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철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날씨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오류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카드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세조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45
  • 한국언론의 ‘전문기자’17명 분석

    ‘전문기자’란 자신의 전문지식을 기사작성 때 활용해 특정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동시에 대안도 제시할수 있는 수준의 기자를 일컫는다.90년대 초반 우리 언론계에 등장한 ‘전문기자’라는 용어는 이제 우리 사회의 전문화 추세에 맞춰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월간조선’ 9월호에서 기획한 ‘한국언론의 프로,전문기자 17명의 세계’는 한국 기자사회의 전문화추세를 중간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1세대 그룹 전문기자로는 배병휴(58) 매일경제 편집고문이 꼽혔다.66년 매경 창간때 공채 1기로 입사한 이후 이 신문에서 내리 33년째 경제기자로 활동한 베테랑.재계 비화 등에 해박하다. 중앙일보 김영희(63) 국제문제 대기자는 언론계에서는 드문 국제통.63년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을 첫 보도,‘외신특종’을 기록한 주인공으로 최근 세계적인 거물들을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서울신문(현 대한매일)에서 ‘국장급 기자’라는 이색 직함으로 활동했던 고두현(64) ‘월간 태권도’ 편집장은 서울신문 체육부에서만 35년간 근무한 체육 전문기자.후배 부장의 지휘를 받으며 현장을 누빈 것으로 유명하다. 또 연합뉴스 출판국 사진담당 기획위원 윤명남(57)기자는 유신시절 민청학련사건에 연루된 일본인 2명의 사진을 보도,서울주재 일본특파원들의 취재대상이 되기도 했다.한국수산신보의 남달성(59)주간은 30년간 수산분야만을 취재한 수산분야 전문기자로 현재 해양수산부 수산정책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이밖에 2세대 전문기자로 90년 3당 합당설을 처음 보도한 이상철(51) 조선일보 부국장,야구전문 천일평(53) 일간스포츠 편집위원,축구전문 박광재(40) 문화일보 체육부 기자,바둑전문 이홍렬 조선일보 스포츠레저부 기자,골프전문 김흥구(44) 한국경제 기자,기상전문 이찬휘(44) SBS 문화과학부 기자,무용전문 장광렬(41) 전 ‘객석’ 편집장,여성지의 특종메이커 이형옥(43) 우먼센스 편집국장,건설·부동산 전문 박성태(42) 대한매일 경제과학부 차장등이 소개돼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새 정당 새 인물](2)정치권 ‘무서운 아이들’

    정치권에는 ‘앙팡테리블’이 있다.기성 정치선배들을 위협하는 ‘무서운아이들’이다.이들은 차세대 주역을 자임한다.정치는 ‘생업(生業)’이다.정치무대는 ‘정경숙(政經塾)’이 된다.그렇지만 ‘교과서’가 청산 대상인 구식정치라는 점은 제약요인이다. 청와대에서는 비서관그룹이 선두다.고재방 기획조정비서관은 정치학박사 출신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청와대로 가기 전 총재비서실차장을 지냈다.97년 대선 전부터 김 대통령 수행보좌역이던 김득회 제1부속실장은 미 휴스턴대학원에서 수학했다.장성민 국정상황실장은 지난 97년 대선때 김 대통령의 비선조직인 ‘빠삐용그룹’의 실무주역이다. 서형래 정무비서관,김현섭 정무기획비서관,조은희 문화관광비서관은 기자출신으로 정치감각을 인정받고 있다.여성으로는 박금옥 총무비서관과 청와대 첫 여성 부대변인인 박선숙 공보기획비서관 등이 있다.이상환 정무2비서관,전병헌 행사기획비서관,정은성 통치사료비서관 등도 차세대그룹에 든다.윤호중 민정수석실행정관은 20대에 민주당 양평·가평지구당위원장을 지냈다.언론인 출신인 국정홍보처의 유종필 국장,제2건국위 유희락 대변인 등도 주목대상이다. 국민회의에서는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허인회 당무위원이 선두주자로꼽힌다.김지용 총재권한대행비서실차장은 ‘그들 81학번’ ‘독심’ 등을 펴낸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역시 비서실차장인 신형식씨는 당 쇄신위 실무역할을 맡았다.이근규 실업대책위부위원장은 97년 대선때 ‘모래시계’유세단 대표를 맡은 ‘준비된 주자’로 꼽힌다.이명식 기조국장은 부산출신으로 민청련 인권부장 등 재야를 두루 거쳤다.박상철 법무담당관은 법학박사 출신으로 법무 관련 정책업무를 총괄하고 있다.공일환 원내총무실기획실장은 평민당때부터 원내프로그램을 실무 지휘하고 있다.최동규 지방자치국장은 ‘젊은한국’부회장으로 당과 외곽 청년조직간의 가교다.양선묵 홍보기획국장은 김 대통령이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양국간 청년정치인 교류를 제의한 뒤 성사된 세미나의 주역 중 한 사람이었다.부대변인 중 박홍엽씨는 미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석사과정을 거쳤다.김현미 부대변인은 당내 차세대 여성 정치유망주에 든다.장신규 전 부대변인은 ‘젊은 연대’공동대표를 지냈다. 자민련에서는 창당 실무주역인 ‘4인방’이 눈에 띈다.김광식 전 총무국장과 추재엽 전문위원,조성돈 태스크포스팀장,이태용 정책국장 등이다.서규석법사전문위원과 홍보전문가인 박경훈 정무전문위원,김용덕 조직국장 등도 젊은 일꾼 범주에 포함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난 15대 총선때 낙선 고배를 마신 ‘총학생회장 3총사’들이 돋보인다.심재철 서울대·이성헌 연세대·김영춘 고려대 전 총학생회장 등으로,내년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당료 출신으로는 김덕룡 부총재의 보좌역을 지낸 권기균 21세기지식사회연구회장,신동철 국회부의장비서관 등이차세대 주자로 꼽힌다.청와대 출신으로는 정병국 전 제1부속실장,박진 전 정무비서관,조청래·김용철 전 행정관 등이 있다. 이회창 총재의 참모진에는 비선조직 실무역인 조해진 실장과 이명우 보좌관 등이 눈에 띈다.김부겸 부대변인은 운동권 출신으로 짧지 않은 야당생활을거쳤다. 다선중진 의원 밑에서 오랫동안 정치수업을 쌓아온 30·40대들도 빼놓을수 없다.자민련 정석모 의원을 14년째 보필한 이동진 보좌관,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을 13년째 보좌한 서장은 비서관 등이 이 범주에 든다. 박대출기자 dcpark@■창당작업 장애물들 국민회의가 추진하고 있는 신당 창당작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장애물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젊고 참신한 인사 영입’ ‘당내의 불만과동요 진정’ ‘정치개혁 완수’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국민회의 지도부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신진 인사 영입’.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지난달 30일 중앙위원회에서 ‘인물개혁’을 최우선 과제로꼽았다.그러나 문제는 신당 참여를 원하는 인사 가운데 상당수가 ‘참신성’이 결여됐다는 점이다.이에 반해 당에서 공을 들이는 인사들은 대부분 결정을 유보,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오는 10일 발기인들의 면면에서‘영입성적표’의 일면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당내에 일고 있는 지구당위원장의 동요를 진정시키는 것도 관건이다.김 대통령은 이를 감안,“신당에는 정해진 비율도 파벌도 없다”면서 ‘원내 활동’ ‘지역구에서의 신망’ ‘당선 가능성’ 등 세 가지를 공천기준으로 제시했다.객관적 기준으로 공천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더해 영입파 의원(22명)들도 불안해하고 있다.한화갑(韓和甲)총장은“영입파 의원들의 기득권은 반드시 보장한다”며 역시 진화에 나섰다.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신당 창당을 혼란스럽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선거제도 등 정치개혁이 불확실한 것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계획을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영입작업을 하고 있는 한 당직자는 “선거제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 등 어떤 약속도 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창당날짜를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는 것도 지지부진한 정치개혁과 무관치 않다. 강동형기자 yunbin@■차세대 정치인들의 기대 정치권의 젊은 인사들은 창당 과정에서 중요한 것으로 ‘공개성’을 들었다.일부에서 ‘비밀주의’가 불가피하겠지만 가급적‘공개주의’를 통해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새 정당의 성공 여부는 ‘어떤 인물을 어떻게 수혈할 것인가’에 달렸으며개혁성향으로 무장된 ‘21세기형 인물’의 유입이 관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예비 정치인들은 영입한 신진 인사들이 새 정당에 착근(着根)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창당의 성공 여부를 가름하는 중요 요소로 꼽았다. 박상엽 국민회의 법사담당 전문위원은 “사사로운 정당의 생존차원을 떠나새 세기를 치밀하게 대비하는 정당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신형식 국민회의 총재대행비서실 차장은 “이제 화두는 새 천년이 될 것이며 그런면에서 사고나 의식이 ‘펜티엄급’으로 무장한 인물이 들어와 활동하는공간 설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의 김재일 부대변인은 “시대적 흐름과 국민의 변화욕구를 채울 수있는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이 긴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양선묵 홍보기획국장은 “창당 과정의 공개는 대국민 신뢰감 회복을 위한 전제조건”이라면서 개혁역량에 개혁의지를 함께 갖춘 전문인력의 유입을 강조했다. 이근규 국민회의 실업대책위부위원장은 “새 정당은 민주화운동세력과 전문가등으로 이뤄진 신진세력이 자연스럽게 결합,21세기에 맞는 패러다임을 창출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이성헌 서대문갑지구당위원장은 “제2창당의 지향점은 생활정치 정당,정책 제시 정당,비전 제시 정당,민주적인 의사결정을 가진 정당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민기자 rm0609@
  • 한지환·정부경 유도 대표 뽑혀

    한지환(용인대)은 제38회 전국남녀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겸 국가대표최종선발전 마지막날(26일·올림픽제2체) 66㎏이하급 결승에서 팀동료 윤경식에 우세승을 거둬 첫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한지환은 74테헤란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아버지 한상철씨(52·용인대교수)의 세계제패 꿈을 대신 풀겠다며 중3때 뒤늦게 유도를 시작,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뽑혔다. 남자 60㎏이하급의 정부경(한체대)은 유주현(한양대)을 허벅다리 후리기 한판으로 제압,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거머 쥐었다.
  • 고시계 발행 金尙哲씨 인터뷰

    “고시생들이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시잡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고시계’를 인수,16년째 경영해오고 있는 김상철(金尙哲·사진)변호사는 “인수할 당시에도 고시계는 적자운영이 계속되고 있었고 이후에도 흑자를 본 적이 거의 없었다”고 털어놓는다.그럼에도 한국의 고시생들의 시야를 넓혀보려고 고시계를 운영해오고 있다는 얘기다. 김 변호사는 고시계를 인수할 당시 적지않은 돈을 지불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길 꺼렸다.“어둡고 비좁은 방과 학원을 오가는 생활 속에서는 생각과 행동의 범위가 좁아지게 마련”이라면서 “이것이 고시에만몰두하는 우리나라 고시생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고 이 잡지를 통해 바꿔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선 대학교수들의 논문으로만 채워지던 고시잡지의 내용을 대폭 수정했다. 4∼5개의 논문이 실리던 것을 1∼2개로 줄이고,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최신 판례와 변화하는 고시계 정보들을 많이 소개하려고 했다. 그는 또 “고시잡지들도살아남기 위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고시생들이 좀더 쉽게 공부할 수 있고,낙방생들은왜 떨어졌는지 알게 하는 것이 고시계의 편집방향”이라고 밝혔다. 지난 93년 임명된 지 7일 만에 제26대 서울시장에서 물러났던 그는 “문민정부는 처음부터 추락할 수밖에 없는 길로 걸어가고 있었다”고 회고했다.불합리하게쫓겨났지만 시장 자리에서 물러남으로써 사회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쏟을 수있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시장이라는 직책에서는 영리단체를 운영할 수 없는 만큼 계속 그 자리에 있었다면 고시계를 다른 사람의 손에 넘겨줘야 했을 것”이라면서 “나에게 많은 변화를 줬던 고시계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지금의목표”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 [고시촌 24시](5)관련잡지

    고시잡지의 양대 산맥이라고 하면 ‘고시계’와 ‘고시연구’를 꼽는다.물론 고시촌의 애독서라고 할 수 있다.고시생은 물론이고 잠시라도 고시공부에발을 들여놓았던 사람이라면 고시잡지의 합격기를 읽어봤을 것이다. 고시잡지는 고시원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고,여전히 고시생들의 사랑을받고 있다.‘월간고시’와 ‘법정연구’가 있었지만 각각 96년,98년에 문을닫아 지금은 두 잡지가 수험생의 길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 고시계는 지난 56년 창간돼 43년이라는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서울시의회 의원이었던 김창엽씨(작고)가 창간했던 고시계는 지난 83년 김상철(金尙哲)변호사(전 서울시장)가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당시 인수배경과 가격을 놓고 수험생들 사이에는 큰 화제거리가 되기도 했다. 고시연구는 74년 창간해 올해로 25년째를 맞았다.이명구(李鳴九)한양대교수가 창간해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이 교수는 창간사에서 “출판계의 위기조짐을 무시하고 인재육성의 일익인 매체의 역할을 자임하기로 한다”고 발간 포부를 밝히고 있다.김증한(金曾漢) 당시 서울법대학장은 창간 축사에서 고시지도지(誌)로 전락하지 말고 고시지상(至上)의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당부하는 등 고시과열의 부작용을 벌써부터 우려했다. 두 잡지가 발행하는 부수는 한달 평균 6,000∼7,000여부로 비슷하다.고시생의 규모에 비하면 판매부수는 적은 편이다.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고시생들은 서울 신림동 고시촌이나 대학도서관에서 필요한 부분을 복사해 보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잡지사는 분석한다. 몇년치의 모범답안을 복사해 묶은 ‘블랙파일’은 신림동 등지에서 1만원이 넘는 금액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잡지사들의 수입은 고시생들의숫자에 비하면 그리 많지 않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고시잡지는 원고의 대부분을 법대 교수들에게 청탁한다.법조계의 학술지가없던 옛날에는 고시잡지가 대학교수들의 논문발표장이기도 했다.대학들도 고시잡지에 실린 글을 논문실적으로 인정해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일부 교수들은 ‘권위’를 생각해 원고를 잘 써주지 않는 경향도 있다고 한다. 고시 초보자는 잡지에 실린 글의 내용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불평을하기도 한다.또는 편집이 너무 딱딱하다는 불만도 털어놓는다.편집과 내용이신세대들의 취향과 거리가 멀다는 얘기다.고시잡지들도 이런 불만을 알고 변신을 검토하고 있지만 ‘고시잡지의 권위’와의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한때 고시잡지에 실린 글을 논문실적으로 인정할 정도였던 ‘고시잡지의 권위’를 유지하면서 신세대 고시생들 사이로 파고들 수 있는 해법찾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여경기자 kid@
  • 20일간 휴식 끝…아디다스컵 정규리그 오늘 재개

    지난달 28일 전반기를 마친 뒤 아디다스컵대회를 위해 20일동안 휴식을 가진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18일 재개된다.본격적인 순위다툼이 펼쳐질 후반기에는 시즌 전관왕에 도전하는 수원 삼성을 포함한 상위권팀들의 상승세 지속 여부와 중하위권 팀들의 반격,그리고 더욱 뜨거워질 개인기록 경쟁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슈퍼컵,대한화재컵,아디다스컵에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승점 28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시즌 전관왕을 차지하겠다는 욕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아디다스컵 우승의 여세도 수직상승에 힘이 되고 있다.그러나 지난 6월 30일 5연승으로 선두까지 올랐던 부천 SK(승점 25)나 전반기 막판 4연승을 달린 3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3)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아 혼전이 불가피할 전망. 울산 현대,전북 현대,부산 대우,포항 스틸러스,천안 일화 등 승점 13∼16에 있는 중하위권팀들도 전열을 재정비,총력전을 펼칠 태세여서 방심은 금물이다.게다가 최용수 정광민 투톱이 정상가동되면서 아디다스컵 준우승을 차지한 꼴찌 안양 LG(승점 7)도 자신감을 바탕으로 승부수를 던져 대혼전이 예상된다. 개인기록 경쟁에서는 나란히 6골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동국(포항)안정환(부산)의 득점왕 싸움이 주목거리.안정환은 6경기만 뛰고도 평균 1골씩 터뜨릴만큼 골감각이 좋은 반면 이동국은 9월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에 차출될 것이 틀림 없어 변수로 떠오를 전망. 사상 첫 ‘50골-50도움’ 기록을 놓고 펼쳐질 고정운(포항)과 김현석(울산)의 경쟁도 관심사다. 고정운은 현재 클럽 가입에 어시스트 4개를 남겨 96골 44도움의 김현석에 도움 2개차로 앞서 있고 이동국과 짝을 이뤄 대기록 달성에 보다 유리한 입장이다.김현석이 윤상철(안양 101골)의 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언제 갈아치울것인지도 볼거리로 꼽힌다. 송한수기자 onekor@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30)-원주시

    강원 원주시가 의료전자기기 제조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의료전자산업 창업보육센터와 집단화생산단지 등 ‘의료전자기기 테크노파크’사업이 빠른 속도로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환경친화적인 의료기기 첨단산업 개발에 초점을 맞춘지 1년만에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이 사업은 원주시를 비롯해 연세대부속 원주기독병원과 원주의료원,상지대부속 한방병원 등이 주축이 돼 추진중이다. 병원은 연구기능 외에 인력 배출,임상실험의 여건도 제공한다.아시아에서처음으로 지난 79년 당시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설립된 ‘의공학연구소’와‘의용전자공학과’는 고급인력 배출기지 역할을 톡톡히 한다. 공업단지의 활성화 등 제조업체의 탄탄한 기반도 의료기기 발전에 한 몫하고 있다.원주시내 태장농공단지와 문막농공단지,문막지방산업단지,우산지방산업단지가 입주율 100%를 자랑하며 활성화돼 의료전자기기사업 특화에 힘이 되는 것.첨단 의료전자기기가 대부분 부가가치가 높은 다품종 소량생산 산업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셈이다. ‘의료전자기기 테크노파크’의 창업보육센터와 집단화 생산단지,단계별 추진계획 등을 살펴본다. ■창업보육센터 원주시가 흥업면 옛 보건소건물을 개조해 설립한 ‘시범 창업보육센터’가 지난해 5월부터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 건립에 앞서 만들어진 시범 창업보육센터에는 10개 업체가 입주해 이미 환자감시장치(메디아나)등 8개 품목을 개발했고 13개 품목을 개발중이다. 혈관검사용 극세내시경(한국광통신),엑스레이 필름 프로세서(동양메디칼),전기수술·혈액투석기(칼스메디칼),저주파치료기(오디슨)등 다양한 첨단 의료기기들이 이들 업체의 연구성과다.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안에 5,000여평 부지를이미 확보해 놓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50억원의 정부지원으로 건립이 완공되면 60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기업에 대한 신기술 연구개발 지원,시제품생산·품질검사를 위한 첨단장비 지원,의료기기 관련 최신정보 제공,임상자문 및 임상실험 지원,마케팅지원 등이 이뤄진다. ■집단화 생산단지 보육센터에서 시제품이 개발된 뒤 상품화단계가 되면 시가 마련해 놓은 집단화 생산공장에서 본격 생산이 시작된다. 태장농공단지에 마련된 시범 ‘집단화 생산단지’에 다음달중 미리 선정해놓은 17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공동 회의실이나 세미나실을 확보해 투자부담을 줄이고 공동상설전시관 설치를 통한 상품홍보 지원에도 나선다. ■추진계획과 전망 내년까지 시범사업과 생산공장,연구·창업보육센터의 기반시설 정비를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발전단계인 오는 2002년까지는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판매망 개발과의료정보 통신망 구축,성공한 기술의 실용화 지원등 신제품·기술의 상업화와 국제화에 나서게 된다. 2003년부터는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과 핵심부품의 국산화, 첨단의료 정보통신 서비스의 실현이 이뤄지는 자립단계에 접어든다. 이같은 계획이 착실히 진행되면 60개 업체에서 연구인력,엔지니어 등이 포함된 약 7,000명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을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산업의 활성화 등 도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지역 총생산액으로 따지면 1조3,700억원의 증대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성공을 위한 과제도 만만찮다.20년전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관련 제도부터 과감히 완화시켜야 하고 기술산업 육성자금 등 정부지원도 뒤따라야 한다.대학에서는 의료기기 관련 기술지원을 위한 교수 확충과 우수연구인력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관심도 관건이다. 원주시 경제진흥과 김주홍(金柱弘·52)과장은 “원주는 의료전자기기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hancho@ * 원주시 한상철시장 인터뷰 “벤처기업의 대명사로 꼽히는 의료전자기기산업이 원주에서 꽃피울 날도멀지 않았습니다” 한상철(韓尙澈) 원주시장이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해온 의료기기산업에거는 기대는 대단하다. 97년 산업자원부가 공모한 ‘테크노파크 시범사업자’에서 탈락한 뒤 시가자체적으로 추진하고 나선 것도 그만큼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의료기기산업은 가격탄력성이 낮고 수입관세 및 규제가 거의 없는 산업이며투자 규모가 비교적 적어 창업이 쉽다는 점에서 용기를 얻었다. 복합산업으로 다른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쳐 동반 발전이 가능하고 대만·이스라엘·미국등 선진 벤처기업의 절반이상이 의료관련 산업이기에 실패는 없을 것이라는 계산도 작용했다. 섬강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산업개발에 걸림돌이 되면서 환경친화산업인 의료산업 육성이 제격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구나 올들어서는 지난 4월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원주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에 30억원 지원을 확약받은데 이어 대통령으로부터 50억원의 지원까지 약속받았다.당시 국무총리 등으로부터 “원주시의 상당한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정착되고 있는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격려까지받아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 한시장은 “시범 창업보육센터에서 개발된각종 의료기기 제품들이 최근 들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자랑한다.작은 광섬유를 이용한 혈액 가스분석기,신형 미숙아보육기등 세계 최초의 첨단 의료기기들이 지난 6월부터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원주시와 원주테크노파크 8개 입주업체가 지자체로는 처음 서울 COEX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내수 16억원과 수출 7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당시 입주업체들은 COEX전시장에 공동부스를 마련,23개 품목을 전시 홍보해 관심의 대상이 됐다. 한시장은 “대학이 갖고 있는 의료전문 연구지식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통해 첨단 벤처기업에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시운(市運)을 걸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 [광복회 주최 학술대회] 친일파 연구 어디까지 왔나

    해방후 친일파 척결문제는 새국가 건설과 함께 시대적 당위로 당시 우리민족앞에 주어진 양대 과제 가운데 하나였다.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해 이 문제는 친일파들의 조직적인 저항과 이들을 비호한 이승만정권의 방해공작으로무산되고 말았다.따라서 20세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도 이 문제는 아직도 논쟁의 대상으로 남아있으며 결국 21세기의 숙제로 남게 되었다.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복회 주최,본사 후원으로 세종문화회관대회의장에서 열리는 ‘친일파 청산과 민족정기 선양’ 학술대회는 20세기에 발생한 문제를 세기의 끝에서 되짚어 본다는데 의의가 있다. 해방후 반민특위의 활동이 좌절된 이래 한동안 이 문제는 우리사회에서 공식 거론할 사회적 여건이 조성되지 못했다.재야사학자 고 임종국씨(89년 작고)만이 평생 이 문제를 천착해왔을 뿐 학계에서조차 이 분야에 대한 연구는 방치돼 왔다. 친일파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논의는 90년대 이후 우리사회의 민주화 열기와 민족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점차 관련학계·재야연구자들의연구테마로 부각됐다.그러나 이미 당사자 상당수가 사멸한데다 관련자료의 부족으로 아직 체계적인 연구나 자료수집은 미비한 실정이다.반면 90년대 이후친일파문제가 우리사회 전반에서 공식 논쟁거리로 부각됨에 따라 관련 친일파들의 동상철거·서훈박탈·연구서 출간 등 사회운동 차원에서 큰 성과를거둔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90년대 이후 고조된 우리사회의 민족문제에 대한 자각과반성의 연장선상에서,20세기 정리차원에서 시도된 면도 없지 않다.따라서 이번 행사를 통해 친일파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속적인 연구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광복회는 서울대회에 이어 11일부터 23일까지 산하 11개 시·도지부에서 주제발표자들을 중심으로 연사를 초빙,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운현기자
  • 병무비리 관련자 명단

    의병전역 비리▲구속(알선수수) △박길주(48·예비역 중령)△박민식(52·예비역 원사)△임득규(52·예비역 대령)▲불구속(공여) △진동언(55·무직)△안원희(53·주부)△강의신(46·〃)△김종기(47·의류판매업)△정상철(56·노동)△송향자(53·주부)△정애돌(45·보험설계사)△이태관(57·상업)△유영애(50·주부)△이기동(53·건설업)△오세린(55·음식점경영)△구현애(50·〃)△정봉열(53·회사원)△빈창호(52·동국엔지니어링 대표)△최판수(59·무직)▲약식기소(공여) △김중희(50·주부)△김성기(64·은행원)△윤영만(57·무직)△배문자(49·주부)△김위영(55·대한정책개발연구소장)△이종희(52·야쿠르트 배달원)△신재수(57·무직)△허경(45·상업)△고경희(42·주부)▲기소중지(공여) △박창식(53)△최순희(52)△최종기(44·무직) 공익요원 판정 비리▲불구속(공여 및 수수) △임채호(52·회사원)△박종명(55·화인종합건재 전무)△진윤희(45·주부)△한영호(47·부동산중개업)△강대호(55.전 병무청 서기관)▲기소중지 △양태근(40·전 병무청 7급 직원) ▲참고인 중지 △이건혁(60·무직) 병역면제 비리▲구속 △이상호(69·보석판매점경영)△김만식(55·무직)△김병승(54·대우프로농구단부장)△배계옥(52·주부)△정재호(49·현대프로야구단홍보부장)△정재효(63·무직)△조문길(58·전 병무청 6급)△김진대(51·〃)△이상직(67·무직)△이상진(67·예비역 상사)△조진구(45.병무청 공무원)△여창대(51·부동산임대업)△정종대(52·자영업)▲불구속 △백철호(47·무직)△권정숙(50·주부)△조명숙(53·의류판매업)△이상용(53·제과점경영)△이병식(60·무직)△이석범(57·한국종합화학 상무)△권병무(48·병무청 6급)▲기소중지 △성치용(55·전 대한한의사협회 사무총장)△최경희(50·전 강남구청 병무계장)△하중홍(50·병무청 6급)△백민석(55·예비역 중령)△엄기동(58)▲참고인중지 △서정진(49·주부)△이상호(52·한의사) 군인·군무원▲구속 △이홍기(45·국군기무사 군무원 5급)△허남걸(49·국군대구병원 군무원 7급)△김수정(50·국군기무사 군무원 4급)△장치영(51·육군3군사 헌병대 준위)△이민성(35·국군수도병원 소령)
  • IOC 서울총회 이모저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서울총회가 12일 법사위원회에 이어 13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호주출신 필 콜스 위원에 대한 축출 여부를 논의하기 시작,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총회에 앞서 집행위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행정업무를 논의하는 이 위원회에서 김운용 집행위원은 토마스 바흐와 차기 IOC위원장 자리를 노리는 자크 로게 사이에 앉아 담소를 나눠 눈길.사마란치 위원장은 이날 낮 12시30분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에서 이상철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으로부터 올림픽운동을 통해 세계평화와 스포츠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IOC는 많은 기자들이 몰려들자 회의장소가 좁다며 취재를 허가하지 않으려했으나 기자들의 항의가 일자 4∼5분간 사진기자들에 한해 회의장소를 공개.한편 15일까지 계속되는 집행위원회의 결과는 당일 오후 6시30분 회의가 끝난 후 브리핑을 통해 공개될 예정. ■총회가 열리는 신라호텔 주변은 경찰들의 경비가 삼엄.호텔입구에서부터회의장,주차장에 이르기까지 사복 및 정복 경찰들이 검문·검색을 실시.주차장의 경우는 차가 들어올 때마다 트렁크를 비롯,차 밑바닥을 샅샅이 검사해만일 일어날 수 있는 테러에 대비. ■총회 조직위원회는 총회가 열리는 신라호텔 등 4곳의 호텔에 자원봉사자 180명을 동원해 행사 보조와 통역,안내 등을 맡겼다.행사장 곳곳에는 교통·안전·의전 등 분야별 전문가를 배치해 총회 준비에 만전. 유세진기자
  • 축구대표팀 ‘젊은피’ 3명 보강

    오는 12일 개막되는 코리아컵에 출전할 축구국가대표팀에 올림픽대표팀의박진섭(고려대)과 이영표(건국대), 김도균(울산 현대) 등 3명이 보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벨기에와의 평가전을 치르면서 다친 하석주(세레소 오사카)와 유상철(요코하마 마리노스),이상윤(로리앙)을 제외시키고 이들 3명을 대표팀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 한국축구대표 전열정비 시급

    한국축구대표팀이 벨기에의 힘과 기술에 눌려 패했다. 한국은 5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조직력난조와 기동력 열세로 1-2로 져 통산 전적 1무2패를 기록했다.한국은 12일개막하는 코리아컵을 앞두고 고질적인 수비 불안과 골결정력 부족 등을 드러내 보완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황선홍과 홍명보 등 해외파 8명이 합류,최강의 전력을 갖춘 한국은 초반 유상철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으나 중반부터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려 전반 23분과 후반 8분 벨기에의 주포 마르텐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한국은 후반들어 김도훈과 고종수 안정환 등을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꾀했으나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다 종료직전 고종수의 페널티킥으로영패를 면했다. 한편 홍명보는 이 경기 출전으로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 100회 출장’의대기록을 세웠다. 김경운기자
  • 오늘 한국 축구대표팀 벨기에와 친선경기

    “승산은 충분하다.선수들의 자세가 승부의 관건이다”-.5일 오후 8시 잠실주경기장에서 벨기에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펼칠 한국축구대표팀의 허정무감독은 3일 오후 도쿄에서 벌어진 일본-벨기에전을 분석한 결과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허감독이 지적하는 벨기에의 장단점은 간단하다.베르헤이안-마르텐스가 포진한 최전방 공격진의 파워와 게임메이커 헨드릭스의 정교한 볼 배급이 장점이고 수비의 조직력이 허술한 것이 단점이라는 것.특히 수비수들이 미드필드부터 시작되는 일본의 짧은 패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자주 드러냈다는 것이 허감독의 분석이다. 허감독은 벨기에가 공격에 치중할 것이라며 수비보다는 공격이 강한 한국역시 철저한 맞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이에 따라 허감독은 최전방 포워드 3명 가운데 최근 일본 무대에서 절정의 골감각을 보이고 있는 황선홍을 가운데 포진시켜 주포로 활용하고 순발력이 뛰어난 유상철과 스피드가무기인 서정원을 뒤에 세워 공격력을 배가시킬 구상이다.지난 3월 브라질전결승골의 주인공으로 골 결정력이 뛰어난 김도훈은 상황을 봐 교체멤버로 투입할 생각. 미드필드에서는 하석주와 이기형을 좌우 윙백으로 활용,적극적인 측면돌파로 상대수비를 흔들고 중앙에서는 노정윤과 윤정환에게 더블 게임메이커를맡길 계획이다.수비는 홍명보를 스위퍼,장신의 이상헌과 근성이 뛰어난 김태영을 투 스토퍼로 활용,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계산이다.특히홍명보에게는 상대 스트라이커 베르헤이안을 철저히 봉쇄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허감독은 “한국의 기본 포메이션인 3-4-3시스템을 기본으로 개인기와 파워가 뛰어난 상대의 플레이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일 낮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벨기에대표팀의 조르주 레켄스 감독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며 “한국 축구팬들에게 빠르고 힘찬 유럽축구의 진수를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제2공화국과 張勉](26) 장면의 정치역정·생애(中)

    초대 주미대사로서 큰 공을 세운 장면(張勉)은 1951년 1월28일 귀국해 2월3일 국무총리에 취임한다.이 무렵 이승만(李承晩)대통령과 국회는 상극이라할 만큼 알력이 심해 장면 총리는 양쪽을 융화·조정하는 데 온힘을 기울였다.아울러 ‘국민방위군 사건’‘거창 양민학살 사건’ 해결에 앞장섰고,그해 11월에는 파리 제6차 유엔총회에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장면이 이승만 아래에서 총리직을 수행하는 동안 권한을 행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그렇지만 정치적 위상은 한층 높아져,이승만을 몰아내고 그를대통령으로 옹립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난다. 50년 6월19일 개원한 2대 국회는 다양한 세력으로 구성됐다.자유당 창당 전이라 공인된 여당이 없었고 친(親)이승만 계열 의원은 대한국민당 24명을 비롯해 57명에 불과했다.반면 야당의원은 27명,무소속은 의원 정수의 60%인 126명에 달했다. 2대 국회는 개원 엿새 만에 6·25를 맞아 사망·납치·행방불명된 의원이 35명에 이를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의원 대다수가 이승만의 ‘서울 사수(死守)’ 발언을 믿었다가 큰 곤욕을 치른 데다 이승만의 독재 성향이 이미두드러져 의회에서는 반(反)이승만 기류가 주를 이뤘다. 당시는 국회에서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선제였고 이승만의 임기는 52년 7월23일까지였다.국회에서 재선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자 이승만은 51년 말두 가지 방안을 추진한다.하나는 여당을 만드는 것이고,또 하나는 대통령직선제로 개헌하는 것이었다. 여당 창당작업은 그러나 두 갈래로 나눠졌다.무소속 의원 중심의 원내자유당과 5개 사회단체를 뼈대로 한 원외자유당이 별도의 정당으로 등록했다.이가운데 원내자유당은 이승만의 뜻과는 달리 내각책임제로의 개헌을 은밀히추진하면서 대통령으로 장면을 추대하기로 야당과 합의한다. 당시 원내자유당을 이끈 오위영(吳緯泳)은 회고록에서 “일부 정치인들이이박사의 영구집권을 위해 활동하기 시작한 실정에서 재야의원들은 대부분강력한 야당을 조직해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민주적인 지도자를 추대하자는 중론이 대두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승만정부가 발의한 ‘대통령 직선제’ 개헌안을 52년 1월18일 찬성 19,반대 143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했다.이어 개헌 정족수에 맞춰의원 123명의 서명을 받아 내각책임제 개헌안을 제출했다.4월 이 무렵 장면도 총리를 사임했다. 국회는 6월2일 제2대 대통령을 뽑기로 계획을 세웠다.그 날이 되면 장면은새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내각책임제 개헌도 순조롭게 이루어질 터였다. 하지만 반격이 시작됐다.‘부산정치파동’이 발생한 것이다.이승만이 경남과 전남북에 계엄령을 선포한 다음날인 5월25일 계엄군은 버스로 등원하는의원들을 연행했다.그리고는 경찰이 국회를 포위한 상태에서 대통령직선제개헌안을 강제로 통과시켰다.이때 개정한 헌법이 ‘발췌개헌’이다. 부산정치파동후 장면은 가톨릭계인 경향신문의 고문으로 들어앉아 정치에는 일절 간여하지 않을 듯이 보였다.그러다 55년 9월 통합야당인 민주당이 출범하자 최고위원으로 정계에 복귀했다.오위영을 비롯해 김영선(金永善)·홍익표(洪翼杓)·이상철(李相喆) 등 신파의 핵심세력이 52년 그를 대통령으로추대하려던 원내자유당계였다. 장면은 56년 정·부통령 선거에 부통령으로 출마해 이기붕(李起鵬)을 누르고 당선됐다.국민의 투표로 검증받은 권력서열 2위가 된 것이다.더구나 이승만이 81세의 고령이어서 유고시 대통령 자리를 승계하는 부통령이란 위치는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가졌다. 그러나 부통령 재직 4년은 장면이 회고록에서 ‘죄없는 죄인’이라고 표현할 만큼 험난한 세월이었다.이승만은 강력한 정적으로 떠오른 그를 견제하느라 상식 밖의 행동을 예사로 했다.가령 56년 8월15일 열린 정·부통령 취임식에서 이승만은 내외 귀빈을 전부 소개하면서 정작 그 자리의 공동 주인공인 장면을 무시했다.남산 국회의사당 기공식에서는 다른 초청객의 자리는 준비하고도 부통령 좌석은 마련하지 않아 장면이 그냥 돌아갈 정도였다. 이 시기 장면의 처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두 가지 사건이 있었다.그에대한 암살 기도와 외국 원수와의 만남을 방해한 사례다. 부통령 취임 한달여 만인 9월29일 서울 명동 시공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장면은 김상붕(金相鵬)이 쏜 총에왼손을 맞았다.이 저격사건의 배후는 김종원(金宗元)치안국장이라는 추측이 강하게 나돌았지만 훗날 장면정부 아래서 속개된 재판에서도 관련자는 김상붕,그에게 총을 준비해 준 이덕신(李德信·성동경찰서 사찰계 형사주임),두 사람 사이를 연결해 준 최훈(崔勳) 등 세 사람으로 한정됐다.장면은 사건의 배후를 철저히 파헤치는 대신이들을 감형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고 딘 디엠 베트남대통령이 공식 방한한 날은 57년 9월18일이었다.디엠의맏형은 가톨릭 사이공교구 대주교였고 본인도 독실한 신자였다.게다가 장면과는 미국에서 만나 돈독한 우정을 쌓은 사이였다. 디엠은 장면을 만나려고 했으나 이승만정권은 그의 방한 사실조차 장면에게 알리지 않았다.디엠은 개인적으로 노기남(盧基南)대주교에게 전화해 일요일 첫 미사때 명동성당에 들르겠다며 장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장면과 디엠은 결국 주교관 2층 노대주교 방에서 몰래 만나 우정을 재확인할수 있었다. 외국원수에 대한 의전마저도 무시할 정도로 장면을 철저히 배제한 이승만의 폭거는 4월혁명으로 쫓겨날 때까지 계속됐다. 장면이 순화동 부통령 공관에서 ‘창살 없는 감옥’ 생활을 하던 그 무렵을 이철승(李哲承)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세월이었지만 민주 염원의 상징으로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고 회상하면서 “장박사가 사실은 남달리 외유내강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장면은 총리·부통령을 거치면서 국가지도자로서 확고한 위상을 차지했다. 그런 까닭에 4월혁명으로 이승만정권이 물러나자 민심은 당연히 장면에게로쏠리게 됐다. 이용원기자 ywyi@**前비서관 李聖模·李泓烈씨가 본 장면 장면(張勉)에게는 10여년 동안 그림자처럼 수행한 비서관이 두 사람 있다. 이제는 70대가 된 이성모(李聖模·72)씨와 이홍렬(李泓烈·77·미국 거주)씨가 그들이다. 이들은 장면이 주미대사로 활동한 50년대 초부터 66년 타계하기까지 때로는 함께,때로는 엇갈리며 그의 곁을 지켰다.이들이야말로 가족이나 정계의 동료보다도 장면의 모든 것을 더 가깝게,더 오랫동안 지켜본 증인들이다.그들이 밝힌,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몇 토막을 소개한다. 이성모씨는 1951년 초 피난지 부산에서 장총리를 만난다.경찰관으로 경호업무를 맡은 그는 인품에 감화해 곧 경찰복을 벗고 비서로 들어간다.그가 직접 본 부산 피난 시절 장면과 어머니 사이의 에피소드다. “장총리는 꼭 집에서 점심을 들었다.하루는 점심을 먹으러 집에 왔다가 모친(黃누시아)이 등 찢어진 삼베옷을 입은 것을 보고 흉하니 갈아입으라고 말씀드렸다.그랬더니 모친이 불같이 화를 내며 ‘자네가 이 나라 총리 맞는가. 지금 피난민이 곳곳에 우글거리는데 잘먹고 편히 있는 내 걱정할 땐가.’장총리는 무릎을 꿇고 한 시간이나 빌었다.모친 지시대로 범일동 고아원에 가아이들을 돌본 다음에야 용서받았다.장총리 부모도 매우 훌륭한 인격자였고,그는 부모 말씀에 절대 복종했다.” 이홍렬씨는 50년 4월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부영사 때 장면 주미대사를 알게 된다.51년 총리로 내정된 장면의 부름으로 함께 귀국해 총리실 파견근무를 했고 그 인연으로 비서관이 된다. “장총리를 10여년 모셨는데 화내는 모습을 딱 한번보았다.60년 12월이었다.청와대로 전화하라고 해서 윤보선(尹潽善)대통령의 비서실장인 이재항(李載沆)씨를 바꿔주었다.장총리가 통화를 몇분 하더니 화난 표정에 목소리가높아졌다.대통령에게 긴히 할 말이 있는데 이재항씨가 자꾸 핑계를 대며 안바꿔주는 모양이었다.전화를 끊은 장총리는 ‘아주 고약한 사람이로군’하고혼잣말을 했다.그것이 그분이 할 줄 아는 가장 험한 욕이었다.” 이홍렬씨는 장면이 돈 문제에도 담백했다고 밝혔다. “51년 총리 시절 파리에서 열린 제6차 유엔총회에 대표단을 이끌고 가게돼 있었다.떠나기 열흘 전쯤 한국은행 총재가 나를 불렀다.‘외교활동을 하려면 가외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면서 돈가방을 주었다.얼핏 봐도 100달러지폐가 가득 들어 있었다.일단 거절하고 돌아와 말했더니 ‘잘했다’는 한마디뿐 더는 말이 없었다.돈을 챙기는 데는 관심이 전혀 없어 쿠데타후 명륜동자택으로 돌아가서는 생활비가 없을 정도였다.” 이성모·이홍렬 두 비서관은 군사정권 아래서 고된 삶을 살았다.이성모씨는 장면 집안일을 돌보는한편 정치에도 뛰어들었다.민주당 재건에 참여,섭외부장·조사부장을 역임했고 경북 영주·봉화 지구당위원장으로서 6·7대 총선에 출마하지만 거듭 실패했다.이후 사업을 하면서 장면 추모모임인 ‘운석회’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해왔다. 이홍렬씨도 5·16쿠데타후 장면을 곁에서 모시다가 그의 타계후 정치에는일절 발을 끊고 생활인으로 돌아갔다.지난 88년 도미해 로스앤젤레스에 자리잡은 그는 본지에 ‘제2공화국과 장면’ 연재가 시작되자 일부러 두 차례 귀국해 증언하고 자료를 제공하는 열성을 보였다. 이용
  • 그라운드 축제 팡파르…대한화재컵 프로축구

    올시즌 프로축구 오픈무대인 99대한화재컵 조별리그가 31일 개막,5월 23일까지 50여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우승상금 3,000만원을 놓고 10개팀이 2개조(A조=수원 포항 부산 부천 대전,B조=울산 전남 전북 안양 천안)로 나뉘어 리그전을 벌일 이번 대회는 지난겨울 대폭적인 사령탑 물갈이,용병 및 신인선수 보강 등 새로운 면모를 갖춘 뒤 처음 맞는 무대로 올시즌 전반적인 판도 변화를 점칠 좌표가 될 전망이다.그만큼 흥미를 자아낸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 수원을 꼽는 가운데 부산 대우와 포항 스틸러스,울산 현대를 묶어 ‘4강’으로,전남과 전북 및 안양 LG를 ‘3중’으로,부천 SK와 대전,천안 일화를 ‘3약’으로 분류하고 있다. 샤샤 비탈리 박건하 이진행 등 기존공격수에 프랑스에서 복귀한 서정원마저 가세,공격력이 더욱 막강해진 수원은 이번 대회를 정규리그 2연패를 위한리허설 무대로 삼을 만큼 가장 자신에 차있고 지난해 정규리그 정상 문턱에서 물러난 울산은 유상철의 일본 진출로 공격라인에 생긴 틈을골키퍼 김병지의 그물수비와 조직력으로 커버한다는 각오.또 마니치가 복귀해 정재권 안정환과 공격을 주도하게 될 부산이나 백승철 고정운이 버티고 있는 포항도강세가 예상된다. 중위권에서는 영국 웨스트 햄 이적이 불발돼 일단 국내에 잔류하게 된 최용수가 중반부터 가세하게 될 안양,막강 수비가 자랑인 전남이 우승까지 넘볼수 있는 다크호스.각각 조광래·이회택감독을 영입,전열을 정비한 것도 변수다. 하위권에서는 박남열 이영진 한정국이 군에서 복귀한데다 가장 혹독한 겨울훈련을 거친 천안이 강한 각오를 보이고 있다. 한편 대회 개막전은 오후 3시 천안에서 치러질 B조 천안-안양전으로 개막축포를 놓고 벌일 신태용 박남열(이상 천안),정광민 올레그(이상 안양) 등 골게터들의 경쟁이 관심거리다.나머지 A조의 부산-포항(부산) 수원-부천(수원),B조의 전남-울산(광양)전은 오후 7시에 벌어진다.
  • 한국 패기-브라질 개인기 한판승부

    “브라질은 과연 강하다.그러나 우리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허정무 감독) “축구의 진수를 보이러 왔다.온 힘을 다할테다.”(반델레이 룩셈부르고감독) 28일 오후 7시 잠실 주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한국과 브라질의 축구경기. 대표팀 사령탑은 이 한판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이다.한국은 국내외에서활약하는 최고의 플레이어들을 총망라한 상비군(39명) 가운데서 다시 22명을 가려뽑은 ‘스타중 스타’의 집합.또 브라질은 98월드컵 준우승 주역 뿐만아니라 새로운 21세기를 이끌 신진 선수들을 대거 끌여들여 ‘젊은 축구’를선보인다는 포부. 허정무 감독은 일본에서 뛰다 고국을 위해 다시 모인 J리그 ‘한국인 빅7’에 큰 희망을 품고 있다.무엇보다 월드스타 홍명보(30 가시와 레이솔)는 뛰어난 수비수이면서도 전광석화처럼 골에어리어를 돌파하는 공격력까지 갖춰이번에도 한몫 단단히 해주리라는 기대.또 빗셀 고베 3인방이 어떤 골묘기를 선사할지도 지켜볼 만하다. 프랑스월드컵 때 통렬한 중거리포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은 ‘왼발슛 달인’ 하석주(31) 일본에서 지난해 17골을 터트리며 J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떠오른 김도훈(22) 상무에서 제대한 뒤 현해탄을 건넌 ‘꾀돌이’ 최성용(29)이 버티고 있다.세레소 오사카의 황선홍(31) 노정윤(28),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유상철(28)까지 가세해 힘을 실어준다. 브라질 룩셈부르고 감독은 신·구 세대간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자랑한다.우선 현재 스페인리그 득점 2위를 달리는 히바우두(27 FC바르셀로나)가 이번 엔트리에서 빠진 호나우두의 공백을 메우고도 남는다.29골로 전유럽 득점선두인 자르데우(26 포르투갈 FC포르투)와 97말레이시아 세계청소년대회 우승 일등공신인 ‘영스타’ 호니(22 브라질 플루미넨세) 등을 축으로 삼아 나라의 명예가 달렸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고 다짐한다. 송한수
  • “김위원 공격은 의도적 흠집내기”

    이상철 미국태권도연맹(USTU) 회장(52)은 10일 IOC 뇌물사건과 관련,일부외신들의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에 대한 공격은 의도적인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회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김운용 집행위원과 후안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에 대해 ‘유에스에이 투데이’와 ‘월 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즈’ 등 미국 언론이 퍼붓고 있는 공격은 유럽과 북미지역 등 딕 파운드를 중심으로 한 세력들이 ’사마란치 이후’ 대권을 잡기 위해 의도적으로 꾸미고 있는 흠집내기”라고 못박았다.
  • 불우이웃-시민 잇는 사랑의 社報

    잔잔한 사랑이 강물처럼 흐른다. 대구지역의 한 주택건설업체가 사보(社報)를 통해 불우이웃과 시민들의 사랑을 연결해 주는 사랑나누기 운동을 벌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방의 사보인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은 매월 ‘이달엔 이분을 도웁시다’라는 코너를 마련,시민들의 따뜻한 정성을 불우이웃들에게 전해주고 있다.지난 96년부터 매월 소년소녀가장,혼자 사는 노인,모자가정 등 고통받고소외된 가난한 이웃들의 삶을 추적,100여명에게 시민들의 사랑을 전달했다. 이달에는 아빠의 교통사고와 실직으로 한살배기 동생의 우유값이 없는 데다,영양실조 상태인 한상철군(4·대구시 달서 본동)의 애틋한 가족 이야기를소개했다.이 기사는 맑은 강물에 젖고 싶은 250만 대구시민의 가슴을 눈물로 적시게 했다. 사보를 본 경북 구미시의 자전거대리점 사장은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상철군을 위해 자전거 한대를 보내왔다.상철군 가족의 은행통장에는 5,000원짜리에서부터 1만원·10만원 등 시민들의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 IMF가 시작되던 97년 말에는 어려울 때남을 돕는 게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라며 사보 전체를 불우이웃돕기 특집으로 꾸미고 ‘3,000원 들고 은행찾아가기 운동’을 펼쳐 3,400만원의 성금이 답지하기도 했다. ‘사랑으로…’은 올해 또 하나의 사랑나누기 운동을 벌인다.이달부터 매월 결식아동들을 소개,배고픈 아이들을 위한 사랑나누기 운동을 전개한다.이를 위해 최근에는 대구 동성로에서 사랑의 동전 띠잇기 행사를 벌여 130만원의 동전을 모아 결식아동기금으로 내놓았다. 오는 5월5일 어린이날에는 대구 두류야구장 3,000평을 동전으로 채우는 결식아동돕기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사보편집을 맡고 있는 李錫大차장은 “매월 성금을 보내주는 시민들의 보이지 않는 작은 손길에 큰 감동을 받고 있다”며 “이웃에 대한 우리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귀국비행기표 보여줘도 ‘불법입국’ 트집/美,한국관광객 잇단 구금

    ◎20대 남녀 수갑찬채 수모 최근 미국정부가 정상적으로 관광비자를 발급받고 입국하려던 일부 20대 한국인들을 심증만으로 ‘관광이 아닌 유학 목적의 입국’이라고 단정,수갑을 채우고 한때 포승줄에 묶어 죄수복까지 입힌 뒤 유치장에 수감하는 ‘인권유린’을 자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외교부 영사과는 25일 “주한미대사관과 시애틀한국총영사관에 사실조사를 정식요청했으며 26일 주한미대사관 영사를 외교부로 불러 항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方모씨(24·여)는 지난 17일 오전 미국인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미 서부포틀랜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다 미 이민당국의 소지품 검색 요구를 받았다. 미 당국은 方씨의 짐에서 미국대학의 안내책자 등이 나오자 “유학하러 오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 方씨는 27일 날짜의 귀국항공권을 보여주면서 “안내책자는 시간날 때 보려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미 당국은 일방적으로 ‘비자명목과는 다른 불법입국’으로 단정,方씨의 양손을 뒤로 한 채 수갑을 채웠다. 이어 철창이 달린 호송차에태운 뒤 공항에서 20분정도 거리에 있는 유치장에 가뒀다. 方씨는 죄수복으로 갈아입고 사진까지 찍은 뒤 일반잡범들과 함께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유치장에 수감됐다가 서울로 추방됐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朱상철씨(25)도 관광비자를 받아 포틀랜드공항으로 입국하려다가 짐에서 휴학 및 성적증명서가 발견됐다는 이유로 方씨와 같은 봉변을 당했다.
  • 이유없는 통증 방치하지 마세요

    ◎한달이상 지속땐 ‘만성통증’ 의심해 봐야/요통·근육통·좌골신경통·오십견 등/내·외과 처치보다 ‘통증클리닉’ 찾길/약물치료·신경자극술 등 효과 특별한 이유없이 극심한 통증이 이어진다. 내과나 외과적인 처치를 모두 받았지만 통증이 계속된다. 극심한 통증이 한달이상 지속되면 일단 만성 통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과거엔 통증을 질병에 따른 증상이라고 생각해 그 질병자체가 치료되면 자연히 없어진다고 여겨왔다. 그러나 질병이 완치된 후에도 통증이 남아있을 수 있고 병 자체보다 이로 인한 통증이 더 심각한 경우가 종종 있다. 이같이 질병과는 무관한 통증을 다스리는 제통(制痛)법에 의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 종합병원마다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만성통증 환자를 위해 통증클리닉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마취과나 재활의학과 전문의들이 운영하는 개인 통증클리닉도 차츰 늘어나는 추세다. 만성통증에는 요통이나 두통,신경통,다리에 오는 방사통,좌골신경통,근육통,골격통 등 다양하다. 특히 얼굴로 가는 세가닥의 신경이 눌려유발되는 삼차신경통을 비롯한 안면통이나 오십견과 같은 어깨통증 등도 내·외과적 처치보다는 통증치료를 받는 게 효과적이다.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통증유발점 주사법,신경차단술,신경파괴술,전기적 신경자극술 등이 쓰인다. 특별한 경우에는 신경외과적 수술이 동원되기도 하는데 환자의 통증 특성에 따라 몇가지 방법을 병행 치료하기도 한다. 무리한 운동이나 외상의 원인없이 요통이나 방사통이 생기거나 일명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탈출증 등 척추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뒤에도 통증이 가시지 않는 경우가 있다. 경막외강 유착이 통증원인인 예가 대부분이므로 여기에 유착제거 효소와 소량의 스테로이드를 주입해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있다. 3일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데다 한번에 유착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재발하는 수가 많으며 그때그때 반복 수술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통증치료에 신경차단술도 많이 쓰인다. 우리 몸에 분포된 신경구조가 엄청나게 복잡하고 명명된 신경의 수도 아주 많은 만큼 신경차단술의 종류도 다양하다. 보편적인 시술은 성상신경절 차단술. 머리와 안면 상체 등을 관장하는 교감신경의 집합체인 이 부분을 차단하여 통증치료에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그러나 성상신경절은 주위에 중요한 신경과 혈관들이 많이 있고 폐의 윗부분이 가까이 있는 민감한 부위일 뿐아니라 이 신경절 차단후 눈이 충혈되고 차단한 쪽의 몸에서는 땀이 안나고 목소리가 쉬는 등 호너씨증후군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 합병증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자기공명분석기(MRA)를 이용한 제통방법도 새로운 통증치료법으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도움말=서울대병원 마취과 이상철 교수(02)760­2953, 순천향대병원 마취과 박욱 교수(02)709­929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