현물가가 24일 배럴당 40달러선에 육박,10년래 최고치에 접근하고 있다. 이날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즉시 인도분의 경우 지난 21일에 비해 2달러가 오른 배럴당 38달러90센트에 거래됐다.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이라크가 미국주도의 금수조치로 질식당하게 될 경우 전지역의 유전지대와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경고에 자극받아 21일의 배럴당 34달러76센트에 비해 대폭 상승,36달러15센트에 거래됐다. 이집트도 이날부터 원유수출가를 배럴당 37.3달러로 3달러 인상했다. 유가는 지난 8월2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래 2배 이상 인상됐는데 이같은 인상추세는 최근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북해산 원유가격이 2차석유파동 기간중이었던 지난 79년 11월17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45달러까지 인상되기에는 다소 여유가 있지만 에너지 경제학자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 24개 회원국들의 지난 10년간 평균 인플레율을 감안할 경우 유가가 79년의 45달러 수준이 되려면 배럴당 80달러선이 돼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무ㆍ배추값 폭락/수송 원활해지자 반입 늘어

    ◎폭우때 최고값의 절반으로 수해로 연이틀간 폭등세를 보였던 무와 배추값이 수송이 원활해지면서 산지로부터의 반입량이 크게 증가,폭락세로 돌아섰다. 1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 따르면 무값은 지난 11일 접당(중품기준) 5만3천원에서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13일 9만5천원까지 폭등했으나 14일에는 4만5천원으로 절반수준 이하로 폭락했다. 또 배추값도 지난 11일 접당 6만5천원에서 13일 12만5천원까지 폭등했으나 14일에는 7만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밖에 파는 ㎏에 13일의 8백원에서 5백원으로 떨어졌고 양파도 ㎏당 4백60원에서 4백50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시설채소단지에서 주로 재배되는 상추는 비닐하우스 침수로 물량 자체가 부족함에 따라 계속 상승세를 보여 4㎏에 13일의 1만1천원에서 14일 1만3천원으로 올랐다. 이같이 채소류값이 전반적으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폭우가 끝나 산지작업과 수송원활로 반입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 치솟는 채소값… 김치는 「금치」/배추 한포기 3천5백원

    ◎두달전보다 4배나 껑충/“김치 담그기 겁난다” 열무로 바꿔/중간상 농간탓도… 수박 한덩이 1만원 넘어 장마가 걷힌지 열흘이 지났는데도 배추ㆍ무 등 채소값과 수박 등 과일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배추의 경우 지난6월 한포기에 1천5백원정도 하던 것이 6일현재 2배이상 오른 3천5백원씩 팔리고 있다. 무도 두달전 2백∼2백50원에 거래되던 30㎝정도 크기 한개가 1천원으로 4배나 뛰어올랐다. 과일값도 엄청나게 올라 수박은 불과 10여일전 한개 6천∼7천원하던 것이 더위와 함께 수요가 늘자 1만2천∼1만3천원으로 올랐다. 어른 주먹만한것 한개에 지난해 2백∼3백원하던 복숭아는 8백∼9백원씩 팔리고 있다. 배추와 수박값이 이처럼 크게 오르자 슈퍼마켓 등에서는 배추와 수박을 절반 또는 4토막으로 잘라 팔기도 했다. 가정주부 박영남씨(28ㆍ서울 노원구 월계동 삼호아파트)는 『배추가 요즘 작은 것 한포기에 농협슈퍼마켓에서도 2천8백원씩에 거래되고 있어 김치는 아예 담글 생각도 못하고 오이소박이 등으로 반찬을 대신하고 있다』면서 『비싼 배추나마 아침8시쯤 시장에 가면 벌써 다팔리고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6일 하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시장에 장을 보러 나왔던 주부 오순옥씨(45ㆍ송파구 잠실동 200)는 『배추값이 너무 비싸 지난 1주일동안 열무김치로 대신했다』며 『오늘 큰 마음을 먹고 3천5백원을 주고 한포기를 샀으나 품질도 형편없었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시장에서 채소류를 팔고있는 박균선씨(52)는 『아침일찍 가락시장에 가서 배추 50포기를 포기당 2천7백원씩에 사왔는데 값이 너무 비싸서인지 사려는 사람이 거의 없어 상오내내 10포기밖에 팔지 못해 나머지는 버려야 할 형편』이라면서 울상을 짓기도 했다. 배추ㆍ무와 함께 상추 양배추 등의 값도 덩달아 올라 상치의 경우 두달전 한근에 5백∼6백원 하던 것이 1천6백원으로 올랐고 양배추는 20㎏짜리 한상자에 5만∼6만원에서 최근 6만∼7만원으로 뛰었다. 채소값이 이처럼 폭등하고 있는 것은 주생산지인 대관령 등 고랭지에서 올여름 계속된 장마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데다 그나마 최근의더위로 반입이 제대로 되지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올들어 인건비가 올라 수송비가 배나 올랐기 때문이라고 업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배추의 경우 서울 가락동농수산물 시장에 들어오는 하루 반입량이 지난해 1천3백t에서 6일에는 1천3백80t으로 지난해 수준이며 작황도 지난해 여름과 비교해 오히려 좋은 것으로 나타나 채소값의 폭등에는 중간상인들의 농간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박 등 과일도 꽃이 필무렵 장마가 계속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최근의 불볕더위로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 소비자물가 오름세 진정/정부미방출ㆍ육류수입 확대 힘입어

    ◎7월 0.5% 상승… 올들어 최저/도매물가는 하락세/기획원,7월 물가동향 발표 올들어 큰 폭으로 오르던 소비자물가가 6월에 이어 7월에도 상승세가 둔화되는 등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또 7월의 도매물가는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7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올들어 한달간의 상승률로는 최저치인 0.5%가 올랐고 도매물가는 6월보다 0.1%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작년말 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7.8%,도매물가 상승률은 3.2%를 나타냈다. 7월들어 물가오름세가 이처럼 주춤해진 것은 정부미방출량을 6월의 1일 4만8천7백가마에서 7월말에는 7만6천25가마로 대폭 늘렸고 쇠고기ㆍ돼지고기 등이 수입물량 확대와 비수기 수요감소 등으로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채소류는 장마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배추(16.6%),양배추(32.3%),오이(57.6%),상추(1백2.4%)가 여전히 폭등세를 보였다. 공산품은 비교적 안정세이나 시멘트(5%),가스레인지(5.6%),책상ㆍ의자(3.6%)등 건설경기 관련품목들은 크게 올라 전체적으로 6월보다 0.2%가 올랐다. 공공요금은 시외전화료 인하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 6월보다 0.1% 하락했고 집세는 전세(1.9%)와 월세(0.7%)가격 상승으로 한달동안 1.6%가 올랐다. 개인서비스요금은 올들어 6월까지 월평균 2%씩 상승했으나 7월에는 0.3% 오르는데 그쳐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 농산물값 안정에 수그러진 물가/「7월물가」왜 상승세 꺾였나

    ◎서비스요금 오름폭도 크게 둔화/이미 7% 올라 「한자리억제」 난망/팽창예산ㆍ유가인상 등 아직도 악재 수두룩 물가폭등세가 한풀 꺽였다. 7월들어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보다 0.5%가 올라 지난 1월부터 6월까지의 월평균 상승률 1.2%를 훨씬 밑돌았다. 특히 도매물가는 올들어 처음으로 7월 한달동안 0.1%가 떨어졌다. 도매물가가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연초부터 고율의 상승행진을 계속해오던 물가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들어 소비자물가는 1월에 1%가 오른데 이어 2월에는 0.9%,3월 1.3%,4월 1.5%,5월 1,9%로 2월만 제외하고 매월 월간상승폭이 확대됐었다. 그러나 6월에 들어서는 월간 상승폭이 0.6%로 크게 떨어진데 이어 7월에 다시 0.5%로 점차 상승속도가 둔화되고있다. 7월중 소비자물가의 상승속도가 이처럼 둔화된 것은 농ㆍ축ㆍ수산물과 개인서비스요금이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농ㆍ축ㆍ수산물과 개인서비스부문의 소비자물가는 89년말에 비해 각각 11.7%와 11.9%씩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폭등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7월에는 농ㆍ축ㆍ수산물이 6월폭에 비해 0.7%가 올라 아직도 전체 소비자 물가상승률(7월중 0.5%)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1∼6월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개인서비스부문의 경우에는 7월중 상승률이 0.3%에 그쳐 6월중 상승률 1%보다 현저하게 낮아졌다. 개인서비스요금이 일반소비자들의 물가에 대한 심리와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는 부분임을 감안한다면 물가불안의 심리적 요인도 크게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농ㆍ축ㆍ수산물을 세분해서 보면 농산물과 수산물은 7월중 각각 1.8%와 1.5%가 올라 아직도 폭등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전체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가중치가 가장 큰 쌀값이 정부미의 방출확대와 조곡매출로 미질이 개선됨에 따라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6월부터 계속된 장마로 작황이 부진한 채소류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상추와 오이가 6월에 비해 각각 1백2.4%와 57.6%씩 올랐고 양배추(32.2%),버섯(26.9%),호박(34.3%),배추(16.6%),감자(6.7%)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축산물은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각각 수입쇠고기 방출확대와 비수기 수요감소로 2.8%와5.8%씩 떨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6월보다 9.4%나 하락했다. 올들어 7월까지 7개월간의 부문별 물가동향을 보면 농ㆍ축ㆍ수산물이 지난해말보다 12.5%가 올라 여전히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다음은 개인서비스부문이 12.2%,집세가 전ㆍ월세가격 폭등으로 9.9% 올랐다. 공산품(3.2%)과 공공요금(5.9%)부문은 여타부문에 비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의 폭등세가 6월에 이어 2개월째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향후의 물가관리여건은 밝지 못한다. 정부는 연말 소비자물가 억제목표를 당초 5∼7%로 설정했다가 물가폭등세가 가속화하자 9%대로 후퇴하고 있으나 이것마저 달성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앞으로 연말까지는 5개월이 남아 있으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미 7.8%를 넘어서 연말억제선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수정목표대로 연말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한자리수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향후 5개월동안 월평균상승률을 0.4% 이내에서 관리해 나가야 한다. 올들어 월간상승률 최저치를 기록한 7월의 소비자물가상승률 0.5%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된다해도 연말물가상승률은 10%선을 넘어서게 된다. 물가당국은 농ㆍ축ㆍ수산물의 물가향방이 한자리수 물가달성여부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산품은 의류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인하되는등 연초부터 꾸준히 안정세를 유지해오고 있다. 연초에 인상러시를 이루었던 공공요금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미 연말까지 동결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해 두고 있다. 개인서비스요금의 폭등세도 점차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집세는 이미 오른 시세가 세입자들의 이사 시점에 따라 연간 거의 균등하게 전ㆍ월세 가격상승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월평균 1.5∼2%의 상승세를 지속할 수 밖에 없으며 이를 막을 수 있는 정책수단은 별로 없다. 따라서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의지가 반영될 소지가 남아있는 부분은 농ㆍ축ㆍ수산물부문밖에 없는 셈이다. 이같은 판단에서 물가당국은 향후 물가안정정책의 표적을 농ㆍ축ㆍ수산물쪽으로 잡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제기획원과 농림수산부간의 농ㆍ축ㆍ수산물 가격문제를 둘러싼 마찰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물가관리 여건이 그다지 좋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향후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드는 악재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승윤부총리는 최근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해 올 본예산대비 25%가 증가한 팽창예산 편성방침을 밝힌바 있다. 뒤이어 지난 31일 김용환 민자당정책위의장도 이부총리의 팽창예산 편성방침에 동조하고 나섰다. 당ㆍ정이 일사불란하게 팽창예산편성을 밀어붙일 기세이다. 이부총리는 「세입내 세출」원칙에 따라 재정이 균형을 유지하는한 물가를 자극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비록 균형예산이라 하더라도 재정지출이 늘면 그만큼 총수요를 확대시켜 물가를 자극하게 된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최근 유가를 배럴당 18달러에서 21달러로 인상키로 합의한 것도 앞으로의 물가전망을 어둡게 한다. 우리나라 전체 원유도입량중 OPEC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40%이며 유가가 국내 산업의 제품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0.3%에 이르고 있다. 현재 원유도입가격은 13∼17달러선이며 18달러30센트까지는 관세율을 10%에서 1%로 인하하고 22달러선까지는 유가완충기금을 사용해 유가인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 맥도널드햄버거 “모스크바 점령”(세계의 사회면)

    ◎개점 반년만에 하루 5만여개씩 “불티”/종업원 1천여명,세계최대 체인으로 개점 6개월을 맞은 모스크바 시내 맥도널드 햄버거가게의 카운터에 루블화가 수북하게 쌓이고 있다. 레닌묘를 찾는 참배객들이 20분만 기다리면 잘 보관된 러시아혁명 기수의 시신을 볼 수 있는데 반해 점심때 맥도널드 햄버거를 사먹으려면 1천명이상 늘어선 줄에 서서 1시간30분이상 기다려야할 정도로 빅맥(맥드널드 햄버거의 별칭)의 인기는 높다. ○여점원 미소ㆍ친절 고객에 크게 어필 개점 당시 하루에 3만개씩 팔려나가던 모스크바시내 햄버거의 폭발적 수요는 최근 5만개로 늘어나 전세계 최대체인점으로 자리를 굳혔고 종업원수도 6백30명에서 1천1백명으로 증가했다. 밀크셰이크는 녹은 채로 나오고 햄버거속의 상추는 한대지방에서 온실재배된 탓으로 잎이 딱딱하게 말려들어가 펴지지 않기 때문에 제맛이 나지 않는데도 상추는 소련인들에게는 신기하기만 하다. 또 음식을 뚝뚝 흘리며 고함이나 지르는 점원들에 익숙한 소련인들에게 맥도널드 햄버거가게 종업원들의 미소에 가득찬 친절은 불가사의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백50㎞ 떨어진 무롬이란 마을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 보루노바부인은 『정말 이곳은 청결하고 모든면에서 소련식당과는 다르다. 나는 정말 이 가게의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고 감탄을 금치 않는다. ○줄선행렬 끝까지 메뉴책 나눠주고 줄지어선 행렬 끝까지 쫓아 다니며 일일이 메뉴 안내책자를 나눠주고 묻는 말에 대답하는 잘 생긴 젊은 종업원들의 틈에 끼어 신문판매원등 잡상인들도 장사에 열을 올린다. 이곳 종업원들의 초임은 2백50루블로 소련노동자 월평균임금보다 다소 높은 편. 그런데다 근무태도에 따라 승급의 특전이 주어지기 때문에 종업원들간의 친절경쟁은 대단하다. 올해 21살난 포고소바양은 개점 당시 2백50루블을 받았으나 지금은 카운터감독직으로 승진,월5백50루블의 고임을 즐기고 있다. 또 개점당시 우려했던 종업원들의 절도행각도 패티(햄버거속고기)와 빵ㆍ오이지까지 일일이 세며 1일 결산을 하는 철저한 관리를 통해 거의 근절돼 이제는 문제가 되지않고 있다. ○1시간반기다려야 비싼 햄버거맛 음미 그러나 1시간이상 줄을 서야하는 불편과 함께 햄버거 한개에 3.75루블씩이나 하는 비싼 가격이 많은 소련인들에겐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한시간 넘게 줄을 서고 있다고 말한 갈리나씨는 『이정도 돈이면 고급 레스토랑에서 기다리지 않고 편히 앉아 대접을 받을 수도 있다』며 불평을 털어 놓았다. 맥도널드는 이미 인근 타잔카 광장가에 「갬버거 카페」를 개업하는등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갬버거란 햄버거의 소련어표기(소련어에는 영어의 H에 해당하는 알파베트가 없어 갬버거로 발음된다). 5천만달러가 들어간 맥도널드 햄버거가게가 문을 열기 전까지 소련에서 양파 상추 오이지 치즈 등의 식품을 구경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 오늘 야 통합 3자회의/집단지도체제 도입등 합의 예상

    평민당의 김대중총재,민주당의 이기택총재,통추회의의 김관석목사는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야권통합을 위한 3자회담을 갖고 평민ㆍ민주ㆍ재야를 포함한 3자통합결의를 밝힌다. 이 회동에서 3인은 통합추진협의기구구성,집단지도체제도입 등 통합의 기본원칙에 합의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평민ㆍ민주당과 재야 통추회의의 실무대표들은 20일의 3자회담에 앞서 19일 하오 서울 가든호텔에서 예비접촉을 갖고 대표회담에서 논의할 의제 및 합의문초안등에 관해 협의했다. 이날 접촉에는 평민당의 김원기 국회문교체육위원장,민주당의 김정길원내총무,통추회의의 장을병씨 등 3명이 참석,20일 회담에서의 통합기본원칙에 대한 합의문발표와 함께 구체적인 통합절차및 실무추진을 위해 각각 5명씩의 실무대표로 15인 통합협상추진기구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정길총무는 회의 뒤 『그동안 우리 당에서 주장해 왔던 당대표의 경선은 현상황에서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도 신축성있게 고려할 수 있다』면서 『양당내에서 합의추대하는 방안이외에 공동대표,제3자 추대방안등도 우리 당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실무기구의 대표로는 민주당이 김정길ㆍ이철ㆍ김광일ㆍ노무현의원 등을 내정했고 평민당도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김원기문교체육위원장을 팀장으로 한 5인 실무팀을 금명간 구성키로 했다.
  • 「대체채소」재배 대폭 늘려/장마철 값 안정대책

    ◎임시직판장도 90여곳 추가/갑절 오른 배추값 중순부터 예년 수준될듯 농림수산부는 6일 최근 잦은 비로 채소류를 비롯한 농수산물가격 이 폭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생산기일이 50일로 짧은 열무ㆍ솎음배추ㆍ상추 등의 대체채소 재배면적을 5천6백㏊에서 1만㏊로 대폭 늘려 가격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날 농산물값 안정대책회의를 갖고 고랭지채소가 출하되기 전까지 대체채소의 생산출하를 늘리는 한편 쇠고기ㆍ돼지고기에 대해서는 시세를 반영,연동가격을 낮추도록 전국시도에 긴급지시 했다. 또 전국 주요소비도시에 90여개의 임시직판장을 추가로 설치,반입물량의 확대를 통해 가격안정을 꾀하고 수협이 비축하고 있는 건오징어ㆍ김을 최대한 방출키로 했다. 이밖에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비축하고 있는 고추ㆍ참깨ㆍ땅콩ㆍ콩ㆍ팥ㆍ녹두ㆍ콩나물콩 등 7개품목의 농산물에 대해서도 시장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출하물량을 계속 늘리기로 했다. 배추의 전국도매가격(1㎏ 기준)은 지난달 25일 1백4원에서 열흘이 지난 5일 현재 2백12원으로 2배이상 오른 값으로 거래되고 있으나 농림수산부는 고랭지채소가 본격 출하되기 시작하는 이달 중순부터는 값이 예년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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