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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들에게 죄송” 강성훈, ‘섹션TV’ 인터뷰서 실수 인정+사과

    “팬들에게 죄송” 강성훈, ‘섹션TV’ 인터뷰서 실수 인정+사과

    오늘(5일) 밤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젝스키스 출신의 가수 강성훈과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된다. 강성훈은 대만 팬미팅 취소, 팬 기부금 횡령 의혹, 아이돌 외모 비하 논란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강성훈은 그동안 수많은 인터뷰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며 “말로만 해명하기보다는 객관적인 법적 판결 이후 직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대중 앞에 오랜만에 서게 된 심경을 고백했다. 강성훈은 지난해 9월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며 주최 측에 피소당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취소되었다”며 “주최 측이 팬미팅을 기획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 않았던 것”이라 밝혔다. 이어 티켓 비용을 환불받지 못한 팬들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강성훈은 팬 선물 중고 판매 논란에 대해 “스타일리스트가 팬 선물인지 모르고 처분한 것”이라 해명했다. 이어 과거 청담동 트럭 사건, 후배 아이돌 외모 비하 논란에 대해서는 “제 자신이 너무 실망스럽다”,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며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각종 논란의 중심이 됐던 강성훈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전했을지 오늘 밤 11시 5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사 의식 잃은 새 버스 인도 돌진…20대 여성 숨져

    기사 의식 잃은 새 버스 인도 돌진…20대 여성 숨져

    경기 평택시의 한 교차로에서 2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운전기사의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15분쯤 평택시 용이동 기남 교차로에서 A(55) 씨가 운전하던 시내버스가 우회전 중 인도를 침범해 교통섬에 설치된 신호등과 보행자를 들이받았다.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 대기하다 버스에 부딪힌 보행자 B(23)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두부외상으로 결국 숨졌다. 이과정에서 운전기사 A씨와 승객 1명도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건강상 이유로 피를 토한 뒤 의식을 잃었던 상황이 시내버스 내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 A씨를 형사 입건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초콜릿’ 윤계상X하지원, ‘심쿵’ 영화관 데이트 포착 “미묘 눈빛 무엇?”

    ‘초콜릿’ 윤계상X하지원, ‘심쿵’ 영화관 데이트 포착 “미묘 눈빛 무엇?”

    ‘초콜릿’ 윤계상과 하지원이 오해와 엇갈림을 딛고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까.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 제작 드라마하우스·JYP 픽쳐스) 측이 5일, 이강(윤계상 분)과 문차영(하지원 분) 사이에 감도는 미묘한 변화를 포착해 궁금증을 높인다. ‘초콜릿’은 첫 방송부터 차원이 다른 감성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휴먼 멜로의 정수를 선보였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도 이어졌다. 이에 지난 30일 방송된 2회가 전국 4.4%, 수도권 5.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이 6.0%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감성 제조 드림팀’의 시너지는 명불허전이었다. 섬세한 감정과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로 디테일한 서사를 쌓아 올린 이형민 감독, 이경희 작가. 여기에 상처와 아픔을 차가운 외피 안에 숨긴 이강을 세밀한 연기로 납득시킨 윤계상과 따뜻하고 밝은 문차영을 빈틈없이 연기한 하지원의 시너지는 설렘과 애틋함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두드렸다. 지난 방송에서 이강과 문차영은 시간을 돌고 돌아 다시 재회했다. 엇갈린 인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인다. 먼저, 이강과 문차영의 영화관 데이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문차영의 어깨에 기대 잠든 이강, 숨이 멎을 듯 놀란 문차영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설렘을 유발한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 속 사뭇 다른 분위기로 마주 선 두 사람. 떠나려 마음을 먹은 문차영 앞에 나타난 이강은 차가운 눈빛으로 문차영을 막아선다. 결심을 되돌릴 생각이 없는 문차영도 굳은 얼굴로 이강을 바라본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기대를 더한다. 어린 시절 찰나의 만남으로 서로의 기억에 남은 이강과 문차영. 문차영은 첫사랑 ‘피터팬’ 소년 이강을 단번에 알아봤지만, 이강은 기억하지 못했다. 리비아로 떠난 이강이 폭발사고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문차영은 이강의 절친인 권민성(유태오 분)과 연인이 됐고, 돌아온 이강에게 흔들리며 모든 인연을 끊고 그리스로 떠났다. 하지만 죽음을 앞둔 권민성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그리스로 향한 이강. 그곳에서 두 사람은 재회했다. 이강과 문차영의 엇갈린 인연이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예측할 수 없어 더 애틋하기만 하다. ‘초콜릿’ 제작진은 “오랜 시간 쌓아온 이강과 문차영의 인연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남아있다. 3회에서는 이강과 문차영의 숨겨진 사연과 함께 더욱 깊어진 두 사람의 감정들이 쌓여갈 것”이라며 “오해 속에 재회한 이강과 문차영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 3회는 금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성폭행‘ 배우 강지환 집행유예

    ‘성폭행‘ 배우 강지환 집행유예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는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강지환 선고공판에서 “강씨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과 40시간 성폭력 치료,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각 3년 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건의 공소사실에 대해서 자백을 하고 있고 한 건에 대해선 피해자가 사건 당시에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의 상태에 있었다는 명백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보고 있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의 추행 후에야 침대에서 내려온 점을 보면 해당 피해자가 당시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며 무죄 취지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피해자들이 처벌을 바라지 않는 점, 피고인이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공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성범죄 특성상 피해가 온전히 회복된다고 보긴 어렵다”라며 “피고인은 합의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쳐서는 안되고 피해자들의 상처가 아물기를 생을 다할 때까지 참회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재판과정에서 보여준 여러 다짐들이 진심이기를 빈다”며 “여성이 있기에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말고 밝은 삶을 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지환은 이날 선고공판 후 구치소로 가지않고 법원에서 바로 옷을 갈아입은 후 구속 5개월 만에 기자들을 피해 집으로 돌아갔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강지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더불어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복지 시설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폭행 혐의’ 강지환, 집행유예 받은 이유 [종합]

    ‘성폭행 혐의’ 강지환, 집행유예 받은 이유 [종합]

    술 취해 잠든 여성 스태프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이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5일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 된 강지환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사회봉사 120시간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도 명령했다. 강지환은 피해자들과 합의하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서류를 받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두 건의 공소사실에 대해 한 건은 자백하고, 한 건은 피해자가 사건 당시 심신 상실이나 항거 불능 상태에 있었다는 명백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검사가 제출한 증거를 보면 해당 피해자가 당시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며 “무죄 취지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머지 자백한 부분은 보강 증거가 충분해서 유죄로 인정이 된다”고 판시했다. 또 “공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성범죄 특성상 피해가 온전히 회복된다고 보기 어렵다. 피고인은 합의가 됐다는 점에 그쳐서는 안 되고, 피해자들의 상처가 아물기를 생을 다할 때까지 참회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한편 강지환 사건은 지난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2인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긴급체포 후 분당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된 강지환은 “술에 취해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구속영장 발부 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강지환은 법무법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죄 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터키인 오시난 “외국인의 한국 세계화 아이디어 백개 있어요”

    터키인 오시난 “외국인의 한국 세계화 아이디어 백개 있어요”

    “100개 나라 250명의 외국인들이 내놓는 한국 제품 수출 아이디어를 기대하세요.” 터키에서 한국으로 유학 왔다가 한국에 반해 귀화까지 한 오시난(46)씨는 지난달 26일 해외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가와 외국인 기업가가 함께 교류하는 ‘지바(GBA)’란 단체를 만들었다. 오씨는 케르반이란 터키 식당을 수도권에 16곳 운영하는 성공한 사업가다. 1997년 서울대로 유학 왔다가 2002년 월드컵 터키 대표팀 통역관을 맡은 것을 계기로 아예 한국에 정착하게 됐다.그동안 한국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을 터키에서 수출하는 무역회사를 세워 돈을 번 오씨는 242만 명에 이르는 주한 외국인을 아우르는 단체가 제대로 없다는 데 주목했다. 특히 이들 외국인이 자국에서 가장 잘 팔릴 수 있는 한국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가 풍부하지만 활용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20년전 주한 외국인 숫자가 37만명에 불과했기에 2030년이 되면 한국에 사는 외국인은 4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오씨는 내다봤다. 그는 “지금 스탄으로 국가명이 끝나는 중앙아시아 5개국에는 스타벅스조차 없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한국 카페가 들어오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의 한 기업에서 홍삼 성분이 들어간 상처 치유 밴드를 찾기에 3일 만에 샘플과 견적서를 보냈다고도 소개했다. 아마 터키 기업에서 너무나 빠른 일 처리에 기절할지도 모르는데 한국에는 이런 수출 아이템이 널려 있다고 웃음지었다.오씨가 보는 한국의 강점은 유럽과 미국도 갖추지 못한 안전과 사람들의 정이다. 또 행정이 빠르고 사회가 질서정연하다고 주장했다. 외국인은 한국의 역사나 정치를 아무리 공부해도 제대로 알기 어려워서 불행과 갈등의 역사보다는 현재의 좋은 점만 눈에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그가 지적하는 한국의 단점은 남의 문화나 종교에 대한 관용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몽골, 중국, 일본이 세계의 전부인 채로 살아왔기 때문에 외국에서 본 좋은 것을 내 나라에서 현실화시키기는 걸 주저한다고도 꼬집었다.그는 “지난주 서초구청에서 여권을 새로 만드는데 신청에 4분, 일주일 뒤 여권을 찾는데 3분 해서 모두 7분이 걸렸다”며 “이렇게 짧은 시간에 여권을 갱신하는 것은 세계신기록”이라고 흥분했다. 외국인이 3년만 한국에서 살면 자신의 고국을 포함해 다른 데에서 살기 참 어려울 정도로 한국은 매력적인 나라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눈에만 보이는 한국의 장점과 매력, 수출 아이템을 발굴해서 한국의 세계화를 실현하는 것이 GBA의 숙제라며 인터뷰를 맺었다. 글·사진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그들의 시선] 장애인 유튜버 함정균씨가 카메라를 든 이유?

    [그들의 시선] 장애인 유튜버 함정균씨가 카메라를 든 이유?

    컴퓨터 엔지니어, 네트워크 엔지니어, 마술사, 유튜브 크리에이터. 함정균(47)씨의 이력은 독특하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컴퓨터 AS기사로 일했던 그는, 고인 물이 되기 싫어 네트워크 엔지니어로 새로운 길을 걸었다. 2000년에는 취미로 시작한 마술공부가 그를 마술사로 만들었다. 이후 회사까지 꾸리고 마술사로 승승장구하던 2013년, 함씨는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현재 ‘어쩌다 장애인 함박TV’를 운영하는 1인 크리에이터 함정균씨를 지난 2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만났다. 2013년 3월 10일 함정균씨는 오토바이 사고로 중도(후천적) 장애인이 됐다. 경추골절로 팔·다리가 마비되어 전동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사고 후, 2년 남짓 병원 생활을 끝내고 나온 그는 이전과 180도 뒤바뀐 세상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가 천천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갈 무렵, 난관에 부딪혔다. 지하철을 탄 함씨가 환승을 하려는데, 엘리베이터나 휠체어리프트 위치가 어디인지 찾는 일이 몹시 힘들었던 것이다. “장애인 콜택시만 타고 이동하다가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러 간 날이었어요. 엘리베이터를 찾는 것도 문제였지만, 환승할 노선을 찾아가는 것조차 힘들었어요. 다음에 또 헤매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에 환승하는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해서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두고두고 보려고요.” 2016년 11월 14일. 함씨는 자신이 만든 첫 번째 영상 ‘노원역 4호선에서 7호선으로 갈아타기’를 유튜브에 올렸다. 본인을 위해 시작한 것들이 하나씩 쌓이면서 사람들의 관심도 올라갔다. 지금까지 그가 만든 서울, 경기, 인천 지하철역 환승 구간 92곳이 담긴 219개의 동영상은 많은 장애인과 유모차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고 있다. “사람들이 제 영상을 안 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어요. 저같이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기뻐요. 무엇보다 유모차를 끄는 엄마들이 영상 잘 보고 있다고 감사인사를 할 때 뿌듯함을 느꼈어요. 비록 저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합니다.”하지만, 대중에게 채널이 알려질수록 함씨에게 예상치 못한 고민이 생겼다. 13살 난 쌍둥이 남매의 아버지인 그는, 아이들이 악성 댓글에 상처를 받게 되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고백했다. 함씨는 “어느 날, 딸이 (저를 향한)악플을 보고 광분해서 댓글을 다는 모습을 봤다”며 “저는 괜찮은데, 아이들이 악플을 보고 상처받을까 봐 (이제는)부정적인 댓글이 있으면, 바로 숨김 처리를 한다”고 설명했다. 함씨는 지하철 환승 영상뿐 아니라 여행 콘텐츠를 제작한다. 휠체어를 타고 여행하는 법, 대중교통을 이용한 나들이 코스 등 장애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들을 공유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그에게 콘텐츠 제작 중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함씨는 ‘정확한 정보전달과 재미’라고 답했다. 무엇보다 그는 “정보전달자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재미있어야 사람들이 본다”며 “재미를 위해서 모션그래픽과 내레이션을 입히는 작업을 추가로 하고 있지만, (아쉽게도)여전히 재미없다”며 수줍게 웃었다. 특히 함씨는 “현장을 직접 다니며 발견한 문제점에 대해 함께 고민해봤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지하철역에서 환승할 때, 역무원이나 사회복무요원들에게 물어보면, 말로만 설명해주는 경우가 있다. ‘어디로 가면 된다’고 하는데, 무슨 소린지 도통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며 “장애인들이 환승 방법을 물어보면, 동행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버스의 매뉴얼화된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장애인들이 버스에 타는 것보다도 탑승 후 전동휠체어를 고정하는 등 이후 상황이 더 중요하다”며 “버스기사들에게 봉사나 배려를 해달라는 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해)매뉴얼화된 교육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함씨는 오늘도 카메라가 설치된 전동휠체어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달린다. 그의 영상이 자신처럼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길잡이 역할이 되고, 그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함께 고민하고, 개선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다. 함씨에게 욕심이 있다면, 그의 노력이 많은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는 것이다. “내 자신이 인정하면, 장애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비록 다른 사람에 비해 몸은 불편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최대의 것을 끌어내려고 해요. 많은 분이 제 영상을 보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몸이 불편한 사람도 열심히 사는데, 사지 멀쩡한 내가 즐겁게 못 살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면, 제 목표는 이미 달성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기자 gophk@seoul.co.kr
  • 9층에서 떨어진 러시아 7살 소녀와 반려묘, 기적 생존

    9층에서 떨어진 러시아 7살 소녀와 반려묘, 기적 생존

    퇴근하는 엄마를 창가에서 기다리던 7살 소녀와 반려묘가 30m 높이 9층 창문에서 떨어졌지만 바닥에 쌓인 눈더미로 떨어져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이 기적 같은 생존 사고는 러시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에 위치한 노비 우렌고이에서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녀는 엄마가 퇴근하면 같이 산책을 하는 것이 하루의 일과였다. 집에서 혼자 있으며 반려묘와 함께 놀다가 엄마가 집에 오는 시간이 되자 두툼한 겨울 점퍼를 입고 고양이를 백팩에 넣고는 엄마가 오는지 보기 위해 9층 창가에 서서 엄마를 기다렸다. 그 때 백팩에 있던 고양이가 가방 밖으로 나가려고 발버둥을 쳤고 소녀는 그만 중심을 잃고 높이 30m 아래로 고양이와 함께 떨어졌다. 소녀는 기적적으로 아파트 바닥에 쌓인 눈더미로 떨어지며 목숨을 잃지 않았다. 마침 지나가던 행인이 구조대에 신고를 했고 소녀는 출동한 응급 구조 대원으로 부터 응급 치료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 됐다. 소녀를 치료한 의사는 “두툼한 겨울옷과 두껍게 쌓여 있던 눈더미 덕분에 목숨을 잃지 않았다”며 추락에서 생긴 상처들을 치료해 줬다. 지역 경찰 대변인인 예브게니 잘로프는 “추락한 소녀는 병원으로 이송 당시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였지만 검사 결과 몸의 상처는 심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소녀와 같이 떨어진 고양이도 무사하며, 소녀와 고양이의 기적 같은 생존 소식이 전해지자 ‘고양이의 목숨은 9개’ 라는 미신을 믿는 사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9개의 목숨을 가진 고양이가 소녀에게 한 생명을 나누어 준 것”이라고 적고 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문현웅의 공정사회] 어지러운 마음

    [문현웅의 공정사회] 어지러운 마음

    책이며 문구며 온갖 잡동사니가 쌓여 있는 책상을 정리하거나 이것저것 지저분한 방을 정리하고 나면 마음까지 정리된 듯 기분이 상쾌해진다. 마찬가지로 일이 여러 가지로 꼬여 가닥이 잡히지 않아 걱정이 태산 같을 때 또는 인간관계에서 서로의 소통이 어긋나 오해가 쌓이기 시작할 때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나, 처음부터 차분히 살펴보며 정리해 가면 의외로 문제가 쉽게 해결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한다. 올해 1월 1일부터 30년 정도 마셨던 술을 끊었다. 뚜렷한 이유는 없었다. 그냥 마시고 싶지 않았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술에 취했을 때 과잉생산되는 감정이 버거웠고 술자리에서 단골로 오가는 타인에 대한 좋지 못한 험담도 부담스러웠다. 술자리 분위기를 한껏 즐기는 것이 나름 멋스러운 인간적 모습이고 타인에 대한 적당한 험담이 술자리를 맛깔스럽게 만든다는 사실은 다소 일찍 체득해 잘 알고 있었으나 이러한 것들이 모두 부담스럽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술을 끊은 진짜 이유를 알게 됐다. 어지러웠다. 하루하루 삶이 정리되지 못하고 중구난방 이리저리 어지럽게 흘러가며 그때그때 미봉책으로 적당히 수습하며 지내왔던 삶. 그렇게 어지러운 삶에 머리와 마음이 지쳐 버린 것이다. 일주일 중 이틀 이상을 술에 취해 지내면서 늘 개운치 않은 기분에 사로잡혀 지냈다. 시간에 쫓기고 일에 치이며 정리되지 못하고 흩어진 일상의 파편들이 나를 괴롭혔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이러한 일상이 반복되다 보니 어느새 본능적 욕구가 나를 집어삼키게 되고 내가 본능적 욕구를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니라 본능적 욕구가 나를 좌지우지하게 됐다. 그래서 내가 있기보다 내가 아닌 본능적 욕구 즉 탐욕이 나의 자리를 대신했다. 젊은 시절에는 이러한 어지러움을 견뎌 낼 힘이 있었으나 나이가 들수록 어지러운 마음을 견딜 자신이 없어지고 실제로 이러한 어지러움을 버틸 마음의 잔근육도 소실돼 바닥을 보이게 됐다. 이때를 그냥 지나치면 언젠가 큰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술을 끊자고 결심하게 된 내심의 계기였던 것 같다. 본능적 욕구가 나를 대신해 나의 자리를 차지하고 그래서 탐욕스러운 내가 되면 그러한 모습이 그대로 내 얼굴에 반영되고야 만다. 사람의 인상을 살피면 맑고 선한 기운을 내뿜는 얼굴이 있는가 하면 수심으로 가득 차 일그러진 얼굴, 욕심이 덕지덕지 붙어 심술보 같은 얼굴도 있어 사람마다 각자의 얼굴에서 풍기는 기운이 너무나 크게 차이나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나 보다. 술을 끊으니 일단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그렇게 생긴 여유를 나를 위해 그리고 타인을 위해 사용하게 됐다. 나를 위해서는 독서와 기도 그리고 산책의 시간이 주어지고 타인을 위해서는 타인의 수고로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시간이 하루하루 쌓이니 저절로 내 마음도 정리된다. 이리저리 흩어져 어지럽던 마음이 몇 가닥 줄기로 알기 쉽게 정리되는 것이다. 마음이 정리되니 이해하지 못했던 나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하여 인정하고 토닥여 주며 나를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다. 분노의 격정에 휩싸여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었던 나 자신도 다독여 주고 누군가로부터 심하게 상처 입은 마음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준다. 그렇게 나를 다독여 주다 보면 어느새 타인을 인정하고 이해할 힘도 얻는다. 타인이 나에게 준 상처로 인해 용서할 수 없었던 마음 상태가 타인을 천천히 이해하게 되면서 용서까지는 아니더라도 인정 정도는 하게 되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하여 그 사람에 대한 분노도 조금은 사그라진다. 마음의 잔근육이 하나둘씩 회복되면서 쉽게 다루지 못했던 본능적 욕구들도 내가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리하여 나를 대신했던 탐욕의 자리를 점차 나의 본연의 모습으로 채우게 된다. 거짓된 내가 아닌 진실된 나를 점차 많이 만나는 것이다. 이제는 마음이 어지러워져도 버텨 낼 자신이 생겼다. 극렬 애주가였던 나에게 이런 날이 올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 아기 얼굴 위서 잠든 고양이 때문에 아기 질식해 사망

    아기 얼굴 위서 잠든 고양이 때문에 아기 질식해 사망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아기의 얼굴 위에서 누워 자는 바람에 아기가 질식해서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시네자나(22)는 남편 알렉산더와 9달이 된 딸 알렉산드라와 함께 우크라이나 중부에 위치한 빈니차에서 살고 있었다. 시네자너는 집안일을 하는 동안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서 뒷마당에 놓았다. 집안일을 하는 중에 아기를 살펴보기 위해 유모차로 온 엄마는 아기 얼굴에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한마리가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엄마가 다가오자 고양이는 아기 얼굴에서 냅다 도망갔다. 그리고 아기를 확인한 엄마는 공포의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아기가 숨을 쉬지 않고 사망한 상태였다. 엄마는 구조대에게 연락했고, 경찰과 응급구조 차량이 즉각 도착했다. 응급 구조대원 할리나 자쿠하르크는 “우리가 도착했을 때 아기에게서 우유 냄새가 느껴졌고, 아기는 아직도 몸이 따뜻했지만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응급 구조대가 30분에서 40분여 동안 응급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아기를 되살리지는 못했다. 경찰은 아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다. 초기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질식사였다. 파블로 다모그라이 경찰관은 “아기의 몸에서 다른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잠정적으로 고양이에 의한 질식사로 결론을 낼 예정이며, 엄마에게 법적 책임을 묻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아기 사망으로 엄마를 포함한 가족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우크라이나 언론에는 집에서 키우던 2마리의 고양이 중 어떤 고양이 인지는 확인이 안됐지만, 고양이가 추운 날씨에 유모차 안으로 들어와 우유 냄새가 가시지 않은 따뜻한 아기의 얼굴 위에서 잠이 들면서 아기가 숨을 쉬지 못하고 질식사로 사망한 것으로 보도 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중앙대 총학, 김재환 로고 표절 논란 사과 “전면 교체”

    중앙대 총학, 김재환 로고 표절 논란 사과 “전면 교체”

    중앙대 종학생회 측이 김재환 팬클럽 로고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사과와 함께 로고 전면 교체 의사를 밝혔다. 3일 김재환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중앙대학교 총학생회로부터 전달 받은 사과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과문에 따르면 중앙대 총학은 김재환 및 김재환의 팬클럽에 대한 사과와 함께 총학생회 이름 및 로고를 전면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대 총학생회 측의 로고 표절 논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불거졌다. 김재환의 팬들은 새로 선출된 중앙대 총학과 김재환의 팬클럽 이름(WIN:D)이 동일하다고 지적하며 문제를 제기한 것. 중앙대 총학 측은 “표절 의도는 없었다. 우연히 겹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후 중앙대 총학은 “가수 김재환 님과 김재환 님 팬클럽 ‘WIN:D’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중앙대학교 62대 총학생회 이름으로 사용된 ‘WIN:D’와 관련된 일련의 일들에 대하여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가수 김재환 님과 팬 여러분께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름에 대하여 사전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채 안일하게 사용한 점 반성하고 있다. 보내주신 문의 내용에 신중치 못한 태도를 보인 점 등도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중앙대 총학은 “사과만으로 부족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현재 사용중인 총학생회 이름과 로고를 전면 교체하겠다”라며 “저희 불찰로 인해 상처받으신 김재환님과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빠르게 해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중앙대 총학 측 사과문 전문. 가수 김재환님과 김재환님 팬클럽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제62대 총학생회장단 이인재, 조제연입니다. 중앙대 62대 총학생회 이름으로 사용된 ‘WIN:D’와 관련된 일련의 일들에 대하여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가수 김재환님과 팬 여러분께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WIN:D’라는 이름은 선거 기간 중인 11월 5일 자체 논의를 통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름에 대하여 사전조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채 안일하게 사용한 점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12월 2일 저녁부터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 등 총학생회 공식 소통 채널을 통해 보내주신 문의 내용에 신중하지 못한 태도를 보인 점, 구체적인 상황 설명 및 사과를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앞선 일들에 대하여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사과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총학생회 이름과 로고를 전면 교체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 고민하고 찾아보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관련 사안에 대해 논란을 일으킨 점과 미흡한 대처 그리고 사과문 작성 및 전달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저희의 불찰로 인해 상처받으신 김재환님과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빠르게 해결하겠습니다.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62대 총학생회장단 이인재, 조제연 올림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스’ 엑소 수호, 복근 공개→흑역사 방출 “김구라 디스에 상처”

    ‘라스’ 엑소 수호, 복근 공개→흑역사 방출 “김구라 디스에 상처”

    엑소(EXO) 수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복근 공개부터 흑역사 방출까지 예능감을 아낌없이 드러낸다. 이와 함께 카이 역시 ‘웃음 캐’를 자처하고 나서 엑소의 예능 담당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4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엑소(EXO) 수호, 백현, 찬열, 카이, 세훈, 첸이 출연하는 ‘엑소클라스’ 특집으로 꾸며진다. 엑소의 리더 수호가 예능감을 방출한다. 먼저 그는 복근부터 화끈하게 공개해 모두의 시선을 강탈했다고. 뿐만 아니라 수호는 오글거리는 흑역사까지 공개하며 관심을 끈다. 그러나 정작 멤버들은 이를 외면해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수호가 김구라에게 섭섭함을 토로한다. 과거 김구라의 디스를 받고 여전히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 것. 이를 들은 김구라는 현실 당황하며 “예능 대세입니다!” 등 칭찬을 쏟아냈다고 전해진다. 수호가 아이돌 후배들만 보면 임진각 타령 중이라고 털어놓는다. 특히 그는 임진각에서 벌어졌던 전설의 한겨울 재킷 탈의 사건을 언급하기도. 이어 사건의 영상이 공개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카이가 ‘웃음 캐’를 자처한다. BTS 지민, 샤이니 태민 등 절친들 사이에서 웃음 담당이라고 나선 것.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과연 카이가 웃음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카이는 멤버들 중 멘탈이 걱정되는 사람을 뽑아 이목을 끈다. 카이의 말에 의하면 그 사람이 악플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과연 멤버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은 주인공이 누구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4일 오후 11시 5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북교류·협력사업 지자체가 주체’ 법 개정돼… 김포시 준비사업 적극 지원”

    ‘남북교류·협력사업 지자체가 주체’ 법 개정돼… 김포시 준비사업 적극 지원”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이 3일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김포평화포럼에서 이화영 경기도지사와 대담을 가졌다. 이날 대담에서 정하영 시장은 “한반도 평화만이 김포의 내일이자 희망이기에 남북관계 부침 속에서도 우리가 할 일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남북도시 간 교류와 협력 등 다양한 민간교류는 통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민선7기는 출범 이후 김포시가 평화시대 한반도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남과 북의 조강을 잇는 조강평화대교 건설과 조강통일경제특구 조성 등 한강하구 일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이 부지사는 “최근 남북교류와 협력사업에 지자체가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다”며, “새로운 시대 김포시가 대북 평화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김포와 개풍군 간 자매결연, 조강다리 건설 등 시가 준비하고 있는 사업에 경기도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강하구 남북 공동 물길조사 등 여러 성과가 있었지만 미국과 북한의 하노이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지금은 북한 제재국면이라 경기도 평화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머지않은 시일 내 남북관계가 풀릴 것이 예측돼 김포시를 중심으로 경기도가 준비한 것들을 하나하나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부지사는 “김포시의 한강하구 개발에 대해 경기도가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결과를 김포시에 전달해 우선사업으로 한강하구 포구마을 복원을 비롯해 수산자원 및 뱃길 남북 공동조사 완성, 남북 공동 어로작업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 시장은 “부지사의 말을 들으니 꿈이 아니고 미래에 곧 다가올 현실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강하구 접경지역 주민들은 군사시설보호구역과 문화재보호구역 등 2중3중 규제로 피해 받고 상처 받아 왔다. 무엇보다 이들 주민들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데서 평화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며 “주민을 빼고서는 온전한 한강하구 개발이 될 수 없으며 환경보전의 대가를 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올해 네 번째 열린 김포평화포럼은 정하영 시장과 이화영 경기도평화부지사 대담에 이어 박은실 추계예술대학교 교수와 최시한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칸쿤서 체험 돌고래가 여아 공격 논란…“물속으로 끌어당겨”

    칸쿤서 체험 돌고래가 여아 공격 논란…“물속으로 끌어당겨”

    멕시코 휴양지 칸쿤에서 사육 돌고래 두 마리가 여자아이를 공격하는 사고가 일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칸쿤 이슬라 무헤레스(여인의 섬)에 있는 한 돌고래 체험장에서 영국인 소녀 렉시 요(10)가 사육 병코돌고래 두 마리에게 습격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에 대해 소녀의 어머니 로라 제인 요(40)는 돌고래 두 마리가 딸을 물고 물속으로 끌어당기는 모습을 보고 소름이 돋았었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문제의 돌고래들은 사육사들의 지시를 거부한 채 소녀 관광객을 공격하는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당시 소녀는 엎드려서 타는 보디보드에 매달린 채 버티다가 가까스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소녀는 이 사고로 정신적인 충격은 물론 신체 곳곳에 돌고래 이빨에 물린 자국과 긁힌 상처, 지느러미 등에 맞아 심각한 타박상까지 입었다. 이 사고로 7000파운드(약 1000만 원)를 들여 칸쿤으로 여행을 떠났던 소녀의 가족들은 조기에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현재 런던 동부 바킹사이드에 살며 보육 교사로 일하는 로라 제인 요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무서웠었다. 딸이 죽는 줄 알았다”고 말하며 떠올리는 것조차 괴로워했다. 이와 함께 “그런데도 TUI(여행사) 측은 렉시에게 사과의 의미로 카드나 꽃다발 또는 곰인형조차도 보내지 않았다. 그들은 이 문제를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면서 “더 걱정인 점은 문제의 돌고래들이 여전히 관광객들과 함께 헤엄치고 있고 TUI는 문제의 회사와 여전히 함께 일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회사는 ‘돌핀 디스커버리’라는 곳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있다. 이번 사고에 대해 돌핀 디스커버리 측은 최근 악천후로 돌고래들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그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또 이 사고는 우리 안에 있어서는 안 되는 수컷 돌고래 한 마리가 벌인 소행이었다면서 현재 사고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 소식에 세계동물보호단체(WAP) 측 한 관계자는 “이는 TUI와 익스피디아 같은 여행사들이 이 잔인한 돌고래 체험 사업을 통해 고객들을 얼마나 큰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비극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돌고래는 크고 강한 해양 포식자인데 슬프게도 이렇게 부자연스럽고 제한적인 공간에 있을 때 함께 있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사례는 사실 드문 일은 아니다”면서 “돌고래는 야생동물이지 놀이도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슈있슈]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피해 부모가 사죄?

    [이슈있슈]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피해 부모가 사죄?

    “공론화 동의 구했느냐” “글이 자극적”비상소집에서 일부 학부모 공격적 질문피해 부모 “사건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경기 성남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여자아이가 같은 반 남자아이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 아동 부모가 최근 어린이집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한 사실을 알렸다. 피해 아동 부모는 지난 2일 밤 한 게시판 글을 통해 “오늘 어린이집에서 현 원생들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비상소집이 열렸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오간다는 소식에 무엇을 생각할 겨를없이 어린이집에 찾아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이의 증언 영상 보시며 같이 울어주셨던 분들, 제 이야기에 옆에 분과 이야기 하시며 웃으시던 분들 웃긴데 웃지 말라고 해서 죄송하다. 맞다. 모든 분이 저와 한마음이실 순 없다”라며 “하지만 제가 없는 곳에서 사실이 아닌 원의 입장만 이야기 하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로 인해 현 원생 학부모님 피해 본 거 안다. 강당 단상에 올라가 무릎 꿇고 엎드려 사죄드렸다. 원에 분란을 일으켜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그 넓은 강당에 저를 쳐다보는 그 수많은 눈동자들 혼자 감당하기엔 버거웠지만 감내했다. 공격적인 질문을 퍼부으셨던 어머니 혹 이 글을 보신다면 이 사건의 끝이, 결론이 어떻게 나는지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글이 너무나 자극적이다, 공론화 한다고 동의를 구했느냐 기타 등등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 벌 달게 받겠다. 허위사실, 명예훼손, 사건처리 부분 등 이 모든 것에 있어 저희 잘못이 있다면 분명 그 벌 다 받겠다”라며 “저와 같이 아파해주신 많은 학부모님들 감사드리며 분란을 일으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하지만 언젠가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 개인의 일로 시작된 이 일이 작은 불씨가 되어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끝까지 결론을 지켜봐 달라”라고 끝맺었다.피해 아동 부모는 지난 1일 청와대 게시판에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제발 읽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성남시 어린이집 성추행 의혹’을 세상에 알렸다. 만 5세인 피해 아동은 동갑내기 남자아이로부터 어린이집과 아파트 단지 등지에서 신체 중요 부위에 대한 상습적인 성폭력을 당했고 이로 인해 병원 진료와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 부모는 딸아이의 진술과 일치하는 정황의 장면이 어린이집 CCTV에 촬영된 것을 확인한 순간 “짐승처럼 울부짖었다”고 말했다. “(우리나이로) 6살 아이가 저지른 행동이라 형사처벌 대상도 안 되고 민사소송을 해 봤자 2~3년 이상 걸리고 우리 아이만 반복된 진술로 상처를 받을 뿐이라고 한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의 부모는 “문제 행동이 있었다”면서도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동선수로 알려진 가해 아동 부모의 해명 글은 삭제된 상태다. 가해 아동 부모와 피해 아동 부모 모두 변호인을 선정하고 법정 다툼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성폭행 아닌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 논란 복지부 “발언 사죄… 피해 아동 적극 치료”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성남 어린이집 성폭력 사건과 관련,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모습일 수 있다”고 발언해 비난 여론이 일었다. 박 장관은 “아이들의 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다”며 “(유아 성폭력을) 어른이 보는 관점에서의 ‘성폭행’으로 봐서는 안 된다. 사실 확인 이후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내어 “피해 아동과 부모, 그리고 사건을 바라보며 마음 아파하는 국민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발언으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청소년성폭력상담소 ‘탁틴내일’의 이현숙 대표는 MBC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과 인터뷰에서 “발달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 건 맞지만 자연스러운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어른들의 시선에서 경험이 다를 순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피해가 작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피해자의 나이가 어려도 자기의 경험이나 맥락이 있어 받아들이는 게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이를 살펴 치유해야 할 텐데 애들이니까 별것 아니라거나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경찰 “사실관계 파악 필요” 내사 착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이 사고가 큰 논란이 된 만큼 사실관계를 파악하고자 내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다만, 이 건에서 여자 어린이에게 성 관련 피해를 준 것으로 지목된 남자 어린이는 만 5세로 형사처벌이 불가능해 경찰은 사실관계 파악 이외에 특별한 조치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아동간 성 관련 사고가 알려진 뒤 가해자로 지목된 아동은 지난달 6일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겼고 피해 아동도 같은 달 19일 다른 어린이집으로 전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처벌을 떠나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내사하기로 결정했다”며 “조만간 피해 아동 부모와 면담하고 CCTV 등 자료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VIP 재방송 찾게 만드는 매력..장나라 독기 품은 연기력

    VIP 재방송 찾게 만드는 매력..장나라 독기 품은 연기력

    ‘VIP’ 장나라가 참았던 독설을 쏟아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9회에서 나정선(장나라 분)은 남편 박성준(이상윤 분)에게서 ‘역이혼 제안’을 받은 후, 가슴 치는 분노에 휩싸인 여자의 심정을 폭풍처럼 쏟아냈다. 극중 나정선은 ‘만났던 여자’에 대해 진실을 말하겠다던 남편 박성준을 카페에서 하염없이 기다렸다. 하지만 박성준은 오지 않았고, 나정선은 다시 한번 “내일 이야기하자”며 피하는 박성준에게 “늦게라도 와. 더는 못 미뤄”라고 선언, 집으로 돌아와 밤이 늦도록 거실에 홀로 앉은 채 괴로움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한밤중 들어선 박성준에게서 “일로 만나 연민으로 시작한 관계였다”는 그간의 사연과 더불어 “이혼하자”는 제안마저 듣게 됐다. 이에 충격을 받고 굳어버렸던 나정선이 급기야 헛웃음을 터트리기까지 했다. 나정선은 떨리는 목소리로 “당신 설마 그 여자 다시 만나?”라고 물었다. 하지만 박성준이 여전히 관계가 깨져버렸으니 이혼하는 게 좋겠다는 말만을 되풀이하자, 결국 꾹꾹 눌러왔던 마음을 쏟아냈다. 나정선은 “깨진 유리 조각? 하, 그 깨진 유리 조각에 철철 피를 흘리고 있는 건 당신이 아니라 나야. 당신이 뭔데 그걸 붙이고 말고를 결정해”라며 냉소를 머금었다. 뒤이어 “끝내? 나라고 그 생각 안 했을 거 같아? 백 번도 천 번도 넘게 하고 싶은 그 말을 목구멍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참았어. 피가 철철 흐르는데도! 어떻게든 다시 붙여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 상처가 나는 걸 붙들고 있었다고”라며 긴장감을 높였다. 더욱이 나정선은 분노로 솟구쳐 오르는 눈물을 이를 악물고 참으며 “끝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라고 선포했다. 하지만 우연히 팀원 온유리(표예진 분)의 엄마 병실을 따라갔다가 마주한 온혜선이라는 이름이 박성준의 서재 서랍 속 요양병원 완납 영수증에 적혀있던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등골이 서늘해졌다. 나정선은 결국 박성준의 블랙박스를 통해 ‘남편의 여자’가 온유리라는 것을 알아냈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나정선이 분노를 넘어 냉기 서린 미소를 드리우며 숨 막히는 전개를 예고했다. 한편 ‘VIP’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총선출마설 김의겸 전 대변인 “집 매각과 총선은 별개, 제가 유용한 곳에 쓰임새 있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3일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진로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이르다”면서도 “그러나 유용한 곳에 제가 쓰임새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다”고 말했다. 최근 흑석동 집 매각 및 차익 기부 계획을 밝힌 것은 “총선과는 별개”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주위 분들과 상의하고 말씀드릴 기회가 있으면 또 말씀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실상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답변으로 해석된다. 이어 ‘정치권에서는 김 전 대변인이 전북 군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와 군산에서 목격됐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물음에 “친구들을 보러 고향 군산에 두세 차례 다녀온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흑석동 집 매각이 총선용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집 매각을 생각한 것은 지난번 분양가상한제 발표 때”라고 설명했다. 김 전 대변인은 앞서 지난 1일 페이스북에 “대변인 시절 매입해 물의를 일으킨 흑석동 집을 판다”며 “매각 뒤 남은 차액은 전액 기부하고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무주택자였던 그는 지난해 7월 재개발지역인 흑석동 상가 건물을 25억 7000만원에 매입했고, 아내가 주도한 계약이 올해 3월 투기 논란으로 불거지자 하루 만에 사퇴했다. 대변인에서 물러난 지 8개월이 지난 시점에 부러 매각 및 차액 기부 계획을 공개한 배경을 놓고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변 정리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심사부터 ‘부동산 투기자’를 걸러 내겠다는 기준을 만든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었다. 집을 매각한 뒤 차액을 전액 기부하면 투기 의도가 없었음을 명확히 입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물론 김 전 대변인이 자택을 팔지 않고 출마한다 해도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투기가 아니었다’고 직접 소명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변인은 “저 때문에 흑석동이 분양가상한제에서 제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조롱하는 데 제가 좋은 먹잇감으로 쓰여 너무 괴로웠다”며 “특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얼굴이 어른거렸다. 집값 안정을 위해서 지금 노심초사하는데 저를 얼마나 원망할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잘못으로 많은 국민들, 특히 집 없이 사시는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 무주택자의 설움을 잘 아는데도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그런 송구함을 조금이라도 씻고자 집을 파는 것”이라고 했다. ‘특혜대출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몇 달 전 국민은행에 대출 1년 연장 재계약을 했다. 불법이나 특혜가 있었다면 재계약을 해줬겠나”라고 반문했다. ‘관사 재테크를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당시 청와대에서 관사를 이용하거나, 운전기사가 딸린 관용차를 사용하거나 선택하라고 했다”며 “효용 면에서 관사가 낫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집을 팔면 전세로 돌아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사실 전세도 안되고 동생들이 조금씩 도와줘 반전세를 살고 있다”고 답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우다사’ 박연수 “40대 섹시아이콘 될 것” 당당 수영복 자태

    ‘우다사’ 박연수 “40대 섹시아이콘 될 것” 당당 수영복 자태

    배우 박연수가 ‘우다사’ 방송 후 첫사랑으로부터 SNS로 연락이 왔다는 사실을 고백, 현장을 발칵 뒤집는다. 4일 밤 11시 방송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 4회에서는 그동안 자신을 위한 시간을 써본 적 없는 ‘우다사 5인방’을 위해 박은혜가 특별히 준비한 ‘힐링 여행’이 펼쳐진다. 5인방은 남사친 이규한의 든든한 보필 하에 강원도 정선으로 떠나, 자식과 가족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모처럼의 여유를 즐기게 된다. 이런 가운데 박연수가 정선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우다사’ 첫 방송 이후 첫사랑으로부터 SNS 쪽지를 받았다”고 고백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사건의 전말을 묻는 멤버들에게 박연수는 “(첫사랑이) 아파서 헤어지게 된 경우인데, 방송이 나가고 ‘잘 지내냐, 나를 기억 하느냐’는 내용의 메시지가 왔다”고 밝힌다. 뒤이어 박연수는 첫사랑과의 가슴 뭉클한 이별 스토리와 SNS를 통해 들은 근황 등 ‘풀 스토리’를 공개해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이러한 박연수의 고백에 ‘우다사’ 멤버들 모두 첫사랑의 기억을 앞 다투어 소환, 화끈한 수다를 이어간다. 애매하기 그지없는 첫사랑의 기준을 정의하는가 하면, ‘짝사랑 애호가’부터 ‘첫사랑 망각자’까지 다양한 취향이 공개된다. 더욱이 점점 심오해지는 5인방의 연애 이야기에 이규한은 섬세한 ‘밀당 코치’로 조언에 나서지만, 5인방은 여전히 이해를 잘 못하는 ‘연애 바보’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박연수는 여행 도중 진행된 자쿠지 스파 체험에서 ‘반전’의 수영복 자태를 선보여 흥미를 자극한다. 함께 체험에 나선 박은혜와 호란이 래시가드를 입은 것과 달리 과감한 원피스 수영복을 착용, 탄탄한 몸매를 공개하는 것. 시선을 뗄 수 없는 박연수의 등장에 두 사람은 “멋있다!”를 연발하고, 박연수는 “아이만 키우느라 내 모습을 보일 일이 없었다. 이제는 ‘40대 섹시 아이콘’으로 불리고 싶다”는 솔직한 야망(?)을 드러낸다. 제작진은 “첫사랑과의 애틋한 연애담을 비롯해, ‘무결점 몸매’를 공개한 박연수의 솔직 후끈한 매력에 푹 빠지는 한 회가 될 것”이라며 “과거 연기자 유망주로서 대형 기획사에 들어갔지만, 3개월 만에 본업을 포기하게 된 뭉클한 사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연예계 ‘돌아온 언니들’의 삶과 사랑을 그려내는 ‘우다사’는 이혼의 아픔과 상처를 공유한 ‘우다사 5인방’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며 역대급 ‘이슈 메이킹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4일 수요일 밤 11시 4회를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슬픈 삶 한 잔… 술 푼 詩 한 잔

    슬픈 삶 한 잔… 술 푼 詩 한 잔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나는 몇 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인생은 나를 위해 단 한 번도/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정호승 ‘술 한잔’ 중) 백석, 허수경, 기형도, 이병률, 박준 등 시인들이 사랑한 술에 관한 시선집이 출간됐다. 국내 최초의 시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 ‘시요일’이 엄선한 시선집 ‘잔을 부딪치는 것이 도움이 될 거야’(미디어창비)다. 시요일 기획위원(박신규·박준·신미나 시인)이 고른 52편의 시는 현실 도피의 도구이면서 다양한 삶의 이면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매개, 술을 노래했다.술에 관한 이야기 첫머리는 역시 고단한 인생을 달래는 술 한잔에 대한 헌사다. 시선집에 실린 시인들 중 맏형 격인 백석 시인은 평안도를 기행하며 쓴 연작시 ‘구장로(球場路)-서행시초(西行詩抄)1’에서 비 맞고 배고픈 여행자를 달래는 술을 칭송한다. ‘그 뜨수한 구들에서/따끈한 삼십오도(三十五度) 소주(燒酒)나 한잔 마시고/그리고, 그 시래기국에 소피를 넣고 두부를 두고 끓인/구수한 술국을 뜨근히/사발이고 왕사발로 사발이고 먹자’. 국밥에 소주 한잔으로 인생사를 달래는 ‘국밥 빌런’(무언가에 집착하는 사람)은 요즘 세대들과 다를 바 없다. 술이 환기하는 대표적 정서인 사랑과 이별도 빠질 수 없다. 백석 시의 계보를 잇는 박준 시인은 ‘당신이라는 세상’이라는 시에서 ‘술이 깨고 나서 처음 바라본 당신의 얼굴이 온통 내 세상 같다’고 읊는다. 그러나 사랑의 시작보다도 끝에서, 술의 영향력은 더욱 농밀해진다. 동이 틀 때까지 함께 술을 마신 애인을 다독여 들어온 집. 애인의 손전화에서는 알지 못하는 이름이 여러 번 떠오른다. ‘이제 나는 어떤 말도 상처가 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어떤 말도 인제 상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상처받았다.’(이현호 ‘만하(晩夏)’)맥주병과 잔을 그려 넣은 표지로 시작하는 시집에는 다양한 주종이 등장해 술맛을 돋운다. 싸락눈이 내리는 날 ‘반쯤 허물어진 포장마차에 들어 뜨끈한 정종을 마시’고(박소란 ‘기침을 하며 떠도는 귀신이’), 포도주를 들다 ‘나는 너무 썩었고 오래 썩었다’고 반성하기도 한다.(천양희 ‘세상을 돌리는 술 한잔’) ‘뻘밭에 갈매기만 끼룩대는 폐항’에서는 ‘사람들이 돈 대신 막걸리 한 주전자씩을 들고 와 진정서와 고발장을 써 받는다’.(신경림 ‘줄포-농사꾼 대서쟁이 김장순씨에게’) 대놓고 ‘소주는 달다’(김사인)는 시도 있다. ‘닿을 수 없는 옛 생각/돌아앉아 나는 소주를 핥네.’ 책의 표지 뒷면에는 한 주에 시 한 구절을 만날 수 있는 ‘2020년 주간 달력’을 수록했는데 주종이 직접 등장하는 시의 경우에는 구절 옆에 맥주나 소주, 와인과 전통술 이미지를 추가했다. 주력(週曆)이자 주력(酒曆)인 셈이다. ‘와인이 도움이 될 거야 잔을 부딪치는 것이 도움이 될 거야/나도 돕는다 같이 마신다’. 시집 제목이기도 한 이수명 시인의 ‘물류창고’ 중 한 대목이다. 세밑이라도 과음은 절대 삼가야 하지만, 잔을 부딪치며 같이 마시는 일이 팍팍한 인생사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한 듯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딸 진술 CCTV 일치” “문제 부풀려져”… 5세 어린이 간 성폭력 법정 다툼 예고

    “딸 진술 CCTV 일치” “문제 부풀려져”… 5세 어린이 간 성폭력 법정 다툼 예고

    피해 아동 부모 “상습적인 성폭력 피해” “가해자 처벌을” 靑 청원 25만명 돌파 가해 아동 부모 “허위사실에 법적 대응”경기 성남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여자아이가 같은 반 남자아이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파문이 커지고 있다. 가해 아동 부모와 피해 아동 부모 모두 변호인을 선정하고 법정 다툼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 부모는 지난 1일 청와대 게시판에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제발 읽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성남시 어린이집 성추행 의혹’을 세상에 알렸다. 이들은 “지난달 4일 딸과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갑내기 남자아이가 친구들이 보는 데서 성폭행을 했다”면서 “하지만 나라 법은 만 5세에게는 아무런 법이 적용되지 않아 부모인 저희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매일을 지옥 속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아동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갑내기 남자아이로부터 어린이집과 아파트 단지의 자전거 보관소에서 신체 주요 부위에 대한 상습적인 성폭력을 당했다. 이 같은 사건은 교사가 있는 어린이집 내에서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도 벌어졌다는 것이 피해 아동 측의 주장이다. 피해 아동 부모는 지난달 4일 딸아이로부터 ‘상습 성폭행’ 경위를 알게 된 배경과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여성가족부 담당 아동 성폭력센터 ‘해바라기센터’ 신고 내용, 딸아이의 병원 진료 및 치료 사실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이들은 딸아이의 진술과 일치하는 정황의 장면이 어린이집 CCTV에 촬영된 것을 확인한 순간 “짐승처럼 울부짖었다”고 말했다. “(우리나이로) 6살 아이가 저지른 행동이라 형사처벌 대상도 안 되고 민사소송을 해 봤자 2~3년 이상 걸리고 우리 아이만 반복된 진술로 상처를 받을 뿐이라고 한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두 차례에 걸쳐 올라온 글은 이날 오후 10시 현재 모두 2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의 부모는 “문제 행동이 있었다”면서도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가해 아동 부모의 해명 글은 삭제된 상태다. 운동선수로 알려진 가해 아동 부모의 소속팀 홈페이지에는 비난성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가해 아동은 사건 확인 이틀 뒤인 지난달 6일 퇴소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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