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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 평판 사회] (13·끝) 좌담회

    [新 평판 사회] (13·끝) 좌담회

    서울신문은 지난 3월부터 ‘신(新)평판사회’ 기획 시리즈를 12차례에 걸쳐 실어 왔다.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잘못된 의식과 관행을 깨트리고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였다. 기획을 통해 바라본 평판사회는 예상대로이거나 예상을 뛰어넘었다. ‘돼지엄마’처럼 구(舊)평판에 매달리는 몸부림과 이를 요구하는 풍토가 여전한 가운데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전문대생들처럼 신평판사회를 지향하는 이들의 힘찬 날갯짓도 있었다. ‘평판’이란 무엇이며 앞으로 확산시켜야 할 ‘신평판’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 시리즈의 마지막 순서로 전문가들로부터 그 해법을 찾아봤다. 좌담은 지난 23일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박현갑 편집국 부국장의 사회로 김주호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김형래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장, 마동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정형근 서울 정원여중 교사를 초청해 1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신평판사회’ 기획이 이번 좌담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시리즈를 읽어 본 소감은. 정 교사 올해 초부터 서울신문이 다룬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를 보면서 ‘서울신문이 올해 작정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언론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이 시리즈가 입시철이 가까운 9~11월쯤 나왔으면 중고등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진로 지도를 하는 선생님들한테도 참고 자료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김 교수 평판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긍정적·부정적인 부분이 있는데 ‘신·구’라는 개념으로 잘 짚어 줬다. 아쉬운 면은 ‘신평판사회’라는 틀에 맞추다 보니 전체적인 맥락에 맞지 않게 조금 억지스럽게 들어간 대목도 있었다는 점이다. 그런 것들이 정리가 됐다면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않았을까. 앞으로 다양한 평판의 분야를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기업·학교·사회 의식·구조적 측면에서 다시 한번 접근해도 좋을 것 같다. 마 교수 시의 적절한 문제 제기였다. 신문 기사로 사회의 작은 부분이 개선된다고 해서 전체가 갑자기 한꺼번에 다 바뀌진 않을 것이다. 어렵긴 하지만 조금 더 적극적인 처방과 대안 제시가 있었으면 어떨까 한다. 대안이란 제도적 측면과 소비자 혹은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인식 차원의 대안을 말한다. 그런 것들을 조금 더 다뤄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김 센터장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성장 위주의 교육을 받고 있다. 제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해 입시 설명회에 갔는데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에 몇 명 갔는가 하는 것이 고교의 주요 홍보물이더라. 스카이에 가는 학생은 학교에서 10~20% 선인데, 나머지 80% 학생을 모두 포기하는 건가. 전형적인 구평판을 달성하기 위한 모습이다. 제가 하는 업무가 청년 실업자들을 6개월에서 1년 동안 교육해 취업시켜 주는 것인데, 35세 이상인 사람은 같은 교육 과정을 이수해도 취업하기가 힘들다. 기업들 나이가 많은 부하 직원을 꺼리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 능력 위주의 사회를 구현한다는 캐치프레이즈하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 개편을 한 것 외에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다. 이렇듯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시의적절하게 화두를 던진 기사라 감명 깊게 봤다. →호의적으로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구평판’의 가치 기준에 따라 생활해 왔고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 미래 세대에는 현재와는 다른 기준이 정립되는 게 필요하지 않나. 각자가 생각한 평판이란 무엇인가. 김 교수 제가 공부하는 분야가 ‘브랜드’다. 평판과 굉장히 유사한 점이 많다. 평판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이 나를 평가하는 거다. 브랜드 이미지에는 수동적인 부분이 있어서 내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사람들이 나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말한다. 그런데 현재 어느 분야든 그것에 대한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다. 사실은 그게 나의 정체성에서부터 시작하는 건데 말이다. 사람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데 관심이 없고, 다른 사람이 나를 평가하는 것에만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한참 지나 보면 자신에 대한 부정적 평판만 쌓여 있는 꼴이다. 평판은 절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선) 개인이든 기업이든 평판 관리에 약하다. 단적인 사례로 정치인들은 선거철에 했던 얘기를 철이 바뀌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바꾼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마 교수 평판이 관리의 대상인 것도 맞는데, 전제는 개인이든 조직이든 평판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때’ 붙여지는 이름이라는 것이다. 사회적 합의의 과정에서 ‘관리’는 필요하지만, 그 관리에 비윤리적인 트릭이 들어가면 문제가 된다. 2013학년도에 제가 재직하는 학교에서 논술고사 출제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다. 당시 학생들에게 ‘평판의 윤리적 측면에 대해 서술하라’는 문제를 낸 적이 있다. 그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 주변의 평판이 갖고 있는 부정확성과 비정직성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를 물어본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평판 관리의 윤리적 측면들을 잘 고려해 보려면 ‘워치독’(감시견)이 필요한데 그런 역할을 언론이나 시민사회가 할 수 있다고 본다. 평판의 반대는 ‘실재’다. 학교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 아예 출신 학교, 지역 등을 다 가리고 ‘블라인드 리뷰’(암맹평가)를 할 수 없을지 고민하게 된다. 평판은 중요한 요소지만, 자칫 평판 자체가 실재를 덮어 버려서 공정한 평가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실제 은행에서는 신입 행원을 뽑을 때 대학 출신 다 가리고 이름만 보고 선발한다더라. 2박 3일 합숙 토론하면서 인간성·전문성 등을 따진다고 한다. 마 교수 그런데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 5~10분 면접 봐서 그 사람을 알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20년 전에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분교를 만들었는데 설립하면서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당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라’는 문제를 냈다. 교수가 직접 주말에 학생 집을 방문해 2시간가량 얘기도 했다. 학교의 평판보다는 이 학생이 우리 캠퍼스에 정말 필요한 학생인지, 그것만을 보고 평가가 이뤄진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굉장히 성공적이었고, 이후 지금 도쿄에 있는 본교만큼 명성을 쌓아 가고 있다. 김 센터장 대기업 전무와의 식사 자리에서 나온 얘기가 “신입 사원들 면접해 봐야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이었다. 면접하러 오는 지원자들은 다들 나름대로 준비를 해서 온다. 그러다 보니 면접을 보는 5~10분 정도는 연기를 통해 자신의 결점 등을 포장할 수 있다. 원래 자기 모습이 아닌 거다. 현행처럼 단시간 면접을 통해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정 교사 학교에서 특목고에 진학하려는 아이들의 자기 소개서를 지도하는데, 첫 수업 주제가 ‘너희들에게 장학금을 주겠다. 너희를 뽑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라’는 것이었다. 근데 아이들이 나는 누구인지, 왜 장학금을 신청하게 됐는지에 대해 잘 답변을 못하더라. 이른바 특목고 등을 준비하는 아이들은 스펙은 좋은데 자기에 대한 표현을 잘 하지 못한다. ‘어느 정도 평판(스펙)을 갖추면 뽑아 주겠지’ 하는 마음만 갖고 있을 뿐 실제 자기 자신을 보여 주는 것은 약한 거다. 자기 정체성이나 자기에 대한 탐구, 자의식 등이 굉장히 약해서 잘못된 평판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 “실패하면서 도전하는 인재들 포착할 수 있는 시스템 만들자” 김 교수 기성세대의 책임이 크다. 사회적 합의로 만들어지는 평판에도 맹점이 있다. 그런 말들이 다양성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몇십만 명을 먹여 살리는 게 요즘 시대다. 평판만 따라가다 보면 개개인이 차별화될 수 있는 요소가 없다. 특목고 학생들이 우수하기는 하지만, 중학교에서 공부를 잘했다는 학생들이 들어가서 (특목고에서) 특수한 교육을 받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좋은 학교에 들어갔다는 평판이 모든 걸 좌우하니 그 다음은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거다. 외국 대학들은 각 대학마다 개성이 있다. 대학마다 분야별로 특화된 부분이 있는 것이다. 수만 명이 동시에 지원하는 ‘아이비리그’라고 하는 곳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거듭하고, 그 학생의 주변 인물들도 만나는 과정을 거쳐 학생을 선발한다. 그렇게 심혈을 기울인다. →요즘 가면을 쓰고 노래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등 외모 지상주의였던 연예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평판에 대해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그런데 경제나 정치 같은 영역에서는 변화가 더딘 느낌이다. ‘구평판’에 갇힌 사회를 바꾸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마 교수 ‘구평판’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신평판’이 가능하게 하려면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새로운 평가 시스템에는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드는데 그걸 감수해야 한다. 정치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전부터 많이 연구했던 주제가 ‘정치인들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인데, 팩트 체킹이라는 영역이 미국에선 1980년대 대통령 선거부터 단골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한국에서도 우리식 모델을 만들자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제가 자주 가는 ‘폴리티 팩트닷컴’(www.politifact.com)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이곳은 정치인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놨다. 여기에는 ‘오바미터’라고 하는 지표가 있어 오바마가 대선에서 내세운 공약 중 어떤 게 지켜지고 있고 어떤 부분이 지켜지지 않는지 평가한다. 여기서는 오바마의 어머니가 누구인지, 아버지가 어떤 인종인지가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오바마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지켰는지, 안 지켰는지를 평가 척도로 삼는다. 김 센터장 스포츠나 연예계는 평가 척도가 명확하다. 스포츠 세계는 프로화되면서 나름대로 팀별로 선수들의 고과를 매기는 기술이 발전했다. 그러다 보니까 선수들의 연봉 협상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지 않는다. 우리도 일반 기업 등 많은 곳에서 연봉제를 도입했지만, 아직까지도 평가 툴이 취약하다. 툴이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다 보니 평가를 받고서도 스스로 수긍을 하지 못하고 이의 제기를 하다 보니 연봉제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 공정한 평가 툴을 만들어야 한다. 일례로 제가 몸담은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에서는 6개월~1년 정도 공부하면 경기도지사 명의의 수료증을 주지만 따로 학위를 주거나 자격증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적 취업률 94%를 유지하는 이유는 ‘프로젝트’에 있다. 당신의 업무 수행 능력을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 달라고 끊임없이 요구하는 것이다. 이제 기업에 성적, 이력서, 자소서만 가지고는 어필할 수 없다. 4년제보다 전문대가 취업하기 어렵지만, 능력을 보이면 기업에서는 학력으로 차별하지 않는다. 한 가지 더 얘기하자면 이렇게 ‘신평판’ 체제가 수립되는 건 한두 해로 되는 게 아니다. 한 세대 두 세대가 걸려야 하는 일이다. 너무 조급하지 않아야 한다. 사회적으로 교육정책도 장기적 안목으로 조금씩 바꾸어 나가야 한다. 마 교수 ‘신평판’이란 아주 정교한 평가 시스템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까 스포츠 얘길 하셨는데, 히딩크 감독 같은 명장들이 23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가 결전의 날 11명밖에 못 쓴다. 그걸 어떻게 선발하겠나. 선수들이 갖고 있는 지명도나 평판 따라 선정하면 안 된다. 히딩크 감독이 잘한 건 선수들의 스타일과 운동 능력. 그날의 컨디션과 팀워크를 고려해 선수를 뽑았고 결국 4강 신화를 이뤄 냈다는 거다. 이렇게 평가 시스템이 일반의 평판을 압도해야 ‘신평판’이다. 국내 유명 대기업의 고위 임원에게 들었다. 이른바 명문대를 나온 사람들의 임원 자리까지의 생존율을 따져 봤더니 비명문대에 비해 높지 않더라는 것이다. 최고의 대학을 나왔다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생각해서 ‘틀리는 일’에는 도전을 안 하고 정답만 맞히려다 보니 도전 의식이 떨어지는 거다. 반면 더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실패하면서도 도전할 수 있다. 실패하는 걸 사회가 보듬어 주면서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의 평가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한국식 수능은 (시험에서) 실수하지 않는 학생을 공부 잘하는 학생으로 보고 있다. 학생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여지를 없게 만든다. 실수를 하지 않는 사회가 된다는 건 우리 사회를 움츠러들게 만들고, ‘구평판’으로 끌어당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에서 포착해 낼 수 있는 인재를 만들어 내는 게 ‘신평판’이라는 개념이 지향해야 할 목적지다. 김 교수 사람들이 정치인들을 뽑거나 대학을 선택할 때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신중하게 따지다 자꾸 반복하다 보면 점점 단순화된다. 그래서 생긴 게 평판이다. 평판이라는 것은 애초에 의사결정에 필요한 과정이지만 굳어지면 하나의 고정관념으로 더이상 평판으로서의 역할을 못 한다.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되니까. 나쁜 평판 중 대표적인 게 지역적 평판이다. 근거는 없지만 지역감정이 주는 고정관념은 매우 크다. 그렇다 보니 해당 정치인이 아무리 거짓말을 한들 우리 동네 사람이라고 하면 뽑아 주는 식이다. 그보다 중요한 건 그 사람의 정직성, 발언의 진실 여부다. 미국에서 10여년 살았지만, 미국에서는 당적을 바꿨다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반면에 우리나라에는 7~8번이나 당적을 바꾼 국회의원도 있다. 1987년 미국의 ‘게리 하트’라는 정치인은 대선 후보들 중 압도적 1위였는데, 불륜 사실을 숨긴 게 발각돼 낙마했다. 미국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사람인 아내를 속인 사람을 어떻게 리더로 뽑겠느냐’는 반응이었다. (미국처럼) 정치인이 거짓말하는 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런 게 미국을 이끌어 가는 힘이다. 정직함이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덕목 아닌가. 우리 사회도 이런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 정치인들의 발언은 빅데이터가 많이 있으니 다 정리할 수 있다. 정 교사 개인적 경험으로 서울시교육청에서 ‘진정한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라는 주제로 논술대회를 열어 채점을 한 적이 있다. 1000명이 넘는 학생들 중 99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진정한 행복은 정신적 충족감에서 온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학생들을 따로 불러 ‘솔직하게 대답해 보라’고 했더니 모든 학생이 ‘행복은 물질적 풍요에서 온다’고 말하더라. 그런 걸 보면 중학생 때부터 사회가 요구하는, 채점자가 요구하는 답변이 뭔지 아이들이 다 알고 있고 내면화가 돼 있다는 거다. 여기에는 우리 교육자들의 잘못도 크다. 평판이라고 하는 게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인데 여기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중적 태도가 드러난다. 학생들을 상대로 한 논술대회처럼 채점자가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거기에 맞게 답안을 적으며 자신을 드러낸다. 그런데 예비군 군복을 입었다든지, 출근길의 지하철처럼 자기 모습이 대중 속으로 들어가 버리면 남한테 피해를 주고 무례한 행동을 한다. 아는 다국적 기업의 외국인 임원에게 ‘한국 사람 어떠냐’고 물어봤다. 처음엔 ‘열정적이고 성실하다’고 말하더라. 그런데 10년쯤 지나 우리나라를 떠날 때에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다’고 말을 하더라. 제도적인 측면 못지않게 사람들의 의식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 정리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물샘 그치고 예술 샘솟다

    물샘 그치고 예술 샘솟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구의취수장 제1취수장은 높이 15m, 면적 1700㎡의 창고 같은 건물이다. 용도 폐쇄돼 방치된 지 4년이 흐른 지난 23일, 물이 말라버린 취수장에 색색의 빛과 음악소리가 스며들었다. 날렵한 몸의 배우들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가설 무대 위를 휙휙 뛰어다녔다. 도로 옆 강변에 폐허처럼 놓여 있던 텅 빈 취수장이 화려한 서커스 무대로 재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물이 샘솟던 공간에 거리예술이 샘솟기 시작했다. 1976년 서울시의 원수 정수장 역할을 해오다 2011년 폐쇄된 구의취수장이 거리예술의 샘터로 재단장한 것이다. 서울문화재단은 2012년부터 이곳을 거리예술 창작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방안을 모색해왔다. 지난해 3월과 9월 열린 ‘오픈 스튜디오’ 행사에서는 페인팅 퍼포먼스, 공중 퍼포먼스, 거리극 등이 가능성을 타진했다. 전문가 투어와 리모델링 등을 거친 뒤 구의취수장은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로 옷을 갈아입었다. 공공기관이 거리예술 전문 공간을 마련한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센터는 제1취수장과 제2취수장, 면적 2600㎡의 야외광장으로 구성됐다. 지하 2층, 지상 2층으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 제1취수장은 대형 작품을 연습하고 세트를 제작하는 곳으로 활용된다. 제2취수장은 지상1, 2층을 연습실과 사무실 등으로, 야외마당은 야외 공연 연습과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개관행사에서 펼쳐진 공연들은 취수장의 공간 곳곳에 맞춤옷처럼 들어맞았다. 제1취수장에서 공연된 서커스 음악극 ‘사물 이야기’는 4층에 달하는 높이를 십분 활용했다. 한국 전통연희와 현대서커스를 결합한 공연으로 천장에 매달린 줄에 의지해 공중 묘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배우의 어깨 위에 다른 배우가 올라타 시원한 상모돌리기 한판을 벌인다. 제1취수장과 염소투입실 사이의 공터에서 펼쳐지는 ‘시간, 기억의 축적 at 구의취수장’은 모래시계 모양의 구조물을 회전하는 기계장치에 설치하고, 배우들이 줄 하나에 의지한 채 중력을 거스르며 구조물 사이를 오간다. 서울문화재단은 센터를 거리예술 단체들이 작품을 창작하고 연습하며 시연할 수 있는 제작 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단체들에는 작품 제작 예산과 공간, 작품 홍보와 배급까지의 체계적인 지원이 주어진다. 2017년에 취수장 관사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센터에서 상주할 수도 있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이곳에서 영글어진 작품들이 일회성 축제를 넘어 안정적으로 공연되도록 배급 구조를 갖추는 게 목표다. 조동희 서울문화재단 축제기획팀장은 “우리나라의 거리예술은 공공지원이 취약한 데다 주로 단기간의 거리극축제를 통해 공연되면서 안정적으로 배급되기 어려웠다”면서 “향후 축제가 아닌 시즌제 공연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거리예술이 공연되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성북 ‘마을미디어’ 25일 첫 전파

    성북구는 25일 오후 1시 아리랑시네센터에 위치한 마을 방송 스튜디오에서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 개관을 기념하는 ‘마음마을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토크 콘서트는 주민들이 기획, 진행, 출연, 방송, 송출 등 모든 것을 직접 만드는 공개방송 형식으로 진행된다. 마을 주민 초청 토크쇼와 문화예술인 공연, 주민 1분 스피치, 전화 연결 등의 코너가 마련됐고 그룹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이 특별 출연한다. 공개방송은 라이브서울과 유스트림을 통해 생방송되며 행사장 4층에 다양한 마을잡지와 마을신문, 마을미디어 활동 사진 등을 전시한다. 센터는 동북부 지역(성북·도봉·노원·강북 등)을 아우르는 마을미디어네트워크를 오는 9월 출범시킬 계획이다. 또 미디어 단체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유통하는 마을미디어 연합 웹플렛폼도 구축하게 된다. 센터에는 미디어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주민을 지원한다. 현재 구에는 18개 마을미디어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마을미디어는 소통하고 토론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갈등을 조율할 뿐 아니라 주민의 안전에 직결되는 필수 정보까지 제공하는 만큼 이를 지원하는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내 실패 불공정한 사회 탓” 범죄·막말하고도 너무 당당

    최근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무차별 범죄’나 사회 지도층 인사의 ‘막말 파문’ 등이 잇따르면서 우리 사회가 분노 유발 사회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분노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한광옥 위원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통합위 회의실에서 ‘분노 사회, 그 실태와 해법’을 주제로 열린 갈등관리 포럼에서 “우리 사회가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터라 분노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데에는 아직 미숙하다”면서 “이제라도 분노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럼 발표자로 나선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분노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사회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식, 경쟁 지상주의와 더불어 심각해지는 경제적 양극화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자신이 정당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나 조직에 대한 불만을 낳고 그 불만이 쌓이면 결국 분노로 폭발하게 된다”면서 “분노의 원인을 불공정한 현실 탓으로 돌리기 때문에 분노가 폭발하는 데 대한 윤리적 책임감을 크게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능력에 따라 줄을 세우는 경쟁 사회는 결국 다수를 불안하게 만든다”면서 “갈수록 견고해지는 부의 세습이 상대적 박탈감을 증대시켜 사회에 대한 증오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발표자인 박형민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분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분노를 부적절한 방식으로 표출하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그는 “목표를 이룰 수 없는 합법적인 수단의 부재, 부당한 차별과 박탈감, 원만하지 않은 대인관계 등이 분노 범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와 박 연구위원은 분노 심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사회적 양극화 해소를 제시했다. 김 교수는 “분노를 적절히 예방하고 제어하기 위한 상담과 치료가 활성화돼야 한다. 또한 투명 사회를 실현하고 사회 복지를 강화함으로써 한번 실패를 겪더라도 재기가 가능한 사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연구위원은 “사회적으로 용인 가능한 방식으로 분노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학습하는 일이 필요하다”면서 “아울러 각자가 자신의 실패에 대해 납득할 수 있도록 공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잘 나가는 뮤지컬,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잘 나가는 뮤지컬,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캣츠’ 인간이 아닌 고양이가 되기 위한 배우들의 고군분투 “무대 위에서 배우가 몸이 편하다면 고양이가 아니라 인간이 돼 있는 거다. 시종일관 불편해야 고양이가 돼 있는 거다.” 30년 넘게 뮤지컬 ‘캣츠’(5월 1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연출과 안무를 맡아 온 조앤 로빈슨(65)이 말한 ‘캣츠’의 철칙이다. 배우들은 도도한 자세부터 유연한 움직임, 때론 모여 있고 때론 경계하는 습성까지 고양이 그 자체다. 사람의 몸으로 고양이를 그려 내는 마법이 가능한 건 ‘캣츠’가 30년 동안 이어 온 전통인 ‘고양이 되기’ 훈련 덕분이다. 이처럼 특별한 뮤지컬은 특별한 훈련을 거쳐 완성된다. 무대 위에서 보여지는 건 춤과 노래, 연기지만, 배우들은 무대 뒤에서 보이지 않는 훈련에 구슬땀을 흘린다. ‘캣츠’의 배우들은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기 1주일 전, 고양이의 움직임을 익히는 훈련부터 시작한다. 자신의 몸을 핥는 ‘그루밍’,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착지하기, 몸을 쭉 뻗기 등 고양이의 모든 움직임을 몸에 배게 한다. ‘캣츠’의 상주 안무가인 에마 델메니코는 “고양이는 유연한 동물이라 인간이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동작이 많아, 다른 작품들보다 스트레칭을 길게 한다”고 말했다. 그 다음엔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에 맞춰 움직이기, 각자 꼬리를 받아 자신의 캐릭터에 맞게 꾸미기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극장 고양이’ 거스는 극장과 관련된 소품을 달고 ‘인기남 고양이’ 럼 텀 터거는 화려한 장식으로 꾸미는 식이다. 본격적인 연습을 하는 동안에도 매일 연습 시작 전 1시간 정도 ‘즉흥 흉내내기’ 시간을 갖는다. 무리를 지어 있다가 놀라서 흩어지기, 먹이를 두고 싸우기 등 고양이처럼 움직이고 행동한다. 또 배우들이 저마다 맡은 캐릭터의 기반이 되는 3가지 형용사를 받고 이를 연기로 표현하는 과제도 거친다. 에마 델메니코는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움직임과 감정을 개발해 나가고, 이를 ‘캣츠’의 스토리와 음악, 안무에 맞게 표현한다”면서 “이 과정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배우가 ‘고양이 되기’ 작업을 완료하는 순간은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로기수’ “현란한 기술보다 진정성” …탭탠스 안무 위해 4~6개월 맹훈련 안무에 탭댄스가 가미되는 경우 배우들은 4~6개월 동안 발이 부서지도록 탭댄스를 연마한다. 탭댄스를 배우며 꿈을 찾아가는 북한군 포로 소년의 이야기인 창작뮤지컬 ‘로기수’(5월 31일까지 서울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를 준비하며 배우들은 4개월 동안 탭댄스를 배웠다. ‘로기수’에서 중요한 건 “현란한 기술을 구사하는 것보다 진정성을 전달하는 것”(신선호 안무감독)이었다. 제식훈련의 리듬감과 군화의 굽 소리를 탭댄스에 담아내기 위해 배우들은 기본적인 동작을 정확히 구사해 정교한 소리를 내는 데 주력했다. 그럼에도 배우들의 탭댄스 실력은 ‘중상’ 정도의 수준이라는 게 신 감독의 평가다. ’드림걸즈’ 드럼에 맞춰 리듬감 찾기 ‘원스’ 배우들 스스로 화음 맞추기 노래도 훈련으로 완성한다. 뮤지컬 ‘드림걸즈’(5월 25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는 1960년대 미국을 풍미한 알앤비와 소울, 재즈 등의 음악이 170분 내내 넘실댄다. 그러나 배우들에게 알앤비와 소울 창법보다 더 중시된 건 리듬감이었다. 원미솔 음악감독은 “‘드림걸즈’에서는 노래를 우렁차게 부르는 것보다 리듬에 맞춰 다채롭고 맛있게 부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연습 기간 동안 드럼과 퍼커션 리듬을 타며 노래를 ‘맛깔나게’ 부르는 훈련을 거쳤다. 리듬감 있는 단어를 가사에 넣어 부르고, 리듬에 맞춰 발음을 길게 늘리거나 이어 붙이는 식으로 노래를 연습했다. 지난달 막을 내린 뮤지컬 ‘원스’는 배우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액터 뮤지션 뮤지컬’이다. 음악감독의 개입 없이 배우들이 음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원스’만의 독특한 훈련 방식이다. 일반적인 뮤지컬 넘버는 음악감독이 배우들에게 각자의 음역대를 지시하지만, ‘원스’의 넘버는 배우들이 스스로 화음을 맞춰 가며 완성했다. 또 지휘자 없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음악을 시작하고 전개해 가는 연습에 공을 들였다. 이 모든 훈련은 “배우들이 음악의 본질을 스스로 찾아 나가는 과정”(김문정 음악감독)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가성비 높은 아파트 눈길‘신동탄 SK VIEW Park 2차’ 인기

    가성비 높은 아파트 눈길‘신동탄 SK VIEW Park 2차’ 인기

    경부권 부동산시장에서 신동탄이 분양시장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신동탄은 동탄1신도시와 경계에 있는 화성시 반월동과 기산동 일대 반월∙기산지구를 일컫는다. 총 72만㎡ 규모에 아파트 8000여 가구가 들어서며 인구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아파트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신동탄 부동산시장에 변화가 일기 시작한 시점은 ‘신동탄 SK VIEW Park’가 분양되기 시작한 이후다. SK건설은 신동탄이란 명칭을 사용한 첫 분양단지다. 동탄신도시와 접해있으며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반월∙기산지구의 입지적 장점과 동탄신도시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인기를 끌며 신동탄에 대한 입지적 가치를 새로 썼다. 이처럼 ‘신동탄 SK VIEW Park’ 분양 이후 신동탄으로 통하는 기산. 반월지구 분양은 본궤도에 올랐고, 예비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신동탄은 가격 경쟁력면에서도 동탄신도시보다 우위를 차지한다. 3.3㎡당 1,000만원이 넘는 동탄1∙2신도시 시세 및 매매가 대비 888만원(신동탄 SK VIEW Park 1차)이라는 저렴한 분양가를 갖추고 있기 때문. 이로써 저평가된 가격에 비해 가성비가 높은 신동탄의 기대감은 더 고조되고 있다. 신동탄은 반월2지구 SK건설 ‘신동탄 SK VIEW Park 1차 1,967가구와 반월4지구에 대림산업 ‘e편한세상 화성’ 1,387가구가 모두 100% 완판돼 동탄신도시의 인기를 뛰어넘고 있다. SK건설은 이달 신동탄에서 2번째 분양단지 ‘신동탄 SK VIEW Park 2차(신동탄 SK뷰파크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동탄 SK VIEW Park 2차’는 경기 화성시 기산2지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4층 14개동, 총 1,1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 전용면적 59㎡, 84㎡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중소형 물량이다. 세부적인 면적 별 세대 수는 ▲59㎡A 374가구 ▲59㎡B 94가구 ▲84㎡A 232가구 ▲84㎡B 338가구 ▲84㎡C 158가구다. 사업지 동쪽으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위치했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및 동탄•광교테크노밸리 등과도 가깝다. 20만명의 종사자가 상주하는 삼성전자 협력업체와 3M, 바텍, 볼브 등 외국투자기업들도 주변에 있어 직주근접형 주거 수요도 꾸준하다. 여기에 수원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영통지구와도 가까워 생활∙교육 인프라를 양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동탄 SK VIEW Park 2차’는 신동탄 내 분양단지 중에서도 동탄신도시와 가장 근접해 있다. 이에 동탄메타폴리스, 한림대병원, 이마트, 빅마켓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풍성한 동탄신도시의 주요시설을 더욱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어 생활에 편리함을 더해 준다. 사통팔달의 교통도 자랑할 만하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용인고속도로, 동탄~수원간 도로 등이 인접해 광역교통망까지 잘 갖춰 수도권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다. 또 1호선 병점역 앞 병점사거리에서 빅마켓을 연결하는 신설도로가 단지 앞을 지나 도로망은 더욱 촘촘해진다. 수서와 동탄 구간을 잇는 KTX 동탄역은 2016년 6월 개통을 앞두고 있고 일산과 동탄을 잇는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가 2020년 개통을 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어 광역교통망은 한결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환경도 잘 갖춰진 편이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신설부지도 마련돼 있으며 기산중학교도 도보권이다. 여기에 영통지구의 학원가와도 차량으로 10분이면 닿는다. ‘신동탄 SK VIEW Park 2차’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643번지 마련될 예정이다. 문의번호 : 031-8015-009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넌 왜 피임 안 했니” 대학원생 엄마는 웁니다

    “넌 왜 피임 안 했니” 대학원생 엄마는 웁니다

    #1. 지방대 이공계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는 최모(31·여)씨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한참을 망설이다가 연구실에 알렸다. 지도 교수는 축복은커녕 “넌 왜 피임을 안 했니?”라며 쏘아붙였다. 최씨는 “출산 예정일을 일주일 남기고 집에서 출산 준비를 하려고 했더니 교수님이 ‘나와서 논문이라도 읽으라’고 했다”며 “임산부인데 화학 약품이 많은 실험실에 있으려니 늘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2. 서울대 대학원 박사논문을 남겨놓은 전모(39·여)씨는 두 자녀를 둔 ‘스터딩 맘’이다. 오래전부터 둘째 아이를 계획했던 전씨는 박사과정 수료 시점에 맞춰 출산했다. 학기 중 출산을 하면 한 학기가 통째로 날아가기 때문. 전씨는 “지도교수 눈치를 살피느라 출산·육아휴학 제도를 쓰기 어렵다”며 “‘직장맘’들과는 또 다른 고충이 있다”고 토로했다. 직장에 다니는 ‘워킹맘’ 못지않게 육아를 병행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도 학업과 가정생활 양립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국공립대학을 중심으로 육아·출산 휴학제도가 도입됐지만, 지도교수와 학교 측의 인식 부족으로 실제 휴학을 하는 학생들은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사립대학은 대부분 육아·출산 휴학제도조차 없는 게 현실이다. 20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전국의 남녀 기혼 대학생·대학원생 281명(남 87명·여 1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업 때문에 자녀 출산을 후회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37%(104명)에 달했다. ‘학업 때문에 결혼을 후회해 본 적 있다’는 답변도 35%(99명)나 나왔다. 이들은 학업과 가정생활의 양립을 가로막는 난관으로 ‘양육 및 가사 부담’(77%)을 꼽았다. ‘가족 친화적 학교 환경(수유실, 육아휴직 등) 부족’(70%), ‘지도교수의 육아에 대한 배려 및 인식 부족’(37%)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중복응답 가능). 육아를 병행하는 학생들을 위해 가장 필요한 시설로는 일시 보육시설(75%), 아이 동반 연구 공간(65%), 어린이집(48%), 가까운 유축공간(27%), 수유공간(23%)이 꼽혔다. 연구를 진행한 박미진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연구원은 “대학원 과정이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아 기르는 시기이기도 하다는 인식이 대학 당국에 부재하다는 것이 큰 문제”라며 “학교나 정부 차원의 지원정책이 확대되면 대학원생 엄마들의 추가 출산 의향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원익 고려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도 “결혼과 출산은 당연한 권리인데, 개인에게만 모든 책임을 미루는 상황”이라며 “대학과 나라가 (책임을) 분담해서 져야 한다. 연구실에 상주하는 기혼 대학원생들을 위한 숙소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프로축구] “내친김에 무패 우승” 닥공신화 무한도전

    [프로축구] “내친김에 무패 우승” 닥공신화 무한도전

    프로축구 전북이 지난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7라운드를 1-0으로 이기며 18년 만에 K리그 대기록을 새로 썼다. 레오나르도가 후반 12분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해 9월 6일 상주전부터 이어진 무패 기록을 22경기(17승5무)로 늘린 전북은 1991년 부산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와 1997년 전남 드래곤즈의 21경기 연속 무패를 넘어섰다. 또 751경기 만에 팀 통산 300승도 달성했다. 640경기 만에 300승을 쌓았던 수원 삼성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짧은 기간에 300승을 신고했다. 2005년 7월 3일 전북에 부임한 최강희 감독은 프로 통산 300번째 경기를 지휘하며 팀의 300승째를 따내 기쁨은 곱절이 됐다.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에서 300경기를 지휘한 사령탑은 최 감독을 포함해 10명뿐이며 한 팀에서만 일군 사령탑으로는 김호곤, 김호 전 감독에 이어 세 번째다. 전북 서포터들은 세월호 희생자 1주기인 4월 16일을 기억하고 당시의 아픔을 나누자는 의미로 4분 16초 동안 응원을 하지 않았다. 수원은 이날 ‘빅버드’에서 벌어진 FC서울과의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왼발의 달인 염기훈의 1골 2도움과 이상호, 정대세의 멀티골을 엮어 5-1 대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슈퍼매치에서 4골 차 승부가 난 것은 2000년대 들어 처음이다. 한편 울산은 1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을 찾아 김태환이 전반 18분 선제골을 뽑았으나 후반 41분 박세직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내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3승4무(승점 13)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가 전날 제주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선 수원(승점 14)을 추격했다. 반면 인천은 7경기 무승(5무2패)으로 시즌 첫 승과 함께 김도훈 감독의 첫 승을 또 미뤘다. 지난 시즌까지 따지면 14경기(9무5패) 연속 무승으로 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포항은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한 티아고와 문창진의 활약에 힘입어 대전을 2-0으로 꺾고 4승3패(승점 12)로 4위까지 올라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42개 국립공원 야영장 안전점검… 봄철 성수기도 ‘추첨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16일 본격적인 야영철을 앞두고 전국 42개 국립공원 야영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62곳의 안전 상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공단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문가 등이 참여해 점검한 결과 야영장비를 구비한 풀옵션 야영장의 전기시설에서 누전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돼 시설 교체 및 보완 작업이 이뤄졌다. 또 전체 야영장에 소화기 1220개를 배치하고, 풀옵션 야영장과 캐러밴·통나무집 등에는 연기 및 일산화탄소 감지기 80대를 설치했다. 풀옵션 야영장 입구에는 위험 상황 발생 시 출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형광물질을 부착했다. 특히 야영장별로 방송시설 운영과 관리 인력의 24시간 상주, 재난 대비 대피 계획 수립 등으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공단은 여름과 가을철 성수기에 실시하던 야영장 이용객 추첨제를 봄철 성수기(5월 17일~6월 15일)에도 확대 실시키로 했다. 추첨제 적용 대상은 전국 23개 야영장과 11개 대피소로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예약 접수를 받는다. 신청이 없거나 예약 취소된 야영장 등은 5월 중 인터넷으로 선착순 예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작가 “광희 봤는데 내가 좀 더 인조미 있다” 성형고백 깜짝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작가 “광희 봤는데 내가 좀 더 인조미 있다” 성형고백 깜짝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작가의 성형 사실 고백이 새삼 화제다. 17일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22회 ‘축제’ 에피소드2가 업데이트된 가운데 과거 박태준의 성형 고백 발언이 덩달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달 1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박태준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 아들 느낌”는 MC 이영자의 말에 “성형을 좀 많이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박태준은 “광희를 봤는데 내가 좀 더 인조적인 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외모지상주의, 외모지상주의, 외모지상주의, 외모지상주의, 외모지상주의 사진 = 서울신문DB (외모지상주의) 연예팀 chkim@seoul.co.kr
  • [식음료 특집] 동원F&B, 건강상담영양사가 ‘고객맞춤 비타민’ 추천

    [식음료 특집] 동원F&B, 건강상담영양사가 ‘고객맞춤 비타민’ 추천

    동원F&B가 수입, 판매하는 미국 내 1위 비타민 브랜드 ‘GNC’가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소비자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동원F&B에 따르면 GNC 매장에는 ‘NC’(Nutrition Consultant)라 불리는 건강상담영양사가 상주해 고객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고객의 성별, 나이, 음주 및 흡연 여부, 생활방식을 모두 고려하는 것은 기본이며 식약처가 허용한 기능성 표시 기준대로 제품을 설명해 준다. 또 섭취 기준과 섭취량에 따른 정확한 정보도 전달하는 데다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관리법에 대한 조언도 하고 있다. 노진철 GNC 마케팅팀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합비타민만 복용하는데 개인 특성과 나이에 맞춰 비타민C, 밀크씨슬, 오메가3 등 필요한 영양성분을 함께 복용하면 건강을 챙기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동원F&B는 GNC 제품의 한국 지역 독점적 수입 판매원으로서 비타민, 미네랄에서부터 스포츠 영양제, 허브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두 11개 품목군 1500여 가지 제품 가운데 엄선한 제품만을 수입해 관리, 판매하고 있다. 꾸준히 팔리고 있는 GNC 제품으로는 남성 및 여성을 위한 종합비타민 ‘GNC 메가맨’, ‘GNC우먼스 울트라 메가’와 가임기 여성을 위한 ‘GNC 프리나탈 포뮬라’ 등이 있다.
  • [프로축구] ‘진격의 전북’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

    [프로축구] ‘진격의 전북’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K리그 연속 무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15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동국과 레오나르도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전북은 지난해 9월 6일 상주를 2-0으로 제친 이후 21경기에서 한 차례도 지지 않아 K리그 역대 최다 연속 무패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21경기 무패 가운데 무승부는 5번이었다. 승률은 76.2%. 전북은 시즌 5승1무(승점 16점)가 돼 독주 체제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전북의 희생양이 된 부산이 대우 로얄즈 시절이던 1991년 5월 8일부터 같은 해 8월 31일까지 13승8무(승률 61.9%), 전남이 1997년 5월 10일부터 같은 해 9월 27일까지 11승10무(승률 52.4%)로 21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각각 세운 바 있다. 경기의 주도권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10여분 전까지 부산이 잡았다. 박용지는 후반 6분 주세종이 프리킥한 공이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흐르자 골 지역으로 쇄도하면서 가볍게 방향을 틀어 골로 연결시켰다. 선제골을 허용한 최강희 감독은 선발에서 제외됐던 이동국과 레오나르도를 투입했다. 이동국이 후반 32분 에두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동점골로 연결한 데 이어 9분 뒤 레오나르도는 페널티 지역 10미터 앞에서 얻어 낸 프리킥을 골문 오른쪽으로 정확하게 차 넣어 전세를 뒤집었다. 박주영이 선발 출전한 FC서울은 홈에서 김현성의 결승골로 최하위 대전을 1-0으로 물리치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과 수원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은 전남을 4-1로 잡았다.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출신인 포항 손준호는 후반 2골을 몰아넣어 시즌 4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육서울병원 김천제일병원 해바라기센터 신설

    여성가족부는 해바라기센터 신설 기관을 공모한 결과 삼육서울병원과 김천제일병원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2곳은 건물 리모델링과 전문인력 채용 등을 거쳐 하반기에 문을 연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가 365일 24시간 의료, 수사, 법률, 상담,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여가부와 광역시·도, 지방경찰청, 병원 4자 협약으로 운영된다. 삼육서울병원에 설치되는 해바라기센터는 동대문·노원·중랑·도봉구 등 서울 북동부지역의 피해자를 중점 지원한다. 센터 내에는 피해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지원 받도록 진료실, 상담실, 진술녹화실, 안정실, 심리치료실이 설치되고, 여성경찰관, 임상심리전문가, 심리치료사, 상담원, 간호사 등 전문 인력도 배치된다. 병원 측은 센터 설치를 위해 원내 약 340m2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여가부는 설치비와 센터 운영비 및 인건비 7억원을 지원한다. 삼육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민숙 과장이 센터 소장을 맡아 피해자의 심리치료 등 심리적 안정을 돕고, 필요시 원내 60여 명의 전문의가 치료를 지원한다. 김천제일병원의 해바라기센터는 김천, 구미, 상주, 고령 등 경북 중·서부지역과 인근의 충북 영동, 전북 무주, 경남 거창의 피해자를 지원한다. 그 동안 이 지역 피해자는 대구 등 먼 곳에서 서비스를 받아왔다. 센터는 병원 측이 무상으로 제공한 본관 7층 108m2에 설치되며, 여성 산부인과 전문의 강민지과장, 응급의학과 전문의 김창호 응급센터장 등 병원 내 전문의가 피해자를 돕게 된다. 센터는 ‘위기지원형’으로 사건 발생 초기 수사․상담․법률․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며, 아동․청소년 심리치료는 인근 센터에 연계한다. 여가부는 시설 설치비, 장비구입비, 전문인력 인건비 등 3억원을 지원하고, 경북지방경찰청은 상근 여성경찰관 5명 내외를 센터에 파견할 예정이다. 김재련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올해 해바라기센터 2곳 신규 설치로 센터 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장거리 이동으로 불편을 겪었던 피해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성폭력, 가정폭력 등 피해자의 서비스 접근성과 만족도 등을 높여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할 때 가장 신속하고 의미 있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동탄2신도시 우성 KTX 타워, ‘희소성’과 ‘상권 선점 효과’로 인기

    동탄2신도시 우성 KTX 타워, ‘희소성’과 ‘상권 선점 효과’로 인기

    동탄2신도시 상가 시장이 뜨겁다. 올해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배후수요를 노린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 올해에만 1만6000여 가구가 입주하면서 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자 상권 선점 효과를 노린 투자자들의 상가 투자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 동탄2신도시는 고정 수요 뿐만 아니라 내년 개통 예정인 KTX(고속철도)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조기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KTX역이 생기면 광역교통망이 갖춰져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해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KTX역 인근 상권형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GTX까지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개선돼 광역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는 계획인구 11만여 명이 넘는 최대 규모의 계획도시인데다 KTX, GTX 등의 교통호재까지 있어 광역 상권 형성이 가능하다”며 “내년 KTX가 개통되면 전국 각지가 일일 생활권에 편입돼 이용객이 증가할 것이고 고정 배후수요에 유동인구까지 더해지는 만큼 상가 투자 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KTX동탄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인 초역세권에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범단지 초입 사거리 코너에 입지한 동탄2신도시 노르자위 상가가 분양예정이라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경산업개발이 시행하고 우성건영이 시공하며 가온디에스컴퍼니가 분양을 담당하는 ‘우성 KTX 타워'가 그 주인공이다. 이 상가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일반상업용지에서 최초로 분양되는 대형상가로 일반상업 2-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11층, 1개 동, 연면적 2만5,680㎡에 이르는 총 116개 점포로 구성된다. 또한 주차대수도 법정대비 130% 높은 203대로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다. ‘우성 KTX 타워’는 KTX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과는 불과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이미 입주를 시작한 커뮤니티 시범단지 초입사거리 코너에 위치해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우성 KTX 타워'는 광역비즈니스 특별계획구역 내에 있으면서, 동탄역이 인접해 있어 동탄2신도시 상가 중에서는 최적의 입지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는 KTX동탄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업•업무•문화•생활이 복합적으로 개발되는 곳을 말한다. 내년 개통예정인 KTX를 이용하면 동탄에서 서울 수서까지 12분이면 도달 가능하고, 동탄~일산간 GTX도 2020년에 개통 예정이다. 또 광교신도시~동탄~오산을 연결하는 동탄1호선 무가선트램과 병점~동탄~오산을 연결하는 동탄2호선 무가선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 노선도 협의 중에 있으며, 영덕~오산간 고속화도로, 제2경부고속도로 등도 신설 및 확장중인 상태로 인접지역 인구 흡수도 가능한 광역상권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고정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이미 입주가 시작된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올해안으로 1만6,000여 세대가 입주 예정이고, 올해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의 물량이 1만 가구가 넘으며, 동탄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되면 계획인구 27만8000여 명, 총 11만1000여 가구의 고정 배후수요를 갖추게 된다. 게다가 주변에 삼성반도체 공장, 동탄테크노밸리 등 대기업 연구단지도 자리해 약 11만여 명에 달하는 상주인구도 풍부하다. 교통도 편리한 초역세권 입지의 중심상업지구라 인근 오산의 수요까지 끌어들일 수 있고, 그 수요까지 모두 합치면 배후수요가 총 70만명에 달한다. 더불어 동탄2신도시는 상업지 비율도 3%대로 전국 신도시 중 최저 수준이라 투자자들의 상권 수요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 상권 조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이 상가는 전용률도 약 53%대로 대부분의 대형상가가 50% 미만임을 생각한다면 높은 편이다. 전용률이 높아지면 같은 계약면적이라도 실질 사용공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분양가격인하 효과도 볼 수 있다. 가온디에스컴퍼니 박성준 이사는 “분당의 1.8배에 이르는 최대 규모의 동탄2신도시는 전체 면적 중 상가를 지을 수 있는 상업용지 비율이 고작 3% 밖에 안되고, 그 중에서도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일반상업지구에 최초이면서 최대 규모로 분양하는 우성 KTX 타워는 그 희소성과 투자가치가 높다”며 벌써부터 투자자들과 대형병원, 커피전문점, 대형프랜차이즈 학원, 이동통신, 편의점, 제과점, 안경점, 미용실 등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성 KTX 타워’의 분양홍보관은 사업지 인근 화성시 반송동 87-4번지에 마련되어 있고, 지난 6일부터 사전분양접수를 받고 있으며, 사전예약접수를 통해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침·열 나면 감기? 방치하면 패혈증·청색증까지!

    기침·열 나면 감기? 방치하면 패혈증·청색증까지!

    우리나라 10대 사망 원인 안에 들어가는 폐렴은 그 위험성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질병이다. 특히 노인성 폐렴은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쳐 위급한 상황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봄에는 야외 활동이 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도 자주 가게 돼 폐렴 같은 감염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 대개 면역력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큰 10월부터 12월까지, 4~5월 봄철에 폐렴 환자가 가장 많다. 폐렴은 말 그대로 폐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세균이 병을 일으키고,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도 있다. 세균성 폐렴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은 코·목의 점막에 상주하는 폐렴구균이다. 미국의 연구를 보면 폐렴구균은 모든 폐렴 원인의 10~25%를 차지하며, 폐렴구균에 의한 균혈증이 있을 때는 사망률이 40~55%로 매우 높다. 평소에는 괜찮지만 독감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뇌와 혈관, 귀로 침투해 수막염·패혈증·급성중이염·폐렴을 일으킨다. 폐렴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급속히 진행되면서 누런 화농성 객담과 고열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 가슴 통증과 구토·변비 등 소화 장애, 두통·근육통 등 전신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 폐에 균이 빠르게 번식하고, 염증이 전신에 퍼지면 패혈증이라는 무서운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호흡곤란이나 청색증 등 심한 증세를 보일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해야 한다. 노인의 폐렴 발병률은 젊은이의 5~10배에 이르고, 최근 폐렴 환자가 가장 빠르게 늘어난 연령대도 70세 이상이다.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 치료와 휴식만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노인은 노화로 폐 기능과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 한번 폐렴에 걸리면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또 당뇨·고혈압·천식·심장병 등을 가진 경우가 많아 일단 폐렴이 시작되면 염증을 치유하기가 쉽지 않다. 입원 기간도 15일에서 길게는 30일까지로, 젊은이보다 두 배 정도 길며 사망 위험도 크다. 통계청의 201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은 인구 10만명당 21.4명으로 전체 사망 원인 중 5위를 차지했다. 2003년과 비교하면 폐렴에 의한 사망률은 10만명당 15.6명이 늘었다. 50대 이상 성인으로 범위를 좁히면 폐렴이 감염질환에 의한 사망 원인 중 1위다. 폐렴은 걸려도 20~30%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뒤늦게 폐렴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게다가 노인은 기침·가래·고열·두통·근육통 등의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식욕이 떨어지고 활동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다 갑자기 의식이 흐려져 병원을 방문한 뒤에야 폐렴이 원인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많다. 심윤수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렴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고령자인 경우 감기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식욕감퇴나 무기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하고 병원에 가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폐렴은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48~72시간 이내에 좋아진다. 적절히 치료하면 1~2주 내에 회복할 수 있고, 60세 이하이면서 동반질환이 없고 외래 진료가 가능한 폐렴은 사망할 가능성이 100명 중 1~5명 정도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입원 치료를 해야 할 정도로 환자의 상태가 위중한 경우는 사망할 가능성이 10명 중 5명 정도로 매우 높다. 65세 이상이 아니더라도 흡연을 하거나 심혈관계질환, 호흡기질환, 간질환, 당뇨병,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을 갖고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자와 흡연자 역시 폐렴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는 고위험군이다. 폐렴을 예방하려면 우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가지 않는 게 좋다.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30초 이상 구석구석 깨끗하게 손을 씻고, 평소 구강 청결에도 신경 써야 한다. 노인이나 어린이는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해 목욕 후 재빨리 물기를 닦아 내야 한다. 만약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질환에 걸렸다면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받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폐렴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미리 폐렴구균 백신을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면 만성질환자는 65~84%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폐렴구균 백신 접종환자는 미접종자와 비교해 치사율, 중환자실 입원율이 무려 40%나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폐렴에 한번 걸렸던 사람이라도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폐렴은 폐렴구균 외에도 다른 다양한 세균에 의해 걸릴 수 있으며, 드물게 바이러스·곰팡이·결핵균·기생충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만약 폐렴구균 외의 원인균에 의해 폐렴에 걸렸었다면 폐렴구균에 대한 면역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폐렴구균은 약 90개의 혈청형이 존재해 폐렴에 한번 걸렸다 해도 다른 혈청형에 대한 면역 방어가 완전하지 않다. 보건당국은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에서 폐렴구균 무료접종을 하고 있다. 보건소에서 접종 중인 ‘다당질 백신’은 65세 이상 노인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50~80%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질환이라면 65세 이상 노인에서 패혈증 발생 시 사망률은 60%이고, 수막염일 경우 80%에 이른다고 한다. 폐렴구균으로 인한 폐렴은 연중 발생할 수 있어 꼭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예방접종 대상자면 바로 접종받는 게 좋다. 다만 보건소에서 접종하는 ‘23가 다당질 백신’은 65세 이상 성인에서 1회 접종하는 것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매년 접종하는 게 아니다. 과거 폐렴구균 ‘23가 다당질 백신’을 접종 받았다면 더는 접종할 필요가 없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기업도시 마곡, 판교 훌쩍 메가톤급 상권 되려나

    기업도시 마곡, 판교 훌쩍 메가톤급 상권 되려나

    기업수요에 대한 기대…교통입지 좋고 발산역 앞 상업용지 몰려 마곡지구 거대 상권 예상 정부가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계획을 발표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5년, 허허벌판이었던 판교는 NHN, 엔씨소프트 등 870여개 기업이 입주한 IT산업단지로 자리잡았다. 이제 10년째를 맞이한 판교는 정부 주도로 조성한 R&D 단지 중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실제로 판교에는 국내 10대 게임업체 중 7곳이 입주해있고, 국내 상장게임사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고 하고 있을 정도다. 정부의 세제혜택 정책으로 비슷한 업종들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냈던 것도 있지만 판교의 성공에는 입지 조건이 큰 역할을 했다. 서울에서 가깝고 주거인구가 밀집한 분당, 수원 등에서 출퇴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정부도 이런 장점을 활용, 판교를 창조경제밸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존 66만㎡부지 인근에 43만㎡를 제2판교테크노밸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 조성이 끝나면 판교 일대에는 1,500여개 기업이 입주하고 10만 근로자가 상주하게 된다. 판교의 새로운 청사진이 제시되면서 주변 부동산도 들썩이고 있다. 판교역 주변 아파트 단지 매매호가가 3~4천만원 이상 오르고, 인근 주택 경매 낙찰가는 1억원 넘게 뛰어올랐다. 특히 판교로 출퇴근 하는 인구가 많은 분당, 용인의 전세가격도 빠르게 상승중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제 2의 판교라고 불리며 비교되던 마곡지구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마곡도 역시 과거에는 버려진 땅으로 불렸지만 2007년 서울시가 마곡지구를 미래지식산업단지로 개발, 기업 유치계획을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정부가 당분간 대규모 택지개발을 중단한다는 발표가 이어져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로 급부상한 케이스다. 여기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마곡을 모르면 3대 부동산 바보”같은 슬로건으로 홍보, 투자자들을 자극해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마곡과 판교가 크게 다른 점은 규모와 구성이다. 둘다 첨단 산업단지인점은 같지만 우선 마곡지구는 개발면적만 366만5000㎡에 달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주거단지(106만㎡)와 산업단지(190만㎡) 공원단지(70만㎡)로 구성됐다.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돼도 3배 이상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다. 예상 상주인구도 16만을 넘고, 유동인구가 수십만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판교가 벤처,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 위주의 업체들로 이루어진 것과는 달리 마곡지구에는 LG, 롯데, 넥센, 코오롱 등 대기업 위주의 단지가 조성된다. 그만큼 파급 효과도 크다. 먼저 분양한 아파트 값이 많게는 1억원까지 올랐고, 가양, 내발산동 등 주변 아파트 매매가도 꾸준히 상승중이다. 지난해 무섭게 쏟아지던 오피스텔들도 역시 곳곳에서 완판을 알리며 흥행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는 오피스텔 공급 과잉론 때문에 투자 분위기가 상가, 오피스 등 본격 수익형 부동산시장으로 쏠린다. 특히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이 시장선도를 천명하고 국내 최대규모의 연구시설로 조성하는 LG사이언스파크 주변이 뜨겁다. 상가의 경우는 발산역 역세권이라는 점과 기업수요에 대한 기대로 단기간에 물량이 빠지고, 벌써부터 수천에서 억 단위의 웃돈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실제로 LG사이언스파크 인근에 대규모 스트리트몰을 조성하는 퀸즈파크나인은 단숨에 1, 4층 상가가 팔려나갔고 메가박스 영화관을 입점 시키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전체 완판 분위기로 접어든 상태다. 마곡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기업 직장인들의 소비력이 좋기 때문에 주변에 탄탄한 상권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면서“교통입지도 좋고 발산역 앞에 상업용지가 몰려있어서 앞으로 산업단지 수요를 감당하는 거대한 상권이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팀
  • 듀오웨드 웨딩컨설팅, 17일~19일까지 혼수박람회 개최

    듀오웨드 웨딩컨설팅, 17일~19일까지 혼수박람회 개최

    한국 대표 ‘듀오웨드’(대표 박수경, www.duowed.com) 웨딩컨설팅은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리바트 스타일샵 전관에서 ‘대전 듀오 웨딩&혼수 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는 대전 지역 예비부부의 결혼 준비 비용 및 혼수 부담을 덜어주고자 마련한 봄맞이 특별 이벤트다. 기혼자 10명 중 1명이 ‘혼수용품에 쏟은 비용이 후회된다’는 듀오웨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대전 박람회 현장에는 다양한 혼수 브랜드 전시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장 1층부터 4층에는 신혼살림을 꾸밀 수 있는 리바트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등이 전시된다. 방문 고객 전원에게 아메리카노 커피 2잔이 무료로 제공되며 리바트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특별 할인 제공받을 수 있다. 웨딩 혼수관이 있는 5층은 삼선전자의 가전 제품이 진열된다. 가전 혼수 구매 시에는 특별 할인을 비롯하여 다양한 쿠폰과 기프티 카드가 포함된 웨딩북, 사은품 등이 주어진다. 고객이 추천한 지인이 가전 제품을 구매하면 30만원 상당의 인테리어 바우처도 준다. 다양한 행사로 웨딩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포함한 웨딩패키지 할인 행사 등이 있다. 2015년 최신 웨딩패키지 최대 40만원 할인, 박람회 현장 계약자 40만원 상당 선물 증정, 선착순 계약 30커플 양키캔들 보티브 5종 세트 및 유닉스 고데기 증정 등의 푸짐한 혜택이 있다. 삼성카드에서는 웨딩패키지 계약금 결제 시, 바디샵 3종 선물 세트를 선착순 50커플에게 증정하며, 무이자 3~6개월 서비스도 마련된다. 또한 허니문, 한복, 예물은 최대 30% 할인 및 품목별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진행한다. 박람회 참가자라면 누구나 커플 사진과 여권 사진을 무료 촬영할 수 있고 인화 서비스까지 얻을 수 있다. 박람회 현장에는 오랜 노하우와 경험이 있는 웨딩 전문가들이 상주해 결혼 준비 전반에 걸친 다양한 품목을 고객의 성향과 예산에 맞춰 상세히 상담할 계획이다. 대전 듀오웨딩혼수박람회는 수도권으로만 몰리는 웨딩서비스의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듀오웨딩힐스’가 매년 개최하는 박람회다. 웨딩박람회 무료 참가신청 및 이벤트 문의는 듀오웨딩힐스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북 ‘馬 산업 육성’ 힘차게 달린다

    경북도의 말 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의 ‘말 산업 육성’ 교육 과정을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도내 말 관련 시설(상주국제승마장 등)에서 전국 공무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이론 및 견학, 현장체험 교육을 한다. 지금까지 말 산업 관련 교육은 주로 제주지역에서 실시됐으며 육지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의 이번 말 산업 육성 교육과정 유치는 그동안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획기적인 투자와 노력이 바탕이 됐다. 도내에는 현재 모두 61곳(공공 8곳, 민간 53곳)의 승마장을 설치, 운영 중이다. 전국의 승마장 20%가 경북에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또 5개의 유소년승마단 운영을 비롯해 연간 5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승마체험을 하고 있으며 상주 용운고 등 3곳에서 말 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도는 승용마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아메리칸 쿼터 호스 품종 암말 100여마리를 도입해 농가에 보급했다. 우선창 도 축산경영과장은 “농업 교육의 메카인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이 경북에서 말 산업 육성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도가 ‘말(馬) 특구’ 지정을 통해 말 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망원유수지 체육공원 공영주차장 증설

    마포구가 망원유수지 체육공원 공영주차장을 늘리고 중앙차선, 보행로를 신설한다. 구는 오는 6월 망원유수지 체육공원 내 마포구민체육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는 데다 망원초록길이 개통되면서 유동인구가 증가해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한다고 6일 밝혔다. 공영주차장 대상 부지는 체육센터에서 망원2빗물펌프장에 이르는 동교로1길이다. 현재는 구 현장업무 처리를 위한 창고와 체육시설, 공원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구는 이곳에 최대 540면 규모의 지상주차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마포유수지 체육공원 일대 주차 면수는 모두 105면(마포구민체육센터 주차장 포함)으로, 이용자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엔 부족하다. 아울러 폭 6m의 협소했던 기존의 길을 10m로 확장해 중앙차선과 보행로를 조성한다. 구는 이달 중 주차장과 도로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문 용역업체를 선정해 종합적 검토를 거쳐 사업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용역 추진 땐 충분한 검토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다. 서울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도 협의를 추진한다. 박홍섭 구청장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망원초록길~마포구민체육센터 간의 원활한 교통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망원동을 마포 생활체육의 거점으로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구경 한번 와보세요♪ 올 뉴 화개장터

    구경 한번 와보세요♪ 올 뉴 화개장터

    3일 화개장터가 곱게 단장한 새 얼굴로 고객을 맞았다. 때맞춰 피어난 벚꽃과 함께 전국에서 3만여명의 고객들이 화개장터에서 이것저것 물건을 구경하고 잡담을 풀어내느라 장터는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북적였다.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는 지난 겨울 화마에 휩쓸려 겨우내 손님을 받지 못했다. 불탄 초가 장옥(場屋) 5개동은 지난 1월초부터 복원공사에 들어가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복원 공사에는 정부 교부세 5억원, 도비와 군비 각 10억원이 들었다. 4개의 장옥마다 8.1~11㎡ 크기 점포가 6개~12개 정도 설치돼 있다. 나머지 작은 장옥 1개동은 대장간 건물이다. ●38개 점포·대장간 한옥 구조로 되살려 새로 건립된 장옥 내 점포들은 약재나 농산물을 파는 가게 21곳이 영업을 재개했다. 국수, 호떡, 붕어빵, 뻥튀기 등 음식과 즉석 먹거리를 판매하는 상점이 14곳이고 3곳은 식품 등을 판매한다. 대장간 건물은 쇠를 불에 달군 뒤 두들겨 칼과 낫, 호미, 괭이 등을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 화개장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하지만 새로 지은 대장간은 대장장 탁수기(75)씨가 최근 몸이 불편해 아직 문을 열지 못해 이날 장터를 찾은 주민들을 아쉽게 했다. 화개장터는 하동군 화개면 탑리 19번 국도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5㎞에 이르는 십리벚꽃길 입구에 위치, 쌍계사와 벚꽃길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주변에 칠불사,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평사리와 최참판댁 등 볼거리도 많다. 개장식이 열리기 전인 지난달 31일부터 매일 1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장터를 방문하고 있다. 벚꽃 축제 기간인 4~5일은 휴일을 맞아 수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휴게음식업을 운영하며 화개장터 번영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민(48)씨는 “갑작스런 화재로 상인들이 손해를 많이 봤지만 전국 각지 국민들의 성금이 큰 힘이 됐다”면서 “관광객들이 믿고 찾는 관광 장터가 되도록 상인들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남편과 함께 화개장터를 구경온 김규리(52)씨는 “지난해 9월 방문했던 화개장터가 화재로 모두 탔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복원을 잘 해 놓아 옛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벚꽃철 맞아 관광객 하루 1만명 넘게 몰려 뻥튀기를 만들어 파는 ‘장터 뻥’ 주인 박효운(64)씨는 “요즘은 나들이를 하면서 먹거리를 준비해서 다니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장사가 옛날만큼은 못하다”며 “그래도 맛있게 만들어서 부지런히 벌어야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화개장터 가게는 일년 중 봄철에 수입을 가장 많이 올린다. 상인들은 “벚꽃철과 가을철에 반짝 벌어서 일년 동안 먹고 살아야 한다”며 반갑게 관광객을 맞았다. 명인당 약초 가게 주인 이쾌순씨는 “화개장터의 약초 상점에는 지리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산나물과 약초를 고루 갖추고 있는데다 전국 각지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장터 근처에 ‘조영남 갤러리 카페’ 개설 김병수 하동군 시설운영관리담당은 “새로 건립한 화개장터 장옥은 앞서 있었던 화재를 교훈삼아 자동화재 탐지시설과 확산소화기를 설치하고 방염처리를 했으며 폐쇄회로(CC)TV 12대를 설치하는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가수 조영남의 노래로 더욱 유명해진 화개장터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726의 8 일대에 위치한 5일장이다. 지리산 계곡 화개천과 섬진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섬진강에 행상선이 다니던 때 배가 운항할 수 있는 가장 상류 지점이었다. 이 같은 지리적 여건으로 조선시대부터 오랫동안 지리산 일대 산간마을과 남해를 잇는 상업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섬진강 물길을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해 경상도와 전라도 주민들이 내륙에서 생산되는 임산물과 농산물, 남해에서 생산되는 해산물 등을 화개장에서 바꾸거나 사고 팔았다. 남원과 상주 상인들까지 모여 중국 비단과 제주도 생선까지 거래하는 5일장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큰 장이었다. 6·25 전쟁이 일어난 뒤 빨치산 토벌 활동 등으로 지리산 주변 산촌이 황폐해지고 교통과 유통구조가 발달되면서 화개 5일장은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하동군은 화개장의 명성과 역사성, 상징성을 보전하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01년 화개장터에 먹거리와 특산품 등을 파는 상설 관광시장을 조성했다. 화개장터 전체 면적 가운데 3012㎡는 군 소유이고 3330㎡는 개인 소유다. 군은 개인 소유이던 부지를 사들여 초가집으로 된 장옥 4개동을 건립해 상인들에게 임대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새벽에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군 소유 초가로 된 장옥 4개동과 철구조 건물 2개동, 개인 소유 건물 1개동 등 7개동 건물(42개 가게)이 모두 불탔다. ●“사람들 북적이는 재래시장 정취 만끽” 화개장터가 불탔다는 소식에 전국 각지에서 성금이 이어졌다. 지난달 초까지 3억 2400여만원이 모였다. 군은 화재 피해 상인 41명에게 위로금으로 500만~700만원씩 모두 2억 37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화재 때 보내준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화개장터가 더욱 사랑받고 볼거리 있는 곳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군 소유인 장옥 가게는 임대를 희망하는 상인들이 많아 상인들끼리 3년마다 추첨을 해 입주 대상자를 선정한다. 추첨에 떨어진 상인들은 3년 뒤를 기대하며 장옥 주변에 있는 난전에서 장사를 한다. 군에서 임대하는 장옥 가게는 일년 임대료가 150만~200여만원, 난전은 그 절반 정도다. 하동군은 화개장터 복원 및 재개장에 맞춰 장터 근처에 ‘조영남 갤러리 카페’를 개설했다. 2억 4000여만원을 들여 옛 우체국 건물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을 통해 1층은 하동특산물 야생녹차, 커피 등을 파는 카페로 만들었다. 별관 건물은 갤러리로 꾸며 조영남의 화투그림 등을 전시했다. ●“화재 때 국민 성원 고마워… 관광명소 될것” 갤러리 카페 본관과 별관 사이에 있는 오래된 삼층석탑이 눈길을 끈다. 통일신라~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경남도 유형문화제 130호로 지정돼 있다. 탑리 마을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던 여러 탑의 몸돌과 받침대 등을 모아 조성한 것이다. 인근의 봉상사 절터에 있던 것을 1968년 우체국 자리로 옮겼다. 화개장터가 있는 마을 이름 ‘탑리’는 이 삼층석탑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영남씨는 이날 화개장터의 복원을 기념하는 공연에 출연해 자신의 대표곡인 ‘화개장터’를 열창했다. 근사한 돌에 새겨진 그의 노래비는 화개장터 안에 세워져 있다. 한쪽에는 화개장터의 유래도 아로새겨져 있다. 화개장터가 김동리의 소설 ‘역마’의 무대였다는 것도 알려준다. 제주도에서 친구들과 함께 이날 장터를 찾은 한 관광객은 “노래 속에 나오는 번창했던 화개장터 5일장 모습처럼 장터가 그대로 남아 있고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재래시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방문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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