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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지 지퍼가 열려 안의 속옷이 자주 보였다”… 제주 사립여고에 무슨 일 있었나

    “남자 선생님의 바지 지퍼가 열려있어 안의 속옷이 자주 보였다” “상담할 때 만져요” “니네 대학 다 떨어지게 물 떠놓고 빈다” “XX년, 저런 애들은 나중에 술집에서 일한다.” 제주의 한 사립 여자고등학교 일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폭언·성희롱 등 인권침해를 한 내용을 담은 기초 조사보고서가 공개돼 교육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5일 학생당사자 인권단체인 ‘제주학생인권조례TF팀’과 도내 인권단체 ‘제주평화인권연구소왓’등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1월27~30일 졸업반 학생 347명 중 8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7.5%가 욕설과 비방 등 폭언을 들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한 교사는 수업중 학생들에게 파충류라고 불렀고 000이라는 친구가 수업을 잘 듣지 않으니 ‘고유정도 아니고’ 라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단톡에 반 아이들의 내신성적, 등수 등의 엑셀 파일을 올리는 등 도 넘은 인권침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응답자 10.3%는 “상담시 갑작스레 다리를 쓰다듬거나 손을 잡는 등 성희롱 또는 성추행을 경험한 일이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개인정보 유출 등 프라이버시 침해 사례는 23.0%, 교육권 방해 29.9% 등으로 나타났다. 물리적 체벌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9.0%로 나왔다. 교사에게 폭행을 당한 한 학생은 교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그 분은 젠틀한 신사님이라 절대 그럴 일이 없는데 오해한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인권침해 사례를 알릴 용기를 낸 A학생(전 학생회장) 등은 “재학시절 들었던 다양한 욕설과 폭언을 ‘학교가 사립이어서’라고 넘기려 했지만 상처는 깊어질대로 깊어졌고 학생들의 문제제기 후 학생들의 진로에 불이익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일부 교사의 개별사례에 대한 폭로가 아닌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제주도교육청은 외부 전문 인력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의 학생인권 침해 사례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학생들은 학생들의 존엄성을 존중하지 않는 학교측의 미흡한 대처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그러나 학교측은 이에 대해 “첫째로 학생을 진정으로 아끼고 교육에 열정을 바치는 대다수 선생님들이 이번 일로 한꺼번에 매도되는 점이 가슴아프다”며 “극소수 일부 선생님들 때문에 상처 받은 학생도 피해자이지만, 아무 잘못 없이 열심히 살아온 선생님들도 피해자”이라며 피해 학생들보다 교사들만 감싸는 듯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더욱이 이번 설문 보고서나 성명서가 다분히 의도된 편향성이 있다고 지적한 뒤 “올해 졸업생 347명 중 87명이 응답했고, 그 중 항목에 따라 문제가 있다고 대답한 학생은 9명에서 50명이었다. 그 중 가장 빈도가 많은 것이 폭언이었는데, 이 빈도수는 교사 수가 아니라 한 두 명의 교사가 했던 언사의 합계”라며 “그것을 마치 모든 교사가 그러는 것처럼 과장해서 표현한 점, 객관적 수치보다 감정적인 자유응답을 부각시킴으로써 통계와는 관계없이 거의 모든 학생의 생각처럼 호도하고 있는 점도 객관적이지 못하고 매우 자의적”이라는 변명조의 해명만 내놔 더욱 분노를 사고 있다. 한편 교육청은 이번 보고서와 관련 “피해학생들에 대한 인권침해 진상조사를 할 예정이며 방식과 대상은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 김영록 전남지사와 정현복 광양시장이 포스코에 뿔난 사연은?

    김영록 전남지사와 정현복 광양시장이 포스코에 뿔난 사연은?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한종 전남도의장, 정현복 광양시장 등 전남도와 광양지역 정치인들이 포스코에 잔뜩 화가 났다. 15일 오전 11시 전남도청 브리핑룸. 김 지사 등은 “포스코가 전남도와 광양시에 대한 홀대를 수십년동안 계속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상생발전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포스코에 대한 지역상생협력를 촉구하기 위해 참석한 사람은 김 지사와 김 의장,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 진수화 광양시의장, 이용재·김태균·김길용 전남도의원,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등이다. 앞서 지난 7일 김 지사와 진 시의장 등은 “최근 포스코 홀딩스가 포항으로 이전하면서 모든 의사결정이 포항 중심으로 진행돼 지역민의 상대적 박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었다. 이들은 “지역민의 요구가 관철되도록 지역 사회단체와 광양·여수·순천·하동·남해 등 5개 시군의 광양만권협의체 구성을 통해 공동 대응해나갈것이다”고 강조한바 있다. 김 지사 등이 지역 상생을 촉구한 지 8일만에 다시 포스코의 형태를 지적하고 나온 이유는 그만큼 포스코로부터 철저히 소외되고, 지역민들이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는 등 심한 박탈감을 느끼고 있어서다. 김 지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시설규모나 조강생산량 측면에서 포항에 앞서고 있다”며 “그럼에도 지금까지 포스코의 주요한 의사결정이나 대규모 지역협력 사업들은 포항 위주로만 진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진 시의장은 “포스코가 균형잡힌 시각과 행동을 보여주어야 할 때다”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포스코 경영이념에 걸맞게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회장은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 ‘구매팀’을 신설하고, ‘지역업체 구매물량 목표제’를 실시해야된다”며 “포스코는 ‘광양지역상생협력 협의회’에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가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약속하라”고 주장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주주총회를 거쳐 포스코 그룹 전체의 전반적 경영전략과 신규투자 등을 주도할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서울로 결정했다. 하지만 포항시가 강력하게 요구하자 포스코는 지난달 기존 결정을 뒤집고,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원의 본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런 과정에서 포항시를 비롯한 정치권의 포스코에 대한 경영간섭으로 전남지역 투자계획 등이 언제든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남 및 광양지역과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 유명 축구선수, 동생 아내와 장모까지 ‘불륜 해트트릭’

    유명 축구선수, 동생 아내와 장모까지 ‘불륜 해트트릭’

    영국 축구선수 라이언 긱스가 동생의 아내, 동생의 장모까지 난잡한 불륜 행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선수 라이언 긱스의 첫 번째 불륜녀는 웨일스 출신 모델 이모젠 토마스. 라이언 긱스는 불륜 기사가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축구선수로 맹활약을 펼쳤고, 이에 불륜설이 잠잠해지려던 참에 두 번째 불륜 기사가 터졌다. 라이언 긱스가 8년 동안 만난 두 번째 불륜녀 나타샤 긱스는 라이언 긱스의 친동생 로드리의 아내였다. 나타샤가 스스로 불륜 사실을 밝힌 이유는 모델 이모젠 토마스와 불륜 기사를 보고 분노했기 때문. 2003년 라이언 긱스는 클럽에 놀러갔다가 부동산 중개인 20살 나타샤를 만나 친동생 로드리에게 소개해줬다. 라이언 긱스는 나타샤와 그날 밤을 함께 보냈다. 하룻밤을 보내려고 만났는데 그 자리에 동생 로드리가 있었던 것. 이후 로드리가 나타샤와 결혼했다. 라이언 긱스의 세 번째 불륜녀는 로레인 레버였다. 불륜의 해트트릭이라며 언론과 사람들이 라이언 긱스를 조롱했다. 로레인은 동생 로드리의 장모이자 불륜녀 나타샤의 모친으로 충격을 더했다. 라이언 긱스의 아내 스테이시는 오히려 담담했다. 스테이시는 나타샤가 원래 라이언 긱스를 유혹하려 안달이 나 있었고 동생 로드리를 대신 선택했다는 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2016년 스테이시가 갑자기 이혼을 요청했다. 라이언 긱스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 웨이트리스에게 작업을 걸다가 걸렸기 때문. 스테이시에게 이혼당한 라이언 긱스는 8살 연하 케이트 그라벨과 공개를 연애를 시작했지만 케이트를 때리고 협박한 일로 2년째 소송중이다. 라이언 긱스는 두 여성과 바람을 피우다 케이트에게 들통 나자 오히려 케이트를 때리고 협박했다. 라이언 긱스의 친아버지 럭비 선수 대니 윌슨은 라이언 긱스가 14살 때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아 가족을 버렸다. 라이언 긱스는 아버지의 불륜으로 상처 받고 힘들어 했고, 그래서 윌슨 성을 버리고 긱스로 바꿨지만 부친과 똑같이 불륜을 저질렀다.
  • 그건 쏟아지는 하늘보다 더 파란 죽음이었겠지… 4·3평화문학상 당선작 ‘폭포’

    그건 쏟아지는 하늘보다 더 파란 죽음이었겠지… 4·3평화문학상 당선작 ‘폭포’

    폭포는 순간이 없다./멈춤이 없다./멈춤이 없으니/지구의 부속품 중 하나/폭포 아래에는 지구의 명치가 있어서 지구와 같은 시간을 흐르고 지구와 같은 기억을 간직하고 지구와 같은 길이를 짊어지고 지구와 같은 두통을 앓는다.(생략) 제주4·3평화재단은 제10회 제주4·3평화문학상에 유수진(51·사진)씨의 ‘폭포’(시 부문)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4·3평화재단은 장편소설·논픽션 부문은 아쉽게 당선작을 선정하지 못했다. 제주·3평화재단은 장편소설·시·논픽션 세 장르에 대해 지난해 5월부터 12월 10일까지 전국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공모 결과 국내외에서 152명이 응모했고 모두 907편(시 830편, 소설 73편, 논픽션 4편)이 접수됐다. 시 부문 당선작 ‘폭포’는 폭포라는 소재를 죽음과 대비하면서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부문 심사위원들은 “시의 후반부로 가면서 힘찬 긴장감이 더해진다”며 “이 시는 폭포가 ‘그 옛날의 물줄기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는 인식으로 발전하고 시인의 인식이 독자에게 충분히 전이되어 설득력을 얻는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희생자의 입장에서 현실을 드러내던 방식을 이제는 좀 수정해야 하지 않나”라며 “희생자의 상처와 고통을 직접적으로 토로하는 방식은 수없이 봐왔다. 가해자의 입장, 가해자의 반성과 자기극복의 관점을 보여주는 시는 어찌해서 단 한 편도 만날수 없는지 아쉽다”고 설명했다. 제주4·3평화문학상은 4·3의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수준 높은 문학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2012년 3월에 제정했다. 지난해 제9회 4·3평화문학상에는 김형로의 시 ‘천지 말간 얼글에 동백꽃물 풀어’와 이성아 소설‘그들은 모른다’, 양경인 논픽션‘제주4·3 여성운동가의 생애’가 당선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제10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25일 개최될 예정이다.
  • 하루 만에 中의 배반자로 추락한 빅토르안...中 광고계도 손절?

    하루 만에 中의 배반자로 추락한 빅토르안...中 광고계도 손절?

    중국 쇼트트랙의 간판 코치라는 최고의 칭찬을 받았던 빅토르안(한국명 안현수)에 대한 중국 내 평가가 하루 만에 손바닥 뒤집듯 싸늘하게 변했다.   그의 아내 우나리 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사이트에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이 중국 누리꾼에 의해 폭로되면서 그에 대한 평가는 ‘천재 쇼트트랙 선수’에서 중국인의 호의를 배반한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힌 분위기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빅토르안을 최고의 명장이라 치켜세웠던 중국 광고업계에서는 ‘빅토르안 지우기’ 작업에 돌입한 듯 빠른 손절 의사를 표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사건이 불거지기 불과 열흘 전이었던 지난 4일 중국의 유제품 전문업체 ‘쥔러바오’는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인 빅토르안을 광고 모델로 전면에 내세웠으나, 사건이 폭로된 14일 오후 1시 30분경 공식 입장문을 공고해 빅토르안과의 협력 관계를 모두 종료했다고 밝혔을 정도다.  쥔러바오는 불과 10일 전, 빅토르안을 업체 대표 모델로 섭외한 것에 대해 ‘자타 공인 쇼트트랙 천재 빅토르안은 실력 면에서는 물론이고 친화력 넘치는 젊은 아버지 이미지를 가졌다’면서 ‘그와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선수이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00m 계주 은메달을 손에 쥔 한티안위 두 사람을 투톱으로 내세운 광고가 콘셉트에 잘 맞기 때문’이라고 현지 매체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들 두 사람이 출연한 광고 콘셉트가 ‘챔피언 뒤엔 또다른 챔피언이 있다’는 주제로 계획돼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우승 뒤 명장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콘셉트의 광고 겸 라이브 방송은 지난 5일 중국에서 진행됐고, 촬영 현장에 참석한 빅토르안은 마이크를 잡고 현장 분위기를 띄우며 즐거운 촬영을 이어갔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특히 이날 촬영은 라이브 방송 형식으로 진행돼 중국 전역의 시청자 1천만 명이 동시에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촬영 현장에는 쥔러바오 그룹의 부회장이자 분유사업부 총경리(사장)인 리우선먀오(刘森淼)가 참석해 빅토르안을 격려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빅토르안과 업체의 돈독한 관계에 집중해 보도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해당 방송이 종료된 이후에도 빅토르안에 대한 칭찬 일색의 반응은 현지 미디어를 통해 연일 보도됐다. 중국 다수의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는 빅토르안에 대해 ‘따뜻하고 친화적인 이미지를 가진 명장’이라고 치켜세운 뒤 ‘어린 시절부터 세계 무대에서 천재 소년이라는 명성을 얻었고, 결국에는 쇼트트랙의 제왕이 됐다. 은퇴 후에도 더 많은 세계 챔피언을 키우기 위해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고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쥔러바오 측도 앞으로 빅토르안과의 협업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뜻을 내비치면서 돈독한 우정을 외부에 과시했다.  이 업체는 빅토르안과의 협업 관계에 대해 ‘쥔러바오는 앞으로도 빅토르안과 혁신을 길을 함께 걸으며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라면서 ‘중국 아이들에게 뛰어난 품질의 국산 분유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보증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내 반응은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이 공개되면서 한순간에 싸늘하게 식었다.  빅토르안이 이에 대해 자신의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글을 올려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있었다. 사과드린다’면서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혔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나와 내 가족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면서 시종일관 중국을 향해 사과의 입장을 표명했지만 논란은 이후에도 계속되는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빅토르안은 2011년 한국에서 소속됐던 팀이 해체된 직후 러시아로 귀화해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후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는 러시아 도핑 스캔들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다.  2020년 4월 공식 은퇴를 선언한 그는 중국 대표팀 기술 코치로 합류했다.
  • 中 ‘역린’ 건드린 빅토르안 사과...”우리 가족 하나의 중국 지지”

    中 ‘역린’ 건드린 빅토르안 사과...”우리 가족 하나의 중국 지지”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기술코치로 활약했던 빅토르안(한국명 안현수)가 자신의 웨이보에 공식 사과문을 올리며 머리를 숙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빅토르안의 부인인 우나리 씨가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브랜드 ‘나리’의 공식 홈페이지에 대만을 ‘국가’로 설정해놓은 사실이 중국 누리꾼들을 통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한 누리꾼이 공개한 ‘나리’ 홈페이지 속 국가 설정란에 ‘대만’이 국가로 표기돼 있었고, 이를 캡쳐한 사진이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이 거듭되면서 빅토르안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가 거센 분위기다. 이 사건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유제품 회사인 쥔러바오(君乐宝) 측은 자사 공식 웨이보 채널을 통해 빅토르안과 맺었던 모든 계약 관계를 파기한다는 공식 입장을 공고했다.이들은 사건이 불거진 14일 오후 1시 30분경 자사 웨이보 채널을 통해 ‘오늘부터 빅토르안은 더 이상 우리와 계약 관계가 아니다’면서 ‘쥔러바오 분유는 그와의 모든 협력 관계를 종료했다’고 그와의 일체의 관련을 부인했다.이번 사건은 중국이 대만, 홍콩 등에 대해 중국과 분열할 수 없는 중국의 일부이며 이들 중 중화인민공화국만이 유일한 합법 정부라는 것을 의미하는 ‘하나의 중국’을 건드린 예민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사건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계속되자 빅토르안은 이날 오전 10시경 자신의 소셜미디어 웨이보 채널에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있었다’면서 ‘이 문제를 이미 복구했고, 잘못에 대해서 여러분 모두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중국에서 국가대표 코치로 일하는 동안 매우 즐거웠고, 쇼트트랙 팬들과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았던 것이 고마움을 느낀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중국이 강조해오고 있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빅토르 안은 ‘나와 나의 가족은 항상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우나리 씨의 브랜드 ‘나리’의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도 중국어와 영문으로 적힌 사과문이 게재된 상태다. 해당 사과문에는 브랜드 웹사이트 제작 당시 정보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에게 상처를 입혔으며 이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 김용건, 아들 유전자 검사서 ‘친자 확인’…호적 입적 절차 밟는다

    김용건, 아들 유전자 검사서 ‘친자 확인’…호적 입적 절차 밟는다

    배우 김용건(77)이 39세 연하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낳은 늦둥이 아들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호적 입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더팩트에 따르면 김용건은 최근 39세 연하 여성 A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의 유전사 검사에서 친자 결과를 통보 받은 뒤 호적 입적 절차를 밟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김용건은 지난 7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친자확인을 신청한 이후 일주일 만에 친자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건은 호적 입적뿐 아니라 자녀 양육을 위한 생활비 지원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A씨는 출산 이후 아이 양육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해 A씨는 자신이 김용건의 아이를 임신했으며, 그가 임신중절술을 종용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처음 만난 뒤 13년 동안 좋은 관계를 이어갔다. 이후 김용건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고,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며 “(뒤늦게나마)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둘 다)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고 해명했다. 김용건은 아이를 자신의 호적으로 올리고 출산과 양육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A씨와의 오해를 풀었다. 이후 A씨는 고소를 취하했다.
  • [STOP PUTIN] 들것에 옮겨지던 우크라 임산부, 끝내 뱃속 태아와 함께 절명

    [STOP PUTIN] 들것에 옮겨지던 우크라 임산부, 끝내 뱃속 태아와 함께 절명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풀의 산부인과 병원에서 출산을 준비하다 러시아 군의 포격에 무너진 잔해에 깔려 있다가 구조됐던 임산부가 끝내 아이와 함께 절명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 기자 아샤 돌리나는 14일 현지인 사진기자의 말을 인용해 들것에 실려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던 임산부가 끝내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AP 통신과 계약을 맺고 우크라이나에서 활동 중인 프리랜서 사진작가 예브게니 말로레트카가 이 임산부가 들것에 옮겨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러시아군의 잔혹함을 고발했다. 이 임산부는 이미 골반이 으스러진 상태였다. 뱃속의 태아가 죽어가는 것을 알아차린 엄마는 “차라리 날 죽여달라”고 애원하며 절규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의료진은 서둘러 제왕절개로 태아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냈지만 결국 사산하고 말았다. 뒤이어 산모도 숨을 거뒀다. 수술을 맡은 외과의 티무르 마린은 “제왕절개 수술을 했으나, 태아가 살아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산모라도 살리려 했으나 30분의 심폐소생술에도 호흡이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산모와 태아 모두 죽었다”고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여성의 남편과 아버지가 시신을 수습하러 오기 전까지 병원 측은 여성의 신분을 알지 못했으며, 다행히 가족들이 시신을 수습해 집단 매장 당하는 일은 피했다. 이로써 산부인과 폭격 희생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마리우폴을 포위 중인 러시아 군은 지난 9일 임산부와 어린이가 있는 산부인과 병원에 폭격을 가했다. 어린이 한 명 등 셋이 세상을 뜨고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만삭의 임산부들은 연기로 자욱한 병원에서 필사적으로 탈출했다. 다행히 마리아나 비셰기르스카야가 건강한 딸 베로니카를 출산하는 등 임산부 몇몇은 다른 병원에서 무사히 출산했지만, 들것으로 옮겨진 임산부는 끝내 세상을 등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현재까지 31건의 의료시설 공습을 감행해 24곳이 파괴됐다. WHO와 유엔인구기금(UNFPA), 유니세프는 13일 보건·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을 러시아에 요구했다. WHO는 “의료시설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으로 환자와 의료인이 죽거나 심각한 상처를 입고 있다”고 러시아를 규탄했다. 이어 “영아와 어린이, 임산부, 환자, 목숨 내놓고 일하는 의료진 등에 대한 공격은 터무니없이 잔혹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의료 시스템은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의료체계의 붕괴는 재앙이 될 것”이라며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리우폴은 최근 러시아의 무차별 폭격으로 밤낮 없이 포탄이 비오듯 쏟아져 인명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민간인 희생자가 2500명을 넘겼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따라 희생자들의 시신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거나 폭격이 두려워 시신을 집단 매장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마리우폴의 산부인과 병원이 극단주의자들에게 점령돼 이미 임산부 등이 입원해 있지 않았다고 뻔뻔한 거짓 주장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러시아군 폭격 이후 병원에서 대피하는 임산부 사진 등이 잇따라 공개된 데 이어 들것에 실려가던 임산부의 죽음도 확인돼 러시아의 주장이 얼토당토 않음이 입증됐다.
  • 안현수, 아내 쇼핑몰 ‘대만’ 표기 논란에 “하나의 중국 지지” 사과

    안현수, 아내 쇼핑몰 ‘대만’ 표기 논란에 “하나의 중국 지지” 사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기술코치로 활약했던 빅토르 안(한국이름 안현수)이 아내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중국인들에게 사과했다. 빅토르 안은 14일 웨이보에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 복구했고, 이 잘못에 대해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빅토르 안의 사과는 그의 아내 우나리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회원가입 시 국적을 선택하는 항목에 대만이 표기된 데에 따른 것이다. 빅토르 안은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혔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나는 중국에서 코치를 담당하는 동안 매우 즐겁게 보냈고, 많은 쇼트트랙 팬들과 네티즌의 지지를 받아 줄곧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와 내 가족은 시종일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하나의 중국’ 원칙이란 중국과 대만, 홍콩 등은 나눌 수 없는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만이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라는 뜻이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중국의 일부라 주장한다.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대만 민진당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며 대만 독립을 추진 중이다. 한편 한국 출신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안현수는 2011년 소속 팀이 해체된 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2014 소치올림픽에 러시아 국가대표로 참가해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2018 평창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자 은퇴한 안현수는 막말 해설로 악명이 높은 중국의 왕멍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안현수 기술코치가 이끄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달 중국과 계약이 만료돼 귀국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차라리 날 죽여요” 우크라 ‘들것 임산부’ 끝내 사망…태아도 사산

    “차라리 날 죽여요” 우크라 ‘들것 임산부’ 끝내 사망…태아도 사산

    러시아군의 산부인과 병원 폭격으로 중상을 입은 우크라이나 임산부가 끝내 사망했다. 태아 역시 사산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 기자 아샤 돌리나는 우크라이나 현지 사진기자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한 임산부가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AP통신과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인 프리랜서 사진작가 예브게니 말로레트카는 지난 9일 러시아군의 마리우폴 산부인과 폭격 참상을 전했다. 그는 폐허가 된 병원에서 다친 몸을 이끌고 탈출하는 임산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피투성이가 된 임산부가 들것에 실려 나가는 장면을 촬영해 러시아군의 잔혹함을 만천하에 알렸다.들것에 실려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임산부는 골반이 으스러진 상태였다. 엄마와 아기 모두 위험했다. 아기가 죽어가는 것을 알아차린 엄마는 “차라리 나를 죽여달라”고 애원했다. 의료진은 서둘러 제왕절개 수술을 준비했다. 하지만 태아는 결국 사산됐다. 뒤이어 산모도 숨을 거뒀다. 수술을 맡은 외과의 티무르 마린은 “제왕절개 수술을 했으나, 태아가 살아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산모라도 살리려 했으나 30분의 심폐소생술에도 호흡을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산모와 태아 모두 죽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산부인과 폭격 사망자는 최소 4명으로 늘었다. 마리우폴을 포위 중인 러시아군은 지난 9일 임산부와 어린이가 있는 산부인과 병원에 폭격을 가했다. 이 때문에 어린이 3명 등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만삭의 임산부들은 연기로 자욱한 병원에서 필사적으로 탈출했다. 다행히 임산부 몇몇은 다른 병원에서 무사히 출산했지만, 들것에 실려나간 임산부는 끝내 숨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현재까지 31건의 의료시설 공습을 감행했다. 그 결과 의료시설 24곳이 파괴됐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인구기금(UNFPA), 유니세프는 13일 보건·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을 러시아에 요구했다. WHO는 “의료시설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으로 환자와 의료인이 죽거나 심각한 상처를 입고 있다”면서 러시아를 규탄했다. 이어 “영아와 어린이, 임산부, 환자, 목숨 내놓고 일하는 의료진 등에 대한 공격은 터무니없이 잔혹한 행동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의료 시스템은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의료체계의 붕괴는 재앙이 될 것이다”라며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헤어진 여성 폭행하던 스토킹범, 시민이 맨손으로 제압…경찰 표창

    헤어진 여성 폭행하던 스토킹범, 시민이 맨손으로 제압…경찰 표창

    헤어진 여성이 운영하는 가게에 찾아가 폭력을 휘두르던 스토킹범을 시민이 나서 맨손으로 제압했다. 14일 충북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배달업에 종사하는 양모(38)씨는 지난 4일 오전 11시 40분쯤 거래처인 진천의 한 가게에 들렀다가 폭행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자 A(65)씨가 가게 주인 B(44·여)씨를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양씨는 이를 발견하고 두 사람 사이에 뛰어들었다. A씨는 폭행을 말리던 시민에게도 주먹을 휘두르는 등 극도의 흥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는 A씨를 맨손으로 제압한 뒤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과거 교제하다 헤어진 관계로, 이후에도 B씨에게 수백 차례 전화를 걸어 괴롭히고 폭행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의 불법체류 사실도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하고,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 위반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A씨 검거를 도운 양씨는 경찰의 표창장을 받게 됐다. 양씨는 “힘없는 여성을 마구 폭행하는 범행에 분노를 느껴 위험을 무릅쓰고 나섰다”며 “피해자가 큰 상처를 입지 않아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러시아, 병원‧의료기관 무차별 공격…WHO “잔혹한 행동 멈춰달라”

    러시아, 병원‧의료기관 무차별 공격…WHO “잔혹한 행동 멈춰달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보건‧의료기관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병원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인구기금(UNFPA), 유니세프 등은 “의료시설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으로 인해 환자와 의료인이 죽거나 심각한 상처를 입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병원과 보건·의료에 대한 공격 중단을 요구했다. WHO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금까지 31건의 의료시설이 공격당했다. 이로 인해 24건의 의료시설이 파손됐고, 5건의 공격으로 앰뷸런스가 파괴됐다고 WHO는 설명했다. WHO는 “아기와 아이들, 임신부, 환자, 그들을 돌보기 위해 목숨 걸고 일하는 의료진 등에 대한 공격은 터무니없는 잔혹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병원‧산후조리원 등 민간시설을 향한 무차별 공습을 서슴지 않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산부인과 병동을 공격해 어린이 포함 3명이 숨졌으며, 지난 11일에는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의 암병원 등 인근 지역 건물 여러 곳을 폭격했다. 러시아 정부는 민간 시설 공격을 부인하고 있다. 만삭의 몸으로 도망치는 임산부를 ‘배우’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피를 흘리는 러시아 민간인 여성을 향해선 ‘피가 아닌 포도주스’라고 왜곡 보도했다.WHO는 의료시설 파괴로,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WHO는 “우크라이나의 의료 시스템은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의료체계의 붕괴는 재앙이 될 것”이라며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도주의 기구와 의료진은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소아마비 등의 백신 접종도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 “이재명 당선” 예언한 ‘나는 솔로’ 무속인, 쏟아지는 악플에 “범죄 저질렀나” 분노

    “이재명 당선” 예언한 ‘나는 솔로’ 무속인, 쏟아지는 악플에 “범죄 저질렀나” 분노

    SBS플러스 연애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의 4기 출연자인 무속인 정숙(가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예언했다가 악플 테러를 당했다. 그는 “무분별한 욕설과 비하 발언을 참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정숙은 대선 하루 전인 지난 8일 밤 인스타그램에 “기호 1번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리라 본다”는 짧은 예언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정치색이 없고 정치에 무지하고 관심 또한 없으나 우연히 TV에서 대선 후보 토론을 보던 중 지나치듯 번뜩 생각이 들었다”며 “예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아마 곧 결과로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숙은 “저는 두 후보의 사주도 모르고 얼굴, 이름, 기호만 안다. 며칠에 걸쳐 떠오르던 생각이 오늘 밤 기도 중 문득 확신을 얻었고 박차를 가한다는 마음에 적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 몰이를 형성하려 함이 아님을 밝힌다. 지지 혹은 음해 등 개인 감정 또한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10일 새벽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이 게시물은 악성 댓글의 장이 됐다. 결국 정숙은 해당 게시물의 댓글 기능을 차단하고 악플러들을 향해 별도의 경고 글을 올렸다. 정숙은 “내가 올린 글을 삭제하지 않겠다”면서 “대신 무분별한 악플과 욕설, 비하 발언등은 참지 않고 신고, 삭제, 차단 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손님이 떨어져 나가든 내가 부족해서든 내가 겪어나갈 문제”라며 “내가 범죄를 저질렀거나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 피해를 저질렀나. 무분별한 욕설, 비아냥 등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싫다면 그냥 지나치고 관심 갖지 않으셔도 좋다. 저는 신령님 얼굴에 먹칠하고 다른 무속인의 명예를 실추한 것이 죄송할 뿐 여러분에게 잘못한 것은 없다”며 “제게 경솔하다고 말하기 전에 본인이 퍼붓는 말에 부끄러워하시라. 말 한 마디로 사람이 죽고, 살고, 10년을 상처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숙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NQQ·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4기에 출연한 인물로, 무속인이라는 직업 탓에 많은 화제를 모았다.
  • 만삭 임부 공격하고… “피 흘리는 분장” “뷰티 블로거” 비꼰 러시아

    만삭 임부 공격하고… “피 흘리는 분장” “뷰티 블로거” 비꼰 러시아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휴전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생아와 산모가 있는 산부인과 병원까지 폭격했다. 포격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만삭의 임부와 피를 흘리는 여성을 들것에 싣고 피신시키는 장면, 또 다른 여성이 자신의 아이를 끌어안고 울부짖는 모습 등이 목격됐다. 미국 백악관과 영국 총리, 바티칸은 각각 ‘야만적’(Barbaric)·‘타락한’(Depraved)·‘받아들일 수 없는’(Unacceptable)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러시아를 규탄했다.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끔찍한 공격’이라고 규정했고, 존슨 총리는 “연약하고 방어력이 없는 사람들을 겨냥하는 것보다 더 불량스러운 것은 없다. 푸틴은 이 끔찍한 전쟁범죄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격 자체 부인하는 러시아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강도높은 비판에 마리우폴 폭격 자체를 부인했다. 서방 언론의 보도 사진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9일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의 산부인과 병원을 폭격했을 당시 만삭의 몸으로 얼굴에 상처를 입은 채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전 세계인의 안타까움과 분노를 자아낸 만삭 산모 비셰기르스카야의 사진을 올린 뒤 “정말 사실처럼 분장했다. 이 여성은 뷰티 블로그도 잘 운영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영국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공격 당시 이 여성은 산부인과 병원에 있을 수 없었다. 그 병원은 오래 전부터 네오 나치 아조프 대대가 점령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은 폭력적 사건을 부인하는 것을 금지한 트위터 콘텐츠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됐다.전쟁터 한복판 소중한 생명 AP통신은 11일(현지시간) 비셰기르스카야의 친척으로부터 받은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사진을 받은 기자는 “어제 밤 10시에 마리아나가 여자아이를 낳았다. 산모와 아기 모두 괜찮다. 마리우폴은 현재 매우 춥고 공습이 멈추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사진은 비셰기르스카야가 지친 표정으로 아이와 함께 병원 침대에 누운 모습을 담았고, 두 번째 사진에는 비셰기르스카야의 남편이 갓 태어난 딸 베로니카를 품에 안은 모습이 담겼다.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 세르기이 키슬리츠야는 모녀의 사진을 들어보이며 러시아가 공격을 받은 산모에 대해 거짓말을 늘어놓았다고 규탄했다.
  • [STOP PUTIN] 힘겹게 병원 빠져나오던 마리우폴의 산모, 건강한 딸 출산

    [STOP PUTIN] 힘겹게 병원 빠져나오던 마리우폴의 산모, 건강한 딸 출산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의 산부인과 병원을 폭격했을 때 만삭의 몸으로 얼굴에 상처를 입은 채 병원 계단을 힘겹게 내려오던 우크라이나 산모가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영국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산부인과 병원은 운영되지 않고 있었으며 이 산모가 상처를 입은 것처럼 분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쨌든 이 산모가 희망 한 자락 없을 것만 같은 전쟁터 한복판에서 소중한 생명을 세상에 내놓았다. 우크라이나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 베로니카를 무사히 분만한 마리아나 비셰기르스카야가 주인공. AP 통신은 비셰기르스카야가 지친 표정으로 갓 태어난 베로니카와 나란히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과 그녀의 남편 유리가 베로니카를 손으로 안은 채 얼르는 사진을 전송했다. 다만 신생아의 체중이나 산모의 몸상태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셰기르스카야가 딸을 출산했다는 사실을 맨먼저 알린 것은 현지 기자 올가 토카리욱이다. 이 기자는 11일 아침 비셰기르스카야의 친척으로부터 사진 두 장을 전송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어제 밤 10시에 마리아나가 여자아이를 낳았다! 산모와 아기 모두 괜찮다. 하지만 마리우폴은 매우 춥고 공습이 멈추지 않는다.” 병원을 빠져나오고 이틀 뒤가 아니라 하루 뒤에 출산한 것일 수도 있다는 얘기인데 조금 더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져야 할 것 같다.  영국 BBC는 비셰기르스카야의 조카가 터키에서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 세르기이 키슬리츠야는 모녀의 사진을 들어보이며 러시아가 공격을 받은 산모에 대해 거짓말을 늘어놓았다고 규탄했다. 그녀가 손에 잔뜩 소지품을 챙긴 채 병원 계단을 힘겹게 내려오는 모습, 또다른 만삭의 임산부가 들것에 실려 병원에서 안전한 곳으로 옮겨지는 모습, 이 병원 폭격으로 어린이 한 명 등 3명이 목숨을 잃고 어린이 등 17명이 다친 점 때문에 국제사회는 공분했다. 민간인 시설, 그것도 산모들과 신생아들이 있는 병원까지 폭격한 무자비함에 치를 떨었다. 미국 백악관과 영국 총리, 바티칸은 각각 ‘야만적’(Barbaric), ‘타락한’(Depraved), ‘받아들일 수 없는’(Unacceptable)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러시아군의 공격행위를 비판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산부인과 병원 폭격 자체를 부인하면서 서방 언론의 보도 사진은 조작된 것이라고 적반하장이었다. 특히 영국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트위터에서 비셰기르스카야의 과거 사진까지 끄집어내며 “정말 사실처럼 분장했다. 이 여성은 뷰티 블로그도 잘 운영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다만 대사관 측은 그녀가 임신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공격 당시 이 여성은 산부인과 병원에 있을 수 없었다. 그 병원은 오래 전부터 운영되지 않았고, 네오 나치 아조프 대대가 점령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선전물을 찍는 사진작가가 연출한 것이란 주장까지 늘어놓았다.그러자 트위터는 대사관의 이 게시물이 폭력적 사건을 부인하는 것을 금지한 콘텐츠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했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협상을 벌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마리우폴 산부인과 병원에 대해 같은 억지 주장을 늘어놓았다. 한편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도 트위터처럼 명백히 입증된 폭력적 사건을 부인하거나 축소하고 사소한 일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을 금지하는 콘텐츠 규정을 좇아 전 세계에서 러시아 국영매체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지금까지는 유럽 지역에서 RT와 스푸트니크 2개 매체만 차단했는데 지역과 대상을 모두 확대했다. 유튜브는 또 지금까지 러시아 내에서 광고를 중단해 왔는데 러시아에서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돈을 버는 모든 방법으로 중단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러시아 국영매체들은 앱스토어나 소셜미디어 등이 내린 차단 등의 규제 조치를 부당한 검열이라며 반발해왔다.
  • 中매체 “韓 주위국 정세, 베테랑 검사에게 달렸다”

    中매체 “韓 주위국 정세, 베테랑 검사에게 달렸다”

    韓 새 정부 출범에 中 여론도 주목한국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 여론도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관심이 크다. 중국 더페이퍼는 이날 윤 당선인 소식을 다루며 “잡한 국내외 정세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인 베테랑 검사에게 맡겨져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은 아시아, 특히 동북아에서 중요한 국가”라며 “모든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윤 당선인이 후보로서 유세할 때보다 발언 수위가 조심스러워졌다며 이는 국익을 위한 신중한 행동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를 하나로 묶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한중 관계에 있어 제3자의 개입을 극복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다. 새 정권은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날 것이다”라고 추궈훙 전 주한 중국대사의 말을 인용했다. 반면 이날 텐센트에 게재된 인터넷 매체 기사는 윤 당선인에 대해 “최초가 많은 대통령”이라며 “윤 당선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적 대(對)북 정책을 역전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미국 입장에 가깝다”며 “한미 협력이 커지면서 중국과는 경쟁할 소지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윤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를 두고 한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도 보도했다. 매체는 “젠더 대결을 내세우는 건 얻을 것이 없다”며 “갈등은 상처만 남긴다. 윤 당선인의 미래 전략을 위해 개편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짚었다.
  • 핫펠트 “사기죄 수감 父 용서한 것 가장 후회…보석금 달라 하더라”

    핫펠트 “사기죄 수감 父 용서한 것 가장 후회…보석금 달라 하더라”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예은)가 사기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아버지를 용서해야 할지 고민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가수 핫펠트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에게 아버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핫펠트는 아버지가 친딸인 자신을 사기의 수단으로만 이용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과거 아버지를 한 차례 용서했던 일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목사인 핫펠트의 아버지 A씨는 2018년 교인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교인들로부터 받은 투자금 20억원가량을 빼돌린 혐의였다. 2017년 2월에도 비슷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6년을 선고받은 바 있었다. 핫펠트도 아버지의 사기 행각에 가담했다는 혐의도 받았지만 당시 경찰 수사 결과 핫펠트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핫펠트는 사기에 가담한 정황이나 금전거래 등이 없다고 파악했다. 핫펠트는 당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외도가 계속돼 부모님이 이혼하셨기에 저는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을 정도로 불편한 사이였다”면서 “언니의 결혼을 계기로 잠시 용서했지만 분노가 다시 터져 재차 연을 끊는 과정이 반복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 “아버지를 잠시 용서했던 대가가 이렇게 클지 상상도 못 했다”고도 했다.핫펠트는 오은영 박사에게 “세상엔 용서받으면 안되는 것들도 있지 않나. 저는 아버지라는 존재가 없다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의)사기 사건이 터졌고 저랑 찍은 사진을 피해자에게 보여주면서 (저도 연루됐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아버지가 딸에게 사과나 용서를 구하는 대신 “보석금을 해줄 수 있느냐”고 연락을 해왔다며, 핫펠트는 “어디까지 사람을 용서해야 하는 건지”라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친딸인 자신을 사기의 수단으로만 이용한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인 핫펠트는 이날 방송에서도 과거 아버지를 한 차례 용서했던 일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인간이 ‘용서를 하는 이유’에 대해 정신분석학적인 설명을 하며 핫펠트를 위로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핫펠트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만 만났다”고 털어놓으면서 연애의 어려움에 대해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핫펠트가 계속해서 같은 상처를 받는 ‘최악의 회전문 연애’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핫펠트가 고민을 털어놓은 방송분은 1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예은은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의 멤버로 데뷔해 현재는 ‘핫펠트(HA:TFELT)’라는 이름의 솔로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 만취 운전으로 버스정류장으로 돌진, 50대 집행유예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버스정류장에 있는 사람을 치어 다치게 한 50대 운전자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 박정홍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오후 경남지역 한 도로를 운전하다가 보도를 침범해, 버스정류장에 앉아 있던 50대 B씨를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혈중알코올농도 0.198%)로 4차로 도로를 3㎞가량을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으며, B씨는 전치 10주 상처를 입었다. 재판부는 “매우 많이 취한 상태에서 운전했고 피해자가 심하게 다쳤다”며 “다만,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사설] 윤 당선인, 서둘러 인수위 꾸리고 공약 거품 걷어라

    [사설] 윤 당선인, 서둘러 인수위 꾸리고 공약 거품 걷어라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은 어제 당선 제일성으로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 뜻에 따르겠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내놨다.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가진 당선 인사를 통해 그는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며 강력한 국민통합의 의지도 피력했다. 이번 대선은 헌정 사상 최소 격차로 승부가 갈릴 정도로 초접전이었다. 역대 최악의 비호감 선거로 불릴 정도로 극심한 네거티브 공방은 이념과 세대·젠더 갈등을 초래해 치유가 쉽지 않은 상처를 남겼다. 승자인 윤 당선인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 절반의 마음도 헤아리고 끌어안아야 한다. 윤 당선인이 밝힌 것처럼 “국민을 편 가르지 않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것이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라면 반드시 실천으로 보답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정점으로 치닫는 코로나19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고유가·고물가·고환율의 3중 타격은 물론 북핵 문제와 불안한 동북아 정세, 부동산 등 산적한 민생 현안에 직면해 있다. 윤 당선인이 강조한 국민통합의 메시지는 조만간 구성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가다듬어 실천해야 한다. 윤 당선인이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인수위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힌 만큼 촌각을 다퉈 위원장을 비롯한 인선을 마무리했으면 한다. 인수위 구성은 논공행상이 아닌 전문성과 효율성 중심의 능력 인선이 절대적 조건이다. 윤 당선인은 특정 정파의 수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대통령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수위 구성 과정에서 캠프 인사나 지지층, 진영을 떠나 널리 인재를 발굴하고 등용해 ‘국민통합 인수위’를 출범시켜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책도 과감하게 채택할 필요가 있다. “진심 어린 설득을 통해 국민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약속한 윤 당선인은 승자 독식의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탕평과 협치에 기반을 둔 상생의 정치를 속도감 있게 펼쳐야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새 정부의 산파역인 인수위에서는 선거 과정에서 쏟아낸 각종 포퓰리즘적 공약은 물론 이념 편향적 거품을 걷어내고 민생과 국익을 위한 정책을 선별해야 한다. 300조원 가까운 공약 중 옥석을 구분하는 혜안이 필요하다. 정권 이양기에 흐트러진 관료사회의 기강을 바로잡고 행정 공백을 최소화해 국민의 불안과 불편을 덜어야 한다.
  • [열린세상] 새 정부 증후군/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

    [열린세상] 새 정부 증후군/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

    새 학기가 시작되고 벌써 열흘이 지났다. 대학교 3학년이 된 큰딸은 코로나 사태와 함께 시작한, 대학 생활 2년을 보낸 탓에 아직도 대학생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고등학생이 된 작은딸은 학교와 친구들 등 바뀐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눈치다. 두 딸 모두 오미크론 유행 속에 시작한 새 학기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푸념이다. 나 역시 이번 학기부터 새롭게 맡게 된 강의과목 때문인지 어깨가 무겁다. 이유 없는 두통에 배까지 아프다 보니 혹시나 코로나에 걸린 것이 아닌지 걱정스러웠던 적이 여러 번이다. 열도 없는데 앞선 걱정에 자가진단키트로 코를 찌르는 것도 매번 고통스럽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적지 않은 변화를 겪게 된다. 3월 지금이 그런 시기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변화에서 오는 두려움과 중압감이 가져다주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방학을 보낸 아이들이 새 학기를 맞아 학교에 갈 때가 되면 몸이 아픈 경우가 종종 있다. 배가 아프다거나 열이 난다고도 하고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집에 있게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하다. 병원에 가면 스트레스성이라고 할 뿐 뾰족한 대책을 찾기 어렵다. 이를 새 학기 증후군(new semester blues)이라고 한다. 새 학기 증후군이 어린 학생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새 학기 증후군은 새로운 환경이나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거나 조화로운 관계를 이루지 못하는 모든 증상을 말한다. 월요일이면 피로를 느끼고 출근하기 싫어지는 어른들의 월요병, 먼데이 블루스(Monday blues)도 다르지 않다. 결국 새 학기 증후군을 일으키는 스트레스의 주범은 바로 자신이 속한 사회와의 부조화이다. 학생들의 새 학기 증후군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다. 목표를 강요하고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이야기를 들어주며 공감대를 형성해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어야 한다.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역대 대선 중 서로에게 가장 많은 상처를 준 선거였다. 불과 1% 포인트도 되지 않는 차이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아주 조금 더 많은 국민이 정권교체라는 큰 변화를 선택했다. 변화는 불안정을 수반한다. 정확히 반으로 갈라진 국민은 누구를 선택했든 변화 앞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가장 네거티브가 강했던 선거 과정을 떠올리더라도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새 정부가 들어서기도 전에 많은 국민이 멀쩡하던 머리도 아프고 이유 없이 복통까지 유발하는 새 정부 증후군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두 달 후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다. 국민들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있겠지만 걱정과 우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우린 정권교체 때마다 전임 정부의 정책과 성과를 지워버리는 일들을 반복적으로 경험한다. 이 역시 대표적인 새 정부 증후군이다. 새로운 정부라고 해서 모든 것을 지난 정부와 다르고 새롭게 변화시켜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윤석열 당선인도 첫 일성으로 ‘협치’를 강조했다.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전 정부의 성과를 소중히 여기며 상대 측의 공약에도 귀 기울일 줄 아는 포용과 통합의 새 정부 이미지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적지 않은 국민들이 일상을 뒤로하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땀을 흘렸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올 때이다. 이미 오미크론 유행 속에서도 위드 코로나의 희망을 안고 새 학기를 시작했다. 국민 모두 이번만큼은 새 정부 증후군 없이 하루빨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선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난 미국 대선 이후의 혼란을 떠올렸다. 위대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새 정부 증후군이 없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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