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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한국·포르투갈 감독 출사표

    ■한국 히딩크 “공격축구로 주도권 잡을것” ‘공격 축구로 주도권을 잡겠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16강 진출의 고비가 될 포르투갈전에서 결코 달아나거나 움츠러든 경기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상대가 세계랭킹 5위의 강팀이지만 지키려 하다가는 오히려 패배를 자초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같은 맥락에서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해야만 수비수와 미드필더의 부담을 덜어주고 경기도 우리 뜻대로 풀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덴마크가 프랑스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선전해 승리한 예를 들면서 “상대가 강한 점만 염두에 둔다면 이미 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히딩크의 이같은 발언엔 우리 고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당당하게 맞서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그러면서도 전술적으로는 수비를 좀 더 보강할 뜻을 밝혔다.포르투갈이 허리보다는 전방 공격이 상대적으로 강한 만큼 저지선을 한발 뒤로 물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파울레타를 정점으로 좌우 사이드어태커 세르지우 콘세이상과 루이스피구를 비롯,주앙 핀투 등 사실상 4명의 포워드 시스템을 운영하는 포르투갈의 문전돌파가 파괴력을 더해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히딩크 감독은 이들을 막기 위해 수비라인을 4명으로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교과서적 포백과는 달리 좌우 사이드백의 오버래핑을 자제시켜 90분 내내 4명 이상의 수비숫자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또 황선홍 유상철 등 부상 중인 선수들도 가능하면 총동원해 총력전을 펼칠 뜻을 밝혔다. ■포르투갈 올리베이라 “”비책 마련…집으로 안간다”” ‘반드시 이겨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겠다.’ 안토니우 올리베이라 감독은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폴란드가 미국을 꺾는 요행수를 업고 1승1무1패로 16강에 오르는 일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뜻이다. 골잡이 파울레타의 오른발 슛이 날카로움을 회복했고,루이스 피구와 콘세이상의 좌우를 넘나드는 폭넓은 움직임도 정상을 되찾아 폴란드전 때처럼 상대를 압도할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올리베이라 감독은 “폴란드전을 통해 조직력과 정신력이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선수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올리베이라 감독은 또 자세한 설명은 삼간 채 “여러 차례 한국 경기의 비디오를 분석해 대책을 세웠다.”고 말한 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미국전에서의 뼈아픈 패배를 의식한듯 “한국은 미국과 유사한 전술을 펼치는 팀”이라며 “스피드와 체력,조직력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더구나 한국은 홈 관중의 응원을 업고 싸우기 때문에 한결 유리한 입장일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그러면서도 비슷한 스타일의 미국전 패배를 거울삼아 여러가지 대비책을 마련해 두었음을 재차 강조함으로써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의지를 드러냈다.하지만 올리베이라 감독은 히딩크 감독과 달리 전술운용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다만 “선수들이 폴란드전만큼만 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해옥기자 hop@
  • 월드컵/ “16강 맡겨라”노장투혼 ‘활활’

    “2006년 독일 월드컵은 없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 월드컵’으로 삼는 ‘30대 노장’들이 14일 포르투갈전에 승부를 걸었다. 황선홍(34)은 포르투갈전이 통산 100번째 A매치가 된다.마침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되는 것이다.그는 13일 숙소인 인천의 한 호텔에서 자꾸만 긴장되는 마음을 다잡았다.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14년을 접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순간이다. 지난달 말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그가 보여준 모습은 투혼 그 자체다.폴란드전에서 나이를 잊고 그라운드를 누빈 끝에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냈고,미국전에서는 찢어진 눈가에 붕대를 감고 다시 그라운드로 뛰어나갔다. A매치에서만 50골을 넣어 경기당 0.5골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황선홍.포르투갈전에서 한 골을 추가,한국을 16강에 올려놓은 뒤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는 각오로 뭉쳐 있다. 90년 이탈리아 대회부터 4회 연속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은 홍명보(33)도 독일대회를 기약하기 어렵다.히딩크호의 깐깐한 체력테스트를 통과했고 아직 90분을 뛰는데 전혀 지장이 없지만 4년 뒤면 37살이다.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지도 모를 포르투갈전만큼은 자신이 이끄는 포백라인이 골네트보다 더 촘촘한 그물망을 치겠다는 각오다. 유상철(31)은 98년 벨기에전에서 짜릿한 동점골을 터뜨리며 일약 스타가 됐다.폴란드전에서 추가골을 보태 두 대회 연속 골을 기록했다.그는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월드컵을 멋지게 마무리짓고 싶은 생각뿐이다. 인천 류길상기자
  • KT ‘IT 월드컵’ 위상 높인다

    ‘IT(정보기술)월드컵도 성공 예감.’ KT가 주도하는 IT월드컵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초고속 인터넷,무선랜 등 정보통신기술을 앞세워 IT분야 절대강자로서의 면모가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정부도 KT의 IT월드컵 성공을 계기로, ‘IT코리아’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IT의 메카 KT플라자= 13일 KT에 따르면 월드컵 경기가 펼쳐지는 서울·부산 등 5개 주요도시와 서울 코엑스에 KT플라자를 설치했다. KT플라자는 한마디로 KT가 자랑하는 정보기술의 집약체다. 노트북,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의 이동단말기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무선랜 서비스 ‘네스팟’이 소개되고 있다.무엇보다 KT플라자에 마련된 IT체험관에서는 각종 IT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휴대폰으로 현금자동화기기(ATM)에서 돈을 인출하거나 자동판매기에서 음료수를 뽑고 동영상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내외국인들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기술이다.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IMT-2000)으로 휴대폰상에서 영상전화 및 주문형 비디오도 경험할 수 있다. ●인기있는 IT테마 투어= KT는 월드컵 취재를 위해 방한한 외국기자들을 대상으로‘IT 테마투어’를 마련했다. 서울 코엑스에 마련된 KT플라자를 중심으로 청담동 PC방,명동 드라마하우스,남산한옥마을,원주 황둔마을 등을 다녀오는 코스다. 투어도중 인터넷과 사진촬영·전송이 가능한 멀티공중전화기,위성위치 확인시스템(GPS) 등 모두 20여가지 첨단 통신기술과 서비스가 소개된다. 현재까지 80여명의 외국기자들이 참가,국내 IT기술을 직접 확인하면서 ‘원더풀코리아’를 연발하고 있다. ●폭발적인 해외언론 반응= 미국 CNN이나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등 해외 유수언론의 관심이 KT로 모아지고 있다.해외언론들은 KT의 IT월드컵이 2002 한·일월드컵의 성공을 이끌어냈다고 극찬하고 있다. CNN은 지난 1일 KT를 중심으로 한 국내 통신서비스 시장을 소개했다.이어 7일에는 CNN의 팀 리스터 부사장 등이 경기도 분당 KT 본사를 방문,이상철(李相哲) 사장과 인터뷰를 갖고 IT기술을 취재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일본 니혼게이자이도 최근 KT의 IT기술력을 IT월드컵에 견주어 보도했다. KT 관계자는 “KT의 IT 월드컵이 해외언론에 집중 조명되는 것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소중한 기회이자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히딩크 CF업계 ‘귀하신 몸’

    ‘히딩크 감독과 태극전사를 잡아라.’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선전하자 기업들이 이들을 광고모델로 기용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미 히딩크 감독이나 안정환·유상철 선수 등을 모델로 쓰고 있는 기업들은 계약 연장을 통해 월드컵 이후의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이들의 모델료도 역대 최고로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기업에서 가장 탐내는 인물은 단연 히딩크다.일부 기업들은 월드컵 이후 히딩크를 모델로 쓰기 위해 접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히딩크가 보여준 용병술은 어느 기업,어떤 제품이나 필요한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현재 히딩크를 모델로 삼고 있는 기업은 삼성카드.‘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는 카피와 함께 최근 대대적인 광고전을 펴고 있다.삼성카드는 지난해 5∼8월에도 단발성 광고모델로 등장시켰지만 당시는 효과가 크지 않았다. 히딩크와 삼성카드간 계약기간과 모델료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다만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되면 박찬호가 받았던 8억원을 깰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한 안정환도 섭외대상 1호다.현재 소망화장품과 스포츠용품업체 푸마의 모델로 활동중인 안정환은 꽃미남의 외모로 10∼20대 여성팬들의 우상으로 떠오르고 있다.안정환의 모델료도 1억 5000만원 수준에서 2배 이상 뛸 전망이다. LG전자·코카콜라·리바이스청바지의 광고모델로 활동중인 차두리·송종국·최태욱·최용수 등의 몸값 상승도 예상된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같은 업종이 같은 모델을 쓰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팀의 성적이 나오는 즉시 모든 업종에서 후속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월드컵/ 한국 포르투갈전 V비책

    ‘함포 사격으로 인천상륙작전.’ 한국의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결정할 14일 인천에서의 포르투갈 전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이 ‘득점포’ 가다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벌칙지역 안이 아니더라도 기회만 있으면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가른다는 전략이다.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얻은 3골 중 유상철이 폴란드 전에서 뽑아낸 통쾌한 슛이 모범이다.86년 박창선·최순호,94년 홍명보가 보여준 통쾌한 중거리슛도 하나의 ‘전범’이 되고 있다. 한국은 폴란드 전에서 이을용의 센터링을 황선홍이 벌칙지역 근처에서 논스톱으로 연결,결승골을 뽑았고 미국 전에서는 세트플레이로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포르투갈 전에서는 세트플레이나 중앙돌파에 의한 득점보다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포르투갈의 후이 조르제-조르제 코스타-페르난두 코투-아벨 샤비에르 ‘포백라인’은 유럽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데다 개인기도 뛰어나 한국에 ‘오픈 찬스’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다.반면 미국 전에서 나타났듯이 골키퍼 빅토르 바이아의 공 키핑 능력이 다소 의심스러워 피버노바의 탄력과 회전을 최대한 이용한다면 골문을 열 수 있다. 더욱이 한국은 만만찮은 중거리 슈터들을 보유하고 있다. 중앙수비를 맡고 있는 홍명보는 94년 독일과의 경기에서 30m짜리 초대형 중거리슛을 작렬시켰고,국내 프로리그에서는 하프라인에서 장거리포를 가동하는 등 허를 찌르는 슛에 일가견이 있다.지난달 프랑스와 평가전때 통렬한 슛으로 경기 흐름을 바꿔 놓았고 폴란드전에서도 전반 8분 후방에서 슬금슬금 공을 몰고 나오다 빈 공간이 생기자 벼락같은 슛을 날렸다. ‘황태자’ 송종국의 슛도 기대해볼 만하다.히딩크호에서 수비에 치중하는 바람에 득점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그가 평가전에서 기록한 2골 모두 22m,30m짜리 중거리슛이었다. 박지성의 왼발 부상으로 대체 출장이 고려되고 있는 최태욱도 지난해 11월 크로아티아 전에서 상암구장 개장 기념 중거리포를 쏘아 올린 기억이 있다. 폴란드와 경기때 골키퍼 예지 두데크의 손가락이 뒤로 젖혀질 정도로 강한 슛을 날렸던 유상철의 ‘캐넌포’도 발포 준비를 마쳤다. 중거리슛은 비록 골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상대 수비를 중앙으로 끌어내 좌우 측면에 공간을 만들어주는 효과를 발휘한다.히딩크 감독도 수시로 “×볼을 두려워말고 기회가 있으면 슛을 날려라.”고 주문한다. 한국은 10일 미국전에서 무려 6차례의 오픈 찬스를 놓쳤다.답답한 골 결정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원한 중·장거리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편 12일 밤 인천 파라다이스 오림포스호텔에 여장을 푼 대표팀은 13일 오후 6시 문학경기장에서 마지막 점검 훈련을 갖는다. 경주 류길상기자 ukelvin@
  • 히딩크 인형 인기 ‘짱’

    “안정환·황선홍도 좋지만 히딩크가 더 좋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1승1무의 성적을 올려 사상 첫 16강 진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히딩크 감독에 대한 성원과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한국 대표팀의 미니어처 인형 가운데 히딩크 감독의 인형이 안정환·황선홍·유상철 선수의 것보다 훨씬 많이 팔리는게 단적인 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니어처 인형을 판매하고 있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인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판매된 히딩크 감독 인형은 1000개를 훌쩍 넘어섰다.이는 대표팀 미니어처 인형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으로 히딩크 감독의 인기와 그에게 거는 국민들의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다. 인터파크측은 “월드컵에서의 선전은 물론 한국축구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인식이 큰 몫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많이 나간 미니어처는 ‘반지의 제왕’으로 불리는 안정환 선수.안 선수는 지난 10일 열린 미국전에서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돼 이을용 선수의정교한 프리킥을 환상적인 백 헤딩 동점골로 연결시켜 자신의 주가를 더욱 높였다. 안 선수의 미니어처는 지난 1일부터 한-미전 당일까지 650개 팔렸다.그러나 미국전 다음날인 지난 11일 하루에만 300개가 판매됐다. 폴란드전에서 천금의 결승골을 넣은 황선홍 선수 미니어처도 700개 이상 팔려 나갔다.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 발표한 그는 폴란드전과 미국전에서 ‘불꽃 투혼’을 발휘,큰 대회에 약하다는 비난을 말끔히 씻어내고 16강 진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국가대표팀을 캐릭터화한 각종 상품 등 월드컵 관련 품묵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광삼기자 hisam@
  • 월드컵/ 월드컵 스타 예사롭지 않은 패션 경쟁

    월드컵은 축구 스타들의 패션 경연장? 축구 전사들의 현란한 플레이와 더불어 화려하고 톡톡 튀는 패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과 오언,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이탈리아의 토티,한국의 안정환 등은 축구 실력뿐 아니라 패션 리더로서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골 세리머니만큼이나 헤어스타일도 각양각색이다.닭볏머리에서부터 웨이브 파마,스킨 헤드,도깨비 뿔에 이르기까지 발상이 독특함을 넘어 기발할 정도다. 스타일리스트의 선두 주자는 숙적 아르헨티나를 물리치며 영국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데이비드 베컴. ‘스파이키(Spiky) 헤어’라고 불리는 그의 스타일은 북아메리카 인디언인 모히칸족의 머리를 모방한 것이다.머리 양쪽을 짧게 친 대신 가운데 머리를 길러 무스를 발라 세웠다. 한국의 ‘테리우스’ 안정환도 패션 감각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긴 스트레이트 스타일에서 웨이브 파마로 바꿔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닌다. 아르헨티나의 바티스투타,이탈리아의 토티등은 야성미 넘치는 긴 머리를 풀어 제친 스타일로 여성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나이지리아의 웨스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엽기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도깨비 뿔 모양새를 내기 위해 나머지 머리는 모두 밀어버렸다.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카를로스,카메룬의 음보마 등은 머리카락 한 올 없는 민머리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장외에서는 액세서리로 승부= 경기장 밖에서는 액세서리가 또 하나의 패션 키워드다. 베컴은 과감한 십자가 모양의 다이아몬드 귀고리로 유행을 선도한다.작은 귀고리에 고집했던 젊은 남성들이 큼지막한 귀고리에 눈을 돌리게 하는 데 성공했다. 잉글랜드의 오언은 귀공자풍의 스타일로 인기를 모은다.그가 모델로 나서는 스위스산 시계 ‘티소’는 브랜드 이름보다 ‘오언 시계’로 더 알려져 있다. 축구 스타들이 착용하는 선글라스도 유행할 조짐이다. 세계적인 선글라스업체인 ‘레이밴’은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선수의 이름을 딴 선글라스를 내놓았다.호나우두가 쓴 나이키 선글라스도 갈수록 찾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광고모델로 상한가= 세계의 시선이 월드컵에 모아지면서 축구 선수들은 CF계에서도 인기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 베컴은 축구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모델.소니와 펩시콜라,아디다스 등 대기업으로부터 받는 광고수입이 80억원에 이른다.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는 일본기업의 광고모델뿐 아니라 이탈리아 명품 프라다와 아르마니의 광고모델로도 유명하다. 축구황제 펠레도 월드컵철만 되면 현역 스타 못지않게 인기를 끈다.삼성전자의 디지털TV ‘파브’ 광고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 축구 스타들의 CF계 나들이는 한국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히딩크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한국 대표팀의 히딩크 감독은 가장 잘 나가는 모델.그와 1년 전속 계약을 맺은 삼성카드는 ‘우리에게 당신의 능력을 보여 주세요’라는 카피를 유행시켜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5월24일 한국과 잉글랜드팀 평가전 이후 히딩크 감독을 모델로 내세운 두번째 광고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카드는 한국팀이 계속 선전하면 광고물량을 더 늘리고 16강이 확정될 경우 현재의 광고를 약간 수정해 계약기간 만료일인 이달 30일까지 광고를 지속적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안정환은 잘생긴 외모 덕분에 CF계에서 VIP 대접을 받는다.최태욱과 최용수,차두리,유상철,송종국 등도 광고모델로 몸값을 올리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월드컵 스타 따라하기 붐 “우리는 스포츠가 아닌 패션으로 월드컵을 즐겨요.” 축구 스타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패션의 우상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본뜬 모드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유니폼 입기는 기본이고,스타들의 헤어스타일 및 액세서리 따라하기까지 일대 붐이 일고 있다. 서울 명동 아이디 미용실의 헤어디자이너 강경화씨는 “안정환선수의 헤어스타일인 웨이브 파마를 해달라는 남성 고객이 하루에 5∼6명이 된다.”며 “심지어 베컴의 머리 모양을 만들어 달라는 손님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축구에는 관심없던 여성들도 스타들의 헤어스타일과 액세서리에는 열광한다.특히 남자 친구에게 호나우두의 선글라스,베컴의 십자가 귀고리 등 스타들의 스타일을 강요하기도 한다. 월드컵 패션으로 차려입은 커플도 길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 신촌에 사는 이석훈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대표팀 유니폼을 커플룩으로 입으면 어울린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편안하면서도 눈에 잘 띄어 주말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다닌다.”고 밝혔다. 대학 캠퍼스도 유니폼 패션 물결로 넘쳐나고 있다. 중앙대 4년 박동현씨는 “대표팀 유니폼이나 붉은 악마 티셔츠(비더레즈)를 입은 학생이 한 강의실에 4∼5명쯤 된다.”고 소개했다. 김경두기자
  • [조영증의 관전평] 한국팀 공수간격 너무 넓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1선 공격라인과 3선 수비라인 사이의 거리가 멀고 넓은 탓에 공격이 미국에 자주 차단되는 전술상의 문제점도 노출됐다. 전·후반을 통해 대표팀은 찬스를 좀처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줘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족을 다시 드러냈다.전반 초반의 소나기 공격이 골로 연결됐다면 좀더 쉽게 풀려 나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스피드를 이용한 짜임새 있는 공간 침투와 마무리 능력도 현저히 떨어졌다.지난 4일 폴란드전에서 보여준 조직적인 공·수 운용이 살아나지 못했다.긴장감을 좀처럼 털어내지 못한 듯 움직임도 무거웠다. 한국이 압박공격을 통해 주도권을 이어가지 못한 것은 미국의 배후 침투가 위협적이었기 때문이다.물론,공격은 최선의 방어다.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슈팅을 퍼붓는 한국의 저돌적인 투지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공격 가담률이 높아질수록 후방 공간이 넓어지고 상대의 배후 침투도 쉬운만큼 이에 대한 사전 차단이 필요했다.전반 24분 클린트 매시스가 얻어낸 선취골도 배후 침투를 통한 기습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 탓이다.이는 매시스,랜던 도너번 등 빠른 스피드를 이용,상대 수비진을 뒤흔드는 지능적인 플레이에 매끄럽게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표팀이 그동안 A매치에서 강팀과 상당한 실전 경험을 쌓은 만큼 차분하고 냉정한 마음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도 갖춰야 한다.전반 38분에 얻은 페널티킥 실축은 한국이 미처 긴장감과 흥분을 털어내지 못했음을 방증한다. 후반 들어 히딩크 감독이 황선홍 대신 안정환,유상철 대신 최용수를 투입해 공격에 중점을 두고 제공권을 확보하면서 동점골의 결실을 본 것은 다행스럽다. 후반 33분 안정환의 백 헤딩슛이 터지면서 무승부를 이뤘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겼다는 점에서 못내 안타까움을 지울 수 없다. 조영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 월드컵/ 가슴졸인 태극전사 가족들 “”최선다해 자랑스럽다””

    한국이 미국과의 결전을 치른 10일 태극전사들의 가족은 누구보다 가슴 졸이며 ‘필승,코리아’를 외쳤다. 대부분의 가족들은 대구 월드컵 경기장 가족석에 모여 앉아 아들과 남편을 열렬히 응원했다.일부 가족은 집에서 TV를 시청하며 끝까지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했다.전반전 부상을 입고 머리에 붕대를 두른 채 혈투를 벌인 황선홍 선수의 아내 정지원(32)씨는 황 선수가 쓰러진 순간 응원석 옆자리에 앉은 어머니 김정자(59)씨와 두아이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글썽였다.정씨는 “오늘 아침 남편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잘 싸우라.’는 말도 일부러 하지 않았다.”면서 “상처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잘 싸워준 남편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안정환 선수의 삼촌 안광훈(65)씨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집에서 TV를 시청하다 안 선수가 동점골을 터뜨리자 “정환이가 온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했다.”면서 “너무 감격스러워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울먹였다. 이날 아침 대구 동화사에서 승리를 기원하는 불공을 드렸다는 설기현 선수의 어머니 김영자(47)씨는“기현이를 비롯한 우리팀 선수들이 너무나도 열심히 뛰어줬다.”면서 “남은 포르투갈전에서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 내내 응원석에서 두 손을 꼭 모은 채 가슴을 졸이던 유상철 선수의 아내 최희선(30)씨는 “남편이 폴란드전 부상을 딛고 너무나 잘 싸워줬다.”면서 “최선을 다한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인천 집에서 경기를 시청한 이을용 선수의 부인 이숙(30)씨는 “우리 선수들이 잘 싸웠지만 무엇보다 을용씨가 전반전에서 결정적 기회였던 패널티킥을 넣지 못해너무 아쉽고 마음이 무겁다.”면서 “앞으로 포르투갈전에서 더욱 선전,팀에서 소금 같은 사람으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월드컵/ D조 한국 vs 미국 - 역습에 당한 아쉬운 무승부

    한국은 초반부터 맹렬한 공세를 펼쳤다.전반 2분 송종국의 오른쪽 측면 돌파로 미국 수비라인을 탐색한 한국은 5분 설기현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왼발 발리슛으로 미국 진영을 위협했다.한국의 의도는 초반에 강한 미국의 기세를 꺾으려는 데 있었다.의도는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한국은 역습에 대한 대비가 허술했다.전반 24분 미드필드 왼쪽을 가르던존 오브라이언의 전진패스가 중앙을 뚫고 들어가는 클린트 매시스 쪽으로 길게 이어졌다.매시스의 양쪽으로 한국 수비진이 금세 에워쌌지만 이미 단 한번의 볼 터치로 골키퍼 이운재와 1대1 상황을 만든 매시스의 왼발슛이 골문 오른쪽 구석을 타고 흘러들었다.순식간에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흔들렸다. 좌우와 중앙을 번갈아 오가며 공략해 들어오는 미국의 공세에 주춤했다.전반 35분 유상철의 문전 헤딩슛으로 흐름을 돌린 한국은 38분 페널티박스 내에서 경합중이던 황선홍이 미국 제프 어구스의 반칙으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는 행운을 안았다.동점골을 따낼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그러나 키커로 나선 이을용의 맥없는 슈팅은 골키퍼 브래드 프리덜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미국의 행운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는 없었다.후반 10분 미드필드 플레이가 강한 안정환이 황선홍과 교체투입된 뒤 후반 33분 기회가 찾아왔다.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또다시 흘려버릴 수 없는 절호의 기회에서 키커는 역시이을용이었다.그의 왼발 프리킥이 수비진 사이를 뚫고 문전으로 돌진하는 안정환의 오른쪽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었다.절체절명의 순간에찾아온 동점골. 이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 미국의 미드필드는 한국의 안마당이나 다름없었다. 쇼트패스로 문전을 치고 들어가는 한국의 집요한 공략과 몸을 던지는 미국의 방어.하지만 동점 상황은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대구 박준석 김재천기자 pjs@
  • 월드컵/ 16강 결전의 날… 미국 넘는다

    한국축구가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결전에 나선다. 4700만 국민의 피를 끓게 한 월드컵 사상 첫 승리의 주역들이 10일 오후 3시30분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본선 2연승에 도전한다.상대는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3-2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미국. 폴란드전 승리로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16강 진출의 불을 밝힌 한국은 우승후보로 꼽힌 포르투갈의 어이없는 패배로 미국을 반드시 넘어야 본선 1라운드 통과를 바라보게 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23명의 전사들은 “첫 승의 감격은 잊은 지 오래다.목표는 오직 미국전 승리뿐”이라며 결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더구나 9일 밤 일본이 러시아를 잡고 16강 문턱에 성큼 다가서자 선수들의 투혼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에 골득실차에서 1골 앞서 D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이 미국을 이기면 승점6을 확보,남은 포르투갈전(14일)에서 여유를 갖게 되지만 지게 되면 마지막 경기를 기필코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게다가 같은 날,같은 시간에 열릴 미국-폴란드전의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되는 상황을 맞아야 한다. 따라서 한국은 미국을 무조건 이겨야 하지만 최근 맞대결에서 1승1패(역대 5승2무2패,90년 이후 1승1무2패)의 전적이 말해주듯 쉽게 이긴다는 보장이 없어 부상선수들까지 총동원해 스피드와 체력,조직력으로 승부를 걸 각오다. 미국의 골 네트를 가를 공격 트리오는 폴란드전에서 진가를 발휘한 설기현-황선홍-박지성 라인이 다시 한번 가동될 전망이다.황선홍의 허리부상이 관건이지만 이번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노장의 투혼은 뜨겁기만 하다. 섭씨 30도가 넘는 날씨를 감안,체력과 스피드가 좋은 이천수-설기현-최태욱 등 ‘젊은피 라인’을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원을 지휘할 공격형 미드필더는 부상 회복 속도가 빠른 유상철이 맡게 될 가능성이 높지만 여의치 않으면 투지로 똘똘 뭉친 박지성이 공격의 활로를 뚫을 예정이다.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은 이미 상대팀들의 ‘요주의 인물 1순위’에 올라 있다. 왼쪽 미드필더는 이영표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준 이을용이,오른쪽은 ‘멀티 플레이어’ 송종국이 맡게 되며 김태영-홍명보-최진철이 변함없는 철벽 수비망을 구축하게 된다. 이에 맞서는 미국은 부상에서 회복한 클라우디오 레이나와 클린트 매시스까지 총동원한 베스트 멤버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와 매시스가 ‘투톱’을 맡고 좌우 날개 랜던 도너번,다마커스 비즐리가 한국진영에 날아든다. 이들을 지휘할 중앙 미드필더는 레이나의 몫이며 존 오브라이언이 뒤를 받친다. 프랭키 헤지덕-제프 어구스-에디 포프-토니 새네로 이어지는 수비진은 경험은 많지만 노쇠했다는 평가다. 대구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 한·미 감독 출사표

    10일 16강으로 가는 고빗길에서 맞닥뜨릴 한국의 거스 히딩크 감독과 미국의 브루스 어리나 감독은 한결같이 “힘든 경기”라면서도 승리에 대해 강한 집착을 보였다. 두 감독의 출사표를 들어 본다. ■한국“스피드로 승부” 비록 운이 따르긴 했지만 미국은 포르투갈을 이긴 강팀이다.그들의 실력을 존중한다.최근 6개월 동안 두 차례 경기를 치르면서 양 팀은 각기 스피드를 갖춘 선수들을 앞세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이번에도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미국전에 승리하려면 경기의 주도권을 먼저 잡는 것이 중요하다.미국의 빠른 역습에도 대비하고 있다.플레이 메이커로 나설 것이 예상되는 클라우디오 레이나는 우리가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 경험하지 못했다.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은 경계해야 할 선수라고 생각한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체력을 소진하는 접전을 펼치게 될 것도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 미국전에 대해 특별한 부담감을 갖지는 않는다.다만 우리는 경기에 필요한 만큼의 적절한 수준의 긴장만을 갖고 있을 뿐이다.우리는 이미 충분한 준비를 마쳤다. 부상당한 황선홍과 유상철을 출장시킬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하다.그 둘이 출전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두 선수의 출전이 불가능하다면 두 선수의 포지션 외에 다른 포지션에도 약간의 변화를 줄 수 있다.최용수는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이영표는 아직 출전할 만한 몸 상태는 아니다.최선을 다할 것이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대구 류길상기자 ukelvin@ ▲히딩크 감독은 누구 ●생년월일= 1946년 11월8일 ●출생지= 네덜란드 위시 ●선수경력= 데 그라파샤프(67∼70년),PSV아인트호벤(70∼71년),데 그라파샤프(71∼77년·이상 네덜란드 1부리그),워싱턴 디플로매츠(76년),산호세 어스퀘이크(77년·이상 미국 축구리그),NEC니메가(77∼81년),데 그라파샤프(81∼82년·이상 네덜란드1부리그) ●코치경력= PSV아인트호벤(86∼90년),페네르바체(90∼91년),발렌시아(91∼93년),네덜란드 국가대표팀(95∼98년),레알 마드리드(99∼2000),한국국가대표팀(2001년∼) ■미국“체력전에 자신” 한국은 압박과 체력이 뛰어난 강팀인데다 첫 경기부터 순조롭게 출발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한국과 몇 차례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한국에 대해 많이 파악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우리도 좋은 경기를 펼칠 자신이 있다. 이번 한국전은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하다.한국전을 승리로 이끌어 16강 진출의 확실한 발판을 만들겠다.다만 선수들의 체력이 승부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더운 날씨는 양팀 모두에 똑같이 적용되는 조건일 뿐이다.우리 선수들의 체력도 한국팀 못지 않게 강하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피로를 완전히 회복한 상태로 한국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클라우디오 레이나 등 일부 부상 선수들이 있지만 회복 단계다.설사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이들을 대체할 선수들도 많아 별 문제는 없다. 우려되는 것은 한국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다.우리도 큰 경기를 치른 경험이 많기 때문에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관중석의 열광적인 분위기에 위축될 것에 대비해 미리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한국전에서 조심해야 할 선수는 황선홍과 유상철,박지성 등이라고 생각한다.반드시 승점 3을 올리겠다. 대구 이동구기자 yidonggu@ ▲어리나 감독은 누구 ●생년월일= 1951년 9월21일 ●출생지=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선수경력= 낫소 커뮤니티 컬리지 축구 및 라크로스 팀 소속으로 NCAA 챔피언십에서 최고 수비상 수상(72년),코넬대(73∼76년) ●코치경력= 애틀랜타올림픽 대표팀 감독(94년),D.C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미국 MLS 2회 우승(96∼98년),MLS최고의 감독 선정(98년),프랑스월드컵 대표팀 감독(98년)
  • 월드컵/ 미국전 골맛 다시 한번…

    ‘미국전 골맛 한번더.’ 지난해 12월9일 미국과의 평가전과 지난 1월20일 북중미 골드컵 미국전에서 각각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유상철과 송종국이 10일 16강 진출 분수령이 될 미국전을 앞두고 득점포를 가다듬고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을 이끈 뒤 한국은 미국과 두차례 맞붙어 1승1패를 기록했다.1차전은 유상철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지만 가혹한 체력훈련으로 컨디션이 엉망이던 골드컵에서는 송종국의 골로 체면치레(1-2패)를 했을 뿐이다. 지난 4일 폴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후반 추가골까지 터뜨린 유상철은 미국전에서 월드컵 3경기 연속골(98년 벨기에전 동점골부터)을 노리고 있다. 폴란드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5·6일 연속 훈련을 쉬어 “미국전 선발출장이 어려운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지만 7일 오후 부상중인 황선홍 이영표와 함께 나란히 회복훈련을 실시,건재를 과시했다.100% 낫지는 않았지만 뛰는 데는 이상이 없고,순간 속력을 내는 데도 큰 무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히딩크감독은 “유상철의 상태가 아직 완전하지 않아 미국전에 출전할 수있을지는 불투명하다.”면서 “유상철이 나서지 못할 상황도 고려하고 있으며 대타로 나서는 선수가 잘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철이 못뛰게 되면 오른쪽 공격수 박지성이 중원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히딩크호의 황태자’ 송종국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지난해 1월 홍콩 칼스버그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된 뒤 골키퍼 이운재와 함께 지금까지 한번도 대표팀에서 빠져본 적이 없는 그는 중앙수비,오른쪽 수비,오른쪽측면 공격수 등 모든 보직을 소화해 내는 멀티 플레이어의 전형을 보여줬다. 지난 2월 두바이 4개국 친선대회 아랍에미리트전에서 터뜨린 시원한 중거리슛이나 골드컵에서 보여준 골감각은 골잡이로서의 그의 능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일단 미국전에서는 빠르고 개인기가 좋은 상대 미드필더를 막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든지 득점을 올릴 수 있다. 송종국은 “개인기,체력,스피드를 모두 갖춘 미국의 왼쪽 미드필더 다마커스 비즐리와 맞붙어야 하는데체력적으로는 자신이 있고 스피드도 뒤지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강팀을 상대로 첫승을 거둬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달구벌 대결’은이들 유경험자의 발끝에서 결판날 전망이다. 경주 류길상기자 ukelvin@
  • [선택 6.13/ 시.군.구 핫이슈] 경기·인천·강원

    6·13지방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지역 현안을 놓고 시·군·구 단체장 후보간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인천 서구에서는 김포매립지 개발,경기도 고양시는 러브호텔 퇴출,강원도 원주시는 원일플라자 신축과 옛 종축장 부지 매입이 각각 쟁점이 되고 있다.이들 지역에 출마한 기초단체장 후보자들의 진단과 처방을 짚어본다. ●러브호텔 퇴출= 경기도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퇴출운동이 강하게 일었던 점을 반영하듯 고양시장 후보들은 경쟁적으로 퇴출 처방을 제시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한나라당 강현석 후보는 숙박업소 신규 허가를 일절 내주지 않아 쾌적한 신도시에더 이상 퇴폐업소가 생겨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다. 민주당 김성수 후보는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밀집지역인 주택가 인접 대화·마두동일대의 일부 업소를 시 예산으로 사들여 인근 국립암센터 간병인 숙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처방을 내놓고 있다. 미래연합 황교선 후보는 우선 숙박업소 추가 허가는 불허하겠다고 밝힌다.러브호텔이 문제된 것은 숙박업소 허가 때문이라기보다 퇴폐행위가 문제이므로 업주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동시에 강력 단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무소속 이치범 후보는 학교와 주거지 인근 숙박업소는 관련 법규를 모두 동원,난립을 억제하고 시민단체와 주민들로 구성된 공익감시단을 운영,퇴폐영업을 막아 1년 안에 문을 닫도록 하겠다고 공약한다. ●김포매립지 개발= 인천시 서구 김포매립지(일명 동아매립지) 개발을 둘러싸고 백가쟁명식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중앙정부와 지방정부,광역단체와 기초단체의 해법이 각각 다를 정도로 ‘뜨거운 감자’다. 한나라당 이학재 후보는 480만평의 김포매립지 개발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사업인 만큼 본래 매립 목적대로 농경지로 활용되기보다는 인천국제공항과 연계,높은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복합기능의 동북아 물류기지로 개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한다. 민주당 민우홍 후보는 매립지를 주거기능을 갖춘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면 서구는인천뿐 아니라 동북아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고,관광·화훼단지 및 테마파크로 조성되면 서구가 환경취약지역이란 오명을 벗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무소속 권중광 후보는 부분별한 개발에 반대한다.개발 가능한 360만평 가운데 100만평은 전원주택과 시민휴식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260만평은 현 상태를 유지해 50년 뒤 자손들이 개발하도록 여지를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 구청장인 무소속 박현양 후보는 국제업무단지 및 테마파크,골프장·경륜장·경마장 등 종합체육시설을 갖춘 관광·위락단지로 조성해 개발이익이 구민 전체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원일플라자 신축과 옛 종축장 부지 매입= 강원도 원주시의 원일플라자 신축사업은 지난 97년 대우측과 협약으로 20년 뒤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원주시 일산동 시내중심지에 복합상가를 건립하기로 했지만 대우가 IMF로 부도나면서 지금까지 흉물로 방치돼 민원의 온상이 되고 있다.옛 종축장 부지 매입은 원주시가 아무런 계획도없이 채권을 발행,지난 95년 강원도로부터 땅을 사들여 재정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민주당 원창묵 후보와 무소속 김기수·김광림 후보는 “옛 종축장 부지가 전혀 활용되지 않고 있는데 앞으로 개발에 나설 경우 거액의 재투자가 불가피해 이중 낭비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상대 후보에게 대책을 따지고 있다. 현 시장인 자민련 한상철 후보는 “이들 문제는 민선 1기에서 절차가 무시된 채 추진된 사업으로 민선 2기 내내 발목이 잡혔다.”면서 책임을 전 시장에게 떠넘기고 있다. 이에 대해 당시 시장이었던 한나라당 김기열 후보는 “적법하게 추진된 사업들이 오히려 민선 2기 4년간 방치되면서 정략적으로 이용된 면이 많다.”고 공박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인천 김학준·원주 조한종기자 mghann@
  • CNN ‘KT 첨단기술’ 방영

    월드컵이 한국의 첨단IT(정보기술) 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는가운데 미국의 뉴스전문 CNN방송이 KT의 이상철(李相哲) 사장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이 회사의 통신기술을 집중 취재했다. 7일 KT에 따르면 미국 CNN의 팀 리스터 부사장 등 취재진 4명이 이날 오전 경기도 분당 KT본사를 방문,1시간여 동안 이 사장과 인터뷰를 갖고 KT기술을 시연하는 장면을 취재했다. CNN은 이날 취재한 내용을 편집,한국시간으로 저녁 8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반복해서 세계에 방영할 예정이다.CNN은 KT의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네스팟을 이용해 자동차 안에서 지리정보시스템(GPS)을 작동해 길을 찾아가고 집안에서 PDA(개인휴대단말기)를 가지고 에어컨,도시가스 등을 제어하는 ‘홈디지털 서비스’시연장면을 촬영했다.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해 환자의 혈압을 측정하고 환자의 정보를 전송하는 등 원격진료 장면도 카메라에 담았다. 강충식기자
  • [일본에선] “한국선수 플레이 너무 멋져요”

    [도쿄 간노 도모코 객원기자] 지난 4일 일본-벨기에전이 끝난 뒤 한 여자 고교생 에게 말을 걸자 “한국 신문기자예요? 한국선수 중에는 홍명보나 유상철도 괜찮지만 최용수가 왕 멋있어요.”라고 조잘거린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가 늘어 일본에서도 한국 선수 팬들이 크게 늘고 있다.남성팬보다 여성팬이 압도적으로 많다. 인터넷을 열면 홍명보,유상철,황선홍,윤정환,김도훈,이천수 등 J리그에 소속된 한국 선수 응원 사이트가 수두룩하다. 조회수가 7만을 넘는 사이트가 있는가 하면 한국 프로축구의 전북 현대 모터스를 응원하는 마니아들도 있다. 1998년부터 황선홍의 응원 사이트(http://www2.odn.ne.jp/~yuko-loves-korea/aab50270/)를 운영해온 사토 유코(佐藤優子·33·여)는 황선홍과 동갑이다.‘운명의 만남’은 1994년 아시아 대회 한·일전 때였다. “처음에는 일본을 응원했지만 황선홍이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고 환호하면서 돌아보는 모습에 반했습니다.이튿날부터 한국말을 배우려고 책을 사서 독학을 시작했어요.” 그때는 한국 정보가 적고 인터넷 보급도 초보적이었던 시대.‘황선홍 정보’를 수집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황선홍이 태어나고 자란 한국을 알고 싶어읽은 한국 관련 서적만도 30권을 넘는다. 20대 여성 이나바 히로코(稻葉ひろ子).사토와는 ‘황선홍’이 인연이 돼 알게 된사이다. J리그 ‘셀레소 오사카’의 팬이었던 이나바도 1998년 여름 황선홍에게 반해버렸다. “한눈에 반했어요.그때부터 황선홍의 플래카드를 만들어 응원을 다니고 있어요.”그녀는 지금 한국에 있다.월드컵 예선 경기가 열리는 동안 한국팀과 황선홍을 응원하기 위해 2주일간 회사에 휴가를 냈다. 미드필더 윤정환의 응원 사이트 ‘윤 윤 클럽(http://www.kcat.zaq.ne.jp/aaads200/)’을 개설한 나리타 가스미(成田香純·23·여)는 윤정환을 알기 전까지 한국은일본의 라이벌이라고만 생각했다. “2년 전 한 경기에서 윤정환의 패스를 보고 경기를 이끌어 가는 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이 사이트를 통해 사귄 친구들이 10일 열리는 한국-미국전을 보러 간다며 부러워한다. “경기장에 가면 한국선수의 팬은 모두 여성으로 그들의 분위기에 압도된다.”는 한 지방라디오 방송국 아나운서인 사사카와 히로아키(笹川裕昭·24). 사사카와는 김도훈,이천수의 플레이에 넋을 잃었다.축구를 좋아했지만 일본의 J리거들은 어쩐지 가벼워보여 혐오감조차 갖고 있었다.그런 사사카와 앞에 나타난 것이 승리에 대한 투지로 가득찬 한국선수들이었다. “1999년 한국-브라질전에서 도훈(김도훈)이 역전골을 터뜨렸는데 그 파괴력에 반했어요.한국 선수도 굉장하구나 생각했는데 천수(이천수)가 나왔지요.천수는 테크닉은 물론 스피드도 있어요.거기에다 악동 같이 웃는 얼굴도 좋구요.” 지난 4일 한국-폴란드전은 한국음식점에서 TV로 관전했다.한국팀을 너무 열렬히 응원하자 “음식점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당신 어느나라 사람이냐.’는 얘기를 들었다.”며 웃었다. ktomoko@muf.biglobe.ne.jp ■동경신문에서/ 日·러戰 입장권 20분만에 매진 ●조후 시민 실망= 첫 경기서 0-8로 독일에 참패한 사우디아라비아가 6일 카메룬과의 경기에서또 0-1로 지자 ‘아랍 영웅’의 활약을 기대하던 사람들은 긴 한숨을 쉬었다. “찬스가 많았던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였는데….”사우디아라비아 제2의 도시 제다에서 온 회사원 사레 아부후라엘(35)은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 실망감에 고개를 떨구었다.속공으로 아프리카의 왕자 카메룬을 뒤흔들어 놓았지만 첫 경기에 이어한 골도 넣지 못한 수모를 겪은 것.아부후라엘은 일본 국기인 ‘히노마루’를 그려넣은 왼쪽 손등을 보여주며 “이제부터는 일본 팬”이라고 선언.사우디아라비아가 캠프를 차렸던 도쿄 조후(調布)시에서도 200여명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를 기원하며 응원했으나 2연패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일본전 입장권 20분만에 매진= 월드컵 일본조직위원회(JAWOC)는 7일 낮 12시부터 전화판매를 개시한 9일의 일본-러시아전 입장권이 20분만에 다 팔렸다고 발표했다. JAWOC는 각 경기장에서 대량의 공석 사태가 일어나자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의해 8일 이후의 모든 경기 잔여 입장권을 FIFA의 인터넷과 병행해 전화로도 판매키로 결정했다. ●독일인 훌리건 적발= 일본 경찰청은 6일 22세의 독일인 훌리건 1명을 도쿄에서 적발,입국관리난민법의 훌리건 조항(상륙의 거부)을 들어 법무성 도쿄 입국관리국으로 신병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입국관리국은 이 독일인의 상륙허가를 취소하고 가까운 시일 안에 국외추방할 방침이다.지금까지 전국에서 10명의 훌리건이 난민법 훌리건 조항의 적용을 받아 입국을 거부당했지만 관리망을 뚫고 입국한 것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3일부터 도쿄 시부야(澁谷)에 머물고 있던 이 독일인은 숙박지로부터 “훌리건 같은 사람이 있다.”는 신고로 경찰이 조사한 결과 훌리건 리스트에 올라 있던 인물로 밝혀졌다.이 인물은 독일의 축구경기에서 상해사건을 일으키는 등 독일 국내 축구 관전금지 처분을 두차례나 받았던 ‘요주의 인물’로 드러났다. 정리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월드컵/ 캠프 24시

    ●지난 4일 폴란드전에서 각각 허리와 무릎을 다쳐 훈련에 불참해온 황선홍과 유상철이 7일 오후 4시30분쯤 경주시민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냈다.이날 예정없이 훈련에 합류한 황선홍과 유상철은 400m트랙을 3∼4바퀴 돌고 20m 왕복달리기를 소화한 뒤 물리치료사의 도움으로 스트레칭을 했다.이들은 우려와 달리 경쾌한 몸놀림으로 운동장을 돌았고 표정도 밝아 미국전 선발 출장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한편 지난 1일 연습게임 도중 차두리와 부딪혀 장딴지를 다친 이영표도 6일 만에 훈련에 참여해 몸을 풀었지만 격렬한 훈련은 하지 못했다. ●16강 탈락의 벼랑 끝에 몰린 프랑스의 기둥 지네딘 지단(30·레알 마드리드)이 11일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지단은 7일 동료들이 회복훈련을 하는 동안 부산의 한 병원에서 부상 부위인 왼쪽 허벅지의 근력 테스트를 받았다. 팀 관계자는 “지단이 덴마크전에는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본인”이라고 말했다. 지단도 프랑스가 덴마크를 2골차 이상꺾지 않는 한 16강이 좌절된다는 위기감과 동료간의 연대의식을 감안해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출장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대표팀 공식응원단인 ‘붉은악마’는 7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일 한·미전 응원에서는 정치적 색채를 배제하겠다.”며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수준에서 응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또“100억원대의 수익을 냈다는 얘기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월드컵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발전적으로 해체하거나 시민단체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22)이 10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한다.김동성은 KTF응원단 코리아팀파이팅의 초청을 수락,한국의 16강 진출 분수령이 될 미국전을 현장에서 직접 응원하기로 했다.김동성은 2002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에 속은 심판의 오심으로 1위로 골인하고도 실격패한 뒤 오히려 국민적 스타로 떠올랐다. ●16강 진출을 놓고 9일러시아와 격돌하는 일본에서 미묘한 민족감정이 고개를 들고 있다.잦은 극우파 발언으로 일본 보수세력의 대변자가 된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는 “러시아전은 단순한 축구경기로 볼 수 없다.”며 “러시아에 본때를 보여야 영토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차대전 종전 직전 일본의 북방 4개섬을 점령한 러시아를 격파,교착상태에 빠진 영토반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자는 것이 그의 외침이다. ●마약 전과가 있다는 이유로 일본 입국을 거부당한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정부의 노력으로 월드컵을 참관할 수 있게 됐다.아르헨티나 정부는 최근 마라도나에 관광스포츠장관 특사 자격으로 일본 대사관에 입국을 정식 요청하여 허가를 받았다.일본 법무성은 “월드컵이 4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이고 마라도나가 축구 슈퍼스타였던 점을 감안해 특별 허가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마라도나는 10일 일본을 방문한다. 이기철기자 chuli@
  • 월드컵/ 히딩크호, 美격침 비책 수립

    ‘왼손은 방패,오른손은 창.’ 10일 오후 3시30분 대구에서 ‘난적’ 미국과 1라운드 D조 2차전을 갖는 한국대표팀이 왼쪽 측면 수비 강화와 오른쪽 사이드 돌파에 승부를 건다는 비책을 수립했다. 미국은 포르투갈전에서 오른쪽 날개인 어니 스튜어트가 공간을 빠르게 파고들고 최전방 공격수인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처진 스트라이커 랜던 도너번이 골 에어리어 오른쪽을 집중 공략하면서 승리를 이끌어냈다.왼쪽 날개인 다마커스 비즐리의 역동적인 움직임도 인상적이었지만 골을 얻어낸 루트는 주로 오른쪽이었다. 한국은 미국의 오른쪽 파상 공격을 막아낼 중책을 왼쪽 미드필더 이을용,수비수 김태영에게 맡길 계획이다. 부상중인 이영표 대신 폴란드전에 출장,절묘한 어시스트로 선제골을 유도한 이을용은 공격보다 수비가 주특기.폴란드전에서 사타구니를 강타 당하고도 정신력으로 털고 일어서 많은 박수를 받은 그는 “실력이 나은 이영표가 뛰어야 하겠지만 나를 필요로 한다면 그에 못지 않은 활약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폴란드전에서 에마누엘 올리사데베를 꽁꽁 묶어 찬사를 받았던 김태영도 “맥브라이드가 공을 찔러주고 도너번이 수비수를 돌아 침투하는 미국의 공격루트가 위협적이지만 폴란드전에서처럼 철저한 ‘커버 플레이’로 막아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미국전에 대비해 수비진에게 “‘러닝 디펜스’를 잊지 말고 리바운드된 공이 어디로 갈지 미리 예측하고 움직일 것”을 특별 주문했다. 왼쪽진영이 수비강화로 미국의 예봉을 차단한다면 오른쪽은 송종국-박지성으로 이어지는 공격 루트를 최대한 활용,선제골을 얻어낸다는 전략이다. 플레이 메이커 유상철이 미국전에 뛸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유상철이 오른쪽 공간을 열어주면 송종국이 원터치 패스로 박지성에게 연결하는 ‘침투로’가 대표팀의 주 득점원이 될 전망이다.투지가 좋은 박지성은 잉글랜드,프랑스전에서 연달아 골맛을 봤고 폴란드전에서도 감각적인 발리슛을 터뜨리는 등 슛 감각에 물이 올랐다.오른쪽 직접 공격이 여의치 않아도 송종국과 박지성이 미국 수비진을 최대한 오른쪽으로 끌어내면 중앙의 황선홍이나 설기현에 대한 마크가 느슨해지는 효과를 볼수 있다. 미국을 상대로 16강을 확정짓겠다는 ‘달구벌 대결’의 성공여부는 ‘이을용-김태영’왼쪽 수비라인과 ‘송종국-박지성’오른쪽 공격라인의 활약에 달려 있는 것이다. 경주 류길상기자 ukelvin@
  • “가자 16강” 사이버응원 후끈

    한국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사이버 응원전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미국과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이용,응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지난 5일 같은 조의 미국이 포르투갈을 꺾고 1승을 챙기자 우리 응원단과 네티즌들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미국의 벽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며 ‘온·오프 라인’을 통한 응원 열기를 북돋우고 있다. 특히 한국이 폴란드를 상대로 첫승을 거둔 뒤 인터넷에 친숙한 10,20대나 젊은 여성들이 사이버 응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이모션과 아이콘의 합성어로 유무선 통신에서 감정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기호를 뜻하는 ‘이모티콘(emoticon)’이나 인터넷상에서 주고받는 카드를 이용해 붉은악마의 ‘응원구호’나 우리 선수들의 ‘아바타’를 교환하며 릴레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또 인터넷에서 ‘월드컵 송’ 등 휴대전화 벨소리를 다운받아 들려주며 응원 열기를 다른 네티즌에게 전파하고 히딩크 감독과 우리 선수들의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로 직접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여대생 김현주(24·D대4)씨는 6일 인터넷 게시판에서 만난 한 네티즌으로부터 ‘짜자짝∼짝짝 대∼한민국’(그림2참조)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김씨는 즉시 다른 네티즌에게 ‘오오오오오∼필승 코리아!’(그림3참조)라는 ‘이모티콘’을 보내 릴레이 응원전을 펼쳤다. 김씨는 “한국의 미국전 승리와 16강 진출을 위해 짧은 시간에 광범위하게 퍼지는 사이버 응원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E포털사이트의 ‘인기 무선메시지 TOP10 코너’에는 이날 현재 ‘한국팀의 미국전 승리’와 관련한 내용이 1위부터 5위까지 휩쓸고 있다.메시지를 다운받은 횟수도 45만건을 넘는다. S포털사이트의 ‘벨소리 코너’에는 한국이 첫승을 거둔 뒤 인기가수 클론의 ‘월드컵 송’ 등 응원 관련 멜로디만 51개가 추가 등록됐다. F커뮤니티 사이트는 5일부터 모든 회원들에게 ‘붉은악마’ 응원단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빨간색으로 차려 입고 ‘한국팀,16강 진출’을 외치며 사이버 세상을 돌아다니는 아바타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H사이트에는4일 이후 ‘만능 플레이어 유상철’ 등 한국팀 선수들의 아바타가 새로 등장했다.L사이트는 6일부터 ‘2차전 미국 격파 기원 100만인 이메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이 사이트 관리자는 “네티즌들의 서명으로 한국팀이 힘을 얻어 반드시 미국을 격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월드컵/ 어리나 美감독 기자회견

    미국 대표팀의 브루스 어리나 감독은 오는 10일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체력이 승부를 좌우할 요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리나 감독은 6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한낮에 열리기 때문에 (미국팀이) 포르투갈전만큼 빠른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전날 포르투갈 수비가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에 젊은 공격수들이 스피드를 앞세우고 거세게 몰아붙여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그는 “한국이 체력이 뛰어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더운날씨는 두팀에 똑같이 작용하는 데다,체력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어리나 감독은 “(포르투갈에)승리한 뒤 수백통의 이메일이 쏟아져 답장하느라 바빴다.”면서 “첫 경기에서 이겼다고 해서 부담이 덜어지지는 않았으며 16강 진출때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한국과 폴란드 전에서 보듯 열광적인 한국 관중들 때문에 위축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선수들은 큰경기 경험이 많아 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경을 쓰고 있는 한국 선수로는 폴란드전에서 골을 넣은 황선홍과 유상철을 비롯해 박지성 설기현 등 최근 경기에서 득점한 스트라이커들을 지목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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