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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14일부터 22개부처 업무보고

    李대통령 14일부터 22개부처 업무보고

    이명박 대통령이 14일부터 29일까지 15부 2처 4위원회 1청 등 22개 정부 부처의 내년도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 업무보고는 하루에 3개 부처씩 진행된다. 그날 보고할 부처가 모여 합동으로 진행하던 형식을 바꿔 이번에는 모든 부처가 개별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기재부·금융위·고용부(14일), 지경부·중기청·권익위·공정위(15일), 교과부·방통위·문화부(17일), 법제처·행안부·법무부(20일), 복지부·보훈처·여성부(22일), 국토부·환경부·농림부(27일), 외교부·통일부·국방부(29일) 순이다. 부처별 업무보고가 끝난 30일에는 전 부처 장·차관이 합동으로 내년도 국정운영 방향과 국정성과 창출을 위한 실천방안 등에 대해 종합토론을 한다. 지난해 부처당 평균 20명 수준이던 정책 수요자 및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이번에는 40명 정도로 대폭 늘렸다.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후속대책과 공정한 사회 실천과제는 모든 부처가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업무보고 장소는 원칙적으로 청와대로 하되 공정사회 실천과 사회적 약자 배려, 국가안보 강화 등 상징성이 있는 일부 부처의 경우 현장방문 보고도 병행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더욱 늠름하고 건강한 장군님 되실 것”

    “더욱 늠름하고 건강한 장군님 되실 것”

    “이순신 장군님이 더욱 늠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보수작업에 최선을 다 하겠다.” 7일 경기도 이천시의 ‘공간미술’ 작업장에서 만난 이순신 장군 동상 보수작업 감리 담당자 유재흥(43·조각가) 미술학 박사는 보수작업의 장군 동상을 보수하는 각오를 이렇게 말했다. ●현재 공정률 60%… 순조롭게 진행 유 박사는 이어 “현재 보수작업 공정률이 60%에 이르고, 예정대로 순조롭게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상을 제작한 고 김세중 작가의 작품성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원형을 되살리고, 부식과 충격에 끄떡없을 정도로 재탄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옮겨온 동상은 1968년 제작된 이후 서울 한 복판에서 40여년간 현대사를 지켜보며 온갖 풍파를 견뎌왔다. 하지만 제작 당시 용접·주물 기술이 낙후해 시간이 지나면서 동상 곳곳에 결함과 부실이 드러났다. ●“부식·균열 생각보다 심각했다” 용접부위에는 부식과 균열이 나타났고, 부분적으로 함몰되기도 했다. 또 제작 당시 동상의 부위에 따라 합금 비율이 달라 동상의 가슴과 하단 등은 색깔이 상이하게 변색되기도 했다. 유 박사는 “부식이나 균열이 생각한 것보다 심각했다.”며 “10m에 이르는 돌 기단부와 좌대에 동상이 그냥 얹어져 있어 외부의 강한 충격을 받으면 쓰러질 수 있을 정도다.”고 말했다. 유 박사에 따르면 동상과 좌대가 튼튼하게 연결되어야 하는데 동상은 콘크리트 좌대 위에 그냥 올려져 있어 위험한 상태였다. 이에 보수팀은 동상과 좌대를 단단히 연결하고, 또 돌 기단부와도 철근 구조로 연결해 동상과 좌대, 기단부가 하나의 구조물로 단단히 버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술자 10여명 매일 10시간 이상 매달려 또 동상 내부에 녹이 스는 철 버팀재 대신에 스테인리스 재질의 보강대를 동상 안에 설치했다. 보강대는 동상의 무게중심을 잡는 역할도 해 동상을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보수 작업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자 10여명이 매일 10시간 이상 매달리고 있다. 유 박사는 “동상이 오랫동안 안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직 동상의 색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순신 장군의 상징성과 무인의 기개가 느껴질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오바마 美연방 공무원 보수 2년간 동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200만명에 이르는 연방 공무원의 보수를 앞으로 2년 동안 동결하기로 했다. 연방 공무원 보수 동결로 2011 회계연도에 20억 달러의 경비 절감, 10년간 600억 달러의 재정지출 감축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백악관 측은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무원 보수 동결은 눈덩이처럼 커지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취해져야 하는 어려운 결정 가운데 첫 번째 조치”라며 연방 공무원들의 고통 분담을 강조했다. 연방 공무원 보수 동결이 실행되려면 의회 동의를 거쳐야 한다. 동결 대상은 상이군인 담당 의사, 국립공원 및 국방부 직원 등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이다. 다만 군인은 제외됐다. 상·하원 국회의원들의 경우, 이미 지난 4월에 세비를 17만 4000달러로 묶었다. 또 연간 40만 달러를 받는 대통령은 2001년 이후 지금껏 단 한 차례도 보수를 건드리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보수 동결은 해당 공무원들의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가볍게 내려진 결정이 아니라는 점을 밝힌 뒤 “연방 공무원을 벌하거나 홀대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며 공무원들의 반발을 경계했다. 보수 동결로 절감되는 재원은 1조 달러가 넘는 재정적자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조치는 지난 2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민심을 통해 드러난 재정적자 감축 요구를 백악관이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노조 측은 곧바로 비판하고 나섰다. 최대 공무원 노동조합인 ‘미국 공무원 연맹’ 위원장 존 게이지는 “백악관이 재정적자 문제를 놓고 공무원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면서 “일하는 사람들의 임금은 재정적자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이슈가 아니며, 공무원 임금을 손대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최대 노조단체인 산별노조총연맹(AFL-CIO) 위원장 리처드 트럼카는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은) 중산층, 경제, 비즈니스에 나쁘다.”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호텔신라, 롯데 제치고 루이뷔통 품다

    ‘명품의 신(神), 호텔신라의 손 들다.’ 세계적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유치 전쟁에서 호텔신라가 승리했다. 호텔신라는 30일 루이뷔통의 모기업인 LVMH(루이뷔통 모에 헤네시)와 인천공항 신라면세점 입점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영업은 내년 하반기 시작할 예정이다. 면세점 업계의 맞수 호텔신라와 롯데는 수년간 ‘루이뷔통 모시기’ 경쟁을 벌여 왔다. 루이뷔통의 유치가 업계의 판도를 가를 척도로 여겨지면서 지난 4월 아르노 회장의 방한 때 롯데 신동빈 부회장과 호텔신라 이부진 전무가 직접 나서기도 해 관심이 고조돼 왔다. 루이뷔통 입점은 업계에서 차지하는 상징성뿐 아니라 실제 매출을 좌우할 요인으로 분석돼 왔다.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두 업체가 올린 매출은 각각 4600억원 안팎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준이다. 부유층 ‘흡인효과’가 뛰어난 루이뷔통 유치에 두 업체가 사력을 다해 온 까닭이다. 루이뷔통이 호텔신라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면세점 업계의 무게 중심이 신라면세점 쪽으로 기우는 한편 매출에 있어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루이뷔통 입점을 고대해 온 인천공항공사 측도 반색하고 있다. 그동안 전세계 어느 공항에도 매장을 내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루이뷔통이 인천공항에 입점함으로써 ‘세계 최초’라는 프리미엄을 달게 됐다. 호텔신라와 인천공항 측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환승객뿐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베이징 공항을 찾는 쇼핑객들의 발길까지 돌릴 수 있어 관광수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인천공항은 중국 내 35개 도시에 월간 5500여 편의 직항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루이뷔통 입점에 따라 중국 지역 운항 노선의 증가가 예상되는 등 인천공항이 아시아 허브공항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공사 측은 루이뷔통이 입점하는 구역의 고객 편의시설까지 재배치하면서 매장 설치에 정성을 쏟을 계획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차베스 대통령, 대통령궁에 이재민 수용 ‘감동’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대통령궁을 이재민 수용시설로 개방해 화제다. 차베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이재민 25가정을 대통령궁에 머물게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면서 “대통령 안전을 위해 만들어진 시설을 이재민들이 이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언론은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 시설 중 각료회의가 열리는 회의실, 조리실, 대통령 전용 사무실 3곳이 이재민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대통령궁이 넓지 않아 많은 이재민을 받을 수는 없지만 기쁜 마음으로 피해주민들을 환영한다.”면서 “대통령궁에서 숙식하면서 출근하는 등 정상생활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궁을 개방하는 건 상징성이 큰 조치가 될 것”이라면서 “다른 공공기관도 이재민을 위한 공간을 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간에도 차베스 대통령은 이재민 지원에 협조를 당부했다. “주택을 여러 채 갖고 있거나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 등 부자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이재민을 도울 길이 없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북부지방에선 지난 주 폭우가 내려 침수와 흙사태가 발생, 13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수천 명이 나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한·미 FTA 합의 실패] 美, 쇠고기는 자동차 협상카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합의가 실패하면서 막판에 다시 쟁점으로 부상한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 수입 허용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11일 한·미 정상회담 직후 미국 기자들에게 배경설명을 하면서 “협상이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로 막혀 있다고 말해도 무리가 아니다.”고 밝혀 쇠고기 문제가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있음을 밝혔다. 미국은 FTA 논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번 협의의 핵심 쟁점으로 자동차와 함께 쇠고기 문제를 꼽으며 두 가지 이슈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임을 분명히 했었다. 막상 실무협의와 통상장관회담에서는 쇠고기 문제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미국의 전략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미국 정부가 한국 사회에서 쇠고기가 갖는 민감성과 상징성, 개방의 실효성 등을 감안해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한국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미국은 양국 간 협의가 시작되자 협상테이블에 쇠고기 관련 서류뭉치를 잔뜩 올려놓고 언제든지 쇠고기 문제를 거론할 태세였다고 한다. 한국 측은 “쇠고기 문제는 FTA와 별개”라면서 정식 의제로 삼는 것을 거부하면서 쇠고기 문제에 대한 논의를 막았다. 그러나 협의 막바지에 이르면서 미국은 쇠고기 문제를 다룰 것을 요구했고, 한국 측은 “FTA를 안 하면 안 했지, 쇠고기 문제를 논의할 수 없다.”고 강경하게 맞서 결국 절충에 실패했다는 설명이다. 협상 속성상 미국측은 쇠고기 카드를 자동차 부문에서 한국으로부터 보다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한 카드로 썼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쇠고기 카드를 너무 강력하게 밀어붙일 경우 2008년의 전례에 비춰볼 때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한·미 FTA 합의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급증에 고무된 미국 육류수출업자들조차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강력히 요구하기보다는 FTA의 조기 발효를 미국 정부에 주문해왔다. 하지만 쇠고기 전면 수입은 원칙의 문제로 미국 입장에서는 막판까지 양보할 수 없는 카드다. 앞으로 추가 협의 과정에서도 쇠고기 문제는 양측의 명분을 살려주는 선에서 합의를 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국의 소비자들이 안전하다고 평가할 때까지 수입을 30개월 미만으로 제한한다는 현재의 합의 내용에 대해 특정 시한 내에 한국의 소비자 만족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그 결과에 따라 수입 전면 허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선에서 절충을 볼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서울 G20회의-비즈니스 서밋] 막내린 비즈니스 서밋… 국내 CEO 어떤 성과 남겼나

    [서울 G20회의-비즈니스 서밋] 막내린 비즈니스 서밋… 국내 CEO 어떤 성과 남겼나

    G20 서울 비즈니스 서밋을 계기로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글로벌 경영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 서밋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며 글로벌 경제 무대에서 한국 재계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짧은 기간에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11일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와 재계에 따르면 서밋에서 컨비너(의장)로 활약한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개막 총회와 소주제별 회의(라운드 테이블) 일정을 소화하며 서밋을 이끌었다. 먼저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하게 녹색성장 분과의 소주제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의장 역할을 맡은 SK 최 회장은 소주제 회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원자력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고, 천연가스 발전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여기에 스마트 그리드와 전기자동차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신재생·저탄소 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탄소배출권 가격 산정제와 탄소배출세 도입 ▲각국 에너지 장관회의 정례화 ▲국제 민·관 협력체제 강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이 회장은 당초 삼성이 공식 후원사인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관 때문에 비즈니스 서밋 참석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감안, 이날 비즈니스 서밋 개막 총회를 소화한 뒤 중국 광저우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개막 총회 직전 이번 행사의 의의에 대해 “(오늘은) 좋은 날이다. 잘될 것이다. 성과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대신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 회장의 대리인 자격으로 녹색성장 분과 신재생에너지 소주제 토론에 참여, 삼성의 친환경 녹색성장 전략과 스마트 그리드 등 친환경 사업을 소개했다. 현대기아차 정 회장도 무역투자 분과에 참여, 무역의 활성화를 위한 무역금융 확충 등 무역 증대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회복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국가 간 무역수지 불균형이 세계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LG 구 회장도 무역투자 분과의 중소기업 육성 분야의 소주제 토론에 참석, 중소기업의 잠재력 발휘를 위한 지원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LG그룹이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했던 결실들도 각국 기업인들에게 소개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금융 분과의 인프라·자원개발 투자 소주제에서 “G20 국가가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를 도입, 신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을 2015년 10%, 2020년 20%까지 의무적으로 구입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제품과 장비의 자유무역을 위한 관세·규제 철폐 등을 통해 거대한 글로벌 녹색산업 시장을 창출할 것을 주장했다. 이 밖에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녹색성장 분과의 에너지효율 소주제 토론에 참여, 국가 차원의 에너지 효율 향상 전략을 강조했다.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과 중 개발도상국의 의료접근성 제고 소주제 토론에서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대안과 헬스케어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녹색성장 분과의 에너지효율 소주제 그룹에 참여해 클린디젤차와 하이브리드차 산업 육성을 촉구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해남 땅끝마을 ‘4색테마’로 개발

    해남 땅끝마을 ‘4색테마’로 개발

    해남 땅끝마을이 2020년까지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종합 관광지로 개발된다. 전남 해남군은 1500억원을 들여 땅끝마을을 땅끝·송호·송지사구리·송지중리 지구 등 4개 구역으로 나누어 위락과 체험 기능을 더한 종합 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땅끝마을은 1986년 관광지로 지정됐지만 투자 미비로 숙박 시설 등이 부족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우선 땅끝 지구를 이 일대를 대표하는 상징성과 함께 기능성을 갖춘 관광 거점 지구로 조성한다. 총사업비 238억원을 투입, 2015년까지 이야기가 있는 문화 생태 탐방로, 해변 데크 로드, 땅끝 미니어처랜드, 공연 무대, 다목적 광장, 휴게 공원 등을 설치한다. 송호 지구엔 총사업비 357억원을 투입해 이를 동계스포츠 훈련지, 해양레포츠 시설, 테마파크 등을 갖춘 해양 위락지구로 개발한다. 현재 송호리 펜션단지와 황토나라 테마촌이 조성되고 있으며, 땅끝관광호텔은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7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송지사구리 지구에는 총사업비 900억원을 들여 이를 엔코리조트, 실버빌리지, 퍼블릭 골프장 등을 갖춘 대규모 숙박휴양지구로 조성한다. 이 지구에는 연수원, 콘도, 해양리조트, 유스호스텔 등으로 구성된 관광 휴양 단지와 마리나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송지중리 지구는 생태 체험형 교육 지구로 활용된다. 땅끝마을 권역의 문화 및 역사를 소개하는 땅끝웰컴센터와 갯벌 체험장(조감도), 낙조 전망대 등이 조성된다. 군 관계자는 “땅끝 지구를 비롯한 주변 지역을 단일 권역의 관광지로 조성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다양한 관광 수요에 맞는 새로운 종합 관광지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남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D-3’ 美 중간선거 판세분석

    ‘D-3’ 美 중간선거 판세분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띤 중간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최대 관심은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이다. 28일(현지시간) 현재 언론사와 전문기관들의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이 최소한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공화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판세다. 핵심 포인트는 상원인데, 아직까지는 민주당이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 지위를 지킬 것으로 보이나, 막판 표심에 따라서는 공화당에 상원마저 내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뉴욕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현재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46석, 공화당이 35석을 각각 얻은 상태다. 민주당이 우세한 주가 2곳, 공화당이 우세한 주가 19곳이다. 민주당은 우세가 예측된 주들에서 이기고 초경합지역 7곳 가운데 3곳 이상에서 승리해야만 다수당을 유지할 수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녹록지 않은 형편이다. 현 의석은 민주당이 59석, 공화당이 41석이다. 뉴욕타임스는 초접전 중인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일리노이,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워싱턴, 웨스트버지니아 등 7개 주의 결과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진단했다. 콜로라도와 네바다, 펜실베이니아는 보수성향의 유권자운동단체인 티파티 후보들이다. 정치전문 사이트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민주당이 49석, 공화당이 45석을 각각 차지했으며 콜로라도 등 6개 주를 초경합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이 웨스트버지니아에서 막판까지 앞서고, 워싱턴이나 일리노이 등에서 한곳만 이겨도 다수당 지위를 지킬 수 있다. 초경합주들은 정치적으로 상징성이 큰 곳들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자리를 잇는 일리노이,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인 해리 리드가 티파티 지지를 받는 샤론 앵글과 맞붙은 네바다가 대표적이다. 티파티는 리드 원내대표를 겨냥해 낙선운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해 왔다. 네바다에서 리드가 패할 경우 민주당에 미치는 정치적 타격은 적지 않다. 플로리다의 상원 선거도 주목 대상이다. 티파티 후보인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후보가 42%로 앞서 있고, 당내 경선에서 루비오에게 밀리면서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찰리 크리스트 주지사가 35%로 2위, 켄드릭 미크 민주당 하원의원이 15%로 3위다. 지난 주말 미크 후보 지지연설차 플로리다를 찾았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석이 아쉬운 민주당을 위해 미크에게 후보 사퇴와 함께 크리스트 지지를 선언할 것을 설득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미크가 막판에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플로리다 선거도 예단하기 어렵게 됐다. 하원의 경우 리얼클리어폴리틱스 등 일부 조사기관들은 공화당이 과반의석인 218석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민주당이 우세지역을 포함해 191석, 공화당이 202석을 각각 차지했으며,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42개 선거구 가운데 공화당이 16석만 더 가져오면 다수당 지위를 빼앗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바꿔 열풍’으로 공화당에서는 초선 의원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민주당의 중도 성향 후보들 상당수가 고배를 마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상·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끌고 있지만 주지사 선거는 오는 2012년 대선과 직결돼 있다.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의 테드 스트릭랜드 주지사가 월가 출신의 존 카시 전 하원의원에게 4%포인트 뒤지고 있다. 중간선거에서는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100명 중 37명을 뽑는다. 또 50개 주 가운데 37개 주 주지사를 새로 뽑는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경기 지자체 통일대학 유치경쟁

    경기도가 북부지역에 통일대학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민선5기 경기북부에 대한 고른 지원과 자립도 향상을 위해 도립대학 형식의 통일대학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지역을 둘러싼 연천·포천·동두천·파주 등 지자체들의 물밑 유치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우선 연천군의 경우 연천읍 현가리 탱크 사격장과 신시가지 등이 통일대학 부지로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무장지대(DMZ)가 넓게 분포하는 데다 오는 2020년 소요산에서 연천군청까지 전철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포천시는 도내 시·군 중 가장 넓은 접경지역과 가장 많은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통일대학의 상징성에 부합한다는 입장이며 면적이 넓고 토지가격이 인근 시·군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동두천시는 지난 60년 간 국가 안보를 책임져 온 만큼 보상차원에서라도 동두천에 설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주시는 광탄면 신산리에 위치한 미군반환 공여지인 캠프 스탠턴 지역이 교육연구시설 부지로 돼 있어 이곳이 통일대학 건립에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어느 곳에 건립할지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전문가 의견 등을 거쳐 종합적인 판단을 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안중근의사 새 동상 완성

    안중근의사 새 동상 완성

    서울시는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새로 제작, 하얼빈 의거 101주년 기념일인 26일에 맞추어 제막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새 동상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직후 당당하게 태극기를 꺼내 든 모습을 형상화했고, 높이는 동상만 4.5m, 기단부를 포함하면 7.35m에 달한다. 동상 위치는 남산 분수대 광장에 다시 짓는 ‘안중근 기념관’ 옆으로, 기존 동상이 있던 곳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 남산공원에 있던 기존의 동상이 처음 세운 지 40년 이상 지나 부식된 데다 균열이 생겨 위인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시가 6억원을 들여 동상을 재건립했다. 시는 올해 초부터 ‘안중근 의사 동상위원회’를 구성, 초청 작가 선정위원회를 열어 서울대 이용덕 교수에게 제작을 의뢰해 4개월간에 걸친 제작기간 끝에 이번에 완성했다. 시 관계자는 “일제 식민 통치의 상징물인 조선신궁이 건립되었던 곳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세우고 동상을 재건립하는 것은 항일 운동 역사에서 상징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열린세상] 노벨상 유감/차동엽 신부·인천가톨릭대 교수

    [열린세상] 노벨상 유감/차동엽 신부·인천가톨릭대 교수

    필자는 상 받는 것에 큰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노벨상의 경우는 좀 다르다. 노벨상이 지니는 국가적 위상 제고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올해도 한국은 노벨상 좌절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반면, 이웃 나라 일본은 꾸준히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내고 있다. 이미 물리학·화학·생리학 등 기초 분야에서는 물론 문학 분야에서까지 도합 10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상자를 배출한 마당에, 이번 노벨 화학상 역시 2명의 일본인에게 돌아갔다. 지난 2008년 물리학상 2명, 화학상 1명에 이어 2년 만의 쾌거다. 도대체 무엇이 두 나라의 차이를 가져왔을까. 필자는 최근 ‘바보’ 연구를 하다가 그 까닭을 알게 되었다. 일본에는 ‘센몬바가(專門馬鹿)’가 있다. 우리말로 ‘전문바보’라는 뜻인데, 이들은 한 분야에 바보스럽게 몰입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센몬바가’는 한번 책상에 앉아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줄 모른다. 세상에 난리가 나도, 전쟁이 일어나도, 나라가 망해도 자기 연구에만 몰두한다. 혹은 골방 같은 연구실에서, 혹은 도량 같은 작업실에서, 날 새는 줄 모르고,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자신의 전문분야에 스스로 감금되어 연구에 연구, 작업에 작업을 거듭하는 이 ‘전문바보’들이 오늘의 일본을 있게 했다고 말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한마디로 ‘센몬바가’는 일본의 민족성 교육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작품이다. 일본은 집안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가업을 큰 자랑으로 여기고 또 그것을 높이 평가해 주는 민족전통으로 유명하다. 또 일본은 나름대로 학벌을 중히 여기면서도 한 분야의 전문가를 최고로 쳐주는 교육문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명인(名人), 장인(匠人), 대가(大家), 달인(達人)이라는 낱말에서는 일본 냄새가 난다. 바로 이런 풍토에서 ‘센몬바가’가 탄생한 것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된다. 다른 것은 못해도 된다. 하나만 잘하면 그것이 최고다. 한 분야의 1인자가 최후의 1인자다.” ‘센몬바가’에 숨어 있는 이 정신이 오늘날의 노벨상 강국 일본을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 대한민국은 노벨상 좌절을 아쉬워함에 머물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멀리 보고 ‘전문바보’들이 맘껏 활개를 치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문화적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기왕에 노벨상 얘기가 나왔으니 차제에 다른 노벨상 강국인 미국의 또 하나의 비결을 벤치마킹해 보자. 미국에서는 시카고 대학을 노벨상 왕국이라 한다. 그것은 동문교수 중 노벨상 수상자가 70명이 넘기 때문이다. 과거 시카고 대학은 동부 명문대학들에 비해 역사도 훨씬 짧고 시카고에 위치해 있어서 우수한 학생들을 동부 명문대학들에 빼앗겨야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대학이 노벨상 왕국이 된 데는 항존주의 교육철학의 시조인 로버트 허친스 총장의 공이 컸다. 1929년 총장이 된 로버트 허친스 박사는 4년 교과과정 중에 위대한 고전(great classics) 100권 읽기를 포함시켰다. 각 분야를 망라하여 100권의 고전을 읽으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영원불변하는 진리를 발견하고 그러한 진리 탐구에 필요한 역할모델을 발견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즉, 고전 속에서 위대한 사상과 인물을 만나 원대한 꿈을 품고 위대한 인간이 되라는 취지였다. 이 교육비전은 그대로 적중하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효력을 발휘하여 방금 얘기한 바와 같이 놀라운 성과를 올렸던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기획을 위해 반드시 배워두어야 할 대목이다. 독서의 계절이 무르익고 있다. ‘전문바보론’이나 ‘위대한 고전론’이나 우리의 독서문화를 성찰케 하는 자극제임에 틀림없다. 짧은 소견인지는 모르되, 바야흐로 ‘e북 시대’가 도래하고 있지만 필자에게는 깊은 사색이 깃든 독서를 위하여 아무래도 활자책이 더욱 매력 있게 보인다. 행간에 머물다가, 여백에서 노닐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로 남기고 페이지를 넘기는 즐거움이란! 조선후기 대학자 정약용, 발명가 에디슨, 천재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하나같이 메모광이었음을 명심할 일이다.
  • 민주당 사무총장에 이낙연

    민주당 사무총장에 이낙연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취임 일주일 만인 11일 사무총장에 이낙연 의원, 대표비서실장에 양승조 의원, 대변인에 이춘석 의원을 임명했다. 측근 기용을 배제하고 지역 안배를 고려한 ‘탕평 인사’ 원칙을 강조했지만, YS(김영삼 전 대통령)계 김영춘 최고위원 내정 등을 놓고 내부 반발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당의 화합과 단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직 인선안을 발표했다. 당내 최고 요직인 사무총장에는 호남 출신의 3선 의원인 이낙연, 대표 비서실장에 충남 재선 의원인 양승조, 대변인에 전북 익산의 초선 의원인 이춘석 의원을 내정했다. 지역, 계파를 아우르는 통합형 인사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공(功)을 반영, 당내 기반 확대에 신경을 썼다는 평가다. 손 대표는 인선 발표 직전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한 뒤 호남 우대 기조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유력한 사무총장감으로 거론됐던 영남 출신이자 손 대표의 직계인 김부겸 의원이 탈락했다. 반면 이낙연 의원의 낙점은 비(非)호남 대표의 호남 끌어안기 차원으로 풀이된다. 전대에서 손 대표를 적극 지지한 데다 계파 색이 엷고 추진력이 좋다는 평이다. 양승조 의원은 손 대표를 공개 지지한 데다 충남의 유일한 민주당 의원으로 상징성을 띠고 있다. 당의 ‘입’을 맡은 이춘석 의원은 호남 출신으로 역시 손 대표의 직계다. 하지만 전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최측근 김부겸 의원을 읍참마속하면서 기반 세력 이탈 등 부작용도 예상된다. 특히 손 대표가 김영춘 최고위원 내정자를 ‘제2의 노무현’으로 지칭하며 부산 지역에 공천할 뜻을 밝히면서 지역 인사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6·2지방선거 때 부산시장에 출마, 45%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손학규의 민주당이냐.”며 지명직 최고위원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김 전 장관은 “가장 척박한 지역인 영남에서 싸워온 당원들의 명예를 짓밟고 모욕하는 인사”라면서 “정치적 고비마다 단 한번도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해본 적이 없는 사람을 최고위원으로 복귀시키는 것을 당무위는 반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G20 D-31] 새 금융질서 한국에 미치는 영향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의제 중에는 향후 국제 금융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내용들이 많다. 한국에도 예외가 아니다. G20 정상회의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대표되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생겨난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이다. 국가간 이견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서울에서 글로벌 안전망의 골격에 어느정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한 새로운 금융규제는 금융안정위원회(FSB)와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최고위급회의(BCBS)를 통해 이미 주요 내용이 사실상 확정돼 있는 상태다. 핵심은 위기 때 여실히 드러난 것처럼 은행의 자본 취약성,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평소에 충분한 실탄을 확보하고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SIFI),즉 대형은행에 좀더 무거운 책임을 물리자는 것이다. 이를 위한 수단으로 각국의 금융정책 당국은 2004년 마련된 금융규제인 ’바젤Ⅱ‘보다 은행의 자본 및 유동성 규제를 강화하고 위기를 대비한 자본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새로운 규제는 일명 ’바젤Ⅲ‘로 불린다. 순수한 자기자본으로 보기 어려운 자본의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위기시 손실흡수 능력이 있는 보통주 자본비율을 종래 2.5%에서 4.5%로 상향조정했다. 우리나라는 바젤Ⅲ에서 도입한 각종 기준치를 가장 엄격하게 적용하더라도 이미 이 수준을 웃돌고 있어 큰 영향을 받진 않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국내 금융시장이 대외여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구조여서 국제 금융 질서가 바뀐다고 해서 크게 불이익을 당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지분 개혁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지분을 얼마나 추가로 확보할지도 관심거리다. 곽수종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프랑스, 독일 등 몇몇 유럽국가들이 양보하는 IMF 지분이 중국, 한국 등 신흥국으로 넘어올 텐데 이것이 몇% 늘어난다고 한들 표결권에서 결정권이 커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자체로서 아시아 경제의 위상이 올라간다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민주 지명직 최고위원 김영춘 내정

    민주 지명직 최고위원 김영춘 내정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7일 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영춘(49)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내정했다. 486 주자로 세대교체에 기여할 수 있고 부산 출신으로 전국 정당에 기여할 수 있는 상징성을 가졌다는 점이 내정 배경이다. 김 전 의원은 2012년 총선에 부산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전 의원은 1987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통일민주당 총재였던 시절 김 전 대통령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쳐 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1000여명 빼곡… 공무원가족 “분양가 비싸 청약 고민”

    6일 오후 2시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분양 설명회가 열린 충남 연기군 문화예술회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건설사업단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한 설명회에는 주민과 이전 정부부처 공무원 관계자 등 1000여명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신문을 깔고 앉아 설명을 듣는 사람, 강당 밖에 서서 귀를 기울이는 이도 있었다. LH는 “세종시는 미래 비전이 밝고 첫마을 아파트는 좋은 입지와 금강이 한눈에 보이는 뛰어난 조망권도 갖추고 있다.”며 “5㎞ 이내에 외고와 과학고도 들어선다.”고 자랑했다. 이번에 분양할 아파트는 1단계로 2242가구 가운데 임대 660가구를 제외한 1582가구이다. LH는 이달 말 분양 공고를 낸 뒤 다음달 초 정부부처 공무원을 상대로 특별공급하고, 이어 일반 청약에 들어간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말에 나온다. 계약체결 1년 후에 전매도 할 수 있다. 1단계는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2단계 아파트 4278가구는 내년 하반기 분양, 2012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세종시 첫마을은 연기군 남면 나성·송원리 일대 115만 5000㎡에 조성되며, 아파트 6520가구와 단독 480가구 등 모두 7000가구가 들어선다. LH는 이날 분양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달 중 자체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3.3㎡당 650만~7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 공무원 가족은 “모든 가족이 희생하고 내려와야 하는데 특혜는 주지 못할망정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비싸게 책정하면 어떻게 내려오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아파트값이 오를지 떨어질지 몰라 쉽게 청약을 결정하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LH 관계자는 “세종시 첫 아파트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휴먼시아’ 대신 ‘퍼스트프라임’이란 브랜드를 쓰기로 잠정 결정했다.”며 “공무원들은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지만 도시 발전 가능성을 볼 때 비싼 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LH는 대전 등에서도 일반 분양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장충체육관, 복합문화시설로 변신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스포츠의 메카였던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이 대대적인 보수를 거쳐 2013년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3일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설계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장충체육관 앞 지상 주차장 밑에 2900㎡ 규모의 지하 보조경기장을 만들어 각종 대회가 열릴 때는 경기장으로, 평소에는 주민 등을 위한 전시공간이나 편의시설로 각각 활용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과 바로 연결되는 지하 통로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장충체육관이 우리나라 최초 돔 형태 체육관이라는 역사성과 상징성 등을 감안해 외부 형태는 현행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총면적 8299㎡ 규모의 장충체육관은 1963년 준공됐다. 이후 프로레슬링과 복싱, 농구, 배구 등이 열리는 명소가 됐다. ‘박치기왕’ 김일을 국민적 영웅으로 만든 무대도 바로 이곳이다. 또 대통령 취임식과 같은 각종 기념행사의 단골 개최지로도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안전진단에서 C등급이 나오는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내부 시설도 낡아 보수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내년 8월쯤 설계용역 결과가 나오면 공사에 들어가 장충체육관 건립 50주년이 되는 2013년 6월쯤 재개장할 예정”이라면서 “체육시설이자 전시·공연장으로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안주’보다 ‘변화’… 對與 강경기조 예고

    ‘안주’보다 ‘변화’… 對與 강경기조 예고

    민주당이 손학규 후보를 신임 대표로 선출한 것은 안주보다는 변화를 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제1야당 대표 선거에서 비주류가 주류를 이긴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단순한 ‘변화’를 뛰어넘는 결과다. 손학규 신임대표는 지난 2008년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이후 2년6개월여 만에 민주당 수장에 올랐다. 당시는 구 민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의 통합체제에서 ‘법정관리인’이었지만 전당대회를 통해 제1야당의 선출직 대표라는 정통성을 부여받았다. ‘손학규 호(號)’엔 당 안팎으로 적지 않은 임무가 주어졌다. 안으로는 구체적인 당 쇄신방안을, 밖으로는 대여 관계의 좌표 설정을 요구받고 있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권통합 및 수권정당을 완성할 리더십도 시험대에 올랐다. ‘손학규 체제’는 정세균 전 대표의 모호한 리더십과 정동영 상임고문의 대선 참패에 대한 심판으로 풀이된다. 역으로 손 신임대표에게 당 쇄신과 수권 능력을 동시에 보여달라는 주문이기도 하다. 손 신임대표는 일반 대의원들과 당원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당심보다 민심의 지지층이 두꺼웠다. 지역적으로 광주·전남과 영남에서 유력 후보들을 앞섰다. 특히 호남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상징성이 크다. 역대 선거에서 전략적 지지(당선 가능한 후보 지지)를 선택하는 지역이라서다.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김윤철 선임연구원은 “손 신임대표가 호남 기득권을 상징하는 후보(정세균·정동영)를 제친 것은 수권 가능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배경을 종합하면 당원들의 선택이 ‘탈(脫) 계파’, ‘탈 지역주의’로 모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손학규 체제’는 당 대표가 온전한 권한을 행사하기 어려운 구도로 짜여졌다. ‘당권 분점형’ 집단지도체제이기 때문이다. 득표율도 21%대에 그쳤다. 정동영·정세균 최고위원은 각각 19%와 18%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최고위원의 견제가 예상된다. 정동영·정세균 최고위원과 일시적 연대를 꾀할 가능성이 높다. 손 신임대표는 뚜렷한 계파가 없고 당내 기반이 약하다. 당내 세력재편 과정에서 당선의 동력이 됐던 민심에 의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대여 강경노선과도 직결된다. 제1야당의 선명성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핸디캡을 떨쳐내기 위해서도 ‘야성 리더십’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 수락연설에서 “전당대회에서 이명박 정부에 선전포고를 했다.”고 한 것이나 ‘지지도 1등 정당’, ‘수권정당’을 줄곧 내세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야권통합과 관련, 일상적인 연대의 틀을 마련해 민주당이 중심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최장집 명예교수를 후원회장으로 두고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와 진보적 연대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야권통합(연대)을 당내 기반 확장용으로 이용할 경우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상원 37석·하원 435석·주지사 37명 선출… 美중간선거 D-30

    상원 37석·하원 435석·주지사 37명 선출… 美중간선거 D-3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의 ‘11·2 중간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2년에 대한 미 유권자들의 심판인 동시에 2012년 차기 대권의 향배를 점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다. 현재 상원과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다. 그러나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할 것이 확실시되고, 상원도 민주당의 수성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4%로 주저앉았고, 경기 침체로 실업률이 10%에 육박하면서 실망한 유권자들이 이미 등을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반(反)워싱턴’ 정서와 보수 성향의 유권자단체인 ‘티파티’의 놀라운 결집력과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하원 435명 전원과 상원 100석 가운데 37석, 주지사 50명 가운데 37명을 새로 뽑게 된다. 미국의 유권자들은 과거 17차례의 중간선거에서 야당에 표를 몰아줬었다. 그만큼 중간선거는 여당에 불리하다. 하원의 경우 현재 정당별 의석분포는 민주당이 255석, 공화당 178석, 공석 2석이다. 민주당이 다수당을 유지하려면 과반인 218석을 얻어야 한다. 산술적으로는 37석 이상만 잃지 않으면 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재 정치전문 온라인매체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민주당이 190개 지역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공화당이 우세인 지역은 207개이다. 경합지역은 38곳이다. 공화당은 경합지역에서 11곳만 이겨도 다수당을 차지하게 된다. 뉴욕타임스는 민주당 166석, 공화당 168석, 경합 101석으로 분류하고 있고 경합지역 101곳 중 45곳이 민주당 쪽으로 기운 것으로 분석했다. 상원 역시 민주당의 고전이 예상된다. 다만 티파티의 돌풍 속에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인사들이 대거 공화당 후보로 나서게 된 점이 변수다. 미 언론과 여론조사기관들은 이 예상 밖 변수로 인해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리노이와 델라웨어, 네바다주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리노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을 지낸 곳이고 델라웨어는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의 지역구이다. 네바다는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해리 리드의 지역구로 정치적 상징성이 큰 주들이다. 주지사 선거는 이미 공화당 쪽으로 기울었다. 불법체류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가정부로 고용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암초를 만난 공화당의 멕 휘트먼 후보가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궁지에 몰린 민주당은 젊은층과 중도 성향의 무당파 유권자들을 다시 결집하기에 나섰지만 결과를 낙관하기는 어렵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보릿고개’ 극복 노하우 개도국에 알린다

    “50년 전 한국은 케냐보다 더 가난했다. 그러나 케냐가 오늘까지 빈곤에 허덕이는 사이 한국은 부국(富國)이 됐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세계 식량안보회의에서 한 말)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유엔 식량농업기구 총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66년 이미 총회를 유치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지위는 확연히 달라졌다. 44년 전 아시아 최빈국으로 지원을 ‘받기’ 위해 회의를 주관했다면 이번에는 지원‘하는’ 나라로서 총회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맡은 공식적 역할은 회의 진행 및 의사 조율이다. 의장국으로서 회원국 농업각료와 비정부기구 전문가 3500여명을 이끌고 지역 내 식량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책 등 국제적 난제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27~29일 고위급(차관급) 회의에서 기후 변화 완화와 작물생산성 증대, 재난대비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 뒤 이어지는 장관급 회의에서 국제농업투자 방안 등 큰 틀의 해법을 찾을 예정이다. 그러나 아·태지역 농업 공무원들은 의장국인 한국의 숨겨진 역할에 주목한다. 1960~1970년대 보릿고개로 대표되는 식량 부족을 겪다가 원조 공여국으로 거듭난 비법을 전수받으려는 것이다. 우리 정부도 국제사회의 기대를 알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량 부족을 극복한 국가로서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이웃국가에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도상국이 가장 탐내는 노하우는 높은 수준의 쌀 생산기술이다. 특히 스리랑카 등 쌀을 주식으로 삼지만 자체 생산능력이 뒤떨어진 국가의 농정차관이 회의가 열리기 3~4일 전 방한해 농촌진흥청 등을 방문, 노하우 전수를 요청했다. 농진청관계자는 “발전한 미곡생산과 ‘새마을운동’ 방법을 전수받으려는 국가가 많다.”면서 “농업기술 이전 등을 바라는 회원국이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국제농업협력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총회 때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에 농업기술을 지원해주기 위해 12개국과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했다. 농식품부는 FAO 아·태지역 총회와 농업기술 전수 등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우리나라의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이웃국가와 적극적으로 공조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08년 식량 위기를 계기로 해외농업개발(해외에서 곡물을 생산해 식량위기때 국내에 들여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신(新)식민주의라는 오해의 여론이 있다.”면서 “기술 제공 등을 통해 신뢰를 쌓으면 국내 식량안보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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