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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 잘리고 전기 고문”…구타로 퉁퉁 부은 모스크바 테러범

    “귀 잘리고 전기 고문”…구타로 퉁퉁 부은 모스크바 테러범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를 벌인 피의자들이 퉁퉁 부은 얼굴로 법정에 출석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러시아군이 피의자들을 구타하고 고문하는 영상이 올라와 파장이 예상된다. 24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이날 집단 테러 혐의를 받는 달레르존 미르조예프(32),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 샴시딘 파리두니(25), 무하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에 대해 오는 5월 22일까지 2개월간 공판 전 구금을 명령했다. 피의자 4명은 모두 법원에 출석했다. 법정에서 파이조프를 제외한 3명은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4명 모두 타지키스탄 국적으로 확인됐다.이날 러시아의 친정부 성향의 텔레그램 등에는 러시아군이 전날 체포된 모스크바 테러 피의자 남성 4명을 구타하고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을 이용해 고문하는 영상이 게재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영상에서 피의자 파리두니는 바지가 벗겨지고 신체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된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 피의자 라차발리조다는 귀가 잘리는 고문을 당했으며, 망치로 구타를 당해 얼굴에 피를 흘리는 모습도 공개됐다. 실제로 법정에 출석한 이들의 얼굴에선 고문 흔적으로 보이는 멍과 상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영상에서 귀가 잘렸던 라차발리조다는 한쪽 귀가 있던 자리에 큰 붕대를 붙였다. 파이조프와 미르조예프 역시 얼굴에 구타당한 흔적이 있었다. 파이조프는 병원에 있다가 휠체어를 탄 채 법정에 출석했으며 피의자 심문 내내 눈을 감고 앉아 있었다.이들의 고문 영상과 사진은 러시아 군사 당국과 밀접한 SNS 채널들을 통해 공개됐기 때문에 당국이 일부러 고문 장면을 공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적나라한 고문 장면에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잔혹 행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푸틴 정권의 고문 행위를 비판해 온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넷(Gulagu.net)’은 “이번 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시한 것이 분명하다”며 “만약 이들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전부 있다면 왜 당국이 이들을 고문하겠는가. 이는 푸틴 대통령과 당국에 유리한 버전의 증언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망명한 러시아의 야권 언론인 드미트리 콜레제프는 데일리메일에 “러시아 당국은 고문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며 이를 일부러 유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문이 벌어진 뒤에 이 피의자들한테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사람들을 죽였다는 (거짓) 시인이 나올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는 24일 오후 기준 137명이다. 전체 사상자 수는 200명을 넘는다. 러시아는 사상자를 낸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관련자 총 11명을 검거했다.
  • 푸틴 대관식 하자마자 테러당한 ‘러의 심장’

    푸틴 대관식 하자마자 테러당한 ‘러의 심장’

    ‘러시아의 심장’ 모스크바의 한 공연장에서 괴한들이 자동소총을 난사해 24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이번 테러에 우크라이나가 연계됐다’고 주장하면서 3년째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이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번 테러의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관련자 11명을 검거했다”며 “핵심 용의자 모두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브랸스크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곳이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러시아투데이(RT)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테러 용의자 가운데 1명인 샴숫딘 파리둔(26)은 심문 과정에서 “지시자가 ‘공연장에 있는 모든 사람을 살해하라’는 임무를 맡겼다. 지난 4일 튀르키예를 통해 러시아로 입국했다”고 말했다.그는 “신원 미상의 ‘전도사’라는 인물에게 50만 루블(약 730만원)을 받기로 하고 테러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최소 4명의 무장 괴한이 들어와 총을 무차별 난사하고 인화성 액체를 사용해 공연장 건물에 불을 질렀다. 러시아 당국은 “이 사건으로 지금까지 133명이 숨졌고 107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2000년 전후 체첸 분리독립주의자들이 벌인 일련의 테러 공격 이후 최대 사건이다. 지난 15~17일 실시된 대선에서 87%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로 5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선거 다음날인 18일부터 사실상 ‘집권 5기’에 돌입했다. 그런데 채 일주일도 안 돼 수백명의 희생자를 낸 초대형 참사가 벌어져 리더십에 큰 상처를 입었다. 30년 장기 집권의 길을 연 푸틴 대통령의 ‘차르 대관식’에 찬물을 끼얹은 사건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성난 여론을 달래고자 2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한 뒤 “배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선언했다. 사건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ISIS-K가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를 의도적으로 무시한 채 테러의 ‘진짜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번 총격·방화 범행에 직접 연루된 4명이 우크라이나 접경지 브랸스크에서 체포된 점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쪽에 (이들이)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었다고 한다”고 일갈했다. 미국이 2001년 9·11 테러 뒤 배후로 지목된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해 전면전을 벌였듯 러시아도 우크라이나가 이번 테러에 개입한 증거를 찾아 전례 없는 보복에 나서겠다는 ‘엄포’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주장을 일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일어난 일은 (우리가 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 명백하다. 푸틴과 다른 인간쓰레기들이 (러시아 주민들의 비난을 피하고자)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브리핑에서 “아직까지 우크라이나가 이번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징후는 없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엄호’했다. 그럼에도 러시아는 어떻게든 우크라이나로 책임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번 대선 때 ‘더 강한 러시아’를 표방한 푸틴 대통령 입장에서 모스크바 테러는 ‘대통령 5기’ 초반 리더십의 향배를 가를 중대한 사건이다. 이 때문에 분노한 민심을 등에 업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전을 감행해 종신집권의 정당성을 확보할 공산이 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가 더 나빠지면 국제사회가 바라는 휴전 가능성은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안 그래도 푸틴 대통령이 안보 정책에 대대적인 변화를 줄 구실을 찾고 있었다. 이번 테러가 그 빌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여기에 뉴욕타임스(NYT)는 “미 정보기관이 이달 초 러시아 측에 ‘푸틴 대통령 취임 직후 열릴 모스크바 콘서트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를 수차례 전달했음에도 푸틴 대통령이 이를 무시했다”고 전했다. 크렘린의 ‘판단 착오’ 책임론이 거론될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7일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관은 “극단주의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표적 삼아 테러를 자행할 것”이라며 “미국인은 모스크바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에 가지 말라”고 경고문까지 발표했다. 그럼에도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 연설에서 “서방국이 우리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시도이자 노골적 협박”이라며 미국의 첩보를 무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모스크바와 대립 중임에도 임박한 테러 위험을 알려 준 미국의 선의를 비웃다가 200명 넘는 자국민이 죽거나 다치는 대가를 치렀다. 이에 ‘크렘린 책임론’이 불거질 것을 우려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연계론’을 부각해 여론을 환기할 희생양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 美서 스타벅스 머그잔 44만개 리콜… “화상 위험”

    美서 스타벅스 머그잔 44만개 리콜… “화상 위험”

    미국에서 스타벅스의 머그잔 수십만개가 리콜된다. 23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는 스타벅스 머그잔으로 일부 사용자가 화상이나 열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리콜한다고 했다. 이 머그잔은 스위스 식품 기업인 네슬레가 만들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월마트 등 미 전역에서 판매된 44만개에 달한다. 머그잔은 이 시기 상품 패키지 등으로 20달러 이내로 판매됐다. 위원회는 이 머그잔이 전자레인지에 데워지거나 뜨거운 액체로 채워지면 과열되거나 깨져 화상과 열상 위험이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이 머그잔으로 인해 모두 12건의 사건이 접수됐다. 이 중 9건은 심한 화상과 손가락 등에 물집이 잡히고 1건에 손가락에 상처가 생겼다. 소비자들은 머그잔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구매처에 반품하거나 네슬레 USA에 연락해 전액 환급을 받아야 한다고 제품 안전위원회는 전했다. 네슬레는 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신고받고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취했으며,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 ‘파경’ 이범수, 아내 저격글에 “사실과 많이 달라…법정서 대응할 것”

    ‘파경’ 이범수, 아내 저격글에 “사실과 많이 달라…법정서 대응할 것”

    파경을 맞은 배우 이범수가 아내 이윤진이 소셜미디어(SNS)에 남긴 저격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자료를 통해 “이범수씨는 이윤진씨로부터 이혼 조정 신청을 받아 진행 중에 있다”며 “이러한 내용은 배우의 사생활이고 소속사는 그 부분을 존중하기 위해 개입하거나 내용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묻지 않고 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모든 문의 내용에 답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SNS 등 공개된 곳에 게시된 내용에 대한 이범수 씨의 입장을 전달드린다”며 “‘먼저 개인 사생활로 소속사와 대중들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이범수 씨의 말을 전해드린다. 아울러 최근 이윤진씨가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윤진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 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뒤 “다시 한번, 소속사로서도 오랜 시간 이범수 씨와 가족들을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날 이윤진은 SNS에 “바위덩어리처럼 꿈적도 하지 않는 그에게 외치는 함성”이라며 이범수를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 더 알고 싶지도 않다”라고 적었다. 또한 “부부가 어려울 때 돕는 건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그가 힘들어할 때 결혼반지와 예물을 처분했고, 가장의 자존심으로 말 못 할 사정이 있어 보일 땐, 내가 더 열심히 뛰어 일했다”라며 재정 위기가 찾아왔을 때 칠순이 곧인 친정 부모의 통장을 털어 위기를 넘겼던 일도 밝혔다. 시모에게 폭언을 들었던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친정 부모님이 시어머니로부터 “딸년 잘 키워 보내라”라는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며 “나만 들어도 되는 이년 저년 소리를 우리 부모님도 듣게 되셨다. 친정 부모님께 상처를 드려 죄송하고 면목 없다”라고 했다. 지난 16일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범수가 아내 이윤진과 현재 이혼 조정을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윤진도 지난해 12월 ‘내 첫 번째 챕터가 끝났다’라는 글에 이범수 계정을 태그했고, 이후 두 사람이 서로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취소한 것이 알려져 파경설이 제기된 바 있다. 14살 차이로 2010년 5월 결혼한 두 사람은 딸 1명, 아들 1명이 있다. 육아 예능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 이범수와 파경 이윤진 “기괴한 이중생활…시모 폭언도”

    이범수와 파경 이윤진 “기괴한 이중생활…시모 폭언도”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진 통역사 이윤진이 이범수를 향한 공개 저격글을 남겼다. 이윤진은 23일 소셜미디어(SNS)에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은 되어 간다. 피가 마르고 진이 빠지는데, 이제 이혼 재판으로 넘어가면 2년은 족히 걸린다고… ○○(딸)이는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금지를 당했다”라며 “감히 세대주에게 이혼 조정을 신청한 나는 세대주의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가지들조차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적었다. 그는 “누굴 탓하겠는가. 모두 다 말리는 결혼을 우겨서 내가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보란 듯이 열심히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지난 14년의 결혼생활이 SNS 속 광고사진들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평생 함께할 것을 약속한 나의 반쪽(이범수)이 세무조사, 형사, 민사 법정 싸움에서 대리인으로 언제나 밤새 법을 공부하며 그를 지켜줬다. 세대주님께 방값 밥값은 충분히 했다고 자부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부부가 어려울 때 돕는 건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그가 힘들어할 때 결혼반지와 예물을 처분했고, 가장의 자존심으로 말 못 할 사정이 있어 보일 땐, 내가 더 열심히 뛰어 일했다”라며 재정 위기가 찾아왔을 때 칠순이 곧인 친정 부모의 통장을 털어 위기를 넘겼던 일도 밝혔다.그러나 이런 헌신에도 친정부모님은 시어머니로부터 “딸년 잘 키워 보내라”라는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나만 들어도 되는 이년 저년 소리를 우리 부모님도 듣게 되셨다”라며 “친정 부모님께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고 면목 없다”라고 전했다. 이범수가 어떤 일을 했는지도 저격했다. 그는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 더 알고 싶지도 않다”라고 적었다. 이윤진은 “그 누구도 이 지옥 같은 이혼이라는 과정을 즐기는 사람은 없다. 더군다나 15년의 결혼생활과 내 가족사를 휘발성 가십으로 날려버리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알려진 사람의 부인으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아이들의 엄마로 내 한계치를 시험하며 하루하루를 살아왔다”고 했다. 그는 SNS에 남긴 글을 “바위덩어리처럼 꿈적도 하지 않는 그에게 외치는 함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 크게 만들었다. 부끄럽다. 평생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인데 마음의 문을 열어주길 바란다”라며 “돈줄을 끊고, 집안 문을 굳건히 닫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주변에 그와 소통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친구라도 있다면 부디 나의 현실적인 진심을 전해주길 바란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 16일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범수가 아내 이윤진과 현재 이혼 조정을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윤진도 지난해 12월 ‘내 첫 번째 챕터가 끝났다’라는 글에 이범수 계정을 태그했고, 이후 두 사람이 서로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취소한 것이 알려져 파경설이 제기된 바 있다. 14살 차이로 2010년 5월 결혼한 두 사람은 딸 1명, 아들 1명이 있다. 육아 예능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 혼자서 털 뽑다가 패혈증… ‘생존율 4%’ 혼수상태 빠졌다

    혼자서 털 뽑다가 패혈증… ‘생존율 4%’ 혼수상태 빠졌다

    사타구니에 난 털을 제거하려다 패혈증으로 뇌사 판정을 받았던 미국 남성이 4%의 생존율을 뚫고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남성 스티븐은 2022년 패혈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폐렴, 장기 부전, 호흡곤란 등 합병증이 심각한 수준이었고 심장까지 감염이 진행되면서 혼수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그에게 뇌사 판정을 내리면서 생존 가능성이 4%라고 했다. 패혈증은 세균이나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장기 기능에 장애를 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그런데 인지와 진단이 어려워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이 남성도 패혈증이 언제부터 발병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패혈증이 세 번째로 흔한 사망 원인이다. 스티븐을 패혈증에 이르게 한 건 다름 아닌 사타구니에 난 털이었다. 그는 이 털을 제거하려다가 알 수 없는 세균, 혹은 미생물에 감염됐다. 소위 ‘인그로운 헤어’(매몰모)로 불리는 털이었다. 털이 피부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고 살 안쪽에서 자라는 것을 뜻한다. 방치할 경우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스티븐은 혼수상태에 빠진 뒤 한 달 동안 심장 수술과 여러 시술, 치료를 받았다. 심장과 폐에 찬 물을 뺐고 손상된 장기를 고치는 수술 등이 진행됐다. 그 결과 생존 가능성이 4%라고 했던 스티븐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우려됐던 뇌 손상도 없이 의식을 찾았고, 최근에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스티븐의 치료와 회복 과정은 기부 사이트 ‘고 펀드 미(Go Fund Me)’와 여동생 미셸의 틱톡을 통해 공개됐다. 잇따라 올라온 틱톡 영상에는 스티븐이 걷기 위해 재활치료를 받거나 말하며 웃는 모습 등이 담겨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코털도 함부로 뽑으면 위험 코털을 함부로 뽑는 것도 위험하다. 다른 부위의 털보다 코털을 뽑을 때 유독 세균 감염 위험이 크다. 코는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오는 핵심 통로라 세균이 많고, 코털은 피부 깊숙이 박혀 있는데다가 모공도 큰 편이라 상처가 생길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세균이 상처에 들어가면 염증이 생겨 코 주변부가 부을 수 있다. 염증 물질이 혈관을 타고 몸속을 돌아다니며 뇌막염이나 패혈증까지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털은 콧구멍으로 들어오는 공기의 온·습도를 조절할 뿐 아니라 이물질을 걸러 우리 코의 1차 방어막을 담당한다. 뽑기보단 코털 전용 가위를 이용해 밖으로 삐져나온 부분만 잘라 다듬는 게 좋다. 코털에 물을 적시고, 콧구멍 끝을 위로 들어 올리면 더욱 자르기 쉽다. 시중에 나온 기계식 코털제거기를 사용할 땐 기기를 콧속 깊숙이 찔러넣지 않도록 한다. 코털이 과도하게 제거되거나 코 점막이 상할 수 있어서다. 콧구멍 부근의 코털만 조금 제거한다는 생각으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코털 왁싱 제품은 강한 힘으로 코털을 뽑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 정부 “백신 없는 日 독성쇼크증후군, 한국 유행 가능성 낮다”… 日 두달새 90명死 [추신]

    정부 “백신 없는 日 독성쇼크증후군, 한국 유행 가능성 낮다”… 日 두달새 90명死 [추신]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日 STSS 환자, 5명 중 1명 이상 사망美 CDC “STSS, 치명률 30% 이상”상처·점막에 A군 연쇄상구균 감염65세 이상·당뇨병·수두 이력자 요주의“상처 노출 최소화… 항생제 치료해야” 언뜻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백신이 없고 치명률이 30%가 넘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STSS)이 일본 전역에 확산되는 가운데 질병당국이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선 올해 들어 단 두 달 만에 STSS에 감염된 90명이 사망하면서 전국이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일본 여행이 잦아진 요즘 혹시나 STSS가 국내로 확산되진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질병관리청은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예방 및 대응 요령을 내놨습니다. “A형 연쇄상구균 보균자 중 STSS2007년부터 현재까지 확인 안돼” 질병청은 22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최근 일본에서 STSS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STSS가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고(이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동일 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매우 낮은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죠. 실제 질병청은 표본 의료기관을 뽑아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들로부터 A군 연쇄상구균의 유행 상황과 특성을 조사하고 있는데, 2007년부터 현재까지 이 균을 보유한 환자들에게서는 STSS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TSS는 A군 연쇄상구균이라는 원인 병원체에 감염돼 걸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은 STSS의 치명률이 30~70% 판단했습니다.감염되면 초기엔 인후통 등 가벼운 호흡기 증상을 보이다가 이후 고열과 발진 등이 나타납니다. 중증으로 악화되면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악화돼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감염 경로는 주로 점막이나 상처이며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현재까지 개발된 STSS 백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병원체에 감염됐다면 중증 질환이 되기 전에 조기에 진단해 항생제로 신속히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당뇨병 환자, 수두 등에 걸렸다면 고위험군이므로 더욱 주의해야 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가야 한다고 질병청은 당부했습니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에 증상이 있으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 진단을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日 올해 414명 감염… 환자 90명 사망질병청 “손 씻기, 기침 예절 지켜야” 질병청은 최근 일본에서 STSS 환자가 증가하는 것에 예의주시하며 국내외 발생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가 발표한 STSS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2년 STSS 환자는 732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941명으로 역대 최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9주차(2월말)까지 신고된 환자만 414명으로 지난해 발생한 환자 수의 절반에 달할 만큼 전년 같은 기간보다 환자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일본 전체 47개 행정구역 중 45개에서 발생했으니 사실상 전역에 감염 환자가 확산된 셈입니다. 특히 올해 나온 414명의 환자 가운데 90명이 숨졌습니다. 치명률은 21.7%지만 50세 이상 연령대는 24.0%로 더 높아집니다. 감염된 5명 중 1명 이상 사망한다는 얘기입니다. STSS는 법정감염병은 아닙니다. 동일 원인균인 A군 연쇄상구균으로 걸릴 수 있는 2급 법정감염병인 성홍열은 지난해 국내 환자가 810명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2018년 1만 5777명, 2019년 7562명)보다는 크게 줄었습니다. 2000년 이후 성홍열 감염으로 합병증이 보고된 사례는 총 4건, 이 가운데 STSS 의심사례는 2건이었습니다.2019년 숨진 60대 남성은 고혈압과 통풍을 앓고 있었는데 그해 2월 옆구리 통증과 전신 부종으로 내원했다가 이틀 뒤 장기부전으로 사망해 STSS 합병증 의심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또 다른 의심사례는 지난해 1월 당뇨병과 고혈압, 갑상선질환, 뇌전증을 앓고 있던 30대 남성이 두통과 근육통, 피부발진 증상으로 초기 겪다 탈수 증세와 저체온증으로 내원한 뒤 7일 만에 저혈압과 혈소판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한 건입니다. 질병청은 해외 여행객들에게 과도한 불안과 우려보다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STSS 예방 수칙과 관련해 “상처가 생기면 깨끗이 소독하고 해당 부위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손 씻기·기침 예절 등의 기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엔데믹에 엔저까지 유지되면서 한국에서 일본으로 여행 가는 관광객도 부쩍 늘었습니다. 기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겠습니다.
  • 與, 평택 2함대서 ‘서해수호의 날’ 추모…野 향해 ‘천안함 막말’ 비판

    與, 평택 2함대서 ‘서해수호의 날’ 추모…野 향해 ‘천안함 막말’ 비판

    국민의힘은 22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북한의 도발에 맞서다 호국의 별이 된 서해수호 55용사들의 희생을 마음에 새기며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렇게 밝히고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을 위해 서해를 지킨 영웅들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천안함 피격,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등 군사 도발을 서슴지 않으며 서해 지역에서만 호국 용사 55명의 고귀한 목숨을 앗아갔다”면서 “그럼에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망언’은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을 모욕했으며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히 과거 천안함 막말 논란을 일으킨 민주당 후보들을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민주당 후보들의 ‘망언’은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을 모욕했으며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며 “천안함 막말에도 ‘면죄부’를 주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공당으로서 ‘자격상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천안함 막말’ 이력이 있는 인사들을 등용해 논란을 빚었다. 지난해 이래경 전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소셜미디어(SNS)에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이라고 게시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퇴했다. 최원일 전 함장이 이를 비판하자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거냐.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4호 영입인재’ 박선원(인천 부평을) 후보는 과거 천안함 폭침 사건의 원인과 관련해 ‘선체 결함 가능성’을 제기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1차장을 역임한 박 후보는 반미 성향 조직인 ‘삼민투’의 연세대 지부장을 지낸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이다. 장경태(서울 동대문을) 최고위원은 “군인이라면 경계에 실패하거나 침략당한 책임도 있다”고 했고, 남영희(인천 동·미추홀을) 후보는 최 전 함장을 겨냥해 “그 함장이 실패한 책임 지지 않고 승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이외 노종면(인천 부평갑)·조한기(충남 서산·태안)·최택용(부산 기장)·서은숙(부산 부산진갑) 후보 역시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경기 평택 2함대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순직자들을 기렸다. 기념식에는 최 전 함장과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등 서해수호 참전 장병 및 부대원과 전사자 유족도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천안함 선체를 둘러보며 ‘국가를 위협하는 세력으로부터 이 나라를 굳건히 지켜야 한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해 영웅들에 대한 모욕이라든가 왜곡이나 선동이라는 것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고, 그런 부분을 막아내기 위한 정치를 해야한다는 말씀을 대통령과 나누고 최 전 함장하고도 나눴다”고 밝혔다.
  • 이낙연 “이재명 5·18 망언 충격…정치인 수준 땅에 떨어져”

    이낙연 “이재명 5·18 망언 충격…정치인 수준 땅에 떨어져”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을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빗대 비판한 것에 대해 “황 전 수석의 발언을 비판하기 위한 비유였다고 해도 그 표현과 태도가 참담하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새미래 공보실을 통해 낸 ‘이재명 대표 5·18 망언 관련 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의 5·18 관련 발언은 충격적이다.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언어로 신군부의 시민 학살을 묘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전날 전북 군산 유세에서 “광주에서 온 사람들 잘 들어. 옛날에 대검으로, M16 총으로 쏘고 죽이는 것 봤지. 몽둥이로 뒤통수 때려서 대가리 깨진 것 봤지. 조심해. 농담이야”라며 “생선회칼로 기자 허벅지를 찔러대는 게 농담인가. 겁박하는 것 아닌가”라고 발언했다. 이는 황 전 수석이 지난 14일 MBC를 포함한 언론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 잘 들어라”라며 과거 군인들이 정부에 비판적 논조로 기사를 쓴 기자를 흉기로 습격한 사건을 언급해 논란이 된 사안을 겨냥한 것이다. 이낙연 대표는 “5월 광주에서는 제사를 지내는 집들이 허다하다. 그날의 희생은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어떤 맥락, 어떤 상황에서도 5월 광주를 언급할 때는 애도와 겸허함을 지키며 지극히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인의 수준이 땅에 떨어졌다. 선거철 정치인들이 내뱉는 말에 국민이 상처받고 진저리를 치며 외면하고 있다”며 “정적을 제거하는 보복 공천과 ‘비명횡사’ 같은 표현이 일상이 되고 언론인 테러와 민주화 운동의 비극을 아무렇지 않게 묘사하는 망언이 여야 모두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세종로의 아침] 클린스만 전 감독과 183일

    [세종로의 아침] 클린스만 전 감독과 183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남긴 상처 중에는 K리그 경기를 열심히 보지 않고 주로 해외파만을 중용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국내에서 말없이 뛰는 실력 있는 수많은 국내파 선수에게 희망을 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거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축구 대표팀 감독의 잦은 미국 재택근무로 인해 생긴 소득세법 농락 논란을 들 수 있다. 우리 소득세법은 외국인이 한국에서 183일 이상 체류하면 거주자로 분류하고 소득에서 원천징수된 세액을 내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해 5~6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통해 소득세 추가 납부 여부를 결정한다. 반면 국내 체류일수가 183일 미만이면 비거주자로 보고 원천징수 22%만 납부하도록 한다. 추정 연봉이 약 220만 달러(약 28억 8000만원)에 달하는 클린스만 전 감독은 국내 체류기간이 183일이 되지 않아 22%의 세금만 납부했다. 만일 그가 국내에 183일 이상 체류했다면 최고 세율이 적용돼 49.5%(지방세 포함)에 달하는 세금을 내야 했다. 그가 받은 잔여 연봉 등 약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위약금에 대해서도 과연 세금이 제대로 부과되고 세무당국은 이를 받아냈을까? 세금 때문에 그가 국내 체류를 꺼렸는지는 불분명하지만 그의 신박한 세테크가 놀라운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류의 문제가 재벌가에도 있다면 어떨까. 장본인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으로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다. LG가의 맏사위로 2018년 구 회장의 발인식에서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어 주목을 받은 그는 최근 국세청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윤 대표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에서 벌어들인 배당 소득 221억원을 신고하지 않아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종합소득세 123억 7758만원을 추징당했다. 윤 대표는 자신이 미국 시민권자이자 국내에서 183일 미만 거주한 비거주자라며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지난해 3월 제기해 다투고 있다. 국세청은 윤 대표가 2012년부터 배우자와 자녀의 주거 장소인 한남동에서 함께했다는 점, 윤 대표가 배우자·자녀와 생활자금을 공유한 점, 윤 대표가 고의·조직적으로 국내 체류 일수 183일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한 점(연평균 180.6일 체류) 등을 근거로 윤 대표가 국내 거주자라는 입장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21일 3차 변론기일을 갖고 양측의 주장을 들었다. 이번 재판 결과에 따라 윤 대표의 2020년 이후 소득에도 추가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윤 대표가 운영 중인 블루런벤처스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지분 24.7%(약 3조원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조세회피지역인 케이만군도 등에 있는 2개의 펀드를 운영 중이다. 보호예수가 풀리는 5월 이후 차익실현이 가능한데 재판에서 질 경우 엄청난 세금을 낼 수도 있다. 그가 거주자인지 비거주자인지는 재판부가 판단할 문제다. 다만 한 가지는 마음에 걸린다. 재계에서는 LG그룹 유산 상속 소송 문제와 관련해 윤 대표를 주목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맞붙은 구연경 대표, 김영식 여사의 배후에 윤 대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외국인임을 주장하는 상황이라면 결국 LG그룹의 유산 상속 문제를 둘러싸고 외국인이 개입하고 있다는 논리가 성립할 수도 있다. 이번 재판은 ‘조세 정의’ 차원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다. 외국인의 불법·탈법 행태에 경종을 울리는 판결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 이제훈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정의와 진리 독점한 듯한 진보 정치의 말, 진보를 좀먹다

    정의와 진리 독점한 듯한 진보 정치의 말, 진보를 좀먹다

    미국 사회에서 ‘니그로’라는 단어는 절대적인 금기어다. 뉴욕타임스에서 45년간 기자로 일했던 도널드 맥닐 주니어는 2019년 학생들과 인종차별 문제를 토론하는 과정에서 이 단어를 입에 올렸다가 인생이 바뀌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한 악의 없는 표현이었지만 그는 신문사에서 해고됐다. 이제 미국 대학에서는 교수가 강의 중 인종차별 주제에서 ‘N****’이라는 니그로의 축약어만 써도 징계받는다. 페미니즘과 연관된 젠더 이슈나 인종, 난민 등 예민한 주제를 다룰 때 단어 하나만 잘못 써도 경력이 끝장나거나 격렬한 비난의 대상이 되는 상황이 늘고 있다. 한국도 표현의 예민도가 크게 높아졌다. 식당에서 20대 점원을 ‘아가씨’라고 불렀다가 여성 비하로 곤욕을 치른 사례도 있다. 어느 때부터인가 ‘혐오 발언’이나 ‘상처를 주는 말’의 범위가 대폭 확장됐다. 표현의 허용 한계선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자칫 사회적 감수성이 부족한 사람으로 낙인찍힌다. 독일 진보 잡지 슈피겔의 워싱턴 특파원 르네 피스터가 쓴 이 책은 ‘정치적 올바름’이 어떻게 표현의 자유를 위기에 빠트렸는지 통찰한다. 그는 이른바 ‘깨어 있다’고 자부하는 목소리 큰 소수가 다수를 침묵시키는 미국 사회의 모습을 ‘새로운 독단주의’라고 명명한다. 저자의 비판적 시선은 좌파에 더 할애된다. 미국 사회에서 여성참정권 보장과 인종 분리에 반대한 민권 시위, 반전 캠페인, 동성혼 법제화 등 주류 기득권에 진보가 맞설 수 있었던 건 강력한 표현의 자유 보장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진보 진영마저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의견을 제압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를 공격한다. 그가 보기에 미국은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세계로 쪼개졌다. 한쪽은 진보적 변화에 선의를 가진 사람들조차 따라잡기 버거울 만큼 빠르게 ‘혐오 발언’ 범주가 갱신되며 사람들의 도덕적 위계를 매긴다. 반대편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극단적으로 확장해 사회적 약자를 조롱하고 욕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같은 포퓰리스트는 양극단에 질려 침묵하는 대중의 분노를 파고든다. 저자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단어’를 통제하려는 진보 정치의 태도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정의와 진리를 독점한 듯한 모습은 진보 정치를 축소하고, 극단적 보수 우파를 득세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 “이야기만 좋다면 ‘파묘2’ 만들 수 있어”…1000만 돌파 앞둔 ‘파묘’ 장재현 감독

    “이야기만 좋다면 ‘파묘2’ 만들 수 있어”…1000만 돌파 앞둔 ‘파묘’ 장재현 감독

    “재밌고 새로워서죠.” 이번 주 일요일쯤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밝힌 흥행 성공 비결이다. 마니아층이 주로 보는 ‘오컬트(무속)’ 장르 영화가 1000만명을 넘는 건 이례적이다.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장 감독은 영화 흥행을 두고 “배우도 스탭도 홍보도 다들 좋아하니 저도 덩달아 좋아하게 되더라. 이런 시간이 평생 또 오겠나 싶은 생각도 든다. 감사하며 즐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가 흥행가도를 달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부러 의도하지 않았다. 영화를 만들 때도 관객을 읽고 타깃층 맞춘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한다”고 강조했다. “시나리오를 쓸 때는 내가 재밌어하는 거 위주로 쓴다. 그리고 이번 영화는 아예 오락영화로 매 신을 재밌게 만들자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없는 새로운 것들을 처음으로 보여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길을 가지 않은 게 흥행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영화는 말레이시아에서 봉준호 감독 ‘기생충’(2019)을 넘어 한국영화 최고 흥행을 기록하는 등 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장 감독은 “한국 사람의 보편적인, 예컨대 과거에 대한 감정이나 정서를 최대한 안 도드라지게 노력했다. 그야말로 장르적 재미를 95% 끌어내려 했다. 결국 그게 통한 거 같다”고 내다봤다. 훌륭한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관객이 이렇게 많이 본 건 배우들 덕분”이라며 “저마다 역할을 잘 소화했고 배우들 간 궁합도 잘 맞았다. 마케팅도 적절하게 잘 했다.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영화를 두고 ‘항일’을 의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이 우리 정기를 끊어버리고자 쇠말뚝을 산에 박았다는 괴담을 소재로 하면서다. 장 감독은 “파묘라는 소재 자체에 집중했다. 그런데 그 ‘코어(핵심)’에 집중하고 파고파고 파다보니 과거를 마주하게 됐다. 우리나라만의 ‘한(恨)’이라 해야 할까. 그 끝에 도달하게 되더라”면서 “쇠말뚝 같은 경우 직접 영화 속에 나오면 안 되겠다 싶어 다른 물체로 보여주는 식으로 상징화해 장르적 재미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로 가다보면 이땅의 상처라든가 앙금, 트라우마가 구한 말쯤에서 탁 걸린다. 아무래도 뭔가 정리되지 않은 고름 같은 게 시작된 지점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등장인물 배역 이름을 항일투사에서 가져온 것, 자동차 번호가 ‘0301’, ‘0815’ 등으로 한 것 등이 화제가 됐다. 이른바 감독이 숨긴 ‘이스터에그’와 같은 것들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것을 두고는 “영화가 관심을 받으니까 그런 거 아니겠나. 관심을 받는 건 좋은 것”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영화를 해석하게 만드는 건 실패라고 본다. 더 알고 싶으니까 파는 것일 텐데, 일부러 의도하면 오히려 재마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일본에서 영화가 개봉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고개를 저었다. “사실 저의 영화적 성장을 도운 게 일본 만화, 애니, 영화 등이다. 사실은 나도 ‘오타쿠’”라면서 “프레임이 그렇게 짜여 있는 것일뿐, 피묻은 우리나라의 땅에 집중하려 한 거지, 반일이나 항일 영화라고는 절대 생각 안 한다”고 했다. 이런 관점에서 앞서 개봉한 영화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이 ‘좌파영화’로 몰아붙인 것에 대해 “(김 감독이) 관심 가져줘 고마울 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일축했다.영화가 1000만 관객에 가까워지면서 속편에 대한 이야기도 들린다. 장 감독은 “대충 만들면 만들 수 있겠지만, 제 연출관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야기에 내실이 없다면, 만들 가치가 없다고 본다. 반대로 좋은 이야기가 있다면 못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영화 속 캐릭터를 그대로 살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로 만드는 것에 대해 “투자사에서 웹툰 등과 같이 하면 좋겠다며 이야기가 실제로 오갔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캐릭터가 매력이 있으니 드라마를 누군가 만들어주면 고마울 거 같긴 하다”고 밝혔다. 전작인 ‘검은 사제들’(2015)과 ‘사바하’(2019)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공포를 다뤘다. 이번 영화에서는 실물의 괴물이 진짜로 등장한다. 누군가는 ‘오컬트’ 장르가 아니라 반박하고, 심지어 전작보다 퇴보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는 이와 관련 “‘사바하’ 개봉 당시엔 ‘검은 사제들’을 기대하고 왔는데 이게 뭐냐고 혹평 하더라. 이번 영화도 ‘사바하’를 좋아했던 사람들이 ‘이건 또 뭐야’ 그러던데”라며 웃었다. “기괴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멜로나 정치를 다루는 등 폭이 컸으면 모를까, 그동안 좁은 범위 안에서 내 나름대로 재미를 찾고 진보하는 거로 봐달라”면서 “‘새로운 것인가’, ‘재밌게 만들었나’ 이 두 가지가 중요하다. 전작에 이어 편하게 가는 건 내 연출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어두운 이야기에 끌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서 그런 거 같다. 기괴한 거, 어두운 거 좋아하지만, 실제 성격은 밝다. 그러다보니 서로 부딪히면서 영화를 만드는 거 아니겠느냐”면서 “어두운 세계관에 빛을 보는 그런 게 좋다”고 밝혔다.
  • “매국노 가게 안 가요” 안산 저격 식당 별점 테러

    “매국노 가게 안 가요” 안산 저격 식당 별점 테러

    전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한국에 매국노 왜케(왜 이렇게) 많냐”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저격당한 식당에 별점 1개짜리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21일 카카도지도에는 그의 발언 이후 광주에 입점한 해당 업체의 평점이 2.1로 나와 있다. 실제 식당 서비스와는 무관하게 별점 전쟁이 벌어져서다. 이 업체의 별점은 극과 극을 달린다. 일부 후기는 “매국노”, “돈 아깝다”,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운 줄 알라”, “안 가요” 등의 평가와 함께 별점 1개를 남겼다. 반면 반대편에서는 “테러에 굴복하지 말고 성업하시라”, “별점 테러 당한건 좋은 가게라는 뜻이니 힘내라” 등의 댓글과 함께 별점 5개를 부여했다. ‘매국노 발언’이 성별 갈등으로 비화하면서 여성 커뮤니티, 남성 커뮤니티에서 가게의 좌표를 찍고 후기를 남기면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 안산 선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에 매국노 왤케 많냐”는 글과 함께 ‘국제선 출국(일본행)을 뜻하는 일본식 한자 문구 ‘国際線 出発(日本行)’가 전광판에 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데 해당 게시물은 캡처 형태로 빠르게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갔다.그가 언급한 곳은 ‘트립 투 재팬’(Trip to Japan)이라는 테마로 운영돼 마치 일본으로 여행가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만든 구역이다. 사시미와 오꼬노미야키 등을 판매하는 업체 6곳이 입점해있다. 해당 발언 이후 이곳에 입점한 업체 대표 권순호(28)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자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일부 자영업자로부터 고소가 이뤄지기도 했다. 자영업연대 이종민 대표는 “안산이 일본풍 주점을 매국노라 주장하며 선량한 자영업자를 모욕했다. 해당 주점 브랜드 대표, 가맹점주, 일본풍 음식을 파는 자영업자 그리고 오늘도 묵묵히 가게를 지키는 700만 사장님 모두를 모독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안산 선수는 “공인으로서의 본분은 잊은 채 지난 16일 무심코 올린 게시물이 이렇게 큰 실망과 피해를 드리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최근 저의 언행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주점 브랜드 대표님, 점주분들, 관련 외식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전남편이 부모님 ‘파묘’ 했습니다”…어디로 옮겼나 보니

    “전남편이 부모님 ‘파묘’ 했습니다”…어디로 옮겼나 보니

    전처 몰래 부모 묘를 파헤치고 미리 준비한 관에 유골들을 담아 다른 곳에 숨긴 60대 남성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2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부장 전용수)은 분묘발굴유골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 대한 첫 공판 겸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일 오전 4시쯤 제주시 해안동에 있는 전처 B씨의 가족 묘지에서 B씨 몰래 부모 묘를 파헤쳐 유골을 꺼냈다. 범행 전 미리 관을 준비했던 A씨는 새로운 관에 유골을 옮겨 담은 뒤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모처에 유골이 담긴 관을 묻었다. A씨는 사건 발생 1주일 뒤인 지난달 10일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좋은 곳으로 이장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유골을 묻은 위치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함구했다. 이후 경찰이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행적을 낱낱이 파악하자 그제야 B씨 부모 유골을 파묻은 곳을 실토했다. 다만 A씨는 파묘를 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유골을 숨긴 게 아니라 보관한 것’이라는 취지로 은닉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날 최후 진술에서 A씨는 “난 죄인”이라며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돌아가신 분께 큰 죄를 지어 전처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혀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A씨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
  • ‘매국노 논란’ 안산 사과 “공인 본분 잊어, 비하 의도 없었다”

    ‘매국노 논란’ 안산 사과 “공인 본분 잊어, 비하 의도 없었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라고 적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된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 양궁 안산 선수(23·광주은행)가 사과했다. 안산은 19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입장문에서 “최근 저의 언행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업체 대표님, 점주분들, 관련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안산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국가를 대표하는 운동선수이자 공인으로서의 무게감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겠다”며 일본풍 주점을 ‘매국노’에 빗대 파문을 일으킨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그러면서 “무심코 올린 게시물이 이렇게 큰 실망과 피해를 드리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표님께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안산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국제선 출국(일본행)’이라고 일본식 한자로 적힌 전광판 사진을 올리며 별다른 설명 없이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고 적었다. 이 전광판은 광주 광산구 소재의 한 쇼핑몰 일본 테마 거리 입구 장식을 위해 설치됐다. 안산의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된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면서 이곳에 입점한 일본풍 주점에 대한 이른바 ‘악플’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종민 자영업연대 대표는 “자영업자의 피해를 신경 쓰지 않는 일부 무책임한 사람들의 태도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며 안산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 대표는 이후 SNS에 입장문을 내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심심한 사과의 글을 올려주면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 “포경수술, 내가 제일 잘해!”…중국 의사 100여 명, 대회에서 기술·혁신성 겨뤘다

    “포경수술, 내가 제일 잘해!”…중국 의사 100여 명, 대회에서 기술·혁신성 겨뤘다

    중국에서 외과 의사 100여 명이 참여한 이색 대회가 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외과의사협회는 온라인을 통해 ‘포경수술 대회’를 진행했다. 3시간 동안 진행된 해당 대회에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과의사 10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대회에 참여한 의사들은 자신이 포경수술 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개했으며, 심사위원들은 참가 의사들의 수술 실력과 수술 과정에서 보인 혁신성 등을 꼼꼼하게 평가했다. 해당 대회의 시청자들은 대회의 의도를 왜곡하지 않고 진지하게 이를 관찰하겠다는 약속과 철저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후에야 대회가 열리는 온라인 사이트로 입장할 수 있었다. 이 대회에 참여한 의사들은 자신이 직접 제작한 ‘수술 후 보호대’를 선보이거나, 수술 후 상처 부위에 연고 바르는 방법을 환자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등 점수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회에서 우승한 의사는 비뇨기과 전문의인 장치치로, 심사위원들은 그가 만화 삽화를 이용해 포경 수술의 원리와 효과 등을 환자에게 설명하는 등 환자를 위한 배려심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우승자는 현지 언론에 “중국의 전통 관념에서 성(性)과 관련한 모든 것들이 무시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포경수술과 관련해 의사와 반드시 상담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여성 시청자는 “온라인으로 대회를 지켜볼 때 처음에는 민망하고 당황스러웠지만 이내 수술 장면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후기를 전했다. ‘전무후무’ 포경수술 대회 열린 배경은? ‘포경수술을 가장 잘하는 의사 선발대회’를 연 현지 외과의사협회 측은 포경수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포경수술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하기 위해 대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SCMP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포경수술이 ‘부끄러운 신체 변형’으로 간주되는 등 시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일각에서는 포경수술이 성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잘못된 정보를 맹신하기도 한다. 대회를 기획하고 진행한 상하이푸단대학 비뇨기과 전문의 왕샹은 “포경수술이 반드시 성기능 향상을 의미하지 않는데도, 중국에서는 이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서 “모든 남성에게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남성 포경수술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SCMP는 “전 세계 남성의 3분의 1이 종교·전통 또는 건강상의 이유로 포경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 안산 “공인 본분 잊어…비하 의도 아냐” 매국노 발언 사과

    안산 “공인 본분 잊어…비하 의도 아냐” 매국노 발언 사과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라고 적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이 해당 업체 브랜드 대표와 가맹점주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안산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저의 언행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주점 브랜드 대표님, 점주분들, 관련 외식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공인으로서의 본분은 잊은 채 지난 16일 무심코 올린 게시물이 이렇게 큰 실망과 피해를 드리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업체 대표님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고자 했지만 일정상 대표님을 대면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어떻게든 먼저 연락을 드리고 제 진심이 담긴 사과의 마음을 표현해보고자 업체 대표님께 연락을 드렸다”며 “이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표님께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동하며 태극기를 가장 높은 곳에 올리고자 하며 노력해왔던 지난 국가대표 활동 당시에는 매 순간에 있어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공인으로서의 긴장감을 놓치게 되었다”며 “특정 매장이나 개인을 비하하고자 할 의도는 절대 아니었으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언행으로 생업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업체의 대표님, 점주님들, 그리고 관련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이 받으셨을 피해와 마음의 상처는 감히 헤아릴 수 없었던 것 같다.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안산은 지난 16일 SNS에 ‘국제선 출국(일본행)’이라고 일본식 한자로 적힌 전광판 사진을 올리며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고 적었다. 이는 광주 광산구에 있는 한 쇼핑몰 일본 테마 거리 입구 장식을 위해 설치됐다. 안산의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지만 캡처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이곳에 입점한 일본풍 주점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업체의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고),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며 “적지 않은 메시지와 악성 댓글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 자영업자 단체 ‘자영업연대’는 안산이 자영업자 전체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했다.
  • 사망한 연예인, 가족도 모르게 ‘AI로 부활’…초상권 침해 논란 [여기는 중국]

    사망한 연예인, 가족도 모르게 ‘AI로 부활’…초상권 침해 논란 [여기는 중국]

    얼마 전 연로하신 할머니를 위해 AI 기술로 돌아가신 아버지 모습으로 영상을 남긴 한 아들의 소식이 중국을 감동시켰다. 인공지능 기술 개발의 원래 목적이라며 과학 기술 발전의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이 AI 기술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중국 홍성신문(红星新闻)에 따르면 한 블로거가 AI 기술을 이용해 사망한 유명 연예인을 ‘부활’ 시켜 논란이 되었다. 이 블로거는 지난 2016년 사망한 가수 차오런량(乔任梁)을 부활시켜 팬들에게 안부 인사를 남기는 영상을 만들었다. 팬들은 자신이 사랑한 연예인을 만난 것처럼 기뻐했지만 정작 가수의 가족들은 기뻐하지 않았다. 실제로 차오런량 아버지는 “온라인에서 해당 영상을 봤다. 받아들일 수 없고 보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해당 블로거에게 당장 영상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가족의 동의도 없이 이런 영상을 만드는 것 자체가 옳지 않으며 이 영상으로 우리 가족은 “또다시 상처 입었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35살 대만 출신 배우인 가오이샹(高以翔)의 경우 프로그램 녹화 도중 사망해 안타까운 스타로 꼽히는 인물이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배우의 ‘디지털 부활’도 이뤄지고 있지만 그의 가족들 역시 “부활을 원치 않는다”며 영상 삭제를 요청했다. 만약 즉각 영상을 삭제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 대응했다. 해당 영상을 만든 사람들은 블로거나 다른 SNS에서 AI 기술을 이용해 사망한 사람들을 부활시키고 있다. 물론 무료는 아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암암리에 ‘가격표’까지 정해진 상태로 제작 비용은 198위안~598위안(약 3만 7000원~약 11만 원)으로 다양했다. 사망자의 얼굴로 사망자의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가장 비쌌다. 영상을 제작한 사람들은 이미 연예인 AI 영상을 삭제한 상태로 “팬들의 요청에 어쩔 수 없이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는 유명 연예인들의 AI 부활 영상은 제작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AI 부활이 가족 친지 관계에서 이뤄질 경우 고인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이 범위를 넘어설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고인의 초상권, 명예권 모두 여전히 법적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사망한 연예인의 영상을 사용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민법전’ 제994조에 따르면 고인의 성명, 초상, 명예, 사생활 등이 침해받은 경우 배우자, 자녀, 부모가 해당 행위자에 대해 민사 책임을 물을 권리가 있다. AI 영상이 범죄나 사생활 침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자 중국 당국은 인공지능 콘텐츠에 “이 영상은 AI로 생성되었고 허구이다”라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 “제 역할 다했다”…3일만에 사라진 ‘7억원’ 모래언덕

    “제 역할 다했다”…3일만에 사라진 ‘7억원’ 모래언덕

    미국 동부의 한 해변마을에서 바닷물 유입을 막기 위해 만든 모래언덕이 3일 만에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바닷물이 마을로 덮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56만 5000달러(약 7억 5000만원) 모래언덕이 정작 폭풍이 덮치자 며칠 버티지 못하고 떠내려갔다. 보스턴에서 북쪽으로 56㎞ 떨어진 매사추세츠주의 부유한 해변마을 솔즈베리의 집주인들은 해변에 1만 5000톤(t)의 모래로 보호용 언덕을 만들었다. 잇따른 폭풍과 폭우로 해변이 침식되자, 해변가에 있는 주택들이 훼손될 것을 우려해 만든 것이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56만 5000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변화를 위한 솔즈베리 해변 시민’ 단체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어제 프로젝트가 완료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비싼 모래 언덕은 며칠 가지 못하고 큰 폭풍에 휩쓸려 갔다. 이에 대해 단체는 “값비싼 보호 장치가 며칠 만에 파괴됐지만 희생적인 모래 언덕은 제 역할을 다했다”며 “일부 주택과 사유지 등 재산이 겨울 폭풍과 홍수에 잡아먹히는 것을 방지했다”고 밝혔다. 일 년 내내 강력한 제트 기류의 영향을 받는 솔즈베리는 기상 이변의 영향을 점점 더 크게 받으면서 최근 몇 달간 해수면 상승, 강풍, 폭풍우로 어려움을 겪었다. 마을 주민들은 이제 주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지역 뉴스 ‘폭스59’는 공화당 소속 브루스 타르 상원의원이 모래 보충을 위해 주정부 예산 150만 달러(약 20억원)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해안침식 대응으로 모래언덕 쌓기는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변화를 위한 솔즈베리 해변 시민’ 페이스북 글에는 “기후위기 시대에 모래언덕을 쌓는 것은 상처에 밴드로 임시조치를 해놓는 격”, “터무니없이 비싼 조치” 등의 댓글이 달렸다.
  • “걸린 줄도 몰라”…日서 ‘치사율 30%’ 감염병 급속 확산

    “걸린 줄도 몰라”…日서 ‘치사율 30%’ 감염병 급속 확산

    최근 일본에서 치사율이 30%에 달하는 감염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일본에서 378건의 ‘독성 쇼크 증후군’(STSS)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일본의 47개 현 중 2개 현을 제외한 모든 현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임상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패혈성 쇼크와 다발성 장기 부전을 특징으로 한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는 “급작스러운 형태의 연쇄상구균의 기전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요인이 많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왜 이렇게 빠르게 확산되는지 불분명하다는 입장이다. 연초 수치를 기준으로 전망하면 2024년 감염자 수는 신기록을 경신해 지난해 기존 기록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1999년부터 이 질병에 대한 기록을 시작했다. 고령층이 고위험군에 속하지만, 일본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사망자 대다수가 50세 미만 환자다.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50세 미만 환자는 총 65명이 감염됐고, 이 중 21명이 사망해 3분의 1을 차지했다. 노인의 경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패혈성 인두염, 편도선염, 폐렴, 뇌수막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장기부전 및 조직 괴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대부분의 STSS는 연쇄상구균 화농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A형 연쇄상구균으로 알려진 이 박테리아는 인후통을 유발하며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이 질병에 걸리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다. 전염성이 강한 이 박테리아는 특히 3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심각한 질병, 합병증, 심지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사히 신문은 2023년 7월부터 12월 사이에 STSS 진단을 받은 50세 미만 65명 중 약 3분의 1인 2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STSS 환자가 크게 늘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가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낮아진 데다 방역 경계심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연쇄상구균 A형 감염은 비말, 신체 접촉, 손발의 상처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감염된다. 연쇄상구균 A형 세균은 주로 피부, 점막, 장 등을 통해 침투되며 작은 피부 상처에서도 세균 감염을 일으켜 독소를 생성할 수 있다. STSS를 유발하는 독소는 슈퍼항원독소에 속한다. A형 연쇄상구균은 항생제로 치료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여러 항생제와 약물이 필요할 수 있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할 수도 있다. 일본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위생 습관으로 돌아가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기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국민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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