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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은 탈락했는데…전 재산 털어 카타르 가는 中 축구팬들

    중국은 탈락했는데…전 재산 털어 카타르 가는 中 축구팬들

    중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와 무관하게 일부 열성 팬들이 사직서를 제출, 카타르 직관을 선택한 사연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화제다. 중국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단 1승만 거두는 부진 속에 5위를 기록해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열성 팬들이 직장을 사직하거나 전 재산을 모두 투자해 평소보다 10배 이상 크게 오른 항공권을 구매하는 등 카타르행을 감행한 사실이 공개돼 이를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는 것. 논란이 집중된 사연의 주인공인 중국인 남성 천정하오 씨(26)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직관을 위해 4년 이상 재직했던 인터넷광고홍보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돌연 카타르행을 선택했다고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사연을 공개했다. 2005년부터 리오넬 메시의 열성팬이 됐다고 자신을 소개한 천 씨는 부모님에게 허락을 구한 뒤 곧장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카타르로 출발했다. 그가 구매한 카타르 항공권 가격은 평소 대비 12배 이상 고가로 뛴 상황이었지만 이를 아랑곳하지 않은 그는 자신이 그동안 모아뒀던 적금을 해지, 전 재산을 투자해 이번 여행을 강행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를 직관하는 것은 나의 청춘을 가장 값지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월드컵 직관을 위해 재직 중이던 회사를 그만두고 카타르 항공에 몸을 실은 사연을 공개한 또 다른 중국인 여성 조 모 씨 역시 화제다. 30대 미혼 여성으로 상하이 소재의 한 컨설팅 회사 팀장으로 재직 중이었던 조 씨는 최근 SNS에 카타르 도하 주 경기장에 도착한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며 “나만의 아이돌인 메시를 직관해 응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2006년 메시의 열성팬이 된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월드컵 직관에 성공했다. 조 씨는 “이번 월드컵은 그동안의 월드컵 중 가장 비싼 대회”라면서 “경기 티켓과 숙박료 등 모든 것이 이전보다 훨씬 고가로 책정돼 있다. 도하에서만 약 1개월 정도 머물면서 10만 위안(약 1900만 원) 상당의 비용을 지출할 계획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직 중이었던 회사를 사직한 것과 관련해 “중국 사회에 사직을 격려하거나 도모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도 “누구나 살아가면서 가장 좋아하는 취미 하나 쯤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만이 기나긴 일생을 온전하게 버티며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버팀목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연이 현지 SNS를 통해 화제가 되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월드컵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못 피했다”면서 “보통 농촌 가정에서 태어나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공부하고 노력해 공무원이 된 일반 청년들에게 패배감을 안기는 소식이다. 집 안의 도움이 없이 과연 저들이 선뜻 사직서를 내고 카타르행을 선택할 수 있었겠냐. 더 많은 수의 평범하고 성실하게 사는 중국 청년들이 저런 청년들의 해픈 씀씀이에 상처받거나 좌절하지 않길 바란다”는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 그날의 진실…‘LA 피습’ 韓 승무원이 살린 소년 가족, 입 열었다

    그날의 진실…‘LA 피습’ 韓 승무원이 살린 소년 가족, 입 열었다

    국내 항공사 소속 승무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 치료를 받는 가운데, 이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인 9세 소년의 가족이 해당 승무원을 언급한 글을 공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LA 시내 대형마트에서 우리 국적의 항공사 승무원 1명이 노숙자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지 매체인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경찰 발표를 인용,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9세 소년에게 먼저 다가가 칼로 위협했고, 이후 승무원이 다가가 소년을 보호하려다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친 소년의 이름은 브레이든 메디나로, 역시 용의자의 공격을 받아 등과 어깨 뒤쪽에 큰 상처를 입었다. 메디나의 사촌이라고 밝힌 사람은 온라인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에 메디나의 사고 경위와 현재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피해 소년의 사촌은 고펀드미에 “내 사촌은 길을 가다가 가해자의 폭행을 당했다”면서 “그때 한 여성이 개입해 메디나의 생명을 구했다고 한다”면서 현장에서 다친 승무원을 언급했다. 이어 “그녀의 영혼에 신의 축복이 있길 빈다. 내 기도는 그녀에게, 내 마음은 그녀의 가족에게 가 있다”면서 “현재 메디나의 상태는 안정적이다. 다리에 합병증이 있어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물리치료비를 포함한 의료비를 지불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의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흉기를 든 괴한 앞에서도 침착하게 소년을 구한 승무원에게는 찬사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현지 매체는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외상전문 간호사와 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간호사에 따르면 승무원은 용의자가 뒤쫓아오자 아이를 보호하려고 감싸 안았고, 이후 용의자는 승무원의 오른쪽 등과 옆구리, 가슴 위쪽 등 다섯 군데 이상을 찔렀다. 행인들이 치명상을 입은 승무원을 인근 약국으로 데려간 사이, 범인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승무원을 치료한 간호사는 “그녀는 병원에 이송되는 중에도 본인은 괜찮으니 다른 사람을 먼저 구하라고 말했다. 12년 동안 이 일을 하면서 이렇게 침착하게 행동하는 환자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승무원은 당시 인천-LA 노선 근무를 마친 뒤 현지에서 복귀 비행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괴한의 피습 사건 이후 한때 중태에 빠졌지만,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현지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 18세 임신시킨 10살 연상 교회 선생님…미혼모 센터서 홀로 출산

    18세 임신시킨 10살 연상 교회 선생님…미혼모 센터서 홀로 출산

    19살에 엄마가 된 김보연이 열 살 연상의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들려준다. 2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서는 김보현이 출연해 어린 나이에 임신해 교회 선생님이었던 남편과 가정을 이루게 된 사연을 전한다. 김보현은 초등학생 때 부모님의 이혼과 학교 폭력을 겪으며 외로운 삶을 살아왔다. 그러던 중 교회에서 만난 10세 연상의 교회 선생님과 가까워졌고, 선생님의 적극적인 호감 표현으로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18세의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됐고, 친아버지에게 임신 사실을 숨긴 채 홀로 미혼모 센터로 가서 출산을 했다. 열 살이나 나이 많은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나홀로 출산’을 한 김보현의 충격 사연에 MC들은 “숨 막힌다”, “사연이 너무 세다”며 답답함을 토로한다. 제작진은 “19세에 엄마가 된 김보현이 아픈 상처를 딛고, 선생님과 우여곡절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현재 열 살이 된 아들과의 일상을 편견 없는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베토벤의 못 이룬 사랑… “그의 영혼 담아서 표현”

    베토벤의 못 이룬 사랑… “그의 영혼 담아서 표현”

    내년 1월 첫선… 7년 걸쳐 만들어 베토벤 사후 발견한 편지서 영감 원곡 변주해 사용… 클래식 관심을“하늘에 있는 베토벤도 미소를 지으면서 이 뮤지컬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게끔 하고 싶었습니다.” 사랑했으나 끝내 공식적으로 사랑을 이루지 못한 남자, 베토벤이 선율에 담은 감정은 무엇이었을까. 내년 1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세계 초연을 하는 뮤지컬 ‘베토벤’에서 그 마음을 엿본다. 뮤지컬 ‘엘리자벳’, ‘레베카’ 등을 만든 단짝 극작가 미하엘 쿤체(79)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77)가 11년 전 구상하고 7년에 걸쳐 만들었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쿤체는 “유럽에서 베토벤은 신화와도 같은 중요한 인물이라 베토벤에 대해 선입견이 없는 나라에서 프로젝트를 시도해 보고 싶었다”며 한국 초연의 의미를 설명했다. 베토벤의 사후, 비밀 서랍 속에서 발견한 절절한 편지가 작품의 영감이 됐다. 쿤체는 “베토벤의 불멸의 사랑은 음악을 통해서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외롭고 상처가 많았던 한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 인해 구원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렸다”고 설명했다.편지 속 불멸의 연인이 누구인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두 창작자는 안토니 브렌타노를 주인공으로 정했다. 쿤체는 “시대적 배경에 근거해 안토니 브렌타노로 추정하고 접근했다”면서 “극작가로서는 안토니가 결혼도 했고 아이도 4명이나 있어 극적인 상황을 만들기에도 조금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청력을 잃은 베토벤 앞에 나타난 안토니는 그의 영혼을 바라봐 줬고, 베토벤은 안토니에게서 얻은 힘을 통해 내면의 음악을 끌어내게 된다. 뮤지컬 곡들은 베토벤의 음악을 기반으로 한다. 20일까지 공개된 ‘매직 문’과 ‘그녀를 떠나’는 각각 ‘월광 소나타’와 ‘코리올란 서곡’을 변주했다. 르베이는 “음악 안에는 베토벤의 영혼, 감정이 담겨 있어서 원곡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작품을 통해 클래식 애호가들이 뮤지컬에 관심을 갖고, 뮤지컬 팬들에겐 클래식 음악이 친숙해질 수 있게 만드는 게 그의 목표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베토벤을 새롭게 보게 됐다고 전했다. 음 하나에 담긴 그의 영혼을 봤고, 선율 속에 숨은 절규를 들었다. 그래서 더 진정성 있게 베토벤을 그려 낼 수 있었다. 베토벤은 박효신·박은태·카이, 안토니는 옥주현·조정은·윤공주가 맡는다. 르베이는 “베토벤, 안토니를 맡은 배우들은 보컬적으로 거의 천재다. 전 세계에서 이렇게 노래할 수 있는 배우들을 찾기 쉽지 않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친환경 기업홍보에 큰 도움… 꼬였던 계약도 풀려요”

    “친환경 기업홍보에 큰 도움… 꼬였던 계약도 풀려요”

    “제주도가 신성장동력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부지 제공과 설비 투자비를 지원한다고 했을 때 청정 제주의 이미지가 제2도약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허용구(52) 한국BMI 상무는 지난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주도만의 특별한 인센티브가 제주로 이전하는 데 ‘결정타’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매출 100억원에 불과했던 한국BMI는 2010년 경기 의왕시에서 제주로 본사를 이전하고 이듬해 공장을 가동한 지 10년 만인 올해 7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우뚝 섰다. 최근에는 부가가치가 더 높은 필러, 대상포진백신, mRNA 백신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2025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전국 바이오·제약 회사 350개사 가운데 매출 규모 50위권에 드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투자유치 정책 혜택을 본 기업들이 혜택이 끝나면 매각을 서슴지 않을 때도 한국BMI는 묵묵히 한길을 걸으며 고용창출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허 상무는 “도선료가 붙어 원자재값도 비싸고, 상품을 만들어도 물류비 부담도 감당하기 힘든데 코로나19가 터져 수급이 안 돼 1년간 마냥 기다린 적도 있었다”면서 “바이오·제약 기업이 없는 제주에서 선점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었던 반면 섬이어서 겪는 부족한 인프라 때문에 고충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2016년에 내놓은 액상하이랙스주는 제주에서 탄생한 신제품 1호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한 상품이 됐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편의성이 향상된 피부이식으로 인한 상처 치료에 효능이 있어 한국BMI 매출의 가파른 신장세에 큰 역할을 했다. 한국BMI는 임직원 약 250명(제주 160명 근무) 중 90% 이상이 제주 출신이다. 허 상무는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제주이지만 친환경적인 이미지는 기업 이미지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꼬였던 계약도 제주에서 홍보하고 대접하면 술술 풀리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與, 다시 불붙은 당권 경쟁… ‘유승민 때리기’ 본격화

    與, 다시 불붙은 당권 경쟁… ‘유승민 때리기’ 본격화

    劉 “尹, 말 실수 사과하면 됐을 일”김기현 “야권 편승… 尹에 돌팔매”친윤 ‘민들레’ 이름 바꿔 새달 출범전당대회는 내년 2월 이후가 유력국민의힘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꾸려 조직 정비에 돌입하고 당무감사에 시동을 걸면서 당권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한 당권 주자들의 견제도 심화되고 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0일 유 전 의원을 향해 “유 전 의원의 관심사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비리 의혹과 국회 전횡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승전 윤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며 “야권에 편승해 돌팔매를 던져 댄다면 당을 같이 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닐까 싶다”고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이 전날 MBC 기자의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해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면 됐을 일”이라며 윤 대통령을 비판한 점을 겨냥한 것이다. 김행 비상대책위원은 “유 전 의원은 대체 왜 말리는 밉상 시누이 노릇을 하나”라며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당원들에게 더 상처를 준다는 것을 진정 모르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당권 주자들은 당원 대상 간담회 및 강연, 방송 출연 등을 통해 당심과 민심을 겨냥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공부모임 ‘새로운 미래 혁신 24’를 오는 24일 개최하는데,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연사로 나선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 부위원장이 김 의원의 공부모임 강연자로 초청된 것을 두고 두 후보가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친윤(친윤석열)계 의원 모임인 ‘민들레’(민심 들어볼래)는 이름을 바꿔 예산 심사가 끝나는 다음달부터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의원은 최근 청년 정책간담회를 열고, 금융투자소득세 유예를 주장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청년 정책을 홍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TV 패널로 출연해 이태원 참사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사퇴를 주장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당대회 시기는 내년 2월 이후가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2말 3초’설도 제기되지만, 교체 시기까지 고려하면 4~5월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있다. 비대위 임기 종료 시점인 내년 3월 13일 전후로 전당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조강특위는 지난 17~18일 사고당협 66곳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추가 공모 접수를 마쳤다. 비례대표 의원 중 허은아(동대문을)·전주혜(강동갑)·노용호(춘천갑)·윤창현(대전 동구)·최승재(마포갑)·정운천(전주을)·서정숙(용인병) 의원 등이 공모에 참여했다.
  • 베토벤 제작자, 박효신·옥주현 등 주역들에 “보컬적으로 천재” 극찬

    베토벤 제작자, 박효신·옥주현 등 주역들에 “보컬적으로 천재” 극찬

    “전 세계에 이렇게 노래 부를 수 있는 배우들 찾기가 쉽지 않아요. 음악적 관점에서 베토벤 배우들은 거의 천재입니다.” 뮤지컬 ‘베토벤’의 공동창작자 실베스터 르베이(78)가 ‘베토벤’을 열연하는 한국 배우들에 대해 “세계 어딜가도 찾을 수 없는 드문 재능”이라고 극찬했다. 천재 음악가 베토벤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 ‘베토벤’이 화려한 라인업과 함께 내년 1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베토벤 역은 박효신, 박은태, 카이가 맡았고 안토니 브렌타노 역은 옥주현, 조정은, 윤공주가 맡았다. 팬들은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뮤지컬 곡들에 대해 자기가 좋아하는 배우들의 목소리를 입혀 상상하며 벌써부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사랑했으나 끝내 공식적으로 사랑을 이루지 못한 남자, 베토벤이 선율에 담은 감정은 무엇이었을까. ‘베토벤’은 하고 싶은 말 하지 못했던 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뮤지컬이다. ‘엘리자벳’, ‘레베카’, ‘모차르트!’ 등을 만든 뮤지컬계 영혼의 단짝 극작가 미하엘 쿤체(80)와 작곡가 르베이가 11년 전 구상해 작업기간만 7년에 걸쳐 만들었다.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쿤체는 “유럽에서 베토벤은 신화와도 같은 중요한 인물이라 동시대로 끌어오는 것이 금기라고 느꼈을 것”이라며 “베토벤이란 인물에 대해 선입견이 없는 나라에서 프로젝트를 시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거장은 한국 관객들이라면 베토벤을 어떤 식으로 구현했을지 판단하기보단 열린 마음으로 작품 자체의 의미나 중요성을 생각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베토벤의 사후 비밀 서랍 속에서 발견한 절절한 편지가 ‘베토벤’의 영감이 됐다. 쿤체는 “베토벤의 불멸의 사랑은 음악을 통해서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외롭고 영혼의 상처가 많았던 한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 인해 구원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렸다”고 말했다. 편지 속 불멸의 연인이 누구인지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베토벤’의 두 창작자는 안토니를 편지의 주인공으로 정했다. 쿤체는 “명확한 증거가 있어서 이 사람이다 하긴 어렵지만 시대적 배경에 근거해 안토니로 추정하고 접근했다”면서 “극작가로서는 안토니가 결혼도 했고, 아이도 4명이나 있어 극적인 상황을 만들기에도 조금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청력을 잃은 베토벤 앞에 나타난 안토니는 그의 영혼을 바라봐 줬고, 베토벤은 안토니에게서 얻은 힘을 통해 내면의 음악을 끌어내게 된다.베토벤이 사랑의 힘으로 음악을 창조하는 이야기이다 보니 뮤지컬 곡들도 베토벤의 음악을 기반으로 한다. 선공개된 ‘사랑은 잔인해’, ‘매직 문’, ‘그녀를 떠나’는 각각 ‘비창’, ‘월광 소나타’와 ‘코리올란 서곡’을 변주해 가사를 얹었다. 르베이는 “음악적으로 베토벤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면서 “음악 안에는 베토벤의 영혼, 감정이 담겨 있어서 원곡이 사용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작품을 통해 클래식 애호가들이 뮤지컬에 관심을 갖고, 뮤지컬이 익숙한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접점을 만드는 게 작곡가로서 그의 목표다. 늘 알던 베토벤이지만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베토벤을 새롭게 보게 됐다고 전했다. 음 하나에 담긴 그의 영혼을 봤고, 선율 속에 숨은 절규를 들었다. 그래서 더 인간 베토벤을 진정성 있게 그려낼 수 있었다. 음악을 주제로 한 뮤지컬인 만큼 가장 공들인 건 역시 음악이다. 팬들 역시 가사 없이 음악으로만 듣던 베토벤의 음악을 듣는다는 기대감이 크다. 르베이는 “가장 집중했던 게 음악적 구현이 가능한지 부분이었다”면서 “이번 작업에서 무엇보다 음악적 진실성 많이 주의 기울였다. 하늘에 있는 베토벤도 미소를 지으면서 이 뮤지컬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게끔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 국민의힘 당권 경쟁 재점화...‘유승민 때리기’ 본격화

    국민의힘 당권 경쟁 재점화...‘유승민 때리기’ 본격화

    국민의힘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꾸려 조직 정비에 돌입하고 당무감사에 시동을 걸면서 당권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한 당권 주자들의 견제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0일 유 전 의원을 향해 “유 전 의원의 관심사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비리 의혹과 국회 전횡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승전 윤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며 “야권에 편승해 돌팔매를 던져댄다면 당을 같이 해야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닐까 싶다”고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이 전날 MBC 기자의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해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면 됐을 일”이라며 윤 대통령을 비판한 점을 겨냥한 것이다. 당권 주자는 아니지만 김행 비상대책위원은 “유 전 의원은 대체 왜 말리는 밉상 시누이 노릇을 하나”며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당원들에게 더 상처를 준다는 것을 진정 모르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당권 주자들은 이태원 참사로 주춤했던 일정을 늘리면서 당원 대상 간담회 및 강연, 방송 출연 등을 통해 당심과 민심을 겨냥하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중단됐던 공부모임 ‘새로운 미래 혁신 24’를 24일 개최하는데,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연사로 나선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 부위원장이 김 의원의 공부모임 강연자로 초청된 것을 두고 두 후보가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친윤(친윤석열)계 의원 모임인 ‘민들레’(민심 들어볼래)는 이름을 바꿔 예산 심사가 끝나는 다음달부터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의원은 최근 청년 정책간담회를 열고, 금융투자소득세 유예를 주장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청년 정책을 적극 홍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종편 시사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고, 이태원 참사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 사퇴를 주장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당대회 시기는 오리무중이지만 조강특위와 당무감사 기간을 고려하면 내년 2월 이후가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2말 3초’설도 제기되지만, 일각에서는 교체 시기까지 고려하면 4~5월로 밀릴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있다. 비대위 임기 종료 시점인 내년 3월 13일 전후로 전당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조강특위는 지난 17~18일 사고당협 66곳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추가 공모 접수를 마쳤다. 비례대표 의원 중 허은아(동대문을)·전주혜(강동갑)·노용호(춘천갑)·윤창현(대전 동구)·최승재(마포갑)·정운천(전주을)·서정숙(용인병) 의원 등이 공모에 참여했다. 특히 친이준석계로 꼽힌 허 의원과 친윤계 김경진 전 의원이 맞붙는 동대문을, 비대위원인 전 의원과 윤 대통령 캠프 대변인 출신인 윤희석 전 대변인이 맞붙는 강동갑에 관심이 쏠린다.
  • 허용구 한국비엠아이 상무 “친환경 기업 홍보에 도움… 꼬였던 계약도 풀려요”

    허용구 한국비엠아이 상무 “친환경 기업 홍보에 도움… 꼬였던 계약도 풀려요”

    “제주도가 신성장동력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부지 제공과 설비 투자비를 지원한다고 했을 때, 청정 제주의 이미지가 제 2도약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허용구(52) 한국BMI 상무는 지난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주도만의 특별한 인센티브가 제주 이전하는데 결정타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매출 100억원에 불과했던 한국BMI는 2010년 의왕시에서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하고 이듬해 공장을 가동한 지 10년 만인 올해 7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엄연한 중견기업으로 우뚝 섰다. 최근에는 부가가치가 더 높은 필러, 대상포진백신, m-RNA백신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2025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바이오·제약 회사 350개사 가운데 매출 규모로 봤을 때 50위권에 드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투자유치 정책 혜택을 본 기업들이 10년 지나 매각을 서슴지 않을 때도 묵묵히 한 길을 걸으며 고용창출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어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허 상무는 “도선료가 붙어 원자재값도 비싸고, 상품을 만들어도 물류비 부담도 감당하기 힘든데 코로나가 터져 수급이 안돼 1년간 마냥 기다린 적도 있었다”면서 “바이오·제약 기업이 없는 제주에서 선점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었던 반면, ‘섬’이어서 겪는 부족한 인프라 때문에 고충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2016년에 내놓은 액상하이랙스주는 제주에서 탄생한 신제품 1호로 위기의 순간을 타개시킨 효자상품이 됐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편의성이 향상된 피부이식으로 인한 상처 치료에 효능있는 이 제품으로 매출이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다. 한국BMI는 임직원 약 250명(제주 160명 근무) 중에 90% 이상이 제주도 출신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허 상무는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제주이지만, 친환경적인 이미지는 기업 이미지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꼬였던 계약도 제주에서 홍보하고 대접하면 술술 풀리는 장점이 있다”고 귀띔했다.
  • “LA 피습 여승무원, 9살 소년 구하려다 치명상”

    “LA 피습 여승무원, 9살 소년 구하려다 치명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묻지마 피습을 당한 국내 항공사 소속 여승무원이 현지에서 수술을 끝내고 위중한 고비를 넘긴 가운데, 긴급 수송을 도왔던 외상 전문 간호사가 당시 상황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전했다. 국내 항공사 소속 승무원 A씨(25)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 20분쯤 LA다운타운 인근 쇼핑몰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피습당했다. A씨와 함께 9살 소년도 이 남성에게 공격을 받았다. 해당 남성은 9세 남자아이에게 먼저 다가가 “너를 찔러 죽이겠다”고 외치고 도망가려는 아이의 등을 칼로 찔렀다. 이후 범인은 매장을 가로질러 여성 무리를 만나자 A씨 가슴을 찔렀다고 LA 경찰은 밝혔다. A씨는 인천~LA 노선 업무를 마치고 현지에서 복귀 비행을 기다리다가 변을 당했다. 가해자는 근처에 있던 무장 경비의 총에 맞은 뒤 체포됐고 이후 병원에서 사망했다. 아이 보호하려다 피습 당했다 A씨의 수송을 도왔던 간호사는 18일 미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당시 실제 상황이 보도된 내용과 많이 다르다”라고 입을 열었다. 간호사는 보도된 내용에는 아이가 다친 뒤 승무원 A씨도 다친 각기 다른 피해자로 보도됐지만 사실은 A씨가 아이를 보호하려다가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누군가를 보호하려다 생긴 상처가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간호사에 따르면 A씨는 도망가는 피해 아동을 용의자가 쫓아가는 모습을 보고 아이를 감싸 안았다. 이후 용의자는 A씨의 오른쪽 등과 옆구리, 가슴 위쪽 등 다섯 군데 이상을 찔렀고, A씨는 폐에 손상이 가 자칫 생명에 위협이 있을 만큼 치명상을 입었다. 간호사는 “젊은 나이에도 침착했고, 용감해서 깜짝 놀랐다”라며 “병원에 이송될 때도 본인은 괜찮으니 다친 다른 사람들을 먼저 구하라고 말할 정도였다. 12년 근무하는 동안 이렇게 침착하게 행동하는 환자는 처음 봤다”고 전했다. 미국 현지 매체 KTLA도 당시 피해를 입은 9세 남아의 가족 인터뷰를 전했는데 가족들은 “25세 여성이 사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들었다. 신의 축복이 그 여성에게 있기를 바란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수술 잘 끝나…항공사·외교부 지원 약속 A씨는 급작스러운 피습으로 한때 중태에 빠지기는 했지만 현지에서 수술을 잘 마무리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항공사 관계자는 “담당자를 현지에 급파했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피해 직원의 빠른 회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도 현지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우리 공관은 사고 인지 즉시 영사를 병원으로 급파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했다”며 “관할 경찰 당국에는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피해자 치료 상황을 확인하면서 피해자 가족 현지 도착 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월드컵]“흥민이형 긴장했네”… 벤투호 즐거운 월드컵 프로필 촬영

    [월드컵]“흥민이형 긴장했네”… 벤투호 즐거운 월드컵 프로필 촬영

    “흥민이 형 너무 긴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둔 벤투호의 공식 프로필 촬영 장면을 공개했다. FIFA는 1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나상호(서울) 등과 함께 웃음을 터트리는 장면 등이 담긴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도 2분 15초짜리 유튜브 영상을 통해 촬영장의 분위기를 자세히 전했다. 촬영에 참여한 김민재(나폴리),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등은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지한 얼굴로 팔짱을 끼거나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거나, 자신만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특히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에게 선전포고를 하듯 함성을 지르는 모습을 보여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손흥민의 차례가 되자 옆에서 지켜보던 황인범은 “흥민이 형 너무 긴장했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달 초 안와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훈련을 할 때 안면보호용 검은색 마스크를 쓰지만, 프로필 촬영은 마스크를 벗고 임했다. 손흥민은 프로필 촬영에서 자신의 시그니처 포즈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왼쪽 얼굴에 붓기와 수술 부위 상처가 남아 있지만, 손흥민은 미소를 띤 채 카메라 앞에 섰다.촬영장에 있던 FIFA TV 관계자는 이날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로 골키퍼 송범근(전북)을 꼽았다. 송범근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모션을 취하면서 “(이) 강인아 나와, 강인아!”라고 외치는 등 생동감을 더했고, 이강인 등 선수들은 이를 지켜보며 크게 웃었다.
  • 출소 황하나 근황…父 “가족도 어쩌지 못하는 중독”

    출소 황하나 근황…父 “가족도 어쩌지 못하는 중독”

    필로폰 투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황하나의 근황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KBS 1TV ‘시사직격’에는 필로폰 투약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최근 출소한 황하나가 출연했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배우 박유천의 약혼녀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러나 황하나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연달아 적발되면서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10월 출소 후 아버지와 함께 지내며 마약 중독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는 황하나는 “(마약이) 그만큼 위험하니까 피부, 치아 손상은 기본이고 어느 순간 거울을 보면 ‘내가 왜 이렇게 생겼지’라고 느끼게 된다. 머리도 많이 빠지고 상처도 많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마약 중독의 흔적은 아직 황하나의 몸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그는 “다 그은 자국”이라며 상처투성이인 팔을 보여줬고, 제작진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황하나는 “주변 모든 사람한테 미안하다. 나 자신한테도 미안한 거는 너무 그동안 나 자신을 아껴주지 못했다. 일단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황하나의 아버지는 “처음 사건이 터졌을 때는 생각할 수 있는 겨를도 없었다. 너무 충격받았다. 어떻게 내 딸이 마약을 할 수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얘가 왜 반성을 안 하지. 또 갔다 왔는데 또 반성을 안 해’ 이러다 보면 자식이지만 딸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고 그러다 보면 용서를 못 할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마약 중독) 상담을 하면서 내가 똑같은 얘기를 들었다. 단어 나열까지도 똑같이 말씀해주신 게 뭐냐면 ‘아버님, 결국에는 가족들도 포기를 하게 되는 게 마약 중독이다’라고 했다. 그 얘기를 듣는데 그때 굉장한 절망감이 왔다”고 안타까워 했다.
  • 살아계신 아빠 “돌아가셨다” 방송서 거짓말, 낸시랭의 속내

    살아계신 아빠 “돌아가셨다” 방송서 거짓말, 낸시랭의 속내

    낸시랭이 과거 방송에서 살아계신 부친을 돌아가셨다고 거짓말했던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낸시랭은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속내를 털어놨다. 낸시랭은 “어릴 때 어머니가 17년간 암투병하다 세상을 떠나셨다”며 어머니 건강악화로 집안이 기울어졌다고 했다. 이어 “친 아버지란 분은 아픈 아내와 어린 딸을 두고 집을 나가 사라지셨다”고 고백했다. 낸시랭은 “사라진 아버지 대신해 그때부터 가장이 됐다”며 방송활동도 생계를 위해 선택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밤낮으로 병간호와 일하며 살았다”며 “친 아빠란 사람은 굉장히 큰 배신, 용서를 못 한다, 아버지가 죽었다고 생각한다”고 가슴 아픈 기억을 꺼냈다. 이에 오은영은 과거 낸시랭인 ‘부친 죽었다’고 방송에서 거짓말했던 것을 언급했다. 낸시랭도 “강심장’에서 그렇게 발언했다”고 했다. 오은영은 “상처를 준 아버지기에 마음에선 아버지를 지운 것 심적으로 아버진 돌아가신 상태”라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인생에서 중요한 대상이기에 인생에 영향은 많이 받았을 것이며, 아버지로부터 뿌리깊은 배신이 피해의식으로 남아 작은 상처에도 쓰라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면의 그릇이 이미 큰 구멍이 난 상태라는 오은영의 분석에 낸시랭은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 ‘학폭 의혹’ 심은우, 공식석상 등장 “좋은 작품으로 증명하겠다”

    ‘학폭 의혹’ 심은우, 공식석상 등장 “좋은 작품으로 증명하겠다”

    학교 폭력 의혹에 휘말렸던 배우 심은우가 17일 새 영화 개봉 소식으로 복귀했다.  심은우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세이레’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는 앞서 진행된 ‘세이레’ 언론 시사회 직후 시작됐다. 주연 배우인 서현우·류아벨 등과 등장한 심은우는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그간 부족한 저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줬는데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고 했다. 이어 “이 같이 작품으로 인사를 할 수 있게 돼 그저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이 자리를 빌어 저와 함께 작업해준 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더 좋은 배우로 좋은 작품으로 증명해내고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노력하고, 그래야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학교 폭력 논란을 의식한 발언을 했다. 심은우는 ”그렇게 할 것이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앞서 지난해 3월 학교 폭력 논란 중심에 서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엔 한 네티즌이 ‘중학교 시절 심은우 주도 하에 왕따를 당했다’는 주장을 담은 폭로 글을 올렸다. 이에 심은우는 ”과거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받은 친구에게 사과한다“고 논란을 일부분 인정했다.
  • [포토] 마스크 착용하고 훈련하는 손흥민

    [포토] 마스크 착용하고 훈련하는 손흥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는 가장 생각하고 싶지 않은 악재를 만났다. 대표팀 주장이자 최고 스타인 손흥민(토트넘)이 불의의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달 1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토트넘과 마르세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한 손흥민이 상대 선수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진 뒤 2주가량은 숨 가쁘게 흘렀다. 통증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손흥민은 결국 더 뛰지 못한 채 교체됐고, 해당 부위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되며 4일 수술대까지 올랐다. 눈 주위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에 수술까지 받으며 얼마 남지 않은 월드컵 출전이 가능할지마저 우려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손흥민은 닷새 뒤인 9일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며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는 말로 ‘마스크 투혼’을 예고, 팬들의 심금을 울린 그는 12일 발표된 최종 엔트리에도 승선했다. 16일 벤투호 선수 중 가장 마지막에 도하에 도착해 대표팀을 완성체로 만든 손흥민은 ‘쾌걸 조로’ 스타일의 검은 카본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돌입했고, “조그마한, 1%보다 낮은 확률만 있더라도 달려갈 것”이라며 재차 출전 의지를 표명했다. 골절상이라 빠른 회복을 위해 눈으로 보이는 조치를 더 하기 어려운 만큼 이젠 최대한 조심하며 실전을 치를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드는 것만이 남았다. 벤투호의 첫 경기인 24일 우루과이전까지 아직 시간이 다소 있으나 수술 부위 상처가 여전히 선명하고 부기가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은 상태라 회복이 빠르게 이뤄지더라도 치열함의 연속인 월드컵 경기에 바로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도하 입성 이후 몸풀기 운동 정도는 팀과 함께하고 있지만, 아직은 동료들과 같은 수준의 훈련은 소화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볼을 다루며 운동을 할 수 있는 상태고, 스프린트까지 가능하다는 점은 대표팀에 희망을 안기는 부분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4년 간의 과정 전체를 이끌어 온 중심이 결국은 손흥민이기에 1분도 출전하지 않는 일은 일어나기 어려울 거라는 게 현재로선 중론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하는 등 커리어의 정점에서 맞이하는 월드컵을 놓치고 싶지 않은 손흥민의 의지도 남달라 결국은 그라운드에 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몇 분을 뛰든 그 선수가 ‘손흥민’인 것과, 아닌 것은 한국과 맞설 상대에게 주는 무게감에도 너무나 큰 차이가 난다. 손흥민이 출전하게 된다면 몸 상태와 더불어 중요해진 게 마스크 적응인데, 준비해 온 마스크는 가볍고 단단하고 착용감도 좋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직은 마스크를 쓴 채로 운동한 게 얼마 되지 않다 보니 훈련하는 중 여러 차례 고쳐 써가며 조정하며 익숙해지는 단계다.
  •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모욕’ 2차 가해 첫 기소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모욕’ 2차 가해 첫 기소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모욕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2차 가해 범죄에 대한 첫 기소 사례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상현)는 지난 16일 A(26)씨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유포 혐의로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태원 참사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여성 희생자와 관련해 인터넷에 음란한 내용의 글을 게시하고 성적으로 조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온라인 계정 가입자 정보 등을 토대로 A씨를 특정해 지난 14일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모욕·조롱 글이 온라인에 더 유포되거나 비슷한 범죄가 추가로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송치 이틀 만에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추모와 애도가 절실한 시기에 이태원 참사 여성 희생자들에 대한 조롱과 음란한 묘사로 2차 피해를 가하고, 유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 반인권적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유사한 범죄를 엄정히 처리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STOP 푸틴] 눈 가리고 조리돌림…러에 협력한 ‘배신자’ 처벌 이어져

    [STOP 푸틴] 눈 가리고 조리돌림…러에 협력한 ‘배신자’ 처벌 이어져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헤르손에서 퇴각하면서 헤르손 수복의 기쁨이 곳곳에서 이어진 가운데, 러시아군이 점령했을 당시 이들을 도운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속속 검거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사진은 남성 8명이 모자와 테이프 등으로 눈이 가려지고 손이 묶인 채 헤르손 대로변에 서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일부 남성의 얼굴에는 체포될 때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와 피를 흘린 흔적 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이 남성들은 올해 초 러시아군이 헤르손을 장악했을 당시부터 러시아군에 협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눈이 가려진 채 묶인 러시아군 협력자들 주위로 몰려든 헤르손 주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헤르손 탈환 후 우크라이나 당국은 “일부 러시아 군인이나 협력자들이 민간인으로 위장한 채 남아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동시에 러시아 협력자 색출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러시아군 협력자 상당수는 헤르손이 우크라이나에 탈환될 것으로 예상되자 급히 도시를 떠났지만, 일부는 결국 체포됐다. 헤르손에 숨어있다 체포되는 협력자들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은 12일 “약 200명의 경찰관이 헤르손시에 배치됐다”면서 “러시아군이나 협력자 식별을 위한 검문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협력자 색출, 주민 갈등 유발하기도 다만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협력자 색출 작업이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갈등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러시아 협력자 색출 작업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지시를 따라 학생들에게 러시아식 교육을 진행한 교사들을 비난해왔다. 우크라이나의 정체성과 언어를 훼손하려는 전쟁에 동의하고 우크라이나의 국가 존재를 부정하는 교육과정에 따라 교육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문제는 협력 여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지난 9월 22일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탈환한 지역에서 경찰관, 현지 당국 근무자와 일부 교사들을 협력자로 분류해 조사하고 있다. 하르키우 지역의 한 검찰은 “얼마나 적극적으로 협력했는지를 따져서 처벌 수위를 정할 것”이라고 했지만, 러시아군이 점령했을 당시의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생계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부담감에 러시아의 요구를 따른 시민들은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하르키우에 사는 세르히 살티우스키는 자신의 자동차로 숨진 우크라이나인을 옮긴 뒤 러시아군으로부터 스파게티와 소고기 통조림이 든 배급을 받았다. 살티우스키는 “마을 전체를 무덤으로 만들 수는 없지 않느냐. (숨진) 여자와 아이들을 옮겨야 해서 힘들었지만 누가 그 일을 할 수 있었겠나”라고 반문하며 “하지만 사람들은 이제는 내게 손가락질하며 ‘(러시아) 협력자’라 한다”고 토로했다. 퇴각 전 중요 기반시설 파괴, 동물까지 약탈한 러시아군 한편, 러시아군은 헤르손을 점령한 8개월 동안 물과 전기, 통신, 난방 등과 관련한 중요한 기반 시설을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현지 동물원에서 라마와 너구리, 늑대 등의 동물을 약탈하기도 했다. 또 러시아군이 퇴각하기 전 수천 개의 지뢰와 부비트랩 등을 설치해 헤르손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헤르손에서 자행한 전쟁범죄가 최소 400건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 [K-CSI] 사람을 공격한 개의 주인, ‘친생견 감정’ 끝에 결국 처벌

    [K-CSI] 사람을 공격한 개의 주인, ‘친생견 감정’ 끝에 결국 처벌

    요즘은 반려동물로 다양한 동물들을 집에서 기르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이 기르고 있는 동물이 개인데 종종 이로 인한 사고도 일어난다. 반려견의 종류도 큰 종에서부터 작은 종까지 매우 다양하다. 일전에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반려견이 함께 탄 사람을 물어 패혈증을 일으켜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 이와 같은 사고의 경우 나중에는 어떠한 개와 연관되어 있는지 입증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는 이러한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만 현재는 다양한 분석방법으로 이를 증명할 수 있게 되었다. 그중 한 사건을 소개하고자 한다. 주택가서 사람 공격한 개, 주인은 피해 보상 약속했지만... 한 사람이 서울 외진 주택가를 지나고 있었다. 한데 마침 열려있는 문을 뚫고 개 한 마리가 지나던 사람에게 달려들었다. 계속 달려드는 개에게 바지가 뜯기고 상처가 생기는 등 생명에 위협을 느낀 피해자가 마침 가지고 있던 야구 방망이로 개를 내리쳤다(그는 야구 경기를 마치고 귀가하던 아마추어 야구 선수였다). 개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였다. 집주인이 황급하게 나타나 이러한 사실을 발견하고 피해자에게 관리 소홀로 인해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죄송하다고 하며 모든 것을 배상할 것을 약속했다. 그 후 집주인은 죽은 개를 인근의 땅에 묻어 버렸다. 사건은 이렇게 끝나는 듯 하였다. 하지만 집주인은 차일피일 미루며 보상을 해주지 않았다. 이에 피해자는 개 주인을 상대로 공식적으로 재차 보상을 요구하였지만 그는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잡아떼었다 한다. 이렇게 되자 피해자가 집주인을 경찰에 고소하기에 이르렀다.경찰은 이미 개를 매장하였고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입증하는 것이 막연하였다. 따라서 국과수에 문의했고, 분석이 가능함을 알게 되어 의뢰를 요청했다. 증거물로는 피해자가 입고 있었던 옷과 사람을 문 개를 묶었던 줄 그리고 집에서 기르고 있던 몇 마리의 개에서 채취한 혈액이 의뢰되었다.  의뢰사항은 피해자의 바지와 당시 죽은 개를 묶었던 줄에서 유전자를 검출하여 동일한 유전자형이 검출되는지 여부와 그 집에 있는 다른 개와 친견 여부 즉, 죽은 개와 나머지 개와의 혈족 관계를 확인하여 죽은 개가 실제로 그 집의 개인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친생견 검사' 해보니... 일종의 '친생견 검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피해자의 바지와 줄 등에서 개를 식별할 수 있는 유전자형이 검출되었다. 그리고 나머지 혈액에서도 유전자형을 검출할 수 있었다. 이후 피해자 바지(찢어진 곳에서 채취한 증거물)에서 검출된 개의 유전자형과 줄에서 검출된 유전자형이 동일한 개의 유전자형으로 확인되었고 기르던 여러 마리의 개와 가족관계가 성립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피해자를 문 개가 죽은 개임을 과학적으로 확인한 것이었다. 이렇게 사건 사고에서 증거물로 동물 등이 관련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을 분석하여 사건을 해결할 수도 있게 되었다. 개와 고양이의 경우는 반려동물로 가정에서 가장 많이 길러지고 있는데 외국에서는 일찍 개와 고양이를 위한 개체식별 방법을 개발하였으며 범죄 관련 증거물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시작 단계이지만 더 많은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되고 범죄를 해결하는 데도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 “부산엑스포 유치 과정 자체가 기회… 인재·투자 몰리는 글로벌 허브 될 것”

    “부산엑스포 유치 과정 자체가 기회… 인재·투자 몰리는 글로벌 허브 될 것”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는 우리나라를 한 바퀴에 의존하는 나라에서 두 개 이상의 바퀴로 돌아가는 나라로 만드는 시작이 될 겁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엑스포를 유치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여러 개의 성장 거점을 둔 국가는 탄력 있게 성장하지만, 우리나라는 수도권 집중 현상 탓에 도약이 가로막힌 상태”라며 “부산을 거점으로 남부권이 제2의 성장축이 돼야만 한국이 강한 성장 동력을 갖는데 엑스포는 그렇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이 세계인의 시선이 쏠리는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인재와 투자가 몰리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가덕도신공항이 건설되면 해운에 더해 항공 물류에서도 강점이 생기면서 금융, 관광 발전으로 이어져 그 효과가 주변 지역에도 파급될 것으로 봤다. 그런 만큼 박 시장은 “부산만의 엑스포가 아니라 남부권의, 대한민국 전체의 엑스포”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5000만명이 엑스포를 관람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결코 부산 혼자서 소화할 수 없다”며 “가덕도신공항이 생기고 광역교통체계도 완성되면 전남 여수에서 부산까지 1시간이면 연결돼서 남해안 전체를 관광벨트화하기 위한 민·관 추진단을 꾸리기로 경남·전남지사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정부 특사단과 함께 중남미 국가 순방에 나서는 등 활발하게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는 박 시장은 “엑스포는 유치 과정 자체가 대한민국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절호의 기회임을 확실히 느꼈다”고 했다. 그는 “체육계 인사에 집중하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유치와는 달리 엑스포는 170개국 최고의사결정권자를 설득해야 한다”며 “이들과 어떤 부분에서 협력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관계를 확대하느냐를 놓고 아주 구체적으로 논의하므로 한국과 부산의 브랜드를 세계에 심고 시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교류와 협력이 열쇠라는 점에서 부산의 엑스포 유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그는 “우리나라는 제조업부터 디지털, 그린 산업까지 못하는 분야가 없고 다방면 협력이 가능하다”며 “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물고기를 주는’ 협력이면, 우리는 잡는 법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또 “과거 신기술의 전시장이었던 엑스포가 문명이 지향하는 가치를 어떻게 표현하느냐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며 “전쟁의 상처를 딛고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선 우리나라의 역사를 응축한 부산이야말로 엑스포를 개최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 한선화, 담배 물고 긴 머리 ‘싹둑’

    한선화, 담배 물고 긴 머리 ‘싹둑’

    한선화가 ‘창밖은 겨울’을 위해 흡연 연기에 도전하고, 탁구 연습에 매진하고, 헤어스타일까지 바꿨다고 밝혔다. 영화 ‘창밖은 겨울’(감독 이상진) 언론 시사회가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주연배우 한선화, 곽민규와 이상진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창밖은 겨울’은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곽민규)와 유실물 보관소를 담당하는 ‘영애’(한선화)가 만나 서로의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아주는 로맨틱 무비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영화는 버려진 유실물처럼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마음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용기 내어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전한다. 곽민규는 서울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영화감독 ‘석우’ 역을 맡아 후회와 미련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 연기를 펼친다. 한선화는 버스 터미널의 유실물 센터를 관리하는 현실적이고 당찬 인물 ‘영애’ 역을 맡았다. 이날 곽민규는 버스기사 역할을 맡은 만큼 “이번 영화를 통해 1종 대형 먼허를 땄다. 다음에 또 버스기사 역할을 맡을 수 있을까, 설레면서 운전 면허를 땄다”고 말했다. ‘영애’ 역의 한선화는 “제 고향은 부산인데 진해를 벚꽃 명소로만 알고 있었다. 촬영을 통해 갔더니 아늑하고 고요하고 서정적인 곳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3년 전에 촬영을 마친지라 에피소드들이 기억이 잘 안 난다”면서도 “이 영화 덕분에 탁구를 배울 수 있었다. 취미가 될 정도로 탁구에 빠졌었다. 또, 몸에 안 좋은 흡연 연기에도 첫 도전했다. 약간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귀띔했다. 영화를 위해 단발머리로도 변신한 한선화는 “머리를 자르는 외적인 변화는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제가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점은 인물의 감성, 온도였다”며 “감이 잘 안 와서 촬영 전에 시외버스를 타고 진해를 실제로 가봤다. 그 동네를 돌아보니 ‘영애’의 감성과 온도가 잘 연상이 됐던 것 같다”고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강한 맛을 뺀 슴슴하고 서정적이고 고요한 영화라 좋았다”는 한선화는 “그간 캐릭터성이 짙은 역할을 해서, 이런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는데 그 점에 걸맞는 시나리오였다. 고민할 사이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도 밝혔다. 한편, 곽민규는 한선화와의 호흡에 대해 “굉장히 멋있는 배우다. 현장에서 지체가 생길 때마다 교통 정리를 해줘서 원활히 돌아갈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선화는 “제가 생각 못 한 지점을 제시하고 아이디어도 공유해줘서 고마웠다”고 화답했다.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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