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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세기 파리지앵들의 핫플레이스, 물랭 드 라 갈레트 [으른들의 미술사]

    19세기 파리지앵들의 핫플레이스, 물랭 드 라 갈레트 [으른들의 미술사]

     르누아르(Pierre Auguste Renoir, 1841~1919) 작품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는 19세기 떠들썩한 파리 무도회 문화를 보여준다. 이곳은 몽마르트 언덕 근처에 제분소용 풍차가 있는 정원이다. 물랭은 ‘풍차’라는 뜻이며, 갈레트는 ‘속을 채운 투박한 모양의 빵’을 뜻한다. 이곳은 도시계획으로 철거되었으며 현재 한 곳만 레스토랑 영업을 하고 있다. 밀을 빻던 곳에서 연인을 만나는 곳으로 햇살 좋은 일요일 오후 파리지앵들은 친구와 함께 담소를 나누고 연인과 함께 먹고 마시며 행복한 춤을 추고 있다. 이 그림은 당시 남성과 여성들이 서로에게 호감을 표하고 연애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어떤 이들은 술과 함께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수줍게 춤을 추기도 한다. 당시 젊은이들은 여성과 남성이 자유롭게 만나 연애를 할 마땅한 만남의 장소가 없었다. 당시 이곳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핫플레이스였다. 물랭 드 라 갈레트는 19세기 젊은 파리지앵들이 먹고 마시고 사람을 만나는데 최적의 장소였다.  등장 인물 모두 르누아르 친구들 가난했지만 친구가 많았던 르누아르는 이 작품에 화가, 작가, 모델 등 친구들과 지인들을 대거 등장시켰다. 사실 이 작품은 르누아르의 친구이자 그 자신도 유명한 화가인 카유보트(Gustave Calliebotte, 1848~1894)가 구입한 작품이다. 카유보트는 인상주의 화가들과 어울리며 가난한 동료들의 작품을 기꺼이 구입하고 용기를 준 고마운 친구이자 후원자다. 카유보트는 이 그림을 1879년에 구입해 1894년 사망하면서 국가에 기증했다. 카유보트의 후원과 응원으로 르누아르는 조금이나마 경제적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음악 소리, 웃음소리, 새소리,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 등 소리로 가득한 그림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에는 친구를 많이 둔 르누아르의 행복한 웃음과 미소가 작품 전체에 고루 배어 있다. 작가가 행복한 그림을 그리면 캔버스 올 사이로 작가의 미소와 웃음이 새어 나오기 마련이다.
  • 네옴시티에 韓기업 소통채널… 640조원 ‘중동 드림’ 키운다

    네옴시티에 韓기업 소통채널… 640조원 ‘중동 드림’ 키운다

    “사막 폭풍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네옴은 현실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640조원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의 나드미 알 나스르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네옴 전시회’에서 네옴이 허무맹랑한 프로젝트가 아닌 이미 추진되고 있는 실체라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네옴시티는 홍해와 인접한 사우디 북서부 2만 6500㎢ 부지에 신도시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네옴 전시회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것이다. 전시회장엔 뜬구름으로 여겨졌던 네옴시티의 밑그림이 압축적으로 전시돼 있었다. 네옴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부터 직선도시 ‘더라인’, 산업단지 ‘옥사곤’, 산악 관광지역 ‘트로제나’, 섬 관광지역 ‘신달라’ 등 4개의 대규모 권역 사업을 모형을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네옴 관계자는 “네옴 프로젝트가 이미 착공에 들어선 지 1년이 넘었다”고 강조했다. 알 나스르 CEO는 현재 6만명 이상 투입돼 짓고 있는 네옴의 건설 작업을 ‘사막 폭풍’이라고 지칭했다. 내년에는 40만명이 건설 현장에서 일할 예정이다. 네옴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은 기존 도시에서 부족했던 환경 보전, 삶의 질, 경제적 번영을 재구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도시 설립 과정에서 자연의 95%를 보전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는 100%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네옴시티의 특징은 거주지가 더라인 한 곳이란 점이다. 더라인은 높이 500m, 폭 200m, 길이 170㎞ 규모로 네옴시티 중간을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직선도시다. 900만명의 주민을 수용할 수 있으며 주거, 상업, 교육 등 모든 기능을 갖춘다. 바둑판 모양으로 펼쳐진 전통 도시 기능을 수직으로 접어 놨고 덕분에 일상에서 필요한 모든 곳을 5분 안에 갈 수 있는 ‘5분 도시’란 특징을 가진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더라인과 옥사곤, 트로제나, 신달라를 잇는 지하 터널 ‘스파인’의 첫 구간 12㎞ 공사를 수주했다. 정부는 다른 국내 기업들도 네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네옴에 연락관을 상주시키는 등 네옴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기업이 사우디와 서로 만날 수 있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역할을 국토부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소상공인 목소리 직접 듣고… 애먹이는 ‘숨은 규제’ 깬다

    소상공인 목소리 직접 듣고… 애먹이는 ‘숨은 규제’ 깬다

    많은 스타트업·소상공인들이 정부의 일괄적 규제 적용으로 사업장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상황에서 규제에 발이 묶여 생산성을 높이지 못한다는 것이다. 해외에선 찾아볼 수 없는 이른바 ‘갈라파고스 규제’가 기업 성장을 가로막고 있어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러한 애로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인 규제 격파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명칭부터 ‘규제 뽀개기’다. 벤처·스타트업의 신산업과 가치 창출을 가로막는 ‘허들 규제’와 중소·소상공인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숨은 규제’를 철폐하는 게 목표다. 그간 정부 정책을 기업이 경청했던 ‘톱다운’(하향식) 방식에서 벗어나 스타트업·소상공인이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쏟아내고 장관이 직접 듣는 ‘보텀업’(상향식)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국민들이 참여해 ‘이런 규제는 없어져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지난 5월 ‘바이오 규제 뽀개기’에 이어 지난 20일 ‘일상 속 규제 뽀개기’ 등 벌써 두 차례 진행했다. 지난 5월 개최된 ‘바이오 규제 뽀개기’에서는 디지털 치료기기, 화상 투약기 등 총 6개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자판기로 일반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화상 투약기는 미국·캐나다 등 주요국에서 허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약사가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해 관련 업체가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등이 논의됐다. 지난 20일 열린 ‘일상 속 규제 뽀개기’는 소상공인·자영업자와 관련된 불합리한 규제가 격파 대상이었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화장품 리필 판매, 전통주 등 총 6개 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가 논의됐다. 이들은 일상 속 골목골목에 규제가 숨어 있어 사업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전통주의 경우 주원료 인정 범위를 넓혀 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현재 원료 생산지 규제로 인접지 외 다른 지역 생산 원료를 쓸 경우 전통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화장품을 소분 판매하는 경우에도 화장품 조제관리사를 상주시켜야 하는 소상공인의 고충도 나왔다. 중기부는 두 행사에서 논의된 내용을 실무 검토한 뒤 관계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소상공인들 사이에선 규제 뽀개기로 답답함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장품 리필 판매장의 규제 완화를 발표한 이주은 알맹상점 대표는 25일 “평소 정책 담당자들에게만 말했는데 이번에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말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시민들이 공감해 준 덕분에 규제가 하루빨리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민판정단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이 해당 규제 개혁에 얼마나 공감하는지를 바로 알 수 있었던 점도 규제 뽀개기의 장점이다. 1차 행사 때보다 2배로 규모를 키워 50여명으로 구성된 2차 행사의 국민판정단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규제 개혁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중기부도 ‘규제 뽀개기’를 통한 규제 개혁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이 내린 결론은 규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규제를 아예 ‘잘라 버리는 것’이다. 이 장관은 “선물이 왔는데 리본이 복잡하게 묶여 있으면 그냥 잘라 버려야 한다”고 말하며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부처 간 이해관계 한계로 지지부진했던 규제 개선이 중기부의 규제 뽀개기로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산업계 투자를 막는 15개의 킬러 규제를 선정했고, 이 중 소상공인·창업벤처 관련 주제를 중기부가 다룰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벤처기업·소상공인 등과 관련된 규제는 좀더 가열차게 뽀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영향력이 큰 규제부터 관계 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AI 수요 급증에 TSMC,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 설립 [대만은 지금]

    AI 수요 급증에 TSMC,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 설립 [대만은 지금]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대만 퉁뤄과학원구에 패키징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TSMC는 이에 약 900억 대만달러(약 3조 8000억 원)를 투자해 첨단 패키징 공장을 신설하고 이로 인해 약 1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TSMC는 당국으로부터 토지 임대 허가를 받은 상태로 전해졌다. 패키징 공장은 7헥타르 규모로 2026년 말 건설이 완료되고 2027년 3분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대만 공상시보가 전했다. AI(인공지능)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TSMC의 선진 패키징 기술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AI 반도체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와 AMD는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 구도에 있다. TSMC의 CoWos는 공급 부족 상태로 사측은 생산을 두 배 늘릴 방침이다. 공급 부족 상황은 2024년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TSMC는 지난 20일 법인설명회에서 미국 애리조나 4나노 공장의 양산이 비싼 노동비와 낮은 효율성으로 인해 2024년 말에서 2025년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날 “인공지능 관련 수요의 증가는 TSMC에 긍정적”이라며 “향후 5년에 걸쳐 연평균 50%씩 성장하면서 TSMC매출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리사 수 AMD CEO는 지난 21일 대만 TSMC 외에도 공급망의 유연성을 위해 다른 파운드리 업체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사 수는 “첨단 반도체 개발에 우리는 현재까지 어떤 계획도 없다”며 TSMC가 반도체 제조 산업에서 주도적인 지위에 있기 때문에 AMD가 원하는 적합한 파운드리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다. TSMC외에 다른 업체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아울러, TSMC는 오는 28일 글로벌 연구개발센터를 개소한다. 대만 북부 신주현에 위치한 연구개발센터에는 800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 사우디의 사막 폭풍 ‘네옴’…韓기업 소통 채널 만든다

    사우디의 사막 폭풍 ‘네옴’…韓기업 소통 채널 만든다

    “네옴의 건설 작업을 사막 폭풍이 일고 있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640조원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의 나드미 알 나스르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네옴 전시회’에서 네옴이 허무맹랑한 프로젝트가 아닌 이미 추진되고 있는 실체라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네옴시티는 홍해와 인접한 사우디 북서부 2만 6500㎢ 부지에 신도시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네옴 전시회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것이다. 우리 정부와 기업이 뭉친 원팀코리아가 네옴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하고자 협업한 결과물이다. 알 나스르 CEO는 “오늘 행사를 통해 네옴을 발견하고 한국을 발견하는 성취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면서 “네옴은 미래와 기술의 결집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시회장엔 뜬구름으로 여겨졌던 네옴시티의 밑그림이 압축적으로 전시돼 있었다. 네옴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부터 직선도시 ‘더라인’, 산업단지 ‘옥사곤’, 산악 관광지역 ‘트로제나’, 섬 관광지역 ‘신달라’ 등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발표한 4개의 대규모 권역 사업이 모형을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네옴 프로젝트는 이미 착공에 들어선 지 1년이 넘었다. 알 나스르 CEO는 현재 6만명 이상 투입돼 짓고 있는 네옴의 건설 작업을 ‘사막 폭풍’이라고 지칭했다. 내년에는 40만명이 건설 현장에서 일할 예정이다. 네옴 관계자는 “네옴은 현실이다. 저희 비전을 통해 네옴 프로젝트가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네옴은 사우디에서 개발하고 있지만 전 세계를 위한 곳으로 인재들이 모여 창의력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옴시티의 특징은 거주지가 더라인 한 곳이란 점이다. 높이 500m, 폭 200m, 길이 170㎞ 규모의 직선도시인 더라인은 900만명의 주민을 수용할 수 있다. 주거, 상업, 교육 등 모든 기능을 갖춘 수직적 도시로 바둑판으로 펼쳐진 전통 도시 기능을 수직으로 접어놨다고 생각하면 된다는 게 네옴 측 설명이다. 더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5분 도시’다. 일상을 사는데 매장, 식당, 학교 등 필요한 모든 곳을 걸어서 5분 안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수직으로 이뤄진 도시 구조 덕분이다. 전시회에서 본 더라인의 외부는 거울과 같은 형태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었다. 네옴 측은 거울이 열, 먼지, 모래폭풍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다며, 내부에선 밖을 볼 수 있어 조경권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또 더라인에는 마이크로 플랜트가 곳곳에서 자란다. 건물 내부에 식물이 자라며 조화를 이룬 모습이었다. 네옴 측은 마이크로 플랜트가 자라며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 내부를 쾌적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더라인은 이미 공사에 들어갔다. 모듈 하나하나가 800m 길이로 각각의 모듈이 합쳐 170㎞ 길이의 더라인을 구성하는 형식이다. 첫 번째 모듈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3개의 모듈과 공항을 2030년까지 건설하는 게 더라인의 1단계다. 모듈 하나를 완성하면 계속 뻗어나가는 형태로 25년 동안 진화하는 방식이 더라인의 콘셉트다. 더라인에는 기존 토목, 건설뿐만 아니라 첨단서비스 등이 합쳐진다. 네옴시티가 자리할 지역은 사막이 아닌 물이 풍부한 바닷가 인근으로 서울의 44배 크기다. 네옴이 강조하는 프로젝트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환경 보존이다. 자연의 95%를 보존한다는 목표이며, 에너지는 100%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족한다. 석유, 석탄은 물론 원자력 역시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또 삶의 질을 높이려는 것도 네옴 프로젝트의 또 다른 추진 이유다. 자동차 없는 도시를 구현해 이에 필요한 도로, 교각, 주차장 등을 모두 없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 내 사무실, 관광, 거주, 교육 등 시설을 모두가 동등하게 즐길 수 있어 네옴시티 내에서 경제적 번영을 이룩할 수 있게 하겠단 목표를 갖고 있다. 알 나스르 CEO는 “2055년이 되면 3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산업 생태계 구상을 밝혔다.더라인은 네옴시티 중간을 가로 형태로 뻗어있다. 더라인의 끝에서 끝까지는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이와 동떨어져 있는 옥사곤, 트로제나, 신달라에는 지하 터널인 스파인이 연결돼 고속철도 등을 통해 이동할 수 있고, 에어 모빌리티로도 이동 가능하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스파인 첫 구간 12㎞ 공사를 수주했다. 이 외에 네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숱한 기업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정부는 국내 기업들이 네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네옴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기업이 사우디와 서로 만날 수 있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 역할을 국토부에서 하게 될 것”이라면서 “네옴에 연락관을 상주시키며 모든 기업과 젊은 세대에게 네옴 전문가들과 연결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 나스르 CEO는 “네옴은 아주 독특한 프로젝트로 하루만 직접 와서 보고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면서 “어떤 건설 환경이고 어떤 프로젝트를 실행하는지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네옴시티로의 방문을 권했다. 네옴 전시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전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무료지만 온라인 시스템 사전등록을 해야 한다.
  • 정부 “일본산 수산물서 방사능 검출 NO…해수욕장도 ‘안전’”

    정부 “일본산 수산물서 방사능 검출 NO…해수욕장도 ‘안전’”

    정부는 올해 이뤄진 생산단계 수산물 및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인근에서 입항한 선박에 대한 평형수 조사와 국내 주요 해수욕장도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2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올해 진행된 5447건의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고,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3160건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이 없었다”고 전했다. 박 차관은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4월 24일 이후 총 127건의 수산물을 선정해 116건의 검사를 완료했으며 모두 적합이었다”며 “11건에 대해서도 시료 확보 후 검사가 이뤄지는 대로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치바현, 이바라키현, 미야기현 등에서 입항한 선박 46척에 대한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 결과도 모두 ‘적합’이었다. 강원 경포·속초, 경북 영일대, 제주 중문색달, 경남 상주은모래, 전남 신지명사십리 등 전국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방사능 긴급 조사 역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부는 밝혔다.해수부는 지난주부터 국내 대표 해수욕장 20곳에서 매주 방사능 긴급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결과가 공개된 6곳을 포함해 총 10곳의 조사를 완료했다. 해수부는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4일 해수부 국립수산물품지관리원과 이마트가 수산물 안전관리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 배석한 박구연 국무1차장은 ‘빗물에서도 방사능 수치를 측정할 계획이 없나’라는 질문에 “한 번 추진해보겠다”고 답했다. 박 차장은 “이전에 일일 브리핑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자연 상태에서도 일정 양의 자연 방사능은 존재한다’고 말한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 경북도의회,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회 친선교류단 도의회 공식방문

    경북도의회,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회 친선교류단 도의회 공식방문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회 친선교류단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경북도의회와 경북 지역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회는 지난 2011년 경북도의회와 교류협력의향서를 교환했으며, 이후 여러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경북도의회가 족자카르타주의회를 친선교류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족자카르타주의회 친선교류단(단장 레다 레피트라 사피트리안토 등 6명)은 배한철 의장을 비롯한 박영서 부의장, 한창화 국제친선의원연맹 회장, 배진석·노성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도의회를 공식방문해 환영식을 가진 후 양 기관간의 관심 분야에 대해 소통하며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했다.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회 일행은 도의회 방문 후, 지방정부간의 협력강화 방안을 협의 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하회마을을 방문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식방문 이틀째인 지난 20일에는 구미지역 김일수 도의원과 함께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방문, 2005년 족자카르타주와 경북도간 현재까지 활발히 진행 중인 새마을 세계화 사업의 성공적인 확산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상주에 소재한 경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이동해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의 필요성을 확인했으며, 이 자리에 함께한 남영숙 농수산위원회 위원장과 김홍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경북도와 족자카르타주의 젊은 농업인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배한철 의장은 “6월말 족자카르타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과 최근 경북 북부지역에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양 지역의 피해 상황을 언급하며, 피해 복구가 조속히 완료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힘든 시기에 경북도의회와의 친선교류를 위해 방문해 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양 의회 간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번 친선교류는 족자카르타주의회에서 처음으로 경북도의회를 방문한 것으로 앞으로 상호간의 교류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학교 개방 노력에 최선 다해야”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학교 개방 노력에 최선 다해야”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20일 서울시 교육지원정책과 김미정 과장, 배상미 교육지원협력팀장, 서울시 체육진흥과 송홍규 생활체육시설팀장, 서울시교육청 교육재정과 전창신 과장, 조혜정 재산관리담당사무관 등과 함께 학교 체육시설 개방 및 학교 운동장 개방을 위한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합동 간담회를 가졌다. 김 의원은 지난 제319회 정례회에서 운동장 등 학교시설 개방이 이뤄지지 않아 아이들이 뛰놀 공간이 없는 현실에 대해 비판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개방학교 시설관리인력 파견 및 배상보험 지원(이하 스쿨매니저 사업)’을 통해 2023년 하반기에 서대문구, 성북구의 6개 학교에서 학생과의 동선분리, 시설안전관리 등의 역할을 하는 자치구 파견 관리인력 상주 및 보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학교체육시설 개방 인센티브 제도’를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2017년부터 학교시설 개방 우수학교에 대해 시설보수비를 지속해서 지원하며, 연간 50시간 이상 개방학교에 구간별 차등지원을 하는 제도이다. 또한 학교 관리자의 면책 조항 신설을 통해 외부 이용자가 학교시설의 개방 및 이용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학교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도록 하는 방법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스쿨매니저 사업에 대해서 “이는 학교개방을 통해 일반 시민들이 이용하는 부분에 해당한다”며 오히려 현재 진행 중인 학교보안관 사업과 연계할 것을 제안했으며, “학교체육시설 개방 인센티브 제도에서 50시간이라는 기준은 너무 낮다”며 ‘기준을 좀 더 높여 차등지급’ 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김 의원은 “학교보안관 사업과 스쿨매니저는 엄연히 별개로 봐야 할 사업”이며 “스쿨매니저는 방과 후와 주말, 공휴일에 학교 전반을 관리해야 하므로 아이들의 등교시간부터 하교시간까지 안전을 책임져주는 학교보안관 사업과는 차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시설개방 인센티브제도에서 받은 금액을 단순히 시설보수비뿐 아니라 용도를 확대하면 더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센티브 제도의 연간 50시간 기준은 너무 낮은 수준이라며 개방 기준을 새롭게 정해야 한다는 입장은 서울시와 뜻이 같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는 내년 예산 편성 시 학교 시설보수비뿐만 아니라 스쿨메니져 인력을 지원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예산을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운동장을 방과 후와 주말에 개방하고자 하는 것은 관리책임과 운영비,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며 “원래 방과 후와 주말에 학교를 개방하는 것이 원칙이나 많은 교장선생님이사고가 날까봐 이에 불안감을 갖고 있다. 다만 외부이용자의 사용 중 사고는 이용자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는 부분을 상기하고 교장선생님들이 학교 개방에 좀 더 힘을 실어주었으면 한다”며 “관련 내용에 관한 조례 개정을 준비중이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은 보장되어야한다”며 “현재 조례에 학교 미개방 사유의 모호한 문구 또한 바꿔 학교개방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피력했다.
  • 환경부 “文정부 보 해체 결정 성급… 세종·공주보 정상화”

    환경부 “文정부 보 해체 결정 성급… 세종·공주보 정상화”

    환경부는 20일 문재인 정부에서 결정된 ‘금강·영산강 보 해체·상시 개방 결정’ 재심의를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보 대대적 복구 필요한 상태 감사원이 이날 금강·영산강 보 해체·개방 결정에 대해 “국정과제로 설정된 시한에 맞춰 무리하게 마련된 방안”이라는 취지의 감사 결과를 내놓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또 금강·영산강 보 해체·상시 개방 결정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잘못된 경제성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보 해체 결정을 내렸고, 보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 구성도 불공정했다고 지적했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2021년 1월 18일 ‘금강·영산강 보 처리 방안’에서 세종보·죽산보는 해체하고, 공주보는 부분 해체, 백제보·승촌보는 상시 개방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환경부는 보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국가물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변경하기로 했다.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은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 10년마다 수립하는 물 분야 최상위 계획으로, 2021년 6월 처음 수립된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는 보 해체 등의 계획이 반영돼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정부의 보 해체 결정은 성급하고 무책임했다”며 “4대강 보를 존치하고, 세종보·공주보 등은 정상화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4대강 16개 보 가운데 한강(이포·여주·강천)과 낙동강(상주·낙단·구미·칠곡)은 미개방해 관리 수위에 맞춰 운영 중이고 금강 1개(백제)와 낙동강 4개(강정고령·달성·합천창녕·창녕함안), 영산강 2개(승촌·죽산)는 수문을 부분 개방해 관리 수위보다 낮춰 운영하고 있다. 금강 세종보와 공주보는 수문을 개방했다. 이 중 세종보는 대대적 복구가 필요한 상태다. ●댐 건설·하천 준설 등 정비 추진 환경부는 집중호우로 불거진 치수(治水) 대책으로 과감한 하천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중소형 댐 건설과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전환, 취약 하천에 대한 준설·제방 축조, 하천 폭 확대 등이다. 한 장관은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물관리를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뒷받침할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새만금 이차전지 메카로 뜬다

    새만금 이차전지 메카로 뜬다

    전북 새만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돼 세계적인 이차전지 산업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북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가 첨단산업 육성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이차전지분야 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특화단지 평가에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 전북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되는 또 한번의 성공스토리를 썼다”고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지난 12월 정부가 첨단 기술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정하고 특화단지 지정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이차전지 분야는 전북을 비롯해 포항, 충북, 울산, 상주 등 5개 지자체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후발주자 약점 극복하고 강점 부각시키는 전략 성공 전북은 지난 2월 공모 신청 당시만 해도 이차전지 산업 후발주자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지난 3월 SK온·에코프로머티리얼즈·GEM 합작 투자를 신호탄으로 LG화학·화유코발트, 엔켐 등 이차전지 선도기업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북은 최근 3년간 이차전지 기업만 23개 기업 7조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뤄냈다. 조만간 굴지의 대기업이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계획도 예정돼 있어, 총 9조원에 달하는 이차전지 기업 투자가 새만금에 이뤄질 전망이다. ●넓은 부지, 풍부한 전력, 기업 집적화, 초격차 기술확보 강점 전북도는 이번 평가에서 포항, 충북, 울산 등 이차전지 산업 기반이 갖춰진 지자체와 경합을 벌이면서 무한 가능성을 지닌 새만금의 강점을 부각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10만평 이상의 단일부지 제공과 확장 가능성, 풍부한 전력과 용수,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한 CF100·RE100 실현,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법인세·소득세 최대 100% 감면이 가능한 국내 유일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평가기준인 이차전지 기업의 집적화, 초격차 기술 확보, 핵심 인력양성의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4대 전략, 14대 세부과제를 수립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는데 주력해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전북의 취약점으로 제기됐던 초격차 기술 확보와 인력양성 문제는 선도기업과 함께 초격차 기술 계획을 수립해 제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서울대 글로벌 R&DB 센터 등과 5대 상용화 핵심센터 구축을 협약해 공동연구와 인력양성 방안을 제시했다. 한양대학교 연구진과는 실시간 고도분석 센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전북을 세계적인 이차전지 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 전북도의 의지도 적극 피력했다. 이차전지 전담팀을 신설하고, 도의회와 함께 이차전지 산업 육성 조례 제정은 물론 연구개발(R&D)을 위한 도비 15억원도 추경에 확보했다. 또한 전북테크노파크 내 인력양성지원센터를 개소해 인력양성의 체계를 갖추는 등 행정적·재정적 역량을 총 동원해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기 마련하는데 힘썼다. 전북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기업 세액공제, 정부 R&D 예산 우선 반영, 예타 조사 대상 우선 선정, 판로 개척 등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혜택이 지원된다. 전북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8조 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조 7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3만 2000명의 고용이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의 전국 GRDP 비중이 2021년 2.7%에서 2028년 3.5%까지 상승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도는 앞으로 전북테크노파크, 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함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원과 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기업 지원과 연구기관 집적화 등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전력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떠오르는 이차전지 산업을 전북이 선점하게 됐다. 도민들의 열망과 지원을 동력삼아 5%의 가능성도 되지 않았던 특화단지 지정을 현실로 이뤄내 또 한번의 희망을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전북을 세계적인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만들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전북 경제를 반드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 ‘규제 뽀개기’ 속도 내는 중기부…“큰 규제부터 논의할 것”

    ‘규제 뽀개기’ 속도 내는 중기부…“큰 규제부터 논의할 것”

    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일상 속 규제 뽀개기’ 행사에서는 정부 규제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참석해 애로사항을 쏟아냈다. 중기부는 논의된 내용을 취합해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실무 검토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화장품 리필 판매’, ‘화물용 전기자전거’, ‘전통주’, ‘반려동물 동반 카페’, ‘반려동물 등록제도’ 등 6개 분야의 업계 관계자가 발표자로 나섰고 규제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판단할 국민판정단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첫 발표를 맡은 마옥천 베비에르 대표는 “많은 자영업자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키오스크를 설치하는데, 오히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로 인해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고 토로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2025년 1월부터 바닥면적 50㎡ 미만인 시설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의 설치 비용이 일반 키오스크보다 10배가량 높아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마 대표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화장품 리필 판매장 운영에 대한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현행법상 화장품을 소분해서 판매하려면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가 매장에 상주해야 한다. 하지만 조제관리사 자격증 시험은 합격률이 낮아 직원 고용이 어렵다는 고충이 있다. 이에 관계자들은 간단한 소분 판매는 직원들이 교육을 충분히 이수해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주은 알맹상점 대표는 “위생 검사가 완료된 화장품을 단순히 소분 판매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맞춤형 조제관리사가 꼭 매장에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면서 “직원 교육으로도 위생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특례사업을 시범 운영했는데, 위생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고 안전하게 리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주의 주원료 인정 범위를 확대해달라는 주장이 힘을 얻기도 했다. 원료 생산지 규제로 인해 인접지 외 다른 지역 생산원료를 사용하면 전통주로 인정하지 않는다. 고성용 한강주조 대표는 “규제로 인해 제품 개발을 포기한 업체도 많다”면서 “인접지 외 원료를 일부 사용하는 경우에도 전통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주재료 이외 다른 지역산을 허용하면 다양한 전통주가 개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판정단을 비롯한 일만 시민들도 의견을 나눌 만큼 자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됐다. 토론 주제가 일상생활과 밀접한 만큼 중기부는 국민판정단 규모를 1차 행사의 2배인 50여명으로 늘렸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공개로 진행한 덕분이다. 화장품 소분 판매장 운영의 규제 완화를 발표한 이 대표는 “평소 정책 담당자들에게만 말했는데 이번에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말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공감해준 덕분에 규제가 하루빨리 개선될 것 같다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기부도 ‘규제 뽀개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과거에는 정부가 산업계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법과 제도를 만들었다”면서 “그 가이드라인에 따라 성장을 해오던 시기가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기업의 성장 속도가 빨라져 정부의 법과 규제의 범위를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일을 하고 도전해야 하는 상황에서 규제에 묶이는 문제가 발생해 이번 윤석열 정부에서는 산업계 투자를 저해하는 15개 킬러규제를 우선 해결하라고 지시했다”며 “중기부 권한에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규제와 관련해 2개가 포함돼 좀 더 가열차게 규제를 뽀갤 수 있을 것 같다. 영향력 큰 규제부터 관계부처와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 年 50억원 쓰는 경기도립정신병원, 병상은 18%만 가동 ‘빨간불’

    年 50억원 쓰는 경기도립정신병원, 병상은 18%만 가동 ‘빨간불’

    경영난으로 폐원 위기에 놓였던 경기도립정신병원이 새로운 이름으로 재개원했지만 여전히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간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과 달리 올해 병상 가동률이 18% 수준이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공공의료를 강화하고자 ‘새로운 경기도립정신병원’을 운영 중이다. 용인에 위치한 이 병원은 당초 만성적자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경기도립정신병원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지난 2020년 6월 재개원했다. 당시 도는 개편된 도립정신병원에 24시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만큼, 정신응급 사각지대가 해소되는 것은 물론 환자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재개원 3년이 지난 올해 도립정신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기준 18%(50병상 중 9명 입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6개월 동안 병상 5개 중 4개 이상이 비어있다는 뜻이다. 심지어 지난해 1년 동안 누적 병상 가동률은 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도가 수립한 사업계획에 명시된 병상 가동률인 88%(44명)와 비교했을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현재 도는 도립정신병원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위해 연간 5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올해 예산은 51억 5000만원이다. 하지만 입원 환자가 적은 탓에 수익이 떨어지면서 병원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2020년 3억 31만원이던 도립정신병원의 입원 수익은 2021년 9억 9282만원, 지난해 3억 4286만원, 올해(지난달 기준) 2억 2897만원이다. 도 역시 문제를 의식하고 해결책 찾기에 나섰지만 상황은 여의찮다. 코로나19 여파로 입원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도립정신병원이 침체기를 겪었고, 의료 인력을 확충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 탓이다. 재개원 당시 53명이던 의료진은 현재 43명으로 줄었다. 도 관계자는 “정신과 의사를 채용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다행히 지난 17일부터 1명이 늘어 4명이 됐다. 앞으로도 의료진을 확충하고 홍보 등도 강화해 병원 활성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정신질환자가 적기에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에서 못생긴 사람은 힘들어”…베트남 여성의 지적

    “한국에서 못생긴 사람은 힘들어”…베트남 여성의 지적

    한국과 일본 문화를 다루는 영상을 주로 올리는 틱톡커 비비안 응우옌이 한국의 인종차별과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했다. 응우옌은 자신의 ‘틱톡’ 계정에 “한국에서 베트남 출신 아이돌이 데뷔하면 ‘와, 한국인처럼 생겼어’라는 칭찬을 한다”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찬반 논쟁을 일으켰다. 응우옌은 ‘한국인처럼 생겼다’는 말에 대해 “이것은 기본적으로 ‘우리(한국)랑 비슷하게 생겼으니 예뻐’라는 뜻”이라면서 “외모적으로 우월하다고 한국인들이 인식하기 때문”이라며 한국인들의 인종차별임을 짚었다. 응우옌이 언급한 걸그룹 멤버는 그룹 뉴진스의 하니다. 하니는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났으며 베트남, 호주 복수 국적자다. 베트남 이름은 팜 응옥 헌이다. 그는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도 언급하며 “다른 태국 멤버도 전 세계적으로 (그룹 내에서) 제일 유명한데 한국에서는 아니다”라면서 “그것은 리사가 태국인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동남아인처럼 생겼으니까 (한국에서만 인기가 없다)”는 자막을 덧붙였다.해당 발언이 기사화되자 응우옌은 또 다른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인종차별 발언으로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외모지상주의는 한국에서 큰 문제이며 성형수술 통계가 (한국에서) 외모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 준다”고 반박했다. 이어 “많은 한국인의 미의 기준으로 봤을 때 동남아시아인들의 외모적 특징인 검은 피부, 납작한 코를 매력적이지 않다고 느낀다”면서 “못생긴 사람들은 한국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기준에 맞는 동남아시아인이라면 더 나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며 “당신에게 ‘동남아인 같다’는 말은 모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응우옌은 한국이 인종차별과 외모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나는 항상 한국인에게도 인종차별적이라 말한다”면서 “한국은 단일 민족국가였지만 이제 더 이상 폐쇄적이지 않다. 많은 사람이 한국에 오가고 관광이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또 “많은 K팝 그룹이 한국의 문화, 음악을 알리기 위해 활동하면서 인종차별을 겪고 이겨내지 않았냐”면서 “한국인도 동등한 사람으로 존중받고 인정받길 원한다는 걸 안다. 한국에는 분명히 인종차별이 존재하고, 이는 모든 나라에 다 있다”고 밝혔다. 이 영상 댓글에는 “100% 동의한다” “내면화돼 있어서 그것이 인종차별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한국인들이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사실이다” 등 공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난 부모님이 베트남인이신데 학교에서 ‘인싸’다” “K팝 아이돌은 한국을 대표하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한국이 생각하는 미의 기준에 맞아야 한다” “자기 취향의 예쁜 얼굴을 좋아하는 게 왜 증오로 이어지는지 이해가 안 된다” 등 응우옌의 주장에 반박하는 댓글도 있었다.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년간 큰 성과 거둬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년간 큰 성과 거둬

    제12대 경북도의회 초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 활동이 2022회계연도 결산심사를 끝으로 지난달 30일자로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쳤다. 지난 1년 동안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선희 위원장을 중심으로 15명의 위원이 하나가 되어 예산편성의 적정성을 높이고 효율적 배분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민의 관점에서 도민의 혈세인 예산을 필요한 현장에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종래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방안과 제도들을 도입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활동수준을 한 단계 더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민생안정, 지역경기회복,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코로나19 장기회에 따른 교육 결손 회복, 교육환경 개선 등에 방점을 둔 예산안 심사와 결산심사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는 것이 중론이다.제12대 경북도의회 제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구성을 살펴보면 이선희 위원장(청도)과 김홍구 부위원장(상주)을 비롯하여, 김용현 의원(구미), 김창기 의원(문경), 남진복 의원(울릉), 노성환 의원(고령), 박창욱 의원(봉화), 이동업 의원(포항), 이형식 의원(예천), 임기진 의원(비례), 정한석 의원(칠곡), 최병근 의원(김천), 한창화 의원(포항), 황명강 의원(비례), 황재철 의원(영덕) 등 예·결산분야에 전문성높은 15명으로 구성되어 도 재정의 효율적 관리와 재원의 합리적 배분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년간의 임기 중 총 17차례의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말 2023년도 당초예산안 심사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태풍 힌남노와 울진산불 피해복구, 지역경제활성화, 도민안전, 교육환경 개선 등 지역 현안 사업에 적기 예산투입이 될 수 있도록 중점을 두었으며, 경북도 소관 12조 821억원을 심사해 총 28건, 27억 7820만원을 삭감해 민생경제 회복과는 무관한 사업들을 과감히 정리했고, 도교육청 소관 5조 9229억원을 심사해 56건, 333억 9577만원을 삭감해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교육가치 제고를 위한 재정투자 위주의 예산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2023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는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경북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어 심사했고, 경북도 소관 기정예산 대비 5176억원이 증가한 12조 5997억원을 심사해 7건 3억 9100만원을 감액하고 1건 3000만원을 증액했으며, 도교육청 소관 기정예산 대비 2365억원 증가한 6조 1594억원을 심사해 원안대로 의결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예산심사 활동을 펼처왔다. ▲특히 예산집행의 결과가 의회가 정한 재정적 한계를 준수하고 의회의 의도를 효율적으로 추구했는가를 확인하는 결산심사에서도 단순히 집행기관에 대한 사후감독의 의미로만 머무르지 않고 결산의 구체적 운용방식에 대한 세부조건을 붙이는 부대의견(도청6건, 교육청 5건)을 경북도의회 사상 최초로 채택했다. ▲‘경북도의회 예산정책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경북도의회 최초로 예산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주요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재정 진단 및 분석 등을 자문하는 등 예·결산 심의에 깊이를 더하는 전기를 마련했다.이선희 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예결위원님들과 원팀이 되어 예산편성부터 집행·결산까지 꼼꼼히 점검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예산심사에 철저한 분석·검토를 위해 예산 산출근거와 증감사유, 사전절차 이행 등 추가 자료의 의무적 제출, 결산에 대한 ‘부대의견’ 채택, 예·결산심사의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한 예산정책자문위원회의 경북도의회 최초 구성, 위원회 출범 초기에 예·결산 심의역량 강화 및 실무교육의 집중적 실시 등을 통해 예결산위원회의 피상적인 심사에서 벗어나 사전심사기능 확대까지 도모하였던 일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힘들고 어려운 길이었음에도 기꺼이 함께 가며 역동적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예결위원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위원회를 믿고 많은 지지와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신 도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 인천 학익지구 내 최중심 입지 ‘포레나 인천학익’ 다음달 분양

    인천 학익지구 내 최중심 입지 ‘포레나 인천학익’ 다음달 분양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공급하고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포레나 인천학익’이 다음달 분양한다. 포레나 인천학익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290-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전용면적 39~84㎡ 총 5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근 2년간 인천 내 소형 평형대(60㎡ 이하) 공급량이 24% 미만이며 1~2인 가구 구성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포레나 인천학익은 실수요자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포레나 인천학익은 향후 약 5000가구의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인천 학익지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학익동과 주안동 일대는 미니신도시급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인천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인근에 학익SK뷰, 주안파크자이 등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며 생활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미래 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학익지구 원도심에 위치한 포레나 인천학익은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문학IC와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하고 미추홀대로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로 접근이 용이하다. 게다가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학익역(2026년 개통 예정)이 단지 반경 2km 이내에 있다. 법원 등 공공기관이 모여 조성되는 ‘행정타운’이 근처에 있고 초∙중∙고 학군부터 법조타운 먹거리와 편의∙문화공간까지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실제 연학초, 인주초·중, 학익초·고, 학익여고, 인하사대부고 등 초·중·고와 인하대학교가 1.2km 내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CGV인천학익, 인천문학경기장, 선학경기장, 인하대병원 등의 편의시설과 여가시설을 이용하기 쉽고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도 가깝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지와 가까운 미추홀공원은 총면적 약 3만 8950㎡의 대형 근린공원으로, 다목적 운동장, 게이트볼 경기장, 배드민턴장, 어린이 놀이터, 각종 휴식시설 등이 있다. 여기에 문학도시자연공원, 관교공원, 문학산, 승학산 등 녹지공간도 가깝다. 포레나 브랜드만의 단지 구성도 돋보인다. 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넓은 동 간 거리로 조경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으며, 지상주차를 최소화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여기에 메리키즈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카페브리즈(중앙광장),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경로당,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스쿨버스스테이션, 세대창고 등의 커뮤니티 및 공유 시설을 마련했다. 포레나 인천학익은 전 타입 판상형 구조와 4베이 위주 설계를 했다. 월패드, 전등스위치, 콘센트 등에 ‘포레나 엣지룩’과 손끼임 방지를 위한 ‘포레나 안전도어’를 장착했으며 사물인터넷(IoT) 적용 스마트앱 등의 상품 아이디어를 적용했다. 견본주택은 다음달 초 학익시장 인근(미추홀구 학익동 292-12번지)에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는 2026년 4월.
  • 제12대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1주년 의정활동 보고

    제12대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1주년 의정활동 보고

    작년 7월 제12대 경북도의회가 출범하고 농수산위원회가 구성되어 첫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 1주년을 맞이했다. 농수산위원회 최초 여성위원장인 남영숙(상주) 위원장을 중심으로 제10대 및 11대 의회 농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한 신효광(청송), 정근수(구미), 황재철(영덕) 위원 등 정통파 재선위원들과 농수산업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농업인 출신 이철식(경산) 부위원장, 노성환(고령), 박창욱(봉화), 이충원(의성), 최덕규(경주) 위원 및 행정 전문가인 서석영(포항), 박홍열(영양) 위원 등 초선위원들로 위원회가 구성되어 출범 초기부터 의정활동 행보에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간 농수산위원회의 굵직한 의정활동 위주로 1주년을 되짚어봤다. ◈ 현장을 찾고 현장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일하는 농수산위원회 지속적인 쌀값 하락으로 인한 농가의 경영악화와 농업생산 기반 붕괴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식량안보와 농업인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고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지난 2022. 8. 25 농수산위원회안으로‘쌀 가격보장 및 수급안정대책 촉구 건의안’을 제안했다. 최근 관심사인 후쿠시마원전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2023. 6. 13 경북도 어업기술원 울릉·독도지원을 방문해 감마핵종분석기 시운전에 따른 수산물 안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언론과 소비자단체를 초청해 검사 과정을 공개하는 등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당부했으며, 어획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주 단위로 실시하고 신속하게 도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조치가 시급함을 강조했다.◈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맞는 적재적소형 조례 발의와 도정질문(5분 자유발언) 지난 1년 동안 농수산위원회 소관의 조례발의 건수는 총 14건으로 ‘경북도 관상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경북도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조례’, ‘경북도 농기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등의 제정을 통해 농어업 분야의 새로운 시책 및 정책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했으며, 시대의 변화와 환경에 맞춰 일부개정과 전부개정 조례안도 발의해 농어업인 처우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했다. 도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에서 힌남노 피해복구대책, CPTPP 가입반대 및 농수산업보호 대책 촉구, 농작물재해보험 제도개선, 농업예산 증액요구 등 현안에 대해 농수산업 종사자들의 입장을 대변해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현안사항 지적은 날카롭게, 농어업 지원예산은 확대 편성으로 총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정처리 42건, 건의촉구 52건, 제도개선 5건으로 총 99건을 지적했다. 고품질 쌀 재배 지원, 과수 재배기술 연구 다변화, 현장 수요가 많은 농기계 임대 확충,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리시설 안전관리를 지적해 농어촌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2023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을 적극 활용해 농업예산 비중을 일반회계 도 전체예산의 9.69%까지 확보하고 당초예산에서 감소했던 어업예산을 추경에 반영해 힘들었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농어업인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농어업경제 회복과 미래신산업 성장육성에도 힘썼다. 남 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농수산위원회 열 분의 의원님들과 현안사항에 대해 늘 소통하고 고민하며 농어업인의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했다”라며 “전반기의 남은 1년도 여전히 물가, 유가, 환율의 3고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농어업 대전환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장병 의료취약지 원격진료 확대하고 초급간부 건강검진 강화...국방부 보건의료발전계획 발표

    장병 의료취약지 원격진료 확대하고 초급간부 건강검진 강화...국방부 보건의료발전계획 발표

    사단의무대 진료과목과 의료인력이 늘어나고 의료취약지인 전방부대와 함정에는 원격진료 서비스가 확대된다. 초급간부를 위한 건강검진도 강화된다. 국방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2027 군 보건의료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군 보건의료발전계획은 2012년 제정된 ‘군 보건의료에 관한 법률’(군보건의료법)에 따라 3년 주기로 작성하는 군 보건의료정책 기본문서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군 보건의료발전계획은 군 의료체계 개선과 군 의료인력 발전, 수요자 중심 서비스 개선 등 3개 분야를 핵심으로 구성됐다. 군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현재 외과·정형외과·내과·치과 등 6~8개인 사단의무대 진료과목이 안과·피부과 등을 더해 9~10개로 늘어난다. 국방부는 전방 경계 작전부대를 제외한 여단·대대의무대에 근무하는 일부 군의관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사단의무대의 1차 진료 기능을 강화해 장병들의 진료 여건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제대로 된 의료장비가 없는 여단·대대 의무대에서는 아주 기초적 진료만 제공되는 만큼 차라리 의료장비가 갖춰진 상급단위인 사단의무대를 보강해 외래진료를 제대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군의관이 상주하지 않는 격오지 부대나 함정엔 원격진료체계를 확대 설치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현재 전방 감시초소(GP)·일반전초(GOP) 등 89곳에서 운용하는 격오지 원격진료체계를 오는 2027년까지 105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함정 원격진료체계도 현재 3척에서 2027년까지 87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요자 중심 서비스 개선 분야 과제로는 초급간부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한다. 임관 3·5·10년차의 초급간부에게 국가건강검진보다 검진항목을 늘린 종합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앱도 구축한다. 군인의 배우자와 모든 미성년 자녀에 대한 진료도 면제해준다. 국방부는 “2023~27 군 보건의료발전계획에 반영된 세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군과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군 의료시스템을 구축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기업 메세나로 두 마리 토끼를/서울문화재단 대표

    [이창기의 예술동행] 기업 메세나로 두 마리 토끼를/서울문화재단 대표

    국내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시계가 빨라졌다. 전 세계적으로는 2000년대 후반부터 지속가능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돼 왔지만, 국내에서는 몇 해 전부터 빠른 흐름을 타고 기업 메세나(기업이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사회 공헌) 활동에도 탄력이 붙었다. 이달 초 한국메세나협회가 발표한 ‘2022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 기업의 예술 지원 규모가 이전보다 283억원 증가한 207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원 기업 수 566개사와 지원 건수 1318건에서도 각각 14%, 25%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대형 전시, 아트페어 후원, 아트 컬래버레이션 등 한국 미술시장 호황기 속 미술·전시 지원이 여러 장르 가운데 가장 높은 309억원으로 두각을 보인 것이다. 이어 클래식 음악이 169억원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와 높아진 대중의 관심이 전보다 많은 기업의 지원을 끌어내기도 했다. 기업은 왜 예술을 후원할까. 메세나 활동을 통해 기업은 지역사회와 예술계를 발전시켜 사회에 기여하고, 기업이 가진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친숙하고 긍정적으로 인식하게끔 한다. 또한 마케팅 관점에서 기업은 예술을 매개로 다양한 고객층과 연결이 가능해 타깃 그룹에 대한 고객 유치를 유도한다. 아울러 기업 이해관계자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직원의 창의성을 촉진해 기업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도 한다. 이러한 메세나 활동이 기업 ESG 경영 도래와 함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위해 공공 지원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연간 서울 예술 지원을 통한 지원 건수는 1400여건으로 신청 대비 약 14% 선정률을 보이는데, 서울의 6만여 예술활동 증명 예술인과 미등록 예술인까지 감안한 예술활동 규모를 고려할 때 부족한 지원 수요를 공공 재원으로만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예술인을 위한 지원은 여전히 절실하다. 연 수입이 1200만원 미만인 예술인은 86%이며, 겸업 예술인은 44%에 달한다.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위해 기업과 예술계가 사회환경 변화에 조응해 상생할 수 있는 선도적 메세나 모델이 필요한 때다. 여기에는 공공과의 역할 분담도 중요하다. 최근 기업 대상 제휴협력 사업 설명회에서 기업의 관심이 무척 뜨거웠다. 주로 메세나 활동을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답은 생각보다 가까운 데 있다. 전국에는 17개 광역문화재단과 116개 기초문화재단 파트너 기관이 있다. 각 기업과 유관한 지역 문화재단과 예술지원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예컨대 1개 기업이 1명의 예술인을 발굴·육성하는 ‘1사 1예술인’ 후원 제도나 ‘지역 연고제 혹은 상주형’으로 지역 문화재단과 기업 밀착형 예술지원 모델이 가능하다. 이렇게 기업ㆍ공공ㆍ예술인 간 파트너 기반의 메세나가 시도된다면 기업은 시대가 요구하는 ESG 실천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이는 곧 예술계에 안정적인 버팀목이 돼 주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상생 모델이 돼 줄 것이다.
  • 의료관광 메카 강남… 2026년까지 年 15만명 유치

    의료관광 메카 강남… 2026년까지 年 15만명 유치

    “우리나라 의료진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 중에서도 최고 의료진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서울의 강남입니다. 2026년 15만명 목표를 넘어 한국을 찾는 각국의 의료관광객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겁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의 의료관광사업이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힘들 만큼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17일 강조했다. 강남구는 코로나19 엔데믹 시기에 맞춰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앞에 있는 ‘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대대적으로 단장하고 의료관광객을 맞이할 본격적인 준비를 마쳤다. 기존에 강남을 찾는 관광 수요에 성형 등 미용 목적의 의료관광객들이 많았다면 이제는 높은 국내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와 진료 목적의 관광객들로까지 유치 대상을 확대한다는 게 강남구의 목표다. 2026년까지 연간 15만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이지만, 향후 의료를 목적으로 강남을 찾는 외국인들이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게 조 구청장의 생각이다. 지난달 22일 문을 연 강남메디컬투어센터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각각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전문인력이 상주하면서 강남을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에게 1대1 맞춤형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의료관광객을 공항에서부터 강남 의료기관까지 직접 연결하는 픽업 서비스를 제공해 강남에서 의료뿐 아니라 숙박과 쇼핑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강남 원스톱 컨시어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강남메디컬투어센터 밖에서도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의료서비스 인력을 강화했다. 지난 5월에는 아랍어 전문인력을 새로 위촉해 진료 상담 및 시술 현장에서 제공되는 통역 서비스 범위를 9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몽골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태국어, 아랍어)로 확대했다. 5월 14~17일에는 몽골 정부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강남의 의료 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는 팸투어도 진행했다. 한류 콘텐츠를 선호하는 동남아시아와 일본 관광객들을 겨냥, 지역 내 의료관광과 K컬처를 결합한 관광상품을 공모해 선정된 3개사에 각각 2000만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의료관광 최대 시장으로 지난해 의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베트남인들은 2086명에 달한다. 조 구청장은 “의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일반 관광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보다 안전성 등에서 신뢰를 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행정기관인 강남구에서 의료관광객들과 강남의 의료기관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이들에게 더 높은 신뢰감을 줄 수 있고, 더 많은 외국인이 의료를 목적으로 강남을 찾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불체포특권’ 내려놓기 힘싣는 민주… 당론 채택 급물살 타나

    ‘불체포특권’ 내려놓기 힘싣는 민주… 당론 채택 급물살 타나

    더불어민주당 의원 31명이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1호 혁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에 힘을 실으면서 당론 채택에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혁신안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반발로 당 전체가 또다시 방탄 프레임에 빠진 모양새가 된 가운데 당 지도부는 침묵하고 있고, 수해로 인해 당내 논의가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이 의원들에게 지역구에 상주하면서 피해가 있는지 면밀히 살피며 현장에 집중하라고 했기 때문에 18일까지 그런(불체포특권 포기) 논의가 의원들 사이에서 자유롭게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애초 혁신위는 ‘소속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와 ‘체포동의안 가결의 당론 채택’을 당에 요구했지만, 물밑에서 의원들의 반대 기류가 적지 않아 제대로 된 의원총회 논의조차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혁신위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안 채택을 재차 촉구했고 박광온 원내대표가 다음날 의원총회에서 이를 추인하겠다고 했지만, 설훈·전해철 의원 등 일부 의원의 반대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홍영표·김종민·윤영찬·이원욱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31명은 지난 14일 선언문에서 “국민이 국회를 신뢰할 수 있는 그 첫걸음으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도 이날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혁신위는 의원들의 이런 움직임을 환영했다. 혁신위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원들의 특권 내려놓기가 시작됐다고 본다”며 “쉽지 않은 결정인데 많은 의원이 마음을 모아 줘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이들의 선언이 혁신안에 미온적인 당 지도부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제 방탄은 끝났다”며 “국민의힘 의석에다 불체포특권 포기에 동참한 31명, 애초에 동참했던 정의당과 무소속을 합하면 과반이 된다”고 주장했다. 체포동의안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비명계 31명에 국민의힘 112명, 정의당 6명, 국민의힘 성향의 무소속 2명 등을 합하면 151명(재적 의원 299명)이 된다. 이와 관련,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영장실질심사 대상인 의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수 있도록 다른 의원에게 임시회를 열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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