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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줄 누비 백일옷, 천인천자문… 언제나 간절했던 ‘생명의 탄생’

    100줄 누비 백일옷, 천인천자문… 언제나 간절했던 ‘생명의 탄생’

    100개의 옷감, 100줄의 누비로 만든 흰 저고리. 그 옷에는 한 생명이 백 살까지 이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담겼다. 출산으로 맺어지는 사람과 사람의 인연, 그 속에 담긴 수없이 많은 이야기 하나 하나에 귀 기울이는 전시가 한겨울 추위를 녹인다. 국립민속박물관이 3일부터 선보이는 특별전 ‘출산, 모두의 잔치’다. 전시에는 백일잔치에 입히는 백일 저고리, 1000명이 글자 하나씩 써서 완성한 천인천자문(千人千字文) 등 328점에 이르는 전시자료를 선보인다. 전시는 출산의 주체인 산모와 아이뿐 아니라 출산을 함께 기다리고 응원해 온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다룬다. 유아사망률이 높던 시절인 만큼 갓난아기가 부디 건강하게 삼칠일, 백일을 지나 돌잔치를 하고 어른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아이의 백일을 기념한 백일옷에 100개 조각의 천을 이어 만든 건 예로부터 숫자 100이 완전함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천인천자문에는 1000이라는 숫자가 상징하는 영원성을 향한 기원과 정성이 들어있다. 아기가 처음 젖을 빨던 날과 걸음마를 하던 날의 감동이 솔직하게 담겨있는 아버지의 육아일기, 딸이 낳을 첫 아기의 건강을 기원하며 친정 어머니가 혼수품으로 만들어준 포대기, 임부의 신호를 기다리며 밤낮없이 대기하는 조산사의 출장가방 등 50여명의 사연이 담긴 전시품은 시대를 넘어 이어져 온 따뜻한 마음의 흐름을 함께 보여준다.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 속에서 탄생한 전시품도 있다. 출산 관련 속신과 금기가 담긴 조선 후기 생활 지침서, 난임·난산·젖이 나오지 않는 증상 등을 극복하는 부적을 적은 ‘부적집’ 등도 전시장에 놓여 관람객을 맞는다. 순산과 다산을 바라는 마음은 지역과 시대를 초월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출산과 관련한 14개국의 유물도 함께 전시되는데, 아프리카 말리에 있는 보보족이 산모를 위한 의례에 사용하는 가면, 다산을 기원하는 페루의 파차마마 신상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출산은 단순한 생물학적 사건을 넘어 사회와 문화가 오랜 시간 함께 만들어온 중요한 공동체 경험”이라며 “출산의 이면에는 생명을 맞이하는 기쁨과 두려움, 기도와 희망, 서로를 돌보는 마음이 자리한다. 이번 전시는 생명의 시작에 담긴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내년 5월 10일까지.
  • 중앙선·동해선·BuTX…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다시 뜬다

    중앙선·동해선·BuTX…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다시 뜬다

    2013년 32층 개발, 민자유치 실패철도 연결로 부전역 이용자 급증내년 용역 거쳐 2030년 착공 예상경부선 KTX 정차역 지정도 촉구 부산의 지리적 중심이자 최대 상업지인 부산진구가 신흥 관문으로 떠오른다. 부산진구에 있는 부전역에 서울 청량리를 잇는 중앙선, 강원 강릉을 연결하는 동해선이 개통하면서다. 부전~마산 복선, 부산형 급행철도(BuTX) 개통도 예정이다. 주요 노선이 집중되면서 수년간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던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도 힘을 얻는다. 복합환승센터로 개발이 완료되면 부전역은 동남권의 교통축 역할을 하면서 부산 도심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부산시와 부산진구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10억원을 들여 1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복합환승센터 개발의 경제성을 평가하는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의 기본 구상을 수립한다.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용역 이후 후속 절차가 원활하게 이행되면 2030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환승센터는 항공기와 철도, 도시철도, 시내·시외·고속버스 등 여러 교통수단 간 연계와 원활한 환승을 지원하고, 상업·업무·문화 시설까지 갖춘 교통 거점이다. 교통의 요충지인 만큼 유동 인구가 많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핵심 역할을 한다. 부전역은 도심에 있고 부전시장, 서면 상업지구와 가까워 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은 10여년 전에도 추진됐다. 2010년 정부의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2013년 사업비 7070억원의 민간투자 사업으로 부전역 일대 7만 7780㎡에 지하 6층~지상 32층(연면적 27만 6800㎡) 규모 교통·상업·문화 복합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KTX 경부선 열차 미정차 등으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민간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는 부전역의 위상과 주변 환경이 달라지면서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대감이 다시 커졌다. 지난해 12월 부전역과 청량리역을 최고 시속 260㎞인 KTX-이음 열차가 오가는 중앙선이 개통했고, 올해 1월에는 강릉행 동해선도 운행을 시작하면서 부전역 이용자가 많이 늘었다. 강릉행 동해선에는 현재 최고 시속 150㎞인 ITX-이음 열차를 투입 중인데, KTX-이음 열차 투입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소요 시간이 3시간 50분에서 2시간 30분으로 단축돼 관광객 등이 더 많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부산과 경남을 30분대 생활권으로 묶어주는 부전~마산 복선이 개통할 예정이고, 2030년 개통하는 BuTX도 부전역을 경유한다. BuTX는 가덕도신공항부터 오시리아까지 부산 동서를 33분 만에 연결한다. 부전역 주변으로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콘서트홀, 국립국악원, 전포카페거리 등 상업과 문화, 여가 거점이 형성돼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면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진구는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위해 우선 부전역을 KTX 경부선 정차역으로 지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부전역에 여러 철도 노선이 집중되는데도 KTX는 정차하지 않아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이 떨어져서다. 승객 입장에서는 부전역을 이용하면, 부산역에 내릴 때보다 해운대, 서면 등 부산 주요 중심가나 관광지에 더 빨리 갈 수 있다. KTX가 부전역에 정차하면 이용객이 늘면서 복합환승센터의 경제성이 높아지고, 민간 참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유도 있다. 구는 시와 함께 이달 결정 예정인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부전역을 경부선 KTX 정차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반영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또 부전역의 KTX 정차역 지정과 더불어 조속한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촉구하는 지역 주민 40만 명의 서명을 전달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부전역에 KTX가 정차하면 부산 도심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복합환승센터 건립도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다”며 “40만 명 서명에서 보듯 복합환승센터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현재는 여건이 훨씬 좋아져서 부전역에 KTX가 정차하지 않아도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부전역 일대가 걷기 좋은 공간이 되도록 환경을 정비하는 ‘부전역 맞이길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12억 5000만원을 투입해 부전역과 도시철도 부전역 사이 410m의 보행 환경을 정비하고, 광장에 상징 조형물과 경관 조명도 설치한다. 부전역과 부산시민공원, 부전시장 등 관광자원을 자연스럽게 연계하기 위해서다. 노점상을 상대로 부전역 정비 필요성을 수개월간 설득해 자진 퇴거를 유도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부전역 KTX 정차와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팀당 후보 1명인데 개인 성적 우선?…모순적인 K리그 MVP

    팀당 후보 1명인데 개인 성적 우선?…모순적인 K리그 MVP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주장 박진섭은 지난 1일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참석한 2025 K리그1 시상식을 앞두고 연신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는 “(한 팀에서 한 명만 후보가 되는) 방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그 득점 2위 전진우(16골)처럼 맹활약에도 MVP 도전 기회조차 잡지 못한 팀원들이 눈에 밟혔기 때문이다. 올해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박진섭은 “1년 동안 고생한 팀원들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이다. (전)진우 대신 저라도 상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쓴 잔을 들이켰다. 올해 K리그1 최고의 별은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동경(울산HD·13골 12도움) 차지였다. 정작 울산은 올해 고난의 한 해를 보내며 가까스로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동경이 10월까지 몸담았던 김천 상무는 3위지만 개인 성적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 MVP 선정 과정에서 모순이 드러났다. 각 팀이 복수의 후보를 제출하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외부 위원들로 구성한 MVP 후보 선정 위원회를 통해 구단마다 후보를 1명씩 추린다. 2위 대전하나시티즌을 승점 14점 차로 따돌리며 조기 우승한 전북은 3명의 명단을 냈고 위원회가 박진섭을 채택했다. 문제는 개인 성적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공헌으로 팀의 대표가 되면 경쟁에서 밀린다는 것이다. 또 우승팀에서 여러 명의 후보가 나와도 MVP 투표는 각 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의 선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표가 분산될 수밖에 없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박진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꾸준함과 책임감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투표는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린 선수에게 표가 쏠린 것 같다. 그래도 저의 MVP는 박진섭”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북이 박진섭을 내세운 배경엔 상징성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진섭은 2017년 내셔널리그(2019시즌 이후 K3리그에 흡수)에서 실업 선수로 뛰다가 2부를 거쳐 K리그1 정상까지 밟은 ‘극복의 아이콘’이다. 그는 시상식 전에 “저처럼 어두운 터널 속에서 시련을 겪고 있는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어서 MVP가 간절하다”고 말했으나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 “결과 바꾸면 지옥 본다” 트럼프 경고에 온두라스 뒤집혔다

    “결과 바꾸면 지옥 본다” 트럼프 경고에 온두라스 뒤집혔다

    “온두라스가 대선 결과를 바꾸려 한다. 만약 그렇게 하면 지옥을 보게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이렇게 경고하며 개표가 중단된 온두라스 대선에 공개적으로 개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온두라스 선관위가 개표를 자정에 중단했으며 47%만 집계된 상태에서 티토 아스푸라 후보가 500표 차로 앞서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십만 명의 표가 아직 남아 있다”며 “반드시 개표가 완료돼야 한다. 민주주의가 승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게시글은 몇 시간 만에 수천 건의 반응을 얻으며 온두라스 정치권을 뒤흔들었다. 개표 57%서 ‘기술적 동률’…트럼프 개입에 긴장 고조온두라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7% 개표 기준 국민당의 나스리 ‘티토’ 아스푸라 후보가 74만 9022표(39.91%)를 얻어 근소하게 앞섰고 자유당의 살바도르 나스라야 후보는 74만 8507표(39.89%)로 불과 515표 차다. 아나 파올라 할 선관위원장은 “현재 상황은 기술적 동률”이라며 “남은 표는 수작업으로 집계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가 부동층 표심을 보수 후보 쪽으로 움직이게 만든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온두라스 출신 전 미 국무부 고위 관리 리카르도 수니가는 “온두라스 사회는 미국과의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며 “트럼프의 발언 이후 불확실하던 표심이 아스푸라 쪽으로 기울었다”고 분석했다. “아스푸라만 협력 대상”…미국 전통 외교 뒤집은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직전부터 아스푸라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원했다. 그는 “온두라스 국민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투표하고 아스푸라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길 바란다”고 밝히는 한편, 나스라야 후보를 “공산주의 성향의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또 “아스푸라가 이기지 못하면 미국은 온두라스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미국이 그동안 자유무역과 공정선거를 강조해왔던 전통적 외교 원칙이 사실상 뒤집힌 셈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지배적 강대국으로 군림하기 위해 정치적 영향력을 재활용하고 있다”며 “온두라스 대선 개입은 그 상징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대만 재수교’ 가능성도 변수…좌파 정권 교체 임박 두 선두 후보인 아스푸라와 나스라야는 모두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만과의 외교 관계 복원을 시사했다. 온두라스는 지난해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며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지만, 새 정부 출범 시 외교노선이 급변할 가능성이 크다. 집권 자유와 재건당의 릭시 몬카다 후보는 20%대 초반에 머물러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게 전망된다. 트럼프 “민주주의가 승리해야 한다”…온두라스 흔드는 한 문장트럼프 대통령이 남긴 “민주주의가 승리해야 한다”는 한 문장은 온두라스 사회에 복합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보수 진영은 이를 ‘미국의 보증’으로 해석하며 환영했고, 진보 진영은 “트럼프식 민주주의가 중남미를 다시 지배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개표가 지연된 가운데 두 후보 모두 승리를 선언하지 않고 있어, 트럼프의 한마디가 결국 온두라스의 정권 향배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개표 결과 바꾸면 지옥 볼 것”…트럼프, 온두라스 대선 개입 논란 [핫이슈]

    “개표 결과 바꾸면 지옥 볼 것”…트럼프, 온두라스 대선 개입 논란 [핫이슈]

    “온두라스가 대선 결과를 바꾸려 한다. 만약 그렇게 하면 지옥을 보게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이렇게 경고하며 개표가 중단된 온두라스 대선에 공개적으로 개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온두라스 선관위가 개표를 자정에 중단했으며 47%만 집계된 상태에서 티토 아스푸라 후보가 500표 차로 앞서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십만 명의 표가 아직 남아 있다”며 “반드시 개표가 완료돼야 한다. 민주주의가 승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게시글은 몇 시간 만에 수천 건의 반응을 얻으며 온두라스 정치권을 뒤흔들었다. 개표 57%서 ‘기술적 동률’…트럼프 개입에 긴장 고조온두라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7% 개표 기준 국민당의 나스리 ‘티토’ 아스푸라 후보가 74만 9022표(39.91%)를 얻어 근소하게 앞섰고 자유당의 살바도르 나스라야 후보는 74만 8507표(39.89%)로 불과 515표 차다. 아나 파올라 할 선관위원장은 “현재 상황은 기술적 동률”이라며 “남은 표는 수작업으로 집계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가 부동층 표심을 보수 후보 쪽으로 움직이게 만든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온두라스 출신 전 미 국무부 고위 관리 리카르도 수니가는 “온두라스 사회는 미국과의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며 “트럼프의 발언 이후 불확실하던 표심이 아스푸라 쪽으로 기울었다”고 분석했다. “아스푸라만 협력 대상”…미국 전통 외교 뒤집은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직전부터 아스푸라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원했다. 그는 “온두라스 국민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투표하고 아스푸라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길 바란다”고 밝히는 한편, 나스라야 후보를 “공산주의 성향의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또 “아스푸라가 이기지 못하면 미국은 온두라스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미국이 그동안 자유무역과 공정선거를 강조해왔던 전통적 외교 원칙이 사실상 뒤집힌 셈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지배적 강대국으로 군림하기 위해 정치적 영향력을 재활용하고 있다”며 “온두라스 대선 개입은 그 상징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대만 재수교’ 가능성도 변수…좌파 정권 교체 임박 두 선두 후보인 아스푸라와 나스라야는 모두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만과의 외교 관계 복원을 시사했다. 온두라스는 지난해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며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지만, 새 정부 출범 시 외교노선이 급변할 가능성이 크다. 집권 자유와 재건당의 릭시 몬카다 후보는 20%대 초반에 머물러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게 전망된다. 트럼프 “민주주의가 승리해야 한다”…온두라스 흔드는 한 문장트럼프 대통령이 남긴 “민주주의가 승리해야 한다”는 한 문장은 온두라스 사회에 복합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보수 진영은 이를 ‘미국의 보증’으로 해석하며 환영했고, 진보 진영은 “트럼프식 민주주의가 중남미를 다시 지배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개표가 지연된 가운데 두 후보 모두 승리를 선언하지 않고 있어, 트럼프의 한마디가 결국 온두라스의 정권 향배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서성란 경기도의원 “성탄의 빛처럼 경기도도 화합으로 나아가야”

    서성란 경기도의원 “성탄의 빛처럼 경기도도 화합으로 나아가야”

    경기도의회 서성란 의원(국민의힘·의왕2, 경기도의회 기독의정회 회장)은 12월 1일(월) 경기도청 도담뜰에서 열린 ‘2025 경기도청 도담트리 점등식’에 참석해 성탄의 의미와 빛으로 상징되는 화합·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성란 의원은 축사에서 트리 꼭대기 별이 가진 의미를 설명하며 “빛은 어둠을 이기고, 희망은 절망을 꺾는다”며 “성탄의 본래 의미가 우리 공동체 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청이 현재 여러 현안으로 의견 차이가 있지만, 결국 도민을 향한 마음은 하나”라며 “성탄의 빛처럼 경기도가 더 화합하고 상생하는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서성란 의원은 끝으로 “이 땅에 희망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오신 성탄의 메시지가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위로와 용기가 되길 바란다”며 “트리의 빛이 경기도 곳곳을 비추어 경기도가 다시 한 번 따뜻한 공동체로 서길 소망한다”고 인사를 마무리했다.
  • (영상) 흑해 상공서 불을 뿜다…튀르키예 ‘크즐엘마’ 첫 공중 격추 장면 포착

    (영상) 흑해 상공서 불을 뿜다…튀르키예 ‘크즐엘마’ 첫 공중 격추 장면 포착

    튀르키예의 전투기급 무인전투기 크즐엘마가 자국산 레이더 유도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공중 표적을 명중시켰다. 제작사 바이카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무인 전투기가 레이더 유도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을 격추한 것은 세계 최초”라며 “튀르키예가 차세대 항공전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흑해 상공서 실사격…F-16 5대 동시 편대 바이카르는 이번 실사격을 성명 발표 이틀 전에 흑해 시놉 상공에서 실시했다. 바이카르가 공개한 영상에는 크즐엘마(시험기 PT-5)가 F-16 전투기 4대와 함께 이륙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별도의 추적기 1대가 안전 감시 임무를 수행했다. 또한 장시간 체공·대형 무장 탑재 능력을 갖춘 무인기 아킨즈는 고고도에서 비행을 기록했다. 크즐엘마는 주익 하단 외부 장착대에 공대공 미사일 두 발을 탑재했으며 이 가운데 괴크도안 미사일 한 발을 실사격해 표적 드론을 격추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1일 “발사된 미사일은 상승 궤적으로 올라간 뒤 표적 드론 정면에 거의 직접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첫 레이더 유도 무인 격추”…공군총장도 직접 발표지야 제말 카디오울루 튀르키예 공군참모총장은 “오늘 우리는 항공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세계 최초로 무인 전투기가 레이더 유도 미사일로 공중 표적을 완벽히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전적으로 국산 기술로 개발된 크즐엘마가 아셀산의 무라드 레이더와 괴크도안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해 이번 역사적 임무를 완수했다”며 “튀르키예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 능력을 확보한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교전 방식엔 여전히 물음표 워존은 “크즐엘마가 자체적으로 표적을 탐지했는지 아니면 편대 F-16이 제공한 데이터를 통해 교전을 수행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무라드 레이더 외에도 적외선 탐색·추적 기능을 가진 ‘토이군’ 센서를 함께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공중 혹은 지상에서 링크를 통해 표적 데이터를 전달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자국산 미사일 ‘괴크도안’ 첫 실전 발사 전문가들은 이 부분을 크즐엘마의 자율 탐지·유도 능력이 어느 수준까지 검증됐는가를 가늠하는 핵심 변수로 꼽는다. 외부 무장 운용과 스텔스성 괴크도안은 튀르키예 국방연구소 튀비탁 사게가 개발한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향후 미 공군의 AIM-120 암람을 대체할 현지화 모델로 평가된다. 사거리 약 60㎞로 알려진 이 미사일은 적 능동 레이더 유도 방식을 채택했으며, 이번 실사격으로 최초로 비행 중 무인 플랫폼에서 발사돼 표적을 타격했다. 바이카르는 “미사일 발사 전 포획부터 유도, 명중까지의 모든 과정을 국내 기술로 이뤘다”며 “이는 튀르키예 방산 생태계의 완결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유무인 복합전투 시험 단계 시험기 PT-5는 외부 장착대에 무장을 탑재한 상태로 시험했기 때문에 레이더 반사면적(RCS) 감소 효과가 일정 부분 제한적이었다. 다만 바이카르는 향후 양산형 모델에 내부 무장창 설계를 병행해 스텔스 성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존은 “크즐엘마는 스텔스보다 고성능 비행 능력에 중점을 둔 설계로 전투기급 공중전 수행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험에는 F-16 5대와 아킨즈 무인기가 동시에 편대를 구성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협동 전투 무인기) 시연 성격을 띠었다. 전문가들은 “무인기가 실시간 데이터 링크로 유인기와 전술 정보를 공유한 것은 향후 ‘로열 윙맨(협동 전투 무인기)’ 개념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서두른 시험’…미국·호주 경쟁 의식다만 워존은 “현재 단계에서 크즐엘마가 완전한 협동 통제 하에 작동했는지, 혹은 지상통제소와 병행 운용됐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방산 독립 상징워존은 “바이카르가 이번 발사를 빠른 속도로 진행했다”며 “9월에 공대지 폭탄 탑재 시험을 시작해 10월 톨룬 활강폭탄을 투하했고 불과 열흘 만에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바이카르가 보잉의 MQ-28 고스트 배트 실사격 계획(2025년 말~2026년 초)을 의식해 일정 일부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바이카르는 TB-2로 국제 시장을 석권한 뒤 중대형 무인기 아킨지에 이어 전투기급 무인기 크즐엘마로 진화해왔다. 이번 격추 성공은 정찰·공대지 임무 중심의 기존 무인기 전력을 ‘공중전 수행 능력’ 단계로 끌어올린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튀르키예 산업기술부는 “완전한 자국 기술로 공중 우세의 규칙을 새로 썼다”며 “세계 항공전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 세계 첫 레이더 유도 격추…튀르키예 무인기 ‘크즐엘마’ 판도 바꿨다 [밀리터리+]

    세계 첫 레이더 유도 격추…튀르키예 무인기 ‘크즐엘마’ 판도 바꿨다 [밀리터리+]

    튀르키예의 전투기급 무인전투기 크즐엘마가 자국산 레이더 유도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공중 표적을 명중시켰다. 제작사 바이카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무인 전투기가 레이더 유도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을 격추한 것은 세계 최초”라며 “튀르키예가 차세대 항공전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흑해 상공서 실사격…F-16 5대 동시 편대 바이카르는 이번 실사격을 성명 발표 이틀 전에 흑해 시놉 상공에서 실시했다. 바이카르가 공개한 영상에는 크즐엘마(시험기 PT-5)가 F-16 전투기 4대와 함께 이륙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별도의 추적기 1대가 안전 감시 임무를 수행했다. 또한 장시간 체공·대형 무장 탑재 능력을 갖춘 무인기 아킨즈는 고고도에서 비행을 기록했다. 크즐엘마는 주익 하단 외부 장착대에 공대공 미사일 두 발을 탑재했으며 이 가운데 괴크도안 미사일 한 발을 실사격해 표적 드론을 격추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1일 “발사된 미사일은 상승 궤적으로 올라간 뒤 표적 드론 정면에 거의 직접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첫 레이더 유도 무인 격추”…공군총장도 직접 발표지야 제말 카디오울루 튀르키예 공군참모총장은 “오늘 우리는 항공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세계 최초로 무인 전투기가 레이더 유도 미사일로 공중 표적을 완벽히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전적으로 국산 기술로 개발된 크즐엘마가 아셀산의 무라드 레이더와 괴크도안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해 이번 역사적 임무를 완수했다”며 “튀르키예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 능력을 확보한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교전 방식엔 여전히 물음표 워존은 “크즐엘마가 자체적으로 표적을 탐지했는지 아니면 편대 F-16이 제공한 데이터를 통해 교전을 수행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무라드 레이더 외에도 적외선 탐색·추적 기능을 가진 ‘토이군’ 센서를 함께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공중 혹은 지상에서 링크를 통해 표적 데이터를 전달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자국산 미사일 ‘괴크도안’ 첫 실전 발사 전문가들은 이 부분을 크즐엘마의 자율 탐지·유도 능력이 어느 수준까지 검증됐는가를 가늠하는 핵심 변수로 꼽는다. 외부 무장 운용과 스텔스성 괴크도안은 튀르키예 국방연구소 튀비탁 사게가 개발한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향후 미 공군의 AIM-120 암람을 대체할 현지화 모델로 평가된다. 사거리 약 60㎞로 알려진 이 미사일은 적 능동 레이더 유도 방식을 채택했으며, 이번 실사격으로 최초로 비행 중 무인 플랫폼에서 발사돼 표적을 타격했다. 바이카르는 “미사일 발사 전 포획부터 유도, 명중까지의 모든 과정을 국내 기술로 이뤘다”며 “이는 튀르키예 방산 생태계의 완결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유무인 복합전투 시험 단계 시험기 PT-5는 외부 장착대에 무장을 탑재한 상태로 시험했기 때문에 레이더 반사면적(RCS) 감소 효과가 일정 부분 제한적이었다. 다만 바이카르는 향후 양산형 모델에 내부 무장창 설계를 병행해 스텔스 성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존은 “크즐엘마는 스텔스보다 고성능 비행 능력에 중점을 둔 설계로 전투기급 공중전 수행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험에는 F-16 5대와 아킨즈 무인기가 동시에 편대를 구성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협동 전투 무인기) 시연 성격을 띠었다. 전문가들은 “무인기가 실시간 데이터 링크로 유인기와 전술 정보를 공유한 것은 향후 ‘로열 윙맨(협동 전투 무인기)’ 개념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서두른 시험’…미국·호주 경쟁 의식다만 워존은 “현재 단계에서 크즐엘마가 완전한 협동 통제 하에 작동했는지, 혹은 지상통제소와 병행 운용됐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방산 독립 상징워존은 “바이카르가 이번 발사를 빠른 속도로 진행했다”며 “9월에 공대지 폭탄 탑재 시험을 시작해 10월 톨룬 활강폭탄을 투하했고 불과 열흘 만에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바이카르가 보잉의 MQ-28 고스트 배트 실사격 계획(2025년 말~2026년 초)을 의식해 일정 일부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바이카르는 TB-2로 국제 시장을 석권한 뒤 중대형 무인기 아킨지에 이어 전투기급 무인기 크즐엘마로 진화해왔다. 이번 격추 성공은 정찰·공대지 임무 중심의 기존 무인기 전력을 ‘공중전 수행 능력’ 단계로 끌어올린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튀르키예 산업기술부는 “완전한 자국 기술로 공중 우세의 규칙을 새로 썼다”며 “세계 항공전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백사마을 재개발 기공식 참석... “16년의 기다림 끝낸 주역”

    서준오 서울시의원, 백사마을 재개발 기공식 참석... “16년의 기다림 끝낸 주역”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1일 열린 백사마을(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재개발 기공식에 참석해 “주민들과 지역 정치권이 기다려온 변화가 이제야 비로소 시작됐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기공식은 지난 5월 건축물 해체 착공식 이후 6개월 만에 본격적인 공사 개시를 알리는 것으로 정체됐던 백사마을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은 2009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16년간 각종 절차 지연과 행정적 혼선으로 발전이 멈춰 있었으며, 특히 서울시가 주거지보전사업과의 통합 진행을 검토하면서 착공 시점이 4~5년 더 늦어질 우려가 컸다. 이에 서 의원은 2022년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에게 통합 개발의 문제점을 직접 지적하며, 주민 우선·속도 우선의 정책 전환을 요청했다. 이후 서울시, 노원구청, 주민대책위와 수차례 협의하며 ‘분양단지 우선 착공’이라는 결정적 전환을 이끌어냈고, 백사마을 사업은 정체를 벗고 실질적 착공 단계까지 빠르게 이어졌다. 산림청 소유 부지 매입 문제는 우원식 국회의장(노원갑 국회의원)이 산림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해결했으며, 사업 인가권자인 오승록 노원구청장 역시 모든 절차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사업 추진 속도를 높였다. 서 의원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준 덕분에 오랫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움직일 수 있었다”며 지역 정치권의 공동노력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임기 첫해부터 백사마을 재개발 정상화에 매달렸고, 오늘의 기공식은 그 과정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라며 “백사마을과 같이 장기간 방치된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다시 움직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상계뉴타운, 상계희망촌, 월계시영, 하계5단지·상계마들단지 공공임대 재건축 등 노원구 전역의 현안들도 사업성을 높여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계속해서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서 의원은 2022년 임기 시작 후 백사마을을 포함해 노원구의 주요 정비사업 전반을 직접 챙기며 조정자·촉진자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기공식은 서 의원의 활동이 노원구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성과로 평가된다.
  • “25년째 발톱 세우는 울버린”…가디언 “이젠 은퇴시켜라”

    “25년째 발톱 세우는 울버린”…가디언 “이젠 은퇴시켜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1일(현지시간) “마블은 왜 휴 잭맨을 ‘울버린’으로부터 은퇴시키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잭맨이 BBC ‘그레이엄 노튼 쇼’에 출연해 “앞으로 울버린 역 제안이 오면 거절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팬들의 기대와 함께 ‘또 울버린이냐’는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절대 안 한다더니… 이제는 ‘언제든 OK’”잭맨은 해당 방송에서 “다시는 ‘절대 안 한다’고 말하지 않겠다”며 “몇 년 전까진 정말로 그럴 생각이었지만, 이제는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내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잭맨이 깜짝 출연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올해 흥행수익 10억 달러(약 1조 4700억 원)를 넘긴 ‘데드풀과 울버린’의 성공세를 이어가려는 마블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카메오 울버린, 이제는 진부하다”가디언은 “잭맨의 울버린 카메오 출연은 이미 여러 번 반복된 클리셰”라며 “단순히 팬심을 자극하는 ‘서비스 장면’ 이상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11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2016년 ‘엑스맨: 아포칼립스’, 2018년 ‘데드풀 2’ 등에서 짧게 등장한 잭맨은 당시까진 ‘재미있는 깜짝 등장’으로 환영받았지만, 이제는 25년간 이어진 상징성 자체가 부담이 되고 있다. 매체는 “울버린이 다음 ‘어벤져스’ 시리즈에 나온다면 그가 중심적 역할을 맡지 않는 이상 단순 카메오로는 설득력이 없다”며 “잦은 등장으로 캐릭터의 힘만 소모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새로운 세대의 엑스맨, 그늘 벗어나야”가디언은 또 “잭맨의 존재감이 다음 세대 엑스맨 배우들에게 ‘그림자’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새롭게 등장할 젊은 돌연변이들이 ‘전설적인 울버린’과 같은 무대에 서게 된다면 오히려 ‘2군’처럼 보일 수 있다. “마블이 울버린에 계속 의존한다면 리부트의 의미가 사라진다”고 매체는 경고했다. “마지막이라면 진짜 주인공으로 돌아와야”가디언은 “만약 잭맨이 다시 출연해야 한다면 단순한 조연이나 희생자 역할이 아니라 온전히 중심에 선 단독 서사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울버린이 또 한 번 자신을 희생하거나 다른 캐릭터의 성장 배경으로 쓰이는 결말은 피해야 한다”며 “이제는 자유롭게 사라질 수 있는 ‘진짜 마지막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울버린, 이제는 쉬게 해줘야 할 때”…가디언 “휴 잭맨 또 복귀?”

    “울버린, 이제는 쉬게 해줘야 할 때”…가디언 “휴 잭맨 또 복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1일(현지시간) “마블은 왜 휴 잭맨을 ‘울버린’으로부터 은퇴시키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잭맨이 BBC ‘그레이엄 노튼 쇼’에 출연해 “앞으로 울버린 역 제안이 오면 거절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팬들의 기대와 함께 ‘또 울버린이냐’는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절대 안 한다더니… 이제는 ‘언제든 OK’”잭맨은 해당 방송에서 “다시는 ‘절대 안 한다’고 말하지 않겠다”며 “몇 년 전까진 정말로 그럴 생각이었지만, 이제는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내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잭맨이 깜짝 출연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올해 흥행수익 10억 달러(약 1조 4700억 원)를 넘긴 ‘데드풀과 울버린’의 성공세를 이어가려는 마블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카메오 울버린, 이제는 진부하다”가디언은 “잭맨의 울버린 카메오 출연은 이미 여러 번 반복된 클리셰”라며 “단순히 팬심을 자극하는 ‘서비스 장면’ 이상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11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2016년 ‘엑스맨: 아포칼립스’, 2018년 ‘데드풀 2’ 등에서 짧게 등장한 잭맨은 당시까진 ‘재미있는 깜짝 등장’으로 환영받았지만, 이제는 25년간 이어진 상징성 자체가 부담이 되고 있다. 매체는 “울버린이 다음 ‘어벤져스’ 시리즈에 나온다면 그가 중심적 역할을 맡지 않는 이상 단순 카메오로는 설득력이 없다”며 “잦은 등장으로 캐릭터의 힘만 소모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새로운 세대의 엑스맨, 그늘 벗어나야”가디언은 또 “잭맨의 존재감이 다음 세대 엑스맨 배우들에게 ‘그림자’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새롭게 등장할 젊은 돌연변이들이 ‘전설적인 울버린’과 같은 무대에 서게 된다면 오히려 ‘2군’처럼 보일 수 있다. “마블이 울버린에 계속 의존한다면 리부트의 의미가 사라진다”고 매체는 경고했다. “마지막이라면 진짜 주인공으로 돌아와야”가디언은 “만약 잭맨이 다시 출연해야 한다면 단순한 조연이나 희생자 역할이 아니라 온전히 중심에 선 단독 서사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울버린이 또 한 번 자신을 희생하거나 다른 캐릭터의 성장 배경으로 쓰이는 결말은 피해야 한다”며 “이제는 자유롭게 사라질 수 있는 ‘진짜 마지막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사설] 中의 섬뜩한 한일령… 불똥 튀지 않도록 기민한 대응을

    [사설] 中의 섬뜩한 한일령… 불똥 튀지 않도록 기민한 대응을

    지금 한반도 주변은 긴장에 휩싸여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 집단 자위권 행사”를 말한 후폭풍이다. 일본 가수가 상하이 공연 도중 퇴장당한 사건은 상징적이다. 국내 정치용 발언으로 국제적 파장을 몰고 온 일본 총리의 책임이 크다 하더라도 중국의 과잉 대응 또한 상식에 어긋나는 수준이다. 문제는 여행과 유학에서 시작해 문화 콘텐츠로 이어진 한일령(限日令)이 경제와 안보로 확산한다면 우리에게 미칠 부작용은 심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대일(對日) 차단 조치는 전방위적이다. 주한미군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자 한류 콘텐츠 제한에 나선 2016년 한한령(限韓令)보다 범위가 넓다. 각종 제한 조치에 일본은 이미 작지 않은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 중국은 여기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다시 중지하고 일본산 소고기 수입 협상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벌써부터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영토 문제를 들고나왔다. 중국 관영언론은 한 걸음 나아가 “일본과의 교류 단절”을 공언한다. 갈등이 양국민의 적대감으로 번지면서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반목이 깊어질 경우 단기적으로는 반사이익을 보는 국내 산업도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경제 전반의 악영향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중국의 일본 제재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 불똥은 결국 우리에게도 튈 것이 뻔하다.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분쟁 당시 중국의 대일 희토류 수출 통제에 한국도 공급망 위협에 직면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은 그 자체로 우리 안보의 위기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점에서 지금은 정부의 위기관리 시스템이 외교·안보·경제·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선제적으로 가동돼야 할 때다. 높아진 국가의 위상에 걸맞게 역내 갈등의 중재자로 어떤 역할이든 해내는 모습을 보고 싶다.
  • 신규 브랜드 ‘아테라’ 부산 첫선… 분상제 적용 [그린건설대상]

    신규 브랜드 ‘아테라’ 부산 첫선… 분상제 적용 [그린건설대상]

    금호건설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A24블록에서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처음 적용한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6층, 16개 동, 전용 59㎡와 84㎡ 총 102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사업으로 진행돼 주변 시세 대비 경제적인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실수요자에게 매력적이다.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는 금호건설의 신규 브랜드 ‘아테라’의 부산 첫 진출작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그리고 ‘시대’(ERA)를 결합한 이름으로, ‘대지 위의 예술’을 실현하는 감성 주거 공간을 지향한다. 단지는 에코델타시티 내 희소성이 높은 전용 60㎡ 미만 물량을 대거 포함하는 등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59㎡C 타입 드레스룸, 84㎡A 타입 팬트리 및 알파룸 등 특화 설계가 도입돼 공간 효율성을 높인다. 최상층 스카이라운지와 썬큰 커뮤니티 광장 등 차별화된 시설도 갖춘다. 입지적으로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부지가 단지 앞에 계획됐으며 ‘에코델타시티역’ 개통(2028년 하반기 예정), 아울렛 조성 등 미래 교통 및 생활 호재가 풍부하다.
  • AI산업 6조 수혜 기대… 김포·평택·판교 등 수도권 진출 본격화 [그린건설대상]

    AI산업 6조 수혜 기대… 김포·평택·판교 등 수도권 진출 본격화 [그린건설대상]

    전남 무안군 오룡2지구 37·38블록에 공급되는 ‘오룡2지구 지엔하임’이 청약 흥행에 성공하며 지역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0월 말 진행된 청약 접수 결과 총 793가구 모집에 3145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4.0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84㎡D 타입은 최고 2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는 이번 흥행 배경으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남악신도시 개발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상징성을 꼽는다. 여기에 정부 규제 강화 이전에 공급되는 마지막 대단지라는 점, 그리고 최근 발표된 전남 서남권 AI 산업 대형 호재가 맞물리면서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를 모두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오룡2지구 지엔하임은 남악신도시 20년 개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오룡택지지구의 마지막 공동주택이다. 최근 건축비와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 속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이 단지는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총 793가구 모두 선호도 높은 전용 84㎡ 위주로 구성됐으며, 일부 세대는 영산강과 남창천의 리버뷰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사랑유치원과 사랑초(예정)가 신설돼 도보 5분 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교육 브랜드인 ‘종로엠스쿨’ 입점이 확정돼 눈길을 끈다. 입주민 자녀에게는 1년 무상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돼 사교육비 절감과 질 높은 교육 제공 기회를 동시에 충족할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남창대교를 통해 롯데마트·롯데아울렛 등 대형 상업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전남도청 등 행정타운도 인접해 있다. KTX·SRT 목포역 등 광역 교통망도 가까워 직주근접과 광역 접근성을 모두 확보했다. 무엇보다 이 단지는 전남 서남권의 미래를 바꿀 대규모 AI 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수혜지로 평가받고 있다. 해남 일대에는 삼성SDS의 국가 AI컴퓨팅센터(약 2조 5000억원), LS전선의 투자, SK와 오픈AI 협력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약 5~6조원 예상) 등 총 6조원대 규모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이로써 전남 서남권은 대한민국 미래 AI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대형 프로젝트는 운영 단계에서 5000명 이상의 고급 AI 전문 인력 유입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해남·완도를 잇는 광역 교통망 확충 계획과 맞물려 광주와 해남 사이의 거점 주거지인 무안 오룡지구는 이들 첨단 산업 종사자의 주거 수요를 흡수하는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이집트 대박물관과 유물 반환 논쟁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이집트 대박물관과 유물 반환 논쟁

    이집트 카이로의 기자 피라미드 인근에 거대한 유리와 콘크리트 구조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 준비 끝에 개관한 이집트 대박물관은 단순한 박물관을 넘어 이집트의 문화적 주권을 선명히 드러내는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이 박물관은 단일 문명을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관으로, 서구 중심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자국인의 시각으로 문명사를 재구성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집트 대박물관 개관은 세계 주요 박물관에 불편한 질문을 던진다. 제국주의의 힘을 앞세워 반출한 수많은 문화재들은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대영박물관의 로제타석과 엘긴 대리석, 루브르미술관의 사모트라케의 니케, 베를린 신박물관의 네페르티티 흉상 등 보존이라는 명분 아래 약탈해 간 유물들은 이제 귀환 요구와 함께 새로운 시대의 시선을 마주하고 있다. 서구 박물관들은 오랫동안 보존 환경의 우수성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반환 문제를 방어해 왔다. 문명의 유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며 세계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그러나 21세기의 시각으로 보자면 이는 제국주의 시기의 불평등한 취득 과정을 가리는 핑계에 불과하다. 2005년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가 대영박물관의 유물 옆에 몰래 돌조각을 두었으나 박물관 측이 사흘간 알아채지 못한 일화는 이러한 관리의 우수성 주장을 날카롭게 풍자한 사건이었다. 최근 유럽과 북미 여러 기관이 소장품 반환 문제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2023년 ‘문화재 이니셔티브’를 만들었다. 유물의 출처와 취득 경로를 체계적으로 재검토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는 작품을 적극적으로 조정·반환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올해 2월 기원전 7세기의 청동 그리핀 머리 조각을 그리스로 반환했다. 현재 대출 형식으로 같은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그리스에 청동 벨트 걸이와 철검 등 12점의 고대 유물을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우리 역시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이 임의로 가져간 외규장각 의궤 반환을 꾸준히 요구한 결과 2010년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계기로 영구임대 방식으로 귀환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는 과거의 불의를 바로잡는 동시에 유산 반환의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런 반환 사례들은 박물관의 책임 및 역할 변화, 탈서구 중심주의, 국제적 역사 정의 회복이라는 큰 흐름과 맞물려 있다. 이제 박물관은 자신들의 컬렉션 형성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문화재를 둘러싼 공정성과 윤리를 논의하는 데 능동적 파트너가 돼야 한다. 핵심 유물은 본국에 돌려주되 장기 대여, 공동 연구,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과 같은 형태로 전 세계와 지식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유물을 본국으로 돌려주는 일은 상실이나 패배가 아니라 인류 문화유산을 진정으로 공유하려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을 알리는 일이다. 이미경 미술사학자
  • 탑골공원서 한잔? 과태료 10만원!

    탑골공원서 한잔? 과태료 10만원!

    “역사성 재조명·무분별한 음주 예방”열린 술병 가지고 다녀도 단속 대상‘원각사지 십층석탑’ 보호각도 개선 서울 종로구가 사적 탑골공원의 역사성과 공공성을 보존하기 위해 탑골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종로구가 금주 구역을 지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로구는 지난달 20일 탑골공원 내외부를 국민건강증진법 등에 따라 금주 구역으로 지정한다고 고시했다. 종로구는 “1919년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3·1 만세운동의 기폭제가 된 탑골공원의 상징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공공장소에서 무분별한 음주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계도 기간은 내년 3월 말까지다. 4월 1일부터 탑골공원에서 음주를 하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열린 술병을 소지하거나 주류를 다른 생수병 등에 옮겨 마시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종로구는 지난달 28일 종로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음주와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술·담배 없는 탑골, 더 건강한 종로’ 캠페인을 벌이고 안내문을 부착하기도 했다. 아울러 종로구는 탑골공원에 있는 핵심 국가유산인 국보 ‘원각사지 십층석탑’을 보존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한다. 지난달 26일 유리 보호각 개선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성비와 조류 배설물로부터 석탑을 보호하기 위해 1999년 유리 보호각이 설치됐으나, 통풍 부족이나 결로 등으로 석탑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반사광으로 관람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종로구는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석탑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관람 환경을 개선할 종합 개선안을 준비한다. 철거, 개선, 석탑 이전 등 4개 이상 대안을 검토한다. 내년 3월 기본설계를 확정하고, 국가유산청 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사를 추진한다. 종로구는 또한 탑골공원 서문 이전과 복원, 공원 담장 정비, 역사기념관 건립 등도 계획하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탑골공원을 모든 시민이 편안하게 찾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尹·김용현 등 24명 내란 재판에… 새달 한덕수 1심 선고가 ‘가늠자’ [12·3 계엄 1년]

    尹·김용현 등 24명 내란 재판에… 새달 한덕수 1심 선고가 ‘가늠자’ [12·3 계엄 1년]

    尹, 2월 내란 혐의 1심 선고 가능성이적죄·직권남용 등 4개 재판 받아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1년을 앞두고 관련 재판도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군검찰 기소 사건에 더해 지난 6월 현판을 내건 내란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이어지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관련자 24명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내란 특검이 오는 14일 수사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어 비상계엄과 관련해 재판받게 되는 피고인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선 내년 1월 21일로 예정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1심 선고 결과가 향후 다른 내란 재판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한 내란 주요 인물들의 재판이 각기 다른 재판부에서 심리 중이지만, 사실관계가 대부분 겹치는 만큼 한 전 총리가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다른 사건도 정반대의 결론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지난 8월 29일 내란 특검에 의해 기소된 한 전 총리는 5개월여 만에 내란 관련 사건 중에서는 처음으로 1심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 심리로 지난달 2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검은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오는 15일에는 비상계엄 관련 인물에 대한 ‘1호 선고’가 예정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현복)는 이날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알선수재 혐의 사건 1심 선고기일을 연다. 노 전 사령관은 군 인사 관계자들과의 친분을 앞세워 진급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고 군사정보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노 전 사령관에게 징역 3년 및 추징금 2390만원을 구형했다. 내란 관련 재판의 핵심인 윤 전 대통령 사건도 8부 능선을 넘었다.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내란 재판을 심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지난달 13일 공판에서 내년 1월에 재판을 마무리할 계획을 밝히며 “내년 1월 7·9·12일을 추가 기일로 지정하고 14·15일을 예비 기일로 잡아 두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군 간부들과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간부들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을 윤 전 대통령 사건과 병합해 선고할 계획이다. 지 부장판사가 내년 2월 중순 법관 정기 인사 대상자여서 2월 초에는 선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공소 유지를 맡은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최대 형량인 사형을 구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차장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선 상징적인 차원에서라도 법정 최고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내란 특검은 지난 7월 윤 전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한 데 이어 지난달 10일에는 일반이적죄 등을 적용해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을 재차 기소했다. 여기에 채해병 특검이 지난달 21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모두 4개의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
  • 기부로 전하는 마음… 사랑의 온도탑 점등

    기부로 전하는 마음… 사랑의 온도탑 점등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점등돼 있다. 사랑의 온도탑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이날 시작한 ‘희망2026나눔캠페인’의 상징물이다. 모금 목표액 4500억원의 1%인 45억원이 모일 때마다 나눔온도가 1도씩 상승한다. 뉴스1
  • 이춘우 경북도의원, ‘경북도 문화의 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발의

    이춘우 경북도의원, ‘경북도 문화의 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발의

    경북도의회 이춘우 의원(국민의힘, 영천)은 지난 11월 25일 경북도의회 제3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경북도 문화의 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문화의 보고인 경북이 지역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아 ‘경북도 문화의 날’을 지정·운영함으로써 도민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도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한편,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도지사가 문화의 날을 지정하고 ▲5년마다 문화의 날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며 ▲공연·전시회 등 문화예술 행사, 강연회, 문화시설 등의 이용료 할인이나 개방시간 연장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재정 지원, 사무 위탁, 포상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 의원은 “경북은 문화의 보고이자 문화융성을 도정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우리 도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경북도 문화의 날’을 지정·운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성별·나이·지역·계층 간 문화 향유 격차를 해소하고, 예술인과 문화단체의 활동 기반이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경북도 문화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지난 11월 25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오는 12월 10일 제359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술병만 들고 있어도 10만원…내년부터 단속 시작되는 탑골공원

    술병만 들고 있어도 10만원…내년부터 단속 시작되는 탑골공원

    탑골공원에서 술을 마시는 풍경이 내년 4월부터 과태료 단속 대상이 된다. 서울 종로구는 탑골공원의 역사성과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해 공원 내외부를 관내 1호 금주구역으로 지정하고 내년 4월 1일부터 음주 적발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1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난달 20일 탑골공원 안팎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했다. 다만 이용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는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금주 안내와 홍보에 집중하고 이후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다. 단속 대상은 공원에서 술을 마시는 행위뿐 아니라 열린 술병을 들고 있는 경우도 포함된다. 술을 다른 용기에 옮겨 마시는 방식으로 규정을 피하려는 행위도 같은 기준으로 적발된다. 이번 조치는 탑골공원이 1919년 기미독립선언서가 낭독되며 만세운동이 확산된 상징적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구는 무분별한 음주로 공원의 공공성이 훼손되고 문화유산 관람 환경이 저해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며 금주구역 운영을 통해 공원의 정체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탑골공원 질서 회복을 위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 8월에는 공원 안에서 바둑과 장기 같은 오락 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장기판과 의자 등을 철거했다. 음주 고성방가, 쓰레기 투기 등 무질서가 겹치며 민원이 이어졌고 시비나 폭력 문제까지 불거졌다는 판단에서였다. 음주 단속과 함께 공원 핵심 문화유산인 국보 ‘원각사지 십층석탑’ 보존 사업도 추진된다. 원각사지 십층석탑은 1467년 조선 세조 때 조성된 석탑으로 1962년 국보로 지정됐다. 현재 석탑을 둘러싼 유리 보호각은 1999년 설치돼 산성비와 조류 배설물 등 외부 오염으로부터 석탑을 지켜왔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내부 결로와 통풍 부족 문제가 커졌다. 반사광 때문에 관람이 불편하다는 지적도 지속됐다. 종로구는 지난달 26일 보호각 개선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보호각 철거와 개선, 석탑 이전 등 4개 이상의 대안을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내년 2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3월 기본설계를 확정하고 국가유산청 위원회 심의를 통해 국가예산을 추가 확보한 뒤 공사를 추진한다. 공원 전반을 손보는 정비 사업도 병행된다. 종로구는 서문 이전과 복원, 담장 정비, 역사기념관 건립, 조경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포함한 종합 개선을 준비 중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탑골공원은 대한민국 자주독립의 뜻을 전 세계에 알린 상징적 장소”라며 “금주·금연 관리 강화와 국보 보존, 관람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공원을 더 안전하고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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