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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평화 예술가 한한국 작가, 유엔군 참전의 날 맞아 평화송 ‘K-아리랑(우리는 하나)’ 발표

    세계평화 예술가 한한국 작가, 유엔군 참전의 날 맞아 평화송 ‘K-아리랑(우리는 하나)’ 발표

    세계적인 평화예술가이자 유엔세계평화지도 창시자인 한한국 작가가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27일 정오,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디지털 싱글 앨범 ‘K-아리랑(우리는 하나)’를 전격 발표한다. 특히 이번 음원 발표는 정전협정 체결일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에 맞춰 기획되어 역사적 의미와 글로벌 평화의 상징성을 한층 더 깊게 한다. 특히 한한국 작가는 전쟁의 아픔을 딛고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 나아가 국민통합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문화예술을 통한 평화 실천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K-아리랑(우리는 하나)’는 한한국 작가가 직접 작곡하고 윤소천 시인이 작사한 작품이다. 여기에 평창동계올림픽 퍼레이드 음악을 작곡하고 가수 나훈아의 편곡 작업에 참여했던 황규동 음악감독이 편곡을 맡아 대한민국 대표 민요인 아리랑의 정서를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이 곡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친숙한 멜로디와 희망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부를 수 있는 ‘국민 평화송’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봐도 봐도 좋은 사람아, 꽃잎처럼 이쁜 사람아, 사랑을 하니 사랑스럽고 좋아하니 좋아지네요.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얼씨구 좋구나, 하나 되니 정말 좋구나… 우리의 인생 꽃길이구나, 이런 것이 평화로구나” 등으로 이어지는 가사는 사랑을 통해 모두가 하나되는 평화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전달한다. 함께 공개된 앨범 재킷에는 한한국 작가의 대표작인 ‘희망대한민국지도’ 이미지가 담겼다. 한반도 형상 위에 태극 문양과 한글 서예를 결합한 이 작품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민족 화합, 평화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보여준다. 세계 최초로 한글 서예를 결합한 ‘세계평화지도’를 선보인 한한국 작가는 지난 33년간 세계 42개국을 모티브로 한 대형 평화 작품을 꾸준히 창작해 왔다. 그의 작품들은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유엔(UN) 22개 회원국 대표부를 비롯해 프랑스, 베트남 등 글로벌 주요 기관에 영구 소장되며 국제적인 평화 예술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더불어 한 작가는 미술 분야뿐만 아니라 1998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회원 작곡가로 등록된 이후 가수 태진아의 ‘그게 답이야’, 박진도의 ‘가슴 떨린 사랑’, ‘가지 마’ 등 다수의 대중가요를 작사·작곡하며 음악적 역량을 꾸준히 발휘해 온 창작자이기도 하다. 남북 분단 이후 최초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5년에 걸쳐 제작한 ‘한반도평화지도-우리는 하나’를 북한 국제친선전람관에 기증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한 작가는 이번에는 그 평화예술 정신을 시각예술에서 청각예술 음악의 영역으로 확장했다. 한한국 작가는 “지난 33년 동안 붓으로 평화를 그려왔다면, 이번에는 음악을 통해 국민통합과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K-아리랑(우리는 하나)’는 분단과 갈등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노래이자 문화예술 실천”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한글과 음악이라는 인류 보편의 언어를 통해 세계인과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했다”며 “많은 분이 함께 부르며 희망과 사랑을 나누고, 이 노래가 한반도의 평화를 잇는 가교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 부르는 평화의 찬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화예술계와 외교가의 뜨거운 주목을 받아온 한한국 세계평화작가의 ‘K-아리랑(우리는 하나)’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본 음원은 오늘(27일) 정오부터 국내외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프로시마뮤직(Prossima Music)을 거쳐 전 세계 리스너들을 찾아간다.
  • 李대통령 ‘17억 근저당’에 64% “부적절”…이준석 “편법적 매매에 2030 상처”

    李대통령 ‘17억 근저당’에 64% “부적절”…이준석 “편법적 매매에 2030 상처”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 성남 분당 아파트 매매 및 17억 7000만원 규모의 근저당권 설정 방식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특히 2030세대와 무주택자에서 부정 평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산하 개혁연구원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2명 대상,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응답률 2.45%)한 결과 이 대통령 부부의 자택 거래 방식이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64.4%로 집계됐다. 반면 ‘적절하다’는 응답은 31.3%를 기록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4.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의 부정 평가가 87.5%로 가장 높았고, 18~29세도 82.2%에 달했다. 이어 70세 이상 61.1%, 50대 56.9%, 40대 54.2%, 60대 51% 순이었다. 주택 보유 여부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무주택자의 69.8%는 이 대통령 자택 거래 방식이 부적절하다고 답해 유주택자(60.4%)보다 9.4% 포인트 높았다. 지역별(강원·제주 제외)로는 서울이 73.7%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이 72.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조사 지역 중 광주·전라에서는만 부정 평가가 44.7%로 절반을 밑돌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조사 결과와 관련해 “2030세대와 무주택자의 평가가 엄격했다”며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상실한 젊은 실수요자들에게 대통령의 편법적 매매가 매우 상처를 줬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선거여론조사가 아닌 사회 현안 조사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신고 대상은 아니다.
  •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권영진, 스스로 거취 정해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권영진, 스스로 거취 정해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26일 국회 상임위원회 배치에 불만을 품고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권영진(재선·대구 달서병) 의원을 향해 “본인 스스로 거취를 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현직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건 어떤 이유든 불문하고 당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이 건은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다는 게 의원들의 생각이다”라고 했다. 그는 “상임위 불만이 있을 수는 있지만 소수야당이기에 상임위원 구성을 미리 선점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가 어렵게 협상을 통해 상임위를 구성했으나 멱살을 잡고 불만을 토로한 것은 동료 국회의원이 보기에도 심히 유감을 표하는 바”라며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싸우는 데 집중하기 위해 사태가 빨리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선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권 의원 논란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실정과 거대 여당의 입법 폭주를 견제해야 할 국민의힘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신해 힘을 모아도 부족한 때”라며 “그런데 상임위원회 문제를 두고 멱살잡이까지 벌이는 모습을 국민께서 어떻게 바라보겠나”라고 했다. 이어 “동료 의원들 앞에서 직접 ‘부형청죄(회초리를 등에 지고 죄를 청함)’의 자세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이야말로 지금 우리 당이 국민 앞에 보여드려야 할 변화와 쇄신의 출발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3일 권 의원은 자신의 상임위 배정에 항의하고자 정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다. 권 의원에 대한 징계안도 중앙윤리위원회에 접수된 상태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지난 25일 권 의원을 직권남용, 강요·폭행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권 의원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의원 단체 채팅방에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라며 “정 원내대표에게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림에 반성하고 사과한다. 동료 의원들과 당원 동지, 국민에게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 8살 딸 하교 늦었다고 “죽일까” 흉기 협박…10년 학대한 친모 ‘실형’

    8살 딸 하교 늦었다고 “죽일까” 흉기 협박…10년 학대한 친모 ‘실형’

    수년간 어린 딸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흉기까지 휘두른 50대 친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4단독 최지헌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20년 여름 청주의 자택 욕실에서 당시 8살이던 자신의 딸 B양이 하교를 늦게 했다는 이유로 샤워기 헤드로 머리를 두 차례 때린 뒤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와 “너 죽이고 나 감옥 갈까”라고 위협했다. 겁먹은 B양이 손목을 붙잡자 흉기를 휘둘러 딸의 손등에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2023년 초에는 주민센터에서 프린트 출력을 기다리던 B양이 다른 사람에게 순서를 양보했다는 이유로 “시간이 금이다”라며 가위로 머리카락을 잘랐고, 2시간 동안 무릎을 꿇은 채 양손을 들게 했다. B양이 힘들어 손을 내리자 여러 차례 폭행했다. 이 밖에도 A씨는 B양이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연필로 종아리를 찍고, 자신과 만나기로 한 장소를 제대로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자전거를 타고 B양을 쫓아가 5차례 들이받는 등 2015년부터 2024년까지 학대를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 판사는 “피고인은 과거에도 아동학대 행위로 아동보호사건 송치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며 “피해자는 아직도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피고인이 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하는 등 피해자의 의사에 영향을 미친 만큼 이를 양형에 제한적으로 반영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내 손 뿌리쳐?” 지인 8살 딸 배 때려 실신시킨 50대…출동 경찰도 폭행

    “내 손 뿌리쳐?” 지인 8살 딸 배 때려 실신시킨 50대…출동 경찰도 폭행

    지인의 8살 딸을 때려 실신하게 하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 고범진 부장판사는 상해, 공무집행방해, 폭행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60시간, 알코올 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춘천의 한 편의점 앞에서 지인 및 그의 자녀 B(8)양과 함께 걸어가던 중 B양의 목을 감아 조르고 주먹으로 B양의 배를 2차례 때리는 등 폭행으로 약 1분간 실신하게 해 치료 일수를 알 수 없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이 자신의 손길을 뿌리치자 홧김에 이같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 상황을 목격한 C(44)씨가 그의 폭행을 제지하자 A씨는 주먹으로 C씨 왼팔을 여러 차례 때리고 넘어뜨리려고 하는 등 폭행했다. A씨는 이 일로 출동한 경찰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순찰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D(28) 순경에게 욕설을 하며 머리로 D씨 얼굴을 들이받아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 이전에도 동종 및 이종 범행으로 벌금형 4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일부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 회복이 아직 이뤄지지 못했고 피고인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B양 측에 500만원을 지급하고 원만히 합의해 B양 측에서 선처를 탄원하는 점, 비록 D씨는 수령 보류 의사를 밝혔지만 C씨와 D씨에게 각각 200만원, 300만원을 공탁해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최순자 경기도의원, 아동돌봄 어른 아닌 아이가 중심 돼야

    최순자 경기도의원, 아동돌봄 어른 아닌 아이가 중심 돼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순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23일 의원실에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김혜순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과 아동 돌봄 정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재단은 2024년 7월부터 수탁 운영 중인 ‘경기도 아동 언제나돌봄 서비스’ 현황을 중심으로 보고했다. 재단에 따르면 도내 초등 아동 76만여 명 중 37만여 명이 공적 돌봄을 희망하는 가운데 이들 중 실제 이용자는 10만 4천여 명(약 27%)인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나돌봄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생후 6개월~12세 아동에게 365일 24시간 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26개 시군에서 제공 기관 407개소, 돌봄 인력 1,6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플랫폼 이용자는 25만 명을 넘어섰다. 최순자 의원은 재단 사업 성과에 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긴급 돌봄을 반복 이용하는 가정 등 이상 징후를 포착할 지표와 사례 관리 체계는 강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리고 현장의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후 관리가 형식에 그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 의원은 아동 발달의 관점에서 정책을 근본적으로 다시 설계할 것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아이가 가장 사랑받고 싶은 대상은 부모다. 시설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는 결핍을 가질 수밖에 없고, 영아기의 결핍은 평생의 상처로 남는다”라며, “돌봄 예산의 확대가 자칫 ‘맡기는 육아’를 조장해서는 안 되며, 정책의 중심은 어른이 아니라 아이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체적 대안으로 ▲혼인·출생 신고 및 아동 수당 신청 등 생애 주기 계기와 연계한 부모 교육 제도화 ▲육아 휴직·유연 근무 확산을 위한 기업 인증 및 세제 혜택 등 기업 연계 강화 ▲가정처럼 편안한 이웃 돌봄·마을 돌봄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 최 의원은 “부모들이 아이 발달의 결정적 시기를 몰라서 쉽게 맡기는 것이 현실”이라며, “부모가 그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부모 교육 지원 정책을 검토하고, 사례 관리와 질 관리가 뒷받침되도록 예산 확보에도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이용 가정 대상 부모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사례 관리 연계 등 아동의 관점을 반영한 사업 보완책을 적극 검토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 경산 방화가 드러낸 아파트 공동체의 민낯…아파트 갈등 관리 시스템 손봐야

    경산 방화가 드러낸 아파트 공동체의 민낯…아파트 갈등 관리 시스템 손봐야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폭발 사건을 계기로 아파트 공동체 갈등이 강력범죄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입주자대표 선거, 층간소음 등 각종 갈등이 반복되고 있지만 대부분 아파트 내부 문제로 남아 적절한 조정과 예방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재정·행정·안전 분야의 제도 개선과 함께 입주민 간 소통을 강화할 사회적 안전망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리사무소와 경비실의 안전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에 방화 사건이 발생한 경산 아파트는 올해 초 입주민 요청으로 행정당국이 아파트 운영 감사를 벌여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주민은 장기수선충당금이 상당액 쌓여 있음에도 관리비가 매달 빠져나가는 것에 불만을 가졌고 관리사무소 측에 관련 서류 공개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하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수선충당금은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많은 금액이 적립될 수밖에 없어 자금 운영과 관련한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기수선충당금과 관련해 170건 넘는 지적 사항이 나왔다. 충당금을 당초 계획과 다른 용도로 쓰거나 수선 계획 절차를 지키지 않는 등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 입주자대표 선거와 관련한 갈등도 비일비재하다. 최근 대구에서는 평소 아파트 관리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는 주민이 입주자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못해 논란이 된 사례가 있다. 해당 주민은 “입주자대표 선거관리위원회가 온갖 구실로 자신의 출마를 방해하고 있다”며 시 당국에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입주자대표 선거를 둘러싼 갈등은 입주민과 입주민 대표회의 간 불신이 작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아파트 재정 문제와 함께 물리적인 충돌 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 5월 대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20대 주민이 바로 위층에 사는 50대 주민을 흉기로 살해했다. 지난해 12월 충남 천안에서는 층간소음으로 피해를 봤다며 위층에 살던 노인을 흉기로 살해한 40대가 최근 1심에서 징역 25년 선고를 받는 등 층간소음으로 인한 범죄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경비실 안전 문제 또한 심각하다. 이번 경산 사례에서도 좁은 관리사무소에 모여 있던 8명이 속수무책으로 방화 범죄의 희생자가 될 만큼 안전 사각지대라는 지적이다. 경비실도 마찬가지여서 지난해 7월 대구의 한 아파트 주민이 술에 취해 경비실을 찾아 경비원을 밀어 넘어뜨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경비원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은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는 출입구가 하나밖에 없다 보니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도 대피하기 어렵다”며 “안전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관리비 등 ‘재정적’, 입주자대표 선출 등 ‘행정적’, 각종 폭력 등 ‘물리적’ 충돌로 ‘한 지붕 여러 가족’이라는 아파트 공동체가 존립의 위협을 받으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관리비나 장기수선충당금 등 재정 문제를 투명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아파트 자율에만 맡기지 말고 정부나 지자체가 일정한 지침을 마련하면 갈등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파트 공동체 존립을 위한 당사자 간 노력도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남대 심리학과 서종한 교수는 “인구 밀집도가 높은 아파트 특성상 충동적인 감정 분출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 같다”며 “현안과 관련해 이해당사자 간 사전 이해를 구하고 충분한 설명을 하는 절차와 원활한 소통 창구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자녀에 ‘엄마 성씨’…“싫으면 남자가 임신해라” vs “결혼 전 말해야”[이슈픽]

    자녀에 ‘엄마 성씨’…“싫으면 남자가 임신해라” vs “결혼 전 말해야”[이슈픽]

    태어날 자녀에게 남편과 아내 중 누구의 성씨를 물려주느냐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는 한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모계성 안 따르면 혼인신고 안 한다는 아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30대 초반 남성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7년 연애한 여자친구와 올해 초 결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얼마 전 와이프와 혼인신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내용을 확인하던 중 태어날 아이의 성씨를 아빠 성을 따르겠냐고 묻는 항목이 있더라”고 했다. 당연히 자신의 성으로 체크할 생각이었던 A씨가 아내에게 “아빠 성으로 체크하면 되냐”고 묻자 아내는 “태어날 아기 성은 내 성을 따르면 안 되냐”고 말했다. A씨는 “아이 성을 반드시 내 성으로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아직 우리나라는 아이가 아빠 성을 따르는 게 당연한 문화이고, 가족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도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아내가 모계 성을 원한 이유는 자신의 성씨가 결혼으로 인해 사라지는 것이 아쉽다는 것이었다. A씨는 “아내 성이 희귀한 편이라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데 왜 내 성씨가 세상에서 사라져야 하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아이가 엄마 성을 사용할 경우 사회적 편견이나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를 설명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아직 다름을 완전히 인정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부모와 아이의 성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아이가 상처받을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들이 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왜 우리까지 따라야 하느냐. 사회적인 통념이 그렇다 해서 왜 우리까지 거기에 편승을 해야 하느냐”고 반박했고, 부부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아내는 “혼인신고를 하지 말자. 아이 성 문제는 나중에 구체적으로 계획할 때 다시 이야기하자”고 제안했다. A씨는 “연애 7년 동안 연애관, 경제관, 결혼관에서 크게 맞지 않는 부분이 없었는데 이런 문제는 한 번도 이야기해 본 적이 없었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모계 성을 따라야 한다는 네티즌은 “남자가 임신하고 출산하는 게 아니면 모계성으로 따르는 건 당연한 거다. 임신 기간이 힘들고 출산도 목숨 걸고 하는데 남자 성을 줄 이유는 전혀 없다”, “아이 탓 하지 마세요”, “불만이면 남자가 임신하고 출산해라”, “애 이마에 엄마 아빠 이름 써 붙이고 다닐 거 아니니 남들 시선은 신경 쓸 필요 없다” 등의 의견을 냈다. 반면 모계 성에 부정적인 이들은 “ 저라면 결혼 안 합니다. 결혼 전에 티 내줬으면 좋았을 텐데. 무던한 게 제일 좋다”, “나도 여자지만 평범한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부모 모두 확고한 신념이 있어 엄마 성 따르는 걸 찬성한다면 괜찮겠지만 한쪽이 반대하는데도 강행하는 건 욕심이다”, “사회통념상 벗어나는 걸 굳이 내 자식에게 시키고 싶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호주제 폐지 됐지만 ‘부성 우선주의’ 유지우리나라는 2005년 호주제 폐지로 자녀가 아버지 성과 본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부성 강제주의’는 사라졌다. 그러나 민법상 ‘부성 우선주의’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현행 민법 제781조 1항에 따르면 자(子)는 부(父)의 성과 본을 따른다. 다만 부모가 혼인신고 시 모(母)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협의한 경우에는 모의 성과 본을 따른다.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때 ‘자녀의 성·본을 모의 성·본으로 하는 협의를 했는가?’라는 조항에 ‘예’라고 적어야 한다. 2023년에는 김수민 전 SBS 아나운서가 자신의 성을 아들에게 물려줘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김수민은 “신랑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자기는 아이가 부모 양쪽 성을 따랐으면 한다고 했다”면서 “아버지 성을 무조건 따라야 할 이유는 없다며 우리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날 설득해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평등한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가정이기를 바란다”며 “사실 주변에서 들어본 적도 없고, 낯선 일이라 떨리지만 바뀌어야 하고 바뀔 일이라 믿어서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모계 성 물려주기 문제가 임신·출산을 계획하기도 전인 혼인신고 단계에서 이뤄져 이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뒤늦게 자녀가 엄마 성을 따르게 하려면 가정법원 재판을 거쳐야 한다. 성·본 변경 제도는 재혼 가정에서 자라는 자녀를 위해 도입된 것이어서, 이혼처럼 특정한 사유가 없으면 변경 허가받기가 쉽지 않다. ‘엄마 성’이 기본인 나라도 있어그렇다면 해외에서는 자녀 성씨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덴마크·노르웨이·핀란드·스웨덴 등 유럽 국가에서는 부모의 성씨 가운데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한다. 따로 선택하지 않으면 엄마 성을 따른다.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에게 다른 성씨를 물려주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혼인신고 단계가 아닌 자녀의 출생신고 시 부모가 성씨를 선택한다. 부모의 성이 아닌 새로운 성을 써도 대부분 주에서 규제하지 않는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부성주의 원칙은 폐기됐다. 특히 중국에서는 엄마 성씨를 붙여주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상하이인구관리소 발표에 따르면 상하이의 경우 2018년에 신생아 10명 중 1명꼴로 엄마 성을 따랐다.
  • 재외동포, 이주민 그리고 여성… 경계선 위 ‘잉여 주민’

    재외동포, 이주민 그리고 여성… 경계선 위 ‘잉여 주민’

    고향 떠나온 ‘디아스포라’의 삶 관찰일본 식민주의·인종주의 영향 확산재일조선인 ‘약자→악인’ 변질시켜고향 지향성과 부계 혈통 재생산경계의 감각을 간직한 ‘집 만들기’ 어디에도 완전히 환원되지 않는 삶. 역사와 체제가 만들어낸 경계의 안팎이 아닌, 바로 그 경계 위 낯선 집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재일조선인 3세인 조경희 성공회대 열림교양대 및 평화월딩연구소 교수가 쓴 이 책은 경계를 살아내는 디아스포라의 삶, 특히 그중 여성의 문제를 관찰하고 개입한 기록이다. 한반도와 일본 사이에서 삶과 앎을 잇는 번역자로 살아온 저자는 자신이 간직해온 평범하지만 복잡한 ‘경계의 감각’을 풀어놓는다. 흔히 디아스포라의 최종 목표는 ‘고향 귀환’일 것이라 여긴다. 하지만 그는 “디아스포라에게 필요한 것은 회귀적인 귀환 서사가 아니라 내부의 차이와 경계를 허용하는 열린 집을 구상하고 구성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한국 사람 다 됐다”라는 말에 녹아있는 뿌리 깊은 자국 중심성을 꼬집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국민국가 중심주의를 극명하게 드러낸 계기였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혐오의 정동인 “감염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타자에 대한 혐오로 옮기는 방식”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당시 정부는 “모두가 같은 배를 탄 상황”이라고 강조했지만, 정작 그 사회에 포함되지 못한 ‘잉여 주민’을 바깥으로 내몰았다. 저자는 “다양한 이주 경험을 가진 재외동포 및 이주민들을 외국인이라는 범주 안으로 몰아넣고 외부화하는 것은 너무나 게으른 방식”이라며 “그동안 분리되어 있던 재외동포 담론과 이주민 담론을 적극적으로 연결하고 주민권의 이념과 제도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팬데믹 시기 더 노골화된 조선족 혐오는 일본 사회가 지난 30년 동안 보여준 재일동포 혐오의 궤적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위장 난민, 위장 일본인, 위장 약자, 특권, 무임승차’ 때문에 평범한 일본인 국민이 부당하게 냉대와 피해를 받고 있다는 착각에서 출발한 일본 사회의 혐오는 한국 사회가 조선족에게 보이는 혐오의 정동과 같다. 소수자 혐오는 오늘날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한국의 혐오가 반공주의나 가부장제(여성혐오)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반면 일본은 식민주의와 인종주의(혐한)의 영향이 크다. ‘재일특권’이란 프레임 아래 오랫동안 차별과 동정의 대상이던 재일조선인을 ‘약한 타자’에서 ‘악한 타자’로 변질시켰다. 저자는 일본의 ‘혐한’과 한국의 난민·이주민·조선족 혐오, 일본의 역사부정과 한국의 뉴라이트는 서로를 비추며 몸집을 불려 왔다고 지적한다. ‘경북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 저자가 초등학생 시절부터 과제처럼 암송했던 할아버지의 고향 주소다. 일본에서 나고 자란 저자에게 고향이란 외국인등록증 본적지란에 적힌 경주를 의미했다. 여기서 그는 “고정된 고향에 대한 지향성은 재일사회의 일상적 제사 및 민족문화 실천과 결합되면서 부계 중심의 혈통의식과 남성 중심의 질서를 재생산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짚어낸다. 그럼에도 그는 디아스포라의 정동을 다른 방향으로 전환할 힘은 여성의 돌봄과 관계 회복의 실천에 있음을 발견한다. 일본에서 K문학이 ‘82년생 김지영’을 중심으로 ‘페미니즘 문학’으로 재의미화된 현상,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을 “혹시 나였을 수도 있다”는 신체적 감각으로 받아들인 재일 2세 여성들의 사례를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조명한다. 상처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상처와 더불어 살아갈 새로운 관계와 삶의 기반을 구축해 온 그들의 행위가 궁극적으로 이 책이 말하는 ‘집 만들기’임을 강조한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그래, 이혼하자(김현경 지음, 청미출판사) “그러니까 아직 고민이 되고 무슨 선택을 할 수 있단 생각이 들면, 난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결혼이 망하면 이혼하면 되지만, 이혼이 망하면 더 답이 없거든.” 웨딩드레스 숍 ‘지앤화이트’를 함께 일군 부부, 디자이너 지원호와 대표 백하영은 겉으로는 완벽한 파트너이지만 균열과 침묵으로 관계가 곪아가고 있었다. 리얼리티 출연으로 갈등이 폭발해 이혼을 결심한 부부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되짚는다. 작가는 실제 이혼 소장 수십 건과 변호사 자문을 거친 이혼 소송을 다루면서 부부가 겪을 법한 섬세한 심리 묘사를 포갰다. 이민정·김지석 주연 드라마로 방영되기 전에 먼저 만날 원작. 472쪽, 1만 9800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최금녀 지음, 한국문연) “나무들아, 얼마나 고생이 많았느냐/ 잠시도 너희들 잊지 않았다// 강물들아, 울지 마라/ 우리가 한 몸 되는 좋은 시절이/ 오고야 말 것이다// 바람아, 우리 언제 모여/ 밥 먹으러 가자/ 한솥밥,/ 남과 북이 한데 모여 먹는 밥/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 1962년 소설로 등단하고 1998년부터 시를 써온 최금녀 시인은 “장백산 아래/ 동해 바다를 가슴에 품은 곳/ 지금은 정치 수용소가 들어선” 고향 함경남도 영흥군을 회상하는 실향민으로, “이삼 년에 한 번씩 온통 꽃밭이던/ 도배 장판집”을 기억하는 ‘마지막 원주민’으로서 시를 풀어냈다. 상처 입은 어린 ‘아이(i)’부터 흩어진 ‘나’들을 모아 온전한 ‘나(I)’를 완성하는 과정은 어둠을 통과해 빛의 언어를 되찾는 일이자 삶을 견뎌낸 시인의 응축된 증언록이다. 2022년 공초문학상을 수상했다. 159쪽, 1만 3000원. 사랑이 문제야!(김희현 지음·그림, 길벗어린이) “집에 오려는데, 미쁘가 슬그머니 오더니 할 말이 있다는 거야. 말하라고 했더니, 교실에서 친구들 다 나가면 하겠대. 그러더니 속삭이듯이…” 축구밖에 모르던 활발한 희동이가 미쁘에게 고백을 받는다. 온몸이 찌릿한, 태어나 첫 설렘에 자꾸 웃음이 샌다. “고백받으면 느낌이 어때?” 엄마의 다정한 물음을 따라가며 희동이는 자신도 몰랐던 마음을 하나씩 발견한다. ‘사랑이 어때서?’로 여자아이 시점에서 첫사랑의 용기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남자아이의 설레는 하루를 담았다. 리듬감 있는 글과 빨강·파랑의 색 대비, 곳곳에 숨은 하트까지 첫사랑을 느껴가는 아이의 반짝이는 순간이 명랑하게 펼쳐진다. 44쪽, 1만 5000원.
  • 유주택자 전세대출 겨냥한 李… “청년 등 서민에만 ‘핀셋 지원’”

    유주택자 전세대출 겨냥한 李… “청년 등 서민에만 ‘핀셋 지원’”

    “2년 전 실거주 목적으로 분양받았는데 은행별 대출 한도가 소진돼 잔금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경기 수원 아파트 입주 예정자 황정미씨)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이미 계약을 맺었지만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는 실수요자의 피해를 줄일 대책을 주문했다. 황씨가 “2년 전 계약한 실수요자에게 잔금대출 규제의 예외나 경과조치를 적용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이 대통령은 “일리가 있는 지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존 제도에 맞춰 계획했는데 나중에 정책이 바뀌었다고 하면 황당한 일이 될 수 있다”며 “정책의 경계를 그을 때 상처받는 사람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개별 은행이 정부 규제보다 대출을 더 조이다 보니 원래 받을 수 있는 대출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은행권과 협의해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전세대출 규제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집을 보유한 사람이 다른 지역에 전셋집을 얻기 위해 추가로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를 언급하며 “이미 유주택자인데 다른 곳에 전세를 얻는데 굳이 대출해 줘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전세대출은 서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측면이 있지만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도 작용했다”며 제도를 손질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전세대출의 규제는 강화해야 하지만 꼭 필요한 청년, 신혼부부, 생애 최초, 서민 주거 등에 대해서는 핀셋형으로 지원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건축·재개발 이주비 대출은 개선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한 참석자가 “기존 주택의 낮은 감정평가액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40%를 적용하면 이주비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하자 이 대통령은 새로 지을 주택을 담보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이 위원장은 “현장의 어려움을 풀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 현실과 연결된 ‘鬼의 세계’… 직관적 ‘색깔’로 문을 열다

    현실과 연결된 ‘鬼의 세계’… 직관적 ‘색깔’로 문을 열다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2위’‘붉은 톤’ 황량한 초자연적 세계 압권남주혁·조승우 등 배우 캐스팅 공들여“시즌2 제안 들어온다면 하고 싶어” 주인공 구천이 목에 줄을 걸고 연못으로 들어간다. 죽어야 마땅하나, 구천은 죽지 않고 임사 상태에 빠진다. 그리고 새로운 세계에서 눈을 뜬다. 바로 ‘귀(鬼)’의 세계다. 17일 공개한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지닌 풍수사 구천(남주혁)과 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비밀에 싸인 궁녀 생강(노윤서)이 임금(조승우)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는 내용의 8회짜리 드라마다. 공개 사흘 만에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2위에 올랐다. 제목 ‘동궁’은 조선시대 왕위 계승자인 세자들의 거처를 가리킨다. 이곳에서 세자가 벌써 3명이나 죽었고, 마지막 남은 세자 한 명도 귀신에 씌어 사경을 헤맨다. 왕실의 핏줄이 끊길 판에 구천이 궁궐에 들어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붉은빛 도는 귀의 세계가 펼쳐지면 극 분위기가 순식간에 달라진다.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최정규(48) 감독은 “현실 세계를 넘어 귀의 세계를 보여주는 가장 직관적인 방법은 ‘색깔’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에 미술, 특수효과(VFX), 촬영 기법을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구천이 귀의 세계로 들어가는 매개체는 ‘물’이다. 주인공 ‘구천’의 이름도 여기서 따왔다. 불교 용어 ‘구천(九泉)’은 땅속 깊은 밑바닥으로, 죽은 뒤 넋이 돌아가는 곳이다. 최 감독은 “우리 이야기 중에 삼도천이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사후 세계로 이어지는 스틱스강이 있다. 삶과 죽음을 가르는 매개로 물을 차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귀의 세계가 현실 세계와 연결됐음을 드러내는 장면도 흥미롭다. 구천이 귀의 세계에서 원귀의 습격을 받으면 현실에서도 몸에 상처가 생긴다. 등장하는 귀들도 현실 세계를 반영한다. 예컨대 임금을 비방하는 글을 썼다는 누명으로 억울하게 죽은 13명의 궁녀는 ‘입을 잘못 놀려 죽었다’는 의미로 귀의 세계에서는 입에 재갈을 물리고, 여기에서 촉수가 나오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원한이 많이 서린 장소에서 생겨난 귀신을 ‘귀매’라고 한다. 특히 2등신 귀매 ‘꺼먹살이’의 인기가 상당하다. 이밖에 궁에서 죽은 이들이 합체해 만들어진 원귀, 후반부에 나오는 태초의 원귀 등은 잠깐 등장만으로도 그 박력이 상당하다. 세자의 죽음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원한 서린 귀들의 사정을 지나 후반부 임금으로 향한다. 그 역시 자기 위의 3명의 세자가 죽은 뒤 왕위를 물려받았다. 이 비밀을 알고 나면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이야기의 설득력은 배우들의 열연에서 나온다. 최 감독은 주인공 구천에 대해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으면서 무거운 짐을 짊어진다. 배우 남주혁이 실제로 이런 성격”이라고 했다. 첫 사극 도전한 노윤서 배우에 대해 “항상 긍정적인 기질이 있다. 그 성품에서 연기가 나오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조승우에 대해서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비밀을 숨기면서 감정을 누르다가 이를 풀어내야 했다. 해석도, 표현도 쉽지 않은데 조승우가 이걸 해내더라”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조승우는 제 ‘꿈의 배우’”라고도 했다. 인기에 힘입어 벌써부터 ‘시즌2’ 이야기가 나온다. 최 감독은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 고마울 뿐이다. 물론, 제안이 들어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 유주택자 전세대출 겨냥한 이재명 “청년 등 서민에만 ‘핀셋 지원’”

    유주택자 전세대출 겨냥한 이재명 “청년 등 서민에만 ‘핀셋 지원’”

    “2년 전 실거주 목적으로 분양받았는데 은행별 대출 한도가 소진돼 잔금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경기 수원 아파트 입주 예정자 황정미씨)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이미 계약을 맺었지만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는 실수요자의 피해를 줄일 대책을 주문했다. 황씨가 “2년 전 계약한 실수요자에게 잔금대출 규제의 예외나 경과조치를 적용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이 대통령은 “일리가 있는 지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존 제도에 맞춰 계획했는데 나중에 정책이 바뀌었다고 하면 황당한 일이 될 수 있다”며 “정책의 경계를 그을 때 상처받는 사람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개별 은행이 정부 규제보다 대출을 더 조이다 보니 원래 받을 수 있는 대출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은행권과 협의해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전세대출 규제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집을 보유한 사람이 다른 지역에 전셋집을 얻기 위해 추가로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를 언급하며 “이미 유주택자인데 다른 곳에 전세를 얻는데 굳이 대출해 줘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전세대출은 서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측면이 있지만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도 작용했다”며 제도를 손질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전세대출의 규제는 강화해야 하지만 꼭 필요한 청년, 신혼부부, 생애 최초, 서민 주거 등에 대해서는 핀셋형으로 지원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건축·재개발 이주비 대출은 개선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한 참석자가 “기존 주택의 낮은 감정평가액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40%를 적용하면 이주비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하자 이 대통령은 새로 지을 주택을 담보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이 위원장은 “현장의 어려움을 풀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고액 주택담보대출에 별도의 비용을 물리는 방안도 제시됐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출 한도를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기존 규제를 보완하기 위해 고액 주담대 차주에게 ‘거시건전성 관리부담금’을 부과하자고 제안했다.
  • 베란다서 자다가 새벽에 “악!”…표범에 500m 물려가 목숨 잃은 ‘이 나라’ 80대

    베란다서 자다가 새벽에 “악!”…표범에 500m 물려가 목숨 잃은 ‘이 나라’ 80대

    인도의 집 베란다에서 자던 80대 노인을 공격해 숨지게 한 표범이 당국의 수색 끝에 생포됐다. 사건 발생 이틀 만에 표범이 붙잡히면서 공포에 떨던 지역 주민들도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21일(현지시간) 인도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라이치 지역의 카타르니아가트 야생동물보호구역 삼림청은 노인을 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표범을 성공적으로 포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18일 로단 푸르와 마을에서 발생했다. 당시 88세 남성 람 야다브씨는 집 베란다에서 잠을 자던 중 주택 내부까지 침입한 표범의 갑작스러운 습격을 받았다. 표범은 야다브씨를 집에서 약 500m 떨어진 곳까지 끌고 갔다. 비명을 듣고 놀란 가족들이 몽둥이를 들고 뛰쳐나와 고함을 지르며 저항하자 표범은 그제야 그를 버려두고 인근 숲속으로 달아났다. 야다브씨는 곧바로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목 부위 상처가 너무 깊어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인근 마을 전체는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다. 불안에 떨던 주민들은 삼림청을 향해 맹수를 즉각 포획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삼림청은 표범의 이동 경로와 출몰 예상 지점을 파악해 포획용 우리를 설치하고 감시와 순찰을 펼쳤다. 그 결과 20일 밤 11시쯤, 카크라하 구역 아히란푸르와 마을에 설치된 포획 틀에 표범이 들어서며 안전하게 생포됐다. 삼림청 관계자는 “붙잡힌 표범은 5살 남짓 된 암컷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야생동물 보호 규정에 따라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여순 10·19 트라우마치유센터’ 순천 신대지구에 개소…2028년까지 운영

    ‘여순 10·19 트라우마치유센터’ 순천 신대지구에 개소…2028년까지 운영

    여순 10·19사건 피해자와 유족의 심리 회복을 지원할 전담 치유기관인 ‘여순10·19트라우마 치유센터’가 23일 순천 해룡면 신대지구에서 문을 열었다.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운영한다. 개소식에는 장헌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장은영 중앙위원회여순사건지원단장, 성재수 여순10·19항쟁유족총연합 상임대표, 손훈모 순천시장, 장길선 구례군수 등이 참석했다. 트라우마 치유센터는 ‘국립국가폭력 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 전문 치유기관이다. 현재 운영 중인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광주 5·18)와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제주 4·3)에 이어 여순 10·19 사건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전담 센터가 가동된다. 유족이 체감하는 치유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가 차원의 정식 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여순10·19 트라우마치유센터는 센터장과 전문 치유 인력을 포함해 총 16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상담실과 사무공간, 휴게공간,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등이 조성됐다. 전문 상담과 심리교육을 비롯해 미술·음악·원예·여행 등 다채로운 치유 프로그램과 물리치료·신체 재활 프로그램 등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피해자와 유족들이 동부권 각지에 분산 거주하고 있고 대부분 고령인 점을 반영해 ‘찾아가는 방문 치유’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치유센터가 단순한 개인 상담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에 치유와 연대의 가치를 확산하는 ‘공동체 회복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치유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내년 국비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여순사건 지역회복(Local Recovery) 지표 체계 개발 연구’와 ‘여수·순천 10·19사건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해 치유 정책의 객관적 근거와 실행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주순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경제실장은 “희생자와 유족이 오랜 세월 홀로 감당한 마음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도록 따뜻한 치유 공간을 만들겠다”며 “치유센터가 상처의 기억을 넘어 서로를 위로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희망의 출발점이 되도록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 의사·변호사 오빠? ‘진짜 사랑’ 찾을래요…04년생이 보여준 솔직함의 가치 [요즘 뭐봐?]

    의사·변호사 오빠? ‘진짜 사랑’ 찾을래요…04년생이 보여준 솔직함의 가치 [요즘 뭐봐?]

    “좋아해” “사실은 나도 좋아해” 채널A ‘하트시그널5’가 지난 21일 마지막 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하트시그널5’는 시그널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들의 연애를 관찰하고 분석하며 최종 커플을 추리하는 프로그램으로, 최고 시청률 0.7%(닐슨코리아 기준)로 종영했습니다. 마지막 회에서 가장 관심이 쏠렸던 것은 박우열과 강유경의 ‘현커’(현실 커플) 여부였습니다. 두 사람은 시그널 하우스 첫날부터 풋풋한 케미를 자랑하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쌓아왔습니다. 방송 초반 박우열은 연상을 선호한다고 밝혀 박우열보다 2살 어린 강유경과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박우열은 서서히 솔직하고 순수한 강유경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이후 다른 여자 출연자에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으나, 결국 강유경을 좋아한다는 마음을 깨닫고 모든 여자 출연자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강유경에게 집중하는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강유경 또한 박우열이 자신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자, 자신을 한결같이 좋아해 주던 정준현에게 흔들리기도 합니다. 당시 직업이 변호사인 정준현과 의사인 김성민 두 사람 모두 강유경에게 호감이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때 강유경은 정준현을 ‘오리배’, 박우열을 ‘롤러코스터’라고 비유하며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고민에 빠진 강유경에게 김서원은 “더 좋아하는 사람을 찾으면 돼”라고 조언합니다. 이러한 조언이 힘이 됐는지 강유경은 “어찌 됐든 나는 오빠인 것 같아”라면서 “진짜 생각도 많이 하고, 부정도 많이 했었는데, 그냥 오빠가 제일 내 마음에 남아 있더라”고 말하며 박우열을 최종 선택했습니다. 두 사람은 방영 내내 ‘우유경’(우열+유경)이라고 불리며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 회에서 현커임을 인증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소윤과 김민주 또한 마지막 회에서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김성민만 바라봤던 김민주는 “그동안 많은 추억이 있었는데, 이 한 달간 내겐 오빠가 전부였던 것 같아”라고 이야기하며 끝을 맺었습니다. 최소윤은 “네가 나한테 용기를 줬던 것처럼, 내 마음도 너한테 큰 용기가 됐으면 좋겠어. 네가 하는 모든 선택을 다 응원할게”라고 말해 김서원을 울컥하게 했습니다. 본방송 후 필수 코스? 리뷰 영상에 열광하는 시청자들최근 연애 프로그램들이 화제가 되는 비결 중 하나는 바로 ‘리뷰 영상’입니다. 유튜브에 ‘하트시그널5’ 리뷰 영상이라고 검색할 경우 많은 리뷰 영상들이 나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리뷰 영상 보려고 본방송 본다”, “리뷰 영상까지 봐야지 다 본 것 같다”, “속 시원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방송사의 예측단 패널들이 방송 심의와 출연자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조심스러운 해설을 내놓는다면, 리뷰 유튜버들은 시청자의 날것 그대로의 감정을 대변합니다. 출연자의 답답한 행보에는 속 시원한 ‘팩트 폭격’을 던지고, 찰나의 설렘에는 시청자보다 더 크게 환호합니다. 시청자들은 리뷰 영상을 통해 “나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었구나” 하는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또한 본방송을 놓쳤거나 관심이 없던 대중도 유튜브 실시간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른 리뷰 영상이나 숏폼 하이라이트를 통해 서사에 입문합니다. 리뷰 영상이 강력한 ‘입덕 창구’ 역할을 하며, 본방송과 OTT 재시청으로 시청자를 역유입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혼자 TV나 휴대전화로 콘텐츠를 보던 외로운 시청 형태가 유튜버와 댓글창이라는 공간을 통해 ‘대형 단체 관람석’이 됩니다.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출연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향후 러브라인을 추리하며 방송을 단순 관람이 아닌 ‘참여형 콘텐츠’처럼 즐기게 됩니다. 연애 예능 특유의 피로감이나 출연자를 향한 과도한 비난(악플)을 리뷰어들이 유쾌한 드립과 재치 있는 해설로 완화해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자칫 불쾌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가볍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감정적 피로도를 낮춰 줍니다. 이처럼 연프 리뷰 영상의 활성화는 방송 제작사와 시청자, 플랫폼 생태계 모두에 강렬한 선순환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연애 프로그램 속 ‘진실성’의 가치 연애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이 현커 여부에 주목하는 이유는 ‘진실성’입니다. 방송 안에서는 꾸며낸 마음으로 ‘최커’(최종 커플)가 된다고 해도, 진짜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야지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현커가 돼 만남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겁니다. 사실 꾸며낸, 완벽한 사랑이 보고 싶다면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게 나을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연애 프로그램을 보고 그 안에서 진실성을 원하는 이유는 아마 웃고, 울고, 아파하고, 또 사랑하는 출연자들의 이야기가 우리의 연애와 비슷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시밭길도 다 걸어가 보자”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져 버려 상처받을까 두려웠던 강유경이 자신에게 다짐한 말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길이 비록 가시밭길일지라도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고, 꾸며내지 않은 모습으로 천천히 다가간다면 어쩌면 그 길이 꽃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경찰 무차별 폭행에 고환 잃었다” 21세 스페인 학생 날벼락…결국 고소 나섰다

    “경찰 무차별 폭행에 고환 잃었다” 21세 스페인 학생 날벼락…결국 고소 나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에서 한 청년이 축하 행사를 즐기던 중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고환 1개를 잃는 중상을 입었다. 20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라 섹스타, 엘 문도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15일 스페인이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 2대 1로 이긴 뒤 벌어졌다. 당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콜론 광장과 레콜레토스 거리 일대에서는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결승 진출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흥분한 일부 팬들이 도로까지 진입해 차량 통행에 지장이 생기자 경찰은 군중 해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21세 대학생이 경찰관이 휘두른 경찰봉에 중요 부위를 폭행당했다. 목격자와 피해자 측에 따르면 당시 현장은 시민들이 깃발을 흔들며 환호하는 평화로운 분위기였으며, 피해자 일행 역시 별다른 마찰이나 위협적 행동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피해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군중을 벗어나 인도 쪽으로 이동하던 중 경찰관이 뒤에서 자신을 붙잡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극심한 통증으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현장 응급요원으로부터 얼음찜질을 하라는 안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다음 날까지 통증이 계속되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고환이 심하게 손상된 사실이 확인돼 긴급 적출 수술을 받았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스페인 공영방송 TVE 및 라 섹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평소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평범한 학생”이라며 “경찰이 영문도 모른 채 아들의 목을 잡아 땅에 내던진 뒤, 방어막과 경찰봉으로 국부 근처를 여러 차례 내리쳤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경찰의 진압 프로토콜상 인체의 민감한 생식기 부위 타격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경찰이 고의로 생식기를 타격해 중대한 신체 손상을 입힌 경우 이는 상해 범죄에 해당하며 6년 이상 12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스페인 전역이 월드컵 승리의 기쁨에 취해 있을 때, 우리 가족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게 됐다”며 “공공질서를 유지해야 할 경찰이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다. 아들은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외출조차 두려워할 정도로 극심한 심리적 트라우마와 분노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 가족은 경찰을 고소한 상황이다. 다만 가해 경찰관의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으며 스페인 경찰은 “현재 조사 중이며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일관하고 있다.
  • 잠깐 발 담갔는데 “악!” 극심한 통증…예년보다 빠르게 확산하는 ‘그놈들’

    잠깐 발 담갔는데 “악!” 극심한 통증…예년보다 빠르게 확산하는 ‘그놈들’

    노무라입깃해파리 등 독성 해파리가 높은 수온과 강한 해류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빠르게 전국 연안으로 확산하고 있다. 휴가철을 맞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올해 발생 시기가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빨라졌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체 수도 5배 정도 증가해 동·서·남해 할 것 없이 각 연안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라입깃해파리보다 더 거대한 크기의 유령해파리도 제주도 연안뿐만 아니라 전남, 경남, 부산 해역에서 출현이 증가하고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와 유령해파리는 동중국해에서 해류를 따라 우리나라 연안으로 지속해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성체는 최대 길이만 2m, 평균 무게가 150㎏에 육박하며 몇 마리만 그물에 끼어 들어가면 그물이 찢어질 정도다.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여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심하게 쏘일 경우 통증 때문에 며칠간 고생할 수도 있다. 해파리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바닷물에 들어갈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에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 깨끗한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세척하고, 증상이 심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흔히 소독을 위해 알코올이나 수돗물을 찾는데, 이 경우 오히려 상처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수과원 관계자는 “해파리 쏘임 사고는 대부분 물살에 떨어져 나온 촉수에 의해 발생한다”면서 “차단망이 해파리 유입은 줄이지만 촉수까지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가슴 대수술 받은 美여성 사연…원인은 피임 기구? [라이프+]

    가슴 대수술 받은 美여성 사연…원인은 피임 기구? [라이프+]

    20대 미국 여성이 가슴이 급격하게 커지는 증상을 겪다 결국 수술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의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러벅에 사는 다니엘라 리데너(27)는 대학에 입학한 2018년 당시 가슴이 급격하게 커지는 증상을 겪었다. 리데너의 가슴 크기는 DD컵(한국 사이즈 E컵)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크기가 커지더니 2년 후에는 H컵, 또다시 2년 후에는 P컵에 이르렀다. 급격히 커진 가슴은 신체적 통증을 유발했다. 오래 서 있거나 설거지 등을 할 때마다 허리에 경련이 왔고 걷기만 해도 숨이 차올랐다. 특히 생리 기간이 되면 가슴이 더 무겁고 아팠으며 피부가 늘어나 상처와 감염도 반복됐다. 리데너는 당시 자신의 증상이 2020년에 삽입한 호르몬 자궁 내 장치(IUD)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피임 기구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은 후부터 가슴이 커지기 시작했다”며 “체중이 늘긴 했지만 바지 사이즈는 변화가 없었다. 대신 가슴만 커졌다”고 회상했다. 당시 의료진은 IUD가 가슴 사이즈의 급격한 변화를 불러일으킨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리데너는 2022년 4월 IUD를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다. 이후 먹는 피임약으로 바꾸고 같은 해 8월 유방 조직을 제거하고 형태를 다시 만드는 수술을 받아 가슴 크기를 P컵에서 B컵으로 줄였다. 리데너는 “당시 제거한 유방 조직과 피부의 무게는 15㎏에 달했다”며 “피부와 조직이 지나치게 늘어난 탓에 유방 재건 수술까지 받아야 했지만 수술 후 가슴이 작아지고 가벼워져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아이를 출산한 후에 다시 가슴이 D컵 정도로 커졌지만 과거에 비하면 충분히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며 “현재는 다른 종류의 IUD를 삽입하고 있고 가슴이 급격하게 커지는 증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IUD의 대표적인 부작용은?IUD는 일반적으로 자궁 안에서 합성 황체호르몬인 레보노르게스트렐을 방출해 임신을 막는 원리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사용자는 유방 통증이나 압통, 두통, 여드름, 기분 변화 등을 호소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IUD 때문에 발생하는지 확정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리데너 역시 의료진으로부터 IUD와 가슴 크기 증가의 명확한 연관 관계는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 리데너가 시술받은 IUD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피임 기구가 저절로 빠지는 자연 탈출이 있다. 발생률은 2~10%이며 특히 삽입 후 첫 1년 내에 주로 발생한다. 청소년과 과다월경 환자에게서는 해당 부작용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감염 역시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이다. 감염은 자궁 내 장치 삽입 후 20일 이내에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성매개 감염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자궁외임신이나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하고 제거할 때 필요한 실이 소실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 온몸 상처에 전신마취까지…“인생 걸었다” 서인영 충격 근황

    온몸 상처에 전신마취까지…“인생 걸었다” 서인영 충격 근황

    가수 서인영이 워터밤 무대에 서기 위해 전신마취를 하고 지방흡입을 했다고 밝혔다. 22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아빠 몰래 지방흡입했다가 앓아누운 서인영 충격 근황 (온몸에 멍, 연애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제작진은 서인영의 집을 찾아 ”몸이 편찮으시다 들었다“고 했다. 얼굴에 멍이 든 채로 나타난 서인영은 ”지금 예뻐지려고 완전 노력하고 있다. 피부가 좋아지는 부스터 주사를 맞았다“고 말했다. 서인영은 또 “지방흡입을 했다. 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팔뚝살이 안 빠지는 거다. 지금 멍이 빠지고 있다. 워터밤까지는 확실히 예뻐질 거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워터밤 때문에 이렇게 하냐”라고 묻자 서인영은 “당연하다. 내 인생을 걸었다. 내 돈 내 산이다. 출연료를 다 썼다”고 강조했다. 서인영은 팔 흔드는 것을 어려워했지만 ”뭔가 정리가 됐다. 뒷살이 있었는데 이제는 없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제작진이 “전신마취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서인영은 “맞다. (수술을) 오래 하다 보니. 생각보다 (지방을) 많이 뺐다. 그래도 코 다섯 번 할 때랑 (비교하면) 이 정도는 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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