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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 6.13/ 제주, 1승1패 우근민·신구범 ‘3라운드’

    이번 지방선거전에는 숙명의 라이벌전이 의외로 많다.특히 광역·기초단체장 자리를 놓고 소속 당을 맞바꾼 재대결은 흔한 일이고 외나무다리(?)에서 벌이는 삼세번 대결은 유권자들에게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제주지사 자리를 놓고 벌이는 우근민(禹瑾敏·민주)·신구범(愼久範·한나라)후보간의 3라운드 라이벌전은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미 한차례씩 지사직을 주고 받았고,이번에도 피를 말리는 맞대결이 진행되고 있다.여론조사결과 워낙 팽팽한 오차범위 내 접전이어서 마지막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 경북 경주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백상승(白相承·전 서울시 부시장)후보와 무소속 이원식(李源植·현 시장)후보도 세번째로 맞붙었다.95년,98년에는 이 후보가 연거푸 이겼지만 이번 선거전에는 상황이 판이하게 달라졌다.백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에서 7대1의 경쟁률을 뚫은 여세를 몰아 설욕을 벼르기 때문이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오간 이후보가 ‘현직 프리미엄’을 업고 3선 고지 등정에 과연 성공하느냐여부가 관심거리다. 민선 원주시장 1·2기에 출마해 나란히 승패를 한차례씩주고 받은 김기열(金起烈) 한나라당 후보와 한상철(韓尙澈) 자민련 후보간 세번째 대결도 주목된다. 전남 곡성에서는 98년 조형래(趙亨來) 당시 군수가 무소속으로 나서 민주당 고현석(高炫錫) 후보에게 석패한데 이어,이번에도 소속은 같지만 현직은 바뀐 입장에서 승부를겨룬다.고 군수는 농협 전남지역본부장 등 26년간 농협 요직을 거쳤고,조 후보는 가톨릭 군농민회장과 초대 농민회장 등을 지냈다. 제주 김영주·경주 김상화기자 chejukyj@
  • 월드컵/ 월드컵 로고 안써도 광고 ‘빛나네’

    ‘모든 연상작용을 동원하라.’ 요즘 TV를 보면 SK텔레콤이 마치 2002 한·일 월드컵의공식 후원사인 것처럼 보인다.붉은악마의 응원법을 가르치는 광고를 내보내며 월드컵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하지만 SK텔레콤은 공식 후원사가 아니다.월드컵 로고나 휘장을 쓸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SK텔레콤 등 대기업들은 월드컵과 같은 호재를 보고만 있지 않는다.그래서 앰부시(ambush·매복) 마케팅을 활용한다.월드컵 로고를 쓰지 않고 교묘하게 월드컵을 연상토록 하는 마케팅기법을 동원한다. 삼성전자는 월드컵과 연계되는 축구황제 펠레를 디지털TV ‘파브’의 모델로 쓰고 있다.펠레가 곧 축구황제라는 이미지를 활용,자사의 디지털TV가 최고라는 점을 강조한다. 삼성카드는 최근 국가대표팀 감독 히딩크를 광고에 등장시켜 16강 진출에 대한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았다. LG전자는 국가대표팀의 최태욱 선수를 내세워 디지털TV‘액스캔버스’를 알리고 있다.또 ‘한국축구 대표팀을 싸이언이 공식 후원합니다’라는 문구로 LG전자가 마치 월드컵공식 후원사인 것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청정원고추장도 국가대표팀의 유상철·김도훈·서정원 선수의 경기장면을 활용,한국인의 대표 고추장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샐러리맨들의 축구 응원을 소재로 삼기도 한다.OB맥주는정우성과 이정재가 온 몸을 던져 응원하는 장면을 내보내고 있다.월드컵의 감동은 OB라거를 여러사람이 잇따라 마시는 ‘파도타기 샷'으로 느낄 수 있다는 식이다. 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가 아닌기업들은 FIFA의 규정을 피하면서도 월드컵이 연상되는 마케팅을 개발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기초단체장 후보등록 명단-강원

    ■한나라당:한 ■민주당:민 ■자민련:자 ■민국당:국 ■한국미래연합:미 ■민주노동당:노 ■사회당:사 ■녹색평화당:녹 ■한국노년권익보호당:년 ■무소속:무 *28일 오후 3시 현재/*나이 소속 직업순/*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은 공천 후보를 이날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포함. ◆ 강원 ■춘천시장 류종수(59·한·춘천 지구당위원장) 배계섭(65·민·춘천시장) 정태섭(59·무·춘천시의회 의장) ■원주시장 김기열(59·한·전 원주시장) 원창묵(42·민·원주지구당 부위원장) 한상철(63·자·원주시장) 김기수(53·무·충주대 겸임교수) ■강릉시장 심기섭(57·한·강릉시장) 선복기(62·민·전강원도의원) 정부교(47·무·건축사) 최상필(67·무·강릉중앙재단 대표이사) ■동해시장 김진동(52·한·도의원) 최경순(50·민·동해상공회의소 회장) 홍순흔(63·자·무직) 전억찬(53·무·사회교육사업) 김진모(66·무·무직) 홍경표(63·무·무직) ■삼척시장 김일동(63·한·삼척시장) 이영대(59·민·전노동부 공보관) ■태백시장 홍순일(65·한·태백시장) 김영규(57·민·태백시의회 의장) 김용희(48·무·원천기업 대표) ■정선군수 신재국(58·한·전국전세버스 공제조합 이사장) 김원창(44·민·정선군수) ■속초시장 동문성(54·한·속초시장) 황돈태(63·민·속초지구당 수석부위원장) 조영두(50·자·영북발전연구소이사장) 최무일(60·무·약사) ■고성군수 함형구(54·한·전 춘천 부시장) 이경도(49·민·고성군의회 부의장) 황종국(65·무·고성군수) ■양양군수 이진호(55·한·양양군 번영회장) 안석현(50·민·양양지구당 부위원장) 양동창(59·무·무직) ■인제군수 변완기(59·한·도의원) 김장준(56·민·전 인제군 농업기술센타 소장) 홍종표(61·무·상업) ■홍천군수 노승철(58·한·전 홍천 부군수) 지찬호(65·민·전 강원도 공무원 연수원장) 이상구(61·무·무직) ■횡성군수 조태진(64·한·횡성군수) 고석용(55·민·전횡성군 환경복지과장) ■영월군수 김신의(51·한·전 영월 부군수) 김태수(68·민·영월군수) ■양구군수 김현택(45·무·선양실업 대표) 임경순(63·무·공무원) ■평창군수권혁승(50·한·평창군수) 김영교(44·민·대한스키협회 이사) 허대성(61·자·전 평통자문위원) 박정열(32·무·임업) 이경진(49·무·삼원측량토목설계공사 대표) ■철원군수 김호연(59·한·전 철원군수) 이수환(55·민·철원군수) 장성윤(58·무·농업) ■화천군수 정갑철(57·한·전 화천 부군수) 정만(56·민·강원농수산포럼 농업환경분과 위원) 송임수(57·무·농업)송지호(60·무·무직)
  • 히딩크호 패스 템포 높여라, 16강 가는길 ‘옥에 티’

    ‘템포를 높여라’ 잘 나가는 한국축구에 여전히 ‘옥에 티’로 지적되는 패스 템포를 한단계 더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전체적으로 템포가 많이 빨라지기는 했지만 최근 한국 축구가 선전을거듭한 가장 큰 바탕은 역시 선수들의 강인한 체력과 전술이해도 향상이었다.그러나 아직도 미드필드에서 패스 타임이 늦어 볼을 빼앗기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게 현실이다. 프랑스전을 관전한 전문가들도 이 점에 대해 지적하는 예가 많았다. 가장 먼저 지적되는 점은 볼을 너무 오래 끈다는 사실이다.프랑스전에서 보였듯 설기현은 비록 볼키핑력은 좋지만 엔드라인 부근에서 볼을 끌다 센터링을 무위로 날리는 경우를 종종 보였다.유상철과 김남일 역시 미드필드에서 볼을 잡은 채 시간을 끌다 상대에게 역습 찬스를 내주는 모습을 심심찮게 연출했다.빠른 축구를 요구하는 감독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선수들의 오랜 습관에서 비롯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이다. 또 미드필드에서 패스가 반 템포 느리거나 굴러가는 볼의 속도가 느려 상대에게중간차단당하는 일도 문제점으로 지적할 만하다.이는 프랑스 선수들이 천천히 움직이는 것 같으면서도 티에리 앙리의 측면 돌파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빠르고 강한 패스,볼을 받는 사람의 완벽한 볼 터치를 자주 선보인 것과 대조된다. 대한축구협회 김광명 기술위원은 프랑스전이 끝난 뒤 “미드필드에서의 패스 템포가 느려 몇차례 역습을 허용한 것은옥에 티로 지적할 만하다.”고 말했다. 패스의 부적확성과 관련해 선수 자원의 한계를 이유로 드는 의견도 있다.조광래 안양 LG 감독은 “우리에겐 패싱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가 한정돼 있다.”고 전제한 뒤 “안정환 윤정환 등 특정한 선수가 빠지면 세밀한 패스가 이뤄지기 어려운게 현실”이라며 템포를 한층 올릴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한국이 속히 개선해야 할 과제로 수비력을 꼽는 의견도 많다.조 감독은 “상대 코너킥이나 프리킥 때 맨투맨에만 치중할게 아니라 한두 명만 헤딩 능력이 좋은 상대선수를 대인마크하고 나머지는 지역방어에 치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경주 송한수기자 onekor@
  • 인천 김용산·이경식씨등 훈훈한 감동

    가정의 달을 맞아 모자,부부,형제간의 신장이식이 잇따르고 있다.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김용산(42·여·인천시 남구용현동)씨는 28일 인천 길병원에서 군복무중인 아들 이경식(21)씨의 신장을 이식받았다. 홀어머니를 위해 휴가를 내고 달려온 이씨는 “신장이라도 떼어 고통스러워 하는 어머니가 나을 수만 있다면 다행”이라고 말했다.보증금 50만원에 월 10만원의 사글세를살며 혼자 어렵사리 생계를 꾸려온 김씨는 “아들이 올바르게 자랐다는 생각에 대견스럽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 15일에는 이정복(42·인천시 서구 가정동)씨가 같은 병원에서 부인 김종녀(39)씨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다.주물공장 인부로 일하던 이씨는 지난 94년 고혈압으로 쓰러진 뒤 신부전증이라는 병을 얻어 투병생활을 해왔다. 이씨가 병석에 누운 뒤부터 파출부로 일하면서 일주일에3차례씩 하는 남편 신장투석비와 생활비를 마련해온 김씨는 “부부는 어려울 때 서로 힘이 되어야 한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병원측은 “대부분 혈액형이나 조직검사가맞지 않아 부부간의 신장이식은 극히 드물다.”면서 “남다른 부부애가 수술을 성공시킨 셈”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박상철(22·학생)씨가 신부전증으로복막투석을 해오던 친형 상만(28·충북 제천시 고명동)씨에게 같은 병원에서 신장을 이식했다.형이 병마와 싸우면서부터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는 박씨는 “신장을 떼어줘형의 건강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감사할 따름”이라며 기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세계 최강도 놀랐다, 대표팀 弗 평가전

    지난해 5월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에서 0-5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니었다.1년 전처럼 고개를 떨군 채 경기장을 빠져나가지도 않았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선수들의 얼굴엔 웃음이 피어 올랐다.스탠드를 가득 메운 관중들도 열광적인 환호를 보내며한동안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말 그대로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한 한판이었다.프랑스가 부진했다기보다는 한국이 선전을 한 경기였다. 티에리 앙리,다비드 트레제게 투톱과 게임메이커 지네딘지단 등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한국의조직력과 체력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막판까지 최선을다하지 않았다면 이기지 못할 수도 있었다. 선전의 시발점은 허리였다.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을 내세워 지단을 밀착마크하면서 유상철 박지성 이영표 등으로 팽팽한 허리 싸움을 벌인 한국은 빠르고 짧은 패스와 대각선을 노리는 긴 패스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아트 사커’에 대항했다. 홍명보를 축으로 한 수비라인 역시 지단에게서 트레제게,앙리로 연결되는 프랑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았고 자신감 넘치는 수비망으로 공간 침투를 봉쇄했다.오른쪽 수비임무를 띤 미드필더 박지성과 송종국도 지난해 방한 때 한국 수비진을 교란시켰던 왼쪽 사이드백 빅상테 리자라쥐의 오버래핑을 적절히 봉쇄해 수비진의 노고를 덜었다. 프랑스는 전반 37분까지 뛰고 물러난 지단이 직접 돌파와 날카로운 볼배급 능력을 간간이 선보였으나 벌떼처럼 달려드는 한국 미드필드진의 빠른 접근에 많은 찬스를 얻지는 못했다. 첫 포문은 트레제게의 오른발 끝에서 터졌다.트레제게는전반 16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앙리가 수비를 제치고 단독드리블한 뒤 날려준 센터링을 수비 사이에서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그물을 흔들었다. 예전 같으면 급격히 프랑스 쪽으로 기울어야 하는 상황.그러나 오히려 반격에 나선 한국은 26분 김남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띄워준 볼을 벌칙지역 오른쪽 전방에서박지성이 이어받은 뒤 수비 두명 사이로 파고들며 왼발 슛,동점골을 올렸고 41분엔 이영표의 센터링을 받은 설기현이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그물을 흔들어 흐름을 뒤집었다. 후반 들어 총반격에 나선 프랑스는 8분 크리스토프 뒤가리가 미드필드에서 길게 날아온 종패스를 헤딩슛으로 연결시켜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고 종료 1분전 프랑크 르뵈프가 결승골을 넣어 가까스로 세계1위의 체면을 세웠다.후반중반 이후에도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밀리지 않는 접전을 펼치던 한국은 25분 박지성이 벌칙지역 왼쪽에서 날린회심의 오른발 인사이드 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쉽게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원 김재천 류길상기자 patrick@
  • SKT, 정통부 뒷북압박에 곤혹

    정부가 뒤늦게 SK텔레콤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나섰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공정거래위원회,KT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SK텔레콤은 사면초가에 몰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대처는 ‘뒷북치기’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SK텔레콤이 KT의 최대 주주로 나서는 ‘깜짝쇼’를 정통부에 사전 예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SK텔레콤,깜짝쇼 아니다] SK의 한 고위관계자는 26일 “정부지분 매각을 위한 청약 이전에 KT 지분을 사겠다고 정통부에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KT가 갖고 있는 SK텔레콤 지분 9.27%만큼 매입을 원한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이 언급이 사실이라면 SK텔레콤은 사전에 KT의 1대 주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정통부에 전달한 것이다. 정통부가 보다 적절하게 대처했더라면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는 얘기다. 정통부는 SK텔레콤,삼성,LG 등이 KT를 ‘황금분할’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더욱이 정통부는 지난 21일 KT 지분 전량매각에성공했다고 자평했었다. SK텔레콤은 이런 이유들을 들며 억울하다고 항변한다.KT의 경영권을 멀리하겠다고 누누이 밝힌 이상 합법적으로 산주식을 강제 처분당할 수는 없다는 논리다. [정부,뒤늦게 포위전] SK텔레콤이 KT의 1대주주로 버티는것에 대해 양 장관은 “정부 정책에 정면 도전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통부는 SK텔레콤의 KT 경영참여나 인수합병 시도를 완전 차단하겠다는 의지다.한 관계자는 “전기통신사업법,공정거래법 등 관련법률에 따라 적절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공정거래위는 SK텔레콤의 KT 지분취득에 대해 기업결합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쟁 제한성이 분명할 경우 공정거래법에 따라 해당주식의 처분명령을 SK텔레콤에 내릴 방침이다.심사는 1∼2개월 정도 걸린다. SK텔레콤이 ‘길고 긴 날’동안 그룹의 앞날을 위해 어느선에서 묘책을 찾을 지 주목된다. [KT도 협공] 이상철(李相哲) KT 사장은 “SK텔레콤의 KT 주식과 KT의 SK텔레콤 주식을 맞교환(스와핑)하자.”고 제의했다. KT는 SK텔레콤이 거절하면 ‘깜짝놀랄 카드’를 던지겠다고 천명했다. 3가지 방안이 거론된다.먼저 KT가 SK텔레콤 주식 0.73%이상을 더 사면 지분이 10%를 넘는다.상법에 따라 SK텔레콤은 KT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KT가 보유중인 SK텔레콤 주식을 SK텔레콤에 가장 비우호적인 기업에 모두 팔아 넘기는 방안도 있다.끝으로 SK텔레콤의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갈수록 왕따] SK텔레콤은 최근 교환사채(EB)로 산 KT지분 1.79%를 팔기 위해 삼성과 접촉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재계로부터 ‘경계령’을 받고 있는 것이다.올 하반기에는 소비자들로부터 이동전화요금 추가 인하 압력도 거세질 전망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SK, KT지분율 낮춰야”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SK텔레콤은 KT의 2대 주주로 내려갈 때까지 주식을 조속히 처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양 장관은 SK텔레콤이 KT의 주식 11.34%를사들여 최대 주주로 올라선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통부는 그러나 최근 정부보유 KT 지분을 전량 매각,KT민영화를 이뤄낸 것을 성공작이라고 자평했다가 이를 다시뒤집는 형국이 돼 정책 일관성 위배라는 비판을 사고 있다. 양 장관은 “SK텔레콤이 KT 주식을 처분하지 않으면 정부정책에 도전하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대해 SK텔레콤측은 “교환사채(EB)로 산 지분 1.79% 외에는 처분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SK텔레콤의 지분 9.27%를 보유한 2대 주주인 KT를통해 SK텔레콤의 주식을 추가로 인수하거나 아예 지분을 매각하는 등의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T의 2대 주주는 지분 4.4%를 보유한 미국 투자법인 템플턴으로 SK는 보유지분 11.34% 가운데 6.94% 이상을 팔아야2대 주주가 된다. 이상철(李相哲) KT 사장도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이 2대 주주 이하로 KT지분을 낮추는 선에서 SK텔레콤과 주식을 맞교환(스와핑)할 용의가 있다.”고 제의했었다. 한편 SK텔레콤은 “양 장관의 언급은 원론적인 수준으로해석된다.”며 “당초 KT 주식매입 목적인 삼성에 대한 견제와 오버행(과도한 주식물량 부담) 해소 등이 달성됐는지는 우리가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내일 프랑스와 16강 점검 마지막 평가전/ “”지단 막아라”” 김남일에 특명

    ‘지단을 막아라.’26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열릴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지네딘 지단 경계령이 떨어졌다.빠르고도 정교한 ‘아트사커’의 총지휘자인 만큼 그를 막는 일이 결과를 좌우할 것이기 때문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단을 방어하기 위해 김남일을 집중 조련하고 있다.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세기는 떨어지지만체력과 부지런함,적당히 거친 플레이가 지단을 막아내기에는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린 것.지단이 ‘창’이라면 김남일은 ‘방패’인 셈이다. 김남일은 유상철과 미드필드 중앙에 포진,지단을 맨투맨마크하면서 상대 공격의 출발점에서부터 움직임을 둔화시키는 임무를 맡는다.물론 히딩크감독은 프랑스 선수 대부분이 1대1 돌파 능력이 뛰어난 점을 감안,유상철 또한 김남일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붙여 지단을 2중으로 에워싸게 한다는 전략이지만 1차적인 책임은 김남일에게 있다. 히딩크 감독은 24일 파주에서 실시된 훈련에서도 김남일유상철을 수비형으로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도 체력과 수비력이 좋은 이영표 박지성을 배치해 지단의 미드필드 플레이를 원천봉쇄할 의지를 드러냈다. 왼쪽 날개를 전담하다시피 했던 이을용을 빼고 이 자리에이영표를 넣은 점과 1대1 마크 능력이 좋은 송종국을 오른쪽 수비수로 배치한 것도 일단 지단의 문전 돌파를 막는데 치중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이같은 작전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의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을 염두에 둔것으로 이해된다.걸출한 게임 메이커이면서 골 능력까지겸비한 루이스 피구를 막으면서 최소한 비기는 경기를 하기 위한 예행연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한국은 이번 프랑스전에 부상 중인 이천수를 제외하고 설기현을 왼쪽 공격수로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잉글랜드전에서 재미를 보았던 3각 공격대형을 갖추면서 중앙 원톱에 황선홍,왼쪽 공격수로는 최태욱을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 이동구기자 yidonggu@
  • KT, SKT에 주식교환 제의

    KT와 SK텔레콤간의 주식 맞교환(스와핑) 문제가 민영화된 KT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이상철(李相哲) KT 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과 주식을 스와핑할 용의가 있다.”고 제의했다.이는 KT의최대주주인 SK텔레콤에 대해 경영권 장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대해 SK텔레콤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장은 “SK텔레콤이 KT의 최대주주로 부상하면서 삼성을 견제하고 오버행 문제,즉 과도한 주식매도 물량에 따른부담을 해결했기 때문에 더이상 KT 주식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KT는 SK텔레콤 지분 9.27%를 보유한 2대 주주다.SK텔레콤은 최근 정부보유 KT 주식 매각에서 11.34%의 KT 주식을 샀다. 이 사장은 “적어도 SK텔레콤이 2대주주 이하로 KT 지분을낮추는 선에서 스와핑이 이뤄져야 한다.”며 최소한 6.94%이상의 교환을 요구했다.KT의 2대 주주는 미국 투자펀드인템플턴으로 4.4%의 지분을 갖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32개국 선수 엔트리 최종 확정-D조

    ■한국 □감독=거스 히딩크 □GK=이운재(수원),김병지(포항),최은성(대전) □DF=홍명보(포항),최진철(전북),김태영(전남),이민성(부산),현영민(울산) □MF=송종국(부산),이을용(부천),이영표(안양),김남일(전남), 박지성(교토퍼플상가),윤정환(세레소 오사카),안정환(페루자),최성용(수원), 유상철(가시와레이솔) □FW=황선홍(가시와 레이솔),최용수(제프 이치하라),설기현(안더레흐트),차두리(고려대),이천수(울산),최태욱(안양) ■폴란드 □감독=예지 엥겔 □GK=예지 두데크(리버풀),라도스와프 마이단(이즈미르),아담 마티 세크(라돔스코) □DF =토마시 크워스(카이저스라우테른),토마시 하이토,토마시 바우도흐(이상 샬케04),야체크 봉크(랑스),미하우제브와코프(무스크론),토마시 종사(페예노르트),야체크 지엘린스키(바르샤바),아르카디우시 글로박키(비슬라 크라코프) □MF =마레크 코지민스키(안코나),피오트르 시비에르체프스키(마르세유), 야체크 크시누베크(뉘른베르크),라도스와프 카우주니(코트부스),아르카디우시 봉크(로지),파베우시비크(보지슬라프),마치에이 무라프스키(바르샤바) □FW=에마누엘 올리사데베(파나티나이코스),파베우 크리샤워비치(아인라흐트프랑크푸르트),마르친 제브와코프(무스크론),마치에이 주라브스키(크라코프), 체자리 쿠하르스키(바르샤바) ■포르투갈 □감독=안토니우 올리베이라 □GK=히카르두 페레이라(보아비스타),비토르 바이아(FC포르투),넬손 페레이라(스포르팅 리스본) □DF=페르난두 코투(라치오),조르제 안드라데(FC포르투),조르제 코스타(찰튼어슬래틱),마르쿠 카네이라(벤피카),아벨 샤비에르(리버풀),후이 조르제 올리베이라),호베르투세베루 베투(스포르팅 리스본),누누 프레샤우트(보아비스타) □MF=세르지우 콘세이상(인터 밀란),파울루 벤투,페드루바르보사(이상 스포르팅 리스본),누누 카푸슈(FC포르투),페티트(보이비스타),파울루 소사(에스파뇰),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후이 코스타(AC밀란),다니엘 케네디(마리티모) □FW=주앙 핀투(스포르팅 리스본), 파울레타(보르도),누누 고메스(피오렌티나) ■미국 □감독=브루스 어리나 □GK=브래드프리덜(블랙번),케이시 켈러(토튼햄),토니 미올라(캔자스 시티) □DF=제프 어구스(세너제이),그레그 버홀터(크리스털 팰리스),프랭키 헤지덕( 레버쿠젠),카를로스 야모사(뉴잉글랜드),파블로 마스트로에니(콜럼버스), 에디 포프(DC유나이티드),데이비드 리지스(매츠),토니 새네(뉘른베르크) □MF=스티브 체룬돌로(하노버96),다마커스 비즐리(시카고),랜던 도너번(새너제이),코비 존스(LA갤럭시),에디 루이스(풀햄),존 오브라이언(아약스),클라우디오 레이나(선더랜드),어니 스튜어트(NAC브레다) □FW=클린트 매시스(메트로 스타),브라이언 맥브라이드(콜럼버스),조맥스 무어(에버튼),조시 울프(시카고)
  • 16강 ‘감’ 잡았다,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대등한 경기

    한국은 자신감을 얻고 잉글랜드의 마이클 오언은 월드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낸 한판이었다. 지난 16일 스코틀랜드전 4-1 대승으로 유럽축구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한 한국은 이날 수비진에 홍명보-유상철-최진철등 주전 스리백을 포진시킨 반면 미드필드 중앙에 박지성과김남일,전방 공격진에는 설기현을 축으로 이천수와 최태욱을 좌우에 세우는 등 다소 변화된 포메이션으로 잉글랜드를 맞았다. 아직 점검이 미흡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타진하겠다는 거스히딩크감독의 의도가 묻어나는 포메이션이었다.특히 잉글랜드의 거친 미드필드 플레이에 대항해 미드필드진의 조직력검증에 치중하려는 의도를 확실히 했다. 전반만 해도 히딩크감독의 전략은 큰 빛을 보지 못했다.좌우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영표 송종국을 앞세워 그라운드를폭 넓게 활용하는 움직임은 좋았지만 오언을 축으로 한 잉글랜드는 아예 미드필드 플레이를 생략한 채 수비진에서 공격진으로 곧바로 넘어가는 날카로운 공세를 펼치며 한국을 여러차례 위기로 몰아넣었다. 전반 13분 수비진과 손발이 안맞은 한국 골키퍼 이운재가골문을 비우고 뛰어나온 사이 오언과 다리우스 바셀이 동시에 쇄도,슛까지 작렬시킨 게 대표적인 사례. 플레이의 주도권을 쥔 잉글랜드는 결국 전반 26분 단 두번의 볼 터치로 골마우스까지 전진,선제골을 엮어냈다.골문 왼쪽을 파고 든 폴 스콜스가 에밀 헤스키에게 월패스를 받아문전 중앙으로 뛰어들어 오는 오언에게 연결했고 오언은 수비진들과 함께 넘어지며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 허용 이후 한국도 최종수비수 홍명보가 간혹 오버래핑에 나서 전반 38분 중거리슛을 쏘는 등 전술에 변화를 줬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후반 들어서는 잉글랜드가 먼저 변화를 꾀했다.오언 등 전반에 큰 활약을 펼친 공격진 5명을 대거 교체한 것.한국은 선발멤버와 변화 없이 후반을맞았지만 잉글랜드로서는 공격진을 교체한 게 화근이었다. 오언에 대한 집중마크에서 벗어나 전반과 달리 한결 홀가분해진 한국은 수비진의 오버래핑으로 잉글랜드 수비진을 교란시키고 미드필드에서도 주도권을 잡아 끈질기게 몰아붙였다. 기회는 의외로 쉽게 찾아왔다.후반 6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천수가 띄워준 볼을 페널티박스 오른쪽 라인선상에서 최진철이 헤딩으로 받아 골문 반대편으로 넘겨주자 왼쪽에서 대각선으로 달려든 박지성이 감각적인 다이빙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낸 것. 이후 후반 10분 안정환,30분 차두리를 각각 설기현 최태욱과 교체 투입해 공격진에 활기를 더욱 불어넣은 한국은 막판까지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축구종가’를 몰아붙여 월드컵 16강 진출이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줬다. 서귀포 김재천기자 patrick@
  • 월드컵/ 대표팀 오늘 잉글랜드 평가전

    ‘힘에는 힘으로.’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잉글랜드 격파를 위해 정면대응을 선언했다.힘을 앞세운 ‘킥 앤드 러시’의 대명사인잉글랜드 벽을 넘기 위해 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공격과 미드필드진을 구성,정면돌파를 시도하겠다는 것. 유럽형 축구 격파카드로 3각 공격대형을 정착시킨 거스히딩크 감독은 이번 잉글랜드전에 최용수 이천수 설기현을 공격진에 배치할 것임을 시사했다.힘이 좋은 차두리의 선발 출장 가능성도 열어두었다.이들은 다소 거칠지만 힘이좋다는 공통점을 가졌다.중앙에 최용수,좌우에 이천수 설기현이 배치될 것으로 점쳐진다.이들은 역시 힘이 넘치는미드필드의 이을용 유상철 김남일 최성용 송종국 등과 함께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힘과 스피드를 점검받게 된다. 최용수는 상대 수비수들에게 ‘가장 피곤한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힘을 앞세워 거칠게 밀어붙이는 동시에 좌우를 휘젓는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주변 동료들에게 골찬스를 열어주는 능력이 돋보인다.골능력 또한 만만치 않아 A매치 58게임 출장에 27골을 기록중이다. 설기현 역시 최근 골 작황이 좋지 않지만 힘과 체력에서만큼은 유럽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허리 부상과 소속팀인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의 거듭된선발 탈락으로 슬럼프에 빠진 설기현은 대표팀 합류 이후컨디션을 회복해 모처럼의 골 사냥을 노린다.184㎝ 73㎏의 체구를 바탕으로 몸싸움을 버텨내는 힘과 볼키핑이 좋아오른쪽을 뚫으며 최용수에게 골찬스를 열어주는 임무를 맡는다.최용수가 측면으로 빠지며 수비를 유인할 땐 직접 골문을 넘본다. 한편 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인 스벤 고란 에릭손(스웨덴)을 영입해 역대 최강이란 평을 듣는 잉글랜드는 부상중인 게임메이커 데이비드 베컴을 결장시킬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에릭손 영입 이후 과거의 ‘킥 앤드 러시’ 대신‘정교한 패스에 의한 기술축구’를 새롭게 추구해가는 잉글랜드가 베컴의 빈 자리를 어떻게 메울지가 관심사다.공격라인에서는 2002월드컵 득점왕 후보로까지 꼽히는 마이클 오언이 에밀 헤스키와 투톱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서귀포 김재천기자 patrick@
  • [조영증의 GO월드컵] 스코틀랜드전을 보고

    16일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경기였다. 섣부를 수 있겠지만 그동안 가졌던 많은 평가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며 월드컵 16강의 기대를 한껏키워도 될 것 같다. 이날 경기처럼만 공격과 수비가 호흡을 맞춰준다면 16강은 물론 그 이상의 결과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가장 먼저 칭찬하고 싶은 점은 공격과 수비 라인이 유기적으로 원활하게 움직이며 허점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기력이 탁월하게 향상됐다.정말 놀랐다. 그동안 득점력의 부재 또는 골결정력의 문제들이 많이 제기됐지만 스코틀랜드 경기는 골을 만드는 과정,전술적 움직임,빈 공간 보완 등이 머리속에서 그린 것과 같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서 흐뭇하고 흥분됐다.상당 부분이 히딩크 감독이 짧은 기간에 만들었던 훈련의 성과라고 판단한다. 득점력 빈곤의 고질적 문제도 완벽히 해소했다.특히 이날 경기는 패싱력으로 스코틀랜드를 제압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이날 경기는 우리의 의지대로 상대를 완벽히 제압한 경기였다.물론 월드컵 본선에서 훈련의 성과를 곧이곧대로 확인시키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이날 주전 선수들이 보여준 몸놀림은 그간의 훈련 성과를 고스란히 나타냈다. 가장 강조하면서 칭찬하고 싶은 대목은 히딩크 감독의 용병술이다. 홍명보는 팀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홍명보가 부상등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때 그의 역할을 대신할 수있는 선수가 있는지 그동안 우려가 적지 않았다. 히딩크 감독은 스코틀랜드전에서 홍명보의 부재 상황을감안해 유상철을 그 자리에 기용하는 용병술을 보여줬다.홍명보의 공백은 아쉬운대로 유상철이 메울 수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또한 23명 엔트리가 모두 주전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준 경기이기도 했다. 공격수에 황선홍이 나오든 안정환이 나오든 경기 운영에일관성을 가질 수 있고 미드필드진이나 수비진 역시 히딩크 감독의 공언대로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우선’일 정도로 선수들간의 전력이 고름을 확인했다. 갈 길이 멀지 않았다. 국민들에게 불타오르는 16강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헛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4-1의 승리는 단순한 평가전의 승리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에게 던져준 희망의메시지다. 조영중/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 축구대표팀 평가전 스코틀랜드 대파

    ‘16강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국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16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펼쳐진 2002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폴란드의 가상 파트너스코틀랜드를 4-1로 완파했다.월드컵 본선 엔트리가 확정된 이후 처음 갖는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여서 큰 의미를 지닌 이날 평가전 승리로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의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이로써 최근 6경기 무패 행진(3승3무)을 이어간 한국은지난 1월 골드컵에서의 승부차기승을 포함,거스 히딩크 감독 부임 이래 30전 11승9무9패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그동안 끊임 없이 지적돼온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냄으로써 월드컵 본선에서의 16강 진출 희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또 홍명보를 주축으로 한 스리백 수비라인은 한층 다져진안정감을 과시했으며 송종국과 이영표 등 미드필더들의 볼 배급 능력도 최전방 공격에 숨통을 터주며 주어진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이천수 박지성을 좌우 공격수로,가벼운 부상중인 설기현대신 황선홍을 중앙 공격수로 한 3-4-3전형을 들고 나온한국은 전반 4분 박지성,6분 이천수가 골문을 가까스로 비껴가는 결정적인 슛을 잇따라 날리며 상대를 초반부터 세차게 몰아붙였다. 5만여 관중들의 환호성을 자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첫 골은 전반 14분 이천수의 발끝에서 터져나왔다.이천수는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유상철이 길게 띄워준 대각선패스를 이어받아 재치 넘치는 볼 컨트롤로 수비수 2명과골키퍼,최종 수비를 차례로 제치고 침착하게 차넣어 스코틀랜드의 기선을 뺏는 선제골을 엮어냈다. 전반 내내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상대의 넋을 빼놓던 한국은 후반 들어 수비수 최진철을 이민성으로,공격수 황선홍을 안정환으로 바꿔 추가 득점을 노렸다.이번에는 어렵게대표팀에 합류한 안정환이 해냈다.안정환은 후반 11분 아크 정면에서 단독으로 골 지역까지 치고 들어간 뒤 수비수 2명 사이로 절묘한 슛을 쏘아 낙승을 예감케 하는 결승골을 올렸다. 한국은 홍명보와 교체 투입된 윤정환이 후반 21분 완승을 예고하는 추가골을 올렸고 41분 안정환이 1골을 더 보태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스코틀랜드는 후반 29분 신예 공격수인 스코트 도비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부산 송한수 김성수 김재천기자 onekor@ ***양팀 감독말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 이기든 지든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대로 들어맞았다.멋진 경기를 보여줘서 매우 기쁘다.남은 두 경기는 스코틀랜드 보다 훨씬 강한팀들과 치른다.국민들에게 좋은 결실을 맺어가는 모습을보여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오늘 경기는 대체로 만족스럽다.축구에서 완벽이란 것은 없다.다만 3∼5개월 전에 보여줬던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거의 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팀의 기량이 향상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베르티 포크츠 스코틀랜드 감독 한국이 이긴 것을 축하한다.한국 선수들의 플레이가 돋보였다.우리 팀에 실망했다.한국 팀의 빠른 스피드와 최고조에 이른 컨디션이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특히 미드필더의 압박과 예상을불허하는 포지션의 잦은 변동은 매우 훌륭했다. 빠른 공격과 개인기도 칭찬할 만하다. 이대로라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한국 팀이 반드시 16강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
  • 원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다양한 지지층 많다

    강원 원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5인(人) 5색(色)’ 다양한 직업만큼이나 다양한 지지층을 겨냥하고 있어 흥미롭다. 원주시장 출신 김기열(金起烈·60·한나라당)후보,건축사이며 시의원인 원창묵(元昌默·42·민주당)후보,현 시장인 한상철(韓尙澈·63·자민련)후보와 무소속으로 나선 기업인 김광림(金光林·60)후보,현직 교수 김기수(金基洙·57)후보 등 모두 5명이 나섰다. 초대 민선시장을 지낸뒤 재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기열 후보는 면서기 출신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통합이전 원주군에서 오래 근무해 오며 농촌지역 실정에 밝다.”고 주장한다.반면 원주시장 재직시 추진됐던 시청사 이전문제 미해결 등의 책임론이 최대 걸림돌로 꼽힌다. 한상철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거쳐 관선시절 강원도내 시장·군수를 두루 역임하는 등풍부한 행정경험이 강점”이라고 자평한다.그러나 학구파같은 선비형 성격에다 자신의 주장이 너무 강해 구설에 자주 오른다는 단점도 갖고 있다. 젊은 패기를 내세우며 민주당 공천을 받은 원창묵 후보는 왕성한 시의회 활동(재선)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도전장을 냈다. 무소속 김광림 후보는 다양한 사회활동과 기업운영의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무소속 김기수 후보는 대성고를 졸업해 비 원주고의 유권자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가자! 16강 태극전사 릴레이 출사표] ‘저돌적 수비수’ 김태영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온힘을 쏟겠다.한국골문 근처에 상대 공격수가 얼씬 못하도록 철저히 봉쇄하겠다.” ‘저돌적인 수비수’ ‘아파치’라는 수식어가 붙는 김태영의 월드컵출전 각오다.32살로 벌써 노장이란 말을 듣지만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한 플레이로 더욱 농익은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국내 프로축구에서 활약중인 외국인 선수들에게 가장 상대하기 싫은 수비수를 꼽으라면 으레 김태영을 든다.유니폼을 잡고 늘어지거나 뚫리면 파울로 공격을 끊고 볼보다사람을 보고 달려드는 저돌적인 수비 때문이다.따라서 공격수에겐 ‘공포의 적’으로 불린다. 한국 선수들이 너무 얌전하다고 지적하는 거스 히딩크 감독도 기술적으로 반칙을 하는 선수로 주저없이 김태영을꼽는다. 공격수들이 싫어하는 수비수 김태영을 대표팀 감독들은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역대 감독부터 히딩크에 이르기까지 강한 체력과 스피드를 겸비한 데다 대인 방어능력이 뛰어난 김태영을 늘 중용해왔다.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한국대표팀 사령탑인 비쇼베츠는 ‘와일드 카드’ 3명 가운데 수비수 김태영을 낙점했다. 이후 차범근 감독의 부름을 받고 97년 대표팀에 합류해 98년 월드컵 무대를 밟았고 히딩크 감독도 변함없이 대표팀의 수비 라인을 김태영에게 맡겼다. 김태영은 홍명보 황선홍 유상철에 이어 현역 대표팀 선수 가운데 4번째로 많은 A매치 출전기록(74회)을 갖고 있다.하지만 일찍부터 빛을 본 것은 아니다. 93년 동아대를 졸업하고 국민은행에서 2년을 보낸 뒤에야 전남 드래곤즈에 발을 들여놓았다. 90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고 94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출전했지만 본선에서는 뛰지 못했다.수비에는일가견이 있지만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패스가 부정확하다는 평 때문이었다.그뒤 첫 월드컵 본선무대인 98년 프랑스월드컵에 엔트리로 출장했지만 세계 축구의 높은 수준을 느끼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지난달 유럽전지훈련에서는 맏형격인 홍명보에게 부담을주지 않겠다는 히딩크 감독의 지시에 따라 처음으로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대표팀에서 홍명보와 황선홍 등의 고참이 있지만 어린 후배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중간 역할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김태영은 경기장에서는 호랑이처럼 후배들을 대하지만밖에서는 후배들을 다독이는 너그러운 형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아파치라는 별명에 걸맞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국민들의 염원인 첫승과 함께 16강 진입의 목표를 달성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 김태영은 누구 생년월일:1970년 11월 2일 출생지:전남 고흥 출신교:녹동초-고흥중-금호고-동아대/ 소속팀:전남 드래곤즈/ 가족관계:96년 결혼,1남/ 체격:180㎝ 73㎏/ 별명:아파치/ 장점: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저돌적 수비,대인마크/ 경력:90년 국가대표,93유니버시아드 대표,93년 미국월드컵 아시아예선 출전,96애틀랜타올림픽 대표,98프랑스월드컵 대표/ A매치:74경기출전,3득점
  • 서울대 이공계 살리기 팔걷었다

    서울대 공대 출신 동문들이 이공계 살리기 운동에 나섰다.서울대 공대(학장 이장무)는 13일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10%에게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주기로 공대 동창회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학금 모금은 지난해 서울대 이공계 지원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하는 등 이공계 기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자 공대 교수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공대 출신 선배와 신입생 후배를 1대1 ‘실명제’로 연결해 이공계인의 자긍심을 심어 준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동문 1인당 장학금 1계좌 갖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우수학생 유치와 국가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명칭도 ‘이공계 꿈나무 장학금’으로 정했다. 이미 이장무 공대 학장과 권욱현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가 400만원씩 쾌척했다.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여종기 LG화학 사장,이상철 KT 사장,공대 동창회 상임부회장인 공대식 대영테크시스템 사장도 장학금을 내놓겠다는뜻을 전해왔다. 윤창수기자 geo@
  • [가자! 16강 태극전사 릴레이 출사표] 원조 멀티플레이어 유상철

    “기대를 갖고 지켜봐 주십시오.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습니까.” 유상철은 전에 없이 자신감에 가득차 있다.트레이드 마크가 되다시피한 노랑 곱슬머리가 땀에 젖어,한시도 마를새없는 서귀포 훈련 캠프지만 얼굴에선 미소가 번진다.그는훈련장의 분위기를 전하는 것으로 선수단을 감싸고 있는자신감을 설명한다. 무엇보다 몸은 파김치가 되어도 훈련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 즐겁다.그의 표현처럼 “하루 훈련의 성과를몸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에는 한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이라는 것이다. 유상철은 대표팀을 떠받치는 듬직한 기둥 가운데 하나다.거스 히딩크 감독도 “그에게는 단순히 하나의 포지션이아니라 팀을 추스르는 역할이 맡겨져 있다.”고 신뢰를 표시한다.자신의 컨디션이 아닌 팀 분위기를 자신감의 근거로 내세우는 것을 보면,유상철도 이미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인지를 잘 깨닫고 있는 듯 하다. 그는 잘 알려진 대로 만능선수다.대표팀에서도 수비형 미들필더와 윙백,중앙수비 등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한다.소속팀인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는 공격수를 맡는다.수비수로서의 근성과 미드필더로서의 재간,스트라이커로서의 결정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히딩크 감독이 입만 열면 강조하는 '멀티 플레이어'의 전형이다. 그는 물론 “지금은 월드컵 밖에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그러면서도 “과거나 지금이나 선진축구를 익히기를 바라고 있고,그런 점에서 궁극적인 목표는 유럽”이라는 소망을 숨기지 않는다.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지만이미 30줄을 훌쩍 뛰어넘은 그로서는 당연한 희망이다. 그의 에이전트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하여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등의 명문구단과 접촉하고 있음을 이미 밝혔다.당연히 이번 월드컵이 그에게는 유럽 명문구단으로의 진출을 결정짓고,나아가 몸값을 최대한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셈이다. 유상철은 요즘 문전에서의 프리킥을 집중 연습한다.히딩크로부터 프리킥 전문키커로 낙점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낳는다.그도 “프리킥에는 기복이 있었지만 이제 감을잡았다.”면서 “꾸준히연마하여 최고의 골 감각을 만들것”이라고 각오를 다진다.유상철이 98프랑스월드컵 벨기에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떠뜨린 순간은 아직도 국민들의 뇌리에 생생하다.그도 자신의 축구인생에서 최고의 명장면으로 줄곧 내세운 대목이기도 하다.그러나 지금 그는 “최고의 순간은 지나간 경기가 아니라,반드시 이번 월드컵대회여야 한다.”고 더욱 마음을 다잡는다. 서동철기자 dcsuh@ 유상철은 누구 생년월일:1971년 10월 18일 출생지: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출신교:응암초-경신중-경신고-건국대 소속:일본 가시와 레이솔 가족:부인 최희선씨,1남1녀 체격:184㎝ 78㎏ 별명:유비,한·일전의 사나이 주력(100m):12초F 취미:드라이브,수상스키 국가대표팀 데뷔:94년 3월 5일(미국과의 평가전) A매치:92차례 출전 15득점 경력:93년 청소년대표,94년아시안게임대표,96년 아시아선수권 대표,97년 국가대표,98년프랑스월드컵 대표·K리그 득점왕(14골)
  •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가 젊어졌다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가 젊어졌다.주민 경선제 도입을기폭제로 ‘바꿔보자.’는 주민들의 바람으로 현직들이 잇따라 쓴 잔을 든 것이다. 8일 전남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고흥(9일 경선)을 제외한 21개 지역에서 민주당 단체장 후보경선 결과 신안·무안·화순·목포·순천·진도·완도·강진·광양·담양 등10곳에서 새 얼굴로 바뀌었다. 주승용(50) 여수시장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이고 고흥 유상철 군수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새 주자가 된 이들 10명 중 6명이 40∼50대다. 이들 지역의 현 단체장은 모두 60대 중반이었다.단 담양문경규 군수는 후진양성을 내걸고 취임 당시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체 후보를 통틀어 보더라도 50살 이하는 10명으로 절반에 가깝다. 그러나 여수와 고흥을 제외한 나머지 10곳의 후보는 60대다. 국민 경선제 도입에 따라 강진·무안·화순 등 3곳에서는 현직이란 이점을 안고도 경선에서 떨어지는 이변이 잇따랐다. 나머지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 또는준비중이나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경선의 ‘파고’를 넘은 현직은 장흥,영광,곡성,나주,해남 등 5곳이다.현직이 무경합으로 추대된 지역도 장성,함평,구례,영암,보성 등 5곳이다. 광주 남기창기자kcna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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