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주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휴일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원이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시위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인식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96
  • [인사]

    ■ 국무조정실 ◇승진 (부이사관)△일반행정심의관실 행정자치팀장 韓俓浩(과장)△재경금융심의관실 연구기획과장 沈宗燮△정책상황실 정책3팀장 金達源(서기관)△총괄심의관실 총무팀 李虎模△산업심의관실 權慧麟 ■ 교육인적자원부 ◇국장급△명예퇴직 鄭永宣△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柳宣圭△대학지원국장 黃寅哲△재정기획관 邊昌律△경기도 부교육감 金華鎭△의원면직 金王福△교육인적자원연수원장 任承彬△교육인적자원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 禹承求△대구시 부교육감 尹龍植△강원대 사무국장 李相範△제주대 〃 李鍾奉△교육인적자원부(바른역사정립기획단) 李起龍◇과장급△평가지원과장 金圭泰△강원대 삼척캠퍼스 행정본부장 李宗南△금오공과대 총무과장 金翼秀△대학구조개혁팀장 任昶彬△감사총괄담당관 李成熙△민원조사〃 全喜斗△기획감사〃 河守鎬△법무규제개혁팀장 承隆培△정책상황〃 孔炳永△교육단체지원과장 朴杓鎭△교원평가추진팀장 朴柱澔△교육복지정책과장 尹仁載△정책조정〃 林俊熙△사립대학지원〃 丁炳杰△울산국립대건설추진단 韓承一△지식정보기반과장 柳正燮△국제교육협력〃 徐裕美△NURI추진팀장 丘然熙△국제교육진흥원 李桂英△교육인적자원부 吳碩煥 崔仁燁△제주도교육청 金錫均△경북대 金炳圭△서울대 趙泳畿△전남대 행정관리단장 邊光和△한국방송통신대 李萬熙△강릉대 朴容範△강원대 李鍾哲△경북대 孫大植△군산대 朴商俊△목포대 金三銓△부경대 權鶴滿△부산대 李啓周△전북대 金大圭△교육인적자원부 柳雄相△감사관실 金大成△정책홍보관리실 李皇源△대학지원국 金煥植△인적자원정책국 廉基成 蔡在恩△군산대 柳殷鍾△부산대 姜大洋△대구교대 총무과장 權正榮△원주대 총무과장 金徹雲△교육인적자원부 崔銀姬△부산광역시교육청 崔成有△경북대 朱達植△목포대 田在善△부산대 李相哲△전남대 李龍彩△목포대 趙廷綱△제주대 高祺澤△한국해양대 趙光晧 李午宰△감사관실 金應澈 ■ 법무부 ◇서기관 승진 △법무부 비서관 李鍾云△〃 송무과 元容仁△법무연수원 일반연수과장 金 圭△서울남부지검 조사과장(검사 직무대리) 崔錫奉△〃 검사직무대리 金根模△의정부지검 사건과장 權五準△인천지검 사건〃(내정) 金鳳泰△인천지검 집행〃 朴惟洙△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 姜達秀△춘천지검 사건과장 嚴翼三△대전지검 총무〃 李云淵△홍성지청 사무〃 宣時洪△청주지검 집행〃 李院炯△춘천지검 수사〃 安民泰△대구지검 공판〃 金枓明△부산지검 마약수사〃 李京燮△부산동부지청 총무〃 盧奉根△광주지검 집행〃 李得秀△〃 검사직무대리 崔昌來△〃 사건과장(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파견) 崔俊泳◇4급 전보△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 白雲起△서울고검 소송사무제2과장 白承和△대전고검 사건〃 李錫永△대구고검 사건〃 薛鎭雄△광주고검 사건〃 李洪喆△서울중앙지검 집행제2〃 安秉郁△〃 증거물〃 鄭亨永△〃 피해자지원〃 金貞玉△〃 수사제1〃 李元俊△〃 수사제2〃 金奉培△〃 조사〃 鞠應燮△〃 조직범죄수사〃(검사 직무대리) 金鎭宇△〃 공판〃 朴柱殷△서울동부지검 총무〃 洪性煥△〃 공판〃 李秉大△서울남부지검 총무〃 金桓泳△〃 집행〃 韓義洙△〃 공판〃 李白龍△서울북부지검 조사〃(검사 직무대리) 張璣和△〃 수사〃 朴秉宇△서울서부지검 사건〃 李勳鎬△의정부지검 총무〃 姜泰植△〃 집행〃 李在寬△〃 수사〃 申仁燮△고양지청 사무〃 金桂煥△인천지검 총무〃 安昌煥△〃 조사〃 權赫轍△〃 수사〃 鄭然翼△〃 공판송무〃 丁金聲△수원지검 조사〃 朴容敏△성남지원 사무〃 陳善熙△여주지청 사무〃 柳南鎭△강릉지청 사무〃 鄭德亮△대전지검 수사〃 朴炳勳△청주지검 총무〃 李相億△〃 사건〃 都桂祿△대구지검 집행〃 朴鍾宅△〃 사건〃 崔周榮△부산지검 사건〃 羅福贊△〃 집행〃 崔璨模△〃 수사지원〃(검사 직무대리) 金鍾一△〃 조직범죄수사〃 姜相基△〃 공판〃 崔賢奎△부산동부지청 수사〃 崔玎鎬△창원지검 집행〃 李鍾聲△〃 검사직무대리 鄭炳鎬△광주지검 총무과장 申鉉允△〃 수사〃 金炅壎△〃 공판〃 車蓮浩△목포지청 사무〃 黃龍河△순천지청 사무〃 李炯玖△인천지검 사건〃(국외훈련) 劉承俊(행정직) ◇부이사관 승진△혁신인사기획관 金完植△재정기획관 尹景洙◇부이사관 전보△총무과장 林永秀◇서기관 승진△재정기획관실 高昌憲△시설관리담당관실 金賢洙◇서기관 전보△성과관리팀장 張昌錫△복지지원과장 韓俊燮△법무연수원 총무과장 李銀植△감사관실 權寧範△총무과 文權点△혁신인사기획관실 金泰福(교정공무원직) ◇부이사관 승진△서울구치소 부소장 李圭峻◇부이사관 전보△서울지방교정청장 직무대리 梁仁權△광주〃 〃 趙鍾潤△법무부 교정심의관 朴吉永△대전교도소장 朴泰奉△부산구치소장 정종욱△인천〃 安東珠△영등포〃 李尙雨△청송교도소장 崔相允 ■ 정보통신부 △장관정책보좌관 金容秀 ■ 건설교통부 ◇부이사관 전보 △건설교통인재개발원장 박기풍 △부산지방항공청장 정내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도태호 ■ 환경부 ◇국장급 전보 △자연보전국장 高允和△원주지방환경청장 申東元 ■ 기획예산처 ◇국장급 전보 △재정정책기획관 李秀元 △전략기획관 姜鎬人 △균형발전재정기획관 權海相 △재정운용기획관 李庸傑 △산업재정기획단장 金東 ◇국장급 전출 △대통령비서실 金大棋 ◇과장급 전보 △홍보관리팀장 安秉洲 △재정기준과장 許点旭 △민간투자제도과장 趙容滿 △성과관리제도팀장 李泰成 △총사업비관리팀장 金東一 ■ 법제처 ◇부이사관 전보 △행정심판관리국 심판심의관 권수철◇국장급(부이사관) 승진△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趙榮珪△법제지원단장 林松鶴 ■ 국세청 ◇국장급 전보 △감사관 李炳坮△국제조세관리관 洪哲根△개인납세국장 許宗九△법인납세〃 車泰均△부동산납세관리〃 金南文△서울지방국세청 조사2〃 蔡慶洙△서울지방국세청 조사3〃 洪誠昱△중부지방국세청 납세지원〃 孔用杓△중부지방국세청 세원관리〃 李浚星△중부지방국세청 조사2〃 金 珖△중부지방국세청 조사3〃 李承宰△대전지방국세청장 康一亨△광주〃 權春基△대구〃 金浩起△부산〃 鄭祥坤△국세공무원교육원장 姜成泰 ◇과장 전보△총무과장 金連根 ◇부이사관 전보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朴且錫 △서울지방〃 납세자보호담당관 金悳中 △중부지방국세청 〃 金起周 △광주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金永根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교육1과장 許章旭 ◇과장급 전보 △국세청 전산기획담당관 李柄烈 △〃 정보개발1담당관 嚴宣根 △〃 국제협력담당관 宋成權 △〃 국제세원관리담당관 徐允植 △〃 국제세원정보TF팀장 崔震久 △〃 법무과장 徐鎭旭 △〃 심사1과장 李瑾榮 △〃 부가가치세과장 成潤慶 △〃 법인세과장 金明燮 △〃원천세과장 崔鉉敏 △〃 부동산거래관리과장 申世均 △〃 조사1과장 金銀浩△〃 조사2과장 金永基 △서울지방국세청 개인납세1과장 申鉉于 △〃 개인납세2과장 金成俊 △〃 법인납세과장 姜正武 △〃 조사1국 2과장 趙春衍 △〃 조사1국 3과장 李承湖 △〃 조사2국 2과장 金敬洙 △〃 조사3국 2과장 文明斗 △〃 조사3국 3과장 朴永太 △〃 조사3국 4과장 金光政 △〃 조사4국 2과장 金鍾淑 △〃 조사4국 4과장 鄭利鍾 △〃 국제조사2과장 李榮周 △〃 국제조사3과장 任成彬 △종로세무서장 安承澯 △남대문〃 裵仁弘 △용산〃 李林洛 △성북〃 張寅模△서대문〃 安道凞 △강서〃 孫榮滿 △양천〃 崔炳南 △삼성〃 朴聖基 △역삼〃 琴聖淵 △반포〃 申雄湜 △서초〃 沈在鍊 △성동〃 金萬浩 △동대문〃 鄭埰敦 △강동〃 姜鎭玩 △송파〃 金正鈺△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 崔東洙 △〃 총무과장 權奇榮 △〃 징세과장 方春錫△〃 개인납세1과장 李運昌 △〃 개인납세2과장 陳亨陽 △〃 조사1국 3과장 具暾會 △〃 조사2국 1과장 李己衡 △〃 조사2국 2과장 金錫和 △〃 조사2국 3과장 安東范 △〃 조사2국 4과장 金錫玲 △〃 조사3국 1과장 朴大圭 △〃 조사3국 2과장 鄭會洙 △〃 조사3국 3과장 張永柱 △인천세무서장 羅德洙 △북인천〃 李奉烈 △남인천〃 李相瑞 △안양〃 李鍾旗 △용인〃 韓仁煥 △안산〃 池七星 △시흥〃 金長壽 △수원〃 鄭煥萬 △성남〃崔鍾萬 △평택〃 安奉潤 △의정부〃 宋淵植 △이천〃 沈棋淑 △남양주〃 梁昇麟 △고양〃 安熙昇 △파주〃 洪正煥 △대전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金暢世 △〃 세원관리국장 崔萬鎬 △〃 조사2국장 吳政均 △대전세무서장 房九萬 △서대전〃 金在八 △청주〃 金碩禧 △천안〃 尹始赫 △영동〃 魯且根 △광주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鄭鎬京 △〃 세원관리국장 李英謨 △〃 조사1국장 朴要柱 △광주세무서장 金東均 △북광주〃金榮植 △서광주〃 金主炫 △전주〃李明熙 △익산〃 李夏潤 △대구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趙炳淇 △〃 조사2국장 李炫東 △동대구세무서장 朴正賢 △서대구〃 李斗三 △북대구〃 都珍浩 △구미〃 朴武漢 △경산〃 林敬久 △부산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鄭廷壽 △중부산세무서장 文永道 △서부산〃 朴庄浩 △북부산〃 盧在成 △동래〃 趙東浩 △금정〃 姜渭濟 △동울산〃 陳鏡沃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교육2과장 崔南翼 △국세종합상담센터장 昔浩榮 △국세청 劉連根 △〃 朴晩成 △국세청 비서관 吳好善 △원주세무서장 申東福 △홍천〃 金鍾斗 △영월〃 鄭克采 △삼척〃 朴外羲△속초〃 金容均 △강릉〃 李鶴永 △제천〃 朴壽榮 △공주〃 金世東 △논산〃韓正洙 △보령〃 崔興柱 △홍성〃 金忠國 △예산〃 金健中 △서산〃 崔英默 △군산〃 張南弘 △북전주〃 金文植 △여수〃 姜聲準 △순천〃 朴喜弘 △정읍〃 宋宇喆 △남원〃 朴興淳 △나주〃 姜錫遠 △해남〃 成点洙 △경주〃 朴武錫 △포항〃 申潤鍾 △안동〃 車基善 △김천〃 權景相 △상주〃 河永杓 △영주〃 姜仁求 △영덕〃 崔贊五 △마산〃沈相熹 △울산〃 李鍾汶 △진주〃 金容奭 △제주〃 金烽來 △거창〃 鄭鎭泰 ■ 관세청 ◇과장급 전보△관세고객지원센터장 朴炳晋△정보기획과장 朴喆九△김포세관장 柳時律△마산〃 朴天萬△제주〃 兪相鎭△관세평가분류원장 유병찬 ■ 기상청 ◇과장급 전보 △관측국 관측황사정책과장 李凞薰△제주기상청장 全尙植△기상교육담당관 朴寬榮△예보국 기상위성과장 徐愛淑△기후국 기상산업진흥〃 梁一奎△부산기상청 울산기상대장 李東翰△광주〃 전주〃 金炳甲△대전〃 인천〃 金湜泳◇과장급 승진△예보국 예보총괄관실 예보관 金東浩△부산기상청 대구기상대장 金琪洛△대전〃 수원〃 李秉烈△강원〃 기후정보과장 李精鎬◇4급 전보△관측국 측기관리과 朴秉權△총무과 李明洙△부산기상청 기후정보과 孫喆熙△제주〃 예보과장 金學松◇4급 승진△정책홍보관리관실 재정기획관실 金性均△예보국 예보총괄관실 태풍예보담당관 兪熺東△〃 〃 예보관실 金南吉△정보화관리관실 정보화담당관실 李美善 ■ 서울시교육청(일반직) ◇승진 (지방부이사관)△총무과장 梁鍾滿△교육연수원 鄭在郁△학교보건진흥원장 金秀東(지방서기관)△공보담당관 吳大錫△감사담당관실 趙興紀△학생교육원 서무과장 張明吉△총무과 宋南植(지방보건사무관)△학교체육보건과 崔秉綠◇전보 (지방이사관)△총무과 李秉鋪(지방부이사관)△정독도서관장 兪汪濬△총무과 李淑姬(지방서기관)△감사담당관 鄭然弘△강남 관리국장 朴長和△학생교육원 총무부장 朴相浩△서울특별시 교육협력관 파견 金東善(지방교육행정사무관)△총무과 曺炯燮△예산법무담당관실 薛寅煥△행정관리〃 任甲植△혁신복지〃 趙永權△재무과 李權榮 崔相烈△교육연구정보원 서무과장 張明洙△동부교육청 관리과장 金峻熙△수도여고 金泳根△신목고 金栗△영등포여고 徐武熙△청량고 朴貞信△성동여자실업고 裵萬坤△총무과 林泰佑 黃善五 李明子(지방사서사무관)△동대문도서관 자료봉사과장 林潤喆△양천〃 〃 李淑熙△정독〃 〃 金貞蓮△영등포평생학습관 평생학습지원과장 禹炳憲 ■ 단국대 (서울캠퍼스)△기획조정실장 安順喆△대외협력〃 金會瑞△국제문화교류처장 鄭善珠△예술조형대학장 金赫洙△사회과학〃 趙基用△사범〃 李鍾喆△음악〃 鄭學秀△정보통신원장 崔天源△국제어학원장 金珍鎬△단대신문사 주간 康乃元△영자신문사 주간 吳民錫 (천안캠퍼스)△교무처장 李聖揆△학생지원〃 姜信旭△산업정보대학원장 南輔祐△인문과학대학장 韓詩俊△경상〃 金炳淳△생명자원과학〃 徐正根△치과〃 千在植 ■ AIG손해보험 △영업총괄 전무 알버트 김(한국명 김형석) ■ ㈜애드라인 △사장 李相敏 ■ 한국HP ◇테크놀로지 솔루션그룹△전무 함기호△상무 조영환△이사 권익균 ■ 동양메이저 ◇승진△부사장 朴鍾萬△상무 李基烈△상무보 姜錫和 高在熙◇전보△상무 金宰弘 ■ 동양시멘트 ◇승진△상무 辛在洪 金昌植△상무보 金鍾五◇전보△상무 崔慶德 李根盛 李昌基 金榮勳
  • 3개 민자고속도 내년말 착공

    경기도 수원∼광명, 제2영동(서울∼원주), 영천∼상주 등 3개 민자사업 고속도로가 이르면 내년 말쯤 착공된다. 국내 최초로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이뤄지는 경전선, 전라선 복선전철 사업도 이달말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낸다.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는 지난 26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위원장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를 열고 3개 민자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제3자 제안공고안과 2개 철도 BTL 방식에 대한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안을 확정하고 이달 중 고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수원시 호매실동과 광명시 소하동간 26.3㎞를 4∼6차로로 연결하는 공사로, 건설기간 60개월에 운영기간은 30년이며 추정 총사업비는 6493억원이다. 제2영동 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과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간 57.5㎞를 4차로로 연결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60개월, 운영기간은 30년, 추정 총사업비는 1조 804억원이다. 수도권∼강원권의 최단거리 노선구축으로 수도권 다른 지역보다 낙후된 경기 남동부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획처와 건교부는 전망했다. 영천∼상주 고속도로는 영천시 북안면과 상주시 낙동면간 90.5㎞를 4차로로 연결하는 것으로 건설기간 60개월, 운영기간 30년이며 추정 총사업비는 1조 4293억원이다. 이 도로는 건설 중인 청원∼상주 고속도로(2007년 개통 예정)와 경부고속도로 영천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경전선 함안∼진주간 복선전철은 경남 함안군 산인면 입곡리에서 경남 진주시 일반성면 창촌리간 20.4㎞를 연결하는 것으로 공사기간 60개월, 운영기간 20년이며 추정 총사업비는 4351억원이다. 전라선 익산∼신리간 복선전철은 전북 익산시 대장촌리에서 전북 완주군 상관면 하신리간 34.1㎞를 연결하는 것으로 공사기간 54개월에 운영기간은 20년, 추정 총사업비는 6172억원이다. 건교부는 경전선과 전라선은 올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경전선은 2013년, 전라선 2011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이번엔 피아노 독주 도전해요”

    지난 3월 발달장애(자폐)를 극복하고 판소리 ‘춘향가’를 완창해 ‘판소리 말아톤’이라 불리며 화제를 모았던 최준(16·서울 고명중3년)군이 이번엔 피아노 앞에 선다. 새달 4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발달장애아 음악치료기금마련 자선음악회 ‘휴(休)여름, 쉬어가다’를 통해서다.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최군과 같은 발달 장애아들의 음악치료 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된 첫번째 행사다. 판소리로 더 많이 알려진 최군은 사실 피아노를 먼저 배웠다. 최군이 처음 피아노를 접한 것은 초등학교 1학년 때다. 판소리는 3년 뒤인 4학년 때부터 배웠다. 최군의 피아노 레슨은 어머니 모현선(44)씨가 피아노를 칠 때 손가락 움직임이 많은 것이 발달장애 아동의 언어 치료에 좋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1년을 넘기지 못했다. 같은 음만 반복적으로 두드리고 피아노를 뜯어 봐 고장 내는 바람에 최군을 가르치던 레슨 교사가 두손을 들고 만 것. 하지만 어머니 모씨는 포기하지 않았고 준이가 판소리와 더불어 피아노를 배울 수 있도록 뒷받침해 왔다. 최군은 같은 또래 피아노를 전공한 아이들만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음감’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음악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것이 모씨의 설명이다. 최군의 능력은 지난해 봄 서울시립대에 출강하고 있는 신민임(38)씨를 선생님으로 맞이하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최군은 이번에 1시간 30분 정도 공연하게 된다. 최군의 지도를 맡은 신씨와 협연도 있지만 대부분은 독주다. 특히 최군이 독주를 맡은 슈베르트의 ‘즉흥환상곡’은 오른손을 약 8분에 걸쳐 쉴 새 없이 놀려야 하는 곡이기도 하다. 어려운 곡을 혼자 연주해야 하는 최군은 큰 공연을 앞두고서도 전혀 긴장하지 않는 분위기다. 모씨는 “이번 공연은 아이가 뛰어난 실력을 갖춰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장애아동을 위한 일종의 치료”라면서 “앞으로 준이와 같은 아이들을 위해 불러주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 가서 공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최영미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첼리스트 이주영, 테너 이상주, 플루트 주자 김연수, 소프라노 이미향 등도 무대에 오른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CJ푸드 “학교급식 전면 철수”

    CJ푸드 “학교급식 전면 철수”

    급식 사고를 일으킨 CJ푸드시스템이 학교 급식에서 전면 철수한다. 이창근 CJ푸드시스템 대표는 26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CJ푸드시스템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학교 급식 직영화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93개 초·중·고와 35개 대학 등 128개 학교의 급식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말했다. 식중독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는데도 CJ푸드가 이같은 조치를 내놓은 것은 사고 책임을 지라는 여론을 더이상 외면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식품기업으로서 CJ그룹의 신뢰도가 더이상 곤두박질치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의 성격도 짙다. 이 대표는 “학교측이 계속 위탁운영 요청을 하더라도 직영 또는 제3자에게 위탁토록 하겠다.”며 “회사 전체 매출의 10%이자 학교 급식부문 1위인 사업을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생존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학교 급식 부문에서 672억원의 매출에 9억원의 이익을 냈다. CJ푸드는 또 이미 투자한 220억원 상당의 급식시설을 조건없이 학교에 무상 기부하기로 했다. 또 학교급식 직영화가 끝날 때까지 영양사를 해당 학교에 상주시키며, 영양사의 인건비는 회사측이 부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학생 치료비 전액을 부담하고 회사 차원에서 결식학생 지원을 위한 기부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중소 농수축산 협력업체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325개 협력업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회사측은 “이들 업체가 학교급식 품목만 공급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거래 업체가 단시일 내에 현격히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보호관찰관에도 통신내역 확인권

    보호관찰 대상자이던 지충호씨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습격하는 등 보호관찰제 관리에 허점이 드러나자 법무부가 대책을 마련했다. 법무부는 재범위험이 높은 보호관찰자를 철저하게 감독하기 위한 ‘보호관찰제 종합대책’을 25일 발표했다. 현재 1108명에 이르는 가출소자 가운데 지충호씨처럼 가출소한 뒤 보호당국에 소재를 신고하지 않은 추적조사 대상자는 124명으로 집계된다. 법무부는 이같은 소재불분명자 전부를 지명수배할 수 있도록 규칙을 개정했다. 법무부는 또 현재 4만 7599명에 이르는 보호관찰 대상자 가운데 추적 대상자 1561명의 통신내역 확인권을 검·경찰뿐 아니라 보호관찰관에게도 부여키로 했다. 재범이 우려되는 대상자들은 기관별로 3∼6명의 팀을 구성, 집중 관리하는 전담팀제도 도입된다. 보호관찰 대상자 관리에 통계를 활용하는 등 관리의 과학화도 추진된다. 무부는 대책으로 제재조치 변수표 분석 시스템을 지난 4월에 도입, 운영 중이다. 하지만 보호관찰 제도가 부실화된 근본적인 원인은 관찰관 한 명이 보호관찰 대상자 223명을 관리하는 인력난에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법무부는 2010년까지 1인당 관리대상자 규모를 80명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1100여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또 현재 37곳인 보호관찰소 외에도 내년 7월까지 서산, 상주, 속초 등 19곳에 보호관찰지소 및 출장소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12년째 파업하는 현대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을 이유로 오늘부터 나흘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1995년 이후 12년 연속 파업, 노조가 설립된 1987년 이후 1994년만 제외하고 매년 되풀이되는 연례행사다. 현대차 노조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한 데 이어 쟁의대책비로 17억여원을 사용키로 결의했다. 노조는 기본급 대비 9.1%의 인상에 당기순익의 30% 성과급 지급, 직무·직책수당 인상, 월급제 및 호봉제 실시, 무상주 배분 등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경영환경 불투명과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정몽구 회장의 구속 등을 핑계로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노조의 정당한 요구와 합법적인 쟁의행위는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현대차의 이번 쟁의도 절차적인 측면에서는 법적으로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현대차 노조의 요구가 노사가 ‘윈·윈’할 수 있는 정당한 수준이냐에 대해서는 무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올 들어 현대차의 국제경쟁력이 눈에 띄게 뒷걸음질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재고 또한 빠른 속도로 쌓이고 있다. 게다가 현대차의 현재 임금 수준은 국제경쟁력을 담보하기에는 한계에 이를 정도로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내외 여건이 이러함에도 ‘투쟁 없이 쟁취 없다.’는 식의 고답적인 투쟁노선만 견지한다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마저 죽이는 어리석음을 범할 수도 있다. 우리 사회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 해소를 위해 대기업 노조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대주주의 횡포 탓으로 돌리고 있으나 노조가 자신들의 주머니를 불린 만큼 하청업체 노동자들에게 그 고통이 전가된다. 현대차 노조는 요구에 앞서 자기 개혁의 모습부터 보여주기 바란다.
  • 연원영 前 캠코사장 등 3명 구속

    현대차그룹의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23일 현대차 계열사 위아의 부채탕감 과정에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연원영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전 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또 김유성 대한생명 전 감사와 이정훈 캠코 전 유동화자산관리부장도 각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수재와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구속영장을 발부한 이상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은 “혐의가 소명됐고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도 있는데다 해당 혐의의 법정형이 무겁다.”고 이유를 밝혔다. 연씨는 2002년 4월 캠코 사장실에서 부채탕감 과정에서 현대차측의 로비스트 역할을 한 김동훈 안건회계법인 전 대표로부터 위아 채권을 산업은행에 환매할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맙다며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와 이씨도 같은해 5월과 3월 위아 채권 관련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연씨는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딸의 축의금인 줄 알았고 청탁이나 업무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씨와 이씨는 금품수수 등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구속된 연씨 등을 조사하는 한편 현대차측에서 캠코 이외에도 채권은행단, 예금보험공사, 금융감독원 등에 로비를 벌였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강화에 ‘노인마을’ 조성하기로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의 노인마을(Silver Village)이 강화에 들어선다. 인천시는 22일 2010년까지 강화군에 5만평의 부지를 확보해 주거, 의료, 여가기능 등을 갖춘 노인 마을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예산을 들여 종합복지관과 노인요양시설, 전문요양시설 등은 무료 또는 실비 시설로 하고, 노인주택과 노인전문병원 등은 민자유치를 통해 유료시설로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시범사업으로 노인마을에 독거노인과 노인부부 200가구 정도가 생활할 수 있는 8∼12평 규모의 노인주택과 의료 및 여가시설, 재가복지시설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의 노인은 최저 비용으로 입주하고, 일반 노인은 실비 수준의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상주인구 1500명, 하루 이용 인원 1700명 이상의 노인마을은 내년 상반기중에 착공,2010년 준공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은행권, 광교 보상금 4조원 유치전

    “4조 5000억원을 잡아라.” 오는 2010년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 일대에 건설될 광교신도시의 보상금 4조 5000억원을 놓고 시중은행들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1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초 광교신도시 사업예정지 인근에 ‘광교신도시 금융지원센터 지점’을 개설, 기존 8개 수원지역 지점과 함께 보상금 유치에 나섰다. 하나은행도 남부지역본부와 9개 지역점포들을 중심으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다이렉트메일(DM)이나 텔레마케팅 등을 통해 토지보상 대상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인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말부터 현장에 전담직원을 상주시키며 보상금 상담 및 유치에 들어갔다. 사유지 기준으로 전체 보상금 3조 3000억원 가운데 채권이 8000억원에 이르는 등 토지보상채권 규모도 상당 규모여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등 증권사들도 자금유치에 나서고 있다. 토지보상채권의 경우 은행에서 결제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증권사 계좌를 통해 할인을 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수수료 이익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World cup] 현대중공업은 ‘獨월드컵 축소판’

    [World cup] 현대중공업은 ‘獨월드컵 축소판’

    요즘 울산 현대중공업내에 있는 외국인 사택의 바(Bar)에서는 밤마다 응원 함성이 터져나온다. 한국전뿐만 아니라 거의 전 경기마다 각국 언어로 응원이 한창이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가운데 무려 22개국 사람들이 현대중공업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 회사에 파견나와 있는 외국인은 1500여명. 현대중공업은 세계 50여개국에 선박과 해양설비, 엔진 등을 수출하고 있는데 주문제작방식인 조선업의 특성상 다른 업종과 달리 발주사 직원이 상주하며 제품 생산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우승후보 브라질을 비롯해 멕시코, 에콰도르, 미국, 일본, 이란, 앙골라, 튀니지 등 국적도 다양하다. 유럽에서는 개최국 독일은 물론 스페인, 영국, 스웨덴, 스위스, 프랑스, 폴란드,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세르비아-몬테네그로까지 총 14개 본선 진출국 가운데 포르투갈과 체코를 제외한 12개국 관계자가 머물고 있다. 잉글랜드와 파라과이의 경기를 지켜본 영국 BP사의 칼라일(45)은 “낯선 땅에서 외국인들과 함께 지켜본 월드컵이라 더욱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2집이 맛있대] 서울 아현동 쌈밥 전문점 ‘청화산 농원’

    [2집이 맛있대] 서울 아현동 쌈밥 전문점 ‘청화산 농원’

    여름을 향하는 길목에는 푸름은 짙어지지만 몸은 썩 상쾌하지 않다. 무더위를 앞두고 벌써 몸이 지쳐가는 것이 느껴진다. 푸른 나무를 보며 신선한 야채로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하고 싶다면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청화산 농원’을 찾아보자. 넓은 마당이 있는 가정집을 개조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유기농 쌈밥을 먹으면 온몸으로 풋풋함이 번지는 듯하다. 쌈밥에 들어가는 유기농 야채는 경북 상주에서 공수해온다. 친환경농산물 중 최상등급 야채로 지방의 H백화점에 납품하는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 상추, 적상추, 케일, 치커리 등 30여가지 야채는 맛이 강하고, 특유의 향이 진하다. 손영익 사장은 “이곳의 야채에 길들여져 있으면 다른 곳에서는 먹기 힘들 정도”라며 자부심이 대단하다. 쌈밥은 예쁘게 한 장 한 장 조금씩 먹는 것보다 풍성하게 한 입 가득 먹는 게 최고다. 야채 몇 종류를 섞어 밥과 함께 싸먹으면 씹을 때마다 야채 고유의 맛과 향이 각기 다르게 느껴진다. 곁들여 나오는 제육볶음을 넣으면 매콤한 맛 사이로 야채 향이 섞여 오묘한 맛이 감돈다. 특유의 시원한 국물맛이 나는 샤부샤부도 추천 메뉴. 멸치, 가다랑이포, 배, 사과, 레몬 등 15가지 재료를 넣어 끓여낸 육수는 감칠맛이 난다. 소고기와 사슴고기 샤부샤부 두 가지. 지리산 목장의 청정 사슴고기는 거의 모두 붉은 살코기로 돼 있어 육질이 부드러운데다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다. 사슴고기는 특히 혈액순환을 돕고 오장(五臟)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여름철 기력 회복에도 좋다. 샤부샤부에도 역시 유기농 야채가 곁들여 나온다. 이밖에 직장인을 위한 점심 메뉴로 유기농 야채비빔밥, 영양갈비탕, 국수전골, 보쌈 정식(2인이상) 등도 준비돼 있다. ‘밥이 보약’이라고 생각한다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있게 식사를 즐기거나 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 이곳의 풋풋하고 영양 높은 음식을 즐겨보자. 인터넷 홈페이지(www.happytaurant.co.kr)에 회원가입을 한 뒤 하루전에 인터넷 예약을 하면 5%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뇌·심혈관 환자 응급상황 발생 때 어디서든 3시간내 조치

    앞으로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에 따른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전국 어디에서든 최장 3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게 된다. ●복지부 ‘종합대책´ 발표 보건복지부는 12일 국립의료원에 중앙 심·뇌혈관질환 관리센터를, 전국 16개 광역권에 각각 심·뇌혈관질환 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등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만성질환 관리법을 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심·뇌혈관 질환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중앙 관리센터 및 권역별 센터에는 전문의를 24시간 상주시키고 119 구급대와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응급상황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응급구조사 등 전문인력도 대폭 확충한다. 또 65세 이상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뇌·심혈관질환에 대한 진료비를 보조하고, 이들을 방문해 체계적으로 치료를 담당할 전문 병원도 지정·운영한다. 복지부는 특히 만성질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만성질환관리법’을 제정하고, 고혈압과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인 비만 등의 사전 예방과 관리,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때 사망 및 후유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수록한 홍보책자를 제작, 전국에 배포하기로 했다. ●2009년 보건소에 비만클리닉 이와 함께 올해 전국 5개 보건소에서 시범 운영해 온 비만클리닉을 2009년까지 전국 보건소로 확대하고 개인별 위험요인을 파악해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고혈압과 당뇨병, 뇌졸중 등 국가 주요 만성질환 조사 및 감시체계를 확대하고, 세포·유전자·인공장기 개발 등 심·뇌혈관 질환 치료를 위한 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도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위원회를 설치, 종합대책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 보완하는 등 2010년까지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를 현재의 10만명당 77.2명에서 60명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유시민 장관은 “우리나라의 경우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8.1%로 암의 26.3%를 이미 넘어섰다.”면서 “이번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경우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인명 손실 예방은 물론 연간 1조 5000억원에 이르는 사회·경제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폴 세잔, 그가 환생했다

    폴 세잔, 그가 환생했다

    |엑상프로방스(프랑스) 함혜리특파원|파리의 리옹역에서 남부 TGV를 타면 3시간만에 엑상프로방스에 도착한다. 남프랑스의 작은 도시 엑상프로방스가 우리에게 익숙한 이유는 ‘근대 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폴 세잔(1839∼1906) 때문이다. 그는 이곳에서 태어나, 일생의 3분의 2 이상을 이곳에서 그림을 그리며 보냈다. 그리고 이곳의 생피에르 묘지에 묻혔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손에서 붓을 놓지 않았던 세잔이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꼭 1세기가 흘렀다. 엑상프로방스에선 그의 100주기를 기념, 대대적인 회고전 ‘프로방스에서의 세잔’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엑상프로방스시가 마련한 세잔의 해(www.cezanne-2006)행사 가운데 하일라이트는 시립 그라네미술관에서 9일부터 열리고 있는 ‘프로방스에서의 세잔’ 전시회다. 오는 9월17일까지 100일간 열리는 전시회에는 워싱턴 내셔널갤러리, 런던 내셔널갤러리, 파리 오르세 미술관, 생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 등 전세계 유명 미술관, 박물관과 개인들에게 흩어져 있던 세잔의 작품 117점(유화 85점, 데생 및 수채화 32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의 젊은 시절 작품과 드물게 남긴 초상화, 정물화들이 포함돼 있지만 대부분은 그가 이젤과 물감통을 메고 다니며 그린 프로방스의 풍경들이다. 어린시절 친구 에밀 졸라와 자주 놀러 다니던 아르크 강가와 비베뮈스 채석장, 샤토 느아르, 작은 해변마을 레스타크, 생트 빅투아르 산을 담은 풍경화들과 ‘목욕하는 여인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그라네 미술관의 드니 쿠르타뉴 관장은 “폴 세잔은 평생 프로방스의 자연을 스승삼아 빛과 색채가 지닌 진실을 회화로 표현하는 방법을 연구했다.”면서 “시기별·주제별로 그가 남긴 예술적 자취를 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쿠르타뉴 관장은 “그의 작품들이 워낙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한꺼번에 이처럼 많은 작품을 보는 것은 아마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세잔의 예술혼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전시회에 언론과 일반인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그라네 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4년간의 보수공사를 거쳐 전시공간을 900㎡에서 4500㎡(1360여평)로 넓혔다.12개의 방을 옮겨가면서 세잔의 작품이 지닌 가치와 예술 창작의 내면을 발견할 수 있다. 전시장 지하에는 영상물과 함께 ‘세잔 다르게 보기’라는 기획전도 마련했다. 세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엑상프로방스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최소 4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미술관측은 기대했다. 전시의 공동 큐레이터를 맡은 예술사가 브뤼노 엘리(타피스리 박물관장)는 “세잔은 자신만의 구성과 색채로 현대회화의 기원을 열었다.”고 평했다. 엑상프로방스에서는 모든 것이 세잔과 연결된다. 외부인들이 도착하는 관문인 TGV역에는 세잔이 그린 생트 빅투아르 산이 걸려 있다. 시내에서 15㎞ 정도 떨어진 이 역의 지붕모양은 세잔이 열정적으로 그렸던 생트 빅투아르 산의 능선에서 따온 것. 역의 메인 출입구 이름도 ‘세잔의 문’이다. 구시가지 중심 대로 쿠르미라보에는 세잔의 해 기념 깃발이 가로수를 따라 걸려 있다. 푸른색 바탕의 깃발들이 강렬한 태양 빛 아래서 축제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시내에는 세잔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도록 보도에 ‘세잔’의 이름과 엑상프로방스 시 마크가 새겨진 동판을 박아 놓았다. 동판은 관광안내소에서 시작돼 부르봉 중학교(지금은 미네 중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와 생소뵈르 성당, 마지막 거주지인 불르공, 세잔이 친구들을 만나 자주 차를 마시던 식당 ‘2명의 소년’, 그가 결혼식을 올린 시청 등을 따라 이어진다. 그가 어린시절을 보낸 저택 ‘자 드 부팡’, 세잔이 말년에 작업했던 로브 아틀리에, 그가 이젤을 메고 생트 빅트와르산을 스케치하러 다녔던 길 ‘세잔 루트’, 마르세유와 연결되는 기찻길 옆에 있는 마을 가르단과 해변 마을 레스타크 등도 모두 세잔 그림의 모델이 됐던 곳들이다. 세잔의 해를 맞아 전시회와 토론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들도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자 드 부팡’에서는 멀티미디어 설치전이 열리고 세잔의 재능에 찬사를 보낸 독일의 시인 릴케와 세잔의 예술적 교감을 다루는 토론회,1906년 파리와 엑상프로방스 사진전, 프로방스 지역 화단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에콜 프로방살,1800∼1870’ 전시회가 방돔관에서 열린다. 세잔은 해발 1011m의 생트 빅투아르 산을 거의 신성시하며 80여점의 작품을 남겼다.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기간 중인 다음달 5일 생트빅투아르 산이 바라다 보이는 퓌르비에 채석장에서는 세잔을 기리며 베를린 필하모니가 말러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엑상프로방스 관광청의 아니 토르세는 “자연과 고독을 향한 여정을 살다 간 세잔이 1세기 만에 되살아난 듯하다.”고 말했다. lotus@seoul.co.kr ■ 화가의 길 걷는 후손 마리 로지 |엑상프로방스(프랑스) 함혜리특파원|“위대한 예술가의 피가 흐르는 게 자랑스럽다.”폴 세잔의 후손 중 유일하게 화가의 길을 걷는 마리 로지(45)를 지난 7일 세잔의 고향 엑상프로방스에서 만났다. 로지의 외할머니인 알린 세잔(89)이 세잔의 손녀딸. 촌수로 따지면 외고종손녀다. 순간적인 인상을 담는 추상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로지는 엑상프로방스의 갤러리 클레르 로랭(www.gallerie-laurin.com)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세잔의 후손이라는 점이 작품 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나. -세잔의 후손이라는 것을 알고는 사람들이 내 작품에 새삼 관심을 표하는 것은 사실이다. 어떤 사람들은 내 손을 만지면서 세잔의 후손을 만났다는 것에 감격스러워 한다. ▶책임도 느끼나. -예술가는 각자 자신의 길을 갈 뿐이다. 외고조 할아버지인 세잔이 그랬듯이 나도 나만의 예술세계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각자 자신의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 책임있는 예술가의 자세다. ▶가족 소유의 그림이 남아 있나. -없다. 이번 전시회는 세잔의 작품들이 그려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잔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생트 빅투아르 산을 그린 풍경화들을 좋아한다. 단순하지만 힘이 넘치고, 프로방스 지방의 자연이 주는 느낌이 담겨 있어 좋다. lotus@seoul.co.kr ■ ’근대회화의 아버지’ 세잔은 |엑상프로방스(프랑스) 함혜리특파원|폴 세잔은 1839년 1월19일 엑상프로방스의 오페라가 28번지에서 태어났다. 은행을 설립할 정도로 재산가였던 아버지 덕분에 평생 돈 걱정을 하지 않고 지낼 수 있었지만 화가로서는 불운했다.1859년 엑상프로방스의 법과대학에 입학했으나 1861년 그만 두고 파리로 올라간다. 파리의 아카데미 스위스에서 작업하며 모네와 피사로, 르누아르 등 인상파 화가들과 인연을 맺는다. 그의 동반자 오르탕스 피케도 이곳에서 만났다. 국립미술대학 시험에 두차례나 낙방한데다 살롱전에서 거듭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그는 1874년 제1회 인상파 화가전에 출품한다. 빛과 색의 배합에서 인상파 작가로 접근해 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지만 제3회 인상파전을 고비로 인상파 화풍과는 다른 작업은 전개한다. 쏟아지는 비난에 충격을 받은 그는 다시는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고향으로 내려온다. 이때부터 구도와 형상을 단순화한 그의 그림은 프로방스가 빚어내는 아름다운 색채를 반영한다. 그의 첫 전시회가 파리에서 열린 것은 56세때였다. 젊은 화상 볼라르가 기획한 이 전시회를 계기로 그의 재능과 독특한 작풍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언론은 여전히 적대적이었지만 르누아르, 모네, 드가, 피사로 등 당대의 화가들은 그를 칭송했다. 세잔 전문가인 드니 쿠타뉴(그라네 미술관장)는 “그는 자연을 단순화된 기본적인 형체로 집약해 화면에 새로 구축해 나갔다.”며 “입체파, 야수파, 추상주의 미술 등 20세기 미술사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한다. 하지만 그의 고향 사람들은 누구도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세잔은 말년에 큰 명성을 얻었으나 세상과 담을 쌓은 채 작업에만 열중했다. 말년에 작업했던 로브 작업실의 안내인 크리스틴은 “세잔은 아침 일찍 작업실에 나와 작업하고, 이젤을 메고 산으로 갔다. 작업실을 찾은 사람은 4년간 16명에 불과했을 정도로 은둔의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세잔은 1906년 10월15일 로브 작업실 근처의 산에서 그림을 그리다 폭우속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튿날 의식이 깨어난 뒤 다시 산에 올랐다가 또 쓰러져 폐렴으로 다시 눈을 뜨지 못했다.1906년 10월23일 새벽이었다. lotus@seoul.co.kr
  • 기자가 본 오세훈 당선자

    서울시청 청사 인근 금세기빌딩에 자리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의 직무인수위원회 100여평 사무실은 이날도 북적거렸다. 상주 직원과 업무보고를 위해 찾아온 시 공무원, 취재진들로 바쁜 모습이었다. 서울시 업무보고 중간에 인터뷰에 응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의 첫 인상은 깔끔한 외모 못잖게 판단력이 좋고 논리가 정연하다는 점이었다. 오 당선자는 양해를 구한 후 흰 와이셔츠 차림으로 얘기를 풀어 나갔다. 녹색 넥타이 대신 옥색 넥타이를 한 그는 선거과정에서 8㎏이나 빠진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된 듯 활기찬 모습이었다. 하지만 가끔 기침을 참지 못한 그는 “많이 좋아졌는데 얼굴살이 잘 회복되지 않는다.”며 싱긋 웃었다. 그는 사전에 준비한 원고가 있었지만 들여다 보지 않고, 답변을 이어갔다. 원고준비도 당선자 신분임을 감안, 공무원이 아닌 보좌진의 도움만으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 도중 서울의 경쟁력이나 문화, 환경문제 등이 나오면 ‘무척 할 말이 많았구나.’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는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선거전 때 토론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면서 “이런 기회를 통해서 못다한 얘기를 해 오해를 풀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시장과의 관계와 차별화 등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는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며 특유의 순발력으로 피해갔다. 그러나 그는 곤란한 질문이더라도 피해가지는 않았다. 예민한 질문이 나오자 구체적인 답변을 아끼면서도 TV토론때 보인 약간은 격정적이면서 논리적으로 접근하던 모습을 연상시켰다. 아직 선거전의 영향이 가시지 않았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또 몇몇 분야는 의욕이 넘치고, 낭만적 전망을 내놓아 현실과 좀 거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는 도식적인 질문과 답변을 싫어 했다. 시정에 대한 시각과 이해도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보지 말아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젊은 시장의 새로운 시도로 서울시정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를 부풀게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인천이 원조] (9) 초등학교

    [인천이 원조] (9) 초등학교

    인천항 개항 후 다양한 서양문물이 들어오면서 우리나라에도 서구식 신교육이 도입된다. 1892년 존스 목사는 인천시 중구 내동 내리교회를 보살피던 아펜젤러에 이어 2대 목사로 부임했다. 이어 감리교 여선교부도 이화학당의 마거릿 벤젤을 이 교회에 파견했다. 서울에서 교사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1892년 4월 내리교회 내에 성경 공부를 비롯해 신교육을 펴는 매일(daily)학교를 설립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초등교육 기관인 ‘영화학당’의 출발이다. 물론 배재학당과 이화학당이 영화학당보다 먼저 설립됐지만 이들은 중등 교육기관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영화학당의 초기 학생수는 남자 3명, 여자 2명에 불과했다. 실제 교육은 내리교회에 상주하던 전도사였던 강재형씨와 부인 강세실리아가 자신들의 숙소에서 실시했다. 최초의 ‘부부교사’인 셈이다. 남녀가 유별하던 시절이라 각기 다른 방에서 강씨는 남자 어린이를, 부인은 여자 어린이를 가르쳤다. 초미니 학교지만 설립 주체도 달랐다. 존스 목사는 남학교를, 벤젤은 여학교를 각각 설립했다. 이들도 1893년 5월 결혼식을 올려 ‘부부교장’이 되었다. 그러나 영화학당의 운명은 순탄치 않았다. 당시 인천에서는 서양인들이 어린이 간을 약에 쓴다는 등의 요언이 나돌아 1895년에야 겨우 학생이 2명 늘 정도였다. 당시 학생들은 가난해서 학교측이 학용품은 물론 용돈까지 대줬다. 학과목은 한문·국문·성경·지리·영어에다 수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였는데, 매 시간의 시작과 끝을 알리기 위해 손으로 흔드는 종을 사용했다고 했다. 1904년 존스 목사는 어려운 학교 운영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의 자선사업가인 콜린스로부터 1000달러를 기부받아 그해 11월 인천시 중구 경동 싸리재에 벽돌로 된 단층짜리 교사를 신축하고, 인천의 유지와 교원들로 구성된 의사회(議士會)를 통해 학교발전책을 논의한다. 의사회는 이듬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단발을 하고 검정색으로 염색한 교복을 입도록 하는 등 개화에 앞장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더구나 1906년에는 학생들에게 민족정신을 북돋아주기 위해 내리교회 신자가 미국으로부터 구입해 기증한 나팔과 북, 고물 소총 등으로 군사훈련을 실시해 시민들에게 구경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영화학당은 1911년 지금의 영화초등학교 자리인 인천시 동구 창영동 36번지에 2층 벽돌집 교사를 마련해 이전하고 1913년에는 강당까지 건립, 명실상부한 인천의 명문교로 발돋움해 수 많은 인재를 길러냈다. 뿐만 아니라 이 학교에서는 일본말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교육당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손기정 선수 가슴의 일장기를 지워버린 동아일보 이길용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박사이자 여성계 지도자였던 김활란, 유아교육의 개척자 서은숙 박사, 이화여대의 교육자 김애마 학장, 미국 줄리아드 출신 음악가 김영의 교수, 영화배우 황정순 등이 모두 영화학교 출신이다. 그러나 영화학당은 1930년대에 이르러 관립 학교에 밀려 서서히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학교 이름도 영화소학교-영화국민학교를 거쳐 영화초등학교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 학교는 아직까지 옛 그 자리에서 초등학생들을 양성하고 있다. 전체 학생은 학년당 1학급씩 90명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효시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김형효 교수의 테마가 있는 철학산책] (23) 마음과 의식의 차이

    [김형효 교수의 테마가 있는 철학산책] (23) 마음과 의식의 차이

    우리는 별로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생각이 마음이고, 의식은 분명하게 주제화하는 자의식이나 도덕적 논리적 자각의 깨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고 여긴다. 그 말이 대체로 옳다. 마음과 의식의 차이를 비교함은 사전적 의미의 개념을 하나 정리해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적 문명에 대한 비전을 숙고해 보는 깊은 뜻을 지녔다고 하겠다. 프랑스의 20세기 무신론적 실존철학자 사르트르는 확실한 의식의 철학자다. 그는 사물의 존재양식과 의식의 존재양식을 철저히 구별하여, 사물의 존재양식은 의식없이 멍청한 상태에서 자기와 자기자신 사이에 완전한 일치를 이루는 자기동일적 존재로서의 즉자(卽自)존재(being in itself)이고, 인간의 의식은 자기와 자기자신 사이에 늘 거리를 두고 반성하고 자기자신을 부정하면서 자기자신의 어제를 극복하려 애쓰고 있는 대자(對自)존재(being for itself)라고 규정하였다. 그는 또 인간은 매일 자기자신을 스스로를 만들어 가는 그런 투명한 의식의 존재로서 자기만족의 게걸스러운 존재방식을 거부하는 무한자유의 존재라고 인간의 의식을 높이 평가했다. 사르트르에게 명증한 자의식의 포기는 인간의 죽음과 같다. 의식의 철학자 사르트르와 달리 자연스런 마음의 뜻을 가장 철학적으로 정교하게 밝힌 사유는 불교의 유식학(唯識學)이라고 보는 데는 별 이의가 없겠다. 불교의 유식학에 의하면 일체가 다 마음이고, 다 마음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집, 산, 구름, 자동차, 사람 등이 다 마음으로 만들어진 것인가? 그렇다. 이것을 유식학의 용어로 만법유식(萬法唯識·모든 것은 마음이 자기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과 같음)이라 부른다. 마음은 바깥으로 지향하는 탈자(脫自·자기를 벗어남)운동이고, 이 탈자운동으로 마음이 자기의 수준과 차원만큼 바깥에 그림을 무의식적으로 그린다. 이 그림이 바깥 경계로서의 집, 산, 구름, 자동차, 사람 등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러면 집, 산 등의 개념이 다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것일까? 아니다. 저것들도 사람 마음의 욕망 수준이나 차원만큼 제각기 다르게 그려진다. 어떤 이는 집을 투기의 대상으로, 또 다른 이는 집을 낭만적 스위트 홈으로 여길 수도 있다. 산도 마찬가지다. 산을 자연의 온상으로 여기는 이가 있는가 하면, 산을 이익을 위한 경제개발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모든 것들은 마음의 욕망의 대상인데, 그 대상은 마음의 욕망이 그린 사이버에 불과하다. 유식학은 마음이 곧 식(識·자기 마음을 알아차리는 마음)이라고 하는데, 그 알아차리는 마음은 마음이 세상을 향하여 무의식적으로 탈자적인 운동을 하고 있는 욕망과 분리되지 않는다. 탈자운동은 내가 결심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탈자적인 운동을 이미 하고 있기에 무의식적이라고 한다. 눈이 색을 보면서 그냥 알아차리고, 귀가 소리를 들으면서 그냥 알아차리는 것은 눈과 귀가 각각 보고 들으려는 욕망의 운동을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기에 가능하다. 더구나 눈과 귀는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만 보고 들으려 하는 무의식적 기호를 지닌다. 보고 들으려는 욕망이 사람마다 다르면, 색과 소리를 알아차리는 마음의 각도가 달라진다. 이런 자연적 마음의 알아차림과 욕망은 의식수준의 결심과 다르다. 도덕의식은 인간이 도덕적 양심을 실천하기 위하여 자각하려는 결의와 함께 가고, 과학적 의식은 인간의 의식이 대상을 과학적으로 인식하기 위한 명석하고 판명한 판단능력을 요구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문제의식은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한 문제파악 능력을 상정하고 있다. 이처럼 의식은 자의식의 자각을 촉구하면서 도덕적 과학적 대상에 대한 주관의 가치우위를 염두에 둔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cogito·코기토)는 철학이 의식 철학의 정상이다. 이 ‘코기토’의 출현으로 의식이 철학의 역사에 뚜렷이 부상하여 객체에 대한 의식의 주체가 세상에 도덕과 과학을 낳는 진원지로 여기게 했다. 그래서 서양철학이 대체로 의식 철학이 되었다.18~19세기 독일의 철학자 헤겔이 데카르트의 철학으로 의식과 주체가 철학의 영역에 솟아난 것을 콜럼버스의 신대륙의 발견에 비유했을 정도다. 이 말은 서양 철학사에서 데카르트의 ‘코기토’ 철학이 의식의 철학을 낳았고, 의식의 철학은 주체의 철학을 키웠고, 이 주체의 철학은 인간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삶의 지평을 개척하게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서양의 근대 400여년은 이 의식의 철학사였고, 의식의 철학사는 의식의 사회도덕적 자각과 과학적 눈으로 세상을 소유론적으로 지배하려는 강렬한 의욕을 불러일으켰다. 단적으로 의식의 철학은 세상을 자아의 보편적 의식으로 지배하려는 소유론의 철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사회도덕적 의식의 이상주의도 경제기술적 의식의 현실주의에 못지않은 소유론이라는 것을 우리는 앞글(1.2.7.8.9회)에서 여러 번 지적했다. 불교의 유식학에서도 의식이 취급된다. 그러나 그 의식은 신대륙의 발견처럼 자랑스런 성과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마음에 번뇌와 고통을 안겨다 주는 진원지로 여겨진다. 유식학에서 의식을 제육식(第六識)이라 부르는데, 이것은 의식이 오감(五感)의 지각인 안·이·비·설·신식(眼·耳·鼻·舌·身識=前五識)의 데이터를 나의 의식으로 통합하는 통각(統覺)의 기능을 수행하는 여섯 번째 마음의 알아차리기라는 뜻이다. 의식이 자기 홀로 공상처럼 생각하는 일도 하지만, 원칙적으로 의식은 오감이 작용하지 않으면 쉰다. 신체의 오감이 작동하기에 그 오감의 지각을 늘 나의 생각으로 모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의식이다. 그러므로 의식은 늘 ‘나의 의식’이다. 동물도 감각이 있기에 동물도 알아차리는 마음이 있고, 따라서 마음의 욕망인 탈자운동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모든 동물도 각자 마음의 차원만큼 살아가기 위하여 알아차리는 본능적 욕망을 지닌다. 아마도 식물도 생존하기 위하여 알아차리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고 봐도 되겠다. 왜냐하면 식물도 공격이 오면 그 공격을 알아차리고 자기 방어의 기제를 쓰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식물은 마음을 지녔지만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왜냐하면 동식물은 ‘나의 의식’이란 생각을 안 하기 때문이다. 왜 인간만이 ‘나의 의식’이란 생각을 할까? 인간은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동물이고, 또 사회생활은 언어생활에 다름 아니고, 그 언어생활을 통하여 인간은 지능에 의한 소유론적 욕망을 성취시켜 나간다. 사회생활이 없으면, 즉 언어생활이 없으면 인간은 인간이 안 된다.17세기 독일 황제 프리드리히 II세는 갓 태어난 아기가 독일어를 전혀 듣지 않으면, 인류의 원초적인 언어인 신의 말인 히브리어를 말할 것이라고 공상했다. 병원에서 그는 간호원들에게 유아들이 독일어를 전혀 듣지 못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그 유아들은 신의 말인 히브리어를 말하기는커녕 얼마 후 다 죽었다고 한다. 언어생활은 사회생활의 길이고, 이 길은 인간의 길이다. 그리고 이 길에 지능이 동반된다. 지능은 사회생활을 통하여 남들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 경쟁은 소유욕에서 발단한다. 인간의 언어생활은 동물의 생물학적 욕망의 마음을 사회학적 욕망의 마음으로 바꾼 것의 대가다. 생물학적 욕망의 마음은 자기생존을 위하여 타 생명을 먹을 수밖에 없는 것으로 끝나지만, 인간의 사회학적 욕망의 마음은 타 생명을 먹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타 생명을 사회적으로 지배하기를 욕망한다. 여기서 나와 타자의 사이에 투쟁이 일어난다. 서양의 의식철학에서 아무리 도덕의식이나 과학의식을 강조해도 그 의식은 다 사회적 지배의지의 투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불교의 유식학은 의식이 마음의 평화와 지혜를 어둡게 하는 번뇌와 고통의 원천이라고 본다. 사회생활에서 언어생활은 이미 인간의 무의식적 마음에 깊은 골을 새겨놓은 것과 같으므로, 유식학에서 이 언어생활이 잉태한 자의식은 아상(我相) 아만(我慢) 아애(我愛)를 형성하여 자아중심적 무의식인 제7식 말나식을 형성했다고 말한다. 이 말나식은 이미 의식과 오감의 지각을 다 자기중심적 편견과 색깔로 채색하게 하는 진원지와 같다. 그래서 의식수준의 도덕적 결의가 무의식인 말나식의 이기주의를 전혀 바꿔놓을 수 없다. 모든 이성주의와 이상주의의 헛수고를 우리가 여러 번 앞글(11.12.16.17회)에서 지적했다. 원효 대사는 의식수준의 번뇌를 ‘기(起)번뇌’라고 부르고, 무의식 수준의 번뇌를 ‘주지(住地)번뇌’라고 그의 ‘이장의’에서 기술했다. 그의 비유를 옮기면 기번뇌는 풀과 같고, 주지번뇌는 풀을 자라게 하는 땅과 같아서 풀뿌리를 쉽게 뽑아도 다시 땅에서 풀이 자란다는 것이다. 그러면 주지번뇌도 일어나지 않게 하는 길이 무엇일까? 오감과 의식이 쉬면, 제7식인 말나식도 고요해지고, 말나식이 진정되어 평온해지면 제8식인 아뢰야식도 맑아지면서 여래장인 불성(佛性=神性)이 피어 오른다는 것이다. 아뢰야식이 사실상 마음의 궁극적 본질이다. 죽으면 딴 마음은 다 소멸하는데, 이것만은 불생불멸한다. 여기에 부처님(하느님)의 종자와 번뇌에 찬 중생의 종자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 본래 마음의 본질이 부처님(하느님)인데, 번뇌의 때가 사회생활(언어생활)의 와중에 끼어서 인간이 타인과 괴리되고 우주의 모든 동식물들과도 단절된 고립된 생활을 괴롭게 영위한다. 고립된 생활을 벗어나고자 타자를 욕망하지만, 소유론적 욕망만 하니까 서로 싸운다. 의식철학은 소유욕을 더욱 부채질하나, 마음의 철학은 우주의 만물로 향하는 존재론적 욕망의 길을 가르쳐 준다. 우주의 만물도 다 인간처럼 마음이다. 우주는 한마음(一心)이다. 인간의 마음에서 의식의 무게를 제거하면 우주의 동식물과 다 한 마음의 공명이 이루어진다. 심지어 광물까지도 잠자는 마음이라고 느껴야 하리라. 의식철학이 의식과 사물을 나눈다. 그러나 마음의 철학은 의식과 사물이 둘이 아니고, 한마음의 동기(同氣)라고 여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철학
  • “상품권으로 애향심 보여주세요”

    “5만원의 애향심을 보여 주세요.”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잇따라 지역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고 나서 주목된다. 청도군은 오는 20일부터 군청 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청도사랑 상품권’ 판매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최근 조폐공사와 5000원권 4만장,1만원권 6만장 등 총 8억원어치의 상품권을 발행했다. 군은 1차로 6급 이하 1인당 매월 5만원,5급 이상 10만원 등 모두 520여 공무원에게 3000여만원의 상품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상품권의 유통기한은 2009년 6월20일까지 3년간이며 관내 음식점과 옷가게, 약국, 슈퍼, 주유소 등 군내 120여 가맹점에서 통용된다. 군은 성과가 좋을 경우 공공기관 임직원 및 기업, 주민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군의 상품권 발행은 이원동 군수가 제안, 직장협의회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2%가 찬성해 이뤄졌다. 군위군도 지난 2월부터 ‘군위사랑 상품권’을 발행, 판매에 들어갔다. 역시 5000원권 4만장,1만원권 6만장 등 8억원어치의 상품권을 발행했다. 지금까지 1억 300만원어치가 판매돼 150여개 가맹점을 통해 통용되고 있다. 군은 공무원 1인당 월 5만원씩의 상품권 구입을 의무화했다. 상주시도 지난 1월 중앙시장번영회와 공동으로 4억원어치(5000원권 4만장,1만원권 2만장)의 ‘상주사랑 상품권’을 발행, 판매중에 있다. 종전 재래시장에 한정해 발행했던 상품권을 올해부터 상용화한 것이다. 시는 지난달 말까지 공무원과 출향인사 등에게 4170만원어치를 판매했다. 상주시는 ▲재래시장에서 제수용품·선물 구입하기 ▲시청 직원 및 가족 1회 이상 재래시장 이용하기 ▲공무원 재래시장 식당 이용하기 등 재래시장 이용 활성화 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밖에 고령·성주군도 지역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데스크시각] 저가항공 안전전략은 고가여야/유진상 공공정책부 차장

    제주항공이 지난 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이은 국내 세 번째 민간정기 항공사이자, 지난해 8월말 운항에 나선 한성항공에 이은 두 번째 저가항공사이다. 우선 김포∼제주 노선에 74인승 여객기 한 대를 투입해 매일 5차례 왕복 운항하고 있다. 공식취항에 앞서 지난 2일에는 기자단을 초청, 시승식과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참석한 기자들에게 욕심보다 실속있는 영업전략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기존 항공시장의 틈새를 철저히 공략하고 올해 안에 4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김포∼양양, 제주∼김해, 김포∼부산 노선에도 순차적으로 투입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일본이나 중국 등의 노선까지 개척에 나서겠다는 야심찬 비전도 제시했다. 6월 한 달은 취항기념으로 김포∼제주 노선의 서울발 오후편과 제주발 오전편을 4만 6300원에 판매한다.7월부터는 주중 5만 1400원, 주말 5만 9100원, 성수기 6만 5000원 등으로 대형 항공사 운임의 70∼80% 수준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민들은 새로운 민항기 출범에 고무된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애경그룹이 75%, 제주도가 25%를 출자해 민·관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이 때문에 도민들의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고 한다. 그 동안 육지나들이가 필수적인 제주도민으로서는 항공요금 때문에 속앓이가 적지 않았는데 기존 편도 이용료의 최고 절반 정도로 왕복할 수 있다는 매력에 푹 빠진 듯하다. 여기에 일반직원을 채용할 때 제주도에서 근무할 인력은 70% 이상을 제주도민 가운데 선발한다는 ‘특전’도 부여키로 한 만큼 제주도민들이 제주항공에 애착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제주시에서 만난 한 택시기사는 “기존의 두 항공사가 연례행사처럼 항공료를 인상해 왔는데 신생 항공사 등장으로 가격 인상에 제동이 걸린 것은 이례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자칫 저가 과열경쟁으로 안전문제가 소홀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공항에서 만난 여행객들 역시 잇따른 저가항공기 취항으로 이용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며 안전과 서비스의 질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측은 항공기 제작사인 캐나다 봄바이디어사에서 직접 파견한 기술자가 상주하고, 우수한 기량을 겸비한 조종사와 정비사를 선발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다. 특히 이번에 도입한 기종은 전세계에 110여대가 보급됐는데 지금까지 한 차례도 사고가 없었다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안전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저가항공으로 제주항공에 앞서 지난해 8월말 비정규항공사로 출범한 한성항공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한성항공 역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며 향후 청사진까지 밝혔었다. 하지만 경영권을 둘러싼 내분과 안전성 확보실패 등으로 결국 취항 3개월여 만에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만 했다. 한성항공은 첫 취항 이후 2개월 동안은 탑승률이 87%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타이어 펑크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져 정원 66명인 항공기에 채 10명도 타지 않은 채 운항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결국 탑승률 저하는 수익악화로 이어져 경영난에 빠지게 된 것이다. 여객사업에 있어서 안전문제는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저가항공의 후발주자인 제주항공은 시행착오를 겪은 한성항공의 사례가 타산지석이 됐으면 한다. 첫 출항 때의 긴장된 마음가짐으로 승객안전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기존 항공사들 역시 운임을 경쟁적으로 덤핑하는 등 신생 항공사에 대한 지나친 견제보다 신사협정으로 더불어 성장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 유진상 공공정책부 차장 jsr@seoul.co.kr
  • [부고]

    ●선상균(불교진각종 교법부장)상신(불교방송 보도국장)씨 모친상 이종문(자영업)씨 빙모상 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2일 오후 2시 (02)929-0099 ●김동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위원)재진(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혜정(뉴질랜드 거주·피아니스트)씨 부친상 양재진(뉴질랜드 거주)씨 빙부상 6일 경북 상주 적십자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54)535-7990 ●이덕우(성일하이텍 대표)씨 별세 상혁(학생)씨 부친상 환우(신성관 대표)현우(미도락 〃)병우(TR산업 〃)명우(중국청도성일악기 유한공사 총경리)씨 형님상 신효철(성일하이텍 이사)씨 상부 6일 건국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30분 (02)2030-7902 ●권융구(전 삼융볼트 대표)씨 별세 오윤(삼융볼트 대표)씨 부친상 정두환(서울경제신문 기자)씨 빙부상 6일 광명성애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2689-9052 ●임부원(㈜보광퓨터 대표이사)부성(경민공고 교사)부영(㈜보성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대생(자영업)김경현(현대중공업 전무이사)최홍모(㈜에스케이에스 부사장)씨 빙모상 6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923-4442 ●정상만(예비역 육군 소장)씨 별세 명호(모아부동산개발 대표)명두(신승프린테크 〃)씨 부친상 김옥남(효문고 교사)이선희(신승프로세스)씨 시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010-2230 ●원영범(뷰토피아 대표)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2
  • [사설] 독도 기점 EEZ 설정 당연하다

    정부가 동해 배타적 경제수역(EEZ) 기점을 독도로 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당연한 결정으로 때늦은 감이 있다. 오는 12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한·일 EEZ 경계획정회담이 열린다. 일본측이 우리측 주장을 쉽게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한국이 미리부터 절충안을 내밀었던 과거의 사례는 옳지 않았다. 독도 기점을 당당하게 주장함으로써 일본의 억지를 깨닫게 해야 한다. 정부는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진행된 네차례 EEZ협상에서 울릉도와 일본 오키섬을 EEZ기점으로 하자고 제안했었다. 독도를 불완전한 섬으로 보고 기점에서 뺐던 것이다. 울릉도-오키섬의 중간선을 그어도 우리 EEZ안에 독도가 들어온다는 점을 감안한 절충안이었다. 이에 일본은 독도-울릉도 중간선을 EEZ경계로 하자는 황당한 주장을 폈다. 최근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행동으로 침해하려는 움직임을 노골화하는 현실에서 우리는 원칙론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 독도는 초목이 자라고, 경비대와 어민이 상주하고 있다. 이를 암석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 우리 땅으로서 EEZ기점이 될 유인도 자격을 갖췄음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알려야 한다. 일각에서는 남해안에서 도리시마(鳥島)를 EEZ 기점으로 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독도는 암석인 도리시마와 다르다. 독도를 기점으로 하면 도리시마도 기점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논리는 타당하지 않다. 일본은 EEZ협상 타결보다는 독도를 영유권 분쟁지역으로 부각시키는 데 회담의 목표를 둘 가능성이 있다. 일본의 교묘한 술수에 끌려가지 않는, 노련한 외교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 여지를 싹부터 자르는 등 독도 영유권 훼손에 대해 한치의 양보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