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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일대에 유엔 참전용사 기리는 국가상징공간 조성”

    “광화문 일대에 유엔 참전용사 기리는 국가상징공간 조성”

    “태극기, 가장 설득력 있는 상징물”국가상징공간화 논란 이어질 듯 서울시가 광화문 일대를 자유와 평화를 위해 6·25 전쟁의 유엔 참전용사를 기리는 국가상징공간으로 만들겠다고 20일 밝혔다. 100m 태극기 게양대를 구상해 거센 논란에 휘말리자 시민의 의견을 듣겠다며 진행한 의견 수렴의 결과다. 구체적인 디자인은 국제 공모를 통해 결정하는 만큼 100m 게양대에선 한 발 물러선 셈이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태극기가 가장 설득력 있는 상징물”이라고 말해 광화문 국가상징공간 조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대한민국이 번영의 꽃을 피울 수 있었던 배경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22개국 젊은이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며 이를 주제로 상징물을 만들겠다고 했다. 지난 6월 발표한 100m 태극기 게양대에 대해서는 “태극기의 높이를 높인다는 게 꼭 자유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건 아니라는 반론도 많았다”고 했다. 그는 태극기가 포함될지는 설계 공모에 달렸다고 했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그는 “아무래도 태극기를 활용하는 게 상징물로서는 설득력이 있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게양대 높이를 조절하는 가변형 태극기 게양대까지 거론했다.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간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의견수렴 결과 522건이 접수돼 찬성 59%, 반대 40%로 집계됐다. 적합한 상징물로는 태극기가 215건(4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궁화, 애국가, 훈민정음, 독도 등도 나왔다. 특히 미디어파사드, 미디어폴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방안도 접수됐다. 반대의견으로는 ‘세종대왕상 등 기존 국가상징물로도 충분하다’, ‘정책 및 예산의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한다’ 등이 제기됐다. 반대 비중이 적지 않다는 지적에 오 시장은 “정치적 견해가 양극화된 시대에 높은 비율인지 의문”이라고 일축했다. 시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다음 달 국제 설계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5월 착공해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 광화문, 6·25 유엔 참전용사 기린다…오세훈 “태극기 상징성 높아”

    광화문, 6·25 유엔 참전용사 기린다…오세훈 “태극기 상징성 높아”

    서울시가 광화문 일대를 자유와 평화를 위해 6·25 전쟁의 유엔 참전용사를 기리는 국가상징공간으로 만들겠다고 20일 밝혔다. 100m 태극기 게양대를 구상해 거센 논란에 휘말리자 시민의 의견을 듣겠다며 진행한 의견 수렴의 결과다. 구체적인 디자인은 국제 공모를 통해 결정하는 만큼 100m 게양대에선 한 발 물러선 셈이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태극기가 가장 설득력 있는 상징물”이라고 말해 광화문 국가상징공간 조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대한민국이 번영의 꽃을 피울 수 있었던 배경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22개국 젊은이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며 이를 주제로 상징물을 만들겠다고 했다. 지난 6월 발표한 100m 태극기 게양대에 대해서는 “태극기의 높이를 높인다는 게 꼭 자유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건 아니라는 반론도 많았다”고 했다. 그는 태극기가 포함될지는 설계 공모에 달렸다고 했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그는 “아무래도 태극기를 활용하는 게 상징물로서는 설득력이 있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게양대 높이를 조절하는 가변형 태극기 게양대까지 거론했다.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간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의견수렴 결과 522건이 접수돼 찬성 59%, 반대 40%로 집계됐다. 적합한 상징물로는 태극기가 215건(4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궁화, 애국가, 훈민정음, 독도 등도 나왔다. 특히 미디어파사드, 미디어폴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방안도 접수됐다. 반대의견으로는 ‘세종대왕상 등 기존 국가상징물로도 충분하다’, ‘정책 및 예산의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한다’ 등이 제기됐다. 반대 비중이 적지 않다는 지적에 오 시장은 “정치적 견해가 양극화된 시대에 높은 비율인지 의문”이라고 일축했다. 시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다음 달 국제 설계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5월 착공해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예산은 기존 110억원보다 축소될 수 있다.
  • 종로 주얼리거리 홍보물, 톡 튀는 아이디어 모아요

    종로 주얼리거리 홍보물, 톡 튀는 아이디어 모아요

    서울 종로구가 지역 특화산업인 주얼리 산업의 발전과 집적지 홍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종로 주얼리거리 홍보시설물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종로3가역 8번 출구 및 종로 주얼리거리 일대를 대표할 만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려고 한다”며 “선정한 아이디어는 전문 디자이너의 작업을 거쳐 공공디자인 시설물로 구현, 종로 주얼리거리를 상징하면서 방문객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사진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참가는 구청 홈페이지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신청서, 작품설명서, 작품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종로구는 지역 주얼리 산업이 국내 20%, 서울의 50%라는 높은 산업집적도를 가지며 제품 생산과 유통의 중요 부분을 담당하는 점을 고려해 관련 포럼, 명장 작품 전시, 종로 주얼리 페스티벌을 여는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 주얼리거리 홍보시설물은 산업계와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징물이 돼야 한다”며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종로 주얼리거리 홍보물 톡톡 튀는 아이디어 모아요

    종로 주얼리거리 홍보물 톡톡 튀는 아이디어 모아요

    서울 종로구가 지역 특화산업인 주얼리 산업의 발전과 집적지 홍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종로 주얼리거리 홍보시설물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종로3가역 8번 출구 및 종로 주얼리거리 일대를 대표할 만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려고 한다”며 “선정한 아이디어는 전문 디자이너의 작업을 거쳐 공공디자인 시설물로 구현, 종로 주얼리거리를 상징하면서 방문객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사진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참가는 구청 홈페이지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신청서, 작품설명서, 작품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종로구는 지역 주얼리 산업이 국내 20%, 서울의 50%라는 높은 산업집적도를 가지며 제품 생산과 유통의 중요 부분을 담당하는 점을 고려해 관련 포럼, 명장 작품 전시, 종로 주얼리 페스티벌을 여는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 주얼리거리 홍보시설물은 산업계와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징물이 돼야 한다”며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민은 민생고로 고통받는데, 이승만기념관이라니…피같은 세금으로 기념관 지을 만큼 시정이 한가롭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이승만기념관 용산 건립 확정 발표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임규호 대변인 논평 전문 이승만기념관 건립 확정 발표에 서울시민의 분노가 엄청나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사회적 합의 없이 독단적으로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오세훈 시장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승만기념관 설립의 문제가 “송현동에 짓겠다, 용산에 짓겠다” 하는 위치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 눈물과 피로 끌어내린 독재자를 기리는 기념관을 시민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건립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이승만은 전쟁이 발발하자 국민을 버리고 도망친 데 이어, 헌법 유린과 부정선거로 자유민주주의를 심하게 훼손했다. 그뿐만 아니다. 민간인 학살의 주범이다. 국민보도연맹과 국민방위군 사건에서 희생된 양민은 50만명 가까이 추산된다. 제주4·3사건, 여순사건, 대전·청주·대구·부산 형무소 사건 등 셀 수 없는 양민이 처참히 몰살당했다. 오 시장은 이승만을 ‘영웅’이라 칭송해왔다. 홍범도 장군 등 독립운동가 흉상 이전에는 눈감고, 시민이 반대하는 독재자 기념관은 ‘꼭’ 필요하다고 항변하는 오 시장의 비뚤어진 역사관이 가히 의심스럽다. 오 시장은 그간 기념관 건립에 대해 국민 공감대 형성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광화문에 건립을 추진했던 100m 대형태극기와 국가상징공간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늘 말뿐이었다. 시민은 줄곧 사회적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어떠한 건축물도, 상징물도 만들지 말라고 외치고 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태극기·이승만 기념관과 같은 극우보수프레임을 통해 보수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여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대통령 기록관에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도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있는데, 굳이 별도 건물을 세워야 하는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그를 기리기 위한 기념관을 서울 한복판에 짓는다는 것은 서울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과 다름없다. 지금은 대통령 기념관 만들 만큼 시정이 한가롭지 않다. 오 시장이 진정 시민을 위한다면 혈세를 들여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 하지 말고, 시민의 민생을 돌아보라. 코로나 때보다 더 파탄났다고 외치는 소상공인들의 애타는 심정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서울시의 수장으로서 서울이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한 보다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것을 요구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규호
  • 해남 명물 ‘대흥사 벚꽃길’ 내년부터 반토막

    해남 명물 ‘대흥사 벚꽃길’ 내년부터 반토막

    전남 해남 대흥사 벚꽃길은 두륜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봄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전국적인 벚꽃 명소다. 하지만 지방도 4차로 확포장 공사가 시작되면서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많은 추억을 안겨준 대흥사 벚꽃길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예전의 화려함을 잃게 됐다. 해남군은 전남도가 2021년부터 2028년까지 해남읍~대흥사 간 지방도로 5.1㎞를 기존 2차로 도로에서 4차로로 확포장 공사를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해남읍 LG전자사거리부터 연동리 호산정 인근까지 1.44㎞ 구간이 1단계, 호산정부터 삼산면 농협사거리까지 3.66㎞ 구간이 2단계로 공사가 진행된다. 보상협의는 50% 정도로 전체 공정률은 2%에 그친다. 하지만 최근 확포장 공사 감리업체가 해남군에 확포장 공사 구간에 포함된 벚나무 550여그루를 제거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흥사로 들어가는 길 약 10㎞ 정도가 벚꽃길 명소인데 이 가운데 확포장 공사로 인해 5.1㎞의 벚꽃길이 없어지게 됐다. 대부분 50여년 된 노거수로 수형도 고르지 못하고 이식 후 활착률(식재목 생존율)도 낮아 대부분 베어져 버린다는 것이다. 수형이 좋고 이식 후 생존 가능성이 큰 벚나무 20~30여그루는 이식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확장공사로 지역 상징물이던 벚꽃길이 사라지게 될 상황은 안타깝다”며 “이식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예산 확보나 전문가 의견 등을 모아 좋은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 [서울인싸] 광화문광장, 뿌리를 기억하는 공간

    [서울인싸] 광화문광장, 뿌리를 기억하는 공간

    시작부터 창대한 국가는 없다. 1948년 대한민국도 그랬다. 이후 전쟁과 가난을 극복한 현대사는 대한민국 정체성의 뿌리가 됐다. 정작 우리는 뿌리를 평가하는 데 인색하다. 미약한 어제를 잊고 창대한 오늘만 생각한다. 선진국의 태도가 아니다. 광화문 국가상징공간 조성은 뿌리를 정당하게 대우하려는 노력이다. 6·25전쟁으로 국군 14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유엔군 4만여명은 타국서 전사했다. 15만여명이 다치거나 실종됐으며 포로로 전락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수십만명의 희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었을 그들이 있어 국가는 절멸 위기를 극복했다. 21개 참전국 국기와 희생자의 이름을 게시한 미디어 폴 구상은 이런 배경에서다. 희생자 추모의 의미를 담은 ‘꺼지지 않는 불꽃’도 마찬가지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에게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했다. 대한민국은 홀로 크지 않았다. 피부색도 국적도 다른 용사들의 헌신을 생명줄로 생존한 나라다. 그들 덕분에 미증유의 고난을 이겨 냈다고 말하고 싶었다. 태극기 게양대는 자연스러운 발상의 결과였다. 참전국의 상징인 국기가 있다면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도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정부 공인 국가 상징 중 첫 번째가 태극기다. 하지만 최근 태극기에 대한 선입견이 적잖게 퍼져 있음을 알고 놀랐다. 각자 이념이나 가치관과 맞물린 문제라는 점을 존중한다. 태극기가 아니어도 국가를 상징할 대안이 있다면 서울시는 열린 자세로 논의하려 한다. 일각에선 ‘비움’의 미학을 추구하는 광화문광장을 왜 채우지 못해 안달이냐고 한다. 광장의 확장 가능성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단견이다. 억지로 채울 필요는 없으나 무의미하게 비울 이유도 없다.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광장 한가운데엔 에투알 개선문이 우뚝 솟아 있다. 2차 세계대전 때 드골 장군과 자유 프랑스군은 나치 독일에 점령된 파리를 해방시키고 개선문으로 행진했다.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는 나폴레옹의 프랑스를 격퇴한 허레이쇼 넬슨 제독을 기리는 넬슨 기념탑이 있다. 후세대가 상징물을 통해 드골과 넬슨을 기억하는 이유는 그들이 보통 사람의 자유를 위해 싸웠기 때문이다. 광화문광장은 어떤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의 삶은 애민·애국의 표본이지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대변하고 있진 않다. 대한민국을 만든 피와 땀을 나타낼 별도의 장소가 필요하다고 봤다. 시민과 외국인이 자주 찾는 광장이면 자유를 위해 싸운 수많은 무명용사를 기억할 공간 하나쯤은 갖춰야 하지 않겠나. 시의 실수도 있다.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그림 한 장을 내놔 억측을 자초했다. 예산 대부분은 미디어 폴 등 주변 조경에 쓰이는데, 되레 태극기 게양대만 부각됐다. 핀셋으로 정교하게 접근했어야 할 문제를 너무 ‘나이브하게’ 다뤘다. 소통이 미비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서울시는 단일안을 고집하지 않는다. 게양대 높이가 꼭 100m여야 할 이유도 없다. 무궁화나 애국가 등 다른 국가 상징물로 대체해도 된다. 기념할 역사적 사건과 인물도 백지 상태에서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디자인은 부차적 문제다. 본질은 상징과 의미다. 본질에 입각한 우려라면 귀를 열고 듣겠다. 시 사이트에 의견을 개진할 창구가 개설됐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자 한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자유로이 상상력을 활용해 고견을 주시길 부탁드린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 ‘팀코리아’ ☆들 개회식 패싱?

    센강을 따라 펼쳐지는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프랑스 유명 작가와 역사학자까지 합류하면서 낭만적인 여름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회 경기 입장권도 880만장 이상 판매되며 열기가 고조되고 있으나 배드민턴 안세영(22·삼성생명), 펜싱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금메달이 유력한 한국 선수들의 모습은 개회식에서 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23일(한국시간) 센강 주변을 봉쇄하고 개회식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이번 개회식에선 에펠탑, 노트르담대성당, 루브르박물관 등 파리의 상징물들과 센강이 어우러지는 장관이 연출될 예정이다. 토마스 졸리 개회식 예술감독은 파리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보여 주기 위해 예술팀을 구성한 뒤 장르를 넘나드는 각본가 패니 에레로, 모로코에서 태어난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 콜레주드프랑스의 역사 교수 파트리크 부슈롱 등을 참여시켰다. 선수들은 60만명 이상의 관객 앞에서 116척의 배를 나눠 탄 뒤 오스테를리츠 다리부터 이에나 다리까지 서로 다른 12개의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에펠탑 앞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항해가 끝나면 마크롱 대통령이 올림픽 개막을 선언하고 성화대에 불이 붙으면서 행사가 끝난다. 하지만 안세영과 구본길을 비롯해 김우민(23), 황선우(21·이상 강원도청) 등 한국 주요 선수는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고 컨디션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배드민턴, 펜싱, 수영 등은 다음날부터 중요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일한 단체 구기종목인 여자 핸드볼은 개회식 전날 독일과 첫 경기를 치르고 양궁 여자부도 이날 예선전에 돌입한다.
  • 국립서울현충원, 69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이관… “누구나 찾고 싶은 공간으로”

    국립서울현충원, 69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이관… “누구나 찾고 싶은 공간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의 관리 주체가 국방부에서 국가보훈부로 69년 만에 변경된다. 보훈부는 오는 24일 국립묘지법 개정안이 시행되며 국립서울현충원 관리·운영에 관한 사무를 국방부에서 이관받는다고 23일 밝혔다. 1955년 7월 15일 국군묘지로 창설된 국립서울현충원은 그동안 국방부가 관리해 왔다. 1996년 국립현충원, 2006년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명칭만 바뀌었다. 그러나 서울현충원을 제외한 대전현충원과 호국원, 민주 묘지 등 전국 11개 국립묘지는 보훈부가 관리해와 통일된 안장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보훈부 설명이다. 서울현충원에는 현재 19만 5,200여기가 안장돼 있다. 정부는 국립묘지 관리체계 일원화와 서울현충원 관리 개선을 위해 지난해 6월 국가보훈위원회 의결을 거쳐 보훈부로의 이관을 결정했다. 보훈부는 또 지난 3월부터 서울현충원을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기본 구상안 마련에 착수했다. 그동안 현충일 등을 제외하면 주로 참배객 위주로만 찾았던 서울현충원을 국내·외 누구나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대규모 수경시설과 꺼지지 않는 불꽃과 같은 특색 있는 상징물을 설치하고 맞춤형 체험교육과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문화공간, 수목과 물이 있는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둘레길을 조성해 한강 변에서 현충원까지 막힘없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국립묘지별 의전·참배·안장 절차를 통합하는 표준 매뉴얼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서울현충원을 대한민국 호국 보훈의 성지이자 세계적인 추모 공간, 그리고 국민이 일상에서 즐겨 찾는 보훈 문화 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 “프랑스 유명 작가·역사학자 합류”…역사적인 야외 개회식, 안세영·구본길 불참?

    “프랑스 유명 작가·역사학자 합류”…역사적인 야외 개회식, 안세영·구본길 불참?

    센강을 따라 펼쳐지는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프랑스 유명 작가, 역사학자까지 합류하면서 낭만적인 7월의 여름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회 경기 입장권이 880만장 이상 판매되며 열기가 고조되고 있으나 배드민턴 안세영(22·삼성생명), 펜싱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금메달이 유력한 한국 선수들의 모습은 개회식에서 못 볼 전망이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23일(한국시간) 센강 주변을 봉쇄하고 개회식 리허설을 진행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주최한 외신기자 모임에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곳에서 개회식을 치른다. 처음엔 헛소리 같았지만 결국 실현됐다”며 “대회가 끝나도 프랑스인들은 센강에서 수영할 수 있다. 올림픽이 남기는 유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번 개회식에선 에펠탑과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그랑 팔레 등 파리의 상징물들과 센강이 어우러지는 장관이 연출될 예정이다. 토머스 졸리 개회식 예술 감독은 파리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 패니 에레로, 작가 레이라 슬리마니·다미앵 가브리악, 역사가 패트릭 부쉐론 등 4명으로 예술팀을 구성했다. 선수들은 60만 명 이상의 관객 앞에서 116척의 배를 나눠탄 뒤 오스터리츠 다리부터 이에나 다리까지 서로 다른 12개의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졸리 감독은 “전 세계가 프랑스 문화에 몰입하는 것을 돕기 위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구성원으로 팀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선수들은 에펠탑 앞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항해가 끝나면 스타디움으로 진입한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이 올림픽 개막을 선언한 다음 성화대에 불이 붙으면서 행사가 끝난다. 전통에 따라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가 첫 번째로 입장하고 난민 선수단이 뒤를 잇는다. 나머지 국가는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를 기준으로 차례가 정해지고 개최국 프랑스가 마지막에 들어온다. 한국의 기수는 우상혁과 김서영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안세영과,구본길을 비롯해 김우민(23), 황선우(21·이상 강원도청) 등 한국 주요 선수들은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고 컨디션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배드민턴, 펜싱, 수영 등은 다음 날부터 중요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일한 단체 구기종목인 여자 핸드볼은 개회식 전날 독일과 첫 경기를 치르고 양궁 여자부도 이날 예선전에 돌입한다. 한국 선수단 총감독을 맡은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선수가 개회식에 불참한다. 좋은 성적을 낸 다음 기분 좋게 폐막식을 볼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 입장권 판매량은 이날까지 880만장을 돌파하면서 1996 애틀랜타올림픽의 최다 기록(830만장)을 넘어섰다.
  • “욱일기 벤츠 女차주, 스티커 찢자 경찰 신고” 끊이지 않는 목격담

    “욱일기 벤츠 女차주, 스티커 찢자 경찰 신고” 끊이지 않는 목격담

    수개월째 논란이 되고 있는 ‘욱일기 벤츠’의 차주가 이번엔 차량에 붙은 욱일기 스티커를 찢는 시민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인스타그램 계정엔 ‘욱일기 벤츠’를 촬영한 사진과 함께 “여성 차주가 차에 붙은 스티커를 찢은 사람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엔 “해당 여성은 분리수거차가 다니는 길에 항상 불법 주차해 아파트 입주민들이 큰 피해를 받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었다. 목격담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가서 살면 환영받을 텐데 여기서 민폐 끼치지 말고 일본 가라”, “관심 받으니까 신나서 저러는 거다”, “차는 왜 독일 차냐” 등 반응을 보였다. 인천 서구 한 아파트 인근에 주로 주차하는 것으로 알려진 ‘욱일기 벤츠’는 지난 4월쯤부터 목격담이 잇따르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이 차량을 목격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목격담을 전한 네티즌은 “지난 7일 오후 5시쯤 대전 방향 죽암휴게소를 지나 (욱일기 벤츠를) 봤다”며 “내 눈을 의심했다. 참다못해 옆에서 창문 열고 욕설과 손가락 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자 보복 운전을 당했다. 무시하니까 자기 갈 길 가더라”면서 “인터넷에서만 봤지 직접 본 건 처음이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저러고 돌아다닐 수가 있나”라고 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전쟁 등 아시아 국가를 침략할 때 육군과 해군에서 군기로 전면 사용되면서 일본 군국주의,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현재는 일본 육상 자위대와 해상자위대의 군기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 욱일기를 아파트에 내걸거나 차에 장식하는 사례가 나오며 논란이 많아지자 이를 처벌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군국주의 상징물 사용 처벌을 위한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문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욱일기 등 군국주의 상징물을 제작·유포 또는 공중이 밀집된 장소에서 사용하거나 주거지에서 타인이 볼 수 있도록 사용하는 행위를 한 자에게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五感’ 입혀 감동 키운다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五感’ 입혀 감동 키운다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축제는 빛과 소리, 향기와 손짓 등 ‘오감(五感)’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옛 추억을 소환하고 미래의 추억을 만들어가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동구는 17일, 올해 충장축제를 통해 추억 소환과 즐기는 경험을 제공으로써 시민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심어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축제 기간 동안 테마의 거리는 물론 개·폐막식 무대와 행사, 퍼레이드, 세부 행사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33개의 프로그램에 ‘오감’을 입히는 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축제의 핵심인 ‘테마의 거리’는 행사장 메인 공간인 금남로 1~3가에 꾸며지며 ▲만남의 거리 ▲열광의 거리 ▲정열의 거리 ▲낭만의 거리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테마의 거리는 물론 그 안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 역시 ‘보고, 듣고, 향기를 맡고, 부딪히는’ 등 우리의 온 감각을 동원해 즐길 수 있도록 꾸려진다. 우선 금남로 2가 ‘추억의 테마거리’에선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청각·촉각·시각·후각·미각 등 5개 카테고리별 ‘체험형 전시관’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인터렉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참여하는 재미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촉각존(ZONE)’엔 추억의 감성을 불러일으킬 타자기, 주판, 오락실 게임기 등을 설치해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면서 과거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체험하도록 했다. ‘후각존’은 어릴 적 보았던 엄마의 화장품, 비누, 옛날 음식 등 추억의 향기를 ‘맡아보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청각존’에는 LP 레코드, 카세트테이프, CD, MP3 등을 준비해 관람객이 옛 음향 장치와 노래를 들으며 추억 속으로 들어가는 시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밖에 ‘미각과 시각존’도 설치된다. 금남로 3가에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관람객이 쉬어가면서 ‘추억의 맛’을 대표하는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음식 부스가 운영된다. 손의 감각을 통해 추억을 회상하는 테마의 거리는 10월 3~4일 금남로 3가에 조성된다. 메인 행사인 바둑대회와 추억의 보드게임을 비롯해 오목&알까기 대회도 열려 관람객들의 ‘손의 감각’을 일깨울 예정이다. 바둑대회는 청년·일반부로 나눠 전국대회로 치러진다. 이세돌 9단도 참여, 이벤트 경기와 인터뷰를 통해 시민이 바둑 스타와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마련된다. 젠가, 해적왕 룰렛, 텀블링 몽키, 펭귄 얼음깨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추억의 인기 보드게임도 테이블 존에서 진행된다. 금남로 1가 ‘낭만의 거리’에서 진행될 ‘추억의 놀이터’에선 대형 젠가, 추억의 DDR, 물풍선 던지기 등 액티비티 프로그램과 청년기획단 ‘찐이’가 기획하고 제작하는 놀이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추억의 감성 콘서트, 열정의 댄스 나이트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의 시각과 청각을 일깨울 시간도 마련된다. ‘추억의 감성 콘서트’(10월 3일)는 금남로 2가 주무대와 보조 무대 등 3개의 무대에서 펼쳐지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한다. 10월 4일 열리는 ‘열정 댄스 나이트’에는 나이를 불문한 전국 각지의 DJ들의 디제잉을 통해 추억의 댄스음악을 들려준다. 이밖에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6시 ‘충장 뉘우스’를 통해 일자별 주요 이슈 방송을 송출하는 ‘충장 TV’, 시민이 직접 참여해 ‘빛’을 형상화 한 상징물을 선보이는 퍼레이드, 혼수의 거리에서 세상에서 유일한 결혼식을 진행하는 ‘인생 최고의 대로’도 준비 중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충장축제는 빈틈없는 준비를 통해 다채롭고 수준 높은 콘텐츠와 브랜드 파워를 보여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대동 축제로서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함평천지·진도간재미, 남도음식거리 선정

    함평천지·진도간재미, 남도음식거리 선정

    전라남도가 2024년 남도음식거리로 함평 천지 맛거리와 진도 서촌 간재미거리를 선정했다. 남도음식거리 선정은 지역 특색을 살린 맛집과 전통음식을 중심으로 관광객에게 남도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함평천지 맛거리는 함평읍 중앙길 일원에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함께 함평의 대표적 한우 요리 등 15개 업소가 영업 중이며 인근 수산물 거리와 연계해 음식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함평나비축제와 함평국화축제로 유명한 이곳은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어 음식거리가 조성되면 접근성이 좋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진도읍 남동1길에 자리잡은 진도서촌 간재미거리는 진도 특산물인 신선한 간재미 회와 매운탕, 찜 요리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맛있는 간재미 요리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진도의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관광지를 연계해 방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선정된 2개 군은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음식거리 상징물, 편의시설, 간판 개선, 보행로 정비, 주차장 확보 등 관광객이 편히 이용하도록 2025년까지 개소당 10억 원(도비 5억·군비 5억)을 들여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은 관광산업 파급효과가 큰 남도음식을 지역 특성에 맞게 특화하고 음식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 도입했다. 지금까지 ▲목포 평화광장 ▲순천 웃장국밥 ▲광양 불고기·섬진강망덕포구횟집거리 ▲담양 창평국밥 ▲곡성 압록 참게·은어 ▲고흥 녹동장어 ▲보성 벌교 꼬막 ▲장흥 키조개 ▲강진 병영 돼지불고기, 마량 미항횟집거리 ▲해남 닭코스 ▲무안 뻘낙지 ▲영광 법성포 굴비 ▲장성 장어 ▲완도 전복 ▲신안 섬 뻘낙지 등 15개 시군 17개소가 조성됐고 ▲여수 해양공원 해물삼합거리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 2개소가 조성 추진 중이다.
  • 120년 역사 자랑 ‘평택역’ 변신 시작…‘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 공사 착공식

    120년 역사 자랑 ‘평택역’ 변신 시작…‘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 공사 착공식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평택역의 변신이 시작됐다. 평택시는 12일 착공식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상징물(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평택역 복합문화광장(이하 평택역 광장)’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평택역 광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여가 공간 제공을 위해 2020년부터 추진돼 왔다.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간 조성을 위해 지금까지 시민 공론화와 국제설계공모 등의 과정을 거쳐 평택역 광장의 청사진이 마련됐으며, 여러 행정절차를 거쳐 이날 착공식이 진행됐다. 착공식에는 200여 명의 시민과 정장선 시장,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홍기원, 김현정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평택역의 새로운 역사에 함께했다. 향후 조성되는 평택역 광장은 총 80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시민의 휴식과 문화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광장 하부에는 총 203면의 주차장과 주변 상권과 연결되는 지하 보행로가 설치된다. 평택시는 광장 조성을 통해 평택역 인근 구도심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광장 하부 지하 보행로와 연결되는 지점에 휴식과 문화행사 등이 이루어질 수 있는 ‘보행 특화 거리(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역은 수많은 시민의 추억이 오랫동안 축적된 공간이며, 앞으로도 더 사람들이 평택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평택역이 시민들에게 더 사랑받는 공간이자 평택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평택역 광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는 평택역 유동 인구가 1일 평균 3만명 이상인 점을 유의해 안전한 공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스마트 안전장비 등이 도입될 전망이다.
  • 오세훈 “광화문 태극기, 국민 의견 듣겠다”

    오세훈 “광화문 태극기, 국민 의견 듣겠다”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고 높이 100m짜리 태극기 게양대를 만들겠다고 해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시가 한발 물러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국가상징 조형물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태극기의 형태를 고집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오 시장은 이날 “광화문 광장은 우리의 국가 정체성을 나타내는 공간이다. 지금 여기에는 이순신 장군상, 세종대왕상이 있다. 모두 조선시대의 역사적 인물”이라면서 “정작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상징물이 없다. 그런 조형물이 하나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자연스럽게 국기인 태극기를 떠올렸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태극기 게양대를 둘러싸고 ‘과도한 애국주의’ 등 논란이 일자 서울시는 조형물의 형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태극기도 좋고, 무궁화도 좋고, 애국가도 좋다. 어떤 형태의 상징물도 좋다. 국민의 의견을 듣고 싶다. 이 의견을 바탕으로 설계 공모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가상징 조형물을 만드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을 때는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오 시장은 “그런 의견도 주시면 좋겠다”며 확답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조형물의 예로 50m·70m·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 미디어 화면(파사드)으로 태극기를 보여 주는 장치, 높이를 10~70m까지 조정할 수 있는 가변형 게양대 등을 들었다. 태극기 외에 무궁화를 주제로 한 조형물과 조경도 제시했다. 시는 이달 중 시 홈페이지에 의견 수렴 창구를 만든다. 여기에 올라온 의견과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자문기구의 견해를 종합해 조형물의 형태, 높이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국가상징공간은 광화문광장과 정부서울청사 사이 녹지공간에 들어선다. 국가상징공간 일대 지상과 지하에는 다양한 음식점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약 1개월의 의견 수렴 기간을 거친 뒤 오는 11월까지 설계 공모를 한다. 내년 4월 안에 설계를 마치고 5월에 착공해 연말쯤 준공한다.
  • “애국주의” 비판에 광화문광장 ‘100m 태극기’ 원점 재검토

    “애국주의” 비판에 광화문광장 ‘100m 태극기’ 원점 재검토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1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건립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과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의 바람과 뜻이 담긴 의미 있는 장소로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와 ‘꺼지지 않는 불꽃’ 상징물을 세운다는 기존 계획은 철회하되, 이곳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는 사업 자체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달 25일 광화문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세종문회회관 인근 세종로공원에 대형 태극기가 중심이 된 국가상징조형물과 또 다른 상징물로 호국 영웅을 기리는 ‘꺼지지 않는 불꽃’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의 ‘워싱턴 모뉴먼트’,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에투알 개선문’, 아일랜드 더블린 오코넬 거리의 ‘더블린 스파이어’와 같이 광화문광장에 역사·문화·시대적 가치를 모두 갖춘 국가상징조형물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정치권과 시민사회계를 중심으로 “시대착오적인 애국주의”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오 시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광화문광장은 서울 도심의 심장부이자 역사와 문화, 시민정신이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국가상징공간”이라며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체성을 상징하는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동상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의지에서 시작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의 랜드마크인 광화문광장에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밑거름이 된 6·25전쟁 외에도 3·1독립운동, 4·19혁명 등 대한민국 발판을 만든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기념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극기 계양대 형태는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의 발전을 조망할 수 있는 상징물을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이를 위해 시 홈페이지 등에 의견 수렴 창구를 만들겠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또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를 활용해 국가상징공간 관련 조형물의 규모와 디자인을 논의하기로 했다.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5월 착공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절차·규정 무시한 태극기 게양대 왜 설치하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시장의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 설치’ 선언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입장문 전문 오세훈 시장의 ‘광화문광장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선언 이후 연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국토교통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서울시에 “정정 보도하라”를 요청하는 일이 벌어졌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광화문광장을 국가상징 공간으로 정한 바 없고, 사전협의 또한 전혀 없었다고 한다. 두 기관은 서울시에 보낸 공문에서 ‘관계 기관 간 사전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항에 대한 정정보도자료 배포’와 함께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관련 협의 준수’ 등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 은평1)은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야기하고, 서울시 행정을 웃음거리로 만든 오세훈 시장의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한다. 오 시장은 지난달 25일, 제74주년 6·25를 맞아 참전용사 7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갑자기 사업비 110억 원을 들여 100m 높이의 게양대에 가로 21m, 세로 14m인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사회적 공감대를 얻기 힘든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이 당장 터져 나왔다. 국기 게양대 한 곳에 110억원을 쏟아붓는 것도 문제다. 서울시는 최근 세수부족과 사업성 등을 이유로 시민지원 사업들을 줄줄이 폐지·축소하고 있다. 공공돌봄을 담당했던 서울사회서비스원 폐지가 대표적이다. 110억 원으로 수해대책을 보강하거나, 소방장비 보완과 구조활동 지원과 같은 시급한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광화문광장 일대는 고도제한은 50m이며, 100m 초과 시 국방부에 대공방어권 관련 협상이 필요하고 ▲상징적 영구보존물 설치를 위해서는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행정적 절차에 대한 문제제기는 말할 것도 없다. 우리 국민의 대다수는 태극기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니 광화문광장에 초대형 태극기를 설치하는 것 역시 정당하다는 궤변도, 게양대 설치와 관련해 ‘귀를 열겠다’더니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뜻은 아니었다거나 게양대의 굵기나 조감도 탓이라는 황당한 변명도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절차도 규정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 설치’계획을 당장 중단할 것을 오세훈 시장에 다시 한번 엄중히 요청한다. 오 시장 특유의 ‘先발표 後계획 독단행정’이 사회적 갈등과 심각한 예산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주지하는 바이다. 더불어 거대한 국가상징물로 애국심을 통제하려는 전근대적 전체주의 사고에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민주주의가 성숙한 다수의 국가에서 대부분의 게양대를 시민의 열린 광장이 아닌, 국가시설 또는 호국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에 국한하여 설치한 이유’를 오세훈 시장은 부디 곰곰이 되새겨 보길 바란다.
  • 커피 찌꺼기, 광진구에서 ‘벤치’로 부활했다

    커피 찌꺼기, 광진구에서 ‘벤치’로 부활했다

    서울 광진구가 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을 재활용한 친환경 벤치를 관내 공원 등지에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벤치를 1개 만드는 데에는 약 커피 2100잔을 추출하고 남은 커피 찌꺼기가 필요하다. 커피 찌꺼기로 벤치를 만들기 때문에, 찌꺼기를 소각할 필요도 없다. 덕분에 벤치 1개당 탄소 11kg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광진구는 2022년부터 ‘커피찌꺼기 재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커피박 벤치는 이 사업의 결실이다. 폐기물 감소와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편안하고 지속 가능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광진구는 기대하고 있다. 그간 광진구는 커피 전문점 등에서 커피박을 수거해 사료나 비료 등으로 만들었다. 이번에는 목분에 커피박을 50% 이상 투입해 합성한 커피데크를 이용해 견고하고 내구성이 높은 벤치를 만들었다. 벤치는 ‘사회적협동조합 자원과 순환’에서 기증받아 이용 수요가 많은 장소인 아차산 어울림광장, 구의공원 등에 설치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커피찌꺼기와 같은 일상 속 폐기물을 재활용해 환경 보호와 도시미관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자원 순환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벤치에 제작 원료 등의 안내 문구를 기재해 자원순환 교육 등 재자원화 상징물로 이용할 예정이다.
  • 튀르키예 수도의 ‘한국공원’, 정의선 회장 제안에 재탄생

    튀르키예 수도의 ‘한국공원’, 정의선 회장 제안에 재탄생

    현대자동차의 지원으로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있는 한국공원이 재탄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한 한국공원 개선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공원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1만여㎡ 크기의 이 공원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튀르키예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1973년 지어졌다. 개장한 지 50년이 지나면서 공원 시설물의 노후화와 파손이 있었다. 개선 프로젝트는 지난해 이 공원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한국공원에서 매년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와 참전용사 추모행사가 열리는 만큼 이들에 대한 고마움이 잘 표현돼야 하고 방문객이 편히 쉴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였다. 현대차는 현지 부처와 협의를 거쳐 보수에 착수했다. 불국사 석가탑을 본떠 만든 9m 높이의 ‘한국전쟁참전기념탑’이 이곳의 상징물인데 오염 부분의 세척, 재도색, 석재 교체 등이 이뤄졌다. 휴게 공간인 한국식 팔각정도 만들었다. ‘우정의 집’이란 이름이 붙은 팔각정은 경북 문경에서 제작한 것이다. 한국공원은 지난달 25일 ‘한국전쟁 74주년 추모행사’를 계기로 문을 열었다. 무스타파 카이막 앙카라 문화재보전위원회 이사는 “공원 전체적으로 아름답게 공사가 마무리됐다. 한국공원 방문객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다”고 했다.
  • “법인세 낮추니 해외 투자 줄이어”… 싱가포르 ‘열공’하는 부산

    “법인세 낮추니 해외 투자 줄이어”… 싱가포르 ‘열공’하는 부산

    비즈니스 허브 싱가포르지정학적 장점 활용해 물류 육성1인당 GDP 세계 5위로 자리매김다국적기업 아시아 본부 4200곳법인세는 아일랜드 다음으로 낮아북항 재개발 추진하는 부산 물류 인프라에 획기적 지원 촉구“글로벌허브특별법 제정 서둘러야” 싱가포르는 여러모로 부산과 닮았다. 국토 면적이 740㎢인 도시국가로 부산의 771㎢와 비슷하다. 싱가포르는 유럽과 동아시아를 잇는 최단 항로의 요충지인 말라카해협 어귀에 있고, 부산은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요충지에 있다는 점 또한 유사하다. 싱가포르와 부산 모두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환적항을 두고 있으며, 물류산업이 도시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만 부산과 싱가포르의 위상은 차이가 크다. 싱가포르는 지정학적 장점을 활용해 물류와 금융, 관광, 마이스 산업 등 각종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외국인 투자 활성화에 나서면서 세계적인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했다. 올해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8만 8447달러(약 1억 2270만원)를 기록했다. 도시를 인재와 자본, 기업이 몰려드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은 부산이 싱가포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부산시와 함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한 싱가포르에서 항만운영사인 PSA, 도시재개발청(URA), 마리나베이샌즈 복합리조트 등을 살펴보며 부산이 지향해야 할 미래상과 국회에 발의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글로벌허브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확인했다. ●‘비즈니스 허브’ 이끈 개방 경제 지난달 29일 마리나베이는 싱가포르가 지난해 1360만명,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900만명이 방문한 세계적인 관광국임을 증명하듯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사자 머리에 인어 몸을 한 싱가포르의 상징물 머라이언상 주변은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으로 붐볐고, 만 건너에서는 200m 높이의 건물 3개 동 위로 배 모양을 한 길이 343m 스카이파크를 얹은 싱가포르의 대표 랜드마크 마리나베이샌즈 리조트가 위용을 뽐냈다. 인근 싱가포르 금융 중심지인 래플스 플레이스에 즐비한 고층빌딩에는 스탠다드차타드, HSBC 등 금융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세계 4위 금융시장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에는 600여개 글로벌 금융기관이 진출해 있다. 이들을 포함해 싱가포르에 아시아 본부를 세운 다국적기업은 4200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 비즈니스 허브로 손꼽히는 싱가포르의 현재 모습이다. 1965년 말레이시아에서 독립할 때는 사정이 달랐다. 당시 1인당 GDP는 400달러에 불과했고, 실업률이 12%일 정도로 빈곤했다. 경제를 일으킬 자본, 기반 시설이 없었고 심지어 마시는 물도 수입해야 할 정도로 가진 자원도 부족했다. 이런 싱가포르가 오늘날 성장을 이뤄 낸 배경으로는 적극적인 경제 개방과 해외 투자 유치가 꼽힌다. 싱가포르는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 철폐하고 법인세를 낮췄다. 그 덕분에 해외 직접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컴퓨터, 전기·전자, 석유·화학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 주도형 성장을 이뤄 냈다. 현재 싱가포르는 국내외 기업에 차별을 두지 않고 법인세를 17% 부과한다. 이는 아일랜드의 12.5% 다음으로 낮은 것이다. 고정자산에서 발생하는 자본소득은 법인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산업군이나 투자금액, 고용창출, 사업지출 규모 등을 고려해 법인세를 면제하거나 5~10% 감면하기도 한다. 글로벌허브특별법에도 조세를 감면 또는 면제하거나 개발사업에 드는 자금을 지원하는 등 투자를 유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시행령 또는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규정하게 된다. 부산시 글로벌허브도시추진단 관계자는 “부산이 글로벌허브로 나아가려면 세제나 인센티브 등 유인책이 적어도 싱가포르 수준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메가포트로 물류 허브 수성 항만은 싱가포르가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세계 3대 운항로로 불리는 말라카해협을 끼고 있는 싱가포르는 영국 식민 지배 시대이던 1819년부터 무관세 자유무역항으로 개발됐다. 국제무역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무역금융을 비롯한 상업금융이 발전하는 등 다양한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싱가포르항만은 지난해 388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하면서 환적항만 세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국토의 서쪽 끝에 도심 항만을 통합하는 ‘투아스 메가포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투아스 메가포트는 2040년까지 4단계로 나눠 1337㏊를 매립해 건설한다. 2012년 건설을 시작해 2020년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공식 개장했다. 4단계까지 완공되면 연간 6500만 TEU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항만이 된다.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이 지난해 처리한 2300만 TEU보다 2.8배 많다. 66개 선석이 조성되며 선석 길이만 26㎞에 이른다. 싱가포르는 중공업, 석유·화학 단지와 더 가까운 곳에 투아스 메가포트를 건설하면서 산업과의 연계를 더 강화하고, 기존 항만 시설들이 유발하는 차량 정체 등의 문제도 해소하려고 한다. 기존 도심 항만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는 첨단산업 용지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경덕 부산시 기획관은 “원도심에 있는 북항을 외곽에 있는 신항으로 이전하고 재개발을 추진하는 부산으로서는 참고할 점이 많다”며 “글로벌허브특별법에 정부가 물류 인프라 구축을 획기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부산이 물류 허브로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특별법 제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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