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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인재 육성·복지에 힘써 선진 금융기관과 경쟁하게”신동혁 새 은행연합회장

    “인재육성과 금융인들의 복지향상에 힘써 국내 은행들이 세계 선진 금융기관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2일 제 8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된 신동혁(申東爀·63) 한미은행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신 회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회원총회에서 단독후보로 추천돼 만장일치로 선출됐다.그는 류시열 회장의 뒤를 이어 오는 15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2005년까지다. 신 회장은 행원에서 출발해 은행장까지 승진하는 정통코스를 밟았으며 순수 은행원 출신 은행연합회장으로는 제 4대 이상철 회장(전 국민은행 행장)에 이어 두번째다. 그는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64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지난 98년 은행장 직무대행까지 올랐다.이후 99년 2월 한미은행 은행장으로 옮겼다가 지난 3월부터는 한미은행 회장으로 재임해왔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K-리그/ 울산 “죽느냐 사느냐”

    탈락이냐,기사회생이냐. 울산이 실낱 같은 우승꿈을 이어가는 길목에서 13일 전북과 프로축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펼친다.전북전을 포함해 2경기를 남긴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 지거나 비기면 성남에 우승컵을 자동으로 헌납하게 돼 필승의 각오로 나선다. 이날 경기가 없는 성남도 울산이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리그 마지막날까지 피말리는 신경전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성남으로서는 울산이 전북에 무너지거나 비길 경우 힘 안들이고 우승 세리머니를 벌일 수 있어 전북의 선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생사의 기로에 선 울산(승점 41)은 한 경기만 남긴 선두 성남에 5점차로 따라붙으며 우승 가능성을 쥐고 있어 호락호락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정신자세 외의 여러가지 여건도 나쁘지 않다.‘유상철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최근 6연승을 달렸고 내용면에서도 3라운드 들어 공수 양면에서 가장 안정된 팀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피드 축구의 대명사로 올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이천수 역시3경기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최상의 몸상태를 갖춰 울산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울산이 누릴 뜻밖의 호재는 또 있다.전북 수비의 핵인 호제리오가 경고 누적으로,간판 골잡이인 김도훈이 조윤환 감독과의 불화로 각각 엔트리에서 빠진 것.어차피 우승권에서 탈락,사기가 떨어진 전북이 이처럼 공수 양면에서 누수현상마저 빚고 있어 울산은 승수를 보탤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 울산으로서 한가지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다면 전북 에드밀손의 상승세.11골로 득점 공동선두인 에드밀손이 득점포를 달구며 최근 2연승을 주도한 터라 고참 수비수 김현석으로 하여금 집중마크토록 할 계획이다. 박해옥기자 hop@
  • 20일 브라질전 누가 뛰나/ 김대의 5년만에 대표팀 복귀

    김대의(성남)가 5년만에 축구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도훈(전북)도 모처럼 대표팀에 합류했다. 2002월드컵 우승팀 브라질과의 친선경기(20일 오후 7시·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를 지휘할 신임 김호곤 감독은 11일 김대의 등 엔트리 20명을 확정했다.김대의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9골 8도움으로 성남이 2연패 문턱까지 가는데 앞장서 지난 97년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김도훈은 정규리그에서 8골을 기록중인데다 지난 99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것 등이 발탁 배경으로 작용했다. 해외파 가운데 박지성(교토) 윤정환(세레소) 이을용(트라브존)은 각각 부상과 팀내 사정 등으로 제외됐다. 홍명보(포항)와 함께 브라질전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 황선홍(전남)은 부상 회복이 더뎌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도록 했다. 김 감독은 13일 코치진을 확정한 뒤 18일 파주에서 대표팀을 소집할 계획이다. ◆축구 국가대표팀-이운재(수원) 김병지(포항·이상 GK)홍명보 김태영(전남)최진철(전북)이민성(부산·이상 DF)송종국(페예노르트)유상철 이천수 현영민(이상 울산)김남일(전남)이영표 최태욱(이상 안양)안정환(시미즈·이상 MF)황선홍 최용수(이치하라)설기현(안더레흐트) 차두리(빌레펠트)김도훈 김대의(이상 FW) 박해옥기자
  • K-리그/ 성남 “우승 걱정되네”

    우승 길목의 최대 복병은 ‘유상철 효과’. 프로축구 정규리그 자력우승에 한게임차로 다가선 성남이 폭주기관차처럼 내달리는 울산 유상철의 활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 주말 경기를 계기로 우승 후보가 성남(승점 46) 울산(승점 41) 두팀으로 압축됨에 따라 울산의 행보 하나하나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한경기만을 남긴 성남은 리그 종료일인 17일 포항전을 이기면 자력우승을 확정한다.그러나 포항을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이 없어 2게임을 남긴 울산이 한 경기만이라도 져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성남으로서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울산이 전북과 맞붙는 이번 주중경기에서 패하거나 무승부에 그치는 경우다.그러면 울산은 마지막날 부산을 이겨도 승점이 45 이하에 그치기 때문에 성남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다. 그러나 요즘 분위기로 보아 울산이 호락호락 무너질 것 같지는 않다는 데 성남의 고민이 있다.실제로 울산은 지난 10일 수원전을 포함,6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내용면에서도 6경기 동안 12득점 4실점 하는 등눈부신 성적을 냈다. 중요한 것은 이같은 성적의 배경에 ‘유상철 효과’가 숨어 있다는 사실이다.이 모든 상황이 유상철의 복귀와 함께 만들어졌다. 그래서 성남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도 ‘유상철 효과’다.유상철은 지난 10월 19일 국내 복귀전인 성남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기 시작해 지금까지 6경기에서 5골을 생산했다. 그러나 요즘 프로축구에서 심심찮게 거론되는 ‘유상철 효과’는 개인의 성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선 울산이 팀 전체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게 됐다.팀 컬러가 공격적으로 바뀌었고 그 결과 가장 예리한 창을 가진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상철이 상대 수비 2∼3명을 몰고 다님에 따라 팀평균 슈팅당 득점률이 20%에 이를 만큼 결정력과 응집력이 향상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성남이 유상철을 의식하는 이유는 또 있다. 올시즌 울산에 당한 첫패배가 지난달 유상철의 복귀전인 데다 결승골의 주인공 또한 유상철이었다.이번 주중 경기가 없어 오로지 울산의 경기만을 바라봐야 하는 성남에 ‘유상철 효과’는 우승의 가장 큰걸림돌로 인식되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공직자 에세이] 지역사회의 중심 우체국

    강원도 영월 녹전우체국은 이 지역에서 생산된 옥수수와 감자를 택배를 통해 전국에 팔아주는 일로 바쁘다고 한다.틈나는 대로 인터넷 장터에 “영월동강의 찰옥수수와 감자 맛보세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하고,직원들의 친척과 아는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기도 한다.그래서 이 지역 사람들은 우체국이 무척 고맙다고 한다. 이것은 일부 우체국에 국한된 사례가 아니다.우체국 쇼핑은 지난 9월 하루매출이 처음 100억원을 넘어섰다.우체국 직원들이 새로운 서비스와 수익원창출을 위해 쉴새 없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자기 변신을 위한 각고의 노력끝에 우리 우체국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우체국의 모습은 ‘고객 중심의 e비즈니스 기업’이라고 본다. 첨단 정보통신망으로 연결된 전국 3600여개의 우체국은 국내 최고 수준의 e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이런 인프라 바탕 위에서 인터넷 쇼핑몰,인터넷 우체국,인터넷 뱅킹 등 인터넷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도입해 나가고 있다. 우체국은 한국능률협회에서 실시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공공부문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지난 4년간 경상수지 흑자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오고있다. 이러한 성과는 어려운 근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있는 1만5000여명의 집배원과 서비스 일선에 있는 창구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기대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우편물량 증가추이를 살펴 보면 지난 97년 45억여 통에서 지난해 64억여 통으로 늘어나 1인당 처리량이 그간 10만여 통이나 증가했다.늘어난 우편물도 대부분 고지서·청구서·홍보물이다.예전처럼 편지를 받아들고 고마워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든 메마른 환경 속에서 이루어낸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우체국은 앞으로도 언제나 국민 곁에 있을 것이다.인터넷 플라자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무료 정보화교육을 실시해 디지털시대의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고,최근에는 미아찾기 운동 등으로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해결하고 있다. 지난 100여년간 국민 곁에서 역사를 함께 해온 우체국,이제는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지역사회 중심으로 거듭나면서 나아가 세계 선진기업들과 어깨를 겨루며 경쟁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
  • 기획/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 ‘카운트다운’

    2010세계박람회(EXPO) 후보지 결정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세계박람회 유치를 ‘포스트월드컵’으로 승화시키자는 국민적 열기가 뜨겁다.대한매일은 8일부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부·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공동으로 유치캠페인 시리즈를 주 2회(화·금요일자) 게재한다.세계박람회를 위해 뛰는 정·관·재계,지방자치단체 등의 활동상을 소개하고 BIE(세계박람회사무국) 총회 준비상황,유치전망 등을 살펴본다. ‘꿈★은 이뤄진다.’ 2010세계박람회(EXPO) 유치를 위한 범정부적인 유치활동이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세계박람회 개최국 결정일(12월3일)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각료들이 회원국들의 표심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주관부처인 해양수산부는 물론 재정경제부,외교통상부,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환경부 등 각 부처 장·차관들이 각종 회의 또는 특사자격으로 해외로 나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한달 걸러 해외로 나가는 장·차관들도 적지 않다. ◆현지유치대책반 가동 정부는 외교역량을 총동원,아직 지지국가를 결정하지 않은 서유럽 국가를 상대로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을 세웠다.다음달 3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총회 때까지 박람회 전문인력을 BIE(세계박람회기구 사무국)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 파견,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정부는 지난 6일 외교부 최흥식대사를 박람회 담당대사로 임명해 KOTRA 소속 전문가들과 함께 현지에 보냈다. ◆대통령도 나섰다. 김 대통령은 지난달 26∼27일 멕시코에서 열린 APEC(아·태경제협력체) 각료회의에 참석,각국 대표들에게 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모아달라며 홍보활동을 펼쳤다.지난 9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4차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도 회원국 정상들에게 한국이 유치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 ◆장관들,해외로 해외로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와 최성홍(崔成泓) 외교부장관은 지난 3일부터 캄보디아에서 열리고 있는 ‘ASEAN(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에 참석,각국 대표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최 장관은 지난 9,10월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시아지역 등을 순방했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은 10∼16일 유럽지역을 방문,유치활동을 한다.앞서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IMF(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제57차연차총회와 한국경제설명회에 참석,한국 개최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전부총리는 국무회의에서도 틈만 나면 각 부처가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데 일등공신이 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세계박람회 유치를 실질적으로 총괄하고 있는 김호식(金昊植) 해양부장관은 지난달 12∼25일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콜롬비아 등 중남미 4개국을 순방했다.오는 13일에는 한·러시아 어업협상차 출국,동유럽지역 회원국들을 찾을 예정이다.김성재(金聖在) 문화관광부장관도 최근 캐나다 등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신국환(辛國煥) 산자부장관은 5일부터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을 돌며 유치활동을 펴고 있다.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은 지난달 중순 북유럽지역을 다녀왔다.이상철(李相哲) 정보통신부장관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달 26일 아프리카 모리타니를 방문,타야 대통령에게 지지를 요청하는 김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임인택(林寅澤) 건교부장관은 지난 9월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를 방문,오바산조 대통령과 면담한 뒤 지원을 요청했다.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도 지난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지속가능발전세계정상회의(WSSD)에 참석한 뒤 각국 지도자들을 만나 세계박람회 한국 유치의 당위성과 그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설명했다. ◆차관도 맹활약 차관들의 유치활동도 대단하다.유정석(柳正錫) 해양부차관은 지난 9월 동남아지역을 찾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아시아지역을 순회하고 돌아왔다.김항경(金恒經) 외교부차관은 9월 아프리카지역 공관장회의 참석한 뒤 인근 회원국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해양부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의 이같은 순방외교가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강력한 라이벌인 중국과 러시아는 총리급 이상의 정부 고위 인사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세계박람회(EXPO)란 근대적의미의 세계박람회(EXPO)는 영국 런던박람회(1851년)가 효시다.2000년 독일 하노버박람회까지 모두 105회 개최됐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일컬어져 왔다.박람회 개최는 개최국의 경제·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한다.BIE(세계박람회기구 사무국)는 1928년 프랑스 파리에 설립됐으며,현재 한국을 포함해 88개 회원국이 가입해 있다.우리나라는 93년에 대전박람회를 유치한 적이 있지만,이는 5년마다 한번씩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정식박람회(등록박람회·전시기간 6개월)가 아닌 과학분야만을 다룬 간이박람회(인정박람회·3개월간)였다. 우리나라는 이번 세계박람회 유치 주제를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으로 정했다. 개최지는 오는 12월3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제132차 BIE총회에서 결정된다. 박람회 기간은 2010년 5월1일∼10월31일까지이다. 주병철기자 ■유치위원회 이렇게 뛴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라요”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5층에 자리잡은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위원장 鄭夢九)의 하루는 24시간이모자란다.개최지 결정일이 점점 다가오면서 눈코뜰 새 없다. 최근들어 회원국에 대한 순방이 잦아지면서 현장에 파견되거나 사무실에 남아 있는 직원들은 모두 파김치가 돼 있다.사무실 직원들은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국·내외 전화를 받고,팩스 자료를 챙기느라 자리를 비우기가 어려울 정도다. 세계박람회 유치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는 유치위는 1999년 12월 정식 발족됐다.산하에 실무책임자인 사무총장을 비롯해 홍보담당관,사무1·2차장 등이 있다.사무1차장 밑에는 BIE팀 기획행사팀 현대지원팀 등 4개팀,2차장 밑에 대외협력1·2팀 등 5개팀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인원은 모두 36명으로,각 부처 등에서 파견나왔다.국무조정실,산업자원부,해양수산부,외교통상부 등 공무원과 KOTRA,한국관광공사 등 정부산하기관 및 현대자동차 직원들이다. 각 팀들은 외교통상부가 해외공관 등으로부터 수집해 해양수산부에 건네주는 각국의 현황이 담긴 자료를 매일 받는다.이 가운데 최근들어 업무가 가장 바빠진 곳은 BIE팀과 대외협력팀.BIE팀은 오는 12월3일 모로코 총회를 앞두고 준비에 여념이 없다.회원국들의 표심을 붙잡기 위한 ‘한국의 밤’ 행사가 투표결과를 가르는 마지막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외협력팀은 유치외교활동의 전략을 수립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1팀과,경쟁국 동향관리 사절단 파견 및 외국인사 초청을 맡는 2팀으로 나눠져 있다.대외협력 1·2팀의 지원을 받은 미주팀,구주팀,아시아·아프리카팀은 현장에 파견돼 실질적인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해양부에서 파견나온 한준규(韓駿奎) 사무1차장은 “88올림픽·월드컵 유치를 통해 배운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12월3일 BIE총회에서 ‘Yes,Yeosu!’가 울려퍼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부처 조율 해양부 지원단 “잠잘때도 엑스포 꿈 꿉니다” ‘세계박람회 유치는 우리가 해낸다!” 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의 대외적인 역할을 유치위원회가 맡고 있다면 국내 각 부처간의 조율기능을 맡은 곳은 해양수산부 내 ‘2010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이다. 지난해 10월 차관을 단장으로 8명으로 구성됐다.그러다 올 8월 김호식(金昊植) 장관이 부임하면서 박람회 전담 공식기구로 발족됐다.기구개편과 함께 인원도 4명이 늘어 12명이 됐다.지원단 파견 직원에게는 세계박람회 업무 외에는 다른 일을 일체 못하도록 했다. 김 장관은 해양부의 최대 현안으로 ‘세계박람회 유치’를 꼽는다.이 행사 유치여부를 해양부의 운명을 가르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여기고 있다.지원단의 활동 가운데 정부 부처간 조율이 가장 큰 역할이다.외교통상부가 해외공관으로부터 접수한 각종 동향, 정보, 건의사항을 체크한 뒤 해당 부처와 협의하고,정부내 각종 회의를 주재한다. 회원국에 대한 정부 전략과 대응논리를 수립하고,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과 협의를 거쳐 해외 유치활동을 간접 지원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정부 부처 장·차관의 해외홍보 일정도 챙긴다. 지원단의 한 사무관은 “해양부의 모든 운영시스템이 세계박람회 지원단에 맞춰져 있다.”며 “정부 부처간 조정역할을 맡다 보니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세계박람회 유치 작업에 몰입하니 잠잘 때도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꿈을 꾼다.”며 “직원들이 세계박람회 유치에 강한 열정을 갖고 있어 반드시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초고속 인터넷 1000만명 가입

    지난 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4년 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정부는 6일 서울 광화문 정보통신부 청사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해 이상철(李相哲) 정통부 장관 등 정부 및 관련업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000만명 돌파’ 기념식을 갖고 한국이 세계 제일의 정보기술(IT) 강국임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가입자수는 지난 99년 37만명에서 2000년 402만명,2001년 781만명으로 급증했으며 지난 10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 100명당 가입자수는 17.16명으로 보급률면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치인 2.9명보다도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초고속인터넷은 현재 전국의 모든 읍지역에 보급됐으며 1200개 면지역의 98%에 깔려 있다.정부는 지난 4년간 초고속 인터넷망에 약 11조원을 투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K-리그/ 선두 ‘안개속’

    막판 뒤집기는 가능할까. 종착역을 향해 치닫는 프로축구 정규리그 선두 싸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라운드에서 승승장구,일찌감치 우승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 1위 성남 일화(승점 37·10승7무5패)가 3라운드 최근 5경기에서 승수를 보태지 못해 2연패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반면 5경기를 남겨 놓은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33·8승9무5패)를 비롯해 3∼5위인 안양 LG(9승5무8패),울산 현대,포항 스틸러스(이상 8승8무6패) 등은 극적인 역전우승을 노리며 마지막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성남 추월을 노리는 팀 가운데 선두주자는 울산.4년 만에 돌아온 유상철이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면서 더욱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유상철 덕분에 지난 3경기에서 전승,승점 9를 챙긴 울산은 8위에서 단숨에 2위권으로 도약했고 현재의 상승세만 유지한다면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유상철은 월드컵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천수 현영민 등과 ‘찰떡궁합’을 이루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연패를 당한 안양은 지난 27일 선두 성남을 잡아 알토란 같은 승점 3을 올리면서 울산,포항과 나란히 승점 32를 기록,성남과의 승점차를 5로 좁혔다. 안양은 이날 득점 2위인 브라질 용병 뚜따(9골) 대신 선발 출전,결승골을 터뜨린 진순진과 특유의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두권 진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전남은 노장 대열에 들어선 김도근의 막판 투혼에 희망을 건다. 지난 26일 부산전에서 미드필더와 공격수 자리를 오가며 선제골을 넣어 팀을 2위로 끌어 올리는 등 신병호 외에는 이렇다 할 스트라이커가 없는 팀의 허점을 훌륭히 메우고 있다. 특히 올시즌 초반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수술까지 뒤로 미룬 채 출장을 강행,팀 사기를 끌어 올리는 역할까지 해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공직자 에세이] 정보화 시대의 민간외교관

    아침에 출근해 컴퓨터를 켜고 새로운 이메일이 있는지 확인했더니 뜻밖에도 어제 만난 미국 한 통신업체의 CEO가 현지에 잘 도착했으며 나와의 만남이 매우 유익했다는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오후에는 인터넷을 잠시 검색하던 중 정보기술(IT) 산업의 발전에 관한 신간 서적이 해외에서 출간됐다는 서평을 보고 곧바로 해외서점 사이트에 접속해 카드로 결제한 뒤 파일을 다운로드받아 읽어 볼 수 있었다. 5∼6년 전만 해도 과연 이런 생활이 가능하다고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이제 인터넷은 과거에 미래 생활을 주제로 한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들을 실제 생활에서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우리의 생활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고 있다. 우리 나라는 이렇듯 IT 선진국 대열에서 인터넷이 가져다 주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그러나 정보화에 뒤처진 대부분의 개발도상국가들은 이러한 정보화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되고 있어 새로운 정보격차(Digital Divide)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 속도는 산업사회의 기술발전 속도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이를 방치할 경우,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정보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이며,장기적으로는 인류 공영과 세계 평화에 중대한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우리 나라는 개도국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학생을 중심으로 해외 인터넷 청년봉사단을 구성해 동남아·중남미·동구 및 CIS 등의 개도국에 파견해 인터넷 교육 및 문화교류 등의 봉사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몽골·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 20개국 45개 지역에 175명을 파견했으며,올해에도 26개국에 205명이 여름방학 동안 파견돼 정보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많은 국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현지 언론에 집중 소개되는 등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에 국제전기통신기구(ITU) 전권회의 참석을 위해 출장을 다녀오던 중 아프리카의 모리타니를 방문해 우리 나라의 IT 정책에 대해 설명했는데,그곳에서도 우리의 인터넷 청년봉사단 사업을 알고 모리타니의 대통령이 직접 파견을 요청하기도 했다.우리의 인터넷 청년봉사단 활동이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정보통신부는 인터넷 청년봉사단 파견 사업과 같은 국제 정보격차 해소 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IT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개도국과의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장기적으로 우리 IT 산업이 해외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넷 청년봉사단과 같이 우리의 젊은 인재들이 낯선 타국 땅에서 땀흘리며 꾸준히 정보화 시대의 꿈과 희망을 전파해 나갈 때 글로벌 리더 IT코리아의 초석은 더욱 굳건해지리라 믿는다. 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
  • K-리그/ 유상철 2골 ‘신바람’

    유상철이 2골을 몰아넣으며 3경기 연속골 행진을 벌여 프로축구 열기에 새로운 불씨를 댕겼다. 월드컵 4강 주역 유상철(울산 현대)은 27일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부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에만 2골을 몰아넣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유상철은 1-1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2분 현영민의 도움으로 헤딩결승골을 기록,3경기 연속 골행진을 이어갔다.유상철은 42분에도 다시 한번 현영민의 도움을 받은 뒤 골마우스 정면에서 머리로 쐐기골을 넣어 팬들의 열화 같은 환호를 받았다.울산은 부천을 3-1로 꺾고 승점 32를 기록,4위를 지켰다. 지난 8월 18일부터 줄곧 선두를 지켜온 성남 일화는 안양 LG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힘없이 무너져 승점 37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성남은 최근 5경기 통산 2무3패를 기록하는 바람에 지난 9월 14일 이후 한달 반 동안 고작 승점 2를 보태는데 그쳤다.성남의 부진은 2경기 연속 무득점을 포함,최근 5경기에서 통산 2골만을 올렸을 정도의 극심한 골가뭄에서 비롯됐다.샤샤가 10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을보이다 이날 경고 누적으로 출장조차 못하는 등 공격라인에 심각한 이상이 생긴데 따른 것이다. 반면 안양은 성남의 부진을 틈타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려 애썼으나 2경기 연속 패배의 늪을 헤매다 승점 3을 보태며 한숨을 돌렸다. 전날 전남 드래곤즈는 부산 아이콘스를 2-1로 제압하고 2위로 뛰어올라 우승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박해옥기자 hop@
  • 유상철 2경기 연속골

    유상철(울산 현대)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침체된 프로축구 정규리그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유상철은 23일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안양 LG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분 파울링뇨의 도움을 선취골로 연결했다.유럽진출 실패로 국내무대에 돌아온 유상철은 지난 19일 4년만의 복귀전인 성남전에서 결승골을 올린 것을 포함,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유상철은 파울링뇨가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밀어준 볼을 달려들며 오른발 슛,네트를 흔들었다. 울산은 후반 37분 뚜따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2분 뒤 에디가 결승골을 뽑은 데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승점 29를 기록,8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러나 관심을 모은 수원 삼성,전남 드래곤즈,안양 LG 등 2위 그룹의 선두추격전은 성과 없이 끝났다.안양은 울산에 덜미를 잡혔고,수원과 전남은 무승부를 기록해 각각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쳤다. 가장 관심을 끈 성남 경기에서 선두인 성남 일화는 4경기 연속 승수추가에 실패하며 불안한 행진을 계속했다.성남은 수원과의 경기에서 90분 내내 총력전을 펴고도골문을 열지 못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성남은 승점 37로 선두를 지켰으나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해 남은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성남은 샤샤,김대의,황연석을 후반에 동시투입해 공격력을 극대화했으나 박건하를 축으로 한 수원의 수비벽을 허물지 못했다.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온 수원 골키퍼 이운재도 전반 45분 김정재의 슛을 몸을 날려 막아내는 등 성남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전반에 김대의,샤샤를 투톱으로 세운 성남은 31분 김대의의 센터링에 이은 이리네의 오른발 슛으로 골을 얻는 듯했으나 볼은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성남은 3분 뒤 박강조의 단독 돌파에 의한 아크 오른쪽 슛도 골문을 스치듯 벗어남에 따라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다. 한편 성남 경기에 처음 투입된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의 주심 루츠 미하엘프레뤼히는 성남 샤샤의 이의제기에 가차없이 옐로 카드를 뽑아들었고 수원데니스의 할리우드 액션을 정확히 집어내 휘슬을 부는 등의 족집게 판정으로 호평을 받았다. 박해옥기자 hop@
  • 복지 40~80/ ‘노인의 날’ 모란장 수상 박상철 서울의대교수

    “노인은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언제부터인가 노인을 특별한 사람 취급하는 잘못된 풍조가 노인문제 해결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너무 과장·과잉된 우리의 전통적 효사상과 경로의식도 오히려 노인들의 당당한 삶을 방해하곤 합니다.” 트랜스글루타미네이즈라는 인체내 단백질생성효소를 발견한 공로로 지난 89년 ‘올해의 과학자’로 선정된 노화학계의 세계적 권위자인 박상철(朴相哲·55) 서울대 의대 교수가 주장하는 한국 노인문제해결의 급소이다. 그의 문제의식과 해결법은 미국이나 일본,유럽식 노인복지문제를 연구한 복지학자들과는 사뭇 다르다.수치와 통계를 들이대며 고령화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면서 복지시설의 확충을 위한 예산 부족 타령에 열을 올리지 않는다. 실험실출신의 생화학자답게 직접 현장에서 노인들을 만나 부대끼며 몸으로 직접 겪고 느낀 것만을 인정하고 노인들의 애로사항을 풀 답을 제시하는 현장주의자이다. 그의 노인론은 독특하고 신선하다.때문에 ‘생명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건강보다 참된것은 없다’ 등 2권의 생명에세이집과 각종 강연을 통해 노인문제의 새로운 접근법을 내놓은 그에게 동료 교수들은 ‘의학과 사회학의 만남’(서울대 외교학과 하용출교수),‘과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상상력의 조화’(서울대 국문과 권영민 교수)라는 헌사를 바쳤다. 한국노화학회 회장을 거쳐 국제노화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15개 학회에서 의학자로,과학자로 맹활약중이다.현재는 한국노화학회와 한국노년학회,대한노인병학회를 통합한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협의회 회장을 맡아 노인춤 개발,전국장수지역표본조사,멋진 노인선발대회 등을 통해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매달렸다. 그런 그에게 정부는 지난 2일 올 ‘노인의 날’기념식에서 170명의 유공자중 최고 포상인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 인터뷰를 하러간 기자에게 느닷없이 “몇 살까지 살 것 같은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70∼80살 정도면…”라고 답하자 “왜 70∼80살이냐,살다보면 저절로 100세 장수가 가능하다.”고 질책하는 ‘돌연변이성’ 노인문제 전문가를 서울 동숭동 서울의대 함춘동산 뒤 기초연구동 4층 연구실에서 만났다. ◇실험실에서 인체노화로 인한 기능쇠퇴의 원인을 규명하고 체내 노화와 암화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던 생화학자가 노인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외치는 노인복지문제전문가로 ‘외도’를 하게된 계기는. 건강하게,멋지게,당당하게 사는 노인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다.노인문제에 뛰어들길 정말 잘했다.고정관념이 없기 때문에 노인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노인들의 삶에 나 스스로 감동했고 미국이나 일본식 이론에 익숙해져 있던 다른 학자들도 나의 색다른 접근법에 감동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노인문제는 사회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구체적 방안을 말씀해 주시죠. 노인문제는 의학적,생물학적으론 해결이 안됩니다.사회구성원이 모두 나서서 함께 풀어야 한다.젊은이가 노인이 되는 노화과정에는 환경적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미국의 경우 75년 어떻게 하면 노인들을 사회에 참여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이에 따라 국가기관 부터 정년퇴직을 없앴다.보직은 맡지 않으면서 정년전까지 하던 일을 계속할 수있도록 한 것이다.노인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통해 고령화사회의 벽을 허문 것이다.이에 반해 일본은 어떻게 하면 노인들에게 좀 더 나은 복지시설을 제공해 줄 수 있을까를 위주로 복지정책이 세워졌다.그 결과 스즈키라는 일본인 학자는 ‘보석에서 화석으로’라는 보고서를 내놓고 실패로 규정했다.최고의 시설에서 요양할 수 있도록 한 결과 생명을 연장시키는데는 성공했지만 ‘보석같은 생명이 화석화’해 버렸다는 얘기다. ◇일본의 사례는 우리나라의 노인정책에도 시사하는 점이 많은 것같습니다.한국복지정책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 주시죠.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은 일본식으로 가고 있다.요양시설을 확대하고 경로연금지급 대상자를 늘리는 식이다.이 정도론 고령화사회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문제되는 것은 효(孝)사상과 경로사상이다.옛말에 ‘대효(大孝)집안에 장수(長壽)없다’는 말이 있듯이 부모나 어른을 모신다는 핑계로 노인을 안방에다 몰아넣고 화석화시킨다.또 잘 모신다며 복지시설에 수용하는 것이 무슨 대접이냐.노인이 주체적으로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며 정책은 이를 보조해야 하는 것이다.얼마전 ‘집으로’라는 한국영화에 300만 관객이 몰렸다고 한다.이 영화는 어머니라는 중간세대가 빠진 상태에서 일어나는 할머니와 손자의 일상사다.이 영화의 키워드는 할머니라는 노인이 손자에게 줄 것이 아주 많다는 점이다.우리 문화의 특성중 하나인 ‘주는 문화’의 성공담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한국의 노인들이 주체적으로 살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도의 제도적 뒷받침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정부는 노인복지정책의 큰 방향을 제시하고 나머지는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사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NGO운동의 소재가 노인문제여야한다.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 시민단체가 각종 동호회모임을 활성화하면 된다.노인들은 생각보다 경쟁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각종 경연대회를 통해 경쟁을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된다. 대도시의 아파트나 수용시설에 ‘갇힌’ 노인보다 혼자 혹은 부부끼리의 ‘열린’공간을 가진 독거노인들의 수명이나 건강이 훨씬 양호하다는 얘기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나고 자란 지역사회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살면 비록 독거노인이라고 하더라도 행복지수는 더 높다.늙었다는 이유만으로 국가가 생활을 보장해야 하고 돈을 제공하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경제력을 박탈,의존적으로 만든 뒤 자식이 모시는 노인 보다 경제력을 가지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는 노인이 더 건강하다. ◇모든 것은 건강이 관건이겠죠.얼마전 우리나라 65세이상 노인의 8.3%인 29만명이 치매노인으로 추산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치매의 예방이 가능합니까. 몸을 자꾸 움직여야 한다.늙으면 신경세포는 죽지만 다른 신경세포 끼리 서로 얽히는 수상돌기는 더 많아진다는 실험결과가 있다.기억력은 떨어지지만 종합적인 사고능력이 생기는 셈이다.머리를 쓰고 몸에 자극을 많이 받으면 뇌의 일정 부분이 고장나도 커버가 된다.특히 새로운 것을 배워야 뇌를 자극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노주석기자 joo@
  • K-리그/ “보라, 골폭풍”정규리그 3R 오늘부터 속개

    아시안게임 부진을 프로 무대에서 씻는다. 부산아시안게임으로 20여일 동안 중단된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19,20일 주말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3라운드에 들어간다.3라운드는 우승팀이 확정되는 마지막 고비인데다 아시안게임으로 팀을 떠났던 스타들이 대거 복귀함으로써 새 활력을 찾게 됐다. 주말전에 나설 돌아온 스타 중 두드러진 인물은 아시아드 막판으로 갈수록 활약이 더했던 이천수(울산).이천수는 대회 기간 내내 공격수로서 맹활약했고 마지막 태국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던 차에 대회를 마감해 아쉬움이 남달랐다.팀 성적이 부진해 국민적 비판을 받은 점도 성남과의 복귀 첫 경기에 대한 결의를 새롭게 하고 있다. 이천수의 복귀에 관심이 쏠리는 또다른 요인은 유상철과의 콤비플레이에 대한 기대다.월드컵 4강 신화를 합작한 유상철은 일본 가시와를 떠나 무적 선수로 지내다 울산으로 돌아온 뒤 이번에 처음 이천수의 새로운 공격 파트너로 나선다. 유상철은 월드컵대표팀에서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지만 울산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게 된 데 따른 것이다.유상철로서는 가시와 시절 황선홍과 투톱으로 오래 활약한 경험이 있어 공격수 자리가 낯설지 않다.다만 게임 조율사인 이천수와는 공격 파트너를 이뤄본 적이 없어 어떻게 호흡을 맞출지가 관심사다. 이천수는 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수비수를 맡은 김영철이 성남으로 복귀해 주말전에 나섬에 따라 공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중앙과 왼쪽을 오가며 3명의 수비 가운데 가장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 것으로 평가된 김영철은 이번엔 적으로서 신인왕을 벼르는 이천수와 마주서게 됐다. 아시안게임 전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뛴 이영표(안양)는 프로 복귀 첫 경기인 포항전에서 최태욱과 함께 후반 교체멤버로 나설 전망이다.전력 손실이 가장 컸던 안양은 이들의 복귀로 미드필드와 공격진이 강화됨에 따라 7점차로 앞서 있는 선두 성남을 곧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투자로 IT위기 예방”공감

    기간통신 4사 사장들이 이례적으로 IT산업 투자에 동참한 것은 ‘잘 나가는’IT경기를 지속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나온 것이다.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의 경제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자 정부와 IT업계로서는 재도약을 위한 재투자가 필요하다는 절박감이 깔려 있다. 전체투자액 1조 8079억 가운데 1조 3079억원은 회사별로 기존에 계획됐거나 낙찰차액 등으로 충당하는 것이어서 신규투자로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3000억원의 IT전문투자펀드는 애니메이션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투자,IT강국의 입지를 다진다는 것이어서 실로 의미가 있다. ◆투자확대 배경 합의과정이 그리 순탄치 만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사업자는 사상최대의 순익을 재투자보다는 휴대폰 이용요금의 인하로 연결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그러나 이상철(李相哲) 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후 줄곧 “통신사업자들이 투자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일 경우 위기가 올 수 있다.”며 투자를 독려했던 것이 큰 영향을 줬다. 올 하반기 들어 미국경제가 침체로 접어들고 이에 따른 IT수출 불안도 지속돼 투자를 하지않으면 국내 IT산업이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도 합의를 도출하는 계기가 됐다. ◆요금인하와의 상관관계 총 투자금액 1조 8079억원 가운데 SK텔레콤이 분담할 금액이 7100억원으로 가장 많다.SK-IMT의 2075억원을 합치면 SK의 분담금은 무려 9175억원으로 전체 출자금액의 절반을 넘는다. 따라서 SK텔레콤이 연내에 할 휴대폰 요금인하의 폭에 대해 정부와 사전조율이 있었을 것이란 추측도 있다. 휴대폰 요금인하를 압박수단으로 활용한 정부의 입김이 적잖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일각의 관측이다. 이에 대해 표문수 SK텔레콤 사장은 “투자합의와 요금인하가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를 한다고 요금인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연결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다만 “일시적으로 요금을 인하하는 것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볼 때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낫다는 점에 정부와 통신사업자간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IT투자조합 운영 다음달까지 3000억원의 IT투자펀드를 운영하기 위한 IT투자조합이 설립,운영된다.이용경 KT 사장은 “IT투자조합은 일반 투자조합이 수익성 위주로 펀드를 운영하는 것과 달리 수익성보다는 산업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게 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투자조합은 4사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투자금액의 비율에 따라 투자처를 결정하는 등에 관한 의사결정 권한을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투자분야는 애니메이션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하는 분야에 중점이 두어질 예정이다. 정기홍기자 hong@
  • [공직자 에세이] 방송·통신 융합 지혜 모으자

    우리나라 디지털 기술의 과실은 통신분야에서 먼저 구현됐다.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광대역망 구축으로 세계적 수준의 초고속 서비스 제공과 인터넷 보급률을 자랑하게 됐다.정보통신 강국으로 자리한 것이다. 방송분야도 역시 디지털화의 혜택을 누리기 시작했다.위성방송과 지상파 방송은 이미 디지털화됐고 지금은 케이블TV의 디지털화가 추진 중이다.나아가 내년부터는 ‘텔레비전 상거래(T-Commerce)’가 가능한 데이터방송 같은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를 안방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신과 방송의 융합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은 크게 기술융합,서비스융합,산업융합으로 나눌 수 있다.이들 융합은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상호 연계적이며,유사한 서비스 분야를 창출하고 단계적으로 진화한다. 방송의 디지털화도 디지털화가 이미 끝난 통신분야의 초고속 정보망,차세대 이동통신,통신위성 등과 같은 디지털 신호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기술융합이 가능하게 된다. 이같은 기술융합은 방송에 통신기능을,통신에 방송기능을 부가해 매체별 고유영역이 없어지고 서비스도 융합돼 새로운 서비스를 탄생시키고 있다. 그러나 기술과 서비스의 이같은 융합 진전과는 달리 법과 제도상으로는 준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이는 두 분야가 전통적으로 매우 상이한 정책과 규제원칙에 의해 운영돼 왔기 때문이다. 통신은 정보전달의 당사자가 명확하게 구분된다.흔히 말하는 ‘일 대 일’커뮤니케이션이다.반면 방송은 ‘공중’이라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다.그러나 통신과 방송의 융합은 두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추구하던 가치나 원칙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본격적인 통신·방송 융합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현재 분리돼 있는 통신 및 방송 관련 법령과 규제기구의 통합이 검토돼야 한다.물론 즉각적이고 물리적인 통합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외국의 예를 보더라도 부작용을 고려해 상당한 준비기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관련 제도와 기구의 통합을 지향하되 우선은 정보통신부·방송위원회 등 관련 기관이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의 조기정착과 활성화를위해 긴밀한 정책협의 등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
  • 시내버스노조 “파업 강행”

    서울버스 노조가 서울시의 임금보전대책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정대로 파업을 강행키로 해 주목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버스 노사가 합의한 임금인상분 가운데 4.7%인 연간 250억원(월 21억원)을 업체에 직접 지원하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일 ‘올 임금인상분을 보조해 주겠다는 방침[대한매일 3일자 26면 보도]’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이같이 공개했다. 이에 대해 버스 노조는 “서울시의 이 같은 입장은 버스 노사와 사전조율없이 일방적으로 나온 것이고 사용자측이 지난달 임금인상철회 방침을 폐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정대로 오는 11일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내버스 요금인상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자체 검증을 실시한 결과 유류가격은 인상요인이 없는 반면 올해 버스 노사가 총액대비 6.5%의 임금인상에 합의했기 때문에 인건비는 인상요인이 있다고 볼 수 있어 보조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직 교통관리실장은 “노동자의 임금은 생계비라는 입장에서 시 재정에서 보존하기로 했다.”면서 “내년도에 요금체계를 개편하면서 노동자의 임금체계도 다른 형태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덕현기자 hyoun@
  • KT “나는 공룡”

    KT가 국내 통신시장을 선도한다는 의미로 ‘공룡’을 기업의 캐릭터로 활용한다.이용경(李容璟) 사장을 비롯,주요 임원의 모습을 이같이 형상화해 각종 마케팅에 활용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4일 “이 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공룡의 캐릭터를 골프공,볼펜,가방 등 고객용 선물제작에 활용하고 명함에도 넣을 예정”이라며 “곧 캐릭터 전문업체를 선정,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KT가 공기업 때는 ‘둔감하고 게으르다’는 뜻으로 거대 공룡에 비유됐다.”면서 “그러나 민영 KT가 역동성을 갖고 업계를 선도한다는 측면에서 ‘공룡’을 회사 이미지로 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계철 전 사장이 ‘공룡의 발을 바늘로 찔러 움직이게 하겠다.’고 했고,이상철 전 사장은 ‘뛰는 공룡을 만들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2000억대 중국 히로뽕 밀수, 국내유통 600여명 수사

    검찰이 9개월간의 추적 끝에 시가 2000억원어치의 중국산 히로뽕 48㎏을 국내에 판매해온 마약밀매 조직 10개파를 적발했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중국산 히로뽕의 국내 반입 루트가 파악됨에 따라 600여명의 관련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鄭善太)는 3일 히로뽕을 중국에서 제조,국내로 몰래 들여와 판매해온 10개 조직을 적발해 밀수조직 ‘설일남파’ 총책 설일남(55)씨 등 162명을 마약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중국에 체류중인 ‘우현식파’ 총책 우현식(42)씨 등 57명을 수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우씨처럼 중국내 제조·밀수조직 총책들 가운데 상당수가 잠적함에 따라 중국 공안과 함께 검거에 나서는 한편,주요 인물들에 대해서는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이번에 적발된 조직들은 중국에서 마약공장을 차린 뒤 운반할 사람을 골라 국내에 마약을 공급한 우현식파,박태운파,설일남파,강영철파,윤창석파 등 5개 조직과 이들로부터 마약을 사들여 국내에서 도매상 역할을 해온 김재호·윤주종파,황상철파,이현재파,정상화파,강무길파 등 5개 조직이다.이들은 언어소통이 되는 중국 하얼빈,선양 등 만주 일대에 비밀 마약제조공장을 차린뒤 생산한 마약을 인편으로 국내에 반입하고 대금은 환치기 수법으로 챙겨간 것으로 밝혀졌다.생산,반입 과정에서의 ‘위험부담’ 때문에 거래가 한단계씩 넘어갈 때마다 마약 가격이 10배씩 폭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관계자는 “마약과는 무관한 사람들이 엄청난 보상 때문에 자진해서 밀수에 나서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조직은 또 단속을 피하기 위해 철저하게 역할을 분담,점조직 방식으로 운영됐고 직접 만나 마약을 전달하기보다는 택배나 퀵서비스,고속버스편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검찰은 정보원을 이용,마약거래 현장을 덮치는 재래식 수사기법 대신 자금추적 기법을 집중 교육받은 수사관들을 투입해 마약거래 자금을 정밀하게 추적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오늘 ‘노인의 날’ 유공자 170명 포상

    2일은 제6회 노인의 날.보건복지부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갖고 지난 75년부터 노화방지와 노인장수실태 등을 조사 연구해온 박상철(朴相哲·55)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하는 등 모범노인 53명과 노인복지기여자 95명 및 22개 모범노인단체 등 관련 유공자 170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 이날 국립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무연고자 묘역을 보살펴온 이중혁(李重赫·79) 대한노인회 동작지회장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이 수여되고 품팔이 등으로 어렵게 모은 돈으로 30년간 불우이웃을 도와온 김덕순(金德順·여·81)씨와 36년간 영유아시설과 사회복지관에 종사해온 고옥자(高玉子·여·56)씨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이 각각 수여된다.기념식에 이어 올림픽공원 일원에서 연예인 축하공연과 노인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국민포장,대통령표창 수상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민포장(6명) △임진상(69·대한노인복지후원회장)△안봉수(50·조계종총무원장비서실장)△김명석(54·대한적십자사 대구적십자봉사회)△이상인(70·대한노인회 진해시지회장)△유경숙(74·여·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김경희(82·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 ◆대통령표창(17명) △박순태(57·KBS라디오2국차장)△하야시 가오루(71·일본)△신문환(62·부산시 수영구 망미2동)△임종한(44·인천시 지하철공사)△고정숙(47·여·정훈간호센터원장)△권오철(48·서울시 지하철공사)△최수석(82·경북 봉화군 상운면)△김소만(82·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은희권(71·서울 중구 신당동)△박봉태(79·서울 금천구 가산동)△김용태(75·대한노인회 평택지회장)△원광효도마을 수양의 집(전북 익산시 신용동)△세계종교자평화회의 일본위원회 인권위원회(일본)△조수환(74·부산시 연제구 연산6동)△안교을(45·여·경기도 하남시 교산동)△오효정(61·경남 진주시 평거동)△김정부(59·경북 청도군 화양읍)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따뜻한 계절에 겨울을 준비하자

    가끔 주식에 투자해 돈을 벌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 얘기를 듣는다.그들은 돈버는 방법이 아주 간단하다고 한다. 가격이 많이 떨어져 사람들이 위기라고 느끼며 팔 때 사두었다가,너도 나도 사려고 할 때 팔면 된다는 것이다.사람들이 서로 팔려고 할 때는 가격이 쌀 것이고,서로 사려고 하면 가격이 비쌀 것이니,돈을 벌 수밖에 없을 것이다.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시장에서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가장 기초적이고 당연한 논리로 보인다. 이같은 논리를 우리 통신시장에도 한번 비추어 새겨볼 필요가 있다. 그간 난공불락의 아성처럼 여겨지던 세계 주요 통신회사들이 현재 엄청난 어려움에 처해 있다.미국은 물론 유럽과 일본의 내로라하는 굵직한 회사들이 잘못된 수요예측 투자,과당경쟁,수익성 악화로 인한 주가급락,그리고 회계조작 사건까지 겹치면서 총체적 위기에 처해 있다.이로 인해 통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고 관련 장비업계에까지 위기가 번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통신회사들은 비교적 양호한 영업 실적을 올리고 있다.세계최고수준의 초고속 인터넷이 유선 통신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고,데이터통신 이용의 선도적 확대가 무선 통신회사들의 순익 증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우리나라 통신회사의 성장 추세가 외국 통신회사의 부침(浮沈)과는 전혀 무관하게 지속될 수 있을까? 문제는 올해 들어 우리의 투자도 주춤하고 있다는 것이다.적정 수준의 투자가 계속되지 않으면 이 투자를 밑거름으로 하는 통신서비스의 관련장비,단말기,부품,콘텐츠,응용 소프트웨어 산업 및 정보기술(IT)벤처기업의 성장은 어려워진다.즉 통신서비스 활성화와 투자 확대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깨지고,결국 유럽이나 미국처럼 악순환의 늪에 빠질 우려가 크다. 전 세계적으로 통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고 모두가 위기라고 인식하고 있는 이 때,우리가 오히려 미래 유망 기술분야에 보다 과감하게 투자해 나간다면 세계속의 IT 강국으로 보다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다. 따라서 통신사업에서의 이익금 중 일정 규모를 장기적인 안목에서 유망 IT기술 분야에 재투자로 유도하고자 하는 정부의 구상은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다양한 양질의 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제공함은 물론 언제 닥칠지 모르는 겨울을 따뜻하게 준비하는 묘방이 될 것이다. 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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