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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모양 의사당역 출입구 “특권의식 못버려” 빈축

    ‘용’모양 의사당역 출입구 “특권의식 못버려” 빈축

    국회가 5월 개통되는 국회의사당역의 국회 정문 쪽 출입구만 다른 출입구와 다르게 특수 제작하도록 해 빈축을 사고 있다. “국회가 아직도 특권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사무처는 7일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의 6번 출입구를 용(龍)으로 형상화한다고 밝혔다. “국회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상징물로, 한국의 전통문화 양식으로 만들고 국회 의사당의 상징성을 부각시킨다.”는 취지에서다. 국회의사당역 출입구 6곳 가운데 국회 정문과 이어지는 6번 출입구에만 해당된다. ●국회서 디자인 요구… 서울시 비용 부담 서울시 도시철도국은 당초 6번 출입구도 일반 출입구와 같은 형태로 고안했다. 하지만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이 “전통미를 살리고, 국민과의 소통을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하자.”고 제안해 형태가 변경됐다. 도시철도국 관계자는 “국회 대지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국회 쪽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의 땅’을 사용하더라도 디자인 변경을 요구받기는 이번이 첫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 변경과 시공에 드는 비용은 서울시 등이 부담하게 된다. 한 관계자는 “아직 비용 정산이 끝나지 않아 추가 비용이 얼마나 들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호화판’ 만들어 국민 소통 강조 무리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한 국회 쪽은 “출입구는 국회 의사당 돔지붕과 연계해 설계했으며 우리나라 전통가옥 지붕의 처마선을 상징화했고, 곡선미를 살려 하늘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측면의 반투명유리는 상징적 경계의 형식을 갖추면서도 국민과의 소통을 표현하는 열린 자세를 나타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국회가 일반 시민에게 개방되지 않고 있는데다 국회로 통하는 지하철역 출입구마저 ‘호화판’으로 만들면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5월 서울은 고궁에 빠진다

    서울시의 대표 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의 봄축제가 5월2일부터 9일 동안 열린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을 주관하는 서울문화재단은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축제는 ‘궁(宮)’을 주제로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경희궁·덕수궁·창덕궁·창경궁)과 서울광장, 청계천 일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축제기간 서울광장에는 수많은 용이 승천해 하늘을 뒤덮은 모습을 형상화한 ‘오월의 궁’이 상징물로 세워진다. 오월의 궁은 광장에 궁궐의 전통 장막인 ‘용봉차일(龍鳳遮日)’을 드리워 축제의 왕인 시민을 모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오월의 궁에서는 축제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해 팔색무도회 등 주요 행사들이 펼쳐진다. 또 5대 궁궐에서는 궁궐별로 ‘세종대왕 이야기’, ‘고종, 근대를 꿈꾸다’, ‘궁궐의 일상’, ‘고궁뮤지컬 대장금’, ‘대한제국 모단음악회’ 등을 주제로 ‘600년 서울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청계천에서는 ‘나눔 청계천’이라는 주제로 광복 이후 서울의 일상과 소망을 담아내는 ‘나의 살던 서울은’과 ‘꽃분홍 나눔 장터’, ‘여러분 콘서트’ 행사가 펼쳐진다.안호상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맨주먹으로 전 세계에 유례없는 경제 대국의 기적을 일궈 낸 우리의 저력을 상기하며 1000만 서울시민이 다시 한 번 일어서는 희망의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경제 위기 상황을 감안해 축제 비용을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줄이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하이서울페스티벌 개최 시기가 매년 5월 첫째 주로 정례화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장 행정] 중구 남대문시장 부활 프로젝트

    [현장 행정] 중구 남대문시장 부활 프로젝트

    “이랏샤이마세(いらっしゃいませ·어서 오세요)” 26일 비가 개고 화창한 오후를 맞은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부쩍 늘어난 일본인 관광객들로 활기찬 분위기가 넘친다. 떡볶이를 파는 노점도 메뉴판에 일본어를 적어 뒀다. 노점 주인은 “간단한 일본어는 할 줄 알지만 남대문로와 시장 일대를 순회하는 붉은 조끼 차림의 중구 관광안내원이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재래시장의 대명사인 남대문시장이 화려한 변신을 꿈꾸고 있다. 명동, 북창동과 삼각 관광특구를 이루며 1970~80년대 전성기의 재연을 노리는 것이다. 중구는 최근 남대문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 서울시와 함께 ‘부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악취 쓰레기야적장은 지하로 이전 남대문시장은 4만 9725㎡ 대지에 1만 172개 점포가 밀집한 국내 최대 재래시장이다. 상인들이 5000여명에 이르고, 외국인관광객만 하루에 1만여명에 달한다. 80년대까지 의류와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서울지역 유통상권을 주도했지만 제반 시설이 낡고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지금도 관광명소이지만 걷기조차 불편한 가로환경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경기위축으로 빈 점포도 늘고 있다. 개조 프로젝트는 쾌적한 환경조성과 상권 활성화로 요약된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시장 활성화가 곧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와 중구는 올해초 ‘남대문 정비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연말까지 노후 건축물 등을 새 단장하기로 했다. 우선 숭례문 방향 시장 정문에 위치한 쓰레기 야적장을 지하시설로 바꾼다. 야적장은 하루 18t가량의 쓰레기를 배출해 방문객들에게 악취를 풍기는 혐오시설로 취급받아 왔다. 대신 지상에는 광장을 조성해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행사가 가능한 다목적 시설로 탈바꿈시킨다. 난립한 노점은 거리 중간에 배치하고 실명제·시간제에 따라 운영하도록 했다. 심야·아침 시간대에는 차량진입을 제한해 ‘차 없는 거리’를 만들고, 전신주의 지중화로 깨끗한 거리환경을 꾀하기로 했다. 모두 8곳의 시장 출입구에는 산뜻한 상징물 게이트도 설치할 계획이다. ●남대문로 등 디자인거리 탈바꿈 정 구청장은 “남대문시장의 재래시장 고유 특성을 그대로 살린 채 부문별, 구역별 테마시장으로 육성하는 방향이 올바른 길”이라고 지적했다. 단순한 노후상가 리모델링이나 이벤트 개최와는 다른 방향 설정이다. 이를 위해 시장 내 정찰제 정착과 상인에게 외국어 교육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남대문시장 인근 거리를 푸른 소나무 거리로 만드는 노력도 동시에 진행된다. 중구는 시 지원금 20억원을 포함, 모두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남대문로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을 끝내고 27일 준공식을 갖는다. 지하철 을지로입구역~한국은행 본점(550m) 구간은 담장 등을 통합 디자인으로 정비했다. 흉물스러운 냉각탑과 한국전력 분전함, 가로정비 초소 등은 철거하거나 이전했다. 과거 한국은행 주차장 부지의 낡은 담장은 디자인을 강조한 담장으로 교체했다. 외국인의 편의를 위해 4개 국어로 제작된 안내표지판도 설치하고, 한 정류소에 31개 버스노선이 집중돼 있던 것도 분산시켰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길섶에서] 운조루의 뒤주/함혜리 논설위원

    전남 구례의 운조루(雲鳥樓)에 들렀다.1776년 무관 류이주(1726∼1797)가 지었다는 대표적인 조선시대 중기의 양반가옥이다. 이 집터는 소문난 명당이다. 뒤로는 지리산 노고단이 자리하고, 앞으로는 넓은 들이 펼쳐진다. 들을 가로지르는 개천은 태극모양으로 흐른다. 선녀가 떨어뜨린 반지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금환락지’라고 한단다. 운조루에서 놓치면 안 될 것이 200년된 뒤주다. 이 집안의 상징물이 된 뒤주는 안채의 문간에 있는데 원통형의 뒤주 아랫부분 마개에 ‘타인능해(他人能解)’라고 적혀 있다. 외부인도 이 쌀독을 열 수 있다는 뜻이다. 1000석 이상을 했던 운조루에서는 배고픈 사람은 누구든 이 뒤주에서 쌀을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아흔아홉칸이나 되는 규모에 누마루가 호화롭지만 이 집의 굴뚝은 아주 낮다. 밥짓는 연기가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 이웃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함께 사는 세상을 지향하던 나눔의 정신과 이웃에 대한 배려를 지금 사람들이 좀 배웠으면 좋으련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전남 대형사업 “돈줄 막혔다”

    전남 대형사업 “돈줄 막혔다”

    전남도가 지도를 바꿀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굵직한 사업들이 안팎의 경제위기로 추진력을 잃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3년 앞으로 다가온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상징물인 아쿠아리움(대형수족관)에 투자할 민간업체들이 기준미달로 탈락했다. 두산·한화 컨소시엄이 유일하게 투자자로 나섰으나 전체 사업비 700억원 가운데 200억원만 투자키로 하고 나머지 500억원은 국비나 지방비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여기다 박람회 부지 안에 200실 규모로 지을 콘도나 위락시설도 투자자가 나서지 않아 박람회를 치를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2010~2016년 영암에서 열리는 포뮬러1(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는 경주장을 건설(공정률 43%)하고 있으나 시행사들이 건설비 3400억원을 은행에서 빌리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자금대출의 신호탄이 될 F1 지원특별법은 전남도가 발이 닳도록 국회를 찾아가 호소했지만, 해를 넘겨 계류 중이다. 도는 이달 안에 대출을 받기 위해 출자사들과 금융협약을 맺을 계획이지만 투자 이익 실현방안에 의견이 엇갈려 절충하고 있다. 또한 영암·해남 서남해안관광레저 기업도시(J프로젝트)도 출자하기로 했던 기업체들의 자본금 납입이 불투명한데다, 무안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도 국내산업단지는 투자자들이 낸 자본금을 회수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J프로젝트 6개 사업지구 가운데 선도지역인 삼호지구도 불황과 금융위기로 출자자들이 자본금(450억원) 납입을 꺼리고 있다. 자본금 주관사인 금호산업이 110억원에 달하는 자본금을 내지 않고 있고 다른 출자사들도 눈치를 보면서 5월쯤 있을 최종 정부 승인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아울러 무안 기업도시의 경우 국외단지인 한·중 단지는 개발계획 승인으로 탄력을 받고 있으나 국내단지는 자본금 1200억원 중 납입된 400여억원마저 출자사들이 최근 감자를 결의했고, 경기침체를 이유로 자본금에 묶인 돈을 빼내려고 한다. 전남도는 기업들을 찾아가 투자를 요청하고 있지만, 국내외 경제여건이 좋아지지 않고 있어 민자유치가 쉽지 않다는 게 고민이다. 도 관계자는 “대형 사업에 투자를 밝혔던 기업들을 상대로 사업추진 과정과 사후 활용방안 등을 설명하는 등 조기투자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제주 평화로 아세안 거리 생긴다

    제주국제공항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를 연결하는 평화로에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의 거리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6월1~2일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가하는 10개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이 고향 같은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모두 8억원을 들여 꽃길과 조형물, 국가상징물 등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평화로 무수천 사거리에서 대정 분기점에 이르는 20㎞ 구간을 2㎞씩 10개 구간으로 나눠 알파벳 순서에 따라 나라별 상징물과 환영 애드벌룬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외교부를 통해 국가별로 5개의 상징물 사진 원본을 확보한 뒤 각국의 상징도로 구간 양쪽에 10개씩 가로 4~5m, 세로 2.5m 크기의 대형 홍보판을 세우기로 했다. 또 제주시 7호광장과 무수천 사거리·상창 사거리·예래동 중문관광단지 입구 등 5곳에는 대형 꽃탑을, 제주컨벤션센터 입구 교차로에는 기존의 돌하르방과 어우러진 꽃 조형물을 각각 설치하고, 컨벤션센터 인근 공한지 등 10곳에 7만 1700㎡의 꽃밭을 조성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이국風 ‘글로벌 거리’로 뜬다

    이국風 ‘글로벌 거리’로 뜬다

    중구 무교동, 마포구 연남동, 서초구 반포동에 외국인들을 위한 특화거리인 ‘글로벌 거리’가 조성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광장에서 청계천 사이 무교동길 300m 구간을 ‘글로벌 특화거리’로 지정, 일방통행 차선을 3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이고 청계천 방향 보도를 4m에서 7m로 넓히기로 했다. 시는 이곳의 보도블록에 세계 20개 자매도시를 상징하는 그림을 그려 넣고 무교동길 중간쯤에 있는 시유지 주차장을 ‘글로벌 소공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연남동 일대 동교로 360m 구간의 왕복 4차선 도로를 2차선으로 줄이고 양편 보도의 폭을 2m에서 5~6m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곳에 지난해 10월 궈진룽(郭龍) 베이징시장이 기증한 청동 사자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자상은 중국 쯔진청(紫禁城) 태화전 앞에 있는 것과 똑같은 높이 2.4m, 폭 1.6m, 무게 1.8t의 청동상 두 개가 한 쌍을 이룬다. 시는 이 거리의 양쪽 끝에 중국 전통 시설물인 패루(牌樓·큰 대문 모양의 상징물)를 설치하고 도로안내판에는 중국어를 병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초구 반포동 서래로(사평로~방배중학교) 540m 구간을 외국인 특화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곳의 차로 폭을 줄여 보도를 3m에서 4m로 늘리고, 가로등과 벤치 등을 프랑스풍으로 바꾸기로 했다. 최항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의 편리한 생활과 국내외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거리를 만든다.”면서 “올 상반기 중에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해치 택시’ 5월부터 시내 달린다

    ‘해치 택시’ 5월부터 시내 달린다

    서울의 명물로 자리잡을 ‘해치 택시’가 5월부터 시내를 누빈다. 해치는 선악을 구별하고 정의를 지키는 상상 속의 동물인 ‘해태‘의 원래 이름. 시가 지난해 5월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외국인 설문조사 등을 거쳐 정한 서울의 상징물이다. ●서울 대표 색·서체 등 도입 서울시는 차량 전체를 은백 계열인 ‘한강은백색’으로 칠하고 주황 계열인 ‘꽃담황토색’ 무늬를 넣고 서울의 상징인 해치를 택시 양쪽 문과 상단 표시등에 표시한 해치 택시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5월부터 새 택시로 교체되는 차량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해 2014년까지 서울의 모든 택시를 해치 택시로 바꾸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해치 택시에는 서울의 상징과 서울의 색, 서울의 서체를 넣었다.”면서 “해치 택시가 서울의 거리 경관을 아름답게 할 뿐만 아니라 세계인에게 서울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서울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미국 뉴욕의 ‘옐로캡’, 영국 런던의 ‘블랙캡’처럼 서울을 상징하는 새 아이콘으로 해치 택시를 만들었다. 지난해 9월부터 공청회와 여론조사를 디자인 전문가와 택시기사뿐만 아니라 시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우선 해치 택시에 들어가는 색깔을 정확히 표현하면 시가 서울의 대표색으로 선정한 10종의 색에 포함된 ‘한강은백색’과 ‘꽃담황토색’이다. 한강은백색은 5대 궁궐의 주 재료인 화강암의 색을 반영한 것이고, 꽃담황토색은 옛 건축물의 주 소재인 황토에서 따온 것이다. 서울시는 은백색 계열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많은 서울 거리에서 꽃담황토색이 눈에 잘 띄면서도 주위와 조화를 이뤄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운수사업 개선 명령’ 통해 새 디자인 적용 서울시는 택시 표시등 앞면은 영문(TAXI)으로, 뒷면은 한글(택시)로 표기하기로 했으며 이들 글자에는 서울의 고유 서체인 ‘남산체’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식별성을 높이기 위해 표시등을 더 크게 하고, 여기에 해치와 택시브랜드, 카드사용 여부 등 정보를 넣기로 했다. 아울러 택시 내부에 무분별하게 붙어있는 분실물 안내, 금연광고, 통역안내 등 스티커를 통합 스티커에 담아 조수석앞에 운전자격 면허증과 나란히 배치할 방침이다. 올해 시범적으로 택시 9300여대를 해치 택시로 디자인을 바꾸고 해마다 1만여대씩 교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운수사업 개선 명령’을 내리고 모든 개인과 법인회사가 새 디자인을 준수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옛 전남도청 별관 결국 ‘역사속으로’

    옛 전남도청 별관 결국 ‘역사속으로’

    5·18 단체들의 반발로 2개월 넘게 공사가 중단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5월 단체로 구성된 ‘옛 도청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2일 잇따라 연 실무진 회의와 집행위원회의에서 박주선 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옛 전남도청 별관이 아시아문화전당의 설계대로 철거되고, 대신 5·18상징물 건립이 유력시된다. 공대위 관계자는 “7개월째 진행 중인 농성을 풀고, 아시아문화전당 공사가 빨리 재개돼야 한다는 데 내부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혀 문제 해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중재안은 ▲공대위의 농성해제 및 철수 ▲아시아문화전당 원래 설계대로 공사 재개 ▲광주시내에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상징조형물 건립 및 건립자문위에 5·18 단체 대표 참가 ▲아시아 문화전당 내 민주평화교류원 운영자문위에 5·18 단체 대표 참여 ▲5·18 30주년 기념행사 때 문광부의 지원추가 및 지원내용 5·18 단체와 협의 ▲공사가 지연된 데 대한 공대위측의 유감 표명 등 7개항으로 돼 있다. 5·18 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등으로 구성된 공대위가 박 의원의 중재안을 최종 추인하면 공사 재개 등 향후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공대위측의 최종 결정이 나오는 대로 이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 측에 넘길 예정이다. 추진단이 동의할 경우 양측이 서명날인한 합의서를 작성하게 된다. 추진단 관계자는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은 별관 철거문제였던 만큼 이 문제가 해결되면 곧바로 공사 재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대위가 7개월째 줄다리기를 해온 ‘별관 철거’를 전격 수용키로 한 것은 문화전당 공사가 계속 지연되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기 농성으로 두 달 넘게 공사가 중단된 데다 지난 8일부터는 사업주체인 문광부가 시공업체에 하루 1000만원이 넘는 지체보상금을 물어야 할 판이어서 이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한편 공대위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지 내 옛 도청 별관의 보존을 요구하며 지난해 6월24일부터 천막농성을 벌여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인류사촌’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코드 풀었다

    ‘인류사촌’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코드 풀었다

    3만여 년 전 멸종된 ‘인류의 사촌’ 네안데르탈인(Neanderthal Man)의 유전자 코드가 풀렸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는 유럽에 남겨져 있던 네안데르탈인 뼈에서 DNA를 추출해 전체적인 유전체 염기서열을 해독했다고 최근 열린 ‘미국과학진흥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연차회의에서 밝혔다. 연구팀은 7만 년 전 크로아티아, 스페인, 독일, 러시아 등지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남성과 여성 그리고 아이들의 뼈에서 추출한 DNA파편을 나열했고 새로운 염기서열기술을 이용해 이를 분석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의 뼈에서 추출한 DNA로 63% 염기서열 지도를 만드는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 이를 바탕으로 인간과 비교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연구팀은 분석한 염기서열을 통해 네안데르탈인의 외모, 지능, 건강상태, 습관을 추측하고 이와 함께 인류의 조상이 현재까지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와 진화에 대해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네아데르탈인의 유전자를 연구하는 것은 현생인류가 어떻게 혼자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벽화를 그리거나 복잡한 상징물을 만들 수 있었던 능력은 어디서 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을 이끈 스반테 파보 선임연구원은 “현재의 기술로 네안데르탈인을 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미래에도 복제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복제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예측을 했다. 과학저널 ‘사이언스’의 편집장 브룩스 한슨은 “네안데르탈인의 DNA를 현생인류와 비교함으로서 인간 진화에 대해 알고 다른 종류의 동물들의 진화를 알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초의 네안데르탈인은 35만년 전 유럽에 나타났으며 3만 3000년 내지 2만 4000년 전까지 살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큰 머리, 짧지만 강인한 체격과 큰 코를 가졌으며 현대인보다 큰 두뇌를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네안데르탈인 남성의 키는 평균 165cm 이며, 여성은 153 내지 157cm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단한 뼈나 나무 등을 이용해 소프트해머를 사용하여 제작했으며 언어를 사용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여러 가지 소리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www.fabioruini.eu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 50m 거대 ‘백마 조각상’ 건립 추진

    높이가 무려 50m에 달하는 거대 말 조각상이 영국 켄트주에 세워질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 방송 등 현지 언론은 “켄트주를 상징하는 흰색 말이 실제에 33배에 달하는 크기로 켄트주에 세워질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계획대로 세워질 경우 이 조각상은 아파트(1개 층을 3m로 가정) 약 16층 높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켄트주 스완스콤 지역에 세워져 매해 6000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이 조각상은 지난 2007년 현대 미술상인 ‘터너상’(Turner Prize)를 수상했던 마크 윌리저가 디자인한 작품이다. ‘남쪽의 천사’(Angel of the South)라고 이름 붙여진 이 조각상은 사전에 진행된 뜨거운 디자인 경쟁에서 최종 결정됐다. 윌린저는 “이렇게 의미있는 프로젝트에서 나의 디자인이 선정됐다는 것은 매우 가슴 벅찬 일”이라며 “경쟁이 치열했는데 운좋게 그 영광을 안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이 동상은 지역정부로부터 건축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절차는 약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말 동상이 오는 2012년 열리는 런던 올림픽 개최 전까지 완공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지만 이 지역 주민들은 에브스프릿 (Ebbsfleet) 협곡 지역의 발전의 상징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지언론들은 이 동상이 세워질 경우 新 에브스프릿 인터내셔널 역 주변으로 새로운 1만 가구의 주택단지와 사무실, 상가 등 지역사회 기과들이 들어서고 유럽 대륙을 잇는 고속여객 열차인 유로스타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학내 종교시설 허용… 트리 십자가 철거

    대학내 종교시설 허용… 트리 십자가 철거

    ‘대학내 종교시설 설치엔 도끼눈, 시청앞 크리스마스 트리엔 미소’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이거나 조치한 종교 관련 사안들을 놓고 불교계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종교단체들이 대학 내에 종교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허용한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 설립운영규정’ 개정안에 ‘또 다른 종교편향’이라며 강력 반발하는 반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서울시에 협조 요청한 크리스마스 트리의 십자가 철거엔 ‘종교형평을 고려한 당연한 처사’라며 반기고 있다. 먼저 교과부가 지난달 9일 입법예고 후 공포한 ‘대학 설립운영규정’ 개정안. ▲대학 교육시설 분야 운영요건 완화와 ▲대학 설립요건 및 심사 기준 완화 ▲교지,교사의 민간 활용 제고를 통한 자체 재정확충 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이 개정안 가운데 불교계는 노유자(노인, 유아)시설, 수련시설, 종교시설 등의 건축물을 대학의 교지 안에 둘 수 있도록 한 3조2항을 문제삼고 있다. 지금까지 교육연구와 복지시설, 문화 집회시설, 운동시설, 주차장에 국한해 대학 설치, 경영자가 소유하지 않는 건축물을 교지 안에 둘 수 있도록 한 것에서 범위를 넓혀 특정 종교와 단체까지 종교시설을 설치할 경우 종교자유의 보장이 침해될 수 있다는 게 불교계의 주장이다. 무엇보다 불교계의 이같은 불만의 바탕에는 개신교 계열 사립대학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 이와 관련해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이 최근 파악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현재 전문대를 제외한 전체 사립대학 155개 중 종교사립대학은 불교계 4개, 기독교계 43개로 31.6% 정도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기독교계 대학 비율이 27%에 이른다. 불교계에 개정안 반대 여론이 들끓자 조계종 총무원과 불교 종교평화위원회(종평위)는 결국 이의접수 기간(20일)을 넘긴 지난 5일 뒤늦게 교과부와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실에 의견서를 제출, 문제의 조항 중 ‘종교시설’을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종자연도 지난달 29일 교과부에 반대 의견서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측은 “개정안 중 종교시설 설립 허용과 관련한 부분은 선택사항으로,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만큼 종교편향과는 멀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개정안은 법제심사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다음달부터 시행될 예정. 이와 관련,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종교편향과 관련한 불교계의 대응에 대한 일반인의 여론을 의식해 신중한 논의를 거쳐 종단 차원의 반대의견을 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반응이 없다.”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한편 문광부가 지난 2일 서울시에 시청앞 광장 크리스마스 트리에 십자가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는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한 불교계의 반응은 딴판. 문광부는 ‘시청광장 크리스마스트리에 설치하는 십자가가 다른 종교 기념일의 상징물과 형평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산하 종교차별자문회의의 건의를 받아들여 조치한 것으로 당장 십자가 철거를 강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계는 이와 관련, 불교계의 경우 부처님오신날 같은 기념일에 다른 종교인들을 자극할 소지가 있는 상징물을 삼가고 있는 만큼 종교형평을 고려한 당연한 처사라며 환영하고 있다. 불교 종평위 손안식 공동위원장은 “굳이 종교 편향과 관련한 정부의 조치로 받아들이지는 않지만 일단 전향적인 자세로 본다.”면서 “종교 상징물은 순수한 종교 문화의 차원에서는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지만 종교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길섶에서] 자물쇠와 열쇠/노주석 논설위원

    남산에 올랐다. 금호산∼매봉산∼국립극장을 거쳐 1시간30분여 올라갈 때는 한적했다. N타워에는 인파가 북적인다. 버스편으로 손쉽게 262m짜리 남산을 정복한 사람들이다. 가족 나들이객과 외국인도 더러 눈에 띄지만 젊은 연인들이 유독 많은 듯하다. 이곳에 젊은이들이 꼬이는 이유는 ‘사랑의 자물쇠’ 때문이라고 한다. 전망대의 추락방지용 철선이 자물쇠의 울타리로 변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온갖 자물쇠와 사연이 시네마스코프로 펼쳐진다. 중국 황산의 서해대협곡 입구가 원조다. 열쇠를 천길 낭떠러지 아래로 던져버리면 열쇠를 찾기 전까지 사랑이 깨지지 않는다는 속설이 전한다. 자물쇠는 구약성서와 이집트 벽화에 등장할 만큼 오래됐다. 지키거나, 막는 것의 최고 상징물이다. 사랑을 자물쇠로 영원히 채워버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문제는 열쇠다. 열쇠는 없애버려야 하지만 영악한 요즘 젊은이들은 아예 한개씩 나눠 갖는다. 사랑이 변하면 언제든 누구든 풀고, 빼버릴 수 있단다. 편리하고도 경박한 사랑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100년 역사 담긴 ‘남미축구박물관’ 개관

    100년 역사 담긴 ‘남미축구박물관’ 개관

    100년 가까운 남미 축구의 역사를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남미축구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 본부가 있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관된 남미축구박물관은 7㏊ 규모에 세워진 현대식 건물로 국가관·클럽관·대회관 등으로 세분된 박물관과 수용 인원 1500명 규모의 컨벤션센터, 3D영상물 상영관 등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은 남미축구연맹 총회가 열린 지난달 31일에 앞서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관됐다. 남미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찾아볼 만한 곳이다. 남미에서 축구를 즐기기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남아 있는 역사적 자료와 브라질,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볼리비아,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남미축구연맹 소속 10개국 축구대표팀의 역사적 기록이 전시돼 있다. 파라과이 등 중남미 현지 언론은 “각국의 축구 문화와 전통에 대한 정보도 충실하게 정리돼 있다.”고 전했다. 남미출신 축구스타·명문 클럽의 역사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국가별로 대형 화면과 컴퓨터 조회시스템이 마련돼 원하는 국가·클럽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상징물·각종 국제대회 우승에 대한 영상물·문서기록, 진품과 동일하게 제작된 각종 우승컵이 전시돼 있다. 남미 최대 클럽축구제전인 ‘리베르타도르컵 대회’는 별도로 전시공간이 조성됐다. 역대 우승클럽의 대회전적과 스타플레이어의 활약상에 대한 기록을 볼 수 있다. 3D 상영관은 박물관의 자랑이다. 한번에 60명까지 입장이 가능한 이 상영관에선 남미축구의 역사와 국제대회 우승 등의 기록을 담은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은 2월 말부터 일반 방문객을 받는다. 60명 단위로 입장해 가이드 안내를 받으며 남미축구의 역사를 둘러보게 된다. 박물관 투어에는 약 1시간이 걸린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입장료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남미축구연맹은 해외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위해 박물관 옆에 현대식 호텔을 건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나시온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 전문기자의 인물 프리즘] 토종 막사발 전도 30년 도예가 김용문 씨

    [김문 전문기자의 인물 프리즘] 토종 막사발 전도 30년 도예가 김용문 씨

    때론 ‘무미평범’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일본의 유명한 민예연구가였던 야나기무네요시(柳悰烈·1889~1961년)는 1931년 일본 교토 다이토쿠지(大德寺)에 소장돼 있는 이도차완(井戶茶碗)을 본 후 감격에 겨워 이렇게 읊었다. “어디를 찾아도 이보다 더 평이한 기물은 없다. 한 군데 꾸민 데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보다 더 심상한 것이 없다. 그것은 조선의 밥사발이다. 가난뱅이가 보통 쓰던 사발이다. 전형적인 잡기다. 가장 값이 싼 물건이다. 그것은 평범, 더할 수 없는 범기(凡器)다. 흙은 뒷산에서 파온 것이다~” 막사발, 밥그릇 등 조선의 민속 생활자기를 말한다. 16세기 중반부터 일본인들은 상거래와 약탈로 조선의 막사발을 호심탐탐 노렸다. 그러다가 임진·정유왜란을 일으켜 우리 도공들을 강제로 일본으로 데려가 일본의 상류층과 무사들의 밥그릇과 찻그릇을 만들게 했다. 이들이 만든 막사발이 지금껏 42점이 남아 있으며 그중 하나는 일본의 국보(26호)가 됐다. 다름아닌 ‘이도차완’이다. 내면의 우물을 닮았다고 해서 1578년 야부노우치 종화회(藪內宗和會)에서 명명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막’ 쓰이던 질그릇이 일본 땅에서 구워지면서 일본인들이 보배로 여기는 원조명품이 됐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막사발을 세계적 국가브랜드로 만들었으면…” 도예가 빗재 김용문(54)씨는 지난 30년동안 우리의 막사발을 세계화하는 일에 열정을 바치고 있다. 우선 1998년부터 매년 5월이면 어김없이 경기도 오산에서 ‘세계 막사발장작가마축제’를 11년째 개최하고 있다. 그것도 대부분 사재를 털어서 말이다. 올해도 5월1일부터 일주일간 중국, 일본, 타이완 등 7개국 도예가들과 함께 축제를 벌인다. 그는 또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차례에 걸쳐 중국 산둥성 쯔보시에서 막사발축제를 열어 한국의 토종을 알렸다. 그의 작품 수십점이 쯔보시 박물관에 전시돼 있으며 이런 인연으로 산둥 이공대에서 객좌교수가 됐다. 올해에도 해외일정이 바쁘다. 3월초 미 샌프란시스코와 LA 등지에서 현지 도예가들과 막사발 워크숍이 예정돼 있으며 9월에는 중국에서 열리는 도자박람회에도 참여한다. 터키에도 갈 예정이다. 오산시 궐동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그를 만났다. →막사발이란 무엇인가요. -우리가 흔히 막 쓰는 사발이라고 해서 아무렇게나 만든 것이 아닙니다. 막장의 갱도에서 캐낸 것처럼, 조선 도공들이 오랜 숙련 끝에 마지막으로 빚어내는 밥그릇과 국그릇이지요. 종류도 옹기·분청·백자 막사발 등이 있습니다. →막사발 세계화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요. -매년 열리는 세계막사발축제 외에도 중국, 터키, 우즈베키스탄, 호주 등과도 교류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우리의 막사발(Macsabal)을 세계적 국가브랜드로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너무도 간절합니다. →한국의 막사발은 다른 나라와 어떻게 다릅니까. -역삼각형으로 돼 있으면서 안정된 모습입니다. 한국 사람만이 가진 유전자 정보를 잘 집합시켜 놓은 우리의 전통 상징물이지요. 얼마전 문화부에서 막사발을 한국민족의 100대상징물로 선정하지 않았습니까. 그는 이 부분에서 “그동안 우리나라는 정치와 경제논리로만 살아왔다. 이제는 우리 독자적으로 예술적 지위향상을 꾀해야 한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그는 최근 ‘문화 예술이 살아야 나라가 살며, 문화 예술로 세계를 교류하고 세상을 즐기자.’는 취지의 ‘문화 예술 독립선언문’이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붓 대신 손가락 쓰는 ‘手畵紋 작가’ 홍익대에서 도예를 전공할 때부터 일반 대중들의 관심 밖에 있는 막사발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졸업하자마자 충북 단양으로 내려가 막사발장작가마를 만들어 토우전(19 82년), 수장제(84년), 옹기전(87년), 막사발전(89년), 빗재가마 지두문전(91년), 옹기와 분청초대전(94년) 등 25차례의 개인전을 열면서 옹기와 막사발 전도에 앞장서 왔다. 아울러 1994년부터는 고향인 오산으로 옮기면서 토종 막사발의 세계화에 본격적인 기치를 내걸었다. 지난해 8월에는 시와 도자기의 만남인 ‘김용문의 막사발 시도자전’을 열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 특징은 민족적이며 민중정서에 근거한 서민취향으로 옹기토와 장작가마를 사용해 천연재가 많이 드러난다. 붓대신 손가락을 사용해 수화문(手畵紋) 작가로도 유명하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이곳의)가마터 일대가 도시개발지역에 포함돼 쫓겨나야 할 입장이지만 막사발 실크로드를 위해 일생을 바친다는 생각을 굽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관타나모’ 폐쇄… 오바마식 외교 신호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신임 미국 대통령이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외교 흔적 지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집무 이틀째인 22일(현지시간) 그동안 인권침해 논란을 빚어온 쿠바 관타나모 기지내 테러용의자 수감시설을 1년 이내에 폐쇄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또 국외 중앙정보국(CIA) 감옥을 폐쇄하고 고문도 금지토록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이같은 일련의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는 것은 인권과 민주주의, 도덕성을 주요 가치로 내세워 온 미국이 조지 부시 정권 하에서 비밀 수감시설을 운영하고, 고문을 허용해 왔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외 위상과 이미지를 실추시킨 대표적인 상징물인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키로 함으로써 새로운 외교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관타나모 수용소내 수감시설 폐쇄 이후 테러 용의자 처리에 대한 정책을 앞으로 30일 동안 검토해 건의할 전담반을 설치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관타나모 수감시설에 수감돼 있는 테러용의자들은 앞으로 1년 이내에 석방되거나 출신국 또는 제3국 및 미국 내 다른 수감 시설로 이송된다. 수감자들에게는 ‘인도적인 구금 기준’이 곧바로 적용되며, 명령이 발표된 뒤 30일 안에 국방장관은 관타나모 수감시설의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현재 관타나모 기지에는 245명이 수감돼 있고, 그들 중 21명에 대해 기소가 이뤄졌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첫 기자브리핑에서 “관타나모 기지 수감시설 폐쇄명령이 미국민의 안보를 증진시킬 것으로 대통령은 믿고 있다.”면서 “미국민의 안전이 오바마 대통령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수사관들에게 인권남용 소지가 있는 신문을 거부하고 제네바협약을 준수하도록 하는 행정명령과 테러용의자들에 대한 군사재판을 재검토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CIA가 테러 용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국외에 설치·운영해온 수용시설을 폐쇄하라는 행정명령도 발표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공화당의 회의론과 반발도 만만치 않다. 공화당 소속 오린 해치(유타) 상원의원은 “수감자들을 어디로 보낼지 결정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타나모를 폐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결정을 지지했다. 매케인은 그러나 CNN의 래리킹 라이브에 출연, 폐쇄 결정 자체는 지지하지만 수감자들에 대한 처리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서둘러 발표한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전쟁 직후인 지난 2002년 1월 쿠바 관타나모 기지 내에 테러용의자들을 수감하기 위한 수용소를 설치한 뒤 지금까지 700여명이 이곳에 격리 수감돼왔다. kmkim@seoul.co.kr
  • 기업참여 도시숲 사업 추진

    기업과 민간 단체 등이 정부와 손잡고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림청은 22일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토지를 제공하고 기업과 시민(단체) 등 민간영역에서 숲을 조성하는 ‘기업 참여 도시숲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기업이 참여하는 도시별 대규모 상징 숲을 조성해 기업의 새로운 사회적 책임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도시숲 조성에 참여하는 기업 또는 단체는 도시숲 명칭을 정할 수 있고 상징물 설치 또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기업 이미지 개선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정부로선 투자 재원 다각화로 예산절감 등이 가능하고, 국민은 생활권 주변 도시숲 혜택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SK에너지가 조성한 울산대공원,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대전시가 마련한 토지에 조성중인 시민의 숲 사업 등 선례도 있다. 최병암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국내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나 체감도는 낮은 수준”이라며 “생활권 주변 도시숲 조성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큰 ‘250kg 꽃바구니’ 화제

    세계에서 가장 큰 공중 정원? 최근 영국에서 거대 ‘공중 정원’이 등장해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런던 한복판에 등장한 이 ‘공중 정원’은 다름 아닌 거대 꽃바구니. 한 손으로 가볍게 들 수 있는 아기자기한 꽃바구니와는 달리 정원을 연상시킬 만큼 거대한 꽃바구니가 등장한 것이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전문정원사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약 3주에 걸쳐 만든 이 꽃바구니는 규모와 미각 면에서도 단연 주목을 받고 있다. 250kg에 달하는 이 거대 꽃바구니에는 100여종의 각기 다른 꽃들이 심어져 있다. 이중에는 장미와 데이지, 난초 등 흔한 꽃부터 수천 파운드의 보기 드문 희귀 꽃까지 매우 다양해 행인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총 3m 높이의 이 거대 꽃바구니를 7.5m 공중에 매달기 위해 동원된 엔지니어들은 8시간동안 각종 중장비를 이용해야만 했다. 한편 런던에 새로 오픈한 한 호텔의 외관에 설치된 이 꽃바구니는 앞으로 이 호텔의 마스코트로 쓰일 예정이다. 호텔의 한 관계자는 “신선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큰 꽃바구니’를 이용하기로 했다.”면서 “이 꽃바구니는 우리 호텔 뿐 아니라 런던의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시,재정비촉진사업 지원 대폭 확대

    서울시는 4일 구청장이나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재정비촉진지구내 개발사업에 대해 건축비 등 사업비를 대폭 보조 또는 융자해 주기로 했다.시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시의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개정안은 민간사업자들이 재정비촉진지구에서 주거환경개선이나 주택 재개발·재건축,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을 시행할 때 건축비의 40%까지 재정비촉진특별회계기금에서 융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융자 지원 대상에는 세입자 주거이전비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운영자금도 포함돼 민간에 의한 재정비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또 구청장이 시행하는 주거환경개선과 주택 재개발·재건축,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해서는 공사비의 80%까지 융자해 주는 한편 지역 상징물을 보존하는 ‘과거 흔적 조성 사업비’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 현재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은 1·2·3차 뉴타운 35곳 중 흑석·신림·한남·방화지구 등 모두 25개 곳이다.2007년부터 매년 도시계획세의 10%로 조성되고 있는 재정비촉진특별회계기금은 지금까지 구청장이 시행하는 재정비 계획수립비나 기반시설 설치비 등의 용도에 주로 지원돼 왔다.올해 재정비촉진특별회계 기금은 1650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정비사업의 공사비 등을 융자해 주도록 조례를 개정한 것”이라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천 만화도시 이미지 굳힌다

    경기 부천시가 ‘2단계 만화도시’를 선언했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3년까지 7개 주요 추진과제를 선정해 만화도시로서의 이미지 창출과 21세기형 문화콘텐츠로서의 만화 가치를 다질 계획이다. 시는 우선 내년 10월 원미구 상동에 문을 여는 만화영상진흥원(2만 6541㎡) 내 유휴공간(9080㎡)에 만화작가들이 직접 만화를 제작·판매하고 학습 및 체험이 가능한 교육문화 공간인 만화테마파크(테마거리)를 조성한다.또 대표 만화작가 및 캐릭터를 선정한 뒤 뉴타운지역 신설 공원 등을 활용해 만화캐릭터(작가) 공원을 2013년 설립키로 했다. 기존 만화사업지원센터는 외부에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하고,내부는 입주작가 작품 등을 전시하는 만화창작촌으로 정비한다. 아울러 ▲공공시설물에의 만화캐릭터 도색 ▲시정홍보물 만화 제작 ▲초등학교에 만화창작교실 운영 ▲시 경계지역 및 역 광장에 만화도시 상징물 설치 등도 추진된다. 부천시는 만화가 미래 문화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판단하고 1999년부터 만화정보센터 및 만화박물관 개관,국제만화축제 개최,만화거리(둘리거리) 조성 등 만화도시 육성을 위한 각종 사업을 펴 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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