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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쪽에선 통편집하더니…살인자 방송, 김선호에 사과해”[이슈픽]

    “한쪽에선 통편집하더니…살인자 방송, 김선호에 사과해”[이슈픽]

    김선호 사생활 논란 다룬 후KBS 게시판에 올라온 거센 항의 공영방송 KBS의 한 방송이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을 다룬 후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31일 KBS2 ‘연중 라이브’ 시청자 게시판에는 ‘연중 이슈’ 김선호 편과 관련해 “김선호 배우님한테 당장 사과하세요”, “공영방송 수준이 부끄럽다”, “방송이 살인자”등 항의하는 글이 이어졌다. 김선호는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 글 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상태다.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대세 자리를 굳힌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김선호는 ‘1박2일’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1박2일’ 제작진도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 씨의 하차를 결정했다.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에 최근 방송에서는 전체샷을 제외한 모든 장면에서 김선호가 편집됐다. 그러나 최근 A씨의 폭로와 상반된 내용이 보도되며 폭로전은 또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9일 방송된 연중 라이브에서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을 다시금 파헤친 것이다. 이날 연중 라이브에서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법적 문제가 없는지 등을 살펴봤다.“폭로 글, 전부 사실이라도 김선호 처벌할 근거는 없다” 인터뷰에 나선 허주연 변호사는 ‘김선호의 법적 책임’을 묻는 말에 “낙태죄는 2019년 헌법 불합치 결정을 받았고, 혼인빙자간음죄는 그보다 훨씬 이전인 2009년에 폐지가 됐다”며 “그러니 폭로 글이 전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김선호를 처벌할 근거는 없다”는 견해를 냈다. 다만 허 변호사는 “민사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실제로 최근에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 사건의 경우 결혼하겠다는 거짓말로 낙태를 종용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위자료 300만원을 인정받았던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A씨에 대해선 “쟁점이 될 수 있는 게 비방의 목적”이라며 “공익 목적으로 연예인의 사생활을 폭로했다면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될 여지가 있지만, 이 사건의 경우 사적인 보복 감정, 내지는 정리되지 못한 감정적인 앙갚음이 더 큰 목적이 되고 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이어 “이 경우 비방의 목적도 어느 정도 인정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이 인정된다고 하면 김선호씨가 이 여자분을 상대로 명예훼손을 문제 삼아서 형사 고소를 할 수 도 있다”고 봤다. 김선호의 광고 위약금 문제와 관련해선 그간 품행 논란으로 위약금을 물었던 연예인들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방송에선 “만약에 김선호씨도 품위 유지 조항이 있었고, 손해를 끼쳤다고 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할 상황이 오게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냈다.이날 방송과 관련해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김선호 편 방송 중지를 요청한다’는 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이미 여러 전문가들(법률 방송)이 개인의 사생활이라며 지나친 관심과 방송 자제를 언급해왔다. 해당 연예인도 공식 사과했고 당사자도 받아들인다며 일단락된 후 연예인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며 “자극적인 유튜버들의 방송도 지탄받는 상황에서 공영방송에서 왜 이런 주제로 방송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한 개인일 뿐인 연예인 사생활 관련 방송 중지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김선호 돌아왔다…마스크 광고 부활 “계약 해지 없어” 김선호 이미지를 비공개로 전환했던 광고계는 하나둘 돌아서고 있다. 마스크 브랜드 미마마스크는 28일 공식 유튜브에 김선호 광고 영상을 공개로 전환했다. 해당 브랜드는 지난 20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려진 김선호씨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한 바 있다. 현재 공식 유튜브에는 김씨의 광고 메이킹 필름도 다시 표출했다. 미마마스크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김선호씨 출연 광고를 재개한 이유에 대해 “김씨의 사과를 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마마스크 측은 “김선호씨가 실수를 겸허하게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 자체가 큰 용기라고 생각했다”며 “연인 간 문제라고 생각했고, 상대방도 김선호씨의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했기 때문에 편향적으로 생각할 게 아니라 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소비자 여론과 트렌드에 매우 민감해 전속 모델의 실명이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우려하는 광고계에서 다시 김선호의 모습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광고계를 시작으로 그를 단호하게 퇴출했던 방송계도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며 입장을 바꿀지 귀추가 모아진다.
  • 故노태우 아들 “굴곡 많은 인생…운명으로 받아들이셨다”

    故노태우 아들 “굴곡 많은 인생…운명으로 받아들이셨다”

    “영광과 상처 뒤섞인 파란 많은 인생 마감”“5·18 민주화운동 희생 아파해…치유 노력”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변호사가 31일 ‘국가장’ 영결식으로 부친을 떠나보낸 심경을 밝혔다. 노 변호사는 이날 장문의 ‘아버님 전상서’에서 “이제 아버지를 보내드린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명암과 함께 살아오신 인생, 굴곡 많은 인생을 마감하셨다”라고 적었다. 그는 “군인, 정치인, 대통령을 거쳐 일반시민으로 돌아오자마자 무거운 사법의 심판으로 영어의 몸이 될 수밖에 없었다”라며 회고했다. 노 변호사는 “그 후 큰 병을 얻어 긴 시간 병석에 누워 고통스럽게 지냈고, 결국 영광과 상처가 뒤섞인 파란 많은 생을 마감했다”라며 “그것 또한 본인의 운명으로 받아들이셨다”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퇴임 후 큰 수모를 당하실 때조차 당신이 다 짊어지고 가겠다고 말씀했다”라며 “원망의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국민과 연사에 대한 무한 책임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하셨다”라고 덧붙였다.노 변호사는 “아버지는 5·18 민주화운동으로 인한 희생과 상처를 가슴 아파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고자 했다”라며 “이 시대의 과오는 모두 당신이 짊어지고 갈 테니 미래세대는 우리 역사를 따뜻한 눈으로 봐주기를 간절히 원하셨다”라고 썼다. 선친이 늘 강조한 신조는 ‘비굴하지 말아라’, ‘민족 자존심을 지켜라’였다며 “6·29 선언을 결단하고 북방정책이라는 자주외교를 펼치게 된 것도 이 신조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노 변호사는 “단지 많은 시간을 함께 못 나눈 아쉬움이 클 뿐이다. 이제 그토록 사랑하던 조국과 가족을 뒤로 하시고, 모든 것을 내려놓으시고 편하게 쉬시기를 바란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올렸다. 한편 노 변호사는 지난 27일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5·18 희생자에 대한 가슴 아픈 부분, 그 이후의 재임 시절 일어났던 여러 일에 대해서 본인의 책임과 과오가 있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달라”는 고인의 유언을 전한 바 있다.
  • “지하로 다녀라” 엘리베이터 막은 경비원 밀친 배달기사에 벌금형

    “지하로 다녀라” 엘리베이터 막은 경비원 밀친 배달기사에 벌금형

    배달기사가 엘리베이터 이용을 막은 아파트 경비원을 밀쳐 다치게 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1일 울산지법 형사5단독 김정철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퀵 배달 기사 A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울산의 한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에서 해당 아파트 경비원인 B씨를 밀쳐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배달하려는 A씨에게 “오토바이 배달은 지하로 해야 한다”며 A씨를 제지했고, 이에 A씨가 B씨를 밀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엘리베이터 핸드레일에 엉덩이가 부딪쳐 전치 2주 상처를 입었다. 재판부는 “A씨가 배달을 가려다가 벌어진 상황과 피해자가 다친 정도를 고려해 판결했다”고 밝혔다.
  • “중3 딸에 성범죄 선처해줬더니 ‘학폭’ 가해자로 신고”[이슈픽]

    “중3 딸에 성범죄 선처해줬더니 ‘학폭’ 가해자로 신고”[이슈픽]

    성범죄 피해를 본 중학생 딸이 가해 학생과 합의 후 이 학생의 이야기를 했다는 이유로 학교 폭력 가해자로 조사받게 됐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폭력 피해자가 가해자로 몰리게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을 세 자녀의 아빠라고 소개한 청원인 A씨에 따르면 한 외국 사이트에 중학교 3학년인 첫째 딸을 성희롱하는 글과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 유포됐다. A씨는 “딸도 누가 그랬는지 모른다며 저 몰래 친구와 함께 파출소에 신고하러 갔더라. 파출소에서는 경찰서로 가라고 안내해줬다. 아이가 부모 몰래 얼마나 심적으로 고통받고 힘들었으면 혼자 신고하러 갔겠냐”고 말했다. 딸이 제대로 된 생활을 하지 못할 만큼 힘들어하는 모습에 A씨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외국 사이트라서 가해자를 잡기 힘들 거라고 했으나, 그로부터 6개월 뒤 가해자를 찾았다고 연락이 왔다. 알고 보니 가해자는 피해자 옆에서 자주 이 사건에 대해 물어보고, 외국 사이트라 범인을 잡기 힘들다고 말한 친한 친구로 드러났다. 가해자의 아버지는 여러 차례 전화와 자택 방문을 통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마음이 약해진 A씨는 학교 측에 가해 학생의 전학을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였다. A씨는 “검찰에서 선임해준 국선변호사는 합의를 종용했다. 저희도 딸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아 다시 이 사건에 대해 떠올리지 않게 하려고 가해자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합의서를 작성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개월 뒤 A씨의 딸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신고당했다. A씨는 “딸과 친구들이 가해 학생의 이야기를 했다는 이유로 학교 폭력으로 조사받고 학교폭력위원회에 회부됐다”면서 “위원회에서는 피해자인 딸을 몰아붙였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딸은 성범죄 피해자인데 왜 가해자로 조사받아야 하냐며 힘들어하고 있다. 어린 마음에 얼마나 상처를 입었을까 걱정”이라며 “위원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가해 학생의 아버지가 왜 피해자인 내 딸을 가해자로 만들어 조사를 받게 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희를 담당했던 국선변호사도 너무하다. 법을 잘 몰라 합의서를 써줬지만, 추후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조언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원망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바라는 것은 우리 딸과 친구들한테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이다. 가해자인 친구도 선처해주고 싶다”며 “하지만 가해 학생 부모는 선처해 줄 생각이 없다. 자기 아들만 생각해서 복수심에 이런 일을 벌인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교육청에서 다시 처음부터 조사해서 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촉구했다.
  • 노태우 국가장서 ‘쿠데타 옹호’ 추도사 낭독한 전직 총리

    노태우 국가장서 ‘쿠데타 옹호’ 추도사 낭독한 전직 총리

    국가장으로 치러진 고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전직 국무총리가 12·12 쿠데타를 정당화하는 듯한 추도사를 낭독해 논란이 예상된다. 노재봉 전 국무총리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영결식 추도사에서 “(노 전 대통령 등 정규 육군사관학교 1기생들에게) 한국 정치는 국방의식이 전혀 없는 난장판으로 인식됐다”면서 “이것이 그들(육사 1기생)로 하여금 통치 기능에 참여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정규 육사 1기 졸업생이 바로 각하와 그 동료들이었다. 이들은 목숨을 담보로 투철한 군인정신과 국방의식을 익혔을 뿐 아니라, 국민의 문맹률이 거의 80%에 해당하던 한국 사회에서 최초로 현대 문명을 경험하고 한국에 접목시킨 엘리트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통치기능 참여)는 이 1기생 장교들의 숙명이었다고 할 수밖에 없을는지도 모르겠다”면서 “이 숙명을 벗어나야 한다고 판단했던 것이 바로 ‘군 출신 대통령은 내가 마지막이야’라고 말씀한 배경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노 전 총리의 추도사는 고인을 회고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나 군부의 12·12 쿠데타 및 군부독재의 정당성을 옹호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대와 미국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노 전 총리는 노태우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고, 1991년 제22대 국무총리에 임명돼 4개월간 재직했다. 당시 학생운동 및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이 격화하고 명지대 1학년생 강경대씨가 입학 두달 만에 경찰 폭행으로 사망하는 등 시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KBS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한 노 전 총리는 “시끄러우니까 물러나라는데, 앞으로도 민주화 과정에서 시끄러운 일이 많으리라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으로 여론은 더욱 들끓었고, 여당인 민주자유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면서 그는 총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편 노 전 총리는 과거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별명으로 사용됐던 ‘물태우’도 거론, “오랫동안 권위주의에 익숙했던 이들은 각하를 ‘물태우’라고 이름 붙이기도 했지만 각하는 이를 시민사회 출현과, 그에 따른 능동적 관심이 싹트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6·29 민주화선언’에 대해 “세간에서는 대선 승리를 위한 일대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고 해석하지만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이념,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성공, 전두환 대통령의 흑자경제의 성과로 이어진 한국의 사회 구조 변화를 확인하는 선언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지금 우리는 핵으로 위협받는 북한에 대해 적 개념까지 지워버린 실존적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시대착오적인 ‘종족 민족주의’에 사로잡혀 고통을 겪고 있는 중”이라며 “역사는 인간들이 만들면서 그 역사를 인간들이 제대로 이해하기는 정녕 어려운가보다”라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노 전 총리의 발언과 관련, 고인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그러나 당 관계자는 “당시를 우리나라 민주화의 최대 암흑기로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또다른 상처가 될 발언”이라고 비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 교원단체들 “초등 교장의 화장실 몰카 엄정 수사와 처벌” 촉구

    초등학교 교장이 여교사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검거된 사건과 관련해 교원 단체들이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강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는 29일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와 교육청의 조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지면 해당 교장을 교단에서 영구 퇴출하는 등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교총과 경기교총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학교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가장 비교육적인 사건이 그것도 학교장에 의해 이뤄졌다는 데 충격을 금치 못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성범죄를 예방하고 성범죄로부터 학생을 앞장서 보호해야 할 학교장이 범법을 했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교직 윤리를 스스로 어긴 교원은 교단에서 영구히 배제되어야 묵묵히 학생 교육에만 전념하는 절대다수 교원의 명예와 자긍심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교사노조도 성명을 내고 “교내 불법 카메라 설치는 피해 교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모멸감을 주는,어떠한 변명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흉악한 범죄”라며 “해당 교장은 범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피해 교사에게 호통을 치는 등 방해 활동도 했다”고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해당 학교장을 파면하라”며 “도교육청은 해당 교장과 관련된 또 다른 피해는 없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피해 교직원의 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속히 시행하라”고 요청했다. 앞서 안양동안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현직 초등학교 교장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교장은 최근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 여교사 화장실 내부에 소형 카메라 한 대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카메라에서 신체를 촬영한 영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A 교장 휴대전화에선 불법 촬영이 의심되는 영상물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 윤미향, “‘돈미향’, 딸 통장에 쏜 182만원, 룸술집 외상값” 전여옥에 손배 청구 [이슈픽]

    윤미향, “‘돈미향’, 딸 통장에 쏜 182만원, 룸술집 외상값” 전여옥에 손배 청구 [이슈픽]

    전 “검찰 공소사실…尹, 등친 돈으로 별짓 다해”윤 “명예훼손, 공소장에 없는 허위사실”전여옥 상대 2억 5000만원 민사 소송 제기국힘, ‘윤미향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 쌈짓돈처럼 쓴 데 법원 심판 받아라”윤미향 “공적 업무, 복리후생비로 공금처리”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 출신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후원금으로 ‘룸술집 외상값을 갚았다’고 주장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2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의원과 자녀는 전 전 의원을 상대로 불법 행위에 의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2억 5000만원을 구하는 민사조정 신청서를 이날 법원에 제출했다. 아직 재판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전 전 의원은 지난 5일 개인블로그에 “윤미향은 ‘돈미향’이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할머님들 등친 돈으로 별의별 짓을 다했다.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술집 외상값 갚은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윤 의원은 검찰 공소장에도 없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자신과 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민사조정 신청을 냈다. 윤 의원은 민사조정 신청서에서 “검찰 공소장 어디에도 횡령 방법과 사용처를 룸술집 외상값 갚은 것이라고 적혀 있지 않다”면서 “(돈을 송금했다는) A씨도 딸의 입학축하금으로 자신의 돈을 송금한 것으로 사인간 거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갈비·과태료 등 후원금 217번 사용 검찰 공소장 공개 이후 의원직 제명 절차 착수전주혜 “위안부 피해자 지원 기여 인정 받아비례대표 추천됐는데 후원금 횡령 부적절”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속도 위반 과태료 등 사적 용도로 200차례 이상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 일부를 고깃집이나 과자 가게, 마사지숍에서 쓰고 자신의 교통 과태료와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의원은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비용으로 공금을 회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추천됐지만,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국회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속히 의원직에서 내려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제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데 대한 법원의 준엄한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회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할머니 모독”“尹 있어야 할 곳은 국회 아닌 구치소”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의원이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을 사적 유용의 내용이 담긴 검찰 공소장이 거센 비판이 쏟아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금액과 쉼터 운영자금 등 총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횡령 의혹의 구체적인 사용처인 갈비·돼지고기·삼계탕 등 고깃집, 발 마사지 숍, 면세점, 과자점 등이 표기됐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원을 결제했다. 요가 강사비를 지불하거나 속도위반 등 과태료와 세금을 납부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2018년에는 개인 계좌로 25만원을 송금하며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 윤 의원의 딸 계좌로 법인 돈을 이체한 사례도 여러 건 발견됐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이) 국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이제 그만 석고대죄하시고 자진 사퇴하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윤미향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구치소”라면서 “민주당도 할머니들 편인지 윤미향 편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의원이) 뻔뻔스럽기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뒤지지 않는다”면서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 “尹, ‘억울하다’ 변명 거두라”“소득세 납부, 요가 강사비 납득 어려워”“국회 윤리위 소집해 징계 논의해야” 정의당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사용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하라”며 국회 윤리위원회 소집과 징계 절차를 촉구했다. 오 대변인은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면서 “국회는 윤리위원회를 신속하게 소집하고 징계 절차를 논의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SNS를 통해 “시민단체의 공금이 대표자의 종합소득세 납부에 쓰여야 할 합당한 이유가 존재할 수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윤 의원의 공판에서 옛 정대협 회계 업무 담당자는 “선지출 후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면 보전해 줬다”며 윤 의원이 영수증 없이 돈을 보내 달라고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다.檢 “尹,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지난해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 “데이트폭력, 가해자의 잘못” 전효성 여가부 영상이 불편한가요

    “데이트폭력, 가해자의 잘못” 전효성 여가부 영상이 불편한가요

    “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할 수 있고 헤어지고 싶을 때 헤어질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안전한 일상을 그립니다.” 안전한 일상을 그리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젠더폭력 근절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는 여성가족부 캠페인에 일부 남성들이 ‘싫어요’와 함께 “존재하지 않는 범죄를 두려워하고, 공포를 조장하는 건 일종의 남성 혐오”라고 주장하며 캠페인에 동참한 가수 전효성에게 악플을 달고 있다. 전효성은 지난 25일 여성가족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젠더 폭력 근절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는 ‘희망 그림 캠페인’에 참여해 “요즘 뉴스를 보면 유독 전보다 젠더 폭력을 많이 접하게 된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캠페인이라면 같이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효성은 ‘데이트 폭력’에 대해 “관대한 분위기 때문에 자칫하면 범죄의 이유를 피해자한테서 찾을 수 있다”며 “범죄라는 건 엄연히 가해자의 잘못인데 ‘그 범죄가 일어난 이유는 너 때문이야’라고 피해자가 불필요한 시선을 받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관대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효성은 “가해자들이 본인이 가진 결핍을 타인에게서 충족하려고 하다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결핍이 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지적하며 “어떻게 말을 하는 게 올바른 건지, 상처를 덜 주는 건지 제대로 배우지는 않는다. 그런 부분에 대해 배우거나 상담을 받는 등 실질적인 해결방안들이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전효성은 “밤늦게 귀가할 때마다 ‘오늘도 내가 안전하게 살아서 잘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한다”며 “모두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하고, 다니고 싶을 때 다닐 수 있고, 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하고, 헤어지고 싶을 때 헤어질 수 있는 그런 자유가 있는 사회가 안전한 사회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해마다 증가하는 데이트 폭력여성 연예인에 페미니즘 엮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신고된 사건만 8만 건이 넘을 정도로 데이트 폭력은 한국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가 됐다. 해마다 증가하는 데이트 폭력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살인과 성폭력, 폭행·상해, 체포·감금·협박 등 피해 수위가 높은 신고만 6만1133건에 이른다. 폭력을 근절하자는 여성 연예인에게 “‘오늘도 살아남았다’라는 표현은 페미니스트들이 쓰는 말”이라며 “세계에서 한국보다 치안이 좋은 나라는 거의 손에 꼽는다”라고 공격하는 일부 남성들의 악플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손나은은 자신이 광고하는 브랜드의 휴대폰 케이스 사진을 올렸다가 “girls can do anything”(여성은 뭐든 할 수 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며 비난을 받고 게시물을 내리고 해명을 해야 했다. 현재 여가부 캠페인 영상 댓글은 4000개가 넘어가고 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임에도 용기를 내서 말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다”라며 “데이트폭력은 범죄이며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말해주는 영상이다. 엄마와 딸, 여자 아이 모든 여성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는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26살 예진씨의 죽음…CCTV엔 남자친구 폭행 여자친구를 심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마포 데이트 폭력 사망사건의 피의자는 최근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모(31)씨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피해자 황예진(26)씨의 머리 등을 수차례 폭행해 뇌출혈 등의 상해를 가했다. 황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8월 17일 치료 중 사망했다. 경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씨를 추가 수사한 뒤 상해 혐의를 상해치사로 혐의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고 지난달 15일 영장이 발부됐다. 해당 사건은 황씨의 어머니가 지난 8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씨의 엄벌을 촉구하면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마감된 해당 청원에 약 53만명이 동의했다. 어머니는 숨진 딸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며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다. 유족은 건물 안에서 추가 폭행이 일어나 피해자의 입술이 붓고 위장출혈, 갈비뼈 골절, 폐 손상 등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다며 사망 신고까지 미루고 살인죄 적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유족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한 점, 119신고를 하면서 즉각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쓰러진 뒤에도 끌고 다니며 폭력을 지속한 점, 허위로 112 신고하고 의료진에 허위사실을 고지한 점을 들며 “가해자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고 살인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 찬 바람에 날아간 더블… ‘울상’ 현대

    찬 바람에 날아간 더블… ‘울상’ 현대

    찬 바람이 부니 아픈 기억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시즌 막판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울산은 지난 27일 홈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K리그2(2부리그) 전남 드래곤즈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울산은 최근 일주일 사이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날렸다. 시즌 ‘트레블’(정규리그·FA컵·아시아챔피언스리그 3관왕)이 수포로 돌아간 데 이어 ‘더블’(2관왕)까지 날렸지만 더 중요한 건 정규리그 우승 행보도 그리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울산은 지난 20일 포항 스틸러스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했다. 트레블을 노리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 감독은 “더블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일주일 만에 그의 작심은 공염불이 됐다. 남은 건 정규리그뿐인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 울산은 지난 24일 성남FC에 1-2로 패하면서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에 리그 선두를 내줬다. 남은 파이널라운드 5경기의 결과에 우승 여부가 달렸다. 지난 상처가 다시 아프다. 울산은 2시즌 연속 막판에 흔들렸다. 2019년 1위를 지키다 리그 최종전에서 포항에 1-4로 패하면서 전북에 ‘어부지리’ 우승을 내줬다. 지난해에도 선두를 달리다 전북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고, FA컵 결승에서도 전북에 패했다. 울산(승점 64·54득점)은 전북(승점 64·58득점)에 다득점에서만 밀리는 만큼 재역전할 수도 있지만 최근 네 경기 중 두 차례나 연장전을 펼친 만큼 체력 회복이 관건이다. 홍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는 선수들의 근성에 기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짧게, 세밀하게, 명상하듯… 어떤 글쓰기 하고 싶으세요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짧게, 세밀하게, 명상하듯… 어떤 글쓰기 하고 싶으세요

    기자 출신 한 출판사 대표가 “기자들은 자신을 주어로 삼아 글을 쓰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남의 이야기는 잘 쓰지만, 정작 자신을 표현하는 데에는 서투르다는 뜻입니다. 글쓰기를 업으로 하지만, 기사가 아닌 다른 종류의 글쓰기는 어렵습니다. 다양한 글쓰기 비법을 알려 주는 책들이 최근 출간돼 관심이 갑니다. 주물 공장에서 10년 넘게 일했던 김동식 작가는 2016년부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분량이 아주 짧은 초단편 소설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10만부가 팔린 첫 소설집 ‘회색인간’(요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쓴 소설이 무려 900편에 이릅니다. 짧은 서사 속에 반전을 넣어 깜짝 놀라게 하기로 유명합니다. ‘초단편 소설 쓰기’(요다)에 그 비법을 담았습니다. 착상하기, 살붙이기, 결말내기의 독특한 작법을 소개합니다.‘상처 입은 당신에게 글쓰기를 권합니다’(그래도봄)는 심리에세이 ‘천만번 괜찮아´(한겨레출판사)로 유명한 박미라 작가가 알려 주는 글쓰기 비법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치유의 글쓰기를 내세웁니다. 박 작가는 상담과 강의를 하며 불안과 우울로 지쳐 있는 이들을 만났고, 글쓰기가 삶을 바꾸는 도구임을 알게 됐답니다. 나를 표현하기, 거리두기, 직면하기, 명료화하기, 나누기, 사랑하기, 떠나보내기, 수용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합니다.앞선 책이 이론서라면 함께 출간한 ‘모든 날, 모든 순간, 내 마음의 기록법´(그래도봄)은 좀더 세밀한 내용을 다룹니다. 구체적인 글쓰기 방법과 현장의 여러 사례를 담았습니다. 소설로 등단한 탁정언 작가는 에세이를 비롯해 각종 기획서 쓰는 법까지 출간했습니다. 글을 업으로 삼으면서 회의를 느꼈고, 치열한 업계에서 버티고 살아남고자 고질병과 나쁜 습관을 몸에 새겼다 합니다. 그러다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올바른 글쓰기가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이 책이 ‘명상하는 글쓰기’(메이트북스)입니다. “강박적 글쓰기가 습관이 되면 글쓰기가 지옥이 된다”는 말이 인상 깊습니다. 업으로 글을 쓰는 저로선 꼭 새겨들을 말 같습니다.
  • 김선호 돌아왔다…마스크 광고 부활 “계약 해지 없어”[이슈픽]

    김선호 돌아왔다…마스크 광고 부활 “계약 해지 없어”[이슈픽]

    미마마스크 대표“김선호 사과 포용해야”“계약 해지할 생각 없어” 배우 김선호씨 이미지를 비공개로 전환했던 광고계가 돌아서고 있다. 김씨를 메인 모델로 내세웠던 마스크 브랜드 미마마스크는 28일 공식 유튜브에 김씨의 광고 영상을 공개로 전환했다. 해당 브랜드는 지난 20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려진 김선호씨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한 바 있다. 현재 공식 유튜브에는 김씨의 광고 메이킹 필름도 다시 표출했다. 미마마스크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김선호씨 출연 광고를 재개한 이유에 대해 “김씨의 사과를 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마마스크의 김희성 대표는 “김선호씨 논란이 이슈화됐을 때 한쪽 이야기가 나왔고 섣불리 판단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소속사 입장을 듣기 전까지 기다려보자는 입장이었다”며 “소속사의 공식 입장이 나온 뒤 김선호 씨가 인정하고 사과했을 때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자는 입장에서 광고를 내리는 걸로 결정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이 아닌 광고주 입장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한다는 표시로 광고를 내렸는데, 이 또한 편향적인 표현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선호씨가 실수를 겸허하게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 자체가 큰 용기라고 생각했다”며 “연인 간 문제라고 생각했고, 상대방도 김선호씨의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했기 때문에 편향적으로 생각할 게 아니라 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봤다”고 밝혔다.“김선호 사과 포용해야...타격 없다면 거짓말” 미마마스크 측은 이번 논란이 불거진 뒤 소속사 등 김씨 측에서 별도의 입장이나 연락은 없었다고 했다. 당연히 계약 해지도 없다. 김 대표는 “이슈가 발생하고 나서 타격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그러나 이번 기회에 ‘이런 광고주도 있어야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대세 배우 K씨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직 이별의 후유증뿐 아니라 소중한 아이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작품 할 때마다 예민하다는 이유로 일방적 희생을 요구했던 인간적인 행동들로 정신적·신체적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폭로했다. 이내 K배우로 김선호씨가 지목됐고, 그는 침묵으로 일관하다 지난 20일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께 상처를 줬다”며 사과했다. 글쓴이는 이후 “그분(김선호)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폭로 글을 내렸다. 유통업계는 김씨가 등장하는 광고를 모두 내리며 발 빠른 ‘손절’에 나섰다.하지만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6일 ‘김선호, 왜곡된 12가지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불거진 논란 관련 만남과 이별, 폭로 과정을 재구성해 보도했다. 특히 폭로 글을 올렸던 A씨의 실명을 공개됐다. 김씨는 A씨의 이혼 사실을 교제 시작 후 알게 됐고 A씨의 거짓말로 지난해 7월 이별했지만 다시 교제했다고 밝혔다. 또 낙태는 합의에 의해 진행됐으며 김씨가 아픈 상처를 달래줬으며 2주 동안 미역국을 끓여줬다고 전했다. 김선호씨 영상이 되살아나면서 ‘손절’에 나섰던 도미노피자, 11번가, 신한마이카, 라로슈포제, 푸드버킷, 캐논코리아 등 10여개 브랜드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기업은 광고 삭제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앞서 김씨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소비자 여론과 트렌드에 매우 민감해 전속 모델의 실명이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우려하는 광고계에서 다시 김선호씨의 모습을 재공개됐다. 이에 광고계를 시작으로 그를 단호하게 퇴출했던 방송계도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며 입장을 바꿀지 귀추가 모아진다.
  • “미군이 막아줄 거야” “평소 풀 뽑았다” 대만군은 ‘당나라군’

    “미군이 막아줄 거야” “평소 풀 뽑았다” 대만군은 ‘당나라군’

    “4개월 복무기간 중 풀 뽑고 낙엽 치웠다”1981년 이후 출생 청년층 ‘딸기군’ 비하도“끝없는 비리와 부실 관리로 입대의지 꺾여”대만 국방부장은 “보도에 주눅들 필요 없어”중국이 무력 시위를 벌이며 양안 간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지만, 대만군이 심각한 기강해이로 ‘당나라군’으로 전락해 중국군을 막아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해설기사를 통해 대만군이 중국을 막아낼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지 않다며 대만군의 역량에 의문을 제기했다. 대만군은 2011년 27만 5000명에서 현재 18만 8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매년 8만명을 징병하지만 근무기간이 2년에서 4개월로 줄었다. 예비군에는 220만명이 편성돼 있지만 훈련이 1~2년에 한 번씩 진행돼 역량 유지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WSJ은 대만 군의 기강 해이와 사기 저하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군 복무를 마친 한 대만 20대 남성은 “4개월 훈련 중 잡초를 뽑고, 타이어를 옮기고, 낙엽 쓸었다”며 “사격술 외 대부분 교육이 무의미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군을 ‘딸기군’이라 부르며 군이 정말 중국군을 막을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딸기군’이란 1981년 이후 출생한 청년층을 뜻하는 말로, 무기력해 힘든 일을 견디지 못하고 쉽게 상처받는 경향을 표현한 ‘대만 딸기 세대’에서 차용한 용어다. 다른 예비군은 “훈련 중 미국 전쟁 영화를 봤다”고 말했다.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냈다는 예비군도 있었다. 대만 감사 기관, 국방부 내부 문건에도 “일부 예비군이 ‘그저 시간만 보내자’하는 태도를 보인다”, “끝없는 비리와 부실관리로 청년의 입대의지가 꺾였다”라는 등 내용이 담겼다. 신문은 대만 내 ‘위기 시 미국이 나설 것’, ‘미국 등 국제 사회 압력 탓에 중국이 침공하지 못할 것’ 등의 시각이 팽배한 것이 기강이 해이해진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일부 군사전문가는 대만이 이스라엘을 모델로 삼아 군조직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는 남자는 2년 반, 여자는 2년 가까운 기간 군에서 의무 복무해야 하는 방식을 받아들여 국방력을 강화하라는 조언이다. 그러나 3년 전부터 모병제와 징병제를 혼용하는 등 지난 10년에 걸쳐 징병제 색채를 없애고 있는 대만군에 적용 가능할 지 의문이 제기된다. 반면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은 “군에 대한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기강 해이와 사기 저하가 심각하다는 WSJ의 보도를 반박했다. 추궈장 국방부장은 “해외 매체 보도에 주눅들 필요가 없으며, 필요하지도 않다”며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여성도 착용 가능” 세계 최초 공용 콘돔 나왔다

    “여성도 착용 가능” 세계 최초 공용 콘돔 나왔다

    “성별이나 성적 취향에 관계없이 사람들이 성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말레이시아의 산부인과 의사가 세계 최초로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착용할 수 있는 공용 콘돔을 만들었다. 28일(현지시간) SCMP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콘돔은 부상과 상처 드레싱으로 사용되는 의료용 재료로 만들었으며, 한쪽 면에 접착제를 바르는 형식으로 뒤집어서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됐다. 한 상자에는 2개의 콘돔이 들어있으며 가격은 14.99링깃(약 4230원)이다. 개발자인 의사 존 탕은 “한번 사용하면 그것이 거기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러 차례의 임상 연구와 테스트를 거쳐 올해 12월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탕은 “의도하지 않은 임신과 성병을 예방하는 새로운 피임 방법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낙관한다”고 내다봤다.
  • “내란죄인데 납득 어려워”...與 일각서 ‘노태우 국가장’ 반대 목소리

    “내란죄인데 납득 어려워”...與 일각서 ‘노태우 국가장’ 반대 목소리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정부가 결정한 가운데, 여권 일각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국가장 결정 유감”이라 말하며 “내란죄는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전남 화순이 고향인 오 의원은 “국가장 결정을 통해 전국 관공서와 공공기관에 조기를 달아야 하는데 5.18 희생자들이 이웃이고 친척인 곳, 광주광역시와 광주 각 구청에도 조기를 달아야 한다”며 “그런데 광주광역시와 시의회가 조기를 달 수 없다고 한다. 이들은 조기를 달지 아니한 점에 대해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 하냐”라고 물었다. 같은당 윤건영 의원도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정부의 국가장 결정에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족들이 가족장을 강하게 (요청) 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은 있다”며 “군사쿠데타와 그로 인해서 피해를 본 수많은 분이 있지 않나. 그분들에 대한 상처와 마음이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SNS를 통해 “노태우 씨 국가장 장례위 고문 위촉을 거절했다”면서 “세상을 떠난 분을 애도함이 마땅하나, 5월 광주와 그 뜻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총으로 시작한 고인의 정치가 이제는 책임과 사죄로 매듭된 것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의미 있게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히로시마 피폭 뒤 반핵 앞장선 쯔보이 수나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히로시마 피폭 뒤 반핵 앞장선 쯔보이 수나오

    76년 전 최초의 원자폭탄이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졌을 때 피폭돼 온몸에 화상을 입고도 살아남아 핵무기 반대에 앞장선 쯔보이 수나오가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3일 숨을 거뒀다는데 뒤늦게 소식이 전해졌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됐을 때 그는 대학에 등교하던 꿈많은 스무살 청년이었다. “난 대략 3시간 동안 뛰어 달아나려 했다. 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걸을 수조차 없었다.” 돌 하나를 집어 바닥에다 “쯔보이 여기서 죽는다”라고 썼다. 그리고 이내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보니 몇주가 지난 뒤였다. 몸이 너무 나빠졌고 상처도 많아 재활 치료란 것이 마룻바닥을 기어다니는 일이었다고 AP 통신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14만명이 몰살됐다. 살아남은 쯔보이는 평생을 핵무기 철폐 캠페인에 헌신했다. 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쳤는데 어린 제자들에게 전쟁 중 자신이 목격한 참사를 들려주곤 해 학생들이 붙여준 별명이 ‘피카돈(번쩍 쾅) 선생’이었다. 버락 오바마가 2016년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히로시마를 찾았을 때도 만났다. 두 사람은 악수하며 1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일본의 국립 원자폭탄 및 수소폭탄 생존자 모임을 이끈 쯔보이는 나중에 “내 생각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생전의 고인은 반핵 운동에 참가하는 이들에게 “절대 포기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고 했다. 아키라 가와사키는 “우리는 소명을 위한 위대한 지도자의 죽음을 추모해야 할 뿐 아니라 그의 길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따라가야 하며 그가 남긴 말을 늘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접 사인은 빈혈로 알려졌는데 암이나 다른 질환도 많아 입원해 있으면서도 열심히 반핵 활동을 지휘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원자폭탄에 피폭되고도 살아남은 이들이 12만 7000명 가량 생존해 있다. 고인은 2녀1남을 유족으로 남겼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 노태우 “역사적 과오 짊어지고 간다…5·18 희생자 용서 구해”

    노태우 “역사적 과오 짊어지고 간다…5·18 희생자 용서 구해”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언이 아들 노재헌 변호사를 통해 공개됐다. 노 변호사는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유지에 대해 “생전에 잘했던 일, 못했던 일 다 본인의 무한 책임이라 생각했다”며 “특히 5·18 희생자에 대해 본인의 책임과 과오가 있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 전 대통령이) ‘역사의 나쁜 면은 다 짊어지고 가겠다. 앞의 세대는 희망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평소에 하셨다”고 전했다. 노 변호사가 언급한 유언 내용은 절차에 따라 기록된 것은 아니며 평소 노 전 대통령이 남긴 말을 유족이 간단히 정리한 것이다. 노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전후로 광주 5·18 희생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를 위한 노력을 나름대로 했고, 관련 특별법도 제정했다”며 “5·18 관련 처벌도 받고, 여러 정치적 상황에서 본인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부분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희생자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미안한 마음, 사과하는 마음, 역사를 책임지는 마음을 중간중간 많이 피력하셨다”며 “10년 넘게 누워계시고 소통이 전혀 안 되는 상태여서 직접 말씀으로 표현 못 하신 게 아쉽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의 장지에 대해선 “고인과 인연이 있고 평소의 북방정책, 남북 평화통일 의지가 담긴 파주 통일동산에 묻히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감사하게도 국가장으로 장례 절차를 결정했다”며 정부에도 사의를 표했다.
  • “김선호 영원히 응원”…강남 한복판에 등장한 대형 전광판 광고(영상)

    “김선호 영원히 응원”…강남 한복판에 등장한 대형 전광판 광고(영상)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를 응원하는 영상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전광판에 등장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의 한 건물에 설치된 전광판에서 김선호 응원 영상이 송출되는 장면을 찍은 영상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응원 영상은 김선호가 그 동안 출연했던 작품 속 모습과 함께 “김선호는 우리 행복의 이유, 우리 마음에 김선호를 영원히 응원한다”라는 메시지가 한글과 중국어 자막으로 나왔고, ‘중국 팬’(Chinese Fan)이라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김선호의 중국 팬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이용자는 이 전광판을 찍은 영상과 함께 “김선호를 응원하는 전광판 광고가 올라왔다. 이 영상은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의 대형 빌딩 전광판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26일에도 이 네티즌은 전광판 영상과 함께 위치를 전하며 “(팬들이라면) 이곳에 가서 당신의 사랑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에게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빙자 뒤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했다는 폭로에 따른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고, 이후 각종 광고는 물론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과 크랭크인을 준비 중이던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의 영화에서 하차했다. 그는 지난 20일 소속사를 통해 전 여자친구를 향해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한 매체가 김선호의 사생활을 폭로했던 전 여자친구가 진실을 왜곡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하면서 김선호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 손준성 영장 기각에 윤석열 “공수처는 정권 충견…공작처”

    손준성 영장 기각에 윤석열 “공수처는 정권 충견…공작처”

    김기현 “공익제보 받은 걸 고발사주로 몰아”‘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손준성 검사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1호’ 구속영장 청구가 법원에서 기각되자 야당이 “억지 수사를 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체포영장이 기각되자마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유례 없는 무리수가 실패로 끝났다고 맹공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27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이 사건은 고발사주 사건이 아니라 공익제보 사건”이라며 “저희 당은 공익제보를 받을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가진 정당으로, 각종 사회 불법 비리에 대해 고발(제보)을 받을 수 있고 그것을 공익제보자로 신고하고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익 제보를 받은 걸 갖고 그걸 무슨 뭐 고발사주 (라고 하는 건), 태어나서 그런 용어도 처음 들어봤다”고 비판했다. 대권주자들도 공수처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으로부터 고발사주 의혹과 연루됐다는 공격을 받아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사법부가 속 보이는 정치공작에 제동을 건 것”이라며 “야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에게 상처를 입혀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치졸한 수작”이라고 공수처를 맹비난했다.그는 심지어 공수처를 ‘공작처’로 지칭하며 “야당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정치적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정권의 충견 노릇만 하면 공수처는 더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원희룡 후보 캠프 박민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수처가 출범 당시부터 제기됐던 ‘어용 수사기관’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며 “공수처의 무리수가 야당 경선에 개입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공수처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빨리빨리’ 주문에 호응하듯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할 수사기관이 정부, 여당을 위해 나쁜 전례를 만드는 건 본말전도”라고 비판했다.
  • 김어준 “윤석열 광주행, 계란 맞으러 가나…던져주면 감사할것”

    김어준 “윤석열 광주행, 계란 맞으러 가나…던져주면 감사할것”

    방송인 김어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개 사과’ 논란 사과를 위해 광주를 찾겠다고 한 것은 마지막 한방을 노린 ‘선거 전략’인 것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김어준은 27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후보가 “11월 초 광주로 가서 상처받은 분들을 위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굳이 광주로 간다는데 일부러 계란 맞으러 가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같이 자리를 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방어를 했지만 김씨는 “계란 던져 주면 감사하고”라며 “계란 맞으러 가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내 마음을 진솔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사과를 하겠다는 의미로 가는 것”이라며 “후보이기 때문에 경찰이 잘 방어를 해서 그런 장면이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고 또 그걸 노리고 간다는 게 말이 되는가”고 반박했다. 이어 “오히려 ‘봉변 당했다’라면 안 좋은 뉴스만 만드는 것”이라며 일부러 가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어준은 “광주 시민들이 일부러 계란 던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정치에서는 그런 사건도 일부러 만들어 낸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결정 투표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윤 후보가 막판 보수층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계란 맞는 봉변’을 원하는지 모른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 [사설] 공과의 세월 속 진실 묻고 영면한 노태우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이 어제 89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그는 오랜 기간 지병을 앓아 왔다. 노 전 대통령은 현대사의 여러 고비에서 큰 영향과 상처를 남긴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영면은 한 개인의 생물학적 죽음 이상의 무게를 우리에게 드리운다. 노 전 대통령은 12·12 및 5·17 쿠데타, 5·18 광주 학살 과정에서 엄청난 과오를 저질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주도했다고는 하나 노 전 대통령의 역할도 단순한 추종자가 아니라 공모자라 할 만큼 컸다. 김영삼 정부 때 노 전 대통령이 관련 혐의로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이 그것을 입증한다. 노 전 대통령은 또 1987년 직선제를 통해 13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여소야대의 총선 민심을 ‘3당 합당’이라는 야합으로 왜곡시킴으로써 정치 발전을 후퇴시키고 지역주의를 심화시켰다. 그는 또 재임 중 재벌들로부터 수천억원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퇴임 후 사법 처리되는 과오도 저질렀다. 반면 노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행한 정책들 중 호평을 받는 것들도 있다. 군사 정권에서 문민 정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해당하는 노 전 대통령 집권기는 국내적으로는 민주화 욕구가 분출하고, 대외적으로는 국력 과시 욕망이 팽창하던 때였다. 이 예민한 시기에 노 전 대통령은 국내적으로는 ‘물정권’과 ‘공안정권’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으면서도 나라가 결딴나지 않도록 관리했다. 대외적으로는 옛소련, 중국 등 공산권 국가와 수교했고,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과 ‘남북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기본합의서’ 채택 등의 성과를 올렸다. 당시 김일성 북한 주석은 동맹인 소련과 중국이 한국과 수교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노 전 대통령의 공과는 냉철히 따져서 후세의 교본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다만 노 전 대통령의 영면을 보는 국민의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그가 5·18 등에 대한 진상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눈을 감았기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는 2년 전 아버지의 뜻이라며 5·18 희생자 묘역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사죄의 뜻을 밝혔다. 아직도 사죄하지 않고 있는 전두환씨에 비하면 그나마 양심이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좀더 일찍, 그리고 좀더 상세하게 진실을 밝히는 게 도리였을 것이다. 최규하 전 대통령도 신군부 집권 과정에 대한 진실을 끝내 밝히지 않고 영면했고, 전씨도 아직까지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 역사의 고비에서 나라의 운명을 좌우했던 인물들이 진실을 밝히지 않고 눈을 감는 것은 생전에 저지른 그 어떤 과오보다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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