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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2부)농촌에 아이 울음소리 를⑧ ‘현실적 대안’ 이주여성을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2부)농촌에 아이 울음소리 를⑧ ‘현실적 대안’ 이주여성을

    결혼 이주여성은 국내 농·어촌의 현재와 미래에 중요한 사람들이다. 농림수산업에 종사하는 한국 남성 100명 가운데 36명이 지난해 외국인 여성을 신부로 맞았다. 이들 이주여성의 다산(多産)이 계속되면 2020년에는 19세 미만 농가인구의 절반가량이 다문화가정 자녀로 채워질 전망이다. ‘늙어가는 농촌’ 안에서 이주여성들의 역할은 나날이 주목받고 있다. 반면 농촌 이주여성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 또한 늘고 있다. 농촌의 열악한 생활여건에 지친 이주여성들은 한국인의 편견 어린 시선에 또 한 번 상처 받는다. 농촌 사회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내는 다문화 여성을 위해 실질적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30대의 젊은 농촌 이주여성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보육이다. 다문화 여성의 다산에 힘입어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군(郡) 단위 지자체가 늘고 있지만 정작 이주여성들은 열악한 보육 환경 때문에 점차 출산을 꺼리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주여성 또한 보육시설 부족 등 내국 여성과 비슷한 어려움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필리핀 출신인 L(27·여·경북 문경시)씨는 3살과 5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결혼 이주여성이다. 주변에서 “출산장려금도 나오니 셋째 아이를 가져보는 게 어떠냐.”는 권유를 자주 듣지만 고개를 가로젓는다. 아이를 더 낳으면 경제활동 등 다른 생활을 전혀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지역 내 보육시설이 있지만 이곳을 이용하려면 버스로 40분 이상 나가야 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농사일 못거드는 여성 66% “아이 때문에” 통계를 보면 많은 이주여성이 L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농림수산식품부가 2008년 실시한 ‘농촌 결혼이민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농사일을 거들지 못하는 이주여성 가운데 65.8%가 ‘아이를 돌보느라 시간이 없어서’를 그 이유로 들었다. 한국어수업 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25~35세 이주여성 중 47.2%도 ‘아이 때문에 집을 비울 수 없어서’라고 응답했다. 한국염 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는 “지자체의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에서 낙후지역에 출장지원을 다니지만 이 정도 노력만으로는 보육 인프라 부족 등 근본적 문제를 풀 수 없다.”라고 말했다. 보육문제 때문에 경제활동을 포기하면 결국 빈곤해질 수밖에 없다. 농식품부 조사결과 농촌 이주여성 중 ‘자신의 생활수준이 같은 지역 내 다른 농가보다 가난하다’라고 답한 비율은 26.9%로 ‘부유한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14.9%)보다 높았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생활을 하는 농촌 다문화가정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지역 농협의 한 관계자는 “이주여성은 농촌 남성 중 경제사정이 안 좋은 사람과 결혼하는 경우가 많은데 육아 때문에 여성의 경제활동이 가로막히면 빈곤의 늪에 더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농촌지역에서 재능을 살려 일할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무기력감에 빠지는 이주여성이 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어학능력 등 활용할 일자리 없어 7년차 중국 출신 주부 정문연(34·경북 상주시)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2003년 국가대항 축구대회에서 중국 국가(國歌)를 부르기 위해 입국했다가 한국인 남편을 만난 그는 수준급의 성악가였다. 또 한국어와 중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등 언어실력이 탁월했던 터라 남편을 따라 지역사회에 정착하면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다재다능한 끼를 살릴 기회는 많지 않았다. 지역 내 농민 행사 등에서 간혹 공연을 하는 것이 전부였다. 정씨는 다문화여성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편견 어린 시선을 느끼면서 대외활동을 꺼리게 됐다고 한다. 남편인 이남주(44)씨는 “주변에서도 이주여성의 모국에 대해 비하하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면서 “아내는 5살 된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자신과 같은 차별을 당할지 모른다고 걱정해 외국인학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결혼 이주여성 중 고졸 이상 학력자 비율이 57%이고 필리핀 등 일부 국가 출신 여성은 대졸자 비율이 70%에 가까운데도 이들이 어학능력 등 재능을 살려 취업할 수 있는 길을 정책을 통해 마련해주지 못한 점 또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영농활동을 주체적으로 해나가는 과정에서도 이주여성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다. 농업기술이 부족하고 농기계 조작 등이 서툴다 보니 단순한 농사일만 거두는 경우가 많다. 젊은 농업인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주여성을 핵심 농업인력으로 키우자는 제안이 힘을 얻고 있지만 정작 이들의 위한 지원책은 부족한 현실이다. ●경제 주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전문가들은 이주여성을 농촌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안으로 자리매김시키려면 다문화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여성 지원정책이 지금까지는 한국사회 적응에 초점을 맞춰 짜여졌다면 앞으로는 이들의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강혜정 전남대 교수(농업경제학)는 “예컨대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이 많이 사는 농촌지역에 베트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파크’를 조성해 이주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자체 수익도 늘리는 등 창의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주여성에 대한 영농교육을 확대하고 농지를 저금리에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의 정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식품부의 관계자는 “이주여성이 농촌사회의 경제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면서 “다문화 여성들이 농업 및 농외소득을 올릴 방안을 차근차근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내일의 경기]

    ■프로축구 ●부산-전남(부산아시아드)●울산-포항(울산문수·이상 오후 7시) ■프로야구 ●LG-삼성(잠실)●한화-두산(대전)●롯데-SK(사직)●KIA-넥센(광주·이상 오후 5시) ■테니스 상주오픈(오전 11시 상주시민운동장)
  • 목순옥 여사 별세...’故천상병 시인 뒷바라지 삶’ 팬들 회자

    목순옥 여사 별세...’故천상병 시인 뒷바라지 삶’ 팬들 회자

    故 천상병 시인의 아내 목순옥 씨 별세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시 ‘귀천’의 한구절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고 하늘로 돌아가던 날…’을 떠올리게 하는 고인의 삶과 의지가 새삼 회자되고 있다. 목 여사는 1935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나 오빠의 친구였던 천 시인과 1972년 결혼했다. ‘가난’을 직업으로 삼았던 남편은 ‘한 잔 커피와 갑 속의 두둑한 담배, 해장을 하고도 버스 값이 남았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소박한 사람이었다. 천상병 시인은 1993년 간경변으로 별세하기 전까지 작품안에서 소박한 인생의 즐거움과 행복을 노래했다. 이승에서의 삶을 소풍으로 표현한 시 ‘귀천’은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천상병 시인의 자유분방한 작품활동 뒤에는 목순옥 여사의 무한지지와 믿음이 있었다. 목 여사는 평생을 무직으로 살았던 천 시인을 뒷바라지하며 응원 했다. 남편의 열혈 팬이자 후원자였던 목 여사는 1985년부터 서울 인사동에 시 제목을 딴 전통찻집 ‘귀천’을 운영, 시인들 소통의 창이자 그 의지를 이어 받고자 하는 이들의 쉼터를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천상병기념사업회를 만들어 고인 추모 사업을 벌였던 목순옥 씨는 지난해 12월, 무료 시화전을 기획해 남편의 시를 알리는 데 노력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23일 복막염에 의한 패혈증 증세를 보여 서울 강북 삼성병원에 입원했다가 상태가 악화돼 26일 오후 3시 16분께 숨을 거뒀다. 갑작스런 비보를 전해들은 지인들은 빈소가 마련된 강북삼성병원 장례식장 7호실을 찾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진 = 천상병을 사랑하는 사람들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UV, ‘허세’ 은퇴선언에 시크릿 전효성 눈물…“속았나”▶ 아이비, 민낯셀카 공개…얼굴보다 눈길가는 곳은 "역시…"▶ ‘다산여왕’ 정혜영 “넷째계획? 하나님이 주신다면” ▶ 김연아 측 “오서 ‘아리랑’ 폭로, 비이성+비도덕적”▶ 포미닛 현아, 노메이크업+흑발로 ‘여고생 미모’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삼성(잠실)●넥센-한화(목동)●KIA-SK(광주)●롯데-두산(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실업축구 ●목포-강릉(목포축구센터)●부산-예산(부산구덕)●천안-고양(천안종합)●수원-김해(수원종합)●안산-충주(안산와스타디움 이상 오후 7시) ■핸드볼 SK슈퍼리그 코리아 남녀부 플레이오프(오후 2시 삼척체) ■테니스 상주오픈(오전 9시 상주시민운) ■사격 봉황기 대회(오전 9시 충북 청원 종합사격장) ■승마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오후 4시50분 광주 염주승마장)
  • 추석선물 찜해두면 최고50% 저렴

    추석선물 찜해두면 최고50% 저렴

    더위가 아직 물러난 것은 아니지만 유통업계는 벌써부터 한가위 특수 잡기에 한창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다음달 5일까지 일제히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이용하면 정상가보다 최고 50% 저렴하게 선물세트를 살 수 있으며, 인기품목 조기품절 등 배송 관련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예약판매 기간에 정육 갈비 특호(4㎏), 한아름 갈비·정육(4㎏), 로얄 한우 2호(2.8㎏), 롯데 사과, 실속 배 세트 등을 정상가보다 5% 저렴하게 판다. 또 와인세트, 옥돔, 대하, 멸치 등은 10%, 건강기능식품과 전통차, 커피류 및 건과 곶감세트 2호, 장흥 유기농 흑화고세트 특호 등은 20% 싸게 판매한다. 비타민 뱅크 실속세트는 30%, 고려홍삼절편 6년근은 50%나 싸게 내놓았다. 특히 인기 선물 가운데 하나인 굴비는 할인율을 지난해 10%에서 올해는 15%로 높였다. 현대백화점도 수도권 7개 점포에서 한우, 굴비, 과일, 와인 등 199개 품목을 5∼40% 할인 판매한다. 정상가 22만원인 ‘한우 특선 국(菊)호’를 20만원에, 27만원인 ‘한우 순우리 난()호’는 25만원에 판매한다. ‘영광 참굴비 난호’(정상가 40만원)는 12.5% 저렴한 35만원, ‘영광 알배기 굴비 국호’(34만 3000원)도 14.3% 할인율을 적용해 30만원에 예약 판매한다. 건강식품으로는 ‘고려 순홍삼 100로얄’을 정상가보다 30% 싼 12만 6000원, ‘글루코사민1500’ 2통세트는 45% 할인율을 적용해 12만원에 내놓았다. ●인기품목은 조기품절 될수도 신세계백화점은 20여가지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20% 할인해 예약 판매한다. 국내산 알뜰 한우세트가 20만 9000원, 호주산 알찬갈비 혼합세트가 11만 7000원, 올해 잡은 햇멸치를 선별한 산해 진미세트가 8만원, 상주와 산청곶감으로 혼합 구성된 곶감 모듬세트가 8만원 등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예약판매 기간에 추석 선물세트를 10~40% 할인 판매한다. 건강식품은 30~40%, 굴비·선어는 10~20%, 정육·청과·건과류·수삼류·한과·특산품은 1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환경 배세트(유기농 18입)와 배·사과 혼합세트는 10% 저렴하게 판매하고, GNC의 남녀 혼합비타민세트와 와인세트는 각각 30%, 40%의 높은 할인율을 적용한다. AK플라자 역시 각 점포별 식품매장을 방문하면 품목에 따라 10~20%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이종묵 신세계백화점 식품팀장은 “선물세트를 예약 구매하면 추석 시즌에 임박해 생기는 제품 품절 및 배송 지연 등 문제를 막을 수 있고, 정상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트·온라인몰도 실속제품 가득 올해 추석 선물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백화점뿐 아니라 대형마트도 부랴부랴 추석 선물 예약 판매에 나섰다. 신세계 이마트는 다음달 5일까지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로 프리미엄 상품 25개와 실속형 상품 75개 등 총 100개 품목을 예약 판매한다. 프리미엄 상품은 ‘제주 황제굴비’(99만원), ‘산뽕나무 상황버섯세트’(75만원), ‘횡성한우 1++등급 냉장구이’(55만원) 등이다.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프리미엄 상품이나 실속형 상품(50만원 이상)을 사면 10% 할인된다. 온라인 쇼핑몰인 신세계몰도 29일까지 갈비나 굴비, 과일 등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하고 품목별로 정상가 대비 50%까지 할인해 준다. 이마트 프로모션팀 김근만 팀장은 “경기 회복에 따라 추석 선물을 일찍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서둘러 선물 세트 예약 판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전경련 전국 12곳에 보육시설 짓는다

    전경련 전국 12곳에 보육시설 짓는다

    재계가 강원 인제군 등 전국 12개 지역에 보육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서울 반포4동 팔래스호텔에서 인제군, 경북 상주시 등 12개 지방자치단체와 보육시설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전경련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회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 전국의 보육시설 취약 지역에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을 건립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에는 삼성과 현대기아차, SK, LG, 포스코, 롯데, 두산, 한진, 한화, GS, 동양, 현대중공업, STX, 삼양, 동아제약, 한국전력, 유한양행, 대성산업 등 20개사가 모두 62억원을 출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포스코컵 결승 전북-서울(오후 7시 전주월드컵) ■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SK-넥센(문학)●KIA-LG(광주 이상 오후 6시30분) ■여자축구 통일대기 종별대회(오전 10시 강릉 강남축구공원 외) ■테니스 상주오픈(오전 9시 상주시민운)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WK-리그 ●고양대교-부산상무(고양종합)●서울시청-현대제철(당진종합)●수원FMC-충남일화(화천주경기장 이상 오후 7시) ■씨름 선수권(오전 10시 부산 기장체) ■농구 고대총장배 고교대회(낮 12시 고대화정체) ■테니스 상주오픈(오전 9시 상주시민운)
  • [지자체 빈 곳간을 채워라] (3) 예산 따내기 경쟁

    [지자체 빈 곳간을 채워라] (3) 예산 따내기 경쟁

    안희정 충남지사는 취임 두 달도 안 돼 벌써 중앙부처를 세 번 방문했다. 도청이전 신청사 건립이 재정난으로 어려움에 닥쳐 국비 확보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16일과 27일 각각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찾아 “신청사 건립비로 국비 2327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재정부를 찾았을 때는 자치단체 국비지원 관련 과들까지 찾아 인사를 했다. 도 관계자는 “국비를 타내려면 중앙정부 실무 직원들의 환심도 사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자치단체의 국비 확보활동이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뻣뻣할 것 같은 진보 단체장들도 기존의 보수 단체장들과 마찬가지로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매번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이 돌아오지만 열악한 지자체 재정을 타개하려는 노력이 눈물겹다. ●단체장, 휴가도 반납 안 지사는 19일에도 국회를 방문, 박희태 의장과 여야 정책위의장·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세종시설치법 조속 제정 등을 촉구하면서 신청사 국비 확보를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지난달 15일부터 1박2일간 국회와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국비확보 활동을 벌였다. 김 지사는 참여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다. 최만림 도 정책기획관은 “행안부 각 실·과의 옛 부하 직원들이 반갑게 맞았지만 지사도 예의를 다했다.”면서 “국비를 확보하려면 중앙정부에 고개를 숙이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달 13일 지식경제부 등을 방문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국비 지원액이 모두 5261억원으로 전체 경제자유구역 예산 3조 9143억원의 13.4%에 불과하고, 내년도 국비 지원액이 정부 예산심의 과정에서 54.3%인 849억원만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휴가까지 반납했다. 여름 휴가 중이던 지난 3일 국토해양부와 재정부를 방문했다. 청주공항 북측 진입도로 개설비 150억원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휴가기간이어서 수행비서도 없이 이 지사 자신이 직접 차를 몰고 서울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실국장별로 국비확보 업무를 할당해 힘을 다하고 있다. ●지역출신 중앙인사와 잦은 접촉 이광재 강원지사도 중앙 인맥을 찾아다니며 강릉~원주 복선전철사업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직무가 정지된 도지사의 역할에 한계가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당선자 시절부터 국회와 중앙부처를 찾아 국비확보 활동을 벌였다. 을지훈련 중인 지난 17일 새벽 국회로 가서 지역 국회의원과 국비확보 간담회를 갖고 같은 날 광주로 돌아와 출근했다. 그는 또 다음날 곧바로 서울로 가서 윤증현 장관에게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뿐 아니라 충남 출신 재경 인사들의 모임인 ‘백소회’ 등 출향 인사들을 찾아 ‘대전시에 국비가 좀 더 많이 지원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울산시는 전충렬 행정부시장과 최문규 기획관리실장까지 여름 휴가를 취소한 채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 국비확보에 올인하고 있다. ●시·군, 서울사무소까지 차려 활동 예산확보 투쟁은 시·군도 다를 바 없다. 재정이 열악한 삼척·태백시장과 영월·정선군수 등 강원도 폐광지역 단체장들은 최근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탄광지역개발사업비 추가 지원을 호소 중이다. 지난 10년간 1조원 정도 지원돼 폐광지역의 발전과 희망이던 이 사업비가 내년부터 끊기기 때문이다. 이들은 내년에 20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최병국 경북 경산시장은 중앙 정부의 문턱이 닳도록 들락거리고 있다. 취임 이후 벌써 다섯 차례다. 한번 가면 2~3일간 머물며 행안부 등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각종 대형 사업이 한꺼번에 몰려서다. 행시 23회 출신인 그는 국비 확보를 위해 장·차관 등 중앙부처 고시 동기생 인맥도 십분 활용한다. 다른 경북 시·군은 잇따라 서울사무소를 내고 있다. 국비 확보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현재 경북 23개 지자체 중 도와 포항·구미·김천·상주시와 청도·영양군 등 7개 지자체가 서울사무소를 운영한다. 시·군은 도비 확보에도 열심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시·군 공무원들이 도비를 타려고 매일같이 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털어놓았다. 자치구 재정은 더욱 열악하다. 대전 대덕구 관계자는 “시·군은 연간 1000억원 안팎의 정부 보통교부세를 직접 받지만 자치구는 광역시를 통해 나눠 받아 액수가 적고 세수 항목도 8개인 시·군과 달리 4개밖에 안돼 재정이 열악하다.”면서 “정부의 감세정책 등으로 2005년 400억원이던 취·등록세가 지난해 260억원으로 급감해 자체 사업은 엄두도 못 낸다.”고 말했다. 대덕구는 지난 6월 총사업비가 71억원인 송촌생활체육공원을 국비 46억원을 끌어와 완공했다. 송촌평생학습도서관도 지난 4월 전체 사업비 43억원 중 33억원의 국비를 끌어와 지었다. 재정부 국토해양예산과 관계자는 “정부 예산 확정을 한 달여 앞둔 요즘 단체장과 지자체 직원들이 몰려 사무실이 시장통 같다.”면서 “매달리면 아무래도 관심이 가지만 너무 자주 찾아와 같은 내용을 반복하면 짜증이 난다. 호남과 경북이 가장 적극적”이라고 귀띔했다. 전국종합·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항공산업과장 전재우△부산지방해양항만청 항만물류과장 서정호△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파견 김광용△해외건설과장 권혁진 ■부산시 ◇4급 전보 △계약기술심사담당관 정창규△건설본부 도로교량건설부장 구자현 ■한국은행 ◇전보 △금융통화위원회실장 김윤철△공보〃 이용회△국고증권〃 박하종△투자운용〃 추흥식△국제국장 김종화△총무〃 정희식△금융결제〃 유병갑△외화자금〃 홍택기△광주전남본부장 장택규△포항〃 배재수 ■KBS ◇본사부장급 △보도본부 보도국 경인방송센터장 백인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사무처장 전성민△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원장 홍승수△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하 진흥원) 감사실장 정상옥 <사무처> △경영기획본부장 조병부△경영기획본부 기획부장 이현수△〃 경영관리부장 임윤기△〃 정보홍보부장 이상주△활동진흥본부장 김정배△활동진흥본부 창의활동지원실장 전명기△〃 인증연수부장 손의숙△〃 참여봉사부장 오재법△〃 교류협력부장 김용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활동운영부장 이상진△고객지원부장 진상현△운영관리부장 천왕우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활동운영부장 이교봉△고객지원부장 김용빈△운영관리부장 신용백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우주활동부장 김병찬△고객지원부장 김형겸△운영관리부장 이용규 ■뉴시스 ◇편집이사 △김양배 ◇편집국 △국제부장(부국장) 유세진△전국부장(〃) 이득수△경제·산업부장(〃) 박석규△정치부장 서봉대△사회부장 한평수△메트로부장 염희선△사진영상부장 김명원 ■대진대 △대학원장 이만수△문화예술전문〃 홍종진△교육〃 공명수(교육연수원장 겸직)△법무행정〃 김영균△인문과학대학장 양만섭△사회과학〃 손준상△자연과학〃 김홍석△공과〃 김남준△예술〃 김광선△국제협력대학 쑤저우 〃 손상기△국제협력대학 하얼빈사범〃 강갑원△교무지원처장 정동준(출판부장 겸직)△기획〃 백경갑△인재개발〃 김명운△대외협력〃 황승준△중앙도서관장 김성렬△공학교육혁신센터장 권혁홍△학생생활상담〃 조용태△정보전산원장 이민수△평생교육〃 이정세△과학영재교육〃 이정례△산학능력개발〃 허훈△산학협력본부장 정종진△대진대신문사주간 한우정(교육방송국주간 겸직) ■신한금융투자 ◇지점장 △정자동 오성천△잠실롯데캐슬 김기덕 ■한국씨티은행◇지점장 전보△ 가락중앙지점장 전중문 △올림픽패밀리지점 개설준비위원장 박태현
  • [주말 데이트] 홍승엽 국립현대무용단 초대 예술감독

    [주말 데이트] 홍승엽 국립현대무용단 초대 예술감독

    “저는 학생일 때 선생님이 작품 한번 보자 하면 도망갔어요. 간섭 받기 싫어서. 제 춤에 다른 색채를 입히려고 하는 게 싫었어요. 못된 제자였죠. 우리 후배들 중에 저보다 더 지독한 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웃음).” 올해 한국 현대무용계에 큰 획이 그어졌다. 숙원이던 국립현대무용단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초대 예술감독에 오른 무용가 홍승엽(48) 감독의 첫 마디에 모든 것이 담겼다. 무용가로서 그가 살아온 인생이 보이고, 예술감독으로서 그가 단체를 이끌 방향이 감지된다. ●공학도에서 변신…‘올해의 예술상’ 거부 일화 유명 지난 17일 육완순, 남정호, 박명숙 등 원로 무용가들과 손관중, 이윤경 등 신진 무용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왁자지껄한 설립 기념식이 열렸다. 홍 감독은 지난달 선보였던 신작 ‘벽오금학’ 한 단락을 축하공연으로 선보였다. 행사 뒤 여전히 얼굴이 상기돼 있는 그를 만났다. 먼저 ‘초대감독 홍승엽’에 대한 현대무용계의 반응을 물었더니 대답이 의미심장하다. “동년배나 후배들은 아주 반겨줬고, 선배님들은 닫혔던 마음을 많이 열어주셨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무용가로서 그의 삶은 파격의 연속이었다. 공학도에서 무용가로 급격히 방향을 틀었고 무용 입문 2년 만인 1984년 동아무용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아 세상을 놀라게 했다. 현대무용가로 유니버설발레단에서 3년간 활동해 화제를 낳았고 비디오로 심사를 보는 관행을 비난하며 2004년 ‘올해의 예술상’ 수상을 거부한 것도 유명한 일화다. 1993년 현대무용단 ‘댄스시어터 온’을 만들어 작품 활동과 함께 단원은 물론 본인의 생계를 꾸리느라 고군분투했다. 무대, 연습실, 집을 오가는 사이사이 부족한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주말도 없었다. “공연도 안 보러 다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받았다. 독자 행보, 반골 기질이란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녔다. 퇴임을 앞두고 국립현대무용단이란 큰 선물을 선사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그에게 “그래서 시켰는데 그래서 걱정이다.”라고 했다며 웃는다. ●“나보다 지독한 놈 나왔으면” “어릴 적부터 음악을 듣는 귀, 그림을 보는 눈 등 예능에 기질이 있었다.”는 그는 뒤늦게 타이즈를 입게 된 것에 대해 영화 ‘빌리 엘리엇’에 나오는 대사를 언급했다. “춤을 출 때 어떤 느낌이 드느냐는 질문에 빌리가 ‘몸 안에 전기가 일어난다.’라고 하잖아요. 저는 처음 그 대사를 접했을 때 소름이 끼쳤어요. 저 작가가 저걸 어떻게 알았을까 하고요.” ‘빌리 엘리엇’은 발레 무용수가 되고 싶은 탄광촌 소년이 사회적 편견과 가족의 반대를 딛고 꿈을 이룬다는 영국 영화다. 그 또한 집안 형편과 사회 환경 때문에 억누르고 있었을 뿐이지 자신도 빌리처럼 “몸속에 진동을 지니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무용에 대한 소명의식 하나로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고생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면서도 “내가 좋아서 했기 때문에 고생이라고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성공한 무용가에게조차도 척박했던 시간. 환경은 나아지지 않았지만 한국 무용수들의 기량은 날로 발전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세운다. 후배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이 자연스레 그의 바람이 됐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진로는 여기서 정해졌다. 안무가 육성, 작품의 레퍼토리화, 현대무용의 대중화가 당면한 과제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안무가 육성. 우수한 무용수는 넘치는데 실력 있는 안무가는 희귀한 실정이다. 왜 그럴까. “무용은 학교에서 배우지만 안무는 아닙니다. 현장에서 자신이 배우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안무가는 키워집니다.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방법을 파고 들어야 하는데 그러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하죠.” ●날마다 1시간30분 춤 연습으로 아침 열어 그는 오로지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안무가가 자신도 몰랐던 독창성을 발견하도록 물심양면 돕겠다고 했다. 참견과 간섭은 그의 사전에 없다. 안무가와 무용수는 상주 인원을 두지 않고 프로젝트별로 그때그때 선발한다. 이를 둘러싸고 진통도 있었지만 타성을 배격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라고 홍 감독은 말한다. ‘국립’이라는 단어는 품격과 안정감을 주다가도 종종 예술과 만나면 ‘안일한’ 느낌을 풍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무용가로, 안무가로 부딪쳤던 현장 경험을 살려 한국현대무용계가 필요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17년간 애지중지 키워온 ‘댄스시어터 온’은 “법적으로 휴무, 실질적으로 해단”에 들어갔다. 10년 넘게 상주해온 단원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훔쳤지만 더 큰 일을 짊어질 그에게 감상은 금물이다. 창단 공연은 내년 1월로 잡았다. 자신의 작품 가운데 하나를 골라 무대에 올린다. 이에 앞서 그는 올 가을 혼자 판을 벌일 계획이다. 정식 공연장이 아닌 사찰, 화랑 등 작은 무대에서 거문고를 파트너 삼아 홀로 펼치는 공연이다. 예술감독이란 자리에 올랐지만 여전히 자신은 무용수라는 생각. 거의 매일 1시간30분의 연습으로 아침을 연다. 쉰을 앞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무용수와 견줘 손색없는 몸이다. 그의 몸이 그가 얼마나 치열하고 엄격하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준다. “올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국립현대무용단 홍보를 위해 제 몸을 팔겠습니다(웃음).”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데스크 시각] 윤리 불감증 시대/박현갑 사회2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윤리 불감증 시대/박현갑 사회2부 부장급

    “우리 사회의 윤리 불감증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그 중심에는 위정자를 비롯한 지도층의 표리부동한 위선이 자리를 잡고 있다.” 2006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재완 의원이 노무현 정부가 위장 전입문제 등에도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을 비판하며 한 발언이다. 그는 이번에 고용노동부장관 후보로 내정된 상태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위장전입 의혹을 받고 있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국회 인사청문회 시즌이다. 위장전입, 불법 재산 형성 등 온갖 의혹이 불거지고 당사자 측은 해명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여당 대변인은 위장전입 문제를 두고 ‘사회적 합의’ 운운했다 구설수에 올랐다. 더 문제되는 것은 “매번 이 문제로 인한 소모적 논란을 피할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보자.”는 대목이다. 이는 소모적 논란이 아니다. 지도층 인사의 자질을 높이려는 것은 국가품격을 끌어올리는 일이다. 학생들이 보면 뭐라 할까? “사회가 원래 다 그런 거 아니냐.”는 체념조 반응이 의외로 많다.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남녀 중고생 12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반부패인식정도를 조사했다. 부자가 되는 것보다 정직을 중요하게 여기는 청소년은 절반(51%)에 그쳤다. 한 사교육업체의 조사결과도 비슷하다. 중학생 2800여명을 상대로 ‘돈, 명예, 인기, 자아실현 등 직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보상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2.6%가 돈을 최고로 꼽았다. 왜 이렇게 됐을까? 기성 세대의 잘못된 행태가 고쳐지지 않고 누적된 결과라 본다. 고도 압축성장의 풍토에서 ‘빨리빨리 주의’는 학창 시절엔 ‘성적 지상주의’로, 사회에서는 실적주의와 출세 지상주의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권력이든 재력이든 한정된 ‘파이’를 차지하기 위해 적지 않은 위법, 편법이 동원된다. 그리고 성공이라는 파이를 잡은 쟁취자에겐 ‘칼자루’가 주어진다. 하지만 그 과정의 합법성, 투명성, 그리고 공정성 여부에 대한 검증의 칼날은 솜방망이나 다름없다. 문제삼을 경우, 못 가진 자의 불만토로쯤으로 치부해 버리는 실정이다. 국회 인사청문회마저도 그런 통과의례 자리로 전락하는 양상이다. 이런 불편한 상황에서 잘못을 꼬집고 바로 잡으려면 불편한 세력과의 갈등이나 마찰이 불가피하다. 이를 이겨내는 내성을 길러야 하는데 쉽지 않다. 체념에 이어 여기에 적응하려는 속물근성이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정치, 경제, 사회 밑바탕을 이루는 교육의 힘을 기르는 것이다.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학교와 가정에서 학업 못지않게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중학생 5명이 선생님 지도 아래 교실 복도 유리창 청소를 함께한다. 그런데 선생님이 자리를 뜨자 4명이 슬쩍 사라진다. 나중에 이를 교사가 알게 된다. 교사는 남아 있는 친구는 격려하지만 4명에 대한 훈육은 따로 하지 않는다. “너희들은 윤리점수는 외워서 높게 받을지 모르나 윤리의 가치는 점수에 있지 않다. 실천할 때 윤리의 진정한 의미를 체득할 수 있는데 그 소중한 기회를 잊었다. 한번 더 기회를 주겠다.” 왜 이렇게 일갈하는 교사는 신문지상에 나오지 않는지 모르겠다. 자녀가 영어학원에 가야 하니 방과후 청소에서 빼달라는 학부모가 있다는 실정이니 학교로서도 도리가 없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진정한 교육자라면 자기 직분에 충실해야 한다. 점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양심,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무성, 협동심이 더 소중한 일임을 가르쳐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인식이 학교는 물론 각 가정에서부터 확산되어야 한다. 그래야 인사청문회에서 정책 검증이 아닌 위장전입이나 재산 형성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갑론을박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eagleduo@seoul.co.kr
  • [지자체 빈 곳간을 채워라] (2) 불요불급 사업 구조조정

    [지자체 빈 곳간을 채워라] (2) 불요불급 사업 구조조정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한 경기 성남시는 2006년부터 추진해 온 분당구보건소 이전을 전면 백지화했다. 대신 3층짜리 건물을 4~5층으로 증축하고 내부 시설을 고쳐 쓸 예정이다. 시는 보건소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차병원그룹과 국제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를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까지 맺은 상태지만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마당에 남 헤아릴 처지가 아니라는 판단이 앞섰다. 성남시가 취소한 사업은 모두 31건에 이른다. 지자체들이 곳간을 지키기 위해 역점으로 추진했던 사업까지 포기·축소하고 있다. 심지어 국가가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까지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용인시 지난해 말 사업 착수했지만… 충남도는 신청사 부지를 당초 계획보다 43% 줄였다. 국비 지원이 여의치 않아 도비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도민도서관·예술의전당·미술관 등 문화예술시설은 개관 시기를 2~3년가량 늦추기로 했다. 용인시는 최근 영어마을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실상은 사업취소 수순이다. 용인시는 한국외대와 MOU까지 맺고 지난해 말 공사를 시작했지만 시 재정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사업 취소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인천시는 2014년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과 육상경기를 열기 위해 연희동에 7만석 규모로 짓기로 한 주경기장 건립사업을 백지화하고 기존 문학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주경기장을 새로 지으려면 5604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지만, 5만석 규모인 문학경기장을 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제시한 주경기장 최소 규모인 5만 5000석으로 늘릴 경우 542억원의 증·개축비만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선수촌 아파트(3000가구)와 미디어촌( 1500가구) 건립도 재검토하고 있다. 경북 상주시는 ‘상주시민대종’ 건립 사업을 취소했다. 전체 사업비 9억 5000만원 중 6억 5000만원을 시비로 투입해야 하는 등 예산 낭비 요인이 크다는 분석에 따른 조치다. 대전 동구는 국가보조사업에서 구비 충당금이 405건에 모두 218억원에 이르지만 현재 121억원이 부족해 고민에 빠졌다. 주로 복지 분야로, 포기할 수 없어 정부와 대전시에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예산 지원이 안 되면 있는 돈만 투입하고 사업을 끝낼 생각이다. 태백시도 재원부족으로 장성동에 건립 중인 국민안전테마파크 내년도 예산 36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쩔쩔매고 있다. 오투리조트 운영자금도 마련하지 못해 올겨울 영업이 불투명하다. 고원 체육도시 건립 2단계 사업도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개장을 연기해야 할 판이다. ●화려한 축제 더이상 못 본다 더이상 화려한 지역축제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수원시는 매년 4000만~5000만원을 들여 열었던 ‘성안축제’를 올해는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매년 가을 39개 동사무소에서 열던 ‘마을음악회’(1000여만원)도 개최 여부를 동사무소마다 자율적으로 결정하라고 통보했다. 안양시는 10월 열리는 ‘안양시민축제’의 전야제와 공연행사를 없앴다. 이달 열릴 예정이었던 ‘관악페스티벌’은 아예 취소했다. 해마다 5월에 열었던 ‘안양천 A+페스티벌’도 올해는 건너뛰었다. 안양시는 축제 축소로 절약한 2억 5000만원을 일자리 창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산시는 9억여원 규모의 ‘생태환경축제’를 올해 폐지하기로 했고, 광명시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최한 ‘광명음악축제’(4억 5000여만원) 폐지를 검토 중이다. 대구 달서구는 평생학습축제와 달서구민의 날 행사를 취소했다. 평생학습축제에는 6000만원, 구민의 날 행사에는 5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 대구 달성군은 ‘제14회 비슬산 참꽃제’를 취소해 아낀 예산 2억여원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활용할 방침이다. 경북 상주시도 올해부터 지역 대표 축제인 ‘동화나라 상주 이야기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10억원에 가까운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지만 성과가 미미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전 5개 자치구도 축제를 취소하거나 재검토하고 있다. 대덕구는 ‘신탄진 봄꽃제’를 내년부터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동구는 ‘대전역 0시축제’를 폐지했다. 중구도 33건의 문화예술행사 중 31건을 취소했다. 전국종합·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경북 북부권 행정협의회 표류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 단체장들의 협의체인 ‘경북 북부권 행정협의회’가 민선 5기 들어 2개월째 가동을 못하고 있다. 16일 경북북부권행정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민선 5기 출범 후 이날까지 40여일 동안 단 한 차례도 회의를 하지 않았고 향후 일정도 불투명한 상태다. 북부권 행정협의회는 안동·영주·문경·상주시와 예천·봉화·울진·영덕·영양·의성·청송군 등 11개 시·군 단체장들로 구성됐다. 이는 지방자치제 시행 첫 해인 1995년 낙후된 북부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창립된 북부권행정협의회가 민선 1~4기 출범 직후 발빠르게 첫 회의를 갖고 공동 현안 사업 및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또 민선 5기 경북 시장·군수협의회(회장 박승호 포항시장)와 제6대 경북북부 12개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인환 영주시의회 의장)가 지난달 21일과 28일에 각각 첫 회의를 갖고 회장단 선출과 지역 현안의 원활한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다짐한 것 과도 비교된다. 이처럼 민선 5기 행정협의회의 가동이 전례 없이 늦어지면서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구축되지 못하자 공동 현안 사업 해결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행정협의회 소속 상당수 단체장들이 이달 초 법무부가 흉악범 전담 교도소인 ‘청송교도소’의 명칭을 ‘경북북부교도소’로 변경한 데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작 협의회를 통한 공동 대처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경북북부교도소로의 명칭 변경이 북부권 전체의 이미지를 흐릴 것을 우려하며 명칭 재변경을 요구할 태세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넥슨, 독일 ‘게임스컴’ 참가, 유럽시장 공략 박차

    넥슨, 독일 ‘게임스컴’ 참가, 유럽시장 공략 박차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 )은 오는 18일부터 닷새간 독일 쾰른 메세에서 개최되는 유럽최대 규모의 게임박람회 ‘게임스컴(Gamescom)’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넥슨은 게임 라인업 확대와 자회사와의 협력강화를 알리고, 이를 통해 유럽시장을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넥슨은 유럽법인을 통해 ‘마비노기 영웅전(현지 서비스명 Vindictus)’의 유럽서비스를 실시해 게임 라인업을 총 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넥슨은 마비노기 영웅전이 가진 하이엔드급 비주얼과 최상의 액션성이 콘솔게임에 익숙한 유럽 게이머들에게도 강하게 어필할 것으로 보고 연내 오픈을 목표로 현지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5월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된 엔도어즈와 유럽 내 협력을 강화해 유럽 온라인게임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번 ‘게임스컴’에도 엔도어즈와 공동으로 참가한다. 엔도어즈는 지난 해 10월 자사의 인기 MMORPG ‘아틀란티카’를 유럽에서 오픈, 탄탄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곧 ‘아틀란티카 트로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이와 같은 유럽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강화를 위해 유럽 내 상주법인을 연내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인력 채용은 물론 법인으로서 모습을 갖춰 게이머와 보다 밀접한 운영 및 현지화된 마케팅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의 유럽사업을 총괄하는 김성진 디렉터는 “유럽문화를 이해한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유럽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엔도어즈와의 협력강화, 다양한 라인업 구성 등으로 까다로운 유럽 유저의 입맛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 유럽법인은 ‘메이플스토리’와 ‘컴뱃암즈’의 지속적인 선전으로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59% 상승(파운드화 기준)했다. 또 올 1월과 5월에 각각 서비스를 시작한 ‘마비노기’와 ‘판타지(Fantage)’도 얼마 전 상용화에 돌입해 본격적인 서비스 라인업에 가세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8년 방치 제천시장 관사 ‘어린이공원’으로 탈바꿈

    8년째 방치되던 충북 제천시장 관사가 ‘어린이 공원’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청전동 영상미디어센터 옆 시장 관사(건축 면적 260㎡)를 철거하고 2억여원을 들여 ‘어린이 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1986년 지어진 이 관사는 민선 1기 권희필 시장 재임(2002년)까지 사용됐지만 이후 8년 동안 방치됐었다. 시는 그동안 도심에 있는 관사를 리모델링해 어린이 놀이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었다. 하지만 과도한 사업비와 인력 상주에 따른 관리·운영 예산, 안전사고 유발 등이 우려돼 검토를 접었다. 그러나 최명현 시장이 최근 월례회의에서 공익 목적으로 관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지시하면서 돌파구를 찾게 됐다. 시는 또 이 어린이 공원을 영상미디어센터와 연계한 ‘야외 상영관’, 천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투영관’, 천체 망원경 등을 갖춘 도심 속 어린이 우주공원으로 확대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故앙드레김, 경영권·디자인 승계는?…유언장 관심 집중

    故앙드레김, 경영권·디자인 승계는?…유언장 관심 집중

    ‘한국 패션계의 거장’ 앙드레김이 지난 12일 별세함에 따라 브랜드 ‘앙드레김’의 경영권과 디자인 후계, 이에 대해 언급했을 유언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앙드레김’은 의류뿐만 아니라 디자인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속옷·보석·전자제품·침구·자전거·신용카드·아파트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쳤고 패션 이상의 브랜드로 승화됐다. 이에 연간 1000억 원 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앙드레김이 대장암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브랜드 ‘앙드레김’의 경영권과 그를 이을 후계 디자이너, 재산 문제 등이 새삼 화제를 모르고 있다. 고(故) 앙드레김은 지난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후계자 문제도 신중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경영권은 가족에게 물려줘도 디자인의 후계는 외부 영입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심중을 밝힌 바 있다. 또한 고인과 28년간 일한 도신우 모델센터 회장은 13일 오후 케이블 뉴스전문채널 YTN ‘뉴스&이슈’에 출연해 “앙드레김이 유언과 유언장을 남긴 것으로 알고 있지만, 상주이자 고인의 아들인 김중도(30) 씨가 아직 충격에 빠져있어 공개를 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앙드레김은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께 대장암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향년 75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패션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정부는 13일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5일 오전 6시에 엄수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 사진설명 = (아래) 김중도 씨, 고 앙드레김 영정사진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농심 새우깡, 쥐머리에 이어 ‘쌀벌레’ 가득 충격▶ 이시영, 시크함의 절정에 이른 공항패션 선보여▶ 앙드레김 300억원대 재산 상속자 중도씨… 네티즌 관심 집중▶ 설리-크리스탈, ‘불량태도’ 목격담 추가공개…논란 재점화▶ 오나미, 신민아 뺨치는 ‘뒤태 미인’ 인증▶ 김주리, 트위터 통해 3개국 미녀스틸 공개 화제▶ ’섹시글래머’ 킬리 하젤, ‘시스루 란제리룩’ 화보 공개
  • “故앙드레김, 유언장 남겨”…‘28년지기’ 도신우 회장 밝혀

    “故앙드레김, 유언장 남겨”…‘28년지기’ 도신우 회장 밝혀

    ‘한국 패션계의 거장’ 앙드레김이 지난 12일 별세한 가운데, 고인과 28년간 일한 도신우 모델센터 회장이 “유언장을 남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도신우 회장은 13일 오후 케이블 뉴스전문채널 YTN ‘뉴스&이슈’에 출연했다. 이날 도신우 회장은 “앙드레김의 뜻에 의해 장례는 조촐한 가족장으로 한다”며 “유언과 유언장을 남긴 것으로 알고 있지만, 상주가 아직 깊은 충격에 빠져 공개를 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도신우 회장은 자신이 알고 있던 앙드레김에 대해 “순수하고 고결하고 솔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작품 활동에만 몰두한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앙드레김은 유명인이라고 전부 자신의 런웨이에 모델로 세우지 않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도신우 회장은 “앙드레김은 자신의 작품 세계와 맞는 스타들 중에서도 사생활의 문제라든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사람은 같이 작품을 안 했다. 순수하고 청순하고 고귀하며 우아한 분들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앙드레김은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께 대장암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향년 75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5일 오전 6시에 엄수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YTN 방송 화면 캡쳐 / 사진설명 = (아래) 도신우 모델센터 회장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농심 새우깡, 쥐머리에 이어 ‘쌀벌레’ 가득 충격▶ 이시영, 시크함의 절정에 이른 공항패션 선보여▶ 앙드레김 300억원대 재산 상속자 중도씨… 네티즌 관심 집중▶ 설리-크리스탈, ‘불량태도’ 목격담 추가공개…논란 재점화▶ 오나미, 신민아 뺨치는 ‘뒤태 미인’ 인증
  • ‘국민 디자이너’ 앙드레김 별세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본명 김봉남)씨가 12일 오후 7시25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75세. 지난달 말 대장암에 이은 폐렴 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그는 병세가 악화돼 이날 세상을 떠났다. ☞[포토] 국내 남성 패션디자이너 1호 ‘앙드레 김’ 별세 ☞[포토] 하얀 국화에 둘러싸인 ‘앙드레 김’ 장례식 ‘한국 최초의 남성 디자이너’인 그는 1966년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디자이너로는 처음으로 패션쇼를 연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패션 세계를 선보였다. 1977년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으며, 2000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학훈장을 받았다. 고인의 영결식 및 발인은 16일 오전 6시에 이뤄지며, 상주는 82년 입양한 외아들 중도(30)씨가 맡는다.장지는 충남 천안의 천안공원묘원으로 결정됐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앙드레김 빈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특실에

    앙드레김 빈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특실에

    12일 별세한 패션계의 대부 앙드레김(본명:김봉남)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특실에 마련됐다.장례식은 지난 1982년 입양한 외아들 중도씨(30)가 상주를 맡아 5일장으로 치러지며 16일 발인식이 엄수될 예정이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으로 결정됐다. 앙드레김은 이날 저녁 7시 40분께 폐렴이 악화돼 향년 7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앙드레김은 대장암 합병증인 폐렴이 심각해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건강악화설이 여러 차례 나돌았으나 관계자들은 회복중이라고만 밝혀왔다.서울대 병원측은 앙드레김이 외부에 병세가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해 왔다.한국을 대표하는 패션디자이너였던 앙드레김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지만 몇 해 전부터 고령으로 인한 건강 악화설이 여러 차례 나돌았다. 특히 올해 들어 부쩍 건강이 악화돼 틈틈이 통원 치료를 받아왔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사진 =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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